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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신강림’ 종영까지 단 2화…마지막 관전포인트는?
- ‘여신강림’(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여신강림’이 종영까지 단 2화만을 남겨두고 있다. tvN 수목드라마 ‘여신강림’(연출 김상협, 극본 이시은, 기획 tvN,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본팩토리, 스튜디오N)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가 ‘화장’을 통해 여신이 된 주경과 남모를 상처를 간직한 수호가 만나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며 성장하는 자존감 회복 로맨틱 코미디. 삼각 로맨스와 캐릭터들의 성장 이야기를 중심으로, 단짠을 오가는 롤러코스터 전개가 펼쳐지며 결말을 더욱 궁금케 했다. 이에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여신강림’의 마지막 관전포인트를 짚어본다. ◇문가영, ‘차은우 or 황인엽’ 로맨스의 결말은?주경(문가영 분)과 수호(차은우 분), 서준(황인엽 분)의 삼각 로맨스 결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주경과 수호는 당당하게 공개연애를 시작했다. 이후 두 사람은 그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알콩달콩하게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으로 설렘을 폭발시켰다. 반면 서준은 애정을 키워가는 주경과 수호를 보며 주경을 짝사랑하는 마음을 접고자 했다. 그러나 14화 말미 수호가 자신의 아빠인 주헌(정준호 분)이 뇌출혈로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고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 데 이어, 주경과 서준이 함께 하는 2년 뒤 모습이 담겨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에 주경과 수호, 서준의 삼각로맨스가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관심이 쏠린다.◇문가영, 박유나와 우정 회복할 수 있을까?주경이 절친이었던 수진(박유나 분)과 우정을 회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주경은 수진을 믿고 민낯 비밀부터 수호와의 연애 사실까지 솔직하게 밝혔다. 하지만 수진은 자신의 학업 스트레스를 알고 위로해준 유일한 사람인 수호에게 우정 이상의 감정을 키워가고 있었고, 이윽고 주경을 향한 질투와 분노에 휩싸였다. 이에 수진은 주경의 과거 영상을 학교 대나무숲에 유포하며 관계를 무너뜨린 데 이어, 자신을 붙잡는 주경의 손을 뿌리친 채 교문을 나섰다. 그러나 이내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는 듯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 주저앉아 눈물을 쏟아내는 수진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수진이 혹독한 성장통을 극복하고 주경과 우정을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고조된다. ◇차은우, 父 정준호와 부자관계 회복하나?수호는 어릴 적부터 아빠 주헌에 대한 깊은 불신을 지닌 채 살아왔다. 엄마가 돌아가신 날 아빠 주헌이 다른 여자와 침실에 있는 것을 보게 됐던 것. 더욱이 수호는 1년 전 주헌의 스캔들을 막기 위해 절친 세연(강찬희 분)이 희생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하지만 주헌은 세연의 희생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고, 과거의 일 또한 오해였음이 드러났다. 이에 수호는 미국으로 향한 주헌에게 귀국 후 식사를 제안하며 마음의 문을 열었다. 그러나 주헌은 곧 뇌출혈로 쓰러졌고, 수호는 무너져 내리듯 눈물을 쏟아내 마음을 찢어지게 했다. 이에 수호가 2년간 아빠 주헌의 곁을 지키며 부자관계를 회복할 수 있었을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황인엽, 가수 데뷔하나?서준은 아이돌 연습생이었지만 1년 전 궁지에 몰린 세연을 보호해주지 않은 소속사에 대한 배반감에 가수에 대한 꿈을 접었다. 하지만 수호는 무대 위에서 더욱 반짝거리는 서준을 향해 “왜 노래 안하냐? 니가 노래 다시 했으면 좋겠어”라며 진심을 전했다. 더욱이 엔터테인먼트에 다니는 희경(임세미 분)이 인기 동영상 순위에 오른 서준의 버스킹 영상을 보고 찾아와 “노래 다시 하자”라고 제안하자, 서준은 수호의 말을 떠올리며 고민에 빠졌다. 이에 서준이 가수로 데뷔하게 될지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임세미-오의식 & 김민기-여주하, 로맨스 향방은?주경과 수호, 서준의 삼각 로맨스 외에도 희경과 준우(오의식 분), 주영(김민기 분)과 고운(여주하 분)의 로맨스에도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희경은 준우를 보고 첫 눈에 반해 저돌적으로 직진했고, 이후 연인으로 거듭난 두 사람은 강렬한 티키타카로 웃음과 설렘을 유발하고 있다. 특히 14화에서는 준우가 희경의 집에 입성해 사위 대접을 받으며 이미 한 가족이 된 듯한 분위기를 풍긴 바 있어, 상여자 ‘딸기’ 희경과 섬세남 ‘자몽’ 준우의 로맨스가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그런가 하면 고운은 주영의 끊임없는 구애에도 친구로서 챙길 뿐이었고, 주영은 제대로 고백하고 차이니 마음을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짝사랑을 끝내려 하고 있다. 이에 두 사람의 로맨스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관심이 모아진다.이처럼 주경과 수호, 서준의 예측할 수 없는 로맨스와 미소를 자아내는 캐릭터들의 성장 스토리 등으로 시청자들을 헤어나오지 못하게 만들고 있는 ‘여신강림’이 어떤 엔딩을 맞을지, 남은 2화에 관심이 더욱 증폭된다. 한편,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tvN 수목드라마 ‘여신강림’은 오는 3일 오후 10시 30분에 15화가 방송되며, 4일 16화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
- '여신강림' 황인엽, 2년 후 차은우 대신 문가영 곁 지켜…엇갈린 로맨스
