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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568건

‘광저우 아시안 게임’ 5대 얼짱의 공통점은?
  • ‘광저우 아시안 게임’ 5대 얼짱의 공통점은?
  •  [노컷뉴스 제공]‘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의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우리 대표팀은 연일 이어지는 승전보로 국민들을 열광케 하고 있다. 그 가운데 대표선수들의 ‘얼짱’ 경쟁도 시작됐다. 국제 스포츠 대회 때마다 실력만큼이나 외모가 뛰어난 선수들이 주목받는 것이 트렌드가 된 가운데,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초반부터 국내 얼짱 선수들이 화제다. 차유람(당구), 정다래(수영). 손연재(리듬체조), 이슬아(바둑), 한송이(배구) 등이 그 대표적인 선수들. 당구계 얼짱으로 유명한 당구 대표 선수 차유람은 광저우에 입성하면서부터 중국 현지 언론 등에 관심을 받았다. 중국 포털사이트 ‘시나닷컴’은 12일 차유람을 자국의 영화배우 장백지를 빼닮은 한국의 미녀 당구 선수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손연재는 ‘리듬체조의 김연아’로, 한송이는 모델 뺨치는 키와 몸매로 이미 팬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얼짱이다. 반면 이슬아와 정다래는 새롭게 떠오르는 얼짱 스타. 이슬아는 바둑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존재가 알려졌고, 정다래 또한 수영 유망주로 기대를 모으면서 미모까지 부각됐다. 과거 여자 운동선수는 예쁘지 않다는 편견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얘기가 다르다. 많은 스포츠 스타들이 뛰어난 실력은 물론 아이돌스타 못지않은 아름다운 미모까지 겸비해 대중적으로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이번 아시안게임의 얼짱스타들은, 운동선수라 해서 강하고 거친 남성의 이미지를 갖고 있는 것이 아니라 V라인의 작은 얼굴에 또렷한 이목구비를 가지고 있으며, 오뚝한 콧대와 탄력 넘치고 통통한 볼 살로 인해 사랑스럽고 앳되고 귀여운 이미지가 더해진 외모가 특징이다. 그 중 동그랗고 또렷한 눈매에 자연스럽게 얼굴과 조화를 이루는 ‘쌍꺼풀’이 가장 돋보인다. 최근 겨울을 맞아 쌍꺼풀수술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런 ‘자연스러움’은 성형에 있어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 할 수 있다. 그랜드성형외과 오민 원장은 “쌍꺼풀은 얼굴 전체의 미학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 쌍꺼풀 수술은 강제로 연결고리를 만들어 주어 단순히 눈만을 변화 시키는 것이 아니라 눈지방과 근육, 피부들을 잘 다듬고 조작하여서 전체적인 분위기와 어울리는 아름다운 눈을 만드는 작업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최근에는 ‘자연유착법 쌍꺼풀수술’에 대한 관심이 많다. 이 수술은 쌍꺼풀 라인을 따라 피부와 눈을 뜨는 근육(상안검거근)사이의 자연스러운 유착을 유발하는 방법으로 그 결과가 마치 선천적으로 쌍꺼풀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처럼 매우 자연스러운 것이 특징이다”고 말한다. 한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들의 매력은 호감 가는 외모만은 아닐 터. 바로 땀 흘리며 매 경기에 최선을 다하는 그 모습일 것이다. 네티즌들은 외모뿐 아니라 이를 뒷받침하는 실력으로 최선을 다해 달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도움말: 오민_ 그랜드성형외과 원장 / 성형외과 전문의
눈과 입이 즐거운 대하축제와 통나무 펜션에서의 하룻밤
  • 눈과 입이 즐거운 대하축제와 통나무 펜션에서의 하룻밤
  • ▲ 지오랜드에서 즐기는 이색 레포츠[이데일리 편집부] 뜨겁던 여름을 지나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면 생각나는 별미가 있다. 팔딱팔딱 튀어 오르는 싱싱함에 회로 먹기도 하고 소금구이나 튀김으로 즐기기도 하는 대하가 바로 그것. 전국의 미식가들을 설레게 하는 `제11회 안면도 대하 축제`가 오는 16일까지 안면도 백사장항 일대에서 열린다. 제철을 맞은 대하를 비롯해 꽃게, 전어, 전복, 우럭 등 풍성한 수산물들이 여행객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이번 대하축제에는 맨손으로 대하 잡기, 대하 빨리 까기 경연대회를 비롯해 불꽃놀이와 축하공연 등 다양한 참여행사가 마련돼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대하는 육질이 쫀득하고 맛이 담백하며 혈액 순환을 도와 온몸에 양기를 채워준다. 껍질에도 항암효과가 뛰어난 키틴과 골다공증에 좋은 칼슘이 다량함유돼 웰빙식품으로도 그만이다.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안면도지만 솔향기가 가득 풍겨오는 자연의 멋과 갯벌, 다양한 수산물이 전해주는 풍족한 느낌까지 지금 안면도는 매력 만점이다. 맛있는 대하로 입이 즐거웠다면 이번에는 눈과 몸이 즐거울 차례. 자연의 향기를 머금은 이국적인 분위기의 통나무집과 영화에서나 봤던 캠핑카에서의 멋진 하룻밤이 기다린다. ▲ 통나무 집과 캠핑카 `레저토피아 지오랜드`안면도 지역의 많은 펜션 중에 `레저토피아 지오랜드(www.vj114.com)`는 수려한 자연경관과 더불어 다양한 이색 레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갯벌체험과 서바이벌게임, 독살체험, ATV(사륜 오토바이) 등은 지오랜드의 대표적인 체험활동이다. 물때를 맞춰 가면 조개잡이, 모래성 쌓기, 진흙놀이, 갯벌 식물체험 등 아이들과 함께 생생한 체험학습을 할 수 있다. 경비행기와 패러글라이딩은 물론 사륜오토바이를 타고 소나무 숲길과 해안가를 달리는 ATV 체험은 잊을 수 없는 낭만을 선사한다. 또한 펜션 인근에는 안면송이 숲을 이룬 안면도자연휴양림과 할미·할아비 바위의 낙조로 유명한 꽃지해수욕장 등이 있어 휴식의 달콤함과 함께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아름다운 순간을 만들기에 충분하다. 지오랜드는 통나무집·캠핑카 그리고 대규모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워크샵동 등 취향과 인원수에 맞춰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2010.10.13 I 편집부 기자
가을향 가득한 요리 `입맛 당기네`
  • 가을향 가득한 요리 `입맛 당기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올 여름 기승을 부렸던 무더위도 한풀 꺾이고 아침, 저녁으로 선선함을 느낄 수 있는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외식업계에서는 가을에 어울리는 메뉴를 내놓고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패밀리레스토랑 베니건스(www.bennigans.co.kr)는 가을한정메뉴로 `허브 페퍼콘 스테이크`를 새롭게 선보였다. ▲ 베니건스의 가을한정메뉴 `가을허브페퍼콘 스테이크`스테이크 숙성 단계부터 로즈마리와 매콤한 후추향을 사용해 풍미를 더했다. 로즈마리는 사이드 메뉴인 가을 버섯과도 함께 어우러져 깊은 허브향을 선사한다. 또한 통통한 대하살을 베이컨으로 감싸 구워 훈제향이 입안 가득 퍼지는 `가을 대하 베이컨 샐러드`도 있다. 가을철에 가장 맛이 좋고 살이 오른 대하에 베이컨의 스모키한 향을 입혀 맛과 영양, 그리고 향까지 삼박자 고루 갖춘 메뉴로 평가된다.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www.outback.co.kr)의 가을 한정 메뉴 `머쉬룸 스테이크&씨푸드 브레드 바스켓`는 양송이 향이 일품이다. 양송이 향이 진하게 풍기는 데미글레이즈 소스를 곁들인 두툼한 스테이크와 함께 해산물과 야채로 채워진 브레드 바스켓이 가을 입맛을 즐겁게 한다. `씨푸드 브레드 바스켓`은 바삭 하게 구운 빵 속에 홍합, 오징어, 새우 등이 어우러진 해산물 볶음 요리를 넣어 만든 것으로, 바스켓 모양의 빵 속에 푸짐한 해산물과 야채가 담겨 향과 맛은 물론 눈까지 즐겁게 한다. 정통 사천요리를 맛볼 수 있는 시추안 하우스에서는 10m전방에서부터 풍기는 얼얼한 향기의 시추안 라즈지가 화제다. 시추안 라즈지는 사천 고추, 베트남 고추, 태국 고추, 렌턴고추와 얼얼한 맛을 내는 파가라를 이용해 닭과 함께 볶아 내는 매콤 얼얼한 볶음 요리다. 아워홈(www.ourhome.co.kr)이 운영하는 레스토랑들도 가을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메뉴들을 내놓고 있다. ▲ 오꼬꼬의 신메뉴 `꼬꼬넛`LG트윈타워 내 트윈팰리스는 가을 이색 조류 3종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오골계, 영계, 오리를 가을제철버섯, 갖은 야채와 함께 오븐에 구워내 버섯이 진한 향이 살코기에 녹아 있으며 파인애플 등 과일의 상큼한 맛을 추가했다. 정통 일식당 이끼이끼는 가을철 코스요리로 전복자연송이나베를 제공한다. 자연송이의 은은한 향기를 즐길 수 있도록 강하지 않게 간이 된 일식 코스요리로 보양식의 으뜸인 전복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웰빙 메뉴다. 장류 전문기업 신송의 프리미엄 치킨 브랜드 `오꼬꼬`(O'COCO)는 치킨 업계 최초로 코코넛을 넣은 신 메뉴인 꼬꼬넛을 출시했다. 오꼬꼬에서 새롭게 출시한 코코넛 치킨 `꼬꼬넛`은 닭고기에 코코넛 파우더를 입혀 오븐에 구운 치킨으로 고소하고 달콤한 코코넛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2010.09.16 I 이승현 기자
삼청각, `품격 있되 부담없는` 상견례 메뉴 출시
  • 삼청각, `품격 있되 부담없는` 상견례 메뉴 출시
