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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텔스, 스마트시티 안전서비스 특허 획득
  • 엔텔스, 스마트시티 안전서비스 특허 획득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엔텔스(069410)는 특허청으로부터 ‘스마트시티 안전서비스 제공 방법 및 실행 서버’에 대한 특허 등록 결정서를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스마트시티 안전서비스 특허는 2022년 11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대표 기관으로 엔텔스, 비투엔, SK텔레콤이 공동으로 출원했다. 서울 경찰청의 경찰 신고 데이터 협조로 등록, 지방자치단체에서 스마트시티 데이터허브 구축 사업 진행 시 안전2.0 SW Toolkit로 납품되고 있다. 올해는 충청남도, 인천광역시, 울산광역시에 구축됐다.안전2.0 Toolkit SW는 데이터 기반의 도시 운영을 위해 공공, 행정, 민간 등 다양한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데이터허브 내에서 분석 및 예측모델 알고리즘을 적용해 △안전관리지역 △스마트 안전자원 최적화 △순찰거점지역 도출 및 활용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안전맵(안전관리지역, CCTV 우선 설치 지역, 인력 자원 배치, 순찰거점지역 도출)을 활용한 도시통합운영센터 모니터링 최적화 서비스를 통해 사회적 안전도가 낮은 곳을 예측,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엔텔스 관계자는 “차별화된 융복합분석(Coress Domain Analysis)을 기반으로 효율적인 AI 서비스를 제공 및 운영하는 중”이라며 “올해 구축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타 지자체 및 공공기관에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12.20 I 양지윤 기자
집값 따라 '우리끼리' 심해졌다…양극화 확대
  • 집값 따라 '우리끼리' 심해졌다…양극화 확대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서울에서 고가주택 밀집지와 저가주택 밀집지가 뚜렷하게 나뉘는 ‘주거지 분리’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주택가격에 따른 주거지 분리 정도 (사진=국토연구원)20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주택 가격에 의한 주거지 분리와 정책적 시사점’ 보고서에는 서울, 부산, 대구, 인천, 대전의 주택공시가격 데이터를 활용해 주거지 분리 정도를 측정한 결과를 발표했다.주택가격에 따른 주거지 분리 수준을 볼 수 있는 공간 지니계수를 측정한 결과 5개 도시 중 서울이 0.38로 가장 높았고 인천(0.34), 대전(0.33), 부산(0.32), 대구(0.30)가 뒤를 이었다. 소득 불평등 분야에서는 통상적으로 지니계수가 0.4 이상이면 심한 불평등, 0.3 이상∼0.4 미만이면 불평등이 존재한다고 본다.연구진은 “2016∼2021년 사이 5개 대도시에서 모두 공간 지니계수가 증가했으며 서울은 심각한 주거지 분리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진단했다.그러면서 주택 가격에 따른 주거지 분리가 발생하면 주택구매 능력에 따라 누릴 수 있는 주거지 환경 수준이 달라지는 문제가 생긴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주거지 분리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나 지자체가 저가주택 군집 지역에 재개발·재건축을 통한 대규모 신축 아파트 단지가 건설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신규 아파트 단지 건설은 젊은층 인구를 끌어들이고, 쇼핑·편의시설 입점을 유발해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효과를 낳기 때문이다.간접적으로는 경전철 건설 등으로 지역 환경을 개선해 민간의 재개발·재건축 가능성을 높이는 것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기존에 거주하던 저소득 세입자에게 필요한 저렴한 주택 공급과 공공임대주택, 주거급여 지급 등 주거복지정책을 재개발·재건축과 함께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3.12.20 I 신수정 기자
수도권 아파트 분양가, “3.3㎡당 2000만원 이하 실종”
  • 수도권 아파트 분양가, “3.3㎡당 2000만원 이하 실종”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올해 수도권 아파트 분양가가 3.3㎡당 2000만원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 여부에 따라 가격 양극화가 뚜렷했다. 다만, 분양가 상한제 지역은 가격은 저렴하지만 공사비 인상분이 반영되지 못해 층간소음 평가에서 낮은 등급을 받기도 했다.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12월 13일 기준)에서 청약을 받은 아파트 분양가는 평균 2057만원(이하 3.3㎡ 기준)으로 나타났다. 2000만원을 넘어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분양가 상한제 여부에 따라 가격 편차가 큰 것도 특징이다. 올해 인천 검단, 경기 파주 운정, 화성 동탄2 등 2기 신도시에서 나온 아파트들은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아 평균 1500만원에 공급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수도권 평균과 557만원 가량 차이가 난다. 전용면적 84㎡로 환산하면 약 2억원 정도다.특히, 올해 초 1.3대책으로 서울 일부(강남·서초·송파·용산구)를 제외하고 분양가 상한제가 폐지되어 올해 수도권 평균 분양가는 작년보다 15.5% 급등했다. 반면 분양가 상한제 지역은 지난해 대비 4.4% 오르는데 그쳤다.이는 공공택지 내 분양 단지의 경우 택지비가 저렴하고, 원가 상승에 따른 불가피한 가격 상승분이 반영되지 않아서다. 상대적으로 건축 난이도가 까다롭지 않은 것도 이유로 꼽힌다. 실제 입주자 모집공고에 따르면 검단신도시 내 분양 아파트는 경량·중량 충격음 차단 성능, 세대 간 경계벽의 차음성능 등에서 3~4등급을 받아 인근 민간택지 아파트(1등급) 보다 낮은 평가를 받았다.향후 분양가는 더 오를 가능성이 확실시된다. 물가 상승과 더불어 공사 검증까지 까다로워져서다. 이에 따라 내년에도 ‘오늘 분양가가 가장 저렴 하다’는 인식은 이어질 전망이다.앞으로 공사비 상승을 통해 분양가가 오를 요인이 많다. 지난 1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공동주택 층간소음 대책에서 소음 기준(49dB·데시벨)을 맞추지 못하면 준공 허가를 내주지 않겠다는 초강수를 뒀다. 정부에서는 층간소음 기준을 새롭게 강화하는게 아니라 현행 기준을 잘 지키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수준인 만큼 공사비 추가 인상은 없을 것 이라고 했지만 업계 주장은 다르다. 일단 층간소음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서 슬래브 두께(현 210mm)를 높이거나 신기술을 적용하면 현행보다 공사비가 더 오를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주장이다. 또한 내년에 30세대 이상 아파트에 도입할 제로에너지 의무화도 공사비를 상승시킬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제로에너지 달성을 위해 단열 기능을 높인 고효율 제품을 사용하고 태양광, 지열시스템 등 신재생에너지 이용을 위한 기기들을 시공할 경우 공사비가 종전보다 증가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또한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설비를 친환경적으로 개선하는 것 역시 공사비 상승요인라고 업계에서는 지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토부가 발표한 층간소음 강화 기준을 적용하면 최근 검단신도시 등 아파트의 경우도 더 높은 분양가를 받을 수밖에 없고,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준공 승인이 나지 않을 것”이라며 “분양가가 오르는 측면도 있지만, 본질적으로는 그동안 아파트 완성도를 높이는 것을 간과한 사업 주체들에 대한 강도 높은 경고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이에 연말 우수한 상품성을 갖춘 곳을 중심으로 내 집 마련 열기도 이어지고 있다. 먼저 인천 서구에서는 DK아시아의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가 관심을 끈다. 리조트특별시 첫 번째 프리미엄 시범단지로 1500가구 규모다. 실거주 의무는 없으며 전매제한 6개월,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적용된다. 12월 26~28일 정당 계약 예정이며 30일 오후 2시 무순위 동호 지정 참여 예정이다. 경량충격음 차단 성능과 세대 간 경계벽 차음 성능에서 1등급을 받아 층간 소음 및 벽간 차음성능이 우수한 아파트다. 이밖에 수도권 내 주요 브랜드 건설사 분양단지도 관심을 끈다. 경기도에서는 GS건설이 용인 ‘영통역자이 프라시엘’을 12월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 84㎡, 100㎡ 총 472세대 규모다. 안산에서는 롯데건설이 ‘롯데캐슬 시그니처 중앙’ 1순위 청약을 19일 받는다. 총 1051세대 중 전용면적 59㎡ 511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서울에서는 GS건설이 성동구 ‘청계리버뷰자이’가 오는 20일 청약 당첨자를 발표한다.
