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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 “노블타깃 항암제, PD-L1 뛰어넘겠다”
  •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 “노블타깃 항암제, PD-L1 뛰어넘겠다”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CNTN4 타깃으로 면역항암제 GENA-104를 개발 중이며, 시판 중인 PD-L1 항암제를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된다.”지놈앤컴퍼니 서영진 대표와 배지수 대표. (사진=김유림 기자)25일 배지수 지놈앤컴퍼니(314130) 대표는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배 대표는 “GENA-104를 통해 노블타깃인 CNTN4를 억제하게 되면 T세포가 활성화돼 암세포를 공격, 사멸할 수 있다”며 “CNTN4 타깃 면역항암제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지놈앤컴퍼니가 개발하고 있다”고 했다. 면역항암제는 인체 스스로 면역작용을 통해 암세포를 죽이는 효과를 나타나게 한다. CTLA-4 타깃인 BMS 여보이, PD-1 타깃인 BMS 옵티보와 머크 키트루다, PD-L1 타깃의 로슈 티센트릭, 아스트라제네카 임핀지가 면역항암제 시장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이들 면역항암제가 듣는 환자가 제한적이라는 한계가 있으며, 빅파마들은 CTLA-4과 PD-1, PD-L1 이외 타깃을 찾는 데 혈안이 된 상태다. 특히 지놈앤컴퍼니에서 개발 중인 노블타깃(noble target)은 현재 출시된 항암제와 전혀 다른 새로운 작용 기전을 보이는 ‘새로운 타깃’을 의미한다. 키트루다가 글로벌 항암제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었던 이유도 PD-1이라는 노블타깃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리스크가 있는 만큼 개발 초기 단계에서도 글로벌 제약사와 가능할 정도로 확장성이 크다. 서영진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PD-L1이 발현되면 면역세포가 암 세포를 제대로 공격하지 못한다. 그런데 CNTN4가 PD-L1보다 더 강하게 면역세포 활성을 억제하는 타깃이라는 것을 확인하면서 항체의약품 개발에 착수하게 됐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위탁개발(CDO) 계약을 체결해 임상시료 생산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GENA-104는 특허로 강력하게 보호받는다. 지놈앤컴퍼니는 CNTN-4 신규 타깃으로 한국과 일본에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미국과 유럽은 특허 출원 중이다. 박한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이미 특허 등록을 완료해서 다른 회사가 CNTN-4 타깃 개발에 쉽게 들어오지 못한다. 퍼스트 인 클래스(First-in-Class)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GENA-104는 글로벌 위탁시험기관(CRO) 랩코프(LabCorp)에서 비임상 독성시험을 진행 중이다”면서 “내년 상반기 임상 1상에 착수할 수 있도록 식품의약품안전처 임상시험계획서(IND) 작업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현재 국내외에서 개발 중인 대부분의 면역항암제는 PD-1 또는 PD-L1 병용요법 전략이다”며 “CNTN4와 PD-L1이 동시에 발현하는 환자는 없다. 이는 병용요법뿐만 아니라 단독 투여 면역항암제로도 개발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기존 출시된 면역항암제보다 GENA-104가 훨씬 더 많은 환자군이 생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2022.08.25 I 김유림 기자
홈앤쇼핑, 장애인 주거환경개선 8000만원 후원
  • 홈앤쇼핑, 장애인 주거환경개선 8000만원 후원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홈앤쇼핑은 한국장애인재단에 ‘스마일 홈하우징’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홈앤쇼핑은 지난 24일 서울시 중구 한국장애인재단에서 이원섭 홈앤쇼핑 대표, 이성규 한국장애인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 가정 주거환경개선사업 ‘스마일 홈하우징’ 기부금 8000만원을 전달하는 전달식을 열었다.기부금은 중증장애인 주요 생활공간을 이용에 불편함이 없는 환경으로 개선하기 위해 사용된다. 일반 가구사용에는 제약이 많은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가구를 지원할 예정이다.한국장애인재단이 중증장애인 가구를 대상으로 애로사항을 조사한 결과, 집안 리모델링 및 맞춤형 가구의 수요가 가장 높았다. 저소득 중증장애인 총 21가정을 지원한다.홈앤쇼핑 관계자는 “지난 2020년부터 취약계층 주거문제에 많은 관심을 가져왔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 주거문제 개선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한편 홈앤쇼핑은 2020년부터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초록우산, SH와 함께 주거 위기 가정에 임시주택을 지원하는 ‘사이주택’ 사업을, 한국장애인재단과 장애인 가정에 방역 서비스를 지원하는 ‘홈클리닝’ 사업 등을 이어오고 있다.