  • ▲ 삼청각의 상견례 메뉴 `버섯등심구이`[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성북동에 위치한 전통복합문화공간 삼청각 한식당이 메뉴 업그레이드와 함께 상견례 메뉴를 출시했다. 신설된 상견례 메뉴는 전복볶음, 관자구이, 한우 등심 버섯구이 등 기존 상견례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던 대표 요리로만 구성돼 있다. 또 어르신과 예비 신랑 신부 모두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정갈한 음식으로 갖춰져 있다. 가격 6만5000원(부가세 별도). 이와 함께 삼청각 한식당에서는 가을맞이 프로모션으로 자연송이 특선 메뉴를, 다원에서는 와플 메뉴를 새롭게 선보인다. 삼청각 관계자는 “전망이 보이는 창가 쪽 룸은 운치 있는 자연경관이 드러나 다소 서먹할 수 있는 어려운 자리를 부드럽게 해주는 역할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며 “최근에는 이 같은 고풍스런 삼청각의 한식당에서 상견례를 치르고 결혼식도 함께 진행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통 음식과 문화체험 명소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삼청각은 최근 진행된 리모델링 공사 후 사람과 자연, 어울림의 공간으로 재탄생 하면서 기업 CEO모임, 가족모임, 상견례 모임의 대표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2010.09.06 I 이승현 기자
(호텔나들이)`침대 위에 예술작품이?`
  • (호텔나들이)`침대 위에 예술작품이?`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가을맞이 이벤트로 특급호텔들이 선보이고 있는 이색적인 전시회에 한 번쯤 방문해 볼 만하다. 최근 특급호텔들은 다양한 그림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아트페어를 진행하거나 전시와 공연 등을 결합한 문화&예술 상품을 내놓는 등 신선한 형식의 예술작품 활용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런 전시회나 상품들을 잘 이용하면 쉽게 보기 힘든 특급호텔의 최고급 객실도 구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느긋하게 휴식을 취하거나 식사를 즐기며 특별한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다. 롯데호텔서울은 오는 11월 25일까지 비컨갤러리(Beacon Gallery)와 공동으로 `아트 비컨 인 롯데호텔(Art Beacon in Lotte Hotel)` 전시회를 진행한다. 본관 1층 개조공사로 인해 세워둔 가벽을 작품전시의 공간으로 활용해 국내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기회로 삼은 것. 공사로 인해 고객에게 불편함을 주고 통행에 방해가 될 수 있는 로비 우측공간이 또 다른 즐거움을 제공하는 갤러리로 변신했다.  ▲ 롯데호텔서울에서 전시 중인 주태석 작가의 `자연`국내 유명 작가들이 참여하는 이 전시회에는 극사실주의 화풍으로 국전에서 대통령상을 거머쥔 주태석 작가의 `자연`를 비롯, 인간에 관한 문제를 원초적인 기법으로 표현한 전준자 작가의 `축 제`, 미술기자상과 한국미술평론가협회의 창작부문 대상 등 다양한 수상경력을 자랑하는 석철주 작가의 `달 항아리` 등 총 30여 점의 작품들이 소개된다. 전시회 관련 문의는 02-771-1000로 하면 된다. 서울신라호텔에서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아시아 탑 갤러리 호텔 아트 페어(ASIA TOP GALLERY HOTEL ART FAIR)` 를 개최한다. 아시아 주요 갤러리들이 참여하는 이 행사는 전통과 현대적인 감각이 잘 조화된 호텔 객실 90여 곳에 전시된 미술품을 직접 보고 구매도 할 수 있는 신개념의 테마형 아트페어다. 천편일률적인 화이트 큐브 안 갤러리 전시에 비해 침대 위에 놓여진 그림, 욕조 안에 설치된 조각 등 다양한 공간 안에 놓여진 작품들로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로비 등 호텔 곳곳에 피카소·라파엘 소토·빌 탐슨·김기창·서세옥 등 서울신라호텔 소장품 셀프 투어도 함께 연계된다. 이 행사가 열리는 동안 이곳을 방문하는 국내외 미술 애호가와 전문가들에게 서울신라호텔의 차별화된 소장품 콜렉션이 소개될 예정이다. 또 쇼핑 아케이드의 특별 전시와 연회장의 아티스틱한 오프닝 파티 등을 아우르는 유기적인 아트 페스티벌로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문의는 02-2230-3310. ▲ 신상호 작가의 `애니멀 헤드`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다음달 15일부터 30일까지 호텔 내 로비와 야외 수영장 주변에 신상호 작가의 새로운 작품들을 전시한다. 신상호 작가의 양을 주제로 한 애니멀 헤드 시리즈 작품들은 지난 1993년 당시 리노베이션된 로비를 비롯해 호텔 입구와 휘트니스 센터, 송 바(Song Bar) 헬리콘에 전시돼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이전의 작품들과 함께 새롭게 말과 꽃을 주제로 한 시리즈를 전시할 예정이다. 입체 작업을 추상화하면서 입체 회화와 흙으로 그림을 그리고 불에 굽는 `구운 그림(Fired Painting)`인 평면 회화가 주 작업을 이루고 있다. 호텔 입구에서부터 호텔을 지켜주는 기존 헤드 시리즈에서 느껴지는 강한 힘이 호텔의 지킴이 역할이 되어 주고 있었다면 이번에 전시될 작품들은 즐겁고 자유로운 정신적 편안함을 제공한다는 것이 호텔 측 설명이다. 문의는 02-797-1234. 밀레니엄 서울힐튼은 다음달 4일까지 시원하게 비가 내린 뒤 청량한 하늘을 바라보는 듯한 감동을 주는 `안광식` 작가의 작품을 전시한다. 안광식 작가의 작품은 차분한 색조의 바다와 잔잔한 물결 속에서 피어나는 한 송이 꽃의 몽환적인 느낌과 한 편의 시를 읽는 듯 한 감수성을 품고 있다는 게 호텔 측 설명이다. 이로 인해 지난 추억을 절로 떠올리게 한다는 것. 밀레니엄 서울힐튼은 지속적으로 역량 있는 미술작가들을 초청하여 로비에서 미술전시회를 개최하여 호텔을 찾는 고객들의 높은 문화적 취향을 충족시켜 주고 있다. 문의는 02-317-3014.
2010.08.27 I 김대웅 기자
(와글와글 클릭) `우생순` 김정은·김지영 안방극장 쌍끌이
  • (와글와글 클릭) `우생순` 김정은·김지영 안방극장 쌍끌이
  •  [이데일리 편집부] 영화 `우생순(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두 주역 김정은과 김지영이 안방극장을 점령해 영화에 이어 드라마에서도 최고의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 김정은은 SBS 월화드라마 `나는 전설이다`에서 주인공 `전설희`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전설희는 최상류층 법조 명문가의 며느리였으나 시댁과 남편의 가식과 냉대를 참지 못하고 이혼소송을 벌이며, 인생의 희망이자 꿈이었던 밴드를 결성해 새로운 인생을 개척해 나가는 인물이다. 김지영은 KBS 주말연속극 `결혼해주세요`에서 남정임 역을 맡았다. 남편을 성공시키기 위해 자신의 인생은 헌납해버린 전형적인 아줌마에서, 남편을 떠나 스스로 인생 찾기에 나서는 인생역전의 인물로 등장한다. 극 중 전설희와 남정임 둘 다 잘 나가는 남편을 둔 30대 주부들로 잃어버린 자신의 자아를 찾기 위해 이혼을 결심하고 과감한 도전을 감행 중이라는 점이 비슷하다. 하지만 김정은이 1회부터 이혼을 결심하고 나 홀로 소송을 감행하고 있는 반면, 김지영은 이혼하겠다고 선언을 한 후에도 실제로는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서로 다른 캐릭터를 드러내고 있다. 기존 `신데렐라 스토리`에서 벗어나 세상과 맞서 당당하게 자신들의 인생을 성공으로 이끌어 갈 `나는 전설이다` 전설희, `결혼해 주세요` 남정임, 이 두 사람의 흥미진진한 인생역전 스토리에 귀추가 주목된다. `결혼해 주세요` 시청자들은 “김지영 자연미인, 개성 있어서 더 좋아요” “현실적인 남정임의 대사가 정말 순수하면서도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남정임씨 화이팅해요” “지영씨 연기를 너무 재밌게 잘하시는 거 같아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 `나는 전설이다` 시청자들은 “전설희 빙의 된 거 같아요!! 좀짱인듯~” “전설희가 부르는 백만송이 장미를 듣고 얼마나 가슴 아프고 슬프던지...” “김정은씨 노래도 연기도 너무 잘하시네요~” “일로서 성공하는 전설희를 기대할게요” 등의 글을 올리며 이들을 응원하고 있다.▶ 관련기사 ◀☞(와글와글 클릭) 홍콩재벌녀 맥신쿠, 대저택 공개 화제☞(와글와글 클릭) 고질라보다 무서운 `랫질라`☞(와글와글 클릭) 김 총리후보''도청직원 가사도우미`의혹에 네티즌 `쓴웃음`
2010.08.19 I 편집부 기자
추석선물 미리 준비하면 기쁨 두배
  • 추석선물 미리 준비하면 기쁨 두배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한식레스토랑 불고기브라더스가 일찌감치 추석 선물세트를 마련하고 판촉에 나섰다. 추석선물을 미리 준비하면 좋은 조건에 더욱 정성을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8월 31일까지 미리 주문하면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선물세트와 상품권을 10개 구입 시 추가로 1개를 무료로 제공하는 `덤` 이벤트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눈길을 끄는 세트는 마블링이 뛰어난 한우채끝등심, 한우자연송이불고기 등 불고기브라더스의 노하우를 담은 프리미엄 생고기 세트. VIP를 위한 명품 한우 채끝등심 세트는 한우채끝등심 2.4㎏과 1.6㎏를 담아 각각 28만원과 20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 불고기브라더스의 `프리미엄 와규 세트`조금 더 다양한 부위를 즐길 수 있는 한우 모둠 세트에는 한우 채끝등심 1.2㎏과 한우자연송이 불고기 1.7㎏으로 구성한 1호 세트가 23만원이며 채끝등심 800g과 한우자연송이 1.7㎏으로 구성한 2호 세트는 18만원이다. 실속있고 저렴한 선물세트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스페셜 고급육 세트가 있다. 호주산 와규 등심구이와 로스, 목심 등 실용적인 부위로 구성한 `와규 프리미엄 등심 혼합 세트`가 16만원이다. 이외에도 서울식불고기와 소삼겹 등 실속 메뉴들로 구성한 `스페셜 패키지 세트`가 5만~6만원대의 가격으로 준비돼 있으며 각 부위별 한우, 호주산 소고기를 묶어 구성한 특선 모둠, 스페셜 양념 모둠, 한우자연송이 불고기 세트 등이 10만원대 가격으로 준비돼 있다. 불고기브라더스의 자매 브랜드인 카리부커피도 원두 세트를 내놓았다. 카리부 블렌드 원두와 임산부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디카페인 원두, 집에서 직접 원두커피를 내려먹을 수 있는 `프렌치 프레스 세트`가 7만5천원이다. 또한 콜롬비아 원두와 디카페인 원두 그리고 에스프레소 블렌드를 모은 프리미엄 원두 세트가 4만5천원에 준비돼 있다. 이외에도 불고기브라더스는 주문 즉시 직접 도정한 `배아미(쌀) 세트`와 불고기브라더스 매장에서 제공하는 전통차로 구성한 고급 `차세트`, 다양한 토판천일염 세트를 준비해 선물 선택의 폭을 넓혔다.