2023.12.19 I 신수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타깃 늘리고 목소리 UP 존재감 더커진 행동주의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타깃 늘리고 목소리 UP 존재감 더커진 행동주의-지역 이전 기업에 자금·인력 지원…직원들 주거·육아도 돕는다-6.4조에 HMM 품은 하림…재계 13위로 껑충-서초구, 평일에 대형마트 의무휴업…서울 전역 확산 신호탄-[사설]“학생인권조례 폐지가 나쁜 정치”…교단 한숨 안 들리나-[사설]위기의 불씨 된 부동산 PF…옥석 가리기 미룰 일 아니다△종합-조현범 백기사로 부친·효성그룹 참전…‘성년후견심판·5%룰’ 변수-北 연이틀 미사일 도발에…尹 “한미일 공동대응 적극 추진”△존재감 커진 행동주의-주주환원 확대 ‘의인’, 주가 올린 뒤 ‘먹튀’…엇갈린 시선-타깃 된 삼성물산 이달 8.5%↑…주목받는 지주사-주주가치 확대 종목 모았다…ETF도 행동주의 비판△종합-맞춤형 일자리·비대면 진료·농촌어린이집…‘살기 좋은’ 지방 만든다-3고에 대기업도 휘청…‘살생부 기업’ 5년來 최다-해상물류로만 ‘매출 13조’ ‘승자의 저주’ 우려는 여전-“소비자 쇼핑 편의성 증대…주변 상권 매출도 늘 것”△최강 한파에 전국 몸살-전철 멈추고, 수도 끊기고, 화재 키우고…강풍까지 덮쳐 피해 눈덩이-한파 취약계층에 난방비·잠자리·도시락 긴급 지원-북극 찬공기 막는 ‘에어커튼’ 약화…‘널 뛰는 기온’ 반복△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조의섭 국회예산정책처장 “정부 스스로 손발 묶은 재정준칙…불황·세수결손 고려한 재설계 필요”-“예산안 ‘밀실 심사’ 더는 안돼…비공식 협상 제도화, 투명성 높여야”△정치-野, 이낙연 신당 두고 파열음…“무책임” vs “이재명 반성부터”-‘도로 친윤당’ 지적에…與, 한동훈 비대위원장 인선 결론 못 내-이수정 이어 방문규 투입…與 ‘수원 벨트’ 탈환에 전력 투구-김성태 “與, 이대로 가면 내년총선 전멸 처절한 몸부림 있어야 민심 움직여”[총선人]△경제-“내수 부진 발목” 내년 취업자 20만명대 증가 그쳐-외국인 취업자 첫 90만명 돌파-송미령 “개 식용 금지 찬성…양곡관리법엔 반대”-폭우·폭염 심하면 ‘건설·부동산·금융업’ 최대 피해△금융-합쳐야 산다…금융권 ‘슈퍼앱’ 열풍-내년 실손보험 인상률 1.5%…폭탄인상 없다-은행 해외 부동산 펀드 대규모 손실 ‘비상’-김주현 “부동산 PF·가계대출 위험요소…엄중관리”△Global-美 셰일오일 공세에…산유국 감산에도 유가 하락-“인플레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연준인사들 조기 금리인하론 경계-독일서도 극우바람…AfD, 창당 후 첫 시장 배출-美, 멕시코 내 中전치가 공장 건설에 우려 표명△산업-반도체 한파 풀린다…닥공투자 SK실트론 방긋-일감 쏟아지는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한국기업 ‘신바람’-차량 유리에 안테나 심었다…車전장 시장 치고 나가는 LG전자-SK E&S 소부장과 액화수소 충전소 국산화-삼양, 고부가가치 소재사업 가속-LGD 1.36조 유상증자…“OLED 강화”△산업-공정위 플랫폼법 추진에…주무장관 ‘원론적 답변’-김소영 위원장 “내부 통제틀 잡겠다”-강추위 덕에…백화점 3사 ‘한파 특수’ 웃음꽃-CJ, 지주사 조직개편…사업군별 관리 강화△제약·바이오-허은철 8년 뚝심 통했다…혈액제제 FDA 허가-“세계 첫 세포분석 자동화 기기 빅파마 20곳 중 18곳서 러브콜”-‘토종 코로나 치료제’ 역차별하는 식약처-삼성바이오로직스 ‘지속가능경영유공 정부포상’ 대통령상△증권-美 피벗 약발 받아볼까…주목받는 제약·바이오-유근직 마녀공장 대표, 상장 이후 대외신인도 향상 글로벌 유통사와 협력 진전-형님 따라 난다…AI 날개 단 중소형 반도체주△증권-공매도 잦아드니…에코프로·포스코 반등 기대감-“랩·신탁 불건전 영업관행 근절”-3거래일 연속 팔자…코스닥에 등 돌린 개미들-글로벌 시장도 인정한 품질 포스뱅크…내년 1월 상장△부동산-신정뉴타운, 마지막 퍼즐 맞춘다-1군 건설사 부도설에…유동성 지원 팔걷은 정부-고금리에 쏟아지는 경·공매 매물…1년새 2배 뛰어-올림픽파크포레온 전매제한 해제에도 거래 실종△문화-천천히 걷다, 시간의 풍경을 멈추다-4대궁 CCTV 증설 낙서 테러 막는다-쇼노트 ‘멤피스’ 작품상·주연상 등 8개 부문 최다 노미네이트△스포츠-‘황의조 공백’ 클린스만호 대체 공격수 발탁 없었다-‘첫골+첫도움’ 김민재 獨무대-무력 3억달러…日투수 야마모토, MLB 포스팅 새역사 예고-“서울서 전철 타고 스키장 가요”△피플-유행의 중심 틱톡, 창조적인 크리에이터가 비결-“지역소멸 해결 열쇠, 기업에 있다”-구혁채·홍순정·김경만·마재욱, 과기부 ‘올해의 소통왕’-공인회계사회 연탄은행에 2억원 기탁-치매 어머니 돌보던 딸, 5명 살리고 하늘의 별로-미래에셋생명, 어르신 얼굴에 웃음꽃 선물△오피니언-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韓·네덜란드, 미래산업 교류 물꼬 텄다-[기자수첩]경복궁 ‘낙서 테러’ 강력 처벌해야-[생생확대경]폐업 벼랑 끝 자영업…선제대응 절실△전국-공한수 부산 서구청장 “의료관광특구 지정·노후 주거환경 개선 등 성과냈다”-노후계획도시 특별법 통과쇄도 고도제한 족쇄 묶인 분당신도시-‘아이 꿈 수당’ 등 신설…인천서 태어나면 18세까지 1억원 지원△사회-‘연금 개혁’ 다시 불 지피는 정부…총선 이후 5월이 개혁 골든타임-‘취약계층에 인강 무료’ 2년 성적 뛰고 사교육비 줄었다-경복궁에 또 ‘낙서 테러’…모방범죄 용의자 자수-R&D 예산 삭감에…서울대 연구비 268억↓-1분 일찍 울린 수능 종료벨 43명, 국가에 2000만원 손배소-檢, ‘돈봉투 의혹’ 윤관석 징역 5년·강래구 3년 구형
2023.12.18 I 이상원 기자
‘고가Vs지하’ 접속부 공사 이견…검단~드림로 개통 차질
  • ‘고가Vs지하’ 접속부 공사 이견…검단~드림로 개통 차질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하는 인천 서구 검단~드림로 간 도로 신설 사업이 인천시와의 접속부 설치 방식 이견으로 지연되고 있다. 해당 도로 인근 아파트 입주민들은 도로 개통이 늦춰지게 됐다며 반발하고 있다.검단신도시 유현사거리 입체화시설(파란색 동그라미 부근) 위치도.18일 인천시와 LH 등에 따르면 LH는 지난 2021년 7월 검단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일환으로 서구 원당동 유현사거리 남쪽 검단~드림로 구간 광역 3-1번 도로(3.5㎞) 건설 사업을 착공했다. LH는 이 사업과 함께 유현사거리 북쪽 3번 도로(0.9㎞)를 신설하고 3-1번 도로와 연결하는 입체화시설(접속부, 고가도로나 지하차도)을 건립하기로 했다. ◇입체화시설 두고 인천시·LH 대립그러나 LH는 입체화시설 방식에 대해 인천시와 이견을 보이며 지난해부터 공사를 중단했다. 입체화시설 공사를 하려면 LH 실시계획에 대해 인천시와의 협의가 필요한데 인천시가 반대 입장을 보였다. LH는 공사 기간, 사업비 등을 줄이기 위해 고가도로 건립이 타당하다고 판단했지만 인천시는 고가도로 설치 시 소음·분진 등의 피해가 발생해 지하차도 건설이 필요하다고 대립했다. 애초 3번 도로와 3-1번 도로, 입체화시설 개통은 내년으로 예정됐으나 양측의 갈등으로 미뤄지게 됐고 현재는 개통 시기를 예측할 수 없게 됐다.수차례 협의에도 양측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LH는 지난달 6일과 이달 1일 2차례에 걸쳐 ‘3번 도로와 3-1번 도로를 연결할 입체화시설 방안을 정해 알려달라’는 취지의 공문을 시에 발송했다. 이에 시는 지하차도 설치의 문제점 해소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LH 관계자는 “고가도로를 건설하면 2025년 개통이 가능하지만 지하차도는 사업비 변경, 검단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재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2032년에나 개통할 수 있다”며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하지 못하면 더 지연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하차도는 침수 우려 등도 있다”며 “하지만 인천시가 고가차도를 반대하면 할 수 없으니 인천시에 정책 방향을 제시해달라고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인천시측은 “LH가 고가도로만 고수하고 있어 지하차도 건설의 문제점을 해소할 방안을 찾고 있다”며 “조만간 검토를 완료하고 LH에 방안을 제시할 것이다”고 밝혔다. ◇주민들도 의견 엇갈려 갈등이 외에 원당동 유현사거리 인근 아파트 입주민과 입주예정자들도 입체화 방식에 대해 각기 다른 의견을 제시하고 있어 민·민 갈등을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 있다.이편한세상검단웰카운티와 호반써밋3차 입주예정자들이 유현사거리 입체화시설 지하차도 설치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 = 입주예정자 제공)유현사거리 바로 옆에서 신축 공사 중인 이(e)편한세상검단웰카운티와 호반써밋3차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은 고가도로가 들어서면 소음·분진 등의 피해가 발생한다며 지하차도 건설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유현사거리에서 직선거리로 0.5~1㎞ 거리에 있는 금호어울림센트럴, 예미지트리플에듀, 디에트르더힐, 로제비앙라포레아파트 등의 입주자들은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신속히 고가도로를 설치하고 3번 도로와 3-1번 도로를 연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금호어울림센트럴의 한 주민은 “애초 지하차도 설치를 요구했으나 LH의 재원 확보 어려움, 3번 도로 신설 무산 등이 우려돼 고가도로를 요구하게 됐다”며 “주민의 교통 편의를 위해 신속히 입체화시설을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편한세상검단웰카운티에 입주 예정인 A씨는 “아파트 옆 38m 거리에 고가도로가 들어서면 24시간 분진과 소음에 노출돼 주민들은 건강권을 위협받는다”며 “사업 추진의 편의성을 위해 피해가 우려되는 입주예정자들의 목소리를 묵인하는 LH는 즉각 고가도로 방안을 철회하고 사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3.12.18 I 이종일 기자
비 많이 오고 기온 오르면 건설·부동산업 타격 가장 커
  • 비 많이 오고 기온 오르면 건설·부동산업 타격 가장 커