- (사진=tvN ‘여신강림’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여신강림’ 문가영이 차은우와 아픈 이별을 겪은 가운데, 2년 뒤 황인엽이 그의 곁을 지켜 엇갈린 삼각관계 로맨스를 예고했다.28일 저녁 방송된 ‘여신강림’(극본 이시은/연출 김상협) 14화에는 의도치 않은 이별을 겪는 임주경(문가영 분)과 이수호(차은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이수호와 공개 연애를 시작한 임주경은 “앞으로는 날 좋아해주는 사람들의 말만 믿을 거다. 더 이상 도망치거나 숨지 않을 거다”고 했다. 강수진은 “이런 식으로 관심받고 싶었냐. 이수호가 있으니 용기가 나냐”며 조롱했다. 그러나 이때 최수아(강민아 분)이 등장, “질투나서 그런 거라고 이해해보려 했다. 먼저 사과하길 기다렸다. 근데 너 이런 애였냐”고 했다. 이수호 역시 강수진에게 “너 무슨 일 있냐. 이런 애 아니었지 않냐”고 했지만, 강수진은 “나한테 상관하지 마라”고 했다. 임주경은 최수아를 쫓아가 “나랑 친구 안 해줄까 봐 말 못 했다”고 했고, 최수아는 “날 뭘로 봤냐. 베프로 생각하긴 한 거냐”며 울음을 터뜨리며 화해했다. 한편 한고운(여주하 분)에게 차인 임주영(김민기 분)은 한서준(황인엽 분)에게 “해본 만큼 다 해보면 후회없다. 제대로 한번 고백하고 차이고 나니까 마음 정리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조언했고, 이에 한서준은 고백을 고민했다. 최수아와 놀러 나간 임주경은 괴롭힘당하는 주혜민(오유진 분)을 구했고, 박새미(전혜원 분)과도 맞붙으며 트라우마를 극복했다.임주경은 또 홍현숙(장혜진 분)의 지지 속에서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되기 위해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했다. 언니 임희경(임세미 분)은 부모님을 도와 사기꾼을 잡는 데 성공했지만, 한준우(오의식 분)와의 사이를 들키고 말았다. 한준우는 가족의 일원으로 인정받았다. 한서준은 이수호와의 내기에 진 벌칙으로 버스킹을 했다. 이수호는 “네가 노래를 다시 했으면 좋겠다. 세연이도 그러길 바랄 거다”라고 했다. 한서준은 “무슨 소원 빌려고 그랬냐”는 질문에 “임주경한테 고백해도 되냐고 허락받으려 했다. 확 차이고 마음 접으려 했다”고 했다. 임주경은 이수호와 바다 여행을 약속했다. 강수진은 배신 사실을 들켰고, 임주경은 도망치는 강수진에게 “나한테 조금도 안 미안하냐. 그래도 난 너랑 이렇게 되는 거 싫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손 내밀어보려고. 나중에 후회하기 싫어서. 수진아 우리 이러지 말자”고 했다. 그러나 강수진은 “내가 네 손을 잡을 거 같냐. 너랑 내가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 거라고 믿는 거냐고”라며 뿌리쳤고, 눈물을 흘렸다. 소원권으로 임주경을 불러낸 한서준은 “좋아하는 애가 있는데 마음 접으려고 한다. 남자친구 있는 애다”며 연애 상담을 빙자해 고백했다. 이어 “대체 어떤 애길래 네가 짝사랑을 다 하냐”며 눈치채지 못하는 임주경의 모습에 한서준은 애써 마음을 접었다. 임희경은 한서준을 찾아가 다시 노래하자고 제안했다. 이수호는 임주경과 여행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나 수호가 핸드폰을 두고 온 사이 이주헌(정준호 분)이 뇌출혈로 쓰러졌고, 한서준은 연락받지 않는 이수호를 직접 찾아와 아버지 소식을 알렸다. 이에 미국으로 떠난 이수호는 돌아오지 않았고, 2년 뒤 임주경 곁에 있는 사람은 한서준이었다.
- '여신강림' 차은우·황인엽, 절친 죽음 둘러싼 오해 풀었다
- ‘여신강림’(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여신강림’ 차은우와 황인엽이 절친 강찬희의 죽음에 대한 깊은 오해를 풀고 우정을 회복해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동시에 문가영이 차은우의 아픔을 보듬으며 애틋하게 입을 맞추는 엔딩이 그려져 안방극장에 먹먹한 여운을 전파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여신강림’(연출 김상협, 극본 이시은, 기획 tvN,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본팩토리, 스튜디오N) 11화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3%, 최고 4.7%,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9%, 최고 4.2%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2.6%, 최고 2.9%, 전국 평균 3.0%, 최고 3.2%를 차지했으며 전국 기준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1위를 기록했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11화에서는 절친이었던 정세연(강찬희 분)의 죽음이 자신의 탓이라고 생각하고 지내온 이수호(차은우 분)와, 뒤늦게 수호의 속앓이를 알게 돼 가슴 아파하는 한서준(황인엽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수호는 교통사고로 입원한 후에도 자신의 아빠 주헌(정준호 분)의 스캔들을 막기 위해 세연이 희생되었다는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하지만 아버지 주헌은 1년 전 스캔들로 인해 세연이 희생되었다는 것을 전혀 몰랐던 상황. 이에 주헌은 수호에게 모든 진실을 털어놓았지만, 수호는 “몰랐다고 해버리면 되는 거예요? 저는 세연이 마지막 전화를 못 받아줘서 세연이가 그런 선택을 한 거 같아서 얼마나 괴롭고 힘들었는지 아세요? 근데 그 모든 시작이 아빠였던 거 잖아요”라며 분노를 토해냈고 결국 공황 발작까지 일으켰다.이후 수호와 서준은 깊은 오해를 풀고 우정을 회복해갔다. 특히 서준은 혼자 속앓이를 하다 공황장애까지 온 수호를 본 뒤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더욱이 수호가 “나 때문에 죽은 거 맞다고 생각했어. 내가 전화만 받았으면 막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라며 그간의 심정을 밝히자, 서준은 “너 내내 그런 마음으로 지냈던 거냐”라며 수호의 마음도 모른 채 쏘아붙였던 지난 날을 후회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그런가 하면 갈등을 딛고 더욱 달달해진 주경(문가영 분)과 수호의 모습이 설렘을 유발했다. 주경은 고민 끝에 수진(박유나 분)에게 수호와의 비밀 연애를 고백했고, 이후 주경과 수호는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진짜 연인이 되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 가운데 아빠 주헌이 세연의 유작곡을 표절했다는 사실을 직접 밝히며 연예계 은퇴를 선언하자 수호의 마음은 한층 무거워졌다. 이에 주경은 “안아주려고 왔어”라며 수호를 찾아갔고, 두 사람은 서로를 품에 안은 채 눈물을 떨궈 보는 이들까지 울컥하게 만들었다. 이윽고 주경은 위로하듯 수호에 입을 맞췄다. 하지만 이때 주경과 수호의 입맞춤을 보게 된 수진의 싸늘하게 식은 눈빛이 포착돼, 수진이 주경과 수호의 관계에 변수로 작용할지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tvN 수목드라마 ‘여신강림’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가 ‘화장’을 통해 여신이 된 주경과 남모를 상처를 간직한 수호가 만나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며 성장하는 자존감 회복 로맨틱 코미디로,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21일 오후 10시 30분에 12화가 방송된다.
