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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숙 동생' 이명용, 시집 '많다 보니 늦었오…' 출간
  • '임희숙 동생' 이명용, 시집 '많다 보니 늦었오…' 출간
  • 임희숙(왼쪽)과 이명용(오른쪽) 시인 남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임희숙의 동생이자 이민용 영화감독의 형인 이명용씨가 시집 ‘많다 보니 늦었오, 늦다 보니 많아졌오’를 출간했다.이 시집은 임희숙, 이명용, 이민용 삼남매의 감동적인 인생 파노라마가 담겨 있다. 또한 순수함과 열정으로 똘똘 뭉쳐져 있다. 그의 가족은 예술가의 DNA가 유유히 흐르는 집안이다. 이명용 시인도 당시 우상이던 캠퍼스다방 DJ오빠 출신이다.‘개같은 날의 오후’로 유명한 동생 이민용 감독은 ‘멍씨(어릴 때 이명용 별명)에 대한 소고’를 통해 가난하고 힘들었던 가족사와 형의 미국 이민 이야기를 꾸밈없이 소박하게 서술했다. 특히 누나 임희숙이 어머니에게 남자처럼 머리카락이 잘려 산사에 유배되면서도 가수가 된 사연과 파릇파릇하던 시절 미공개 임희숙 사진까지 담겨 더욱 관심을 모은다.이명용 시인은 지난 1987년 미국 오리곤주 링컨시티로 이민, 오리곤주 한인회장을 거쳐 현재 오레곤 한국학교 이사장을 맡고 있다. 이명용 시인은 경기상고 문학반에서 장석주 시인과 함께 시를 쓰던 문학청년 출신이다. 힘들지만 늘 꿈을 갖고 살던 청년 시절과 지금의 아내와 첫사랑의 기억도 오롯이 담고 있다.시인 장석주는 추천의 글에서 “이명용 군의 시는 ‘가식없는 순박함’의 시다. 그의 시는 ‘가난과 배고픔과 청춘’의 서사로 가득 차 있다. 그 서사는 젊은 날의 ‘서글픈 사랑의 소곡’이고, 시대가 강요한 탄식과 침묵이 서려 있으며, 계절의 상념을 담은 조각들로 채워져 있다. 그의 시는 시종 소박한 편이지만 시절의 어려움 속에서도 어린 꿈들을 꺾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온 자의 위엄과 명예로 빛난다”라고 평했다.시집 출간을 주도한 임희숙은 ‘1분에 60번을 웃는 순하고 선한 나의 동생, 공부도 잘하고 재능도 많았고, 꿈도 많았지만 포기하고, 외롭고 힘든 이민생활 40년을 잘 살아온 나의 큰 동생’이라며 절절한 남매애를 과시했다.이명용 시인은 40년 만에 미국에서 귀국했다. 오는 11일 오후 1시 30분 K212 카페(이태원)에서 모여 가족, 친지들과 함께 조촐한 출판기념회를 가질 예정이다.
2022.11.07 I 윤기백 기자
오늘(22일) 결혼 김연아♥고우림, 순백의 웨딩화보…연상연하 커플
  • 오늘(22일) 결혼 김연아♥고우림, 순백의 웨딩화보…연상연하 커플
  • (사진=올댓스포츠)[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와 포레스텔라 멤버 고우림이 오늘(22일) 결혼식을 앞두고 웨딩화보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고우림의 소속사 비트인터렉티브는 22일 “당사 소속 아티스트 포레스텔라 고우림이 이날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며 웨딩화보 여러장을 공개했다. 소속사는 “결혼식은 양가 친지와 가까운 지인들만 모시고 비공개로 진행된다”며 “구체적인 시간과 예식 장소를 알리지 않는 점, 많은 팬분들과 언론 관계자 여러분의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아울러 “새로운 출발을 앞둔 고우림에게 많은 축하를 부탁드린다”라며 “고우림은 결혼 후에도 포레스텔라 멤버이자 성악가, 크로스오버 가수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많은 응원을 보내주시길 바란다”고도 덧붙였다.김연아는 공개된 웨딩화보에서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은 채 단아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고우림 역시 근사한 턱시도 핏과 함께 선남선녀 비주얼을 자랑하고 있다. 두 사람은 팔짱을 끼는가 하면 면사포를 함께 덮어쓴 채 사랑스러운 눈빛을 주고받고 있다. (사진=올댓스포츠)김연아의 소속사 올댓스포츠와 고우림의 소속사인 비트인터렉티브는 지난 7월 두 사람의 열애 및 결혼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당시 고우림은 포레스텔라 팬카페에 자필 편지를 올려 결혼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고우림은 “많은 생각과 고민 끝에 내 인생에 매우 의미있는 큰 결정을 하게 됐다”며 “큰 결정으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지만 늘 지금처럼 변함없이 포레스텔라의 베이스 고우림으로서 묵묵히 내 자리를 지키며 최선을 다해 나아갈 예정”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 축하무대를 통해 만나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3년 열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한편 피겨스타 김연아는 1990년생으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을 수상한 메달리스트다. 그는 마지막 올림픽이었던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은메달을 받았다. 선수 은퇴 후에도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각종 캠페인, 광고에 모습을 드러내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이다. 1995년생인 고우림은 서울대 성악과를 졸업한 수재로, 현재 서울대 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그는 2017년 JTBC 서바이벌 경연 프로그램 ‘팬텀싱어2’에서 우승한 후 현재 크로스오버 그룹인 포레스텔라의 멤버로 활동 중이다. 한편 이날 두 사람의 결혼식 축가는 고우림이 소속된 그룹 포레스텔라가 맡았다. (사진=올댓스포츠)
2022.10.22 I 김보영 기자
김연아♥고우림 오늘(22일) 결혼…포레스텔라·가족 축하 속 웨딩마치
  • 김연아♥고우림 오늘(22일) 결혼…포레스텔라·가족 축하 속 웨딩마치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와 포레스텔라 고우림이 오늘(22일) 백년가약을 맺는다. 두 사람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양가 가족 및 친지, 지인들의 축하 속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치른다. 결혼식 축가는 고우림이 속한 그룹 포레스텔라가 맡았다. 김연아의 소속사 올댓스포츠와 고우림의 소속사인 비트인터렉티브는 지난 7월 두 사람의 열애 및 결혼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당시 고우림은 포레스텔라 팬카페에 자필 편지를 올려 결혼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고우림은 “많은 생각과 고민 끝에 내 인생에 매우 의미있는 큰 결정을 하게 됐다”며 “큰 결정으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지만 늘 지금처럼 변함없이 포레스텔라의 베이스 고우림으로서 묵묵히 내 자리를 지키며 최선을 다해 나아갈 예정”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 축하무대를 통해 만나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3년 열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한편 피겨스타 김연아는 1990년생으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을 수상한 메달리스트다. 그는 마지막 올림픽이었던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은메달을 받았다. 선수 은퇴 후에도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각종 캠페인, 광고에 모습을 드러내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이다. 1995년생인 고우림은 서울대 성악과를 졸업한 수재로, 현재 서울대 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그는 2017년 JTBC 서바이벌 경연 프로그램 ‘팬텀싱어2’에서 우승한 후 현재 크로스오버 그룹인 포레스텔라의 멤버로 활동 중이다.
2022.10.22 I 김보영 기자
정서경 작가 "'헤어질 결심' 칸 반응 기뻐, 아카데미 레이스는..." ③
  • 정서경 작가 "'헤어질 결심' 칸 반응 기뻐, 아카데미 레이스는..." [인터뷰]③
  • 정서경 작가(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아카데미 레이스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유럽과 미국 분들은 또 다를 것 같아요. 영미권에서도 깊이 받아들여진다고 하면 의미 있을 것 같아요.”tvN ‘작은 아씨들’, 영화 ‘헤어질 결심’을 집필한 정서경 작가가 ‘헤어질 결심’의 아카데미 출품작으로 선정된 후 주목 받는 것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정서경 작가는 “‘칸’에서는 정말 기뻤다. 스크리닝 할 때 반응도 그렇고 극장 공기도 그렇고. 영화제를 몇번 다녀봤는데 와닿는 그런 느낌이었다”며 “잘 되든, 못 되든 상관 없다고 생각했다. 영화가 좋았고 이 영화를 보든 한 사람 한 사람은 좋아할 거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정서경 작가는 영화 ‘헤어질 결심’을 성공적으로 선보인 후 tvN ‘작은 아씨들’을 통해 TV 시청자들까지 사로잡았다. 정 작가는 ‘헤어질 결심’을 함께한 박찬욱 감독도 ‘작은 아씨들’에 관심을 가졌다며 “대본을 보여달라고 하시더라. 원래 보지도 않으시고, 또 봤어도 코멘트를 안하신다. 그런데 진심으로 좋아해주시고 중간 중간 ‘이렇게 해야하지 않을까’ 의견까지 주셨다. 토론토에 가서 뵀는데도 바쁘신 와중에도 드라마를 다 봐주셨다”고 말했다.정 작가는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작품을 성공시키고, 또 호평 받은 작가다. 다가가는 방식이 다른 두 카테고리 모두 호평을 받았다는 것이 이례적이다.정 작가는 “영화, 드라마 똑같이 썼다”고 말하면서도 “드라마 대본을 쓸 때는 빨리 읽혔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짧게 쓴다. 매 신마다 여기의 무대가 어디고 등장인물이 누구고 갈등이 뭘까 생각을 한다. 영화를 쓸 때는 공간이나 상황, 미묘한 것들에 대해 쓰게 된다”고 설명했다.tvN ‘마더’를 통해서도 호평을 받은 정 작가는 “‘마더’를 하면서 드라마라는 것이 배우들의 힘으로 끌어간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그걸 극대화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느낀 바를 털어놨다.‘마더’는 많은 시청자들에게 ‘인생작’으로 꼽히는 웰메이드 드라마다. 정 작가는 “힘들 때마다 ‘마더’에서 좋았던 장면들을 떠올리며 ‘내가 어떻게 그런 장면을 썼지?’라는 생각을 하면서 힘을 얻는다”고 웃었다.
2022.10.19 I 김가영 기자
‘천원짜리 변호사’ 촬영지, 호수 그림의 배경은?