  • 한국은행 전경(사진=한은)[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비가 많이 오고 기온이 높아지는 기후변화가 크게 나타날 경우 건설업, 부동산업, 금융업 등의 피해가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국내 기후변화 물리적 리스크의 실물경제 영향 분석’이라는 BOK경제연구에 따르면 연 총강수량이 1미터(m) 증가할 경우 1인당 지역내총생산이 2.54%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녹색금융협의체(NGFS), 세계 중앙은행들의 기후 시나리오 분석에 주로 활용되는 방법론에 따라 국내 만성 기후리스크의 실물경제 영향을 패널 고정효과 모형을 활용해 실증분석한 것이다. 출처: 한국은행산업별로 보면 실외에 노출된 생산활동이 많고 노동생산성에 영향을 상당히 받는 건설업이 9.84% 감소했고 비금속광물 및 금속제품 제조업 성장세도 6.78% 감소한다. 강수 피해시 보험청구 증가와 관련 산업의 부실화에 따라 금융 및 보험업도 실질 부가가치 성장이 3.62% 감소한다.다만 연 평균기온 상승은 1인당 지역내총생산 성장에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영향을 주지 않았다. 장기적으로 서비스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기온이 평균 1도 상승시 도매 및 소매업 성장은 1.85% 감소했고 부동산업은 1.74% 줄었다. 도소매업의 경우 재고 유지 관리, 공급망 영향으로 비용이 증가하고 부동산업은 냉방시설 확충 등의 비용이 늘어난다. 이러한 산업별 피해함수 추정치를 기준, 1985년~2021년 각 행정구역의 관측자료를 바탕으로 향후 관측될 가능성이 높은 연도별 기온, 강수량 변화(중간값)가 5년간 누적된다고 가정할 경우 건설업, 부동산업의 피해가 컸다. 건설업은 2023~2027년 5년간 누적 기준으로 4.90%, 부동산업은 4.37% 성장이 감소했고 섬유 의복 및 가죽제품은 2.53% 감소했다. 비금속광물 및 금속제품은 1.76%, 금융 및 보험업은 1.13% 가량 피해 영향이 있을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위도상 기온이 더 높은 남쪽에 위치하거나 불투수면 비중이 높은 도시화 및 산업화 지역인 제주(-3.35%), 경남(-2.39%), 대전(-1.54%), 부산(-1.31%), 대구(-1.03%) 등의 피해가 컸다. 인천(-0.93%), 울산(-0.88%), 서울(-0.75%)도 피해가 있을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를 작성한 이지원 한은 금융안정국 지속가능성장연구팀 과장은 “앞으로 더 높은 수준의 평균 기온과 총강수량 증가가 나타날 수 있다”며 “본 추정치는 홍수, 가뭄, 산불 등 급성 리스크로 인한 직접적 피해 영향에 대한 예측은 포함하고 있지 않아 이를 고려할 경우 피해 수준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과장은 “지역별 기후리스크 피해 영향 평가는 거시 경제의 장기 성장 관점에서 기후변화의 물리적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대응과 이를 뒷받침하는 재원에 대한 관심이 중요함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이어 “각 산업에서 원활한 사업 운영 및 미래 전략 측면에서 장기적 시계의 물리적 리스크 관련 식별, 평가,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체계적 인식 및 대응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2023.12.18 I 최정희 기자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6명 지원…이성해 전 대광위원장 유력
  •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6명 지원…이성해 전 대광위원장 유력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차기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공모에 6명이 지원했다. 이중 국토교통부 관료 출신은 4명, 외부인사는 2명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이성해 전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이 유력하다는 평가다.구본환 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왼쪽)과 김용석 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가운데), 이성해 전 대광위원장(오른쪽).14일 철도업계에 따르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공모에 △이성해 전 국토부 대광위원장 △전만경 전 공간정보산업진흥원장 △구본환 전 인천공항공사 사장 △김용석 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 등 국토부 출신 인사와 한국가스공사와 KDI연구원 출신 인사 2명이 지원했다. 현재 김한영 철도공단 이사장의 임기는 내년 2월 15일까지다. 새로운 이사장의 임기는 이로부터 3년이다.먼저 이성해 전 대광위원장은 1966년생으로 서울대 토목공학과와 영국 리즈대 대학원 교통공학과를 졸업했다. 27회 기술고시에 합격해 국토부 도로정책과장과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 새만금개발청차장 등을 역임했다. 전만경 전 원장은 1960년생으로 서울시립대 도시행정학과와 인하대 교통대학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호주 울런공대를 수료했으며 1986년 7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해 서울지방국토관리청 건설감리과장, 강원도 건성교통협력관, 교통정책실 도로운영과장, 한국철도시설공단 부이사장 등을 지냈다.구본환 전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1960년생으로 전주고와 서울대 언어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학 석사, 영국 버밍엄대 도시 및 지역정책학 석사, 한양대 교통공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해 서울항공청장과 철도정책관, 용산공원기획단장, 철도안전정책관, 항공정책관 등을 역임했다.김용석 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1966년생으로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대학원 행정학과 수료와 영국크랜필드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건설교통부 안전정책과 사무관과 국토해양부 대중교통과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차장 등을 지냈다.국가철도공단 임원추천위원회는 ‘공공기관운영에관한법률’에 따라 이날과 이달 20일 6명의 지원자에 대해 각각 서류와 면접심사를 한다. 이 중 5배수를 추려 국토부에 올려 인사검증을 한다. 이후 국토부 장관의 재청에 따라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2023.12.14 I 박경훈 기자
‘지상은 공원·산단은 지하’…‘도시의 허파’, 미래형 산단 산업부 장관상
  • ‘지상은 공원·산단은 지하’…‘도시의 허파’, 미래형 산단 산업부 장관상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공장·물류의 완전한 자동화로 산업단지를 지하에 조성하고 지상 공간은 공원을 만들자는 권혁태씨의 ‘도시의 허파’ 아이디어가 ‘미래형 산업단지 아이디어’ 공모에서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도시의 허파’(사진=한국산업단지공단)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이 14일 서울 포포인츠 구로호텔에서 개최한 ‘미래형 산업단지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에서 권씨의 ‘도시의 허파’는 산업단지를 지하화하고 지상 공간을 공원으로 꾸며 근로자와 지역주민을 위한 친환경 공간으로 구현한 아이디어를 인정받아 장관상과 함께 부상으로 1000만원을 받았다.이번 공모전은 2024년 산업단지 지정 60주년을 기념해 국민과 산업단지 근로자가 희망하는 새로운 산업단지의 모습을 그려보기 위해 ‘대한민국 미래 산단 디자인’이라는 주제로 추진됐다. 지난 9월1일부터 12월5일까지 모두 50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돼 대상 및 최우수상, 우수상 등 10건의 작품이 선정됐다.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국민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다양한 미래 산업단지 모습을 그려주신 데 대해 감사하다”며 “선정작들을 참고해 국민이 기대하고 희망하는 산업단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산업부는 산단공과 함께 ‘산업단지 마스터플랜 수립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주요 산업단지의 산업발전 및 공간재편 전략을 담은 구조고도화 청사진 마련을 위한 자리로, 정부가 지난 8월 24일 발표한 ‘산업단지 입지 킬러규제 혁파방안’ 이행을 위한 후속 조치다. 남동국가산업단지(사진=한국산업단지공단)예비 심사를 통과한 5개 산단의 마스터 플랜 중 남동국가산단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뿌리산업의 중심의 남동국가산단은 소재·부품·장비산업 DX화 및 저탄소 전환과 B(바이오·뷰티), M(모빌리티), S(반도체) 등 첨단산업 육성으로 산단을 재편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또 서울 등 수도권의 거대 배후도시를 배경으로 최적의 입지와 교통·항만 등 우수한 인프라를 보유한 인천 최대의 국가산업단지인 점을 십분 활용해 인근도시와 연계, 주민과 근로자를 위한 산업문화공간으로 전환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뒤를 이어 최우수상에는 창원국가산단, 우수상에는 여수국가산단이 각각 수상했다.이날 행사에는 장영진 산업부 차관, 이정현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 김기원 산단경영자연합회 회장, 김준엽 산업클러스터학회 회장, 이영달 한국경영학회 부회장, 이우배 인제대 교수,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 공모전 수상자, 산단공 임직원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2023.12.14 I 김영환 기자
