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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메디젠휴먼케어, 유전체 데이터로 맞춤형 정밀헬스케어 시대 주도
  • [바이오 유망기업]③메디젠휴먼케어, 유전체 데이터로 맞춤형 정밀헬스케어 시대 주도
  • [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이제 아플 때 병원 가서 치료받는다는 것은 후진적인 생각입니다. 유전자와 개인정보를 융합해 하나의 플랫폼으로 만들어 의료에 접목하면 예방과 조기진단이 가능한 맞춤형 정밀헬스케어 시대가 열릴 수 있습니다.”2일 서울시 강남구 본사에서 만난 신동직 메디젠휴먼케어 대표는 눈 앞으로 다가온 맞춤형 정밀헬스케어 시대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코넥스 상장사인 메디젠휴먼케어는 개인별 질병예측 유전체분석 서비스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 의료기관을 통해 제공하는 개인별 유전자 및 생체지표 분석시스템 ‘엠-체크’(M-CHECK) 서비스는 암과 만성질환 등 다양한 질병의 발생 위험도를 측정하고, 신체의 특성과 관련한 유전적 연관성도 분석한다. 총 11개국, 19만명에 달하는 아시아 지역 유전체 데이터를 보유한 것이 메디젠휴먼케어의 강점이다.신 대표는 지난 1994년부터 국내뿐 아니라 중국, 일본, 몽골,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라오스 등을 발로 뛰면서 유전체 데이터 샘플을 수집했다. 같은 질병이라도 인종별로 병이 발생할 확률이 다르고, 데이터가 많을수록 분석 정확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올해는 30만개, 내년까지 50만개의 데이터를 모으는 것이 목표다.그는 “데이터의 경우에도 임상정보·문진정보 등 공백이 있는데 이를 다 채워 데이터뱅킹화한 후 데이터비즈니스를 할 예정”이라며 “국가와 연구기관에서 필요로 하는 데이터는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도 메디젠휴먼케어는 해외 의료기관 등과 협업하거나 유전자분석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방식 등을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대표적인 유전자분석 서비스 기업으로 꼽히는 미국 23앤드미(23andMe)는 약 200만개의 데이터를 보유했지만, 이 가운데 아시아인 데이터는 많지 않다. 이에 메디젠휴먼케어는 아시아인에 특화한 서비스 기반을 갖춰 예방과 진단, 치료에 이어지는 맞춤형 정밀헬스케어 산업에서 앞장선다는 포부다.신 대표는 “단순한 유전자검사 서비스 업체가 아니라 맞춤형 헬스케어 기업이기 때문에 유전자진단을 통해 맞춤형 운동법과 영양관리, 생활습관 등 질적인 향상을 이루는 것은 물론, 유전자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해 기술수출하는 방향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미국 바이오기업 암젠의 책임연구원 출신을 지난 4월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영입했으며, 암을 진단하는 키트도 만들고 있다. 해외 연구소도 계속 구축할 예정이다. 현지에서 유전체 데이터를 수집하고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서다. 현재 중국, 필리핀 등 세 곳은 계약을 체결했으며, 앞으로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베트남, 러시아 등에도 연구소를 세울 예정이다. 또한 자금 마련을 위해 늦어도 내년 1분기까지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하고, 향후 나스닥에도 출사표를 던진다는 포부다. 그는 “현재 기술특례상장을 통한 코스닥 이전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며 “궁극적으로 나스닥에도 진출하고 본사를 해외로 이전할 계획도 있다”고 말했다.한편 그는 유전자 분석의 경우 우리나라 기업들이 충분한 기술력을 갖고 있지만, 각종 규제로 시장이 좀처럼 커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특히 정부가 지난 2016년 의료기관을 거치지 않고 유전자검사기관이 소비자에게 직접 의뢰받아 유전자검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소비자 직접 의뢰 유전자검사’(DTC)를 허용했지만, 항목을 혈압·혈당·색소침착·모발굵기 등 12가지에 한정해 아쉬움이 있다는 주장이다. DTC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관련 시장이 최소 1000억원은 될 것으로 업계는 기대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제한적인 서비스로 인해 시장이 100억원 미만에 머물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4월 DTC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공청회를 열어, 향후 단계별 인증제를 적용해 정부가 인증한 검사실은 서비스 가능 항목을 늘려준다는 방안을 내놓았지만 이 또한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이와 관련해 신 대표는 “인증제가 도입된다고 해도 현재 우리나라 현실에는 맞지 않는다”며 “진단 서비스를 평가하는 한국유전자검사평가원은 대부분 의사로 구성됐기 때문에 비의료기관 유전자검사에 불이익이 생기지 않도록 산업계 자문위원도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규제개선이라고 하는데 오히려 불이익이 생기는 규제로 몰아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신동직 메디젠휴먼케어 대표(사진=메디젠휴먼케어 제공)1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신동직 메디젠휴먼케어 대표가 개인 유전자 데이터를 활용한 정밀 헬스케어 산업에 대한 포부를 밝히고 있다.(사진=김지섭 기자)
