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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마주친, 그대' 강수연 PD “엄마의 어린 시절로 시간여행”
  • '어쩌다 마주친, 그대' 강수연 PD “엄마의 어린 시절로 시간여행” [종합]
  • ‘어쩌다 마주친, 그대’ 주연 배우들. 왼쪽부터 김동욱, 진기주, 서지혜, 이원정(사진=KBS)[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사실 타임슬립물이라길래 처음엔 하기 싫다고 했었어요. 이미 좋은 작품들도 많이 나왔고 좀 식상하지 않나 했는데 작가님이 엄마 어릴 적 이야기로 돌아가서 엄마의 친구가 되는 얘기라고 해서 여기에 꽂혔습니다.”27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더세인트에서 열린 KBS2 월화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 제작발표회에서 강수연 PD는 연출 계기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이날 발표회에는 강 PD 외에 주연 배우 김동욱과 진기주, 서지혜 이원정이 참석했다.‘어쩌다 마주친, 그대’는 1987년에 갇혀버린 두 남녀의 이상하고 아름다운 시간 여행기로 과거 연쇄살인 사건의 진실을 찾아 나선 윤해준(김동욱 분)과 백윤영(진기주 분)이 서로 목표가 이어져 있음을 깨닫고 사건을 풀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강수연 PD는 백소연 작가와 이번이 세 번째 합이라고. 그는 “작가님이 저와 미니시리즈 하고 싶다 해서 기뻤는데 타임슬립이라길래 처음엔 하기 싫다고 했었다”면서 “이미 좋은 작품들도 많이 나왔고 좀 식상하지 않나 했는데 작가님이 엄마 어릴 적 이야기로 돌아가서 엄마의 친구가 되는 얘기라고 해서 여기에 꽂혔다”고 설명했다.이전의 타임슬립 물과는 달리 타임머신이 따로 있다는 것도 차별점. 강 PD는 “최근 타임슬립물은 그냥 환타지성 장치에 의해 돌아가는데 저희는 타임머신이란 자동차를 타고 터널을 통과해야 한다는 장치가 있다”면서 “그 타임머신이 고장나면 돌아가지 못한다던지, 이 타임머신의 기원 등 질문도 생겨서 그런 것들에 대한 것들도 차차 풀려나간다”고 설명했다.당초 수목드라마에서 월화극으로 편성이 바뀌면서 겹치기 등장이 돼버린 김동욱의 소신 발언도 주목됐다. 내달 1일 첫방송되는 ‘어쩌다 마주친, 그대’와 같은 달 29일 시작하는 tvN 새 월화극 ‘이로운 사기’ 모두 김동욱이 주연인 상황.김동욱은 “두 작품 다 매력적이라 그 안에서 최선을 다하려 노력했다”면서 “중요한 건 두 작품 모두 온전하게 시청자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는 게 가장 큰 의미라고 생각한다. 어떤 작품이든 사랑받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강 PD는 “연초에 편성이 바뀌게 되면서 김동욱 배우님의 후속작과 한 달 정도 겹치게 되는 상황이 생겼는데 처음엔 김동욱 배우에게 미안했다”면서도 “근데 오히려 절 걱정해주셨다”고 말했다.배우 서지혜는 극 중 타임머신으로 돌아가고 싶은 순간으로 과거 엄마의 한 순간을 꼽았다. 그는 “엄마가 현모양처에 가까우신 소녀 같은 주부이신데 이제 어머니의 젊은 시절 얘기를 들어보니 전혀 다르고 마치 신세대 여성처럼 그 당시 흔치 않은 빨간차를 모시고 아버지 운전을 엄마가 가르쳐주셨다고 하더라”면서 “멋있고 쿨한 엄마가 상상이 가지 않는데 그 순간을 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전했다.주연을 맡은 진기주는 “사람 사는 이야기, 따뜻한 이야기가 많은데다 촬영했던 계절상으로도 푸르른 배경이 많이 담겨 있다”면서 “많이 사랑해주시고 관심 가져달라”고 당부했다.한편 KBS2 ‘어쩌다 마주친, 그대’는 오는 5월1일 오후 9시50분 첫 방송된다.
2023.04.27 I 유준하 기자
코람코, TCFD 공개 지지선언… ESG 행보 '강화'
  • 코람코, TCFD 공개 지지선언… ESG 행보 '강화'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코람코자산신탁은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ESG 정책을 펼치기 위해 ESG 이니셔티브인 ‘TCFD(기후변화관련 재무정보 공개협의체)’에 가입하고 공개지지를 선언한다고 27일 밝혔다.TCFD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금융안정위원회(FSB, Financial)가 2015년 설립한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를 위한 글로벌 협의체다. TCFD는 기업이 기후변화 관련 정보(지배구조, 전략, 리스크 관리, 목표관리)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그에 따른 재무 리스크를 사전 파악해 경영 전반에 ESG를 반영시킬 것을 권고하고 있다.최근 블랙록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투자 기업에게 TCFD 권고안 준수를 요구하는 등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세계 95개 국가 4000여 곳의 기관과 기업이 TCFD를 지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환경부와 한국거래소 등 정부기관과 KB, 하나, 우리금융그룹 등 금융지주와 현대자동차, SK 등의 일반기업들이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 코람코는 이번 지지 선언에 앞서 세계 최고 권위 ESG 평가기구인 GRESB(Global Real Estate Sustainability Benchmark)로 부터 최고 등급 ‘5스타’ 평가와 함께 ‘아시아 섹터 리더’로 선정되기도 했다. 코람코는 최근 운용 중인 부동산 실물자산 전체의 에너지 및 신재생에너지, 수자원 사용량, 폐기물 배출량 등의 데이터를 모니터링하고, 자산별 탄소배출 저감계획을 수립·이행 중이다. ESG 요소 접목에 따른 자산가치 제고와 투자자 수익 향상이 주된 목적으로 향후 ESG에 특화된 자산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 자금유치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정준호 코람코자산신탁 대표이사는 “코람코의 ESG는 시작 단계에서부터 세계 기준에 맞게 설계했고 이를 경영 전반으로 확장하고 있다”며 “향후 우리의 ESG 노하우를 부동산금융업계 전체로 확산시켜 국내 ESG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27 I 김성훈 기자
KB금융, 1분기 순익 1조5000억 ‘깜짝’ 실적…이자마진·비은행 호조
  • KB금융, 1분기 순익 1조5000억 ‘깜짝’ 실적…이자마진·비은행 호조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KB금융(105560)그룹이 올해 1분기 1조5000억원에 가까운 당기순이익을 시현하며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순이자마진(NIM) 확대에 따른 이자이익 확대와 증권·보험 등 비은행 부문 실적 호조에 따른 영향이다. 다만 연체율과 부실채권(NPL) 비율이 상승하며 부실 우려가 커지자 6600억원대 충당금을 쌓는 등 리스크 관리가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KB금융그룹 본사 전경. (사진=KB금융)KB금융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기준)이 1조497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5%(370억원)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이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B금융의 1분기 당기순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1조4036억원이다.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됐지만 비은행 부문의 수익 개선과 NIM 상승, 비용 효율화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1분기 그룹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0.88%, 12.40%를 기록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그룹 NIM은 2.04%로 전분기대비 5bp(1bp=0.01%포인트) 상승했다. 비용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역대 최저 수준인 35.9%를 기록했다.순이자이익은 여신 평잔이 증가하고 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5.1% 증가한 2조7856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시장금리 변동으로 이자비용이 증가하면서 전분기보다는 6.9% 줄었다. 은행 NIM도 전분기보다 2bp 상승한 1.79%다.순수수료이익은 918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1% 감소했다. 