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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왓패드, 토론토대와 AI 연구…"5년간 52억 투자"
  • 네이버·왓패드, 토론토대와 AI 연구…"5년간 52억 투자"
  • 김남선 네이버 CFO(좌)와 알렉스 미하일리디스 토론토대 국제연구협력처 부처장. (사진=네이버)[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네이버(035420)가 지난해 인수한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와 함께 캐나다 토론토대학과 협력해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콘텐츠 서비스 플랫폼 연구개발에 나선다.네이버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제2사옥 ‘1784’에서 토론토대와 연구 협력 시작을 기념하는 ‘리서치 파트너십 론치’ 행사를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8일 열린 이 행사에는 김남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 정석근 클로바 CIC 대표, 하정우 AI랩 소장, 알렉스 미하일리디스 토론토대 국제연구협력처 부처장, 일란 크레이머 디렉터 등이 참석했다.네이버와 왓패드는 이번 파트넛비을 통해 향후 5년간 약 52억원(500만 캐나다 달러)을 투자해 토론토대와 자연어 처리(NLP), 인간-컴퓨터 상호작용(HCI) 분야에서 AI 공동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확보한 기술은 왓패드의 콘텐츠 서비스 플랫폼에 적용해 글로벌 사용자 경험을 더욱 개선할 예정이다.구체적으로 NLP 분야에서는 유사 콘텐츠 추천을 위한 콘텐츠 판별·내용 분석 기술 연구, 장문 콘텐츠 이해·요약 등을 위한 자연어 인식 기술·고객 이용습관 등 측정 모델 연구를 위해 협업한다. HCI 분야에서는 AI를 기반으로 한 직관적인 창작도구와 대화형 인터페이스 등을 연구한다.네이버는 토론토대와 협력해 자사의 글로벌 AI R&D 생태계를 더욱 확장하는 한편, 한국-캐나다 양국 간 AI 기술 협력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서울대와 카이스트를 비롯해 독일의 튀빙겐대학교, 베트남의 HUST, PTIT와 공동 AI 연구소를 설립한 바 있다. 이 밖에도 AI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내외 유수 대학과 적극적인 연구 협력을 진행 중이다.알렉스 미하일리디스 부처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왓패드의 토론토 기반 사업, 네이버의 글로벌 도전, 토론토대의 강점인 AI과 HCI 전문성을 결합한다는 점에서 매우 획기적인 산학협력 사례”라고 말했다.하정우 소장은 “네이버의 초대규모 AI 기술력과 인프라, 세계 최대 규모의 왓패드 웹소설 플랫폼, 토론토대의 AI 전문 역량이 함께 일으킬 시너지가 기대된다”면서 “누구나 양질의 콘텐츠를 창작할 수 있는 플랫폼, 사용자의 취향을 더욱 깊이 이해하는 플랫폼을 개발해 더욱 인터랙티브한 사용자 경험을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0.31 I 김국배 기자
아이폰 만드는 폭스콘, 전기차 위탁생산 속도…"플랫폼 공유로 사업 극대화"
  • 아이폰 만드는 폭스콘, 전기차 위탁생산 속도…"플랫폼 공유로 사업 극대화"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애플의 아이폰을 위탁생산(EMS)하는 대만 제조업체 폭스콘(Foxconn)이 전기자동차 위탁 생산을 위한 자회사를 설립하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폭스콘의 전기차 프로토타입 디자인 모습. (사진=한국자동차연구원 제공)한국자동차연구원(한자연)은 31일 ‘산업동향 전기차 위탁생산에 발 딛는 폭스콘’ 보고서를 냈다. 보고서는 폭스콘이 생산시설 확충 및 개방형 전기차 플랫폼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이 과정에서 일부 자동차 기업과 협업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폭스콘은 지난해 EMS시장의 약 40%를 점유하는 1위 업체다. 반도체 업체 TSMC와 함께 대만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애플·구글·소니 등 다국적 기업의 전자제품 위탁생산을 수행하고 있다.폭스콘은 새 미래 먹거리를 위해 지난 2020년 자회사 폭스트론(Foxtron)을 설립하고 전기차 프로토타입을 연이어 공개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세단, 버스 형태의 배터리 전기차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이어 이달에는 2개 모델을 추가 공개하며, 완성차 풀 라인업 생산 역량을 과시하기도 했다.폭스콘은 프로토타입 공개에만 그치지 않고 글로벌 생산거점을 지속적으로 확보 중이다. 미국 오하이오주의 완성차 공장을 인수하고, 대만에는 배터리 공장을 건설했다. 태국·인도네시아 등지에도 생산 시설 확보를 추진 중으로 알려졌다.특히 폭스콘은 모듈러 설계에 초점을 둔 전기차 플랫폼 ‘MIH’를 통해 파트너사가 자유롭게 전기차를 제작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이호중 한자연 산업정책연구소 책임연구원은 “폭스콘은 MIH 플랫폼으로 산업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스마트폰의 안드로이드와 같은 위상을 점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폭스콘은 이같은 전략으로 2025년 전기차 생산의 5%를 점유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규모의 경제에 따른 제조원가 우위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호중 책임연구원은 “유력한 고객사는 위탁 생산을 통해서도 충분한 이익률이 보장되는 프리미엄 완성차 시장에 진입하려는 기업이 될 것”이라면서도 “흔히 거론되는 애플은 자사 고유의 제품 설계·생태계를 선호해 폭스콘으로 완성차 시장에 진입해도 주도권을 줄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이외에도 일부 완성차 브랜드가 생산 현지화의 투자 리스크를 극복하기 위해 폭스콘과 손을 맞잡을 것이라고도 봤다. 완성차업계에서는 폭스콘 외에도 일본의 가전 제품 업체 소니(SONY)도 유력한 전기차 경쟁 업체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요시다 켄이치로 소니 회장은 올 초 열린 미국 소비자가전쇼 CES에서 전기차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소니는 ‘비전-S01’에 이어 전기 콘셉트카 ‘비전-S02’를 선보였다.업계 관계자는 “폭스콘과 소니 등 전통적 자동차 기업이 아닌 업체들이 전기차 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있는 건 그만큼 미래 먹거리로 전기차 가장 뜨고 있기 때문”이라며 “다만, 이들이 자동차 업체들과 경쟁할 수 있을지는 고품질을 유지하면서도 얼마나 양산성을 확보하느냐에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2.10.31 I 송승현 기자
쌍용차, 기업회생 절차 종결 신청…"회생계획 수행 지장 없다"