2018.08.03 I 김지섭 기자
알테오젠, ADC 위암치료제 후보물질 美 희귀의약품 등록
  • 알테오젠, ADC 위암치료제 후보물질 美 희귀의약품 등록
  • [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알테오젠(196170)은 바이오 의약품 ‘허셉틴’을 이용한 항체·약물 접합체(ADC) ‘ALT-P7’이 지난 31일(현지 시각)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 받았다고 2일 밝혔다.미국 FDA의 희귀의약품 지정은 희귀 난치성 질병 또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의 치료제 개발과 허가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희귀의약품에 지정되면 허가 후 7년 동안 시장을 독점할 수 있다. 또 총 임상시험 연구비용 50%에 대한 세금 감면, 신속심사, 우선심사, 신약승인 심사비용 면제 등 혜택이 있다.ALT-P7 은 알테오젠의 차세대 항암제 기술인 ‘넥스맙 ADC 원천 기술’이 적용된 항암·약물 접합제다. 이와 관련된 특허는 지난 하반기 미국을 포함 7개국에 등록됐다. ALT-P7은 현재 국내에서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알테오젠은 ALT-P7을 유방암 치료제에 이어 이미 동물실험에서 효능이 입증된 ADC 위암치료제로 임상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알테오젠의 관계자는 “ALT-P7가 미국 FDA 희귀의약품으로 등록됨에 따라 ADC 위암치료제의 미국 진출을 가속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알테오젠 CI(제공=알테오젠)
2018.08.02 I 김지섭 기자
서울성모병원 스마트병원 출범...초대 원장에 이지열 교수 임명
  • 서울성모병원 스마트병원 출범...초대 원장에 이지열 교수 임명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톨릭학원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의료시장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고자 서울성모병원 내 스마트병원 조직을 신설했다고 2일 밝혔다. 초대 스마트병원장에는 비뇨기암 분야 명의인 이지열(사진) 비뇨의학과 교수를 임명했다. 임기는 7월 1일부터 2019년 8월 31일까지다. 병원은 지난 5월 스마트병원을 선포하고 진료 편의성을 높인 환자용 모바일 앱 개발 · 의료진의 진료 안정성과 효율성 개선하는 모바일 EMR·ENR 등을 오픈했으며, 시범 운영과 테스트 과정을 거쳐 본격 가동하게 된 것이다.서울성모병원 스마트병원은 총 5개의 전문센터로 구성됐다. 스마트인프라센터는 환자용 앱과 모바일 EMR·ENR 개발하고 배포한다. 또한 운영을 활성화 하고 기능을 고도화한다. 모바일 EMR은 환자 리스트, 검사결과, 임상관찰기록 등을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어 입원 환자 회진 시 유용하다. 모바일 ENR은 기존의 수기식 간호기록 대신 스마트폰으로 환자의 간호기록을 실시간 입력하고 간호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검색하고 공유한다. 향후 음성 녹음과 판독이 가능한 모바일 EMR·ENR 개발로 진료와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AI(인공지능)센터는 인공지능 기반 지능형 의료 소프트웨어 개발에 주력한다. 우선 이지열 병원장의 진료분야인 전립선암 분야에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분석, 진단, 예후관리 시스템을 개발하여 의료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립선암 환자의 임상 데이터베이스 구축, 임상 빅데이터 수집으로, 전립선암의 병기, 재발, 생존률을 예측하는 알고리즘 개발하고, 예측 모델의 진단 유용성도 검증할 계획이다. Big Data(빅데이터) 센터는 서울성모 의료정보를 활용하여 환자 질환 예측 프로그램램인 서울성모CDW(Clinical Data Warehouse) 및 공통데이터모델인CDM(CommonData Model)을 구축한다. 특정 개인의 정보임을 알 수 없도록 환자 정보를 비식별 데이터화 한 뒤 질환별 임상 빅데이터를 쌓고 분석해 다양한 통계서비스를 발굴함으로써, 누구나 쉽고 정확하게 원하는 데이터를 산출할 수 있도록 했다. 원격의료센터는 원격화상시스템을 활용해 해외 자선의료를 활성화한다. 의학영상, 동영상, 환자기록 등 각종 데이터도 동시에 주고받고 환자의 현재 상태도 카메라를 통해 직접 확인 할 수 있다. 빈곤으로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해외 환자의 한국 초청 치료 후 사후 관리를 신속하게 제공하여 스마트 가톨릭 병원의 새로운 자선의료 모델을 확립한다. 스마트재활센터는 병원에서 진행되는 재활프로그램을 일상생활에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스마트 홈케어 서비스를 개발하고 제공한다. 만성 및 중증질환자의 빠른 회복과 재활을 돕는 재활훈련앱 등 다양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지열 스마트병원장은 “IT와 인공지능 기술을 의료에 적용해 환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치료 효과를 증진시키고자 스마트병원이 설립되었고, 스마트폰 사용자가 증가하면서 의료정보를 스마트폰으로 보려는 환자들이 늘어나, 진료 접수부터 투약, 수납까지 스마트폰 안에서 해결할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를 본격 운영하게 됐다” 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스마트 기기를 적용해 환자들의 빠른 건강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개인별 맞춤형 운동, 동영상 프로그램 제작 등, 다양한 컨텐츠를 개발하여 환자와 가족들이 실생활에서 병을 극복하고 건강한 삶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덧붙였다.