지난해 1분기 중 증권 초대형 기업공개(IPO) 주관으로 기업금융(IB) 수수료가 급증한 것에 따른 기저 효과다. IB부문 실적 호조로 은행 투자금융 수수료 등이 늘면서 전분기보다는 21.7% 증가했다.은행 연체율은 3월말 기준 1.19%로 전년동기대비 40bp나 상승했다. 카드 연체율도 같은기간 8bp 오른 0.20%다. NPL 비율 역시 3월말 은행 1.21%, 카드 0.23%로 1년 전보다 각각 33bp, 3bp 상승했다. 신용 리스크가 확대됨에 따라 KB금융은 대손충당금 6682억원을 전입하면서 리스크에 대비했다. 이에 따라 1분기 그룹 대손충당금전입비율(CCR)은 0.63%으로 전년동기(0.15%)보다 크게 상승했다.3월말 기준 그룹 총자산은 691조4000억원, 관리자산(AUM)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1170조원을 기록했다. 그룹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6.84%,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3.67%으로 양호한 자본 적정성을 이어갔다.KB금융그룹 올해 1분기 실적. (이미지=KB금융)주요 계열사 실적을 보면 KB국민은행은 1분기 당기순이익 931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7% 감소했다. 코로나19 차주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취약부문에 대한 추가충당금(3210억원) 적립 영향이다. CCR은 선제적 대손충당금 적립 영향으로 다소 높은 0.40%를 기록했다.3월말 기준 원화대출금은 327조원으로 전년말보다 0.6% 감소했다. 가계대출은 전년말대비 2.2% 감소한 반면 기업대출은 1.0% 증가했다. KB증권 1분기 당기순이익은 140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0% 증가했다. 주식 거래대금이 증가하면서 수탁수수료가 증가했고 자산관리(WM) 수익도 확대됐다.KB손해보험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5.7% 증가한 2538억원이다. 자동차 사고율 감소와 장기보험 손해액 개선세가 지속된 영향이다. KB라이프생명 1분기 당기순이익은 937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03.6% 늘었다.KB국민카드는 조달비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영업환경이 악화하면서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31.0% 줄어든 820억원을 기록했다.한편 지난해부터 분기배당을 정례화한 KB금융은 이날 이사회에서 1분기 배당으로 주당배당금 510원을 결의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주당배당금은 올해 초 실행한 자사주 매입·소각의 효과로 전년대비 소폭 확대됐다”며 “앞으로도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고민하고 일관성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3.04.27 I 이명철 기자
에스턴마틴, 력셔리 끝판왕 SUV ‘DBX707’ 매력 공개
  • 에스턴마틴, 력셔리 끝판왕 SUV ‘DBX707’ 매력 공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영국의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턴마틴이 스포츠카 DNA를 담아낸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DBX707의 6가지 매력을 선정해 발표했다. 애스턴마틴의 DBX707은 강력한 파워와 뛰어난 퍼포먼스, 럭셔리하고 편안한 디자인과 주행 경험을 선사해 궁극의 럭셔리 SUV란 평을 받고 있다.애스턴마틴의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DBX707.(사진=애스턴마틴)DBX707에는 AMG V8 4.0 엔진이 장착됐다. 기존 DBX 차량 대비 업그레이드된 4.0리터 트윈 터보차저 V8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과 최대 토크는 각각 157마력과 200Nm이 향상된 707마력, 900Nm을 자랑한다.또한 9단 습식 클러치 자동변속기를 탑재했으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인 제로백은 단 3.3초에 불과하다. 로2245kg의 무게를 지닌 SUV임에도 불구하고 레이싱카와 견줘도 손색없는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또한 새로운 AMG 습식 클러치 팩을 적용해 DBX의 일반 토크 컨버터 대비 동력 전달 손실을 줄였고 보다 빠른 변속이 가능하다. ‘레이스 스타트(Race Start)’로 알려진 향상된 자율 출발 제어 시스템을 제공해 차량을 부드럽고 빠르게 가속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스포츠’ 또는 ‘스포츠+’ 모드에서 브레이크와 가속 페달을 동시에 밟아 작동하며, 계기판에 빨간색 메시지가 표시되고 4000rmp에 도달 시 브레이크를 놓으면 폭발적인 속도로 출발한다.DBX707은 미적 아름다움과 공기역학 성능을 모두 개선한 진보적인 디자인을 자랑한다. 차량 앞면에는 더 커진 그릴과 새로운 공기 흡입구, 브레이크 냉각 덕트, 스플리터를 장착해 성능을 높였다. 립 스포일러가 추가된 루프 윙은 고속 안정성을 개선했다. 또한, 무게 중심을 낮게 두어 더 안정적이고 웅장해 보이는 실루엣을 자랑한다.실내 디자인으로는 일명 ‘액셀러레이트(Accelerate)’라고 불리는 우아하면서도 스포티한 인테리어 테마를 적용했다. 다중 조절식 열선과 통풍 시트는 다크 크롬 마감을 적용해 실용성과 함께 고급스러운 느낌을 부여한다. 최고급 가죽과 알칸타라 소재를 적용한 헤드라이닝, 스포츠 스티어링 휠과 등받이에 수 놓인 애스턴마틴 로고는 럭셔리한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애스턴마틴의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DBX707.(사진=애스턴마틴)DBX707은 최상의 핸들링으로 어떠한 도로 상태에서도 세밀한 제어를 가능케 한다. 센터 콘솔 상단에 위치한 로터리 방식 다이얼로 ‘터레인’, ‘인디비주얼’, ‘GT’, ‘스포츠’, ‘스포츠+’ 등의 여러 주행 모드로 쉽게 전환할 수 있다. 에어 서스펜션과 새로운 댐퍼, 새롭게 프로그래밍 된 전자식 스태빌리티 프로그램 등은 노면의 요철을 모두 흡수해 고급스러운 승차감을 제공한다.애스턴마틴 DBX707은 해외의 여러 매체에서 진행한 어워드에서 수상했다. 글로벌 남성 매거진 GQ의 차량 어워드에서 ‘베스트 럭셔리 SUV (Best Luxury SUV)’로 선정됐으며, 영국 BBC의 유명 자동차 관련 방송 프로그램 탑기어(Top Gear)가 선정한 ‘올해의 슈퍼 SUV (Super SUV of the year)’로 뽑히기도 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자동차 전문 에이전시인 PR 아라비아가 개최하는 내셔널 오토 어워드 (National Auto Award)에선 ‘베스트 슈퍼 럭셔리 SUV (Best Super Luxury SUV)’ 부문서 수상하기도 했다.애스턴마틴 관계자는 “DBX707은 영국 슈퍼카 브랜드로서의 럭셔리함과 SUV로서의 실용성을 동시에 선사한다”며 “레이싱카에 견주어도 부족하지 않은 뛰어난 엔진 성능, 반응성, 제로백, 코너링 등의 퍼포먼스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3.04.27 I 박민 기자
포스코퓨처엠, 1분기 영업익 203억…분기 매출 ‘사상 최대’
  • 포스코퓨처엠, 1분기 영업익 203억…분기 매출 ‘사상 최대’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포스코퓨처엠(003670)(옛 포스코케미칼)이 배터리소재 사업 성장으로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공격적인 공장 증설 영향으로 비용이 대거 투입된 탓에 다소 주춤했다.포스코퓨처엠은 27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1조1352억원, 영업이익 20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0.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0.6% 하락했다.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환율 하락과 함께 지난해 말 광양공장 종합 준공 등 생산능력(CAPA) 확대에 따라 초기 가동 비용이 증가한 것이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포스코퓨처엠 1분기 실적 요약.(자료=포스코퓨처엠)사업별로 살펴보면 배터리소재 사업은 1분기 779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양·음극재 판매량 확대로 매출이 전분기보다 77.1% 늘었다.