- '더 먹고 가' 신현준 "아내, 아버지와 기적의 1년 선사해 줘" 눈물
- (사진=MBN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신현준이 돌아가신 아버지와의 추억과 아내에 대한 고마움으로 눈물을 쏟으며,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17일 방송된 MBN 푸드멘터리 예능 ‘더 먹고 가(家)’ 11회에서는 매서운 한파를 뚫고 평창동 산꼭대기집을 방문한 신현준과 임지호-강호동-황제성의 특별한 하루가 펼쳐졌다. 신현준은 환한 미소로 등장하며 ‘절친’ 강호동과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쓸데없는 소리를 하는 데 세계 챔피언”이라는 강호동의 소개에 신현준은 “영화계에서 연기 못하는 배우 2위”라고 맞받아친 뒤, “1위는 정준호, 3위는 박중훈”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시작부터 폭소를 유발했다.그 사이 임지호는 ‘더 먹고 가’ 공식 일꾼으로 묵묵히 일해 온 막내 황제성을 위한 칭찬 밥상을 차리기 시작했고, 강호동과 신현준은 황제성을 위한 ‘깜짝 카메라’를 기획했다. 신현준이 황제성 대신 임지호의 수제자 자리를 꿰차는 연기를 하기로 한 것. 황제성은 토종닭을 활용한 밥과 조림, 신현준이 공수한 대게찜이 차려진 칭찬밥상에도 불구하고 신현준의 신들린 연기(?)에 당황하다, ‘몰카’임이 밝혀지자 안도의 한숨과 함께 칭찬 밥상을 마음껏 누렸다. 신현준과 강호동 또한 “눈물 나는 맛”이라며 맛있게 식사를 함께 했다.점심을 먹은 후 신현준과 강호동은 겨울 텃밭을 꾸미기 위한 ‘미니 비닐하우스’ 제작에 돌입했다. 커팅식을 끝낸 뒤 신현준은 강호동에게 공백기에 관한 속마음을 전했다. “21세에 데뷔 후 한 번도 쉰 적이 없었다”는 신현준은 “갑자기 집에 혼자 있게 되니까 아내가 불안했는지 마트에 갈 때도 데리고 다녔다”고 털어놨다. “큰 아이는 아빠가 힘든 걸 아는지 나를 따뜻하게 안아줬다”며 “아이가 가장 큰 행복이다, 내 나이에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미소지었다.날이 어둑해지고 신현준을 위한 ‘칭찬 밥상’ 시간이 돌아왔다. 마당에 천막을 설치해 ‘산꼭대기 집 포장마차’가 완성됐고, 신현준과 임지호-강호동-황제성은 손으로 일일이 빻아 만든 각종 어묵과 해산물&해초 밥상을 만끽했다. 뜨끈한 국물이 모두의 마음을 녹인 가운데, 2부에 걸친 ‘해물 정찬’을 즐긴 신현준은 조심스럽게 가슴 속 깊은 이야기를 꺼내놨다.신현준은 “아버지가 7년 가까이 병상에 있었는데, 어느 날 병원에서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했다. 미국에 있던 여자친구를 다급히 불러 아버지를 소개해 드렸다”며 “지금의 아내인 여자친구가 도착해 아버지를 부르자, 의식이 돌아오신 아버지께서 미소지으셨다. 꿈을 꾸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뒤이어 “바로 혼인 신고를 한 뒤 아내가 신혼집에 병상을 만들어 아버지를 모셨는데, 그 이후로 1년을 더 사시고 돌아가셨다”면서 “아내는 나에게 아버지와의 기적 같은 1년을 선물해준 여자”라고 고백한 뒤,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제작자로서 영광스런 영화상의 주인공이 된 비하인드 스토리도 전했다. “직접 기획-제작을 한 영화 ‘미스터 주’가 싱가포르 2020 AACA 어워즈에서 베스트 코미디 작품상을 받았다”며 “수상 순간 아내와 ‘격한 리액션’을 하는 모습이 영화제 홈페이지 홍보 영상으로 사용되기도 했다”고 밝혀 기분 좋은 웃음을 안긴 것.신현준은 “1999년부터 영화사 대표였는데, 본명을 쓰지 않고 일해 왔다. ‘비천무’를 시작으로 ‘블루’, ‘맨발의 기봉이’가 직접 참여한 작품”이라며 “내 이름을 걸고 시작했다면 배우로도 제작자로서도 일찍 없어졌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강호동-황제성은 “감독으로 전직한 박중훈의 영화에 투자할 계획이 있느냐”고 질문했고, 신현준은 “중훈 형은 나에게 키다리 아저 같은 분”이라면서도 “거절하겠다”고 칼답을 내놔 대폭소를 안겼다.본업인 ‘배우’를 넘어 제작자로서의 삶과 ‘아빠’로서의 마음가짐까지, 신현준의 다양한 이야기가 꽁꽁 언 추위를 녹이는 따뜻함을 자아낸 한 회였다. 시청자들은 “밝은 모습으로 ‘임강황 하우스’를 찾아와줘서 반가웠어요”, “아버지를 1년 동안 모신 아내 분의 이야기에 ‘찐’ 감동 받았습니다” “한파에 즉석 오픈한 ‘산꼭대기집 포차’! 방송 내내 침이 고였네요”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임지호-강호동-황제성의 힐링 푸드멘터리 예능 MBN ‘더 먹고 가’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20분 방송한다.
