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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조사의 한계? 격전지서 민주당 이긴다더니 국민의힘 승리
  • 출구조사의 한계? 격전지서 민주당 이긴다더니 국민의힘 승리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4·10 총선 투표함을 열어본 결과, 22대 총선 방송3사(KBS, MBC, SBS) 공동 예측(출구) 조사를 뒤엎는 선거구가 속출했다. 특히 여야가 주요 격전지로 꼽았던 선거구의 결과가 뒤집히며 출구조사 신뢰도에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동훈(왼쪽)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이데일리DB)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서울 마포갑 △서울 동작을 △서울 용산구 △서울 도봉구 △경기 성남 분당갑 △경기 화성을 등의 지역에서 출구조사 결과와 실제 개표 결과가 다르게 나타났다. 이 지역에서 각각 이지은·류삼영·강태웅·안귀령·이광재·공영운 민주당 후보가 승리할 것으로 예측됐지만 각각 조정훈·나경원·권영세·김재섭·안철수 국민의힘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승기를 올렸다.우선 마포갑의 경우, 이날 오전 5시 25분 기준 개표가 99.9% 진행된 상황에서 조정훈 국민의힘 후보의 득표율은 48.3%(4만8341표)로 이지은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득표율 47.7%(4만7742표)를 불과 0.6%포인트 앞서며 승리했다. 출구조사에선 이 후보가 52.9%, 조 후보가 43.5%를 얻어 이 후보가 승리한다고 예측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만 6번을 찾을 만큼 공을 들인 서울 동작을의 출구조사도 빗나갔다. 류삼영 민주당 후보가 52.3%를 얻어 47.7%를 득표한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를 이길 것이란 예측이 나온 직후 민주당 상황실에선 환호성이 쏟아졌다.그러나 99.9%까지 개표가 진행된 현재, 나 후보는 득표율 54.0%(6만2717표)를 얻어 당선이 확정됐다. 반면 류 후보는 45.9%(5만3393표)를 얻었다.민주당이 공식 선거운동의 처음과 마지막 모두 찾았던 용산에서도 결과가 뒤집혔다. 당초 출구조사에서는 강태웅 민주당 후보 50.3%, 권영세 국민의힘 후보가 49.3%를 얻는 것으로 발표됐다.그러나 개표가 99.8% 진행된 상황에서 강 후보는 47.0%(6만473표), 권 후보는 51.77%(6만6583표)의 득표율을 확보하며 권 후보가 당선을 확정지었다. 강 후보는 4년 전에 이어 또 권 후보에게 패배했다.경기도 격전지에도 관심이 쏠렸다. 대권 잠룡이 맞붙는 경기 성남 분당갑에선 이광재 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여론조사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펼쳤다. 출구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52.8%, 안 후보가 47.2%를 얻어 이 후보의 승리가 예상됐다. 실제 개표가 99.9%까지 진행된 상황에서 안 후보의 득표율은 53.2%(8만7315표), 이 후보는 46.72%(7만6578표)를 기록했다.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역전승도 개표가 진행되는 새벽 시간 동안 관심을 받았다. 출구조사에서 경기 화성을은 공영운 민주당 후보가 43.7%, 한정민 국민의힘 후보가 15.8%,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40.5%를 얻는 것으로 전망됐다. 개표가 99.9% 진행된 상황에서 이 후보의 득표율은 42.41%(5만1855표), 공 후보는 39.73%(4만8576표)로 나타났다.이들 지역 가운데 서울 동작을·용산, 경기 성남 분당갑은 민주당이 윤석열 정부 출범에 기여한 인사 출마 지역으로 규정하고 일찌감치 공천을 확정짓는 등 의석 확보를 노렸던 지역구였다. 국민의힘으로선 어려운 상황에서도 격전지를 지켜낸 반면 민주당으로선 전체 의석 과반을 가져갔음에도 접전지를 가져오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2024.04.11 I 이수빈 기자
조기 기술수출 선언한 카이노스메드..."파킨슨 신약 美·日·中 기업과 논의 중"
  • 조기 기술수출 선언한 카이노스메드..."파킨슨 신약 美·日·中 기업과 논의 중"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카이노스메드는 개발 중인 파킨슨병 치료제의 조기 기술수출을 예고했다. 이르면 상반기 기술수출 승부수를 던질 전망이다. 하지만 기술수출은 일차적으로 임상 데이터가 우수해야 하는 만큼 현재 진행 중인 미국 임상 2상 결과가 관건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9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카이노스메드(284620)는 파킨슨병 치료제로 개발 중인 ‘KM-819’ 조기 기술이전 추진을 선언했다. 최근 주가 하락에 따른 주주들의 불만이 높아지자, 회사 중요 사업 진행 현황을 발표한 것이다.카이노스메드는 지난해 4월 5일 6850원의 주가를 기록했지만, 올해 들어 4000원대로 떨어진 뒤 별다른 반등없이 지난 4일 2740원대까지 떨어졌다. 2014년 중국 기술수출됐던 자체개발 에이즈 치료제 KM-023이 지난해 중국 의료보험시장을 뚫으면서 호재가 발생했고, 중국 장수아이디가 글로벌 판권까지 도입하면서 큰 기대를 모았다. 중국 에이즈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3년 73억 위안(약 1조3000억원)에서 2027년 112억 위원(약 2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하지만 이런 호재에도 카이노스메드 주가는 크게 반등하지 못했다. 회사가 중국에서 에이즈 치료제 판매로 받을 수 있는 규모가 매출액의 2%에 불과해 실질적인 매출 상승에 영향을 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KM-023은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전년대비 2배가 넘는 130억원 이상의 판매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2023년 카이노스메드 매출액은 약 2억6700억원에 불과했다. 매출은 모두 에이즈 치료제 로열티였다. 치료제를 개발하고 판매가 이뤄지고 있음에도 주가와 연결이 되지 않은 이유다.카이노스메드 주가 추이.(자료=네이버페이증권)◇반등 카드는 ‘파킨슨 치료제’...상반기 기술이전 추진카이노스메드는 파킨슨병 치료제 KM-819의 조기 기술이전을 추진 중인 사실을 공개했다. 주가 반등과 주주들의 불만을 가라앉히기 위한 수단으로 기술이전을 언급한 모양새다. 회사 측은 임상 2상 중간 결과가 나오면 그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술이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카이노스메드 관계자는 “파킨슨병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KM-819는 현재 미국에서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임상 2상은 Part 1a, Part 1b, Part 2로 분류된다”고 설명했다.회사 측에 따르면 Part 1a는 건강한 노인층 18명을 대상으로 KM-819의 400mg, 600mg, 800mg 3가지 용량에 대한 안전성을 확인하는 단계다. 800mg 용량까지 안전함을 모두 확인했다. Part 1b는 파킨슨병 환자 대상으로 실시한 용량결정 시험단계다. 200mg, 300mg 용량으로 8명 환자에게 투여를 전부 완료한 상태다.Part 1b 데이터 분석이 끝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part2를 위한 임상계획서를 제출하면 7월 이후에 part 2가 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Part 1b의 데이터 분석 결과는 올해 상반기 내로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당사는 조기 기술이전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임상 2상 유의미 결과 기대...美·日·中 기업과 논의 중회사 측은 임상 2상 중간 결과에 기대를 보이는 모습이다. 카이노스메드 관계자는 “KM-819에 대한 작용기전, 전임상 데이터, 임상 1상 데이터, 그리고 올해 상반기 내 분석될 임상 2상 결과들을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사 등과 라이센스 아웃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특히 “전임상 데이터에서는 파킨슨병 동물모델에서 KM-819 약물 치료 효과를 충분히 확인했고, 임상 1상 데이터 및 임상 2상 Part 1a를 통해 건강한 사람에게서 약물 안전성도 고용량까지 확인했다”며 “이번 Part 1b를 통해 환자에서 확인되는 유효성과 안전성, 최적의 용량이 결정되면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파킨슨 치료제는 아직 상용화된 제품이 없고 개발 성공 확률이 낮은 만큼 기회는 열려있다”면서도 “상반기에 나올 임상 2상 중간 데이터가 굉장히 좋은 수준이라면 분명 기술이전에 적극적인 기업들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데이터 발표 후에도 기술이전에 속도가 나지 않는다면 카이노스메드 입장에서 치료제 개발을 지속할 이유가 없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현재 카이노스메드는 미국, 일본, 중국 등 각 지역 다수 제약사 및 바이오텍들과 기술이전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회사 측은 연내 기술이전이 가능하다고 판단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답변하기 조심스럽다”면서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또 지난해 감사보고서에서 적정 판정을 받았지만, 계속기업 존속불확실성이 기재된 만큼 이를 타개할 전략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계속기업 존속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가동 중이며, 아직 확정된 사항이 아닌 만큼 상세한 내용을 언급하긴 어렵다”면서 “연내 기술이전 및 해외자본 유치에 저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1 I 송영두 기자
지난해 신탁업 수탁고 1310.7조원, 전년대비 7.1%↑
