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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브레인AI, 글로벌 250대 ‘제너레이티브 AI 스타트업’ 선정 쾌거
  • 딥브레인AI, 글로벌 250대 ‘제너레이티브 AI 스타트업’ 선정 쾌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인공지능(AI) 전문 기업 딥브레인AI(대표 장세영)는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CB 인사이트(CB Insights)가 지난달 선정한 ‘글로벌 250대 제너레이티브 AI(Generative AI, 생성형 인공지능) 스타트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제너레이티브 AI란 이용자가 요구하는 목표나 조건에 따라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텍스트, 이미지, 소리, 영상 등을 생성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의미한다. IT업계의 뜨거운 감자인 오픈AI의 챗GPT도 제너레이티브 AI의 대표적인 예시 중 하나이며, 그 활용성과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해 최근 전 세계적으로 관련 원천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딥브레인AI는 CB 인사이트가 공개한 글로벌 250대 제너레이티브 AI 스타트업 중 엔터프라이즈 AI 아바타(Enterprise AI avatars) 분야에 선정됐다. 지난해 아주IB투자에서 400만 달러(약 48억 원)를 투자해 국내에도 이름을 알린 미국의 디지털 휴먼 솔루션 기업 소울머신(Soul Machines), 축구 스타인 데이비드 베컴의 AI 휴먼 제작으로 유명세를 탄 영국의 스타트업 신디시아(Synthesia ai) 등 관련 분야 유망 기업들도 함께 포함되어 의미를 더했다.딥브레인AI는 딥러닝 기반 영상, 음성 합성 및 자연어 처리 기술을 융합한 ‘AI 휴먼(AI Human)’ 솔루션과 SaaS형 AI 휴먼 영상 합성 플랫폼 ‘AI 스튜디오스(AI Studios)’ 등 제너레이티브 AI를 활용한 서비스를 꾸준히 선보여왔다.AI 휴먼은 ‘생성적 대립 신경망(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 GAN)’과 딥러닝 기반 영상 합성 기술력을 기반으로 실제 사람과 유사한 모델을 생성하며, 문맥에 맞는 입모양과 표정은 물론 손동작과 움직임까지 자연스럽게 구현한다. AI 스튜디오스는 AI 휴먼 솔루션을 기반으로 별도의 기술, 장비 없이 누구나 AI 휴먼이 등장하는 영상을 만들 수 있는 SaaS 기반의 AI 휴먼 서비스다. 텍스트 입력만으로도 누구나 손쉽고 빠르게 AI 휴먼이 등장하는 영상 제작이 가능하다.딥브레인AI는 글로벌 전자·IT 전시회인 ’CES 2022·2023’와 국제방송전시회 ‘NAB 2022’, 글로벌 기술 피칭 대회 ‘T-챌린지’ 등 글로벌 행사에 참가, 수상을 거듭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AI 휴먼 솔루션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이를 토대로 미디어, 교육, 금융, 커머스, 공공, 엔터테인먼트 등 국내외 다양한 산업군에 AI 휴먼과 AI 스튜디오스 서비스 등을 지원하고 있다.장세영 딥브레인AI 대표는 “제너레이티브 AI를 활용한 AI 휴먼, AI 스튜디오스 등 딥브레인AI의 기술 경쟁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선정을 계기로 완성도 높은 고품질 AI 휴먼을 적극적으로 선보여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02.17 I 김현아 기자
랑방블랑, 23SS 캠페인 'Imagine, it's real' 선봬
  • 랑방블랑, 23SS 캠페인 'Imagine, it's real' 선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섬에서 전개하는 럭셔리 퍼포먼스 골프웨어 브랜드 ‘랑방블랑(LANVIN BLANC)’이 2023SS 컬렉션을 출시하며 새로운 캠페인을 선보인다.(사진=랑방블랑(LANVIN BLANC))랑방블랑은 한섬이 프랑스 명품 브랜드 ‘랑방(LANVIN)’과 손잡고 선보이는 럭셔리 퍼포먼스 골프웨어 브랜드로, 이번 2023SS 시즌 캠페인은 흰색(BLANC, 블랑)이 담고 있는 의미인 ‘무한한 확장성’에 초점을 맞추어 특별한 골프판타지를 동화 같은 스토리로 담아냈다. 공개된 화보와 영상에서는 ‘Imagine, it’s real’ 테마 아래 럭셔리한 휴가 중에도 골프가 떠오르는 상상력을 표현했으며, 골프가 우리 일상에서 언제나 함께하는 스포츠임을 강조했다. 또한 자연환경과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럭셔리 리조트를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한다. 특히 샤넬, 루이비통, 디올 등의 톱 모델 마르체 베르호프(Maartje Verhoef)와 함께 세계적인 건축가 존 라우트너(John Lautner)의 작품 시츠-골드스타인(Sheats-Goldstein) 저택에서 진행해 한층 더 고급스러운 비주얼을 완성했다. 랑방블랑의 새로운 시즌 컬렉션은 다양한 길이의 스커트와 풍성한 실루엣을 랑방의 무드로 새롭게 재해석했다. 주름 디테일을 살린 기본형 플리츠 스커트를 비롯해 두 가지의 플리츠 디테일을 믹스하거나 자연스럽고 시어한 느낌의 소재를 활용해 드라마틱한 분위기를 극대화하는 다양한 아이템을 출시했다. 랑방블랑 관계자는 “랑방블랑이 지니고 있는 다양한 상상력과 확장성에 초점을 맞춰 천편일률적인 골프웨어에 질린 골퍼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자 했다”라며 “특유의 볼륨감 있는 스타일링을 담은 차별화된 콘텐츠와 럭셔리 라이프스타일과 골프를 접목한 체험형 오프라인 이벤트를 지속·확대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이번 광고 캠페인 화보 및 영상은 한섬 공식 온라인몰인 더한섬닷컴과 공식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시즌 컬렉션은 전국 랑방블랑 매장과 한섬 공식 온라인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3.02.17 I 이윤정 기자
여성 대학원생 기숙사 몰래 드나든 낯선 남성…실험실 동료였다
  • 여성 대학원생 기숙사 몰래 드나든 낯선 남성…실험실 동료였다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대학원 같은 실험실 여성 동료의 기숙사 카드를 몰래 복제해 여성 주거지에 수차례 몰래 침입한 대학원생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4단독(김창모 부장판사)은 업무방해와 주거침입 혐의로 기소된 모 대학 박사과정 대학원생 A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피해여성 B씨는 2021년 10월 자신의 기숙사 숙소가 누군가 출입한 흔적을 발견하고 학교 측에 이를 알렸다. 학교 측은 CCTV를 통해 B씨가 기숙사에 없는 사이 남성 한 명이 수 차례에 걸쳐 방을 출입한 것을 확인했다.CCTV 속 남성은 자연스럽게 기숙사 카드를 이용해 방을 출입하고 있었다. 피해자 신고로 경찰에 수사에 나섰고, 해당 남성의 정체가 밝혀졌다. B씨의 대학원 실험실 동료였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B씨의 숙소에 몰래 침입할 목적으로 2021년 3월 카드복제기를 구입했고, 실험실에서 몰래 B씨 소지품을 뒤져 기숙사 카드를 복제했다. A씨는 이후 2021년 7~10월 사이 모두 7차례에 걸쳐 B씨 주거지를 몰래 침입했다.경찰은 A씨가 불법촬영을 위해 A씨 기숙사에 카메라를 몰래 설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방을 수색했지만 이를 발견하지 못했다. 불법 침입 혐의를 인정한 A씨는 “성적 목적은 없었다”고 주장했다.결국 검찰도 성범죄를 제외하고 업무방해와 주거침입 혐의만 적용해 A씨를 재판에 넘겼다. 재판부는 “계획적으로 범행해 죄질이 불량하다”며 “피해자와 합의하지 못했고 피해자가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2023.02.17 I 한광범 기자
‘대기업’보다 ‘의대’…반도체학과, 정원보다 많은 등록 포기
  • ‘대기업’보다 ‘의대’…반도체학과, 정원보다 많은 등록 포기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대기업 연계 반도체학과 정시 등록포기가 모집인원을 뛰어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은 대부분 의약학계열로 빠져나간 것으로 추정된다.지난해 12월 11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에서 열린 종로학원 2023 정시 전략 설명회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대학 입학 정시모집 배치 참고표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17일 종로학원이 서울 주요 대학 대기업 연계 반도체학과 정시모집 추가합격 결과를 분석한 결과 정시 등록포기율이 모집인원 대비 155.3%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자연계열 전체 등록포기율인 33%보다 5배 가량 높은 수준이다. 연세대·고려대·성균관대·서강대 반도체 관련 학과는 정시에서 총 47명을 모집하는데 73명이 타 대학 등록 등을 이유로 등록을 포기했다.대기업 연계 반도체학과는 이른바 ‘계약학과’로 입학 이후 일정 기준 충족할 경우 졸업시 계약이 된 기업으로의 취업을 보장한다. 반도체 관련 학과 외에도 자동차, 통신,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계약학과가 운영되고 있는 상황이다.대학별로 살펴보면 삼성전자와 연계된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의 경우 10명 모집에 추가합격 13명이 발생해 등록포기율이 130%에 달했다. 최초합격자 전원이 등록을 포기하고 추가합격을 통해서도 3명이 등록을 포기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는 게 종로학원의 설명이다.SK하이닉스와 연계된 한양대 반도체공학과의 경우 16명 모집에 44명이 추가합격해 등록포기율이 무려 275%였다. SK하이닉스와 연계된 고려대 반도체공학과, 서강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역시 등록포기율이 각각 72.7%, 80%로 나타났다.종로학원은 등록포기자 상당수가 의대·치과대·한의대·약대·수의대, 이른바 ‘의치한약수’로 빠져나갔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기본적으로 점수가 높은 수험생들이 반도체학과를 지원한다는 점에서 상당수가 의약학계열로 빠졌을 것”이라며 “연세대·고려대 반도체학과 등록포기자 80% 이상은 의대를 지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2023.02.17 I 김형환 기자
(영상)"도시마다 핵폭탄 맞은 피해"...튀르키예 시급한 구호 물품은?
