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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즈볼라, 이스라엘에 로켓 발사...최대 규모 공격
  • 헤즈볼라, 이스라엘에 로켓 발사...최대 규모 공격
  • [이데일리 조윤정 인턴 기자] 가자지구에서 총격전을 벌여온 헤즈볼라가 1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북부를 향해 대규모 로켓을 발사했다.12일(현지시간 남부 레바논에서 발사된 로켓으로 발생한 화재를 소방 항공기가 진압하고 있다. (사진=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세력인 헤즈볼라가 지난해 10월 가자 전쟁이 발발한 이후 가장 큰 규모의 로켓 공격을 시행했다. 헤즈볼라는 하루 동안 이스라엘 북부 지역을 향해 약 250발의 로켓을 발사했으며 그 중 100발 이상의 로켓을 한 번에 발사했다. 주요 외신들은 이번 헤즈볼라의 로켓 공격이 이스라엘의 남부 주아이야 마을 공습으로 탈레브 압둘라 야전 사령관을 포함한 군인 3명이 사망한 것에 대한 보복이라고 분석했다. 압둘라 야전 사령관은 이스라엘의 공격에 사망한 헤즈볼라 지휘관 중 최고위급인 것으로 알려졌다. 헤즈볼라 고위 관리인 하솀 사피에딘은 “압둘라 야전 사령관 살해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을 향한 군사 작전의 강도, 힘, 양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이후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의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최소 17건의 작전을 수행했으며 그 중 8건은 사령관 암살에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해당 작전에서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군사 공장에 유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이스라엘군 본부와 군 항공 감시 기지를 공격했다.이스라엘군은 이날 헤즈볼라의 공격에 대응해 레바논 남부의 로켓 발사대를 공습했다. 이스라엘 측은 “(로켓 공격으로 인한)사상자는 아직 없지만 여러 지역에서 발생한 화재를 소방관들이 진화 중”이라고 밝혔다. 양측이 계속 교전을 벌이고 있어 더 큰 무력 충돌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24.06.13 I 조윤정 기자
소프라노 신델라, 장애우 부모 초청 콘서트으로 감동 선물
  • 소프라노 신델라, 장애우 부모 초청 콘서트으로 감동 선물
  • ‘신델라의 The Gift 토크 콘서트’의 한 장면.(사진=고규대 기자)[이데일리 고규대 기자]소프라노 신델라가 지난 7일 서울 중구 예주랑에서 ‘신델라의 The Gift 토크 콘서트’를 열었다. 신델라의 이번 콘서트는 장애우를 가진 부모를 초청해 잠시 그들의 몸과 마음을 위안하는 무대로 마련됐다. 단 40명만 초청해 무대에 선 신델라의 말과 호흡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자리로 꾸며졌다. 신델라는 공연 시작에 앞서 “3년 전 따뜻한 음악을 세상에 나누겠다는 의미로 사단법인 뮤직 나눔을 만들어 장애인 센터, 미혼모 센터, 보육원, 치매 노인 센터 등을 방문해 공연했다”면서 “몇 년 간 노래 봉사를 하다 우리 장애우 친구들이 힘들고 그 장애우 친구를 보살피는 부모님의 삶이 더 힘들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언제인가 장애우 부모님을 위한 힐링 공연을 열고 싶었는데, 오늘이 바로 그 무대다”면서 “사랑, 추억, 그리고 인생을 다양한 레터토리로 전달하겠다”고 말했다.신델라는 이번 콘서트에서 ‘오솔레미오’ 등 성악곡부터 ‘낭만에 대하여’ 등 대중가요까지 자신만의 창법으로 변주해 들려줬다. 음악을 쉽게 들을 수 있도록 정통 소프라노임에도 크로스오버 뮤지션으로 역할을 잠시 바꾼 셈이다. 신델라는 콘서트 마지막 인삿말로 “삶이 주는 낭만은 뭘까 너무 궁금한데, 바로 오늘 이 자리에 계신 장애우 부모님들의 삶처럼 사랑하고 봉사하는 삶에서 (낭만을) 찾겠다”고 말했다.이번 신델라의 The Gift 토크 콘서트‘는 커피브랜드 이디야가 후원했다.신델라는 클래식, 뮤지컬, 가요, 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자신만의 창법과 느낌으로 재해석하는 정통 소프라노다. 예원학교와 서울예고, 서울대 음대 성악과를 수석으로 입학했다. 대학 졸업 후 이탈리아 산타체칠리아 국립음악원에서 석사 과정 5년을 2년 만에 끝냈다. 1998년 서울심포니오케스트라콩쿠르와 난파음악콩쿠르 1위, 1994년 음악저널콩쿠르 1위 등을 받은 실력파다.
