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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투케이바이오, 인니 화장품 원료 전문 전시회 ICI 참가
  • 제이투케이바이오, 인니 화장품 원료 전문 전시회 ICI 참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제이투케이바이오(420570)(대표이사 이재섭)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되는 ‘ICI(Indonesia Cosmetic Ingredient)’ 전시회에 현지 파트너사와 공동 참가한다고 30일 밝혔다.제이투케이바이오는 이번 전시회에 인도네시아에서 높은 판매를 보이고 있는 히알루론산 콤플렉스와 비타민 콤플렉스를 포함해, 신규 주력 소재 3종을 선보인다. 신규 주력 소재 3종은 피부장벽 개선과 피부보습, 이에 따른 가려움 완화 효과를 지닌 싸이리치 BG(Cyrich BG), 특허 출원 중인 미생물 유래 엑소좀을 고함유한 피부장벽 강화 효능의 락토좀 55(Lactosome 55), 모발 성장 강화 효능이 임상시험으로 입증된 메타모 프로(Metamo PRO)다.제이투케이바이오는 각 원료 별로 관련 연구 활동, 제조 방법, 피부임상에 대한 실증 및 안정성까지 다양한 데이터 자료를 함께 전시한다.관계자는 “K-뷰티 트랜드에 관심이 높은 인도네시아는 이미 당사의 다양한 원료들이 사랑 받고 있는 시장으로, 수분 충전과 미백 효과에 대한 뷰티 수요가 뛰어나 히알루론산 콤플렉스와 비타민 콤플렉스가 주력 제품으로 판매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제이투케이바이오는 특히, 차세대 주력 제품으로 락토좀 55와 메타모 프로를 집중 소개할 계획이다. 락토좀55는 제이투케이바이오가 특허 출원 중인 미생물 유래 엑소좀을 고함유한 원료로, 시험관 내 실험(in-vitro) 및 체외실험(ex-vivo)을 통해 피부장벽 강화에 대한 효능을 검증 받았다. 메타모 프로 역시 특허 출원 중인 미생물 유래 제품으로 모발 성장 강화에 도움을 준다는 임상결과를 확보했다. 두 제품 모두 현재 미국과 유럽 등 다국적 화장품 기업에서 효능과 제품 형태에 대해 자체 평가를 진행하는 등 업계에서 주목 받고 있다.이재섭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회는 피부 임상과 효능 데이터 등 실증 자료를 선호하는 동남아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원료를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 인도네시아 시장 내에서 활성 성분 선도기업으로서 입지를 굳혀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4.05.30 I 이정현 기자
지자체들 사이 대세 '숙의공론제도' 고양시 신청사 건립에 적용
  • 지자체들 사이 대세 '숙의공론제도' 고양시 신청사 건립에 적용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최근 전국의 지자체들 사이에서 첨예한 의견대립이 있는 정책결정에 널리 활용되고 있는 ‘숙의공론제도’가 고양시의 새 시청사 건립에도 적용될 전망이다.30일 경기 고양특례시의회에 따르면 신현철 의원은 내달 3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제284회 정례회’에서 고양시 시청사 논쟁을 둘러싼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고양시 신청사 시민참여 및 소통에 관한 조례’를 대표 발의한다.‘숙의공론제도’는 지자체가 지역 내 특정 현안에 대해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정보제공과 학습, 토론 등을 통해 충분한 숙고와 논의를 거쳐 결과를 도출하는 방식으로 최근 지자체들 사이에서 주민들 간 의견 대립이 있는 사안의 해결을 위해 적극 도입하는 추세다.고양시의 경우 민선 7기 당시 신청사 건립 부지를 원당으로 결정하면서 시의회 및 시민들과 마찰이 빚어지며 첨예한 갈등을 빚었고 민선 8기의 백석 업무빌딩 청사 이전 발표 역시 일방적인 결정이라며 의회와 신청사 건립 예정지 인근 지역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쳤다.신현철 의원.(사진=고양특례시의회)조례를 발의한 신현철 의원은 “고양시는 민선 7기에 이어 민선 8기까지 새로운 청사 건립을 추진했지만 매번 잡음과 혼란이 끊이지 않았다”며 “청사의 주인은 시민인데 정작 이런 정책 결정에 시민의 의견이 수렴되거나 그 생각을 담으려고 하는 노력의 부재가 신청사 관련 갈등의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밝혔다.신 의원은 이같은 갈등의 해결 방안으로 ‘숙의공론제도’를 도입하겠다는 의지다.발의한 조례는 △주민숙의 과정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하기 위한 신청사시민참여소통위원회의 구성 △위원회를 통한 숙의과정 및 절차에 대한 논의 및 확정 △확정된 숙의과정 및 절차에 따라 시민참여단이 학습과 토론을 거쳐 결론을 도출하는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내는 방식을 포함하고 있다.실제 신 의원이 조례를 통해 밝힌 이같은 절차를 통해 최근 인근 지자체인 의정부시에서 이 제도를 활용해 주민들 간 갈등이 첨예했던 쓰레기소각장 문제를 해결한 바 있어 고양시의 이번 조례 제정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뿐만 아니라 대구시 신청사 입지선정과 여주시 신청사 입지선정, 신고리 5·6호기 공사여부, 선거제도 개편 등 많은 사회적 문제해결에 활용되면서 그 효과가 입증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신현철 의원은 “청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결국 시민을 논의의 한가운데로 끌어들이는 것”이라며 “투명한 정보를 바탕으로 시민이 직접 의견을 내고 판단하는 숙의민주주의 과정을 거친다면 지지부진한 신청사 관련 논쟁의 해결점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건설사로부터 기부채납 받은 시 소유의 건물인 백석동 업무빌딩(왼쪽)과 새롭게 건립할 계획이던 원당 시청사 조감도.(사진=고양특례시)한편 민선 8기 고양시는 법원의 최종 판결을 통해 모 건설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 받은 백석동 업무빌딩을 시청사로 활용할 계획을 세웠지만 일부 주민들은 민선 7기 당시 확정한 원당 신청사 건립계획을 고수해야 한다고 반발했다.백석동 업무빌딩은 이미 건립이 완공됐고 고양시에 기부채납된 상태이기 때문에 약 500억원으로 6개월정도 인테리어 공사를 하면 시청사로 활용할 수 있으며 원당에 새 시청사를 건립하는데는 약 4000억원의 공사비용이 들 것으로 추산된다.