- '여신강림' 박유나, 문가영 도발하며 흑화…차은우x황인엽 교통사고 [종합]
- (사진= tvN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여신강림’ 차은우와 문가영 커플의 관계가 박유나와 황인엽의 짝사랑 공세로 적신호가 켜진 가운데, 차은우와 황인엽이 함께 교통 사고를 당하는 위기에 빠졌다. 14일 밤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여신강림’에서는 임주경(문가영 분)과 이수호(차은우 분) 관계가 흔들리는 모습들이 전파를 탔다.임주경과 이수호는 집 데이트를 즐기다가 임주경의 아빠 임재필(박호산 분)에게 들키고 말았다. 임재필은 두 사람을 피해 테이블 밑에 숨어있다가, 이수호가 입 맞추려는 여자친구가 딸 임주경이라는 사실을 알고 불쑥 튀어나온 것. 당황한 임주경은 임재필을 냄비로 친 후에야 그가 아버지라는 사실을 알았다.임재필은 임주경에게 “혼자 사는 남자 집에 들어가면 어떻게 하냐”라며 다그쳤고 임주경은 “몰라. 아빠 때문에 못 살아”라고 말했다. 임재필은 “엄마한테 내가 수호 집에 빌붙었던 것 말하지 마”라고 딜을 시작했고,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은 임주경은 자신의 연애 사실도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하며 딜이 성사됐다. 임주영은 강수진(박유나 분)에게 이수호와의 비밀 연애 사실을 밝히려고 했다. 강수진을 만나 “너에게 할말있다”라고 운을 뗐지만, 임주경의 속내를 눈치 챈 강수진은 “사실 아빠가 화나면 날 때려. 잘 숨겼다고 생각했는데 이수호가 다 알고 있더라. 나 이수호 좋아해. 네가 내 베프니까 답답해서 말하는 거야”라고 먼저 선수쳤다. 임주경은 크게 당황했지만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강수진은 또 임주경에게 이수호에게 최근 크게 도움받은 적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래서 선물을 주겠다고 준비하며 “고백해볼까. 너는 나 응원해 줄 거지”라고 도발했다.한편 여전히 임주경을 좋아하는 한서준(황인엽 분)는 함께 아르바이트를 하는 임주경이 머리를 묶고 일에 집중하는 모습만 봐도 설렘을 느꼈다. 또 임주경의 표정을 예리하게 읽고 “이수호와 무슨 일 있었어?”라고 묻는 세심한 모습도 보였다. 임주경은 답답했던 찰나, 귀가하는 길 한서준에게 “넌 친한 친구와 한 여자 좋아해 본 적 있어?”라고 물었다. 그리고 자신의 지인 이야기라고 꾸미며 자신과 강수진, 이수호의 삼각관계를 설명했다. 한서준은 “사랑이 영원하냐. 여자관계가 복잡한 놈이랑 헤어져야지”라고 조언하면서도 “걱정 마. 이수호는 너 걱정하게 할 놈 아니야”라고 어루만졌다.한서준은 임수경 집 근처까지 함께 갔다가 임주경 어머니 홍현숙(장혜진 분)을 마주쳤다. 홍현숙은 한서준과 반갑게 인사한 후 집으로 초대했다. 그런데 임주경 집에 이수호가 있었고 임주경은 깜짝 놀랐다. 임재필(박호산 분)이 이수호를 마주친 후 집으로 초대한 거였다. 이수호는 임주경에게 “어떻게 같이 들어와?”라고 물으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이수호와 한서준은 임주경 가족이 만두 빚는 일을 돕기 시작했다. 홍현숙은 두 사람에게 “만두를 더 잘 빚는 사람”이라며 승부욕에 붙을 붙였고, 이수호와 한서준은 꽤 진지한 자세로 만두를 빚기 시작했다. 결과는 한서준의 승이었다. 이후 임주경은 이수호에게 자신이 한서준과 아르바이트를 하게 돼 함께 귀가하게 됐다고 이실직고하며 오해를 풀었다.얼마 후 학교가 발칵 뒤집어졌다. 임주영과 한서준이 비밀 연애 중이라는 엉뚱한 소문이 퍼진 것. 임주경과 한서준은 반 아이들을 향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지만 모두 안 믿는 눈치였다. 또한 강수진은 임주경에게 “친구지만 좋아질 수 있지”라며 한서준과 사귀라고 거들었다. 그러면서 자신은 이수호와 약속 있다는 정보도 흘렸다.한편 이수호는 이 괴소문에 불쾌해했다. 왜 자꾸 임주경이 한서준과 엮이는 건지 물음표를 보인 것. 이에 임주경도 이수호와 강수진 관계를 언급하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얼마 후 이수호는 임주경이 아르바이트하는 카페를 찾아, “그날은 대타였다면서 오늘도 나와있네”라며 화를 냈다. 그리고 모두에게 연애 사실을 밝히자고 이야기했다. 임주경이 난처해하자 이수호는 한서준과 엮이는 것 싫다며 아르바이트도 그만두라고 권했다. 감정이 격해진 두 사람은 협의점 없이 헤어졌다.이수호는 자신의 아버지인 무브엔터테인먼트 대표 이주헌(정준호 분)이 노래 표절에 가담한 걸 알고 충격에 휩싸였다. 이수호는 어디론가 넋을 놓고 향했고, 이를 한서준이 발견했다. 한서준은 이수호가 차에 치일 뻔하자 그를 감쌌고 함께 사고를 당했다.