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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 라이브즈' 셀린 송 "父 송능한 제자와도 작업…특별한 경험"
  • '패스트 라이브즈' 셀린 송 "父 송능한 제자와도 작업…특별한 경험"[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 셀린 송 감독이 고국에서 영화를 개봉하는 소감과 부친인 ‘넘버3’ 송능한 감독의 반응, 송능한 감독의 딸로서 한국의 영화 팬들이 자신에게 가질 기대감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셀린 송 감독은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 개봉을 앞두고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서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열두 살의 첫사랑 나영(그레타 리 분)과 해성(유태오 분)이 24년 만에 뉴욕에서 다시 만나 끊어질 듯 이어져 온 그들의 인연을 돌아보는 이틀간의 운명적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넘버3’ 송능한 감독의 딸인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이 각본을 쓰고 연출한 장편 데뷔작이다. 한국계 배우 그레타 리와 한국인 배우 유태오, 미국 배우 존 마가로가 각각 나영과 해성, 미국인 남편 아서 역을 맡아 애틋한 서사를 이끈다. 셀린 송 감독은 이 입봉작으로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 작품상 후보에 오른 것은 물론, 미국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 작품상과 감독상, 고담 어워즈 최우수 작품상 등을 휩쓸었다. 셀린 송 감독은 “10년 넘게 연극 일을 했다. 연극을 하다 보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봐주는지는 잘 생각하지 않는다. 영화를 만들 때도 같은 마음이었다”며 “어느 날 미국 뉴욕의 바에서 한국에서 놀러온 어린 시절 친구와 내 미국인 남편과 술을 마셨다. 난 그 사이에 앉아 두 사람의 말을 해석해주고 있었다. 내 남편은 한국말을 잘 못했고, 어린 시절 친구는 영어가 유창하지 않았다. 그 사이에서 말을 해석해주며 느낀 게 우리 셋은 보통 사람들이지만 특별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작품을 만들게 된 계기를 회상했다. 이어 “두 언어와 문화 사이를 넘나드는 것을 넘어 내 안의 정체성과 역사도 넘나드는 과정이 아닐까 생각했다”며 “마치 내 과거와 현재, 미래와 함께 술을 마시는 기분이었다. 그 때의 경험이 기억에 남아 시나리오를 썼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영화로 이렇게까지 성과를 거둘 것은 예상 못했다”면서도 “나는 이 영화가 관객과 한 가지 주제로 대화를 나눈다고 생각한다. 그 주제는 ‘내가 이 날 밤 내 과거의 어린 시절의 모습 만을 간직한 누군가와 술을 먹으며 이런 느낌이 들었다. 너도 그런 느낌을 느껴본 적이 있니?’에 관한 거다. 다행히 세계적으로 많은 분들이 공감해 대답해주신 덕에 성과도 이룰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부친인 송능한 감독의 반응을 묻자 셀린 송 감독은 부끄러워 하면서도, “아버지는 자랑스러워하고 좋아하신다. 단순하다”며 “행복하고 기뻐하셨다”고 답했다. 시상식을 다니며 크리스토퍼 놀란, 기예르모 델 토로 등 거장들과 이야기 나눌 시간도 가졌다고. 셀린 송 감독은 “시상식 후보가 되면 함께 후보에 오른 감독님들과 같은 대기 룸에 머문다. 그 때 서로를 소개하며 대화를 나누곤 한다”며 “당시 거장들이 내 영화를 봤다고 말씀해주시더라. 정말 좋았다고 말씀해주시는 걸 들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 분들이 늘 하는 말씀이 있다. ‘결국 중요한 건 영화 그 자체’라는 것이다”라며 “기예르모 델 토로도 그런 말을 자주했다. 시상식같이 축하해주는 이벤트에 가고, 흥행하는 것도 중요하나 제일 중요한 건 ‘관객을 위해 어떤 영화를 만드는지’ 그걸 생각하며 영화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도 덧붙였다. 자신이 태어난 고국에서 영화를 촬영해 고국에서 작품을 개봉하는 소감은 정말 특별하다고. 셀린 송 감독은 “내가 이 영화를 찍으러 2021년에 한국에 왔을 때가 굉장히 특별하고 감동적이었다”며 “특히 영화를 만드는 한국 사람들을 만나는 일이 가장 특별했다. 한국에서 만난 우리 조명감독님은 저희 아버지의 강의를 학생 시절 들으셨다고 하더라. 같이 일하는 분들 중 저희 아버지를 좋아하시고, 존경하셨던 분들이 계셨다”고 뿌듯해했다. 또 “내가 이 영화를 만들지 않았다면 젊은 한국의 영화인들도 만나지 못했을 것”이라고 뜻깊어했다. 아버지가 영화감독이었지만, 특별히 이 영화를 만들며 구체적인 조언을 나누진 않았다고 한다. 그는 “제 영화와 아빠의 영화는 다르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한국 분들이 우리 아빠의 영화 ‘넘버3’를 생각하고 제 영화를 보러 오시는 일만 없길 바란다. 왜냐하면 정말 너무 다르기 때문”이라고 덧붙여 더 큰 웃음을 유발했다. 다만 “저희 부모님들이 다 프리랜서 아티스트이셨고, 저 역시 프리랜서 아티스트로 일했다. 아무래도 부모님들이 앞서 그 길을 걸으셨어서인지 부모님들의 직업적 삶과 인생이 내게도 배어있는 듯하다. 그들의 삶 자체를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부연했다. 어린 시절 가족들이 다 함께 캐나다로 이민을 가게 된 과정도 털어놨다. 셀린 송 감독은 “아버지 영화 ‘넘버3’가 밴쿠버 영화제에 초청돼 가족들이 다 함께 간 적이 있다. 아버진 그 일 이후 곧바로 캐나다 이민을 꿈꾸셨다고 하더라”며 “실제로 영화제를 다녀오시자마자 곧바로 이민 신청서를 제출하셨다고 한다. 그때는 세기말 전이라 이민이 많지 않을 때였다. 그 후 실제 이민까지 불과 3년이 걸렸다”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알고 있는 바로는 내가 초등학교 4, 5학년일 때 수학경시대회 모의고사를 봤는데 그 전까지 점수를 잘 받다가 그 때 모의고사 점수가 67점이 나왔다고 하더라”며 “그 점수를 보고 저희 엄마 아빠가 ‘이러다 얘 대학도 못 가겠다’며 걱정하셨다고 하더라. 아마 교육 때문에 가신 게 아닐까 싶다”는 자진납세(?)식 고백을 덧붙여 인터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패스트 라이브즈’를 통해 영화의 매력을 느낀 만큼, 한동안 연극으로 다시 돌아갈 생각은 없다고도 강조했다. 셀린 송 감독은 “지금 이 순간 영화에 푹 빠져 있다. 앞으로도 계속 영화를 만들게 될 것 같다. 진짜 재미있는 과정이었다”며 “영화를 만든다는 건 매일매일 새로운 내 자신을 알고 깨닫게 되는 과정이다. 그 과정이 너무도 즐거웠기에 계속 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실제로 그는 벌써 차기작까지 정해진 상태다. A24와 한 번 더 의기투합한 셀린 송 감독은 다코타 존슨, 크리스 에반스 등이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진 로맨틱 코미디 영화 ‘더 매티리얼리스’(The Materialist)의 각본 밑 연출을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3월 6일 국내 개봉한다.
2024.03.01 I 김보영 기자
 2024년 03월 01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4년 03월 01일 오늘의 운세
  • 2024년 03월 01일 오늘의 운세입니다.Δ 물병자리 : 가까운 사람을 먼저…살다 보면 가까운 곳에 있는 사람들의 소중함을 잊기 일쑤입니다. 가족이나 친한 친구처럼 가까이 있는 사람들을 챙길 때 행운이 따르게 됩니다. 먼저 연락하고 먼저 찾도록 해보세요.자신의 비밀을 아무리 친한 친구에게도 말하지 마세요. 당신의 애정운이 구설수로 인하여 방해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연인이 있는 분이라면 더더욱 입조심을 해야 할 때입니다. 다른 사람의 판단보다는 자신의 생각에 따라서 움직이도록 하세요.재물운이 좋아지고 있는 때입니다. 어느 정도 지갑이 두둑해지니 어깨에도 힘이 들어가게 되네요. 다만 유흥비로 큰 돈을 쓸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귀가 시간을 조절하여 이러한 지출을 줄이도록 해야 합니다.Δ 물고기자리 : 고개를 숙여라…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보충해야 하는 날입니다. 학습과 관련해서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길 수 있습니다. 기대하지 않았던 것들에서도 성과가 나오게 되니 저절로 입이 벌어지네요.자신이 사랑하는 상대방에게 너무 많은 것을 바라고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주는 것 없이 바라기만 하고 있다면 반성이 필요합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 애정운이 나쁘지 않습니다. 맘에 드는 이성이 있다면 약간의 내숭도 필요하겠네요.재물운은 최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갑에 돈을 쌓아두고 있기 보다는 어느 정도 쓰는 것이 오히려 좋습니다. 자신을 위한 투자도 좋고, 다른 사람에게 선물을 하는 것도 좋겠네요.Δ 양자리 : 살금살금 접근하라…기대하지 않았던 선물이나 만남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대회나 응모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해보도록 하십시오. 운동 경기나 내기에서도 당신이 이길 확률이 높습니다.혹시 마음에 두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접근을 해보면 좋을 때입니다. 하지만 너무 대놓고 접근하는 것은 상대방의 반감을 살 수도 있습니다. 조금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합니다.재물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횡재수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이 노력한 만큼의 보상은 받게 되는 때입니다. 너무 욕심을 부리지 말고 어느 정도 현재에 만족하면서 사는 게 좋습니다.Δ 황소자리 : 사랑이 찾아오네…자신의 처지를 확실하게 깨닫게 되면서 마음이 허탈해질 수도 있습니다. 기분이 축축 처지니 여러가지 일에서 의욕이 생기지 않네요.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스스로를 추슬러서 힘을 내도록 해야 합니다.갑작스럽게 사랑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오래 갈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만 다시는 하기 힘든 감정의 오묘함을 느낄 수 있겠네요. 커플인 경우라면 삼각 관계의 위험성이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기대하지 않았던 돈이 들어오는 때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들어온 돈을 요긴한 곳에 쓰게 될 수도 있겠네요. 아르바이트든 정규직이든 당신이 원하는 직장에 취업을 할 운도 있습니다.Δ 쌍둥이자리 : 인기 급상승 예감…의외의 장소에서 빛을 내뿜는 형국의 날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당신을 우러러 보게 되니, 인기가 급상승하고 어느 자리에서든 사람들을 리드하는 능력을 발휘하게 될 것입니다.이성 친구를 사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기게 됩니다. 빼지 말고 미팅이나 소개팅에 참석하도록 하세요. 커플인 분이라면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할 수가 있습니다. 상대방에 대한 배려도 중요하지만 자신을 먼저 생각하도록 하세요.재물운이 아주 좋은 때입니다. 직장인이라면 보너스를 받을 수도 있겠고, 학생이라면 누군가로부터 용돈을 받게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분이 좋아 그만큼 돈을 쓰게 될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Δ 게자리 : 바라던 대로…자신이 꿈꾸고 있던 것들이 이루어지는 날입니다. 그간 마음 속에서 간절히 원한 것이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보세요. 꿈은 이루어지고 스스로 발전이 가능한 아주 좋은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커플인 분의 경우 사랑하는 사람과 한 바탕 싸움을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금세 화해를 하게 되겠네요. 싱글인 분의 경우 자신이 마음 속으로 그리던 이상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행운을 누릴 수 있습니다.재물운이 급상승하는 날입니다. 공돈이 생길 수도 있겠으며, 누군가에게 빌려줬던 돈을 돌려받을 수도 있습니다. 자신을 위해 어느 정도 돈을 써도 좋은 때이네요.Δ 사자자리 : 아, 따분해!!따분 그 자체인 하루가 될 가능성이 있네요. 오랜만에 한가하게 보낼 수는 있겠지만 재미있는 일들도 일어나지 않네요. 심심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고, 딱히 행운이 따르는 때도 아닙니다.새로운 이성친구를 사귀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때입니다. 하지만 우연한 만남을 지속하는 것은 위험하며, 믿을만한 선배를 통한 소개팅이 좋겠네요. 커플인 경우 별다른 이슈가 없이 조용히 지나가는 하루가 될 것입니다.재물운이 평이한 수준입니다.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서 금액이 많이 나가지 않는 물건을 쇼핑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너무 비싼 물품을 구매하기에 적당한 때는 아닙니다.Δ 처녀자리 : 새로움을 추구하라…다양한 변화의 날이 될 하루입니다. 자신이 지금까지 추구하던 것들에 대한 회의가 생길 수 있으며, 이때문에 마음 속 깊은 곳으로부터 갈등이 생기게 될 수도 있습니다.연애운의 흐름은 좋은 편입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별다른 어려움 없이 두 분이 평탄하게 연애를 하게 될 것이고, 싱글인 분 또한 인연을 만날 수 있습니다. 다만 싱글인 분의 경우 술자리에서는 조심해야 합니다.재물운에서는 약간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물건을 구매할 때는 자신에게 꼭 필요한 물건인지 한 번 더 살펴보는 것이 좋겠네요. 어느 정도 쇼핑의 운은 있어서 물건 때문에 속상할 일은 없습니다.Δ 천칭자리 : 구속 보다는 자유를…평소에 쌓인 감정이나 불만이 폭발하게 되는 날입니다. 하지만 가끔은 이러한 폭발이 있어야 마음의 병이 생기지 않습니다. 무조건 묻어두는 것만이 능사는 아닙니다.사랑에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상대방이 가끔 딴 생각을 하고는 하네요. 지나친 구속을 삼가고 상대에게 적당한 자유를 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 의외의 장소에서 갑작스런 만남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아주 좋습니다. 이때문에 주변에 당신에게 손을 벌리는 사람들이 있겠네요. 상대방으로부터 이런저런 소리를 듣게 된다고 하더라도 쉽게 돈을 빌려주는 일은 피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Δ 전갈자리 : 대화로 해결해야…창의적인 능력이 높아지는 날이며,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솟아나는 날이기도 합니다. 응모나 모집과 같은 곳에 도전해본다면 좋은 결과를 얻게 될 것입니다. 가만히 있지 말고 움직이셔야 합니다.커플인 분의 경우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도 괜스레 멀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쓸데없는 농담보다는 진지한 대화가 두 사람 사이를 묶어줄 것입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는 자신과 어느 정도 나이차가 있는 상대를 골라보면 좋겠네요.재물운은 좋은 편입니다. 돈과 관련하여 별다른 어려움을 겪지 않는 날입니다. 주변에서 당신에게 도움을 청할 수도 있는데, 당신의 능력 한도 내에서 도와주면 덕이 쌓이게 될 것입니다.Δ 사수자리 : 있을 때 잘하자…걱정거리가 있었다면 해결이 되는 날입니다. 딱히 어떤 계기가 있는 것도 아닌데 저절로 일이 해결되는 형국이네요. 큰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도 문제가 해결되니 오히려 어리둥절 하게 됩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에게 좀더 신경을 써야 할 때입니다. 있을 때 잘 하라는 말을 명심하세요. 싱글인 분의 경우에도 애정운이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닙니다. 약간은 가시 돋친 듯 상대를 대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도 있습니다.아르바이트 일자리는 조금 후에 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꼼꼼하게 따져보고 일을 시작하지 않으면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돈을 모으는 것보다 돈을 쓰지 않고 지키는 것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Δ 염소자리 : 오버는 금물!!!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심해지는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가지고 있는 능력 이상을 보여 주려고 하다가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이미 연인이 있는 경우 새로운 사람이 나타나 혼란에 빠질 수 있습니다. 잘못하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칠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싱글인 분의 경우 새롭게 만난 사람 앞에서 오버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재물운에서도 약간의 위험 요소가 있습니다. 자신의 재정 상태를 잘 파악해가며 지출을 해야 합니다. 어느 정도 자신을 위한 투자는 괜찮지만 다른 사람을 위해서 돈을 쓰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겠네요.