  • 쌍용차, 기업회생 절차 종결 신청…"회생계획 수행 지장 없다"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쌍용자동차(003620)가 이르면 다음 달 기업회생(법정관리) 절차를 마무리할 전망이다.쌍용차 평택 차량생산공장 정문 전경. (사진=쌍용차)쌍용차는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종결 신청을 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쌍용차의 기업회생 절차가 지난해 4월 15일에 개시된 지 약 18개월 만이다.쌍용차는 “자사는 회생계획안에 따른 제반 절차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며 “회생 계획의 수행에 지장을 초래하는 사유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기업회생 종결 신청 이유를 설명했다.쌍용차는 2020년 12월 21일 회생절차 개시를 서울회생법원에 신청했고 지난해 4월 15일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절차 개시 결정을 받았다. 쌍용차는 회생절차 과정에서 에디슨모터스를 인수·합병(M&A)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지만 에디슨모터스가 인수대금 잔금을 납입하지 못해 계약이 해지됐다.이후 재매각을 진행한 쌍용차는 KG컨소시엄을 인수 예정자로 선정했고 지난 8월 서울회생법원이 회생계획안을 인가해 최종 인수자로 KG컨소시엄을 확정했다.KG컨소시엄은 3655억원의 인수대금을 지불했고 유상증자 대금 5710억원도 냈다. KG모빌리티의 지분율은 66.12%로 쌍용차의 대주주가 됐다.쌍용차는 변제할 총 채권액은 3517억2800만원 중 3516억6800만원의 채권을 변제했다. 쌍용차는 해외체류, 청산 등의 사유로 계좌 정보가 접수되지 않은 일부 채권자를 위해 채무자의 산업은행 계좌에 잔여액 5900만원을 별도 예치했다. 쌍용차는 채권자가 송금받을 계좌정보를 제출하는 즉시 변제할 계획이다.서울회생법원이 쌍용차의 기업회생 절차 종결을 결정하면 쌍용차는 두 번째 졸업을 하게 된다. 쌍용차는 2011년 3월 마힌드라에 인수될 당시에도 기업회생 절차를 졸업했다.쌍용차는 최근 인수합병(M&A)에 따른 새로운 경영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전사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 쌍용차는 조직 개편의 초점을 회사 조기 경영정상화와 기업가치 제고에 뒀다. 쌍용차는 현행 7본부 26담당에서 2부문 8본부 28사업부 체제로 조직 개편을 확대했다.아울러 쌍용차가 4년 만에 선보인 신차 토레스가 출시 3개월 만에 국내 중형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2위 자리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토레스의 현재 출고 대기(백오더) 물량은 약 7만대에 이른다. 쌍용차는 토레스를 기반으로 한 전기자동차 ‘U100’(프로젝트명)을 내년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쌍용차는 코란도의 헤리티지(유산)를 이어받은 전기차 ‘KR10(프로젝트명)’과 전기 픽업트럭도 2024년에 출시할 계획이다.
2022.10.31 I 신민준 기자
이상민 "우려할 인파 아니다"…우상호 "잘 모르면 입 닫아야"
  • 이상민 "우려할 인파 아니다"…우상호 "잘 모르면 입 닫아야"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1일 ‘이태원 참사’에 대해 “너무 후진국형 참사라 이런 일이 생긴 것에 대해서 아주 철저하게 따져 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태원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뉴스1)우 의원은 이날 오전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라디오 인터뷰에서 “과거 이런 행사가 없었던 것도 아닌데 유독 올해 (참사가) 생겼다는 점, 확실히 대책을 세울 수 있었는데 못 세웠다는 점에 인재(人災)로 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우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경찰이나 소방 인력이 미리 배치함으로써 해결될 수 있었던 문제는 아니었다’ 발언에 대해 “잘 모르고 있으면 입을 닫고 있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앞서 지난 30일 이 장관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에서 정부의 대비가 어땠냐는 질문에 “서울 시내에서 열린 시위 때문에 경찰 인력을 많이 배치하지 못했다”면서도 “특별히 우려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모였던 것은 아니다”라고 발언했다.이를 두고 우 의원은 “지금 그렇게 책임을 피하기 위한 얘기를 던질 때가 아니다”라며 “경찰력 배치는 시위 진압을 위해 필요한 게 아니라 질서 유지를 위해 (필요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정도의 사고가 날 줄 예상할 수 있는 사람은 없지만 결국 안전 불감증이 이런 대형사고를 키우는 것”이라며 “그런 측면에서 이 장관의 발언은 아주 부적절하다”고 했다.서울시나 용산구청 등 지방자치단체의 책임에 대해서 우 의원은 “애도 기간이 끝나고 점검해봐야 할 문제지만 일단 기초자치단체인 용산구 쪽 대응이 과거에 비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 번 핼러윈 행사와 비교했을 때 교통통제, 동선통제라는 두 가지 대응이 없었다며 “과거엔 대책을 세웠는데 왜 이번에는 못 했냐고 물어보는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다시 한번 점검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우 의원은 또한 “이 행사의 경우 주최 측이 없었던 것이 안전요원 배치 책임자가 없었던 것”이라며 “이걸 지방자치단체가 해야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렇게 큰 인파가 몰릴 행사라는 게 대개 예견된다. 그럴 때 서울시와 자치구, 경찰, 교통당국 이런 쪽에서 계속 협의를 하는 그런 (안전)대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아울러 우 의원은 “누구의 책임을 묻기 위한 문제라기보다는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안전 관련해서 사전에 긴밀하게 협의하는 시스템을 만날 만들자 하는데 사람만 바뀌면 없어진다”며 “용산도 제가 볼 때는 이전에 담당하는 분들은 (관리 대응) 매뉴얼이 있었을 텐데 구청장이 바뀌고 담당자도 바뀌니 인수인계도 안 되고 매뉴얼을 제대로 안 본 것”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2022.10.31 I 이수빈 기자
트위터 인수되자마자 대규모 감원설…머스크 “거짓”
  • 트위터 인수되자마자 대규모 감원설…머스크 “거짓”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대대적인 감원을 지시해 회사 측이 감원 계획을 마련 중이라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보도했다. 이와 관련 머스크는 트위터에 “거짓이다”고 밝혔지만, 해고 논란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NYT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머스크가 이르면 29일께부터 직원 해고를 시작할 계획이었고, 일부 매니저들은 해고자 명단을 만들라는 요구를 받았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도 트위터가 광범위한 해고 계획의 초안을 짜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NYT는 트위터 인력 구조조정은 11월 1일 이전에 단행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인수 계약에 따라 11월1일에 특정조건을 채운 트위터 직원에게 보상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이 전에 감원할 수 있다는 추측이다. 소식통들은 감원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엔지니어들을 포함해 여러 직종에서 해고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아울러 해고된 트위터 최고 경영진에게도 ‘황금 낙하산’ 조항에 따른 거액의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황금낙하산은 적대적 인수·합병에 대비해 경영진의 신분 보장을 위해 이들에게 거액의 퇴직금을 지급하도록 명시하는 조항을 말한다. 머스크는 ‘대의를 위해’ 임원을 해고했기 때문에 황금 낙하산을 적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머스크는 27일 트위터 인수를 마무리하고 첫 행보로 파라그 아그라왈 CEO를 비롯해 네드 시걸 전 최고재무책임자, 비자야 가데 최고법률책임자 등 주요 임원들은 해고했다. 이들은 해당 조항에 따라 2000만~6000만달러(284억~853억원) 규모의 막대한 퇴직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해고 논란이 거세지자 머스크는 트위터에 “이는 거짓이다”고 글을 올렸다. 앞서 트위터 직원 75%를 감원할 것이라는 보도와 관련해 머스크는 지난 27일 트위터 샌프란시스코 본사에서 직원들과 만나 이를 부인하기도 했다.트위터 직원은 약 7500명정도로,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가 가시화되면서 많은 인력들이 회사를 떠나고 있다. 미국 기업 전문 싱크탱크 ‘펑크&핀스트라이프(Punks&Pinstripes)’가 링크드인(LinkedIn)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최근 3개월간 트위터 직원 530명이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2022.10.31 I 김상윤 기자