2024.06.13 I 고규대 기자
정부, '집단 진료거부' 의료법 처벌 시사…"환자 지켜달라"(상보)
  • 정부, '집단 진료거부' 의료법 처벌 시사…"환자 지켜달라"(상보)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정부가 일방적인 예약 취소 등 집단 진료거부 시 일어날 수 있는 사태에 대해 의료법 위반이라며 처벌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전병왕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사진=연합뉴스)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1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통해 “이미 예약이 된 환자에게 환자의 동의와 구체적인 치료계획 변경 없이 일방적으로 진료예약을 취소하는 것은 의료법 제15조에서 금지하고 있는 진료 거부에 해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의료법 제15조에 따르면 의료인 또는 의료기관 개설자는 진료 요청을 받으면 정당한 사유없이 거부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정부는 의료법 위반과 같은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전 실장은 “집단 진료거부를 주장하는 것은 국민의 신뢰를 스스로 져버리는 행위”라며 “전공의 복귀를 어렵게 하고, 의료정상화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 행위다”고 지적했다. 또 “진료와 수술을 앞둔 환자들에게 극심한 불안감을 조성할 뿐만 아니라, 암 환자 등 중증 환자들에게는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발생시킬 우려가 있다”고도 비판했다.정부는 오는 18일 대한의사협회(의협)가 결의한 집단 진료거부와 관련해 전국 총 3만 6000여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진료유지명령과 사전 휴진신고명령 발령을 완료한 상태다.집단휴진을 주도하고 있는 의협을 향해서는 날을 세웠다. 전 실장은 “사회적 책무성이 부여된 법정 단체인 의협은 진료거부를 강행하고, 전체 의사들에게 불법 집단행동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고 꼬집었다.아울러 최근 의사 수가 늘지 않은 건 정부의 뜻이었단 의협에 주장에 대해서도 강하게 반박했다.전 실장은 “2000년 의대정원 감축 결정은 의료계가 요구한 것으로 당시 관련 보도나 의협 보도자료 등 자료에서도 명백하게 확인되는 사실”이라며 “정부는 2010년부터 의대증원을 시도했지만, 의협에서 번번이 반대했기 때문에 그동안 증원이 이루어지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4년 전인 2020년에는 정부에서 의대 증원을 시도하였으나, 당시 의사단체에서 집단 진료거부해 증원 정책을 철회하게 된 바 있다”며 “의협은 사실과 다른 주장을 즉시 멈춰야 한다”고 부연했다.끝으로 “의협 등의 집단 진료거부 결의는 의료 현장을 지키고 있는 의사들의 뜻이 아니며 의사들은 끝까지 환자의 곁을 지켜줄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2024.06.13 I 송승현 기자
서울 청담·삼성·대치·잠실 토허제 1년 연장.."규제풀면 집값 자극"(종합)
  • 서울 청담·삼성·대치·잠실 토허제 1년 연장.."규제풀면 집값 자극"(종합)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서울 강남구 청담·삼성·대치동과 송파구 잠실동 일대를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한 규제가 내년 6월까지 연장된다. 2020년 6월 지정 이래 5년간 지속하는 것이다.서울 송파구 아파트 단지 모습.(사진=연합뉴스)서울시는 13일 오전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국제교류복합지구 및 인근 지역을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한 조처를 다시 연장하기로 했다. 해당 구역은 강남구 청담·삼성·대치동과 송파구 잠실동 등 14.4㎢ 면적이다. 기간은 오는 23일부터 내년 6월22일까지 1년이다. 이로써 이 지역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은 2020년 6월23일 지정 이래 네 차례 연장되고, 내년까지 5년간 지속하게 된다.서울시는 재지정 배경으로 “최근 시는 집값은 아파트 위주로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는 모습이며 특히 강남 3구의 회복률이 높은 수준”이라며 “이달 들어 서울 전역 아파트 매매 가격이 상승으로 전환한 만큼 규제를 풀면 아파트 가격이 더욱 불안해질 소지가 있다”고 설명했다.현재 강남구 코엑스와 송파구 종합운동장 일대 199만㎡ 면적은 마이스(MICE) 산업 중심지로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서울시는 이 과정에서 개발 호재를 노린 투기를 방지하고자 2020년 6월 강남구 청담동(2.3㎢)·삼성동(3.2㎢)·대치동(3.7㎢)과 송파구 잠실동(5.2㎢) 등 모두 14.4㎢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이후 해당 지역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세 차례 더 연장 지정됐다. 해당 지역에서는 현재 아파트만 토지거래허가제 대상이다. 시는 지난해 11월 강남구 청담동·삼성동·대치동 등 세 곳의 토지거래허가 대상을 아파트로만 한정하고 상가와 빌딩은 제외했다. 이후 아파트만 토지거래허가구역 대상으로 지정한 것은 형평에 어긋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애초 이 지역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은 오는 22일 만료를 앞뒀다.시는 지난 5일 8차 도계위를 열어 이 지역 토지거래허가제를 연장할지 논의했지만 ‘보류’ 결정을 내렸다.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과 거래량 증가 추세, 토지거래허가구역의 전세시장 영향도를 고려해 연장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지만, 제도의 실효성 의문과 사유 재산권 침해 소지에 대한 반론이 맞섰다. 결국 위원 간에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보류 결정이 나온 것이다. 이 회의에서 보류 결정이 나온 것은 이례적이다. 토지거래허가제로 지정된 지역에서 아파트 거래는 까다로운 규제를 받는다. 매매하려면 관할 구청장 허가를 받아야 하고, 매수자는 주택에 2년 동안 의무로 거주해야 한다. 매매와 임대도 2년 동안 금지된다. 어기면 2년 이하 징역이나 토지 공시지가 30% 상당의 벌금으로 처벌한다. 전세를 끼고 주택을 매매하는 갭 투자를 막아서 집값 상승을 억제하려는 취지로 도입한 제도다.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최근 매매와 전·월세 시장 모두 상승으로 전환하면서 입지가 좋은 지역에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 주변 지역 부동산 과열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이번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은 부동산 시장 과열을 방지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말했다.
