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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세계 IPO 조달액 62억달러…작년 대비 '반토막'
  • 5월 세계 IPO 조달액 62억달러…작년 대비 '반토막'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미국의 조기금리 인하 기대가 식어가는 가운데 글로벌 경기 회복까지 부진의 늪에 빠지며 기업공개(IPO)가 쪼그라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영국 BBC와 마켓워치 등이 런던 증권거래소그룹(LSEG)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올해 5월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 규모는 62억2093만달러(8조5662억원)에 머물렀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49.9% 급감한 수준이다.IPO 조달 규모는 부문별로는 제조공업과 금융업, 헬스케어가 상대적으로 많았다고 LSEG는 설명했다.지역별로 보면 미국의 IPO가 전년 같은 달보다 89.1% 격감한 7건 5억8186만달러에 그쳤다. 아시아 태평양도 53.4% 대폭 줄어든 57건에 26억7926만 달러를 기록했다.반면 유럽의 IPO는 지난해 5월의 2.5배에 이르는11건에 8억9224만 달러로 급증했다. 일본은 2건에 1억2856만 달러로 집계됐다.올해 1~5월 글로벌 IPO는 전년 동기 대비 15.4% 감소한 445건에 417억5140만달러로 나타났다.이 가운데 미국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4.9% 증가한 37건에 109억1531만달러, 유럽이 5배인 46건에 140억6314만달러, 아시아 태평양은 63.5% 크게 감소한 301건에 117억85만달러, 일본이 50.5% 줄어든 28건에 7억9399만달러였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마주보고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AFP)
2024.06.10 I 김인경 기자
JW중외제약, 자궁근종 치료제 린자골릭스 기술 도입
  • JW중외제약, 자궁근종 치료제 린자골릭스 기술 도입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JW중외제약(001060)이 자궁근종 치료제 기술을 도입한다.JW중외제약CI. (이미지=JW중외제약)JW중외제약은 일본 키세이파마슈티컬(Kissei Pharmaceutical Co., Ltd)과 계약을 체결하고 린자골릭스(Linzagolix) 기술을 도입한다고 10일 공시했다.계약 내용은 국내 린자골릭스의 개발 및 상용화로 제품을 사용, 개발, 판매, 판매 제안, 수입, 제조할 독점적 라이선스(자격, 서브라이선스 권한 포함)을 가진다. 계약 기간은 규제 독점 기간의 만료 또는 제품의 첫 상업적 판매일로부터 15년이다. 린자골릭스란 하루에 한 번 먹는 성선자극호르몬분비호르몬(GnRH) 길항제를 말한다. 린자골릭스는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생성을 억제해 자궁근종으로 인한 과다월경출혈 등의 증상을 효과적으로 완화시킨다. 린자골릭스는 미국과 유럽에서 실시된 임상 3상 시험에서 호르몬 보충약물요법(ABT) 병용그룹군과 단독투여군 모두 유효성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린자골릭스는 2022년 6월 유럽에서 판매 승인을 받았다. 린자골릭스는 즉각적인 에스트로겐 분비 억제를 통해 기존 성선자극호르몬분비호르몬 작용제 대비 치료 초기 부작용이 개선되고 먹는 약(1일 1회)으로서 간편하게 복용이 가능하다. JW중외제약은 린자골릭스 기술 도입으로 국내 자궁근종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4.06.10 I 신민준 기자
기시다에 등 돌린 日…지지율 정권출범 이후 최저
  • 기시다에 등 돌린 日…지지율 정권출범 이후 최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내각 지지율이 정권 출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10일 NHK는 이달 7∼9일 18세 이상 유권자 1192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기시다 내각 지지율이 전달보다 3% 포인트 하락한 21%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기시다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이 기간 5% 포인트 오른 60%로 나타났다.내각 지지율은 2021년 10월 기시다 정권 출범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2012년 12월 자민당이 정권에 복귀한 이후로도 가장 낮은 수준이다.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비자금 스캔들 등으로 반년 넘게 퇴진 위기 수준인 10∼20%대에 머물고 있다.비자금 스캔들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자민당이 제안해 지난 6일 중의원(하원)을 통과한 정치자금규정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부정 평가가 60%로 긍정 평가(33%)의 배에 가까웠다.고물가에 대응해 납세자와 부양가족 1인당 소득세 3만엔(약 26만원)과 주민세 1만엔(약 8만7000원) 등 총 4만엔(약 34만7000원)의 세금을 일시적으로 감세하는 정책을 이달 시행한 데 대해서도 부정적이라는 평가(52%)가 긍정 평가(40%)를 웃돌았다.한편 NHK는 7일부터 3일 간 전국의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컴퓨터에서 무작위로 발생시킨 2422명에게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번호로 전화를 거는 ‘RDD’ 방법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49%에 해당하는 1192명으로부터 응답을 얻었다. (사진=연합뉴스)
2024.06.10 I 김인경 기자
도쿄 꺾은 '서울'.. 창업하기 좋은 도시 세계 9위 '역대 최고'
  • 도쿄 꺾은 '서울'.. 창업하기 좋은 도시 세계 9위 '역대 최고'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사진=게티이미지)서울시가 전 세계 300개 도시 중 ‘창업하기 좋은 도시’ 9위에 선정돼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서울의 창업생태계 가치는 지난 2021년 54조원에 비해 5배 이상 증가한 308조원(237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됐다.(자료=서울시·글로벌 창업생태계 보고서)서울시는 글로벌 창업생태계 평가기관인 ‘스타트업 지놈’이 10일 발표한 글로벌 창업생태계 보고서에서 서울이 전 세계 300개 도시 중 일본 도쿄를 앞서며 9위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글로벌 창업생태계 ‘톱(Top)5’는 △1위 미국 실리콘밸리 △공동 2위 미국 뉴욕·영국 런던 △공동 4위 미국 로스앤젤레스·이스라엘 텔아비브 순이었다. 아시아 도시는 △싱가포르(7위) △중국 베이징(8위) △서울(9위) △일본 도쿄(10위) 순이었다. 앞서 서울은 글로벌 창업생태계 순위에서 2022년 10위를 기록한 바 있다.이날 글로벌 창업생태계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은 5개 평가항목 중 4개 항목 △자금조달(10점) △생태계활동성(9점) △창의경험 및 인재양성(9점) △지식축적(9점) 등이 10점 만점 중 9점 이상으로 ‘매우 우수’로 평가받았다. 또 시장진출 항목도 2023년 1점에서 대폭 상승한 7점으로 평가됐다. 특히 10점 만점을 받은 자금조달 항목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장기간 지속된 투자 혹한기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1위, 글로벌 5위로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서울시 차원에서 자체 펀드를 조성해, 바이오·인공지능(AI)·창조산업 등에 공격적으로 투자를 진행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시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미래 혁신성장펀드’를 통해 3조 6000억원을 조성해 1372개 기업에 투자한 바 있다. 또 2023년부터는 ‘서울 비전2030 펀드’를 통해 올 3월까지 1조 3000억원을 조성했고, 2026년까지 펀드 규모를 5조원으로 확대하는 등 정책금융 지원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스타트업 지놈이 집계한 올해 서울의 유니콘 기업 수는 당근마켓, 쉬프트업 등 20개로 전년(17개) 대비 증가했고, 자금회수에 성공한 기업은 크래프톤, 모딜 등을 포함한 208건으로 전년(132건) 대비 대폭 늘었다. 또 보고서에서 서울 창업생태계에서 강세를 보인 산업분야론 △AI·빅데이터·애널리틱스 △생명과학 △첨단 제조업·로봇산업 등을 선정했다.이해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이 세계에서 가장 창업하기 좋은 9위 도시로 평가된 것은 서울시가 혁신적인 창업환경 조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각 분야 창업주체들이 협력하고 성장할 수 있는 창업생태계를 만들어 온 결과”라며 “2030년까지 글로벌 ‘톱 5’ 창업도시로 도약을 목표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유니콘 기업 50개가 탄생하는 창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6.10 I 양희동 기자
