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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株, 전공의 파업 단기 영향 제한적…장기화 여부 관건"
  • "제약·바이오株, 전공의 파업 단기 영향 제한적…장기화 여부 관건"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전공의 파업이 약 3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제약·바이오 종목에 대해 단기적으로 주가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다만 장기화하면 제약사의 내수 영업 활동 제약으로 인해 처방율과 임상 진척이 둔화세를 보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의 집단사직 사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7일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약 3주째 전공의 파업이 이어지고 있어, 의약품 처방량 감소, 영업활동 제약, 임상 시험 지연 등 우려가 있다”며 “다만 의료 대란이 4월 총선 이후에도 장기화 될지 여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액 등과 같은 수술 관련 의약품 제조사와 내수 실적이 중요한 전통제약사에 일부 영향이 있을 순 있다”면서도 “시장은 단기 내수 실적보다는 신약의 글로벌화를 기대하고 있어 섹터 투자심리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키움증권은 정부의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발표로 전공의 등의 집단사직이 이어지는 점을 짚었다. 이로 인한 수술 건 수와 입원 감소로 마취제, 진통제, 수액 뿐만 아니라 의약품의 처방 건 수 또한 감소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빅5’를 제외한 의료기간에서 대략 20~30% 입원 환자 감소한 것으로 추산했다.허 연구원은 “상급종합병원 위주의 의료공백이 장기화되면 고가의 항암제 등의 처방 둔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의료인 대상으로 심포지엄과 세미나 등의 개최도 어려워지면서 제약사 영업활동에도 차질이 생길 것으로 분석했다. 국내 임상 시험도 상급종합병원에서 주로 진행되는 만큼 임상 결과 도출 시기가 지연되는 등의 영향도 배제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또한 현재까지 파악된 제약사의 매출 영향은 제한적이나, 의료 파업이 한달 이상 지속되어 장기화되면 매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봤다. 수액, 마취제 등 수술 관련 의약품 제조사와 내수 실적이 기업가치에 중요한 전통·중소형 제약사들의 1분기 실적에 일부 영향을 받을 것이란 분석이다. 허 연구원은 “다만 내수 실적보다 신약의 글로벌 확장이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에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제약·바이오 섹터 투자심리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향후 제약·바이오 섹터 주가는 미국암학회(AACR) 4월 5~10일까지 개최 이후, 1분기 실적 시즌에 돌입하고 의료 대란 영향으로 호실적을 기대하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잠시 숨고르기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허 연구원은 “다만, ASCO 학회 초록 제목(4월24일) 공개, MSCI 5월 정기변경, ASCO 초록 공개 5월23일, ASCO 본학회 개최(5월31일~6월4일) 및 미국당뇨학회(ADA) 6월 21~24일로 실적 시즌 이후 재차 주목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4.03.13 I 이은정 기자
성상용 미리어드 대표 “비만 다음은 세포·유전자치료제...연간 50%씩 급성장”
  • 성상용 미리어드 대표 “비만 다음은 세포·유전자치료제...연간 50%씩 급성장”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제약·바이오 기업도 다른 업계와 마찬가지로 수요에 따라 가치가 크게 달라진다.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트렌드를 잘 읽어야 한다는 뜻이다. 최근 당뇨·비만치료제가 시장 전체를 키우고 있으며, 향후 못지않게 세포·유전자치료제(CGT)도 역할을 할 것이라고 본다.”성상용 미리어드생명과학 대표. (사진=미리어드생명과학)◇국내 제약·바이오 시장 체질 개선 중...‘투자 적기’성상용 미리어드생명과학(이하 미리어드)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CGT 원천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유심히 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미리어드는 2016년 설립한 제약·바이오 특화 전략 자문사이자 액셀러레이터(AC)다. 사업개발, 기업공개, 인수합병(M&A) 등의 자문과 제약·바이오벤처의 기획창업과 투자를 전문으로 한다. 한독(002390), 올리패스(244460) 올릭스(226950) 동아에스티(170900), 유틸렉스(263050), 네오이뮨텍(950220) 등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와 다수의 사업을 함께 진행한 바 있다. 성 대표는 “최근 제약·바이오 투자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저평가된 바이오벤처의 인수합병(M&A)과 좀비 바이오벤처의 퇴출 등으로 역설적으로 시장 자체는 체질 개선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 같은 상황에서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을 이끌 CGT 등 원천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은 반전의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 대표가 올해 주목한 CGT는 세포, 유전자, 또는 그 둘의 조합을 이용하는 의약품을 뜻한다. 향후 유전, 만성 질환과 암 등 치료가 어려운 질병의 치료제로서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장 전망도 밝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이밸류에이트파마에 따르면 글로벌 CGT 시장은 2021년 75억 달러(약 10조억원)에서 2026년 556억 달러(약 73조원)로 커진다. 연평균 성장률(CAGR)이 무려 49.1%에 달한다. 성 대표가 당뇨·비만치료제,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헬스케어와 함께 CGT를 주목하는 이유다.성 대표는 “아무리 좋은 기술이 있더라도 상용화 후 시장 성공 사례가 없다면 위험부담이 큰 투자가 된다”며 “CGT는 희귀병인 척수성 근육 위축증 치료제 ‘졸겐스마’, 키메릭항원수용체(CAR)-T세포 암 치료제 ‘킴리아’와 ‘예스카타’ 등으로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미리어드생명과학)◇“투자 나설 땐 창업주 포함한 개발진 과거·현재 봐야”그는 그간 기업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을 하며, 쌓아온 제약·바이오벤처 옥석 가리기 경험도 공유했다. 회사가 추구하는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의 건전한 성장을 위해서 제대로 된 기업으로 투자금이 흘러들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성 대표는 “투자자들이 제약·바이오벤처를 볼 때 기술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으나, 결과적으로 따져보면 그 가치는 크게 다르지 않다”며 “우리는 무수한 실패 가운데 실제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지표를 중시한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를 위해서는 기술이 상용화됐을 때 시장 가치, 이를 지켜줄 권리 등을 잘 따져봐야 한다”며 “더불어 창업주를 포함한 개발진의 과거와 현재를 보면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리어드는 성 대표의 이 같은 철학을 바탕해 올해 1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 조성, 초기 제약·바이오벤처 투자와 기획창업 확대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사업으로는 미국 제약·바이오벤처의 국내 상장 유치 등이 있다.성 대표는 “제약·바이오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는 우리나라에 대해 우호적으로 보는 미국 제약·바이오벤처도 많고, 실제 올해 국내 상장을 타진한 곳도 여럿 있다”며 “이들이 국내 시장에 들어온다면 메기 역할을 해 국내 제약·바이오 생태계의 확장과 건전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2024.03.13 I 유진희 기자
이종호 장관, 산학연 전문가와 디지털 바이오 R&D 방향 논의