2024.06.13 I 전재욱 기자
국금센터 "6월 FOMC 완화적…연내 2회 금리인하 기대 우세"
  • 국금센터 "6월 FOMC 완화적…연내 2회 금리인하 기대 우세"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점도표 상향 조정에도 완화적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연준이 9월부터 금리인하를 시작해 연말까지 두 차례 인하할 것이란 기대가 높다는 평가다.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사진=AFP)국제금융센터(국금센터)는 13일 ‘미국 연준 6월 FOMC 회의 결과 및 평가’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앞서 연준은 이날 새벽 FOMC 회의 결과 정책금리를 연 5.25~5.5%로 동결했다. 일곱 차례 연속 동결이다. 연준 이사들은 점도표(금리 전망을 점으로 표시한 도표)를 통해 올해 최종금리 수준 중간값을 5.1%로 제시했다. 3개월 전 예측(4.6%)보다 0.5%포인트 상향한 것으로, 올해 기껏해야 한 차례 금리인하가 단행될 수 있음을 암시했다.이에 따라 내년 금리 전망치도 상향 조정됐다. 내년 최종금리는 3.9%에서 4.1%로 올라갔다. 2026년 금리 전망은 기존 3.1%가 유지됐다. 중장기 금리의 경우 2.6%에서 2.8%로 올랐다. 또한 연준은 물가상승률도 상향 조정했다. 올해 개인소비지출(PCE)물가상승률을 2.6%로,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상승률은 2.8%로 상향했다. 모두 지난 3월보다 0.2%포인트 오른 수치다.다만 연준은 인플레이션 둔화에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연준은 성명에서 “최근 몇달 동안 위원회의 2% 인플레이션 목표를 향한 완만한 추가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더 이상의 진전이 부족하다’고 평가한 것에서 수정된 것이다.특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점도표가 다소 ‘보수적’(conservative)으로 책정됐다면서 인플레이션이 예상치보다 더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국금센터는 FOMC 결과 점도표가 상향 조정됐음에도 완화적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시장에서 △파월 의장의 정책 완화 선호 △노동시장 수급의 팬데믹 이전 수준 회복 △주거비 디스인플레이션 예상 등으로 9월과 12월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가 높다고 전했다.보고서에 따르면 해외투자은행(IB) 10곳 중 6곳은 오는 9월부터 연준이 금리를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나머지 3곳은 12월, 1곳은 11월로 예측했다. 이들 IB 중 연내 2~3회 금리인하를 예상한 곳은 4곳, 1회 금리인하를 전망한 곳은 6곳이었다.대표적으로 골드만삭스는 연내 2차례 금리 인하를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목표(2%) 물가 상회 인플레이션과 높은 임금상승률은 노동시장 불균형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후행성에 기인한 것으로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없다”며 “9월 금리인하 개시 후 3.25~3.5%의 최종금리에 이를 때까지 분기말마다 인하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연내 1회 인하에 그칠 것이란 IB들은 고용 호조를 감안하고, 주거비 디스인플레이션에 대한 확신도 있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금리인하를 위해선 전월비 0.4%대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는 주거비 인플레이션이 0.3%대로 둔화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도이체방크는 “9월 금리인하를 위해선 고용지표와 물가지표 양쪽 모두 급격한 둔화가 확인돼야 한다”고 했다.
2024.06.13 I 하상렬 기자
美 최고령 장기기증자 된 98세 노인… 누구?
  • 美 최고령 장기기증자 된 98세 노인… 누구?