2010.08.13 I 이승현 기자
이니스프리, QR 코드 서비스 시작
  • 이니스프리, QR 코드 서비스 시작
  • 이니스프리의 QR코드(왼쪽)과 화산 송이 모공 마스크(오른쪽)[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자연주의 화장품 이니스프리(www.innisfree.co.kr)는 `화산 송이 모공 마스크` 출시를 기념해 `QR 코드` 이벤트를 한다. QR코드는 일종의 2차원 바코드로 예전에는 별도의 리더기를 사용해 QR 코드의 정보를 읽었지만 근래에는 스마트폰으로도 QR코드 정보를 읽을 수 있다.  스마트폰에서 보는 이니스프리의 이벤트 페이지이니스프리 QR 코드의 사용법은 간단하다. QR 코드를 읽는 앱을 깐 스마트폰의 내장 카메라로 매장, 광고 선전물에 인쇄된 이니스프리 QR 코드를 찍으면 이니스프리의 이벤트 화면으로 자동 연결된다. 이 화면에서 사용자는 제품에 대한 정보 및 전문가들의 사용 후기, TV 광고까지 볼 수 있다. 이벤트 참여는 이니스프리 QR코드 화면에서 `댓글 입력하기` 버튼을 클릭해 `나만의 모공 관리 노하우`를 작성하면 된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30일로 총 20명이 선정된다. `화산 송이 모공 마스크`는 이니스프리가 지난 1일 출시한 제품이다. 제주 화산이 폭발할 때 용암이 굳어 형성된 화산 송이 성분이 모공 속 피지, 노폐물을 흡착해 피부를 깨끗하게 관리하는 클레이 타입의 마스크다.
2010.08.09 I 김유성 기자
  • 더위로 허해진 몸 보양해산물로 충전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무더위가 연일 계속되면서 허해진 몸을 보양하기 위한 음식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런 추세에 맞춰 외식업계에서는 새우, 전복, 연어, 대게 등 해산물을 활용한 보양메뉴를 출시하고 있다. 해산물에는 단백질을 비롯해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해 스테미너 회복에 도움이 된다. 또한 담백하고 기름기가 적어 깔끔하게 즐길 수 있기도 하다.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www.outback.co.kr)는 서호주 대자연의 향과 맛을 담아낸 여름 한정메뉴 5종을 출시했다. 아웃백 여름 대표 한정메뉴인 `마운틴 페퍼 립아이 & 킹 프로운 스튜`는 스테이크와 새우가 어우러진 콤보메뉴로 여름철 이색보양식으로 제격이다. 스테이크와 함께 제공되는 킹 프로운 스튜는 아웃백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스튜메뉴이다. 싱싱한 새우를 주재료로 홍합, 조개 등의 해산물이 어우러진 킹 프로운 스튜는 매콤하고 개운한 맛이 한국인의 입맛에 잘 어울린다. 아웃백은 이와 함께 구운 닭가슴살 슬라이드와 신선한 계절 야채가 어우러진 `스파이시 그릴드 치킨 샐러드`와 다양한 해산물과 매콤한 스파게티 소스가 맛을 낸 `스파이시 씨푸드 스파게티` 등도 여름 한정메뉴로 선보이고 있다. 미스터피자는 다양한 맛의 새우와 왕새우를 사용해 새우의 풍성한 맛을 담은 `쉬림프 킹`을 출시했다. `쉬림프 킹`은 피자 한판에 4가지 소스로 맛을 낸 새우를 담아 진한 바다의 맛과 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또한 피자 가운데 살이 통통한 왕새우(레귤러 1마리, 라지 2마리)를 올려 보다 통통한 새우살의 씹는 맛을 더했다. CJ푸드빌의 차이나팩토리는 중국 초고의 보양식인 `불도장`을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재해석한 `전복삼계 불도장`을 내놓았다. 전복, 송이버섯 등 최고급 보양재료를 우려낸 불도장 육수에 영계를 고아내 풍부한 영양은 물론 진시황의 호사를 경험할 수 있다. 본죽에서는 여름철 떨어진 입맛과 소화기관을 달래주는 보양죽 삼총사가 인기이다. 송이죽, 삼계죽, 전복죽으로 구성된 보양죽 삼총사는 다이어트와 스테미너 둘 다 챙기길 원하는 직장여성들이 주로 찾는다. 게다가 오는 20일까지 삼계죽, 전복죽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정관장 `홍삼원 파우치`를 무료로 증정한다. 여름철 뜨거운 자외선으로 지친 피부와 몸이 걱정된다면 연어를 먹자. 연어는 다크서클 회복에 좋은 효과를 비타민A, E 등의 영양소가 풍부해 보양식으로 손색없다. 해산물 전문레스토랑 `에비슈라`는 8월부터 일본 홋카이도산 가리비와 연어알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깜짝 이벤트를 진행한다. 도미, 농어, 광어 등 각종 자연산 활어회를 무한으로 맛볼 수 있으며 8월 한정으로 홋카이도산 가리비와 연어알을 무제한 제공한다. 또한 대게를 비롯한 대하, 바다가재, 소라, 석회 등을 주방장에게 건네면 즉석에서 구워 맛볼 수 있다.
2010.08.07 I 이승현 기자
''딴청'' 피우다 놓친 봄… ''산청''에서 만나다
  • ''딴청'' 피우다 놓친 봄… ''산청''에서 만나다
  • [조선일보 제공] 봄의 당도를 알리는 건 꽃의 일이나 진정 봄의 문을 활짝 여는 건 신록의 잎입니다. 봄꽃이 '마침내 겨울이 끝난다'는 느낌을 안긴다면, 연두색 잎은 사계절이란 새로운 순환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죠. 같은 봄이어도 꽃의 봄과 잎의 봄이 이렇게 다릅니다. 이 즈음의 경남 산청에서는, 꽃과 잎의 봄이 혼재해 한바탕 봄의 축제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꽃은 흩날리며 연둣빛에 자리를 내주고 잎은 차분히 몸을 불리며 계곡마다 청량감을 키워냅니다. 뿐인가요. 산청에는 꽃과 잎의 봄을 사람의 품으로 넉넉히 안아 여유로운 고택 마을 남사예담촌이 있고, 한방약초축제(5월 4~10일)와 황매산 철쭉제(5월 8~9일)도 곧 열립니다. 그러하니, 올해 봄꽃놀이를 놓쳤다고 아쉬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지금 산청은 봄이 한창입니다. ▲ 남사예담촌의 회화나무는 한껏 늑장을 부리며 잎 피워내기를 주저하고 있으나 담을 감싼 덩굴식물에선 이미 아이 손바닥만 한 잎이 자라났다.  13:00 산청의 향 산청은 먼저 후각과 미각으로 다가온다. 대전―통영간 고속도로를 따라오다 산청 IC에서 빠져나오면 바로 등장하는 곳이 전통 한방휴양관광지. 그곳에, 전국에서 몇 안 된다는 약초 버섯전골을 하는 곳이 있다. 바로 '약초와 버섯골 식당(055-973-4479)'이다. 이름은 전골이지만 나오는 방식은 샤부샤부다. 느타리·양송이·팽이·표고 등 버섯류와 당귀·두릅·방풍·오가피 등 산나물·약초를 소고기와 함께 내놓는다. 육수 자체도 약초를 달인 물이며, 컵에 담긴 물은 표고버섯과 무를 달인 차다. 일관성 있는 식단의 구성으로, 이곳 식당엔 약초 특유의 씁쓸한 향이 늘 감돌고 있다. 그 향은 씁쓸하되 그만큼 깊어 향을 맡는 사람들의 기운을 맑게 한다. 씁쓸하며 깊고 맑은 약초의 향은 과거의 향이자 산청의 향이다. 그 향은 전통 한방휴양관광지 위쪽에 자리 잡은 국새전각전의 귀감석(龜鑑石), 석경(石鏡) 앞에서 비로소 시각화된다. 산청은 현재 정부가 사용 중인 4대 국새를 새긴 곳이다. 산청에서 전각(篆刻)된 이유는 두 가지. 이곳의 기(氣)와 토양 때문이다. 국새전각전이 자리한 곳은 전국에서 가장 기가 센 곳으로 손꼽힌다. 하여 이곳을 둘러싼 산과 마을의 이름은 아무런 수식어 없이 단 두 자, 왕산(王山)과 특리(特里)다. 국새전각전 앞에 세워진 조감도는 터에 대해 이렇게 전한다. "주봉 왕산과 곁봉 팔봉산이 앞 강을 맞이하면서 마치 왕이 문무백관을 거느리듯 이 터를 두르고 있다"고. 다른 하나는 토양. 국새를 제작하는 데 필요했던 거푸집의 재료가 산청의 고령토다. 산청군지에 따르면 2002년도 우리나라 전체 고령토 생산량 62만4000t 중 산청에서 15만3863t을 생산했다. 전체 생산량의 24.7%로 전국 최대의 생산량. 주 채광터가 전각전을 두른 왕산 일대다. 이곳 도로를 지나다 보면 나무 베어낸 자리 위로 하얀 흙이 생채기처럼 쏟아져 나온 풍경을 볼 수 있는데, 모두 고령토 광산의 흔적이다. 좋은 토양과 기운으로 국새를 만들어낸 산청은 그 자리에 2012년 준공을 목표로 국새전각전을 짓고 있다. 거북이를 닮은 130t짜리 귀감석과 봉황이 새겨진 석경이 여기 있다. 먼저 크기로 압도하는 이 돌은 아직 정식으로 공개되지 않았음에도 입소문으로 '기 체험의 명소'가 됐다. 수험생을 둔 학부모나 선거를 앞둔 정치인이나, 여기 돌에 이마와 손을 대고 기를 받는다. 산청군청 문화관광과 임길선씨는 "주말이면 돌 앞에 기 받으려는 사람들이 줄지어 서 있다"고 했다. 그러하니, 산청까지 왔다면 잠시 돌에 기대 기를 받아보는 것도 좋겠다. 약초가 산청의 향이요 국새가 산청의 기운이라면, 왕산을 돌아 만날 수 있는 전구형왕릉(傳仇衡王陵)은 산청의 혼이다. 금관가야의 마지막 왕 구형왕은 신라에 나라를 양도했다. 그는 밀양 이궁대에서 신라 법흥왕에게 양위의 절차를 마치고 낙동강을 건너 이곳 왕산에서 은거하다 5년 후 세상을 떴다고 전한다. 또 다른 전설에 따르면 구형왕은 "나라를 지키지 못했으니, 흙이 아닌 돌로 무덤을 쓰라"고 유언했다. ▲ 피라미드 모양의 석총, 전구형왕릉. 그래서 전구형왕릉은 피라미드 모양의 석총(石塚)이다. 하나 멀리서 구형왕릉은 석총이라기보다 무질서하게 쌓인 돌무더기 같다. 왕릉의 위엄을 터의 기괴함이 압도한다. 능 앞으로 세차게 계곡물이 흐르고 그 습한 기운에 몸이 으스스 떨린다. 가까이 다가갈수록, 구형왕릉은 석총도 돌무더기도 아닌 그저 숲의 일부분 같다. 멀리서 돌은 무채색이었으나 가까이서 돌은 푸르고 붉다. 그 색깔이 능을 둘러싼 숲을 닮았다. 구형왕은 자신의 한을 다스리려는 뜻으로 흙이 아닌 돌을 썼지만, 세월의 흐름으로 돌은 흙을 닮아갔다. 16:00 산천의 지형 산청엔 산이 많다. 전체 면적 794.6㎢ 중 임야가 623㎢다. 천왕봉을 중심으로 한 지리산 줄기가 서쪽을 남북으로 가르고, 동북쪽으론 황매산과 소룡산·부암산이, 남부에선 주산·우방산이 인접 지역과 경계를 이룬다. 그것도 모자라 중앙부에도 산 천지다. 웅석봉·둔철산·백마산·왕산 등이 산청 한복판에 우뚝 솟아 있다. 