청량리 기점 KTX-이음, 앞으로 '서울역'까지 들어온다
  • 청량리 기점 KTX-이음, 앞으로 '서울역'까지 들어온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이달 말부터 KTX 운행지역 확대를 위해 열차 운행을 일부 조정한다.대전 한국철도공사 본사 사옥.먼저 오는 28일부터 중부내륙선(부발~충주) KTX-이음 운행 구간을 판교역까지 늘려 앞으로는 충주~판교 구간으로 연장한다. 운행횟수는 하루 8회(상행 4회, 하행 4회) 그대로 유지한다. 충주부터 판교까지는 65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운임은 일반실 1만 2300원, 우등실 1만 5300원이다.그동안 중부내륙선 KTX-이음을 타고 강남 등 서울로 이동할 경우 부발역에서 전동열차로 환승이 필요했다.코레일은 중부내륙지역의 도심 접근성 향상을 위해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과 협의해 판교역에 설치된 전동열차 전용 승강장안전문(PSD)을 KTX-이음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량을 추진하고 안내표지 등 역사 시설물을 정비했다.아울러 이달 29일부터 청량리를 기점으로 운행하던 중앙선 KTX-이음도 하루 8회(상행 4회, 하행 4회) 서울역까지 연장된다. 운임은 서울∼안동 기준 일반실 2만 6700원, 우등실 3만 2000원이다.이제부터 제천·영주·안동 등 충북·경북 지역에서 서울 도심까지 환승 없이 한 번에 도착할 수 있다. 또 서울역과 직결된 공항철도를 이용하면 인천국제공항까지 이동도 한결 편해진다. 서울~청량리 구간은 강릉선 KTX-이음, 전동열차, ITX-청춘 등 많은 열차가 선로를 같이 사용하는 혼잡한 구간이라 중앙선 KTX-이음까지 서울역에서 착발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코레일은 청량리역 승강장 길이를 늘리고 기존 서울역에 출발, 도착하는 강릉선 KTX-이음과 중앙선 KTX-이음을 서원주역에서 연결·분리하는 방식으로 해결 방안을 마련했다.또한 강릉선과 중앙선 KTX-이음 열차 두 대를 연결 운행하는 방식으로 청량리∼망우 구간 선로 혼잡도를 완화하고 강릉선과 중앙선 KTX-이음을 증편한다. 하루 강릉선 청량리∼강릉 2회(상행 1회, 하행 1회), 청량리∼동해 2회(상행 1회, 하행 1회), 중앙선 청량리∼안동 2회(상행 1회, 하행 1회)를 증편해 좌석도 2286석이 늘어나게 된다. 오는 29일부터는 경부선 물금역에도 KTX가 정차한다. 운임은 서울∼물금 기준 일반실 5만 1300원, 특실 7만 1800원이다.주중 8회(상행 4회, 하행 4회), 주말 12회(상행 6회, 하행 6회)가 정차한다. 이제는 울산·밀양·구포역 등으로 가서 열차나 버스 환승 없이도 KTX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물금역은 양산 신도시 인구 증가 등으로 지난 2022년 KTX 정차를 결정하고 승강장 길이 연장 공사를 추진해 왔다.청량리부터 동해까지 이어지는 태백선의 수도권 접근 시간 단축도 추진한다. 코레일은 지난 9월 벽지 노선에도 수준 높은 철도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태백선에 최신형 열차인 ITX-마음을 투입했으나 선로 조건의 한계 등으로 시간 단축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의견이 있었다.이에 장기간 소요되는 선로 개량 이전에 정차역 조정 등 운영적 개선 방안을 통해 소요시간을 단축했다. 청량리에서 동해역까지 4시간 12분 → 4시간, 태백역까지 3시간 6분 → 2시간 54분으로 12분 단축된다.아울러 정차역 조정으로 기존 이용객 불편이 없도록 청량리∼안동 간 ITX-마음을 2회(상행 1회, 하행 1회) 증편해 역별 정차횟수는 유지되거나 늘어난다.조정된 운행 시간표는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승차권 예매는 14일 오후 2시부터 가능하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이번 열차운행 조정으로 충북과 경북 등 내륙 지역에서도 서울 중심부까지 환승 없이 편리하게 KTX를 이용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공철도로서 고속열차 수혜지역을 확대하고 벽지노선의 철도교통 서비스 개선을 위해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12.14 I 박경훈 기자
민간 힘 빌려 LH 바꾼다…적극 참여 유도할 인센티브 관건(종합)
  • 민간 힘 빌려 LH 바꾼다…적극 참여 유도할 인센티브 관건(종합)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혁신 방안’의 핵심은 대부분 권한을 외부로 넘기고 민간 기업과 경쟁을 유도해 LH 스스로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것이다. 민간 건설사가 공공주택 사업에 직접 참여하도록 해 시공은 물론 시행까지 맡아 ‘메기 효과’를 불러일으키겠다는 것이다.(그래픽=김일환 기자)‘LH 독점’이 공공주택의 품질 저하를 불렀다고 보고 공공주택 사업권을 민간에 열어 우수한 사업자가 더 많은 공공주택을 공급하도록 구조를 바꾸겠다는 것이다. 이 외 LH가 독점하고 있는 공공주택의 설계·시공 등 업체 선정권한을 조달청으로 이관해 LH 전관이 개입할 소지를 원천 차단하겠단 계획이다. 전문가 대부분 시도 자체는 긍정적이라면서도 실질적인 실효성이 있으려면 실행을 제대로 수행했는지를 관리하는 시스템과 민간 건설사가 적극적으로 참여할 실질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 등을 동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공공주택 시행자 민간 투입…메기 역할 기대12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LH 혁신안’은 그동안 LH에 과도한 역할과 권한을 부여하면서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철근 누락 사태가 이어졌다는 판단에서다. 국토부 관계자는 “실제 LH는 공공주택 공급량의 72%를 차지하는데 설계·시공·감리 등 LH의 발주 규모는 연간 10조원에 달한다”며 “LH의 조직을 분산해 조직이 비대해져 또 다른 비효율적인 문제가 나타나는 것보단 기존의 LH에 집중된 권한을 분산하는 것으로 개혁안 방향을 잡았다”고 설명했다.LH 조직을 떼었다 붙이는 식의 혁신은 더는 효과가 없다고 보고 외부, 즉 민간의 힘을 빌려 LH를 바꾸겠다는 것이다. 실제 LH의 이 같은 권한 집중은 관련 업체들이 대규모 발주를 따내려고 전관을 채용하는 사례로 이어지면서 철근 누락 같은 부실시공 사태로 이어졌다. 이 때문에 시행권을 놓고 LH와 민간 건설사를 경쟁시켜 우수한 사업자가 더 많은 공공주택을 공급하도록 구조를 바꾸자는 결론을 낸 것이다.민간 건설사 참여로 품질이 개선될 수 있지만 분양가가 오를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주택 기금을 저리로 제공해 분양가가 오르는 것을 방지하고 민간 건설사가 참여를 꺼리는 수요가 덜한 택지에 대해선 ‘매입 약정’을 사전에 체결해 미분양 분을 정부에서 사들이는 등 리스크를 줄여 민간의 참여를 유도하겠다”며 “이렇게 되면 앞으로는 LH는 택지만 제공하고 민간 사업자가 시행자로서 모든 설계 시공 감리를 전권으로 도맡는 사례도 나올 것이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공공주택의 설계·시공 등 업체 선정권한은 조달청으로 이관한다. 설계(설계공모 포함) 용역업체와 시공업체의 선정과 계약체결 등을 조달청에 위탁하고 LH는 선정한 업체의 용역수행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국토부 관계자는 “조달청과 구체적인 협의가 끝난 상태로 즉각 시행 가능하다”고 했다. 감리와 시공 등 사업별 관리 기준도 마련한다. 우선 감리용역 업체 선정과 감독 기능은 건설안전 전문기관(국토안전관리원)으로 넘긴다. 또 벌점의 실효성도 높이기 위해 모든 벌점 부과 업체는 입찰 시 실제 페널티를 받을 수 있도록 감점기준을 개편하고 LH 주요 벌점 업체에 대해서는 입찰을 제한한다. 시공 단계에서는 LH 모든 아파트에 대해 주요 공정완료 시 구조안전 검증을 받도록 했다.구조·층수와 관계없이 정기안전점검을 의무화하고 특히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지하주차장은 층마다 안전점검을 받도록 했다. 이 외에도 퇴직자가 재직하는 전관업체는 진입 자체를 막는다. 2급(부장급) 이상으로 퇴직한 전관이 퇴직한 지 3년 이내에 재취업한 업체(출자회사 포함)는 입찰 참가를 제한한다.◇민간 참여 유도할 인센티브 관건전문가들은 이번 혁신안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선 구체적인 인센티브나 개혁안 수행을 위한 관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혁신방안 내용 자체는 긍정적인 의미지만 발표 못지않게 실행이 중요하다”며 “실행을 체크할 수 있는 피드백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김규정 한국투자증권 GWM 자산승계연구소장은 “이번 개혁안으로 시행에 민간 건설사가 참여하는 건 공공주택 상품의 다양화나 개선에 긍정적이다”며 “다만 민간 사업자가 시행에 참여해야 하는데 정부가 말한 매입 약정이 있다고 해도 수요가 없는 택지엔 아예 참여를 안 하는 곳이 대다수다. 수요가 적고 많음에 따른 인센티브 차별화 정책을 동반해야 한다”고 제언했다.민간이 공공주택 시행자로 나서면 LH에서 택지를 분양받아 힐스테이트, 래미안, 자이 같은 자체 브랜드를 달아 공공분양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품질은 향상하겠지만 LH 시행 공공주택과 똑같이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하고 정부에서 정한 공공주택 공급 기준에 맞춰 주택을 공급해야 한다. 수요자로서는 저가에 고품질의 주택을 받을 순 있지만 공급자인 민간 건설사로선 시공과 시행 이점이 없다는 점이다. 따라서 공공주택뿐만 아니라 택지 개발 등에도 민간 참여의 길을 넓혀야 한다는 지적이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앞으로 수요가 폭발하는 곳은 주택 공급을 공공만 할 수도 없을 것이다”며 “민간과 정부가 정비 사업이든 택지 개발이든 다 같이 해야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다”고 말했다.