한국신용데이터, 파이서브 코리아 인수
  • 한국신용데이터, 파이서브 코리아 인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한국신용데이터(KCD)는 파이서브의 한국 지사 ‘파이서브 코리아’를 인수했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소상공인 경영 관리 서비스 ‘캐시노트’를 전국 120만여 사업장에 제공하고 있는 기업으로, 이달 초 LG유플러스(032640)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해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가 1조원이 넘는 비상장 기업)이 됐다.결제 금융 서비스 기술의 글로벌 리더인 파이서브는 KCD와 전략적 투자를 바탕에 둔 파트너 관계를 맺기로 했다. 파트너십을 통해 파이서브의 혁신팀과의 협업을 포함한 성장과 비즈니스 개발 기회를 KCD에 제공할 예정이다. 파이서브 코리아의 사명은 ‘한국결제네트웍스(KPN, Korea Payment Networks)’로 변경된다. 법인명은 바뀌지만 파이서브 코리아가 제공하던 사업과 서비스는 모두 이어지며, 기존 계약 역시 그대로 승계된다. KCD는 파이서브 코리아의 인수를 통해 KCD 공동체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업장은 185만여 곳으로 늘었다. KCD는 본사와 자회사 등 KCD 공동체를 통해 경영 관리(캐시노트), 포스(아임유), 소상공인 지원 정보(비즈봇) 등의 서비스를 전국 170만여 사업장에 제공해왔다. 여기에 파이서브 코리아가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15만 사업장을 더해, 총 185만여 사업장에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것이다.이보 디스텔브링크 파이서브 아시아태평양 총괄은 “한국에서 소상공인 경영 관리 시장을 이끌고 있는 KCD의 파이서브 코리아 인수를 통해, 파이서브 코리아의 임직원, 고객사, 고객사의 손님들에게까지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KCD는 파이서브 코리아 인수를 통해 새로운 발전 단계에 도달할 수 있게 됐다. 파이서브는 한국 시장에서 결제 서비스를 돕겠다”고 말했다.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 대표는 “파이서브 코리아 인수를 통해 KCD 공동체가 제공하는 비즈니스 생태계의 지평을 결제 시스템까지 넓히게 됐다”며 “KCD 공동체가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해, 모든 사장님이 일상적으로 마주하는 매출 관리, 고객 접점 관리, 구매 등 다양한 사업의 순간을 더 쉽게, 더 빠르게, 더 똑똑하게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2.10.31 I 김현아 기자
신재생에너지 운용사 아퀼라, 한국 사업대표에 김지홍씨 선임
  • 신재생에너지 운용사 아퀼라, 한국 사업대표에 김지홍씨 선임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신재생에너지 투자 전문 운용사인 아퀼라캐피탈의 계열사 아퀼라클린에너지 아시아 퍼시픽(아퀼라클린에너지 APAC)이 한국 사업 대표로 김지홍(사진) 대표를 선임하고 한국 사업에 본격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아퀼라클린에너지는 독일 함부르크에 본사를 둔 아퀼라캐피탈의 계열사로 지난 2020년 싱가포르에 아퀼라클린에너지 APAC을 설립, 아시아태평양 전역에서 태양광발전, 풍력 및 에너지 저장 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자산을 운용해왔다. 이번에 김지홍 대표를 선임하면서 한국 법인 설립은 한국 사업 및 프로젝트 파이프라인 확충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퀼라클린에너지 APAC은 현재 한국의 태양광 발전, 풍력 및 배터리 저장장치 프로젝트에서 그린필드(초기 개발 사업) 및 브라운필드(기존 기업 또는 시설 인수) 투자 기회를 모색 중이다. 김지홍 대표는 아퀼라클린에너지 APAC의 한국 사업 총괄을 맡아 사업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기 위해 아시아 태평양 팀과 긴밀히 협력하게 된다. 아퀼라클린에너지에 합류하기 전 김지홍 대표는 일본의 신재생에너지 개발 및 운영 회사인 레노바의 한국 대표를 맡아 육상 및 해상 풍력 프로젝트 개발을 담당했다. 삼성물산에서의 근무 경력까지 포함하면 25년이 넘는 국내외 프로젝트 개발 경험을 갖고 있다.아퀼라클린에너지 APAC의 알렉산더 렌즈 CEO는 “한국에 대한 아퀼라클린에너지 APAC의 사업 비전은 아시아 태평양에서 가장 큰 클린에너지 포트폴리오 중 하나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한국 사정에 밝을 뿐 아니라 업계 내 우수한 트랙 레코드와 풍부한 리더십 경험까지 갖춘 김지홍 대표의 역량은 한국의 에너지 전환을 더욱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홍 신임 한국 사업 대표는 “신재생에너지 분야 성장 잠재력이 큰 한국에서 아퀼라클린에너지 APAC의 사업을 확장하는 데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2.10.31 I 권소현 기자
아퀼라클린에너지 APAC, 김지홍 한국 대표 선임
  • 아퀼라클린에너지 APAC, 김지홍 한국 대표 선임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신재생에너지 투자 전문 운용사인 아퀼라캐피탈의 계열사 중 하나인 아퀼라클린에너지 아시아 퍼시픽(Aquila Clean Energy Asia Pacific, 이하 ‘아퀼라클린에너지 APAC’)은 김지홍 대표를 한국 사업 대표로 선임했다고 31일 밝혔다. 김지홍 대표.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아퀼라클린에너지 APAC은 아시아 태평양 전역에서 태양광발전(PV), 풍력 및 에너지 저장 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자산운용, 개발, 건설 및 사업시설 운영을 수행하는 클린에너지 플랫폼 기업이다.김지홍 대표는 아퀼라클린에너지 APAC의 한국 사업 총괄을 맡아 사업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데 있어 아시아 태평양 팀과 긴밀히 협력하게 된다. 아퀼라클린에너지 APAC은 독일 함부르크에 본사를 둔 아퀼라캐피탈의 계열사다. 아퀼라캐피탈은 고객을 대신해 핵심 자산의 개발과 관리에 전문성을 갖춘 세계적인 지속가능 사업 투자 및 자산개발 전문 운용사다.김 대표는 한국에서 아퀼라클린에너지 APAC의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현지 팀을 조직하고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아퀼라클린에너지에 합류하기 전 김지홍 대표는 일본의 신재생에너지 개발 및 운영 회사인 레노바(Renova Inc.)의 한국 대표를 맡아 육상 및 해상 풍력 프로젝트 개발을 담당했다. 삼성물산에서의 근무 경력을 포함해 25년이 넘는 국내외 프로젝트 개발 경험을 갖고 있다.아퀼라클린에너지 APAC은 2020년 싱가포르에 지역 본부를 개설한 이후 한국 시장을 목표 시장으로 삼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클린에너지 포트폴리오 자산을 확충하는 데 노력해왔다. 김지홍 대표의 선임과 한국 법인의 설립은 한국 사업 및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을 성장시키려는 회사의 강한 의지를 잘 보여준다. 아퀼라클린에너지 APAC은 현재 한국의 태양광 발전, 풍력 및 배터리 저장장치 프로젝트에서 그린필드(초기 개발 사업) 및 브라운필드(기존 기업 또는 시설 인수) 투자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알렉산더 렌즈(Alexander Lenz) 아퀼라클린에너지 APAC 최고경영자(CEO)는 “김지홍 대표와 함께 일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한국에 대한 아퀼라클린에너지 APAC의 사업 비전은 아시아 태평양에서 가장 큰 클린에너지 포트폴리오 중 하나를 구축하는 것이며 이는 아퀼라클린에너지 APAC의 성장 역사에서 중요한 이정표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홍 신임 한국 사업 대표는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괄목한 만한 성과를 쌓아온 아퀼라클린에너지 APAC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이러한 회사의 유산과 저의 경험을 결합해 신재생에너지 분야 성장 잠재력이 큰 한국에서 아퀼라클린에너지 APAC의 사업을 확장하는 데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2022.10.31 I 이은정 기자