  • 98세 일기로 세상을 떠나면서 간을 기증해 미국 최고령 장기기증자가 된 한국전 참전 용사 앨런 오빌(왼쪽).(사진=AP)[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한국전 참전 용사이자 교육자로 봉사하는 삶을 살았던 98세 남성이 역대 미국 최고령 장기 기증을 통해 새 생명을 나누고 세상을 떠났다. 1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미주리주의 한 병원에서 세상을 떠난 98세 오빌 앨런이 간을 기증했다. 앨런은 미주리주 남동부 소도시 포플러 블러프에 살았으며 지난달 27일 폭풍이 지나간 뒤 집주변을 치우다가 넘어져 머리를 크게 다쳤다. 인근 도시 케이프 지라도의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뇌부종이 심해 치료도 어려웠다. 가족들이 앨런과의 이별을 준비할 때 병원 직원은 간 기증 의사를 물었다. 이에 앨런의 가족은 평소 앨런이 다른 이들을 먼저 챙기고, 어려운 이웃들을 도우러 나섰던 성격을 고려해 장기 기증을 결정했다. 의사도 이식하기에 문제가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앨런의 간은 72세 여성에게 성공적으로 이식됐다. 장기 기증 단체에 따르면 앨런은 미국에서 장기를 기증한 최고령자다. 이전까지는 지난 2021년 95세로 사망하면서 간을 기증한 세실 록하트가 최고령 장기기증자였다. 앨런은 제2차세계대전, 한국전쟁 참전 용사였다. 2차대전에서는 육군항공대에서 조종사로 활약했고, 한국전 때는 제1기병사단(1st Cavalry Division)에서 복무했다. 그는 전쟁이 끝난 후 미 육군예비군(US Army Reserve)에 27년간 몸담았으며 중령으로 전역했다. 앨런은 40년간 고등학교에서 농업을 가르치며 농사를 지었던 교육자이자 농부이기도 하다. 지난 2019년 별세한 아내 제럴딘 사이에서 아들 둘과 딸 하나 등 세 자녀를 뒀다. 손자는 세 명, 증손자는 여섯 명이 있다. 앨런의 딸인 린다 미첼은 장기기증이 “아버지가 평생 해온 일을 한 것이었고 그 덕에 아버지를 잃은 슬픔이 작은 한줄기 기쁨의 빛으로 바뀌었다. 아버지는 한가지 선물을 더 주신 것”이이라며 “병실에 찾아왔거나 장례식에 참석했던 (아버지의) 많은 친구와 학생들이 ‘나도 운전면허증에 장기기증자 표시를 붙이겠다’고 말한다”고 했다.앨런의 아들인 그레그도 “장기 기증이 슬픔으로 가득했던 시간에 희망을 주는 일이었다”며 “(장기기증으로) 누군가가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는 사실은 멋진 일”이라고 말했다.
2024.06.13 I 김형일 기자
째깍째깍…유명 관광지 女화장실에 '타이머' 설치 논란
  • 째깍째깍…유명 관광지 女화장실에 '타이머' 설치 논란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중국 유명 관광지 여자화장실에서 사용 시간을 측정하는 ‘타이머’가 설치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최근 미국 CNN 방송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원강석굴 관광지가 최근 석굴 전경보다 화장실이 더 주목받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중국 소셜미디어 사이트에 올라온 영상에는 원강석굴 여자 화장실 칸막이 위에 발광다이오드(LED)로 된 타이머가 설치돼 있다. (사진=웨이보 갈무리)해당 칸이 사용 중이 아니면 초록색으로 ‘무인’이라고 표시되고, 사람이 들어가면 빨간색으로 바뀌어 언제 들어갔는지를 분, 초 단위로 표시한다.이 영상은 한 중국인 관광객이 관광지 매표소 주변 화장실에서 촬영해 지역 신문에 제보하면서 알려지게 됐다.이와 관련해 해당 관광지 한 직원은 현재 매체와 인터뷰에서 “방문객들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대처하기 위해 타이머를 설치했다”며 “매표소 주변뿐만 아니라 원강석굴 관광지 내부에도 있다”고 밝혔다.다만 이 직원은 “화장실을 오래 쓴다고 해서 중간에 쫓아내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타이머가 있다고 해서 5분, 10분 단위 등 시간제한을 두지는 않는다”고 말했다.원강석굴은 산시성 다퉁에 있는 중국 최대 석굴사원으로 45개의 석굴과 불상 5만 9000여 개로 이뤄졌다. 1500여 년 전 북위 시대에 만들어졌으며 200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그런데 이곳은 최근 들어 방문객들이 급증해 심각한 화장실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관광지는 지난해 입장권 판매 기준으로 관광객 300만 명이 방문해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2024.06.13 I 김민정 기자
오리온 '초코파이情'…'반 백 년 소비자 추억' 패키지에 담았다
  • 오리온 '초코파이情'…'반 백 년 소비자 추억' 패키지에 담았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오리온은 반 백 년 소비자들의 소중한 이야기를 패키지에 담은 ‘초코파이情(정)’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오리온은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초코파이에 대한 기억을 갖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초코파이와 얽힌 감동적인 이야기를 공모하는 소비자 소통 캠페인을 기획했으며 그 결과가 반영된 제품을 선보이고 나선 것이다.김쌍식씨 사연이 담긴 오리온 ‘초코파이情’.(사진=오리온)이번 캠페인은 5월 한 달 간 전국 각지에서 2000여건이 넘는 사연이 접수되면서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경남 남해군에서 행복베이커리를 운영하는 김쌍식씨는 어릴 적 형편이 어려웠을 때 동네 슈퍼 아주머니가 초코파이를 건네 주셨던 따뜻한 마음을 잊지 못해 5년째 ‘빵 나눔’을 실천하게 됐다는 사연을 전해왔다. 김씨는 아침 등굣길 배고픈 아이들에게 무료로 빵을 나눠주는 선행이 알려지면서 지난 2021년 ‘LG의인상’을 받고 TV 예능 ‘유퀴즈’에 출연하는 등 화제의 인물이다.또 대구 황시현씨는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밥은 안 드셔도 하루에 초코파이를 두 개씩 드셨었다며 매해 제사상에 초코파이를 올린다는 사연을, 경기도 유형하씨는 17년 전 남편이 초코파이를 건네며 ‘초코파이처럼 달콤하게 사랑하자’고 프러포즈한 스토리를 보냈다. 오리온은 이를 포함해 16명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들을 그림과 함께 초코파이 포장에 담았으며 오는 17일부터 전국 대형마트와 일반 슈퍼, 주요 온라인 채널 등에서 순차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편의점 한정판으로 선보인 레트로 패키지 4종도 반응이 뜨겁다. 1974년 첫 출시 때부터 1989년, 2006년, 그리고 현재까지 각각 당시 디자인을 재현한 제품으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레트로 초코파이 어디서 파는지 아시나요”, “옛날 디자인 보니 반갑네요”, “추억이 방울방울 저도 따라 살래요” 등 추억을 소환하는 후기들이 이어지며 수집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오리온 관계자는 “세대를 불문하고 전국 각지 소비자들의 열화와 같은 참여가 이어지면서 고객과 함께 축하하는 이벤트가 됐다”며 “초코파이와 얽힌 소중한 추억을 제품에 담고 가족, 지인들에게 선물할 수 있는 200개입 초대형 패키지도 증정하는 만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한편 소비자 사연을 공모하는 소비자 소통 캠페인은 다음달 14일까지 응모할 수 있다.