이반코비치 중국 감독 “손흥민, 팀으로 막겠다... 놀라게 해줄 것”
  • 이반코비치 중국 감독 “손흥민, 팀으로 막겠다... 놀라게 해줄 것”
  • 중국 축구대표팀 페이 난두오가 1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한국과 중국 대표팀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상암=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벼랑 끝에 놓인 중국 대표팀이 대한민국 원정에서 성과를 내겠다고 다짐했다.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이 이끄는 중국 축구 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대한민국을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6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하루 앞둔 9일 오후 6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공식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반코비치 감독과 선수단 대표 페이 난두오가 참석했다.이반코비치 감독은 “한국을 상대로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라며 “한국은 월드컵에 계속 출전한 강팀이나 우린 자신감이 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한국은 아시아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강하다”라며 “우리는 팀 내 최다 득점자인 우레이 등이 다치는 등 어려운 점이 있다. 내일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경기장에서 쏟아내겠다”라고 말했다.페이 난두오 역시 “한국이 강한 걸 알지만 경기에 집중하겠다”라며 “좋은 경기를 치를 수 있게 임하고 좋은 경기를 하길 희망한다”라고 밝혔다.중국 축구대표팀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이 1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한국과 중국 대표팀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사진=연합뉴스태국, 싱가포르에 비해 강팀인 한국을 상대하는 대비책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이반코비치 감독은 “지금 단계에서 말하긴 어렵다”라며 “라커룸에서 선수들과 이야기하고 내일 경기장에서 보여주겠다”라고 답했다.페이 난두오에겐 대표팀 내 경험이 적은 어린 선수들 어떤 조언을 해줄 수 있느냐는 질문이 나왔다. 브라질 출생으로 귀화 선수인 그는 중국 대표팀에서 A매치 3경기를 뛰었다. 그는 “중국 대표팀에선 나도 경험이 적은 선수기에 어떤 조언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며 “최대한 좋은 결과를 가져오게 노력하고 어린 선수들이 잘 성장하고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게 돕겠다”라고 말했다.중국에 경계 대상 1호인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향한 질문도 빠지지 않았다. 이반코비치 감독은 손흥민을 비롯한 세계적인 한국 선수들을 어떻게 막을 것이냐는 물음에 “한국엔 수준 높은 세계적인 선수가 많다”라며 “이 선수들 막기 위해선 팀적인 부분을 많이 강조했다. 단합해서 막는 게 중요하다”라고 답했다.사진=연합뉴스이반코비치 감독은 3년 전 오만 대표팀을 이끌고 일본 원정에서 승리한 바 있다. 그는 “당연히 일본 원정 승리는 의미가 컸고 오만에 큰 기쁨을 줬다”라며 “그 경기에 이길 수 있었던 건 한 팀으로 싸웠기 때문이다”라고 회상했다. 이반코비치 감독은 “내일도 같은 콘셉트로 상대할 것”이라며 “그만큼 선수들도 준비 잘했기에 그런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놀라게 해주겠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끝으로 이반코비치 감독은 “한국에 관광하러 온 게 아니고 중요한 경기를 치르기 위해 왔다”라며 “내일 경기를 잘 치르겠다”라고 힘줘 말했다.한편 2차 예선에서 4승 1무 조 1위로 3차 예선 진출을 확정한 한국(승점 13)이나 톱 시드 확보를 위해 최종전에서도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3개 조로 나뉘어 진행되는 3차 예선은 FIFA 랭킹이 높은 3개 나라가 톱 시드를 배정받는다. 일본(18위), 이란(20위)이 두 자리를 차지한 가운데 한국(23위·1563.99점)과 호주(24위·1563.93점)가 막판 경쟁을 펼치고 있다.톱 시드를 확보해 일본, 이란을 피하는 게 이상적인 시나리오다. 호주가 팔레스타인(93위)과 최종전을 치르는 만큼 한국이 중국을 꺾지 못하면 막판 추월을 당할 수 있다.중국의 사정은 더 급하다. 현재 중국(승점 8, +1)은 2승 2무 1패로 조 2위를 달리고 있으나 3위 태국(승점 5, -2)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한국에 대량 실점하며 패하고 태국이 싱가포르를 이기면 중국의 3차 예선행이 좌절될 수 있다.한국은 중국과의 상대 전적에서 22승 13무 2패로 크게 앞선다. 최근엔 4연승을 포함해 5경기 연속 무패(4승 1무) 중이다. 지난해 11월 맞대결에서도 손흥민의 2골에 힘입어 3-0으로 완승했다. 마지막 패배는 2017년 3월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최종 예선으로 7년 전이다.
2024.06.10 I 허윤수 기자
SM "차가원 템퍼링 사실로 확인… 법으로 책임 물을 것"
  • SM "차가원 템퍼링 사실로 확인… 법으로 책임 물을 것" [공식]
  • 차가원 회장(왼쪽)과 첸백시(사진=뉴스1·S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법과 원칙에 따라 차분하게 대응하면서 법원을 통해 첸백시 측의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에스엠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엑소 첸백시(첸·백현·시우민)과 아이앤비100 모회사 원헌드레드 차가원 회장의 부당 대우 요구에 대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SM은 10일 공식입장문을 통해 “이 모든 사건의 본질은 당사 소속 아티스트들에 대한 MC몽, 차가원 측의 부당한 유인(템퍼링)이라는 점”이라며 “오늘 명확히 확인된 바와 같이, 첸백시의 아이앤비100은 첸백시가 독자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이 아니었다”고 밝혔다.이어 “작년 첸백시와 합의서를 체결할 당시 MC몽, 차가원 측과 첸백시 간 템퍼링에 대한 부분을 문제 삼지 않는 대외적 메시지를 배포하면서까지 엑소를 지키고자 노력했던 당사는 오늘 기자회견을 접하고는 참담한 심경을 금할 수 없다”며 “엑소를 향한 당사의 진심을 더 이상 왜곡하지 않길 바란다”고 촉구했다.개인 매출 10% 요구건에 대해서는 “엑소 중국 멤버들과의 전속계약 분쟁 시에 법원의 중재에 따라 실제로 실행됐던 기준이며, 이미 선례가 있는 합리적인 기준으로 적용되고 있다”며 “법원의 중재로 도출되었던 기준을 첸백시 건에도 적용했으며, 실제 합의 과정에서도 이러한 요율에 대하여 상호 논의되어 체결이 완료됐다”고 밝혔다.이어 “그런데 아이앤비100은 어느새 MC몽, 차가원 측의 계열사로 편입됐고, 이제는 합의서를 지킬 필요가 없다는 취지로 당사에 내용증명을 발송했다”며 “이는 엑소 멤버로서의 권리와 이점만 누리고 의무는 이행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처럼 첸백시는 법적으로 유효하게 체결된 계약 자체를 반복하여 무시하는 행위를 지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음반·음원 유통 수수료에 대해서는 “당사가 첸백시와의 분쟁 과정에서 첸백시 측에게 도움을 주기 위하여 유통사와 협상이 잘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미로 언급한 부분”이라며 “애당초 당사가 다른 유통사의 유통 수수료율을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 “실제로 합의서 체결 과정에서 첸백시 측이 유통 수수료율 관련 내용을 합의의 조건으로 넣어 달라 하였는데, 당사가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없으므로 합의서 내용에는 포함할 수 없다고 설명하면서 해당 규정을 삭제했다”며 “이에 따라 합의서 체결본에는 해당 조항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SM은 유통 수수료율 조정이 불가하면서 다른 식의 배려를 해줬다고 밝혔다. 지난해 초부터 SM에서 발매를 목표로 준비해왔던 백현의 솔로 앨범을 개인 법인에서 발매할 수 있도록 하고, 백현이 일방적으로 취소한 일본 공연의 위약금도 SM이 지불한 것으로 드러났다. SM 측은 “이와 별개로 첸백시 및 아이앤비100은 당사가 주요 주주로 있는 타 유통사(드림어스)와 좋은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했다”며 “그에 따라 음원, 음반 유통이 원활히 이뤄지고 있어, 첸백시가 특별히 손해를 입은 것도 없다”고 짚었다.