2024.05.30 I 정재훈 기자
"한강변 최고 입지"…신반포2차, 49층·2057세대 재건축
  • "한강변 최고 입지"…신반포2차, 49층·2057세대 재건축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서울시는 4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소위원회에서 서초구 잠원동 73번지 일대 ‘신반포2차 주택재건축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을 조건부가결했다고 30일 밝혔다.위치도(사진=서울시)대상지 일대는 한강변에 입지하고 고속터미널, 올림픽대로, 반포대로를 접해 최상의 주거입지 여건으로 꼽히는 지역이다. 2021년 주택재건축사업 후보지 공모에서 후보지로 선정돼 수립된 신속통합기획 가이드라인에 따라 한강변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안)이 마련됐다.정비계획(안) 주요 내용은 용적률 299.94%, 최고 49층, 15개동, 2057세대를 건립하는 것이다. 한강 주변 열린 경관 형성과 바람길을 고려해 신반포로23길(폭원 20m)과 연계한 단지중앙 통경축(30m)을 확보하고 통경축을 따라 한강으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하여 공공보행통로와 나들목을 추가로 신설하기로 했다.잠수교를 보행교로 전환하는 계획에 맞춰 반포대로 변 문화공원을 조성하고, 단지 주민이 아니라도 이용할 수 있는 한강변 개방형 커뮤니티 시설을 계획했다.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한강변 보행네트워크가 확장되고, 노후된 주택가 일대에 양질의 주택공급이 이루어져 쾌적한 주거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30 I 전재욱 기자
LG이노텍, 카메라 모듈 공정에 AI 도입…불량률 최대 90%↓
  • LG이노텍, 카메라 모듈 공정에 AI 도입…불량률 최대 90%↓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이노텍(011070)이 핵심 사업인 카메라 모듈 제조 공정에 AI를 도입해 생산성을 대폭 끌어올렸다. 수율 향상에 따라 원가 경쟁력이 오르고 수익성 개선 효과도 클 전망이다.LG이노텍 사옥. (사진=LG이노텍)LG이노텍은 고사양 카메라 모듈 신제품에 ‘AI 공정 레시피’를 적용한 결과 기존에는 불량 검출률이 높았던 주요 검사항목에서 불량률이 최대 90% 감소했다고 30일 밝혔다.AI 공정 레시피는 AI 기술을 활용해 카메라 모듈의 불량률을 줄일 수 있는 최적의 공정 레시피를 찾는 방식이다. 최초 설정된 공정 전체 프로세스를 AI가 전수 점검하고 불량 발생이 예상되는 공정을 사전에 탐지한다. 불량 예측 결과를 바탕으로 AI가 기계의 작동 강도, 컨베이어벨트 속도, 실내온도 등 공정 과정의 수많은 변수를 반영한 시뮬레이션을 돌린다.LG이노텍은 공정에 AI를 도입해 생산성을 크게 끌어올렸다. 기존에는 카메라 모듈 양산 초기, 성능검사에서 불량이 감지되면 새로운 공정 레시피를 찾는 데 72시간 이상 소요됐다. 하지만 AI 공정 레시피를 적용하면서 이 과정이 6시간 이내로 단축됐다. 엔지니어 경험에 의존해 레시피 수정과 샘플 생산을 수차례 반복해야 했던 번거로움이 사라지면서다.LG이노텍 관계자는 “최적의 레시피 도출을 위해 카메라 모듈 공정 관련 데이터 수천만건을 AI에 학습시켰다”며 “이 같은 데이터 자산은 앞으로 회사의 품질 역량을 견인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LG이노텍은 고부가 카메라 모듈의 양산 초기 수율을 높이기 위해 2021년부터 공정 불량을 사전 예측하는 AI 개발에 나섰다. 지난해에는 업계 최초로 AI 공정 레시피를 카메라 모듈 공정에 적용했다.고부가 신제품 양산 초기의 낮은 수율은 제조업에서 통상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인 동시에 극복해야 할 최대 난제로 꼽힌다. 특히 카메라 모듈에 요구되는 스펙이 초슬림·고사양인 만큼 공정 과정 역시 한층 까다로워지고 있다. 카메라 모듈 한 개당 수십여 단계의 초정밀 공정을 거친다.양품 생산이 가능한 적확한 공정 레시피(Recipe)를 찾을 때까지 시뮬레이션과 테스트 생산도 수차례 반복한다. 이 과정이 길어질수록 실패비용(제품 양산 후 불량을 바로잡기 위해 발생하는 비용)이 늘어나고 대량 양산이 늦어진다. 부품 납기를 지키지 못해 고객 신뢰도가 떨어질 우려도 있다.LG이노텍은 AI를 활용해 이 같은 업계 난제를 해결하고 원가경쟁력 제고 효과도 거뒀다. 올해 1분기 LG이노텍 영업이익이 시장전망치를 웃돈 것도 AI 공정 도입의 효과가 컸다. LG이노텍은 올해 안에 AI 공정 레시피를 반도체 기판 제조에도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문혁수 LG이노텍 대표는 “고도화된 AI를 활용한 디지털 제조공정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며 “압도적 기술과 품질, 생산 경쟁력으로 고객을 글로벌 1등으로 만드는 ‘글로벌 기술 혁신 기업’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문혁수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진=LG이노텍)
2024.05.30 I 김응열 기자
삼바, 2030년까지 온실가스 32% 감축...2024 ESG 보고서 발간
  • 삼바, 2030년까지 온실가스 32% 감축...2024 ESG 보고서 발간
  •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ESG 경영 성과와 지속가능경영 현황을 담은 2024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올해로 네 번째 발간된 이번 보고서는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표준, ESRS(European Sustainability Reporting Standards), IFRS(International Financial Reporting Standards) 요구사항 등 글로벌 ESG 공시 트렌드를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특히 올해 보고서에는 작년 새롭게 도입된 이중 중대성 평가가 확대 적용됐다. 이중 중대성 평가는 기업이 사회·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지속가능경영이 기업에 미치는 재무적 영향을 양방향으로 고려한 평가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해당 평가를 통해 도출된 1순위 이슈인 ‘탄소 중립(넷제로, Net Zero)’ 등 환경(Environment)과 관련한 성과 및 목표를 보고서에 상세히 담았다.먼저 지속가능한 저탄소 친환경 사업장 구축을 위한 성과와 향후 목표를 공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한 해 BAU(Business As Usual) 대비 RE100 달성률 24.8%를 기록했다. 더불어 2030년까지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업장 및 공급망 전체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각각 32%, 36% 감축하고 용수 재활용 및 재사용률 20% 달성한다는 방침이다.자연자본(TNFD) 공시 대응을 위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신규 전략과 과제도 처음 공개됐다. 자연자본이란 살아있는 자연, 물, 토양, 광물 등으로 정의 될 수 있으며, 생물다양성이 파괴될 경우 자연은 생태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고 자연의 붕괴로 이어지기 때문에 중요한 지속가능성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수자원, 폐기물, 오염물질, 생물다양성 등 TNFD에 기반한 자연 관련 영역별 중점 추진 과제와 전략을 수립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사회(Society)를 구축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도 전개 중이다. 회사는 구성원과 협력사 직원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2030년까지 중장기적인 안전경영 및 보건경영 목표와 실행과제를 포함한 로드맵을 수립했다.또한 지속가능한 공급망 관리를 위해 협력사 관리 및 운영 체계를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우선 ESG 경영에 대한 협력사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ESG 평가에 참여한 협력사 수를 2022년 46개사에서 2023년 171개사로 약 3.7배 확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책임 있는 비즈니스 활동(Governance)을 위해 ESG 경영을 강화하며 이사회 독립성과 투명성을 제고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기존 재무, 사업, 운영 리스크 영역에 지속가능경영 리스크 영역을 추가해 전사적인 대내외 리스크 관리 역량을 고도화했다. 더불어 전체 이사회 구성원 7명 중 과반 이상인 4명의 사외이사를 구성하고 선임사외이사제를 도입해 경영진과의 독립성을 강화했다.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바이오 제약 업계 ESG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할 수 있었다”며 “꾸준하고 투명한 ESG 경영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조성함으로써 인류의 더 나은 삶을 실현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30 I 송영두 기자