단순히 많은 게 아니다. 높다. 지리산을 제외하고라도 웅석봉·황매산·구곡산·왕산 모두 해발 1000m 내외의 산들이다. 당연히 산청의 전경을 보는 방법은 이런 산에 오르는 것이다. 그러나 굳이 높이 오르지 않아도 산청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봉화산(금서면 특리 활공장·滑空場)과 정취암이 그곳. 봉화산에서, 산청을 두르거나 침입한 산의 세력은 또렷하다. 지리산 줄기는 단순히 산청의 서부를 남북으로 가를 뿐 아니라, 제2·제3의 자락을 펼치며 동쪽으로 산청의 평지를 깊숙이 압박한다. 동부와 중앙에서도, 지리산과 능선을 공유하지 않는 봉우리들이 출렁이며 이어진다. 그 숱한 산줄기 사이로 강폭이 넓은 경호강이 굽이치며 산청을 남북으로 관통한다. 경호강은 주변 산에서 내려온 물로 마르지 않고 언제나 넉넉하다. 현재 경호강은 유속이 빠르면서도 소용돌이치는 급류가 없어 래프팅으로 유명한 곳이나, 과거 경호강은 평지 적은 산청군민들이 생계를 기댄 터전이었다. 산청읍은 경호강이 크게 굽이치는 곳에 자리 잡았고, 멀리 고층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단성면은 경호강이 양천강과 합류하는 곳에 형성됐다. 산청읍과 단성면은 산청에서 가장 큰 마을들이다. ▲ 대원사계곡보다 남쪽에 자리한 내원사계곡의 신록이 또렷하다. 여기서 나무는 제각기 개성을 뽐내며 다양한 농담(濃淡)의 연두로 숲을 수놓는다. 정취암은 봉화산에서 볼 수 없는 풍경, 산청의 동쪽을 둔철산(811m) 허리에서 조망한다. 산이 많은 만큼 유난히 절도 많은 이곳 산청에서, 정취암은 바라보거나 바라보이는 경치가 빼어난 곳 중 하나다. 길을 오르며 바라보이는 정취암은 암봉 아래 절묘하게 매달려 있고, 정취암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탁 트인 전망으로 아찔하다. 정취암은 암자라기보다 사찰에 가깝다. 원통보전과 응진전, 산신각을 두루 갖췄다. 여기까지 찾았다면 정취암 뒤편으로 솟은 암봉에 오를 일이다. 멀리서 보기엔 오르는 길이 만만치 않으나 실제로는 평탄하다. 그곳에 서면 누군가 쌓은 돌탑 뒤로 정취암의 기와가, 산청의 동부가 훤히 내려 보인다. 10:00 산청의 삶 산청의 남쪽, 단성면에 있는 남사마을은 고택촌이다. 아름다운 담으로 남사예담촌이라고도 불리는 이곳엔 약 400년 된 이씨 고가를 비롯, 30여 채의 한옥이 터를 지키고 있다. 전통 한방휴양관광지나 봉화산, 정취암에서 맛보는 산청의 느낌이 또렷하고 강하다면, 남사마을은 그 느낌을 보다 오밀조밀하고 어여쁘게 전해준다. 고택 사양정사에서 잠을 청하고 맞은 남사마을의 아침은 꽃으로 환했다. 박태기나무엔 홍자색 꽃이 밥알처럼 매달렸고, 보랏빛 라일락은 은은한 향을 풍기며 밝게 폈다. 낮은 곳에서, 납작한 주머니 모양의 금낭화는 붉게 조롱조롱 매달렸고, 냉이와 꽃 잔디 역시 각기 하양과 보라로 마당을 물들였다. 꽃에서 눈을 거두면 이내 연둣빛이 시야에 들어온다. 한창 꽃을 화려하게 피워냈던 벚나무와 목련은 이제 꽃을 떨어뜨리고 어린잎을 내놓았다. 감나무와 은행나무도 마찬가지. 600년 된 나무나 이제 갓 심은 나무나 봄을 맞는 태도는 이처럼 한결같다. 그러나 남사마을 곳곳에서 만나는 많은 나무 중 이곳을 대표하는 나무를 하나만 꼽으라면 단연 회화나무다. '학자수(學者樹)'란 별칭을 가진 회화나무는 커다란 키와 붓으로 그리듯 화려하게 휜 가지를 뽐낸다. 특히 이씨 고가 앞에 서 있는 두 그루의 회화나무는 이미 알려질 대로 알려진 출사지다. 길을 사이에 두고 나란히 선 회화나무는 서로를 향해 다가가다 방향을 돌리지 못하고 제각기 다른 방향으로 뻗으며 멀어졌다. 꽃과 어린잎과 고목은 서로 무관하게 제각기 봄의 시간을 보내고 있으나, 그 각자의 시간을 한데 어우르는 것은 500년의 세월이 첩첩이 쌓인 남사마을 그 자체다. 돌담은 나무나 잡초에 자신의 틈을 기꺼이 내줄 정도로 여유롭고, 마을 주민들은 긴 시간 고택을 포기하지 않았던 만큼 자연에 너그럽다. 그 너그러움과 여유가 돌담길에 배어 있어 자연히 마을을 도는 발걸음도 느려진다. 문화해설사 정구화(011-789-0801)씨에게 하루 전쯤 미리 연락하면 마을 내 규모가 큰 한옥을 돌며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 산청 대원사 계곡에서는 지금 꽃과 잎이 한데 어울리며 한바탕 봄의 축제를 벌이고 있다. / 조선영상미디어 12:00 산청의 봄 거림 계곡, 중산리 계곡, 고운동 계곡, 백운동 계곡, 오봉 계곡, 지막 계곡, 선유동 계곡…. 산이 많은 산청은 당연히 많은 계곡을 안에 품고 있다. 그 대부분의 계곡이 깊고 청량해, 산청사람들은 "다른 지역에서 이름깨나 났다는 계곡으로는 여기서 명함도 내밀지 못한다"고 자랑한다. 그 숱한 계곡 중에서도 산청 사람들이 최고로 손꼽는 계곡이 대원사 계곡이다. 지리산자락 곳곳에서 발원한 물이 한데 모여 힘찬 물소리를 들려주는 대원사 계곡은 원시적이다. 집채만한 바위들이 계곡을 따라 물길을 낸다. 그 길은 넓고도 깊어서 이름만 달리 한 유평계곡까지 12㎞에 이른다. 이 원시적 풍모의 길 위에서 나무들은 아기자기한 봄의 변화를 맞는 중이다. 서어나무, 느티나무, 졸참나무, 신갈나무, 굴피나무, 때죽나무 등 너나 할 것 없이 무채색의 계곡에 연둣빛 색깔을 피워내고 있다. 나뭇잎은 어려서 서로 비슷하다. 해서 그 연둣빛은 개별로 파악되지 않고 군집으로 다가온다. 군집의 연두는 산수유의 노랑보다 더 옅어서 가까이 다가서기 전까진 얼른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오히려 멀리서 눈에 뜨이는 건 이제야 활짝 만개한 벚나무다. 깊게 들어갈수록 벚나무는 더욱 많은 꽃잎을 매달고 있고, 계곡에서 나올수록 꽃잎은 햇빛을 받아내며 눈송이처럼 떨어진다. 그곳에선 절도 봄을 닮았다. 대원사는 신라 진흥왕 때 연기조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비구니들의 수행도량이다. 그곳 벚나무 옆 약수터에서 물은 벚꽃의 향을 머금었고, 경내를 흐르는 여승의 독경은 봄처럼 정갈하고 맑다. ▲ 산청군 곳곳에서 마주칠 수 있는 다랭이논.교통 서울에서 산청을 가는 가장 빠른 대중교통 수단은 버스다. 서울 남부터미널(02-521-8550)에서 산청이나 원지행 버스를 타면 된다. 30분~1시간에 한 대 정도 있다. 약 3시간. 먹을거리 대체로 나물과 약초를 내놓는 집이 많다. 그중 신안면 홍화원 식당(055-973-9555)이 내놓는 '홍화원 특미(7000원)'는 말 그대로 '별미'다. 찰밥·수수·조·보리·흰밥을 섞지 않고 지어 소쿠리에 함께 내놓는다. 이외에 '갑을식당(한방닭백숙·055-973-0053)' '시골별장식당(맥문동 호박백숙·055-973-6066)' '세검정가든(약초정식·055-973-6564)' 등이 괜찮다는 평이다. ▶ 관련기사 ◀☞발아래 황홀경을 두고 오르는 사량도 옥녀봉☞유람선 뱃길 130리… 한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임금님이 선택한 횟감은 바로 ''멸치''
  • 백화점, 설 특수에 `방긋`
  • [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백화점들이 설 대목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이는 경기 회복과 소비심리 상승이 설 경기에 반영된 것으로 업계 측은 분석했다. 15일 롯데백화점은 지난 달 8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 설 선물 사전 예약판매가 전년 동기대비 35.8% 늘었다고 밝혔다.이번 사전 예약 판매 중에 눈에 띄는 매출은 홍삼, 비타민 등이 포함된 건강상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9% 늘어 가장 많은 매출 비중을 차지했다. 그 외 주류 20.6%, 갈비 190.8%, 정육 164.1%, 청과 310.7% 늘었다.지난 달 29일부터 2월13일까지 진행된 설선물 본판매도 전년 동기대비 약 36.5% 증가했다. 상품군별로는 정육 37.5%, 청과 41%, 건과 48%, 굴비 38%, 선어·대하 29%, 건어물 42%, 인스턴트 33%, 건강 49%, 한차·커피 35% 등이다. `설 프레스티지 상품권 세트`의 경우 지난 11일까지 5000만원 세트는 29세트(30세트 한정), 1000만원 세트는 2688 세트(2800세트 한정), 300만원세트는 2490 세트(2500세트 한정)가 판매됐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지난 달 29일부터 2월13일까지의 진행된 설 선물세트 판매에서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 품목별로 자연송이, 수삼 등 야채 및 참치 등 공산품의 매출이 63%로 가장 크게 증가했으며, 정육 32%, 생선 29%, 선물 코너 22%, 청과 20% 늘었다.특히 가격대별 판매 실적을 살펴봤을 때 30만원 이상의 고가 선물세트가 전년 대비 147% 늘어 전체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25만원에서 30만원까지의 선물세트 또한 76% 증가했다. 반면 10만원 미만의 실속세트는 30% 증가하는 데 머물렀다. 최원일 롯데백화점 식품부문장은 "올해 실적이 좋은 기업들 중심으로 풀린 보너스가 법인고객의 매출로 이어져 크게 증가됐다"며 "짧은 연휴에도 불구하고 건강선물세트, 정육, 농산 선물세트 등이 꾸준한 인기를 얻어 최초 목표보다 상회한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2010.02.15 I 안준형 기자
 천연 유기농 과당 ‘아가베 시럽’ 주부들에게 인기
  • [명절] 천연 유기농 과당 ‘아가베 시럽’ 주부들에게 인기