동원그룹 스타키스트, LG전자 출신 엄재웅 신임 대표 선임
  • 동원그룹 스타키스트, LG전자 출신 엄재웅 신임 대표 선임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동원그룹은 미국 계열사 스타키스트의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엄재웅 전 LG전자(066570) 전무를 11월 1일부로 선임한다고 31일 밝혔다.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글로벌 생활산업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다. 엄재웅 스타키스트 대표이사 사장. (사진=동원그룹)엄재웅 신임 대표는 미국 육군 사관학교를 졸업해 미군 장교 복무 후 화이자, GE, 머크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에서 영업, 전략구매 등의 업무를 담당했다. 이후 2008년부터 LG전자에서 14년 동안 구매 조직을 이끌었다. 동원그룹은 엄 대표가 한국, 미국, 호주, 싱가포르 등 글로벌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스타키스트의 지속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스타키스트는 전자, 제약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엄 대표를 차기 수장으로 발탁해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특히 미국, 남미 등 현지 유통망을 바탕으로 제품군 확대 및 사업 다각화를 통해 ‘미국 1위 참치 기업’에서 ‘종합식품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한다는 계획이다.동원그룹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기업의 경영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가운데, 다양한 글로벌 비즈니스 영역에서 역량을 쌓아온 엄 대표가 스타키스트를 한 단계 발전시킬 새로운 시각과 비전을 제시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스타키스트는 세계 최고 참치 기업이자 미국 가공참치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동원그룹은 2008년 국내 식품업계의 해외기업 인수합병(M&A)으로는 당시 최대 규모인 3억6300만달러에 스타키스트를 인수해 반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스타키스트는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모두 가파르게 성장해 현재 약 1조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핵심 계열사로 자리매김했다. 스타키스트의 미국 참치캔 시장 점유율은 2008년 약 35%에서 현재 약 50%에 이른다.
2022.10.31 I 백주아 기자
한국신용데이터, 파이서브 코리아 인수
  • [마켓인]한국신용데이터, 파이서브 코리아 인수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한국신용데이터(KCD)는 ‘파이서브 코리아’를 인수했다고 31일 밝혔다. 파이서브 코리아는 미국 결제 솔루션 전문 회사인 파이서브의 한국 지사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소상공인 경영 관리 서비스 ‘캐시노트’를 전국 120만여 사업장에 제공하고 있는 기업으로, 이달 초 LG유플러스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해 유니콘(기업 가치가 1조 원이 넘는 비상장 기업)에 등극한 바 있다.파이서브는 한국신용데이터와 전략적 투자를 바탕에 둔 파트너 관계를 맺기로 했다. 파이서브 혁신팀과의 협업을 포함한 성장·비즈니스 개발 기회를 한국신용데이터에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파이서브 코리아의 사명은 ‘한국결제네트웍스(KPN)’로 변경된다. 법인명은 바뀌지만 파이서브 코리아가 제공하던 사업과 서비스는 모두 이어지며, 기존 계약 역시 그대로 승계된다.파이서브 코리아의 인수를 통해 한국신용데이터 공동체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업장은 185만여 곳으로 늘었다. 한국신용데이터는 본사와 자회사 등 회사 공동체를 통해 경영 관리(캐시노트), 포스(아임유), 소상공인 지원 정보(비즈봇) 등의 서비스를 전국 170만여 사업장에 제공해왔다. 여기에 파이서브 코리아가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15만 사업장을 더해, 총 185만여 사업장에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것이다.이보 디스텔브링크 파이서브 아시아태평양 총괄은 “한국신용데이터는 파이서브 코리아 인수를 통해 새로운 발전 단계에 도달할 수 있게 됐다”며 “파이서브는 한국 시장에서 결제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글로벌 기업에게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동시 한국신용데이터의 고객인 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 더 좋은 결제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 대표는 “파이서브 코리아 인수를 통해 회사 공동체가 제공하는 비즈니스 생태계의 지평을 결제 시스템까지 넓히게 됐다”며 “한국신용데이터 공동체가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해 모든 사장님들이 일상적으로 마주하는 매출 관리, 고객 접점 관리, 구매 등 다양한 사업의 순간을 더 쉽게, 더 빠르게, 더 똑똑하게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10.31 I 김연지 기자
에이치앤비디자인, 대한종건 중도금 지급…"연내 인수 마무리 검토"
  • 에이치앤비디자인, 대한종건 중도금 지급…"연내 인수 마무리 검토"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에이치앤비디자인(227100)은 대한종건 인수를 위한 중도금을 추가 지급했다고 31일 밝혔다. 현재까지 계약금 및 중도금으로 총 100억원을 지급했다.회사 측은 “내년 1월 4일 예정된 잔금 100억원 납입을 앞당겨 올해 인수를 마무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며 “2023년은 안정적으로 이익을 창출하는 대한종건의 연결 실적 반영으로 외형과 수익성이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대한종건은 지난 2004년 설립된 건설사다. 지난해 매출액 1631억원, 영업이익 55억원을 달성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액 856억원, 영업이익 46억원을 기록했다.에이치앤비디자인은 올해 대한종건 인수를 비롯해 자회사 스튜디오애닉을 통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사업 등 신성장동력을 확보했다. 스튜디오애닉은 국내 최정상급 감독 및 작가들과 함께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 제작을 추진 중이다. 에이치앤비디자인 관계자는 “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경영진들과 함께 미래 성장성 높은 다양한 사업군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갈 것”이라며 “신규 사업 호조로 올해 영업이익 흑자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회사는 지난 28일 예정이었던 15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이 오는 12월 21일로 연기됐다고 공시했다. 납입일이 연기됐지만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조달 계획에는 변동이 없다고 설명했다.