  • (영상)"도시마다 핵폭탄 맞은 피해"...튀르키예 시급한 구호 물품은?
  • [이데일리 문다애 기자][앵커]대지진이 덮친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를 돕기 위한 수 많은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대사관을 사칭하거나 기부방식을 몰라 정작 기부를 못하는 사례들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이에 이데일리TV가 직접 무랏 타메르 주한튀르키예 대사를 만나 피해상황과, 주의점, 당부의 목소리를 담았습니다. 문다애 기자입니다.[기자]주한 튀르키예 대사관 앞. 지난 6일 튀르키예를 덮친 규모 7.8의 대지진으로 사망한 이들을 애도하는 꽃이 놓여있습니다. 피해 현장은 아비규환입니다. 건물들은 대거 붕괴됐고, 남은 건물들마저 무너질 가능성이 큰 데다, 전기와 가스, 수도 등 기본적인 도시 인프라마저 모두 파괴됐습니다.현재(15일 기준) 135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사망자는 4만명, 부상자는 10만명에 달합니다. 21세기 들어 6번째로 많은 인명피해를 낳은 자연재해입니다. [무랏 타메르/주한 튀르키예 대사]“도시마다 핵폭탄을 맞은 정도의 피해라고 보시면 됩니다. 부모를 잃은 아이들, 자식을 잃은 부모들, 팔다리를 잃은 부상자들 등 직접적으로 피해를 본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것은 재앙입니다.”튀르키예는 지진이 잦은 곳으로, 이번 대지진이 발생한 튀르키예 남동부지역은 지진 가능성이 6-70%로 높았지만, 30년 이내 발생으로 전망돼 정확한 시기를 예측하기 불가해 대비는 사실상 어려웠습니다. 문제는 여진이 계속되고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는 겁니다.현지 구조 활동을 위한 인력도 더 필요합니다. 현재 한국을 포함해 세계 80여 개국에서 수천명의 구조 인력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생존자를 구조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 지나고 있는 상황. 게다가 날이 추워 구조작업에 어려움이 큽니다.[살리 무랏 타메르 주한 튀르키예 대사]“20-25명 가까이 되는 구조팀이 한 명을 살리기 위해 15시간이나 작업을 해야하는 어려운 일입니다. 붕괴된 건물의 수를 고려하면 구조활동에 더 많은 인력이 필요한 상황입니다.”그러면서 무랏 타메르 대사는 여진으로 추가 붕괴 위험이 있음에도 적극적인 구조활동으로 많은 생명을 구하고 있는 대한민국 긴급구호대(KDRT)에 깊은 감사를 보냈습니다.현재 가장 시급한 물품은 생존에 필요한 방한용품과 위생용품입니다.구체적으로 겨울용 구호 텐트, 이불, 전기 히터, 침낭, 쉘터 컨테이너, 발전기, 샤워실, 화장실이 시급하고, 생리대, 기저귀, 물티슈, 치약 등 위생용품을 기부하면 유용하게 쓰입니다.현지는 수도시설마저 파괴돼 세척이 어려운 상황이라 위생환경이 열악해 중고물품은 받지 않습니다.실제로 현재 기부물품 중 10%가 여름옷이나 폐기물 등 사용할 수 없는 물품으로, 현지에서 이를 분류하는 작업에 많은 인력과 시간이 소요되고 있어 필요한 곳에 구호품 전달이 늦어지고 있습니다.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은 기부를 위해 하나은행에 공식 계좌를 만들었습니다. 유니세프, 레드크로스 등 공신력 있는 국제기구를 통해 기부해도 됩니다. 기부금은 구조활동뿐만 아니라 향후 재건사업에 유용하게 쓰일 예정입니다.대사관 측은 최근 후원을 이유로 대사관을 사칭해 기부금을 모으거나, SNS상에 유언비어를 퍼뜨리는 등 사기 행각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무랏 타메르/주한 튀르키예 대사]“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은 어떤 단체와도 함께하지 않습니다. 대사관을 사칭하며 구호물품이나 기부금을 받고 있는 곳들은 사적 이익을 위한 곳으로 매우 조심해야 합니다.”특히 타메르 대사는 “한국 국민들의 관심에 대해 매우 감사하다”며 “‘형제의 나라’인 것에 대해 진심으로 공감하게 됐고, 앞으로 양국의 관계가 더 발전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무랏 타메르/주한 튀르키예 대사]“진심으로 말씀드리는데 눈물이 날 것 같습니다. 우리는 형제의 나라입니다. 이전에도 튀르키예가 한국을 도운 것처럼, 앞으로 한국에 어떤 재난이나 사태가 닥쳐도 튀르키예가 제일 먼저 도울 겁니다.” 무랏 타마르 대사는 우리 국민들에게 튀르키예가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했습니다.[무랏 타메르/주한 튀르키예 대사]“골든타임은 72시간이지만, 186, 195, 205시간이 됐음에도 아직도 생존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구조활동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기적은 언제나 일어날 것이라고 믿고, 신에게 기도하고 있습니다.”한편, 우리 정부는 어제(16일) 튀르키예에 구호와 복구 지원을 위한 긴급구호대 2진을 파견했습니다.이데일리TV 문다애입니다.[영상취재 이상정/영상편집 김태완][영상제공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
2023.02.17 I 문다애 기자
농업용 저수지 87%가 50년 이상 노후화…"재해 예방 지원"
  • 농업용 저수지 87%가 50년 이상 노후화…"재해 예방 지원"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재해로 인해 오래된 저수지가 무너지는 것을 막기위해 보수·보강 사업에 올해 총 6518억원을 지원한다. 농업생산기반시설 경과 연(사진=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는 노후 저수지의 보수·보강과 흙수로의 구조물화 등 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수리시설 개보수 사업의 올해 신규지구로 173개소를 선정하고 총 6518억 원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농업용 저수지는 총 1만7080개소 중 50년 이상 된 시설이 1만4902개소(87.2%)로 노후화가 심해 태풍·집중호우, 지진 등 자연재해에 대한 위험도가 높은 실정이다.저수지 등 농업생산기반시설은 시설관리자(한국농어촌공사, 시군)의 분기별 정기점검과 정밀안전진단 등을 통해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위험도가 높은 시설은 우선적으로 개보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또 튀르키예 지역의 강진을 계기로 농식품부는 2~3월 중에 내진보강대상 저수지 1312개소에 대한 안전점검을 통해 재해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할 계획이다.전한영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노후 저수지의 적기 보수·보강을 통해 재해예방 능력을 키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안정적인 수자원 확보 및 관리를 통해 영농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2023.02.17 I 김은비 기자
'텐트 밖은 유럽’ 찐친 케미 돋보이는 공식 포스터 공개
  • '텐트 밖은 유럽’ 찐친 케미 돋보이는 공식 포스터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tvN ‘텐트 밖은 유럽 - 스페인 편’이 찐친 케미가 돋보이는 공식 포스터를 선보였다.공개된 포스터는 조진웅, 최원영, 박명훈, 권율의 케미가 고스란히 엿보인다. 볼 하트를 하고 있는 박명훈, 정석 하트를 그리고 있는 조진웅, 여유로운 미소로 여행을 즐기고 있는 듯한 최원영, 마지막으로 이런 형들의 모습을 지켜보며 웃음 짓고 있는 권율의 모습이 담겨있는 것. 형형색색 옷들은 물론이고, 각기 다른 표정들이 이들의 여행기를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이들은 지역에 따라 사계절을 넘나드는 스페인의 광활한 자연 앞에서 극한의 상황을 마주해 멘붕에 빠지다가도, 절친들과 함께 떠나는 첫 캠핑 여행답게 설렘과 낭만을 제대로 즐기기도 했다는 제작진의 전언. 누구나 꿈꾸는 로망 중 하나인 절친과의 여행을 떠난 네 사람의 우정이 이번 여행을 통해 어떤 변화를 맞게 될지도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한편, tvN ‘텐트 밖은 유럽’은 호텔 대신 캠핑장, 기차 대신 렌터, 식당 대신 현지 마트를 이용하여 세상 자유로운 방식으로 유럽을 여행하는 힐링 캠핑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번 ‘텐트 밖은 유럽 - 스페인 편’은 오는 3월2일 오후 8시40분에 첫 방송된다.
