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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369건

  • (초점)KT, 북빌딩 경쟁률9대1..후속청약 열기이어질듯
  • [edaily 이경탑기자] 15일 KT(30200) 지분의 기관수요예측(북빌딩) 실시 결과 경쟁률이 9대 1로 잠정 집계돼 당초 예상보다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KT 원주 2%, 624만주에 대해 실시된 북빌딩에서 기관투자가들은 희망매수물량과 함께 희망할인(할증)률을 마이너스(-) 6.0%에서 플러스(+) 6.0% 범위내에서 써냈다. 기관투자가들이 써낸 할인(할증)률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고 있어 단순히 경쟁률 9대1만을 가지고 어느 정도의 할인(할증)이 이뤄질 지를 예측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기관들의 높은 관심이 확인된 만큼 17일부터 시작될 전략적투자 및 일반투자자의 청약에서도 높은 열기가 재현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북빌딩을 마친 정보통신부와 KT는 오늘(16일) 오후 증권거래소 시장 종료후 산출되는 KT주식의 종가에 북빌딩 결과 산출된 희망할인율을 적용, 최종 입찰가를 확정하는 등 민영화와 관련한 후속 절차를 밟게 된다. 확정 공모가는 이날 오후 4시30분 이전에 정해질 전망이다. 정부는 이번 KT지분 28.36%(8857만주) 매각과 관련, ▲우리사주조합 5.7% ▲기관투자가 4% ▲일반투자자 3.7% ▲전략적투자자 15%를 각각 할당해둔 상태다. 이중 13일∼15일까지 실시된 우리사주조합 배정분은 접수마감 결과 최종 청약률이 124.2%로 집계됐다. 이어 기관투자가 배정분 역시 9대 1의 높은 청약률을 기록, 뜨거운 청약열기는 일반투자자와 전략적투자자분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LG전자는 15일 전략적투자자로는 가장 먼저 원주 1%, 교환사채(EB) 2% 등 총 3%를 매입할 것을 발표한 바 있다. KT 남중수 재무실장은 이와 관련, "전략적 투자자 2∼3곳이 3% 이상을, 2곳 이상의 대기업이 1.5% 이상을 매입할 것"이라며 전략적투자자 배정분 15%의 성공적 매각을 장담하고 있다. 그는 이어 "삼성으로부터는 매입의사를 통보받지 못했지만 분명히 들어올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과 SK는 아직까지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유보하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LG가 3%를 매입키로 함에 따라 삼성과 SK가 이 보다 더 많은 지분을 매입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KT의 주 장비업체인 삼성이 LG보다 두배로 투자키로 했다"며 "삼성과 SK의 지분매입규모는 각각 5∼6%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빅3외에 효성과 대림도 KT와의 사업협력을 위해 지분 투자를 고려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효성은 KT와 시스템통합(SI)부문에서, 대림은 사이버아파트분야에서 각각 우선적인 사업협력을 희망하고 있다. 한투증권의 김상윤 연구원은 "기관투자가의 선호가 당초예상보다 높게 나왔다"며 "이는 최근 단기간의 주가하락에 따른 저가 메리트가 부상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그는 "기관들의 기본 포트포리오에 KT주는 이미 편입돼 있기 때문에 이번 기관투자가들의 수요는 단기 차익실현이 목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LG전자가 3% 지분 매입을 선언한 이상, 삼성과 SK가 최소 3%이상을 매입할 수 밖에 없다"며 "기관투자가들의 높은 수요와 LG전자의 참여 발표가 전략적 투자자 및 일반투자자 몫의 지분 매각에도 그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즉 기관들이 기대하고 있는 단기 차익실현이 일반투자자에게도 똑같이 적용돼 청약열기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SK증권의 김정열 연구원은 "최근 KT 주가 약세로 인해 20일 간 가중산술평균 가격이 전일종가기준으로 5만8145원으로 현시가보다 상당히 높은 수준이고 최근 주가하락도 저가입찰가격 형성을 위한 일부 기관투자가의 선매도성격이 짙어 15일과 16일 주가가 단기적으로 바닥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따라서 이번 공모가격이 당초 예상치보다 훨씬 낮은 수준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입찰 참여시 차익실현 기회가 높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2002.05.16 I 이경탑 기자
  • KT, 공모참여시 차익실현 가능성 높아-SK
  • [edaily 박성호기자] SK증권은 최근 KT(30200)의 주가하락으로 공모참여시 차익실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KT의 공모가격은 15일 실시된 기관투자가 대상의 북빌딩(Book building)을 통한 가격과 국유재산법상 매각 가격인 "최근 거래된 30일의 거래소 최종시세가액의 가중산술평균"을 통해 가격산정 자문위원회에서 결정된다. 북빌딩 입찰 가격은 오늘(16일) 종가기준으로 +6~-6% 범위내에서 이뤄지고 상하위 10%는 제외된다. 이에 대해 SK증권 김정열 연구원은 "최근 KT 주가 약세로 인해 20일 간 가중산술평균 가격이 전일종가기준으로 5만8145원으로 현시가보다 상당히 높은 수준이고 최근 주가하락도 저가입찰가격 형성을 위한 일부 기관투자가의 선매도성격이 짙어 15일과 16일 주가가 단기적으로 바닥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김연구원은 "이번 공모가격이 당초 예상치보다 훨씬 낮은 수준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입찰 참여시 차익실현 기회가 높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한편 그는 "민영화라는 긍정적 측면과 시장내 물량 부담으로 인한 수급불안이 동시에 존재하고 있지만 입찰 성공시 매물 가능 물량은 당초 예상보다 적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02.05.16 I 박성호 기자
  • 전일(17일) 장마감후 주요 종목뉴스
  • [edaily 홍정민기자] 다음은 전일(17일) 장마감후 나온 주요 종목 뉴스로 주식시장에서 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내용입니다. ◇거래소 ▲삼성전자=역사적 고점경신..장중 41만1000원. 전일대비 4.37%↑ ▲신한지주= BNP빠리바 지분 확대 사실무근 ▲동원그룹=분할설 모락모락.."확정없다"반응 ▲써니전자= 코리아텍 0.7주 비율로 흡수합병. 주주들은 5월15일부터 5월 29일까지 합병 반대의사를 표시할 수 있고 5월3일 기준 주주중에서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가능. 매수예정가격은 주당 1만705원. ▲기업은행= 담배공사 3672만주(6298억원) 매각 결의. 총발행주식수의 19.23%. ▲한누리= STX지분 전량 처분. 한누리투자증권 외 특별관계인 3인이 STX지분 395만164주(20.1%) 처분. ▲라보라= 구조조정조합이 지분 5.66% 처분. 기업구조조정조합 아이엠엠2호는 투자회수 차원에서 라보라 보유지분 168만8330주(5.66%) 처분. ▲청호컴넷= 한틀시스템 40만주 38억에 처분 ▲고려아연=미국법인 자회사에 106억 추가투자 ▲현대모비스="본텍 흡수합병 확정사실 없어". 회사측은 "전자사업(자동차부품) 강화를 위해 본텍 등을 대상으로 인수·합병 등 다방면으로 검토했으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힘. ▲LG전자= 분할회사 LGEI 22일 변경상장 ◇코스닥 ▲엔터원= 1분기 매출 125억..34%↑. 그러나 아직 자회사의 구조조정이 완료되지 않아 순이익 부문은 1분기 흑자로 돌아서기는 어려울 것으로 회사는 전망. 이와함께 DVD 유통사업이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 ▲이오테크닉스=1분기 당기순익 2.5억..흑자전환. 매출 60.39억원, 영업이익 3.1억원 달성. 올해 영업목표는 매출 318억원, 당기순이익 48억원으로 전망. ▲한신코퍼= 터치스톤홀딩스에 피인수. 최신묵 대표 등 최대주주가 13.12%(150만주)의 지분을 터치스톤홀딩스로 매각하는 계약체결. ▲세아메탈=70만주 소각 결의. 이사회서 보통주 70만주 소각 결의. 취득예정주식규모는 7억2800만원. 소각 예정일은 7월26일, 위탁 증권회사는 LG투자증권. ▲에스씨디= 택산아이엔씨에 공장용지 매각. 자산운영의 효율성 제고 등을 위해 18억5059만원에 처분. 공장용지 매각으로 장부가대비 2억원가량의 영업외 수익이 발생. ▲중앙디자인= 개발사업 투자 본격화. 디엠산업개발이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에 건설중인 아파트와 빌라 68세대에 13억5000만원을 투자. 이번 투자를 계기로 향후 디엠산업개발에서 추진하는 방이동과 죽전 현대APT 등의 빌라트, 모델하우스에 대한 인테리어 설계와 시공에 참여하게 됐으며 패션빌딩 리모델링, 전원주택 개발 등 다양한 개발사업 추진중. ▲새롬기술= 통신업으로 업종변경 ▲씨엔씨엔터= "분쟁패소 소문은 사실무근" 해명. ▲시공테크·삼천당제약·제일엔테크·한원마이크로·환경비젼21= 액분으로 거래정지-코스닥. 18일부터 신주권 변경등록 전일까지. ▲국제정공=회사정리절차 종결신청 ▲파워콤=입찰에 데이콤 등 3개사 추가 참여-한전. 데이콤 컨소시엄, 온세통신, 미국계 종합금융사 등 3개사. ▲하우리= 바이러스 무료 검사 이벤트
2002.04.18 I 홍정민 기자
  • (거래소업종)대부분 약세..전자 지수 방어