2023.12.12 I 박지애 기자
핀에어, 핀란드 공인 산타클로스 서울 초청…특별한 추억 선사
  • 핀에어, 핀란드 공인 산타클로스 서울 초청…특별한 추억 선사
  • 핀에어, 산타클로스 밋앤그릿 행사 이미지 (사진=핀에어)[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핀에어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핀란드 공인 산타클로스를 서울로 초청하는 행사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핀란드 산타마을에서 온 산타클로스는 신세계백화점 본점을 방문해 시민들과 함께 ‘밋앤그릿(Meet & Greet)’ 행사에 참여했다. 산타클로스는 아이들에게 선물과 덕담을 건네고, 함께 기념 촬영을 진행했다. 행사 당일 현장에서는 산타클로스의 고향 ‘로바니에미(Rovaniemi)’로 가는 핀에어 항공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했다.핀에어는 1983년부터 산타클로스 공식 항공사로 활동을 시작한 이래 올해로 40주년을 맞이했다. 산타클로스는 매해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핀에어를 타고 전 세계 여러 도시를 돌며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올해는 서울을 비롯해 도쿄, 상하이, 홍콩 등 핀에어가 취항 중인 아시아 주요 도시를 방문했다.김동환 핀에어 한국 지사장은 “핀에어는 40년 넘는 시간 동안 산타클로스 공식 항공사로 활동하며 많은 승객에게 행복한 연말을 선물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승객들이 더욱 기억에 남는 크리스마스를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핀에어는 산타의 고향인 로바니에미까지의 항공편을 운항 중이다. 주 7회 운항하는 인천-헬싱키 노선을 타고 헬싱키-로바니에미 노선으로 환승하면 된다. 헬싱키에서 로바니에미는 1시간 20분이 소요된다.
2023.12.12 I 김명상 기자
‘철근누락’ LH 혁신안 발표…“전관 원천 차단”
  • ‘철근누락’ LH 혁신안 발표…“전관 원천 차단”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아파트 부실시공 논란 이후 지적된 ‘전관예우, 건설 카르텔’에 대해 정부가 원천차단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내놨다.국토교통부는 인천 검단신도시 LH 아파트 주차장 붕괴사고의 후속대책으로 LH 혁신방안 및 건설 카르텔 혁파방안을 발표한다고 12일 밝혔다.이번 대책은 지난 8월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후속 조치로 철근누락과 같은 후진국형 사고가 재발하지 않기 위해 LH에 집중된 과도한 권한을 제거하고, 건설산업 전반에 고착화된 카르텔을 혁파할 수 있는 방안을 담았다는 설명이다.우선 논란이 됐던 ‘전관예우’ 문제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입찰 시 전관의 영향력은 원천차단한다.LH가 주택건설 과정에서 독점하는 이권의 핵심인 설계·시공·감리업체의 선정권한은 전문기관으로 이관해 이권 개입의 소지를 차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품질·가격 중심의 공정경쟁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2급 이상 고위전관이 취업한 업체는 LH사업에 입찰을 원천적으로 제한하고, LH 퇴직자의 재취업 심사는 대폭 강화해 이권 카르텔 형성 기반을 근원적으로 해소할 계획이다.LH 중심의 공공주택 공급구조를 LH와 민간의 경쟁시스템으로 재편한다. 현재는 LH 단독으로 시행하거나 LH와 민간건설사 공동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공공 뿐 아니라 민간건설사도 공공주택을 직접 시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입주자 만족도 등 평가결과를 비교해 더 잘 짓는 시행자가 더 많은 공공주택을 공급할 수 있도록 향후 공급계획에 반영토록 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정부는 LH 공공주택에 대한 안전과 품질 검증 절차를 강화하고, 부실업체는 즉각 퇴출조치 한다.이를 위해 LH가 설계하는 모든 아파트는 착공 전 구조설계를 외부 전문가가 검증하고, 구조도면 등 안전과 직결되는 항목은 대국민 검증을 받을 수 있도록 공개한다. 또한, LH 현장에서 철근배근 누락 등 주요 안전항목을 위반한 업체는 일정기간 LH 사업에 대해 수주를 제한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도 도입한다.이한준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28일 오후 인천시 서구 LH 검단사업단에서 열린 ‘검단 AA13블록 아파트 입주예정자 현장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날 정부는 LH 혁신과 함께 논란이 된 ‘건설 카르텔’ 혁파방안도 함께 발표했다. 건설 카르텔 혁파를 위해 우선 감리가 독립된 위치에서 제대로 감독할 수 있도록 감리제도를 재설계한다.감리가 건축주와 건설사에 예속되지 않도록 건축주 대신 허가권자(지자체)가 감리를 선정하는 건축물을 확대하고, 선정방식도 단순 명부방식에서 적격심사를 통한 객관적 방식으로 개선한다.건설현장에 대한 감독체계 강화로 부실시공을 원천 차단한다. 철근 배근, 콘크리트 타설 등 주요공정은 공공(국토안전원 등)이 현장을 점검한 후 후속공정을 진행하도록 현장 점검체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한다. 또한, 불량골재 유통 차단을 위해 채취원부터 현장 납품까지 골재 이력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현장 인력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공종별 팀장은 특·고급 기능인 등 숙련 기능인을 배치할 계획이다.안전과 품질을 중심으로 건설산업 시스템을 개편한다. 적정 공기 내에서 제값 받고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공동주택 적정 공기 산정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주택 사업에는 적정 감리비가 지원되도록 대가 기준도 현실화한다는 방침이다.김오진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이번 혁신방안을 충실히 이행하여 국민신뢰를 회복하는 LH가 되기를 바란다”며, “건설안전은 국민의 재산과 생명에 직결되는 만큼, LH 전관과 건설카르텔을 반드시 혁파하여 카르텔의 부당이득을 국민께 돌려드릴 것”이라고 밝혔다.경제정의실천연합(경실련) 관계자들이 지난 9월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 투기 방지 혁신안 이행 실태 발표 및 LH 혁신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3.12.12 I 박지애 기자
`진보 우파` 자처한 송석준 "교통 문제 해결해 경기 선거 이끈다"
  • `진보 우파` 자처한 송석준 "교통 문제 해결해 경기 선거 이끈다"[총선人]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 7석 대 더불어민주당 51석, 3년 전 21대 총선에서 경기도 민심은 매서웠고 넉 달 남은 22대 총선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으리란 우려가 크다. 경기도당을 이끄는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재선·경기 이천)은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경기 지역구에서 만만한 데는 흔치 않다”고 인정하면서도 “유권자는 더 나아진 것을 원하고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진보 색채를 낸다면 결코 나쁘지 않다”고 강조했다.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진보 우파’를 자처한 송석준 의원은 진보를 변화 의지로 풀이하며 좌파 고유의 것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이 스스로 진보를 칭했지만 ‘수구 좌파’ 행태를 보인다”며 “국민의힘이 잃어버렸던 진보 영역을 찾아올 수만 있다면 내년 선거에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경기 지역에 젊은 세대가 많아 국민의힘이 취약하다지만 오히려 내년 총선을 앞두고 희망을 거는 유권자는 주류로 떠오른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자)”라며 “MZ세대는 정치적 논리에 휘둘리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다양한 정보를 기반으로 결정하기에 원하는 정책과 대안을 제시한다면 통할 수 있다”고 봤다. 이와 관련 송 의원은 경기도당위원장을 맡은 이후 민생과 직결된 문제 해결에 집중하고 있다. 수도권 최대 현안인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10월 광역교통정책기획단을 출범한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였다. 그는 “수도권 시민 상당수가 서울에 직장이 있어 원하는 시간에 편리하게 출퇴근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선 광역 도로망과 교통수단을 더욱 편리하게 확충하고 개선할 필요가 있다”며 “지역마다 다르지만 이천은 수서~광주 복선전철 사업이 턴키(일괄입찰방식) 발주로 본격화했고 김포 5호선 연장, 파주 GTX 연장, 외곽순환고속도로 등도 논의된다”고 설명했다. 당론으로 추진되는 ‘메가 시티’와 관련해 “생각보다 반응이 뜨겁다”고 그는 평가했다. 송 의원은 “서울-경기-인천으로 이어지는 행정체계와 공간 구조는 박정희 전 대통령 당시 국토개발계획 그대로”라며 “기술 발달에 따른 수도권을 비롯한 전 국토의 대전환을 요구하는 시민의 요구가 작동했고 이를 담아낼 수 있는 큰 틀의 논의가 정치권에서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인물도 경기도에서 새 바람을 일으킬 요소라고 그는 기대했다. 송 의원은 “경기도 지역구 59개 가운데 15곳이 ‘사고 당협’ 상태로 국민의힘에서 뛰어난 후보가 나온다면 밀어볼 의향 있다는 분위기가 있어 열심히 많은 후보를 발굴하고 있다”며 “지난해 지방선거 때 험지로 분류된 곳에서도 지자체장이 당선된 사례가 있다”고 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위기론이 나오는 수도권에 대해 ‘김기현 2기’ 당 지도부도 시각이 달라졌다는 것이 송 의원의 판단이다. 10·11 보궐선거 이후 재구성된 지도부 내 정책위의장, 여의도연구원장 등 요직이 수도권 의원에게 돌아갔다. 그는 “당내 의사결정과정에 수도권 의원 목소리가 많이 투영된다는 것을 체감한다”며 “그동안 여야 합의가 지지부진하던 ‘1기 신도시 특별법’ 진도가 나간 것이 대표적”이라고 꼽았다. 자신의 정치 철학으로 ‘상생과 조화’를 꼽은 송 의원은 “극단의 대립과 갈등 구조에선 결국 전쟁으로 갈 수밖에 없고 그 결과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라며 “지금 국회도 정파적 이익을 위해 쓸데없는 당쟁이 벌어지고 국회는 공전하고 있어 우려스럽다”고 부연했다.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12.12 I 경계영 기자