  • ‘천원짜리 변호사’ 촬영지, 호수 그림의 배경은?[여긴어디]
  • 지난 8일과 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의 주요 배경이 된 강원도 정선 백운산 능선에 자리한 ‘도롱이 연못’지난 8일과 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의 주요 배경이 된 강원도 정선 백운산 능선에 자리한 ‘도롱이 연못’지난 8일과 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의 주요 배경이 된 강원도 정선 백운산 능선에 자리한 ‘도롱이 연못’지난 8일과 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의 주요 배경이 된 강원도 정선 백운산 능선에 자리한 ‘도롱이 연못’[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우리나라에도 저런 곳이 있었어?”지난 8일과 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에서는 천지훈(남궁민 분)이 매스컴을 떠들석하게 한 ‘김화백 부부 살인사건’의 피해자 김민재(박성준 분)의 무죄 입증을 위해 탐정처럼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는 모습이 흥미진진진하게 그려졌다.특히 이번 방송에서 김민재의 무죄를 결정적인 단서가 된 검은 우산을 쓴 호수 그림의 배경에도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됐다. 드라마 속 호수는 최근 여행객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운탄고도’ 코스 중 가장 인기있는 장소 중 한 곳이다. 정확한 명칭은 ‘도롱이 연못’.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가 자리한 백운산 능선에 숨어 있는 명소다. ‘천원짜리 변화사’ 외에도 tvN ‘산꾼도시여자들’, KBS ‘연모’ 등 꾸준히 예능과 드라마의 배경이 되고 있어 해가 지날수록 사람들의 발길이 늘어나고 있다.백운산은 대표적인 탄광이 있던 곳. 이런 고지대에 석탄이 매장되었다는 사실이 놀랍거니와, 더 경이로운 것은 여기서 채굴한 석탄을 삽과 곡괭이로 낸 수십 km의 길을 따라 역까지 옮겼다. 1970~1980년대 산업화의 주요 동력이었던 석탄이 바로 여기서 생산되어 전국 각지로 운반됐다. 백운산 능선에 과거 석탄을 운반했던 곳이라 운탄(運炭)이란 이름이 붙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하지만 석탄 산업이 사양길로 접어들면서 사람들에게 점점 잊혀져 갔다. 도롱이 연못은 이곳이 가장 활발했던 시기에 생겨났다. 탄광의 지하갱도가 무너져 내리고 거기에 다시 물이 차오르면서 만들어진 연못이 바로 도롱이 연못이다. 탄광 사고가 빈번하던 시절, 광부의 아내들은 연못에 올라 도롱뇽에 생사여부를 확인했다고 한다. 이유가 있었다. 활발하게 움직이는 도룡뇽을 보게 되면 남편 또한 무사할 것이라고 믿고 가슴 한쪽을 쓸어내리곤 했다는 이야기다. 이후 하이원리조트는 검은 탄가루 날리던 이 길에 철마다 새로운 빛깔을 품은 ‘하늘길’을 조성했다. 짧게는 15분짜리 산책 코스에서 길게는 3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등산 코스까지 있어 가벼운 산책과 산행의 묘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최근에는 하이원리조트에서 운영하고 있는 한옥 카페 겸 전통주점인 ‘운암정’도 드라마 촬영지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낮에는 베이커리 카페로, 밤에는 전통주 주점인 ‘운암작가(酌家)’로 변신하는 곳이다. MBC 드라마 ‘이몽’과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E채널 ‘노는언니’의 촬영지로 알려지며 사이에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인생사진’ 명소로 입소문 나있다. 가을에는 한옥과 단풍이 어우러져 고즈넉한 정취를 느끼기에 제격이다.하이원리조트에서 운영하고 있는 한옥카페 겸 전통주점인 ‘운암정’하이원리조트에서 운영하고 있는 한옥카페 겸 전통주점인 ‘운암정’하이원리조트에서 운영하고 있는 한옥카페 겸 전통주점인 ‘운암정’
2022.10.15 I 강경록 기자
'글리치' 노덕 감독 "'믿음이 가진 위력…'연애의 온도'와도 상통"
  • '글리치' 노덕 감독 "'믿음이 가진 위력…'연애의 온도'와도 상통" [인터뷰]
  •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보라(나나 분)는 지효(전여빈 분)의 모든 것을 온전히 믿어주는 친구죠. 현실에서도 보라같은 친구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글리치’는 저에게 ‘믿음’의 갖는 위력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한 작품이에요.”넷플릭스 ‘글리치’로 첫 시리즈물에 도전한 노덕 감독은 작품이 자신에게 지닌 의미를 묻자 “보라와 지효의 관계처럼 ‘글리치’ 덕분에 자신 역시 좋은 동료와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다. 지효와 보라의 관계를 통해 ‘신뢰’가 한 사람의 내면과 세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깨달았다”며 위와 같이 답했다. 노덕 감독은 1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첫 시리즈물 ‘글리치’에 대해 “제 전작인 영화 ‘연애의 온도’, ‘특종: 량첸살인기’를 통해 이야기하고자 했지만, 다 담지 못했던 주제 의식을 ‘글리치’에 어느 정도 담을 수 있었다”라며 “이 이야기가 담고 있는 방향성에 저 역시 공감하고 많은 고민을 했다”고 소회를 전했다. 지난 7일 넷플릭스로 공개된 ‘글리치’는 외계인이 보이는 지효와 외계인을 추적해온 보라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지효 남자친구의 행방을 쫓으면 ‘미확인’ 미스터리의 실체에 다가서게 되는 4차원 그 이상의 추적극이다. ‘글리치’는 노덕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첫 OTT 시리즈물로, 지난 5일 개막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On-Screen) 섹션에 공식 초청돼 부산에서 관객들을 먼저 만났다. 노덕 감독은 “처음부터 관객들의 취향을 분명히 타는 작품이 될 것이라 예상하고 작품에 임했다”라며 “다수의 관객분들에게 대중적으로 어필한다기보다는 이 작품을 알아봐주시고 이야기의 방향성에 동의해주신 분들이 후회하지 않을 이야기를 들려드리고자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작품에 참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선 “‘연애의 온도’가 끝난고 비슷한 결의 작품을 기획한 적이 있는데 당시 이를 영화로 풀어낼 자신이 없어 두려웠던 차에 이 작품을 만났다”라며 “넷플릭스란 플랫폼 덕분에 두시간 내로 분량을 끝낼 필요 없이 충분히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 여러모로 좋은 플랫폼적 환경이었다”고 털어놨다. 특히 ‘글리치’가 자신이 전작들에서 보여줬던 주제의식과 상통하는 부분이 있어서 끌림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노덕 감독은 “‘특종’은 진실이란 키워드를 다룬 작품이었지만, 진실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개인의 ‘믿음’이 끼치는 영향이란 주제를 담았고, ‘연애의 온도’에선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의 세계와 엮여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 과정을 그렸다”라며 “‘글리치’에선 관계와 믿음에 대한 논의가 모두 깔려 있다. 전작들에서 미처 다 보여주지 못한 두 키워드에 얽힌 다채적이고 입체적인 이야기들을 건드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극 중 지효, 보라 캐릭터를 향한 애정과 이를 연기한 배우 전여빈, 나나에 대한 신뢰도 엿볼 수 있었다. 노덕 감독은 먼저 전여빈이 연기한 ‘홍지효’ 캐릭터에 대해 “픽션 장르에서 나올 법한 목적성 강한 인물형과는 거리가 멀다. 평범히 열심히 일상을 살고 있는 보통의 인물로 구현이 쉽지 않았지만, 나 자신과 동일시할 정도로 공감이 가는 지점이 많은 캐릭터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지효는 나이 서른이지만 아직도 사회생활을 하고 관계를 맺어나가는 것에 어색함을 느끼는 인물인데 저를 포함한 모두가 그런 지점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부연했다. 나나가 연기한 ‘허보라’ 캐릭터에 대해선 “지효의 모든 것을 무조건 믿어주는 보라같은 사람이 인생에 나타나기는 쉽지 않다. 그런 점에서 판타지성이 강한 인물”이라며 “그런 점에서 어떻게 보면 보라가 지효의 또 다른 자아, ‘내면의 친구’일 수도 있겠다란 지점까지 열어뒀다”고 설명했다. 세간의 화제를 모았던 나나의 타투 패션 역시 배우 및 의상팀과 보라의 스타일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노덕 감독이 제안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보라란 캐릭터는 저를 비롯해 스타일링을 하는 분들 입장에서 가장 신나게 작업할 수 있던 캐릭터”라며 “예전에 친구에게 ‘타투’의 의미에 대해 들은 이야기인데, 우리의 신체는 엄마 아빠에게서 수동적으로 물려받은 우리의 의지가 개입되지 않은 몸인 반면, 타투는 일부러 우리가 상처를 내 무언가를 각인하면서 새로운 신체로 정립해 거듭난다는 의미가 있다더라”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저는 허보라가 확신에 차있는 인물이고, 지효보다는 의문점을 해소하기 위한 적극적 행동력을 보이는 인물이라 생각했다”라며 “수많은 의심을 거친 뒤 이를 해소했다는 의미로 몸에 타투를 새겨 무언가를 남길 수 있었겠다고 상상했다. 의상팀과의 회의에서 여러 아이디어가 오가면서 나온 이야기”라고 부연했다. 시청자들 사이 호불호가 엇갈리는 반응과 관련해선 “기존 작품들 속 관습을 따르지 않은 작품이라는 말에 나 역시 동의한다”라며 “장르물로서 특별한 목적성을 가졌다기보다는 한 인물이 자기 삶에 생긴 의문의 궤적을 따라가는 이야기다. 우리가 익숙하게 느끼는 장르의 관습을 빠져나오는 과정에서 시청자들의 예상을 빗겨나갈 여러 포인트들을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그런 점에서 “여러모로 실험적이었기 때문에, 그만큼 넷플릭스란 OTT 플랫폼 형태의 혜택을 누릴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도 덧붙였다.