양극재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85.5% 증가한 7122 억원, 음극재 부문은 전분기 대비 19.8% 증가한 67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양극재 판매량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가운데 전기차 배터리용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하이니켈 양극재 생산 판매가 시작되며 매출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음극재 역시 고객사 다변화 성과로 판매량이 증가하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기초소재 사업 매출은 전분기 대비 4.3% 증가한 3553억원을 기록했다.전기차와 배터리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1월 삼성SDI와 40조원, 지난 26일 LG에너지솔루션과 30조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2022년 이래 배터리소재 분야만 누계 수주실적 93조원을 기록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주요 국내외 고객사와 공급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며 향후 양·음극재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국내외 투자가 지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특히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 중 하나인 미국 정부가 2032년까지 신차의 67%를 전기차로 대체한다는 정책을 발표하는 등 포스코퓨처엠은 자사 배터리소재 사업 전망이 더욱 탄력을 받으며 매년 최대실적을 갱신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포스코퓨처엠은 이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활동과 성과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양·음극재 생산 전 과정의 환경영향을 투명하게 공개하면서 배터리소재 업계 최초로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았다.기후변화·자연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CFD·TNFD)에 가입하고 TCFD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MSCI가 실시하는 ESG 평가에서 A 등급을 획득했다.지난 2월 ‘RE100’ 달성을 위한 탄소중립 추진 경영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전담 조직인 탄소중립그룹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재생에너지 사용 활성화를 위해 양·음극재 사업장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2023.04.27 I 김은경 기자
고려대의료원, “새롭게 빛나는 역사적인 변곡점 만들 것”
  • 고려대의료원, “새롭게 빛나는 역사적인 변곡점 만들 것”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지난 1928년 설립돼 백년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은 최근 수년간 과거 그 어떤 시기보다 역동적인 행보를 보이며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의과대학은 세계 100대 의대에 이름을 올렸으며 산하 안암·구로·안산 3개병원은 모두 권역에서 가장 신뢰받는 상급종합병원으로 성장했다. 또한 대한민국 백신주권 확보를 위한 정릉 메디사이언스파크와 미래의학 테스트베드인 청담 고영캠퍼스 조성을 통해 5개의 캠퍼스, 1만 명의 인재, 연간 2조 원에 육박하는 예산을 운용하는 초대형 메디컬 콤플렉스로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3월 제17대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으로 취임한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그간의 성취에 안주하지 않고,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서 의료계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도전을 이어 나가 오는 2028년 고대의대 100주년에 세상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의료기관이 되겠다고 천명했다. ◇ Lead-Match 전략을 통한 국내 1위, 세계 30위권 ‘초격차 연구 중심 의료기관’으로 도약고려대의료원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상대적으로 저평가 되어있는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는 것을 최우선순위로 삼았다. 건강보험공단 진료비 청구액과 단순 병상수로 나열한 낡은 순위경쟁에서 벗어나 3개 병원이 진료 공간을 넘어 의과대학과 메디사이언크파크, 청담 고영캠퍼스와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첨단 혁신 연구와 교육을 수행하는 새로운 모델의 연구 중심 의료기관을 지향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중장기 마스터 플랜을 통해 도약의 발판이 되는 최첨단 인프라 구축과 더불어 감염병 및 외과 수술 역량, 중증질환 시스템에 대한 병상을 추가로 늘려 산하병원의 총 규모를 3,500병상까지 확대시키고, 청담 고영캠퍼스 맞은편에 연면적 1,070평 규모의 ‘청담 제2캠퍼스’를 조성한다. 연구가 핵심동력으로 발전을 주도하고, 이에 부합하는 인프라를 구축해간다는 의료원의 ‘Lead-Match’ 필승전략이다. 고려대의료원의 외부 R&D 수주액은 연평균 13%의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 지난해 1,500억 원을 달성했다. 또한, 교원이 개발한 원천기술을 외부기관에 이전하고 받은 기술이전료도 300억 원에 육박할 만큼 이미 국내 굴지의 연구역량을 자랑한다. 의료원은 이에 그치지 않고 향후 4년간 약 1,200억 원을 연구인프라 및 인센티브에 투자하고, 연구업적 평가기준을 강화해 국내 1위, 세계 30위권의 ‘초격차 연구중심 의료기관’으로 도약하는 것을 기관의 핵심 목표로 세웠다. 무엇보다, 혁신 의학기술개발은 기술이전과 교원창업을 통한 상품화를 통해 고용창출과 생산효과 등 산업계에 선순환적인 파급효과를 낳는다는 점에 의의가 있어 의료원은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국내외 기관들과 활발한 공동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 환자 경험에 기반한 차세대 스마트병원 전환과 차별화된 인재 관리 전문 시스템 구축차세대 스마트병원 전환을 완성해 병원 본연의 역할인 진료도 한 단계 진화시킨다. 의료원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 병원정보시스템과 인공지능, 디지털헬스케어 등을 활용한 첨단 IT 혁신기술을 접목시켜 개인맞춤형 정밀의료시스템을 구현해 진정한 환자 중심의 초연결, 초협진, 초개인화 진료를 구현한다. 또한, 기존에 다학제 시스템을 강화하고 중증 고난도 수술 역량을 국내 최고로 끌어올려 누구나 아플 때 가장 찾고 싶은 의료기관으로 나아간다.발전을 견인할 우수 인적자원 확보와 관리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향후 10년 동안 연평균 3, 40명의 교원을 임용할 계획임에 따라, 의료계 최고의 인재를 영입하고 관리, 운영하는 차별화된 인재 관리 전문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한, 혁신 의학 연구를 이끌어갈 기초 및 임상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해 대대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선도 의사과학자 육성장학금’이 대표적으로 이는 의료원에 재직 중인 전공의나 임상강사가 의학과에 진학하면 입학금과 등록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의료원은 지난해 2학기부터 장학금 비율을 대폭 늘려 입학금의 50%, 등록금의 80%를 지원해 국내 최고수준의 지원율을 자랑하고 있다.◇ ‘세상에 없던 미래병원’이 될 4차 병원, 지역 의료체계에 기여하는 상생의료기관 지향의료원은 현재 2028년 고대의대 100주년에 맞춰 ‘세상에 없던 미래병원’을 구현하기 위해 경기도 과천, 남양주에 4차 병원 건립을 추진 중이다. 고려대의료원의 미래병원은 ‘세상에 없던 스마트병원’과 ‘지역과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상생의료기관’이 목표인 만큼 초기 단계부터 지자체와의 공동협의체 구성을 통해 도시개발계획 및 인프라, 관련 규제, 파급효과 등이 면밀하게 논의하고 있다. 이미 수년 전부터 4차 병원을 준비해온 고려대의료원은 도시개발 및 주변 인프라 구축에 열쇠를 쥐고 있는 지자체와 ‘그라운드제로’ 단계부터 함께해 중증난치성질환 극복을 위한 신의료기술과 경계를 넘나드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도입한 스마트병원을 구현해 지역 공동체와 의료체계에 기여하는 상생 의료기관을 창조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지원 역량을 미래병원에 적용해 첨단의학 테스트베드 역할 수행 및 최신 융복합 연구, 의료기술 산업화 주도를 통한 고부가가치를 창조해 국가의 핵심 미래 먹거리로 떠오른 바이오메디컬 산업 성장에도 기여할 전망이다.