2018.08.02 I 이순용 기자
  • 분당서울대병원,‘생체모방 무기나노입자기반 골이식재 개발’ 국책연구 선정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성형외과 허찬영 교수팀의 ‘생체모방 무기 나노입자 기반 골이식재 개발’ 연구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2018년도 바이오·의료기술 개발 사업, 시장연계 미래바이오기술개발 분야의 국책연구과제에 선정됐다. 이번 연구과제 선정으로 5년간 총 24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 받게 된다.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실제 뼈에 존재하는 무기물의 성분 및 구조를 그대로 모방한 원료 물질(생체모방 무기 나노입자)을 만들어 이를 가지고 정형외과 및 치과 치료에 사용 가능한 골이식재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는 분당서울대병원 허찬영 교수팀이 연구과제를 총괄하면서 원료 및 골이식재 개발을 위한 기업을 설립할 예정이다. 이어 분당서울대병원 내 창업보육센터의 창업 1호 기업으로서 센터 내 의료기기 개발 전주기 서비스 플랫폼 및 창업 인프라를 지원받을 계획이다. 또한 골이식재 원료 물질 개발은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 황석연 교수팀이, 골이식재용 원료 물질의 생산 장비 및 사업화 자문 지원은 ㈜시지바이오가, 개발 골이식재의 효능 평가를 위한 전임상시험은 분당서울대병원 치과 윤필영 교수팀이, 특허 확보 방안 및 사업화 전략은 ㈜다래전략사업화센터가 참여한다.세계적인 인구 고령화의 가속화로 인해 세계인구의 65세 이상 비율이 8.3%(‘15) → 11.7%(’30) → 16.0%(‘50)로 증가함으로써 2040년에는 구성원의 다수가 노인인 시대, 고령 사회로 진입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60세 이상 인구에서 퇴행성 질환으로 인한 정형외과 및 치과 질환 환자가 늘어나 이에 따른 임플란트 식립을 위한 골이식재의 수요 역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골이식재는 노화나 외상 등으로 인해 흡수, 손실, 파괴 된 뼈를 재생하기 위해 사용되는 재료로 자가골, 동종골, 이종골, 합성골의 이식재로 분류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의 골이식재들은 낮은 안전성 및 낮은 생체적합성 등 한계점을 갖고 있다. 특히, 합성골 이식재의 경우는 생체모방 기술이 적극적으로 적용되지 않아 낮은 골 재생 유도능/촉진능과 느린 생분해능으로 인한 낮은 생체적합성 등 골 형성을 돕기에는 다소 부족한 면이 있었다. 이러한 기존 골이식재의 문제점과 더불어 국가 역시 65세 이상 노인에 대해선 임플란트 비용의 본인부담금을 30%로 낮춤으로써 이에 따른 골이식재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그에 따른 골이식재 및 원료 개발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연구진은 국책연구과제 수행을 통해 생체모방 무기 나노입자의 원료 합성 기술을 기반으로 보다 업그레이드 된 골이식재를 개발하고자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우수한 원료 기술을 확대 적용해 3D 프린팅 의료기기, 구강조성물(치약), 화장품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을 갖고 있다. 허찬영 교수는 “뼈에 있는 무기물을 모방해 그 원료를 골이식재에 활용하게 되면 골재생 효능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골이식재의 성공적인 상용화를 통해 다양한 의료기기로의 확장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며 “아울러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임상의 및 기초연구자들이 창업 기업을 설립하고 의료기기 개발의 주체적인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바이오산업의 부가가치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8.08.02 I 이순용 기자
한국콜마 품 안긴 CJ헬스케어, 상반기 처방 '순항'
  • 한국콜마 품 안긴 CJ헬스케어, 상반기 처방 '순항'