2024.03.01 I 김준수 기자
'패스트 라이브즈' 유태오 "인연의 철학, 세상이 달리 보이더라"
  • '패스트 라이브즈' 유태오 "인연의 철학, 세상이 달리 보이더라"[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유태오가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감독 셀린 송)을 통해 다국적 배경을 경험한 자신과는 정반대의 평범한 한국 남자를 연기한 과정과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인연’에 대한 ‘패스트 라이브즈’의 철학적 메시지를 이해하면서 연기를 대하는 자신의 가치관과 철학도 변화했다고 고백했다. 유태오는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의 개봉을 앞두고 29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서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열두 살의 첫사랑 나영(그레타 리 분)과 해성(유태오 분)이 24년 만에 뉴욕에서 다시 만나 끊어질 듯 이어져 온 그들의 인연을 돌아보는 이틀간의 운명적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넘버3’ 송능한 감독의 딸인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이 각본을 쓰고 연출한 장편 데뷔작이다. 한국계 배우 그레타 리와 한국인 배우 유태오, 미국 배우 존 마가로가 각각 나영과 해성, 미국인 남편 아서 역을 맡아 애틋한 서사를 이끈다. 셀린 송 감독은 이 입봉작으로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 작품상 후보에 오른 것은 물론, 미국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 작품상과 감독상, 고담 어워즈 최우수 작품상 등을 휩쓸었다. 유태오는 “아시다시피 제가 살아온 배경이 다국적 문화다. 실제로 교포에 가까운 제가 영화에선 평범한 한국 남자를 표현해야 했다”며 “그 안에서 저의 어휘력이 제 스스로도 부족하게 느껴졌다”고 고백했다. “사실은 날 향한 가장 무서운 비난자가 나 자신이다. 그럼에도 셀린 송 감독님이 그런 저의 안에서 뭔가를 봐주셨으니 캐스팅 해주신 걸 거라 생각하며 그의 판단을 믿었다”고도 덧붙였다. 유태오는 ‘패스트 라이브즈’에서 첫사랑 나영과의 기억을 간직한 남주인공 ‘해성’ 역을 맡아 짙고 애틋한 열연을 보여줬다. ‘패스트 라이브즈’에서 유태오의 연기는 호평을 받았고, 수상은 불발됐으나 최근 열린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의 남우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는 영광도 경험했다. 유태오는 독일에서 태어나 뉴욕에서 유학 생활을 거쳐 한국에서 배우로 활동 중이다. 반면 유태오가 연기한 해성은 그가 경험한 다국적 문화와 정반대로, 36년 평생을 한국에서만 보냈던 평범하고도 전형적인 한국 남자다. 국내 작품에선 다국적 배경을 바탕으로 영어에 능통한 교포 역할을 주로 맡아왔던 그가 한국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지만 본질은 미국 영화인 ‘패스트 라이브즈’를 통해 완벽한 한국인 연기에 도전한 점도 흥미로운 지점이다. 유태오는 오디션을 통해 이 역할을 만났다. 오디션에서 유태오를 본 셀린 송 감독이 그의 얼굴에 공존하는 어린 아이와 어른의 분위기가 해성과 맞닿아있다고 판단해 캐스팅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태오는 “국내에서 해성 역할을 백방으로 구하고 있었으나, 내 한국어가 완벽히 유창하지 못하기에 처음엔 당연히 내게 그 역할을 권하지 않았다. 우리나라에선 그 누구도 날 평범한 한국남자로 보지 않고, 이를 나 역시 이해하고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럼에도 캐스팅 디렉터 중 한 분이 내 안에 뭐가 있는 듯하다며 오디션을 권했고, 그렇게 마지막에 오디션에 이름을 올렸다”며 “처음엔 대본을 받고 시나리오에 있는 신 두 개를 연기해 테이프로 보냈다. 그 후 2주 뒤 줌으로 만나자며 연락이 오더라. 그때 감독님이 시나리오 전체를 연기해보라 주문하시고, 이런 저런 방향으로 연기해달라며 재차 요구하셨다. 그렇게 오디션에 3~4시간을 소요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이 배역에 자신감이 생겼다. 감독님이 보고 싶어하는 해성의 모습이 내 안에 있구나 자신감을 얻었다”고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 본인 역시도 해성의 역할에 욕심이 있었다고 했다. 유태오는 “인연이란 동양철학적 단어를 우리나라에선 매일매일 쓰지만, 서양관객들은 모른다. ‘인연’을 좋은 로맨스물로 표현해 서양관객도 이해할 수 있게 소개한 셀린 송 감독의 각본 실력이 멋졌다”며 “마지막 신이 준 여운 때문에 더 욕심이 났다. 그 장면을 상상하는 것만으로 눈물이 핑 돌더라”고 떠올렸다. 또 “‘미나리’를 만든 미국의 제작사 A24와 ‘기생충’의 CJ ENM이 손을 잡는 영화이지 않나. 두 곳이 손을 잡는다는 생각을 하니 더 정신 똑바로 차리고 제대로 임해야겠단 다짐이 생겼다”고도 덧붙였다. ‘패스트 라이브즈’의 호평 덕에 해외의 작품 러브콜도 늘었다고. 그는 “지금도 오디션을 열심히 보고 다니지만, 이젠 그 중 절반은 미국에서 먼저 오퍼가 오는 작품들로 채워지고 있다. 배우로서의 선택범위가 넓어졌다”고 말했다. 연기에 대한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꾸는 계기가 됐다고도 고백했다. 그는 “이 역할을 연기하기 위해선 나부터 인연이란 철학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소화해야만 했다”며 “이 영화가 끝난 후엔 세상을 달리 보게 됐다. 어쩌면 내가 만난 캐릭터도 나와의 인연이겠구나 생각이 들었다”고 되돌아봤다. 본인의 배경을 딛고 평범한 한국남자 해성을 연기하며 부담감을 극복한 과정도 전했다. 유태오는 “난 늘 캐릭터와 내가 가진 공통점 하나를 찾아 그것만 밀고 나간다. 그런 점에서 해성은 자신이 바꿀 수 없는 상황을 받아들여야만 하는 개인사를 지녔다. 다국적 배경을 지닌 나에게도 그런 경험이 있다”며 “그런 한을 나 역시 갖고 있었기에 그에 대한 감정을 ‘멜랑콜리’로 정의했다. 이 감정만큼은 내가 이 작품에서 가장 잘 표현해낼 수 있는 악기임을 확신했다”고 설명했다. 자연스러운 한국어 구사를 위한 준비 과정도 털어놨다. 유태오는 “운동선수가 매일 운동을 하듯 매주 스피치 강사님을 만나 코칭을 받고 있다. 이번 작품과 관련해선 어휘와 모음, 문장의 뉘앙스들을 교정해나갔다”며 “특히 외국 시장의 관점에서 로맨틱하게 비춰질 한국 사람의 발음과 뉘앙스가 무엇일지 고민했다. 국내 관객들이 편히 봐 줄 지점과 해외 관객들이 좋게 봐줄 지점을 동시에 생각해야 했다. 그 안에서 타협점을 잡아나가는 과정이었다”고 토로했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오는 3월 6일 국내 개봉한다.
2024.02.29 I 김보영 기자
"떼까마귀가 무서워요" 염태영의 '반반 무 많이' 망포1동을 가다
  • "떼까마귀가 무서워요" 염태영의 '반반 무 많이' 망포1동을 가다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겨울이면 찾아오는 떼까마귀로 너무 힘들어요.” 더불어민주당 수원무 국회의원 후보로 전략공천된 염태영 전 수원시장이 ‘반반 무 많이’ 행사를 통해 지역민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반반 무 많이는 ‘반가운 반상회, 수원무 많이 알기’라는 의미를 담은 염 예비후보의 릴레이 간담회 명칭이다.29일 염태영 예비후보가 수원시 영통구 망포1동에서 ‘반반 무 많이’ 간담회를 열고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사진=염태영 예비후보)29일 염태영 예비후보는 수원시 영통구 망포1동에서 간담회를 열고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염 예비후보는 세류3동과 곡선동에 이어 세번째로 주민들과 만나며 불편사항과 지역 현안을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 중이다.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떼까마귀 출현으로 인한 불편과 피해를 이야기하며,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한 주민들은 “겨울철이면 수원을 찾는 떼까마귀가 시민의 공포를 유발하고 해가 진 후엔 도심 곳곳에 파고들어 배설물 테러를 저지르고 있다”며 “저녁이 되면 이동 주차를 해야 하고, 비가 오지 않는 날에도 우산을 쓰고 다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이밖에도 생활 인프라 확충, 보행 환경 개선, 경로당 환경 개선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고,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은 악화하고 있는 민생경제의 회복을 위한 해법 마련을 요구했다.염태영 예비후보는 “시민의 말씀을 되새기고, 숙고하고, 하나씩 실감 나는 해법을 찾아나가겠다”며 “명품도시를 향한 염태영의 대안을 내놓고, 시민 여러분의 의견을 들어 체감도를 높여나가겠다. 영통과 권선의 일꾼을 자임한 만큼, 저의 책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염태영 예비후보는 지난 28일 국회와 경기도의회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경부선 수원 구간 지하화 △수원 군공항 이전 △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 △지하철 3호선 연장과 권선곡선역 신설 △망포역과 동탄 간 트램 조기 착공 △신수원선 영통 환승역 조기 개통 △덕영대로 교통체증 해소를 위한 대체도로 구상 등을 약속했다.