2022.10.31 I 김소연 기자
소니드, 디펜스코리아 지분 50% 취득…로봇사업 본격화
  • 소니드, 디펜스코리아 지분 50% 취득…로봇사업 본격화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소니드(060230)가 대테러 장비 및 로봇 국산화 전문 기업 디펜스코리아의 지분 50%를 취득하고 로봇 사업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31일 밝혔다.소니드는 이번 디펜스코리아 인수를 통해 로봇에 탑재하는 무반동 물포총 기술까지 확보함으로써 경쟁력을 더욱 강화했다는 평가다. 앞서 소니드는 지난 5월 휴림로봇(090710)과 검사 로봇 스마트 물류 추진 등 첨단 사업 다각화를 목적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로봇 사업을 시작했다. 9월에는 자회사 소니로보틱스를 설립해 로봇 사업 확장의 기틀을 마련했다.디펜스코리아는 지난해 3월 설립된 벤처 기업으로 로봇 장비 국산화를 위해 주력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KD-101은 반동 흡수율 99%의 무반동 물포총으로, 로봇에 탑재해 활용 가능하다.무반동 물포총은 공식 성능 시험에서 국방부 외자입찰 구매 규격인 높이 50m 이상 삼각대에서 물포총 15도 이상 하부 조준해 사격을 실시한 결과, 3.99㎜의 반동만으로 99% 무반동 성능을 입증했다. 지난 7월에는 국가 공인 시험 성적서를 발급받아 국가 인증을 획득했다.디펜스코리아는 이외에도 100% 수입에 의존 중인 폭발물처리로봇, 엑스레이 시스템, 통신제어 장비 등을 해외 우수기업과 협력해 국내에 선보이고 있다. 해당 제품에 대해서 국가통합(KC) 인증을 획득해 군과 경찰에 납품 가능하도록 국산화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소니드로보틱스 역시 폭발물 탐지용 나노 복합센서가 탑재된 폭발물 및 유해물질 탐지기를 보유하고 있다. 폭발물 탐지용 나노 복합센서는 기존 폭발물 탐지에 주로 활용되었던 생물, 영상장비, 화합물 분석 등의 탐지 한계를 극복하고 비접촉으로도 미세한 양의 폭발물을 감지할 수 있는 최첨단 기술이다. 향후 유해가스, 합성 마약, 화재 경보, 공항 검색대 등 더 광범위한 민간사업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소니드로보틱스는 향후 로봇 개발사와 협력해 폭발물 탐지용 나노 복합센서를 로봇에 적극 탑재할 계획이다.최시명 소니드 대표이사는 “소니드로보틱스와 디펜스코리아는 양사 모두 4족 보행로봇 등을 통해 폭발물 탐지 및 제거 등의 기능을 애드온(add-on)하는 로봇 장비 기술을 갖추고 있다”며 “이들 업체의 로봇용 장비 제조 경쟁력을 바탕으로 로봇 사업 분야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10.31 I 김응태 기자
삼바 등 60여개 제약사 ‘CPHI 월드와이드’서 수출시장 개척 활동
  • 삼바 등 60여개 제약사 ‘CPHI 월드와이드’서 수출시장 개척 활동
  • CPHI 월드와이드 2022 홈페이지. (갈무리=김지완 기자)[프랑크푸르트=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의약품전시회인 ‘CPHI Worldwide 2022’에 삼성바이오로직스, 유한양행, 한미약품 등 국내 제약사 60여 곳이 참여해 국내 의약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의약품 수출시장 개척 활동을 전개한다.31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오는 11월 1일부터 3일까지 개최되는 CPHI Worldwide 2022에 국내제약사 62곳이 참여한다.CPHI Worldwide는 세계 의약품 관련 전시회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인지도가 높은 전시회로 매년 유럽의 주요 도시를 순회하면서 개최되고 있다. 이 행사는 원료의약품(API)을 중심으로 부형제 등 원료와 완제의약품, 임상시험수탁(CRO), 위탁개발생산(CMO), IT, 물류, 의약품 완제포장 및 제약설비 등 전 세계 제약관련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행사이다.CPHI Worldwide에는 다국적 제약사를 포함한 약 2500여 개 해외 유명 제약사들이 대거 참가하고 있으며, 국가별로 단체관을 구성해 참가하고 있다.국내 참가 기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아이큐어, 한국코러스, 대원제약, 영진약품, 유한양행, 에스티팜, 신신제약, 삼양홀딩스, 삼진제약, 프레스티지파마, 롯데바이오로직스, 명문제약, 롯데정밀화학, 경보제약, 제테마, 휴온스, 에스티파마, 동국제약, 동아에스티, 롯데바이오로직스, 등이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단독부스를 열고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홍보에 나선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생산능력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소개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달 세계 최대 규모 생산능력(24만ℓ)를 갖춘 4공장 부분 가동을 시작했으며, 오는 2023년 4공장이 전체 가동되면 생산능력이 60만4000ℓ로 CDMO 업계 1위로 올라선다. 글로벌 전체 CMO(위탁생산) 생산량의 약 30%를 차지하는 규모다. CDO 사업의 경우 최근 론칭한 신규 이중항체 플랫폼 ‘S-DUAL‘(에스-듀얼)을 홍보할 계획이다. 삼바의 누적 수주 건수는 위탁생산(CMO) 73건, 위탁개발(CDO) 100건이며 누적 수주액은 85억달러(12조원) 규모다.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그룹도 단독 부스를 마련한다. 3년 연속 참가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와 함께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가 이번에 신규로 참가해 글로벌 고객사 영입에 나선다. 셀트리온도 마찬가지로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글로벌 파트너십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최근 항체약물접합체(ADC), 이중항체 등 개발에 나선만큼 이를 함께할 글로벌 협력 기업을 물색한다. 원부자재 파트너십도 적극 모색한다는 계획이다.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원직 대표가 직접 참여할 전망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부스를 마련해 사업진출을 알리고 고객사 유치에 나선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 생산 공장을 인수하며 바이오 시장에 뛰어들었다.