2022.10.12 I 김보영 기자
ㄱㅣ억ㄴr 니…? 그 시절 우리들의 캔모ㅇr
  • ㄱㅣ억ㄴr 니…? 그 시절 우리들의 캔모ㅇr[쩝쩝박사]
  • 우리 주변의 궁금한 먹거리, 솔직한 리뷰를 원한다면? ‘쩝쩝박사’가 대신 먹어드립니다. 세상의 모든 맛집을 찾아서. [편집자주]지난달 28일 경기도 부천에 남아 있는 캔모아 가게를 직접 찾았다. (사진=송혜수 기자)[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그네 의자와 무한 리필 생크림 토스트. 2000년대를 살아온 이들이라면 아마 생과일 디저트 전문점 ‘캔모아’를 기억할 것이다. 그 시절 캔모아는 단순 카페를 넘어 많은 이들의 동네 아지트였고 만남의 장소였다. 특히 편안하고 아늑한 인테리어와 기본으로 제공되는 생크림 토스트, 그리고 생과일이 잔뜩 들어간 눈꽃빙수·파르페 등은 호불호 없이 남녀노소 모두의 사랑을 받았다. 그렇게 캔모아는 1998년 1호점을 시작으로 2000년대 중반까지 전국에 500여 개의 가맹점을 내며 전성기를 맞았다.부천점 캔모아의 내부 모습. 편안하고 아늑한 인테리어가 여전하다. (사진=송혜수 기자)인기는 영원할 줄 알았다. 하지만 2000년대 후반부터 하나둘 사라지더니 이제는 추억의 장소가 돼 버렸다. 캔모아 본사 홈페이지는 폐쇄됐고 현재 남아 있는 가게는 단 9곳뿐이다. 그마저도 서울에는 한 곳도 남지 않았다.일각에서는 캔모아가 사라지게 된 이유를 두고 무한으로 제공되는 생크림 토스트 때문일 것이라는 추측도 제기됐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캔모아 관계자에 따르면 2000년대 후반부터 디저트 업계가 커피를 주력 메뉴로 삼는 업종 위주로 재편되면서 쇠퇴하기 시작했다.부천점 캔모아에서 주문한 빙수와 파르페. (사진=송혜수 기자)실제로 세계적인 시장조사 전문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의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커피전문점 시장 규모는 2007년 6억 달러에서 2018년 약 43억 달러로 급증했다. 2007년까지는 가정이나 직장에서 원두나 믹스커피를 구매해 커피를 소비하는 성향이 강했지만 2018년부터 커피 소비가 대부분 카페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이후 캔모아는 변화하는 트렌드에 대응하고자 스파게티, 떡볶이 등 식사를 할 수 있는 다양한 메뉴를 추가했지만 손님들을 잡지 못했다. 여기에는 점차 카페를 작업공간 등으로 활용하는 수요가 늘어났던 점도 한몫했다.가게 테이블에 남아 있는 낙서.(사진=송혜수 기자)20년이 흐른 지금 캔모아는 어떤 모습일까. 여전히 예전 분위기와 맛을 유지하고 있을까? 그 근황을 알아보러 지난달 28일 경기 부천시에 위치한 가게 한 곳을 직접 방문했다.가게에 들어서자마자 풍기는 달콤한 냄새가 친근하게 느껴졌다. 가게 내부는 공주풍으로 꾸며진 장식들과 꽃무늬 의자 등이 있었고 지난날의 흔적이 느껴지는 손님들의 낙서도 곳곳 보였다.대부분 ‘우리 사랑 영원히’ ‘꿈 이루게 해주세요’ ‘멋쟁이들만 앉아’ ‘OO이 다녀감’ 등의 내용이었는데, 그중 ‘추억 찾아 사랑 찾아 부천까지 왔습니다’라는 낙서가 눈에 띄었다.(사진=송혜수 기자)가게에는 손님이 한 팀 있었다. 인기 좌석인 흔들의자에 앉아 있는 손님을 보며 기자도 서둘러 흔들의자에 자리를 잡았다. 이날 주문한 메뉴는 시리얼 빙수와 생과일 빙수, 그리고 생과일 파르페다. 가격은 각각 5500원. 저렴한 가격에 기자가 학창 시절 자주 먹던 메뉴였다.홀로 가게를 지키던 중년의 여성 사장은 캔모아의 시그니처인 생크림 토스트와 함께 주문한 메뉴를 정갈히 담아 제공했다. 각각의 디저트에는 한눈에 봐도 재료를 아끼지 않은 듯 생과일이 먹음직스럽게 듬뿍 올라가 있었다. 기본 제공 생크림 토스트. 곁들여 발라 먹는 생크림은 입에서 살살 녹는다. (영상=송혜수 기자)기본으로 나오는 생크림 토스트는 식빵 3장을 반으로 잘라 총 6조각으로 제공됐다. 따뜻하게 데워진 식빵은 바삭하고 쫄깃했다. 곁들여 발라먹는 생크림은 우유 향이 진하게 났다. 달콤하고 부드러워 입에서 사르르 녹아 없어지는 듯했다.각종 시리얼이 들어간 시리얼 빙수는 생크림과 초코 아이스크림이 탑처럼 쌓여 있었고 화려한 초코 드리즐이 인상적이었다. 맛은 변함없었다. 시원하고 기분 좋은 단맛이 입안을 맴돌았다. 여기에 바삭한 시리얼은 고소함을 더했다.생과일 빙수는 상큼했다. 바나나와 복숭아, 파인애플, 배 등 각종 생과일이 먹기 좋은 크기로 한가득 들어가 있었다. 이 밖에 딸기 아이스크림과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한 스쿱씩 올라가 있었고 시리얼과 딸기 시럽 등으로 맛을 더했다. 생과일 파르페 역시 신선한 과일이 가득 들어 있었다. 층층이 예쁘게 담긴 과일은 보는 재미까지 있었다. 복숭아와 배는 아삭아삭했고 파인애플과 멜론은 촉촉하고 달콤한 과즙이 입안에서 줄줄 흘렀다. 파르페 역시 딸기 아이스크림과 초콜릿 아이스크림이 한 스쿱씩 올라가 있었다.시리얼 빙수. 화려한 초코드리즐이 인상적이다 (사진=송혜수 기자)2007년도에 캔모아 가맹점 350번째로 장사를 시작해 15년간 굳건히 가게를 지켜온 사장은 이곳이 자신의 인생 그 자체라고 말했다. 가게를 시작할 당시 중학교 2학년이던 사장의 자녀는 어느새 서른이 됐고 초등학생이던 단골손님은 어느덧 한 아이의 엄마가 됐다.사장은 지난 세월을 돌이키며 “캔모아 유행 끝 무렵에 기차를 타서 지금까지 쉼 없이 달려왔다”라며 “가게는 학생들의 아지트로 불리며 초반에 번창했지만 2000년대 후반에 커피를 주력으로 하는 카페가 많이 생기면서 서서히 잊혀졌다”라고 설명했다. 사장에 따르면 시험 기간 캔모아는 그야말로 학생들의 공부방이었다. 그러나 중저가 카페가 생긴 뒤로 학생들은 하나둘 발걸음을 옮겼다. 생과일 빙수. 신선한 생과일이 한가득 들어가 있다. (사진=송혜수 기자)힘든 시기에도 사장은 자신의 가게였기에 버텨냈다. 그는 “돈을 떠나서 ‘내가 책임져야 하는 내 가게’라는 생각이 있었다”라며 “가게를 하면서 얻은 소중한 인연들 역시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는 데 큰 버팀목이 됐다”라고 말했다. 사장이 언급한 ‘소중한 인연’은 바로 가게의 주 손님이던 아이들이다. 사장은 “사실 처음부터 아이들을 좋아하지는 않았다”며 “가게 곳곳에 그려진 낙서들 역시 초반에는 전부 지웠다”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가게에서 아이들과 자주 소통하다 보니 자신도 모르는 새 애정이 깊어졌다고 했다.생과일 파르페. 층층이 생과일이 예쁘게 담겨져 있다. (사진=송혜수 기자)이후에는 아이들이 마음껏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가게 곳곳에 낙서하도록 놔뒀다고 한다. 사장은 “아이들에 대한 애정이 생기니 어느 순간부터는 이들의 추억을 간직해줘야겠다는 사명감이 들었다”라며 “훌쩍 커버린 꼬마 손님들이 20대, 30대가 되어 자신의 낙서를 찾아 다시 방문하기도 했다”라고 전했다.이들 중에는 학창 시절 사귀던 이성과 와서 이름을 남겼다가 헤어지고 찾아와 이름을 지우는 이도 있었다고 한다. 또 다른 이는 자신이 과거에 남긴 낙서를 찾아 그 밑에 새로 작성하기도 했다고. 가게에 남아 있는 낙서. ‘우리 사랑 영원히’ 라고 적혀 있지만 하트에는 금이 갔다. (사진=송혜수 기자)낙서 말고도 사장은 초등학생이던 한 단골손님이 결혼하고 다시 찾아와 ‘태어날 아이와 함께 다시 방문할 테니 그때까지 가게를 닫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던 일화를 떠올렸다. 캔모아는 단순 디저트 가게 이상으로 많은 이들의 추억이 담긴 장소였던 것이다.이에 사장은 가격과 맛 모두 예전 그대로를 유지하고자 부단히 노력했다고 말했다. 현재 부천점의 캔모아는 기본으로 제공되는 생크림 토스트만 리필 시 1000원을 더 받는다. 그 외의 가격은 변동하지 않았다는 게 사장 설명이다.그는 “솔직히 가격을 올리고 싶다”라며 “예전에는 열대과일이 저렴했다. 바나나 한 송이도 2000원이면 살 수 있었지만 지금은 어림도 없다”라고 했다. 이어 “이제 와서 선뜻 가성비 생과일 디저트 전문점을 차리기에는 메리트가 없는 게 분명하다”라고 밝혔다.(영상=송혜수 기자)하지만 사장은 가격을 올리는 대신 인건비를 줄이는 쪽을 택했다. 그는 “부담이 없어야지 손님들이 지나가면서 한 번씩 들린다”라며 “요즘 가게들은 전부 1인 1메뉴를 고수하지만 우리 가게는 그렇지 않다. 돈 없는 학생들도 다 같이 빙수 한 그릇을 나눠 먹을 수 있도록 한다. 이게 바로 5000원의 행복이지 않겠나”라고 말했다.사장은 앞으로도 지금처럼 장사를 이어가겠다고 뜻을 밝혔다. 그는 “다행히 주말에는 식구들이 도와줘서 힘에 부치지는 않는다”라며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는 없지만, 힘이 닿는 데까지 지금처럼 소소하게 가게 문을 열고 추억을 지켜내겠다”라고 다짐했다.‘쩝쩝박사’는 내 돈 주고 내가 사 먹는 ‘내돈내먹’ 기사임을 알려 드립니다.