고려대의료원은 구한말 유교사상으로 남성 의사에게 진료를 볼 수 없었던 여성을 위한 여의사 양성기관으로 출발한 만큼 시대정신에 입각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적극 나선다. 지난해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우크라이나 현지 난민들을 위해 의료지원단을 파견한 것처럼 국내외 재난현장 및 취약계층 의료지원을 확대하고 어린이 병원학교, 이동형 병원사업 등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한다. 또한, 최근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ESG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의료원은 자체 개발한 의료기관 ESG지표의 모니터링과 실천을 통해 지속가능한 의료기관으로 국내 의료계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고유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One KU Medicine을 창조할 의대·안암·구로·안산병원2028년 100주년을 앞두고 있는 의과대학은 ‘연구중심 의대’의 위상을 더욱 굳건히 한다. BK21 플러스 사업, 국가전략 프로젝트 정밀의료사업단 선정을 비롯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 사업 주관기관으로 2회 연속 지정되어 연구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또한, 하반기에 완성될 제1의학관 증축과 리모델링을 통해 강화된 의학 교육 및 연구인프라로 기초의학과 임상의학의 시너지 효과를 도모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의학교육 글로벌 스탠다드 확립을 통해 시대가 요구하는 차세대 창의·융합 인재를 길러낼 예정이다.안암병원은 올해 여름, 철저한 설계와 정밀한 공법을 통해 수년간 진행된 대규모 공사를 마무리하고 대망의 메디컴플렉스를 완성한다. 스마트병원 구현도 본격화된다. 사물 인터넷 기반의 자동화 시스템, 환자 모니터링과 감염병 관리에 최적화된 병원의 구조, 끊임없이 진화하는 클라우드 기반 정밀의료시스템 그리고 병원 뿐아니라 병원 밖에서도 이어지는 전주기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미래 의료기관의 모델이 된다는 계획이다. 또한, 암 진료, 급성기질환진료에 집중하고 외과를 활성화하여 고난도 질환의 치료로 인정받는 국제적 의료기관으로 발돋움하고, 환자들에게 최상의 디지털 기반 의료서비스를 가장 편리하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진행 중인 연구중심병원 육성R&D와 같은 대규모 다기관 사업을 총괄하며 디지털 헬스케어의 미래를 앞당기고 있는 안암병원은 연구 분야에서도 정상의 입지를 확고히 할 전망이다.1983년에 개원해 올해 개원 40주년을 맞이한 구로병원은 지난해 9월 미래관을 오픈하며 중증질환 특화 병원으로의 시스템 재편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최근에는 수술실을 증설하고 심혈관계 중환자실을 오픈한 것과 더불어 심혈관센터를 확장해 소아청소년과, 혈관외과 등 관련 진료과와의 다학제 협진을 강화하는 등 중증질환 치료 시스템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40년간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병원’이라는 설립이념과 시대적 소명을 실천해 온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마스터플랜 2단계 사업인 누리관 건립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암병원, 수술실, 중환자실 증설을 골자로 하는 누리관이 완공되면 국내 최고의 중증질환 특화 병원으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의료 산업화 분야에서도 독보적인 성과를 이어오고 있는 구로병원은 보건복지부와 서울시가 각각 추진한 ‘개방형실험실’, ‘G밸리 의료기기 개발 지원센터’를 운영하며 한국의 의료산업화를 이끌고 있다. 또한 2013년 연구중심병원 지정 이후 ‘2020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 총괄 기관으로서 ‘인공지능·빅데이터 기반 지능형 혁신 의료기술 플랫폼 고도화 사업’을 총괄하는 등 연구분야에서도 꾸준히 성과를 이어갈 전망이다.3단계에 걸쳐 진행되는 ‘마스터플랜’ 공사가 한창인 안산병원은, 현재 미래의학관 3개층 증축과 지하주차장 3개층 신설을 주요 골자로 하는 단기 마스터플랜 공사가 순항 중에 있다. 이는 신관 및 교육/연구동, 신별관 신축으로 이어지는 중장기 마스터플랜의 시작점으로 향후 중장기 마스터플랜 공사까지 모두 완료되면 암병원 설립과 중증암 클리닉의 다각화 및 중증질환 특성화 센터의 확대 등 환자 맞춤형 초정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초일류 의료기관으로의 도약의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내년 초 운영을 목표로 전자명찰을 도입하고 최첨단 생체정보 측정 및 수액 관리 모니터링 시스템이 적용된 스마트 병동을 구축하고, 외래 기초검사를 자동화할 수 있는 키오스크와 교대 근무표 자동 생성 AI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스마트 미래병원의 초석을 다질 예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올해에는 안산지역을 시작으로 하여 운동선수들의 외상을 전문적으로 치료하고 부상 예방을 지원하는 스포츠의학 분야의 역량을 강화해 국내는 물론이고 국외에서도 주목받는 스포츠의학의 허브를 구축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우리의 한계를 규정했던 낡은 시각과 편견을 뛰어넘어, 고려대의료원만이 창출할 수 있는 가치와 역할에 집중하고, 내실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밝히며 “2028년 고대의대 100주년을 앞둔 만큼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시도하고, 그간 다져온 업적과 성과들을 발전적으로 계승해 새로운 미래를 잇는 역사적인 변곡점으로 만들어가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2023.04.27 I 이순용 기자
검찰, ‘남의 차 만취운전’ 신혜성 집행유예에 항소
  • 검찰, ‘남의 차 만취운전’ 신혜성 집행유예에 항소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만취 상태로 다른 사람의 차량을 운전하고 경찰의 음주 측정을 거부한 그룹 신화의 신혜성(본명 정필교·44)씨가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가운데 검찰이 항소했다. 그룹 신화 멤버 신혜성(본명 정필교)이 지난 6일 오전 송파구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리는 첫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7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 자동차 불법사용 혐의로 기소된 신씨의 1심 판결에 불복해 전날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신씨는 지난해 10월 10일 오후 강남구 논현동의 한 식당에서 술을 마시고 대리기사가 운전하는 차량에 탑승했다. 이후 성남시 수정구에서 대리기사가 내린 뒤 만취 상태에서 다른 사람의 차량을 몰고 송파구 탄천2교까지 약 10㎞를 운전했다.경찰은 신씨에게 음주측정을 요구했으나 거부당했고 11일 오전 11시 40분께 신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이후 경찰은 지난해 11월 신씨를 불구속 송치했고, 검찰은 지난 2월 신씨를 재판에 넘겼다.서울 동부지법 형사4단독 이민지 판사는 지난 20일 열린 선고 공판에서 신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검찰은 지난 6일 공판에서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음주측정 거부는 음주운전 사건 처리의 핵심인 측정 절차를 방해한 것으로 그 자체로 죄책이 가볍지 않고, 과거 한 차례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것은 양형에 좋지 않은 요소”라면서도 “신씨가 자신의 잘못을 모두 인정하고 있으며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신씨는 최후 진술에서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 드렸어야 했는데 더 많은 분께 실망을 드린 것 같아 죄송하다”며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반성하겠다”고 말했다.