끝으로 SM 측은 “당사는 본인들의 사익 추구를 위해 전속계약에 이어 합의서까지 무효라는 주장을 매번 되풀이하는 첸백시의 행동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며 법으로 시시비비를 가리겠다고 밝혔다.앞서 엑소 첸백시 측 법률대리인은 기자회견을 열고 “SM은 작년 재협상(2023년 6월 18일) 합의 조건에 따른 음반·음원 유통 수수료 5.5% 보장 의무를 불이행했다”며 “그러면서 아티스트(첸백시)에게 개인 음반 발매, 개인 콘서트, 광고 매출액 10%를 요구하는 것은 부당한 처사”라고 주장했다.차가원 회장도 “당사는 이 순간부터 SM과 전면전을 다시 시작할 것”이라며 “SM은 그동안 진행했던 첸백시 연예 활동 정산 근거자료를 모두 제공하라”고 촉구했다.◇SM 공식입장 전문안녕하세요 SM엔터테인먼트입니다.첸, 백현, 시우민(이하 첸백시)과 관련하여 금일 진행된 INB100 측의 긴급 기자회견 방식이나 그 내용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아래와 같은 당사의 입장을 전달 드립니다.MC몽, 차가원의 템퍼링, ‘가족 이상의 관계’라고 부인 중먼저 이 모든 사건의 본질은, 당사 소속 아티스트들에 대한 MC몽, 차가원 측의 부당한 유인(템퍼링)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자 합니다. 오래전부터 MC몽, 차가원 측은 당사와 전속계약이 유효하게 체결되어 있는 여러 아티스트들에게 접근하여 왔습니다. 이후 첸백시 측은 유효하게 체결한 재계약을 무효화하기 위해 갖은 트집을 잡기 시작했습니다. 그럼에도 당사는 인내심을 가지고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고, 결과적으로 개인 활동을 독자적으로 진행하고 싶다는 첸백시의 요청을 수용하였습니다. 즉, 당사와 첸백시와의 전속계약은 현재도 유효하지만, 개인 법인을 통해 개인 활동을 하는 것을 허용하는 한편, 첸백시는 개인 법인 매출의 10%를 지급하는 등으로 합의서에 스스로 날인하였습니다. 유효한 계약을 수정해줄 의무가 없음에도 당사가 이와 같은 합의를 한 것은 첸백시와의 법적 분쟁을 이어감으로써 EXO 그룹 활동에 지장이 발생하게 된다면, 이는 EXO 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다른 EXO 멤버들 및 EXO를 응원하는 팬들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그런데 오늘 명확히 확인된 바와 같이, 첸백시의 INB100은 첸백시가 독자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첸백시의 INB100은 어느새 MC몽, 차가원 측의 자회사로 편입된 상황입니다. 이미 충분히 짐작하고 있던 부분이지만, 금일 기자회견에서 스스로 밝힌 내용을 통해 첸백시에 대한 템퍼링이 분명한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작년 첸백시와 합의서를 체결할 당시, MC몽, 차가원 측과 첸백시 간 템퍼링에 대한 부분을 문제 삼지 않는 대외적 메시지를 배포하면서까지 EXO를 지키고자 노력했던 당사는 오늘 기자회견을 접하고는 참담한 심경을 금할 수 없습니다. EXO를 향한 당사의 진심을 더 이상 왜곡하지 않길 바랍니다.첸백시, EXO 멤버로서의 권리/이점만 누리고, 약속/의무는 팽개치려 해실제로 첸백시는 당사와 상호 간의 협의 하에 합의서를 체결한 이후, 개인 법인을 통해 독자적으로 음원, 음반 유통 등의 계약을 체결하였고, 콘서트나 방송에 출연하는 등 다양한 개인 활동을 자유롭게 펼쳐왔습니다.이와 관련하여, 개인 법인 매출의 10%를 당사가 지급받는 부분은 당사와 EXO 중국 멤버들과의 전속 계약 분쟁 시에 법원의 중재에 따라 실제로 실행되었던 기준이며, 이미 선례가 있는 합리적인 기준으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이에 법원의 중재로 도출되었던 기준을 첸백시 건에도 적용하였으며, 실제 합의 과정에서도 이러한 요율에 대하여 상호 논의되어 체결이 완료되었던 것임을 말씀드립니다.그런데 INB100은 어느새 MC몽, 차가원 측의 계열사로 편입되었고, 이제는 합의서를 지킬 필요가 없다는 취지로 당사에 내용증명을 발송하였습니다. 이는 EXO 멤버로서의 권리와 이점만 누리고, 의무는 이행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첸백시는 법적으로 유효하게 체결된 계약 자체를 반복하여 무시하는 행위를 지속하고 있습니다.당사는 INB100 측의 내용증명 공문을 받은 후, 우선 EXO 멤버 중 D.O., 첸, 수호가 각자 개인 앨범 및 콘서트, 작품을 통한 활동을 하고 있는 시기라는 점을 고려하여, 그 활동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이를 문제 삼지 않아 왔습니다. 그럼에도, 첸백시 측은 이러한 당사의 배려까지 왜곡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드립니다.당사의 금전적 손해 감수하고 EXO 지키려는 다방면 노력 왜곡INB100 측에서 당사가 행한 부당한 처사라고 밝힌 유통 수수료율에 관한 주장은 사실과 다릅니다. 이는 당사가 첸백시와의 분쟁 과정에서 첸백시 측에게 도움을 주기 위하여 유통사와 협상이 잘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미로 언급한 부분입니다. 애당초 당사가 다른 유통사의 유통 수수료율을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없습니다. 실제로 합의서 체결 과정에서 첸백시 측이 유통 수수료율 관련 내용을 합의의 조건으로 넣어 달라 하였는데, 당사가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없으므로 합의서 내용에는 포함할 수 없다고 설명하면서 해당 규정을 삭제하였고, 이에 따라 합의서 체결본에는 해당 조항이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더구나 당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종적으로 첸백시가 원하는 유통 수수료율 등의 조정이 어렵게 되었을 때, 당사는 첸백시 측에 대해 다른 식의 배려를 해 주었습니다(2023년초부터 당사에서 발매를 목표로 준비해왔던 백현의 솔로 앨범을 개인 법인에서 발매할 수 있도록 하고, 백현이 일방적으로 취소한 일본 공연의 위약금도 당사가 지불하는 등). 이와 별개로, 첸백시 및 INB100은 당사가 주요 주주로 있는 타 유통사와 좋은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하였고, 그에 따라 음원, 음반 유통이 원활히 이뤄지고 있어, 첸백시가 특별히 손해를 입은 것도 없습니다.금일 기자회견에서 첸백시의 법률대리인인 이 변호사는 첸백시가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의 결정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성인이고 독립적으로 사고하고 판단하는 주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러한 본인들이 고용한 대형 로펌과 당사간의 1년 6개월여 간의 협의를 통해 체결한 재계약 및 합의서에 대해 무효 주장을 되풀이하는 행동을 더이상 인내할 수 없습니다.당사는 본인들의 사익 추구를 위해 전속계약에 이어 합의서까지 무효라는 주장을 매번 되풀이하는 첸백시의 행동을 용인하지 않을 것입니다. 첸백시 측은 여론전을 통해 자신들의 잘못된 행동을 정당화하려 합니다만, 당사는 법과 원칙에 따라 차분하게 대응하면서 법원을 통해 첸백시 측의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감사합니다.
2024.06.10 I 윤기백 기자
장윤주·정호연·이승우 떴다…김진경♥김승규, 역대급 웨딩 파티
  • 장윤주·정호연·이승우 떴다…김진경♥김승규, 역대급 웨딩 파티
  • 사진=마리끌레르 SNS사진=마리끌레르 SNS사진=마리끌레르 SNS사진=마리끌레르 SNS사진=마리끌레르 SNS사진=마리끌레르 SNS사진=마리끌레르 SNS사진=마리끌레르 SNS[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모델 김진경, 축구선수 김승규의 웨딩 파티 모습이 공개됐다.10일 마리끌레르는 공식 SNS을 통해 “결혼을 앞둔 김진경과 김승규. 둘의 사랑을 축복하기 위해 특별한 이들이 모였다. 마리끌레르가 포착한 한여름 밤의 웃음 가득한 브라이덜&그룸 샤워”라는 소개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 영상을 공개했다.공개된 사진 속에서 김진경과 김승규는 웨딩드레스와 정장을 입고 있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또한 두 사람의 결혼을 축복하기 위해 순백의 드레스와 검은 정장을 차려입은 모델 장윤주, 정호연, 이현이, 김성희, 황세온 축구선수 이승우, 장형철, 소민준, 이용, 박주호 그리고 박주호의 딸 박나은의 모습이 담겼다.이들은 밝은 미소를 지으며 웨딩 화보를 함께 촬영하고 있다.김진경과 김승규는 6월 17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축구라는 공통 분모로 가까워져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경은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 출연하며 축구에 대한 애정을 내비친 바 있다.김진경은 2012년 온스타일 ‘도전 수퍼모델코리아 시즌3’에서 준우승을 차지, 모델로 활약했다. 이후 드라마 ‘안단테’, ‘퍼퓸’ 등에 출연했으며 예능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김승규는 2006년 울산 현대에서 프로 데뷔한 골키퍼다. 일본 비셀 고베, 가시와 레이솔 등을 거쳤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알 샤밥 FC에서 활동 중이다.