한편 ‘여신강림’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 더체크, 웰컴페이먼츠와 전략적 업무 협약 체결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사업자 맞춤형 무료 플랫폼 ㈜더체크(대표 이준우, 김채민)는 IT 금융결제 전문기업 ㈜월컴페이먼츠(대표 김기현)와 오픈뱅킹 서비스와 선불포인트 연동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도모하는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사진=더체크 제공)더체크는 올해 4월 론칭 이후 현재 16만 명이 넘는 가입자를 확보하는 등 사업자 전용 서비스 플랫폼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웰컴페이먼츠는 2017년 7월 설립된 IT 금융결제 전문 기업으로, 전자결제 서비스와 IT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빠르게 변하는 시장 변화에 앞서 온·오프라인 통합 결제 서비스, 에스크로, 현금영수증 등 우수한 인재와 풍부한 실무경험을 갖춘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인터넷 통합 금융사업을 이끌어가는 업체다.지난 10일 더체크타워 8층 회의실에서 진행된 양사의 업무협약식에는 더체크 정준호 의장과 김채민 대표, 이준호 대표, 김명찬 리더를 비롯한 더체크 주요 임직원과 웰컴페이먼츠 주요 임직원이 참석했다.양사는 매출 앱 서비스 개선을 위한 오픈뱅킹 서비스와 선불포인트 서비스 연동 및 비즈니스 확대에 이르기까지 상호 간 최대 협력하기로 했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더체크 가입자 가맹점을 대상으로 웰컴페이먼츠의 오픈뱅킹, 선불포인트 서비스를 우선 연동하는 한편, 이와 관련한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서비스 개발, 후속 조치를 철저히 시행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더체크 관계자는 “더체크 서비스를 이용하는 가입자와 가맹점들에게 보다 다양한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사업자들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 '맛남' 백종원 또 '완판 신화'…보성 쪽파 1000박스 30초 만에 매진
- (사진=SBS ‘맛남의 광장’)[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맛남의 광장’ 백종원이 만능 파기름 라이브 방송을 통해 쪽파 천박스를 30초만에 매진 시키며 또 한 번 ‘완판 신화’를 썼다. 지난 3일 저녁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맛남의 광장’에서는 백종원과 농벤져스 멤버들, 에이프릴 나은과 태민이 쪽파 판매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장면들이 전파를 탔다.앞서 보성 쪽파 농가들은 쪽파를 수확해 오히려 운송비를 주고 보낼 정도로 어려운 상황을 토로하며 젊은 사람들이 쪽파를 많이 소비할만한 레시피를 ‘맛남의 광장’ 측에 요청했다. 이에 백종원은 라이브 방송 전 백야식당을 열고 파김치 된장찌개, 쪽파 꼬막무침, 훈제오리 쪽파볶음 등 메뉴드로 쪽파정식을 개발했다. 이어 쪽파 라이브 방송에서는 쪽파 천박스를 직접 판매하며 다른 쪽파 관련 레시피들을 공개하기로 했다. 그 중 백미는 만능 파기름.백종원은 “파 기름이 두 가지가 있다. 대파로 만들어 볶을 때 바로 쓰는 것. 요즘 젊은 분들은 만능이라는 말이 들어가면 좋아한다. 한 번 만들어 냉장고에 두면 든든할 수 있는”이라며 쪽파로 만능 파기름 방송을 준비했다. 라이브 방송에서 보여줄 쪽파 레시피 메뉴로는 만능 쪽파기름, 비빔밥, 라면3종, 해물파전, 쪽파김치와 한돈이 선택됐다. 이에 샤이니 태민과 에이프릴 나은이 백종원 아들 딸 느낌으로 요리를 돕기로 했다. 이날 준비된 쪽파 천 박스 물량을 본 농벤져스는 “안 팔릴까 걱정”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이에 제작진은 “안 팔리면 정준호에게 전화하자”며 키다리 아저씨 정준호를 언급했다. 하지만 이들의 걱정은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 라이브 방송이 시작되자마자 30초 만에 쪽파 천박스가 매진된 것. 농벤져스가 오프닝 인사를 하는 사이 쪽파가 매진되자 제작진이 더 당황했다. 이날 판매된 쪽파 박스는 1kg 8400원(쪽파 5천원+포장비 400원+배송비 3천원)에 백종원표 만능 쪽파요리 레시피로 구성됐다. 백종원은 완판에 감사하며 쪽파기름부터 만들기 시작했다. 쪽파가 살짝 탈 정도로 튀겨낸 뒤 설탕과 간장, 굴소스로 완성시키는 레시피였다. 백종원은 “기름 떠있고 간장이잖아? 싶으면 다 된 거다. 투명한 병에 보관해서 두고두고 먹으면 된다. 첫 번째 먹을 음식은 밥이다. 중국요리에 파기름 볶음면 총유반면이 있다. 우리는 밥을 많이 먹으니까 밥에 비벼먹는 걸 보여 드리겠다”며 파기름을 이용한 비빔밥, 짜장라면, 일반라면을 차례로 만들었다.파기름 비빔밥을 맛본 태민은 “장조림 버터 비빔밥, 버터맛 난다”고 평했다. 짜장라면은 스프를 덜 넣고 파기름을 넣는 것이 포인트. 일반 라면은 국물이 많아서 싱거운 상태에 파기름을 고명처럼 잘라 올리면 됐다. 백종원은 “이거 때문에 짜장라면 더 먹게 될 거다. 파기름이 들어가면 풍미가 어마어마하다”고 말했다. 여기에 파전과 양념장, 파김치와 한돈 먹방이 펼쳐지며 젊은 층에도 확실히 어필할 수 있는 쪽파 레시피가 대방출 장기적인 쪽파 소비에도 희망을 보였다. 이후 이날 방송 말미에는 ‘맛남의 광장’ 1주년 기념으로 첫 만남이 양미리를 다시 만나며 프로미스 나인 장규리와 노지선이 함께 했다.