영풍 석포제련소, '안전점검의 날' 행사 개최
  • 영풍 석포제련소, '안전점검의 날' 행사 개최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영풍 석포제련소는 13일 대한산업안전협회와 합동으로 제련소 1공장 및 2공장 정문에서 ‘6월 안전점검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안전문화 정착 및 안전·보건 문화 개선을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대한산업안전협회 회원 및 제련소 임직원, 협력업체 임직원 등 30여명이 참여했다.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2시간가량 제련소 1공장과 2공장 정문에서 출근 및 근무 교대하는 제련소 및 협력업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안전 보호구 착용 등 ‘작업 안전 실천’을 강조하는 캠페인을 벌였다.13일 오전 경북 봉화군 석포면 ㈜영풍 석포제련소 1공장 정문 앞에서 열린 ‘6월 안전점검의 날’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출근길 임직원들에게 격려품을 나눠주며 ‘작업 안전 실천’을 당부하고 있다.최근 영남 일부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본격적인 여름철로 접어들고 올해는 평년보다 여름철 날씨가 더 더울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임직원들에게 ‘온열질환 예방 가이드’ 안내문과 함께 이온음료, 물티슈 등 격려품을 전달하며 온열질환 주의를 당부했다.이와 함께 작업자들이 전날 음주로 인해 숙취가 덜 깬 상태에서 조업을 하다가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불시 음주측정을 실시하고, 작업장 내 오토바이, 자전거, 킥보드 이용 시 헬멧 등 안전장구 착용 점검을 함께 진행했다.13일 오전 경북 봉화군 석포면 ㈜영풍 석포제련소 1공장 정문 앞에서 열린 ‘6월 안전점검의 날’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출근길 임직원들에게 격려품을 나눠주며 ‘작업 안전 실천’을 당부하고 있다.영풍 석포제련소는 앞서 올해 3월 대구고용노동청의 지도에 따라 ‘산재·사망사고 근절 특별 관리방안’을 마련하고 안전관리 시스템과 예산, 조직을 대대적으로 보강하는 등 현장 중심의 안전·보건 관리 강화에 나서고 있다.지난 11일에는 제련소장 주관으로 생산본부장, 관리본부장, 환경 및 안전담당 임원 및 팀장, 관련 협력업체장이 참여하는 현장 순회점검 및 TBM(작업 전 안전미팅) 지도를 실시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 및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노력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영풍 석포제련소 관계자는 “제련소 및 협력업체 전 임직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안전한 사업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안전·보건 관리 프로그램 및 캠페인을 시행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2024.06.13 I 하지나 기자
에어서울 비행기에서 정호영 셰프 명란크림·카레우동 맛본다
  • 에어서울 비행기에서 정호영 셰프 명란크림·카레우동 맛본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에어서울이 시그니처 기내식 ‘정호영 셰프 우동 기내식’ 2종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에어서울이 정호영 셰프와 협업해 선보인 신규 기내식 명란크림우동. (사진=에어서울)메뉴는 정호영 셰프가 운영하는 레스토랑 ‘우동 카덴’의 대표 인기 메뉴인 명란크림우동과 카레우동이다. 정호영 셰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일본 우동의 쫄깃한 식감을 기내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가격은 1만8000원으로, 오는 14일부터 항공편 출발 48시간 전까지 주문할 경우 인천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전 노선에서 맛볼 수 있다.에어서울은 지난해 5월 정 셰프와 협업해 항공사 최초로 우동 기내식을 선보인 바 있다. 여기에 신메뉴를 추가하고자 에어서울과 정 셰프는 지난 3월부터 수 차례 미팅을 진행하고 임직원 대상 시식회를 열며 레시피를 개선해 왔다.에어서울 관계자는 “항공사 간 기내식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신메뉴 개발에 오랜 기간 심혈을 기울였다”며 “많은 분들이 경험해 보실 수 있도록 다양한 연계 프로모션도 준비중”이라고 말했다.에어서울이 정호영 셰프와 협업해 선보인 신규 기내식 카레우동. (사진=에어서울)
2024.06.13 I 이다원 기자
랩지노믹스, OTD 폐암 동반진단 서비스 본격화