  • [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CJ헬스케어가 지난 4월 한국콜마에 인수된 이후에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처방 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와 비교해 증가세를 보인 것. CJ헬스케어는 처방액이 늘고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신약도 허가를 받는 등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면서, 영업사원 이탈과 제품 판매 저하 등 업계 일각에서 제기해 온 우려를 잠재웠다.1일 의약품 통계조사기관 유비스트가 집계한 원외처방실적에 따르면 CJ헬스케어의 올 상반기 원외처방액은 1219억원으로 전년 동기 1144억원과 비교해 6.58% 증가했다. 주력 품목인 고혈압 치료제 ‘헤르벤’은 상반기 원외처방액 약 10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34% 성장했다. 만성동맥폐쇄증 치료제 ‘안플레이드’는 약 105억원으로 전년대비 4.85%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고지혈증 치료제 ‘로바젯’은 84억원으로 72.7% 성장, 고혈압 치료제 ‘마하칸’은 77.75% 성장한 40억원을 기록했다. CJ헬스케어 측은 “고혈압·고지혈증을 동시에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동반 심포지엄을 잇따라 개최하고,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학술정보를 꾸준히 전달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천식 치료제 ‘루키오’는 올해 상반기에만 전년 동기대비 23.37% 성장한 58억원의 매출을 기록, 연간으로 100억원 이상을 올리는 블록버스터 제품에 등극할 전망이다.인수 후 3개월 만에 신약 허가도 받았다. 7월 초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산 신약 30호로 허가받은 ‘케이캡정’은 국내는 물론 아시아와 유럽, 미국 등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약가협상 절차를 거쳐 출시할 예정이며, 현재 중국 뤄신을 통해 2021년 출시를 목표로 중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의 국내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4700억원, 글로벌 시장은 2014년 기준 30조원 규모로 추정된다.CJ헬스케어는 내부적으로도 한국콜마에서의 새 출발을 다짐하고 있다. 직급과 근속연수 등에 따라 지난달까지 두 차례에 걸친 위로금을 임직원에 지급했다. 강석희 CJ헬스케어 사장은 이메일을 통해 전 직원을 격려하기도 했다. 서울 충무로 CJ제일제당 사옥을 떠난 CJ헬스케어는 최근 서울 을지로에 새 사무실을 열었다. 올 하반기 중에는 비전선포식도 개최할 계획이다.아울러 한국콜마는 지난해 9월 세종시 제약 신공장 증축을 마치고 기존 고형제·수액제 등에 이어 점안제·주사제 등으로 생산 품목을 확장했다. 지난해 기준 2000억원대 매출을 올린 한국콜마 제약산업 부문은 연간 5000억원대 매출을 내는 CJ헬스케어 인수를 통해 매출 7000억원 규모가 됐다. 향후 양사 시너지를 통해 매출 1조원을 넘겠다는 포부다.한국콜마 관계자는 “강점인 의약품위탁생산(CMO) 사업을 통해 CJ헬스케어의 제품다각화와 이익률 제고를 모색하고, CJ헬스케어의 전국적인 영업망과 영업력을 활용할 수 있는 제품개발과 신규 사업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너지를 위해 다각도로 협력방안을 찾고 있다”며 “2022년에는 국내 톱5 제약사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CJ헬스케어 충북 오송공장 품질동 전경(사진=CJ헬스케어 제공)CJ헬스케어 CI(CJ헬스케어 제공)
2018.08.02 I 김지섭 기자
'문재인 글러브' 만든 네오펙트 "재활 의료기기로 美공략"
  • '문재인 글러브' 만든 네오펙트 "재활 의료기기로 美공략"
  • 반호영 네오펙트 대표가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를 착용한 모습. (사진=권오석 기자)[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전 세계 재활의료기기 시장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미국을 공략하는 것이 우선적인 목표입니다.”경기도 용인시 단국대 죽전캠퍼스에 사무실을 둔 재활의료기기 업체 ‘네오펙트’의 반호영(40) 대표. 