  • 이종호 장관, 산학연 전문가와 디지털 바이오 R&D 방향 논의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2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차세대 신약 연구개발 현장을 방문하고, 디지털바이오 기술 분야 산학연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번 현장소통은 지난 반도체 분야 토크 콘서트(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 이어 ‘과학기술 분야별 최고 수준 전문가들과의 만남’ 릴레이 두 번째 행사로 마련됐다.이번 간담회에서는 바이오 연구개발(R&D)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기업의 다양한 기술혁신 사례를 살펴보고, 전문가 의견을 들어 디지털 바이오 R&D 추진방향을 모색했다.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2일 오후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해 LG화학 신약연구 현장시설을 참관하고 있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월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AI, 첨단바이오, 퀀텀(양자)의 ‘3대 게임체인저’ 기술에 대해 투자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으며, 인공지능 등 디지털 기술과 첨단바이오가 융합된 ‘디지털 바이오’는 바이오 대전환을 이끌며 신산업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는 신흥기술 분야로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이에, 정부는 디지털 바이오 육성을 위해 ·제4차 생명공학육성기본계획에서 ‘디지털 융합을 통한 바이오 혁신’을 핵심과제로 정하여 추진하고 있으며, 바이오와 디지털의 융합 촉진 및 관련 기반기술·인프라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정책으로 디지털 바이오 혁신전략을 수립한 바 있다.그리고 해당 전략들의 차질 없는 수행을 위해 디지털바이오의 기반이 되는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있으며, 생명과학에 공학적 개념을 도입한 바이오 제조 혁신을 통해 합성생물학의 연구과정을 표준화·고속화·자동화하거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신약개발 소요 기간과 비용을 대폭 단축하기 위한 R&D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이종호 장관은 이날 LG 화학의 신약연구 현장을 방문하고, 특히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신약 개발 과정을 효율화·가속화하는 사례 등에 대하여 기업 현장 임직원 등과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이어진 디지털 바이오 R&D 전문가 간담회에는 이종호 장관을 비롯하여 황판식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 LG화학 이종구 부사장, 이희봉 생명과학연구개발부문장, 이영미 유한양행 부사장, 오경석 대웅제약 연구위원, 이상엽 KAIST 연구부총장, 박웅양 성균관대 교수, 윤태영 서울대 교수, 김장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원장, 박수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디지털바이오의료연구본부장 등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했다.간담회에서는 △신약, 합성생물학, 유전자치료 등 첨단바이오 분야에서 디지털기술의 활용 방안 △관련 유망 연구, 지원 필요 분야, 디지털+바이오 분야 인재양성 및 새로운 기업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위한 산학연 협력 방안 △디지털 바이오 연구개발에 있어 정부 지원이 필요한 사항 등에 대해 논의가 이루어졌다.이종호 장관은 “바이오와 디지털 기술의 융합은 그야말로 바이오의 대(大)전환기가 도래했다고 할 만큼, 빠르고 급격한 기술적·사회적 변화를 이끌고 있다”라고 하며, “정부는 대한민국의 디지털 바이오 육성을 위해 디지털 바이오 R&D 지원을 지속 강화나갈 계획이며, 산학연 전문가들의 지혜를 모아 연구혁신, 전문인력 양성, 기술 사업화, 규제개선 등 우리 앞에 놓인 숙제를 함께 풀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12 I 임유경 기자
한·미·인 핵심신흥기술대화…바이오·양자·우주 등 협력키로
  • 한·미·인 핵심신흥기술대화…바이오·양자·우주 등 협력키로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한국·미국·인도 정부가 12일 서울에서 한미인 핵심신흥기술대화를 개최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제1차 한미 차세대 핵심신흥기술대화 시 한미 양자 간 핵심신흥기술대화를 인도까지 포함해 확대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진=연합뉴스)한국은 왕윤종 국가안보실 3차장이, 미국은 타룬 차브라(Tarun Chhabra)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기술·국가안보 담당 선임보좌관이, 인도는 레칸 타카르(Lekhan Thakkar) 국가안보실 사무국(NSCS) 국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다.3국은 이번 회의에서 △바이오·의약품 △반도체 공급망 △청정에너지 및 핵심광물 △인공지능 △우주 △양자 △첨단소재 등 핵심신흥기술 분야에서 공통의 관심 사항에 대한 상호 이해를 제고하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3국은 가까운 장래에 3국 정부와 민간기업이 함께 협력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하기로 했다.대통령실은 “이번 회의는 그간 미국과 일본 위주로 진행되던 우리의 핵심신흥기술 협력을 인도로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인도는 우수한 기술 인력을 보유하고 있고 제약 공급망 분야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 중이며 달탐사와 같은 우주 분야 연구도 선도하고 있다”며 “이런 인도와의 협력은 우리나라의 핵심기술 능력을 제고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부연했다.3국은 올해 적절한 시점에 차기 회의를 개최해 나가기로 했다.
2024.03.12 I 권오석 기자
CAR-T '안발셀' 임상 성공한 큐로셀, 1000억원 시장 정조준
  • CAR-T '안발셀' 임상 성공한 큐로셀, 1000억원 시장 정조준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큐로셀(372320)이 개발 중인 키메릭항원수용체(CAR)-T 신약 후보 ‘안발셀’이 최근 거대 B세포 림프종 대상 국내 임상 1/2상에 성공했다. 하지만 해당 임상 결과가 공시된 다음 날인 지난 7일 큐로셀 주가는 보합세로 마감됐다. 일각에서는 ‘안발셀’의 림프종 관련 임상 성공에 대한 주가가 이미 반영된 만큼 현재 보합세는 큐로셀의 차기 성장 동력이 뚜렷하지 않다는 점에 기인한다는 진단도 나온다. 이에 큐로셀은 우선 국내 1000억원 규모의 거대 B세포 림프종 후기 치료 시장을 안발셀을 통해 접수한다는 계획이다. 또 내년 중 안발셀이 조건부 허가를 획득한다는 전망을 바탕으로 회사 측은 국내 1호 CAR-T 개발사라는 기술력을 내세워 추가 연구개발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제공=큐로셀)큐로셀은 지난해 6월 자사 안발셀의 ‘재발성 또는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거대 B세포 림프종, DLBCL) 대상 임상 1/2상의 중간결과, 객관적 반응율(ORR)과 완전관해율(CRR)이 순서대로 84%와 71%로 분석됐다고 밝힌 바 있다. ORR은 약물이 부분적으로라도 효과가 있었던 환자 비율이며, CRR은 투약 후 완치 효과가 나타난 비율이다. 이에 따라 올해 1분기 내로 해당 임상의 최종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었다. 실제로 지난 6일 회사는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 73명에게 3차 치료 단계에서 안발셀를 사용한 임상 2상 톱라인 결과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여기에 따르면 해당 임상의 ORR은 75%, CRR은 65%로 분석됐다. 중간결과 때보다 환자 수가 많아지면서 ORR과 CRR이 모두 소폭 감소했지만, 경쟁 약물을 크게 넘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내에서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에게 품목허가된 스위스 노바티스의 ‘킴리아’(티사젠렉류셀)는 CRR이 약 40%대로 알려졌다.큐로셀은 올 하반기 안발셀의 거대B세포 림프종 대상 조건부 허가 신청을 완료해, 내년 중 국내에서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회사 측은 국내 시장을 최대한 점령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중이다.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매년 국내에서는 약 2000명의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가 발생한다. 이중 85~90% 이상의 환자가 1차 치료 단계에서 효능을 보인다. 결국 약 200~300명 정도의 신규 환자가 CAR-T치료제의 적용대상이 된다. 여기에 킴리아의 투약 비용(3억6000만원)을 고려하면 거대 B세포 림프종 적응증으로 매년 1000억원 규모의 CAR-T 치료 시장이 꾸준히 생겨나는 것이다. 국내에서 보험 급여에 진입한 킴리아를 처방받은 환자는 600만원의 비용을 직접 지불하는 상황이다.큐로셀 관계자는 “CAR-T치료제를 적용할 신규 환자 규모를 고려할 때 1000억원 규모의 국내 시장을 최대한 점령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에 따르면 약가 규정상 기출시된 동종 약물 대비 최대 10% 낮게 안발셀을 공급할 수 있지만, 아직 가격을 확정하진 않은 상태다.앞선 관계자는 “(우리 약물이)보험급여에 모두 진입한다는 전제하에 환자 입장에서는 킴리아나 안발셀 중 무엇을 처방받든 같은 금액을 지불하게 될 것”이라며 “결국 킴리아 대비 월등한 완치율, 즉 ‘CRR’을 내세워 영업망을 가동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큐로셀은 지난해 7월부터 안발셀의 두 번째 적응증인 성인 급성림프구성백혈병(ALL) 대상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회사는 경쟁약이 없는 T세포성 림프종 대상 CD5 타깃 CAR-T 신약 후보 ‘CRCO3’을 연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큐로셀은 안발셀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매출을 후속 임상이나 차기 후보물질 확보, 연구개발 등에 적극 투자해 선순환을 이루겠다는 구상이다. 앞선 투자 업계 관계자는 “안발셀의 두 번째 적응증의 1상 결과 또는 후속 물질의 임상 진입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며 “안발셀이 국내에서 조건부 허가된 이후 내년 하반기까지 시장에서 매출을 얼마나 거둘지를 우선 눈여겨 봐야 한다”고 말했다.큐로셀 관계자는 “거대 B세포 림프종은 병이 매우 빠르게 악화되는 악성 종양이다”며 “킴리아는 해외에서 생산해 가져와야 하기 때문에 투약까지 약 40일 넘게 소요된다. 이와 달리 안발셀은 단 2주면 투약이 가능하다. 빠른 투약 기간과 높은 완치율을 강점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에 승부를 걸겠다”고 자신했다.