  • 랩지노믹스, OTD 폐암 동반진단 서비스 본격화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랩지노믹스(084650)가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 기반 오티디-렁(OTD, Omni Tumor Detect-Lung) 서비스를 본격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오티디-렁 서비스는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특화한 검사다. 타 암종에 비해 조직 획득이 어려운 폐암 환자로부터 작은 조직만으로도 2주 이내 정확한 결과를 신속하게 제공한다. 기존에 모든 암종에 진행되는 검사(고형암 레벨2) 대비 약 43% 의료비 절감 효과도 누릴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연간 2만건 이상 수행되는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반 고형암 검사는 지난 2017년 급여 등재된 이후 매년 평균 22% 수준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암 사망률 1위인 폐암에 대해 오티디-렁은 보건복지부의 선별급여 기준에 따라 본인부담률 50%를 적용받을 수 있다.김정주 랩지노믹스 대표이사는 “오티디-렁 서비스는 써모피셔의 온코마인 디엑스 타겟 테스트(Oncomine Dx Target Test) 패널을 사용한다”며 “기존 전암종을 타겟으로 하는 NGS 패널과 비교하면 절반의 검체로 신속한 검사가 가능하고, 국내 NGS 패널 중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검사로 신뢰성 높은 진단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오티디-렁 검사 건수는 초기 출시 이후 빠르게 늘어나고 있고, 국내 유수의 대학병원의 치료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다”며 “고형암 진단 서비스와 고형암 액체생검 등 다양한 암종에 대해 NGS 검사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환자 생존율을 높이고 암 정복까지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6.13 I 김응태 기자
아주의대 비대위, 의협 결의엔 찬성…휴진 참여의사는 저조
  • 아주의대 비대위, 의협 결의엔 찬성…휴진 참여의사는 저조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아주의대 교수들이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와 대한의사협회(의협)의 집단 진료거부 결의에 대해 찬성한다면서도, 휴진에 실제 참석하겠단 교수들은 절반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노진환 기자)아주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13일 ‘6/18 총궐기 설문에 대한 결과 발표’를 통해 “전의교협과 의협 결에 대한 지지를 물었을 때 찬성 85%로 전폭적인 지지를 보여줬다”며 “물론 현재 상황뿐 아니라 의사단체 지도부에 대한 우려가 크지만 현재 조직에 대한 지지를 보여주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하지만 정작 18일 집단 진료거부에 대해서는 절반만이 참여 의사를 내비쳤다. 아주의대 비대위에 따르면 총 203명의 교수가 참여한 설문에서 △휴진에 참여하겠다(56%) △시간이 촉박해 참여하기 어렵다(30%) △참여하지 않겠다(14%) 등으로 집계됐다.아주의대 비대위는 “이대로 진행된다면 의료계 전체의 고난에 더해 우리 학교의 높은 증원 비율로 인해 진료뿐 아니라 가르치는 사람으로서도 매우 힘든 고난이 2025년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지금의 몸부림이 의료계 전체의 재난에 대응하는 것이라면 내년부터는 이에 더해서 우리 학교에 특수한 재난에 대응해야 한다”며 “내주 전체교수회의를 통해 두 가지 재난에 대한 대응책이 확인되기를 기대한다”고 적었다.
2024.06.13 I 송승현 기자
에어프랑스, 파리 ‘샤를 드 골 공항’서 프리미엄 컨시어지 서비스
  • 에어프랑스, 파리 ‘샤를 드 골 공항’서 프리미엄 컨시어지 서비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에어프랑스가 파리 샤를 드 골 공항(Paris-Charles de Gaulle)에서 승객들에게 보다 편안하고 쾌적한 비행 경험을 제공하는 유료 컨시어지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샤를 드 골 공항에서만 이용 가능한 이 서비스는 전 세계에서 파리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을 위해 마련됐다. 좌석 등급과 관계없이 에어프랑스 혹은 코드셰어 항공편의 모든 승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에어프랑스 컨시어지 서비스.(사진=에어프랑스)샤를 드 골 공항 출발 승객은 전용 차량 픽업(공항 반경 40km 한정), 지정 체크인 카운터로 수하물을 운반해 주는 포터 서비스, 보안검색 및 출국심사 시 우대 통로 이용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라운지 이용 가능 승객에게는 컨시어지 직원이 직접 공항 라운지 및 탑승 게이트까지 안내해 편리함을 더한다.도착 승객의 경우 배정된 담당 직원이 우대 통로를 통해 수하물 수취 구역까지 신속한 이동을 도우며, 수하물을 찾은 후에는 프라이빗 이동 서비스를 위한 차량으로 안내된다. 일부 라운지 이용 가능 환승 승객에게도 공항 라운지 및 다음 항공편 탑승 게이트까지 안내 서비스가 지원된다.라운지 이용 권한이 없는 출발 및 환승 승객에게는 샤를 드 골 공항 내 에어프랑스 라운지 중 하나에 출입할 수 있도록 권한이 부여된다. 이외에도 탑승 게이트로 이동 시 직원이 함께 동행하며 맞춤형 지원을 선사한다.컨시어지 서비스는 불어 및 영어로 제공되며 에어프랑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출발 전날 오후 6시까지 예약 가능하다. 이와 관련 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샤를 드 골 공항 라운지.(사진=에어프랑스)