그는 자사 제품인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를 착용한 후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반 대표는 “재활의료기기 시장의 약 45%를 차지하는 미국시장에 진출해 한국 회사로서 세계 시장에 깃발을 꽂고 싶다”며 “아울러 홈 서비스와 인공지능을 통한 ‘생명을 불어넣는 의료 서비스’로 인간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네오펙트는 뇌졸중을 비롯한 신경계, 근골격계 환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지속적인 재활 훈련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스마트 재활 솔루션’을 개발하는 회사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모두 만드는 이 회사는 2014년 뇌졸중환자의 손·손가락·손목 아래팔 재활훈련기기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 출시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5종의 라파엘 시리즈를 선보였다.네오펙트 라파엘 시리즈는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박람회인 ‘전자제품박람회(CES)’에 출품해 지난해 피트니스·스포츠·바이오테크 부문, 올해에는 스포츠·바이오테크 부문에서 2년 연속 혁신상을 받을 정도로 해외에서 먼저 인정을 받았다. 특히 7월 19일 ‘의료기기 규제혁신 및 산업육성 방안 정책’ 발표를 위해 경기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를 착용하면서 ‘문재인 글러브’라는 명칭을 얻기도 했다. 반 대표는 “문 대통령이 우리 제품을 체험할 것이라는 얘기는 사진에 실리기 전까지도 확실히 전달받지 못했다”면서 “처음엔 놀란 마음이 먼저 들었는데 대통령이 우리 제품을 직접 써봤다는 건 기쁜 일”이라고 돌이켰다.네오펙트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로 재활 치료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네오펙트)장갑처럼 손에 착용해 사용하는 스마트 글러브는 게임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제작했다. 뇌 혹은 척수 질환을 앓는 환자들은 이 기구를 이용해 움직임이 둔해진 손가락과 아래팔의 기능을 향상시킨다. 게임으로는 야구공 잡기를 비롯해 오렌지즙 짜기·카드놀이 등 40여개를 내장했다. 인공지능이 환자의 상태에 맞는 게임을 제공한다. 효과는 이미 국립재활원의 임상연구를 통해 입증했다. 반 대표는 “지루한 과정의 재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가 직접 움직이도록 동기유발을 하는 것”이라며 “제3자가 지시하는 건 뇌신경 분야에서 말하는 재활치료라고 볼 수 없다. 뇌가 명령을 직접 내리는 훈련을 통해서만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고 지적했다.이외에도 원형기둥이나 세모 등 다양한 물체를 손에 쥐는 방식으로 손재활을 돕는 ‘페그보드’, 소아마비·지체 장애 등 손재활이 필요한 발달장애 아이들을 위한 ‘키즈’ 등 5종의 라파엘 시리즈를 판매 중이다. 국내에선 국립재활원·서울대병원 등 50여개 병원에서 라파엘 시리즈를 사용 중이며 미국과 일부 유럽 국가에도 수출 중이다. 특히 미국의 경우 개인 환자를 대상으로 지난해부터 가정용 렌털 서비스에 착수했다.반 대표는 “국내의 경우 가정용 기기 사용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허가가 나지 않아 병원에만 기기를 보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의료기기 규제혁신 발표를 통해 기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보건의료연구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각각 받아야 했던 의료기기 인·허가 과정을 원스톱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반 대표는 “인허가 완화도 좋지만, 무엇보다 혁신적인 제품의 경우 환자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보험 적용을 해야 한다”며 “고령화 사회인 만큼 실버의료 산업에 대한 재정적인 지원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재 라파엘 시리즈의 미국 가정용 렌털 서비스는 한화로 월 10만원 수준이다.네오펙트는 지난 6월 기술성장기업 특례상장을 위한 전문평가기관의 평가 결과 A/A를 받고 통과, 7월 13일 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상장을 통해 자금을 확보한 뒤 미국 재활의료기기 시장에서 승부를 걸기 위함이다. 반 대표는 “재활과정 자체가 느리기 때문에 환자들은 희망을 버리기 쉽다”며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만드는 게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2018.08.02 I 권오석 기자