2024.06.10 I 김가영 기자
‘대규모 중국 팬 예고’ 손흥민, “우리 팬들이 더 많은 응원해주실 것”
  • ‘대규모 중국 팬 예고’ 손흥민, “우리 팬들이 더 많은 응원해주실 것”
  • 손흥민. 사진=연합뉴스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10일 오후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고양=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축구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중국 원정 팬보다 더 클 대한민국 팬의 응원을 기대했다.김도훈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을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6차전 안방 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하루 앞둔 9일 오후 4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공식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김도훈 감독과 선수단 대표로는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참석했다.김 감독은 “경기 계획에 집중해서 좋은 결과로 마무리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손흥민도 “지난 싱가포르전에서 좋은 경기를 해서 분위기가 좋다”라며 “경기 상황에 신경 쓰지 않고 우리가 해야 할 것을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은 마지막 경기”라며 “상대가 어떻든 축구는 결과이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한국은 지난해 11월 중국 원정에서 손흥민의 2골에 힘입어 3-0으로 완승했다. 손흥민은 그때와 현재 중국의 차이를 묻는 중국 취재진의 말에 “원정 경기는 쉽지 않았고 내일도 당연히 어려운 경기일 것”이라면서도 “그때와 지금이 큰 차이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우리도 선수가 많이 바뀌었으나 마찬가지일 것이고 해야 할 걸 하는 게 중요하다”라며 “어떤 플레이를 해야 하는지 알기에 잘 준비하겠다”라고 덧붙였다.손흥민. 사진=연합뉴스한국 축구 A매치 최다 득점 3위(48골)에 올라가 있는 손흥민은 중국전에 출전하면 최다 출전 부문에서도 이영표와 함께 공동 4위(127경기)에 오른다. 손흥민은 “축구가 만들어지고 역사적으로 결과가 있는 게 대단한 거 같다”라며 “그전에 기록을 보유했던 분들과 깨려는 현역 선수 모두 대단하다”라고 답했다.그는 “제 이름이 거론되는 것도 영광”이라며 “깨고 있다고 말하긴 그렇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고 함께 해왔던 동료들, 벤치 선수들, 코치진, 팬들 덕에 오랫동안 꾸준히 할 수 있었고 감사하다”라고 공을 돌렸다.손흥민은 “첫 소집 때부터 말해왔는데 대표팀 자리는 많은 걸 요구하게 한다”라며 “모든 사람이 보고 있고 꿈꾼다. 제가 노력해서 얻어냈으나 유지하는 게 더 어렵다고 생각한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나라를 대표해 뛰는 건 큰 영광이고 몸 하나 다 바쳐도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소중함을 강조했다.2차 예선에서 4승 1무 조 1위로 3차 예선 진출을 확정한 한국(승점 13)이나 톱 시드 확보를 위해 최종전에서도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톱 시드를 확보해 일본, 이란을 피하는 게 이상적인 시나리오다.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10일 오후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축구대표팀 손흥민과 황희찬 등 선수들이 10일 오후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공식 훈련을 하고 있다. 대표팀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사진=연합뉴스손흥민은 “톱 시드 확보도 중요하나 어디로 가든 쉬운 길은 없고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라며 “서울에서 경기하는 만큼 팬들도 기대하고 오시기에 재밌고 좋은 축구, 승리하는 걸 보여드려야 한다. 내일 경기만 생각해도 이겨야 한다”라고 전했다.중국의 사정은 더 급하다. 현재 중국(승점 8, +1)은 2승 2무 1패로 조 2위를 달리고 있으나 3위 태국(승점 5, -2)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한국에 대량 실점하며 패하고 태국이 싱가포르를 이기면 중국의 3차 예선행이 좌절될 수 있다.그만큼 한국전을 향한 관심도 뜨겁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중국 취재진 21개 매체 40여 명의 기자가 취재신청을 했다. 또 중국 원정 팬 2000~3000여 명이 경기장을 찾을 예정이다.손흥민은 축구를 향한 중국 팬들의 열정을 존중한다면서도 “변수가 될 수 있겠으나 홈에서 하는 만큼 우리 팬들이 더 많은 응원을 해주실 것”이라고 믿음을 보였다. 그는 “우리가 잘하면 변수가 되지 않을 것이고 감독님과 선수들이 말하는 것처럼 우리가 할 일을 하면 된다”라며 “경기장 밖에서의 일은 우리가 제어할 수 없기에 경기장 안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손흥민. 사진=연합뉴스지난해 11월 2차 예선을 시작했던 한국은 최종전을 앞두고 있다. 손흥민은 “그 기간에도 대표팀에 많은 변화가 있었으나 제 마음가짐은 단 한 번도 변하지 않았다”라며 “선배들께서 (대표팀) 데뷔 때부터 소중함, 책임감 등을 잘 보여주셨다. 잘 인지하고 실천하던 형들이 있어서 나도 잘 배울 수 있었다”라고 돌아봤다.손흥민은 “지금도 처음처럼 잘하고자 매 순간 노력하고 있다”라며 “얼마만큼의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고 변하지 않아야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얼마나 대표팀 생활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대표팀에서 뛰는 기간만큼은 한국 축구를 위해 자부심을 느끼고 멋진 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한편 한국은 중국과의 상대 전적에서 22승 13무 2패로 크게 앞선다. 최근엔 4연승을 포함해 5경기 연속 무패(4승 1무) 중이다. 지난해 11월 맞대결에서도 손흥민의 2골에 힘입어 3-0으로 완승했다. 마지막 패배는 2017년 3월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최종 예선으로 7년 전이다.
2024.06.10 I 허윤수 기자
올해 김 생산량 전년比 6% 늘어…"11월부터 김값 하락세 예상"
  • 올해 김 생산량 전년比 6% 늘어…"11월부터 김값 하락세 예상"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올해 마른 김 최종 생산량이 지난해 대비 6% 증가한 1억4970만속(1속=김 100장)으로 집계됐다. 해양수산부는 생산 증가에도 불구, 지속적인 수출 수요 증가로 인해 가격 강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생산이 재개되는 올해 10월까지 필요한 원초가 확보됐고, 2025년에도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추가 가격 상승 가능성은 적다고 전망했다. (사진=연합뉴스)해수부는 마른 김을 기준으로 한 2024년 김 최종 생산량이 지난해(1억4126만속) 대비 6% 증가한 1억4970만속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햇김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생산된 물량이다. 생산은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였지만, 중국과 일본 등 주변국의 생산 부진, 세계적인 K-푸드와 김의 인기로 인해 수출 수요가 덩달아 증가하며 김의 산지 가격은 오름세를 보였다. 이에 김의 도매 가격과 소비자 가격은 3월부터 오름세를 보이며 지난달 초까지 강세를 보였다. 정부는 김 가격 안정화를 위해 지난 5월부터 김에 대한 할당관세를 시행하고 수산물 할인 품목에 김을 포함했다. 지난달 13일부터는 정부 합동 김 유통질서 현장점검반을 운영했다. 또 올해 10월부터 즉시 김 생산이 가능한 축구장 약 3800개 면적의 양식장 2700㏊(헥타르)를 개발해 수급 안정화도 추진하고 있다. 농수산물유통정보(aT)에 따르면 중도매인 판매가격 기준 2월 1속당 7809원이었던 김 가격은 3월 9358원, 4월 1만원대를 넘겨 1만413원까지 올라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이후 5월에는 상승세가 둔화돼 5월 20일 이후로는 1만700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마른김 소비자가격 역시 5월 3주차 기준 1만2000원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다.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내년 김 생산량은 신규 양식장 개발과 높은 수요에 따른 생산시설 증가에 따라 올해 대비 7.3% 늘어난 1억6000만속으로 전망됐다. 이에 김의 도매가격은 생산 증가 영향으로 오는 11월부터는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이다. 해수부는 유통질서 현장 점검을 실시한 결과 많은 업체에서 김 생산이 재개되는 오는 10월까지 필요한 원초를 확보했다고 파악했다. 최근 가격 동향과 KMI가 내놓은 가격 전망 등을 고려하면 현 수준에서 가격이 추가로 뛰지는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생산이 재개되는 오는 10월까지 내수 공급 확대를 위해 현장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유통질서 현장 점검에서 부당한 가격교란 행위가 발견되면 엄정히 대처할 것”이라며 “김 수급 안정화 방안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4.06.10 I 권효중 기자
'8783분의1' 셰플러, 56주 연속 세계 1위..전가람 204계단 '껑충'
  • '8783분의1' 셰플러, 56주 연속 세계 1위..전가람 204계단 '껑충'
  • 스코티 셰플러.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8783분의 1.’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세계랭킹 1위를 더욱 굳게 지켰다. 진정한 셰플러의 시대다.셰플러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에서 열린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시즌 5승을 거둬 2년 연속 시즌 상금 2000만 달러 돌파라는 대기록을 썼다. 이날 우승 뒤 발표한 세계랭킹에선 평점 16.4083을 획득, 56주 연속 황제의 자리를 지켰다.셰플러는 지난해 5월 세계랭킹 1위를 탈환한 이후 1년 넘게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10일 발표 기준 2위 잰더 쇼플리(미국·평점 8.7285)와는 거의 더블스코어로 벌어져 당분간 1위에서 내려올 가능성이 크지 않다. 골프월드랭킹에 등재된 선수는 총 8783명이다. PGA와 유럽 DP월드투어, 한국(KPGA), 일본(JGTO) 그리고 호주, 남아공, 아시안투어 등 전 세계에서 열리는 1,2부 투어 활동 선수를 모두 포함한다. 셰플러는 8783분의 1을 뚫은 세계 최강이다.2위 쇼플리부터 3위 로리 매킬로이, 4위 윈덤 클라크, 5위 빅호트 호블란, 6위 루드빅 오베리까지 순위 변화는 없었다. 셰플러에 이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준우승한 콜린 모리카와는 8위에서 7위로 올라섰다. 지난 5월 세상을 떠난 그레이슨 머레이는 이번 주 발표에도 순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골프월드랭킹위원회(OWGR)는 머레이의 추모가 이어지는 동안 순위에서 이름을 빼지 않기로 했다. 머레이는 지난주 61위에서 2계단 오른 59위에 자리했다.KPGA 선수권대회에서 통산 3승을 거둔 전가람은 지난주 635위에서 431위로 204계단 상승했다. 우승으로 세계랭킹 포인트 5.14095점을 추가했다. 전가람의 개인 최고 순위는 376위다.한국 선수 가운데선 김주형이 지난 주 순위와 같은 22위로 가장 높은 자리에 이름을 올렸고, 안병훈은 3계단 올라 23위에 자리했다. 임성재는 32위에서 30위, 김시우는 46위에서 45위로 올라섰다.