2022.10.08 I 송혜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공공 클라우드 개방 데이터 주권 넘길라
  •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다음은 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공공 클라우드 개방 데이터 주권 넘길라-TSMC보다 앞서…삼성, 2027년 1.4나노 시대 연다-오은영이 묻습니다 지금 행복하십니까-尹정부 첫 국감, 시작부터 파행-혁신 미룬 채 택시요금만 올린 정부-[사설]위기의식 없는 게 진짜 위기…원로들 고언 빈 말 아니다-[사설]8% 임박한 대출금리, 빚투·영끌족 안전망 보완해야△종합-[핫피플] ‘포쉬마크’ 품는 네이버…이해진 GIO·최수연 대표 첫 합작품-상장폐지 까다롭게…개미 피해 줄인다-노벨물리학상에 양자정보과학 개척한 3인△고금리 시대 그늘-자고 나면 오르는 금리에 줄어드는 DSR 한도…내집 마련 여전히 어렵다-“이자 비싼 신용대출부터 갚자”…은행창구 상환행렬-2030 영끌 몰렸던 노·도·강 집값 가장 많이 빠졌다△2022 국정감사-외교선 ‘尹 순방 논란’ 놓고 설전…국방선 ‘감사원 文조사’ 놓고 대치-IRA 늑장대응 비판에…이창양 장관 “美 법개정 위해 노력”-與 “증인 날치기 채택” vs 野 “증인 해외로 도피”…종일 ‘김건희 논문’ 공방-추경호 “경제위기 비상한 각오로 대응” 외환위기 가능성에는 “과도하다” 일축△공공 클라우드 개방 논란-①토종 클라우드 성장 브레이크 ②데이터 주권·안보 위협-‘종량제 계약·사후 보안인증제’ 도입부터 해야-美·中·日 모두 정부 데이터 관리는 ‘자국 기업’ 우선△종합-北, 괌 타격 능력 과시 日 머리 위 IRBM 발사-밤 10시 택시 부르면…기본료 1만1720원에서 시작-삼성, 3나노 수율 안정화…생산능력 3배로 키운다-KDI “법인세 인하는 부자감세 아냐”△정치-여야 대치속 ‘정부조직개편안’ 카드 꺼내…尹대통령, 국면전환 시동-文정부 5년간 서민 아파트 대폭 사라져 서울 성북·관악 등 6억 이하 80%p↓-‘영남·70대 이상’ 집토끼 이탈 조짐…이번주 與 내홍 분수령-금융권 횡령액 5년간 1900억원 달해…‘도덕적 해이’ 심각△경제-감사원, 정부출연연구기관 22곳 ‘무더기 감사’-양질 일자리 만들고 공정 실현할 것-감산 소식에 다시 오르는 유가…고물가에 기름붓나-재정준칙 없인 2060년 1인당 국가채무 1억 돌파△Global-스위스 투자은행 CS ‘제2의 리먼’ 우려 확산…연준 속도조절론 힘 받나-“美, 중국에 슈퍼컴 기술 수출 제한”-러, 핵 무력시위 임박했나…우크라 향하는 ‘수상한 군용열차’△미리보는 W페스타-코로나로 빼앗겼던 일상 회복…‘행복’으로 채우는 법 안내합니다-행복은 상태 아닌 순간…알아볼지, 흘려보낼지 ‘마음먹기’에 달려△산업-온·오프 연계로 판 키운다…현대글로비스, 美 중고차 시장 도전장-인플레감축법 우려 현실화하나 현대차·기아 전기차 美 판매 뚝-“삼성 덕분에 30명 할 일을 2명이…매출 10배 뛴 비결이죠”△ICT-올레tv서 ‘지니TV’로…KT “미디어포털 될 것”-“빅테크, 공정한 네트워크 투자기여 필요”-5G 품질 놓고 질타…클라우드 보안 완화 지적도-“5년내 전세계 신차 10%에 자율주행 돕는 ‘비전AI’ 공급”△소비자생활-이마트·롯데마트, 코스트코에 ‘도전장’-팔도, 러시아 식품기업 인수 글로벌사업 확장 속도 낸다-네이처리퍼블릭, 지하철 매장 앞세워 내수 공략 강화-‘원조 상생경영’ 롯데홈쇼핑, 中企방송 1200회 돌파△증권-반짝이라도 반갑다…영국發 훈풍에 기운 차리 코스피-언제 멈출까, 신저가 행진…개미들 눈물의 네이버 물타기-은행 이어 증권사도? 예대금리차 공시하나△증권-뒷목 잡게 만든 공매도에 머리띠 두르는 개미들-‘증안펀드’ 이달 중순 재가동 “증시상황 따라 최대 10조 투입”-여의도 최고급 레지던스 ‘수익률 뻥튀기’ 홍보 논란-“유통 혁신 DNA로 홈퍼니싱 시장 가치기준 만들 것”△부동산-정부 “해외건설 강국” 외쳤지만…건설사 한숨 왜-동서울터미널 40층 복합공간 탈바꿈-연말로 미뤄진 용산공원 임시개방 야당·환경단체 ‘개장 저지법’ 추진-식물원카페에 AI셰프까지…아파트 커뮤니티 ‘차별화 경쟁’△건강-재파열땐 사망률 70% 육박…머릿속 시한폭탄 뇌동맥류, 조기 발견 중요-‘남자들의 고통’ 전립선 비대증, 심해지면 암 될까요-남녀 무릎형태 달라…인공관절수술 때 고려해야ㅐ△엔터테인먼트-세계관 없지만 우리 목소리로 행복 드릴게요-다시 뭉친 완전체 마마무 “제대로 일내러 돌아왔죠”-글로벌 팬 氣받은 AB6IX “색다른 컴백” 자신감△Book-하루키·우엘베크·루슈디…노벨문학상 누가 품나-글 쓰는 피아니스트의 인생 이야기-日사회 현안 분석과 이면을 들여다보다△오피니언-[목멱칼럼]고용 데이터 전면개방이 가져올 미래-[기고]청정 스마트 시티로 가는 첫걸음-[기자수첩]기업인 호통 국감, 이젠 사라져야-[e갤러리]김유정 ‘사이 섬’△피플-3년 뒤 한국은 초고령사회, 디지털 헬스케어가 해법-정은경 전 질병청장 ‘올해의 가정의상’ 수상-구광모 회장, 폴란드 총리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지지” 요청-SK 이노, 협력사 직원 4400여명에 커피트럭 쏜다-단색화가 김태호 전 홍익대 미대 교수 별세…향년 74세△사회-‘배달’ 갔다, 다시 식당 안 돌아오는 알바생-검찰, 정경심 1개월 형집행정지 허가-농협 성남시지부·현대백·알파돔시티 검찰, 이재명 겨냥 동시다발 압수수색-[2022 국정감사]서울대 신입생 3명 중 2명 수도권…강남 3구 11.9%-[2022 국정감사]“물고기도 살 수 없는 죽은 물, 부산시민 마셨다”-[2022 국정감사]신임 법관 7명 중 1명 ‘김앤장’ 출신-서울시vs마포구·주민 ‘소각장 갈등’ 법적다툼 가나
2022.10.04 I 김보영 기자
'위기의 X' 권상우 "실제 내 주식도 고통…♥손태영 터치 안 해" ③
  • '위기의 X' 권상우 "실제 내 주식도 고통…♥손태영 터치 안 해" [인터뷰]③
  • (사진=웨이브)[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위기의 X’ 권상우가 실제 자신 역시 주식 떡락을 경험했다고 고백했다. 권상우는 4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주식 떡락 에피소드 부분은 실제 제 상황과도 비슷해 많은 공감이 갔다“면서도 ”다만 아내인 손태영 씨는 제 주식 상황에 대해 전혀 터치하지 않는다”고 귀띔해 웃음을 유발했다. 지난 9월 2일 공개된 웨이브 오리지널 ‘위기의 X’는 희망퇴직, 주식떡락, 집값폭등까지 인생 최대의 하락장을 맞은 위기의 ‘a저씨’가 인생 반등을 위해 영끌하는 현실 격공 코미디를 그린 드라마다. 퇴직 후 인생 2막을 시작하려는 한 남자의 현실에 닥친 문제를 코믹하게 그려내 많은 이들의 공감과 웃음을 얻었다. 극 중 ‘a저씨’ 역할을 맡은 권상우는 주식 및 코인 떡락, 집값 폭등, 희망퇴직, 탈모, 부부 생활 등 결혼한 중년 남성들이 공감할 법한 다양한 소재들이 주제인 여러 에피소드들로 지금까지 쌓아온 코미디 연기들을 집대성해 극에 녹여냈다. 극 중 부부로 호흡한 임세미와 차진 호흡은 물론 MZ세대 스타트업 ‘루시도’의 구성원들과의 환장의 케미로 많은 이들의 웃음을 이끌어냈다. 권상우 자신 역시 극 중 ‘a저씨’와 같은 40대인 만큼 공감가는 지점이 많았다고도 털어놨다. 권상우는 “사실 제가 주식 면에선 ‘a저씨’보다 더한 아픔이 있다”라고 토로하면서도 “하지만 존버!! 희망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지금도 (아픔은) 진행 중”이라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연기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도 드러냈다. 권상우는 “결혼과 함께 배우로서의 제 포지션을 잡으려 오랜시간 노력해왔고, 그 결과 지금은 어느 정도 안정된 것 같다. 지금은 그저 작품을 하는 게 즐겁다”고 전했다. 그는 “나이 들 때까지 저를 찾아주신다는 것만으로도 고마운 일이지 않나. 그래서 요즘에는 작품할 때마다 현장에 있을 때가 소중한 시간임을 깨닫는다. 그렇기에 작품에 대한 애정이 더욱 커지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그렇게 열심히 하니 더 좋은 기회가 오는 것 같고 언젠가 시간이 흘러 역할이 작아지는 날들이 오겠지만 지금과 같은 마음으로 현장에 있다면 그 순간 순간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해당 장면에서 빛나기만 한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입지가 좁아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없다”고 덧붙였다.
2022.10.04 I 김보영 기자
'위기의 X' 권상우 "연기 잘한다는 반응 처음…랩은 어려워" ②
  • '위기의 X' 권상우 "연기 잘한다는 반응 처음…랩은 어려워" [인터뷰]②
  • (사진=웨이브)[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위기의 X’ 권상우가 이번 작품을 통해 접한 여러 반응과 가장 인상깊던 피드백에 대해 언급했다. 권상우는 4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작품을 하면서 배우 인생 처음으로 ‘권상우 연기 잘한다’는 소리를 들어본 것 같다”라며 “제 친형도 그랬고, 다른 주변 사람들, 시청자들의 반응을 지켜보며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반적으로 작품에 대한 평이 좋았다”고 회상했다. 지난 9월 2일 공개된 웨이브 오리지널 ‘위기의 X’는 희망퇴직, 주식떡락, 집값폭등까지 인생 최대의 하락장을 맞은 위기의 ‘a저씨’가 인생 반등을 위해 영끌하는 현실 격공 코미디를 그린 드라마다. 퇴직 후 인생 2막을 시작하려는 한 남자의 현실에 닥친 문제를 코믹하게 그려내 많은 이들의 공감과 웃음을 얻었다. 극 중 ‘a저씨’ 역할을 맡은 권상우는 주식 및 코인 떡락, 집값 폭등, 희망퇴직, 탈모, 부부 생활 등 결혼한 중년 남성들이 공감할 법한 다양한 소재들이 주제인 여러 에피소드들로 지금까지 쌓아온 코미디 연기들을 집대성해 극에 녹여냈다. 극 중 부부로 호흡한 임세미와 차진 호흡은 물론 MZ세대 스타트업 ‘루시도’의 구성원들과의 환장의 케미로 많은 이들의 웃음을 이끌어냈다. 권상우는 “어떤 위치에 있는 사람이건 고통과 불안이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저는 배우로서 가야 할 방향에 대해 늘 고민하고 있다”고 극의 취지에 공감했다. 다만 “모든 사람들이 고민을 고통스레 지나야 할까 싶다. 그럼에도 지나보내면서 살 만한 세상이 아닐까 이정도라면, 그런 생각을 하셨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극 중 비오의 곡으로 랩을 하는 장면이 화제를 모은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권상우는 “사실 랩까지는 안하려고 했는데 몇 마디 안되는 대사였는데 랩이 되니까 정말 어려웠다”라며 “사실 어떻게 될지 모르고 현장에서 시작한 연기였다. 상당히 민망했지만 스탭들은 빵 터졌다”고 회상했다. 또 “그런 틀리는 모습, 창피한 모습도 사람들은 좋아해주시는구나 생각이 들었다. 주인공의 느낌이 공감되고 가장으로서 뭐 그런 자존심쯤이야 내려놓을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실제 래퍼 비오에게 연락을 받았는지 묻는 질문에는 “비오한테 연락은 안왔다(웃음)”고 아쉬움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2022.10.04 I 김보영 기자
'위기의 X' 권상우 "못 웃기면 은퇴 약속? 난 만족…시즌2 희망" ①
  • '위기의 X' 권상우 "못 웃기면 은퇴 약속? 난 만족…시즌2 희망" [인터뷰]①
  • (사진=웨이브)[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권상우가 웨이브 오리지널 ‘위기의 X’를 통해 첫 OTT 드라마를 마친 소감과 함께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권상우는 4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현장에서 느끼고 즐긴 그대로 작품에 드러난 것 같아 만족스럽다”라며 “OTT 드라마는 처음이었는데 지상파 방송과 시청자들의 피드백 패턴이 다른 게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제작발표회 때 웃기지 않으면 은퇴한다고 했었는데 제 개인적으로는 은퇴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너스레를 덧붙여 웃음을 유발했다. 지난 9월 2일 공개된 웨이브 오리지널 ‘위기의 X’는 희망퇴직, 주식떡락, 집값폭등까지 인생 최대의 하락장을 맞은 위기의 ‘a저씨’가 인생 반등을 위해 영끌하는 현실 격공 코미디를 그린 드라마다. 퇴직 후 인생 2막을 시작하려는 한 남자의 현실에 닥친 문제를 코믹하게 그려내 많은 이들의 공감과 웃음을 얻었다. 이번 드라마가 첫 OTT 도전인 권상우는 “힘들다는 생각이 단 한 번도 들지 않았다. 간만에 활력넘치는 작품이었다”라며 “많은 이들이 겪을 법한 아픔들을 유쾌하게, 하지만 가볍지는 않게 보여드린 것 같다. 위로와 동질감을 느낄 수 있는 드라마였다고 생각한다”고 소회를 전했다. 극 중 ‘a저씨’ 역할을 맡은 권상우는 주식 및 코인 떡락, 집값 폭등, 희망퇴직, 탈모, 부부 생활 등 결혼한 중년 남성들이 공감할 법한 다양한 소재들이 주제인 여러 에피소드들로 지금까지 쌓아온 코미디 연기들을 집대성해 극에 녹여냈다. 극 중 부부로 호흡한 임세미와 차진 호흡은 물론 MZ세대 스타트업 ‘루시도’의 구성원들과의 환장의 케미로 많은 이들의 웃음을 이끌어냈다. 권상우는 “이 작품이 관객들에게 보여줘야 할 포인트가 분명했다. 그런 부분을 제대로 표현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해서 망가지는 것에 대한 부담이나 주저함은 없었다”라며 “다른 작품에서 다른 모습으로 멋진 모습도 충분히 보여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다. 또 관객분들도 그런 저의 (망가진) 모습을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 댓글, 피드백들을 보면서 느낀다”고 강조했다. 자신을 스타로 끌어올리고 성장시켜준 장르 역시 ‘코미디’인 만큼 ‘코미디’ 장르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권상우는 “코미디를 촬영할 때가 가장 즐겁고 행복하다. 지문에 표현되지 않은 것들을 현장에서 표현해내 시너지를 발휘해 결과물로 나왔을 때 정말 만족스럽다. 쏟아붓는 느낌”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제가 처음 히트쳤던 작품이 ‘동갑내기 과외하기’인데 그 작품도 코미디였다. 저를 성장시켜준 것도 코미디이고, 코미디에 대한 센스가 지금 누구보다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내며 “잘 맞는 작품을 만나 더 신명나게 놀 자신이 있다. 다만 한 가지 모습보다는 여러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주고 싶다”고도 덧붙였다. 이어 “아직 구체적 목표는 없지만 기회가 된다면 시즌2 가자 이런 이야기들을 하고 있다”라며 “여러 생활 밀착적인 소재들이 많으니 충분히 시즌2를 채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배우들의 스케줄이 바쁘니 각자 좋은 작품을 하다가 책이 만들어진다면 언제든 기분좋게 시즌2에 합류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2022.10.04 I 김보영 기자
'나는 솔로' 6기 영호·영자, 결별 이유 최초 공개…옥순과 만남?