  • [이데일리 SPN 기획취재팀] 설 명절이 다가오면서 가족이나 친지들을 위한 선물이나 명절 음식에 설탕 대체 식품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유기농 ‘아가베 시럽’이 신세대 주부들 사이에 선호 제품이 되고 있다. 미국의 유명 토크쇼 오프라 윈프리 쇼에서 소개되기도 한 이 시럽은 멕시코에서만 재배되는 아가베 선인장을 농축해 만든 100% 천연 유기농 감미료다. 일찍이 설탕 섭취량과 관련된 부작용 등 논란이 많았다. 설탕은 다른 음식물과 달리 다른 영양소가 없이 오직 당분으로만 이루어져 있고, 별도의 소화 작용 없이 우리 몸에 빠르게 흡수되어 혈당상승지수(GI)를 급격히 증가시키기 때문에 웰빙시대에 맞지 않는 식품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단맛 없이 사는 것도 좀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최근 설탕의 대안으로 올리고당을 찾는 이들이 많다. 올리고당(oligosaccharide)은 단당류가 글리코시드 결합을 한 것으로 단당 2개로 이루어지는 이당류로부터 단당 10개로 이루어지는 십당류까지의 당류를 총칭한다. 단당류 다당류와 함께 그 분자사슬의 길이에 따라서 분류하는 경우에 쓰이는 명칭이다. 수크로오스, 말토오스(맥아당), 락토오스(젖당) 등이 속하며, 당단백질과 당지질도 그 당 성분은 대부분 올리고당 류에 속한다. 그러나 올리고당도 그 결합 크기가 큰 관계로 체내에서 이색적으로 작용한다. 열량이 적다는 등의 장점이 있는 반면 소화가 어렵다든지, 과량 섭취했을 때 설사를 유발한다든지 하는 단점이 지적되기도 한다. 특히 시중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인위적인 조작에 의해 만들어진 정제당으로서 미네랄 성분이 들어있지 않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최근 이런 대안으로 주목 받는 제품이 아가베 시럽이다. 아가베 시럽은 용설란의 일종인 아가베 선인장을 이용하여 만든 순수 천연 유기농 제품이다. 아가베를 6년~10정도 재배한 후 잎을 제거하면 큰 밑둥이 나오고 이는 파인애플의 약 5배정도 크기로 이를 짤게 썰어 즙을 내고 가열하면 아가베 시럽으로 변한다. 아이들 이유식과 간식에 설탕 및 꿀 대신 사용되고 있으며, 각종 미네랄 및 이눌린 성분이 들어 있어 균형 있는 영양공급과 변비를 자연스럽게 해결해 준다는 점에서 각광받고 있다. 아가베 시럽의 장점은 ▲혈당상승지수인 GI가 33~44로 GI가 110인 백설탕의 1/3 수준인데다, 당도가 약 1.5배 정도 높아 훨씬 적은 양으로 단맛을 낼 수 있으면서 혈당상승이 크지 않다. ▲천연유기농 제품으로 화학 첨가제가 전혀 들어 있지 않아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없다. ▲메이플 시럽과 달리 냄새가 없다. 따라서 음식에 첨가하여 감미료로 사용하는데 적합하다. ▲꿀처럼 점도가 높지 않고 오래 두고 사용해도 굳는 현상이 없다. 또한 빵이나 기타 음식에 첨가할 경우 특유의 보습효과로 메인 푸드를 부드럽고 촉촉하게 유지시켜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설탕 대비 칼로리가 1/2 수준으로 특히 다이어트 하는 젊은 여성과 청소년들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가족과 함께하는 명절요리 Tip 천편일률 음식이 지겹다면… ◆영양도 챙기고 머리도 좋아지는 ‘호두 얹은 새송이 산적’ ‘본초강목'에 따르면 호두는 간을 보하고 허리와 무릎을 따뜻하게 해주며 변비는 물론 가래를 가라앉히는 데도 유용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신장 기능을 강화하고 기억력을 높여주며, 신경쇠약 치료에도 이용돼 왔다. 색다른 향기와 맛 덕분에 건강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새송이버섯은 장을 다스리며 미용에도 탁월한 효과를 지니고 있다. <재료> 새송이버섯, 쇠고기 간 것, 호두, 두부, 새싹채소, 스테이크소스, 산적양념(양파, 마늘, 배, 매실액, 청주, 네쿠틀리아가베시럽, 간장 등) <만드는 방법> ① 새송이버섯은 약간 두껍게 길이로 썬 후 2등분해 준다. ② 산적에 넣을 호두는 곱게 다져 준다. ③ 쇠고기에 준비된 양념 재료를 곱게 갈아 넣고 으깬 두부와 호두도 넣어 반죽해 준다.④ 새송이버섯 위에 동그랗게 빚은 산적을 올린다. ⑤ 호두를 올려 180도 오븐에 20분간 굽는다. ⑥ 접시에 새싹채소를 놓고 구운 새송이 산적을 올린 후 스테이크소스를 뿌리면 완성된다.(도움말: 평강백세건강)
외식업계 키워드로 급부상하는 면요리 열전
  • 외식업계 키워드로 급부상하는 면요리 열전
  • [이데일리 EFN 강동완 기자] 지난해부터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에는 때아닌 면요리 전문점과 육회 전문점들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이제는 대형 외식업계에서 면요리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면요리는 단순히 간단하게 한 끼 식사를 때우는 개념이 아니라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영양적으로 흠잡을 데가 없고, 보기에도 맛깔스러우며, 맛으로도 여느 요리에 뒤쳐지지 않는 이색적이고 특별한 메뉴로 인정받고 있다. ◇ 밥맛 없는 날, 입맛을 당겨주는 매콤하고 이색적인 누들요리를 만나 먼저, 퓨전오므라이스 전문점 ‘오므토토마토’에서는 이색적인 누들요리를 만나볼 수 있다. 오므라이스와 면요리는 다른 반찬이 필요 없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는데, 밥맛이 없어 색다른 요리가 땡기는 날 오므라이스 대신 매콤한 맛의 누들요리는 입맛을 돋워주는데 그만이다. 오므토토마토에서는 타이 건고추로 맛을 낸 얼큰한 국물에 호주산 쇠고기와 양송이, 새송이가 곁들여져 더욱 개운한 '킬링 스파이시 비프 누들'과 홍합, 오징어, 새우 등의 다양한 해산물이 들어간 '오리엔탈 피셔스 누들'을 선보이며 면요리 열풍에 가세했다. 특히 '오리엔탈 피셔스 누들'은 매콤한 맛이 일품으로, 야채를 곁들여 누들과 국물을 먹은 다음, 해산물을 즐기면 더욱 맛있다. ◇ 얼큰하고 칼칼한 국물이 있는 퓨전 파스타 요리 선보이는 ‘스칼렛’ 새우전문 레스토랑 ‘스칼렛’의 면요리도 인기다. &nbsp;'매콤한 해산물 스프 파스타'는 건고추에 홍합, 새우, 바지락을 곁들여 얼큰한 스프 맛을 낸 중국식 퓨전 파스타로, 일반 파스타와 달리 국물이 있어 얼핏 보면 짬뽕 같기도 하고 파스타 같기도 한 이색적인 면요리다. &nbsp;칼칼한 국물 맛 때문에 해장메뉴로도 인기다. ◇ 한국 정통 국수요리에 웰빙 개념까지 접목시킨 ‘본국수대청’ 한식 국수는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를 하는 여성이나 개운한 맛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인기다. '본죽'으로 유명한 외식기업 본아이에프에서도 웰빙 트렌드를 접목한 정통 면요리 전문점 '본국수대청'을 내놓았다. 치자를 넣어 반죽한 칼국수에 푸짐한 닭고기 살과 수삼향 가득한 삼계육수를 곁들인 '삼계칼국수'나 최고의 자연 보양식인 송이버섯을 비롯해 각종 버섯과 굴을 넣어 만든 육수의 '송이버섯 굴 칼국수'는 담백하고 개운한 맛을 유지하면서도 영양도 풍부해 인기가 좋다. ◇ 다양한 재료와 색깔의 면으로 면요리 전문점 '시젠'은 모든 요리에 원하는 종류의 면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녹차면, 호박면, 고추맛면 등 화려한 색깔의 다양한 면은 맛은 물론 시각적인 면까지 충족시켜 면요리에 대한 고정관념 타파와 함께 타깃을 젊은 층으로까지 확산시키는데 많은 역할을 했다. 감칠맛 도는 달콤한 '오리엔탈 소스의 치킨 볶음면'이나 야채가 곁들여진 소이빈 소스의 '매콤 쇠고기 볶음면' 등 볶음면 종류를 비롯해 '부드러운 게살탕면'과 '부드러운 해물탕면'과 같은 부드럽고 걸쭉한 국물 국수요리도 인기다. ◇ 대기업이 탄생시킨 정통 일본식 라면요리 전문점 ‘하꼬야’ 대기업도 면요리에 눈길을 돌렸다. LG패션의 외식전문기업 ‘엘에프푸드’가 일본 정통 면요리 전문점 '하코야'를 탄생시킨 것. 일본의 유명한 라멘집 100여 곳을 가본 후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 요리만을 골라 메뉴를 구성했다. 일본 현지에서 직접 생산한 돼지 사골 육수는 물론, 가다랭이, 다시마, 생강, 로즈마리, 마늘 등 모든 천연재료를 직접 공수해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 메뉴인 '하카다라면'은 장시간 우려내 콜라겐이 풍부한 돼지 사골 육수의 시원한 맛이 일품이며, 기본 육수에 홍합, 새우, 갑오징어 등 각종 해물을 넣어 향이 깊고 시원하며 깔끔한 맛을 내는 '아사히카'와 '나가사끼짬뽕라멘'도 인기다. ◇ 6개월 고심끝에 만들어낸 독특한 면요리 서울 논현동 뒷골목 백반집이 있던 자리에 작년 12월초 국수요리전문점 ‘개그맨황마담의 알면서(이하 황마담의 알면서)’(www.antsok.com) 본점이 문을 열었다. ‘황마담의 알면서’는 친근한 메뉴인 국수를 요리로 재탄생시킨 것이 특징. 이 역할을 책임지고 있는 R&D이사는 활발한 방송활동으로 인지도가 높은 KBS 6시내고향의 윤정진 쉐프. 약 6개월 가량을 투자해 지금의 메뉴를 만들어냈다. 현재 메뉴구성은 ‘국수잔치’, ‘비빔국수’, ‘해물국수’, ‘쇠고기얼큰국수’, ‘어묵국수’ 등의 국수류와 ‘불고기덮밥’, ‘멸치새우주먹밥’ 등의 밥류, 안주로도 손색이 없는 ‘쌈불고기국수’와 ‘골뱅이국수’ 등이다. 앞으로는 감각적이고 이색적인 퓨전스타일 국수요리도 선보일 계획이다. 가격은 4천원에서 6천원대. 메뉴를 확정짓기까지 두 번의 소비자시식회를 거친 만큼 모든 메뉴가 대표 메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인기가 있다. ◇ 전통의 맛 그대로, 봉채국수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국수를 추구하는 프랜차이즈 전문기업 현대외식의 봉채국수(http://www.bongchai.co.kr/) 는 각종 천연재료만을 사용해 우려낸 진한 육스와 쫄깃하게 살아낸 부드러운 맛을 내고 있는 봉채잔치국수가 일품요리이다. 이외에도 각종 쌀로 만든 면요리로 쇠고기 쌀국수, 해물볶음쌀국수, 잔치쌀국수와 함께, 홍합웰빙짬뽕국수, 웰빙 비빔생국수, 사천해물생국수 등이 다채로운 맛을 주고 있다.