2023.04.27 I 이재은 기자
日토요타, 지난해 자동차 960만대 판매…역대 최대
  • 日토요타, 지난해 자동차 960만대 판매…역대 최대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 토요타자동차가 지난해 판매량과 생산량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사진=AFP)보도에 따르면 토요타의 2022년 차량 판매량은 960만대로 전년대비 1% 증가했다. 이는 종전 최고치인 2018년 954만대를 넘어선 것이다. 코로나19 이후 경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아시아 지역의 수요가 늘어난 덕분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인도네시아에서 판매량이 전년대비 8% 증가했고, 태국(10%), 필리핀(36%) 등에서도 호조세를 보였다. 토요타의 주력 소형 세단인 ‘야리스’가 이들 지역에서 인기를 끌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설명했다. 일본 국내 판매량은 전년대비 1% 증가한 140만대로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시장 규모가 큰 북미와 중국에서는 판매량이 전년보다 감소했다. 토요타의 지난해 자동차 생산량도 전년대비 7% 늘어난 913만대를 기록, 종전 최고치인 2016년 907만대를 웃돌았다. 또한 2년 연속 전년대비 생산량이 증가했으며, 북미와 아시아 지역에서의 생산이 강화한 덕분이다. 일본 국내 생산량은 전년대비 1% 증가한 278만대를 기록했다. 전년보다 생산량이 늘어난 것은 3년 만이다. 하지만 토요타가 자국 고용 및 기술 유지를 위해 내세운 목표치 300만대에는 3년 연속 미치지 못했다. 한편 토요타의 올해 자동차 판매량 및 생산량 전망은 반도체 부족 등으로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신문은 전했다. 올해 1분기 생산량은 234만대로 연간 목표치 950만~1060만대 대비 22~25% 수준을 유지했다.
2023.04.27 I 방성훈 기자
이제는 디자인 보고 고른다..현대차그룹, 'iF 디자인 어워드' 27개 수상
  • 이제는 디자인 보고 고른다..현대차그룹, 'iF 디자인 어워드' 27개 수상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독일 국제포럼디자인이 주관하는 ‘2023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금상 및 본상 등 총 27개 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iF 디자인 어워드는 1954년부터 매년 시장에 출시되었거나 출시 예정인 프로젝트 중 디자인 차별성과 영향력을 평가해 선정하고 있다.올해 현대차그룹은 △제품 △프로페셔널 콘셉트 △커뮤니케이션 제실내 건축 △사용자 인터페이스 △사용자 경험 등 6개 부문에서 총 27개 디자인상을 받아 역대 최다 수상 실적을 달성했다. 2023 iF 디자인 어워드 제품 디자인 금상 ‘아이오닉6’.(사진=현대차그룹.)제품 부문에서는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6와 그랜저, 제네시스 G90 등이 수상해 디자인 가치를 높이 인정받았다.미래지향적 콘셉트 및 선행 디자인을 대상으로 한 프로페셔널 콘셉트 부문에서는 현대차 N 비전 74, MobED, PnD 모빌리티, PnD L7, 서비스 로봇, 로보 모빌리티-ROUN, 제네시스 엑스 스피디움 쿠페 등이 본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는 현대차 ‘아이오닉 6 월드 프리미어 영상’, ‘아이오닉 6 디자인 공개 디지털 빌보드 영상’, ‘아이오닉 6 디지털 스튜디오’, ‘아이오닉 5 로보택시 캠페인’, ‘기아 CI 가이드라인’,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 ‘현대차그룹 PR 홈페이지’, ‘슈퍼널 브랜드’가 본상 수상 목록에 올랐다.실내 건축 부문에서는 ‘현대자동차 CES 전시관’과 ‘기아 스토어 아이덴티티’,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이 각각 본상을 수상했다.사용자 인터페이스 부문에서는 ‘현대차그룹 PR 홈페이지’와 신형 그랜저에 최초로 적용한 ccN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선 (線, Seon)’이 본상을 수상했다. 특히 차세대 통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선’은 자연에 존재하는 수평선을 모티브로 그래픽 컴포넌트와 차량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일관된 디자인 콘셉트로 심플하게 표현했다.다른 부문과 함께 출품된 ‘아이오닉 6 디지털 스튜디오’,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과 ‘현대차그룹 PR 홈페이지’가 사용자 경험(UX) 부문에서 수상했다.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미래 모빌리티 관점에서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최고 목표를 향한 독려와 수많은 인재들이 끊임없이 노력한 덕분이다’며 ‘제품부터 커뮤니케이션에 이르기까지 차별화된 디자인 방향성이 일관적으로 고객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2023.04.27 I 김성진 기자
현대車 美법인도 실적 '질주'…삼성·SK·LG는 '주춤'
  • 현대車 美법인도 실적 '질주'…삼성·SK·LG는 '주춤'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지난해 국내 4대 기업 미국 현지 법인의 실적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27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자동차·LG전자 등 국내 4대 기업이 50% 이상 지분을 보유하며 미국 현지에 세운 핵심 해외법인 4곳(삼성 일렉트로닉스 아메리카·SK 하이닉스 아메리카·현대 모터 아메리카·LG 일렉트로닉스 USA)의 작년 총 매출 규모는 115조7266억원으로 전년(96조6482억원) 대비 19.7% 늘었다. 이 가운데 현대차 미국 법인의 매출은 33조6840억원으로 같은 기간 47.2% 급증, ‘나 홀로’ 질주한 것으로 집계됐다. 물론 SK하이닉스 미국 법인(13.8%), 삼성전자 미국 법인(10.4%), LG전자 미국법인(10.4%) 역시 10%대 매출 성장을 보이며 존재감을 과시했다.그러나 당기순이익에선 차이가 두드러졌다. 현대차 미국 법인의 당기순익은 2021년 1조284억원에서 지난해 2조5494억원으로 147.9% 급증했다. 반면 같은 기간 삼성전자 미국 법인의 당기순이익은 8239억원에서 2196억원으로 73.3% 쪼그라들었다. LG전자 미국 법인(2523억→1916억원·24.1%↓)과 SK하이닉스 미국 법인(672억원→581억원·13.5%↓)도 마찬가지 신세였다.CXO연구소는 “미국 시장에 진출한 한국 기업 중 전기차 등을 생산하는 현대차는 최근 경영 성적표가 크게 개선되고 있는 반면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하는 IT 업체들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3.04.27 I 이준기 기자
네이버웹툰, 창작 생태계 지원 ‘웹툰위드’ 공개