2024.03.12 I 김진호 기자
오스코텍, 잘 키운 신약 하나로 올해 BEP 달성 유력
  • 오스코텍, 잘 키운 신약 하나로 올해 BEP 달성 유력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렉라자(레이저티닙)·리브리반트 병용요법에 대한 우선심사에 돌입하면서 렉라자의 원개발사인 오스코텍(039200)이 올해 손익분기점(BEP)에 도달할 지 주목된다. 예상보다 단축된 심사 일정에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 유입 시기도 앞당겨질 전망이다.왼쪽부터 윤태영, 김정근 오스코텍 대표.(제공= 오스코텍)11일 업계에 따르면 J&J는 최근 자체 운영하는 SNS 채널을 통해 ‘마리포사’(MARIPOSA) 임상 3상 시험에 대해 FDA 우선심사를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마리포사는 리브리반트·레이저티닙 병용요법을 아스트라제네카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타그리소’와 비교한 임상을 말한다. 앞서 지난해 유한양행이 발표한 마리포사 임상 3상 결과에 따르면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 세팅에서 리브리반트와 레이저티닙 병용요법이 표준요법(SoC) 타그리소 단독요법 대비 무진행생존기간(PFS)을 7.1개월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생존기간(OS) 중간 분석 결과에서는 병용투여는 타그리소 대비 사망위험을 20% 줄였으나, 아직 통계적 유의성은 확보되지 않았다.FDA는 병용요법에 대한 본격적인 시판허가 검토를 시작하게 되며, 통상 6개월의 우선심사 기간을 고려했을 때 오는 8월 중 시판허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보통 우선심사가 아닌 일반심사는 10개월에서 1년 가량 소요되는데, 우선심사 지정으로 심사 기간이 최대 6개월 가량 단축되는 셈이다.이에 따라 렉라자의 원개발사인 오스코텍의 마일스톤 유입 시기가 앞당겨지면서 올해 BEP 달성 가능성이 나온다. 오스코텍의 미국 자회사인 제노스코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주요 성분인 레이저티닙을 최초 개발했다. 제노스코는 2015년 당시 전임상 직전 단계 레이저티닙의 개발권을 유한양행에 이전했고, 유한양행은 2018년 J&J 자회사 얀센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레이저티닙을 성분으로 삼은 렉라자는 2021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산 31호 신약으로 허가됐다. FDA가 오는 8월 레이저티닙·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을 승인하면, 4분기 첫 환자 투약시 마일스톤 1억 달러(약 1300억원)가 유한양행과 오스코텍에 유입된다. 유한양행과 오스코텍은 이를 각각 60%, 40% 비율로 나눠갖는다. 단순 계산 시 오스코텍이 받을 마일스톤은 520억원이다. 오스코텍은 자회사 제노스코와 수익을 절반으로 나눠갖기 때문에 실제 매출로 인식되는 금액은 260억원이 될 전망이다. 여기에 렉라자의 국내 매출을 반영하면 올해 매출은 약 4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오스코텍은 국내 렉라자 판매 금액의 10% 가량을 유한양행으로부터 수령한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국내 렉라자 매출이 1000억원 이상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다. 단순 계산시 100억원 가량이 오스코텍으로 들어오는 셈이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오스코텍의 올해 4분기 손익분기점(BEP) 달성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오스코텍은 연구개발비와 판매관리비로 2020년부터 최근 3년 간 매년 300억~400억원을 썼다. 회사의 영업적자는 2021년 281억원, 2022년 286억원, 2023년 3분기 누적 225억원이다.고정비와 변동비가 유동적이기 때문에 손익분기점 매출액을 계산하기는 어렵지만, 올해 최소 400억원 이상의 마일스톤 유입이 된다고 가정하면 손익분기점(BEP)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국내 바이오 기업 1055곳 중 손익분기점을 넘긴 곳은 118곳(11.2%)에 그친다.유한양행이 얀센에 레이저티닙을 기술이전 한 지 약 5년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오스코텍은 판매 마일스톤만으로 연구개발비를 지속적으로 충당할 수 있는 바이오 벤처가 됐다. 이 같은 구조가 가능한 건 적지 않은 마일스톤 비중에 있다. 실제 오스코텍이 받는 마일스톤 비중(40%)은 통상적인 바이오 벤처가 받는 수준을 크게 상회한다. 상용화 후 일정 규모 이상 판매에 따른 로열티 규모도 두자릿수로, 통상 한 자릿수인 로열티보다 높다. 증권가에서는 오스코텍의 로열티 규모를 매출액의 10~15%로 추정하고 있다. 산업분야별 로열티 현황을 살펴보면 제약·바이오 로열티 평균값은 매출액의 4.5% 수준에 그친다. 업계에서는 통상 마일스톤 산정 때 타깃 시장 규모와 물질의 경쟁력 등이 고려되는데, 오스코텍의 경우 이 두가지를 모두 충족했다는 분석이다. 한 폐암 치료제 개발사 관계자는 “원물질 개발사치고 상당히 높은 비중에 속한다. 마일스톤 비중을 정할 때는 시장 규모가 고려되는데 폐암 시장 규모가 30조원으로 워낙 크고 후보물질에 대한 의료진 평가도 경쟁력있다고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장기적으로 오스코텍에 유입될 마일스톤 규모를 모두 합치면 5000억~6000억원이다. 레이저티닙에 대한 마일스톤 기준 계약 규모는 12억5500달러(약 1조6000억원)였다. 현재까지 1억5000만 달러(약 1980억원)의 마일스톤이 유입됐다. 이를 유한양행과의 비중으로 나누면 5600억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여기에 일정 규모 이상의 매출 발생에 따른 로열티(매출액의 10~15%로 추정)는 별도다.
2024.03.12 I 석지헌 기자
매출 5000억 돌파 대원제약, 비만약서 승부수
  • 매출 5000억 돌파 대원제약, 비만약서 승부수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대원제약(003220)이 주요 의약품 덕에 지난해 연매출 5000억원 고지를 넘어섰다. 대원제약은 신성장동력으로 비만치료제를 낙점, 안정적 매출을 바탕으로 신약 연구개발(R&D)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주목된다.대원제약 사옥 (사진=대원제약)◇대원제약, 지난해 외형 성장했지만 수익성은 하락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원제약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0% 증가한 527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22억원으로 25.1% 줄고 순이익은 235억원으로 23.5% 줄었다. 이에 따라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6.1%, 4.5%로 전년 9%, 6.4%에서 떨어졌다.2022년 아쉽게 넘지 못했던 연매출 5000억원의 벽은 넘었지만 수익성 측면에선 아쉬운 실적을 낸 셈이다. 판매관리비가 2022년 1755억원에서 지난해 2058억원으로 17.9%나 증가한 게 주요 원인이었을 것으로 분석된다.대원제약은 전문의약품(ETC) 위주로 매출을 성장시켜온 업체다. 지난해 매출 성장은 주요 제품인 ‘코대원’과 ‘콜대원’이 견인했다. 2007년 식약처 품목허가 획득 후 2008년 출시된 국내 12호 신약 ‘펠루비’도 여전히 건재하다. 제네릭 출시에도 불구, 진통·소염제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다. 연매출 100억원 이상인 브랜드도 2018년 5개에서 2022년 8개로 늘어났다.대원제약은 안정적인 매출을 내고 있는 주요 의약품을 기반으로 신약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대원제약은 신약 파이프라인 5개, 개량·복합신약 파이프라인 11개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안정적 매출 기반으로 신약 R&D에 투자…‘비만약’에 중점대원제약의 파이프라인을 살펴보면 비만치료제에 힘이 실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대원제약이 개발 중인 비만치료제만 △경구용 비만치료제 ‘DW-4222’ △GLP-1 마이크로니들 패치제 ‘DW-1022’ △GLP-1/GIP/GCG 삼중작용제 등 3개에 달하기 때문이다.대원제약의 R&D 파이프라인 현황 (자료=대원제약)DW-4222는 대원제약이 2022년 5월 국내 바이오텍 글라세움에서 기술도입한 경구용 비만치료제다. 1일 1회 투약하는 합성신약으로 주사제인 ‘삭센다’에 비해 복용 편의성을 확보한 게 특징이다. 대원제약은 DW-4222 국내 임상 2a상 종료 후 데이터를 분석 중이다.다만 원개발사인 글라세움이 지난해 4월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철회한 데에는 해당 임상에서 유효성을 제대로 입증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원제약은 해당 임상 설계를 보완해 국내 임상 2b상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원제약 측은 “DW-4222 국내 임상 2a상 결과를 분석 중인 것으로 안다”고 했다.붙이는 비만약인 DW-1022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으면서 조만간 임상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원제약은 연내 DW-1022의 임상을 마칠 예정이다. DW-1022는 마이크로니들 업체 라파스와 개발 중인 신약으로, 주사제인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를 패치제형으로 변경한다.지난해 5월 팜어스 바이오사이언스로부터 도입한 삼중작용 당뇨·비만치료제는 후보물질 발굴 중이다. 삼중작용제는 각각의 수용체 작용을 최적화해 비만뿐 아니라 다양한 대사성 질환에 효능을 보일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국내에선 한미약품(128940)이 지난달 말 같은 기전의 ‘HM15275’ 임상 1상 IND를 제출해 개발 속도가 앞서있다.◇차세대 신약으로 비만약 택한 이유는?대원제약이 차세대 신약으로 비만 치료제를 선정한 것은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이 유망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 세계 비만 환자는 10억명을 돌파했으며,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은 연평균 30% 이상 성장하고 있다. JP모건 리서치는 2030년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이 100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대원제약 측은 비만뿐 아니라 만성질환, 여성질환 등을 신성장 프로젝트로 발굴·개발 중이라는 입장이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대원제약은 비만뿐 아니라 당뇨 등 노인성 질환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며 “고령화 시대에 발맞춰 만성질환 영역을 넓히려고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2024.03.12 I 김새미 기자