2024.06.10 I 주영로 기자
‘한일톱텐쇼’ 계은숙 "일본어 서툴어 천박하다고 …단어 고민하며 울었다"
  • ‘한일톱텐쇼’ 계은숙 "일본어 서툴어 천박하다고 …단어 고민하며 울었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한일 트롯 레전드’ 계은숙이 MBN ‘한일톱텐쇼’의 ‘계은숙 쇼’에 전격 출연, 10년 만에 한국에서 무대를 선보이며 눈물을 쏟아낸다.MBN ‘한일톱텐쇼’는 한일 국가대표 현역 가수들이 출격해 트로트는 물론 K-팝, J-팝까지 한일 양국의 숨겨진 명곡을 선곡, 치열한 명곡 대결을 벌이는 ‘음악 예능 쇼’다. 오는 11일 방송되는 MBN ‘한일톱텐쇼’ 3회에서는 한국 음악사를 빛낸, 찐 원조 한류스타 계은숙이 ‘현역가왕’ TOP7 전유진-마이진-김다현-린-박혜신-마리아-별사랑을 비롯해 ‘트롯걸즈재팬’ 스미다 아이코-우타고코로 리에-마코토-카노우 미유 등과 만나, 6개 부문 여왕을 시상하는 ‘계은숙 쇼’를 펼친다.계은숙의 ‘한일톱텐쇼’ 출연은 ‘한일가왕전’ 당시 쏟아진 시청자들의 요청으로 전격 이뤄졌다. 계은숙은 18세의 나이로 일본으로 건너가 활동 6년 만에 여왕의 자리에 등극한 1호 한류 가수로, 일본 톱클래스 가수들도 나가기 힘든 NHK ‘홍백가합전’에 7번 출연할 정도로 절정의 인기를 누린, ‘살아있는 한류의 전설’로 불린다.오프닝 무대에 오른 계은숙은 1988년 ‘홍백가합전’에서 불러 대히트를 친 ‘참새의 눈물’을 불러 현장의 감동을 이끌어낸다. 무대가 끝난 후 울컥한 계은숙은 “감회도 깊고 기쁘다”며 “아름답고 신선하고, 창창한 후배들을 많이 양성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한 후 벅찬 눈물을 쏟고, 이를 보던 마이진과 출연진들 역시 눈물을 글썽여 현장을 숙연하게 한다.특히 계은숙과 마주한 일본팀 막내 스미다 아이코는 “엄마한테 듣기로 노래방에 갈 때 여자들이 부르는 노래가 전부 계은숙 선생님 노래였다고 들었다”며 “오늘 선생님을 만난다는 소리에 엄마가 정말 기뻐했다”고 영광의 마음을 드러낸다. 이에 계은숙은 일본 활동 당시 서툴렀던 일본어로 인해 힘들었던 시간을 회상하며 “많이 울었다. 노래 발음이 틀리는 건 굉장히 천박한 거라는 말을 들어서, 단어 하나를 가지고 3시간, 6시간을 고민하며 울었던 적이 있다”고 전해 노력과 땀으로 이뤄낸 시간들을 전한다.이와 더불어 계은숙은 일본 유선대상 그랑프리를 차지했던 ‘꿈의 여인’과 24주 동안 오리콘 차트 100위 안에 머물렀던 ‘베사메무초’, ‘홍백가합전’ 최초의 혼성 듀엣으로 유명세를 얻은 ‘도시의 천사들’을 직접 불러 현장을 감동케한다.그런가 하면 이날 ‘계은숙 쇼’는 한국과 일본 국가를 나누지 않고 개인전으로 대결이 진행됐다. ‘현역가왕’ TOP7과 ‘트롯걸즈재팬’ 멤버들은 계은숙의 수많은 명곡들을 비롯해 계은숙이 리메이크했던 선배들의 명곡들을 열창, 현장에 추억과 감동의 에너지를 전파한다.‘크레아 스튜디오’ 측은 “계은숙이 전설적인 가수라는 칭호가 부족할 정도의 내공으로 여전한 무대 장악력을 발휘했다”며 “계은숙과 후배들이 그때 그 시절의 명곡들로 화요일 밤을 물들인다. 감동으로 휩싸일 시간을 함께해달라”고 밝혔다.한편 ‘한일톱텐쇼’를 통해 선정되는 ‘주간 베스트 송’ 투표는 네이버 앱에 접속해 ‘한일톱텐쇼’를 검색한 후 상단 LIVE 화면에 접속, 모래시계 버튼을 눌러주면 연결된다. 아이디 한 개당 하루 3곡씩 투표 가능하다. ‘한일톱텐쇼’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2024.06.10 I 김가영 기자
中전기차 독주에 흔들리는 완성차 시장…韓도 지각변동 예고
  • 中전기차 독주에 흔들리는 완성차 시장…韓도 지각변동 예고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비야디(BYD) 등 중국 전기차 기업들의 ‘저가 공세’가 매섭다. 전통적으로 동남아 완성차 시장 선두주자였던 일본 기업들이 연이어 현지 시장에서 철수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지형이 바뀌고 있다. BYD의 국내 출시가 임박한 상황에서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도 지각변동이 예상된다.중국의 전기차업체 비야디(BYD)가 내놓은 미화 1만달러(한화 약 1300만원) 규모의 신형 전기차 ‘시걸’(Seagull).(사진=뉴스1)10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완성차 기업인 스즈키는 내년까지 태국 현지 공장을 폐쇄하고 현지 생산을 중단한다고 최근 밝혔다. 공장 폐쇄 이후에는 일본 및 인도 공장에서 생산된 차를 태국으로 수출할 예정이다.태국은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 이어 동남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큰 자동차 시장이다. 또 전통적으로 일본 완성차 업체들이 시장 점유율 대부분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기준 승용차 시장 점유율은 토요타가 33.9%로 가장 높았다. 혼다 점유율이 19.4%로 그다음이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중국산 전기차의 거센 공세에 일본 완성차 업체의 점유율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즈키는 지난해 태국에서 승용차 9668대를 판매하며 BYD(3.8%)보다 낮은 3.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특히 전기차 시장만 보면 BYD, 네타, MG 등 중국 전기차 브랜드 점유율이 80%를 넘는다.(사진=APF)이처럼 중국이 값싼 전기차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일본 등 기존 시장을 점유하던 기업들이 휘청하고 있다. 스바루 역시 태국 현지 생산 공장을 폐쇄하고 내년부터 일본에서 차량을 수출해 판매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BYD는 태국뿐 아니라 아시아 태평양 전 지역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300번째 매장을 개설하기도 했다. BYD는 판매 기반을 공고히 해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한국에서도 이같은 완성차 시장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들어 BYD는 한국에서 승용 전기차를 출시하기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갔다. BYD는 최근 중형 세단인 ‘실’(SEAL) 차종의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국립환경과학원에 신청했다. 씰뿐 아니라 소형 해치백 ‘돌핀’ 등 저가 전기차에 대한 인증 절차에 나설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돌핀은 1000만원 후반대 가격으로 국내에서 보조금을 받을 경우 ‘가성비’(비용 대비 가치)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기아 더 기아 EV3. (사진=기아)국내 완성차 업계도 이같은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완성차 업계는 올해 하반기부터 가격을 낮춘 보급형 전기차도 내놓으면서 저가 전기차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기아는 최근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3’ 계약을 시작했다. 전기차 보조금까지 고려하면 3000만원 초·중반에 기본 트림을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KG모빌리티도 준중형 전기 SUV ‘코란도 EV’를 출시했다. 전기차 보조금에 따라 서울시 거주자는 350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우리나라의 경우 현대차·기아 등 자국산 전기차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차이는 있지만, 결과적으로 가격 경쟁력에서 뒤처질 경우 위기가 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내수 시장에서 국내 기업들이 차량 가격을 낮춰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정부에서도 보조금 정책 등을 통해 국내 기업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2024.06.10 I 공지유 기자
‘중국 격파 선봉은 손흥민’ 김도훈, “대비해도 손흥민이 뚫어낼 것”
  • ‘중국 격파 선봉은 손흥민’ 김도훈, “대비해도 손흥민이 뚫어낼 것”