2023.02.17 I 유준하 기자
40대 여성, 26차례 시험관 시술 끝에 "드디어 엄마가 됐어요"
  • 40대 여성, 26차례 시험관 시술 끝에 "드디어 엄마가 됐어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제주도에 거주 중인 만 43세의 A씨는 고대하던 아이를 품에 안았다. 하지만 A씨가 출산에 이르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을 겪어야 했다. 좌측 난관폐쇄와 배란기능장애로 인해 자연 임신이 어려웠던 A씨는 지난 2015년 지역 병원에서 첫 시험관 시술을 받았다. 하지만 첫 번째 시술은 화학적 임신이었고 ‘엄마가 되기 위한’ 그녀의 7년이 넘는 도전이 시작되었다.A씨는 이후 해당 병원에서 6차례의 시술을 받았으나 매번 실패하였고 급기야 남은 우측 난관마저 폐쇄 진단을 받게 되었다. 2017년 상경한 A씨는 서울의 여러 병원에 다니며 신선과 동결 이식 시술을 수차례 받았으나 결국 임신에 실패하였다. 오랜 난임과 반복되는 시술로 힘들어하던 A씨는 새로운 병원을 수소문하여 지난 2020년 8월, 만 40세에 서울의료원 가임클리닉을 방문해 다시 시험관 시술을 받았다. 이후 5회에 걸친 난자 채취와 착상 전 유전선별검사를 실시하여 두 차례 이식 시술을 통해 임신을 시도했으나 각각 임신 6주와 7주에 유산되는 아픔을 겪었다. 서울과 제주도를 오가며 난임 시술을 받던 A씨는 2022년 5월 세 번째 이식 수술로 임신에 성공하였다. 그러나 임신 초기에 유산의 위기가 찾아와 서울의료원에 입원 후 집중 치료를 받았다. 이후 병원 근처에 숙소를 잡고 태아가 안정을 찾는 12주까지 산전 진찰을 지속했다. 그 뒤 제주도로 내려간 A씨는 지난 1월 드디어 꿈에 그리던 아이를 무사히 품에 안게 되었다.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의료원장 송관영) 가임클리닉은 지난 7년간 총 26차례의 난임 시술을 받았던 40대 여성이 무사히 임신과 출산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A씨의 난임 시술을 담당했던 가임클리닉 김민정 과장은 “반복되는 착상실패와 유산이 복합적으로 있는 환자 사례에 맞춰 시술을 진행해 임신에 성공했다”라고 밝혔다. 김 과장은 또, “시험관 시술의 경우 첫 회 성공률은 나이에 따라 15~30%이고 3~4회 누적 성공률은 25~60%까지 보고되고 있어, 이번 사례와 같이 3회 이상의 이식 시술에서도 성공하는 경우도 많다”라고 말했다.2019년 문을 연 서울의료원 가임클리닉은 난임 전문 병원 출신의 의료진과 연구진의 숙련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난임 치료에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특히 공공의료기관의 난임 시술의 적정 서비스 기준을 제시하며 발전해 왔다. 특히 A씨와 같은 오랜 기간 난임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부부에게 임신 성공과 건강한 출산까지 이어지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민정 과장은 “A씨 부부는 오랜 난임 치료 과정 속에서도 아이를 갖겠다는 의지가 강했다”라면서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며 부모가 되는 꿈을 포기하지 말 것을 난임 부부들에게 당부했다.
2023.02.17 I 이순용 기자
가수협회 이자연 회장 "대선배 이수만 축출 당한 현실 슬퍼"
  • 가수협회 이자연 회장 "대선배 이수만 축출 당한 현실 슬퍼"
  • 이자연(사진=대한가수협회)[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사단법인 대한가수협회 이자연 회장이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경영권 분쟁 사태에 안타까움과 우려를 표했다. 17일 협회에 따르면 이자연 회장은 전날인 16일 협회 임원들과 긴급 회동을 한 이후 “대중문화산업계의 한 사람으로서, 또 가수로서 이수만 회장의 노고와 업적을 존중해왔다”며 “지금과 같은 혼란이 자칫 K팝과 가요계에 악영향을 미치는 건 아닌지 우려된다”고 밝혔다.이자연 회장은 “K팝 산업화를 이끈 그가 ‘구시대의 산물’인냥 희생양으로 전락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 해외 시장에도 좋지 않은 이미지로 비칠 것”이라는 걱정도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는 “‘음반산업 세계화의 선구자’ ‘원조 K팝 개척자’로 기억되는 그의 예술혼과 사업가적인 결단은 SM의 초석이 되었고, 오늘날 K컬처 차원으로 확대됐다. SM의 구조적인 문제와 갈등을 넘어서서 그가 불명예 퇴진을 한다는 것은 가요계의 비극이 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덧붙여 “경영 차원의 실수가 있을 수는 있다. 다만 우리들의 대선배 가수이며 한국가요사의 산증인인 그가 한순간에 믿었던 최측근들로부터 축출을 당하고 무너질 수 있다는 현실이 너무 슬픈 일”이라고도 했다.그러면서 이자연 회장은 “부디 양자 간 갈등이 서로 다치지 않은 채 원만하게 해결되었으면 한다. 오히려 개선과 발전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오랫동안 이수만 회장의 예술혼이 서려 있는 SM이 ‘머니 게임’의 논리로 파괴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1986년 데뷔해 ‘당신의 의미’, ‘찰랑찰랑’ 등의 곡으로 활동한 이자연은 2018년부터 대한가수협회 회장직을 맡고 있다.