  • [edaily] 1일 거래소시장이 외국인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나흘째 약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도 전기전자와 음식료를 제외한 전 업종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특히 운수창고 증권 의료정밀 비금속 섬유의복 등의 업종의 낙폭이 컸다. 전기전자업종이 1.95% 상승하며 지수의 추가하락을 방어했다. 삼성전자가 2.83% 상승하며 지수 방어의 핵심이 됐고 하이닉스도 7.17% 올라 버팀목 역할을 해냈다. KEC와 삼영전자도 각각 3.18%와 3.79% 올랐다. 반면 LG산전이 7.25% 내렸고 대우전자와 자화전자, 팬택 등은 4%대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의료정밀업종은 메디슨이 연일 하한가를 기록하며 4.25% 하락, 업종중 낙폭이 가장 컸다. 메디슨 외에 삼성테크윈과 디아이가 각각 5.19%와 3.95% 하락했다. 케이씨텍은 3.21% 올라 눈길을 끌었다. 운수창고업종이 3.92% 내려 그 뒤를 따랐다. 업종내 시가총액 1위인 대한항공이 6.61% 내린 것을 비롯, 한솔CSN와 대한통운이 각각 11.24%와 3.7% 떨어졌다. 동방은 하한가까지 밀렸다. 이와 반대로 한진은 택배 부문의 성장이 부각되며 7.45% 올랐고 천일고속도 6.4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비금속업종도 3.65% 떨어졌다. 업종대표주인 전기초자가 4.22% 내렸고 쌍용양회와 한일시멘트도 각각 7.77%와 4.06% 하락했다. 성신양회 역시 낙폭이 3.57%에 달했다. 한국유리는 3.19% 올랐다. 증권업종의 하락세도 만만치 않았다. 대부분의 종목이 떨어진 가운데 삼성증권이 2.53%, LG투자증권과 현대증권이 5.37%와 4.29%씩 내렸으며 대신증권 동원증권 서울증권도 4∼5%대의 하락률을 보였다. 세종증권은 10%나 떨어졌다. 하나증권만이 2.03% 올라 관심을 자아냈다. 섬유의복업종은 3.33% 내렸다. 신원이 명동빌딩 매각설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 이후 10.74% 떨어졌고 한섬과 NSF도 각각 4.47%와 5.17% 떨어졌다. 전일까지 6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던 충남방적은 10.47% 하락했다. 27개 종목이 상한가에 올랐다. STX가 지난해 순이익 규모가 세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되는 등 실전이 호전됐다는 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했고 전일 한 증권사에서 구조조정이 성공적으로 끝났다는 평가를 내린 성도도 이틀 연속 상한가까지 올랐다. 또 삼성제약이 화의종결설이 돌며 전일 급등에 이어 이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회사측은 여러 방안을 강구중이라고만 답변했다. 인천정유는 이날 매각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조간신문 보도에 따라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에 대해 회사나 채권단은 우선 법정관리를 인가받는 것이 급선무라며 매각을 언급하기는 성급한 감이 있다고 밝혔다. 한국주강은 오는 25일께 사업보고서를 제출하고 관리종목에서 탈피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조일알미늄은 지난해 매출이 23% 증가하고 흑자로 전환했다는 공시가 나오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반면 무려 24개 종목이 하한가로 추락했다. 올 들어 가장 많은 하한가 종목수다. 특히 지난달 급등했던 종목들의 하한가 돌변이 눈에 띄게 많았다. 코오롱인터가 12일간의 상한가를 접고 13일째 접어들며 하한가로 곤두박질쳤고 지난달 11일 동안 상한가를 기록했던 신우도 이틀째 하한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또 서광 제일종금 코미트금고 개발리스 등 4일 연속 상한가 가도를 달리던 종목들이 일제히 하한가로 돌변했다. 골드금고는 사옥매각 재료가 노출되며 하한가로 추락했다. 한편 52개 종목은 장중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화의종결설로 상한가를 기록한 삼성제약이 지난해 2월20일 이후 11개월여만에 신고가를 경신했고 청호컴넷과 경남에너지도 각각 10개월과 7개월여만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대한통운도 작년 8월6일 이후 근 6개월만에 신고가를 경신하는 기쁨을 맛봤다. STX, 삼성제약, 조일알미늄 등은 상한가로 신고가를 새로 작성했다.
2002.02.01 I 김세형 기자
  • 전장(23일) 마감후 주요 종목 뉴스
  • [edaily]다음은 전일(23일) 장마감후 나온 주요 종목뉴스로 오늘 주식시장에서 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내용입니다. ◇거래소 ▲대한항공= 델타 에어프랑스와 코드공유 재개할 것. 대한항공이 미국의 델타항공 및 프랑스의 에어프랑스와 코드공유협약(Code-Share Accord)를 재개하게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 대한항공은 다음달 15일 협약에 다시 조인하고 오는 5월부터 항공권등의 공동판매를 하게 될 것으로 전해짐. ▲한신공영= 유통매각 본계약 체결..감자후 증자. 한신공영은 23일 세이브존 컨소시엄과 1373억원에 유통부문을 매각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인수는 건설부문과 유통부문의 인적분할 후 유통부문 신주인수 및 전환사채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짐. 회사측은 세이브존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보통주 700만주(350억원)를 발행하며 신주의 50%는 1년간 보호예수됨. ▲신세계= "동아백화점 인수설은 사실무근". "화성산업으로부터의 대구 동아백화점 인수설은 사실무근"이라고 공시. 화성산업도 동아백화점 매각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혀. ▲동서산업= 법정관리 인가‥계획안 감자 등 포함. 동서산업은 23일 서울지방법원에서 진행된 3차 관계인집회에서 회사정리계획안에 대해 일부 채권자들의 반대가 있었으나 판사 직권으로 법정관리를 인가받았음. 이에 따라 동서산업은 지난해 4월 화의절차개시 신청 기각, 11월 법정관리 인가 부결 등의 우여곡절끝에 법정관리를 인가받았음. 이번에 인가받은 정리계획안에는 기존주식에 대한 3 대1 감자를 비롯 채권단 채무탕감 및 출자전환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음. ▲서광= 96.7% 감자 결의. 재무구조 개선과 투자유치를 위해 보통주 30주를 1주로 병합하는 감자를 실시키로 했다고 공시. 자본금은 214억1587만원에서 7억1380만원으로 줄어들게 됨. 감자 기준일은 오는 3월27일이며 주주총회는 내달23일. ▲신호제지= W/O 자율추진 여부 내주 결정. 워크아웃 기업인 신호제지에 대한 자율추진 여부가 빠르면 내주 결정. 신호제지 채권단은 오는 25일 채권단 회의를 열어 영화회계법인으로부터 최종 실사결과를 보고받고 워크아웃 자율추진 여부를 서면결의를 통해 결정할 방침. ▲브릿지증권= 쟁위행위 종료. "지난 7일 임금 및 단체협상에 대한 노사간 의견불일치로 인해 발생했던 노동조합의 쟁의행위가 23일 오후 4시 종료됐다"고 공시. 모든 업무가 정상적으로 수행되고 있다"고 밝혀. ▲천광산업= 서울사무소 경매신청 취하. 엘에스에프케이디비엔피엘인베스트먼트컴퍼니리미티드가 지난 1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14-32 정원빌딩 6층(서울사무소)에 대한 경매신청을 취하했다고 공시. ▲종근당= 50억원 자사주 신탁 6개월 연장. 종근당은 23일 하나은행과 체결한 50억원의 자사주 신탁계약을 오는 7월24일까지 6개월간 연장했다고 공시. ▲부흥= 650억원 특별이익..채무면제익. 화의채무 상환과 일부면제로 650억원의 특별이익이 발생했다고 공시. ▲코미트·골드금고=주가급등 관련 조회공시요구. 공시시한 24일. ◇코스닥 ▲조흥캐피탈= 삼애인더스 일부주식 의결권금지. 삼애인더스가 보유하고 있는 조흥캐피탈 주식중 363만주에 대해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신청이 받아들여져. 서울지법 남부지원은 23일 그래닛창투가 제기한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신청을 받아들여 "삼애인더스는 보유중인 조흥캐피탈 주식중 363만872주에 대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다"고 결정. 24일 임시주총에서 삼애인더스는 보유주식 699만2145주(23.79%)중 363만872주를 제외한 336만1273주(11.44%)만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게 돼. 그래닛창투는 "현재 보유중인 720여만주(24.58%)와 우호지분 등 약 45%의 지분을 확보했다"고 밝혀. ▲인테크=매지넷 인수‥유선방송업 진출. 인테크는 유선방송업체인 매지넷의 지분 70%(70만7000주)를 인수, 신규사업에 진출한다고 공시. 인테크는 이낙용외 16인을 대상으로 88억3845만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 인수 자금을 마련했음. ▲하나로= "올 영업이익 흑전 목표". 하나로통신은 올 해 매출 1조3400억원과 영업이익 384억원을 목표하고 있다고 밝혀. 당기손실은 976억원을 예상. 지난해 매출액은 8200∼8300억원, 영업손실은 1610억원 그리고 당기순손실은 2300∼24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 ▲비티씨정보= 현대멀티캡에 모니터 공급. 비티씨정보통신은 현대멀티캡과 TFT-LCD 모니터 공급 기본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기간은 내년 1월22일까다. 비티씨정보는 "실제 공급은 개별 발주서에 의해 이뤄질 예정이다"고 밝혀. ▲유니텍전자="호주에 그래픽카드 수출계약 협의중". 조회공시를 통해 "호주 이노비젼사와 그래픽카드수출과 관련 협의중에 있으나 현재 계약체결과 관련 결정사항은 없다"고 밝혀. ▲남성알미늄= 3억원 신규시설투자. 알루미늄 프로파일 가공시설에 3억9982만6400원(자본금 대비 33.31%) 투자키로. 재원조달방법은 중소기업진흥공단 구조개선자금 차입. ▲써니YNK= 나무씨알씨 지분 5억 처분. 써니YNK는 나무씨알씨 주식 10만주를 5억원에 전량 처분키로 했다고 공시. 처분예정일은 오는 28일. 써니YNK는 "게임관련업체 투자를 통한 네트워크 구축 실적이 미미해 지분을 처분키로 했다"고 설명. ▲3R= 현대시스콤 채무 388억 보증. 3R은 현대시스콤 인수와 관련, 현대시스콤의 채무 388억원에 대해 채무보증을 섰다고 공시. 채권자는 현대시스콤의 종전 대주주인 하이닉스반도체이며 보증기간은 주식양수시점부터 상환일까지.