  • 김도훈 축구대표팀 임시감독이 10일 오후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김도훈호가 중국전 승리를 통해 유종의 미를 노린다.김도훈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을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6차전 안방 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하루 앞둔 9일 오후 4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공식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김도훈 감독과 선수단 대표로는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참석했다.김 감독은 “경기 계획에 집중해서 좋은 결과로 마무리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손흥민도 “지난 싱가포르전에서 좋은 경기를 해서 분위기가 좋다”라며 “경기 상황에 신경 쓰지 않고 우리가 해야 할 것을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은 마지막 경기”라며 “상대가 어떻든 축구는 결과이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지난해 11월 중국전 당시 모습. 사진=연합뉴스한국은 지난해 11월 중국 원정에서 손흥민의 2골에 힘입어 3-0 으로 완승을 거뒀다. 임시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당시 없었다. 그는 “영상을 봤을 때 (중국) 감독이 바뀐 후 전술과 스타일도 바뀌었다”라며 “현재 중국의 모습을 보고 분석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긴 패스 축구와 역습에 의한 경기를 운영한다”라며 “선수들과 잘 준비했고 잘할 거로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앞서 김 감독은 중국전에서 속도를 살린 경기 운영을 하겠다고 밝혔다. 속도를 살린 김도훈호의 선봉에는 역시 손흥민이 선다. 김 감독은 “상대도 손흥민에 대해 준비하겠으나 준비해도 손흥민은 뚫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나라 모든 선수가 빠른 속도를 통해 경기하길 원한다”라고 밝혔다.2차 예선에서 4승 1무 조 1위로 3차 예선 진출을 확정한 한국(승점 13)이나 톱 시드 확보를 위해 최종전에서도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3개 조로 나뉘어 진행되는 3차 예선은 FIFA 랭킹이 높은 3개 나라가 톱 시드를 배정받는다. 일본(18위), 이란(20위)이 두 자리를 차지한 가운데 한국(23위·1563.99점)과 호주(24위·1563.93점)가 막판 경쟁을 펼치고 있다.톱 시드를 확보해 일본, 이란을 피하는 게 이상적인 시나리오다. 호주가 팔레스타인(93위)과 최종전을 치르는 만큼 한국이 중국을 꺾지 못하면 막판 추월을 당할 수 있다.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10일 오후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 감독은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한다는 말밖에 할 게 없다”라며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나아가야 하는 방향에 대해 제시할 수 있는 경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어려운 위기라고 생각했던 한국 축구가 지난 경기를 통해 희망과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라며 “톱 시드 확보를 위해서라도 중국전 결과가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중국의 사정은 더 급하다. 현재 중국(승점 8, +1)은 2승 2무 1패로 조 2위를 달리고 있으나 3위 태국(승점 5, -2)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한국에 대량 실점하며 패하고 태국이 싱가포르를 이기면 중국의 3차 예선행이 좌절될 수 있다.김 감독은 “절박한 중국 선수들이 거칠게 나올 수도 있고 경기가 어려울 수도 있다”라면서도 “우리는 냉정하고 침착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 하는 경기인 만큼 침착함과 냉정함 유지하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한편 김 감독은 중국전을 끝으로 대표팀 임시 사령탑 임무를 마친다. 그는 “(부임 전) 대표팀 내부 분위기와 실력, 문제점 등이 궁금했다”라며 “많은 매체를 통해 (접한 이야기 중) 진짜도 있고, 아닌 게 있다는 것도 느꼈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직접 와보니 우려할 정도는 아닌 거 같고 한 마디로 프로답다”라며 “나도 대표 선수를 해봤으나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프로페셔널하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김 감독은 “우리, 팀을 생각하고 희생하는 선수들이 많아서 우려가 기우였다는 걸 많이 느꼈다”라며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믿어주고 응원해 주시면 상상하지 못하는 걸 해낼 것”이라고 믿음을 보였다.지난해 11월 중국전 당시 모습. 사진=연합뉴스김 감독은 “손흥민이 잘하고 있고 손흥민을 통해 후배 선수들이 실력을 익혀가고 좋은 선수들이 나오는 걸 보니 장래가 밝고 기대가 된다”라며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방문했을 때 이야기를 전했다.그는 “(현지인들이) 리오넬 메시가 경기 뛰는 걸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했는데 그게 부러웠다”라며 “손흥민을 비롯한 세계적인 선수들이 있는 시대에 산다는 게 행복했다. 인성까지 알게 되니 행복한 며칠이었고 그런 점을 느끼게 해줘서 고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024.06.10 I 허윤수 기자
SK텔레콤, CDMA 상용화로 ICT 명예의 전당 올라…"韓 최초"
  • SK텔레콤, CDMA 상용화로 ICT 명예의 전당 올라…"韓 최초"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한국의 CDMA 상용화가 벤자민 프랭클린의 전기 연구(1751년), 최초의 텔레비전 공개 시연(1926년), 최초의 반도체 집적회로(1958년), 최초의 인터넷 전송(1969년) 등과 함께 인류 역사에 현저한 영향을 미친 기술 혁신 사건으로 선정됐다.SK텔레콤(017670)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와 함께 1996년 세계 최초로 CDMA 대규모 상용화를 이룬 것이 ICT 분야 노벨상으로 불리는 ‘IEEE 마일스톤’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IEEE 마일스톤 수여식에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백용순 ETRI 입체통신연구소장 (왼쪽부터), 전국진 서울대학교 전기공학부 명예교수, 장길수 IEEE 서울 섹션 회장, 캐슬린 크레이머 IEEE 차기 회장, 유영상 SKT CEO, 강종렬 SKT CSPO, 최원준 삼성전자 MX사업부 개발실장, 제영호 LG전자 C&M표준연구소 연구소장.IEEE 마일스톤은 최소 25년 이상 존재해 온 성취를 대상으로 수여되는데, 그동안은 북미·유럽·일본과 같은 기술 강국이 업적의 대부분인 90% 이상을 차지해 왔다. CDMA 사례로 SKT와 삼성전자, LG전자 등은 국내 기업 최초로 선정 기업 반열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번 마일스톤 등재는 전 세계 256번째,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선 50번째다.SKT, ETRI, 삼성전자, LG전자는 1990년대 이동통신의 수요 폭증에 대응해 통화용량을 아날로그 방식보다 10배 이상 증가시킬 수 있는 CDMA 디지털 이동통신 시스템 상용화에 성공했다. 당시 세계 기업들은 시분할 방식인 TDMA를 놓고 치열한 기술 경쟁을 벌였지만, 정부와 기업들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CDMA 상용화에 도전했다. 정부는 ETRI가 국내에 도입한 CDMA 기술을 기반으로 SKT(당시 한국이동통신) 산하에 이동통신기술개발사업관리단을 출범시켰다. 이후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단말 제조사들이 적극 협력, CDMA를 국가표준으로 단일화하고 세계최초로 상용화했다.유영상 SKT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T타워 수펙스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CDMA 상용화 의미에 대해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이동통신 서비스를 쉽게 누릴 수 있게 됐다”고 짚었다. 이어 “우리나라는 CDMA의 상용화를 시작으로 5G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이동통신 기술을 리딩해 나가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ICT 기술과 산업 또한 글로벌에서 선도적인 위치에 오를 수 있게 됐다”며 “세계 최초 CDMA 상용화 과정에서 새겨진 DNA를 바탕으로 SKT가 추구하는 ‘글로벌 AI 컴퍼니’로 가는 길에 당면한 수많은 문제들을 헤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캐서린 크레이머 IEEE 회장은 “CDMA 기술 혁신은 아날로그 통신에서 디지털 통신으로의 패러다임 전환기에 민간 기업과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한 한국 정부의 강한 의지의 결과”라며 “한국은 CDMA 무선 서비스를 전세계에서 처음으로 상용화하면서 2G 모바일 통신의 강자가 됐다. 이 기술은 모바일 통신 강자로 한국의 입지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또 “이번 첫 수여식을 시작으로 한국에서 더 많은 등재가 이뤄질 것이라 확신하다”고 기대했다.정부는 이날 이동통신 기술 개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송상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정부는 6G 시대를 준비하며 원천 기술부터 상용화 기술과 글로벌 표준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국가연구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이동통신 강국으로서의 명성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6.10 I 임유경 기자