2023.02.17 I 김현식 기자
"한국 배려해 안 틀던 기미가요를 왜 지금?"...서울서 '일왕 생일행사'
  • "한국 배려해 안 틀던 기미가요를 왜 지금?"...서울서 '일왕 생일행사'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지난 16일 서울에서 나루히토(德仁) 일왕 생일 기념행사를 연 주한일본대사관은 처음으로 일본 국가인 ‘기미가요(君が代)’를 연주한 데 대해 “그동안 참석자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배려해 틀지 않았던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대사관 측은 이같이 밝히며 “그런 배려가 지나친 측면도 있었다”며 “대사관 주최 행사에 국가 연주는 자연스러운 일이며 한일 관계 개선의 흐름 속에서 이번에 당연한 모습으로 하자고 해서 한국 국가와 함께 기미가요를 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16일 오후 나루히토 일왕의 생일 축하연이 열리는 서울의 한 호텔에 기모노를 입은 참석자들이 도착해 걸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가사 중 ‘임’이 일왕을 뜻하는 기미가요는 일왕의 치세가 영원히 이어지길 기원한다는 점에서 군국주의 일본을 상징한다.이에 대해 산케이는 “일본 정부는 한국에서 반일 감정 때문에 예년에 국가를 트는 것을 미뤘으나, 지난해 출범한 윤석열 정권이 대일 관계 개선을 지향하고 일본 정부도 찌그러진 양국 관계를 벗어날 호기라고 판단했다”고 분석했다.여당인 국민의힘 소속 이언주 전 의원은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국민을 배려해 안 하던 걸 굳이 지금 하는 이유는 뭐지?”라며 “강제징용 문제 등 한일 간 현안이 일본 측 노력으로 진전된 게 있거나 수출규제를 일본이 풀었거나 해서 화해의 분위기가 형성된 것도 아니지 않나?”라고 비판했다.이 전 의원은 또 “한일관계가 적극 개선되어야 하지만 일본 측의 태도에 아무런 변화도 없는데 일방적으로 고개 숙인다고 될 건 아니다”라며 “이 상황을 우리 국민이 과연 이해할까? ‘과유불급’”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윤석열 정권은 문재인 정권의 문제를 극복하는 건 좋은데 그에 집착한 나머지 극단적 반대로 가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16일 오후 나루히토 일왕의 생일 축하연이 열리는 서울의 한 호텔 앞에 한 시민단체가 축하연 개최를 규탄하며 바닥에 고춧가루를 뿌린 뒤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사관은 전날 서울 한 호텔에서 국내 인사들을 초청한 가운데 나루히토 일왕 생일 기념행사를 열었다.통상 정부 대표로 외교부 1차관이 참석했으나 현재 조현동 1차관이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 참석차 미국에 나가 있기 때문에 이도훈 2차관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한국에서 일왕 생일 행사가 열린 것은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2018년 12월 이후 4년 3개월 만이며, 나루히토 일왕이 2019년 5월 즉위한 이후 처음이다.그동안 서울 한복판에서 전범국 일왕 생일파티가 국민 정서에 부합하느냐는 비판이 줄곧 이어져 왔다.한덕수 국무총리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은 과거 일왕 축하연에 참석했던 사실 탓에 지난해 청문회에서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더구나 최근 강제징용 배상 문제를 두고 한일 외교전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고, 피해자들의 반발이 이어지는 상황이다.전날 행사장 주변에선 행사 개최에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의 시위가 벌어졌다.
2023.02.17 I 박지혜 기자
"15살 연상 의사 남편..대리모 출산에 신장이직까지 강요"
  • "15살 연상 의사 남편..대리모 출산에 신장이직까지 강요"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지금의 남편을 만나게 됐다. 15살 연상이었고, 직업은 의사였다”지난 15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A씨가 이같은 사연을 전하며 조언을 구했다.A씨는 “남편은 신혼 때부터 저를 무시하고 폭언했다. 자신이 의사고 나이까지 많다 보니 저를 가르치려 들었는데 다투기라도 하면 며칠씩이나 자신 앞에서 반성하라고 강요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남편은 재혼이었고 이미 성인이 된 자녀가 둘이나 있는데도 저에게 임신을 강요했다”며 “안 그래도 몸이 약했던 저는 몇 년 동안 10번이나 시험관 시술을 했지만 결국 실패했고, 부작용으로 자궁적출까지 하게 됐다”고 토로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그럼에도 A씨 남편의 집착은 끝나지 않았고 결국 대리모를 구해 불법적인 방법으로 아이를 얻었다고 했다.그는 “의사로서 승승장구해 의료재단까지 운영하면서 상당한 자산을 형성하게 됐지만, 남편의 건강은 급격히 악화돼 투석까지 하게 됐다”며 “그러자 체중 39kg에 자궁까지 적출한 저에게 지난 수년 동안 지속적으로, 또 집요하게 신장 이식을 요구했고 거절하는 저를 몰염치한 사람으로 내몰았다”고 주장했다.그런데 이 과정에서 A씨는 함께 모은 수십억의 재산이 없어진 것을 알게 됐다고 한다. 알고 보니 남편이 운영하는 의료재단에 증여해 빼돌린 것.그는 “대여금고에 보관해두었던 금품들도 모두 옮겨져 있었다”며 “지속적으로 신장 이식을 요구하는 남편과 이혼할 수 있나요. 이미 재산을 빼돌린 남편에게 재산분할을 요구할 수 있을까요”라고 조언을 구했다.A씨의 사연을 들은 류현주 변호사는 “배우자의 외도나 가정폭력 같은 전형적인 이혼사유가 없으면 이혼 자체를 못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다”며 “그런데 이런 경우가 아니더라도 우리 법에는 배우자와 같이 사는 것이 매우 부당하다고 여겨지는 사정이 있을 때, 그리고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가 있는 때에는 이혼을 청구할 수 있다고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류 변호사는 남편이 신장 이식을 요구한 것도 이혼사유가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법률적으로도 부부는 서로 ‘협조하고 부양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되어 있다. 때문에 배우자가 몸이 아프면 돌봐줘야 하는 것이 맞다”면서도 “그렇다 하더라도 신체 일부를 이식해 달라고 강요하는 것은 신체에 관한 자기결정권을 침해하는 과도한 요구다. 도덕적으로 비난받을 만한 일인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A씨가 현재 키우고 있는 아이는 남편이 생부인 것은 맞지만 생모는 대리모다. 이에 대해 류 변호사는 “한국은 대리모를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대리모를 인정하는 나라들도 있는데 그런 나라에서는 대리모를 통해 출산한 아이라도 그 부부의 친자녀로 등록할 수가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그렇지 않다”며 “지난 2018년 법원이 대리모를 통해 출산한 자녀의 양육권은 의뢰인 부부가 아닌 대리모에 있다고 판결했다. 해당 판결에서는 부모의 결정 기준을 ‘모(母)의 출산’이라는 자연적 사실에 있다고 봤다”고 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즉 유전자가 아니라 출산을 누가 했는지가 기준이 된다는 것이다.우리나라에는 대리모를 통해 출산한 것을 처벌하는 ‘생명윤리법’이 있다. 생명윤리법에서는 ‘금전, 재산상의 이익 또는 그 밖의 반대급부를 조건으로 배아나 난자 또는 정자를 제공 또는 이용하거나 이를 유인하거나 알선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를 위반하면 3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A씨는 이 아이를 친생자로 출생신고를 하고 10년 이상 키웠다. 이 부분에 대해선 문제가 없을까.이와 관련해 류 변호사는 “A씨가 적법한 절차대로 했다면 아이를 대리모의 친생자로 출생신고를 한 후에 친양자로 입양했어야 하는데 실제로 이렇게 하지 않았다”며 “다만 본인의 아이가 아닌 아이를 직접 친생자로 출생신고를 한 경우에도 우리 법원은 일정한 요건을 갖추면 입양한 것과 같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인정을 해준다”고 설명했다.그렇다면 A씨는 남편과 이혼 후 아이의 양육권을 가져올 수 있을까.류 변호사는 “친양자는 법적으로 따지자면 친자와 같은 효력을 인정해준다. 이 경우 통상적인 부부가 이혼할 때 친권자, 양육자를 정하는 그 기준을 따르게 된다”며 “평소 아이를 누가 주로 양육했는지, 아이가 누구와 더 애착 관계가 잘 형성되어 있는지에 따라서 양육권자를 결정할 것 같다”고 말했다.류 변호사는 A씨의 남편이 거액의 재산을 빼돌렸다고 한데 대해선 “이혼소송을 제기하기 전에 상대방 재산에다가 가압류, 가처분 이런 것들을 먼저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이를 진행 하기도 전에 이미 상대방이 재산을 빼돌렸다면 이혼 소송을 제기하면서 같이 빼돌린 재산을 원상태로 돌려놓으라는 ‘사해행위취소소송’을 같이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아울러 류 변호사는 재산 분할에 대해선 “20년 정도 혼인생활을 한 뒤 특별한 사정이 없다면 재산분할 비율을 50%로 본다. 다만 혼인 전에 부부일방이 이미 가지고 있던 재산이 많은 경우라면 분할비율이 달라질 수 있다”며 “A씨는 남편과 재혼이라고 하셨기 때문에 재혼 전에 이전의 혼인생활에서 형성된 재산이 어느 정도인지도 고려가 되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23.02.17 I 김민정 기자