대형건설사, 내달 서울·경기서 미뤄둔 ‘1만 가구’ 신규 분양
  • 대형건설사, 내달 서울·경기서 미뤄둔 ‘1만 가구’ 신규 분양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시공능력평가 상위 5위 내 건설사가 내달 전국에 약 1만 1000여 가구 신규 공급에 나선다. 브랜드 파워와 상품성, 입지 등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이목이 집중된다.30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 말부터 6월까지 전국 분양시장에서는 삼성물산을 제외하고 현대건설,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이 17개 단지, 총 1만135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지역별로 수도권에서는 서울 재건축·재개발 단지와 함께 고양, 인천 송도, 용인 등 서울과 인접한 지역에서 물량이 예정돼 있고, 지방권역은 부산광역시를 제외하고는 지방 중소도시에서 물량이 대거 나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또 아파트외에도 블록형 단독주택의 공급도 진행된다.업계 관계자는 “5위 내 건설사는 브랜드파워와 상품차별성을 바탕으로 품질이 우위에 있다는 인식이 크고, 입지 선정도 남달라 다소 침체된 분양시장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속적인 특화 상품 개발과 그동안 쌓아 올린 신뢰를 바탕으로 올해 남은 상반기 분양시장에도 소비자들의 꾸준한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실제 부동산R114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분양시장에서는 5대 건설사가 분양한(5대건설사 간 컨소시엄 포함) 45개 단지에 25만여 명의 청약자(1, 2순위 포함)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청약자(112만여 명)에 약 23%에 해당하는 수치로, 4명중 1명은 5대 건설사 아파트의 청약한 셈이다.또 올해 분양시장에서도 5대 건설사의 단지는 높은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GS건설이 2월 선보인 ‘메이플자이’는 무려 3.5만여명의 청약 속에서 평균 442.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완판됐고, 수원에서는 ‘영통자이 센트럴파크’는 10억이 넘는 고분양가 논란에도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완판에 성공했다. 특히 이달 1가구를 모집한 ‘래미안 원베일리’는 무려 3.5만명의 청약이 이뤄지기도 했다.힐스테이트 삼송더카운티 석경부분조감도한편 남은 상반기 예정된 주요 단지로는 현대건설이 5월 고양시 삼송지구에서 블록형 단독주택 ‘힐스테이트 삼송더카운티’의 공급을 알려 주목된다. 21개 동, 총 107가구 규모로 전 가구는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로 구성된다. 기존 블록형 단독주택과는 차별화되게 주거 인프라를 가깝게 누리는 입지가 특징으로, 특히 신원초, 신원중, 신원고를 모두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현대건설은 GS건설과 함께 같은 달 서울시 마포구 공덕1구역 재건축을 통해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도 공급할 예정이다. 총 1,101가구 규모로 일반분양물량은 456가구다. 현대건설은 인천에서도 공급을 예정하고 있는 상태로, 6월 송도국제도시에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5차’ 총 722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이외 수도권 주요 물량으로는 대우건설이 6월 서울시 성북구 장위6구역 재개발을 통해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를 선보인다. 총 1,637가구 중 71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또 대우건설은 같은 달 용인시에서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총 1681가구도 공급할 예정이다.지방에서는 대우건설이 6월 부산시 동구에 들어서는 주상복합 아파트 ‘블랑 써밋 74’를 분양한다. 총 998가구 규모로 상반기 5대 건설사의 유일한 광역시 물량이다.이 밖에 지방 중소도시 물량으로는 GS건설이 6월 순천시에서 ‘순천그랜드파크자이’ 총 997가구를, 현대건설은 6월 구미시에서 ‘힐스테이트 구미더퍼스트’ 총 491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2024.05.30 I 박지애 기자
상장 시동 건 백종원의 더본코리아…‘구주 매출 ZERO'
  • 상장 시동 건 백종원의 더본코리아…‘구주 매출 ZERO'
  • [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기자]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업체 더본코리아가 코스피시장 문턱을 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외식시장 브랜드로 견고한 입지를 다진 데다 유통·호텔업 등 사업 다각화 기반이 탄탄해 프랜차이즈 기업의 상장 이미지를 크게 바꿔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상장 청구...공모가 상단 기준 시총 4000억 초반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이날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 대표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005940)과 한국투자증권이다. 유가증권시장 종목 심사가 통상 2개월 가량이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오는 7월 말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희망 공모가 범위(밴드)는 2만5000원~3만원으로, 밴드 상단 기준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4000억원 초반대다. 공모를 통해 확보할 500억~600억원 안팎의 자금은 외식 프랜차이즈와 유통 사업 확대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상장에 우호적인 여건이 마련된 덕에 심사 문턱은 무난히 넘을 것으로 보인다. 더본코리아는 백 대표 등 기존 주주가 공모 과정에서 파는 물량(구주 매출) 없이 전액 신주 발행으로 공모를 진행한다. 상장 예정 주식수는 1346만6030주로, 이 중 공모 주식수는 200만주다. 지난 1월 1주당 2주를 지급하는 무상증자를 단행해 유통가능 주식수도 늘려뒀다. 지난해 말 기준 더본코리아의 최대주주는 지분 76.69%를 보유한 백 대표다. 2대 주주는 강성원 부사장으로 지분 21.09%를 보유하고 있다.최근 수년 사이 더본코리아의 실적이 고공행진을 이어온 점도 긍정적이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2822억원)보다 45.5% 증가한 4107억원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백종원 (사진=히스토리채널 제공)◇ ‘외식+유통+α’ 탄탄한 사업 다각화...프랜차이즈 상장 이미지 새로 쓰나더본코리아는 사업 다각화 측면에서 기존에 증시 문턱을 넘은 프랜차이즈 기업과는 차별화된 부분이 있어 상장 성과에 대한 기대가 높다. 더본코리아는 한신포차와 새마을식당, 빽다방, 역전우동, 홍콩반점0410, 연돈볼카츠, 리춘시장 등 프랜차이즈 브랜드 25개를 운영하고 있다. 외식 프랜차이즈 기반을 다진 데에 이어 지난 2017년부터는 유통 사업부를 전략적으로 키우기 시작했다. 힘을 주기 시작한 유통 부문은 지난해 매출 296억원으로, 전년 대비 123%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제주 더본호텔 등 호텔업에도 진출한 상태다. 이제까지 증시에 입성한 프랜차이즈 기업들은 단일 브랜드 가맹점 의존도가 높았다. 상장 선례에서 더본코리아의 비교군을 찾기 쉽지 않은 이유다. 프랜차이즈 기업 중에서 스팩 등을 활용하지 않고 처음으로 직상장한 교촌에프앤비가 비교군으로 종종 거론되지만, 사업모델이 치킨 판매 가맹점에 한정돼 있다. 더본코리아가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적절한 비교군은 아니라는 평가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외식 프랜차이즈 외에 유통사업 등 사업 다각화 기반을 잘 갖췄다. 확장성과 성장성이 다른 프랜차이즈 대비 남다르다는 점에서 양호한 성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5.30 I 지영의 기자
엔비디아 불타는 서학개미…테슬라 자리도 넘보나