2010.01.20 I 강동완 기자
분식부터 멕시코요리까지 채식, 편견 깨고 무한질주
  • 분식부터 멕시코요리까지 채식, 편견 깨고 무한질주
  • [조선일보 제공] 지난 연말 각종 송년회 등 모임에 참석하느라 과음·과식할 수밖에 없었던 당신. 지치고 무거워진 몸을 채식으로 가뿐하게 추슬러 보자. 옛날 채식 떠올렸다간 깜짝 놀란다. 캘리포니아롤·화이타·자장면·짬뽕 등 세계 각국 음식을 채식으로 즐길 수 있다. 라면처럼 '나쁜 음식'의 전형이라 생각했던 메뉴를 갖춘 '채식분식점'도 성업이다. 버터·달걀을 사용하지 않고 유기농 밀가루로 빵을 만드는 빵집도 있다. 서울과 전국에 소문난 채식 전문 식당과 떡카페, 빵집을 소개한다. 채식 맛집|서울 >> 소심(素心)_ 이 집 주인은 평생 채식 위주로 식사해왔다고 한다. 채식에 대한 애정이 음식에 고스란히 묻어난다. 정식 코스메뉴에는 더덕·박나물·방풍나물 등 산내음 물씬 풍기는 나물이 유독 많은데, 대부분 전통 간장으로 재료 본연의 맛을 살렸다. 유기농 식재료 위주로 우유와 달걀은 일절 쓰지 않지만, 손님에 따라 생선을 곁들이기도 한다. 전통찻집을 연상케 하는 아늑한 실내에 다락방처럼 생긴 운치 있는 2층과 더불어 좌식과 입식 테이블이 있다. ▲ 서울 인사동 ‘소심’에서 내는 비빔밥. / 조선영상미디어●메뉴: 정식 1만2000·1만5000원, 비빔밥 8000·1만원 ●전화: (02)734-4388 ●주소: 서울 종로구 관훈동 143-1(인사동 입구 GS25 편의점 지하)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9시 30분(일요일 휴무) >> 감로당_ 가정집을 개조한 사찰음식 전문점. 불교에서 금하는 오신채와 '삼백(三白)'이라 불리는 설탕·밀가루·소금을 사용하지 않아 일반인은 물론 스님들도 즐겨 찾는다. 산나물 진지상 메뉴에는 제주도산 백련잎 차와 백련초 김치를 비롯해 산약초 80여가지를 1년간 꿀에 재운 산약초 소스 샐러드, 자연송이 발아 현미죽, 월과채 등 이름만 들어도 귀한 음식임이 느껴지는 10여가지 요리가 포함된다. ●메뉴: 산나물 진지상 2만3000원, 감로 진지상 3만8000원, 선식 진지상 5만8000원, 홍연희 진지상 9만8000원(부가세 별도) ●전화: (02)3210-3397 ●주소: 서울 종로구 화동 89-1(정독도서관과 현수마트 사이 골목, 삼청새마을금고 앞) ●영업시간: 정오~오후 3시, 오후 5시 30분~9시 30분(신정 당일 휴무, 구정·추석 각 3일 휴무) >> 러빙헛 채식뷔페(구 오세계향 채식뷔페)_ 채식 식자재 전문기업 베지푸드 대표가 지난 2008년 오픈했다. 캘리포니아롤과 화이타, 고추장 불고기, 황제버섯회, 편육, 누룽지탕, 유린기 등 한식·중식·일식부터 이탈리아·멕시코음식에 이르기까지 채식으로 가능한 요리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 ●메뉴: 평일 9900원, 주말·공휴일 1만5000원 ●전화: (02)453-2112 ●주소: 서울 광진구 구의동 53-10(지하철 5호선 아차산역 1번 출입구 앞) ●영업시간: 정오~오후 3시, 오후 6~9시(연중무휴) >> 다경_ 서울 강남에 몇 안 되는 사찰음식점. 전국 각지 산과 들에서 자란 나물과 뿌리, 열매, 버섯 등을 엄선해 밑반찬을 만들고 제철 나물과 천연 조미료를 사용한다. 쇠고기나 해산물이 포함되기도 하지만 미리 주문하면 완전 채식메뉴를 즐길 수 있다. ●메뉴: 정식코스 1만3000~5만8000원, 점심특선 7000원부터 ●전화: (02)508-5901 ●주소: 서울 강남구 대치동 922-21 2층(지하철 분당선 한티역 1번 출입구에서 도보 5분)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설·추석 당일 휴무) >> 사랑분식_ 라면·김밥 등 여느 분식점 메뉴와 다를 게 없지만 100% 채식이다. 여름에는 콩국수, 겨울에는 콩비지찌개와 된장찌개가 인기다. ●메뉴: 김밥 1500원, 감자라면 2500원, 칡냉면 4000원, 콩비지찌개 4000원, 된장찌개 4000원 ●전화: (02)577-4012 ●주소: 서울 강남구 개포동 230-5(SM채식뷔페 뒤 골목) ●영업시간: 오전 9시~오후 9시(월요일 휴무) &nbsp;채식 맛집|전국 >> 산야초마을_ 직영 농장에서 수확한 80~100여가지 야생초를 주재료로 사용한다. 아카시 꽃을 1년 숙성시켜 만든 샐러드드레싱·꿀·천연 양념과 어우러져 단순한 먹을거리 이상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짠맛의 함초, 신맛을 내는 수영, 톱풀, 댑싸리, 쇠비름, 민들레 등은 따로따로 먹어도 좋지만 한꺼번에 비빔밥으로 만들어 먹으면 또 다른 별미다. ▲ 경기도 분당 ‘산야초마을’. / 비틀북스 제공●메뉴: 건강밥상 1만원, 산야초 샐러드 1만5000원, 산야초 우렁무침 2만원 ●전화: (031)711-5333 ●주소: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23-1 분당프라자 210호(지하철 분당선 미금역 3번 출입구, 분당프라자 2층) ●영업시간: 정오~오후 10시(둘째·넷째 일요일 휴무) >> 채식사랑뷔페_ 크고 작은 화분과 꽃나무가 있는 아기자기한 정원을 지나 들어서면 통유리로 주변 경치가 시원스레 한눈에 들어온다. 식당을 운영하는 노부부가 푸근한 미소로 손님을 반긴다. 오신채는 물론 자극적인 양념을 사용하지 않아 음식이 담백하고 정갈하다. 온갖 향긋한 산나물을 '착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 강원도 춘천 ‘채식사랑뷔페’. / 비틀북스 제공●메뉴: 어른 9000원, 아동(6세 이하 무료) 5000원 ●전화: (033)252-2057 ●주소: 강원도 춘천시 동면 만천리 329-13 ●영업시간: 정오~오후 3시, 오후 6~9시(일요일 휴무) >> 마르쉐라_ 전국 채식뷔페 대다수가 특정 '라인'을 통해 식자재 공급과 운영, 메뉴 개발 등이 이뤄지고 있다. 이 식당은 지인이 운영하는 유기농 농장에서 구입한 식재료를 사용하며, 주인이 전국 곳곳 발품을 팔아 알음알음 하나씩 양념과 소스 비법을 터득했다. 그 결과 다른 식당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메뉴가 눈에 띈다. 두 면이 통유리로 트인 스카이라운지는 야경이 일품. 저녁마다 라이브 음악을 들려준다. ●메뉴: 어른 8000원, 초등생 6000원, 유아 4000원 ●전화: (042)826-8411 ●주소: 대전 유성구 반석동 640-3 뉴타운프라자 9층 ●영업시간: 정오~오후 3시, 오후 6~9시(월요일 휴무) ●웹사이트: www.marchera.com >> 자연생활 채식뷔페_ 우리나라 채식문화의 선구자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17년 연륜을 자랑하는 식당이다. 매콤한 소스를 끼얹은 표고버섯탕수, 고소한 콩물, 쑥을 버무려 만든 백설기 등 모든 음식이 맛깔스럽지만 특히 식사 전 입맛을 돋우기 위해 마시는 남도식 식혜는 그 감칠맛에 눈물이 날 정도. 두부와 견과류, 파인애플 드레싱을 얹은 샐러드는 흔히 접할 수 없는 맛으로 꼭 먹어봐야 한다. 본점 외 일곡점(광주시 삼각동)과 상무점(광주시 쌍촌동)도 있다. ●메뉴: 어른 8000원, 아동 4000원 ●전화: (062)228-0485 ●주소: 광주시 동구 대의동 50-20(동부경찰서 뒤, 동양생명 정문 앞)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3시, 오후 5시 30분~9시(금요일 저녁·토요일 휴무) >> 초가원_ 유기농 재료만 사용한 산채정식으로 오랫동안 손님들에게 인정받다가 사찰음식 전문점으로 메뉴를 바꿨다. 오신채가 들어가지만 모든 장류와 양념, 향신료는 직접 담가 사용한다. 댓잎 우린 물에 흑미, 찹쌀, 쌀, 조, 수수, 밤, 대추, 연잎가루, 연꽃, 잣 등을 넣고 쪄낸 '댓잎대통밥'이 가장 인기다. 30여가지 밑반찬, 된장찌개를 곁들이면 임금 수라상 부럽지 않다. ●메뉴: 연잎대통밥, 돌솥비빔밥, 더덕구이, 두릅전, 산채전 6000~1만5000원 ●전화: (061)781-2222 ●주소: 전남 구례군 광의면 방광리 93(천은사 길목) ●영업시간: 오전 8시~오후 9시(설·추석 당일 휴무) >> 향적원_ 경주 성봉사에서 운영하는 정통 사찰음식점. 오신채를 사용하지 않고 자연 재료만 사용하나, 일반 손님을 배려해 콩고기와 밀고기를 이용한 메뉴도 상차림에 추가했다. 단품 요리는 없고 정식코스만 낸다. 음식 가짓수와 다양함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 사찰식 드레싱을 얹은 샐러드에서 시작해 감자와 들깨가 들어간 과일 수프와 콩고기, 버섯, 죽순 등이 어우러진 채식팔보채 등이 차례로 상에 오른다. 밥과 된장찌개에 딸려 나오는 반찬만 15가지가 넘는다. 식사를 마치면 인도 과일차, 메밀차, 오미자차, 과일 등으로 입가심한다. ●메뉴: 연잎밥정식 1만원, 향 코스 2만5000원, 적 코스 2만원 ●전화: (054)775-0014 ●주소: 경주시 마동 953-26(불국사역 삼거리에서 불국사 방면) ●영업시간: 오전 9시~오후 8시(연중무휴) >> 요산재_ 모든 음식이 고루 맛있다고 소문났다. 