'대행사' 이창민 감독 "오피스물 한계 깨고자 관계성에 몰입"
  • '대행사' 이창민 감독 "오피스물 한계 깨고자 관계성에 몰입" [일문일답]
  • 사진=하우픽쳐스, 드라마하우스 스튜디오[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JTBC ‘대행사’가 시청률 상승 곡선을 그리며 수도권 14.1%, 전국 12.7%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다. 광고대행사 사람들의 치열한 현실과 성공을 향한 욕망을 충실하게 다루면서 이보영과 조성하, 손나은, 한준우, 전혜진 등 명품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지다 보니 시청자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는 셈이다.여기에 인물의 다각도의 감정까지 집요하게 잡아내는 이창민 감독의 세심하고 감각적인 연출에 대한 호평도 쏟아지고 있다. 이에 ‘대행사’ 연출을 맡은 이창민 감독이 ‘대행사’의 이모저모를 직접 밝혀왔다. ◇다음은 일문일답-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을 이어가며 사랑받고 있다. 소감이 어떤가?△솔직하게 좋다. 사실 이렇게까지 사랑받을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오피스물이 한계가 있는 장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물의 관계성에 조금 더 몰입했다. 단순한 오피스물보다는 인물들 간의 관계성을 더 살릴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어서 고민을 많이 했는데, 시청자분들도 좋아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이렇게 ‘대행사’가 사랑받고 있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기본적으로 대본이 재미있었다. 그리고 배우들이 연기를 정말 잘해줬다. 현장에서도 배우들끼리 워낙 친해서 한 팀 같은 느낌이 항상 있었다. 그런 것들이 시너지가 난 것 같다.-제작발표회 당시 이보영 배우가 “집요하다”고 표현할 정도로 한 장면을 다양한 각도로 촬영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오피스물의 특성 상 사무실 세트 촬영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즉 공간적 한계가 명확하다는 의미다. 단순하게만 촬영하면 답답한 느낌이 들 수 있고, 그래서 템포가 느껴질 수 있게 다양한 앵글에서 촬영해 속도감을 내려고 했다. 그래야 보는 사람이 덜 지루하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촬영 외적인 요소 중에서도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이 있나?△먼저 앞서 밝힌 것처럼, 거의 대부분의 장면이 이 VC기획 세트장에서 촬영되니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고 할 정도로 심혈을 기울여서 제작했다. 층고도 높게 만들었고, 사무실 자리 배치도 신경 썼다. 가령 제작본부장과 제일 가까운 자리는 권씨디의 제작1팀이 있다. 고아인의 제작2팀은 그 다음이었다. 결국 제작본부장 자리에 고아인이 앉았는데, 그녀가 올라가는 걸 보여주고자 하는 의도가 있었다.임원 방도 각 캐릭터에 맞춰서 차별성을 줬다. 예를 들어, 고아인의 방에는 다름 임원들과 다르게 소파를 두지 않았다. 치열한 릴레이 회의를 선호하는 캐릭터를 반영해, 긴 테이블과 의자를 배치했다. 상대적으로 최상무(조성하)의 방은 일반적으로 꾸몄고, 강한나의 방은 조금 더 색감 있는 소파와 감각적 인테리어로 차별화했다. 조대표(박지일) 사무실은 바둑 두기 좋은 방이다. 그리고 대표니까 특별히 문도 두개다.음악엔 특히 공을 많이 들였다. 프레임마다 음악이 나오는 타이밍을 정확하게 맞춰서 꽉 채워 편집했다. 그러다 보니 음악 작업을 하는데 시간을 더 많이 쏟았다. 공간의 한계를 오디오로 채우고 싶은 욕심이었다.-가장 공을 들인 장면은 어떤 장면인가?△강한나(손나은)가 첫 출근하는 장면이다. 새로운 판이 시작되는 장면이라고 생각해서 최대한 긴장감을 많이 살리고 싶었다. 그래서 2~300컷 이상 엄청 많이 촬영했다. 주말에만 촬영이 가능한 곳이어서, 그 다음 주말에 다시 가서 추가 촬영을 할 정도였다.-그렇다면 가장 좋아하는 장면은 무엇인가?△5회에서 VC그룹 본사 비서실장(정승길)이 법무팀장(김민상)에게 우원그룹 회장 보석 허가를 받아낼 방안을 찾아내라고 다그치는 장면이 나온다. 솔직히 대본으로 읽었을 땐 크게 재미있는 장면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찍을 때 너무 재미있었다. 두 배우의 호흡이 너무 잘 맞으니까 작가가 쓴 의도에 이런 면도 있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주인공 얘기와 동떨어진 이야기라 별로 안 중요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이런 장면들이 쌓여서 관계성 정립이 더 잘 된 것 같다. ‘대행사’에 이런 빌드업이 많은 편이다. 시청자분들도 그런 부분을 재미있게 봐주시는 것 같다.-그렇다면 전혀 예상하지 못했는데 호응을 얻었다고 생각되는 장면이 있나?△12회 엔딩 장면이다. 강한나가 맞선 상대인 석산 그룹의 아들(이동하)이 박차장(한준우)에게 무례하게 굴자 똑같이 얼굴에 와인을 뿌리는 장면이다. 개인적으로 이런 장면들을 좋아해서 재미있게 촬영하긴 했는데, 이 상황을 시청자분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예상하기 어려웠다. 그런데 다행스럽게도 “통쾌하다”며 좋아해 주셨다.-앞서 말한 것처럼 ‘대행사’는 다양한 관계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밸런스를 잡기가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이를 유지하며 이야기를 끌어나가는 비결은 무엇인가?△어느 한쪽으로 너무 치우치지 않고 조금씩 조금씩 잘 쌓아가려고 노력했다. 이번 작품의 핵심이라고도 볼 수 있는 우원그룹 기업PR 광고 경쟁PT로 가기까지, 철저하게 계산해서 비중을 골고루 잡으려고 노력했다. 사실 우원그룹의 이야기도 처음에 나올 때는 의미 없는 장면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 이런 것들이 쌓여서 결정적인 상황을 맞이하는 순간에는 다 필요한 장면들이 됐다.-그렇다면 다양한 관계성 중에서 ‘최애’ 조합이 있다면?△이보영 배우 다음으로 제일 먼저 이창훈 배우를 캐스팅했다. 한부장 역할 캐스팅 1순위였다. 이보영 배우는 단정한 이미지에 정확한 연기를 한다. 상대적으로 정확한 연기보다 자연스러운 연기를 하는 배우가 함께 하면, 엇박자로 두 사람이 주고받는 티키타카가 더 재미있고 시너지가 날 거라고 생각했다. 이창훈 배우의 전작 ‘블랙독’을 봤는데, 정말 선생님 같더라. ‘대행사’에 캐스팅하면 정말 회사원 같겠다는 기대감이 있었다. 그런 기대 이상으로 두 배우의 케미가 정말 잘 살았다.-촬영 현장 분위기는 어땠나?△배우들끼리 워낙 친해서 분위기가 좋았다. 나도 농담을 좋아하는 편이라 장난도 많이 치고, 가끔 약도 올리고 그러면서 다들 친하게 지냈던 것 같다. 그러다 보니 현장 분위기는 좋을 수 밖에 없었다. 무엇보다 이보영 배우가 다른 배우들을 잘 챙겼다. 주인공으로서 무게를 견뎠다는 느낌이 있다. 도움이 많이 됐다. 이보영 배우랑 모니터 옆에 나란히 앉아서 이야기를 많이 했고, 서로 의지도 많이 했다. 동지애를 느꼈다. 정말 고마웠다.-‘대행사’를 통해 시청자분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나?△작품을 보고 느끼는 메시지는 시청자 여러분 각자의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연출자로서 한 시간을 투자하시는 분들이 그 순간만큼은 재미있게 보셨으면 하는 마음이 첫번째다. ‘대행사’에 투자한 한 시간을 후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만들었다.-아등바등 성공을 향해 달려가는 고아인에게 한마디 해준다면?△앞으로 남은 4회 중에 나올 대사인데 인용하고 싶다. “미지근한 것도 나쁘지 않다.”-마지막으로 남은 4회차를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관람 팁이나 관전 포인트를 짚어준다면?△남은 기간 동안 고아인이 어떻게 더 높은 곳으로 가는지 지켜봐 주시면 좋을 것 같다. 마지막 장면을 편집하고 보는데 가슴이 따뜻해졌다. 이 장면을 위해 지난 16회를 달려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대해주셔도 좋다.