  • 지난해 신탁업 수탁고 1310.7조원, 전년대비 7.1%↑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지난해 신탁수탁고와 보수가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탁회사 수탁고는 87조원 가까이 늘면서 1310조원을 돌파했다. 다만 증권은 신탁수탁고와 보수 모두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신탁업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60개 신탁사의 총 수탁고는 1310억7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86조8000억원(7.1%) 증가했다.은행은 632조원, 증권사는 252조8000억원, 보험사는 23조8000억원으로 각각 전년말 대비 90조2000억원(16.7%) 늘었고 17조6000억원(6.5%) 줄었으며 4조1000억원(20.7%) 증가했다. 부동산신탁사는 402조1000억원으로 전년말보다 10조1000억원(2.6%) 늘었다. 신탁재산별로는 금전신탁은 601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1조3000억원(1.9%) 증가했다. 특정금전신탁이 587조2000억원으로 97.6%를 차지했다.특히 특정금전신탁 중 퇴직연금신탁은 35조원 증가했지만 정기예금형 신탁이 26조1000억원 줄었다. 재산신탁에서는 금전채권신탁이 44조8000억원, 담보신탁이 24조8000억원 크게 늘었다. 점유율로는 특정금전신탁이 44.8%, 부동산이 36.9%, 금전채권이 16.4%를 차지했다. 은행·보험 및 부동산신탁회사는 안정적인 수탁고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증권은 2021년 최고점(310조7000억원)에 도달한 이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점유율을 살펴보면 은행이 48.2%로 전년 대비 3.9%포인트 늘어난 반면 부동산신탁사는 30.7%로 1.3%포인트 줄었다. 증권도 19.3%로 전년대비 2.8%포인트 줄었다. 보험은 1.8%로 전년대비 0.2%포인트 늘었다. 지난해 신탁보수는 총 2조3384억원으로 전년대비 388억원(1.7%) 증가했다. 겸영 신탁사 신탁보수는 1조3576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1052억원(8.4%) 늘었고 부동산신탁 보수는 9808억원으로 664억원(6.3%) 감소했다. 은행과 보험 신탁보수는 전년 대비 실적이 호전되고 있다. 다만 증권은 채권형 신탁의 수탁고 감소, 부동산신탁회사는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성장세가 다소 정체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겸영·전업 신탁사의 잠재 리스크요인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등 신탁사에 대한 리스크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특히 증권 등 성장이 다소 정체된 업권의 경우 현황 및 원인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투자자 보호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4.11 I 김보겸 기자
 2024년 04월 11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4년 04월 11일 오늘의 운세
  • 2024년 04월 11일 오늘의 운세입니다.Δ 물병자리 : 서운한 마음…아무리 몸을 편하게 해도 가슴만은 서늘해지는 날입니다. 괜스레 가까운 친구들과 다투게 되기도 하고, 아니면 가족에게도 서운한 마음을 품게 될 수도 있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의 애정에 만족하지 못하게 되는 때입니다. 자기 자신이 바라는 것이 있다면 상대에게 정확히 말씀을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도 이성 친구를 바라는 마음이 커지게 됩니다. 갑작스러운 만남보다는 이미 알고 있는 사람과 친해져 보도록 하세요.재물운은 좋아지고 있습니다. 갑작스레 돈이 들어오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이 가지고 있는 돈이 새어나가지도 않습니다. 조금씩 자신의 통장이 늘어나는 것을 지켜보게 될 수 있습니다.Δ 물고기자리 : 용기 있는 태도…지나간 일에 연연해 하지 말고 미래 지향적인 마인드를 가질 필요가 있는 날입니다. 무엇보다도 적극적이고 용기 있는 태도를 갖추고 있을 때 행운이 따르게 됩니다.애정과 관련해서 특히 용기가 필요합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마음에 드는 이성 앞에서 마음만 끓이고 있지 마세요. 당신의 마음을 정확하게 전달한다면 의외의 결과를 얻게 될 수도 있습니다.재물운이 나쁘지는 않지만 동시에 소비도 늘어나는 때입니다. 무조건 소비를 할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필요로 하는 것에 집중하도록 하세요. 정작 필요한 때에 돈이 없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Δ 양자리 : 무심하면 손해 막심…무엇을 하든 잘 될 것 같은 느낌이 마음 속에 가득합니다. 그만큼 자신감도 강해지고 일의 추진력도 높아지는 날이네요. 주변 사람들에게 살뜰하게 굴면 그만큼 행운이 커지게 됩니다.싱글인 분이라면 새로운 이성을 만날 수 있게 됩니다. 다만 물고기자리와 황소자리의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겠네요. 커플인 경우 오전에 만나면 둘 사이가 더욱 좋아지게 될 것입니다.재물운이 좋고, 특히 직장운이 아주 좋은 날입니다. 취업을 원하거나 아르바이트를 하고자 한다면 적극적으로 자리를 찾아나서도록 하세요. 다만 피곤하여 몸이 축날 수 있으니 건강에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Δ 황소자리 : 참견은 금물…자신의 관심을 한 곳으로 집중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이곳 저곳 기웃거리기만 하고 확실하게 집중을 하지 못하면 성과도 없습니다. 진로의 변경을 고민하고 있다면 조금 미루는 것이 좋겠습니다.오프라인 보다는 온라인 쪽에서 행운이 따를 수 있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채팅을 통해 만난 이성과 잘 될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커플인 분이라면 오히려 온라인을 피하도록 하세요. 구설수에 휘말릴 수 있습니다.그간의 투자가 결실을 맺게 되는 좋은 때입니다. 하지만 돈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들어왔던 돈이 급격하게 빠져나갈 수도 있습니다. 돈을 버는 것보다 돈을 지키는 것에 치중해야 할 때입니다.Δ 쌍둥이자리 : 꿋꿋하고 꿋꿋하게~나름대로 열심히 한다고 하기는 하는데 그 결과가 신통치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싫증을 내면 안 됩니다. 조금만 더 노력을 하도록 하세요. 결실을 보게 될 것입니다.새로운 것보다는 오래된 것이 편안하게 느껴지는 때입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이미 알고 있는 사람 중에 인연을 찾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커플인 분의 애정운도 매우 좋습니다. 당신이 기대하는 것 이상으로 상대의 애정을 받게 될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평범한 편입니다. 돈이 크게 나가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크게 돈이 들어오는 것도 아닙니다. 어딘가에 투자를 하기에도 적당한 때는 아니며 돈을 움직이려면 가까운 사람에게 자문을 구하는 것이 좋겠네요.Δ 게자리 : 나만의 유머!당신의 유머지수가 쑥 올라가는 날입니다. 당신의 유쾌함이 옆 사람에게 전파가 되니 어느 자리에 가든 환영을 받게 됩니다. 그만큼 대인관계도 좋아지니 일도 잘 풀리게 되네요.싱글인 분이라면 주변에 당신의 인연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너무 먼 곳에서 찾지 마세요.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을 많이 즐겁게 해주세요. 당신의 유머가 둘 사이를 더욱 돈독하게 만들어줄 것입니다.재물운의 기복이 매우 심합니다. 아주 좋았다가 아주 나빠지거나 아주 나쁘다가 아주 좋게 바뀔 것입니다. 하지만 오늘 당신은 한껏 낙천적이어서 크게 신경을 쓰지 않을 것 같네요.Δ 사자자리 : 특별하고 큰 행운!!!큰 행운이 따르는 날입니다. 특별한 시간, 특별한 상황에서 특별한 물건을 받게 될 수 있습니다. 다만 가까운 사람과 사소한 말다툼이 있을 수 있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연애운도 나쁘지 않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과의 관계가 업그레이드 될 것이며 뜻밖의 선물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싱글인 경우 자신의 속마음을 살짝 감추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하면 도움이 됩니다.재물운이 좋고 취업운도 좋습니다. 직장을 찾고 있거나 이직을 고려하고 있다면 도전하기에 좋은 날입니다. 다만 금전과 관련하여 기복이 생길 수 있으니 목돈을 쓰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Δ 처녀자리 : 배신은 곧 죽음이다…자신이 기울인 노력이 성과를 가져오게 되는 날입니다. 하지만 함께 노력한 사람들과 그 성과를 나눠 가져야 합니다. 혼자서 모든 것을 독식하려고 하면 낭패를 보게 될 것입니다.싱글인 분이라면 동갑이나 연하를 찾아보도록 하세요. 윗사람과 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는 때입니다. 커플인 경우에는 상대에게 애교를 부려보도록 하세요. 가끔은 필요 이상으로 오버를 해도 좋습니다.재물운이 나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정공법으로 나가줘야 합니다. 조금이라도 의심이 된다면 그쪽으로는 돈 거래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직을 생각한다면 잠시 미루도록 하세요.Δ 천칭자리 : 불안감아 물럿거라!!마음에 괜스레 껄끄럽고 불안한 것들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별일이 아닌데도 신경이 쓰인다면 아예 잊도록 하세요. 자꾸 떠올리면 오히려 불안감이 커질 뿐입니다.조금은 영화와 같은 만남을 기대할 수 있는 날입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으로부터 프러포즈를 받거나 색다른 이벤트를 선사 받을 수 있습니다. 싱글인 경우에도 영화 속에서나 봤을 법한 만남을 기대할 수 있겠네요.돈 거래에 적절한 날이 아닙니다. 당신의 마음이 밝지 못하니 재물운이 그다지 따르는 편이 아닙니다. 돈과 관련해서 무언가를 결정하기에도 적절할 때가 아니니 일단은 좀 더 시간을 두고 생각해보도록 하세요.Δ 전갈자리 : 지지리 궁상은 금물!!방바닥이 꺼져 라고 한숨을 쉬면서 궁상을 떨 수 있는 날입니다. 그리움과 외로움이 당신을 휘어잡을 수도 있고요. 이럴 때일수록 어깨를 활짝 펴고 바깥 공기를 많이 쐴 수 있도록 하세요.사랑은 생각처럼 쉽게 진척되지 않습니다. 만약 누군가를 흠모하고 있는데 더이상 발전이 없다면 과감하게 포기하고 다른 사람을 찾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아주 좋은 방향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돈과 관련하여 중요한 거래가 있다면 오늘 추진해보도록 하세요. 약간의 횡재수도 있으니 자다가도 떡이 생길 판입니다.Δ 사수자리 : 과감하게 새로 시작!!만약에 지금 진행하고 있는 일들이 지지부진 하다면 아예 포기를 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되지 않는 일을 붙잡고 있는 것보다 과감하고 새롭게 무언가를 시작하는 것도 방법입니다.커플이라면 상대의 변덕 때문에 조금 피곤해질 수 있습니다. 영화를 보거나 미술품의 관람 같은 것을 해보면 좋습니다. 싱글인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특별한 장소를 많이 찾도록 하세요. 특별한 만남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재물운이 좋은 편은 아닙니다. 불필요한 소비를 하게 될 수도 있으니 상품을 구매하기 전에 꼼꼼하게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주변에 조언자가 있다면 그의 말을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Δ 염소자리 : 매너는 기본…훌쩍 어딘가로 떠나고 싶다는 마음이 드는 때입니다. 우연한 만남도 있을 수 있고 자신이 지금껏 해보지 못한 경험을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새로운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날이기도 합니다.커플인 분이라면 별다른 굴곡 없이 상대방과 보내실 수 있는 날입니다. 너무 조용해서 권태롭다 여길 수 있지만 안정적인 것이 나쁘지는 않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이성과의 만남에서 항상 매너를 지키도록 하세요. 너무 튀게 되면 오히려 역효과를 낳게 됩니다.재물운은 매우 좋습니다. 누군가를 만나기 보다는 혼자 있는 시간을 많이 갖도록 하세요. 재물과 관련하여 좋은 생각이 떠오르게 될 수도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기 보다 자신의 소신에 따라 움직여야 행운이 따르게 됩니다.