아이센스, 6조 규모 인공췌장 시장 승부수
  • 아이센스, 6조 규모 인공췌장 시장 승부수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혈당측정기 분야 국내 1위 기업 아이센스(099190)가 인공췌장(APS)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특히 아이센스는 이미 전략적 투자를 통해 인공췌장 사업 기반을 구축, 향후 완전자동 인공췌장을 내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승부를 건다는 전략이다.아이센스의 연속혈당측정기. (사진=아이센스 홈페이지)8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아이센스는 자체 개발한 CGM ‘케어센스 에어’를 활용해 인공췌장 개발에 나섰다. 아이센스 관계자는 “기존 자가혈당 측정기에 관계사의 인슐린펌프를 더한 인공췌장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인공췌장은 췌장 β-세포 기능을 인공적으로 대체하는 장치다. 혈당을 자동측정하고, 혈당에 맞춰 인슐린을 주입하는 장치를 통틀어 인공췌장이라 부른다. 췌장 기능 이상으로 인슐린 분비가 전혀 안되거나 이상이 있는 당뇨병 환자들의 췌장 역할을 대신하는 의료기기다.인공췌장은 피부에 부착된 센서와 펌프를 통해 혈당을 자동으로 추적하고 조절하는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에 CGM, 인슐린 펌프 또는 패치, 알고리즘 등 3가지 구성요소가 필수적이다. 아이센스는 CGM 제품 ‘케어센스 에어’에 인슐린펌프를 연동해 인공췌장 구성요소를 맞춰간다는 방침이다.현재 글로벌 무대에서는 덱스콤, 애보트 등이 인공췌장을 개발중이다.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인공췌장 시장 규모는 2028년 약 6조원(45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케어메디, 지투이 적극 활용 예상국내 자가혈당 측정기 분야에서 독보적인 아이센스는 케어메디와 지투이(G2e) 등 CGM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에 선제적으로 지분 투자에 나서면서 인공췌장 개발을 위한 인프라를 확보했다. 아이센스는 케어메디의 지분 약 19.5%(상환우선주 포함), 지투이 지분 4.1%를 각각 확보, 협력을 이어가는 중이다.아이센스는 케어메디로부터는 인공췌장 구성요소 중 인슐린펌프를 공급받는다는 계획이다. 케어메디는 전기삼투펌프 기술을 바탕으로 ‘케어레보’라는 제품을 개발했는데 이를 CGM과 연동시킨다는 전략이다.아이센스 CGM과 케어메디 인슐린펌프을 연동할 알고리즘 개발은 지투이가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투이는 ‘디아콘 플랫폼’을 통해 CGM 및 인슐린펌프와 연동을 가능하게 해 당뇨병 환자들의 혈당관리 및 인슐린 주입량을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 중이다.아이센스는 CGM과 케어메디 인슐린펌프 생산 뿐 아니라 인공췌장시스템 전체에 대한 마케팅 및 판매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특히 장기적인 관점에서 아이센스는 단순 제품간 ‘연동’이 아닌 ‘완전자동 인공췌장’까지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연동형 인공췌장의 경우 CGM을 통해 들어온 정보를 애플리케이션 등 알고리즘이 분석해 인슐린 투입량 등을 알려주고, 환자는 인슐린 투여를 위한 컨트롤러를 조절하는 작업등 일부 개입이 필요하다.하지만 완전자동 인공췌장은 별도의 사람 개입이 없더라도 CGM을 통해 분석된 혈당에 맞춰 자동으로 인슐린 투여까지 이뤄지는 방식이다. 사실상 사용자가 신경 써야할 부분이 사라지는 셈이다.아이센스 관계자는 “이제 인공췌장 개발을 위한 준비에 들어가는 만큼 완성 시점을 예상하기는 어렵다”며 “인공췌장을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업체가 많지만 아직까지 완전자동 인공췌장은 개발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완전자동 인공췌장 개발을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인공췌장 시스템 구축을 위해 필요한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지분 투자 하는 등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3.12 I 김진수 기자
젠큐릭스, 올해 암진단제품 매출 확대·해외 진출 본격화
  • 젠큐릭스, 올해 암진단제품 매출 확대·해외 진출 본격화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젠큐릭스(229000)가 올해 암진단 제품으로 유의미한 매출을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젠큐릭스는 올해부터 유방암 예측예후 진단 제품의 국내 매출을 증대시키는 한편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국 공략도 본격화하겠다는 전략이다.◇암진단매출 확대 속도 빨라…진스웰BCT 도입 ‘순항’11일 의료기기업계에 따르면 젠큐릭스의 지난해 매출은 20억원대~30억원대일 것으로 예상된다. 젠큐릭스의 연매출은 2020년 16억원→2021년 30억원→2022년 26억원이다. 젠큐릭스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19억원보다 5.4% 증가한 20억원이었다. 지난해 4분기에 매출이 급증했다고 해도 30억원대를 넘어서긴 어려웠을 것으로 추정된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그나마 다행인 점은 암진단매출 속도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점이다. 젠큐릭스의 암진단매출은 2019년 4200만원→2020년 2억5900만원→2021년 6억1500만원→2022년 15억원순으로 성장했다. 특히 지난해 3분기 말 암진단 누적 매출은 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 급증했다. 이로 인해 원가율이 52.6%에서 42.8%로 하락한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다.이는 ‘진스웰비씨티’(진스웰BCT)가 지난해 3월부터 일반진료 목적의 사용이 가능해진 게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풀이된다. 일반 진료 목적 사용이 허용되면서 덕분에 모든 병원에서 제약 없이 진스웰BCT를 도입할 수 있게 됐다. 젠큐릭스의 매출은 대부분 주요 제품인 유방암 예후진단 서비스인 진스웰BCT에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변화는 매출 확대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진스웰BCT 프로세스를 도입 완료한 병원은 54곳인 것으로 확인됐다. 젠큐릭스는 연말까진 72개 병원에 진스웰BCT 검사 도입을 마칠 계획이다. 이는 대형병원만을 기준으로 한 수치이며, 중소형 병원까지 포함할 경우 100곳을 목표로 삼고 있다.특히 국내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등이 추가되면서 올해부터 유의미한 매출이 발생할지 기대된다.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연세의료원, 서울성모병원 등은 소위 ‘빅5 병원’으로 불리는 대형 병원이다. 젠큐릭스 관계자는 “이들 병원에서 유방암 환자 수술의 40% 정도를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올해부터는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다만 순조로울 것으로 예상됐던 국내 매출 확대에 돌발 변수가 끼어들었다. 최근 전공의 파업이 지속되면서 병원에서 유방암 예후진단 검사 횟수도 줄어든 것이다. 그럼에도 젠큐릭스는 올해 유방암 예후진단 검사 2000건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잡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2022년 국내에서만 4000~5000건의 유방암 예후진단 검사가 이뤄졌다. 4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목표로 하는 셈이다.◇올해 美·中·日 진출 본격화…좁은 내수시장 한계 뚫을까유방암 예후진단 관련 국내 시장 규모는 약 200억원 수준이라는 점은 젠큐릭스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에 의구심을 일으키는 부분이다. 이 때문에 젠큐릭스는 해외 진출도 동시 진행하고 있다. 연내에 중국, 일본 진출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중국 시장은 최대 약 1400억원, 일본 시장은 약 800억원 규모일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젠큐릭스는 일본 파트너사 계약 체결을 목전에 두고 있는 상태다.올해는 동반진단제품인 ‘드롭플렉스’(Droplex)로 미국 시장 진출도 노린다. 동반진단이란 환자의 검체로부터 특정 바이오마커 보유 여부를 분석해 특정 치료제에 대해 안정성과 효율성이 입증된 환자군을 선별하는 진단 방법이다.젠큐릭스 동반진단 제품 이미지 (사진=젠큐릭스)젠큐릭스의 드롭플렉스는 폐암, 대장암, 흑색종, 전이성유방암 등을 동반진단하는 제품과 자궁내막암 등 체외진단제품 8종으로 구성돼 있다. 최근에는 대장암을 조기진단하는 ‘COLO eDX’와 간암을 조기진단하는 ‘HEPA eDX’의 제품 성능을 검증 중이다. 연내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젠큐릭스는 드롭플렉스 8개 제품의 유럽 제품 등록을 마치고 올해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글로벌 동반진단 시장 규모는 약 60억달러(약 7조812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젠큐릭스는 빠른 시장 진입이 가능한 폐암 검사의 경우 단일 검사만으로도 미국에서 2000억원 규모로 추산하고 있다.조상래 젠큐릭스 대표는 “최근 유방암 예후진단 검사 건수가 많이 늘고 있다”며 “올해 목표는 2000건 정도 된다”고 말했다.