  • 네이버웹툰, 창작 생태계 지원 ‘웹툰위드’ 공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네이버웹툰이 창작 생태계를 지원하는 ‘웹툰위드(WEBTOON With)’ 프로그램을 27일 네이버웹툰 기업 홈페이지를 통해 정식 공개했다.‘웹툰위드’는 네이버웹툰의 서비스, 정책, 기술로 창작자, 이용자, 파트너와 함께 건강한 창작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모든 활동을 포괄하는 상생 프로그램이다. 네이버웹툰은 ▲열린 창작의 기회 제공, ▲글로벌 진출 지원, ▲창작자 수익 다각화, ▲창작 생태계를 지원하는 기술 개발 등 4개 영역을 중심으로 지난해 상생 성과를 총망라해 인포그래픽으로 공개했다.18세부터 64세까지 열린 창작 기회‘도전만화’(웹툰)와 ‘챌린지리그’(웹소설), 공모전을 통해 연재 경력에 관계없이 창작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해 도전만화·챌린지리그와 공모전을 통해 정식 연재를 확정한 웹툰과 웹소설 작품은 각각 39%, 59%에 이른다.도전만화·챌린지리그는 누구나 작품을 노출하고 팬을 확보할 수 있는 아마추어 창작 공간으로 국내 창작 생태계 확장을 이끌고 있다. 웹툰 <신의 탑(SIU)>, <연애혁명(232)>, <외모지상주의(박태준)>와 웹소설 <재혼 황후(알파타르트)>, <언니, 이번 생엔 내가 왕비야(레팔진프)> 등 인기작들이 해당 시스템을 통해 발굴됐다.이와 함께 업계 최대 수준의 ‘지상최대공모전’을 비롯해 ‘최강자전’, 각종 장르 공모전 지원을 확대하며 다양한 작품 발굴에 힘쓰고 있다. 네이버웹툰과 네이버시리즈에서 웹툰·웹소설을 정식 연재 중인 최연소·최연장 작가는 각각 18세와 64세로 모두 공모전을 통해 정식 연재 작가로 데뷔했다.국내 정식 연재 웹툰 절반 해외 수출2013년부터 일본어 서비스를 시작으로 글로벌 플랫폼을 확대해 국내 작품들이 빠르게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장을 열었다. 작가들이 창작에만 집중하도록 글로벌 연재에 필요한 다양한 영역을 지원한다. 현지 정서와 문화에 맞는 번역과 디자인을 비롯해 마케팅과 홍보 등 작가 개인이 연재 중에 다루기 힘든 현지화 과정을 통합적으로 뒷받침한다.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플랫폼 이용자 8,560만 명 중 77%가 해외 독자인 가운데, 지난해 국내 정식 연재 웹툰의 52%가 해외에 수출됐다. 네이버웹툰에서 서비스 중인 웹툰 <재혼황후>는 지난해 해외 매출 비중이 88%를 차지할 정도로 글로벌 IP로 성장했다.21개 수익 모델창작자가 가져갈 수 있는 수익을 늘려 안정적인 창작 환경을 마련하고자 2013년부터 PPS(Partners Profit Share)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저작권을 갖고 있는 정식 연재 작가들은 원고료와 별개로 ▲콘텐츠 유료 판매(미리보기, 완결보기) ▲작품 연계 광고 상품 ▲IP 비즈니스(영상, 출판, 음원, 게임 등 2차 사업) 등 3개 영역에 걸친 21개의 수익 모델을 활용해 작품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다.웹툰·웹소설 IP의 파급력이 커지면서 영상, 출판, 게임, 음원 등 IP 비즈니스에서 추가 수익을 얻은 작품 수는 2013년 8개에서 지난해 415개로 폭증했다.최근에는 ‘웹툰위드’의 일환으로 도전만화 · 베스트 도전 창작자 전용 시스템 ‘크리에이터스’를 오픈했다. 크리에이터스에는 아마추어 창작자들이 독자 반응을 살피고 창작 편의성을 높이거나 악성 댓글로부터 작품을 보호할 수 있는 기능이 포함됐다. 수익 창출 기능도 연내 도입을 준비 중이다.저작물 보호하는 기술 선도창작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네이버웹툰이 발표한 기술 논문은 6편이며, ‘컴퓨터 비전 및 패턴 인식 컨퍼런스 학술대회(CVPR)’와 같은 글로벌 컨퍼런스에서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시각장애인의 웹툰 감상을 돕는AI 기반 ‘웹툰 대체 텍스트’ 자동 제공 기술 등 누구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 조성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웹툰위드’ 프로그램은 건강한 창작 생태계를 위해 네이버웹툰이 서비스 초기부터 일관되게 추진한 활동”이라면서 “앞으로도 ‘웹툰위드’를 통해 창작 생태계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
2023.04.27 I 김현아 기자
올해 1Q 글로벌 VC 투자 규모 감소…전년比 67% 줄어
  • 올해 1Q 글로벌 VC 투자 규모 감소…전년比 67% 줄어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로 전 세계 벤처캐피털(VC) 투자 규모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VC 투자 동향.(사진=삼정KPMG)삼정KPMG는 ‘2023년 1분기 VC 투자 동향(Venture Pulse Q1‘23)’ 보고서를 발간하고, 전 세계 VC 투자 규모는 2021년 4분기 약 2000억 달러를 기록하여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금리 인상, 인플레이션 등의 우려로 매 분기 지속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지난해 4분기 9619건에서 올해 1분기 6030건으로 감소했고, 투자 규모도 573억 달러에서 860억 달러로 줄었다. 지역별로는 미주 지역에서 331억 달러, 유럽 지역에서 98억 달러 규모의 VC 투자가 이루어졌는데, 이는 2018년 이후 최저 수준이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135억 달러를 조달했지만, 2015년 2분기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글로벌 기업 주도형 벤처캐피털(CVC) 투자는 지난해 4분기 421억 달러에서 올해 1분기 228억 달러로 절반 가량 감소했으며, 올해 1분기 초기 단계 VC 펀딩도 전 분기 560억 달러 대비 약 90% 감소한 57억 6000만 달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VC 투자회수 규모는 지난해 4분기 464억 달러에서 올해 1분기 203억 달러로 50% 이상 하락했으며, 이는 지난 2015년 1분기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삼정KPMG에 따르면 올해 1분기 VC 투자 실적이 매우 저조한 데도 불구하고 대체 에너지 및 친환경 기술은 대규모 자금을 유치했다. 미국에서는 올해 1분기 동안 저탄소 인프라 기업인 제너레이트 캐피털(Generate Capital)이 8억 달러, 환경 자산 거래소 엑스팬시브(Xpansiv)가 5억2500만 달러, 자동차 배터리 생산 스타트업 아워넥스트에너지(Our Next Energy)가 3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아시아 지역에서는 전기차 제조업체 지커(Zeekr)가 7억5000만 달러, 태양에너지 기술 회사 솔라 스페이스(SolarSpace)가 4억 4200만 달러, 그리고 탈탄소기업 에코세레스(EcoCeres)는 4억 달러의 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유럽은 독일의 대체에너지 리스 기업인 엔팔(Enpal)이 2억2800만 달러, 영국의 원 모토(One Moto)가 1억4800만 달러의 투자금을 모았다.아울러 삼정KPMG는 전 세계적으로 사이버 공격 및 개인정보 침해 리스크가 증가함에 따라 사이버 보안 트렌드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액 기준 지난 1분기 상위 10대 VC 투자 가운데 2건이 사이버 보안 분야였으며, 클라우드 보안 회사인 넷스코프(Netskope)와 위즈(Wiz)가 각각 4억 100만 달러와 3억 달러를 조달한 것으로 드러났다.김이동 삼정KPMG 스타트업지원센터장은 “2023년 2분기에도 글로벌 VC 투자가 주춤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챗GPT 출시 이후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며 “생성형 AI를 포함해 대체 에너지 및 친환경 기술, 국방, 사이버 보안 등 분야는 글로벌 VC 시장에서 양호한 투자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23.04.27 I 이용성 기자
시노펙스, 전량수입 혈액투석기 국산화 성공