2024.02.29 I 황영민 기자
‘얼죽아·애주가’ 덕에 겨울에도 얼음컵 매출↑
  • ‘얼죽아·애주가’ 덕에 겨울에도 얼음컵 매출↑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얼죽아’(얼어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애주가’덕에 겨울철에도 편의점에서 얼음컵이 매출 효자상품으로 자리매김 했다. 26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올 겨울(2022년 11월~2023년 1월) 얼음컵 매출 신장률은 CU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20.3%를 기록했다. 월별로 살펴보면 11월 11.8%, 12월 31.2%, 1월 14.5%가 각각 늘었다. GS25는 겨울 동안 22.8%, 세븐일레븐은 30%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평년보다 따듯한 날씨에 아이스 음료를 찾는 고객이 늘었다. (사진=이마트24)일반적으로 얼음컵은 기온이 치솟는 한여름 효자상품으로 꼽힌다. 겨울에도 여름 못지않은 매출을 기록한 데에는 변동성이 큰 날씨 영향으로 풀이된다.지난해 12월에는 ‘가장 따뜻한 날’과 ‘가장 추운 날‘의 기온 차가 20.6℃에 이르면서 한파와 봄 날씨를 오갔는데 급격한 날씨 변화에 더운 옷차림을 한 소비자들이 시원한 음료를 찾으면서 얼음컵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이다.여기에 위스키 등 술과 음료를 시원하게 섞어 마시는 ‘믹솔로지’ 트렌드도 얼음컵 판매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국내 위스키 수입량이 지난해 사상 최대를 기록하면서 편의점에서도 다양한 위스키를 준비하는 등 높은 인기에 맞대응 했다.본격적인 봄 시즌이 다가오면서 얼음컵 매출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편의점 업계는 아이스아메리카노 이외에도 다양한 파우치 음료를 내놓으면서 소비자들을 끌어당기고 있다. 특히 고객 입맛이 다양화하면서 커피 중심이었던 상품군도 차를 비롯한 에이드로 확대되는 추세다.먼저 CU는 자체 파우치 음료 브랜드인 델라페(delaffe)를 평년 대비 이른 지난 21일부터 선보였다. 델라페의 연간 판매량은 1억 5000만개 이상으로, 음료를 얼음컵에 부어 마시는 간편한 음료다. 기존 스터디셀러인 델라페 블랙아메리카노, 스윗아메리카노, 헤이즐넛, 디카페인, 청포도에이드, 블루레몬에이드 등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세븐일레븐에서는 30여종의 에이드 파우치 음료를 판매 중이다. 최근 넷마블 온라인 게임 ’야채부락리‘에 등장하는 캐릭터 ’쿵야‘를 소재로 한 파우치 음료 2종을 순차적으로 출시하기도 했다. 2021년 커피와 에이드 상품 가짓수 비율이 6대 4였다면 지난해에는 4대 6으로 역전됐다 세븐일레븐의 이달 1∼20일 파우치 음료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이마트24도 지난 1일 칸타타 파우치 커피를 출시한 데 이어 지난 15일에는 복숭아와 블루레몬·수박 등 에이드 3종을 내놨다. 이후 다음 달 첫째 주까지 순차적으로 30~40종의 파우치 음료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마트24가 2월에 파우치 음료 판매를 시작한 것은 처음이다. 3월 중순 판매를 개시한 지난해와 비교하면 한 달가량 빠른 것이다.업계 관계자는 “얼음컵은 날씨가 더워지면서 매출이 가장 크게 뛰는 상품인데, 평년보다 겨울이 포근한 날씨가 많아 전년보다 얼음컵 매출이 높았다”며 “봄도 빨리 오는 추세여서 시원한 음료에 대한 고객 요구가 많아질수록 얼음컵 매출도 동반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2.27 I 신수정 기자
홍상수 '여행자의 필요' 베를린영화제 은곰상…제작실장 김민희 불참
  • 홍상수 '여행자의 필요' 베를린영화제 은곰상…제작실장 김민희 불참[종합]
  • (사진=AFP)[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홍상수 감독이 서른한 번째 신작 ‘여행자의 필요’로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2년 만에 은곰상인 심사위원대상을 재차 수상했다. 아울러 김혜영 감독의 장편 데뷔작인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은 어린이 심사위원단이 선정한 수정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홍상수 감독이 25일(한국시간) 오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여행자의 필요’로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을 받았다. 홍 감독이 이 상을 수상한 건 불과 2년 만이다. 그는 지난 2022년 ‘소설가의 영화’로 이 상을 받은 바 있다. 이로써 홍 감독은 지금까지 베를린영화제 경쟁 부문에 7번 진출해 은곰상만 5차례 수상하는 기록을 달성했다.은곰상은 최우수작품상에 해당하는 황금곰상에 이어 베를린영화제에서 2번째로 권위가 높은 상이다.(사진=로이터)홍 감독은 시상대에 올라 “심사위원단에 감사하다. 내 영화에서 무얼 봤는지는 모르겠다. 궁금하다”며 엉뚱한 수상 소감을 밝혀 객석의 폭소를 자아냈다. 또 그는 카를로 샤트리안 예술감독을 언급하며 “그가 나를 많이 초청해줬다. 내 영화에 공감해 줘서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여행자의 필요’는 프랑스에서 온 여자 이리스(이자벨 위페르 분)가 한국에서 이송(김승윤 분)과 원주(이혜영 분)에게 프랑스어를 가르치고 막걸리를 마시며 생활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국내에선 올 상반기 중 개봉할 예정이다. 홍상수 감독의 연인인 배우 김민희가 제작실장으로 참여했다. 작년 베를린국제영화제에 홍상수 감독과 동행해 변치 않은 사랑을 과시했던 김민희는 올해 베를린영화제에는 개인 일정을 이유로 불참했다. 프랑스 배우 이자벨 위페르는 ‘여행자의 필요’로 홍상수 감독과 세 번째 협업했다. 이자벨 위페르는 홍상수 감독이 2012년 선보인 작품 ‘다른나라에서’와 2017년작 ‘클레어의 카메라’에 출연했다. 홍상수 감독은 이자벨 위페르에 대해 “용감하고 똑똑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인간으로서 예술가로서 그를 믿는다. 그와의 작업 자체가 행복하다”고 극찬했다. (사진=AP)이자벨 위페르는 “홍 감독이 작업하는 방식은 매우 독특하고 경험을 되풀이하는데 열정적”이라며 “사실대로 말하면 이야기 안에서 역할이 없으므로 자신을 이야기와 세계에 투영하기가 매우 어렵다. 이런 점이 정말 맘에 든다”고 전했다.‘여행자의 필요’를 관람한 현지 매체, 평단의 반응은 호평일색이다. ‘더 필름 스테이지’의 로리 오코너는 ‘여행자의 필요’에 대해 “최근 몇 년간 나온 그의 작품 중 가장 재미있는 작품으로, 신선한 공기처럼 당신을 스쳐가는 영화”라고 평했다. 스크린 데일리 역시 “모든 샷에서 홍상수가 드러나는 영화다. 하지만 그렇지 않던 영화가 있던가? 다른 작품들보다 더 수수께끼 같으면서도 매혹적인 작품 중 하나”라며 “묘하게 같아 보이는 길이라 여겨질 때조차도 이영화의 새로움은 미묘하며 부드럽게 당혹스럽고 그러면서 정말 큰 만족감을 준다”고 극찬했다. 버라이어티의 가이 롯지도 “‘여행자의 필요’는 지칠 줄 모르는 이 한국 작가의 장난기 섞인 불가해함이 가장 잘 드러나는 영화다”라고 평가했다.‘베를린 단골손님’으로 불리는 홍상수 감독과 베를린국제영화제의 인연은 매우 깊다. 홍상수 감독은 ‘도망친 여자’, ‘인트로덕션’, ‘소설가의 영화’, ‘물안에서’에 이어 올해까지 5년 연속 베를린국제영화제의 러브콜을 받았다. 홍상수 감독의 연인 김민희가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제67회 베를린영화제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받았고, ‘도망친 여자’로 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감독상을 받았다. ‘인트로덕션’은 제71회 베를린영화제 은곰상 각본상을 받았고, ‘소설가의 영화’가 제72회 베를린영화제 은곰상 심사위원 대상을 받았다.한편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는 김혜영 감독의 입봉작인 성장극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가 어린이 심사위원단이 뽑은 수정곰상을 수상했다. 이레, 진서연 등이 주연을 맡아 베를린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다.
2024.02.25 I 김보영 기자
 2024년 02월 23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4년 02월 23일 오늘의 운세
  • 2024년 02월 23일 오늘의 운세입니다. Δ 물병자리: 피해의식인 걸까?이상하게 자신감이 부족해지는 날이라고 보여집니다. 누군가를 자신과 비교하게 되고, 그 비교의 결과로 자신이 더욱 위축되는 그런 형국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가까운 사람들과도 쓸데없는 경쟁 의식을 갖게 되는 때입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의 마음을 잘 알아야 합니다. 당신의 마음과 상대의 마음이 무조건 같을 거라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싱글인 경우에도 그다지 애정운이 좋은 날은 아닙니다. 미팅이나 소개팅이 있다면 조금 미루는 것이 좋겠네요.재물운은 그렇게 나쁘지 않습니다. 아직은 지갑에 어느 정도 여유 자금이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 그것이 바닥이 날지 알 수 없습니다. 조금은 계획적으로 지출을 해야 나중을 대비할 수 있습니다. Δ 물고기자리 : 안정감 있는 하루하루!!과거의 기억들이 당신을 괴롭힐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할 걸 저렇게 할 걸, 하면서 과거에 연연하면 마음만 괴롭습니다. 마음을 평온하게 유지하면서 안정감 있는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어야 행운이 따르게 될 것입니다.애정운은 아주 좋은 때입니다. 멀어졌던 사람이 있다면 다시금 관계가 회복될 것입니다. 우정운도 좋은 때여서 심하게 다투었던 친구와도 화해를 하게 될 수 있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새로운 단계로 업그레이드 되는 기회를 맞을 수도 있습니다.돈이 풍족한 것은 아니지만 여유가 아예 없는 것도 아닙니다. 특히 오전에 가까워질수록 여유가 생기게 될 것입니다. 뜻밖의 소득이 생길 수 있는 날이기도 합니다. 가까운 사람들과의 만남을 피하지 마세요. Δ 양자리 : 몸과 마음이 나른하네…큰 문제가 발생하는 날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괜스레 몸과 마음이 나른해지는 때입니다. 대책 없이 시간을 허비하게 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자신의 시간 관리를 위하여 다이어리를 활용해 보세요.사랑을 위해서도 저돌적인 자세가 필요합니다. 되도 그만 안 되도 그만이라는 태도로는 사랑을 쟁취하기 힘들어진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세요. 커플인 분이라면 조금은 떨어져 있는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기회로 둘 사이가 더욱 가까워질 수도 있습니다.재물운은 평이한 수준입니다. 들어오는 돈과 나가는 돈이 엇비슷하니 큰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몸과 마음의 나른함을 쇼핑으로 풀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정 물건을 사고 싶다면 저가의 상품 중에서 골라보도록 하세요. Δ 황소자리 : 중요한 것은 사람!!주변 사람들과 불필요한 마찰을 빚어서는 안 됩니다. 특히 선배들과의 관계 때문에 골머리를 앓게 될 수도 있습니다. 사회 생활을 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입니다. 이러한 관계를 돈독히 만들 줄 알아야 합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의 마음을 배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겉으로는 아닌 척 하여도 상대방에게는 소심한 면이 있습니다. 그러한 소심한 면이 상처받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싱글인 분에게도 나쁘지 않은 애정운이 들어와 있으니, 조금은 자신감을 갖고 상대를 대하는 것이 좋겠습니다.만약 가망이 없어 보이거나 골치 아픈 일이 있었다면 해결의 가능성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당신의 아픈 부분을 정확하게 파고드니 도움을 안 받을 수가 없네요. 다만 신용카드 등 미래에 갚아야 하는 돈을 미리 땡겨서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Δ 쌍둥이자리 : 싱숭생숭 하구나..괜한 걱정으로 피로감을 심하게 느낄 수도 있는 날입니다. 마음은 아주 감상적이 되면서 괜스레 싱숭생숭 하게 되는 날이네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하는 일들이 안 풀리는 날은 아닙니다. 그저 마음이 좀 그럴 뿐이네요.싱글인 분이라면 미팅이나 소개팅처럼 형식이 갖추어진 자리보다는 우연한 자리에서 좋은 상대와 만나게 될 수 있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에게 좀더 마음을 써주도록 하세요. 당신이 위로 받기 보다는 상대방을 위로할 때 더욱 기쁨이 커집니다.재물운이 나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확 풀리는 날도 아니니 지출에는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겠습니다. 돈에 대해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너무 돈을 쫓기만 하면 오히려 돈이 뒷걸음질을 치게 될 수도 있으니까요. Δ 게자리 : 자신감이 짱짱하네…당신의 기고만장이 하늘을 찌르게 되네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큰 코를 다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이번에는 당신의 자신감이 오히려 일을 좋게 만드는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다만 당신보다 약한 사람을 괴롭히는 일은 해서는 안 됩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에게 당신의 진지한 모습을 한번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항상 웃고 떠드는 모습만으로는 관계를 업그레이드 시킬 수 없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당신의 짝사랑에게 대시를 하여도 좋을 때입니다.