2024.04.11 I 김준수 기자
400만 하나카드 뒤쫓는 신한…판 커진 트래블카드 시장
  • 400만 하나카드 뒤쫓는 신한…판 커진 트래블카드 시장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최근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금융지주 계열 카드사들이 해외여행 특화 카드를 연이어 선보이며 고객 유치전에 뛰어들고 있다. 하나카드가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신한카드가 바짝 뒤를 쫓는 형국이다. KB국민카드도 후발주자로 가세했다. 해외결제 시장이 커지자 금융지주 계열 카드사들은 잇단 상품출시와 함께 은행과 연계한 무료 환전 서비스에 힘을 싣는 등 다양한 특화 상품을 출시하며 마케팅 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1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해외여행 특화 카드의 선두주자는 하나카드다. 2022년 7월 출시된 하나카드의 해외결제 특화 체크카드 ‘트래블로그’는 지난 2월 기준 가입자 수 400만명을 넘어섰다. 2023년 1월 해외 체크카드 점유율 1위에 오른 뒤 14개월 연속 선두를 지키고 있다. 최근 점유율은 40%를 넘어선 상태다. 여기에 최근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통해 하나카드에 대해 외화 하나머니(외화 선불전자지급수단)의 이용자 간 송금(선물하기)을 허용하고 한도를 상향(200만원→300만원)하면서 내부 분위기는 더욱 고무적이다. 기존에는 해외여행 후 남은 외화에 대해 원화로 환전 시 발생하는 수수료 1%에 대한 부담을 느끼는 고객이 있었지만, 이번 서비스를 통해 소액의 환전 외화를 지인에게 선물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업권 최초의 서비스이어서 기존 회원이 아니면 선물받은 외화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하나카드 서비스에 가입해야 한다. 신규 회원 유입으로까지 이뤄질 수 있다는 점에서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는 셈이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타사 서비스와의 차별우위를 통해 시장확대와 선점효과를 지속적으로 노릴 것이다”고 말했다.하나카드의 1강 독주체제 속에서 최근 떠오른 경쟁자는 신한카드다. 신한카드가 신한은행과 지난 2월 14일 출시한 ‘신한카드 SOL트래블 체크’는 이달 8일 기준 발급 48만 6000장을 돌파했다. 이 기세라면 출시 두 달도 되지 않아 50만장 돌파가 유력하다. 이 카드는 미국 달러, 일본 엔, 유로 등 통화 30종을 수수료 없이 환전할 수 있으며 전 세계 공항 라운지 1200여곳을 상·하반기 1회씩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KB국민카드도 지난 8일 해외결제 특화 신용카드인 ‘KB국민 위시 트래블’ 신용카드를 출시하면서 트래블카드 출사표를 던졌다. 이 상품은 전월 실적 조건과 한도 제한 없는 해외 이용 수수료 면제, 전월 실적 조건과 한도 제한 없는 해외 이용 환율 우대 100%(USD기준) 등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국민카드는 이달 22일 새로운 해외결제 특화 체크카드인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의 출시도 앞두고 있다.우리카드는 지난해 8월 핀테크업체 트래블월렛과 함께 ‘트래블월렛 우리카드’를 출시한 데 이어 자체 상품 출시도 검토 중이다. 농협카드도 외화 환전과 해외 결제, 출금 수수료 무료 등 혜택을 제공하는 트래블카드를 올 하반기에 내놓을 계획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환전 서비스 인프라와 노하우를 갖춘 금융지주 계열 카드사가 수수료 면제, 환율 우대 등 결제 서비스 경쟁력 확대를 앞세워 경쟁에 나서고 있다”며 “환율, 수수료 우대 등으로 역마진이 발행할 수밖엔 없는 구조이지만 회원수 확보와 점유율 확대라는 측면에서 당분간 해외결제 카드 경쟁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2024.04.11 I 정두리 기자
“소규모 수출기업 57%, 영업익보다 대출 이자 부담이 더 커”
  • “소규모 수출기업 57%, 영업익보다 대출 이자 부담이 더 커”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고금리 장기화 여파로 매출액 10억 원 미만의 소규모 수출기업 10곳 중 7곳은 영업이익으로 대출이자 감당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무역협회(KITA)가 11일 발표한 ‘2024년도 1분기 무역업계 금융애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자비용이 영업이익과 같거나 초과한다’고 응답한 기업 비율은 57.3%에 달했다. 이 응답비율은 지난해 7월 조사 이후 3개 분기 연속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매출 10억원 미만 수출기업의 경우 응답비율이 72.9%에 달했다.이번 조사에 따르면 현재 기업들이 적용받고 있는 대출금리는 5% 전후에 가장 많이 분포하고 있으나 기업의 영업이익률을 고려한 감당 가능 금리수준은 3%인 것으로 나타나 초과 금리 부담에 따른 어려움이 누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수출기업들은 금융 관련 주요 현안으로 △기준금리 인하(83.5%) △해외 부동산 시장불안(31.8%) 및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불안(21.5%)을 꼽았다. 주요 건의사항으로는 △금리부담 완화(79.7%) △대출·신용보증 한도확대(58.5%)가 지속 필요하다고 답했다. 정부의 ‘정책금융 지원규모가 적정하거나 충분하다’라고 느끼는 기업은 42%로 지난해 12월 조사(24.2%) 대비 17.8%포인트 증가해 정부의 금융지원 확대 노력에 대한 기업의 인식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금융지원 정책 중 기업이 가장 선호하는 제도는 △중소기업 가산금리(49.1%)·고금리(40.1%) 감면 △보증지원 확대(34.9%) △신산업 우대자금 지원(34.7%) 등으로 파악됐다.이인호 무협 부회장은 “고금리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기업들의 자금 사정이 한계에 다다르기 전 정책적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역대 최대 수출 달성에 정책금융이 효과적인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부에 기업들의 의견을 수시로 전달하겠다”고 강조했다.한국무역협회가 조사한 ‘2024년도 1분기 무역업계 금융애로 실태조사’ 결과.(자료=한국무역협회)
2024.04.11 I 김은경 기자
하이브, 엔터기업 첫 대기업 지정 목전
  • 하이브, 엔터기업 첫 대기업 지정 목전 [엔터 브리프]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엔터 브리프’ 코너를 통해 한 주간의 국내외 엔터산업 현장과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전합니다.◇하이브, 엔터기업 첫 대기업 지정 눈앞방시혁 의장이 이끄는 하이브가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 최초로 대기업 집단(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을 눈앞에 뒀다. 하이브가 공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12월 기준 자산총계는 5조3457억원으로 집계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대기업집단 일반 계열사의 자산총액과 금융 계열사의 자본총액을 더한 자산인 공정자산이 5조원을 넘긴 곳을 대기업 집단으로 지정한다. 최대 주주이자 설립자인 방 의장은 총수(동일인)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크다.시네마 빌리지 극장 전경◇미국 영화관서 잇달아 노조 결성 움직임미국 뉴욕 소재 영화관 노동자들이 연이어 노동조합을 결성해 화제다. 뉴욕 맨해튼, 브루클린에 위치한 중소영화관인 필름 포럼, 앤솔로지 필름 아카이브, 나이트호크 시네마에 이어 1963년에 문을 열어 60년째 영업 중인 시네마 빌리지 노동자들도 최근 노동조합 결성 운동을 벌이고 있다. 노동자들은 최저임금 수준 급여와 열악한 복지를 문제 삼고 있다. 이들은 “영화관의 명맥을 이어가는 것은 결국 직원들”이라며 “배우와 작가 못지않게 영화를 상영하는 사람에게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촉구했다.◇JYP ‘퍼플리싱 작곡가 오디션’ 개최제이와이피엔터테인먼트(이하 JYP)가 ‘2024년 상반기 JYP 퍼블리싱 작곡가 오디션’을 진행한다. 박진영 창의성총괄책임자(CCO)가 설립한 저작권 관리 음악 출판사 JYP 퍼블리싱은 새 음악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매년 오디션을 개최하고 있다. 가요계에서 활동 중인 기성 작가들을 대상으로 작사, 탑라이너, 프로듀서, 트랙메이커 총 4개 부문으로 세분화해 분야별 전문 인재 찾기에 나선다. 오디션 신청은 오는 30일까지 가능하다.◇영등위, 온라인 교육포털 네이밍 공모전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는 ‘영상물 등급분류 온라인 교육포털’ 운영을 앞두고 네이밍 공모전을 오는 19일까지 개최한다. 영등위가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교육포털은 등급분류 관련 교육을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청소년, 학부모, 사업자, 일반 국민 등 다양한 대상에게 온라인 교육을 제공하고 학습을 지원한다. 공모주제는 등급분류 교육의 정체성과 상징성을 표현하는 특색 있고 참신한 명칭이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2024.04.11 I 윤기백 기자