2002.01.24 I 김희석 기자
  • (종합시황)주가·원화값,약보합..장중엔 출렁
  • [edaily] 13일 금융시장이 종가기준으론 소폭 움직였지만 장중엔 출렁거렸다. 주식시장은 더블위칭데이(선물과 옵션 동시 만기일)을 맞아 667~684선을 오르 내렸다. 장중 프로그램 청산물량이 대량 쏟아졌으나 매물이 원활히 소화돼 종합주가지수는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도 큰 폭으로 출렁거린 후 소폭 오른채 마감했다. 달러공급우위와 엔화약세 사이에서 환율이 춤을 춘 형국이었다. 채권시장의 금리는 전날 마감직전 급등에 따른 반작용으로 되밀린 채 장을 마쳤다. ◇주식시장, 더블위칭데이 맞아 원활한 매물소화 주식시장이 더블위칭데이를 맞았으나 원활한 매물소화과정을 거쳤다. 거래소시장이 소폭 하락한 가운데 더블위칭데이 부담에서 벗어난 코스닥시장은 오히려 소폭 올랐다. 이날 거래소시장에선 7000억원에 육박하는 대규모 프로그램 순매도 물량이 쏟아졌다. 그러나 개인과 외국인이 매물을 적극적으로 받아낸데 힘입어 낙폭이 적었다. 프로그램매도분을 제외하면 국내기관도 실제 매수우위였다. 결국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상당한 수준이었지만 주요 주체들이 프로그램매물을 적절히 소화냄으로써 지수의 하락폭이 어느정도 제약된 셈이다. 거래소시장은 전날보다 4.84포인트(0.71%) 하락한 676.59로, 코스닥시장은 0.51포인트(0.68%) 오른 75.30으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거래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2032억원과 81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개인은 거래소시장에서 3242억원을 순매수하고 코스닥시장에선 62억원을 순매도했다. 국내기관은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서 4951억원과 30억원을 순매도했다. 더블위칭데이를 맞아 매수차익잔고 1조138억원 중 4132억원이 매물로 청산되고 6006억원이 롤오버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또 매도차익잔고는 전액 청산됐다. 한편 KOSPI200선물시장은 더블위칭데이 부담으로 최근월물인 12월물 지수가 전일대비 2.25포인트(2.62%) 하락한 83.55포인트로 마감했다. 차근월물인 3월물 지수는 1.70포인트 하락한 83.90을 기록했다. 반면 코스닥50선물 최근월물인 12월물지수는 0.85포인트(0.84%) 상승한 102.55로 장을 마감했다. 차근월물인 3월물 지수는 4.45포인트 오른 99.00으로 장을 마쳤다. ◇채권시장,반발심리로 수익률 하락 채권수익률이 떨어졌다.(채권가격 상승) 전날 장마감 직전 수익률이 급등하기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예보채 7년물 입찰에서는 1조4400억원이 7.14%에 낙찰됐다. 마지막 입찰이어서 장기투자기관들의 참여가 돋보였다. 어제 장마감 직전에 수익률이 상승한 것에 대한 반발 심리가 작용했다. 진념 부총리가 엔화 약세에 대해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한 것이 주목을 끌었다. 엔 약세가 지속될 경우 수출 차질이 예상되고 경기 회복이 지연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국고3년 1-9호는 전날보다 9bp 낮은 6.06%, 국고5년 1-10호는 8bp 낮은 6.80%로 마감됐다. 통안2년 8월23일물은 10bp 낮은 5.88%, 5월31일물은 5.67%선에서 끝났다. 예보7년 76호는 낙찰 결과가 나온 이후 7.11%, 7.10%까지 선네고로 거래됐다. 증권협회가 고시한 최종 호가는 국고3년이 전날보다 7bp 내린 6.08%, 국고5년은 5bp 내린 6.82%, 통안2년은 8bp 내린 5.95%, 회사채3년 AA-는 9bp 내린 7.22%, BBB-는 9bp 내린 11.35%를 기록했다. ◇외환시장,환율 큰 폭 등락후 제자리 달러/원 환율은 큰 폭의 등락을 거쳐 전날보다 불과 20전 높은 1274.6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개장초 1271.80원까지 떨어진 뒤 오후장 초반 1275.70원으로 반등하는 등 혼조세가 이어졌다. 엔화 약세를 주목한다는 진념 경제부총리의 발언으로 외환시장의 관심이 엔화쪽으로 급격히 이동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보다 10전 낮은 1274.30원에 거래를 시작, 9시43분 1271.80원까지 밀렸다. 달러공급우위를 반영한 것. 그러나 환율은 진 부총리의 발언이후 시장참가자들이 엔화 약세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서서히 반등했고 마침 역외매수세가 강해지며 11시4분쯤 1275원까지 급상승했다. 오전마감보다 10전 낮은 1274.10원에 오후거래를 재개한 환율은 1시44분쯤 1275.70원까지 강하게 상승하며 엔약세 흐름에 호응했다. 그러나 추격매수가 약해 되밀린 환율은 이후 대부분 거래를 1274원대에 소화하는 안정된 흐름을 지속하며 전날보다 20전 높은 1274.6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진 부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내외경제포럼 초청 조찬강연에서 "일본 엔화의 약세가 어디까지 갈 지가 문제"라면서 "이에 따른 제반 문제를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정부가 외환시장에 개입할 수는 없으나, 한국은행이 스무딩 오퍼레이션(smoothing operation)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엔화 약세의 영향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면서 시장참가자들도 엔화 움직임의 중요성을 새삼 강조하게된 것. 엔화 약세에 비해 원화가 지나치게 강세, 즉 환율이 하락하는 현상은 정부가 막을 가능성이 높다는 인식이 퍼지는 모습이었다.
2001.12.13 I 지영한 기자
  • "결제주기를 T+1일로 단축해야"-증권정책 심포지움
  • [edaily] 결제위험을 줄이기위해서는 현재 T+2일로 돼 있는 결제주기를 T+1일로 단축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양대 길재욱 교수는 증권거래 물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금융당국의 규제완화 및 시장변동성의 증폭으로 인해 결제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결제주기를 단축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결제제도의 위험 관리상 문제가 발생하면 증권시장 전체의 안정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이다. 길재욱 교수는 이론적 모형(Kahn and Roberds모형)을 통해 분석한 결과 결제주기를 단축하면 부도비용, 유동성 비용 등 결제관련 사회적 총비용의 크기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현재 미국 일본 캐나다는 오는 2004년에 T+1일 결제를 도입할 예정에 있으며 영국은 2005년에 도입할 예정이며 증권의 글로벌화에 맞춰 국내에서도 T+1일 결제 도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길교수는 그러나 결제주기를 단축하기 위해서는 백오피스 시스템 투자에 따른 경제적 이해 조정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결제참가자들이 적극적 업무기반 구축에 동참해야한다고 밝혔다. 시스템 차원에서는 증권시장 시장참가자 및 투자자와 예탁결제기관 간의 매매체결부터 결제 완료시까지 모든 업무처리가 표준화된 메시지 포맷에의해 자동화(STP도입) 해야하며 당일 발생한 모든 거래를 상계한 차감 포지션과 전일로부터 이월되어 온 미결제 잔고를 다시 차감하는 제도(연속차감결제)가 도입돼야 한다고 길 교수는 설명했다. 길 교수는 이와함께 T+1 시스템의 구축은 Y2K에 버금가는 구축기반 투자가 필요하므로 증권예탁원을 위시한 증권거래소와 증권회사 및 은행 등 기관투자자의 공동인식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결제주기단축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 및 구축방안"을 증권정책 심포지움(주제 증권결제제도 발전방향)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심포지움은 한국증권학회와 증권예탁원의 주최로 20일 오후 2시부터 63빌딩 3층에서 개최된다.
2001.09.20 I 김희석 기자
  • (미테러종합-19)테러발생 1주일째..미 전역 추모
  • [edaily] 미국에 대한 사상 초유의 테러가 발생한 지 1주일째를 맞아 미국 전역이 추모와 애도의 시간을 가졌다. 1주일이 지난 지금 미국은 대외적으로는 테러에 대한 전쟁을 선포하며 군사 행동을 진행중에 있고 내부적으로는 피해 복구에 나서고 있다. ◇테러범 이라크 접촉설 CNN은 미 연쇄테러 사건의 비행기 납치범 중 한 명이 올초 이라크 정보기관의 관리와 접촉을 가진 사실이 있다고 보도했다. CNN은 미국 관리의 말을 인용해 모하메드 아타라는 사람이 유럽에서 이라크의 관리와 접촉을 가진 사실이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CNN은 이같은 사실로 이라크가 이번 연쇄테러 사건에 연관됐다는 증거가 발견된 것은 아니며 자세한 내용은 현재 조사중이라고 덧붙였다. 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도 지난 주에 있었던 항공기 테러공격이 1개국 이상의 외국의 지원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럼스펠드 장관은 어떻게 그 국가들이 테러범을 지원했는지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계속되는 건물 소개령 현지시각 오전 9시50분(현지시각) 뉴욕상품거래소(NYMEX) 건물에 폭탄테러 위협으로 인한 소개령이 내려졌으며 NYMEX의 관계자인 매트 새퍼는 폭탄테러 위협으로 건물을 소개한다고 공식 확인했었다. 그러나 1시간 후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어제는 일본에 있는 미국 금융기관 사무소도 폭탄테러 위협으로 소개됐다. 