  • 엔비디아 불타는 서학개미…테슬라 자리도 넘보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인공지능(AI) 칩 선두주자 엔비디아가 연일 최고가를 갈아치우자 서학개미의 ‘불타기(상승하는 종목을 계속 순매수함)’도 늘어나고 있다. 서학개미의 엔비디아 사랑이 이어지며 지난 2020년 9월부터 국내 투자자의 해외주식 보관 1위인 ‘테슬라’의 위상마저 흔들리는 모양새다. ◇1Q 실적 호조에…엔비디아 사들이는 개미들2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22~28일) 서학개미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엔비디아로 나타났다. 서학개미는 이 기간 엔비디아를 6844만달러(934억원) 사들였다.엔비디아의 1분기 실적은 주가 상승에 윤활유가 되고 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262% 늘어난 260억4400만달러(약 35조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이 기대한 246억5000만달러(33조6400억원)를 크게 웃돈 수준이다. 조정 주당순이익(EPS) 역시 6.12달러(8350원)로 전년 동기보다 461% 늘어난데다, 시장 예상치(5.59달러·7630원)를 상회했다. 이와 함께 엔비디아는 2분기 매출액은 280억달러(38조220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이 역시 시장이 기대한 수치(266억1000만달러·36조3000억원)를 한참 웃돌았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게다가 다음 달 10일부터 주식을 10분의 1로 분할하기로 한 것도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엔비디아는 실적 발표 이후에만 무려 19.41% 올랐다. 엔비디아가 1000달러를 넘어설 때마다 차익 실현에 나서온 서학개미도 다시 ‘사자’에 나서고 있다. 호실적이 나온 만큼, 추가 상승동력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미 글로벌 투자은행들도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기존 1200달러에서 1400달러로 올리며 상승세에 동조하고 있다.서영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AI 데이터센터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요로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현재 주가수익비율(PER) 35배 수준으로 가격 매력은 크지 않지만 생산능력을 웃도는 수요에 기반해 주가는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학개미가 많이 사들인 종목 2위는 그래닛쉐어스의 상장지수펀드(ETF)인 ‘GRANITESHARES 1.5X LONG NVDA DAILY ETF’다. 엔비디아 일일수익률 1.5배를 추종하는 상품으로, 순매수액은 3878만달러(530억원)로 집계됐다. 3위는 금 현물 상품인 ‘SPDR GOLD SHARES ETF’(2377만달러·325억원)였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테슬라 입지도 흔들리나…“결제일 변화도 주목”엔비디아의 돌풍이 이어지며 서학개미 ‘최애’도 바뀔 가능성도 고개를 들고 있다. 27일 기준 국내 서학개미의 보관금액 1위는 ‘부동의 테슬라(108억3137만달러·14조7760억원)’지만, 엔비디아(103억3673만달러·14조1013억원)와 격차는 4억9464만달러(6746억원)에 불과하다. 한 달 전 격차(14억9781만달러·2조433억원)를 고려하면 확연히 줄어든 수치다. 2020년 9월 이후 줄곧 보관금액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테슬라의 위상도 흔들릴 수 있다는 얘기다. 이는 엔비디아의 주가가 오르는 가운데 순매수세까지 유입된 덕분이다. 게다가 뉴욕 주식의 결제주기 변동도 눈여겨볼 만하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뉴욕증시는 28일부터 T+1 결제 체제를 적용한다. 그간 국내 투자자들은 미국주식 매매 체결일로부터 T+3일 후 매수한 주식 혹은 매도한 주식 대금을 받을 수 있었지만 이번 결제주기 변경으로 하루 빠른 T+2일 뒤에 이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단기 매매를 선호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더 유연하게 미국주식을 사고파는 효과가 있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최근 개미들이 가장 주목하는 엔비디아의 매매 역시 활발해질 것이란 분석이다. 한 자산운용사 해외 주식 운용매니저는 “엔비디아가 액면분할하며 유동성이 풍부해지는 가운데 결제일 변화까지 나타나며 서학개미의 주목도가 커질 것”이라며 “엔비디아가 상반기 중 보관금액 1위 종목으로 올라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30 I 김인경 기자
청년·장애인주택 확대하는 GH, 임대주택 450호 매입 추진
  • 청년·장애인주택 확대하는 GH, 임대주택 450호 매입 추진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청년들에게 공급하기 위한 특화형 매입임대주택과 비주택 리모델링 매입임대주택 450호를 매입한다. 29일 GH는 이 같은 내용의 공고를 냈다.수원시 권선구 소재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옥 전경.(사진=GH)‘특화형 매입임대주택사업’은 장애인 자립지원·청년 창업지원 등 청년층을 위한 다양한 운영 테마를 가진 신축 주택을 매입해 공급하는 사업이다. 민간 매입약정 방식으로 추진해 높은 품질의 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입주민과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공간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비주택 리모델링 매입임대주택사업’ 은 도심 내 우량 입지에 호텔, 상가, 오피스 등 비주택을 청년층을 위한 주택으로 리모델링(용도변경)해 임대 공급하는 사업이다. 사업 방식은 특화형 매입임대주택사업과 동일하게 진행된다.이번 공모를 통한 매입규모는 ‘특화형 매입임대주택사업’ 250호, ‘비주택 리모델링 매입임대주택사업’ 200호로 총 450호 내외다. 비영리법인 등 사회적 경제주체들이 비주택을 직접 매입해 사업을 시행하거나 자산 소유자 및 민간 사업자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으로 시행할 수 있다.GH는 매입이 완료된 임대주택 및 임대상가의 운영관리를 사회적 경제주체들에 위탁해 입주민과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생활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GH는 비아파트 지역 주민의 주거불평등 개선을 위해 도보권 단위의 생활공간에 필요한 공간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을형 공간복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런 사업의 일환으로 청년 맞춤형 임대주택 및 지역과 함께하는 특화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이번 공고를 실시하게 됐다.공모 신청접수는 7월 1일부터 31일까지 수원시 GH 본사에서 진행한다. 이후 입지여건, 사업계획, 임대 운영 관리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및 심사해 최종 약정 매입주택을 선정할 계획이다.김세용 GH 사장은 “입주자 맞춤형 주거공급과 더불어 마을의 공간복지 앵커시설을 조성해 경기도민의 주거환경과 거주성을 향상시키고 도민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가도록 더 나은 주거 공동체를 조성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5.29 I 황영민 기자
경찰청 건축자문위 발족…"미래 경찰청사 청사진 제시"
  • 경찰청 건축자문위 발족…"미래 경찰청사 청사진 제시"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찰청은 29일 경찰청 어울림마당에서 ‘경찰청 건축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13명의 건축전문가로 위원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날 1차 전체회의를 개최해 미래 경찰청사 청사진 제시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경찰청은 29일 경찰청 어울림마당에서 ‘경찰청 건축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13명의 건축전문가로 위원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사진=경찰청)건축자문위원회는 이원식 한국건설관리연구원 원장 등 건축학과 교수, 우수 건축사, 건축ㆍ부동산 관련 민간전문가들로 구성됐다.위원들은 경찰청 건축사업의 입지선정, 설계, 공사 등 전 과정에 참여해 전문가의 시각에서 단계별 맞춤 조언 등 컨설팅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특히 정책 수요자인 국민과 현장경찰관의 관점에서 건축사업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미래 경찰청사 신축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윤희근 경찰청장은 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자문위원들에게 직접 위촉장을 전달하고, 국민과 현장경찰관을 위해 더 나은 경찰청사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위원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경찰청 관계자는 “위원회와 함께 국민의 높아진 기대수준을 반영한 한 단계 도약된 ‘미래 경찰청사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경찰청은 지난 2월부터 미래 경찰청사 청사진을 제시하고 국유재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국유재산정책 총괄부서를 신설·운영 중이다.