2024.03.12 I 김새미 기자
아미코젠 관계사, ‘아일리아 시밀러’ 美FDA 3상 IND 신청
  • 아미코젠 관계사, ‘아일리아 시밀러’ 美FDA 3상 IND 신청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바이오시밀러 개발사 로피바이오가 블록버스터 바이오신약인 아일리아의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위한 글로벌 임상 3상 신청을 완료했다.로피바이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RBS-001’(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임상 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로피바이오는 아미코젠(092040)의 관계사로 아미코젠은 로피바이오를 통해 바이오시밀러 시장 진출을 위한 보폭을 넓히고 있다. 로피바이오는 지난해 12월 한국 식품의약국안전처에 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했고, 지난 1월에는 유럽의약품청(EMA)에 임상시험신청(CTA)도 완료했다. 이번에 세계 최대 바이오 의약품 시장인 미국 FDA에도 IND를 신청함에 따라,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를 개발 중인 선두 경쟁사들과 개발 속도를 맞출 수 있게 됐다.특히 이번 성과는 아미코젠이 홍승서 박사를 로피바이오로 영입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짧은 시간 안에 이뤄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홍 박사는 셀트리온(068270)그룹에서 연구개발·글로벌 판매를 총괄한 경험이 있는 바이오시밀러 전문가로, 로피바이오의 본격적인 바이오시밀러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해 영입됐다.로피바이오는 지난 1월 FDA와 IND 제출을 위한 사전 회의(BPD TYPE II)를 진행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IND를 신속히 구성해 IND를 제출했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임상 3상이 빠른 시일 안에 시작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IND 신청을 기점으로 로피바이오는 유럽 여러 제약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로피바이오는 이번 임상3상에서 신생혈관성(습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RBS-001’과 아일리아 간 유효성, 안전성, 내약성 및 면역원성을 비교할 계획이다. 한국, 유럽, 미국 순차적으로 2분기내에 임상시험계획이 승인될 것으로 예상되고, 임상 3상 시험 완료는 오는 2025년 12월로 목표하고 있다.기술이전 로열티 외 바이오시밀러 상업화에 따른 매출은 미국 품목허가신청(BLA) 이후 2026~2027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며, 이를 바탕으로 로피바이오는 오는 2026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하고 있다.박철 아미코젠 대표이사는 “이번 로피바이오의 성과로 아미코젠이 바이오의약품 소재 산업을 넘어 바이오시밀러 제품까지 수직계열화를 완성해 원가경쟁력 확보 등 기업 가치 극대화의 계기를 마련했다”며 “한국 바이오산업의 대표 소부장 업체인 아미코젠은 로피바이오의 성공을 발판 삼아 글로벌 바이오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2 I 나은경 기자
로피바이오,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임상 3상 신청
  • 로피바이오,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임상 3상 신청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아미코젠 관계사 로피바이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RBS-001’(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임상 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아미코젠은 로피바이오를 통해 바이오시밀러 시장 진출을 위한 보폭을 넓히고 있다. 로피바이오는 2023년 12월 한국 식약처(MFDS)에 임상 3상 IND를 제출했고, 2024년 1월에는 유럽의약품청(EMA)에 임상시험신청(Clinical Trial Application, CTA)을 완료했다. 로피바이오는 지난 1월 미국 FDA와 IND 제출을 위한 사전 회의(BPD TYPE II)를 진행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IND를 신속히 구성해 제출 완료했다. 이를 통해, 미국 임상3상이 빠른 시일 안에 시작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IND 신청을 기점으로 로피바이오는 유럽 여러 제약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로피바이오는 금번 임상3상에서 신생혈관성(습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RBS-001’과 아일리아 간의 유효성, 안전성, 내약성 및 면역원성을 비교할 계획이다. 한국, 유럽, 미국 순차적으로 2분기내에 임상시험계획이 승인될 것으로 예상되고, 임상 3상 시험 완료는 2025년 12월로 목표하고 있다. 또한, 라이선스 아웃 로열티 이외 바이오시밀러 상업화에 따른 매출은 미국 품목허가신청(BLA) 이후 26~27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며, 이를 바탕으로 로피바이오는 26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하고 있다.박철 아미코젠 대표이사는 “이번 로피바이오의 성과는 아미코젠이 바이오의약품 소재 산업을 넘어 바이오시밀러 제품까지 수직계열화를 완성해 원가경쟁력 확보 등. 기업가치 극대화의 계기가 마련된 것으로 평가된다. 이는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밸류업 프로세스가 순항 중임을 의미한다”며 “한국 바이오산업의 대표 소부장 업체인 아미코젠이 로피바이오 성공을 발판 삼아 글로벌 바이오 회사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3.12 I 이은정 기자
뷰노, '숫자'로 기술력 증명…올해 흑자확실③
  • [바이오AI 강자들]뷰노, '숫자'로 기술력 증명…올해 흑자확실③
  • 코로나19 사태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꽁꽁 얼었던 국내외 자본 시장이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풀리고 있다. 국내 제약·바이오·의료기기 투자도 의료AI를 중심으로 글로벌 추세에 보조를 맞추는 상황이다. 특히 올해는 바이오AI 기술이 무르익으며, 다수의 기업이 상당한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데일리는 세상을 바꾸고 있는 국내 대표적 바이오 AI 기업 10곳을 집중 해부, 시리즈로 연재한다. [편집자주]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인공지능(AI) 의료 기업 뷰노(338220)는 이르면 올해 3분기 흑자전환이 유력하다. 지난해 60%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지난해 대비 최대 3배 수준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다. 이예하 뷰노 대표.(제공= 뷰노)폭발적 매출 성장이 가능한 이유는 뷰노 제품을 찾는 병원 수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뷰노의 AI 기반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이자 주력 제품인 ‘뷰노메드 딥카스’는 지난해 목표로 했던 연내 청구 병원 수 60곳을 초과 달성하며 단일 제품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한 달 동안만 보더라도 상급종합병원 2곳을 포함, 10곳 이상의 의료기관과 계약을 맺었다. 신규 청구 병상도 3500개 이상이다. 현재까지 누적 청구 병상 수는 2만 8000개를 돌파했다. 뷰노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83억원) 대비 약 60% 증가한 133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매출은 49억원으로, 전분기(36억원)보다 약 40% 늘었다. 증권사 전망에 따르면 올해 예상 매출은 259억원, 영업이익은 1억원이다. 시장에서는 뷰노가 올해 분기 기준 손익분기점(BEP) 달성, 2025년 연간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뷰노가 목표할 수 있는 연간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에 달한다. 뷰노는 ‘병원 일반 병실 수×일반병실 순환율(%)×365일×청구가격’을 시장규모 예측 공식으로 두고 있다. 국내 상급 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의 일반 병상 수는 13만9964개며, 청구가격을 7000원으로 가정할 경우 연간 시장규모는 2965억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숫자’로 증명한 경쟁력딥카스의 경쟁력은 ‘숫자’로 증명됐다. 딥카스의 예측 성능은 예측 정확도를 나타내는 성능지표인 AUROC 기준 0.869로, 기존 방법들(NEWS 0.767, MEWS 0.756)에 비해 우수했다. 같은 민감도 대비 1000병상 당 알람 횟수도 절반 이상 감소했다. 기존 방법들 대비 고위험 알람이 실제 의료진의 조치로 이어진 비율이 가장 높아 알람의 높은 신뢰도를 입증했다. 또 환자의 연령이나 성별, 발생 시간 등 별다른 제한없이 유효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딥카스는 통상 평균 15.78시간 전 심정지 발생을 예측함으로써 예방적 조치가 가능한 충분한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세계 응급의학과 최상위 학술지로 꼽히는 ‘Resuscitation’을 포함, 미국심장협회지(JAHA), 세계중환자의학회지 (CCM) 등 다수 학술지에 게재됐다. 뷰노는 이러한 경쟁력을 앞세워 국내 1호 AI 의료기기 상용화에 이어 국내 1호 혁신의료기기 지정, 국내 1호 선진입 의료기술 확정 등 국내 의료 AI 산업의 여러 가지 최초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받아 현재 미국 진출을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美 진출로 매출 퀀텀점프 기대회사는 올해 미국 시장 진출을 통해 매출 퀀텀점프를 기대하고 있다. 뷰노에 따르면 미국에서 받을 수가는 한국 대비해 최소 3배에서 6배 가량 높다. 뷰노는 지난해 10월 FDA 인증을 획득한 AI 기반 뇌 정량화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브레인’의 공식 론칭을 준비 중이다. 이르면 2~3분기에 상용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딥카스 역시 하반기 FDA 인허가 획득을 기대하고 있다. 뷰노는 미국 진출을 위한 초기 투자 비용 대부분도 이미 지난해 4분기 털어냈다. 뷰노의 지난해 4분기 영업적자는 41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대비 22% 늘었지만 영업적자 폭은 확대됐다. 미국 인력 추가 채용(약 10억원)과 딥카스의 FDA 인허가 비용(약 20억원) 등으로 판관비가 약 30억원 가량 증가하면서다.뷰노는 삼성종합기술원에서 AI 연구를 하던 연구원 3명이 2014년 공동창업했다. 딥러닝을 접목해 폐 질환을 조기진단하는 기술로 출발했다. 일반 병동 입원환자의 4가지 활력 징후(수축·이완기 혈압, 맥박수, 호흡수, 체온)를 기반으로 심정지 발생 위험도를 점수로 표시(0~100점)한다.