2023.02.17 I 유준하 기자
日서 노무라증권 접선한 한투운용…베트남勢 키운다
  • 日서 노무라증권 접선한 한투운용…베트남勢 키운다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일본에서 ‘베트남 세(勢)’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본 최대 증권사인 노무라증권과 협업도 확대하고 있다. 베트남 펀드 경쟁력을 발판 삼아 아시아권 공략 확대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 해외비즈니스본부는 최근 일본 출장을 떠나 일본 최대 증권사인 노무라증권과 베트남 펀드 관련 협업을 논의했다.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도 조만간 일본 방문을 염두에 두고 있다. 추후엔 일본 외에도 아시아권 ‘하이넷월스(High-Net Worth·고액 자산가)’들을 대상으로 공략 확대를 고려하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노무라증권의 현지 주요 거점에서 베트남 투자 세미나, 투자 콘텐츠 촬영 등을 계획하고 있다. 노무라증권은 2018년부터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베트남 법인이 일임운용하고 있는 일본동경해상자산운용의 ‘동경해상베트남주식펀드’를 단독 판매하고 있다. 당시 국내 운용사가 운용하는 해외 펀드를 해외에서 판매한 첫 사례였다. 해당 펀드는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펀드’의 운용 전략을 반영한다.한국투자신탁운용은 현시점 베트남 투자가 시의적절하다고 보고 이번 협업을 제안했고, 노무라증권 역시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빠르게 지점 순방 일정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베트남은 ‘포스트 차이나(중국을 대체하는 새로운 글로벌 생산기지)’로 꼽히는 국가로, 내수 성장과 외국인직접투자(FDI) 증가로 지속 고성장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동경해상베트남주식펀드는 연초 이후 100억원가량 자금이 순유입됐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 2006년 베트남에 리서치사무소를 설립하며 현지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그해 3월에는 국내 최초로 베트남 펀드를 출시했다. 이후 2018년 글로벌 2위 베트남 주식 운용사가 됐고, 2020년 베트남에 법인을 설립해 지난해 말 기준 현지 15명의 베트남 전문 운용·리서치 인력을 포함해 총 31명을 두고 있다. 베트남 펀드 운용 규모는 1조8000억원이다. 해외비즈니스본부는 사전 준비를 마치고, 다음 주 일본에서 2주간 노무라증권 프라이빗뱅커(PB), 고객을 대상으로 수차례 투자 세미나를 연다. 해외비즈니스본부는 올해 1월1일 신설됐다. 베트남, 중국, 일본 등을 중심으로 담당하며 베트남 법인과 중국 상해사무소를 함께 관리한다. 해외 펀드 운용과 해외 신규 사업 발굴에도 나서고 있다. 현동식 한국투자신탁운용 해외비즈니스본부장은 “2018년 일본 진출 당시, 베트남에 투자하는 펀드는 일본 현지에도 여럿 있었지만, 한국투자신탁운용처럼 베트남 현지에 사무소를 차려 직접 인력을 두고 급변하는 시황에 대응하는 곳은 없었다”며 “그동안 쌓아 온 일본 증권사들과의 네트워크가 차별화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 본부장은 “한국에서는 ‘베트남 투자’라고 하면 자연스럽게 ‘한국투자(신탁운용)’를 상기할 만큼 브랜드화돼 있다”며 “일본에도 베트남 투자에 대한 매력을 알리고 더 나아가 ‘베트남 투자’를 할 때 최초로 떠오르는 브랜드가 ‘한국투자’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고자 한다”고 전했다.
2023.02.17 I 이은정 기자
  • [기자수첩]하반기로 넘긴 대중교통 요금 인상…상반기 해결책 내놔야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이던 지난 2005년 3월 서울시의회는 ‘노인 등 무임수송비용에 관한 국고보조금 지원에 관한 건의안’을 정부에 제출했다. 노인복지법 및 시행령으로 규정하고 있는 지하철 무임승차 비용을 정부가 부담해달라는 내용이었다. 당시에도 서울 지하철의 무임승차 손실액은 한해 1300억원에 달했다. 그러나 강산이 두 번 바뀔 18년이란 세월이 지났는데도, 지하철 무임승차에 대한 정부 지원은 여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5일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올 상반기 대중교통 등 공공요금 인상 자제를 요청했다. 이에 서울시는 오는 4월로 예정했던 지하철·버스 요금 인상을 하반기로 미루기로 했다. 당초 서울시는 정부의 무임승차 보전이 없으면 지하철 기본요금을 300~400원 올릴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상이 하반기로 밀리면서 서울 지하철은 상반기에만 또다시 약 5000억원 적자가 예상되고 있다.특히 노인 무임승차 손실액은 코로나19 여파로 2020~2022년엔 한해 2000억원대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코로나 이전 수준(2019년 3049억원) 회복과 고령화로 인한 자연증가분(약 5%) 등을 더해 3200억원 안팎으로 급증할 전망이다.여당인 국민의힘과 서울시, 대한노인회 등은 무임승차 연령을 만 65세에서 만 70세 이상으로 상향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현재 고령화 속도를 감안하면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다고 지적한다. 실제 통계청 인구 추계에 따르면 서울의 만 65세 인구는 2022년 기준 165만 8207명이지만, 20년 뒤인 2042년엔 만 70세 이상 인구만 316만 9128명에 달할 전망이다. 만 70세로 나이를 높여도 20년 뒤엔 무임승차 인원이 현재의 두 배로 늘어난단 얘기다.정부는 서울시 등 지자체가 요금 동결에 동참한 만큼 상반기 내에 무임승차에 대한 합리적인 보전 안을 제시해, 20년 뒤 또다시 혼란이 반복되는 일을 막아야 한다.