재물운은 좋아지는 날입니다. 당신이 원하는 일이 있다면 당장 달려들도록 하세요. 돈이 되는 일과 당당히 맞서면 무조건 좋은 결과를 보게 됩니다. 직장을 찾거나 아르바이트를 찾는 분이라면 희소식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Δ 사자자리 : 왜 바쁜 거야…영문도 모른 체 이리저리 휘둘리게 되는 날입니다. 이것저것 처리해야 할 일들도 많은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새로운 일들마저 당신을 향하여 달려드네요. 일에 순서를 정하고 하나씩 해결해 가도록 해야 합니다.새로운 사랑을 시작하기에 적당한 때는 아닙니다. 이것저것 당신이 해결해야 할 일이 너무 많으니까요. 하지만 커플인 분이라면 애정운이 나쁘지 않습니다. 상대방으로부터 당신의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게 되니까요.경제적으로 아주 좋은 날입니다. 당신이 하는 일들이 고스란히 당신의 재물운을 좋게 만들어줄 것입니다. 하는 일마다 성과를 내게 될 것이며, 이것이 곧 금전적인 이익으로 직결되는 날이라고 보여집니다. Δ 처녀자리 : 베풀면 돌아온다…이기적인 행동보다는 이타적인 행동이 필요해지는 날입니다. 무언가를 챙기게 된다면 주변 사람들과 함께 나누어야 합니다. 이렇게 베풀고 나눌 때 더욱 큰 덕이 쌓이게 되는 것입니다.애정운은 그렇게 좋은 때가 아닙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으로부터 엉뚱한 오해를 사게 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당신의 과거와 관련된 사람을 만나는 것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재물운은 최상입니다. 특히 이렇게 돌아온 재물운을 다른 사람을 위하여 사용하면 좋습니다. 누군가에게 조언을 해주는 것도 좋겠고, 사람들을 모아놓고 한 턱 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비싼 것이 아니더라도 당신이 베푸는 것을 모두가 기쁘게 받아들일 것입니다. Δ 천칭자리 : 명확한 결단!!다른 사람 일에 참견하느라 시간을 허비해서는 안 됩니다. 또한 누군가가 당신에게 부탁을 해온다면 딱 잘라 거절을 하는 것이 상책입니다. 오늘은 당신 코가 석자입니다. 명확하게 결단을 내려야 할 일이 발생하게 됩니다.애정운이 그리 좋은 날은 아닙니다. 커플인 분이든 싱글인 분이든 애정과 관련하여 자존심에 상처를 입게 될 수 있습니다. 오늘 어떤 결정을 내린다면 뒤도 돌아보지 마세요. 확실하게 결정하고 행동하는 것이 멀게 내다봤을 때 현명합니다.재물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주변에 돈과 관련한 경쟁자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의 경쟁자는 오히려 당신을 이롭게 만들게 될 것입니다. 선의의 경쟁자는 결과를 좋게 만드는 데에 오히려 기여를 합니다. Δ 전갈자리 : 왠지 신비로운 느낌!!마음 속에 별자리가 가득 들어와 있는 듯 신비로운 느낌입니다. 우연한 만남과 뜻밖의 행운이 발생하게 되는 때이니 약간의 예지력마저 생긴 느낌이라고 보여지네요. 평상시에는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게 되는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사랑에서도 아주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될 수 있습니다. 그간 애태우던 상대방이 있다면 오늘을 기회로 관계가 역전될 수 있습니다. 상대에게 집착하기 보다는 조금 쿨하게 대하는 것이 당신을 위하여 좋습니다.재물운이 나쁘지 않습니다. 해결되지 않던 문제들이 해결되고, 생각지도 않았던 사람이 당신에게 손을 내밀게 될 것입니다. 재정적으로 나쁘지 않으니 새로운 것을 시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Δ 사수자리 : 불안과 초조의 시기!!괜스레 심장이 빠르게 뛰는 날이라고 보여지네요. 심리적으로 아주 불안정한 날이며, 일을 할 때도 자꾸 서두르는 경향이 생기게 됩니다. 주변 사람들과 사소한 다툼이 늘어나게 될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오히려 애정운이 상승하는 날입니다. 다른 곳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상대방을 통하여 위로 받을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싱글인 분이라면 그다지 애정운이 좋지 않습니다. 미팅이나 소개팅은 조금 미루는 것이 좋겠습니다.돈에 크게 쪼들리는 날은 아닙니다. 하지만 갑작스레 지출이 늘어나게 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지갑에 돈이 있다고 해서 일단 쓰고 보자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자신의 돈 보다는 다른 사람의 돈을 이용해서 무언가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Δ 염소자리 : 적극적으로 나가야…소극적인 태도로는 아무것도 이루어낼 수 없습니다. 자신이 추진하고 있던 계획을 성공리에 마무리 지을 수 있는 시기인데, 소극적인 태도 때문에 모든 것을 망치게 될 수 있습니다. 직접 부딪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하세요.애정운은 아주 좋은 날입니다. 친구들과 어울리는 자리에서 뜻밖의 이상형을 만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온라인을 통해서든 오프라인을 통해서든 좋은 만남을 가질 수 있습니다. 자신이 지금까지 어울리던 상대와는 전혀 다른 스타일일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하향 국면에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누군가에게 손을 벌릴 정도는 아니네요. 일단 자기 자신의 힘만으로 해결해보려고 하는 것이 좋습니다. 누군가가 돈 때문에 당신에게 잔소리를 할 수 있습니다. 당신을 위해서 하는 소리이니 웃으며 받아들이세요.
2024.02.23 I 남태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의료계·정부 불통…국민만 아프다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다음은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의료계·정부 불통…국민만 아프다-“고준위법 29일 통과 안 되면 2030년 한빛 원전 멈출 수도”-건축물 10동 중 4동 노후…‘해체산업’ 6년 뒤 2배로 큰다-부동산 부양 급한 中, 기준금리 파격 인하-[사설]치킨 게임 의·정 충돌, 애꿎은 국민 피해 생각해 봤나-[사설]70에도 못 쉬는 한국인들, 노인 빈곡 해법 서둘러야△종합-테슬라 195만원vs현대차 690만원…“특정사 밀어주기” 보조금 차별 논란-특정 병원 알선에 진단비 대납까지…산재 보상금 30% 챙긴 노무법인△의료대란 현실화-“휴진입니다” “수술 연기 됐습니다”…‘가슴 철렁’ 속타는 환자들-“남은 인력으로 1-2주 버틸 수 있어…장기화땐 파국”-부산대 의대생도 합류…전국 동맹휴학 확산 조짐△종합-“고준위법 통과해야 방폐장 건설”…원전지역 주민도 제정 촉구-K방산 수출 막힐라…“이달내 수은법 개정안 통과 절실”-“주담대 금리 낮출게”…中 ‘주택 수요 되살리기’ 총력전-가계빚 1886조 ‘역대 최대’ 고금리에도 빚내서 집샀다△성장하는 해체산업-집 지을 땅 부족에…전국 노후 건축물 301만동, ‘6조 성장산업’ 재탄생-난이도 높아지는데 전문가 전무…자격증 도입 절실-[인터뷰] 석철기 코리아카코 대표 “싸고 빠른 ‘발파해체’ 사업비 절감…폭발물 인식 아쉬워”△4·10 총선 중간 판세 분석-공천 잡음·사법리스크·한동훈 효과…與로 돌아서는 민심-공천 텃밭만 남았다…진짜 갈등 본격화-한달 반 남았는데 선거구 여전히 안갯속…정치신인 속 탄다△정치-선호도조사 패싱에 ‘하위 10%’ 줄줄이…비명 지르는 비명 의원들-시스템공천 순항 중인 與…‘TK 물갈이’·‘지역구 재배치’ 고심-홍익표 “경제·민생 파탄 직전…여야 협치로 미래 준비하자”-11일 만에 찢어진 제3지대 빅텐트-강철호 국민의힘 경기 용인정 후보 “글로벌 기업 유치해 경제수도 만들 것”△경제-‘밸류업 프로그램’ 비재무적 요소까지 포함 검토-정부, 올해 330억원 수출바우처 지원…‘K푸드+’ 10대 수출산업으로 키운다-수급 불균형 우려에…우라늄값 5주째 100달러대-9000% 이자, 나체사진 협박…불법 사금융업자에 431억 추징△금융-전세대출 갈아타기 사각지대 된 ‘HUG보증 빌라’-삼성생명 “건강·종신보험 1위 정조준”-단기납 종신보험 가이드라인 ‘환급률 110%’ 제한 유력-지난해 실적 곤두박질친 저축은행…올해 전망도 ‘깜깜’△글로벌-‘국가급 금융 권력’된 M매그니피 센트)7中 시총 넘어섰다-“日 증시 사상 최고치 경신, 7인의 사무라이에 달렸다”-EU 집행위원장, 연임 도전…탈산소화 이어 ‘안보’ 힘준다-다이너스클럽 품는 캐피털원…‘美 공룡 신용카드사’ 탄생-나발니 아내, 푸틴 겨냥 ‘반정부 투쟁’ 나선다△산업-美 자국기업 우선 지원…설 자리 좁아진 K반도체-항소심 부담…JY, 등기이사 않기로-장형진家 vs 최윤범家…고려아연 ‘경영권 갈등’ 최악은 피했다-생애 걱정 끝…LG이노텍 ‘고성능 히팅 카메라 모듈’-HMM 매각 재추진 장기화 전망 나오는 까닭…포스코·현대차그룹 무관심에 업황 악화로 불확실성도 커져△ICT-OTT 물가 잡기 나선 정부…토종기업만 옥죈다-“美는 플랫폼, 日은 아티스트 중점…팬덤 비즈니스 전 세계 전파할 것”-“카카오 신규투자·지분매각 복수검증 거쳐라”-파이오링크, 클라우드 보안 플랫폼 띄운다△산업-명품 대신 맛집·디저트…새 단장 나선 백화점-K팝 입은 코카콜라, 전세계 36개국 누빈다-작년 벤처투자 10.9조…회복세 접어드나-스타벅스, 직원 학업 지원… 학사 배출 400명 넘었다△증권-‘거북이걸음’ 삼성전자, 美반도체법 추진력 얻나-천연가스 상승 베팅했는데…따뜻한 겨울 날씨에 싸늘해진 ETN개미-크리에이츠 “골프존과 가는 길 달라…AI장비로 美시장 선도”△2024 대한민국 펀드 어워즈-최대 규모 운용 자산에 수익률도 ‘으뜸’…삼성운용 대상 영예-서봉균 삼성자산운용 대표 “꾸준한 수익창출로 투자자 재산증식에 기여할 것”-미래운용, ‘ETF 특별상’ 첫 수상…반도체株 골고루 담아 연 수익률 67% 달성△부동산-이한준 LH 사장 “부채비율 연연않고 3기 신도시 토지 보상”-4%대 트례보금자리론 덕에 아파트시장 큰손 자리잡은 30대-공사비 급등에…강남 재건축도 시공사 모집난-이종혁 공인중개사협회장 “중개사 업계자정기능 강화 위해 법정 단체화 필요”△건강-해마다 느는 만성신부전 환자…동양인 맞춤 투석치료로 ‘효율 극대회’-자다 깰 정도로 복통…1020세대 ‘염증성 장질환’ 주의보-노화의 주범 색소질환…꼼꼼한 자외선차단으로 예방해야△Book-신간 ‘최재천의 곤충사회’ 펴낸 최재천 교수 “손잡고 살아남은 생물, 우리도 열심히 베끼자”-끈기로 성공? 때로는 그만두는 게 답-28가지 키워드로 풀어낸 판결 이야기△MICE-객실료 배로 뛰었는데 체류기간은 늘어…제2전성기 싱가포르-“무한 잠재력 남해안권 발원지로, K관광 新실크로드 개척하자”-행사예산 평균 8400만원…올해 트렌드는 ‘개인화’·‘인공지능’-마이스 브리프-이달의 주요행사△오피니언-[목멱칼럼]포퓰리즘病, 8가지 처방-[전문기자 칼럼]사퇴하고도 이어진 ‘관장의 비련사’-[기자수첩]정부·의사, 말꼬리 잡기 아닌 대화 나설 때△피플-서울시발레단 창단…“세계가 인정한 K발레, 시민 곁으로”-‘서울탱고·첫차’ 가수 방실이 별세-삼양그룹 “예비 인재 능력 펼쳐라”…155명에 장학금 10.5억 수여-12년 만에 독수리 둥지로…류현진 한화 복귀 초읽기-70돌 노동위 “분쟁해결 넘어 신뢰 구축”-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사회-재판 중에도 벌벌 떠는 피해자…오늘도 불안을 달고 삽니다-이재명 사건 판사, 줄줄이 바뀐다-취약 순찰 강화…기동순찰대·형사기동대 정식 출범-2100년 강남 최고기온 44도…1년 중 절반이 여름-동결 동참 끝…26개 대학 등록금 인상-신학기부터 ‘학폭조사’ 교사가 안 한다
2024.02.20 I 김형환 기자
AI 반도체 지각변동…"패키징·2나노·정부지원 3박자 필수"
  • AI 반도체 지각변동…"패키징·2나노·정부지원 3박자 필수"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인공지능(AI) 시대 들어 심화하고 있는 반도체 산업 지각변동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위기이자 기회로 다가오고 있다. 소프트뱅크까지 AI 반도체 생산을 추진하는 등 판이 커지면서 불확실성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특히 미국 마이크론의 기술 개발 속도가 빨라지는 데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1위인 대만 TSMC와의 격차가 여전히 큰 만큼 AI 반도체 시대를 맞은 한국 기업들이 승부수를 던져야 한다는 관측이 나온다.반도체 웨이퍼. (사진=게티이미지뱅크)◇수요 폭발할 HBM…“핵심은 패키징”반도체 전문가들은 19일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AI 대응 전략을 두고 △패키징 역량 강화 △2나노미터(nm) 우위 확보 △생산 능력 증대 등 3가지가 필수적이라고 입을 모았다.첫 손에 꼽힌 건 패키징 기술이다. 패키징은 AI향 메모리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에 필요하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붙여 완성하는데, 이때 TSV(Through Silicon Via·실리콘관통전극)라는 패키징 기술이 핵심이다. 각 D램에 미세한 구멍을 뚫고 이를 전기적으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TSV 역량이 HBM 생산능력을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파운드리 역시 패키징 기술이 중요해지고 있다. 선폭이 좁아지면서 나노 공정 개발에 한계가 커지고 있어서다. 반도체 기업들은 패키징 등 후공정에서 성능 향상을 이끌어내겠다는 계산이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패키징 관련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어드밴스드패키징(AVP)사업팀을 새로 꾸려 후공정 기술 투자에 나섰고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도 연구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본딩은 기존에 칩들을 연결하는 범프 없이도 각 칩을 접착시키는 기술로 칩 두께를 줄일 수 있도록 돕는다. SK하이닉스는 미국에 패키징 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삼성전자 HBM3 제품. (사진=삼성전자)◇“AI칩 수주 2나노 성공 사례 만들어야”파운드리 영향력 확대를 위해 삼성전자의 최첨단 2나노 공정이 시장에서 확실한 우위를 다져야 한다는 조언 역시 나왔다. GPU 등 AI 반도체 주문의 증가 등에 대응할 필요성이 크기 때문이다. 현재 TSMC는 엔비디아 물량 대부분을 수주하면서 AI 시대의 수혜를 가장 크게 누리고 있다.