  • 시노펙스, 전량수입 혈액투석기 국산화 성공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시노펙스(025320)는 전량 수입하는 혈액투석기 및 CRRT(지속적신대체요법)기기의 국산화 개발에 성공하고, 신장관련 통합학술 대회인 ‘KSN2023’ 전시를 통해 첫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시노펙스 혈액투석기 ‘Synoflux’(사진=시노펙스)시노펙스에 따르면 올해로 43회째 맞는 KSN(Korean Society of Nephropathy)2023은 국내 19개 연구회와 신장관련 3대 학회가 참여하는 신장관련 국내 최대 규모 행사다.기업으로는 혈액투석기, 인공신장기, 투석관련 의약품 및 의료기기 등 국내 및 해외 약 3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혈액투석기 및 인공신장기 분야는 시노펙스가 국내기업으로 유일하게 참가했다. 시노펙스는 혈액투석기(인공신장기)의 국산화 및 관련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국책과제 기업으로 선정되어 개발을 진행해 왔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을 학회, 의료 관계자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첫 공개한다. 시노펙스가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혈액투석기 11종 △CRRT기기 △이동형 인공 신장기 △CRRT 혈액회로 제품이다. 그 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품목들이다. 혈액투석기는 신장을 대신해 투석하는 핵심제품으로 중공사 멤브레인 기술을 적용했다. 용량별로 총 11개 종류의 제품을 개발해 ‘Synoflux’로 상표권 등록을 마쳤다. CRRT 기기는 중환자용으로 환자의 상태에 맞추어 최적의 투석이 이루어 지도록 혈액투석기와 CRRT 혈액회로 제품을 동작 및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지난해 4월 시노펙스가 국책과제 주관기업으로 선정돼 서울대학교병원 신장내과 김동기 교수팀, 서울대학교 의공학교실 이정찬 교수팀과 함께 진행한 이동형 인공 신장기는 병원으로 이동이 어려운 환자에게 의료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이진태 시노펙스 바이오메티컬 사업본부장은 “화성 방교동 사업장에 크린룸 전자동 생산시설을 갖추고 혈액투석기 양산을 위한 GMP인증 1차 심사를 마쳤다“며 ”올해 8월 GMP 인증획득, 올해 연말까지 식약처 품목허가를 완료하면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또한 “ 신기술이 적용된 구연산혈액투석액, 카트리지형 분말투석액, 인공신장기 전용 소독액 등도 준비중으로 멤브레인 필터기술을 기반으로 IT와 BT를 융합하여 미래지향적이고 고부가가치 바이오 분야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국제신장학회에서는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중증환자의 경우 약 17%가 혈액투석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실제로 국내의 경우 2019년 혈액투석관련 시장이 1조 3000억원 규모에서 올해는 1조 8000억원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까지 혈액투석기, CRRT 등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2023.04.27 I 함지현 기자
삼성SDI,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실적 기록…“수익성 지속 개선”
  • 삼성SDI,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실적 기록…“수익성 지속 개선”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삼성SDI가 올해 1분기 전기차 배터리(이차전지) 시장 호조에 힘입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1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삼성SDI(006400)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7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5% 증가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2.2% 늘어난 5조3548억원, 당기순이익은 28.1% 증가한 4645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이는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다. 세 개 분기 연속 매출액 5조원을 기록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5개년 삼성SDI 1분기 실적 비교 (그래프=삼성SDI)특히, 전기차 배터리 사업이 포함된 에너지 부문 호조가 실적을 이끌었다. 올해 1분기 에너지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6% 늘어난 4조7978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1.7% 증가한 3163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중대형 배터리 중 자동차 배터리는 주요 고객의 P5 탑재 신모델 출시 효과로 수익성이 개선됐고,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매출액은 계절적 비수기에도 전력용 판매 증가로 큰 폭 성장했다. 소형 전지 중 원형 전지는 전동공구 수요 둔화에도 주요 고객과의 전략적 협의로 판매 영향을 최소화했고, 파우치형 전지는 주요 고객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 효과로 매출액이 증가했다. 전자재료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7% 감소한 5570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2.4% 줄어든 591억원으로 나타났다. IT 수요 둔화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OLED·반도체 소재 매출액·수익은 감소했으나 편광필름은 고객 다변화로 전 분기 수준 매출액을 유지했다. 삼성SDI는 2분기 중대형 배터리를 중심으로 수익성 개선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자동차 배터리는 고객의 신모델 출시 효과로 P5 판매 효과가 증가하고, 스텔란티스와의 협력에 이어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작법인 설립 추진 등으로 미국 진출에 속도가 붙어서다. 또 원형 46파이와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 가동 등을 통해 차세대 배터리 시장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ESS 배터리는 전력용과 UPS용을 중심으로 매출액이 큰 폭으로 늘어나리라고 예상했다. 소형 배터리는 점진적인 수요 회복에 따라 전 분기 대비 매출액이 증가하고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게 삼성SDI의 분석이다. 원형 전지는 전략 고객과의 파트너십을 활용하고 OPE(Outdoor Power Equipment)용 확판을 통해 매출액이 늘어날 것으로도 예상된다. 파우치형 전지는 주요 고객의 하반기 신규 모델 출시 효과로 판매가 꾸준히 확대될 전망이다. 전자재료 부문에선 전방 수요 둔화가 지속할 것으로 봤지만, 편광필름은 점진적 회복세를 보여 2분기 판매 확대를 예상했다. OLED와 반도체 공정 소재는 IT 전방 수요 약세가 지속할 것으로 관측했다. 