2023.02.17 I 양희동 기자
日 오염수 방류, 한국 영향 미미하다지만…전문가 "안심 못 해"
  • 日 오염수 방류, 한국 영향 미미하다지만…전문가 "안심 못 해"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조용석 기자] 일본이 이르면 올해 봄부터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를 방류할 예정인 가운데, 오염수가 방류되면 4~5년 뒤 국내 해역으로 본격적으로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트리늄)가 유입될 것이라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시뮬레이션 결과가 나왔다.오염수 방류에 따른 삼중수소 농도가 기존 국내 해역의 10만분의1 수준에 불과할 정도로 미미하다는 것이지만, 오염수가 국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여전히 많은 전문가들이 우려를 표하고 있다. 방류되는 방사성 물질이 생물체 먹이사슬을 타고 전 세계 생태계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후쿠시마 오염수, 4~5년 후 제주 해역 도착…영향은 미미”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과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은 16일 한국방재학회 주관으로 열린 학술발표대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 삼중수소 확산 시뮬레이션’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우리나라 관할 해역에 유입되는 삼중수소는 2년 후 0.0001㏃/㎥ 농도로 일시적으로 유입됐다가 4∼5년 후부터 본격적으로 들어온다. 10년 후애는 약 0.001㏃/㎥ 내외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0.001Bq/㎥은 기존 해양에 존재하는 삼중수소 농도의 10만분의 1수준으로 분석기기로는 검출하기 힘든 농도다. 한국 해역의 평균 삼중수소 농도(172Bq/㎥)와 비교하면 580만분의 1을 넘지만, 미세한 차이라 구분이 무의미하다. (그래픽= 이미나 기자)삼중수소는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제거되지 않는 방사성 물질로, 인체 내 정상적인 수소를 밀어내고 그 자리를 차지하면 유전자가 변형되는 등 인체에 손상을 입을 수 있다. 일본 정부는 ALPS를 이용해 62개 핵종을 기준치 이하로 처리하고, 걸러지지 않는 삼중수소는 자연해수와 희석해 방류할 경우 문제가 없다고 주장해왔다. 학계에서는 국내 해역에 들어온 삼중수소의 농도가 유의미한 수준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정용훈 카이스트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교수는 “방류 지점에서의 농도가 이미 음용해도 되는 수준으로 하루에 2리터(ℓ)씩 1년을 마셔도 유의미한 피폭량이 생기지 않는 수준”이라며 “ALPS로 (방사성 물질을) 하나도 못 거른다고 가정했을 경우에도 탱크에 있는 물의 두배 양을 방류한다고 하더라도 우리 해역에는 전혀 영향이 없어 위험성을 논할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하지만 오염수 유입에 따른 국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고 볼 수 없다. 장마리 그린피스 캠페이너는 “ALPS가 삼중수소를 제외한 다른 물질들은 제대로 처리하고 있는지 의구심이 있다”며 “지금껏 방사성 핵종을 잘 처리해왔다는 과학적 근거도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삼중수소를 제외한 다른 방사능 핵종에 대한 분석은 빠져 있는데, ALPS가 삼중수소만 처리하지 못한다는 가정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생태계 ‘먹이사슬’이 근본 문제…일본측 데이터도 검증해야”해저에 가라앉은 방사성 물질이 넙치(광어) 등 저서류부터 축적돼 먹이사슬을 통해 해양생태계 전반을 파괴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번 연구에서는 방사성 핵종이 해양 생태계에 축적되는 문제에 대한 분석은 이뤄지지 않았다. 서균렬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는 “(오염수가) 후쿠시마 연안에서 시작해 태평양까지 흘러갈 때 여러 방사성 물질이 가라앉으며 바닥에 있는 어류에게 치명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측정 및 평가 대상 핵종을 기존 64개에서 절반 정도로 줄인 것에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현재 측정하는 방사성 핵종 64종 중 방사성 스트론튬 등 37개를 제외하고 총 4종을 새로 넣어 31종 물질의 농도만 측정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측은 제외된 핵종의 경우 반감기가 12년 정도로 짧아 오염수에 섞여있지 않을 거라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일본의 원자로는 연료가 으깨지고 녹아도 소량의 물을 만나면 핵분열을 해서 방사성 물질이 나온다”면서 “반감기가 끝났어도 방사성 물질 생성이 현재진행형일 가능성이 있다. 반감기를 최소한 10번 이상 반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일본에서 해양 방류에 대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국민 우려를 잠재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애초에 일본에서 방류하겠다는 양만 나간다면 전혀 문제가 없지만, 방류하겠다고 한 (계획을) 그대로 하고 있는 건지 들여다보겠다는 권리를 주장할 수 있다”면서 “지금까지 공개한 정보와 앞으로 방류에 대한 데이터가 맞는 것인지 검증을 요청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해양수산부에는 수산업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고려한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주문이다. 서 교수는 “2013년 (원전 오염수가 일부 유출됐을 때) 수산물 소비가 급감한 건 결국 정서적인 문제”라면서 “어민 피해가 눈에 보이는 만큼 생계보조를 위한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16일 오전 제주시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서 열린 한국방재학회 학술발표대회에서 김경옥 해양과학기술원 해양환경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이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에 의한 해양확산 시뮬레이션’ 연구 결과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02.17 I 공지유 기자
"'형제의 나라' 한국 도움 눈물 날 정도로 고맙다"
  • "'형제의 나라' 한국 도움 눈물 날 정도로 고맙다"
  • [이데일리 박종화 문다애 기자] “재건을 완료하는 데까진 어려움이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처럼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는 국제사회 덕분에 더 빨리 일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무라트 타메르 주한 튀르키예대사가 서울 중구 장충동의 대사관에서 이데일리TV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TV 캡처)살리 무랏 타메르 주한 튀르키예(터키) 대사는 15일 서울 중구 장충동 대사관에서 이데일리TV와 만나 이렇게 말했다. 그는 “튀르키예는 한국만큼 역사가 깊은 나라”라며 “오랫동안 지진 등 재난이 많이 발생했고 결국 이겨냈다. 당장 상황은 힘들겠지만 이번에도 다시 일어날 것”이라며 의지를 다졌다.지난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북부를 강타한 7.8 규모 강진으로 지금까지 4만1000명이 넘는 사람이 세상을 떠났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00년간 유럽에서 발생한 자연재해 중 최악’이라고 표현했을 정도다. 타메르 대사는 “도시마다 핵폭탄을 맞은 것처럼 피해가 크다”며 “부모 잃은 아이들, 자식 잃은 부모들, 팔다리를 잃은 부상자 등 피해자가 너무 많다”고 호소했다.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타메르 대사는 한국에 특히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우리 정부는 지진이 발생하자 긴급구호대 118명을 튀르키예에 보냈다. 이들은 재난 현장에서 생존자 8명을 구조했다. 16일엔 텐트와 담요 등 구조물자와 함께 긴급구호대 2진이 튀르키예로 향한다. 정부는 장기적으로도 튀르키예 재건을 도울 계획이다. 타메르 대사는 “눈물이 날 정도로 고맙다”며 “한국에 대해 ‘형제의 나라’라고 했었는데 이제는 말 뿐이 아닌 진짜로 피가 섞인 식구, 가족같은 나라로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 재난당국은 구조활동을 이어가고 있지만 여진과 물자 부족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겨울용 텐트, 이불, 침낭, 발전기, 화장실, 샤워실이 시급하다. 튀르키예를 돕고 싶어하는 한국 국민들에게 타메르 대사는 “현지가 위생적으로 열악하기 때문에 생리대, 기저귀, 물티슈. 치약 등 위생용품을 기부하면 좋다”고 말했다. 중고물품을 받지 않는 이유도 위생 때문이다. 그는 “현지는 물 조차도 나오지 않는 환경이어서 새제품을 사용해야 위생에 문제가 없고 바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규모 재건을 앞둔 튀르키예에 기부금을 보내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타메르 대사는 “집부터 시작해 공공청사, 학교, 병원 등 다시 지어야 할 건물이 많다. 가스나 수도 등 기본 인프라까지 파괴됐기 때문에 대규모 재건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현금 기부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기부금을 빙자한 사기를 막기 위해선 대사관이나 공신력 있는 구호단체를 통해 기부하면 된다. 타메르 대사는 “대사관 홈페이지, 페스이북 인스타 계정이 있고 그곳에 계좌번호와 구호물품을 보낼 주소가 게재돼 있다”며 “구호단체는 공신력 있는 곳을 통하면 되고, 중요한 것은 튀르키예대사관은 어떤 단체와도 관계가 없기 때문에 대사관을 사칭하며 구호물품이나 기부금을 받고 있는 곳들은 조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3.02.17 I 박종화 기자