삼성전자는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공법을 적용하는 2나노에서 TSMC와의 격차를 줄일 기회로 보고 있다. 2나노에선 TSMC 역시 핀펫이 아닌 GAA 방식을 도입할 예정인데, 삼성전자는 이미 3나노부터 GAA를 활용해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는 덕이다. 최근에는 일본 AI 스타트업 프리퍼드네트웍스(PFN)의 2나노 반도체 물량을 수주하면서 주목받았다. PFN은 토요타, 화낙 등 일본 기업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과 협력한 적 있는 유니콘 스타트업이다. 이 같은 성과를 지속적으로 쌓으면서 대형 고객사들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김형준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장(서울대 명예교수)은 “삼성전자 파운드리가 2나노에서 안정적인 수율을 확보하고 수주 성과를 계속 만들어 나간다면 향후 다른 고객사들의 물량을 수주할 때 유리할 수 있다”며 “기술 경쟁력도 뒷받침돼야 한다”고 했다. 경희권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2나노는 삼성전자가 점유율을 높일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했다.◇“정부, ‘캐파 확보’ 투자 지원 힘써야”수요에 대응할 물량을 감당할 투자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HBM만 하더라도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이다. 파운드리에선 TSMC가 일본 구마모토 1공장에 이어 2공장을 지을 예정이고, 독일 드레스덴에도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조감도.(자료=용인시)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경기 용인 등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다만 각종 인허가와 지방자치단체 협의 등이 얽혀 투자에 속도를 내기 쉽지 않다는 게 걸림돌이다. SK하이닉스가 조성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만 해도 2019년 부지 선정 뒤 토지보상과 용수시설 인허가 협의 지연 문제 등으로 내년에나 착공할 전망이다. TSMC의 일본 1공장이 약 2년 4개월 만에 가동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라는 평가가 많다.이규복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연구부원장은 “정부는 각종 혜택을 줘 국내에 생산시설을 유치하고 공장 구축에 필요한 인허가 및 장비 반입의 통관 절차를 간소화해야 한다”며 “한국 반도체 기업들이 제대로 뛸 수 있도록 하는 정부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02.19 I 김응열 기자
'휠체어 거부' 강원래도 봤다… '건국전쟁' 누적 71만명
  • '휠체어 거부' 강원래도 봤다… '건국전쟁' 누적 71만명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휠체어 입장을 거부당했다’고 주장한 가수 강원래도 드디어 봤다. 이승만 전 대통령을 다룬 다큐멘터리 ‘건국전쟁’(감독 김덕영)이 극장가에서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건국전쟁’은 지난 주말(16~18일) 동안 22만5118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관객수 71만535명을 기록했다. 극장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웡카’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동시기 경쟁작으로 분류됐던 ‘시민덕희’, ‘도그데이즈’, ‘소풍’ 등을 가뿐하게 제쳤다. 정치 다큐멘터리 중에서는 ‘노무현입니다’(185만명)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렸다.흥행에 힘입어 스크린 수도 대폭 늘어났다. 2월 1일 개봉 당시에 전국에서 167개의 스크린을 확보했던 ‘건국전쟁’은 입소문을 타고 흥행을 이어가면서 18일 기준 전국 922개의 스크린에서 상영됐다. 개봉 초에 비해 무려 5배나 급증한 것이다. 좌석점유율도 18.2%를 기록, ‘웡카’에 이어 2위에 올라 눈길을 끈다.휠체어 입장을 거부당했다고 주장했던 가수 강원래의 관람 소식도 화제다. 강원래는 18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CGV강변에서 ‘건국전쟁’을 관람한 후기를 올렸다.강원래는 “주위에서 같이 보자는 연락이 많이 왔다. 여기저기서 ‘영화 못 봐서 어떡하냐’고 위로의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며 “영화는 꼭 봐야겠다고 생각했고, 이왕이면 단골 극장을 찾아야겠다 싶어 CGV강변에 예매했다”고 글을 게재했다. 이어 “영화를 보기 전에는 건국과정에 대해 막연하게 알고 있었는데, 극장을 나오면서 자유민주주의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꼈다”며 “총 쏘고 폭탄 던지는 것 외에도 정치, 외교 등 다양한 방면으로 독립운동이 진행됐다는 것, 이승만이란 인물이 탁월한 정치가였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됐다”고 소회를 전했다.‘건국전쟁’은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일대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다. 국내외 연구자들의 증언과 사료를 바탕으로 그간 일부에 의해 독재자, 기회주의자로 폄훼됐던 이승만 전 대통령의 업적을 재조명, 재평가해 주목받고 있다. 2021년부터 김덕영 감독이 약 3년에 걸쳐 만든 작품으로 알려졌다.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모습이 담긴 영상과 사진, 그의 주변 인물들, 국내외 정치 역사 전문가들의 인터뷰 등이 담겨 있다. 영화는 제도 교육이 알려주지 못한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숨겨진 업적과 노고를 보여주는데 집중한다. 특히 김 감독이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에서 직접 입수해 1954년 이 대통령이 뉴욕 맨해튼 ‘영웅의 거리’에서 카퍼레이드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이 영화에서 최초 공개돼 눈길을 끈다.김덕영 감독은 ‘건국전쟁’을 제작한 이유로 “독재자, 부정선거의 주역 같은 왜곡된 오명이 벗겨지길 바라는 마음에 이 영화를 만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2024.02.19 I 윤기백 기자
위기때마다 빛난 '스마트한 기획력'…대체불가 ‘해결사’
  • 위기때마다 빛난 '스마트한 기획력'…대체불가 ‘해결사’[차관열전]
  • 차관의 사전적 정의는 ‘소속 장관을 보좌해 소관업무와 공무원을 지휘하는 정무직 공무원’입니다. 정무직이면서도 실질적인 행정적 업무도 수행하기에 안팎살림을 모두 맡고 있지만, 장관의 그늘에 가려 알려지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데일리는 아직은 대중에게 친숙하지 않은 각 중앙행정부처의 차관을 소개하는 시리즈를 연재합니다.<편집자주>[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기획재정부 1차관 자리는 우리나라 거시경제정책을 총괄하는 하는 자리다. 부처 간 이견을 조율해 정책을 이끌어내는 자리인 만큼 조정 능력은 물론 기획력·추진력 등 여러 능력이 요구되는 자리다. 그만큼 자리에 오르기도 힘들고, 쟁쟁한 경쟁자들도 많다.지난해 8월 당시 김병환 대통령비서실 경제금융비서관이 기재부 1차관으로 임명됐을 때 예견됐던 것이긴 하지만 놀랍다는 게 관가의 반응이었다. 행정고시 37회 출신인 김 차관이 초고속으로 차관 승진을 했기 때문이다. 비서관으로 가기 전 기재부에서 그의 마지막 경력은 경제정책국장(국장급)이다. 기재부 내부 핵심 보직이긴 하지만, 1급을 건너뛰고 차관으로 바로 승진을 한 것이다. 전임자인 방기선 국무조정실장(34회)과도 3 기수나 차이가 난다.동시에 ‘선이 굵은 위기 해결사’라는 평을 받는 그가 윤석열 정부 집권 2년 차에 경제정책 추진 동력을 확보할 적임자라는 점에도 모두가 입을 모았다. 금융·경제정책통인 그는, 거의 모든 공직생활을 경제 위기 최선봉에 있었다. 이때 마다 빠르게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고 번뜩이는 해결책을 내놓은 것으로 유명하다. 추진력 역시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4년 경제정책방향 브리핑하는 김병환 기재부 1차관(사진=연합뉴스)◇사무관 시절부터 남달라…IMF 외환위기 극복 핵심 주역김 차관은 사무관 시절부터 남다른 업무 능력으로 눈에 띄었던 인물로 꼽힌다. 재정경제부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한 김 차관은 사무관 시절 8년 중 4년을 금융정책국 증권과에서 보내고 나머지 4년은 금융정책과에서 보냈다. 당시 재경부 내에서도 가장 인기 있던 부서이면서도 IMF 외환위기 이후 가장 최전선에 있던 곳이기도 하다. 김 차관은 이때 금융정책과에서 기업과 금융기관의 부실자산 처리 수단으로 ‘자산유동화법’과 기업의 자금난 해결을 위해 ‘프라이머리 CBO’(채권담보부증권)을 처음 도입하는데 일조한 핵심 주역이다. 또 당시 수많은 기업의 기업 구조조정도 담당했다.한 기재부 관계자는 “당시 기수로는 금정과 사무관 중 3번째 정도였는데, 주요 정책을 도맡아 했다”며 “그만큼 당시에도 업무 능력이 탁월해 위아래로 신임을 얻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이 같이 사무관으로서 경력 대부분이 금융인 탓에 김 차관은 이명박 정부 당시 재경부의 금융정책 조직과 금융감독위원회를 통합해 금융위원회가 출범할 당시 금융위로 몸을 옮겼었다. 다만 금융위에서 실제 근무를 한 경험은 없다. 소속을 금융위로 옮긴 직후에 청와대로 발령이 났고, 이후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파견 근무를 가면서 기재부로 소속을 바꿨기 때문이다.◇‘조선업 구조조정’ 맡으며 기재부 안착…코로나19 때도 빛 발해본격적으로 기재부에 자리를 잡게 된 건 이후 한국으로 다시 돌아와 경제정책국에서 근무를 하면서다. 파견 근무가 끝나고 자금시장과로 돌아올 당시까지만 해도 김 차관은 다시 금융위로 돌아갈 몸이었다. 1년 정도 근무를 마친 뒤 금융위에 돌아가려고 했는데, 그때 김 차관을 잡은 것이 당시 1차관이었던 추경호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었다. 김 차관의 탁월한 업무 수행 능력을 높게 평가했던 추 전 부총리는 당시 그에게 “경제개발 3개년 계획만 끝까지 해달라”며 잡은 것으로 전해진다.그렇게 기재부에 남게 된 김 차관은 기재부 내에서도 가장 경쟁이 치열한 자리인 경제분석과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조선과 해운업이 극심한 유동성 부족으로 위기를 겪고 있던 당시, 그는 ‘조선업 구조조정’을 도맡으면서 능력을 인정받았다.코로나19때는 김 차관의 기획력이 빛을 발했다. 당시 혁신성장추진기획단장이었던 김 차관에게 김용범 당시 1차관은 특명을 내렸다. 마스크 대란을 잠재우기 위해 ‘마스크 5부제’를 1주일 안에 구현하라는 것이었다. 김 차관은 관계 부처 간 조정 능력을 발휘해 약사에게 의약품 처방·조제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 시스템을 가져와 차질없이 시행했다. 또 코로나19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항공·해상 운송업 등 기간산업 지원을 위해 출범한 기안기금 역시 당시 그가 설계한 것이다.김병환 기재부 1차관이 25일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EDCF 자문위원회 1차 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재부 제공)◇몸에 벤 실무 감각에…“빠르고 정확하게 방향성 제시”1년 반 만에 차관으로 돌아왔기 때문에 김 차관의 이같은 뛰어난 실무 감각은 여전히 몸에 베어 있다. 다른 기재부 관계자는 “업무에 대한 이해력이 높을 뿐만 아니라 맺고 끊음이 분명하고 판단이 정확한 스타일”이라며 “실무자들도 차관보고를 거치고 나면 명쾌하게 방향성을 얻곤 한다”고 말했다. 1차관의 핵심 업무 중 하나인 세제도 이전에 일한 경력은 없지만, 완벽히 소화를 해내고 있다는 평가다. 한 세제실 관계자는 지난해 김 차관이 2023년 세제개편안을 국회에서 설득하는 모습을 보고 “법의 취지에 대해 막힘 없이 설명할 뿐만 아니라 완급 조절이 돋보이는 어조 등 정무적 능력이 뛰어났다”고 혀를 내둘렀다. 덕분에 세제개편안은 결혼증여공제·가업승계 등 쟁점 법안이 있었음에도 불구, 법정 처리 시한(12월 2일)을 이틀 앞두고 조세소위를 통과할 수 있었다. 특유의 호탕한 성격 덕에 선후배를 막론하고 두루 잘 지내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경제정책국장 시절에는 ‘닮고 싶은 상사’로 뽑히기도 했다. 한 기재부 사무관은 그를 ‘든든한 선배’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그는 “업무 외에도 자주 소통을 하며 격려를 해주는데, 항상 소탈하게 편히 대해 준다”고 말을 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8일 광주광역시 서구 양동시장을 방문해 온누리상품권으로 물품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2024.02.19 I 김은비 기자
‘환경덕후’ 임세미도 반한 화장품, ‘라로제’ 한국 상륙