“멀어진 데카콘”…야놀자 상장에도 소프트뱅크 못 웃는 이유
  • [마켓인]“멀어진 데카콘”…야놀자 상장에도 소프트뱅크 못 웃는 이유
  •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미국 증시 상장을 본격화한 야놀자에 투자를 집행한 재무적투자자(FI) 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시장에서 추정한 야놀자 기업가치는 최대 12조원에 달하지만, 일각에선 지난 2021년 기록한 8조원 달성도 힘들 거란 전망이 나온다. 당시 야놀자에 2조원을 투자한 일본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역시 목표 수익률을 달성하기 어렵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야놀자가 오는 7월 미국 나스닥 상장을 위해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목표 기업가치는 70억~90억달러(9조 5000억~12조 3000억원) 수준으로 전망됐다. 야놀자는 이번 상장으로 4억달러(약 5400억원)를 조달할 것으로 보인다. 상장 주관사는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가 맡았다. 야놀자는 지난 2021년 주관사를 선정하고 일찌감치 상장 준비를 해왔다. 해외 증권사를 주관사로 선정한데다, 지난해 뉴욕증권거래소(NYSE) 출신 알렉산더 이브라힘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영입하고 올해 3월 뉴욕에 ‘US 오피스’를 열며 미국 증시 상장 시기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이어졌다. 야놀자가 마지막으로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2021년 시리즈E 투자유치에서 기록한 8조원이다. 당시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2호(SVF II CRYSTAL SUBCO (SINGAPORE) PTE. LTD.)는 야놀자에 2조원을 투입해 지분 24.9%를 확보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창업자인 이수진 대표가 지분 16.37%를, 공동 창업자인 임상규 야놀자C&D 대표가 8.25%를 보유 중이다. 야놀자는 2007년 설립 이후 2015년 시리즈A(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100억원) 투자유치를 시작으로 △2016년 시리즈B(파트너스인베·SL인베·SBI인베) △2017년 시리즈C(스카이레이크인베·아주IB투자) △2018~2019년 시리즈D(GIC·한화운용·KT·SBI인베) 등 외부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를 키워왔다. 2017년 시리즈C 당시만 해도 기업가치는 5000억원 수준이었지만 시리즈D를 거치며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 반열에 올랐다. 이후 2년이 채 되지 않아 8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기업가치가 8배 이상 불어났다. 소프트뱅크는 야놀자의 최소 기업가치를 10조원으로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현실적으로 야놀자가 상장까지 데카콘(기업가치 10조원 이상 비상장사) 달성은 힘들 거란 전망이 우세하다. 지난해 매출은 7667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2019년 흑자전환한 이후 2021년부터 현재까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장외시장에서 야놀자의 시가총액은 7조 1000억원대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6조원대를 유지했으나 상장 계획이 알려지며 시총이 급증했다. 야놀자의 기업가치를 평가할 비교기업(피어그룹)이 마땅치 않다는 점도 변수다. 야놀자는 여행 플랫폼으로 사세를 키웠지만 최근 클라우드 사업 투자를 늘리고 있다. 야놀자는 지난해 자회사 야놀자클라우드를 통해 글로벌 여행 솔루션 기업 ‘고 글로벌 트래블(GGT)’을 인수하기도 했다. 클라우드 사업은 지난해 영업이익 8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한편 야놀자에 투자한 국내 FI들은 대부분 수익 구간에 접어들었다. 2015년 시리즈A에 투자한 파트너스인베를 비롯해 시리즈B(파트너스·SL·SBI), 시리즈C(스카이레이크·아주IB) 투자사 등은 10배 이상의 수익이 전망된다. 시리즈D 투자자들도 7~8조원의 기업가치만 달성하더라도 최소 7배의 수익이 전망된다. SBI인베스트먼트(019550)는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전일대비 8.04%(75원) 급등한 1008원에 거래를 마치기도 했다.
2024.06.10 I 허지은 기자
'현대차·삼성물산 저격' 엘리엇, 이번엔 사우스웨스트항공
  • '현대차·삼성물산 저격' 엘리엇, 이번엔 사우스웨스트항공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삼성물산과 현대차 경영권 공격에 앞장서면서 국내에 널리 알려진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이하 엘리엇)가 미국 사우스웨스트항공에 대한 지분 투자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윌리엄 P. 호비 공항에서 사우스웨스트항공 보잉 737 MAX 8 항공기가 주기 돼있다.(사진=로이터)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엘리엇이 약 20억 달러(약 2조8000억원) 규모를 투자해 미국 사우스웨스트항공의 지분을 매입했다며, 이 항공사의 부진한 실적 부진을 반전시키기 위한 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미국 댈러스에 본사를 둔 사우스웨트항공의 시가총액은 166억 달러(22조9000억 원)이며, 엘리엇은 최대 투자자 중 하나가 됐다.사우스웨스트항공은 지난 7일 뉴욕증시에서 전장대비 0.36% 하락한 27.75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혼란기였을 시기인 2020년 3월보다 낮다.사우스웨스트항공은 지난 3년간 주가가 절반 이상 폭락했는데 같은 기간 델타항공이 약 8% 상승하고 유나이티드항공이 약 8% 하락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타격이 컸다.억만장자 투자자 폴 싱어가 이끄는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행동주의 펀드 중 하나인 엘리엇은 기술 회사 등을 인수해 경영진 개편과 완전 매각을 포함한 변화를 강요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실제 최근 엘리엇은 지분을 확보한 여러 회사의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했다. 대형 무선 타워 소유주인 크라운 캐슬을 비롯해 NRG 에너지, 굿이어 타이어 & 러버 등이 대표적이다.아시아 시장에서도 한국과 일본 대표기업들을 상대로도 지배구조 개선 등을 요구하며 한바탕 싸움을 벌인 바 있다. 한국에선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 합병 과정을 문제 삼거나 현대차 그룹을 상대로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했으며, 일본에선 소프트뱅크 등을 표적으로 삼았다. 올해에는 일본 종합상사인 스미토모 등에서 행동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미국 캘리포니아주 빅터빌의 빅터빌공항에 착륙한 사우스웨스트항공 보잉 737 MAX 8 항공기 여러 대가 주기돼있다.(사진=로이터)한편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1970년대 텍사스의 신생 항공사로 출발해 현재는 미국 최대의 국내선 항공사로 성장했다. 경쟁사들의 요금을 끌어내려 항공 여행 수요를 자극한 것으로 유명하다. 또 보잉 737이라는 한 종류의 항공기만을 운항해 비용을 낮게 유지하는 경영전략을 펼쳤다.이를 바탕으로 47년 연속 흑자를 내며 승승장구하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항공 수요가 급감하면서 위기의 조짐을 보였다. 특히 지난 1월 타 항공사의 보잉 737 맥스9가 운항 중 ‘도어플러그’(비상구 덮개)가 뜯겨 나가는 사고가 나면서 해당 기종에 의존하는 사우스웨스트 항공도 보잉 737 맥스 등 여객기들을 제때 인도받지 못해 곤란을 겪고 있다.