2024.05.29 I 손의연 기자
AI 반도체 ‘줄 신고가’ vs 2차전지 ‘줄 신저가’…주도주 희비
  • AI 반도체 ‘줄 신고가’ vs 2차전지 ‘줄 신저가’…주도주 희비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증권시장 주도권을 놓고 경쟁 중인 반도체와 2차전지 테마주간에 희비가 엇갈렸다. 반도체 관련주가 인공지능(AI) 기술 발달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배터리와 양극재 테마는 시장의 부정적 전망에 약세를 면치 못하는 모양새다. 사진=AFP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차전지 대장주인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이날 5.00%(1만 8000원) 하락하며 52주 저가인 34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S&P글로벌이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둔화하는 상황에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LG에너지솔루션의 신용등급 전망을 LG화학(051910)과 함께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하면서다. LG화학은 이날 5.24%(2만 500원) 하락하며 37만 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36만 70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저가인 36만 6000원이 위협받기도 했다.S&P글로벌은 “대규모 설비투자와 더불어 전기차 배터리 수요 성장세 둔화는 LG에너지솔루션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시장 입지는 높은 진입 장벽 덕분에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나 미국 공장의 생산량 확대를 통해 다른 지역의 둔화를 완전히 상쇄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양극재 대장주인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날 나온 증권가의 매도 의견 여파로 약세를 이어갔다. 이날에만 5.59%(1만 1100원) 하락하며 18만 7500원에 장을 마감,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에코프로(086520) 역시 4.65%(4400원) 하락하며 9만 300원으로 역시 52주 저가를 갈아치웠다.하이투자증권은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여전히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다고 평가하며,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했으며 목표가는 20만원에서 15만원으로 내려 잡았다. 정원석 연구원은 “북미, 유럽 전기차 수요 부진, 양극재 판가 하락, 유럽과 신흥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 내 국내 업체들의 점유율 하락 등으로 인해 조정된 중장기 실적 전망치를 고려할 때 2027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이 26.1배에 달하는 밸류에이션을 합리적으로 설명할 방법을 찾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해 FOMO로 인해 나타났던 주가의 급등세가 부작용을 낳았고, 지금은 밸류에이션이 정상화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힘빠지는 2차전지 테마와 달리 AI 반도체 테마주는 엔비디아발 호재에 기대를 걸고 있다. 엔비디아는 1분기 호실적에 일론 머크스가 벤처자금 조달을 통해 모금은 60억달러(8조 1600억원)의 대부분을 엔비디아 칩 구매에 사용할 것이라 밝히면서 사흘간 주가가 20% 가까이 급등했다.엔비디아 호재로 SK하이닉스(000660)는 코스피 지수가 약세를 보이는 와중에도 21만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한미반도체(042700) 역시 이날 3.80% 상승했으며 장중 52주 고가(17만 3400원)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는 7거래일간 6.52% 올랐는데 이기간 5조 5519억원어치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된 덕이다.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재 반도체 사이클의 연장가능성은 시장에서도 충분히 인정받는 분위기이며 피크라고 보기에도 무리가 있는 수준”이라며 “반도체 이익이 피크가 되자마자 반도체 주가가 반등하는 패턴도 과거사례에서 확인이 가능한 만큼 하반기 중 오히려 베팅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2024.05.29 I 이정현 기자
‘손흥민과 한 번 더’ 토트넘, 베르너와 임대 연장... 완전 영입 포함
  • ‘손흥민과 한 번 더’ 토트넘, 베르너와 임대 연장... 완전 영입 포함
  • 손흥민과 베르너.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지난 시즌 임대로 합류했던 티모 베르너와 한 시즌 더 동행한다.토트넘은 2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베르너가 2024~25시즌에 임대로 다시 합류한다고 밝혔다.RB 라이프치히(독일)에서 뛰던 베르너는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에 합류했다. 당시 토트넘은 손흥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참가, 데얀 쿨루세브스키, 마노르 솔로몬 등의 부상으로 공격진 구성에 애를 먹었다.단기 임대로 합류한 베르너는 특유의 속도와 돌파 능력을 앞세워 토트넘 공격에 힘을 보탰다. 손흥민을 최전방으로 올리면서 빈 왼쪽 측면을 베르너에게 맡길 수도 있었다. 첼시(잉글랜드) 시절부터 지적됐던 결정력 문제는 반복됐으나 공격진의 깊이와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점을 인정받았다.베르너는 시즌 막판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즌을 마쳤다. 리그 성적은 13경기 2골 3도움. 토트넘과 베르너의 동행이 마무리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으나 구단의 선택은 임대 1년 연장이었다.베르너(토트넘). 사진=AFPBB NEWS토트넘은 “베르너가 다음 시즌 다시 임대로 합류하게 돼 기쁘다”라며 “완전 이적 조항도 포함됐다”라고 설명했다. 다음 시즌 좋은 모습을 보이면 임대생 신분을 떼고 완전히 토트넘 선수로 합류할 수 있다.베르너는 2013년 슈투트가르트(독일)에서 프로 무대에 나섰다. 이후 라이프치히, 첼시를 거쳐 다시 라이프치히로 복귀했다. 2019~20시즌에는 라이프치히에서 리그 34경기 28골 8도움의 맹활약을 바탕으로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베르너는 첼시에서의 첫 시즌 리그 35경기 6골 8도움을 기록했으나 발끝은 점점 더 무뎌졌다. 라이프치히로 돌아간 뒤에도 어려움은 계속됐다. 지난 시즌 전반기에는 입지가 좁아지며 리그 8경기 2골에 그쳤고 이후 토트넘 임대를 택했다.