전국 여러 채식뷔페식당에 요리비법을 전수했을 정도.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으며 유기농 재료를 사용한다. 카페처럼 꾸며진 2층에서 창 너머 바람에 흔들리는 대숲을 바라보며 차와 와인을 즐길 수 있다. ●메뉴: 어른 점심 1만5000원·저녁 2만원, 6세~초등학생 1만원 ●전화: (054)278-3240~1 ●주소: 경북 포항시 남구 대잠동 469-17 ●영업시간: 정오~오후 3시, 오후 8~9시(일요일 휴무) 채식 떡카페&빵집 >> 동방미인_ 다른 곳에서 맛보기 힘든 독특한 떡이 많다. 잣가루·민생강·계피·감가루·밤·대추를 섞어 만든 떡에 녹두고물을 얹은 석탄병, 거제도 유자로 담근 유자청 소를 넣은 유자꽃송편, 붉은빛이 독특한 홍국설기 등 듣기만 해도 맛이 예사롭지 않음을 짐작할 수 있다. 좋은 쌀에 호박·자색고구마·당근·완두콩 등 천연 재료로 색을 낸다. 대부분 미리 주문받아 제작하므로 진열된 상품은 많지 않다. ●메뉴: 떡 1400~5200원, 선물용 패키지 3만3000~15만원 ●전화: (02)514-7955 ●주소: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529-6 ●영업시간: 오전 9시~오후 6시(일요일 휴무) ●웹사이트: www.ricecuisine.com >> 스티키핑거스_ 미국 워싱턴에 본사를 둔 순식물성 제과제빵업체. 버터·우유·달걀을 사용하지 않고 100% 유기농 밀가루로 만들어 아토피나 알레르기가 있거나 식이요법이 필요한 이들이 즐겨 찾는다. 케이크나 선물세트는 철저하게 주문 생산한다. 문정동 본점 외에 신세계백화점(명동·강남·죽전점), 현대백화점(무역센터·묵동·천호점), 롯데백화점(강남·잠실점), 삼성플라자(분당점) 등 지점이 있다. ▲스티키핑거스. / 조선일보DB ●메뉴: 각종 빵 3000~7000원대, 쿠키 2000~5000원대, 케이크 2만~3만원대 ●전화: (02)542-9724 ●주소: 서울 송파구 문정동 150-20(올림픽훼미리타운 아카데미상가 114호) ●영업시간: 오전 9시~오후 10시(일요일 휴무) ●웹사이트: www.stickyfingers.co.kr >> 나무위에, 빵집_ 이름 그대로 나무 위에 올려놓아도 될 만큼 아담한 빵집이지만 문 연 지 3년 만에 전국에 빵을 배달할 정도로 유명해졌다. 국내산 유기농 곡물만을 사용해 빵을 만든다. 유기농 재배한 밀가루·통밀가루·호밀가루·쌀가루·현미가루 등을 반죽해 장기간 숙성시키고 마가린이나 버터 대신 올리브오일, 포도씨오일, 카놀라오일, 유채오일을 사용해 속이 편하다. 저염·저당·저지방에 비타민·섬유소·미네랄이 풍부한 재료들을 사용해 첫 맛은 강하지 않지만 씹을수록 고소하고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부르다. 단골들은 대개 하루 전 주문하고 다음날 오전 11시 이후 찾아간다. ●메뉴: 통밀빵 6000~1만원, 유럽빵 6000~9800원, 한끼밥빵 7400~1만3800원, 살짝달콤빵 6000~1만800원 ●전화: (02)3142-9212 ●주소: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56-31(이화여대 정문 앞 YesOPM 뒷골목) ●영업시간: 정오~오후 7시(토·일요일 휴무) ●웹사이트: http://cafe.naver.com/overthetree
세대를 아우르는 중장년 파티
  • 세대를 아우르는 중장년 파티
  • [노컷뉴스 제공] 연말연시는 젊은이들만의 시간이 아니다. 30~40대 이상 음악팬들도 만족할만한 다양한 공연이 기다리고 있다. 조용필 이미자 심수봉 혜은이 등 대형 가수들의 디너쇼는 부모님을 위한 연말 선물로도 값지다. ◈ 이문세 ‘붉은노을’ 콘서트에서 관객과 친밀한 소통을 하는 것으로 유명한 이문세가 올 한해 9월에 시작된 ‘붉은 노을’ 전국투어 콘서트로 팬들에게 만족을 안겼다. 부산, 수원, 과천, 대구, 대전, 창원, 성남에서 매진을 기록했다. 이 여세를 연말까지 이어간다. 12월 23일~26일 이화여대 대강당. 31일 부산 벡스코. ◈심수봉 '크리스마스 디너쇼' 데뷔 30주년을 맞은 대한민국 대표 여성 싱어송라이터 심수봉이 여느해처럼 디너쇼로 팬들을 만난다. 2010년까지 이어지는 30주년 투어공연의 한 무대다. 어느 때보다 화려하고 웅장한 무대라는 게 기획사의 설명이다. '그때 그 사람' '올 가을엔 사랑할거야'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백만송이 장미' 등 무수한 히트곡이 펼쳐진다. 12월 25일 26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홀. ◈변진섭 '2009 변진섭 동문회 콘서트' 송년회와 콘서트를 접목한 하이브리드 콘서트. 송년회 분위기와 어울리게 카스 맥주와 코스안주가 제공되는 카스비어파티(Cass Beer Party)가 공연 전 열린다. 내년에 발표되는 신곡 ‘몹쓸 사랑’ ‘눈물이 쓰다’를 비롯 ‘너무 늦었잖아요’, ‘너에게도 또다시’ 등 주옥같은 히트곡이 펼쳐진다. 비보이(B-boy)의 안무를 선보이는 등 신선하고 젊은 감각으로 변신한다. 12월 26일 서울 강남 센트럴시티 6층 밀레니엄홀. ◈인순이 '아듀 2009 인순이 콘서트 레전드 엔 포에버' 열정의 디바 인순이의 공연도 빠질 수 없다. 최고의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늘 새로운 도전으로 음악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보여주는 인순이의 공연답게 뜨거운 무대가 펼쳐질 전망이다. 30일과 31일에는 체육관 공연과 다른 느낌의 디너쇼도 준비했다. 12월 27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송대관 '송년 디너쇼 포에버' '트롯트계의 황제' 송대관이 유쾌한 디너쇼를 연다. 포에버라는 타이틀로 9번째 공연이다. 1부에서는 디너와 함께 대형 스크린에서 펼쳐지는 영상물을 즐긴다. 2부에서는 신곡 '분위기 좋고' 등 주옥같은 히트곡이 펼쳐진다. 어눌한 사투리와 뛰어난 순발력으로 재치와 유머를 안기는 공연이다. 12월 23일 24일 서울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 &nbsp;◈혜은이 '송년 골든 디너쇼' 팬들과 함께하는 데뷔 35주년 기념 디너쇼다. 남편 김동현과 각종 프로그램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혜은이가 진솔한 사랑 이야기로 연말을 채운다. 다채로운 볼거리로 만족을 안긴다는 계획이다. 12월 19일 20일, 서울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 ◈이미자 '노래 50년 기념 특별디너쇼 인 서울' 50년을 한결같이 노래해온 이미자의 특별한 크리스마스 공연이다. 인터컨티넨탈 호텔 수석 조리장이 준비한 이미자 특선코스 요리가 함께 제공된다. 주옥같은 노래와 이미지의 애틋한 삶 이야기가 함께 펼쳐진다. '가요무대'를 진행했던 김동건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는다. 12월 25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 ◈조용필 '2009 조용필 & 위대한 탄생 전국투어 콘서트' 가왕 조용필의 노래 인생 40년을 아우리는 대규모 공연이다. 숨막히게 이어지는 히트곡과 웅장한 무대, 조용필이 변하지 않는 가창력이 어우러진 최고의 공연이다. 중장년층뿐 아니라 젊은세대들에게도 익숙한 레퍼토리가 끊임없이 이어진다. 대한민국에서 최다 관객을 불러모은 공연이다. 12월 18일 19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 장윤정 '크리스마스 디너쇼' 5년째 단독 디너쇼를 이어가는 장윤정이 올해에도 팬들을 만난다. 매년 중장년층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어머나' '장윤정 트위스트' 등 히트곡을 비롯, 중장년층이 좋아하는 다양한 노래로 크리스마스 시즌을 채운다. 12월 24일 25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27일 28일 부산 롯데호텔. ◈ 추가열 '크리스마스 콘서트' 2002년 1집 ‘나 같은 건 없는 건가요’ 로 큰 사랑을 받은 싱어송라이터 추가열이 연말 공연을 연다. 추가열표 자연주의 포크송과 여러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레퍼토리가 마련된다. 12월 24일 25일, 숙명아트센터 씨어터S. ◈임창제 ‘크리스마스 꿈 디너콘서트’ 포크듀오 ‘어니언스’의 임창제가 데뷔 35주년을 결산하는 무대를 갖는다. 임창제는 특유의 재치와 입담을 활용해 방송 DJ, 리포터 등으로도 활발하게 활동하며 매년 콘서트를 열어왔다. 지난 시절의 진한 향수를 자극하는 콘서트가 될 전망이다. 12월 24일 서울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 ◈박강성 '송년 디너 콘서트' 미사리 대통령, 미사리 서태지로 불리는 박강성이 송년 디너콘서트 연다. '장난감병정' '내일을기다려’ 등 히트곡과 크리스마스 캐럴 등을 들려준다. 12월 24일 25일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호텔 두베홀. ▶ 관련기사 ◀☞연인과 함께하는 로맨틱 연말을 꿈꾼다면☞무대는 ''엄마열풍''…모성애 자극 ''엄마''제목 연극 잇따라☞섹스·출산·육아 파헤친 연극 ''엄마들의 수다''