삼성SDI는 작년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에 가입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엔 지속 가능한 배터리 가치사슬(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GBA(Global Battery Alliance)에 가입했다. 파트너사들과 ESG 협력을 위한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서플라이 체인에도 가입하는 등 글로벌 이니셔티브 참여를 통한 ESG 경영을 가속하고 있다. 아울러 가치사슬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간접적 온실가스 배출량을 의미하는 Scope3도 산정해 2분기 내 지속가능성보고서를 통해 결과를 공개, 감축 목표 수립과 관련 과제를 도출할 예정이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 환경 속에서도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 3분기 연속 매출 5조원을 달성했다”며 “신규 수주와 투자를 꾸준히 추진하고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력 확보를 통해 시장을 이끄는 글로벌 최고 수준(Top Tier) 회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27 I 박순엽 기자
1Q 글로벌 VC 투자액 575억달러…전년比 67%↓
  • [마켓인]1Q 글로벌 VC 투자액 575억달러…전년比 67%↓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로 올해 1분기 전 세계 벤처캐피털(VC) 투자 규모가 지난해 대비 6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삼정KPMG)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 KPMG가 27일 발간한 ‘2023년 1분기 VC 투자 동향(Venture Pulse Q1‘23)’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VC 투자 규모는 2021년 4분기 약 2000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지정학적 이슈 및 금리 인상, 인플레이션 우려로 글로벌 전 지역에서 매 분기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특히 올 1분기 투자 규모는 573억달러(6030건)를 기록했는데, 이는 1776억달러를 기록한 전년 같은 시기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지역별로는 미주 지역에서 331억 달러, 유럽 지역에서 98억 달러 규모의 VC 투자가 이루어졌는데, 이는 2018년 이후 최저 수준이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135억 달러 조달에 성공했지만 2015년 2분기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글로벌 CVC(기업 주도형 벤처캐피털) 투자는 2022년 4분기 421억 달러에서 2023년 1분기 228억 달러로 절반 가량 감소했으며, 올해 1분기 초기 단계 VC 펀딩도 전 분기(560억 달러) 대비 약 90% 감소한 57억 6000만 달러에 불과했다.글로벌 VC 엑시트(투자금 회수) 규모는 2022년 4분기 464억 달러에서 2023년 1분기 203억 달러로 50% 이상 하락했으며, 지난 2015년 1분기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올 1분기 VC 투자 실적이 매우 저조한데도 불구하고 대체 에너지와 친환경 기술에는 뭉칫돈이 몰렸다. 미국에서는 2023년 1분기 저탄소 인프라 기업인 제너레이트 캐피털(Generate Capital)이 8억 달러, 환경 자산 거래소 엑스팬시브(Xpansiv)가 5억 2500만 달러, 자동차 배터리 생산 스타트업 아워넥스트에너지(Our Next Energy, ONE)가 3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아시아 지역에서는 전기차 제조업체 지커(Zeekr)가 7억 5000만 달러, 태양에너지 기술 회사 솔라 스페이스(SolarSpace)가 4억 4200만 달러, 그리고 탈탄소기업 에코세레스(EcoCeres)는 4억 달러의 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유럽은 독일의 대체에너지 리스 기업인 엔팔(Enpal)이 2억 2800만 달러, 영국의 원 모토(One Moto)가 1억 4800만 달러의 투자금을 모았다.김이동 삼정KPMG 스타트업지원센터장은 “2023년 2분기에도 글로벌 VC 투자가 주춤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챗GPT 출시 이후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며 “생성형 AI를 포함해 대체 에너지 및 친환경 기술, 국방, 사이버 보안 등 분야는 글로벌 VC 시장에서 양호한 투자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4.27 I 김연지 기자
현대차, 실용성 높인 ‘2023 캐스퍼’ 출시
  • 현대차, 실용성 높인 ‘2023 캐스퍼’ 출시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현대자동차가 27일부터 2023년형 캐스퍼를 출시하고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 2023 캐스퍼는 경제성을 갖춘 신규 트림을 도입하고 새로운 외장 색상을 더해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현대차는 캐스퍼에 실용성을 강조한 ‘디 에센셜 라이트’ 트림을 새로 출시해 총 4가지의 트림을 운영한다.디 에센셜 라이트는 △운전석 통풍 시트 △1열 열선 시트 △가죽 스티어링 휠(열선 포함) △버튼시동 & 스마트키 △인조가죽 시트 등 운전자와 탑승자를 배려하는 편의 사양을 기본 적용했다.2023년형 캐스퍼.(사진=현대차.)현대차는 핵심적인 사양들을 대거 적용한 디 에센셜 라이트의 판매 가격을 1490만 원으로 책정했다. 또 고객들로부터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던 외장 색상인 ‘톰보이 카키’의 무광 버전 ‘비자림 카키 매트’를 새로 추가해 총 7가지의 외장 색상을 운영한다.단일 트림이었던 캐스퍼 밴 모델에는 상위 트림인 ‘스마트 초이스’가 새로 추가됐다. 현대차는 스마트 초이스에 △7 에어백 시스템(1열 센터 사이드 에어백 포함) △운전석 시트 암레스트 △운전석 통풍 시트 △1열 열선 시트 △가죽 스티어링 휠(열선 포함) △버튼시동 & 스마트키 △인조가죽 시트 등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사양을 기본 적용해 상품성을 강화했다.이외에도 기존 기본 모델에서만 운영됐던 ‘스마트 플러스’ 패키지를 밴 모델에도 추가해 고객 선택권을 넓혔다. 패키지 선택 시 △버튼시동 & 스마트키 △8인치 내비게이션(블루링크, 폰 프로젝션, 현대 카페이 포함) △후방 모니터 △6 스피커 △풀오토 에어컨 △마이크로 에어 필터 △리어 와이퍼 및 워셔 등이 적용된다.2023 캐스퍼의 판매 가격은 기본 모델 △스마트 1385만원 △디 에센셜 라이트 1490만원 △디 에센셜 1690만원 △인스퍼레이션 1870만원이며, 밴 모델 △스마트 1375만원 △스마트 초이스 1480만 원이다.현대차 관계자는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의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 실용성을 중시하는 고객들을 위해 2023 캐스퍼를 출시했다”며 “실용적인 사양들을 조합한 경제적인 트림을 선보임으로써 고객에게 최적의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27 I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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