'한강벨트' 8곳 가져간 민주당 우세 여전…국민의힘, 마포갑·동작을 탈환
  • '한강벨트' 8곳 가져간 민주당 우세 여전…국민의힘, 마포갑·동작을 탈환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22대 총선에서 서울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한강벨트’에서 더불어민주당이 8곳을 이겼지만 마포갑·동작을을 내주며 4년 전 21대 총선에서의 압승을 재현하진 못했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 한강벨트로 분류되는 11개 선거구 가운데 민주당은 △중성동갑 △중성동을 △마포을 △광진갑 △광진을 △동작갑 △영등포갑 △영등포을 등 8곳에서 당선을 사실상 확정했다. 민주당은 한강벨트에서의 우위를 이어갔지만 직전 21대 총선에서 10곳을 차지한 데 비해 2곳을 국민의힘에 빼앗겼다. 서울 동작구을에 출마한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가 11일 서울 동작구에 마련된 본인의 선거사무실에서 당선 확실이 되자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사진=뉴시스)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중·성동갑 후보가 11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에 마련된 선거사무실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환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국민의힘은 동작을에서 나경원 후보가 개표 99.98% 기준 54.01%(6만2717표)로 류삼영 민주당 후보(45.98%·5만3393표)를 꺾고 4년 만에 지역구 탈환하며 5선에 성공했다. 마포갑에서도 개표율 99.97% 기준 조정훈 국민의힘 후보가 득표율 48.30%(4만8342표)로 이지은 민주당 후보(47.70%·4만7743표)를 불과 599표차로 제치고 승리했다. 리턴 매치가 벌어진 용산에서 권영세 국민의힘 후보가 개표 99.83% 기준 51.77%(6만6583표)를 득표하며 강태웅 민주당 후보(47.02%·6만473표)에게 다시 한 번 이겼다. 4년 전 890표 차이에서 이번엔 6110표 차이로 격차를 벌렸다. 민주당에선 개표 내내 접전을 보였던 중성동갑과 중성동을에서 전현희·박성준 후보가 각각 신승을 거뒀다. 개표가 끝난 중성동갑에서 전 후보는 52.61%(6만5204표)로 득표율 47.38%(5만8726표)를 기록한 윤희숙 국민의힘 후보를 따돌렸다. 개표를 99.90% 완료한 중성동을에선 박 후보가 50.81%(6만1728표)를 얻으며 이혜훈 국민의힘 후보에게 2.28%포인트 차이로 승리했다. 마포을에서 ‘운동권 청산론’ 프레임으로 국민의힘은 운동권에서 전향한 함운경 후보를 내세웠지만 정청래 민주당 후보가 개표율 99.71% 기준 득표율 52.44%(6만4715표)로 38.77%(4만7848표)를 기록한 함 후보를 앞섰다. 민주당에서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옮긴 김영주 후보가 출마한 영등포갑에서는 채현일 민주당 후보가 54.53%(7만3161표)를 얻으며 승리했다. 김 후보는 41.67%(5만5910표)를 얻는 데 그쳤고 제3지대인 개혁신당에서 도전장을 던진 허은아 후보는 3.78%(5084표)를 득표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동작갑 김병기 후보 △광진갑 이정헌 후보 △광진을 고민정 후보 △영등포을 김민석 후보 등을 당선시키며 이들 지역 수성에 성공했다.
2024.04.11 I 경계영 기자
‘작지만 강한차’ BMW MINI, 한정 에디션에 구매 혜택 쏜다
  • ‘작지만 강한차’ BMW MINI, 한정 에디션에 구매 혜택 쏜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BMW그룹 산하의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MINI가 신차 구매를 위한 다양한 구매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MINI는 작은 크기와 효율적인 공간 활용, 뛰어난 주행 성능으로 전 세계적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꾸준한 인기를 받고 있는 소형 차량이다. MINI코리아는 국내 소비자들을 위해 저금리 금융 프로그램을 비롯해 주유권 증정, 보험료 지원 등의 다양한 혜택을 운영 중이다. 이번 혜택은 지난달 출시한 컨트리맨, 클럽맨 등의 한정판 모델에도 적용해 MINI 구매를 계획하는 이들에게 큰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소형차의 대명사 MINIMINI는 1959년 영국의 자동차 제조사 BMC(British Motor Corporation)에 의해 탄생한 차량이다. 당시 레오나드 로드 BMC 회장은 디자이너인 알렉 이시고니스에게 ‘미니어처’와 같이 작은 크기의 차량을 개발해 달라고 제안해 오늘날의 미니(MINI)로 명명됐다. 알렉 이시고니스는 ‘작은 차체, 넓은 실내(Small Outside, Bigger Inside)’를 콘셉트로 당시로선 파격적인 전륜구동에 가로로 배치된 직렬엔진을 탑재하는 설계로 새로운 소형차를 완성했다. 특히 MINI는 1964년부터 1967년까지 몬테 카를로 랠리에서 세 번 연속 우승하며 당대 최고의 소형차로 부상했다. 이때 차량 개조를 맡은 레이싱카 컨스트럭터 존 쿠퍼의 이름을 따 ‘쿠퍼(Cooper)’라는 명칭도 붙게 됐다. 이후 소유주가 여러 번 바뀐 MINI는 1994년 영국의 로버(Rover)에서 BMW그룹으로 보금자리를 옮겨 현재에 이르게 됐다. BMW는 당사가 보유한 최첨단 기술에 MIN만의 독특한 개성을 더해 소형차 프리미엄 브랜드로 발전시켜오고 있다.◇전 세계 550대 한정판에 저금리 할부 혜택MINI가 올해 3월 온라인 샵을 통해 출시한 ‘MINI 컨트리맨 언차티드 에디션’은 전 세계에 총 550대만 한정 판매하는 모델이다. 컨트리맨은 MINI 역사상 최초의 4도어 스포츠액티비티비히클(SAV)로서 2011년 처음 공개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54만대 이상 판매한 베스트셀링카다. 이번 에디션은 내외장 곳곳에 MINI 특유의 톡톡 튀는 개성을 담았고, 도심부터 자연까지 그 어느 곳이든 완벽하게 어울리는 MINI 컨트리맨 고유의 스타일과 다재다능함을 강조했다.‘MINI 컨트리맨 언차티드 에디션’에는 MINI 에디션 최초로 차체에 분리형 투톤 색상이 적용됐다.(사진=MINI코리아)MINI 컨트리맨 언차티드 에디션 쿠퍼S.(사진=MINI코리아)MINI 컨트리맨 언차티드 에디션 쿠퍼.(사진=MINI코리아)또한 MINI 에디션 최초로 차체에 분리형 투톤 색상이 적용됐다. 쿠퍼 모델에는 세련된 루프탑 그레이 색상을, 쿠퍼 S 모델에는 MINI 컨트리맨의 대표 색상인 세이지 그린 컬러를 입혔다. 차체 곳곳에는 오렌지색 포인트와 언차티드 레터링을 적용해 한정판의 차별화된 매력을 강조했다. 실내에는 카본 블랙 색상의 가죽 스포츠 시트를 장착해 세련됨을 살렸고 외부에는 블랙 컬러의 18인치 핀 스포크 휠을 적용해 MINI 컨트리맨 특유의 스포티한 감각을 배가했다. MINI 컨트리맨 언차티드 에디션 쿠퍼의 가격은 4990만원이며 최저 2%대 저금리 할부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36개월 할부 이용 고객은 2.99%, 48개월 이용 고객은 4.99%의 낮은 이율로 차량 구매가 가능하고, 100만원 상당의 모바일 주유권이 함께 제공된다. 저금리 할부 프로그램 대신 월 납입금 지원 혜택을 선택할 경우 6개월 간 월 50만원씩 총 3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혜택은 2024년식 ‘MINI 쿠퍼 5-도어’ 모델과 모든 ‘MINI 컨트리맨 쿠퍼’ 모델에도 적용된다.◇3대% 저금리 ‘클럽맨 파이널 에디션’지난달 25일 출시한 MINI 클럽맨의 55년 역사의 대미를 장식하는 ‘MINI 클럽맨 파이널 에디션’도 저금리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클럽맨은 4개의 도어와 후변 트렁크는 양방향으로 열리는 스플릿 도어가 특징인 차량이다. 클럽맨 파이널 에디션은 1969년에 처음 등장한 MINI 클럽맨의 혁신과 파격의 여정에 마침표를 찍는 한정 판매 모델이다. 클럽맨은 지난 2월 영국 옥스포드 공장에서 마지막으로 생산을 마치며 단종에 들어갔다. MINI 클럽맨 파이널 에디션.