토스에서도 '타다' 택시 호출한다…'택시 타기' 서비스
  • 토스에서도 '타다' 택시 호출한다…'택시 타기' 서비스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 운영사 브이씨엔씨(VCNC)는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와 연동해 ‘택시 타기’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타다’가 연동된 토스의 ‘택시타기’는 쉽고 편리한 교통 서비스 경험을 토스 사용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이달 초 출시된 생활 편의 서비스 중 하나다. ‘타다’는 2,600만 사용자를 보유한 토스와의 연동으로 신규 수요 창출 기회를 확보하며, 국내 택시 호출 시장 점유율 확대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만 19세 이상의 토스 사용자라면 누구나 토스 앱 내 ‘택시타기’ 메뉴에 들어가 출발지와 목적지 설정 후 5인용 택시(타다 넥스트)와 고급 택시(타다 플러스) 중 하나를 선택해 호출할 수 있다. ‘타다’ 앱 설치나 가입 없이 토스 앱에 등록된 토스페이를 통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토스포인트를 이용한 택시 비용 결제도 가능하다.택시 요금은 타다 앱에서 호출하는 것과 동일하다. 기본 요금은 5000원이며, 차량 탑승 후부터 목적지 도착까지의 이동거리와 시간, 교통상황 등에 비례하여 이용 요금이 책정된다. 택시 호출은 △서울 전 지역 △인천공항 △광명시 △위례신도시 등에서 24시간 가능하며, 도착지의 경우 별도 제한은 없다.이정행 브이씨엔씨 대표는 “타다의 편리하고 쾌적한 이동 경험을 보다 다양한 분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어 고무적이다. 신규 수요에 맞춰 서비스 운영에 차질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12.11 I 한광범 기자
서울 아파트 거래 짙어진 관망세 “제자리 걸음”
  • 서울 아파트 거래 짙어진 관망세 “제자리 걸음”[부동산 라운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서울 아파트 거래가 12월에도 제자리 걸음이다. 특례보금자리론 등의 정책 금융 축소에 따라 아파트 거래량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12월에도 비슷한 분위가 이어지면서 수도권 가격 변동률이 약보합 수준으로 주저앉았다. 기준금리가 7회 연속 동결됐지만 높은 금리와 물가 상승으로 수요층의 구매력이 전체적으로 약화된 가운데 겨울 비수기에 진입하면서 전세 가격 움직임도 보합 수준에 멈췄다. 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보합(0.00%)을 나타냈다.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 모두 가격 움직임이 제한(0.00%)됐다. 신도시는 지난 주와 동일하게 0.01% 내렸고 경기·인천은 전주에 이어 보합(0.00%)세를 유지했다. 전세시장도 움직임이 제한된 가운데 서울이 8월초 이후 4개월만에 보합을 기록했다. 신도시는 보합(0.00%) 경기·인천은 0.01% 올랐다. 우선 매매를 보면 서울은 25개구 대다수가 보합(0.00%)을 나타낸 가운데 하락 5곳 상승 1곳으로 하락 움직임이 더 우세했다. ▽중구(-0.06%) ▽구로(-0.02%) ▽도봉(-0.02%) ▽은평(-0.02%) ▽노원(-0.01%) 등이 떨어진 반면 동작은 0.01% 올랐다. 중구는 롯데캐슬베네치아가 500만원 구로는 신도림동 동아1차가 1000만원 정도 떨어졌다. 반면 동작은 사당동 삼성래미안과 롯데캐슬이 500만원-1500만원 상승했다.신도시는 1기 신도시 특별법 제정이 임박했음에도 ▽산본(-0.04%) ▽평촌(-0.02%) ▽분당(-0.01%) 등 1기 신도시 위주로 내렸고 동탄은 0.02% 올랐다. 산본은 금정동 소월삼익 다산주공3단지 등이 500만원-1500만원 빠졌다. 평촌은 평촌동 향촌롯데 향촌현대5차 등이 1000만원-1500만원 떨어졌다. 반면 동탄은 영천동 동탄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2차가 500만원 올랐다.경기ㆍ인천은 하락지역과 상승지역이 팽팽하게 맞서는 분위기다. ▽평택(-0.02%) ▽인천(-0.01%) ▽김포(-0.01%) ▽수원(-0.01%) 등이 떨어진 반면 △의왕(0.07%) △화성(0.03%) △광명(0.02%) △과천(0.02%) 등은올랐다. 평택은 안중읍 건영캐스빌과 동신행복마을이 250만원-500만원 하락했다. 의왕은 포일동 인덕원푸르지오엘센트로와 내손동 인덕원센트럴자이가 250만원-375만원 올랐다.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일대. (사진=연합뉴스)전세의 경우 서울은 겨울 비수기 영향으로 전주 대비 수요층 움직임이 제한된 가운데 △중구(0.06%) △성북(0.04%) △동작(0.03%) △양천(0.03%) △은평(0.03%) △중랑(0.02%) 등이 상승한 반면 ▽용산(-0.07%) ▽영등포(-0.04%) ▽도봉(-0.04%) 등은 하락했다. 중구는 황학동 롯데캐슬베네치아가 1000만원 올랐다. 성북은 종암동 래미안라센트가 500만원-2000만원 뛰었다. 반면 용산은 이촌동 래미안이촌첼리투스가 2500만원 떨어졌다. 윤지해 수석연구원은 “가계대출 증가세가 11월까지 7개월 연속 증가함에 따라 정부와 금융권의 가계대출 옥죄기 움직임이 빨라지는 모양새다. 조만간 기존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제도를 더 강화한 스트레스DSR 제도도 도입될 예정으로 해당 제도가 도입될 경우 가산금리가 붙어 대출 이자는 더 늘어나는 구조인 만큼 차주의 대출 한도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주택 수요층은 대출 규제와 금리에 대한 민감도가 큰 만큼 정부가 도입을 예고한 특례대출(신생아 청년 등의 실수요층) 대상이 아니라면 매매 진입 장벽은 더 높아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2023.12.09 I 박지애 기자
서울 아파트값 5개월 만에 ‘하락’
  • 서울 아파트값 5개월 만에 ‘하락’ [부동산 라운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11월 마지막주 서울 아파트값이 하락 전환했다. 단기 급등한 가격 및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부담, 정책금융 축소, 계절적 비수기까지 겹치며 매수 관망세가 짙어지자 호가를 낮춘 집주인들이 늘어난 영향으로 판단된다. 거래 부진이 지속되고 있지만 아파트값은 급락하기보다 박스권 내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떨어졌다. 6월말(-0.02%) 이후 5개월 만의 하락 전환이다. 매수문의가 줄면서 재건축이 0.04% 내렸고, 일반 아파트는 0.01% 하향 조정됐다. 신도시가 0.01% 내렸고, 경기·인천은 전주에 이어 보합(0.00%)세를 유지했다. 전세시장은 계절적 비수기지만 주거환경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수요가 간간이 이어지면서 수도권 전역이 상승했다. 서울이 0.02% 올라 지난주에 비해 상승폭이 확대됐고,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0.02%씩 올랐다. 서울은 중저가 지역 중심으로 가격이 빠졌다. 지역별로 ▼강북(-0.11%) ▼중랑(-0.06%) ▼노원(-0.05%) ▼송파(-0.05%) ▼은평(-0.05%) 순으로 하락했다. 강북은 미아동 SK북한산시티, 꿈의숲롯데캐슬 등이 250만원-1,500만원 빠졌다. 중랑은 중화동 한신이 500만원-1000만원 하향 조정됐다. 노원은 월계동 미륭,미성,삼호3차, 중계동 주공5단지 등이 500만원-1500만원 내렸다. 한편 △관악(0.04%)은 봉천동 성현동아 대형면적이 2500만원 정도 올랐다. 신도시는 1기 신도시가 하락한 반면 2기 신도시는 상승했다. 지역별로 ▼산본(-0.06%) ▼평촌(-0.03%) ▼분당(-0.01%)이 내렸고, △동탄(0.03%) △광교(0.02%)는 올랐다. 산본은 금정동 퇴계주공3단지2차가 1000만원 정도, 평촌은 평촌동 향촌현대4·5차가 500만원-1000만원 빠졌다. 반면 동탄은 청계동 동탄2신도시센트럴푸르지오가 1000만원가량 올랐고, 광교는 상현동 광교자이더클래스가 600만원 상승했다. 경기ㆍ인천은 ▼양주(-0.07%) ▼이천(-0.06%) ▼광명(-0.03%) ▼고양(-0.02%) ▼의정부(-0.02%) 순으로 빠졌다. 양주는 고읍동 우미린, 백석읍 세아청솔 등이 250만원-1000만원 하향 조정됐다. 광명은 광명동 광명아크포레자이위브, 하안동 광명두산위브트레지움 등 대단지에서 매물이 누적되면서 500만원-2500만원 내렸다. 반면 △하남(0.05%) △안산(0.05%) △김포(0.03%) △인천(0.01%) 등은 올랐다. 하남은 신장동 대명강변타운, 덕풍동 한솔솔파크 등이 500만원-1000만원 상승했다. 서울은 △관악(0.10%) △은평(0.07%) △중구(0.07%) △성북(0.06%) 등이 상승한 반면, ▼중랑(-0.07%) ▼동대문(-0.06%) ▼노원(-0.03%) 등은 하락했다. 관악은 봉천동 성현동아, 벽산블루밍 등이 500만원-1,000만원 올랐다. 은평은 불광동 라이프미성이, 중구는 황학동 롯데캐슬베네치아가 각각 1000만원가량 상승했다. 중랑은 신내동 데시앙, 중화동 한신 등이 1,000만원 빠졌다. 동대문은 장안동 장안1차현대홈타운이 1500만원-2000만원 하향 조정됐다. 신도시는 △동탄(0.16%) △광교(0.09%)가 올랐고, ▼평촌(-0.08%) ▼파주운정(-0.03%)은 내렸다. 동탄은 목동 호반베르디움센트럴포레, 영천동 동탄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2차가, 광교는 상현동 광교자이더클래스, 원천동 광교호반베르디움 등이 각각 500만원가량 상승했다. 반면 평촌은 평촌동 향촌롯데, 관양동 공작성일 등이 250만원-1,000만원 내렸고, 파주운정은 다율동 운정신도시푸르지오파르세나가 250만원 정도 하향 조정됐다. 여경희 수석연구원은 “초과이익 부담금 면제 기준과 부과 구간을 올리는 내용을 담은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 법안과 노후계획도시 특별법(1기 신도시 특별법)이 11월 말 국회 소위를 통과했지만 지금의 고금리 환경 및 건설업 침체 여건 등을 감안하면 단기간 내 재건축 사업이 탄력을 받기 어려울 전망”이라며 “당장 매수심리 진작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사업 활성화 단초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재건축 아파트의 가격 하방 압력을 지지하는 유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3.12.08 I 박지애 기자
경포호에 또 다른 달이 뜬다…빛나는 관광거점도시 강릉의 변신
  • 경포호에 또 다른 달이 뜬다…빛나는 관광거점도시 강릉의 변신