2024.06.13 I 박민 기자
與김용태, 전대 룰 개정 일침 “민심 20% 반영? 당원 100%와 똑같아”
  • 與김용태, 전대 룰 개정 일침 “민심 20% 반영? 당원 100%와 똑같아”
  • [이데일리 김기덕 이도영 기자]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13일 차기 전당대회에서 적용하는 경선 룰과 관련해 “국민여론조사 반영 비율 8대 2 또는 7대 3을 반영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데 이 비율의 취지가 올바르게 반영하기 위해 고려해야 할 부분이 있다”며 “여론조사 과정에서 일반 시민들의 응답률은 낮고, 당원 및 적극 지지층의 응답률은 매우 높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국민의힘 당헌당규 개정 특별위원회는 7월 말에 치러지는 전대에서 기존 당심 100%인 경선 룰을 수정해 민심 20% 또는 민심 30%를 반영하는 2가지 안을 의결했다. 이날 비대위에서는 2가지 방안 중 하나를 선택해 확정할 방침이다. 이후 당 상임전국위, 전국위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김 위원은 “지금 국민의힘은 당의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이끌어나갈 차기 당 지도부 구성을 위해 전대를 준비하고 있다”며 “특위가 제시한 당원 대 국민여론조사 반영비율 8대2 또는 7대3의 방안을 모두 존중한다”고 입을 뗐다. 김 위원은 현 조사 방식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당내 여론조사를 해도 당원이나 적극 지지층의 응답률은 매우 높기 때문에 당이 기획했던 20~30%를 반영하는 안은 국민여론수렴이라는 취지를 왜곡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아마 민심 반영 8대 2의 비율을 채택한다면 실제 전체 조사의 결과는 100% 당원 중심 선거와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일반여론조사 반영 비율을) 5대 5 또는 6대 4 비율을 적용했을 때 결과적으로 민심·당심 반영 비율이 7대 3 또는 8대 2 취지에 맞게 구성될 것이라는 추론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 위원은 현행 여론조사 방식의 의존한 경선 방식을 탈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존 전화 방식으로 진행하는 여론조사는 당원 여부를 묻는 질문은 있으나 강제 선택성은 없다는 이유도 한몫을 차지한다. 그는 “장기적으로 여론조사 의존방식에 당내 선거가 아닌 미국식 경선이나 공정하게 설계된 온라인 투표 등의 방향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엄태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오른쪽)과 김용태 비대위원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2024.06.13 I 김기덕 기자
'부안 지진' 밤사이 피해 신고 늘어…행안부 장관 방문
  • '부안 지진' 밤사이 피해 신고 늘어…행안부 장관 방문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전북 부안 지진으로 사찰 일부가 파손되는 등 국가 유산 피해가 6건 신고됐다. 아울러 시설 피해 신고는 밤사이 277건으로 늘어났다.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이 12일 오후 전북 부암 개암사를 방문해 지진으로 석가여래삼존불좌상(전북특별자치도 유형문화유산)에서 떨어진 보살상 보관 장식의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사진=국가유산청 제공)13일 행정안전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지진 발생에 따른 시설 피해는 277건이다. 전날 오후 11시 기준인 159건보다 118건 늘었다. 지역별 피해는 부안이 239건으로 가장 많았고 익산3, 군산4, 정읍19, 순창2, 고창5, 김제2, 전주2, 광주1건이다.유리창 깨짐과 벽 무너짐 등 시설물 파손이 대부분이었고 인명 피해는 집계되지 않았다. 국가 유산 피해도 있었다. 부안 내소사 대웅보전, 구암리 지석묘군, 개암사 석가여래삼존불상, 내소사 설선당과요사 등이 일부 파손됐다.지진은 전날 오전 8시26분쯤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 지역에서 규모 4.8로 발생했다.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큰 규모다. 이후 여진도 규모 0.6부터 3.1까지 총 17회 발생했다. 정부는 피해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는 한편 관계기관은 비상 근무 체계를 유지 중이다. 중대본 본부장인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이날 오전 지진 발생 지역을 현장 방문한다. 교육부, 국토부, 산림청 등도 함께 현장 점검에 나선다.