  • '나는 솔로' 6기 영호·영자, 결별 이유 최초 공개…옥순과 만남?
  • ‘나솔사계’[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6기 영호 영자의 이별 그 후 이야기가 최초로 공개된다.29일 오후 10시 30분 ENA(이엔에이)·SBS PLUS에서 방송되는 ‘나는 SOLO’ 스핀 오프 ‘나는 SOLO :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 8회에서는 3기 영숙의 덕질 라이프와, 6기 영호 영자의 이별 그 후 이야기가 그려진다.이날 MC 데프콘은 “오늘은 옥순이라는 이름의 연적, 영숙씨가 나옵니다”라고 밝히고, ‘특별 MC’ 9기 옥순(본명: 고초희)은 “나 울어야 돼?”라며 긴장(?)한다. 잠시 후 화면에 등장한 주인공은 3기 영숙으로, 그는 “‘나는 SOLO’ 이후 열심히 일하면서 지낸다. 남자친구는 안 생겼다”며 근황을 전한다.이후 영숙은 ‘아이돌 덕후’의 리얼 주말 일상을 공개하며 “덕질은 삶의 원동력이자 제 생활의 일부”라고 밝힌다. 이와 관련 제작진은 “하나는 전혀 못한다는 전제하에 덕질과 연애 중 고른다면?”이라고 묻고, 영숙은 심사숙고 끝에 의외의 선택을 하면서 현명한 이유까지 덧붙여 3MC 데프콘 가영 고초희의 응원을 받는다.그런가 하면, 6기 영호 영자는 이별 그 후 이야기를 공개한다. 두 사람은 ‘나는 SOLO’ 당시 최종 커플로 연을 맺어 방송 후에도 만남을 이어갔다. 하지만 결국 이별을 택한 두 사람은 이날 ‘나솔사계’를 통해 허심탄회하게 속마음을 밝힌다.특히 영자는 6기 현숙과 만난 자리에서 “썸은 없고 나한테 대시하는 사람은 있다. 인생 역대급으로 소개팅이 많이 들어온다”고 연애 근황을 전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반면, 영호는 한 브런치 카페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바로 ‘나는 SOLO’ 당시 영호 영자와 삼각관계를 형성했던 6기 옥순을 기다리는 것이었다. 이에 데프콘은 “이건 진짜 ‘나솔사계’ 아니면 못 보는 장면”이라고 혀를 내둘러 두 사람의 재회 모먼트에 뜨거운 궁금증이 쏠린다.3기 영숙의 덕질 라이프와 6기 영호 영자의 이별 그 후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ENA·SBS PLUS ‘나솔사계’는 29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2022.09.29 I 김가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JY “내달 손정의 만나 ARM 인수 제안 들을 것”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JY “내달 손정의 만나 ARM 인수 제안 들을 것”-유망 투자처도 돈이 안 모인다-지방 부동산 규제, 세종 빼고 다 풀었다 △종합-“연준, 韓만 추가 통화스와프 체결 안할 것”-“强달러 계속…‘인플레 잡기’가 급선무”-푸틴의 야욕…2차 대전 이후 첫 軍동원령 전격 발동△국토부, 규제지역 2차 해제 -부동산 거래 절벽에 규제 지역에 대폭 줄였지만…수도권 빠져 효과 제한적-대출·청약기준 완화…지방 미분양 해소될까-세종·인천서 15억원 넘는 집 살 때 주담대 가능해진다 △종합-중견 운용사 ‘유동성 낙수효과’ 실종에…돈줄 마른 스타트업마저 위태-추경호 “한미 통화스와프, 섣부른 언급은 부적절”-금감원 ‘文정부 5조 규모 태양광 대출’ 전수조사 착수△흔들리는 수출 코리아-반도체·휴대폰 수출 고꾸라지는데…고환율에 기업 비용까지 치솟아-“수출기업 750곳 물류비 120억 신속 지원 대출 수출 부진, 근본 대응책 마련할 것”△정치-이준석 ‘성접대 의혹’ 불송치 처분…李측 “윤리위 징계 가처분 신청 검토”-“이재명 대표 사법처리 후 대책, 누구나 생각할 것”△송길호 논설위원의 파워인터뷰-“반도체 10년 후면 기술적 한계, 패키징시장서 활로 찾아야”△경제-통화 약세 방어할 실탄 확보하나 안전자산 美국채 던지는 한중일-국민연금, 한은서 달러 빌려 해외투자 하나△금융-코로나대출 만기연장 3년 더 원리금 상환 유예는 1년 더 -‘서민 급전 창구’ 2금융사 자금 조달 비상△글로벌-푸틴, 유엔 총회 맞아 보란 듯 ‘강공’…美 “나약함 드러낸 것”-獨, 러 공급 중단에 가스기업 국유화 △산업-JY 승부수…반도체 두뇌 설계 1위 ARM 품고 위기 돌파-거대 LNG탱크 옆 수소복합단지 ‘탈탄소 큰 그림’ 그리는 SK가스△ICT -“답정너 플랫폼 규제 우려 커…기업 주도 방식으로 추진해야”-애플에 한국 소비자는 여전히 ‘호갱’인가△제약·바이오-프레스티지바이오 “차별화된 CDMO 서비스 자신있다”-“직원이 주인 되니 고성장 회사로 변신”△과학카페-소행성에 꽝!…탐사선 충돌시켜 지구 지킨다-“글로벌 과학기술 패권경쟁 치열 과학의전당 설립 더 미루면 늦는다”△증권-악재 뚫고 달린다…외인 올라탄 배터리·자동차-손병두 “상장 中企 회계지원센터 설치할 것”△이데일리 문화대상-긴 ‘코로나 터널’ 지나 일상 회복 성큼…더 뜨거워진 무대, 더 커진 관객 함성△부동산-“고품질 임대주택 위해 ‘표준형 건축비’ 올려달라”-‘모아주택’도 세입자 보상대책 마련된다△피플-“미래에도 통할 인재상…만족 않고 도전하는 ‘헝그리 정신’”-에미상 댄스 화제? 오영수 “분위기 감화돼 좀 흔들었다”△오피니언-P2E, 신기루인가 신세계인가-건설현장 재해 ‘비극의 사슬’ 끊을 때 △전국-“넥타이 풀고, 청바지 입고…38개 읍면동 현장 누빈다”-‘아들 살해’ 자백한 70대 여성 무죄 확정…피고인 허위진술에 진범 놓친 검·경△사회 -“징역 9년 받아 인생 망가져”…전주환, 피해자 탓했다-‘김건희 수사’ 검토만 두 달째인데…김진욱 공수처장은 영국 출장 왜?