바이로메드, 김선영 1인 대표이사로 전환
  • 바이로메드, 김선영 1인 대표이사로 전환
  • [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바이로메드(084990)는 기존 김용수·김선영 2인 대표이사에서 김선영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한다고 1일 공시했다.김선영 대표는 바이로메드 설립자로 지난 2009년부터 2010년까지도 대표이사를 맡은 바 있다. 이후에는 연구개발 부문을 총괄 지휘해왔다.이번 대표이사 체제 변경은 원활한 미국 시장 진출과 빠른 의사결정을 위해 이뤄졌다.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와 족부궤양 치료제 등 개발 중인 유전자 치료제의 미국 시장 출시를 위해서는 다양한 자료들을 미국 식품의약국(FDA) 규정에 맞춰 준비해야 하며, 출시 전부터 재원 투자 등을 빠르게 실행해야 하기 때문이다.이에 2개월 간 2인 대표이사 구조로 인계·인수 기간을 거쳐 금일부터 김선영 대표가 1인 대표이사로 바이로메드를 이끌게 된 것이다.김 대표는 “향후 3년 동안 주요 사업 목표는 유전자 치료제 ‘VM202’의 임상 3상 성공, 미국 생산시설 가동, 시판허가(BLA) 신청 및 승인 획득, 판매권 이전 준비가 있다”며 “과학, 기술, 임상시험, 생산, 인허가 절차 등 해당 분야 내 전문성을 가진 경영인이 필요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김선영 바이로메드 대표(사진=바이로메드 제공)
2018.08.01 I 김지섭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견제없는 권력 된 참여연대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다음은 1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 △1면 -권력·재벌 감시하다 견제없는 권력이 된 참여연대 -‘주52시간제’ 한달..지하철 러시아워 앞당겼다 -이낙연 “특별재난 수준 폭염..누진세 한시적 완화 검토” -반도체 최대 호황에도..삼성전자 실적 신기록 행진 ‘스톱’△줌인&-“5000만달러 추가 투입, 신차 생산” 정상화 속도내는 한국GM-양승태 행정처, 상고법원 반대한 핵심인물로 김명수 지목 △‘주52시간 근무제’ 한달..달라진 오후 7시 -칼퇴하고 재봉틀 드르륵~ 김대리 ‘취미있는 저녁’ -호객꾼 ‘손님 찾아 삼만리’ 길바작엔 주점 전단지만...-나를 위해선 아낌없이 지갑 연다..운동용품·뮤지컬티켓 ‘불티’ △독주하는 ‘참여연대’ -참여연대 워치도그 ‘참여정부 시즌2’ 선수로 -정부 인재풀 된 시민단체..“사실상 GO 된 NGO” △몰락하는 보수시민단체 -‘그 많던 보수논객 다 어디갔나’..자금줄 끊겨 사무실 운영도 어려워 -기업들 지원 중단에 후원금 3분의 1토막..자유기업원 ‘고난의 행군’ △폭염취약성지수 첫 공개 -땡볕에 쓰러져도 구해줄 소방관 부족해..폭염 취약 도시 1위 ‘전주’ -덥고 습한 날씨가 최적 조건..‘세군과의 전쟁’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보수, 아직도 ‘반공반북’ 타령..국민건망증·정권의 실수 기대말라 -보수 재건 위해 신랄한 비판 쏟아낸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정치 -‘주체 놓고 힘겨루기는 시간낭비’..靑, 종전선언에 中 참여 검토 -“개성공단·금강산 재개” 들먹인 北 대북 제재 오나화까지 목소리 높이나 -中 기업, 北에 의약품 18억원어치 무상지원 △경제 -G2무역전쟁·최저임금 악재..기업 체감경기 ‘탄핵정국’으로 회귀 -2분기 설비투자 10.8% 감소..금융위기 이후 최악 -스마트 계량기 보급 늦어..표본조사 규모·방식 한계 △금융 -100만원 벌면 세금 27만 → 15만원.. P2P 볕드나 -신한카드 빅데이터에 경험 더해 트렌드 읽다 -삼성생명, 즉시연금 미지급금 370억원 8월중 모두 지급 △산업&기업 -반도체만 훨훨..성적 엇갈린 삼성전자 ‘투톱’ -LCD 가격 떨어지고 OLED 수요 줄고..삼성디스플레이 ‘이중고’ -LG화학, 국내업계 첫 글로벌 톱10 입성 -몽골 ‘하늘 길’ 개척 나선 저비용항공사 △산업·소비자생활 -디지털 강화, 광고주 유치..광고 ‘빅2’ M&A 덕 봤다 -스마트폰 갖다대니..물고기 그림이 TV속에서 팔딱 -베트남서 맛본 ‘코코넛 스무디 커피’..이제 서울서 즐기세요 △중소기업·벤처 -성장 정체 늪 벗어나자..제조업 한우물 중소 ‘업종 확대’ 바람 -타미플루 대체 기대..셀트리온 독감 치료 신약 ‘임상 2상’ 완료 -주한 외교사절 초빙 나선 제약·바이오업계, 왜 △IR라운지 -상품판매후 수익성 관리 ‘클리닉’ 도입..WM 본부가 실적 개선 이끌어 △증권&마켓 -채권형 펀드, 해외는 ‘썰물’ 국내는 ‘밀물’..