2024.05.29 I 허윤수 기자
LG에너지솔루션, 신용등급 전망 하향에 52주 신저가
  • [특징주]LG에너지솔루션, 신용등급 전망 하향에 52주 신저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신용평가사 S&P글로벌의 신용등급 전망 하향 조정 소식에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다. 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이날 오전 10시 1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4000원(1.25%) 내린 35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52주 신저가다. 앞서 글로벌 신용평가사 S&P글로벌은 지난 28일 LG에너지솔루션의 신용등급 전망을 LG화학과 함께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둔화하는 상황에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S&P글로벌은 “대규모 설비투자와 더불어 전기차 배터리 수요 성장세 둔화는 LG에너지솔루션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시장 입지는 높은 진입 장벽 덕분에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나 미국 공장의 생산량 확대를 통해 다른 지역의 둔화를 완전히 상쇄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증권가에선 올 하반기 제너럴모터스(GM)의 판매량이 주가 방향성을 결정하리라고 보고 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높은 기술력과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한 LG에너지솔루션의 실적은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중장기적인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한다”면서도 “GM의 연간 전기차 판매량 계획 하향 조정 가능성과 오는 11월 예정인 미국 대선 결과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당분간 밸류에이션 상승 여력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5.29 I 박순엽 기자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 1순위 청약 경쟁률 최고 63대 1 기록
  •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 1순위 청약 경쟁률 최고 63대 1 기록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을 맡은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7.3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2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28일 실시한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의 1순위 청약 결과 208가구 일반공급에 총 1518명이 접수해 평균 7.3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전용 49㎡A형에서 63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 투시도.이후 일정으로는 6월 4일 당첨자 발표, 6월 17일부터 3일 간 정당 계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전매제한은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1년이며 실거주 의무는 없다.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는 지하 3층~지상 최고 15층, 12개동, 전용면적 49~84㎡, 총 827가구 규모다. 이중 전용 △49㎡A 1가구 △49㎡B 6가구 △59㎡A 201가구 △59㎡B 37가구 △75㎡ 23가구 △84㎡A 103가구 △84㎡B 14가구, 테라스 하우스 설계가 적용된 △T84㎡A 4가구 △T84㎡B 2가구 △T84㎡C 1가구 △T84㎡D 17가구 등 409가구를 일반 공급한다. 입주는 2025년 6월 예정이다. 단지는 뒤로 북한산, 앞으로 인왕산, 서쪽으로는 안산과 백련산을 품고 있는 쾌적한 입지를 갖췄다. 녹지 조망이 가능하고, 자연과 어우러지는 내부 설계를 통해 장점을 극대화할 전망이다.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에 맞게 판상형, 타워형 평면으로 설계해 우수한 채광 및 통풍성을 갖췄으며, 전용면적 84㎡ 이상부터는 드레스룸 공간을 넉넉히 설계해 우수한 수납공간을 갖췄다.전용 84㎡A는 4BAY 판상형 설계를 적용, 주방과 연계한 알파룸 공간을 별도로 계획해 거주민의 삶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또, 전용 84㎡B는 2개 방향 조망이 가능한 타워형 구조로, 복도와 주방을 연계한 팬트리 공간을 별도로 계획했다. 대면형 주방과 거실이 연계돼 넓은 공간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테라스가 포함한 평면도 별도로 공급한다. 전용 T84㎡A·B·C·D 등이 테라스 하우스로 공급돼, 단지의 쿼드러플 산세권의 매력을 테라스에서 만끽할 수 있게 했다. 또, 커뮤니티 시설로는 G·X룸, 피트니스센터, 독서실, 작은 도서관, 골프연습장과 더불어 다목적실을 설계해 주민들의 생활을 다채롭게 할 전망이다.도로 교통망도 우수하다. 단지는 홍은·홍제램프와 근접해 내부순환로 이용 시 서울 서남부와 동부로 이동이 용이하며, 통일로를 통하면 서울역을 비롯해 시청 등 도심으로 쉽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지하철 3호선 홍제역을 통해 종로, 광화문, 시청 등 주 도심지까지 10분대, 압구정 신사 등 강남권까지는 20분대로 이동이 가능해 대중교통을 이용한 출퇴근도 수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05.29 I 이윤화 기자
NHN클라우드, 비스테이지에 클라우드 기반 국제 SMS 서비스 공급
  • NHN클라우드, 비스테이지에 클라우드 기반 국제 SMS 서비스 공급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NHN클라우드는 메시징 특화 솔루션 NHN 클라우드 노티피케이션의 국제 SMS 서비스를 팬덤 토탈 솔루션 비스테이지(b. stage)에 공급한다고 29일 밝혔다.‘비스테이지’는 글로벌 팬덤 플랫폼 구축을 위한 ‘팬덤 비즈니스 토탈 솔루션’으로, 최근 월간 활성화 이용자 수(MAU) 100만 명을 돌파하며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나가고 있다. 현재 비스테이지를 도입한 아티스트, 아이돌 그룹, e스포츠 구단 등의 운영 고객사는 130개 이상으로, 비스테이지로 팬들과 소통 창구를 마련해 팬덤을 관리하고 다양한 커머스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NHN클라우드는 전세계 팬들에게 상시로 메시지를 발송하는 비스테이지에 NHN노티피케이션의 국제 SMS 서비스를 공급했다. 이를 통해 비스테이지를 이용하는 기업은 국제 SMS로 글로벌 팬들에게 아티스트, 그룹, 구단의 행사 및 스케줄 등을 공지하고 팬덤 멤버십 가입, 굿즈/티켓 주문 및 배송 현황 등을 안내할 수 있게 됐다.비스테이지는 NHN노티피케이션이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반 발송 환경을 통해 다량의 국제 SMS 발송 건수가 발생할 시에도 유연히 대응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다수 고객사에서 팬덤 대상 이벤트 및 행사 소식을 동시 발송하거나 대규모 팬덤을 보유한 아이돌 그룹의 공연 티켓, 굿즈 등의 주문 건수가 급증해 트래픽 과부하가 발생하면 클라우드 서버를 빠르게 증설해 오발송을 방지할 수 있다.NHN노티피케이션의 국제 SMS 서비스는 전세계 220여 국가의 통신사 별 정책 사항을 모두 준수해 어느 국가에서든 복잡한 절차 없이 문자를 대량 발송해준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국내 CSP 최초로 국제 SMS 서비스를 해외 통신 벤더 사업자와 직연동해 타사 대비 빠른 발송 서비스와 고객사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높은 도달률의 발송 품질을 보장한다.NHN클라우드는 NHN노티피케이션의 국제 SMS 서비스를 현대백화점, 한글과컴퓨터, 마이리얼트립 등 해외에 진출한 다양한 국내 기업에 공급하며 고객사군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그 결과 작년 1분기 대비 고객사 수 기준 150%, 매출 기준 237% 성장했다.NHN클라우드는 더욱 완성도 있는 국제 SMS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28일 컨버전(Conversion, 전환율에 의한 차단 기능)을 출시, 고객사에 무료로 제공하며 불필요한 비용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컨버전은 최근 부상 중인 글로벌 메시징 이슈 ‘*물량 펌핑 어뷰징’을 예방할 수 있는 서비스로, 고객사를 통해 발송된 회원가입 인증 요청 문자와 인증 완료 문자 건수를 대조해 어뷰징 여부를 판단하고 발송을 자동 차단해준다. 