2022.09.21 I 경계영 기자
'수리남' 감독 "실존인물 강인구, 전화로 청혼→홍어 사업 실화"
  • '수리남' 감독 "실존인물 강인구, 전화로 청혼→홍어 사업 실화" [인터뷰]
  • 윤종빈 감독(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실존인물인 강인구, 전화를 걸어 프러포즈를 하고 결혼을 한 것부터 홍어 사업을 한 것까지 다 실화죠.”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수리남’ 윤종빈 감독은 15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카페 라디오엠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극중 강인구의 실존 인물을 세번 정도 만났다”고 밝혔다.이어 “실제로 보면 군인 같다. 하사관, 상사 느낌”이라며 “얼굴이 새카맣고 어디다 떨어뜨려놔도 생존이 가능할 것 같은 느낌이다”고 표현했다.‘수리남’은 남미 국가 수리남을 장악한 무소불위의 마약 대부로 인해 누명을 쓴 한 민간인이 국정원의 비밀 임무를 수락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지난 9일 공개된 후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 월드랭킹 3위까지 오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실화를 바탕으로 한 ‘수리남’은 실존 인물이 등장했다. 극중 케이인 강인구 역시 실존 인물. 윤 감독은 강인구의 활약을 본 후 본인 조차 납득이 되지 않았다며 “무슨 깡으로, 3년 동안 이렇게 위험한 일을 목숨걸고 했을까 이해가 안됐는데 얼굴을 보고 납득이 됐다. 총알을 뚫고, 그런 일을 감내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설명했다.극중 강인구는 부모님을 일찍 여의고 두 동생을 책임진 인물이다. 결혼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자 수첩에 적힌 여자들에게 차례대로 전화를 걸어 프러포즈를 하기도 했다.윤 감독은 이 또한 실제 있었던 일이라며 “실제도 결혼을 그렇게 하셨고 카센터를 하신 것도 맞고 부업으로 노래방을 한 것도 맞다”고 말했다.‘수리남’ 속 강인구는 국정원보다 더한 활약을 펼치며 전요환(황정민 분)의 구속을 이끄는 인물이다. 실제는 이보다 더 큰 활약을 했다며 “영화적으로 납득이 안될 것 같아 각색을 했다. 그래서 일반인과 다른 사람이라는 걸 초반에 설명을 한다. 생존력이나 삶 자체가 남다르다”고 설명했다.이어 “민간인이 국정원의 언더커버를 했다는 것 자체가 극적”이라며 “몇년이란 시간이 자기 인생에 큰 부분을 포기하면서까지 가족도 못보고 그랬다는 게 극적이고 굉장히 영화적”이라고 표현했다.또한 전요환 실존 인물인 조봉행에 대해서는 “조봉행은 케이가 언더커버인 줄 몰랐다. 감옥에 가서도 몰랐던 것 같다. 조봉행이라는 사람은 케이를 사업 파트너를 신뢰하고 믿었는데 그런 아이러니도 재미있다”며 “근황에 대해서는 알아봤는데 행적을 안 알려주더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2022.09.16 I 김가영 기자
'육사오'가 발견한 이순원 "내 행운의 숫자는 6(육)"
  • '육사오'가 발견한 이순원 "내 행운의 숫자는 6(육)"[인터뷰]
  • 영화 ‘육사오’에서 북한 정치지도원 최승일 역을 연기한 이순원(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군대 동기들이며 입시 연기학원에서 가르쳤던 학생들까지 연락이 오더라고요. 아, 우리 영화가 정말 사랑받고 있구나를 실감했어요.”‘올해의 발견’이라는 평가에 이순원이 쑥스러워했다.최근 영화계의 핫이슈는 영화 ‘육사오’(감독 박규태, 제작 티피에스컴퍼니)의 흥행 반란이다. ‘육사오’는 1등 로또를 둘러싼 남북 군인 간의 예측불허 협상을 그린 코미디 영화로, 원초적 웃음이 관객에게 제대로 먹혔다. ‘육사오’가 입소문을 타면서 극중 북한 정치지도원 최승일 역을 맡은 이순원도 회자됐다. 최근 서울 중구 이데일리 사옥에서 만난 이순원은 지금의 흥행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도 그럴 것이 ‘육사오’는 올 여름시장에서 50억원 규모의 최약체 영화로 유명감독 유명배우를 내세운 한국영화 빅4에 가려 아무도 주목하지 않은 영화였다.“영화가 개봉할 때만 해도 내부에서는 작은 영화니까 요즘 같은 분위기로는 30만명을 채우기도 힘들다고, 혹시나 50만명을 넘기면 대박이다 했어요. 처음에는 브래드 형(‘불릿 트레인’)만 잡자 싶었는데, 100만명을 넘길 줄은 아무도 몰랐죠.”‘육사오’의 흥행 공신은 캐릭터를 찰떡같이 소화해내며 개그 같은 상황을 천연덕스럽게 연기해낸 배우들이다. 그중에서도 이순원은 ‘육사오’의 히든젬(숨은 보석). 새까만 피부, 부리부리한 눈, 다부진 체격으로 무시무시한 분위기를 풍기는데 결정적인 순간마다 빵빵 터트린다. MZ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줄임말을 연습하는 이이경을 혹독하게 감독하는 장면에서, 또 윤병희와 총기 조립을 겨루는 장면에서 어퍼컷을 날린다.“대본을 읽어보니 누가 봐도 저는 북한군이더라고요. 피부도 원체 까맣고 잘 타서 (분장하느라) 더 손을 댈 필요도 없어요. 감독님께는 제가 먼저 북한군을 하고 싶다고 말씀을 드렸지만, 감독님도 저를 남한군 시킬 생각은 없었을 겁니다.”자신에게는 남한군보다 북한군이 더 경쟁력이 있었다며 눈에 힘을 주고 말하는 이순원의 진지함에 웃음이 피식 났다. 최승일이란 캐릭터가 그냥 나온 게 아닌 듯 이순원이라는 사람 자체가 유머러스했다. 덕분에 인터뷰는 내내 유쾌했다. 특히 브레이브걸스의 ‘롤린’ 춤을 추는 장면에서, 어떻게 걸그룹 못지않은 춤사위를 뽐낼 수 있었는지 궁금증도 풀렸다. 알고 보니 이순원은 학창 시절 댄스 동아리 활동을 하며 춤 좀 춘 실력자. 이 장면을 위해 댄스학원을 등록했지만 큰 어려움 없이 1주일 만에 마스터할 수 있었다고 얘기했다.“며칠 동안 연습 모습을 지켜본 선생님이 ‘예전 실력이 나온다’며 칭찬하더라고요. 원래는 다른 곡을 연습했었고 ‘픽 미’ 등 몇 곡이 후보에 있었는데 제 마음속 1번인 ‘롤린’으로 결정돼서 더 의욕적으로 연습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연극배우 출신들의 영화계 활약이 돋보이는 요즘 이순원도 10년여간 무대에서 연기를 갈고 닦은 연극배우 출신이다. 연극 ‘연애의 목적’에 출연하며 그를 인상 깊게 본 ‘육사오’ 제작사 대표가 지금의 소속사 대표를 연결해줬다. 그러면서 ‘기억의 밤’(2017) ‘날아라 개천용’(2020~21) 등 영화와 TV로 활동을 넓힐 수 있었다. 그는 자신의 연기 인생의 전환점이 된 ‘연애의 목적’을 언급하며 특별히 아내이자 동료배우인 육소영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연극을 10년간 하면서 선배의 위치가 되다 보니 어느 순간 후배들과 오디션을 보는 게 부끄러웠어요. 그럴 입장이 아닌데 오디션을 피했어요. 아내한테 많이 혼났죠. 굉장히 냉철하고 엄격한 사람이거든요. 그러고는 저한테 말도 없이 ‘연애의 목적’ 오디션에 접수를 했어요. 그때 아내가 오디션 접수를 안 했으면 지금의 ‘육사오’에 저는 없었을 겁니다. 앞으로 아내 말을 더 잘 들어야겠어요. ‘육사오’도 그렇고 육소영도 그렇고 앞으로 제 행운의 숫자는 6입니다.”(웃음)이순원은 동료배우들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자신이 돋보일 수 있도록 동료배우들이 한마음으로 배려해준 얘기와, 신인 시절부터 알고 지낸 윤병희와 오랜 인연을 언급하며 서로에게 총구를 겨누는 장면을 함께 찍으며 긴박한 상황과는 반대로 속으로는 뭉클함을 느꼈다는 얘기도 했다.“최승일이 빛날 수 있었던 건 순전히 동료배우들 덕분입니다. 승수 형도 있고 준혁 형도 계시지만, 대부분이 또래거나 저보다 어린데 그 친구들이 ‘이순원 잘돼야 한다’고 분위기를 몰아줬어요. 연기는 호흡을 주고받으며 완성되는 거라 상대의 배려 없이는 결코 자신이 돋보일 수 없거든요. 이 자리를 빌려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요.”‘육사오’ 스틸‘육사오’는 뒤늦게 주목을 받으며 올 추석 연휴의 복병으로 떠올랐다. 지난 7월 개봉한 ‘공조2:인터내셔날’과 함께 코미디로 영화로 극장에 관객을 이끌고 있다. 초등학생도 볼 수 있는 12세 관람가 영화로 무해한 웃음을 주다 보니 가족 단위 관객이 선호하는 영화가 됐다.“맘카페에서 ‘육사오’ 얘기를 많이 한다고 해요. ‘아이와 같이 영화를 보면서 그림이 아니라 사람이 나오는 영화는 오랜만’이라며 엄마, 아빠들이 더 좋아한대요. 웃음은 전염된다고 ‘육사오’는 여러 명이 함께 보면 더 재미있어요. 이번 명절에 온 가족이 우리 영화를 보면서 답답한 현실을 잠시나마 잊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서 ‘기대하면 재미가 반감될 수 있으니 기대도 정보도 없이 보시라’는 관람 팁(?)도 덧붙였다.이순원은 ‘육사오’를 계기로 대중과 더욱 친숙해질 전망이다. ‘육사오’를 비롯해서 지난해 촬영한 작품들이 하나 둘 씩 공개를 앞두고 있다. 영화 ‘선데이리그’ 개봉과 ‘오픈 더 도어’의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을 앞뒀다. ‘오픈 더 도어’의 장항준 감독과는 ‘기억의 밤’으로 인연을 맺었다. ‘육사오’ 이후로는 더욱 바빠질 그다.“장항준 감독님이 ‘나랑 단편 하나 하자’고 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어느 순간 장편이 되고 어느 순간 영화제에 간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난생 처음 부산국제영화제를 가게 됐습니다. 영화제 분위기가 좋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영화제도 그렇고 관객과 직접 만날 일이 벌써부터 설레네요.”이순원(사진=SY엔터테인먼트)
2022.09.10 I 박미애 기자
반려견과 함께 갈수 있는 휴게소는 없을까?
  • [추석특집]반려견과 함께 갈수 있는 휴게소는 없을까?
  • 반려견과 함께 가기 좋은 휴게소(사진=한국도로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추석이다. 오랜만에 가족을 만날 설렘으로 가득한 명절. 그 여정은 참으로 고달프다. 전국 각지에서 귀성하려는 차량으로 고속도로는 마비되기 일쑤다. 반려견과 함께 이동하는 가족은 그야말로 ‘좌불안석’. 꽉 막힌 도로를 따라 장시간 이동해야 하는 탓에 반려견도, 반려인도 답답하기만 하다. 휴게소가 나타나도 찜찜하다. 반려견이 어디까지 들어갈 수 있을지, 혹은 뛰어놀 공간을 있을지 걱정부터 앞선다. 반려견과 함께 가기 좋은 휴게소를 미리 알아둬야 하는 이유다.반려견의 성지로 불리는 ‘덕평휴게소’(사진=한국도로공사)◇작지만 숨겨진 반려견 휴게소 ‘매송휴게소’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서산 방면으로 내려가다 보면 매송휴게소가 있다. 매송휴게소는 2018년 4월 만들어졌다. 언뜻 외관만 보면 작은 휴게소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중앙광장, 바닥 분수, 어린이 놀이기구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제법 몸집이 크다. 무엇보다 최신 휴게소답게 시설이 깨끗하고 편리하다. 이곳은 야외 테라스가 잘 돼 있어 날이 좋다면 분수가 있는 중앙광장을 함께 산책하다 쉬어갈 수 있다.반려견 전용 놀이터는 주유소가 보이는 출구 쪽에 있다. 중앙 광장이 깔끔하게 잘 돼 있어 큰 기대를 안고 이곳을 찾는다면 실망할지도 모른다. 놀이터가 생각보다 협소하기 때문. 반려견 전용 공간이기에 일반 이용객들의 따가운 눈초리에서 벗어나 아늑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다.작지만 숨겨진 반려견 휴게소인 ‘매송휴게소’◇숨겨진 반려견 놀이터가 있는 ‘행담도휴게소’행담도휴게소는 서해대교 부근 행담도에 있다. 서해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쉴 수 있어서 특히 유명하다. 이곳에 숨겨진 반려견 놀이터가 있다는 점은 사람들이 잘 모른다. 이유가 있다. 반려견 시설은 행담도 휴게소에서 운영하는 게 아니라 근처 ‘모다 아울렛’ 측이 관리해서다.반려견 놀이터 ‘애견파크’는 지상 주차장 뒤편에 있다. 중·소형견 놀이공간인 어질리티나 별도 시설 없이 산책로로 이뤄진 작은 공원이다. 규모는 작지만 이곳을 찾길 권하는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는 서해 경관이고, 둘째는 한적함이다. 공원길을 따라가다 보면 서해대교가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대 길로 연결되는데, 날이 좋은 경우 반려견과 함께 ‘인생샷’을 건지기에도 좋다. 매송휴게소 목포방향에 있는 반려견 전용 놀이터◇좋은 시설로 유명한 ‘화성휴게소’(목포 방향)화성휴게소는 반련견 관련 커뮤니티 내에선 나름 알려진 곳이다. 따로 반려견 전용 놀이터는 없지만, 함께 산책할 수 있는 ‘해넘이 공원’이 잘 조성돼 있어 견주들이 자주 이용하는 편이다. 반려견 산책을 위해 찾았다면 천천히 진입하길 권한다. 휴게소 진입 직후 오른쪽에 공원 입구가 있어 지나치기 쉬워서다. 공원 계단을 따라 조금 올라가면 인공 개울이 길게 마련돼 있다. 무더운 여름철에는 발을 담그거나 물놀이를 하며 쉬어가는 곳으로 활용하는 듯하다. 수심이 매우 얕아 반려견도 함께 다리를 적실 수 있을 것 같다.반려견의 성지로 불리는 ‘덕평휴게소’(사진=한국도로공사)◇반려견 수영장까지 갖춘 덕평휴게소덕평자연휴게소는 ‘반려인들의 성지’라고 불릴 정도로 인기 있는 곳이다. 먼저 벤치(긴 의자)와 쓰레기통까지 작품이 되는 아름다운 정원이 있다. 이곳에서 산책을 즐기고, 우주타워에서 환상적인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전문 식당가와 쇼핑몰도 기본으로 갖췄다. 그저 휴게소일 뿐인데 무엇이 다르냐고 반문한다면 직접 가보시라. 반려동물과 함께라면 중앙정원 옆의 ‘달려라 코코(KoKo)’에 가자. ‘세계 최고의 강아지 파크’를 지향하는 이곳은 자연 속에서 반려견과 함께 즐겁게 지낼 수 있다. 널찍한 애견 놀이터, 애견 카페(코코카페), 애견 위생실, 애견 호텔(코코하우스) 등을 갖춘 이곳에서는 여름(6~9월) 반려견과 함께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소형견 물놀이장(Pool time)을 운영한다.