왜 -사상 최대 실적 전망에도..삼성SDI, 주가 고평가 논란 △증권 -부채비율 절반으로 뚝..회사채 시장은 여전히 ‘대마불사’ -CJ,美냉동식품업체 ‘쉬완스’ 인수 9부 능선 넘었다 -과기공·신한금투·메리츠증권, 美 80여개 발전소에 500억원 지분 투자 △BOOK-10년만에..모든 영상은 ‘유튜브’로 통한다 △스포츠 -스윙은 ‘하나, 둘’ 리듬 타면서 퍼트는 머리 들어 홀만 보면서 -장타·짠물퍼트에 강심장까지..쭈타누깐, LPGA 타이틀 독식 채비 -1903일만에..추신수 멀티 홈런 △사랑&나눔 -‘장기기증 희망’ 문신..가슴에 새긴 소방관 -미혼모 30명에게 ‘사랑의 수유등’ 전달 △부동산 -마곡지구 ‘10억클럽’ 속출에 덩달아 강서구 집값도 ‘들썩’ -‘조합비리’ 씻고..개포시영, 재건축 속도 낸다 -서울 아파트 5채중 1채 6억 초과..종부세 도입수 4배 늘어 △사회 -“학생이 뭔 연애?”..데이트폭력 혼자 앓는 10대 -대진침대 이어..까사미아 ‘라돈 매트리스’ -메르스 의심환자 ‘음성’ 판정에도 3년 전 악몽 재연될까 불안감
2018.07.31 I 김유성 기자
셀트리온 독감 치료신약 2상 완료…‘바이오신약’ 개발 가속도
  • 셀트리온 독감 치료신약 2상 완료…‘바이오신약’ 개발 가속도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셀트리온(068270)이 독감(인플루엔자) 치료신약 후보물질 ‘CT-P27’의 임상 2b상을 최근 마무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바이오시밀러(생물학 의약품의 복제약)로 미국·유럽 등을 진출한데 이어 ‘바이오신약’ 시대를 열어갈 전망이다.31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국내에서 진행하고 있던 종합 인플루엔자 항체신약 CT-P27은 최근 임상 2b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CT-P27은 지난 수십 년간 발생한 유행성·계절성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대부분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해 ‘타미플루’, ‘리렌자’ 등 기존 독감 치료제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신약이다. 셀트리온의 바이오신약 파이프라인 중 개발 단계가 가장 앞서 있다.셀트리온은 지난 2009년부터 새로운 개념의 항체 치료제 개발에 돌입했다. 시험관 시험 및 동물시험 등을 거쳐 인플루엔자에 효능을 보인 항체를 선별했고, 2013년부터 셀트리온 생산공장에서 임상물질을 생산했다. 이후 영국 의약품 허가기관(MHRA)의 승인을 받아 지난 2013년 11월 CT-P27의 임상 1상을 종료했고, 지난 2014년 8월 건강한 참가자에게 인위적으로 인플루엔자를 감염시킨 후 CT-P27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는 임상 2a상도 완료했다. 이번에 완료한 임상2b상은 2016년 12월부터 서울성모병원, 경희대학교병원 등 국내 의료기관에서 183명을 대상으로 CT-P27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됐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지난해 임시주주총회에서 올해 안에 CT-P27의 임상 3상에 진입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어, 신약 개발 후기 단계인 3상도 곧 돌입할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임상 1상부터 신약을 승인받기까지 확률이 10%에도 못미치는 9.6% 수준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약효와 부작용 테스트를 거친 임상 2상 성공 확률은 30.7%, 가장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효능·안전성을 보는 임상 3상 성공 확률은 58.1%까지 올라간다. 또 질환별로 보면 CT-P27과 같은 감염성 질환의 경우 임상 1상부터 신약 승인까지 성공 확률이 19.1%로, 안질환(17.1%), 대사성질환(15.3%), 소화기질환(15.1%), 비뇨기질환(11.4%) 등보다 높은 편이다.셀트리온 관계자는 “CT-P27 임상은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다른 파이프라인과 더불어 시장의 요구가 있는 바이오신약을 개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CT-P27 외에도 △CT-P26(유방암) △CT-P25(독감백신) △CT-P24(B형 간염) △CT-P19(광견병) 등을 개발하고 있다.