폭탄이 설치됐다는 전화 위협에 따라 닛코살로먼스미스바니와 JP모건 도쿄 사무실에 대해 소개령이 내려졌다. 두 회사의 도쿄 사무실은 23층 짜리 아카사카 파크 빌딩에 위치해 있는데 곧 일본 경찰 당국은 폭탄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국민, 사생활 침해 우려 대두 테러공격 후 공항경비가 더 삼엄해지고 스포츠경기장이나 콘서트장 쇼핑몰에서의 보안또한 강화됐다. 17일 야구경기가 시작되면서 큰가방이나 배낭, 아이스박스 등의 반입이 금지됐고 수색 영장없이도 정보 취득이 가능한 영역이 법적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러한 통제조치들로 미국인의 삶의 기저인 자유가 점점 침해되고 있다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일부는 현재 도입된 각종 조치가 실질적으로 안전을 보장해줄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기도 하며 정부가 감정에 기반해 정책을 결정할지도 모른다고 우려하고 있다. ◇테러발생 1주일, 추모물결 테러발생 1주일을 맞아 미국 전역에서는 방송국이 정규방송을 중단하며 미국 국가와 추모음악을 내보냈다. 일부에서는 종소리를 내보내며 희생된 사람들에 대한 애도의 뜻을 표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1주일 전 테러발생 시각인 오전 8시48분 모든 관계자들인 묵념을 올렸고 시민들도 이에 동참했다. 부시 미 대통령은 딕 체니 부통령을 포함해 관료 및 백악관 직원들과 함께 추모행사를 갖고 테러 복구를 위한 자선기금 마련을 당부했다. ◇탈레반 성전 선포는 잘못된 보도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정권은 AFP통신을 통해 자신들이 미국에 대해 성전을 선포했다는 뉴스는 잘못된 것이라고 부인했다. 전일 외신들은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정권이 미국에 대해 성전을 선포했다고 보도했었다. ●테러발생 7일째..주요사건 일지 9월11일:아메리칸항공 소속 B767기 뉴욕 맨해튼 소재 세계무역센터와 충돌 유나이티드항공 소속 B767가 쌍둥이 빌딩 남쪽 건물에 충돌 아메리칸항공 소속 B757기 국방부 충돌 세계무역센터 첫번째 건물 붕괴 유나이티드항공 소속 B757기 펜실베이니아주 섕크스빌에 추락 세계무역센터 두번째 건물 붕괴 부시 대통령, 비행기 충돌은 미국에 대한 명백한 테러로 규정 12일:콜린 국무장관, 테러공격 전쟁행위로 규정 오사마 빈 라덴 테러 배후로 지목 13일:럼즈펠드 국방장관, 수일내 군사적 보복 시사 14일:미 전시체제 돌입, 아프가니스탄 겨냥 개전 태세에 돌입 15일:부시 미 대통령, 라덴 `첫번째 용의자"규정. 군에 공격준비 요구 16일:라덴, 테러사건 연루사실 정면 부인 파키스탄, 아프간에 최후통첩. 3일내 라덴 신병인도 요구 17일:체니 부통령, 테러 보복공격 장기전 전망 미국 "더러운 전쟁"도 불사 아프가니스탄, 영공 봉쇄 부시 미 대통령, 라덴 생사 "여부무관". 전시내각 구성 18일:아프가니스탄, 라덴 인도 요구 거부 럼즈펠드 국방장관, 라덴 항복해도 테러전쟁 지속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라덴 신병 즉각인도 촉구
2001.09.19 I 김태호 기자
  • 정부 및 증권·투신·은행,시장안정 비상대책 마련(재종합)
  • [edaily] [자사주 매입가 제한 완화..총액한도대출 2조 증액] [내수진작 위한 추가 세제지원..출자총액제한 완화..신축적 금리정책] [기관, "시장안정 노력 경주"..연기금 투자확대·거래세 인하 건의] 정부와 증권업계, 은행이 미 사태에 따른 증시충격에 대응하기 위한 비상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정부는 증시안정을 골자로 내수진작과 기업규제를 완화하는 종합적 내용의 긴급 경제대책을 마련했고, 증권·투신업계와 은행권은 시장안정을 위해 자발적 노력을 다한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17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경제장관회의를 개최, 자사주 매입제한 완화와 총액한도 확대 등을 골자로 하는 긴급경제대책을 확정 발표했다. 17일 밤 미국 증시개장에 따른 주가폭락 여부와 테러보복 움직임 등 이후 상황전개에 따라 증안기금 조성, 거래세 인하, 가격제한폭 축소 등 추가 대책도 강구하기로 했다. 정부는 우선 전일종가 이상으로만 매수토록 한 현행 자사주 취득가격 제한규정을 바꿔 기업들이 적극적인 자사주 가격방어에 나서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연기금 투자확대 및 증안기금 조성, 거래세 인하, 가격제한폭 축소 등 2,3차 방어책은 미국 증시상황에 따라 도입여부를 결정지을 계획이며, 이를 위해 정부는 18일 오전 금융정책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한국은행은 현재 9조6000억원 수준인 총액한도대출을 2조원 이상 증액, 은행의 기업대출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금리정책을 신축적으로 운용하기로 했다. 내수진작을 위해 정부는 추가적인 세제지원 방안을 적극 강구하는 한편, 30대 재벌기업에 대한 출자총액제한을 완화해 증시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 별도로 이번주중 `미국 국지적 대응-파장 단기적` `미국 국지적 대응-파장 장기적` `미국 전면대응-파장 장기적` 등 세가지 시나리오별로 비상 경제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 계획에는 제2차 추경여부 및 규모 등 재정지출 확대를 통한 적극적 내수진작책이 포함될 예정이다. 한편 38개 증권사 사장단 및 유관기관장들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조찬간담회를 갖고, 증시 안정을 위해 상품의 매수우위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한편 기관투자가들의 동참을 요청키로 결의했다. 또 자기상품 계정으로 상품을 적극적으로 매수하기로 결의했다. 증권사 사장단은 이와 함께 증권시장 수요확충을 위해 거래세 인하, 증권 관련 저축상품의 한도와 대상범위를 확대해 주도록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30개 투신운용사 및 9개 자산운용사 사장단도 63빌딩에서 별도 회의를 갖고 시장 안정을 위한 모든 노력을 경주키로 결의하는 한편, `연기금 풀 펀드의 조기시행 및 10조원 규모의 연기금 전용펀드의 추가조성`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 또 13개 시중은행장들은 이날 낮 12시 은행회관에서 회의를 갖고 국내 수출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중은행들이 수출결제대금의 지연이자를 감면하고 신규대출 및 만기연장 등을 통해 유동성공급에 나서기로 했다. 시중은행장들은 테러사태이후 투자심리가 과도하게 위축됐다고 판단, 기관투자가로서 증권시장 안정화에 최선을 다한다는 원칙에 입장을 같이했다. 한편, 주택은행은 이날 임원회의에서 증시안정을 위해 1조원을 주식형 수익증권에 투입키로 결의했다.
2001.09.17 I 조용만 기자
  • (이진우의 FX칼럼)테러이후..환율 예측불허
  • [edaily] 밤새 안녕하셨습니까?" 우리 사회에서 언제부터인가 들어보기 힘들었던 아침 인사가 다시 부활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세상이 뒤숭숭해지고 있다는 의미이겠지요? 금융상품의 거래를 업(業)으로 삼는 사람들에게는 더더욱 절실한 인사이기도 합니다. 몇 개월째 지속되던 1280~1290원의 박스권이 위로 터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기대(?)와 우려(?)로 긴장감이 돌던 외환시장에 초강대국 미국이 동시다발적으로 테러를 당해 전 세계 증시가 폭락하고 달러화의 가치 또한 급락세로 돌아서는 의외의 사태가 강력한 후폭풍을 몰고 왔습니다. 필자는 9월 7일자 칼럼에서 달러의 급상승세에 동의할 수 없다는 견해를 피력하면서 엔/달러 환율의 122엔 상향돌파 여부를 확인해보자고 하였습니다. 생각지 못했던 재료로 소 발에 쥐 잡히듯 하는 결과가 되었지만, 어쨌거나 "환율 날아가게 생겼으니 마구 사 놓읍시다."라는 식의 사람 잡는 칼럼이 되지 않았음은 다행입니다. 환율 전망이라는 것이 무모한 시절입니다. 오늘은 전망은 조금만, 대신 쓸데없는 얘기나 조금 나눌까 합니다. 아라비아 숫자처럼 전 세계가 아무런 이의나 혼동없이 쓰는 용어 중에 B.C.와 A.D.가 있다. 기원 전(紀元 前)을 의미하는 B.C.(Before Christ)나 기원 후(紀元 後)를 의미하는 A.D.(Anno Domini :라틴어)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준으로 삼고 있다.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 3대 종교가 공히 성지(聖地)로 삼는 예루살렘 쟁탈전이 세계사 중간에 피로 흥건한 "십자군 전쟁"으로 기록되고 있다. 프로테스탄트(Protestants)라고 불리우는 영국의 청교도들이 작은 범선에 몸을 싣고 대서양의 파고를 헤쳐 나가며 아메리카 신대륙으로 옮겨간 것도 그들의 신앙 때문이었다. 언제나 신문의 외신 면을 장식하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갈등도 그 역사는 골리앗(블레셋 족속의 장수)과 다윗 간의 싸움 훨씬 이전으로 올라가야 그 원인을 살필 수 있으며, 짐작컨대 인간들의 지혜와 노력으로는 양 민족간의 완전한 화해와 평화는 이루어지기 어려울 것 같다. 유태인들의 부의 상징인 세계무역센터 쌍둥이 빌딩이 흔적도 없이 폭파되고 초강대국 미국의 국방부 건물이 피습되는 그야말로 경천동지(驚天動地) 할 테러사태가 발생했고, 세계 언론들은 그 배후로 사우디 아라비아 출신인 오사마 빈 라덴을 주목하고 있는데... 수천, 수만의 사상자가 발생한 이러한 사태를 통해 "그들"은 무엇을 기대하는 것일까? 현대인들은 모든 것을 "돈의 문제"로 귀착시키려는 경향이 강하지만, 적어도 자신의 목숨까지 던지며 벌이는 일에는 돈 그 이상의 무엇이 작용하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 믿거나 말거나 성경에서는 "홍수 이후에" 노아의 세 아들인 셈, 함, 야벳으로부터 새롭게 세계사가 펼쳐졌다고 기록되어 있다. 