2024.06.13 I 최오현 기자
에어프랑스 전 승객 대상 '프리머엄 컨시어지 서비스' 도입
  • 에어프랑스 전 승객 대상 '프리머엄 컨시어지 서비스' 도입
  • 에어프랑스 파리 샤를 드 골 공항 라운지 (사진=에어프랑스)[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에어프랑스가 파리 샤를 드 골 공항에 프리미엄 컨시어지 서비스를 도입했다. 항공료 외에 별도 비용을 추가하면 전 세계에서 에어프랑스를 이용해 파리를 방문하는 여행객은 좌석 등급에 관계없이 누구나 컨시어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에어프랑스와 좌석을 공유하는 코드셰어 항공편 이용객도 서비스 대상에 포함된다. 샤를 드 골 공항에서 출발하는 승객은 항공사 컨시어지 서비스를 이용해 공항 반경 40㎞ 이내 전용 차량 픽업 서비스, 지정 체크인 카운터까지 수하물을 운반해주는 포터 서비스, 보안검색과 출국심사 시 우대 통로를 이용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컨시어지 직원이 직접 공항 라운지와 탑승 게이트까지 알려주는 안내 서비스도 제공한다. 다른 도시에서 파리로 도착하는 승객은 배정된 담당 직원이 우대 통로를 통해 수하물 수취 구역까지 신속한 이동을 도와주고 수하물을 찾은 후엔 프라이빗 이동 서비스를 위한 차량 안내까지 제공한다. 환승 승객에게도 컨시어지 직원이 공항 라운지 이용 정보를 비롯해 다음 항공편 일정과 게이트 등을 확인해 준다. 컨시어지 서비스는 프랑스어와 영어로 제공되며, 항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출발 하루 전 오후 6시까지 예약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항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2024.06.13 I 이선우 기자
뮤지컬 '마리 퀴리' 웨스트엔드 개막…英 언론·관객 호평
  • 뮤지컬 '마리 퀴리' 웨스트엔드 개막…英 언론·관객 호평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 최초로 영국 웨스트엔드에 진출한 뮤지컬 ‘마리 퀴리’가 현지에서 프리뷰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본 공연에 들어갔다.지난 8일 영국 런던 채링 크로스 시어터에서 개막한 뮤지컬 ‘마리 퀴리’ 웨스트엔드 공연 장면. (사진=라이브)공연제작사 라이브는 지난 8일 ‘마리 퀴리’의 영어 버전 프리미어가 런던 현지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런던의 유서 깊은 공연장 채링 크로스 시어터(Charing Cross Theatre)에서 정식 개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오는 7월 28일까지 이어진다.한국 창작뮤지컬이 뮤지컬 본고장인 영국 런던에서 현지 스태프와 배우들로 팀을 꾸려 장기 공연을 올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프리뷰 티켓부터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K뮤지컬과 ‘마리 퀴리’에 대한 현지 관객의 관심을 증명했다.개막 하루 전날 현지 언론을 대상으로 진행한 ‘프레스 나이트’ 행사에는 67개 매체 기자와 평론가가 참석해 웨스트엔드에 진출한 K뮤지컬 ‘마리 퀴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왓츠온스테이지(WhatsOnStage)는 “아시아에서 큰 성공을 거둔 뒤 영어로 초연한 ‘마리 퀴리’는 마리 퀴리의 업적을 과소평가하지 않으며 관객의 지성을 모독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지난 7일 영국 런던 채링 크로스 시어터에서 열린 뮤지컬 ‘마리 퀴리’ 프레스 나이트 행사 현장. (사진=라이브)이번 영어 버전 초연은 대본과 음악 외 무대 세트, 조명, 의상 등을 재창작한 논 레플리카(Non-Replica) 프로덕션이다. 리드 프로듀서인 강병원 라이브 대표 겸 프로듀서가 웨스트엔드 관객과 소통할 수 있도록 영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창작진으로 새로 팀을 꾸렸다. 천세은 작가와 최종윤 작곡가가 쓴 한국 공연을 바탕으로 영어 대본 번안 톰 램지, 음악감독 엠마 프레이저와 함께 현지화 작업을 거쳤다. 영국의 차세대 연출가로 떠오른 사라 메도우스가 연출로 합류했다.영국에서 주목받고 있는 실력파 배우들의 열연도 ‘마리 퀴리’ 영국 공연의 흥행을 견인하고 있다. 마리 스클로도프스카 퀴리 역에는 배우 에일사 데이비슨, 안느 코발스키 역에는 배우 크리시 비마, 피에르 퀴리 역에는 배우 토마스 조슬링, 루벤 뒤퐁 역에는 배우 리차드 믹 등이 캐스팅됐다. 타이틀롤을 맡은 에일사 데이비슨은 “차세대 스타답게 자신의 일에 몰두하고 자부심과 열정으로 가득 찬 여성을 훌륭하게 표현해 낸다”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현지 관객 반응도 긍정적이다. 영국의 대표 관객 리뷰 사이트 쇼 스코어 닷컴에서는 “뮤지컬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추천한다. 나는 ‘마리 퀴리’에 대해 알고 싶어서 봤는데, 만족스러운 관람이었다. 라이브 오케스트라도 훌륭했다” “아름다운 목소리와 훌륭한 밴드 연주를 통해 ‘마리 퀴리’에 대해 배우고 싶다면 추천한다” 등의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마리 퀴리’는 위대한 과학자로 꼽히는 마리 퀴리의 삶을 소재로 한 창작뮤지컬이다. 여성 이민자라는 사회적 편견 속에서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최초로 노벨상을 2회 수상한 과학자이자 한 인간이었던 마리 퀴리를 표현한다. 2021년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 연출상, 극본상, 음악상, 프로듀서상 등 5관왕을 수상했다.지난 8일 영국 런던 채링 크로스 시어터에서 개막한 뮤지컬 ‘마리 퀴리’ 웨스트엔드 공연 장면. (사진=라이브)
2024.06.13 I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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