2024.06.10 I 이소현 기자
"20년 묻어두면 2배" 개인용 국채 투자 궁금하시죠?
  • [알림]"20년 묻어두면 2배" 개인용 국채 투자 궁금하시죠?
  • 이데일리TV '개인용 국채 투자 설명회' 이미지[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은행보다 안전하고 예적금보다 고수익을 낼 수 있는 개인투자용 국채 상품 출시에 발맞춰 오프라인 투자설명회가 열린다. 이데일리TV는 기획재정부와 함께 오는 19일 오후 4시 KG타워(중구 통일로 92)에서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되는 저축성 국채로 개인만 매입할 수 있다. 이미 미국·일본·싱가포르 등 주요 선진국에선 개인투자자들을 위한 안전한 투자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이번 투자설명회는 곽상현 기획재정부 국채과장이 강연자로 나서 개인투자용 국채를 발행하기로 한 배경과 함께 운용 방식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곽 과장은 “이번 개인투자용 국채는 국민의 자산형성을 돕기 위해 도입됐으며, 만기가 긴 예금처럼 운용 가능하고 노후 대비 차원에서도 활용성이 높다”며 “자녀 학자금, 결혼자금 마련에도 유용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개인투자용 국채에 투자해 20년 만기를 채운다면 원금 두배 수익을 보장한다. 기획재정부는 개인투자용 국채의 표면금리가 3.5%일 경우 10년 물의 만기 수익률은 세전기준 41%, 20년 물의 만기 수익률은 99%로 추산했다.2023년 말 기준 국채 보유량은 개인이 1.5%에 불과하다. 반면 국내기관 78.1%, 외국인 20.4%다.정부 차원에서도 개인투자자들이 국채 투자에 관심을 가진다면 지속적인 국채발행을 위해 수요기반을 다변화 할 수 있는 기회다. 이번 강연회에서는 처음 도입되는 개인투자용 국채와 관련된 궁금증을 직접 해소할 수 있다. 단독판매사인 미래에셋증권 개인용 국고채 투자 혜택과 구체적인 청약 방법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투자설명회 참가 신청은 이데일리TV 웹 페이지(https://forms.gle/JKhcRqEk5xstaNkG9)를 통해 하면 된다.
2024.06.10 I 이지혜 기자
원전 오염수에 울상이던 수산물 업자, 이걸로 ‘완판’ 했다
  • 원전 오염수에 울상이던 수산물 업자, 이걸로 ‘완판’ 했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홈앤쇼핑은 중소기업중앙회 노란우산공제와 함께 추진 중인 ‘소기업·소상공인 TV홈쇼핑 방송지원사업’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10일 밝혔다.홈앤쇼핑의 ‘소기업 소상공인 TV홈쇼핑 방송지원사업’을 통해 판매한 올레마켓 고등어살. (사진=홈앤쇼핑)중소기업 링크는 이 사업으로 매출 증대는 물론 수출 판로 확대 성과를 거뒀다. 링크의 ‘콥 덕다운 소가죽 앵클부츠’는 오리털 내장으로 보온성을 높이고 소가죽 및 합성 가죽을 사용해 발수 가공 처리한 여성용 방한 부츠다. 이 제품은 국내에 거주하는 몽골인들의 주목을 받으면서 간접 수출을 시작했고 올 하반기부터는 직접 수출도 추진한다. 전북 군산 소재 수산물 전문 가공공장인 진성식품은 홈앤쇼핑과 함께 손질 갑오징어를 기획·판매해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고물가로 어려운 소비자들에게는 저렴한 가격에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제공하고 어민들에게는 판로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제주도에서 수산물을 가공하는 올레마켓은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으로 신규 유통망 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중 TV홈쇼핑 방송지원 사업을 통해 ‘제주 왕특대 고등어살’ 2700세트를 완판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굿즈컴퍼니가 운영하는 ‘올커니마켓’은 해당 사업을 통해 제주도 레드향 4000세트를 완판했다. 방송에서 선보인 레드향은 12월부터 1월까지 짧은 기간에만 맛볼 수 있는 제철 과일로, 지난해 기상 악화로 과일값이 치솟은 가운데 저렴한 가격대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소기업·소상공인 TV홈쇼핑 방송지원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유통 판로를 확대하고 지속적인 판매를 지원하겠다”며 “해외시장 개척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6.10 I 김경은 기자
"믿어달라"던 UN 김정훈, '음주 측정 거부'로 벌금 1천만원
  • "믿어달라"던 UN 김정훈, '음주 측정 거부'로 벌금 1천만원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교통사고를 낸 뒤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그룹 UN 출신 가수 겸 배우 김정훈(44) 씨가 1000만 원의 벌금형을 받았다.김정훈 씨 (사진=이데일리DB)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강경묵 판사)은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 거부 및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약식 기소된 김 씨에게 지난달 24일 벌금 1000만 원의 약식 명령을 내렸다.약식 명령은 혐의가 비교적 가벼운 사건에 정식 재판 없이 벌금이나 과태료 등을 부과하는 절차로, 이에 불복하면 일주일 내 정식 재판을 청구할 수 있다.김 씨는 지난해 12월 29일 오전 3시 30분께 서울 강남구 일원동 남부순환로에서 운전 중 진로를 변경하려다 앞서 가던 차량을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상대 운전자는 경상을 입었는데, 김 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3차례 거부했다.경찰은 입건 당시 김 씨의 음주측정 거부 혐의만 적용했으나 조사 과정에서 김 씨의 과실이 더 크다고 보고 치상 혐의도 추가했다.김 씨는 올해 1월 음주측정 거부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서 팬 미팅을 강행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그는 당시 팬들에게 “노력하겠다거나 스스로 틀리지 않았다고는 말하지 않겠다”며 “하지만 그냥 저를 믿어달라. 여러분을 믿을 수 있게 저도 믿어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김 씨는 2011년 7월 혈중알코올농도 0.129%의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적발돼 면허가 취소됐을 때도 “두 번 다시 그럴 일이 없을 것”이라며 사과문을 올리고 자숙을 거쳐 활동을 재개했다.
2024.06.10 I 박지혜 기자
일본 소프트뱅크, PIF 후원 인터내셔널 시리즈에 500만 달러 스폰서 참여
  • 일본 소프트뱅크, PIF 후원 인터내셔널 시리즈에 500만 달러 스폰서 참여
  • 2023년 인터내셔널 시리즈 최종전에서 우승한 애브라함 앤서가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사진=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시리즈)[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일본 소프트뱅크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후원하는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의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다.PIF와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시리즈는 10일 “일본 소프트뱅크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스가 오는 12월 4일부터 나흘 동안 사우디아라비아 킹압둘라 경제도시 리야드의 로열 그린스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시리즈 플래그십 대회의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다”라며 “이 대회는 총상금 500만 달러 규모로 치러질 예정이다”라고 발표했다.이 대회는 아시안투어의 인터내셔널 시리즈 최종전으로 우승상금 100만 달러를 놓고 펼쳐진다. 최종 결과에 따라 인터내셔널 시리즈 오더 오브 메리트 1위는 LIV 골프 출전권을 받는 특급 혜택도 주어진다.올해 대회에는 디펜딩 챔피언 애브라함 앤서를 비롯해 2022년 우승자 해럴드 바너 3세, 2019년과 2021년 우승한 더스틴 존슨 그리고 2022년 디오픈 우승자 캐머런 스미스 등이 출전할 예정이다.노아 알리레자 골프사우디 CEO “권위 있는 대회에 개최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소프트뱅크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스의 후원을 통해 더욱 성공적인 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는 PIF의 후원으로 연간 10개 대회 개최를 예정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는 2월 오만 대회를 시작으로 마카오, 모로코, 잉글랜드,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까지 6개 대회의 일정을 발표했다. 대회별 총상금은 최소 200만 달러에서 최대 500만 달러다.(사진=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2024.06.10 I 주영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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