  • ‘환경덕후’ 임세미도 반한 화장품, ‘라로제’ 한국 상륙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정말로 자연을 사랑하는 ‘환경덕후’ 코스메틱인 것 같아요. 저도 평소 환경에 관심이 많았는데 소울메이트를 만난 기분이어서 감사하게 함께하게 됐어요.”모델로 발탁된 배우 임세미가 이렇게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송한 브랜드, 프랑스 리얼 클린뷰티 브랜드 ‘라로제(La Rosee)’다. 프랑스 약국 수천 곳에서 판매되고 있는 이 브랜드가 한국에 상륙했다. 화장품 성분은 물론 용기까지 환경을 염두에 둔 이 브랜드의 제품들은 1만원 중반~4만원 중반대인데다 리필형 선택지가 많아 가격 면에서도 합리적이다.왼쪽부터 라로제 창립자 콜린 베르트랑과 앰버서더 배우 임세미가 라로제 팝업스토어 앞에서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라로제)17일 화장품업계에 따르면 라로제는 최근 현대백화점 비클린에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이를 기념해 지난 15일엔 현대백화점 목동점에선 라로제 브랜드 창립자 콜린 베르트랑과 앰버서더 배우 임세미 등이 직접 참석해 기자간담회도 진행했다. 브랜드 스토리와 가치관을 알리기 위해서다.브랜드 창립자 콜린은 “한국 뷰티 시장은 세계적으로 우수하고 트렌디하다”며 “소비자들도 화장품에 대한 이해도가 높기 때문에 라로제의 한국 시장 진출이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더 많은 한국 소비자들에게 라로제의 제품을 선보이기 위한 접점을 넓히는 것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모델을 맡기 전 해외 직접구매(직구)로 라로제를 접했다는 임세미도 이 자리에서 브랜드 제품에 애정을 드러냈다. 임세미가 화보 촬영에 함께 한 스태프들 150여명에 라로제 제품인 너리싱 스틱 립밤을 ‘내돈내산’으로 선물한 사실도 이 자리에서 전해졌다. 임세미는 “제가 써보니 너무 좋아서 스태프들에 선물했다”고 웃었다.‘라로제’는 프랑스 출신의 약사 콜린과 마오가 높은 천연 성분을 함유한, 순하고 진정성 있는 화장품을 목표로 2015년 설립했다. 라로제는 프랑스어로 ‘아침 이슬’을 의미하며 깨끗하고 맑은 브랜드의 철학과 고객 가치를 브랜드 이름에 담았다. 현재 프랑스 약국 약 9000곳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프랑스 약국 브랜드 전체 시장에서 4위다. 라로제의 모든 제품엔 자연유래성분 95% 이상이 함유돼 있다. 우려되는 유해 성분은 전혀 쓰지 않는다. 또한 재활용된 또는 재활용 가능한 용기를 사용해 지구의 탄소발자국 줄이기에 동참한다. 콜린은 “우리 제품의 용기는 100% 재활용이 가능하고 95% 이상의 제품이 생분해된다”고 했다. 이어 “제품의 4분의 1은 리필형을 제공하고, 유리용기는 최대한 가볍게 만들어 용량을 줄였다”고 했다.라로제는 이달부터 현대백화점에서 운영하는 ‘비클린’에서 팝업을 진행한다. ‘비클린’은 친환경 가치와 지속 가능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제품과 브랜드를 소개하는 클린&웰니스 뷰티 편집샵이다. 15~21일까지 현대백화점 목동점, 22~28일까지 판교점, 2월 29일~3월 6일까지 더현대 여의도에서 팝업을 연다. 라로제 제품을 사용해보고 있는 배우 임세미(사진=김미영 기자)
2024.02.17 I 김미영 기자
뚜레쥬르 '말차 시리즈' 3종 55만개 판매 돌파
  • 뚜레쥬르 '말차 시리즈' 3종 55만개 판매 돌파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CJ푸드빌은 뚜레쥬르가 지난달 출시한 말차 신제품 3종(까망쿠키 속 리얼말차 크림빵·겹겹이 말차 퐁당·까망쿠키 속 리얼말차 브라우니)이 새해 첫 히트 제품에 등극했다고 16일 밝혔다.뚜레쥬르 말차 신제품 3종.(사진=CJ푸드빌)이번 말차 제품 3종은 어린 찻잎 전체를 곱게 갈아 만들어 말차의 깊고 진한 풍미를 가득하고 우려 마시는 녹차보다 많은 영양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이에 지난달 3일 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55만개를 기록하면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는 5초에 1개씩 판매된 셈이다.특히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SNS를 중심으로 입소문이 확산되면서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말차 특유의 깊고 진한 풍미를 가득 담아냈다는 평과 함께 부드럽고 크리미한 맛으로 많이 달지 않아 누구나 즐기기 좋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면서 다양한 조합, 맛있게 먹는 법 등 소비자들의 다양한 리뷰가 쏟아지고 있다.겹겹이 말차 퐁당과 리얼 말차 브라우니는 기존 인기 제품인 ‘겹겹이 초코 퐁당’과 ‘진한 녹차 브라우니’를 리뉴얼해 선보인 것으로 매출이 리뉴얼 이전보다 5배 이상 증가한 점도 눈에 띈다.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말차와 가장 잘 어울리는 재료와 조합 등 뚜레쥬르만의 레시피 노하우를 적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CJ푸드빌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말차 덕후’들 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모두에게 호불호 없이 사랑받으며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뚜레쥬르는 좋은 재료로 맛을 살린 우수한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년 02월 15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4년 02월 15일 오늘의 운세
  • 2024년 02월 15일 오늘의 운세입니다.&Delta; 물병자리 : 마음을 닦으세요&hellip;어디를 가서도 당신의 밥그릇은 챙길 수 있는 날입니다. 되도록 마음을 크게 먹는 것이 좋습니다. 쪼잔 하다는 소리를 듣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당신의 마음 수양이 제대로 이루어질수록 행운이 따릅니다.연애운이 나쁘지는 않지만 친구에게 배신을 당할 수 있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당신의 연인을 잘 단속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도 여러 명이 함께 하는 미팅보다는 소개팅이 낫습니다.재물운은 좋아지고 있습니다. 돈을 쫓지 않더라도 돈이 당신을 따라오는 형국입니다. 재물과 관련하여 억지로 무언가를 하려고 하기보다는 순리에 맡기는 것이 좋겠네요.&Delta; 물고기자리 : 조용조용 살도록&hellip;상황이 급변한다고 해도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됩니다. 당신의 지혜와 용기로 흔들림 없는 일상을 유지하려고 하세요. 절대 먼저 나서지 말고 죽은 듯 보내야 상처입지 않습니다.애정운은 평범한 편입니다. 미팅이나 소개팅을 나간다면 조금은 수수한 옷차림을 하도록 하세요. 노출이 많은 복장은 오히려 당신을 가벼운 사람처럼 보이게 만들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아주 좋습니다.그간 당신이 기울인 노력 덕분에 많은 이득을 보게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잊고 있던 돈이 당신을 찾아오기도 합니다. 빌려준 사실조차 잊고 있었는데, 갚겠다는 전화를 받는 형국입니다.&Delta; 양자리 : 정신을 바짝 차리고!!몸과 마음이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오늘 당신은 이런저런 상황의 급류에 휩쓸릴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제대로 정신을 바짝 차리고 있지 않으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저만치 흘러가버리고 맙니다.애정운도 그리 좋은 때는 아닙니다. 누군가를 좋아하는 당신의 마음이 무시될 수 있습니다. 커플인 경우에는 자신의 연인을 잘 단속하도록 하세요. 너무 풀어주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재물운은 괜찮은 편입니다. 많은 일들이 일어나는 하루이지만 특별히 지출이 많은 때는 아닙니다. 큰 돈이 들어오는 것은 아니지만 그것을 잘 지키게 되니 경제적으로는 별 걱정이 없습니다.&Delta; 황소자리 : 되도록 좋게 좋게!!다른 사람을 미워하는 마음을 품고 있으면 자신만 손해입니다. 사랑하고 용서하는 마음을 갖도록 해야 합니다. 상대를 위해서가 아니라 당신 자신을 위해서 그러한 마음을 갖도록 하세요.애정운은 좋아지고 있습니다. 미팅이나 소개팅을 나가시면 좋습니다. 함께 하는 사람들 중 가장 멋진 사람이 당신의 짝이 될 것입니다. 커플인 경우에도 애정운이 좋습니다. 상대방과의 스킨십을 통하여 애정을 확인하도록 하세요.주변 사람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도록 하세요. 재물운이 아주 좋은 때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재물운의 많은 부분은 다른 사람들 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Delta; 쌍둥이자리 : 다들 나만 찾네&hellip;여기저기서 그대의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들리는 날입니다. 몸은 하나인데 여러 사람의 일을 처리해주려다 보니 무리가 따르네요. 몸과 마음이 피곤해질 수 있으니 스트레스를 풀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싱글인 분이라면 좋은 상대가 나타날 조짐이 보입니다. 소개팅이나 미팅 보다는 자연스러운 동호회 모임이나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인연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필요에 의한 만남 보다는 우연한 만남이 좋겠네요.다른 사람과의 동업은 좋지 않습니다. 오늘은 약간 경제적으로 약화되어 있지만 조만간 귀인이 나타나 당신에게 힘이 되어 줄 것입니다. 돈에 대하여 지나친 집착은 오히려 해로우니 참고하세요.&Delta; 게자리 : 뭐가 이리 소란스러워&hellip;주변이 상당히 소란스러우니 정신집중이 되지 않습니다. 등잔 밑이 어둡다고 물건을 바로 앞에 두고 자꾸 찾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면 해소되겠지만 건망증도 생긴 것 같네요.커플인 분이라면 다툼의 수가 있습니다. 다툴 때 다투더라도 상대방의 자존심에 상처를 줄 수 있는 말을 해서는 안 됩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 그다지 애정운이 좋지 않은 때이니 소개팅이나 미팅은 조금 미루는 것이 낫겠습니다.돈을 빌려달라는 사람이 있어도 거절하도록 해야 합니다. 오늘 돈을 빌려주게 되면 못 받을 확률이 높습니다. 친한 사람의 요구가 있다면 받지 못해도 괜찮을 정도의 돈만 빌려주는 것이 현명합니다.&Delta; 사자자리 : 성실하면 행운이&hellip;노력하면 노력한 만큼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되는 날입니다. 당신이 기울이는 노력과 성실함이 행운을 부르게 되니 중도에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도 그만큼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만약 지금 사모하고 있는 누군가가 있다면 특별한 이벤트를 만들어보도록 하세요. 밋밋하게 접근하는 것보다는 조금은 독특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커플인 경우에는 별탈 없는 하루가 될 것 같네요.재물운이 나쁜 편은 아니지만 자꾸 깜빡깜빡 무언가를 잊게 됩니다. 가게에서 물건을 사고 거스름돈을 챙기지 않는 식의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할 때입니다.&Delta; 처녀자리 : 화기애애 하구나&hellip;당신 주변에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가득합니다. 친구들과 함께 식사를 하는 것도 좋겠고,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 하는 자리를 만드는 것도 좋겠습니다. 그런 자리에서 행운이 따를 것입니다.보고 싶은 사람은 꼭 보게 되는 때입니다. 사랑 때문에 가슴 아파하는 분이라면 그 아픔이 치유될 수 있을 것입니다. 커플인 경우에도 유독 포근하게 당신을 감싸 안아주는 상대로 인하여 한없이 평화로워집니다.주머니 사정도 매우 좋은 편입니다. 하는 일에서 금전적 성과가 높으니 주위 사람의 부러움을 사게 될 것입니다. 사자자리 사람과 함께 일을 할 때 행운이 따르니 참고하세요.&Delta; 천칭자리 : 그 뜻을 이루리니&hellip;당신의 별자리를 생각하면서 기분 좋은 하루 성공하는 하루가 되게 해달라는 주문을 외워보세요. 당신이 생각하는 바가 다른 어느 때보다 강하게 이뤄질 수 있는 날입니다.애정운도 나쁘지 않습니다. 여기저기서 사람들이 당신을 찾고 있네요. 일부러 상대를 구하지 않더라도 상대가 당신에게 구애를 하게 될 것입니다. 커플인 경우에는 불필요한 다툼이 있을 수 있으니 항상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도록 하세요.재물운은 좋은 편입니다. 다만 돈이 생기더라도 금세 그 돈이 다시 나가게 될 것입니다. 집안 식구 중 한 사람 때문에 돈을 쓰게 될 일이 있을 수 있겠네요. 적당한 선에서 도움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Delta; 전갈자리 : 콧노래를 흥얼흥얼~가슴에 태양을 품고 있는 형국입니다. 기쁨에 겨워 저절로 노래가 나오는 하루이니 모든 상황을 맘껏 즐기시게 될 것입니다. 당신의 생각이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끼치게 되니 리더십을 발휘할 때네요.애정운도 최상인 날입니다. 당신이 항상 마음에 품고 있던 이상형의 상대를 만나게 되니 가슴이 콩닥콩닥 거리게 되겠네요. 커플인 분에게도 좋은 연애운이어서 생각지 못한 유형 또는 무형의 선물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재물운이 매우 좋습니다. 특히 다른 사람을 금전적으로 도와주면 더욱 큰 복이 되어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 돈을 품고 있을 것이 아니라 적당히 풀어주어야 더욱 좋습니다.&Delta; 사수자리 : 참으면 복이 온다&hellip;아무런 노력도 기울이지 않는데 행복이 찾아오는 것은 아닙니다. 많은 눈물과 한숨의 시간을 보낸 이후에 찾아온 행복이 값진 것입니다. 삶을 너무 만만하게 보지 말고 인내와 경건함으로 대해야 합니다.애정운은 좋은 편입니다. 혹시 짝사랑을 하고 있는 중이라면 상대에게 당신의 의중을 넌지시 전달해보도록 하세요. 어쩌면 지금이 당신의 사랑을 쟁취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일 수 있습니다.경제적으로는 낙관을 하셔도 좋습니다. 어딘가에 돈을 투자해 놓고 있다면 모든 사람이 손해를 볼 때 당신만 이득을 챙길 수 있습니다. 눈 먼 돈이 찾아오는 수도 있으니 갑작스런 용돈이 생길 수도 있겠네요.&Delta; 염소자리 : 고생 끝 행복 시작!!고생 끝에 낙이 온다고 하였습니다. 지금까지 당신이 기울인 노력이 헛수고가 아니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고통 끝에 오는 즐거움이 최상의 즐거움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겠네요.좋을 때 더욱 조심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애정운이 그리 좋은 날은 아니니 커플인 분이라면 지금의 행복에 도취되어 너무 기고만장 하지 않도록 하세요. 좀더 미래를 바라보면서 연애를 해야 할 때입니다.처음 보는 사람을 믿어서는 안 됩니다. 재물운이 좋은 때이기는 하지만 덥썩 투자를 결정하면 안 됩니다. 당신이 이미 알고 지내던 사람의 조언을 따르도록 하는 것이 좋겠네요.