2024.03.12 I 석지헌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0~100% 차등배상 자의적…혼란만 가중"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0~100% 차등배상 자의적…혼란만 가중”-정부, 전공의 ‘면허정지’ 사전통지 서울대 의대 교수진 집단사직 결의 -비트코인 사상 첫 1억 돌파 전 세계 銀 시총 뛰어넘었다-AI 시대 한·베 경제협력의 미래를 찾는다 △종합-[차관열전] 미분양 풀었던 ‘30년 주택통’ ‘부동산시장 안정’ 구원투수로-[사설] 고개든 막말·흑색선전, 언제까지 이럴건가-[사설] 오히려 후퇴한 의제숙의단의 연금개혁안△홍콩 ELS 배상안 공개-예금 들러 왔다가 가입한 80대 75% 배상…62회 투자한 50대는 0%-“라임사태와 다른데 배상안은 비슷”…은행들 한숨-증권사는 불완전판매 확인 때만 배상 절차 도입△종합-구광모의 ‘ABC’ 가시화…LG, 알츠하이머·암 비밀 풀어낼 AI 만든다-尹 “춘천에 데이터밸리 육성…3600억 투자해 기업 유치”-더 내고 더 받기 vs 더 내고 그대로 받기 국민연금 개혁안, 두 가지로 압축 논의-尹정부 감세·비과세 혜택, 고소득층·대기업 집중 △말라가는 ‘영화발전기금’-제2 봉준호·박찬욱 절실한데…바닥 드러낸 K무비 마중물-영발기금 세금으로 받아들이는 한국 ‘미래 위한 투자’ 법으로 정한 프랑스 -“영발기금 해결, OTT도 함께 노력해야”△정치-김부겸 합류에 한시름 놓은 민주…‘종북·반미’ 비례 논란은 고심-해외 항공사 갑질에…‘공중조기경보기 2차 사업’ 파행 위기-김영호 “尹 3·1절 기념사, 역대 대통령 중 최고”△정치-민주 공천 갈등에 줄줄이 제3지대로…“국민의힘 반사 이익 전망”-“진짜 서민정책 내놓은 후보 뽑아야쥬”…들끓는 청주 민심-“서울 편입·경기분도 ‘원샷법’으로 한번에 추진”-[총선人] “국회-해양수산분야 잇는 가교 될 것”-[총선人] “의료계 불합리한 현실 바로 잡을 것”△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상상 못할 초저출산…미래세대 위해 新연금으로 ‘완전개혁’ 해야”-“4050세대 수령 연령되면 절대 개혁 불가능”△경제-“농·축협 중심으로 혁신”…지배구조 개편 속도-20대·40대 확 줄어든 고용시장 고령층·외국인 근로자는 늘어-환율 상승은 수출 호재?…대기업엔 악재-‘사과 수입’에 선그은 정부…“병충해 유입땐 더 피해”△금융-5년새 반토막…‘비대면’에 밀려난 카드 모집인-조용병 “홍콩ELS 배상안, 소통 출발점”-‘혁신적 외화서비스’ 선보인다…손잡은 카뱅·트래블월렛-신한은행·인천시 “2025년 APEC 정상회의 인천에서”-금감원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안착”-삼성화재 장기보험 상병심사시스템 특허△글로벌-美작가 “엔비디아가 AI학습에 소설 무단 도용”-바이든, 하루 만에 후원금 1000만달러 국정연설 흥행에…‘고령 리스크’ 불식-‘5% 성장률’ 숙제 남긴 ‘양회’ 막 내렸다-트럼프, 우크라이나에 한 푼도 안 줄 것-포르투갈 총선, 중도우파 승리△산업-‘한종희號’ 삼성AI가전, ‘LG주도’ 시장 판도 바꾼다-나일론 전쟁 이후 28년만에…효성-코오롱, 정면충돌 하나-‘너도 나도 투자’ 車업계, 브라질行-“정기선 부회장 승계와 무관…신성장 투자”-LG전자, 유럽서 고효율 히트펌프 기술 선봬△산업-코인 열풍에 쑥쑥 크는 두나무·빗썸 상장 기대감 솔솔-쏘카族은 밤벚꽃 보러 ‘ ’ 갔다 -Q. 기저귀 사이즈 뭐가 맞죠? 이유식은 어떻게 만들죠? 하기스 AI가 답해드립니다-관광지 자동심장충격기 특수…에스원 판매량 38% 쑥△제약·바이오-분초가 급한 패혈증…맞춤 항생제 처방 30~50시간 단축-美 처방 예상 목록에 HLB 간암신약 등재 -‘차원’이 다른 의료기술…3D 영상판독 시대 선도-루닛 ‘암진단 AI솔루션’ 대만·싱가포르 진출△증권-엔비디아 상투 잡느니…日반도체로 눈돌린 개미들-미래에셋 타이거ETF 순자산 50조원 돌파 -NH투자증권 대표에 ‘30년 증권맨’ 윤병윤△증권-신기술 새내기주 불쏘시개로…다시 뜬 로봇株-“코앞 다가온 ESG 공시 ‘셀프진단’부터 하세요”-“추가 수주 기대감”…방산株 하이킥-월가 애널리스트의 ‘픽’…한투증권 ‘美 주식 리포트’ 제공△부동산-‘신통’ 여의도 시범, 재건축 앞두고 외벽 도색…왜-2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 다시 주춤-“30평대 아파트, 5000만원에 샀다”-현대건설, 6782억원 규모 성남 중2구역 재개발 수주-트리플 역세권 ‘디지털 엠파이어 평촌 비즈밸리’ 분양△문화-캔버스 안팎서 말거는 강아지 “우리 진지한 얘기 좀 해볼까”-던지고 밟아 구겨진 구리…이 또한 ‘진화’의 과정△스포츠-이강인은 사과 원했고, 손흥민은 보듬자고 했다-15세 오수민, 260야드 펑 눈도장 쾅-트럼프와 끈끈한 UFC…트럼프 등장에 ‘정치적 쇼룸’ 되나-최신 클럽 1000여종 갖추고 국내 최다 7개 시타실 보유△오피니언-[목멱칼럼] ‘톨레랑스 정신’을 잊은 사회-[생생확대경] KPGA 글로벌 경쟁력 강화하려면-[e갤러리] 이들닙 ‘바다의 표피ⅰ’-[기자수첩] 더 절실해진 ‘총선 졸속 공약’ 방지법△피플-지루할 틈 없는 음악, 엉망진창 캐릭터로 잘 놀아볼게요 -韓연구자 주도 美연구팀, 난소암 치료 실마리 찾았다-법무보호복지공단 이사장에 황영기-현대차 정몽구 재단 ‘온드림 글로벌 아카데미’ 모집-제11대 금융연구원장에 이항용 한양대 교수△사회-감기 한번에 약값 5만원, 어린이집 100만원…낯선 땅의 ‘유령아동들’ -이주호, 의대생들에 대화 제안 군의관·공보의 추가 투입 계획-순직 소방관 예우·유가족 지원‘ 강화한다-’K-패스‘ 서울 가입자 41만명…기후동행카드에 도전장
2024.03.11 I 백주아 기자
尹 “강원데이터밸리 육성…3600억 투자해 기업 유치”(종합)
  • 尹 “강원데이터밸리 육성…3600억 투자해 기업 유치”(종합)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이제는 데이터가 돈”이라며 강원특별자치도를 글로벌 데이터 산업의 거점이 되도록 ‘강원데이터밸리’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춘천에 약 3600억원을 투자해 데이터산업을 조성하고 굴지의 데이터기업들을 유치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강릉에 약 2600억원을 투자해 바이오헬스 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하고,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을 필두로 관광산업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강원특별자치도 춘천 강원도청 별관에서 ‘민생을 행복하게, 강원의 힘!’을 주제로 열린 열아홉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춘천 소재 강원특별자치도청에서 ‘민생을 행복하게, 강원의 힘!’을 주제로 19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강원도는 늘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해왔다”며 “강원에 더 이상 희생과 헌신만을 강요해선 안 된다. 강원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국가가 강력하게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6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식에 참석했던 일을 상기하며 “지난 출범식에서 지역 발전을 옥죄는 규제를 혁신하고, 강원의 첨단 산업과 관광 산업을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하늘이 두 쪽 나도 약속은 지키겠다”고 다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강원도 주력산업을 디지털과 바이오 기반의 첨단산업으로 재편하겠다는 구상을 밝히며 규제 완화도 약속했다. 올해 7월 착공 예정인 춘천 ‘강원 수열에너지 클러스터’를 거론하며 “소양강댐 심층의 차가운 물을 활용해 데이터센터 냉방에 쓰고, 데워진 물은 스마트팜에 재이용하게 된다”며 “데이터센터 비용을 절감하고 데이터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춘천에 3600억원을 투자해 데이터 산단을 조성하고 굴지 데이터 기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하겠다”며 “이를 통해 약 7300개의 양질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디지털 산업 종사자 3만명, 디지털 기업 3000개, 매출 300% 성장을 목표로 하는 강원도의 ‘333 프로젝트’ 조기 성공을 위해 확실히 뒷받침하겠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데이터 산업을 기반으로 강원을 바이오헬스 산업 중심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본사가 있는 강원도는 작년 말 정부가 지정한 ‘보건의료 데이터 글로벌 혁신 특구’로 선정된 데 대해 “보건의료 데이터 글로벌 혁신특구에 입주하는 기업을 데이터 활용을 제약하는 규제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기술을 개발하고 다양한 영역에 도전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춘천의 ‘기업혁신파크’ 선도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천연물바이오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된 강릉이 올해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 2600억원을 투입해 산업단지를 신속하게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동해와 삼척은 미래 수소 에너지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이밖에 관광산업도 규제 완화를 통해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설악산 국립공원 오색케이블카와 관련해 “2026년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더 많은 관광객이 오게 되고 1300억원 이상의 경제 효과를 지역 경제에 줄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 주민이 원하는 곳에 케이블카를 추가로 더 건설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또 “강원 곳곳을 서울과 연결해서 수도권-강원 시대를 열겠다”며 교통 인프라 향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한편 윤 대통령은 민생토론회 후 춘천 봄내체육관에서 열린 ‘강원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착공식’에 참석해 “이곳이 강원도 첨단산업의 전진 기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춘천이 대한민국 데이터 산업의 수도를 넘어 데이터 산업의 글로벌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게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2024.03.11 I 박태진 기자