2022.10.31 I 김지완 기자
  • [재송]28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다음은 28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 △효성중공업(298040)=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5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8.8% 증가. 같은 기간 매출액은 7.4% 늘어난 7863억원, 당기순이익은 227.6% 증가한 335억원으로 잠정 집계.△잇츠한불(226320)은 ㈜에이티씨글로벌과 잇츠스킨 제품 공급 계약을 해지. 해지 금액은 352억여원으로, 지난해 말 연결기준 매출액 대비 25.1% 규모. 잇츠한불은 “잇츠스킨 3개 제품에 대한 중국 내 유통을 위한 상품 공급계약을 체결해 중국 내 보세구역 면세점, 온라인몰 유통을 진행했지만, 공시 제출일 현재 ㈜에이티씨글로벌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정상적인 영업이 제한되며 목표금액 달성에 미달하는 등 사업성이 없다고 판단돼 계약을 해지하기로 상호 합의했다”고 설명. △ SK하이닉스(000660)=ARM 공동 인수 검토 보도와 관련해 “사업경쟁력 강화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ARM 공동 인수와 관련해 현재 추진하고 있는 바가 없다”고 공시.△쌍용자동차(003620)=한근태 한스컨설팅 대표, 김형철 e대한경제 대표이사 사장, 최소영 경영컨설팀회사 T-Plus 대표, 이백규 뉴스1 대표이사 등 4명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이들 선임 후 쌍용자동차의 사외이사총수는 4명으로 이는 전체 등기이사 수의 57.1%를 차지. 이들의 임기는 법원 허가일로부터 2023년 정기 주주총회일까지.△호텔신라(008770)=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2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7% 증가. 같은 기간 매출액은 40.6% 늘어난 1조3618억원,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한 140억원으로 잠정 집계.△두산밥캣(241560)=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3169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4.4% 증가. 같은 기간 매출액은 53.8% 늘어난 2조3789억원, 당기순이익은 118.6% 증가한 1189억원으로 잠정 집계.△에스원(012750)=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5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 같은 기간 매출액은 8.4% 늘어난 6219억원, 당기순이익은 12.2% 증가한 418억원으로 잠정 집계.△효성(004800)=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손실이 5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 같은 기간 매출액은 1% 늘어난 8686억원, 당기순손실은 410억원으로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나노(187790)=독일 기업 EnBW(Energie Baden-Wurttemberg AG)와 32억8800만원 규모의 독일 EnBW 발전소 촉매 공급계약을 체결.최근 매출액 대비 6.41%에 해당하는 규모△커머스마이너=지난 2018년 체결한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 체결 해지, 최대주주 변경 가능성이 없다고 밝혀.회사 측은 “계약이 수차례 잔금 지급일이 연기되다 코디엠의 공시를 통해 계약이 해지됐음을 확인했다”며 “2022년 9월말 기준 더코디(옛 코디엠)가 보유한 당사 주식 지분율은 3.23%”라고 설명. △삼보산업(009620)=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50억원 규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 표면이자율 0.0%, 만기이자율 0.0%. 사채만기일은 오는 2025년 11월1일까지로 전환가액은 주당 1038원. 전환청구기간은 2023년 11월1일부터 2025년 10월1일까지. 전환에 따라 주식총수 대비 10.64%에 해당하는 481만6955주가 새로 발행될 수 있음.△에프앤리퍼블릭(064090)=블리스팩 외 1인과 체결했던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해제키로.회사 측은 “최대주주이며 계약 당사자인 에프앤코스메딕스외 2인은 보유주식 중 일부인 140만주를 블리스팩 외 1인에게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과 동시에 양수인은 양도인에게 계약금 20억원을 에스크로 계좌에 이체했다”며 “양도인은 에스크로된 금원에 대해 양수인측에 인출 동의서 작성을 요청했으나 현재까지 불이행했다”고 설명.이에 따라 에프앤리퍼블릭 최대주주인 에프앤코스메딕스 외 특수관계인은 블리스팩 외 1인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권 행사 및 계약금 등의 처리방안을 법률 검토중에 있다고 밝혀. △코웰패션(033290)=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 3분기 매출액은 27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1.4% 증가.△아가방컴퍼니(013990)=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0%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 3분기 매출액은 4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4% 증가.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4% 감소한 25억7100만원.△바이오니아(064550)=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21.43%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 3분기 매출액은 5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8% 감소.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한 68억원으로 집계.△메가스터디교육(215200)=타법인 주식 취득 및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700억원 규모의 단기 차입금 증가를 결정. 차입형태는 금융기관 및 관계사 차입. 앞서 메가스터디교육은 공무원 사업부문의 시장경쟁력 강화를 위해 에스티유니타스 주식 316만5679주를 1800억원에 양수하기로 결정한 바있음.△테크윙(089030)=환율하락을 대비하고자 체결한 파생상품(통화선도계약 및 선물계약)에 대해 244억원 규모의 거래 및 평가 손실이 발생. 이는 자기자본 대비 10.61%에 해당하는 규모. 회사 측은 “위 손실 중 평가손실은 환율을 기준으로 현금유출이 없는 손실로, 파생상품의 미결제잔액에 대한 평가분이다. 향후 환율변동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설명.△엘컴텍(037950)=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6억5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 3분기 매출액은 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8% 감소.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9.1% 증가한 31억원으로 집계.