(사진=MINI코리아)MINI 클럽맨 파이널 에디션 라인업.(사진=MINI코리아)MINI 클럽맨 파이널 에디션 실내에는 정규 판매모델에는 없는 ‘MINI YOURS 라운지 스포츠’ 시트가 적용됐다.(사진=MINI코리아)MINI 클럽맨 파이널 에디션은 최초 출시 연도인 1969년을 기념해 전 세계에 총 1969대만 판매하며 국내에는 단 150대(쿠퍼 100대·쿠퍼S 50대)만 선보인다. 외장색은 카리스마 넘치는 에니그매틱 블랙과 청량한 느낌의 나누크 화이트, 세련된 감성의 멜팅 실버가 적용되며 검은색 루프와 사이드미러 캡이 조화를 이룬다. 여기에 클래식 MINI 클럽맨의 휠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한 18인치 파이널 에디션 전용 휠을 장착한다.차량 안팎 곳곳에는 MINI 클럽맨의 전통이 깃든 쉬머 코퍼 색상의 디자인 포인트와 파이널 에디션 로고가 적용됐다. C필러와 글로브박스 상단 패널, 플로어 매트, 스마트키에는 한정 에디션임을 의미하는 ‘1 of 1969’ 문구가 자리잡았다. 어댑티브 LED 헤드라이트, 파이널 에디션 전용 MINI YOURS 라운지 스포츠 시트 등 정규 판매 모델에는 없는 옵션이 추가돼 가치를 한 단계 높였다.MINI 클럽맨 파이널 에디션 가격은 쿠퍼가 4700만원, 쿠퍼 S가 5520만원이다(부가세 포함). 구매 고객은 최저 3.99%의 저금리 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이 혜택은 쿠퍼와 쿠퍼S, MINI JCW 모델까지 모든 엔진 사양 및 트림에 폭 넓게 적용된다. 이외에 ‘MINI 컨버터블 레솔루트 에디션 쿠퍼 S’와 ‘MINI 5-도어 해치 메이필드 에디션 쿠퍼 S’ 구매 고객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보험료 지원 혜택을 제공한다.
2024.04.11 I 박민 기자
'험지' 도봉갑에서 승기 든 與김재섭…민주당, 남은 서울 텃밭은 수성
  • '험지' 도봉갑에서 승기 든 與김재섭…민주당, 남은 서울 텃밭은 수성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에서 서울에 걸린 48석 가운데 37석을 확보하며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구인 도봉갑에서 김재섭 국민의힘 후보가 안귀령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1.1%포인트 차이로 승리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김재섭 국민의힘 서울 도봉구갑 후보가 11일 서울 도봉구 선거사무소에서 당선되자 꽃다발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사진=뉴스1)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민주당은 ‘한강벨트’와 강남3구(강남·서초·송파)를 제외한 지역 대부분에서 승리했다. 강북권과 서남·북권은 모두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으로 꼽힌다. 강북권에서는 △성북갑 김영배△성북을 김남근 △중랑갑 서영교 △중랑을 박홍근 △강북갑 천준호 △강북을 한민수 △노원갑 우원식 △노원을 김성환 △도봉을 오기형 등 9석을 싹쓸이했다.그러나 민주당으로선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고문과 그 부인인 인재근 민주당 의원이 도합 6선을 지낸 지역구인 도봉갑을 국민의힘에 넘겨준 것이 뼈아팠다. 이날 오전 4시50분 개표가 99.9% 진행된 서울 도봉갑 지역에서 김재섭 국민의힘 후보가 안귀령 민주당 후보를 1094표 차이로 이기고 있다. 이른바 ‘깜깜이’로 불리는 여론조사 결과 공표 금지 기간 직전까지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안 후보가 김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난 점을 고려하면 큰 이변인 셈이다. 서울 서남권 지역은 민주당이 지난 총선과 마찬가지로 한 석도 내어주지 않고 수성했다. 민주당은 △강서갑 강선우 △강서을 진성준 △강서병 한정애 △영등포갑 채현일 △영등포을 김민석 △구로갑 이인영△구로을 △금천 최기상 △관악갑 박민규 △관악을 정태호 △양천갑 황희 △양천을 이용선 등 총 12개 지역을 사수했다.특히 민주당이 경합 열세 지역으로 꼽았던 영등포을에서 의석을 지키는 데 성공했다. 개표가 99.9% 기준 김민석 민주당 후보는 득표율 50.18%(4만9651표)를 얻으며 49.03%(4만8515표)를 얻은 박용찬 국민의힘 후보를 가까스로 이겼다. 득표율 차는 1.15%포인트, 표차는 1136표다.서북권에서는 민주당이 △서대문갑 김동아 △서대문을 김영호 △은평갑 박주민 △은평을 김우영 4개 지역구를 모두 승리했다. 서대문을에서 윤석열 정부의 초대 외교부 장관 출신 박진 국민의힘 후보와 맞붙었던 현역의 김영호 민주당 후보는 개표율 99.9% 기준 57.62%(5만7192표)를 득표하며 42.37%(4만2059표)를 얻은 박 후보를 크게 앞섰다.
2024.04.11 I 이수빈 기자
  • [사설]불통 정치의 종말, 민심 바로 봐야
  • 어제 실시된 22대 국회의원 총선거는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권의 압승으로 끝날 것이 확실해졌다. 오후 6시 투표 마감 직후 공개된 KBS 등 각 방송사의 출구 조사가 모두 야권의 압도적 승리를 예고했기 때문이다. 이번 총선부터 수검표가 추가돼 개표 소요 시간이 1~2시간 늘어난 탓에 최종 결과는 다소 달라질 수 있지만 여소야대 구도엔 틀림이 없을 전망이다. 오늘 새벽에 끝난 지역구 투표함 개표에 이어 오후 늦게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는 비례대표 투표 결과도 조국혁신당 돌풍을 알리고 있다. KBS 출구 조사는 민주당 178~196, 조국혁신당 12~14석을 예상했다. 이에 따라 두 당이 손잡을 경우 대통령의 법안 거부권 무력화는 물론 헌법 개정 및 대통령 탄핵 소추까지도 가능하게 돼 국정과 함께 정치권 지형에 일대 지각 변동이 불가피하다. 국민의힘은 87~105석에 그칠 것으로 예상돼 거야 견제에 큰 구멍이 뚫렸다.잠정 투표율이 67%로 32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번 총선은 막말과 네거티브가 난무하면서 사상 최악이라는 혹평을 들어왔다. 여야가 모두 위성정당 폐지를 약속했지만 선거법 협상에서는 이를 가볍게 걷어찼다. ‘떴다방’ 정당이 속출하면서 무려 38개 정당이 비례대표 투표지에 이름을 올려 유권자들을 당혹케 했다. 함량 미달의 불량 후보도 어느 때보다 많았다. 지역구 후보의 3분의 1인 230여명, 비례대표 후보의 4분의 1인 60여명이 전과기록을 가진 것은 작은 예에 불과했다. 마을금고 사기대출 논란에 휘말린 후보, 이대 총장이 제자들을 미군에게 성상납했다고 주장한 후보, ‘난교 발언’ 등으로 공천이 취소된 후보들까지 의원 배지를 달겠다며 유세장을 누볐다.조국혁신당엔 2심에서 2년형을 선고받은 조국 대표는 물론 1심에서 3년형을 받은 황운하 의원 등 재판, 수사를 받고 있는 후보가 상당수 포함돼 있어 ‘범죄자 도피처’ 비판을 자초했다. 민주당이 참가한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에서는 반미·종북 활동가들의 후보 추천으로 큰 논란이 빚어졌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대장동 개발 의혹 재판을 변호한 5명의 변호사가 공천을 받아 “수임료 대신이냐”는 보은·사천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각 당이 정의와 공정을 외치고 지도부가 입만 열면 정권 심판, 거야 심판을 호소했어도 민심의 귀에 와 닿지 않은 이유다.무소불위의 의회 권력이 야권에 쥐어진 이상 윤석열 정부의 국정 추진 동력은 치명적 타격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중대재해처벌법, 임대차보호법, 양곡관리법 등 21대 국회에서 경험한 거야의 입법 독주가 일상화될 가능성이 큰 반면 윤 정부가 24차례 민생토론회를 통해 밝힌 청사진은 물거품이 될 공산이 커졌다.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와 배당소득 분리과세, 부가가치세 5% 인하 등 국회 동의가 필요한 법 개정도 험난한 벽에 부닥치게 됐다. 메가시티 서울 구상, 공시지가 현실화 폐지 등 역시 같은 코스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달리 민주당이 추진했다가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막힌 간호법, 방송3법 등은 상당한 재추진 탄력을 받게 됐다.4·10 총선 결과는 한마디로 민심이 윤 정부의 불통과 오만에 철퇴를 내린 것이다. 그러나 법질서와 사법 정의의 틀까지 훼손하며 입법 권력을 행사하라고 야당에 막강한 권한을 준 것은 아니다. 일각에서는 벌써부터 거야의 독주로 협치와 대화의 싹이 아예 잘려나갈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교육·연금·노동·의료 개혁 등 나라의 미래와 민생에 직결된 개혁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정부·여당에 반성과 참회를 요구한 민의는 거대 야당에 겸손과 절제, 그리고 포용을 요구하고 있다. 민주당이 2027년 대선에서 정권 탈환의 꿈을 이룰 수 있을지의 여부는 오늘부터의 행보에 달려 있다.