그 외 NHN클라우드는 어뷰징이 자주 발생하는 국가로의 발송을 차단하는 기능과 SMS 발송량이 임계치에 도달하는 국가 발생 시 고객사에 알림을 전송하는 기능도 제공하며 어뷰징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했다.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푸시, 알림톡/친구톡, 이메일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채널로 국내 수많은 기업들과 회원을 이어온 NHN노티피케이션이 이번 국제SMS 서비스 공급을 통해 기업의 원활한 해외 사업 전개에 기여하게 됐다”며 “NHN클라우드가 제공하는 모든 버티컬 솔루션들이 국내뿐 아니라 일본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도 사업을 성공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유용한 기능들을 추가하고 서비스 품질을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5.29 I 한광범 기자
'탈주' 이제훈, 집념의 질주→체중감량까지…규남 그 자체로 변신
  • '탈주' 이제훈, 집념의 질주→체중감량까지…규남 그 자체로 변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오는 7월 개봉할 영화 ‘탈주’(감독 이종필)가 내일을 위해 철책 너머로의 탈주를 시작한 북한병사 ‘규남’으로 분한 이제훈의 캐릭터 스틸을 29일 공개했다.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병사 규남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의 목숨 건 추격전을 그린 영화 ‘탈주’가 규남을 연기한 이제훈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데뷔 이래 모두의 공감을 자아내는 캐릭터를 그려내며 관객과 교감해 온 이제훈이 ‘탈주’의 규남을 통해 ‘믿고 보는 배우’로 다시 한번 입지를 공고히 할 예정이다. 성장기를 관통하는 불안과 아픔을 그린 ‘파수꾼’부터 확신이 없기에 망설일 수밖에 없었던 서툰 첫사랑을 그린 ‘건축학개론’, 용기와 협기로 일제에 맞선 ‘박열’, 위안부 할머니의 상처를 어루만지며 함께 성장했던 ‘아이 캔 스피크’, 과거와 무전을 주고받으며 미제사건을 해결하는 ‘시그널’, 시원한 액션과 악을 응징하는 대리 복수로 사이다를 선사한 ‘모범택시’, 한국 수사물의 원조 드라마 ‘수사반장’ 속 최불암 캐릭터의 젊은 시절을 그려낸 ‘수사반장 1958’까지. 이제훈은 그간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다양한 작품을 통해 깊은 감정선으로 매력적이며 입체적인 캐릭터들을 구축해왔다. ‘탈주’에서는 우리가 보아왔던 이제훈의 강점은 그대로 녹이되, 섬세한 감정과 현실에 드리운 어떤 장벽도 뚫 액션,어버릴 강한 의지와 공감 등 이제훈에게서 보지 못한 새로운 모습들을 볼 수 있다.공개된 캐릭터 스틸은 목숨을 걸고 탈주를 시작한 규남의 긴장감 넘치는 표정부터, 총구 앞의 위기일발의 순간, 그리고 사력을 다해 달려가는 모습을 포착한 스틸로, 규남의 다이나믹한 탈주 과정을 엿볼 수 있다. 군사분계선 인근 최전방 부대에서 10년 만기 제대를 앞두고 있는 중사 규남은 미래를 선택할 수 없는 현실을 벗어나, 실패하더라도 원하는 것을 시도해 볼 수 있는 곳으로의 탈주를 꿈꾸는 인물이다. 꿈을 향해 사투를 벌이는 규남의 간절한 심정과 처절한 몸부림을 표현하고자 했던 이제훈은 체중 감량은 물론, 끝도 없는 달리기와 거친 수풀과 진흙 늪을 지나는 힘든 촬영도 열정으로 소화, 체력의 한계를 뛰어넘는 열연으로 캐릭터의 완성도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그는, 고된 탈주 과정에도 포기하지 않고 앞을 향해 내달리는 규남의 의지를 강렬하고도 단단한 눈빛으로 표현해내며 인물의 감정을 고스란히 전할 것이다.이종필 감독은 “규남에게 탈주하고자 하는 눈빛과 집념이 있으면 좋겠다고 막연하게 생각했다. 거기에 이제훈 배우가 완벽했다”라며, “뭔가에 몰입하고 집중하고 있는 이제훈 배우의 눈을 보고 정말로 규남 같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전해 규남 그 자체로 분한 이제훈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린다.이제훈은 “규남은 내일, 꿈, 희망이라는 가치를 향해서 현실을 탈주하고자 하는 평범한 사람 중 하나라고 생각했다. 내일을 갈망하고 이를 실행에 옮기는 규남의 모습이 많은 분들의 공감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해 내일을 위해 질주하는 규남의 탈주가 전할 강렬한 메시지를 기대하게 만든다.내일을 향해 질주하는 규남으로 분한 이제훈의 입체적인 열연이 기대되는 영화 ‘탈주’는 7월 3일(수) 극장 개봉한다.
2024.05.29 I 김보영 기자
미·중 무역전쟁, 어부지리는 없다
  • [목멱칼럼]미·중 무역전쟁, 어부지리는 없다
  • [구기보 숭실대학교 글로벌통상학과 교수] 바이든 정부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폭탄 관세를 부과하기로 함에 따라 미·중 무역분쟁은 무역전쟁으로 비화하고 있다. 바이든 정부는 그동안 관세보다는 수출 통제를 통해 중국을 견제해 왔다. 그러나 대선 경쟁이 본격화하면서 트럼프 정부가 사용했던 관세 카드를 꺼내 들었다. 국가안보를 이유로 한 반도체 통제 강화를 전기차나 배터리, 태양광 등 첨단 제조업과 바이오산업으로 확장, 본격적으로 중국 의존도 낮추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중국산 전기차 수입 관세를 기존 25%에서 100%로 대폭 인상하고 반도체와 태양전지는 50%, 철강·알루미늄과 전기차 리튬이온 배터리는 기존 7.5%에서 25%, 무관세이던 천연 흑연 및 영구자석은 25%로 인상하기로 했다. 바이오산업에서도 무관세이던 중국산 주사기 및 바늘에 대해 50%, 의료 및 수술용 고무장갑, 마스크 등 개인 보호 장비 등에 대해 25%로 관세를 인상하기로 했다.바이든 정부가 디커플링에서 디리스킹으로 전환했다고 하지만 실제는 중국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중국 기업은 대미 수출 제약 속에 베트남, 멕시코 등 제삼국을 통한 우회 수출을 늘리고 있다. 특히 베트남과 멕시코에 대한 투자 확대가 두드러진다. 바이든 정부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발표한 후 중국 기업의 대(對)한국 전기차 배터리 투자가 확대하기도 했다.미국의 대중국 무역보복은 미국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나지는 않을 것이다. 트럼프 정부가 중국산 수입품에 고관세를 부과하면서 미국은 오랜 기간 인플레이션에 시달려야 했으며, 바이든 정부는 일반 국민의 생필품에 대한 관세를 다시 낮추기도 했다.한국 기업이 어부지리를 얻으리란 기대감이 나온다. 특히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100%의 관세를 부과함으로써 미국 시장에서 우리나라 전기차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경쟁 우위를 점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현 상황에서 중국산 전기차의 미국 시장 점유율이 미미하다는 점을 들어 별다른 영향 없는 상징적 조치에 그칠 것이란 평가도 있다. 그러나 당장 한국산 전기차의 점유율이 상승한다기보다 세계 각국에서 승승장구하는 중국산 전기차가 향후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기 어려워졌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반도체와 태양광 산업도 한국 기업이 상당히 유리한 국면을 확보할 전망이다. 중국 정부가 막대한 보조금을 투입하여 중국 기업이 범용 반도체 생산을 늘리도록 지원해왔다. 그런데 중국산 범용 반도체의 미국 시장 점유율 확대에 제동이 걸리게 됐다.태양광 산업 역시 한국 기업은 보조금이 투입된 중국산에 밀려 한국 시장에서조차 입지가 약화했었다. 한국 정부는 전 정부와 현 정부 모두 산업용 전기요금을 인상함으로써 태양광 패널 생산비용을 높이기도 했다. 한국 태양광 기업이 미국 시장 사업 확장으로 전환점을 마련하려는 상황에서 중국 기업에 대한 견제는 매우 반가운 일이다.이를 마냥 반길 순 없다. 중국 전기차 부품이나 광물에 대한 관세 인상은 오히려 한국 기업에 전반적으로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 기업은 중국산 부품과 광물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다. 핵심광물의 공급처를 다변화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중국산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결과적으로 우리의 전기차나 전기차 배터리 생산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특히 한국 기업은 제삼국에서 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 중국 기업은 미국 시장 진입을 위해 우회 수출을 강화할 것이고, 미국 정부는 우회 수출마저 견제하려는 움직임이다. 중국 기업은 결국 유럽이나 동남아 등 다른 국가로 ‘밀어내기 수출’을 할 가능성이 있다. 미국 시장과 여타 해외시장을 전반적으로 고려한다면 미국의 관세 부과로 인한 한국 기업의 어부지리는 크게 기대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결국 한국 기업은 중국 기업과 어디서든 승부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2024.05.29 I 김형욱 기자