노아의 예언대로 아프리카와 아랍지역에 산재해 있는 함의 후손들은 세계 역사에서 노예의 신분으로 전락하기도 하면서 철저하게 비주류 혹은 아웃 사이더(Outsider)로 지내왔고, 유럽과 아메리카를 제패한 백인종 야벳의 후손들은 창대한 그들의 시대를 누려 왔고 지금도 누리고 있다. 노아의 장자인 셈의 후예들이 감당해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는 어려운 부분이지만(인류학자들은 우리 민족도 유태인들로 대표되는 셈족에 포함시키고 있다), 어쨌든 오랜 세월 피해의식과 박탈감에 시달린 함의 후손들은 이슬람교라는 종교적 무기와 오일달러로 대변되는 부(富)로 단단히 무장한 채 세계사의 주역으로 떠오를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음은 사실이다. "잘 알지도 못하는 분야에 대해 무슨 장황설이 이렇게 길어지느냐?"는 독자 여러분들의 비난이 예상되니 이 정도에서 접지만, 역사의 흐름 이면에는 항상 각 민족이 섬기는 신(神)의 문제와 그에 기댄 인간의 탐욕이 작용해 왔음을 한 번쯤 생각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 써 보았다. 각설하고... 122엔을 넘어서서 125엔을 시도하는 장세, 1290원의 벽을 넘어서서 1293, 1295, 1297원의 매물벽마저 단계적으로 돌파하며 1300원대에 다시 등극하는(?) 장세를 기대하던 국내외 외환시장은 "테러 사건"의 여파로 새로운 국면에 접어 들었다. 11일 닛케이 지수는 6.59%(677.83)포인트에 달하는 급락세를 보이는 와중에 개장을 세 시간 늦춘 국내 주식시장은 64.97포인트나 폭락하는 무서운 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증시와는 달리 평상시처럼 9시30분에 정상적으로 개장한 원/달러 시장은 개장가 1,287원(전일종가 대비 8원 80전 하락), 일중 저점 1,282원과 고점 1,288원을 기록한 뒤 1,286원대에서 아래 위 모두 취약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122엔대 진입을 시도하다가 119엔까지 폭락한 엔/달러 환율에 비하면 지극히 안정적인 모습이다. 단순한 산술적인 비교로 엔/달러 환율의 하락폭을 그대로 반영한다면 30원 넘게 환율이 빠질 만 하지만 서울이 어떤 곳인가? 일단 불안하고 어수선하면 달러부터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곳이고, 1280원이라는 레벨의 아래 쪽을 노리다 다친 사람들이 얼마나 많았던가? 솔직히 지금의 시장은 "예측불허의 시장"이다. 과거에 통하던 상식만으로 접하기에는 여기저기에 지뢰가 널려 있다. 예전 같았으면 이런 대혼란이 발생하면 달러는 이른바 Safety haven currency로 떠오르며 강세를 띄기 마련이었지만, 지금은 미국 자신이 테러의 대상으로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에 금융 시스템의 마비사태까지 걱정해야 할 지경이니 금값, 석유값이 뛰는 대신 달러는 폭락세를 보이고 있는 형편이다. 어제 휴장을 했던 뉴욕증시가 오늘 밤에 개장한다면 폭락세를 보일 것은 지금으로서는 불을 보듯 훤한데, 그랬을 경우 달러화의 운명은 어찌 될까? 한 차례 더 달러가 폭락세를 보이고 그러한 움직임에 할 수 없이 끌려가듯 원/달러도 1270원대로의 진입을 이루어 낼 것인가? 시장 일각에서 예상하듯이 FRB(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전격적인 금리인하 조치를 발표하며 일본과 공조개입을 단행해 달러 가치를 끌어 올릴지도 모르는 일 아닌가? 지금 시장은 굉장히 엷다. 외국계 은행들은 보유 포지션 처분에 나섰고 대다수 은행들이 업체들의 실수거래만 체결해 주는 정도로 거래에 나서며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 중이다. 이런 와중에 돈 좀 벌어 보겠다고 나서다가 꼬이면 크게 다칠 수 있음을 알기 때문이다. "증시 폭락 = 환율 급등"의 공식도 깨졌다. "1280원 아래는 절대로 안 된다."는 명제도 달러화의 추가 급락이라는 가능성 앞에서는 크게 흔들리고 있다. 이래저래 시장을 망가뜨리는 재료와 변수들이 누적되어 가고 있다. 차트도 신뢰할 수 없는 장세가 되어 버렸고, 그 누구도 내일을 장담할 수 없는 장세가 되어 버렸다. 이런 식으로 예측과 전망이 필요없는 장세가 몇 번 펼쳐지면 그 후유증은 금융시장의 파행성 심화로 나타나기 마련이다. 백만원으로 주가지수 풋옵션을 잡은 사람이 2억원 가까운 수익을 올렸다. 하루 백만원씩 내다버리는 셈치고 풋옵션을 사겠다는 사람들이 앞으로 많아질 것이다. 100번을 터지다가도 한 번만 먹으면 남는 장사라는 계산에서일 것이다. 세상이 갈수록 야바위판이 되어가는 느낌이다.
2001.09.12 I 이진우 기자
  • (기고)최악의 미 테러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 [edaily] 미국시각 오전 8시 45분, 바쁜 걸음의 출근길이 분주하고 월스트리트의 브로커 딜러들은 각자 WSJ를 들고 한손에는 모닝커피컵을 든채로 45분 앞으로 다가온 증시개장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리고 뱅!! 사건이 시작되었다. 20 여분 간격으로 미국 무역센타 빌딩에 피랍된 비행기 자폭이 시작되었고 뉴욕뿐만 아니라 워싱턴의 펜타곤으로 가미가제식 비행기 자폭, 인근 국무성 폭탄테러 등이 잇따랐고 피랍비행기중 하나는 펜실바니아에서 추락했다. 이슬람 테러리스트들의 보복이라는 시각이 우세한 상황이다. 이미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타불에서 미사일 폭격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현재 속보상황은 언론을 통해서 너무나 자세히 알려져 있어 새삼스러운 언급은 그만두고 시장으로 가보자. 일단 단기적인 충격은 금값의 폭등과 유가 폭등, 달러 급락세로 나타났고 런던FT지수의 5.72%대 폭락, 독일 닥스지수의 8.49% 폭락으로 다가왔다. 남미도 브라질 보베스파지수가 9%이상 폭락하였다. 금융딜러들이 밀집해 있는 무역센터가 파괴되면서 날벼락을 맞은 미국 금융가는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시장이 폐장되었다. 잠시 개장했던 나스닥과 시카고 선물시장은 아이러니하게도 무역센터(유대계 금융기관이 집중된 곳이어서 타깃이 되었다는 미주측 설도 유력)라는 금융거래의 핵심건물이 직격탄을 맞아 다행히(?) 낙폭이 크지 않은 채 폐장되었다. 모건스탠리는 양측 빌딩에 주력 인원(3500명)이 집중되어 있어서 인력피해정도와 시스템 피해가 엄청날 것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정치적인 부분과 밀접한 관계가 있겠지만, 경제적 충격을 중심으로 살펴보자. 첫째 과거 국내 증시가 급격한 외생충격에 반응한 정도이다. 둘째 과거 미국증시가 급격한 외생충격에 반응한 정도이다. 세째, 현재 시장의 반응이다. 네째, 향후 시장의 반응을 예상하면서 시나리오별로 가능성을 점검하는 순서로 진행하겠다. ◇국내 증시의 외생충격 반응 정도 대부분의 장외돌발악재는 급격한 하락세를 보인 후에 재차 진정되었다. 97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가격제한폭이 작었었고 매수후 당일매도가 실시된지 얼마안되는 점을 감안한다면 기간 반응이 길었던 점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70년대의 경우, 평균 13일 하락에 4.6%대 하락률을 기록했고 대부분 장외악재 발생전일 지수 근처까지 7일 정도만에 회복하는 모습이었다. 80년대의 경우, 국가위기사태시에 낙폭은 상대적으로 적었던 편이었고 하락률도 크지 않았다. 90년대의 경우에도 김일성 사망과 같은 대형 악재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3.5%하락이후 재반등하는 양상을 보이기도 했었다. 다만 예외적으로 걸프전 발발시 시장은 꾸준한 하락세를 나타냈고 이후 지수 되돌림도 절반에 그친이후 약세 흐름이 지속되었었다. 경제약세, 유가급등, 미국경제 회복의 초동기 등을 감안한다면 현재 시장은 걸프전 당시의 움직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다만, 사우디에 집결한 미군측에서 당시 이라크 공습이 개시된 시점에서는 오히려 악재로서의 반응 강도가 약했다는 점 정도는 감안할 필요가 있다. ◇미국증시의 외생충격에 대한 반응 과거 미국증시에서 당장 비교되는 것이 태평양 전쟁의 발발을 알리는 일본의 진주만 공습(1941년 12월 7일, 일요일)과 비교하는 것인데 실제 당시는 이미 전시상황이었고 유럽에서는 독일과의 교전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었음을 감안한다면 영화속의 "진주만" 같은 표피적인 비교는 넌센스이다. 더구나 그 당시 공습 지역은 미국 본토가 아니었고, 그 대상은 군인이었다. 그리고 미국에게 2차대전은 PAX AMERICANA의 굳히기에 들어가는 출발점이었고 대공황이후 경제재건의 돌파구였다는 점에서 시장의 반응은 현재와는 완전히 다른 편이었다. 또한 1차세계대전의 발발은 오히려 미국경제가 "대영제국"의 후광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PAX AMERICANA를 시작하는 출발점이 되었다는 점에서 적절한 비교는 아니다. 2차 대전의 발발은 이후 D4일까지 10%내외의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는데 당시 미국경제가 대공황상황에서 증시로서는 전쟁발발을 통해 오히려 기회로 받아들였을 가능성이 많다. 그리고 실제 1달이후에도 지수 낙폭은 크지 않았다. 쿠바의 공산화 당시는 오히려 영향력이 크지 않았고 D13이라는 영화로 유명한 쿠바의 미사일 위기시 D5일까지 5.4% 하락했던 미국 다우지수는 한달이후에는 10.7% 상승세로 반전되기도 했었다. 케네디 암살사건 당시는 미국의 진보적 민주주의에 대한 우려감이 컸었던 상황에서 보수적인 미국다우지수는 오히려 약간의 충격이후 재반등세를 나타냈다. 재미있는 점은 닉슨쇼크라고 불리는 금태환 중단과 닉슨사임 당시인데 이는 미국의 도덕성이 치명타를 받았던 상황이었고 마침 73년 발발한 석유파동의 후유증까지 미국경제가 혼란의 길로 접어들던 시점이었다는 점, 그리고 니프티피프티라는 성장주 버블의 붕괴이후 나타났던 정치적 충격이었다는 점에서 현재 상황과 유사점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월남패망은 지겹던 미국의 전쟁개입 종식이라는 의미가 있었고 여타 정치적 사건에서 대부분 돌발변수에 대한 미국증시의 반응은 악재의 소멸 등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았다. 87년의 블랙먼데이는 전세계 동반쇼크를 수반했다는 점에서는 상관관계가 높고 전세계증시를 선행하던 증시의 폭락이라는 점에서 주목할만 하지만, 실제 금융시스템 자체의 위기와 일시적 패닉이었다는 점에서 현상황을 단순비교하기는 힘들다. 