2024.02.15 I 김준수 기자
이승만 제대로 알자…'건국전쟁' 韓영화 1위 껑충→파죽지세 흥행 왜?
  • 이승만 제대로 알자…'건국전쟁' 韓영화 1위 껑충→파죽지세 흥행 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업적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감독 김덕영)이 ‘시민덕희’(감독 박영주)를 제치고 전체 박스오피스 2위,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구정 연휴가 끝난 직후 극장을 찾는 전체 관객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건국전쟁’만큼은 정치권의 관람 열풍과 화제성, 입소문에 힘입어 증가하는 모양새다. 14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건국전쟁’은 전날 하루동안 5만 2217명을 동원하며 전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라섰다. 그전까지 2위에 자리했던 ‘시민덕희’를 제친 것. 특히 3위로 내려간 ‘시민덕희’를 2배에 가까운 압도적 관객수로 따돌렸다. 한국 영화들 기준으로는 박스오피스 1위다. 이대로면 여전히 1위를 달리고 있는 ‘웡카’(7만 3328명)의 관객 수도 따라잡을 기세다. 누적 관객 수는 38만 2160명이다. 이날 중 40만 돌파가 확실하다. ‘건국전쟁’은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일대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다. 국내외 연구자들의 증언과 사료를 바탕으로 그간 일부에 의해 독재자, 기회주의자로 폄훼됐던 이승만 전 대통령의 업적을 재조명, 재평가해 주목받고 있다. 2021년부터 김덕영 감독이 약 3년에 걸쳐 만든 작품으로 알려졌다.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모습이 담긴 영상과 사진, 그의 주변 인물들, 국내외 정치 역사 전문가들의 인터뷰 등이 담겨 있다. 영화는 제도 교육이 알려주지 못한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숨겨진 업적과 노고를 보여주는데 집중한다. 특히 김 감독이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에서 직접 입수해 1954년 이 대통령이 뉴욕 맨해튼 ‘영웅의 거리’에서 카퍼레이드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이 영화에서 최초 공개돼 눈길을 끈다.‘건국전쟁’은 여권 등 보수진영 정치인과 지지세력들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관람 행태를 보이는가 하면, 실관람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조용히 흥행 신드롬을 보이고 있다. 앞서 지난해 11월 개봉한 천만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이나 지난달 초 개봉한 ‘길위에 김대중’이 오는 4월 열릴 총선을 앞두고 야권을 결집시키는 문화적 구심력으로 활약한 바 있다. ‘건국전쟁’은 그에 대한 반대급부로 여권을 결집시키며 관람 열풍을 낳고 있다. 앞서 개봉해 흥행했던 ‘길위에 김대중’보다도 가파른 흥행세다. 특히 ‘건국전쟁’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가수 나얼 등의 관람이 알려지며 정치에 관심을 갖지 않던 관객들에게도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도 지난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극장에서 비대위원장실 관계자들과 ‘건국전쟁’을 관람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영화관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의 생애와 정치를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 관람을 마친 뒤 영화관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사진=강원래 페이스북)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건국전쟁’을 본 것으로 전해졌다. 김덕영 감독은 13일 자신의 SNS에 “유인촌 장관께서 어제 영화 ‘건국전쟁’을 관람하셨다”며 “‘건국전쟁’ 보기 릴레이가 대한민국 국무위원들로 이어지는 것 같다. 영화감독 입장에선 진심으로 감사하고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은 “대한민국의 정치지도자라면 외눈박이 역사관에 매몰되지 말고 이승만의 공은 공대로, 과는 과대로 객관적으로 바라봤으면 한다”고 전했다. 가수 나얼은 전날 밤 ‘건국전쟁’의 포스터와 함께 영화 관람 후기로 추정되는 게시글을 게시했다가 일부 야권 성향 누리꾼들로부터 비난을 받기도 했다. 가수 강원래 역시 최근 가족들과 함께 ‘건국전쟁’을 보러 갔다가 휠체어로 계단을 오를 수 없어 관람을 포기해야 했다는 일화를 알려 눈길을 끌었다. 김덕영 감독은 ‘건국전쟁’을 제작한 이유로 “독재자, 부정선거의 주역 같은 왜곡된 오명이 벗겨지길 바라는 마음에 이 영화를 만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오늘을 사는 우리 모두는 이승만에게 어떤 방식으로든 빚을 지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건국전쟁’의 이례적 흥행이 총선을 앞두고 포착되는 정치 양극화가 문화에서도 이어지는 움직임이란 분석이다. 새해에 접어들며 극장을 찾는 전체 일일 관객수가 하락하고, 연휴를 겨냥해 개봉한 한국 상업영화들이 힘을 쓰지 못하는 상황도 한몫한다고도 부연했다.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앞서 천만 관객을 돌파한 ‘서울의 봄’의 흥행은 현대사를 향한 국민적 관심이 이렇게나 높다는 것을 입증한 대목이었다”며 “‘건국전쟁’의 흥행도 이와 비슷한 맥락이다. 또 지금 세대는 이승만이란 인물은 알지만, 자세히는 잘 모르기 때문에 제대로 파악해보고 싶은 지적 욕구도 있다”고 설명했다. 영화를 향한 갑론을박과 함께 실관람객들 사이에서 입소문도 이어진다. CGV가 실관람객들의 반응을 종합해 만든 지표인 CGV에그지수도 93%(만점 100%)로 상위권이다. 영화를 본 누리꾼들은 “이런 영화들이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자료를 근거로 객관적으로 대한민국 건국에 대해 알 수 있는 너무 좋은 영화” 등 호평을 보내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 “이 전 대통령의 몰랐던 업적과 건국 1세대의 노고를 알 수 있어서 유익했지만, 비판적 시각도 함께 담았다면 더 좋았을 것”이란 아쉬움 섞인 반응도 나온다. 또 “아무리 공이 크다 한들 그 공이 과들을 덮을 순 없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한편 ‘건국전쟁’은 지난 1일부터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2024.02.14 I 김보영 기자
  • [기자수첩]당국 과잉 간섭에…은행 '밸류업'은 요원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13일 흥국화재 주가가 장중 29.89%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설 연휴 직전인 지난 8일 발표한 호 실적 소식 때문만은 아니었다. 최근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로 주목받고 있는 덕이었다. 롯데손해보험도 이날 주가가 10%가량 뛰었다.‘만년 소외주’로 꼽히는 금융주는 대표적인 저PBR주다. 저PBR 기업의 주가가 오르는 배경에는 정부가 이달 중 발표할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때문이다. 배당, 주주 환원 확대 등 기업가치 제고를 압박하는 정책이 도입되면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선반영된 것이다. 하지만 금융당국의 ‘입김’에 취약한 은행을 보고 있자면 과도한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지 않을지 우려된다. 금융당국의 인허가에 좌우되는 금융업의 특성을 고려하더라도 국내 금융권에선 ‘관치’ 논란이 여전하다. 정부의 간접적인 압박에 민간 기업인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가 교체되고 금융당국 수장이 ‘이자 장사’로 비판받는 시중은행을 한 곳씩 방문할 때마다 은행은 대출 금리 인하와 서민 상생 패키지를 푸는 게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게 현실이다. ‘외압’은 없다지만 은행은 늘 금융당국을 신경 쓰기 바쁘다.당국의 ‘과잉 간섭’ 우려가 끊이지 않다 보니 자본시장에서 제대로 된 평가를 받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한화투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은행·보험 업종의 PBR은 0.4배로 매우 낮다. 금융업종 1위인 KB금융의 PBR이 0.44 수준이다. 은행보다 PBR이 낮은 건 유통 업종(0.3배) 정도다.올해도 상생금융 등 당국의 은행 압박은 거세질 것이다. 홍콩 H지수 주가 연계 증권(ELS) 대규모 손실 등 대형 악재까지 임박했다. 가뜩이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에 대비해 충당금을 더 쌓는 등 자본 건전성을 강화하는 것은 주주 환원 확대와 양립하기 어려운 주제다. 이런 상황에서 당국이 지나치게 시장에 관여한다는 인식과 비판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정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가동한들 은행의 ‘밸류업’은 요원한 일이다.
2024.02.13 I 김국배 기자
‘해줘 축구’ 클린스만+정몽규, 이젠 책임감 좀 ‘보여줘’
  • ‘해줘 축구’ 클린스만+정몽규, 이젠 책임감 좀 ‘보여줘’
  •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 사진=연합뉴스아시안컵을 마친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 대표팀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있다. 사진=연합뉴스아시안컵 4강전 한국과 요르단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이 얼굴을 감싸쥔 채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축구가 황금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했던 2024년에 추락하고 있다. 명성과 명예를 잃은 것도 모자라 책임감 없는 두 리더의 모습에 두 눈을 질끈 감게 된다.새해의 출발점에서 한국 축구는 아시아 정상 탈환을 노렸다. 64년 동안 이루지 못한 꿈이었으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으로 대표되는 황금세대는 기대감을 부풀게 했다.물론 파울루 벤투 감독의 후임으로 온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향한 의구심은 불안 요소였다. 그의 이전 이력을 보면 결코 환영받을 수 없는 인사였으나 이미 결정된 사항이기에 아시안컵 우승을 외치며 “결과로 평가받겠다”라는 그의 자신감을 믿을 수밖에 없었다.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안컵으로 가는 길에도 의구심을 지우지 못했다. 부임 후 5경기 연속 무승(3무 2패)을 겪으며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외국인 감독 중 최다 무승 불명예 기록으로 출발했다. 이후 잦은 외유 논란, 대표팀 명단 발표 간소화 등 제 입맛에 맞는 행동을 이어갔다.이에 클린스만 감독은 “K리그 감독이라면 한국에 상주해야 하지만 대표팀 감독의 역할과 업무는 국제적인 시야, 활동을 해야 한다”라며 “여론이나 팬들의 우려는 계속 듣고 있으나 업무수행 방식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아시안컵을 마친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 대표팀 감독이 귀국하며 밝게 웃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선수들 훈련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클린스만 감독의 말대로 결과로 증명했다면 인정할 수밖에 없었으나 그는 스스로 외쳤던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아시안컵에서도 무색무취한 전술이 이어졌고 단 한 팀도 압도하지 못했다. 선수 개인 기량에 의존하는 축구로 ‘해줘 축구’라는 비아냥만 얻었다. 아시아 최강을 증명하려던 무대에서 한국은 누구나 쉽게 넘볼 수 있는 팀이 됐다는 걸 보여줬다.“아시안컵이 내 시험대가 될 것”이라며 호언장담했던 클린스만 감독은 꼬리를 내렸다. 감독직 유지 여부에 대한 물음에 “어떤 조치도 생각하고 있는 게 없다”라며 “한국으로 돌아가서 이번 대회를 분석하고 협회와 논의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그러나 그는 그 말도 지키지 않았다. 귀국 후 하루만 한국에 머문 뒤 지난 10일 미국으로 떠났다. 아시안컵을 함께 분석한다는 말이 무의미해졌다. 화상회의를 말할 수 있으나 대표팀 수장은 편의에 따라 움직이는 그런 가벼운 자리가 아니다.진짜 문제는 따로 있다. 대부분의 우려가 클린스만 감독 부임설이 돌 때부터 예견된 일이었다. 대다수 언론과 축구 팬은 클린스만 감독의 과거 행보를 되짚으며 우려를 드러냈다. 그럼에도 선임을 강행한 건 정몽규 협회장이었다.정 회장은 전력강화위원을 통해 지도자를 추천하고 검증하는 시스템을 무시한 채 일방적인 결정을 내렸다. 지난해 2월 마이클 뮐러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이 클린스만 감독 선임 기자회견에서 동문서답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다. 선임 과정에 지분이 없으니 답할 게 없었다.대한축구협회 ‘경기인 출신’ 임원들이 13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 모여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우승에 실패한 위르겐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의 거취 문제 등을 놓고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축구회관 앞에서 축구팬들이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우승에 실패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을 요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독단적인 결정을 했던 정 회장은 클린스만 감독과 자신을 향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꽁무니를 뺐다. 13일 예정됐던 협회 제5차 임원 회의에 뚜렷한 사유 없이 불참을 통보해 회의가 취소됐다. 대신 김정배 상근 부회장 주재로 경기인 출신 임원 회의가 비공개로 열렸다.협회는 이날 회의에서 “지난 아시안컵 리뷰를 시작으로 대회 전반적인 사안에 대한 자유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협회 수장과 아시안컵에서 대표팀을 이끈 사령탑 누구도 자리하지 않았다.협회는 클린스만 감독의 유임 여부를 둔 논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협회는 “이번 주 내로 전력강화회의를 열 예정”이라며 “최종적인 결정 사항은 조속히 발표하겠다”라고 밝혔다.한국은 당장 내달 21일과 26일 태국과 홈, 원정을 오가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치른다. 냉철하면서도 빠른 결단이 필요한 시기다. ‘해줘 축구’의 덕을 봤던 클린스만 감독과 정 회장이 이젠 책임감을 좀 보여줄 때다.