2024.04.11 I 양승득 기자
‘PK 위기론’ 보란 듯이 돌파한 與…낙동강벨트도 탈환
  • ‘PK 위기론’ 보란 듯이 돌파한 與…낙동강벨트도 탈환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국민의힘이 PK(부산·울산·경남) 위기론 속 격전지에서 대부분 승리하며 40석 중 34석을 획득했다. 특히 전략 요충지인 낙동강벨트에서 10석 중 7석을 획득하며 중진 재배치 전략이 절반의 승리를 거뒀다.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치러진 22대 총선 결과 PK 지역 40곳 중 34곳에서 국민의힘 후보 당선이 확실시 된다. 더불어민주당은 5석을, 진보당이 1석을 획득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33석을 획득했던 것과 비교했을 때 1석 더 획득한 것이다.김태호 국민의힘 경남 양산을 후보가 11일 오전 양산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당선 확실’이 뜨자 지지자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그간 보수의 텃밭으로 불렸던 PK 지역에서 총선을 앞두고 ‘보수 위기론’이 튀어 나왔다. 실제로 PK 중 가장 보수세가 강한 부산 해운대갑도 경합세를 보이며 국민의힘 후보들은 “최소 탄핵·개헌저지선(100석)까지 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이에 PK 지역 후보들은 ‘일할 수 있게 도와달라’ 계속해서 호소했고 그 결과 선거 막판 부산에서 보수세가 결집해 오히려 지난 총선보다 좋은 결과가 나온 것이다.가장 관심을 모은 지역은 바로 낙동강벨트다. 낙동강벨트는 지난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9석 중 5곳을 가져 갔던 곳이다. 이에 국민의힘은 중진 재배치를 통해 낙동강벨트 탈환을 시도했다. 그 결과 국민의힘은 낙동강벨트 10곳(북강서갑·을 분구) 중 7곳을 획득했다.가장 눈에 띄는 지역구는 경남 양산을(이날 오전 4시26분 기준 개표율 99.98%)이었다. 경남지사 출신 김태호 국민의힘 후보가 5만683표(51.04%)를 득표해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후보(4만8600표·48.95%)를 2.09%포인트 차이로 누르고 승리했다.반면 경남 김해을과 부산 북갑에서는 중진 재배치 전략이 실패했다. 같은 시간 기준 90.49% 개표한 경남 김해을에서는 김정호 민주당 후보가 55.71%를 획득해 44.28%를 얻은 조해진 국민의힘 후보를 11.43%포인트 차로 여유롭게 따돌렸다. 개표가 끝난 부산 북갑에서는 전재수 민주당 후보가 52.31%를 득표해 서병수 국민의힘 후보(46.67%)를 5.64%포인트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봉화마을이 있는 김해갑(개표율 91.24%)에서는 현역 의원인 민홍철 민주당 후보가 51.82%를 득표해 48.17%를 얻은 박성호 국민의힘 후보를 3.65%포인트 차이로 당선이 확실시 된다. 나머지 낙동강벨트인 부산 강서·사상·사하갑·사하을·북을에서는 모두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다.지역구 합구로 현역 간 대결이 이뤄진 부산 남구(개표율 99.91%)에서는 박수영 국민의힘 후보가 54.4%를 얻어 박재호 민주당 후보(45.59%)를 여유롭게 따돌리며 이겼다. 텃밭 중 텃밭으로 꼽히는 부산 해운대갑(개표율 99.99%)에서는 ‘찐윤’ 주진우 국민의힘 후보가 53.7%를 얻어 당선이 확정됐다.기존 국민의힘 지역구였던 경남 창원성산과 울산 동구는 민주당 후보들이 깃발을 꽂았다. 경남 창원성산(개표율 99.98%)에서는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6.38%를 얻어 강기윤 국민의힘 후보(45.7%)를 0.68%포인트 차이로 누르고 신승했다. 개표가 끝난 울산 동구에서 김태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5.88%를 얻어 현역 의원인 권명호 국민의힘 후보(45.2%)에 0.68%포인트 차로 이겼다. 울산 북구(개표율 99.78%)에서는 진종오 진보당 후보가 55.12%를 얻어 당선이 확정됐다.제22대 국회의원선거일인 지난 10일 오후 부산 북구갑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가 자신의 선거 사무소에서 당선이 유력하자 꽃다발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4.11 I 김형환 기자
민주당 '논란의 경기 3인방'…양문석·김준혁 당선, 공영운 낙선 '희비교차'
  • 민주당 '논란의 경기 3인방'…양문석·김준혁 당선, 공영운 낙선 '희비교차'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4·10 총선 선거 기간 더불어민주당의 발목을 잡았던 ‘경기도 3인방’의 승패가 엇갈렸다. 민주당 소속 양문석 경기 안산갑 후보와 김준혁 경기 수원정 후보는 당선됐지만 공영운 경기 화성을 후보는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에 밀려 낙선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앞선 두 후보의 논란에는 사과하면서도 공 후보 문제는 큰 문제가 아니라고 판단했으나 결과는 반대로 나온 셈이다. 양문석(왼쪽) 더불어민주당 후보, 김준혁(가운데) 더불어민주당 후보,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안산갑’ 양문석·‘수원정’ 김준혁, 논란에도 여의도 입성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0일 실시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양 후보와 김 후보는 국회 입성을 확정했다. 이날 오전 4시 40분 기준 개표가 99.97% 진행된 안산갑에서 양문석 후보는 득표율 55.62%(5만7050표)로 득표율 44.3%(4만5516표)를 기록한 장성민 국민의힘 후보를 11.3%포인트 차로 제쳤다. 수원정에선 개표가 진행되는 동안 김준혁 후보와 이수정 국민의힘 후보 간 1위 자리를 두고 엎치락뒤치락이 반복됐다.김 후보는 50.86%(6만9881표)로 이 후보를 불과 1.73%포인트(2377표) 차이로 막판 역전하며 신승을 거뒀다.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의 호주대사 임명과 황상무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막말 논란 등 ‘용산발 리스크’로 고전하던 국민의힘은 민주당 ‘경기 3인방’ 논란을 부각시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야당 심판론에 화력을 집중했다. 경기 3인방 후보는 연달아 논란의 중심에 서며 총선 선거운동 내내 민주당 악재로 떠올랐다. 민주당 공천이 확정된 직후엔 양 후보의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발언이 다시 주목받으며 설화에 휩싸였다. 김부겸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은 후보 재검증을 요청하며 양 후보에게 직접 “지금 스스로 수습할 수 있는 것은 당신밖에 없다”고 결단을 요구하기도 했다. 양 후보 논란에 대해 민주당이 전략적으로 무대응하면서 잠잠해지는 듯했지만 양 후보가 자녀 이름으로 사업자 대출을 받아 주택 매입에 사용한 ‘편법 대출’ 논란이 더해졌다. 역사학자 출신인 김준혁 후보는 왜곡된 역사관으로 문제 됐다. 