- [르포]文 스마트항만 가보니…“일석삼조 꿈의 항만 만들 것”
- [부산·경남 창원=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이곳이 다 완성되면 부산항·신항에서 처리하는 연간 컨테이너가 4161만7000개에 달할 것입니다. 처리하는 물동량이 지금보다 2배나 많아지는 것입니다. 지금은 자갈밭이지만 5년, 10년 뒤 오시면 천지개벽한 꿈의 항만을 보게 될 것입니다.”이데일리 취재진이 이형하 부산항만공사 스마트항만실장 설명을 들으며 진해신항(부산항 제2신항) 공사 현장을 걸어가고 있다. 왼쪽은 준설토로 바다를 매립한 것이고 오른쪽은 매립 작업이 진행 중인 곳이다. 이데일리 DB2030년에 국내 최초 완전자동화 항만인 스마트항만이 도입되는 진해신항(부산항 제2신항) 공사 현장을 상공에서 바라본 모습. 왼쪽은 준설토로 바다를 매립한 모습이다. 경남도 제공◇“지금은 자갈밭, 10년내 꿈의 항만 선보일 것”이형하 부산항만공사 스마트항만실장은 부산 가덕도 인근의 스마트항만 부지를 보고 이렇게 말했다. 스마트항만은 하역·이송·보관·반출의 항만운영 등 전단계를 인공기능(AI)으로 처리하는 무인 자동화 항만이다. 해양수산부, 부산항만공사는 2030년까지 진해신항(부산항 제2신항) 등에 국내 최초로 스마트항만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완성까지 10년이나 남았지만 공사는 벌써 한창이다. 경남 창원시 진해구 소재 진해신항 부지에서는 포클레인, 트럭으로 바다를 메우는 준설 작업이 진행 중이다. 스마트항만 도입을 추진 중인 인근 부산항 신항 2-6단계는 지반을 다지는 공사가 진행 중이어서, 진해신항보다 더 빨리 준공될 예정이다. 준공되면 32만평(105만7851㎡)에 달하는 항만이 생겨난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8년 3월16일 부산항 신항을 방문해 당시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현 국회 사무총장)과 함께 자동화 컨테이너터미널 모형을 둘러봤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자동화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피할 수 없는 추세이고 세계적 경쟁을 하게 되는데 한편으로는 일자리가 줄지 않냐는 걱정도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가 찾은 스마트항만 부지인 진해신항(부산항 제2신항)과 스마트항만을 검토 중인 부산항 신항 2-6단계, 국내 최초로 반자동화 항만을 도입한 부산항 신항 4부두가 가덕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 부산항만공사 제공스마트항만은 부산항을 세계 최고의 동북아 물류허브로 만들겠다는 구상에서 시작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8년 3월16일 부산을 찾아 “스마트항만을 연계한 4차산업혁명 시대의 세계적인 항만 모델을 우리가 선도하자”고 말했다. 이후 올해 7월 발표된 한국판 뉴딜에도 포함됐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자동화·지능화된 최첨단 항만을 만들어 세계 최고의 물류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게 정부의 목표다. 항만·해운업계에서는 스마트항만이 도입되면 반자동화에 비해 물류 경쟁력이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도입돼 있는 반자동화가 업그레이드돼 완전자동화 방식의 스마트항만이 되면 생산성도 높아진다. 반자동화는 하역·이송·보관·반출 과정에서 일부는 크레인·트럭 운전사가, 나머지는 무인 자동화로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국내 최초로 반자동화가 도입된 부산항 신항 4부두를 운영하는 HPNT의 김진우 기술본부장(상무)은 “예전에는 야간에 기사가 올라가서 운전하고 고장이 나면 수리했는데 반자동이 되니 기계가 24시간 동안 웬만한 일은 스스로 빠르게 해결한다”며 “연간 240만개 컨테이너를 처리하면서 졸음운전이나 부주의도 없어져 안전 사고도 줄었다”고 말했다. ◇항만 자동화 도입하니 女 일자리 ↑HPNT 항만운영팀 리모트콘트롤센터(RCC) 직원이 트럭에 컨테이너를 싣고 있다. 이데일리 DBHPNT 항만운영팀 리모트콘트롤센터(RCC) 직원이 트럭에 컨테이너를 올려 놓자, 트럭이 부산항 신항 4부두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데일리 DB국내 최초로 반자동화가 도입된 부산항 신항 4부두를 운영하는 HPNT 운영 체계. 리모트콘트롤센터(RCC)에서 원격조정을 통해 항만운영을 통제한다. HPNT 제공직장 분위기도 바뀌었다. 수동으로 작업할 때는 남성 직원이 대부분이었다. 반자동 시스템이 도입돼 실내에서 원격조정이 가능해지자 여성 직원이 대거 늘었다. HPNT는 여직원 23명이 전체 야드 크레인 38개를 원격조정하고 있다. 여성들이 정교하고 섬세함이 필요한 원격 운영에서 두각을 보인다는 게 HPNT측 설명이다. HPNT 항만운영팀 리모트콘트롤센터(RCC) 김민지 반장은 “항만은 장년층이나 남성들이 일하는 곳으로 많이 생각할 텐데, 대부분 업무가 전산으로 바뀌면서 여성이 늘고 연령대도 다양해졌다”며 “지난 10년간 안전하게 항만에서 일했다. 