2022.10.31 I 김인경 기자
10년만에 초대형 스팩 꺼낸 삼성·하나증권…성공할까
  • 10년만에 초대형 스팩 꺼낸 삼성·하나증권…성공할까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기업공개(IPO) 시장이 차갑게 얼어붙은 가운데 증권사들이 초대형 스팩(SPAC)을 설립하면서 관심이 쏠린다. 이달 상장한 삼성증권의 초대형 스팩은 공모가 1만원을 크게 상회한 반면, 하나증권의 스팩은 공모가를 하회하며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선 IPO 시장의 악화에 따른 대안으로 스팩 상장이 부상하며 300억원 규모 이상의 초대형 스팩이 부활했지만, 규모가 큰 만큼 합병 대상을 발굴하기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 IPO 시장 위축에…증권사, 초대형 스팩 설립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공모가 1만원의 초대형 스팩인 삼성스팩7호, 하나금융스팩25호가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했다. 이달 26일 상장한 삼성스팩7호는 공모금액 300억원 규모로 설립됐다. 하나금융스팩25호는 지난 20일 상장했으며, 공모 규모는 400억원이다.스팩은 비상장기업의 인수·합병(M&A)을 목적으로 하는 페이퍼컴퍼니다. 통상 기업가치가 1000억~2000억원 미만으로 작고 직접 상장이 어려운 기업들이 스팩 합병을 활용하기 때문에 공모 금액이 50억~200억원에서 설립된다. 300억원 규모의 초대형 스팩은 지난 2010년 이후 종적을 갖췄다. 주식 시장 호황 국면에서 상대적으로 기업가치가 큰 기업들은 직접 상장을 통해 더 많은 자금을 확보하는 게 유리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특히 스팩은 3년 이내에 합병기업을 찾지 못하면 해산되기 때문에, 300억원 이상 규모의 스팩은 합병하려는 기업의 수요가 낮아 실패 모델로 평가됐다. 10년 만에 초대형 스팩이 다시 시장에 등장한 건 그만큼 IPO 시장이 크게 위축됐다는 반증이다.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기업 규모가 큰 업체들조차 수요예측에서 참패를 겪고 있다. 이에 상대적으로 큰 기업들조차 스팩 상장으로 선회할 수 있다는 전망에 증권사들이 초대형 스팩 상품을 다시 내놓기 시작했다. 증권사 역시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수료 감소와 채권평가 손실에 따른 실적 쇼크가 심화하자, 스팩 시장에서 수익원을 창출하려 하고 있다. 스팩 상장과 합병 과정에서 증권사들은 인수 및 자문수수료를 얻을 수 있는데 공모 규모가 커질수록 확보할 수 있는 수수료도 많아진다. ◇ 이달 상장 초대형 스팩 주가 희비…왜? 이달 삼성증권과 하나증권이 상장한 초대형 스팩의 주가를 보면 상반된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삼성스팩7호는 지난 28일 1만35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대비 3.91% 하락했지만, 공모가(1만원) 대비 35% 상승한 수준이다. 지난 26일 상장 당시 삼성스팩7호는 시초가는 공모가 대비 71.5% 상승한 1만7150원에 형성됐다. 상장 당일 초반에는 1만8000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시초가 대비 17% 넘게 내린 1만4100원으로 거래를 마감한 바 있다. 하나증권의 초대형 스팩인 하나금융스팩25호는 지난 28일 96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거래일보다 0.41% 하락한 수준이며, 공모가(1만원)에 비해서도 3.2% 하락했다. 하나금융스팩25호는 지난 20일 상장 당일에도 9760원으로 거래를 마감하며 비슷한 수준의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시장에선 하나증권보다 삼성증권의 초대형 스팩에 상대적으로 투자자들의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스팩은 상장주관사인 증권사와 발기인의 역량에 따라 합병 성사가 갈려 주가에도 영향을 미친다. 발기인은 스팩의 경영진으로서 초기 자본을 제공하고 합병 대상 기업을 발굴하는 역할을 하는데, 삼성스팩7호의 발기인은 다올인베스트먼트, 에이씨피씨, 혁신아이비자산운용, 삼성증권 등이다. 하나금융스팩25호의 발기인은 에이씨피시, 앤퍼니, 비엔케이벤처투자, 하나증권 등이다. 기관투자자의 의무보유확약 비중도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삼성스팩7호의 의무보유확약 비중은 28.47%다. 반면 하나금융스팩25호는 의무보유확약 물량이 없다.다만 스팩의 경우 주가가 오르는 게 마냥 좋은 것은 아니다. 상장된 스팩의 주가가 높을 경우 피합병 기업과 합병 비율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피합병 회사의 지분가치가 줄어 합병대상을 찾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업계에선 규모가 큰 기업일수록 높은 밸류에이션을 원하기 때문에 스팩 합병을 성사시키는 데 난관이 따를 것이란 관측이 앞선다. 유경하 DB투자증권 연구원은 “궁극적인 문제는 스팩 사이즈가 커지면 이익 기반의 기업보다 성장성이 우수한 기업들이 대다수인 경우가 많다는 점”이라며 “이런 기업들은 밸류에이션이 높은 만큼 합병비율을 조율하는 작업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성장성이 큰 기업들은 밸류에이션이 높다는 판단 아래 기업에 유리하게 합병 비율을 정하기를 원하는 반면, 스팩 주주는 저렴한 가격에 합병되는 것을 원한다”며 “스팩 주주들이 기업에 유리한 합병 비율에 반발하면 주총 의결을 거치는 과정에서 합병이 부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2022.10.31 I 김응태 기자
역성장 빨간불 켜진 건설업계…내년 투자 대폭 위축
  • 역성장 빨간불 켜진 건설업계…내년 투자 대폭 위축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건설업계가 고금리로 몸살을 앓고 있다.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속출하고 있다. 이미 올해는 역성장을 예고한 상황이다. 이러한 역성장은 건설사의 실적에도 악영향을 미치면서 건설투자를 대폭 위축시킬 것으로 보인다.30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0.5%포인트 인상되면 그 해 건설 투자는 약 0.14~0.26%포인트 감소한다. 금리가 단기간에 급등하면 기업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산업용 건물보다 상가 등 상업용 건물 공급에 미치는 충격이 더 크다. 수요자로서도 주택 구매 대출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주택 거래와 청약을 주저하게 된다. 이는 미분양 증가로 이어져 주택 경기를 악화한다. 인플레이션이 좀처럼 잡히지 않으면서 고금리 상황과 그에 따른 건설 경기 침체도 장기화할 공산이 크다.기한이익상실로 공매에 넘어간 경기 화성시 장안면의 아파트 부지.(사진=하나자산신탁)최근 들어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담보 없이 사업성을 보고 대출해주는 금융 방식)를 둘러싼 우려가 커지고 있다. 부동산 호황에 급속히 늘어났던 부동산 PF가 고금리에 따른 사업성 악화로 부실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규 PF가 막히면서 개발·건설사 어려움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대구 등 미분양 문제가 심각한 지역에선 PF대출을 받지 못해 사업장이 통째로 공매에 넘어가는 일도 이어지고 있다.김정주 건산연 연구위원은 “이미 한계상황에 도달해 있는 가계부채 문제를 고려하면 부동산 PF대출 부실이 부동산 가격 하락과 그에 따른 가계부실 문제로 전이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경고했다. 건설·개발업계 위험이 금융업, 나아가 경제 전반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이미 여러 연구기관은 건설산업 역성장을 경고하고 있다. 건산연은 올해 건설투자가 지난해보다 1.8%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내놓은 올해 건설투자 전망치도 지난해보다 1.3% 낮아졌다. 이런 흐름은 건설사 실적에서도 드러난다. 국내 5대 건설사 가운데 현대건설(-11.0%)와 DL이앤씨(-45.2%), GS건설(-2.2%)은 올 1~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뒷걸음질쳤다. 삼성물산은 흑자 전환했지만 다른 주요 건설사의 3분기 실적은 안갯속이다.건설업계에선 정부에서 선제적으로 건설경기 부양책을 써달라고 압박하고 있다. 미분양주택 매입, 아파트 매입임대주택 부활, 분양권 전매 규제 완화 등이 업계 요구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주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미분양 방지를 위한 규제 완화 등 부동산 PF 시장 전반에 대한 구체적 지원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정주 연구위원은 “과도한 세 부담과 금리 인상에 따른 가격 상승 기대심리 약화로 부동산 가격 급락 가능성을 예고한다”며 “따라서 기존 부동산 규제에 대한 신속한 완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부동산 PF사업 관련 민간·정책금융기관의 공동출자를 통해 기금을 조성한 뒤 부실 채권을 신속히 인수·처리해야 한다”며 “부동산 PF의 부실에 따른 부정적 효과가 금융시장과 경제 전반으로 미치는 것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했다.