그는 종전 유튜브와 본인 저서 등에서 ‘이화여대생 미군 성 상납’ 발언을 시작으로 “(퇴계 이황 선생은) 성관계 방면의 지존” “(박정희 전 대통령은) 위안부를 상대로 성관계 했었을 테고” 등이라고 언급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화여대 동문회 등이 김 후보의 사과와 후보직 사퇴를 요구했지만 김 후보는 “역사적 사실”이라고 버티다가 민주당 선대위 권고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아빠찬스’ 논란, 공영운 3파전서 패배공영운 후보는 지난 2017년 군 복무 중인 20대 아들에게 시가 30억원 상당의 서울 성수동 주택을 증여한 사실이 알려져 ‘아빠 찬스’ 논란이 일었다. 그러나 민주당 내에서도 공 후보 문제는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공 후보도 “법적으로 정당했다”고 결백을 호소했고 그간의 여론조사에서도 공 후보의 무난한 승리를 점쳤다. 하지만 투표함을 열어본 결과는 달랐다. 공영운 후보는 개표가 99.8% 진행된 화성을에서 39.72%(4만8521표)를 얻는 데 그치며 득표율 42.42%(5만1810표)를 기록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에게 패배했다. 공 후보는 이날 오전 낙선이 확정되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제가 많이 부족했다”며 “이준석 후보에게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그러면서 그는 “동탄에 대한 저의 진심은 변치 않을 것”이라며 “저에게 보내주신 과분한 사랑을 평생 빚으로 생각하며 갚아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4.04.11 I 이수빈 기자
민주당, '캐스팅보터' 충청 표심 잡았다…28곳 중 22곳 승리
  • 민주당, '캐스팅보터' 충청 표심 잡았다…28곳 중 22곳 승리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에서 충청권에 걸린 의석 28석 가운데 80% 가까이를 가져갔다. 윤석열 정권 심판론이 부상하면서 ‘캐스팅보터’로 꼽히는 중원 민심을 사로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충북과 충남, 대전, 세종 등 충청권 28개 선거구 가운데 민주당이 22곳에서 의석을 확보했다. 김종민 새로운미래 세종갑 후보가 지난 10일 오후 세종시 대평동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유력해지자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전에선 4년 전 21대 총선과 마찬가지로 민주당이 △대전 동구 장철민 △중구 박용갑 △서구갑 장종태 △ 서구을 박범계 △유성갑 조승래 △유성을 황정아 △대덕 박정현 등 7석을 모두 싹쓸이했다. 박정현 민주당 대전 대덕 후보는 21대 지역구 현역이자 민주당을 탈당한 뒤 새로운미래에 입당한 박영순 후보를 꺾고 여의도 입성에 성공했다. 세종에 걸린 의석 2개 가운데 민주당이 1석을 차지했다. 민주당이, 부동산 갭 투자 의혹이 불거진 이영선 세종갑 후보에 대한 공천을 취소하면서 김종민 새로운미래 후보가 세종갑에서 개표율 99.96% 기준 56.93%(6만5598표)를 얻어 어부지리로 3선에 성공했다. 세종을에선 강준현 민주당 후보가 당선을 확정했다. 김종민 후보는 전날 당선 소감에서 “후보가 중도에 사라져 망연자실했을 민주당 당원분과 민주당을 지지하는 시민들이 제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셨다”며 “정권심판 대의를 위해 민주시민의 역량을 보여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8개의 의석이 걸린 충북에선 민주당이 보수세가 강한 충주(이종배 국민의힘 후보)·제천단양(엄태영 국민의힘 후보)·보은옥천영동괴산(박덕흠 국민의힘 후보) 등을 제외한 5석을 확보했다. 민주당 후보인 △충북 청주상당 이강일 △청주서원 이광희 △청주흥덕 이연희 △청주청원 송재봉 △증평진천음성 임호선 등이 금배지를 단다. 충남 선거구 11곳 가운데 민주당은 8석을 차지했다. 공주·부여·청양에서 박수현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며 6선에 도전하던 경쟁자 정진석 국민의힘 후보를 돌려보냈다. △충남 천안갑 문진석 △천안을 이재관 △천안병 이정문 △아산갑 복기왕 △아산을 강훈식 △논산계롱금산 황명선 △당진 어기구 등 민주당 후보가 당선을 사실상 확정했다. 국민의힘은 충남에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을 지낸 강승규 후보가 홍성·예산에서 당선돼 국회에 복귀했고 서산태안에서 성일종 후보와 보령서천에서 장동혁 후보가 각각 3선, 재선에 성공했다.
2024.04.11 I 김응태 기자
‘PK 핵심’ 낙동강벨트 탈환한 與…10석 중 7석 획득
  • ‘PK 핵심’ 낙동강벨트 탈환한 與…10석 중 7석 획득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국민의힘이 지난 10일 치러진 총선에서 PK(부산·울산·경남) 지역 핵심 요충지인 낙동강벨트에서 10석 중 7석을 획득하며 탈환에 성공했다. 국민의힘이 낙동강벨트 탈환을 위해 적용한 중진 재배치 전략은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낙동강벨트 10곳 중 7곳에서 국민의힘 승리가 확실시 된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은 9석 중 5석을 획득했는데 22대 총선에서는 3석 획득에 그쳤다. 22대 총선에서 지역구 획정으로 부산 북·강서갑, 북·강서을은 북갑, 북을, 강서로 쪼개져 지역구는 10곳으로 늘었다.김태호 국민의힘 경남 양산을 후보가 11일 오전 양산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당선 확실’이 뜨자 지지자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가장 관심을 모은 지역구는 국민의힘이 중진 재배치를 한 경남 양산을, 경남 김해을, 부산 북갑이다. 이날 오전 3시40분 기준 99.98% 개표한 경남 양산을에서는 경남지사 출신 김태호 국민의힘 후보가 5만683표(51.04%)를 득표해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후보(4만8600표·48.95%)를 2.09%포인트 차이로 누르고 승리했다. 경남 양산을은 평균 연령이 경남에서 낮은 도시 중 하나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영향력이 닿아있는 곳으로 국민의힘 입장에서 반드시 탈환해야 하는 곳이었다.반면 경남 김해을과 부산 북갑에서는 중진 재배치 전략이 실패했다. 같은 시간 기준 90.49% 개표한 경남 김해을에서는 김정호 민주당 후보가 55.71%를 획득해 44.28%를 얻은 조해진 국민의힘 후보를 11.43%포인트 차로 여유롭게 따돌렸다. 99.99% 개표한 부산 북갑에서는 전재수 민주당 후보가 52.31%를 득표해 서병수 국민의힘 후보(46.67%)를 5.64%포인트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봉화마을이 있는 김해갑(개표율 91.24%)에서는 현역 의원인 민홍철 민주당 후보가 51.82%를 득표해 48.17%를 얻은 박성호 국민의힘 후보를 3.65%포인트 차이로 따돌리고 당선이 확실시 된다.다만 나머지 5곳에서는 민주당이 모두 패배했다. 부산 강서에서는 김도읍 국민의힘 후보가 55.58%를, 북을(개표율 99.99%)에서는 박성훈 국민의힘 후보가 52.56%를, 사상(개표율 99.95%)에서는 김대식 국민의힘 후보가 52.65%를 얻어 승리했다.사하갑(개표율 99.47%)에서는 이성권 국민의힘 후보(50.46%)가 현역 의원인 최인호 민주당 후보(49.53%)를 0.93%포인트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으며 사하을(개표율 99.52%)에서는 조경태 국민의힘 후보가 55.65%를 얻어 6선에 성공했다.