다만 주목할 것은 70년대 초반 닉스쇼크(금태환정지)와 닉슨사임, 걸프전 정도인데 모두 미국경제가 외부충격에 흔들리던 시점이고 90년은 미국경제 회복의 초동기였다는 점, 74년은 미국증시가 73년의 성장주 후유증과, 석유파동을 함께 맞이하고 있었던 시점이라는 점에서 당시 상황이 현재 상황에 비견될 수 있는 정도라고 여겨진다. ◇현재의 시장반응들 국제 유가는 금일 새벽 7시 현재 아래와 같은 장중 움직임을, 영국의 금선물 시세는 아래와 같은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엔화의 움직임과 현재 니께이의 움직임도 급격한 시장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일본은 개장을 30분 늦췄고 가격제한폭도 절반으로 줄였다. 현재 5%대 하락세가 진행중이고 홍콩역시 5% 대 하락중이다. 우리나라 증시는 12시이후 시장이 개장될 예정이다. 당장 1만여명 이상의 사상자들이 불가피해 보이는데 우선 WTC(World Trading Center)자체 건물가격만 4억불에 달하고 문제는 오전 당시 상주 인원으로 추정되는 2만명 중 모건스탠리의 금융전문가 수천명을 비롯 상당수(현재 추산 3500명 사망 예상)가 사망하고 시스템의 붕괴(물론, 우리나라처럼 백업자체가 안되어 있지는 않겠지만)와 회복문제가 직접적인 타격을 줄 것으로 여겨진다. 유대계가 많이 몰려있고 미국을 상징하는 건물이었다는 점에서도 금융가 타격이 막대하겠다. 일부에서는 일본 고베대지진 당시 일본의 보험사들이 엄청난 보험료 때문에 달러자산을 대거 매각하면서 금융시장이 일부 동요했었던 적이 있음을 상기하면서 초고액 연봉자들이 상징적으로 몰려 있는 WTC의 붕괴로 화재보험과 생명보험사, 연기금들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고 이점만으로도 금융교란요인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향후 예상 전혀 예상치 못했던 충격이었고 국제 금융시장도 현재 갈팡질팡한 상태이지만, 앞서 언급했던 지난 과거의 추이들과는 달리, 미국경제가 황금의 10년을 뒤로하고 후퇴하고 있던 상황이고 달러의 약세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었던 점을 감안한다면 울고 싶던 격에 뺨때려준 꼴이 되었을 가능성도 높은 편이다. 즉, 단기간의 달러 약세 움직임이 아니라, 연속성을 지닐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이다. 현재 국내 증시가 과연 미국경제에 연동되는 정도가 얼마일까가 관건이겠지만, 당장의 수출차질, 대북정책의 전면적인 수정노선 가능성, 국내 여소야대 국면에서의 정치권 위기, 만약 아랍권에 대한 미국의 대대적인 보복이 나타나게 된다면 상당기간 고공권 유가가 불가피한 점 등까지 감안한다면 가까스로 병실을 나서던 환자가 칼맞고 쓰러진 형국이 될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단기간의 폭락이후 진정될 가능성은 높다. 엔화도 118엔까지 강세를 나타낸 이후 현재 120엔에 근접하면서 재차 안정세를 되찾고 있고 유로화도 즉각적인 반응은 현재(9:30) 약세로 돌아서는 등, 금융당국들의 암묵적인 개입이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다만, 여전히 증시 충격은 커서 출지수가 1.5% 하락에 그쳐던 니께이지수는 9시 50분 현재 5.61% 하락하면서 낙폭을 키우고 1만엔도 붕괴되었다. 전세계적인 위기감이 어떤 의미에서는 일본, 유럽, 미국의 중앙은행과 정책당국자들을 한데 묶는 역할을 일시적으로 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ECB와 FRB 등은 충분한 유동성 공급을 공언했고 일본도 금융안정에 그 어느때보다 적극적으로 개입할 가능성이 높은 시점이다. 이런 점에서 단기 폭락뒤 다시 되돌림을 나타냈었던 블랙먼데이 상황인데 이는 금융시스템자체의 문제였다는 점에서 현재 정치경제적 상황과 단순 비교할 수는 없을 듯하다. 현재 미국경제의 침체가속화, 미국이라는 절대 권위의 붕괴, 마침 그것이 금융의 핵심건물 파괴로 인한 뉴욕시장 자체의 신뢰 붕괴 등까지 나타나고 있고 이는 현재 미국만 바라보고 있던 무수한 해바라기들(남미, 동남아, 타이완, 한국, 일본 등)이 미국증시와는 별개의 독자적인 시장흐름으로 돌아가기엔 너무 멀어져 버린 돌아갈수 없는 다리가 되었고 이러한 후유증은 상당기간 지속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금일 시장을 접근하는 것이 올바르다는 판단이다. 일단, 단기 매도라는 관점이 우선이다. 그러나, 해외충격을 견딜만한 수급과 재료강도(외국인보유여부, 수출비중여부, 해외금융시장과의 평소 연관성 여부 등)에 따라 상대적으로 외국인매도에 민감하지 않고 내수중심, 그리고 해외민감도가 낮은 종목군들은 한번 인내해본다는 관점으로 리스크와 기회를 적절히 분산할 필요가 있다고 여겨진다. 만약 시장이 단기적인 급락이후 진정상태를 보인다는 가정을 한다면 주목할 부분은 걸프전 당시 담배, 석유주들의 상승세와 수만명 미국인의 본토 사상으로 인하여 부시정권의 외교적 실정과는 별도로 군사계획이 전면적인 개편(MD하면 뭐하노?)이 의미하는 군수산업의 또다른 기회, 전세계적인 군비경쟁의 가능성, 당장 극심한 혼란시 등장하는 음식료관련주식들의 강세, 상대적으로 외생변수보다는 철저히 내생변수에 의존하는 자산주 개념의 강화 등이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여겨진다. <신한증권 박효진 투자전략팀장>
2001.09.12 I 김진석 기자
  • 주요기관 행사계획(9.3~9.8)
  • [edaily]주요기관 행사계획(9.3~9.8) ◇9월 3일(월) -재경부 : 당정협의..잠정(부총리, 7:30) 세제발전심의회(부총리, 10:00, 은행회관) -산자부 : 국회 산자위(장관, 전일) 제38회 방송의 날 축하연(장관, 19:00, 63빌딩) 카타르 국경일행사(차관, 18:30, 신라호텔) -정통부 : IMT-2000 사업전략 국제 워크숍(13:00, COEX) Web casting 지원센터 개소식(14:30, KIPA빌딩) -예산처 : 예산결산특별위원회(장관, 월~금 10:00, 국회) 국회 재해대책특위(차관, 10:00, 국회) ◇9월 4일(화) -국무회의(10:00, 과천) -재경부 : 행정협의 조정위원회 실무위원회(차관, 14:30, 중앙청사) -산자부 : 플랜트수출협의회(장관, 7:30, 팔레스호텔) 경제장관간담회..잠정(장관, 11:30) 일본계 외신기자 간담회(장관, 14:00, 접견실) 중남미 순방관련 사전대책 회의(장관, 17:00, 청와대) -한 은 : 금융결제원 임원회의(최창호부총재보,11:00, 뱅커스클럽 -예산처 : 재정집행 점검반회의(차관, 15:00, 대회의실) ◇9월 5일(수) -월드컵 및 아시안경기 경제분야 지원단회의(경제부처 차관, 7:30, 국무위원식당) -노사정위원회(재경부 장관 등, 10:00, 노사정위) -재경부 : 주한 프랑스 대사 부임인사(부총리, 16:00, 집무실) 국제금융센터 운영위원회(차관, 17:00, 은행회관) -산자부 : 2001 안전관리대책회의(장관, 14:00, 대회의실) 월드컵관련 차관회의(차관, 7:30, 과천 국무위원식당) 서울국제전자상거래전 개막식(차관, 11:00, 학여울무역전시장) -정통부 : 9월의 청소년권장사이트 시상식(10:00, 정통부 중회의실) -한 은 : 예보운영위원회(부총재, 10:30, 예보회의실) 동향보고회(14:00) 국제금융센터 운영위원회(부총재, 17:00, 국제금융센터 대회의실) ◇9월 6일(목) -차관회의..잠정(14:00) -산자부 : 화섬협회 수출업계 조찬간담회(장관, 7:30, 섬유센타) 부품소재 기술개발사업 투자기술지원 협약식(장관, 11:00, 63빌 딩) 제17회 경향 전기 에너지 대상(장관, 14:00, 세종문화회관) 한국산업정책분과위 중국측위원장 예방(차관, 9:00, 집무실) -한 은 : 금통위 본회의(09:30) -예산처 : 월드컵 및 아시아경기 정부지원 관계장관회의(장관, 16:00, 국무 총리 대회의실) ◇9월 7일(금) -산자부 : 석유산업 경쟁력강화 세미나(장관, 18:00, 한화플라자) 광산업 육성위원회 1차회의(차관, 15:30, 광주) -예산처 : 2000년 결산심사(장관, 14:00, 국회) 전자정부관련 기자세미나(차관, 17:00, 장소미정) ◇9월 8일(토) -재경부 : APEC 재무장관회의(부총리, 9일까지, 중국 소주) -한 은 : 신협중앙회 초청강연(총재, 10:30, 수원시민회관)
2001.09.01 I 양미영 기자
  • 주요기관 행사계획(8.27~8.31)
  • [edaily]주요기관 보도계획(8.27~8.31) ◇8월 27일(월) -재경부 : 재경위(10:00, 국회) -한 은 : 집행간부 및 감사회의(9:30) -산자부 : 광진공사장 임명장 수여식(장관, 10:00, 집무실) 베트남 석유개발 유공자 포상(장관, 15:00, 대회의실) 3당지도부 및 국회의원 초청만찬(장관, 18:30, 청와대) 전 일 부품·소재 전문기업 방문(차관, 창원) -예산처 : 주례간부회의(장관, 9:30, 대회의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장관, 27~29일중 10:00(미정), 국회) -공정위 : 간부회의(9:30, 대회의실) 간부오찬(12:00, 국무위원 식당) 경제상황점검대책회의(10:00, 민주당사) -중기청 : 확대 간부회의 (9:30 ,14층 대회의실) 경기지방청 신축기공식 (16:00, 수원시 청사부지) ◇8월 28일(화) -재경부 : 국민연금기금운영위원회(차관, 7:30, 롯데호텔) 제3차 한반도 포럼(차관, 14:00, 의원회관) -산자부 : 국무회의(장관, 10:00, 청와대 본관 세종실) 출입기자단 오찬(장관, 12:15, 찬우물) e-biz 활성화를 위한 오찬간담회(차관, 12:00, 전경련) -정통부 : 프로그램심의조정위원회 현판제막식(10:50, 가락그린빌딩) -중기청 : APEC 중소기업장관회의(8.28∼8.31, 상해) ◇8월 29일(수) -재경부 : 서울이코노미스트클럽 강연(부총리, 7:15, 리츠칼튼호텔) 중앙생활보장위원회(차관, 7:30, 팔레스호텔) BP Investment 사장 면담(17:00) -산자부 : 국제정보디스플레이전시회 개막식(차관, 11:00, 대구) -정통부 : 제18회 체신봉사상시상식(11:00, 세정문화회관 소강당) 신S/W 상품대상 시상식(16:00, 정통부중회의실) -예산처 : 전자정부관련 당정 간담회(차관, 7:30, 