“아이스크림이 300원”… 롯데온, 백투더 롯데닷컴 행사 진행
  • “아이스크림이 300원”… 롯데온, 백투더 롯데닷컴 행사 진행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롯데온이 창립 28주년을 기념해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백투더(Back to the) 롯데닷컴’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롯데 계열사 상품 및 인기상품을 1996년 창립 당시 수준의 가격으로 제안하며, 뷰티, 럭셔리, 식품, 생활용품 등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받는 상품을 최대 50% 할인 수준의 혜택으로 선보인다.롯데온, 창립 28주년 맞아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백투더 롯데닷컴’ 행사 진행. (사진=롯데온)롯데온은 롯데이커머스 창립 당시 초심을 되새기고자 ‘백투더 롯데닷컴’ 행사를 기획했다고 29일 밝혔다. 롯데이커머스는 1996년 국내 최초 온라인 종합 쇼핑몰 ‘롯데인터넷백화점’으로 시작해 2000년 ‘롯데닷컴’ 법인을 세우며 온라인몰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이를 기반으로 2020년 4월에는 롯데의 통합 온라인 쇼핑 플랫폼인 ‘롯데온(ON)’으로 새롭게 출범하며 28년의 긴 역사를 자랑하는 롯데그룹 대표 온라인몰로 자리를 잡았다.롯데온은 롯데닷컴 시절의 추억을 떠올려 롯데온을 다시 방문할 수 있도록, 28년 전 인기 상품을 그 당시 물가로 선보인다. 먼저, 28년 전 당시의 물가를 경험해볼 수 있도록 행사기간 매일 오전 10시 선착순으로 ‘1만원 카드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시간대별 정해진 테마에 맞춰 다양한 상품을 최대 50% 할인 수준의 혜택을 제공한다.매일 오전 11시에는 1996년 추억의 먹거리를 당시 가격으로 선보이는 ‘그-때 그 가격’ 행사를 진행한다. 30일에는 햄버거를 1900원에 판매하며, 31일과 1일에는 세븐일레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판매해 각 ‘롯데 아몬드초코볼’을 500원에 ‘롯데 빠다코코낫’을 300원에 선보인다. 2일에는 소프트콘을 300원에 판매한다.매일 오후 2시에는 인기상품을 최대 50% 포인트백 혜택으로 선보인다. ‘크리넥스 3겹 순수소프트 화장지(24롤X2팩)’를 1만 4900원에, ‘펩시콜라 제로슈거 제로카페인(24캔)’을 6900원에 판매하며, ‘CJ햇반 작은공기(27팩)’를 1만 900원에 포인트백 혜택가로 구매가 가능하다.더불어 매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는 ‘타임머신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받는 명품으로 셀린느, 프라다, 에그 등을 선정하고, 해당 상품 구매 시 매일 선착순으로 엘포인트 최대 30만점을 적립해준다. 이 외에도 행사기간 중 28년 전부터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뷰티, 패션, 식품, 생활용품 등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김은수 롯데온 온사이트마케팅팀장은 “롯데이커머스 창립 28주년을 맞아 그 당시 인기상품과 가격을 경험해볼 수 있도록 추억을 담은 ‘백투더 롯데닷컴’ 행사를 기획했다”며 “최근 높은 물가에 지친 고객들에게 햄버거, 아이스크림 등을 파격적인 혜택으로 제안하니, 롯데온에서 추억의 상품 구매하고 그때 그 시절 떠올려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29 I 신수정 기자
삼성전자, 레녹스와 합작법인…북미 냉난방 공략 강화한다
  • 삼성전자, 레녹스와 합작법인…북미 냉난방 공략 강화한다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미국 냉난방공조 기업 ‘레녹스’(Lennox)와 합작법인을 설립하며 북미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북미에서 가정용·상업용 에어컨 제품 판매를 확대해 글로벌 최상위권 공조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다.삼성전자가 지난 1월 22~24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북미 최대 공조 전시회 ‘2024 AHR 엑스포’에 참가해 공조 솔루션을 선보인 모습.(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레녹스와 합작법인 ‘삼성 레녹스 HVAC 노스 아메리카’(Samsung Lennox HVAC North America)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합작법인은 삼성전자 50.1%, 레녹스 49.9% 지분으로 올해 하반기 미국 텍사스주 로아노크에서 출범한다.북미지역 프리미엄 브랜드인 레녹스는 1895년 설립된 가정용·상업용 HVAC(난방·환기·공조) 전문 기업이다. 북미에서 직영점뿐 아니라 홈 빌더 파트너들과 폭넓은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레녹스는 고효율 개별 공조 제품을 공급받을 수 있는 파트너를 확보하고, 삼성전자는 레녹스의 유통망을 활용해 성장세가 높은 개별 공조(Ductless) 제품의 판매 채널을 확대할 방침이다.알록 마스카라 레녹스 최고 경영자(CEO)는 “견고한 고객 신뢰도와 시장 내 선두 입지를 갖춘 두 회사가 만나 합작법인이 이뤄졌다”며 “고객 만족을 위해 공조 기술에 투자하고 있는 만큼 삼성과 협업 기회를 갖게 돼 영광”이라고 했다.북미 지역은 도시화와 인구 증가, 에너지 규제 등으로 덕트(Duct·공기가 흐르는 통로나 구조물)를 설치하지 않는 개별 공조 제품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북미는 단독 주택 특성상 주택의 천장 공간이 넓어 덕트 설치가 용이해 유니터리(Unitary) 방식의 비중이 높은데 최근에는 공동주택과 중소빌딩 공급이 늘어나면서 개별 공조 시스템과 유니터리·개별 공조를 합친 ‘결합형’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유니터리는 덕트를 통해 각각의 방에 냉난방을 공급하는 방식이다.개별 공조는 에너지 효율과 경제성, 사용 편의성 등 강점도 있어 성장성과 수익성이 높다. 시장조사기관 비스리아에 따르면 북미 공조 시장은 지난해 297억달러에서 올해 320억달러로 약 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2034년에는 488억달러 규모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업계 최고 수준 효율의 개별 공조 제품과 인공지능(AI), 스마트싱스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합작법인을 통해 ‘Lennox powered by Samsung’ 브랜드를 레녹스에 공급할 예정이다. 북미지역 레녹스 직영점과 홈 빌더 파트너들엔 ‘Lennox powered by Samsung’ 브랜드로 개별 공조 제품을 공급한다. 기존 삼성전자 유통점에는 삼성 브랜드 제품으로 공급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AI 라이프 솔루션과 연결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개별 공조 제품에는 기기 간 연결과 제어가 가능한 스마트싱스를 도입하고, 집 전체의 전력 사용량을 모니터링하고 사용량을 절감하는 ‘스마트싱스 에너지’를 적용한다.삼성전자는 공조 솔루션 외에 가전제품, TV 등으로 사업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경식 삼성전자 북미총괄 사장은 “공조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레녹스와 장기적인 협업을 맺게 돼 기쁘다”며 “우수한 개별 공조 제품과 고객 네트워크 확보에 중점을 둔 협업으로 시장 경쟁력을 더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공조 부문에서 혁신적인 기술을 함께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미국 냉난방공조 기업 ‘레녹스(Lennox)’.
2024.05.28 I 조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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