2018.07.31 I 김지섭 기자
코오롱생명과학, 日 학회서  ‘인보사’ 임상 결과 발표
  • 코오롱생명과학, 日 학회서 ‘인보사’ 임상 결과 발표
  • [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코오롱생명과학(102940)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18 일본세포유전자치료학회(JSGCT)’에서 무릎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31일 밝혔다.이번에 발표한 내용은 국내 임상 2a, 2b, 3상에서의 장기추적 연구 결과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해당 임상에서 무릎 골관절염 환자의 무릎 기능성 및 활동성 평가지수(IKDC)와 통증평가지수(VAS)를 분석한 결과, 2a상에서는 인보사 투여 전 대비 투여 후 48개월까지, 2b상 및 3상에서는 인보사 투여 전 대비 투여 후 36개월까지 지수 개선이 유의미하게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3상 장기추적에서는 일상생활에서의 기능성, 통증 및 강직성 평가지수(WOMAC)와 기능성·통증·삶의 질 평가지수(KOOS)를 추가 분석했으며, 인보사 투여 전 대비 투여 후 36개월까지 모두 개선된 상태를 유지했다.또 임상 3상 피험자들에 대해 3년차까지 추적 관찰한 결과, 위약 투여군에 참여했던 피험자 총 81명 중 6명이 인공관절치환술(TKA)을 받은 반면, 인보사 투여군에 참여한 피험자 총 78명 중에서는 1명만 인공관절치환술을 받았다.유수현 코오롱생명과학 상무는 “인보사 투여가 인공관절치환술을 지연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결과”라며, “좀 더 장기적인 추적 관찰을 통해 인공관절치환술 지연 효과에 대한 통계적인 유의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유수현 코오롱생명과학 상무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18 일본세포유전자치료학회’에서 인보사의 임상 환자 추적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코오롱생명과학 제공)
2018.07.31 I 김지섭 기자
메지온 "유데나필 NDA, 내년 상반기 완료"
  • 메지온 "유데나필 NDA, 내년 상반기 완료"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메지온(140410)이 폰탄 수술(Fontan Operation) 치료제인 유데나필의 승인 일정을 단축시키기 위해 미국 시카고에 새로 사무소를 차리고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약 승인 신청(NDA) 서류 작업에 착수했다. 박동현 메지온 회장은 “최근 시카고에 사무실을 열어 유데나필의 임상 3상 시험 결과를 제외한 나머지 NDA 신청을 위한 서류 작업에 들어갔다”면서 “내년 상반기중 미국 FDA에 NDA를 제출하고, 연말까지 신약 승인을 받기 위한 작업을 시작한 것”이라고 밝혔다.▲박동현 메지온 회장지난 27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IR)에서 만난 박 회장은 “내년 3월 임상 3상 결과 발표후 즉각 NDA 신청을 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또 “임상시험을 진행한 병원 30곳 가운데 이미 임상시험이 끝난 병원들의 자료 정리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며 “임상시험 결과가 나온 뒤에 서류 작업을 시작하면 연말 승인 일정에 차질을 빚을 수 있어 서두르고 있다”고 부연했다. 지난달 미국과 캐나다, 한국의 임상 기관에서 유데나필의 임상 3상 시험 환자 400명을 모집한 메지온은 마지막 환자에 대한 임상 결과가 내년 2월중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통상 6개월간 투약한 뒤, 3개월 가량 부작용을 모니터링하는 시간을 갖기 때문이다. 이후 내년 3월쯤에는 임상 결과를 발표하고, 상반기 중으로 미 FDA에 NDA를 제출할 계획이다. 예정대로 일정이 진행된다면 약 6개월의 심의를 거쳐 내년 연말쯤 유데나필의 신약 승인이 가능할 것으로 메지온 측은 기대했다. 유데나필은 폰탄수술 이후 폐혈관 기능 저하를 조절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폰탄수술은 단심실증 환자를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진행하는 수술 가운데 마지막 수술이다. 폰탄수술 환자는 폐혈관 기능 저하와 관련된 합병증상이 청소년기부터 급속도로 나타나지만,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 30~40세 이상을 넘기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회장은 “폰탄수술 치료제는 지금껏 없었다”라면서 “미국 시장에 출시되면 독점적 지위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승인후 시약할 수 있는 환자 수는 1500~2000명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 회장은 고(高)약가 논란과 관련해서는 “입원 등으로 인해 올라가는 의료비를 감안하면 보험자 입장에서도 (약값이 비싸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아직 가격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지금 생각하는 가격에 대한 저항이 많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라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유데나필의 약가가 1년에 6만달러(약 6700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18.07.31 I 윤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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