대회의실) -공정위 : 전원회의(14:00, 심판정) ◇8월 30일(목) -재경부 : S&P 평가단 예방(부총리, 15:20, 은행회관) -한 은 : 국제담당 임원회의(부총재보, 12:00, 뱅커스클럽) -산자부 : 2001년 당무위원·국회의원 합동연찬회 및 지방자치발전협의회의 (장관, 올림픽파크텔) 홍보대책1급회의(차관, 8:30, 집무실) 외투관련 부지사 오찬간담회(차관, 12:00, 전경련) 차관회의(14:00, 중앙청사) 외국기업협회 초청 만찬간담회(차관, 19:00, 파인크리크) -예산처 : 관광진흥 관계차관회의(차관, 10:00, 대회의실) ◇8월 31일(금) -재경부 : 박찬숙입니다 전화인터뷰(부총리, 13:10) 금융연구원 세미나(부총리, 금호인력개발원) -한 은 : 금융감독위원회(부총재, 10:00, 금감위 회의실) -산자부 : 수출업계 조찬간담회:자동차공업협회(장관, 8:00, 무역클럽) 2001 에너지 전시회 개관식(장관, 10:30, COEX) 대불산업단지 기업유치협의회 창립회의(장관, 11:30, 하얏트호텔) 우즈베키스탄 국경일 행사(장관, 18:00, 플라자호텔) LP가스안전대책공청회 치사(차관, 14:30, 전경련) -예산처 : 사회관계장관 간담회(장관, 12:00, 청와대) 정부혁신추진실무위(차관, 14:30, 대회의실) -공정위 : 남서로타리클럽 강연(장관, 7:30, 신라호텔 라일락룸) 국장회의(9:30, 소회의실) 규제개혁위원회(15:00, 중앙청사) ◇9월 1일(토) -재경부 : 정기국회 개회식(부총리,10:00, 국회) 신한금융지주회사 창립기념식(부총리,11:30, 신한은행) -산자부 : 일요대담 녹화(장관, 10:30, KBS) -중기청 : 인도네시아 중소기업부장관 접견 (10:00, 과천 집무실)
2001.08.25 I 양미영 기자
  • 오늘의 증시 키포인트(30일)
  • [edaily] 지난 주말 미 증시가 나스닥 상승, 다우 하락이라는 엇갈린 모습을 보여 국내 시장에 대한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미 2분기 GDP성장률 부진도 경기 침체 장기화와 추가금리 50bp 인하 가능성이라는 상반된 재료를 던지고 있다. 최근 관심을 모았던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는 고이즈미 총리의 자민당이 압승을 거둬 일본내 구조개혁을 적극 추진할 전망이지만 한국과 중국 등과의 마찰은 우려되는 부분이다. 한편 일부 신문이 현대투신과 AIG 협상이 전격 타결될 수 있을 것이란 내용을 보도하면서 다시 국내 구조조정 재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 ◇주요 뉴스 및 종목 스크린 - 하이닉스 CB자금 1조 연내지원= 하이닉스 반도체 채권단과 재정주간사인 살로먼스미스바니(SSB) 등은 내년에 사용토록 한 하이닉스의 CB(전환사채)발행자금 1조원을 올해 앞당겨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반도체시황이 조기회복되지 않을 경우 내년에 만기가 돌아오는 채무상환계획을 재조정,원금상환을 유예해주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 화장품 반기실적 좋아졌다..태평양 사상최대= 태평양의 상반기 실적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하는 등 주요 화장품 업체들의 상반기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태평양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보다 43.4% 증가한 5천7백80억원,영업이익은 39.3% 늘어난 1천5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 한국 글로벌기업 아태본부 유치경쟁 뒤져..홍콩 24곳/서울 1곳 - 금리인하 서민층엔 "그림의 떡" - 과감한 구조조정없인 반도체산업 미래없다 - 국민/주택 합병은행, 내년 3조 이익낼 것..김정태행장 - 비수기 부동산시장 술렁..집값 상승 이상심리 확산 - 주5일 근무 공공부문부터..구조조정 역효과 우려 - 경기 활성화정책 헛바퀴..예산풀어도 집행지연 - 외국계 제약사, 의약분업으로 매출 급증 - 국민 4명중 1명이 전과자 - 기업 해외사업 줄줄이 철수 - 부시 10월 첫 방한..APEC회의 직전 - 젖소 집단 브루셀라병..인천 이달 29마리 감염 - 벤처기업 수출 50억달러 돌파할 듯 - 이자제한법 등 입법늑장에 민생표류 - 서울 아파트값 평당 717만원..IMF수준 넘어 - 고속철 전구간 동시개통..이르면 2003년 12월 - 현투 매각 내달초 타결..현대증권 지분매각 협상 진일보 - 거래소/증협 분쟁조정위 개점 휴업 - 한보 인수, AK캐피탈 동국 인천제철 등 경쟁 - 최저임금 현실화로 소득격차 완화해야 - 실속없는 세계 5위 외환보유..적정보유액 초과 - 서울 사무빌딩 임대료 세계 9위..싱가폴보다 비싸 - 자보료 내년부터 차등 적용 - 일 자민당 단독 과반수 가능성..참의원 선거 - 민원많은 금융기관 제재한다 - 삼성전자, 비메모리로 승부 - 계동사옥 매각 잠정보류..협상 결렬 - 봉급자 소득공제 확대 - 고합 전 대표 법정구속 - 테헤란벨리, 벤처메카 위상 흔들 - 세계경제 깊은 수렁..미 GDP증가 0.7% 그쳐 - 예금 평균금리 첫 4%대 진입 ◇일 집권 자민당 압승..한-중과 마찰 우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이끄는 집권 자민당이 29일 치러진 참의원 선거에서 압승을 거뒀다. 자민당은 3년마다 의원정수의 절반을 교체(개선.改選)하는 참의원 선거규정에 따라 지구역 73명과 비례대표 48명 등 모두 121명을 물갈이하는 이번 선거에서 64석을 확보, 단독으로 개선 의석의 과반을 달성했다. 또 연립여당에 참여하고 있는 공명당이 13석, 보수당이 1석을 각각 차지해 이들 3개 연립정당의 총 의석수는 선거전 각종 여론조사에서 최대치로 전망했던 78석에 달했다. 자민당이 이처럼 압승을 거둠에 따라 고이즈미 총리는 장기집권의 기반을 다지는 동시에 구조개혁 정책을 강력히 추진할 것으로 보이지만, 정치.외교적으로는 우익노선이 한층 힘을 얻게 돼 한국, 중국과의 마찰이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미 GDP성장률 0.7%로 저조 미국의 2분기 GDP 성장률이 예상보다 저조한 0.7%로 발표됐다. 이는 직전 분기(1.2%)에 비해 크게 둔화된 수치로 지난 1993년 1.4분기(-0.1%) 이래 가장 낮은 성장률이다. 미 상무부는 지난 27일 2분기 GDP 성장률이 0.7%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전망치였던 1%보다 저조한 수준인데, 이에 대해 한 전문가는 "50bp 금리인하의 가능성을 열어 놓았으며 경제가 회생 기미를 보이지 못한다면 더욱 적극적인 조치의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나스닥, 사흘째 상승..다우는 하락 퀄컴과 베리사인의 실적호조 발표로 나스닥지수는 무난히 강보합세로 장을 마쳐 우여곡절끝에 3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다우존스지수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에는 JDS 유니페이스의 영향권에 들면서 지수가 약세를 면치 못했지만 장후반으로 접어들면서 반도체, 인터넷, 네트워킹주들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지수를 플러스로 돌려놓았다. 지수는 전일보다 0.30%, 6.10포인트 오른 2029.06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는 개장초 잠깐 플러스를 기록한 이후 장중 한차례도 플러스를 기록하지 못하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면서 오전장 한때 지수가 80포인트 가량 하락하기도 했지만 오후장들어 낙폭을 조금 줄이면서 소강상태를 보였다. 지수는 전일 보다 0.37%, 38.96포인트 하락한 10416.67포인트를 기록했다. 개장전 발표된 GDP 성장률 발표에는 무덤덤한 반응을 보이던 뉴욕증시가 소비자신뢰지수와 신규주택판매 발표에 대해서는 다소 예민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나스닥지수는 개장초 약세를 극복하고 지수가 플러스로 돌아섰다가 소비자신뢰지수가 낮게 나오는 바람에 다시 마이너스로 밀렸다. 그러나 6월중 신규주택판매가 호조를 보임으로써 다시 반등하는 등 혼란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인터넷, 네트워킹, 반도체주들이 강세를 보인 반면, 컴퓨터 하드웨어주들이 약세를 보이는 등 기술주들은 혼조세를 보였고 기술주 외에는 화학, 소비재, 보험, 유통, 운송, 유틸리티주들이 약세였지만 은행, 증권 등 금융주, 제약, 제지, 금, 바이오테크, 석유관련주들이 강세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전일보다 2.32% 상승했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 역시 2.71% 올랐다. 또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도 어제보다 각각 2.48%, 0.70% 상승했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텔레콤지수가 어제보다 1.83%, 바이오테크지수도 2.17% 올랐지만 컴퓨터지수는 0.46% 하락했다. ◇현대-AIG 협상 전격타결 가능성 제기 7개월 이상 끌어온 정부와 미 AIG컨소시엄의 현대투신 매각협상이 이르면 8월초 전격 타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서울경제신문이 30일자로 보도해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현대투신 매각협상이 7월 중순부터 진전을 보이고 있다"며 "이르면 8월초 결론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는 것. 정부의 또 다른 관계자는 이와 관련, "현대투신 매각협상의 핵심 쟁점인 현대증권 지분 매각협상에 진일보한 상태"라며 "세부 협상 과정을 거쳐 늦어도 8월 중순까지는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서울경제신문은 AIG와 현대그룹이 직접 진행중인 현대증권 지분 매각협상은 AIG가 증권의 싯가에 약간의 프리미엄을 얹어주는 쪽으로 결론이 날 것으로 보여 증권 지분 매각은 주당 1만5000원 안팎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엿보인다고 전했다.