2024.04.11 I 김형환 기자
'경제통' 고동진·임광현 배지 단다…공영운·윤희숙은 '고배'
  • '경제통' 고동진·임광현 배지 단다…공영운·윤희숙은 '고배'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의 대표적인 기업 출신 고동진 전 삼성전자 IM부문장(대표)이 서울 강남병에서 무난한 승리를 거두고 22대 국회에 입성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의 비례 4번을 받은 임광현 전 국세청 차장이 의원 금배지를 달았다. 국민의힘 경제전문가 가운데 세계은행(WB) 출신인 박성훈(부산 북을)·조정훈(서울 마포갑) 후보는 당선을 사실상 확정지은 반면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인 윤희숙(서울 중성동갑)·유경준(경기 화성정) 후보는 패배했다. 고동진(왼쪽) 전 삼성전자 IM부문장(대표)과 임광현(오른쪽) 전 국세청 차장이 각각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입당식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 연합뉴스)◇ 與고동진 ‘주목’…‘비례 4번’ 野임광현, 국세청 출신10일 정치권에 따르면 고동진 전 대표는 22대 국회에 입성할 기업 출신 후보 중 가장 무게감 있는 의정 활동을 펼칠 인물로 꼽힌다. ‘갤럭시 신화’ 주역인 고 전 대표는 삼성전자에 평직원으로 입사해 최고경영자(CEO)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직장 생활을 다룬 책 ‘일이란 무엇인가’를 집필해 MZ세대 직장인 멘토로도 주목받았다.국민의힘 총선 영입인재였던 고 전 대표는 당초 비례대표로 출마한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지난달 서울 강남병에 전략공천을 받았다. 여당 텃밭으로 불리는 강남 3구 중 한 곳에서 공천을 받은 고 전 대표는 이미 당선은 확실시된 상황에서 선거운동을 펼쳤다. 재계 1위인 삼성전자 출신인 고 후보가 국회에 입성해 기업 규제를 혁파하고 민생을 위한 정책을 펼칠지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 비례 4번을 받으며 당선권에 든 임광현 전 차장이 대표적이다.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국세청 차장인 그는 행정고시 38회로 국세청에 입문해 조사국장만 6번을 역임했다. 빅데이터 기반의 세정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공적을 세운 그는 2022년 7월 명예퇴직한 뒤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로 입당했다. 22대 총선에 출마한 기업·경제인 출신 후보자 명단.(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이언주 ‘3선’ 성공…與 국민추천제로 대거 입성현대로보틱스 사장을 지낸 ‘로봇 전문가’ 강철호 전 한국로봇산업협회장을 누른 이언주 민주당 의원도 대표적인 기업 출신으로 3선에 성공했다. 국민의힘을 탈당해 민주당 공천을 받은 이 의원은 르노삼성자동차 법무팀장, 에스오일 법무총괄 상무 등을 역임한 뒤 정치권에 입성한 바 있다. 국민의힘이 처음 도입한 국민추천제로 의원 배지를 단 서울 강남을의 박수민 전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이사도 경제 관료 출신이다. 박 전 이사는 아이넥스코퍼레이션 대표 등을 역임한 경제통이다. 대구 동·군위갑에 당선된 최은석 전 CJ제일제당 대표는 회계사 출신이다. 세계은행(WB) 출신인 국민의힘 후보도 금배지를 달게 됐다. 세계은행 시니어 이코노미스트를 지낸 박성훈 전 해양수산부 차관은 부산 북을에서, 세계은행에서 15년 근무한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비례)은 서울 마포갑에서 각각 당선됐다. 이 밖에도 국민의힘에선 구자근(경북 구미갑) 전 ㈜태웅 사장, 백종헌(부산 금정) 전 새마을금고 부산시지부 부회장, 강승규(충남 홍성·예산) 전 귀뚜라미보일러 대표가 승기를 쥐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회계사 출신 박찬대(인천 연수갑) 의원, 김용만(경기 하남을) 전 LIG넥스원 사원, 어기구(충남 당진) 전 고려대 경제학과 연구교수가 당선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유경준(왼쪽) 국민의힘 의원과 윤희숙(오른쪽) 국민의힘 전 의원.(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윤희숙·유경준 탈락…국회 문턱에 걸린 경제통‘경제통’으로 국회 입성을 꿈꿨지만 결국 문턱에서 낙선한 후보들도 적지 않다. 국내 대표 싱크탱크인 KDI 출신인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은 서울 중·성동 갑에 출마했지만 접전 끝에 탈락했다. 또 다른 KDI 출신인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 또한 경기 화성정에 출마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인하대 국제통상학과 교수인 정승연 국민의힘 후보는 인천 연수갑에서, 경제 전문가로 21대 국회에서 비례대표를 한 윤창현 전 금융연구원장은 대전 동구에서 각각 낙선했다. 민주당에선 이재영 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이 부산 양산갑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국회 입성에 실패했다. 경북 안동·예천에서 김상우 국립안동대 경영학과 교수가, 경남 사천·남해·하동에서 소비자 금융 교육·컨설팅 전문가로 알려진 제윤경 전 의원이 각각 민주당 후보로 도전했지만 패배했다.
2024.04.11 I 조민정 기자
엇갈린 야권 군소정당…진보당 뜨고 녹색정의당 지고
  • 엇갈린 야권 군소정당…진보당 뜨고 녹색정의당 지고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4·10 총선에서 야권 군소정당인 녹색정의당과 진보당의 운명이 엇갈렸다. 역대 총선에서 강력한 ‘팬덤’을 기반으로 국회 입법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던 녹색정의당은 원내 진입에 실패했고, 진보당은 더불어민주당과의 연대하며 실리를 택해 원내 정당으로 우뚝 섰다.녹색정의당 김준우·김찬휘 상임선대위원장이 10일 국회 개표상황실에서 굳은 표정으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0일 치러진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녹색정의당은 ‘0석’이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았다. 녹색정의당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비례를 포함해 6석을 확보했지만 이번에는 당 중진 의원인 심상정 고양갑 후보까지 낙선했다. 비례대표 정당 투표율까지 한 석 확보선인 3%를 넘지 못하면서 당 지도부는 충격에 빠졌다.김준우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0석’을 예측하는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정권심판의 주체로서 녹색정의당의 존재감을 유권자분들께 확인받지 못한 점에 대해서 준엄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녹색정의당 개표상황실은 개표방송이 시작되기 전 해산됐다.반면 진보당의 경우 민주당과 연대하며 원내 정당 유지에 성공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단 한 명의 당선자도 내지 못한 것과 대비되는 성적이다. 진보당은 22대 총선에서 민주당과 지역구 단일화에 성공하며 윤종오 후보를 울산 북구에 내보낸 결과, 11일 오전 2시30분 기준 개표율 99.8% 현재 윤 후보가 득표율 55.1%로 당선을 사실상 확정했다. 여기에 야권 연합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자당 후보 3명을 보내면서 비례대표 의석도 챙겼다. 더민주연합은 진보당이 추천한 정혜경 전 경남도당 부위원장(5번)과 전종덕 전 민주노총 사무총장(11번), 손솔 수석 대변인(15번)을 당선 안정권에 배치했다. 진보당은 원내에서 선명한 ‘노동자 정당’으로 존재감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녹색정의당은 진보 정통성을 이어받은 정당으로 평가받았지만, 이번 총선에서 유권자에게 외면당하며 정치권에서 설 자리를 잃게 됐다.
2024.04.11 I 김혜선 기자
마스터스 캐디로 변신한 배우 류준열..흰색 수트에 골프백 메고 등장
  • 마스터스 캐디로 변신한 배우 류준열..흰색 수트에 골프백 메고 등장
  • 배우 류준열(왼쪽 세 번째)가 10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마스터스 개막 이벤트 파3 콘테스트에서 김주형의 캐디로 나서고 있다. 1번홀 티샷을 끝낸 뒤 그린으로 향하던 류준열이 스코티 셰플러(왼쪽 두 번째), 김주형(맨 오른쪽)과 대화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주영로 기자)[오거스타(미국 조지아주)=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배우 류준열(38)이 메이저 골프대회 마스터스의 개막 이벤트 파3 콘테스트에서 흰색 캐디복에 골프백을 메고 일일 캐디로 깜짝 변신했다.류준열은 10일(현지시간) 오후 1시 10분에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 내 파3 코스에서 열린 마스터스 이벤트 파3 콘테스트에서 흰색 캐디복에 골프백을 메고 김주형(22)의 캐디로 나섰다.파3 콘테스트는 마스터스 개막 하루 전 열리는 이벤트 경기다. 참가 선수들은 가족이나 연인, 친구 등과 함께 이벤트에 나서 특별한 추억을 만든다. 경기 결과에 따로 시상도 하지만, 성적에 신경 쓰기보다는 축제 분위기를 즐기며 추억만들기에 더 신경을 쓴다.배우 류준열이 파3 콘테스트의 캐디로 나설 것이라는 소식은 약 한 달 전부터 들려왔다. 같은 교회에 다니며 친분을 쌓은 김주형의 요청으로 골프백을 메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고 골프를 즐기는 류준열은 동생의 부탁을 흔쾌히 받아들였다.배우나 가수 등 국내 연예인이 파3 콘테스트의 캐디로 등장한 것은 류준열이 세 번째다. 가수 이승철은 2011년에 양용은의 캐디로 파3 콘테스트 무대에 섰고, 그 뒤 2015년엔 배우 배용준이 배상문의 캐디로 깜짝 변신했다.류준열은 경기 시작 30분 전에 드라이빙 레인지 옆 라커룸에 들어가 캐디복으로 갈아입었다. 이 대회는 캐디가 하얀색의 수트를 입는 게 전통이다. 정식 캐디는 아니지만, 파3 콘테스트에 참가하는 캐디도 전통에 따른다.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가볍게 인사를 나눈 류준열은 긴장한 듯 참가 소감 등을 묻는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하지만, 잠시 뒤 경기가 시작되자 축제 분위기를 즐겼다.김주형 그리고 스코티 셰플러, 샘 번스와 함께 1번홀에 선 류준열은 환한 표정으로 인사를 나누며 비공식 마스터스 데뷔전을 준비했다. 이어 티샷을 마친 뒤엔 그린으로 향하면서 셰플러와 활짝 웃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경기에 나서기 전에는 살짝 긴장하고 들뜬 모습을 동시에 엿보였으나 어느새 파3 콘테스트를 함께 즐겼다.이 대회의 또 다른 관심사는 캐디들의 샷대결이다. 선수를 대신해 티샷하는 이벤트가 펼쳐진다. 류준열은 9번홀에서 김주형을 대신해 티샷할 예정으로 전해졌다.배우 류준열(왼쪽)이 마스터스의 상징인 하얀색 캐디 수트에 골프백을 메고 파3 콘테스트가 열리는 코스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주영로 기자)
2024.04.11 I 주영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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