  • ‘경포 달빛 아트쇼’가 펼쳐질 경포호 전경 (사진=김명상 기자)[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연간 3500만 관광객이 찾는 사계절 관광지 강릉시가 ‘세계 100대 관광도시 도약’이라는 야심 찬 목표를 향해 차근차근 움직이고 있다. 목표 달성에 필요한 전략, 전술을 담은 로드맵도 마련한 상태다. 지난 6월엔 국제관광도시 비전 선포식을 통해 ‘2030년 세계 100대 관광명소, 2040년 세계 100대 관광도시 진입’이라는 목표와 비전, 구체적인 추진방안도 내놨다.강력한 추진 엔진도 장착한 상태다. 2025년까지 약 1000억원 예산을 투입하는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을 통해서다. 관광거점도시는 지역 거점별로 세계적인 수준의 관광도시를 키워 서울·제주에 치중된 관광산업의 편중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2020년 시작된 정부사업이다. 지역의 국제관광 수용 능력을 획기적으로 끌어 올릴 인프라 확충, 관광 목적지로써 매력을 높여줄 다양한 콘텐츠 개발은 강릉이 추진하는 관광거점도시 사업의 큰 줄기이자 방향이다. 대내외적 환경, 인프라 등 실현 가능성을 높이는 경쟁력도 충분하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로 얻은 유산을 비롯해 전통문화와 자연환경이 잘 어우러진 도시로 동해안권 관광의 핵심지역 중 하나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한국의 관문인 인천국제공항과 KTX로 한 번에 이어지는 교통의 편리함도 갖췄다.국제사회에 강릉의 이름을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도 가득하다. 내년 1월 ‘강원동계청소년 올림픽대회’와 교통올림픽으로 불리는 2026년 ‘ITS세계총회’까지 메가 이벤트가 줄줄이 이어진다. 이들 행사를 국제도시의 면모를 다지는 동시에 외국 관광객 유치를 활성화하는 계기로 삼는다는 게 강릉시의 복안이다.◇3개 권역에서 차별화된 콘텐츠 구축 경포호 라이트 아트쇼 이미지 (강릉시 제공)강릉은 관광거점도시 사업을 통해 대변혁을 꾀하고 있다. 중점 개발 지역은 크게 △경포권 △올림픽레거시권 △도심권 등 3개 권역으로 나뉜다. 지역 특색에 맞는 다양한 관광자원과 인프라를 활용해 관광지로서 매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당장 내년부터 280억원을 들여 지역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사업에 착수한다.강릉의 대표 관광지인 경포호 권역은 핵심 전략지다. 하이라이트는 57억원을 투입하는 ‘경포 달빛 아트쇼’다. 지름 8m 크기 이동식 달 조형물을 경포호 내 월파정 부근에 띄운다는 독특한 발상이다. 경포호에 뜬 달을 캔버스 삼아 프로젝션 미디어아트쇼 등 음악, 영상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다. 설치가 완료되면 밤에 즐길 것이 부족하던 경포호 주변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환상의 호수’ 사업이 이뤄지는 경포호에서 허난설헌 생가터로 이어지는 인근 산책로경포호에서 허난설헌 생가터로 이어지는 인근 산책로와 숲길에는 내년부터 총 80억원을 들여 ‘환상의 호수’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총 700m 구간에 야간조명과 특수효과, 영상이 어우러지는 콘텐츠를 구축하는 것으로 프로젝션 매핑, 쿨링포그 조명 등 새로운 볼거리를 조성한다. 최근 카페와 맛집 등이 입소문을 타면서 강릉의 신흥 명소로 떠오른 초당동까지 관광객 이동을 유도해 지역 상권 활성화까지 도모할 계획이다. 경포 생태저류지의 메타세쿼이아길총 사업비 53억원을 투입하는 ‘오죽헌 전통뱃놀이’ 조성사업도 주요 과제다.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의 생가인 오죽헌과 300년 역사의 고택 선교장 사이 경포 생태저류지에 체험·생태·문화를 포괄하는 관광지를 꾸미는 게 핵심이다. 전통배를 타고 수변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재미 요소를 강화하고 사진 명소로 유명한 메타세쿼이아길과 하트 연못 등을 연계해 관광객 방문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지금까지 개별 관광지로 운영돼오던 오죽헌, 선교장이 하나의 코스로 연결되는 것이다.강릉 월화거리의 조형물도심권 구역은 강릉여행의 필수 코스인 월화거리 주변에 많은 공을 들였다. 월화거리는 강릉 시내 중심지를 통과하던 철도의 지하화로 생긴 관광 명소로 약 2.6㎞에 달하는 산책로다. 시는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강릉역과 월화거리 사이에 스마트 관광거리를 조성했다. 월화거리 야간조명, 월화교 분수조명도 설치했다. 문화행사가 자주 열리면서 MZ세대의 ‘핫플’로 자리매김해 도심권의 새로운 명소가 됐다.이승석 강릉시 관광거점기획팀장은 “현재 추진 중인 사업들은 내년 중후반 이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른 도시와 차별화된 콘텐츠가 강릉 여행의 매력을 배가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편리한 교통, 주변지역 연계로 잠재력 증대강릉에서 운행되는 자율주행 차량거대한 교통의 변화도 기대된다. 2026년까지 도심 전역에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를 구축해 어디서나 자율주행 차량을 운행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이다. 현재 강릉에선 5대 자율주행 차량이 4개 코스로 운행한다. 시는 ITS 세계총회가 열리는 2026년까지 48억원 예산을 투입해 자율주행 차량 운행을 6대로 확대할 예정이다. 시티(SeaTea)버스 (강릉시 제공)지난해 8월부터는 시티(SeaTea)버스도 운행 중이다. 시티버스는 안목커피거리~주문진해변 편도 23㎞의 북부권 해안도로 내 관광명소만 들리는 전용 버스다. 관광객 사이에서 빠르게 입소문이 나면서 도입 1년 만에 12만 5000명이 넘는 인원이 이용했다.양양국제공항 무료셔틀버스 운행도 지난 6월부터 재개됐다. KTX 강릉역에서 강릉종합운동장을 거쳐 양양국제공항을 오가는 노선으로 강릉을 찾는 주변 지역 이용객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양양국제공항의 활성화도 도모할 전망이다. 관광거점도시 사업은 강릉이 가진 미래 관광도시 비전의 성패를 좌우할 프로젝트로 꼽힌다. 가시적인 성과도 올렸다.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 추진 결과 2020년 대비 2022년 내국인 방문자 수가 6.4% 늘었고, 외국인 관광객 비중은 전국 기준 4.7%에서 5.6%로 높아졌다. 관광 목적지 검색량도 이전 대비 20% 가까이 늘었다.김일우 강릉시 관광개발과장은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2030년까지 지역 내에 숙박시설을 3만실로 늘리고 휴양레저시설(8곳), 야간 관광명소(3곳), 랜드마크(1곳) 등을 신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12.08 I 김명상 기자
김포 기후동행카드 참여에 경기도 격앙 "정치적 목적 의구심"
  • 김포 기후동행카드 참여에 경기도 격앙 "정치적 목적 의구심"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 김포시의 서울시 기후동행카드 참여 결정을 놓고 경기도가 “교통편의를 위한 정책이 특정 정당의 정치적 목적으로 변질돼선 안 된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7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김상수 교통국장이 김포시와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에 대한 경기도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경기도)7일 김상수 경기도 교통국장은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1월 경기·서울·인천 3개 지자체 교통국장 회의에서 광역버스를 포함한 수도권 전체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연구용역을 진행하기로 합의했음에도 불과하고 서울시가 경기도 일부 시·군과 (기후동행카드 참여) 개별 협의를 하는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이날 오전 김병수 김포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청에서 ‘서울시-김포시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대한 경기도의 공식입장을 낸 것이다.기후동행카드는 월 6만5000원을 내면 서울시내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은 물론 공공자전거인 ‘따릉이’까지 이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로 내년 1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앞서 서울시는 경기도와 인천시 등 수도권 광역단체에 기후동행카드 동참을 제안했으나 경기도는 내년 7월 ‘The 경기패스’ 시행을 이유로 불참, 인천시만이 참여키로 했다.경기도의 ‘The 경기패스’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2024년 7월부터 시행 예정인 ‘K-패스’를 보완한 정책으로 전국 어디서나 월 21회 이상 대중교통 이용 시 일반인은 20%, 청년은 30%, 저소득층은 53%의 교통비를 환급하는 제도다. 월 60회 이하로 환급이 제한되는 K-패스와 달리 이용횟수가 무제한이라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이처럼 경기도와 서울시가 각각 다른 교통비 지원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김포시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는 국민의힘이 촉발한 ‘김포-서울 편입’ 이슈를 위한 수단이라는 것이 경기도의 시각이다.실제 김상수 국장은 이날 회견 중 “서울시에서 일부 경기도내 지자체와 (기후동행카드 참여) 물밑 협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해당 지자체가 특정 정당 소속이어서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서울 확장 정책의 일부로 교통비 정책이 활용된 것은 아닌가라는 의구심이 든다”고 말하기도 했다.이어 “김포시와 서울시의 오늘 협약은 경기도가 전혀 모르는 상황에서 사전협의 없이 진행됐다”며 “서울시의 이런 행태는 수도권 전체 시민들에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날을 세웠다.다만 도내 다른 지자체들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막지는 않겠다는 입장도 내비췄다. 김 국장은 “K-패스 기반 The 경기패스는 전국 단위이고,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 단위 정기권이다. 두가지를 같이 쓸 수 있지만, 이용자가 판단할 문제”라며 “김포시처럼 기후동행카드 참여 여부는 해당 지자체 전액 자치재원으로 참여한다면 각 시·군이 자율적으로 판단해야 할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2023.12.07 I 황영민 기자
'기후동행카드' 김포시 참여…오세훈 "몇곳 더 참여 논의중"(종합)