2001.07.30 I 이정훈 기자
  • 삼성전기/LG홈쇼핑 등 삼성증권 모닝미팅(4일)
  • [edaily] 다음은 4일 삼성증권의 모닝미팅 뉴스속보 내용입니다. [투자의견 변경] * LG홈쇼핑(28150) : 투자의견 Mkt Perf로 하향조정 당사가 지난 3월 투자의견을 BUY로 상향조정한 이후 주가가 68% 상승한데 기인함. 현재 주가는 2001년 P/E 9.1배, P/B 2.5배에 거래되고 있으며, 산업내 경쟁구도를 고려할 때 주가의 추가 상승은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됨. [수익추정 변경] * 삼성전기(09150) : 2001년, 2002년 EPS 전망치 24.5%, 9.2% 하향조정 세계 PC 및 단말기 산업의 부진으로 동사 영업회복이 지연됨에 따라 2001년 2002년 EPS를 3,041원과 4,600원으로 하향조정함. 그러나 동사는 고객기반을 꾸준히 넓혀 왔고, 생산능력도 작년에 크게 증가하였으며 고부가가치 제품의 비중을 확대해 왔기 때문에 전자업종 경기 사이클의 반등시 동사가 최대 수혜업체 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기존 견해를 유지하며, 향후 3년간 연평균 EPS 예상증가율이 26%로 높아 투자의견 BUY 지속. [기업방문] * 한솔CSN(09180), 2/4분기 실적은 당사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 경영진은 2/4분기 실적이 당사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향후 이익전망 또한 밝지 않다고 언급함. 지난 2000년 8월 21일에 당사가 투자의견을 Mkt Underperf로 제시한 이후 주가는 4,470원에서 2,280원으로 절대주가 기준 49% 하락하였으나, 매출 및 이익 악화에 따라 향후에도 주가의 상승 가능성은 미미한 것으로 판단되어 동사에 대한 기존 투자의견을 유지함. 당사에서는 당초 동사의 2/4분기 매출이 전분기대비 14.7% 증가하고 순이익은 전분기대비 15.8% 감소할 것으로 추정하였으나,회사 경영진은 예상 매출을 810억원(당사 추정 1,056억원)으로 제시함. 그러나 예상 이익실적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음. 투자의견 Mkt Underperf. [Market Strategy] * 5대 이슈 점검 1) 한국이 변하지 않으면 지금 들어와 있는 외국인 자금이 중장기적으로 중국으로 빠져나갈 수 있다. 2) 최근 뜨는 "가치주"는 대부분 저평가된 성장주가 re- rating되는 과정에서 생긴 오해이다. 3) 구경제는 바닥을 쳤고 신경제 바닥은 美IT 경기와 일치한다. 4) 반도체 시황이 3/4분기에 악화되어도 분기 EPS의 바닥은 2/4분기이다. 5) 디플레를 감안하면 장기금리 5% 이하도 가능하다. [뉴스코멘트] * 전일 미국시장 동향 - DuPont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오후 1시에 조기 폐장된 뉴욕증시는 DuPont의 실적악화 경고로 화학주들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3대 지수 모두 하락함. DuPont은 전세계 경기둔화로 2/4분기 주당순이익이 1년전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경고함에 따라 주가는 1.9% 하락함. - Qualcomm : Nokia와 CDMA 라이센스 계약연장을 성사시키고 Merrill Lynch가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함에 따라 주가는 10.4% 상승하며 큰 폭의 오름세를 보임. * 정보통신부 양승택 장관, 하나로통신과 파워콤의 합병 적극 지원할 것 매일경제신문에 의하면, 정보통신부 양승택 장관은 기자간담회에서 하나로통신과 파워콤의 합병을 적극 지원할 것이며 곧 장재식 산업자원부 장관과 만나 양 사의 합병을 논의 할 것이라고 언급함. 산자부는 파워콤의 지분 90%를 보유하고 있는 한국전력의 대주주임. 그러나 한국전력과 산업자원부의 양 장관 제안에 대한 동의여부는 좀더 지켜보아야 될 것으로 판단되는데, 이는 정보통신부와 산업자원부의 현안이 다를 수 있기 때문임. 한국전력과 산업자원부가 양 장관의 제안에 합의하더라도 한국전력이 파워콤에 대해 높은 가격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하나로통신에 부정적인 뉴스로 판단됨. 투자의견 Mkt Perf. * 쎄라텍(41550), 공개매수를 통하여 9억원의 자본감소 예정 : 10%의 EPS 상승효과 예상 동사는 장외공개매수를 통하여 180만주(총발행주식수의 13.5%)를 소각할 예정임. 주식소각이 이루어질 경우 10%정도의 EPS 상승효과가 기대되어 단기적으로는 주가의 모멘텀이 형성될 수 있으나, 효율적으로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려움. 소각후에도 200억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자금상의 무리는 없는 것으로 판단됨. 공개매수기간은 8월 16일부터 9월 13일까지이며, 공개매수가격은 2만원으로 예상되며,자본금은 소각전66.5억원에서 소각후 57.5억원으로 감소함. 감자 기준일과 감자비율등과 같은 공개매수절차에 관한 최종 결정은 8월 10일 주주총회에서 결정할 예정임. 투자의견 Mkt Perf 유지. * 에스넷(38680)시스템, 40억원 규모의 삼성전자 IBS 프로젝트 수주: 수익 기여는 크지 않을 전망 언론에 따르면, 동사는 전일 삼성전자 정보통신연구소로부터 40억원 규모의 지능형 빌딩시스템(IBS : Intelligent Building System) 구축 프로젝트(프로젝트 기간 올해 7월~12월)를 수주했다고 발표함. 동사에 긍정적인 뉴스이나, 프로젝트 규모가 동사 2001년 예상 매출액의 3% 수준으로 수익 기여는 크지 않을 전망임. 동사 주식은 현재 코스닥 SI/NI업종 평균과 유사한 2002년 기준 P/E 9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나, 닷컴기업과 ISP들의 투자 감소에 따른 네트워크통합 시장 내 경쟁심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를 반영하여 투자의견 Mkt Perf 유지. * 쌍용정보통신(10280), 43억원 규모의 2002년 월드컵 운영관리 시스템 구축사업 수주 언론에 따르면, 동사는 전일 국제축구연맹(FIFA)로부터 43억원 규모의 2002년 월드컵 운영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힘. 동사는 이번 수주로 내년 7월까지 월드컵 경기운영과 스코어관리, 자원봉사자관리 등 통합정보시스템 구축과 대회기간동안 하드웨어와 네트워크 부문에 대한 운영을 맡게 됨. 동사는 과거 86아시안게임과 88서울올림픽의 대회관리시스템, 97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 종합 정보시스템을 개발 운영한 바 있으며, 스포츠 SI 부문에 강점을 보여 왔음. 동 뉴스는 수익 기여 외에 동사의 향후 스포츠 SI사업에 긍정적임. 하지만, 이번 프로젝트 수주금액은 동사의 2001년 예상 매출액의 1% 수준으로 수익기여폭은 제한적일 전망임. 투자의견 Mkt Perf 유지. * 새롬기술(35610), 7월 7일부터 인터넷 유료전화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발표 - 통화시간 및 웹사이트 트래픽이 감소할 것임에 따라 (약 80% 정도) PSTN으로의 접속료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그러나 트래픽 감소에 따라 온라인 광고단가도 하락할 것으로 보임. 하지만 분기별 광고수익이 약 10~20억원으로 크지 않아 접속료 절감으로 인한 수혜가 광고수익 감소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보다 클 전망임. 동사의 영업손실은 분기별로 25억~35억원씩 감소할 것으로 보임. 이에 따라 동사는 빠르면 금년 4/4분기부터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임 (이전에는 2003년 하반기로 예상되었음). - 당사는 인터넷 유료전화 서비스의 추이를 지켜본 뒤에 이익전망치를 수정할 계획임. 유료전화 서비스가 성공할 경우 주가상승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나 동사가 제시한 전화요금으로는 지금과 같은 통화 품질로 유료전화 매출을 창출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임.동 뉴스는 새롬기술에 긍정적이나 이미 시장이 이를 예상하고 있었음에 따라 동사의 주가에는 커다란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 2002년 FV/매출액은 8.9배로 통신 업체로 변모해 가는 동사에 대해 높은 것으로 보임에 따라 투자의견 Mkt Underperf. * 현대자동차(05380), 6월 수출 실적 감소 이유 해명 언론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6월 중 수출이 전년대비 13.7% 감소한 이유가 2000년 통관기준에서 2001년에는 FOB 기준으로 변경되었기 때문이라고 밝힘. 따라서 통관기준으로 할 경우 수출은 실제적으로 전년대비 4.2% 증가하게 된다고 동사는 강조함. 그러나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서 발표한 잠정 실적에서는, 현대자동차의 수출이 통관기준으로 전년동기대비 11.8%, 전월대비 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수출이 하반기에 위축될 것이라고 보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이나, 수출증가율은 점차 둔화될 것으로 판단됨. 이에 따라 당사는 긍정적인 뉴스가 대부분 현재 주가에 반영되어 있음을 감안하여 투자의견 Mkt Perf 유지. * 외국 자동차업체, 미국시장에 판매 호조 지속 전일 GM과 포드사는 6월 미국시장에서 자동차 판매실적이 각각 전년대비 3.7%, 6.6% 감소했다고 밝힌 반면, 다임러크라이슬러는 1.4% 증가했다고 발표함. 그러나 미국 자동차업체들은 아시아 및 유럽업체들에게 지속적으로 시장점유율을 잃고 있음. 토요타와 현대자동차는 6월에도 판매실적이 각각 전년대비 20%, 37% 증가(전월대비 1.7%)하여 실적강세를 유지하고 있음. 한편, 자동차업계 전체 판매실적은 전년동기대비 0.9% 감소하였지만, 할인판매 및 기타 자동차구매유인제도 도입으로 견조한 실적을 지속하고 있음.
2001.07.04 I 김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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