2022.08.25 I 강경래 기자
코스닥, 상승 출발…외인·기관 ‘팔자’ 속 790선
  • 코스닥, 상승 출발…외인·기관 ‘팔자’ 속 790선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코스닥 지수가 25일 상승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2거래일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 코스닥 지수는 1.63포인트(0.21%) 오른 794.81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795에서 출발했다. 2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간밤 뉴욕 증시는 강보합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8% 상승한 3만2969.23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9% 오른 4140.7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41% 오른 1만2431.53을 기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반등, 원·달러 환율 하락, 우호적인 외국인 수급 등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나, 잭슨홀 경계심리가 지수 상단을 제한하는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며 “엔비디아가 여파로 어닝 쇼크를 기록하면서 시간외 주가가 4% 넘게 하락하고 있다는 점은 반도체 등 국내 IT(정보기술) 업종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통위에서는 원·달러 환율 급등, 미국 금리인상 문제 등에도 25bp 인상이 컨센서스로 형성된 상황임”이라며 “기자회견에서 한은 총재의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코멘트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257억원, 기관이 13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272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3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를 보이고 있다. 유통, 오락문화, 기계장비, 운송장비부품, 일반전기전자, 의료정밀기기, 통신서비스, 금속, 정보기기, IT H/W, 제조, 반도체, 화학, 섬유의류, 방송서비스, 소프트웨어, 통신장비, 종이목재, 제약, 건설, 디지털컨텐츠, 금융은 1% 미만 오르고 있다 .음식료담배는 1% 미만 내리고 있다. 시총상위주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를 비롯해 HLB(028300), 카카오게임즈(293490), 셀트리온제약(068760)은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알테오젠(196170)이 1%대 하락하고 있고, 에코프로비엠(247540), 엘앤에프(066970), 펄어비스(263750), 에코프로(086520),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1% 미만 내리고 있다.
2022.08.25 I 이은정 기자
사모펀드 맞이한 랩지노믹스…회사 향방과 숨겨진 의미는
  • 사모펀드 맞이한 랩지노믹스…회사 향방과 숨겨진 의미는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랩지노믹스(084650) 창업주 진승현 대표가 사포펀드에 회사를 매각했다. 진 대표는 경영에서 곧 물러날 예정이지만, 주주들에게 별다른 설명도 없는 상황이다. 이번 매각을 두고 제기되는 의문점 세 가지를 업계 전문가들을 통해 짚어봤다. 진승현 랩지노믹스 대표는 보유 지분 전량을 사모펀드에 매각했다. (자료=금감원)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9일 랩지노믹스는 사모펀드 루하프라이빗에쿼티(루하PE)로 최대주주가 변경된다고 공시했다. 진 대표는 루하PE에 12.7% 지분을 900억원에 매각한다. 또 랩지노믹스는 루하PE를 대상으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 340억원, 전환사채(CB) 600억원 발행을 진행한다. 유상증자는 신주 469만6099주(발행가 7260원)로 총 발행 주식의 13.8% 규모다. CB는 2023년 11월 14일부터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 전환 가능한 규모는 769만6254주로 발행주식 총수의 22.6% 규모다. 표면이자 2.5%, 만기이자 6%, 만기는 2027년 11월 14일이다. 우선 단순히 최대주주 변경 과정에서 발생한 대규모 유상증자와 CB를 두고 시장에서는 기존 주주들에게 호재는 아니라고 해석했다. 한 자산운용사 대표는 “진 대표 지분 12.7%만으로 경영권을 확보하기엔 부족해 유상증자가 많이 진행된 것으로 보이며, 기존주주들의 지분 희석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어 “CB는 부채이며, 재무에 악영향을 끼친다. 특히 리픽싱 조항이 있어서 주가가 하락할 경우 싸게 지분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 적정 가격에 인수한 이후 좋게 만들어서 나중에 비싸게 팔겠다는 게 사모펀드의 목표다”고 말했다. 랩지노믹스는 진단키트, PCR 분석 등 코로나19 수혜주다. 올해 반기 재무제표 기준 현금성자산이 약 600억원이 있는 상태에서 총 940억원의 투자금을 추가로 유치한 것이다. CB 리픽싱 조항을 살펴보면 시가하락에 따른 전환가액 조정시 발행당시 전환가액의 100분의 70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즉 랩지노믹스 주가 하락이 지속된다는 전제하에 루하PE가 CB를 주식으로 전환할 경우 당초 발행했던 가격인 주당 7796원보다 30% 저렴한 5457원에 지분을 늘리는 효과를 보게 된다. 반대로 랩지노믹스 주가가 상승할 경우에도 주당 7796원에 지분을 확보할 수 있다. 