  • '기후동행카드' 김포시 참여…오세훈 "몇곳 더 참여 논의중"(종합)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경기도 김포시가 기초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서울시의 월 6만 5000원짜리 무제한 교통카드인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에 참여한다. 서울시는 내년1월부터 인천시, 김포시 등과 함께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을 본격 시행하며, 서울 대중교통은 물론 김포광역버스와 김포골드라인 경전철까지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김포시 참여로 서울시와 ‘메가시티’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구리·고양·과천 등 서울 인접 경기도 지자체로의 확대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병수 김포시장이 7일 오전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서울-김포 기후동행카드 확대참여’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디자인이 확정된 기후동행카드를 들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시는 7일 오전 9시 30분 서울시청 6층 영상회의실에서 ‘서울시-김포시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병수 김포시장,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 박영상 김포시 행정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오세훈 시장과 김병수 시장은 넥타이랑 행커칩을 서울색인 ‘스카이코랄(SkyCoral·한강의 핑크빛 하늘에서 추출)’로 맞춰 나오기도 했다.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가 내년 1월부터 선보이는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권으로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은 물론 공공자전거인 ‘따릉이’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인천시에 이어 김포시도 동참하면서 수도권 확대에 대한 시민 요구는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특히 김포시 전체 대중교통 수요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서울 이동의 핵심인 ‘김포골드라인’이 포함돼, 기후동행카드 이용 편익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오세훈 시장은 이날 협약식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김포시 외 다른 경기도 기초자치단체의 기후동행카드 추가 참여 가능성을 내비쳤다.오 시장은 “(기후동행카드)논의가 진행되는 곳이 복수의 경기도 기초지자체 몇 군데 있다”며 “확정해 발표하는데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기후동행카드 확대를 위한 경기도와의 논의도 중단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오 시장은 “기후동행카드는 노선별, 기초지자체별 등 무한 확장이 가능해 경기도와의 협의를 중단할 이유는 없다”며 “경기도는 준공영제가 일률적으로 돼 있지 않아 도(道) 차원 시행엔 어려움이 있을 것이고, 원하는 기초지자체는 어디든 문호를 다 열겠다”고 말했다.김포시는 경기도가 내년 7월부터 시행할 ‘더 경기패스’도 기후동행카드와 함께 도입해 시민들의 선택권을 넓힌다는 구상이다.김병수 김포시장은 “더 경기패스도 병행해서 실시해 기후동행카드와 함께 선택해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시민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기호와 편의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김포시는 기후동행카드 도입으로 인한 추가 예산 및 김포골드라인 혼잡도 증가 우려 등도 대비해나갈 방침이다.김병수 시장은 “광역버스 추가 부담이나 재원 등은 김포시가 부담하고 더경기패스를 포함해 연간 20억~30억원 정도 예산을 감당할 것”이라며 “김포골드라인은 광역버스 등 버스를 더 늘리고, 내년 6월부터는 열차도 12량 정도 더 증차해 무리없이 수용할 수있다고 본다”고 답했다.김포시의 정기적인 대중교통 이용객은 하루 약 8만 5000명으로 이 중 ‘서울↔김포’ 대중교통 이용객은 약 4만 4000명(52%)에 이른다. 서울권역 통근 주요 수단인 김포골드라인은 하루 3만명이 이용하며, 광역버스 이용객도 약 1만 4000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업무협약으로 이용권역이 김포 광역버스까지 확장되면서, 광역버스 이용 가능한 신규 정기권도 발행된다. 김포시 적용 기후동행카드는 6만 5000원~7만원 수준 이용권(김포골드라인)과 10만~12만원 수준 이용권(김포 광역버스) 등이 출시될 예정이다. 광역버스 요금은 1회 2900원으로 경기권은 서울지역보다 교통비 부담이 높다.서울시와 김포시는 기후동행카드의 정확한 가격 및 세부내용은 추후 논의를 통해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오세훈 시장은 “김포시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로 서울 인접 경기도 도시의 교통 편익에 대한 공동 노력이 시작된 만큼, 수도권 주민의 교통 편익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민생 중심에서 만들어진 기후동행카드가 수도권 다른 도시로 적극 확대될 수 있도록 해, 지역 주민에게 다양한 교통 편익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12.07 I 양희동 기자
'기후동행카드' 김포시 참여…김포골드라인까지 무제한 이용
  • '기후동행카드' 김포시 참여…김포골드라인까지 무제한 이용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경기도 김포시가 기초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서울시의 월 6만 5000원짜리 무제한 교통카드인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에 참여한다. 서울시는 인천시, 김포시 등과 함께 내년 1월부터 기후동행카드를 본격 시행하면서 서울 대중교통은 물론 김포광역버스와 김포골드라인 경전철까지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김포시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로 ‘메가시티’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구리·고양·과천 등 서울 인접 경기도 지자체로의 확대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자료=서울시)서울시는 7일 오전 9시 30분 서울시청 6층 영상회의실에서 ‘서울시-김포시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병수 김포시장이 참석해 양 도시 교통 현안 해결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엔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 박영상 김포시 행정국장이 참석해 관련 해법을 논의했다.서울시와 김포시는 밀접한 생활권을 바탕으로 그간 수도권 교통 발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특히 서울시는 김포 지역의 부족한 교통 기반 시설과 ‘서울↔김포’ 사이의 높은 일일 교통 이용 상황을 고려, 서울동행버스를 운행하고 김포골드라인 혼잡 개선을 위한 ‘개화~김포공항’ 버스전용차로를 1개월만에 신속 설치 등 대중교통 전반에 대한 지원을 추진해왔다. 여기에 김포시가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발표하면서, 인근 생활권 지자체가 함께 대중교통 편의 개선에 나선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가 내년 1월부터 선보이는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권으로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은 물론 공공자전거인 ‘따릉이’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인천시가 지난달 17일 참여를 발표한데 이어 김포시도 동참하면서 수도권 확대에 대한 시민 요구는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특히 김포시 전체 대중교통 수요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서울 이동의 핵심인 ‘김포골드라인’이 포함돼, 기후동행카드 이용 편익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김포시의 정기적인 대중교통 이용객은 일일 약 8만 5000명으로 이 중 ‘서울↔김포’ 대중교통 이용객은 약 4만 4000명(52%)에 이른다. 서울권역 통근 주요 수단인 김포골드라인은 일일 3만명이 이용하며, 광역버스 이용객도 약 1만 4000명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시와 김포시는 실무 협의 및 논의 끝에 김포 지역의 주요 교통수단인 김포골드라인, 김포 광역버스를 포함해 서울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한 기후동행카드의 적용 확대를 추진한다. 이용권역이 김포 광역버스까지 확장되면서, 광역버스 이용 가능한 신규 정기권도 발행된다. 김포시 적용 기후동행카드는 6만 5000원~7만원 수준 이용권(김포골드라인)과 10만~12만원 수준 이용권(김포 광역버스) 등이 출시될 예정이다.광역버스 요금은 1회 2900원으로 경기권은 서울지역보다 교통비 부담이 높다. 출·퇴근 등 평일에만 광역버스를 왕복 40회 이용하면 요금은 11만 6000원이 나오고, 주말에 쇼핑, 여가 등 외출까지 포함하면 교통비 부담은 훨씬 커진다. 주요 생활권이 서울에 가까운 수도권 시민이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면 연계 대중교통을 무제한 탈 수 있어 교통비 절감 효과가 높다.서울시와 김포시는 기후동행카드의 정확한 가격 및 세부내용은 추후 논의를 통해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오세훈 시장은 “김포시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로 서울 인접 경기도 도시의 교통 편익에 대한 공동 노력이 시작된 만큼, 수도권 주민의 교통 편익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민생 중심에서 만들어진 기후동행카드가 수도권 다른 도시로 적극 확대될 수 있도록 해, 지역 주민에게 다양한 교통 편익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12.07 I 양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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