2022.10.31 I 박종화 기자
증시 분위기 나빠도 상장은 이어진다…4분기 IPO 전망은
  • 증시 분위기 나빠도 상장은 이어진다…4분기 IPO 전망은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발 긴축 공포로 국내외 주식시장이 약세장을 이어가면서 기업공개(IPO) 시장에도 칼바람이 불고 있다. 하반기 IPO 기업 수가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했을 뿐만 아니라 공모주 주가 수익률도 신통치 않다. 하지만 어려운 조정장 속에서도 공모주 시장에 문을 두드리는 기업들의 행렬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IPO 기업들이 몰리는 성수기는 월 기준으로 11월과 7월, 10월 순으로 꼽힌다. 올해는 이른 성수기를 맞으며 10월에 일반 공모주 청약이 몰렸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3분기 IPO 기업 줄고, 공모금 10분의 1토막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주(24~28일) 공모주 청약에 나선 기업은(스팩 포함) 모두 7개에 달한다. 24일 큐알티를 시작으로 제이오, 제아이테크, 뉴로메카 등이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일반청약을 진행했다. 최근 약세장 속에서 투자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 3개도 청약에 나섰다. 코스피 지수가 2100~220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박스권에 갇혀 있지만 기업들의 상장 의지까지는 꺾지 못했다.올해 IPO 시장은 지난해 역대급 활황기를 맞았던 것과 달리 냉랭하다. 3분기 IPO 기업수는 30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3% 감소했다. 공모금액은 1조4000억원으로 지난해(11조3590억원) 같은 기간의 10분의 1토막 수준이다. 증시 악화로 투자심리가 싸늘해지면서 대어(大漁)급 기업들의 상장 철회도 잇따르고 있다. 올 상반기에 현대엔지니어링과 원스토어, SK쉴더스가 상장을 철회했고, 현대오일뱅크는 IPO를 포기했다. 하반기에는 지난 13일 라이온하트스튜디오와 골프존커머스가 나란히 상장을 철회했다. 미국을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들의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증시 유동성이 축소되면서 공모주 시장이 얼어붙자 IPO 대어들이 실종되는 모습이다. 상장 기업들의 성적도 이전에 비해 신통치 않다. 3분기 기준 공모가 대비 시가 상승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포인트(p) 하락한 29%를 기록했다. 상장 종목 수 대비 상승 종목 수의 비율 역시 63%로 전년 동기 대비 22%p 급감했다. 더블유씨피(393890)는 상장 당일 공모가 대비 31% 하락해 현재(24일 종가 기준) 수익률이 -21%다. 아이씨에이치(368600)도 공모가 대비 21% 떨어진 데 이어 현재까지 수익률이 -29%를 보이고 있다. 루닛(328130)과 에이프릴바이오(397030)는 상장 당일 공모가 대비 30%대 수익을 냈으나 현재 공모가를 밑돌고 있는 실정이다. 박세라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 상장 기업 중 HPSP(403870), 성일하이텍(365340), 새빗켐(107600)이 높은 시가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그 외의 종목들이 저조한 성과를 기록하면서 시가 수익률은 지속 하락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 4분기 시장 환경 우호적이지 않지만…11월에도 IPO 몰린다 4분기 IPO 시장을 둘러싼 환경은 우호적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속적인 금리 인상과 경기침체로 기업들의 실적 하향 조정이 이어지면서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서다. IPO 시장 역시 성수기로 신규 상장기업들이 몰리더라도 대부분 공모 가격, 상장 후 주가 수익률에서 약세를 면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최근 좋지 않은 시장 상황 속에서 그나마 선전했던 중소형 공모주는 4분기에도 투자자들의 주목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상장 직후 대규모 물량이 쏟아져 나올 수 있는 대형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급 부담이 덜해 주가 안정성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11월에는 10개 이상 기업이 IPO에 나설 것으로 현재까지 파악됐다. 밀리의 서재는 오는 11월 4~7일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10~11일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당초 25일 수요예측을 시작으로 내날 1일까지 일반 청약을 마무리하고, 11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증권신고서 정정에 따라 일정이 변경됐다. 2016년 설립된 밀리의 서재는 2017년 10월 국내 최초로 구독형 전자책 서비스를 선보인 독서 플랫폼 기업이다. 12만권에 달하는 독서 콘텐츠를 비롯해 도서 지식재산(IP)를 기반으로 오디오북과 오디오드라마, 챗북(채팅형 독서 콘텐츠) 등 책을 멀티미디어 콘텐츠화하고, 독서 편리성에 흥미성까지 더했다. 지난해 9월 지니뮤직에 인수됨에 따라 KT그룹에 편입됐다. 밀리의 서재는 신주 20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범위)는 2만1500~2만5000원으로 총 공모 규모는 약 430억~500억원이다.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이하 SAMG) 역시 내달 1~2일 수요예측을 거쳐 8~9일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11월 말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 SAMG는 3차원입체(3D) 애니메이션 제작 경험과 자체 지식재산(IP) 라이브러리를 보유한 콘텐츠 기업이다. ‘미니특공대’, ‘캐치! 티니핑’ 시리즈와 ‘슈퍼다이노’ 등 자체 IP를 연달아 히트시켰다. 총 공모 주식 수는 175만 주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1600~2만6700원, 공모 예정 금액은 378억~467억원 규모다.바이오노트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도전한다. 2003년 설립된 바이오노트는 동물용 체외진단 사업을 시작으로 바이오 콘텐츠 등 전방위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상태다. 이번 상장으로 총 1300만주를 공모한다. 오는 11월7~8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 11월10~11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8000~2만2000원으로 최대 공모규모는 약 2860억원이다. 이밖에 윤성에프앤씨(공모가 기준 시총 4229억~4947억원)와 티쓰리엔터테인먼트(984억~1115억원), 티에프이(1024억~1195억원), 제이오(4999억~5999억원), 엔젯(1262억~1599억원), 펨트론(1068억~1174억원) 등이 IPO를 진행한다. 반면 통신 반도체 전문 업체 자람테크놀로지는 지난 21일 철회신고서를 내고 11월로 예정된 IPO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현재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국내외 시장 상황과 대내외 현안 등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IPO 시장은 매년 성수기가 반복되고, 이 기간에 공모희망가 대비 공모가가 상대적으로 낮게 확정되는 현상이 나타난다”면서 “10~11월 수요예측이 진행되는 기업들의 낮은 공모가를 적극적인 투자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22.10.30 I 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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