오감만족 ‘슈림앤슈룸’ 피자 출시
  • 오감만족 ‘슈림앤슈룸’ 피자 출시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프리미엄 피자 파파존스(www.papajohns.co.kr, 김현진 대표)는 12월 1일, 전국 63개 파파존스 매장에서 고소한 코코넛 쉬림프와 건강 버섯 3종이 어우러진 ‘슈림앤슈룸(Shrimp and Shroom)’피자를 출시했다. ‘슈림앤슈룸’ 피자는 고소한 코코넛 쉬림프, 고단백 저열량의 느타리&#8729;양송이&#8729;표고버섯, 고소한 베이컨, 청&#8729;홍피망 등 다양한 토핑이 갈릭 크림 소스와 어우러져 4℃ 저온에서 72시간 자연숙성 시킨 수타 도우와 함께 쫄깃하고 담백한 맛을 선사하는 피자이다. 특히, 코코넛 가루를 입힌 통통한 새우가 부드러운 갈릭 크림소스, 체다 치즈와 함께 노릇하게 구워져 ‘슈림앤슈룸’ 피자만의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또 저열량 건강 재료인 3종 버섯토핑 고유의 풍부한 맛과 향, 질감을 그대로 선사해 겨울철 입맛을 더욱 돋워준다. 파파존스는 이번 ‘슈림앤슈룸 피자’ 출시를 기념해 12월 3일부터 20일까지는 ‘코코넛 새우와 버섯의 뜨거운 사랑, 파파존스의 ‘○○○○○!’라는 신제품 이름 맞추기 이벤트를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한다. 이벤트 당첨된 1등(30명)에게는 무료 피자 쿠폰, 2등(100명)에게는 30% 피자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당첨자는 12월 23일 발표할 예정이다. 또 12월 한달 동안 전 매장에서 신제품 주문시 치킨스트립(8,900원)과 다양한 쿠폰이 담긴 2010년 캘린더를 무료로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한국 파파존스 김현진 대표는 “슈림앤슈룸 피자는 건강 재료인 새우와 3종 버섯이 풍부한 영양과 담백한 맛을 선사하는 피자”라며 “겨울철 고객들의 입맛뿐만 아니라 오감을 만족시켜 주기에 충분할 것” 이라고 말했다.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2009.12.03 I 강동완 기자
(호텔나들이)`추천 이 메뉴!`
  • (호텔나들이)`추천 이 메뉴!`
  • [이데일리 안준형기자] 특급 호텔에서 직접 추천한 베스트 메뉴를 내놨다. 레스토랑 쉐프가 자신 있게 추천한 이탈리아 요리에서 세계 한식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음식까지 다양한 맛을 볼 수 있는 기회다. 르네상스 서울 호텔의 이탈리아 레스토랑 `토스카나`는 이탈리안 쉐프 세르지오의 `11월의 추천 요리(Chef Sergio’s Special Suggestion)`를 선보였다. 호텔 측은 "쌀쌀해진 가을 날씨에 미각을 돋울 수 있는 상큼하고 맛깔스러운 이탈리아 요리"라고 설명했다. ▲ JW메리어트 호텔 `실속프로모션`단품 메뉴로는 엔쵸비, 마늘소스와 파프리카를 곁들인 오리고기, 강남콩와 소시지를 넣은 리조또 등 이탈리아 피아몬테와 리구리아 지방의 다양한 요리가 준비됐다. 아울러 코스 메뉴는 단품메뉴 중 3가지 요리가 포함되며, 토스카나식 티라미수와 생과일이 제공된다. 가격은 단품 메뉴는 1만8000~4만5000원까지이며, 코스 메뉴는 6만원(세금·봉사료 별도)이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의 로비라운지는 베스트 메뉴를 평소보다 40% 할인된 가격에 내놨다.베스트 메뉴는 메리어트 버거·클럽 샌드위치·마르게리타 피자·유기농 펜네 파스타·돌솥 비빔밥 등 다섯종류이며, 음료에는 레드와인·과일 칵테일· 커피가 포함됐다. 요리와 음료는 각 한 종류씩 선택할 수 있다. 11월 한달 동안 매일 오후 12시부터 밤 10시까지 진행되며, 가격은 2만1600~2만7200원(세금·봉사료 별도)까지다.르네상스 서울 호텔은 세계 한식요리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메뉴를 선보였다. 지난 10월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제2회 세계 한식요리 경연축제 본선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메뉴를 맛 볼 수 있는 기회. 특히 이번 행사는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8일 동안 진행됐던 행사를 연말까지 연장했다.토마토와 다진 열무김치 살사를 올린 두부, 과일즙으로 맛을 낸 전복 비빔냉면과 웰빙 해초샐러드, 자연송이 버섯과 더덕을 넣어 구운 떡갈비 스테이크 등의 총 7가지의 한식요리가 선보인다. 대상 수상 메뉴는 점심과 저녁에 주문이 가능하며, 가격은 7만6000원(세금·봉사료 별도)이다. ▲ 르네상스 서울 호텔 쉐프 `세르지오`
2009.11.12 I 안준형 기자
싸이가 말한 '겸손' 승기와 '연습벌레' 아이비
  • 싸이가 말한 '겸손' 승기와 '연습벌레' 아이비
  • ▲ 가수 이승기와 아이비[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가수 외에 작사, 작곡가로도 맹활약하고 있는 싸이. 그의 손을 거쳐간 히트곡도 많다. 이승기의 '내 여자라니까'에서 렉시의 '애송이' 그리고 김장훈의 '소나기'까지 싸이의 곡은 세대를 넘어 많은 음악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싸이의 창작열은 지난 7월 군 제대후에도 지속됐다. 그는 아이비와 이승기의 새 음반에 참여해 녹슬지 않은 작곡 실력을 뽐냈다. 싸이는 아이비 3집에는 타이틀곡 '터치 미'를 비롯 '크레이지'와 '여자라서' 등 세 곡에, 이승기 4집에는 '면사포'라는 곡 작업에 참여했다. 그렇다면 작곡가 싸이가 생각하는 아이비와 이승기는 어떤 가수일까. 만들어진 무대 위가 아닌 녹음실에서 같이 음악작업을 한 그이기에 누구보다 두 사람의 진면목을 정확히 꿰뚫고&nbsp;있을 법도 하다. 싸이는 먼저 아이비에 대해서는 "정말 연습을 많이 하는 가수"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아이비와 함께 작업하면서 아이비가 지금의 자리에 오른 것은 상당한 노력과 연습으로 이뤄진 것이라는&nbsp;걸 알았다"며 "곡 작업시 아이비의 연습량은 살인적이었다. 하루 종일 했다"며 아이비의 성실함을 극찬했다. 이어 "데모곡을 주면 녹음실에서 가사를 안보고 녹음을 할 정도"라는 말도&nbsp;덧붙였다. 아이비는 연습을 많이 해 가사를 다 외워 다시 볼 필요가 없다는 게 싸이의 말이다. 보통 가수들은 가사를 외우기 보다는 가사 악보를 보면서 녹음을 한다. 가사를 틀릴 염려가 있기 때문이다. 싸이는 또 아이비를 위해 강렬한 댄스곡인 '터치 미'를 선물한 이유도 들려줬다. 그는 "녹음할 당시 아이비가 심리적으로 위축돼 있었다. '저 친구가 예전에 '유혹의 소나타'를 부르던 친구 맞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며 "그런데 거두절미하고 아이비가 풀이 죽어있는 게 싫었다. 그래서 오히려 더 에너제틱하고 파워풀한 노래를 쓴 면도 있다"고 말했다.&nbsp;대화는 자연스럽게 '국민 남동생' 이승기에 관한 이야기로&nbsp;이어졌다. 싸이는 지난 2004년 이승기가 1집으로 데뷔 하기 전부터 그를 가까이에서 지켜봐온 선배다. 그는 "(이)승기 고 3때는 노래 부를 때 감정에 대한 것들까지 일일이&nbsp;코치하며 가르치곤 했는데&nbsp;이번 '면사포' 녹음하면서 많이 놀랐다"고 이승기의 성장에 감탄을 표했다. 또 "승기는 당시 '70%(시청률)의 사나이'라고 불려 다시 만났을 때 그 아이의 아우라에 짓눌리지 않을까 걱정했다"며 "하지만 고등학생 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겸손하고 바른 친구"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가수의 아우라라는 것이 사실&nbsp;일할 때뿐이고&nbsp;카메라가 꺼졌을 때는 바로 근간이 나오게 마련"이라며 "후배지만 녹음하면서 많이 배웠다"는 말도 덧붙였다.&nbsp;&nbsp;▲ 가수 싸이▶ 관련기사 ◀☞싸이, "김장훈 암묵적 경쟁자"(인터뷰)
2009.11.11 I 양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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