근무 시간을 정확히 지켜 퇴근한다는 점에서 육아 부담이 큰 기혼 여성에게 추천하고 싶은 직장”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스마트항만이 정착되면 이처럼 ‘경쟁력 있는 항만’, ‘안전한 일터’, ‘청년·여성을 위한 직장’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네덜란드 로테르담항, 중국 청도·샤먼·양산항에서도 완전 자동화 방식의 스마트항만 도입 이후 청년 일자리가 늘어나는 등 항만 이미지가 달라졌다. 정준호 해수부 스마트해상물류추진단장(서기관)은 “유럽, 중국 등에서는 완전자동화 항만이 이미 도입됐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스마트항만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며 “스마트항만 도입을 대기 시간이 줄어 물류 비용이 절감되는 등 효율성이 좋아지고, 자동화에 따라 안전사고도 급감할 것이다. 여성의 섬세한 손길이 필요한 직장으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항만, 경쟁력·일자리 함께 살려야” 다만 일자리가 대폭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완전 자동화 방식의 스마트항만이 확산될수록 인력 감소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항만 자동화과정에서 필요한 장비와 시스템도 중국 등 외국산이 많아 스마트항만 도입이 ‘외국 기업 배불리기’가 될 것이란 우려도 있다. 김명렬 부산항운노조 쟁의1부 부장은 “4차 산업혁명 추세, 안전하고 더 나은 근무환경 등을 고려할 때 스마트항만 도입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면서도 “부산의 일자리가 줄어 실직 우려가 크다. 시기·속도조절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여성 최초 조선공학 박사인 이연승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물류 이동을 최적화하는 항만 시스템은 해외에서 이미 도입돼 확산중인 만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우리도 도입할 수밖에 없다”며 “항만 물류 경쟁력을 높이고 기존 일자리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를 줄이는 조화로운 묘책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출처=해양수산부, 항만업계, 항운노조]※본 기획물은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 오케이걸 "3040 저력 보여줄 것…'악플' 신경 안 써요"[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3040 걸그룹의 저력을 보여주겠다.” 최근 이데일리와 만난 신인 걸그룹 오케이걸 멤버들은 활동 각오를 묻자 이같이 입을 모았다. 오케이걸은 샤인승희(홍승희), 비니(선호빈), 아영(조아영), 지혜(김지혜), 우린G(지우린) 등 3040 멤버 다섯이 뭉쳐 결성한 팀이다. 이들은 지난달 타이틀곡 ‘몰라 몰라’와 수록곡 ‘오케이’(Okay)가 담긴 첫 싱글을 내고 정식 활동을 시작했다. 현 가요계에서 보기 드문 3040 걸그룹이 꾸려지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건 팀의 리더이자 프로듀서를 맡은 샤인승희다. MBC 공채 탤런트 출신인 샤인승희는 연기자, 모델, 방송 MC 등 다채로운 분야에서 활동하며 인연을 맺은 멤버들을 직접 설득해 한 데 불러모았다.“오랜 시간 활동했지만 빛을 보지 못했던 친구들과 함께 힘을 합쳐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었어요. 3040 그룹도 아이돌처럼 춤을 추고 노래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기도 했고요. 나이 때문에 꿈을 포기하려는 분들에게 희망과 긍정 에너지를 드리자는 의미에서 팀명은 오케이걸로 정했죠.” (샤인승희)샤인승희의 제안을 받아들여 오케이걸 멤버가 된 이들의 면면도 예사롭지 않다. 우선 비니는 KBS 공채 탤런트 출신으로 레이디티, 엠싸이코걸스 멤버로 활동한 바 있다. “이전에도 여러 그룹으로 활동한 적이 있어서 또 새로운 그룹을 할 생각이 없었어요. 그런데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자’ ‘후회 없이 활동해보자’는 승희 언니의 말에 마음이 움직였죠.” (비니)아영은 오로라 멤버와 솔로 가수로 활동하며 노래실력을 검증받은 바 있다. “13년간 트롯 가수로 활동하면서 몸도 마음도 지쳐있었어요. 언젠가부터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는 것 같아서 가수 활동을 그만둘까 고민하던 시기에 오케이걸 멤버들을 만나게 됐죠. 원래부터 알고 지냈던 뜻이 잘 맞는 멤버들과 함께하면 다시 힘을 낼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아영)지혜와 우린G는 가수 데뷔가 이번이 처음이다. 대기업에서 오랜 시간 비서로 재직했던 지혜는 뒤늦게 연예계 활동의 꿈을 펼치기 위해 회사를 박차고 나온 케이스다. “어린 시절 연예인의 꿈을 꿨지만 마음처럼 풀리지 않아 평범한 직장인의 삶을 살아왔어요. 더 늦기 전에 내가 진짜 하고싶은 걸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모델 활동을 시작했고, 그러던 중 알게 된 승희 언니가 기회를 준 덕분에 오케이걸 멤버가 됐죠.” (지혜)모델 출신인 우린G는 가장 늦게 팀에 들어왔다. 