2022.09.09 I 강경록 기자
박민식 "前정부선 '적폐청산' 조사 더해…김원웅, 비호받아"
  • 박민식 "前정부선 '적폐청산' 조사 더해…김원웅, 비호받아"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김원웅 전 광복회장의 비리 수사에 대해 문재인 정부에서 분명히 드러났는데도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수사가 전 정부에서 있었던 보훈분야 ‘적폐몰이’와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최근 국가보훈처는 김 전 회장 광복회에 대한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독립운동가 만화출판사업에서 인쇄비가 5억원 초과해 지급됐고 수목원 카페 공사비 9800만원 과다계상, 1억원의 대가성 기부금 수수, 기부금 목적 외 1억3000만원 사용, 2100만원 어치 법인카드 유용 등의 비리 혐의가 적발됐다. 또 김 전 회장이 공고나 면접 없이 지인 7명을 임의로 채용하고 사후에 면접표를 허위로 조작하는 등 불공정 채용이 이뤄진 혐의도 포착됐다. 이에 따라 보훈처는 김 전 회장 등 비위 혐의자 5명을 형사고발했다. 앞서 광복회의 국회카페 수익사업(헤리티지815) 수익금이 단체 설립목적에 맞지 않게 부당하게 사용된 정황도 포착됐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서울 용산구 국가보훈처 서울지방보훈청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박 처장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김 전 회장 관련 수사가 진행 중이라 자세한 언급은 어렵다면서도 “김 전 회장의 일탈이 장기간 이뤄져왔는데, 우리(문재인 정부)와 관계없다고 하기에는 입증의 책임이 그 사람들에 있는 거 아니냐”면서 “광복회 인력 정원이 12명인데, 그 두 배를 늘렸다. 국가보훈처에서는 반대했지만 기획재정부에서 5억원의 예산을 늘려서 왔더라”고 말했다. 전 정부의 비호가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얘기다. 특히 박 처장은 “이전 정부에서 적폐 청산의 일환으로 감사와 수사가 각 부처에서 이뤄졌는데, 보훈처에 경찰을 상주시키면서 무제한으로 직원들을 조사했다”면서 “하지만 이번 김 전 회장 수사는 광복회 자체의 감사 요청이 있었고, 수사권도 없는 보훈처가 한 달 남짓 기간 동안 김 전 회장의 광복회장 비리만 들여다봤다”고 했다. 실제로 이전 정부에서는 박근혜 정부 당시 진행한 나라사랑교육 등 ‘보수 정부’의 보훈 사업 전반을 조사하며 상당수 직원들을 취조한 바 있다. 그러면서 이전 정부의 적폐청산 명목 수사와는 다르게 김 전 회장의 편향적 발언과 표창장 발부 등은 아예 감사 대상에서 제외했다며 ‘결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박 처장과의 일문일답이다.- 김원웅 전 광복회장을 이전 정부가 봐줬다는 판단 근거는 무엇인가△냄새가 진동을 하는데 그걸 모른 체 하면 그거야 말로 보훈처장으로서 명백한 직무유기다. 지금 수사 중이기 때문에 수사 결과 지켜보면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발한 입장에서 입 다물고 있을 수 없다. 우선 국회 내에 설치한 카페의 경우, 보훈처가 공문을 통해 그 사업은 안 된다고 했다. 그러나 이를 무시하고 추진해버렸다. 인원에 대해서도 보훈처가 어렵다고 하고 기재부도 증액 어렵다고 안 된다고 했는데, (광복회) 현 정원이 12명인데 그 두 배를 늘리는 건 수퍼맨이다. 무법수퍼맨이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 - 인원 증원과 이에 따른 예산 증액이 됐나△됐다. 그것도 김 전 회장 자신과 예전 정치할 때 인연 있는 사람들이었다. 업무와 별 관계 없는 사람들로, 잠시 일자리 만들어 준 거다. 10명만 해도 예산이 얼마냐. 국민 세금을, 광복회원 복지나 명예를 선양하는 데 써야 할 돈을 자기 아는 사람들에게 쓴 거다. 게다가 공정한 면접이나 공고 등 공정한 채용 프로세스도 안 거치고 마음대로 채용하고 문제될까 사후적으로 면접했다고 허위 조작한 문서도 남겼다. - 김 전 회장의 경축사가 번번이 논란이 됐다.△대통령과 함께 하는 행사에서 발언이 3번이나 논란이 됐다. 그런데 3번을 그렇게 했다는 건 두 가지다. 정권이 알면서도 ‘알아서 해라, 너랑 같은 생각이다’ 하는 것과, 최소한 묵인이 된 거다. 특정 정당 정치인에게 상을 주면서 문제가 된 국회 카페에서 사진까지 찍었다. 누가 보더라도 김 전 회장 개인 의사 결정이나 개인 혼자 저지른 일이라 하기엔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된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서울 용산구 국가보훈처 서울지방보훈청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국가보훈처는 독립·참전·민주화 유공자 모두를 정책 대상자로 하고 있다. 다른 나라에 비해 보훈 정책 스펙트럼이 넓어 정권이 바뀔 때마다 부침을 겪는다. △그래서 부(部) 승격이 돼야 한다. 미국·캐나다·호주 등 주요 선진국에서는 보훈 주관부처를 부로 설치·운영해 보훈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미국의 경우 국가보훈처에 해당하는 제대군인부는 국방부 다음 규모이고, 대통령이 신년 예산을 발표할 때 보훈예산을 가장 먼저 발표한다. 반면, 우리나라는 1961년 원호청 출범 이후 6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처 단위 기관으로 현재 장관급이지만 부서권과 독자적인 부령 발령권이 없는 등 국무위원에 비해 권한이 제약돼 있다. 이는 원활한 보훈정책 추진에 한계로 작용한다. 보훈처 창설 60여년만에 국격에 맞게 보훈부 승격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게 재임 목표다. - 현재 제대군인 지원정책은 중장기 제대군인 중심이다. 의무복무 청년 지원책도 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대한민국헌법은 ‘모든 국민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국방의 의무를 진다’고 규정하면서, 이를 위한 병역의무를 강조한다. 병역법은 ‘대한민국 남성’에게 병역의무를 부여하고 있어 남성들이 여성에 비해 큰 부담을 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단기복무 장교·부사관과 현역병들은 직업군인은 아니지만 병역의무 이행을 위해 인생의 황금기에 학업·취업의 기회를 희생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을 위한 국가의 정책적 배려는 얼마든지 가능하고 또 매우 필요하다. 헌법재판소도 이러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과거 군가산점 제도가 병역의무 이행자들에게 실질적 혜택이 됐지만, 여성과 장애인들의 평등권과 공무담임권을 침해한다는 이유로 위헌결정이 내려진 이후 이들을 위한 구체적 지원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윤석열정부 국정과제에 ‘국가안보에 헌신한 청년 의무복무자에게 사회적 존중과 예우’를 제공한다는 내용이 반영된 만큼 보훈처 차원에서 추진할 수 있는 정책들을 마련해 법령 개정, 예산 편성, 관계부처 협의 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 지금 제대군인 지원 정책이 국방부 전직지원, 국가보훈처 제대군인 지원정책 등으로 나뉘어 있어 효율적인 정책지원을 위해서는 일원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다.△보훈처에서는 제대군인국에서 관리하는 제대군인지원센터에서 취업 상담·알선, 직업교육훈련 등을 지원하고 있다. 국방부에서는 전역을 앞둔 분들의 전직지원교육을 위해 국방전직교육원을 운영하고 있다. 전역 전과 후를 나눠 국방부와 보훈처가 업무를 담당하고 있지만, 정책수혜자인 개인 입장에서는 사회로의 복귀를 준비하는 동일한 지원이기 때문에 일원화된 서비스를 제공받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 1993년부터 국방전직교육원이 설립된 2015년까지는 보훈처가 국방부로부터 위탁 받아 전역예정자 사회적응교육을 실시한 경험이 있다. 정부 차원에서 효율적 예산 활용에 대해서도 고려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다만, 국방부와의 협의가 필요한 사안이고 정부 차원의 기능 배분에 대한 검토도 필요한 상황이다.- 그간 보훈처장은 예비역 장성들이 주로 하던 직책이었다. 처음으로 정치인 출신 처장이 되셨는데, 각오는.△100일 좀 넘게 국가보훈처장직을 수행해보니 보훈의 역할과 업무영역이 밖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더 크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대한민국의 정체성 확립,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데 작은 주춧돌 하나라도 놓겠다는 각오로 업무에 임하고 있다. 단 하루를 일하더라도 떳떳하고 당당한 보훈으로, 국민들의 가슴에 문화로서 뿌리내리는 보훈으로, 보훈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인 보훈처장으로 남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일류보훈’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2022.09.06 I 김관용 기자
디어달리아 도산 플래그십, 삼성 갤럭시 Z폴드4, Z플립4 뷰티 체험존 운영
  • 디어달리아 도산 플래그십, 삼성 갤럭시 Z폴드4, Z플립4 뷰티 체험존 운영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럭셔리 비건 뷰티 브랜드 디어달리아(DEAR DAHLIA)는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삼성 갤럭시 Z폴드 4, Z플립4와 콜라보 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Z플립4로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디어달리아 도산 1F 뷰티 아틀리에 (사진=디어달리아)이번 이벤트는 갤럭시 스튜디오의 연계 프로그램으로서,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에 방문한 고객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들을 제공한다. 방문객들은 도산 공원에 있는 디어달리아의 플래그십 스토어 1층 ‘뷰티 아틀리에’에서 Z폴드4의 멀티태스킹과 S펜을 활용해 나만의 퍼스널 컬러를 확인한 후, Z플립4의 플렉스 모드를 통해 디어달리아의 신제품 마스카라와 아이라이너로 퀵 메이크업 팁을 배워볼 수 있다. 디어달리아 도산 2F 카페에 자리한 인생샷 셀피 포토존또한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전문적인 메이크업 리터칭 서비스를 받고 준비된 포토존에서 인생샷을 찍을 수 있으며, 폰꾸미기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특히, 가까운 곳에 위치한 삼성 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경험폰을 대여해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내 핸드폰처럼 Z폴드4와 Z플립4를 사용해볼 수도 있다. 2층에 있는 디어달리아의 비건 카페 내 마련되어 있는 포토존에서는 Z플립4의 다양한 각도로 인생샷을 찍어보고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업로드하면 ‘제각각 챌린지’에 응모할 수 있다. 디어달리아는 챌린자 참여자 전원에게 선착순으로 갤럭시 Z플립4를 위해 특별 제작한 립밤을 선물한다. 한정판으로 제작된 파라다이스 블루밍 밤은 입술뿐만 아니라 눈가, 코 옆 등 보습이 필요한 부위 어디에든 사용 가능한 멀티밤으로, 갤럭시 Z플립4를 연상시키는 사각 플립 형태와 디어달리아의 시그니처 팔각 형태의 키링 두 가지 타입으로 선보인다. 한편, 올해 론칭 5주년을 맞이한 디어달리아는 국내 최초의 비건 뷰티 브랜드로 비건 뷰티 개념이 생소하던 2017년부터 국내 비건 뷰티 트랜드를 선도해오고 있다.