구광모의 ABC 승부수…LG, AI로 난치병 비밀 푼다(종합)
  • 구광모의 ABC 승부수…LG, AI로 난치병 비밀 푼다(종합)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LG그룹이 ‘미지의 영역’ 난치병으로 여겨지는 알츠하이머와 암의 비밀을 인공지능(AI)을 통해 풀어내는 작업에 착수했다. 세계적인 유전체(Genome·게놈) 비영리 연구기관인 미국 잭슨랩(JAX)과 손 잡고서다. AI와 바이오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강조한 주요 미래 먹거리라는 점에서 더 주목된다.LG AI연구원과 잭슨랩은 질병을 예측하고 신약과 치료제 개발에 활용할 인공지능(AI) 공동 연구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사진 왼쪽부터) LG AI연구원의 박용민 헬스케어 사업 담당, 이화영 사업개발 유닛장, 배경훈 원장, 잭슨랩의 론 카돈 CEO, 폴 플리첵 CDO, 찰스 리 유전체 의학 연구소장. (사진=LG 제공)◇LG AI연구원-잭슨랩, AI 모델 개발11일 ㈜LG에 따르면 LG AI연구원과 잭슨랩은 지난해 12월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맺은데 이어 최근 본계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알츠하이머, 암의 발병 원인과 진행 과정을 분석하고 치료제 효과까지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해 개인 맞춤 치료 연구의 초석을 다질 계획이다. 알츠하이머를 비롯한 퇴행성 뇌질환은 인간 노화와 밀접한 연관이 있어, 그 원인 규명과 치료 방법을 찾기 위해 많은 연구진과 제약사들이 뛰어들고 있는 분야다.미국 코네티컷주에 위치한 잭슨랩은 지난 1929년 설립 이후 암, 신경, 면역, 대사 질환을 비롯해 선천성 기형에 이르기까지 그 원인, 특히 유전체와 관련한 연구를 전문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비영리 독립 연구기관이다. 노벨상 수상자를 20명 배출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소다. 두 회사는 LG의 생성형 AI ‘엑사원’(EXAONE)에 잭슨랩이 보유한 알츠하이머의 유전적 특성과 생애주기별 연구 자료를 학습시켜, 질병 원인을 분석하고 치료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맞춤 의학(정밀 의학) 분야의 최고 석학인 찰스 리 박사가 이끌고 있는 잭슨랩 유전체 의학연구소는 특정 유전자 변이를 갖고 있는 실험용 마우스를 직접 설계하고 생산하는 곳이다. 알츠하이머, 암 등과 관련한 다양한 유전적 변이와 돌연변이 유전자 등 방대한 연구 자료를 보유하고 있어, LG의 AI와 결합할 경우 시너지가 상당할 것이라는 게 LG그룹 측의 설명이다.론 카돈 잭슨랩 최고경영자(CEO)는 “AI와 유전체학이라는 양사의 고유한 강점을 활용해 헬스케어 분야를 혁신할 수 있는 미래를 만들어 가고 싶다”고 했다. 찰스 리 박사는 “LG AI연구원과 질병을 예측하고 신약과 치료제 개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AI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이번 협업이 개인 맞춤형 의학 시대를 실현하는데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더 구체화하는 구광모의 ‘A·B·C’LG AI연구원과 잭슨랩은 암 진단과 치료 분야에서 활약할 AI 모델도 공동 개발한다. △비싸고 특수한 검사를 하지 않더라도 병리 이미지만으로 암을 신속하게 진단하고 치료 효과를 예측하는 멀티모달 생성형 AI 모델 △개인별 유전체 정보 특성에 맞는 맞춤형 항암 치료 선택지를 의사에게 제안하는 새로운 대화형 생성 AI 모델 등의 개발에 나선 것이다.LG(003550) 관계자는 “AI가 암 분야에서 신약의 후보 물질 발굴부터 전임상 시험과 임상 시험에 이르기까지 개발 소요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성공률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바이오 사업은 이미 그룹 차원에서 점 찍은 성장 동력이다.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연구원은 AI를 다양한 산업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이어오고 있다”며 “미래 성장 동력인 바이오 분야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구광모 회장은 지난해 8월 미국 보스턴과 캐나다 토론토 등을 방문해 ‘A·B·C’(AI·바이오·클린테크) 분야 미래 준비 현황과 육성 전략을 점검하며 “지금은 작은 씨앗이지만 꺾임 없이 노력하고 도전해 나간다면 LG를 대표하는 미래 거목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던 적이 있다. LG는 특히 AI를 활용한 신약 개발 등 바이오 사업의 혁신 속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LG AI연구원은 2022년 환자의 유전 정보와 암세포의 돌연변이 정보를 이용해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하는 ‘신항원 예측 AI 모델’을 개발한데 이어 지난해 7월 신약·신소재·신물질을 개발하는 생성형 AI 플랫폼 ‘엑사원 디스커버리’를 대중에 공개했다.구광모 ㈜LG 회장이 올해 신년사 영상 이메일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LG)
2024.03.11 I 김정남 기자
  •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美 AACR서 췌장암 항체신약 1·2a상 임상 결과 발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항체 바이오의약품 전문 제약회사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950210)는 내달 5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2024 미국 암학회(AACR 2024)’에 참가해 췌장암 항체신약 PBP1510의 1/2a상 임상 관련 내용을 포함한 2건의 포스터 발표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AACR은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유럽종양학회(ESMO)와 함께 세계 3대 암학회로 꼽힌다.특히 첫 번째 발표에서는 현재 미국, 유럽 등 5개 국가에서 진행 중인 PBP1510의 임상 1·2a상 프로토콜에 대한 내용과 경과가 처음으로 선보인다. PBP1510은 췌장암 환자 80%이상에서 과발현되는 PAUF단백질을 중화해 췌장암을 치료하는 퍼스트인클래스 항체신약이다. 3월 현재 1상 임상 환자 30명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10명이 투약을 완료했으며, 생존 환자 모두 투약 이후 이상반응없이 임상이 순항 중이다. 지난 해 임상 시작 후 환자 모집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기 시작하면서 1상 투약이 속도를 내고 있다.두 번째 발표는 PBP1710의 표적단백질 CTHRC1이 췌장암의 진행에 작용하는 기전에 대한 내용이다. 췌장암은 성상세포가 활성화되며 암세포 주위에 염증세포와 암 관련 섬유아세포가 증식하기 시작하고, 콜라겐 등이 분비되어 결합조직이 과형성되는 특징을 가진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관계자는 “ 이번 미국 AACR에서 PBP1510과 PBP1710을 통해 항암치료 반응률이 가장 낮고 타겟치료제가 없는 췌장암을 정복하기 위한 연구성과를 발표할 것”이라며, “특히 임상에 진입한 PBP1510은 FDA의 롤링 리뷰 기능을 포함한 다양한 패스트트랙 지원 제도 활용으로 임상 진행과 동시에 빠른 품목허가를 노리는 투트랙 전략을 가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3.11 I 이은정 기자
상승해 870선…리노공업·엔켐 '급등'