서울서 울린 기미가요, 日산케이 "尹정부서 관계 개선 흐름"
  • 서울서 울린 기미가요, 日산케이 "尹정부서 관계 개선 흐름"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주한 일본대사관 주최로 16일 서울 한 호텔서 열린 나루히토 일왕 생일 기념행사에서 일본 국가인 기미가요가 흘렀다는 보도가 나왔다. 16일 오후 나루히토 일왕의 생일 기념 행사가 열리는 서울 한 호텔에 기모노를 입은 참석자들이 도착해 걸어가고 있다. 연합우익 성향의 일본 산케이신문은 이날 오후 이같은 행사장 소식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행사에서는 애국가와 함께 기미가요가 흘렀다.산케이는 ”일본 정부는 한국에서 반일 감정 때문에 이전까지 국가를 트는 것을 미뤘으나 지난해 출범한 윤석열 정권이 대일 관계 개선을 지향하고 일본 정부도 찌그러진 양국 관계를 벗어날 호기라고 판단했다“며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달라진 한일관계를 기미가요가 나온 배경으로 분석했다.일본 측 관계자는 산케이에 ”대사관 주최 행사에 국가 연주는 자연스러운 일이며 한일 관계 개선 흐름 속에서 이번에 한국 국가와 함께 기미가요를 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기미가요는 우리 나라에서는 일본 군국주의 잔재로 받아들여져 국민정서상 거부감이 크다. 이 때문에 그동안 일본 대사관 행사에서 기미가요를 틀지 않았으나 새 정부서 관계 변화가 확인된만큼 생략하지 않았다는 것이다.한국에서 일왕 생일 기념 리셉션이 열린 건 2018년 12월 이후 4년 만이다. 나루히토 일왕이 2019년 5월 즉위한 이후로는 처음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도훈 외교부 2차관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 행사가 진행된 진행된 호텔 앞에서는 반일 시민단체들이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행사 참석하는 이도훈 외교부 차관. 뉴시스
2023.02.16 I 장영락 기자
한국 여자 선수 최다승 ‘금자탑’ 신지애…“‘또 우승하자’ 불 지핀 62승”(인터뷰)
  • 한국 여자 선수 최다승 ‘금자탑’ 신지애…“‘또 우승하자’ 불 지핀 62승”(인터뷰)
  • 빅토리아 오픈 우승한 신지애(사진=빅토리아 오픈 공식 홈페이지)[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63승을 위한 62승이었죠.”라고 말하는 ‘골프 지존’ 신지애(35)의 말투는 담담하지만 자신 있었다.신지애(35)는 지난 12일 호주 빅토리아주의 서틴스 비치골프 링크스에서 끝난 호주여자프로골프(WPGA) 투어 빅토리아 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프로 통산 62승째를 따냈다. 신지애가 계속해 수집하는 우승 트로피들이 더욱더 의미 있는 이유는 한국 여자 선수 중 가장 많은 우승 횟수이기 때문이다. 그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11승(이하 타 투어 중복 승수 제외),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2승,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26승,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0승을 기록했다. 이외 레이디스 아시안투어와 대만에서도 1승씩 추가해 62승의 금자탑을 쌓았다.13일 전화 연결이 닿은 신지애는 우승 다음 날인데도 호주의 트레이닝 센터에 나가 운동을 하고 저녁 식사를 하던 중 전화를 받은 것이라고 했다. 2006년 KLPGA 투어에 데뷔해 프로 선수 생활만 올해로 18년째인 그에게 골프는 여전히 열정에 동력을 가하는 ‘부스터’다. 신지애는 “다행히 골프 안에서 나아지고 싶은 욕심이 많다. 연습하는 것도, 훈련하는 것도 아직 너무 즐겁다”고 말했다. 이날도 전날 우승을 했지만, 실수들이 나왔으니 이를 분석하고 보완하려고 연습장에 나갔다고 한다. 호주 멜버른으로 전지훈련 장소를 잡은 이유도 해가 오후 9시에 져 원 없이 연습할 수 있어서다.신지애(왼쪽)가 우승 세리머니를 하자 캐시 포터(가운데) 등 동반 플레이어들이 축하하고 있다.(사진=WPGA 투어 공식 SNS)◇ 프로 생활 18년째…여전히 나·자연과의 싸움이 좋아호주에서 약 한 달 동안 머물며 전지훈련을 하던 신지애는 훈련을 마무리할 겸 실전 감각을 확인하고 싶어 나간 빅토리아 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신지애는 “운 아닌 노력으로 만들어낸 우승이어서 아주 기뻤고, 지난해 우승이 없었기 때문에 올 시즌 시작부터 우승 흐름을 만들 수 있어 더 좋았다”고 돌아봤다.대회 마지막 날은 시속 35km의 강풍이 몰아쳤고, 돌풍이 불 때는 시속 50km까지 강해져 경기하기에 쉽지 않은 조건이었다. 선두였던 신예 캐시 포터(호주)는 이런 바람을 견디지 못하고 7타를 잃으며 무너졌다. 2타 차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신지애는 노련미를 앞세워 5타 차의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최근 진행한 체력 훈련과 근육의 질을 바꾸기 위한 노력이 강풍 속에서도 에너지를 유지할 수 있게 도왔다.이런 신지애에게도 ‘번아웃’의 시기가 있었다. LPGA 투어에서 활동하던 때였다. 세계 랭킹 1위까지도 올랐던 신지애였지만, 긴 이동 거리로 인한 잦은 부상, 골프에 대한 욕심 때문에 몸과 마음은 힘들었고 이를 이겨낼 준비도 되지 않았다. 그는 더 오래 즐겁게 골프하기 위해 LPGA 투어 카드를 반납하고 일본으로 방향을 틀었다. 그러자 골프 열정이 다시 생겨났다. 신지애는 골프의 매력을 ‘자신과의 싸움, 자연과의 싸움’이라고 말한다. 빅토리아 오픈에서 강한 바람을 이겨내고 정상에 오른 것처럼, 자연 속에서 경기하며 자연을 느끼는 여유가 생겨났다는 것이다.임희정(왼쪽)과 함께 사진 찍은 신지애.(사진=임희정 인스타그램)◇ 후배·골프계 위한 다리 역할하고파신지애는 “저는 후배들이 저한테 무언가를 물어보는 그 자체가 너무 예뻐 보인다. 그래서 후배들을 바라보는 입장이 경쟁자가 아니라 바깥에서 조언하는 위치로 바뀔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 적도 있었다”며 은퇴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고도 에둘러 표현했다. 최나연, 김하늘 등 동갑내기 친구들은 이미 현역에서 은퇴했을 정도로 이제는 신지애도 고참 중 고참에 속하기 때문이다. 신지애는 “저도 서서히 은퇴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면서도 “그래도 당장은 올해 어떤 시즌을 보내야 할지에 대한 생각에 머릿속이 가득하다”고 덧붙였다.신지애는 조만간 호주에서 훈련을 마무리하고 일본으로 넘어가 본격적으로 JLPGA 투어에 돌입한다. 그는 “우승한 것도 기분 좋지만, 준비를 잘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고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 같다”며 “작년에 저를 괴롭히던 양 팔꿈치 수술을 하면서 플레이에 기복이 있었기 때문에 체력 훈련으로 이 부분을 보완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지금의 열정을 잃지 않는 게 가장 큰 목표이며, 그렇게 꾸준한 플레이를 하면 좋은 결과도 따라올 것이라고 자신했다.마지막으로 신지애는 한국 팬들도 자주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작년에 싱가포르에서 한국 후배들과 함께 경기해서 너무 즐거웠다. 한국 팬들도 너무 뵙고 싶어서 좋은 기회가 되면 올해 한국에서도 경기하고 싶다.”신지애(사진=KLPGA 제공)
2023.02.16 I 주미희 기자
아이가르텐, 2023년 신입생 모집
  • 아이가르텐, 2023년 신입생 모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크레버스(CREVERSE)의 유아 영어교육 브랜드 아이가르텐(iGARTEN)은 2023년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아이가르텐)아이가르텐은 문해력·상상력·서사력을 키우는 영어 학습을 목표로, 영어·수학·코딩·금융 콘텐츠와 언어를 통합한 커리큘럼을 운영한다. 아이가르텐은 인지(Cognition), 융합(Convergence), 소통(Communication) 세 가지 부분을 입체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차별화했다.‘인지’ 측면에서는 아이들의 영어·수학·코딩·금융 문해력을 계발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토대를 마련케 한다. 동일 주제로 영어의 4대(읽기·듣기·말하기·쓰기) 영역을 통합적으로 양성하는 ‘CK ESL’, 수학과 알고리즘이 연계된 수리 사고력 프로그램 ‘CK Math’, 스토리텔링 기반 유아 코딩 ‘CK Coding’, 경제관념 정립과 경제습관 형성을 돕는 ‘CK Finance’ 등의 영어·수학·코딩·금융 융합 사고력 정규 과정 외에 다양한 방과 후 프로그램으로 문해력을 키운다. ‘융합’은 상상력을 통해 실현된다. 영역을 넘나드는 자유로운 발상이 창의적 해법을 찾는 데 도움이 된다. 아이가르텐은 ViP, i-Play와 같은 가상학습과 Media Creation 등의 미디어 학습으로 아이들의 상상력을 촉발시켜 융합에 이르게 한다. ‘소통’ 역량을 강화하려면 자기 중심의 서사력을 개발해야 한다. 학습과 일상을 연계한 스토리텔링 수업인 CK Time은 자기주도적 셀프 리더십(self-leadership)을 키운다. 핀란드식 자연놀이를 하는 CK Club에서는 아이들의 정서를 관리하고 사회성을 기른다. 크레버스 방수윤 유아사업팀장은 “이전에는 읽기 기반의 영어 학습으로 문해력을 향상시켰다면, 아이가르텐의 21세기 영어 학습은 상상력과 자기 서사력을 기반으로 언어(영어)·수리·컴퓨팅·금융 문해력을 전문적으로 학습하며 융합 창의성의 초석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아이가르텐은 잠실 본원을 비롯해 전국 17개 캠퍼스에서 2023년 신입생 모집을 위한 입학 상담을 진행한다. 입학시험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크레버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상담 예약은 가까운 지역 캠퍼스로 하면 된다. 5세 이상부터 입학할 수 있고, 개강은 오는 3월 2일이다.
2023.02.16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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