2022.08.29 I 이윤정 기자
'돌싱글즈3' 한정민x조예영, 장거리가 발목?…"조금 애매하네" 오열
  • '돌싱글즈3' 한정민x조예영, 장거리가 발목?…"조금 애매하네" 오열
  • (사진=MBN, ENA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MBNxENA ‘돌싱글즈3’ 한정민X조예영 커플이 동거 둘째 날 장거리 연애와 경제적 문제라는 ‘현실’에 부딪혀, 마지막까지 알 수 없는 속내를 드러냈다. 21일 방송한 ‘돌싱글즈3’ 9회는 4.1%(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2부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갈수록 깊어지는 돌싱 커플들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을 반영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동거 2일 차를 맞은 한정민X조예영, 유현철X변혜진 커플의 ‘단짠’ 일상과 현실 고민이 담겨 시청자들을 몰입시켰다.한정민X조예영은 한정민의 고향인 경남 창원에서 동거 2일째를 맞아, 새벽부터 ‘꽁냥꽁냥’한 모습을 보였다. 새벽에 출근하는 한정민을 조예영이 ‘뽀뽀’로 배웅해, “진짜 신혼부부 같다”는 4MC의 감탄을 자아낸 것. 또한 조예영은 한정민의 퇴근 시간에 맞춰 차를 운전해 ‘픽업’에 나섰다. 운전대를 넘겨받은 한정민은 드라이브를 겸해 동네를 돌면서, 부모님이 사는 본가와 누나가 사는 집 등을 알려줬다. 이어 자신의 모교인 고등학교로 갔고, 두 사람은 교정을 산책한 후 어린 시절 사진을 함께 보면서 더욱 가까워졌다. 데이트 후 조예영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한정민) 인생의 한 페이지를 알 수 있어서 감사한 경험이었다”며 웃었다. 한정민 역시 “서로의 벽이 하나씩 허물어진 기분”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동네 투어’의 마지막 코스로 두 사람은 한정민의 8년 단골 식당인 장어집으로 향했다. 이 자리에서 조예영은 한정민의 부모님이 연상인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조심스레 물었다. “내가 좋아하면 끝이지”라는 한정민과 “우리 부모님은 너무 좋아하고, 적극적으로 도와주신다”는 조예영의 답이 오간 뒤, 두 사람은 ‘핑크빛 미래’를 그렸다. 돌아오는 차 안에서도 조예영은 바로 옆에서 잠든 한정민의 손바닥에 ‘사랑해’라고 썼고, 한정민도 “나도”라며 활짝 웃었다.한편 변혜진과의 동거에 들어간 유현철은 이른 아침, 홀로 집을 나섰다. 딸의 등교 라이딩을 위해 집에 들른 그는 딸을 학교에 내려준 후 피트니스센터로 출근했다. 이후 변혜진이 유현철의 직장을 깜짝 방문했고, 두 사람은 ‘동거 위시리스트’였던 운동 데이트를 함께 했다. 변혜진은 여기서 유현철과 센터 직원들을 위해 싸온 도시락을 꺼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감동을 받은 유현철은 변혜진을 향한 호감을 드러냈지만 나이를 잘못 이야기하는가 하면, “우리 센터 선생님들, 엄청 날씬하지?”라고 물어 아슬아슬한 장면을 연출했다. 다행히 센터 직원들은 “(유현철이) 좋은 분을 만난 것 같다고 이야기하더라. 대표님이 괜찮은 사람이라는 걸 보증한다”며 두 사람을 응원해, 데이트가 훈훈하게 마무리 됐다. 이를 지켜본 MC 이지혜는 “유현철의 표현이 세련되지는 않지만, 실제 모습을 오래 안 직원들이 눈치껏 오작교 역할을 한 것 같다”며 안도했다.운동 데이트 후, 두 사람은 유현철의 딸 가인 양의 하굣길 라이딩에 나섰다. 잔뜩 긴장한 변혜진과 달리, 가인 양은 변혜진을 보자마자 환하게 웃으며 달려갔다. 반갑게 인사를 나눈 세 사람은 근처 카페에서 맛있는 음료를 먹으며 대화를 이어갔다. 이때 가인 양은 스스럼 없이 ‘엄마’ 이야기를 했고, 변혜진은 따뜻하게 대화를 잘 받아줬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변혜진과 가인 양은 ‘다음’을 약속하면 헤어졌다.저녁이 되자 두 사람은 오붓하게 레스토랑 데이트를 즐겼다. 여기서 유현철은 “가인이가 낯을 가린다고 생각했는데, (변혜진에게는) 안 가리더라. 할머니에게 오늘의 만남을 자랑했다”며 고마움을 내비쳤다. 이에 변혜진은 “다음번엔 뭔가를 같이 해야겠다”고 화답했다. 이후 두 사람은 장난감 가게에서 가인 양의 선물을 고른 뒤, 동거 하우스로 돌아갔다.다시, 한정민X조예영의 동거 하우스 모습이 펼쳐졌고, 두 사람은 마당 노천탕에 몸을 담가 로맨틱한 분위기를 풍겼다. 짜릿한 스킨십 후, 한정민은 “(최종 선택의) 마음을 정했어?”라고 물었다. 그런데 이때 조예영은 “조금 애매하네”라는 예상치 못한 답변을 내놨다. 이어 조예영은 “모르는 동네에 와있으니 솔직히 낯설고 불안한 마음이 들었다”면서, 갑작스레 눈물을 쏟았다. 이후 두 사람은 침실로 가서 좀 더 깊은 대화를 나눴다.일산에서 창원을 오가는 장거리 연애 중인 두 사람은 재혼 후, 어느 생활권 위주로 살아야 할지를 처음으로 논의했다. 조예영은 “내가 창원으로 내려온다면 일을 안 해도 부담이 없을까?”라고 물었고, 한정민은 “내가 벌어오는 규모에 대한 (조예영의) 마음이 중요하다”며, “현재 내가 버는 돈에서 의지대로 다 할 수 있는 삶이 행복한데, ‘굳이 결혼을 다시 해야 할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녹록지 않은 ‘현실’을 각성한 두 사람이 이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뜨거운 관심이 쏠렸다.방송 후 시청자들은 “애정 표현이 난무하던 ‘올인 커플’이 동거 둘째 날 드디어 제대로 이야기를 나누게 됐네요”, “동거를 하면 현실이 다가온다는 유세윤 씨의 말에 공감이 갔습니다. 두 사람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갈까요?”, “변혜진에게 마음을 활짝 열어 준 유현철 딸의 모습에 가슴이 뭉클했어요”, “서서히 서로에게 스며들어가는 유현철-변혜진 커플의 다음 이야기가 너무 궁금합니다” 등 응원을 보냈다.‘돌싱글즈3: 두 번째 신혼여행’은 매주 일요일 밤 10시 MBN과 ENA 채널에서 방송된다.
2022.08.22 I 김보영 기자
'10살차' 공효진♥케빈오, 손예진 부케 받고 5개월 만 결혼 발표
  • '10살차' 공효진♥케빈오, 손예진 부케 받고 5개월 만 결혼 발표 [종합]
  • 공효진(왼) 케빈오(사진=소속사 제공, SNS)[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공효진과 가수 케빈오가 10살 나이차를 딛고 결혼에 골인한다. 공효진이 손예진, 현빈의 결혼식서 부케를 받은 지 5개월 만에 결혼을 발표했다.17일 공효진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은 “공효진, 케빈오가 인생의 새로운 시작을 함께 하려 한다”며 “결혼식은 두 사람의 뜻에 따라 양가 친지들만 모시고 오는 10월, 비공개로 진행된다. 구체적인 일정과 장소에 대해 상세하게 말씀드리지 못하는 점에 대해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인생의 소중한 첫발을 내디딜 두 사람의 앞날에 많은 축복과 격려 부탁드리겠다”고 덧붙였다.공효진과 케빈오는 10살차 연상녀 연하남 커플로 지난 4월 열애를 공식화했다. 당시 공효진의 소속사는 “좋은 만남을 가지고 있다”고 인정했다. 두 사람의 열애설과 함께 연내 결혼을 올릴 거라는 관측도 제기됐으나 소속사 측은 “좋은 소식이 있으면 그때 말씀드리겠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케빈오는 열애를 인정한 후 자신의 팬카페에 “언제나 날 응원해주는 여러분에게 말하지 못한 상황이라 글로나마 진실된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 멋진 사람(공효진)을 만나 예쁜 연애를 하고 있다”며 “당황스럽겠지만 좋은 마음으로 지켜봐주길 바란다. 늘 믿어주고 힘이 되어줘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더 좋은 음악과 모습으로 곧 돌아올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공효진은 지난 3월 31일 손예진, 현빈의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절친의 부케를 받은 지 5개월이 지나지 않아 결혼을 발표해 축하를 받고 있다.1999년 영화 ‘여고괴담2’로 데뷔한 공효진은 드라마 ‘화려한 시절’, ‘네 멋대로 해라’, ‘상두야 학교가자’, ‘건빵선생과 별사탕’, ‘고맙습니다’, ‘파스타’, ‘최고의 사랑’, ‘괜찮아 사랑이야’, ‘동백꽃 필 무렵’ 영화 ‘품행제로’, ‘미쓰 홍당무’, ‘미씽:사라진 여자’, ‘싱글라이더’, ‘뺑반’, ‘가장 보통의 연애’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케빈오는 한국계 미국인으로 2015년 Mnet ‘슈퍼스타K7’의 우승자다. 2019년에는 JTBC 서바이벌 프로그램 ‘슈퍼밴드’에 참가해 5위까지 올랐다.
2022.08.17 I 김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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