2024.02.13 I 허윤수 기자
한동훈·나얼·유인촌도 관람?…이승만 다큐 '건국전쟁'이 뭐길래
  • 한동훈·나얼·유인촌도 관람?…이승만 다큐 '건국전쟁'이 뭐길래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생애와 국제, 정치적 업적 등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감독 김덕영)이 심상치 않은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2일 ‘건국전쟁’을 관람하는가 하면, 가수 나얼이 ‘건국전쟁’의 관람 후기로 추정되는 게시글을 SNS에 남겨 눈길을 끌었다. 적극적 관람 움직임에 힘입어 지난 설 연휴 동안 ‘건국전쟁’을 관람한 관객 수가 급증하는 현상도 포착됐다.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건국전쟁’은 연휴 마지막날인 지난 12일 하루동안 8만 8475명을 동원했다. 이는 개봉 이후 일일 동원한 최대 관객수다. ‘건국전쟁’은 ‘웡카’, ‘시민덕희’에 이어 연휴 기간 내내 박스오피스 3위를 지켰다. 설 연휴를 겨냥해 지난 7일 개봉한 ‘도그데이즈’, ‘데드맨’, ‘소풍’ 등 한국 신작들과 같은 시기 개봉한 외화 신작 ‘아가일’을 모두 제친 성적표다. 누적 관객 수는 32만 9950명이다. 지난 1일 개봉 이후 2주도 채 안 돼 누적 30만을 돌파한 것. 다큐멘터리로선 이례적인 흥행세다. 쟁쟁한 신작들 속에서 예매율도 5위를 달리고 있다. ‘건국전쟁’은 여권 등 보수진영 정치인과 지지세력들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관람 행태를 보이는가 하면, 실관람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조용히 흥행 신드롬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인사들은 ‘건국전쟁’의 관람 사실을 잇달아 인증하는 모양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도 전날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극장에서 비대위원장실 관계자들과 ‘건국전쟁’을 관람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건국전쟁’을 본 것으로 전해졌다. 김덕영 감독은 13일 자신의 SNS에 “유인촌 장관께서 어제 영화 ‘건국전쟁’을 관람하셨다”며 “‘건국전쟁’ 보기 릴레이가 대한민국 국무위원들로 이어지는 것 같다. 영화감독 입장에선 진심으로 감사하고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건국전쟁’은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일대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다. 국내외 연구자들의 증언과 사료를 바탕으로 그간 일부에 의해 독재자, 기회주의자로 폄훼됐던 이승만 전 대통령의 업적을 재조명, 재평가해 주목받고 있다. 2021년부터 김덕영 감독이 약 3년에 걸쳐 만든 작품으로 알려졌다.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모습이 담긴 영상과 사진, 그의 주변 인물들, 국내외 정치 역사 전문가들의 인터뷰 등이 담겨 있다. 영화는 제도 교육이 알려주지 못한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숨겨진 업적과 노고를 보여주는데 집중한다. 특히 김 감독이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에서 직접 입수해 1954년 이 대통령이 뉴욕 맨해튼 ‘영웅의 거리’에서 카퍼레이드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이 영화에서 최초 공개돼 눈길을 끈다.김덕영 감독은 ‘건국전쟁’을 제작한 이유로 “독재자, 부정선거의 주역 같은 왜곡된 오명이 벗겨지길 바라는 마음에 이 영화를 만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김영식 의원, 박수영 의원 등 여당 의원들도 적극적으로 관람을 독려 중이다. 김영식 의원은 “‘건국전쟁’을 통해 대한민국의 체제 정통성과 헌법정신의 중요성을 되새겨 보고 굳건한 안보 하에 시장경제의 우월성을 확인해보는 계기가 됐다”고 후기를 남겼다.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은 “대한민국의 정치지도자라면 외눈박이 역사관에 매몰되지 말고 이승만의 공은 공대로, 과는 과대로 객관적으로 바라봤으면 한다”고 전했다. 가수 나얼은 전날 밤 ‘건국전쟁’의 포스터와 함께 영화 관람 후기로 추정되는 게시글을 게시했다가 일부 야권 성향 누리꾼들로부터 비난을 받기도 했다. 영화를 향한 갑론을박과 함께 실관람객들 사이에서 입소문도 이어진다. CGV가 실관람객들의 반응을 종합해 만든 지표인 CGV에그지수도 93%(만점 100%)로 상위권이다. 영화를 본 누리꾼들은 “이런 영화들이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자료를 근거로 객관적으로 대한민국 건국에 대해 알 수 있는 너무 좋은 영화” 등 호평을 보내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 “이 전 대통령의 몰랐던 업적과 건국 1세대의 노고를 알 수 있어서 유익했지만, 비판적 시각도 함께 담았다면 더 좋았을 것”이란 아쉬움 섞인 반응도 나온다. 또 “아무리 공이 크다 한들 그 공이 과들을 덮을 순 없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한편 ‘건국전쟁’은 지난 1일부터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2024.02.13 I 김보영 기자
결국 승자는 '웡카'였다…연휴 겨냥 韓 영화 아쉬운 성적표
  • 결국 승자는 '웡카'였다…연휴 겨냥 韓 영화 아쉬운 성적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이번 설 연휴에 웃은 건 티모시 샬라메 뿐이었다.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이어진 설 연휴동안 티모시 샬라메 주연 영화 ‘웡카’(감독 폴 킹)가 극장가를 사로잡으며 2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달리고 있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웡카’는 설 연휴가 시작된 9일부터 11일까지 총 52만 2180명의 관객들을 극장에 불렀다. 누적 관객수는 158만 5131명을 달성하며 연휴 극장가 흥행 왕좌를 탄탄히 지켰다.‘웡카’에 이어 라미란, 공명 주연 영화 ‘시민덕희’(감독 박영주)가 신작들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연휴동안 역주행에 성공했다. ‘시민덕희’는 같은 기간 35만 3651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138만 3471명이다.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숨겨진 업적과 재평가를 다룬 영화 ‘건국전쟁’(감독 김덕영)이 다큐멘터리로선 이례적으로 연휴동안 흥행을 함께 견인했다. ‘건국전쟁’은 9일부터 11일까지 14만 7961명을 동원했다. 특히 전날 11일 하루를 기준으로 6만 1457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해 눈길을 끈다. 누적 관객 수는 24만 1476명이다. 반면 설 연휴를 겨냥해 개봉한 영화들은 힘을 쓰지 못했다. 설 연휴를 앞둔 지난 7일 동시에 개봉한 한국 영화 ‘도그데이즈’(감독 김덕민), ‘소풍’(감독 김용균), ‘데드맨’(감독 하준원)과 외화 ‘아가일’(감독 매튜 본)이다. 이들 중 가장 흥행세를 보이고 있는 작품은 ‘국제시장’, ‘영웅’ 등을 제작한 JK필름의 신작 ‘도그데이즈’다. 윤여정, 유해진, 김서형, 김윤진, 정성화, 탕준상, 이현우, 다니엘 헤니 등이 출연해 화제를 모은 ‘도그데이즈’는 9일부터 11일까지 15만 2878명을 동원하며 연휴 기간 전체 기준 박스오피스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개봉 첫날까지는 조진웅, 김희애 주연 ‘데드맨’이 강세를 보였으나 연휴 기간에 접어들며 전세가 역전됐다. ‘데드맨’은 같은 기간 11만 7097명을 동원, ‘건국전쟁’에 뒤이어 연휴 기간 전체 박스오피스 5위를 차지했다. ‘도그데이즈’와 ‘데드맨’의 누적 관객수는 각각 21만 8399명, 17만 4842명이다. 나문희, 김영옥, 박근형 연기 경력 도합 200년에 달하는 베테랑 배우들의 앙상블로 화제를 모은 ‘소풍’은 연휴 후반으로 갈수록 입소문을 타고 서서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11일 3만 9541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순위가 ‘데드맨’을 제치고 5위로 한계단 상승했다. 독립예술 영화들 중에선 박스오피스 1위로 눈길을 끈다. 누적 관객 수는 13만 6278명이다. 손익분기점이 20만 명으로 알려진 만큼, 이르면 개봉 2주차인 금주 중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킹스맨’ 시리즈로 국내 팬들의 사랑을 받은 매튜 본 감독의 신작 ‘아가일’은 박스오피스 7위로 가장 부진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누적 관객 수는 9만 6162명이다.
2024.02.12 I 김보영 기자
하이키, 예능감도 꽃피웠네… '아는 형님' 흥·끼 대폭발
  • 하이키, 예능감도 꽃피웠네… '아는 형님' 흥·끼 대폭발
  • (사진=JTBC ‘아는형님’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하이키가 물오른 예능감으로 설날 안방극장에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하이키(서이·리이나·휘서·옐)는 지난 10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 설날특집에 출연했다.이날 완전체로 ‘아는 형님’에 첫 출격한 하이키는 시작부터 다채롭고 톡톡 튀는 매력을 발산했다. 멤버들은 뛰어난 가창력과 퍼포먼스로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고, 이를 지켜본 선배 출연자들은 연신 극찬을 펼치며 하이키에게 엄지를 치켜세웠다.무대 위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하이키의 예능감도 마구 폭발했다. 오밀조밀한 이목구비로 강호동과 얼굴 케미를 발산한 서이, 산부인과 대기실에서 태어난 탄생 비화를 공개하며 거침없는 입담을 뽐낸 리이나, 거미의 ‘어른 아이’ 무대를 선보이며 개성 넘치는 음색을 자랑한 휘서, 현대무용과 힙합 댄스뿐만 아니라 ‘그랜절’까지 성공시키는 등 ‘퍼포먼스 천재’다운 진가를 발휘한 옐까지 네 멤버는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이어진 설날특집 콩트에서도 하이키는 눈부신 존재감을 뽐냈다. 멤버들은 베테랑 예능인들 사이에서도 능청스러운 상황극 연기를 선보이는가 하면, 초성 퀴즈에서는 순발력 있게 정답을 맞히며 맹활약했다. 정답 후 세리머니에서는 신동과 함께 댄스 퍼레이드를 펼치며 주체할 수 없는 흥과 끼를 발산했다. 방송 종료 직전 하이키는 특유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신곡 ‘띵킨 어바웃 유’(Thinkin’ About You) 라이브 무대도 선보였다. 네 멤버는 ‘아는 형님’ 첫 출연부터 가수로서의 독보적인 실력은 물론, 입덕을 유발하는 다재다능한 매력까지 발산하며 설날 저녁 안방 1열을 화끈하게 달구는 데 성공했다. 하이키는 지난달 ‘하이키노트’ 프로젝트의 첫 번째 신곡 ‘띵킨 어바웃 유’를 발매하며 2024년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멤버들은 다양한 방송을 비롯해 자체 제작 예능 ‘거침없이 하이키’, 온·오프라인 콘텐츠 등을 통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2024.02.11 I 윤기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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