샤인승희는 “오케이걸에 화려함과 섹시함을 더할 필요성을 느꼈을 때 우린G가 눈에 들어왔다”고 돌아봤다. “20대 때 가수 연습생 생활을 했어요. 곡 녹음까지 마쳤는데 데뷔가 무산되었었죠. 승희 언니 덕분에 못다 이룬 꿈을 펼칠 수 있게 돼 기뻐요. 때마침 모델 일을 오랜기간 쉬고 있던 상태였기에 합류 제안을 받고 더 설레었던 기억이 나요.”싱글 타이틀곡 ‘몰라 몰라’는 오케이걸의 팀 정체성이 잘 묻어난 경쾌한 분위기의 세미 트롯곡이다. 샤인승희는 “타깃층을 전연령대로 잡아 누구나 편안하게 듣고 즐길 수 있는 곡을 선보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골드미스’의 속마음을 표현한 곡이에요. 결혼 안 한 3040 여자는 기가 셀 것이라는 편견이 있는데 알고보면 속마음은 갸냘프고 부드럽다고 이야기하는 노래에요.” (샤인승희)“일상에서 ‘오케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잖아요. ‘오케이’ 하면 저희 팀이 연상될 수 있게끔 만들고 싶어요. 향후 팀의 이름을 알릴 수 있는 상황극 영상도 제작해보려고요 해요.” (비니)‘몰라 몰라’ 뮤직비디오에는 개그맨 배영만, 남상호, 배우 배도환, 고규필, 유현수, 강지후, 채종국, 가수 조관우, 이덕용, 이훈성, 팝핍현준 등 여러 동료 연예인들이 출연해 오케이걸에게 힘을 실었다. 배우 정준호는 오케이걸을 위한 별도의 응원 영상을 촬영하기도 했다. 아울러 가수 태진아는 지난 5월 발표한 ‘고향 가는 기차를 타고’ 활동 당시 데뷔를 준비 중이던 오케이걸에게 댄서 역할을 맡겨 멤버들이 무대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도왔다. 오케이걸 멤버들은 “새로운 도전을 응원해주신 선후배 동료 연예인 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며 “열심히 활동해서 잘 되는 게 그분들을 위한 보답이 아닐까 한다”고 입을 모았다.인터뷰 말미에 이들은 앞으로 따로 또 같이 활동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팀이 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예능감과 운동 실력을 살린 활동을 이어가고 싶어요.” (비니), “정통 트롯을 좀 더 공부하며 뮤지컬 배우 활동을 겸하고 싶어요.” (아영), “가장 잘 할 수 있는 연기 활동을 놓지 않고 이어갈 생각이에요.” (샤인승희), “저 역시 연기 쪽에도 도전해보고 싶어요. 언젠가 뮤지컬 무대에도 올라보고 싶고요.” (지혜), “뷰티, 패션 분야에서 펼칠 활약도 기대해주세요.” (우린G)정식 데뷔 이후 일부 네티즌들이 음원사이트와 유튜브 등에 남긴 ‘악플’에는 크게 연연하지 않고 있다고. “산전수전을 겪은 멤버들이 모인 팀인 만큼 멘탈이 강해요. (미소). ‘악플’도 관심이라고 생각해야죠. 누군가 저희를 보며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용기를 얻을 수 있도록 오케이걸만의 길을 가며 언제 어디서나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드릴 테니 지켜봐주세요.” (오케이걸)
- '아내의맛' 정준호-이하정 집들이 가장한 김장 작전
-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아내의 맛’에서 ‘김장 대소동’이 벌어진다.20일 방송될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서는 이휘재-문정원 부부, 홍현희-제이쓴 부부, 박명수, 장영란이 새 집으로 이사 간 정준호-이하정 부부의 집을 찾는다. 이들은 깜짝 김장 ‘몰카’를 진행해 웃음을 선사한다.최근 이사를 한 정준호-이하정 부부의 따끈따끈한 새 집이 ‘아맛’에서 최초로 공개된 상황. 이휘재-문정원 부부는 집들이 겸 김장을 위해 정준호-이하정 부부의 새 집을 찾았고, 세 사람은 밤을 새워도 모자랄 정도의 엄청난 김장 규모로 인해 결국 새로운 방법을 찾아 머리를 맞댔다.이에 이휘재-문정원-이하정은 아맛팸을 소환하기로 의견을 모았고, ‘집들이’라고 쓰고 ‘김장’이라 읽는, 집들이를 가장한 김장작전에 돌입했다. 아맛팸에 전화를 건 이휘재는 능청스럽게 연기를 하며 집들이를 하자고 아맛팸들을 불러들였다. 그리고 이휘재-문정원-이하정은 김장 재료를 모두 숨기며 아맛팸들을 속이기 위한 철두철미한 준비를 이어나갔다. 집들이를 위해 선물을 안고 정준호-이하정 부부의 새 집으로 들어온 아맛팸들은 대야 한가득 쌓인 배추 무더기를 보게 된다.특히 이휘재의 전화를 받고 달려온 홍현희-제이쓴 부부, 박명수, 장영란은 김장 몰카인 줄도 모르고 정성 가득한 집들이 선물을 가득 꺼내놔 이목을 집중시켰다. 신개념 고기케이크를 시작으로 정준호-이하정 부부의 셋째를 위한 야관문주까지 센스 넘치는 선물들로 웃음을 안겼던 것. 더욱이 집들이 선물로 예상치 못했던 금고와 CCTV까지 등장하면서 보는 이들의 폭소를 유발했다.아맛팸의 집들이 선물에 감동받은 이하정은 답례품이라며 흰 봉투들을 건네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하지만 금일봉을 기대하며 흰 봉투를 뜯어본 아맛팸은 정준호의 손편지가 들어있자 실망감을 가득 내비쳤다. 아맛팸의 단체 야유를 터져 나오게 만든 ‘흰 봉투’의 진실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치솟게 만들고 있다. 그런가 하면 집들이로 속아서 왔던 희쓴부부는 고기케이크를 만든, 무려 40만 원에 달하는 고깃값을 요구해 파란을 몰고 왔다. 아맛팸들이 서로 고깃값을 미루고 미루다 결국 가위바위보로 단판 승부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