  • [코스닥 마감]상승해 870선…리노공업·엔켐 '급등'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1일 코스닥 지수가 2거래일째 상승했다. 직전 거래일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가 급락한 여파에 반도체 중소형주도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바이오, 엔터테인먼트 등 일부 종목이 상승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5포인트(0.31%) 상승한 875.93을 기록했다. 2거래일째 상승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반도체 차익 실현에도 엔터테인먼트 등 소외 업종과 바이오 강세가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며 “엔터, 미디어, 게임 등 증시의 장기 소외 업종 개별 종목 호재에 민감하게 반응했다”고 말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직전 거래일 엔비디아 급락 여파 속 이오테크닉스(039030)가 7%대 급락했다. 이 외 알테오젠(196170)이 5%대, 레고켐바이오(141080), 클래시스(214150)가 1%대, 에코프로비엠(247540), 에코프로(086520), 휴젤(145020), 솔브레인(357780)이 1% 미만 하락했다. 리노공업(058470)은 12%대, 엔켐(348370)은 17%대, JYP Ent.(035900)는 5%대, HLB(028300)는 2%대,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1% 미만 상승했다.수급별로는 개인은 나홀로 1848억원 사들였다. 외국인은 802억원, 기관은 942억원 동반 팔아치웠다.업종별로 혼조세였다. 화학, 오락문화, 디지털컨텐츠, 방송서비스는 3%대, 통신방송서비스, 인터넷은 2%대, 통신장비, IT부품, 통신서비스, 정보기기, 음식료, 유통은 1%대, 종이목재, 제약, 운송장비, 건설, 제조, 그속, 기계장비는 1% 미만 상승했다. 컴퓨터서비스, 비금속은 1%대, 반도체, 운송, 일반전기전자는 1% 미만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10조5461만주, 거래대금은 11조295억원이었다. 771개 종목이 올랐고, 804개 종목이 하락했다. 7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3.11 I 이은정 기자
코스닥, 엔비디아 급락에 하락 ‘870선’…외인·기관 '팔자'
  • 코스닥, 엔비디아 급락에 하락 ‘870선’…외인·기관 '팔자'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1일 코스닥 지수가 장중 상승 전환했다. 직전 거래일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가 급락한 여파에 반도체 중소형주도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바이오, 엔터테인먼트 등 일부 종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79포인트(0.20%) 상승한 874.97을 기록하고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반도체 차익 실현에도 엔터테인먼트 등 소외 업종과 바이오 강세가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며 “엔터, 미디어, 게임 등 증시의 장기 소외 업종 개별 종목 호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925억원, 기관은 1024억원 팔아치우고 있고, 개인은 2035억원 사들이고 있다.업종별로 하락 우위다. 반도체, 컴퓨터서비스는 1%대, 일반전기전자, 비금속, 출판매체복제, 금융, 운송, IT H/W, 운송, 섬유의류, 기계장비는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화학, 오락문화, 디지털컨텐츠는 3%대,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인터넷은 2%대, 통신장비, IT부품, 통신서비스, 음식료, 정보기기는 1%대, 유통, 종이목재, 건설, 운송장비, 제약 등은 상승하고 있다. 이 외 시가총액 상위주는 호조세다. 이오테크닉스(039030)는 7%대, 알테오젠(196170)은 4%대, 에코프로(086520), 셀트리온제약(068760), 클래시스(214150)는 1%대, 에코프로비엠(247540), 셀트리온제약(068760), 휴젤(145020), 솔브레인(357780)은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엔켐(348370)은 16%대 급등하고 있고 리노공업(058470), JYP Ent.(035900)는 5%대, HLB(028300), 카카오게임즈(293490)는 3%대, 레이크머티리얼즈(281740)는 1%대 오르고 있다.
2024.03.11 I 이은정 기자
尹 “강원도 주력산업을 디지털·바이오 기반으로 재편·육성”
  • 尹 “강원도 주력산업을 디지털·바이오 기반으로 재편·육성”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강원도의 주력산업을 디지털, 바이오 기반의 첨단산업으로 재편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첨단산업기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이 11일 강원특별자치도 춘천 강원도청 별관에서 ‘민생을 행복하게, 강원의 힘!’을 주제로 열린 열아홉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강원특별자치도청에서 ‘민생을 행복하게, 강원의 힘!’을 주제로 19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개최하고, 강원의 미래를 열어갈 첨단산업과 관광산업 등 발전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강원도가 군사시설로 우리의 안보를 지켜주었고 울창한 산림, 댐, 호수로 자연재해로부터 안전을 지켜주었지만 이에 따른 제약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강원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지역발전을 옥죄는 규제를 혁신하고 첨단산업과 관광산업을 확실히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소양강댐 심층의 차가운 물을 데이터센터의 냉방에 활용하고 데워진 물을 인근 스마트팜의 난방으로 재이용하는 ‘강원 수열에너지 클러스터’를 춘천에 조성하겠다”고 말했다.이를 통해 강원을 데이터 산업 수도로 만들 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디지털 산업 종사자 3만, 디지털 기업 3000개, 매출 300% 성장을 이루는 ‘333 프로젝트’가 조기에 성공하도록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윤 대통령은 “올해 강원이 보건 의료 데이터 ‘글로벌 혁신 특구 지역’으로 지정됐다”며 “기업이 자유롭게 기술을 개발하고 다양한 영역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해 강원을 바이오헬스 산업의 중심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간기업에 토지 수용과 토지 개발권을 부여하는 ‘춘천 기업혁신파크’ 선도 사업을 추진하고, 동해와 삼척을 미래 수소에너지의 거점으로 바꾸겠다”고 덧붙였다.아울러 “작년에 강릉이 천연물바이오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결정됐는데, 금년 하반기에 예정된 예타가 통과되면 2600억원을 투입해 산단 조성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도 약속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1일 강원특별자치도 춘천 강원도청 별관에서 ‘민생을 행복하게, 강원의 힘!’을 주제로 열린 열아홉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또 강원도 1호 공약이자 40여 년의 숙원이었던 설악산 국립공원 오색 케이블카가 작년에 착공됐다는 점을 언급하며 “2026년에 본격 운영되면 1300억원 이상의 경제효과로 지역에 큰 활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이 원하는 곳에 케이블카를 추가로 더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올림픽이 남긴 유산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차원에서 스키 경기장으로 활용됐던 정선 가리왕산을 산림형 정원으로 조성하는 방안도 밝혔다.윤 대통령은 “인제, 양구, 횡성 등 의료 취약지역의 의료기반을 개선하기 위해 MRI, CT 등 정밀진료를 지역 병원에서도 받을 수 있도록 의료장비 설치 기준을 개선하기로 했다”면서 “물 부족 문제가 자주 발생하는 영동 지역에는 지하수를 모으는 지하 저류댐을 건설해 지역민의 가뭄 걱정을 덜어드리겠다”고 했다.이밖에 “GTX B, D 노선을 각각 춘천과 원주까지 연결하고 동서 고속화 철도의 춘천~속초 구간, 여주~원주 복선 전철을 차질 없이 챙기겠다”고도 했다.이어진 토론에서는 △새로운 첨단 산업기지 강원 △고품격 산악관광의 메카 강원 △도민이 행복한 강원이라는 3가지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토론회에는 기업인, 지역주민, 농업인, 국가유공자,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또 정부에서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 남성현 산림청장 등이,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 황상무 시민사회수석, 장상윤 사회수석 등이 함께 했다.
2024.03.11 I 박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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