진 대표와 랩지노믹스는 이날까지 공식 홈페이지나 보도자료를 통해 매각 이유에 대한 아무런 설명이 없는 상황이다. 이데일리는 랩지노믹스의 입장을 듣기 위해 홍보팀과 진 대표에게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응답하지 않았다. 업계는 진 대표의 매각을 두고 차익실현으로 판단했다. A진단회사 대표는 “진 대표는 투자자이며, 과학 전문가가 창업한 회사가 아니다. 양윤선 전 메디포스트 대표가 줄기세포 사업이 어떻게 될지 몰라서 만들어진 회사가 랩지노믹스다”며 “코로나19 전까지는 진단 시장이 워낙 어려웠다. 지금이 매각 적기라고 판단한 것”이라고 했다. 한 바이오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외형성장을 했지만 한편으로는 장기적인 유지가 힘들다고 판단한 것 같다. 여기에 진 대표의 12%가량 지분으로 받는 주주들 항의도 스트레스였을 거다”면서 “원래 매각을 위해 외형 확장이 필요한 제약사들을 위주로 접촉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제약사들은 워낙 진단시장 매출 구조나 시장 논리를 잘 알기 때문에 진 대표가 원하는 가격으로 협상이 안 됐던 것 같다”고 귀띔했다.진 대표는 루하PE에 지분 12.7%를 900억원에 매각했으며, 이는 코로나19 직전의 랩지노믹스 시가총액을 훌쩍 넘어선 금액이다. 2019년 연말 랩지노믹스의 시총은 500억~600억원에 불과했다. 당시 글로벌 체외진단기기 시장 규모는 720억 달러(85조원)대이며, 이 중 국내 진단업체 전체를 합해도 5000억원 규모였다. 랩지노믹스는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에 접어들면서 시총 6000억원까지 돌파하기도 했다. 현재는 2500억~2700억원대를 횡보하고 있다. 주주들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랩지노믹스의 본업과 무관한 사모펀드에 매각됐다는 점이다. 루하PE는 국내 헬스케어 전문 사모펀드로 알려졌다. 이종훈이라는 인물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다. 이 대표는 증권사 애널리스트 및 약사, SV인베스트먼트 출신이며, 현재 보령바이오파마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업계는 사모펀드의 인수가 꼭 악재는 아니라고 진단했다. B진단회사 대표는 “사모펀드는 회사 가치를 극대화하는 쪽으로 경영한다. 진 대표가 물러나고 진단분야 전문가 또는 경영 전문가를 대표이사로 맞이하면 회사가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며 “미국 홀로직이라는 진단회사는 몇 년 전 사모펀드가 인수한 이후 유능한 임원들을 대거 영입, 고속 성장을 이뤄냈다. 지금 분자진단 분야 로슈 다음으로 세계 2위 자리까지 올라섰다”고 분석했다.
2022.08.25 I 김유림 기자
메디콕스, 호주 그린파머스 투자 결정… 의료용 대마사업 본격화
  • 메디콕스, 호주 그린파머스 투자 결정… 의료용 대마사업 본격화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메디콕스(054180)가 호주 대마재배 전문기업 ‘그린파머스’에 투자를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6월 의료용 대마 사업 인프라 확대를 목적으로 그린파머스와 대마 원료 수입독점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대마 사업 활성화를 위해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메디콕스가 투자한 그린파머스는 호주에서 최대 재배 볼륨 및 면적을 보유하고 있는 대마재배 전문기업이다. 최근 캐나다 오타와의 대마재배 기업 ‘아폴로그린(Apollogreen)’을 인수하여 대마 임상 실험 연구 및 의약품 제조에 필요한 800여개 재배종에 대한 소유권을 확보했다.메디콕스는 그린파머스와 아폴로그린이 보유한 재배종 중 국내 시장에 반드시 필요한 칸나비디올(CBD) 99.9%종을 갖추게 됐다. 향후 한국 의료용 대마 시장의 발전 속도와 판매량에 맞춰 특정 지배종에 대한 한국 독점권에서 더 나아가 글로벌 독점권까지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했다.지난 8월 정부는 식의약 규제혁신 100대 과제를 발표하면서 대마 성분 의약품의 제조 및 수입을 허용하는 것을 포함했다. 대마 성분이 함유된 의약품의 제조와 수입의 길이 열리면서 시장 선점에 대한 제약 및 바이오 업계의 움직임이 본격화하는 모양새다.CBD 오일은 소아 및 성인 뇌전증을 비롯해 해외 임상자료를 바탕으로 자폐범주성 장애아동, 알츠하이머 및 치매 등 뇌질환에도 효과적이라는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현재 국내에는 소아뇌전증 환자의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으며, CBD 오일 처방 규모는 4000억 원에 달한다. 그 외 성인뇌전증 등 비급여 시장까지 포함할 경우 시장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한국 바이오협회가 지난 4월 발표한 ‘대마의 산업적 활용에 대한 국내외 규제 동향’을 주제로 한 보고서에 따르면 의료용 대마 시장은 연평균 22.1% 성장해 2024년 51조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오대환 메디콕스 대표이사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에 정제된 의료용 CBD 오일을 생산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면서 “국내 규제가 완화되는 즉시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하가 절차를 거쳐 국내 공급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8.25 I 이정현 기자
JW중외제약, 1500억 혈우병 치료제 시장 통째로 삼킨다
  • JW중외제약, 1500억 혈우병 치료제 시장 통째로 삼킨다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JW중외제약(001060)의 헴리브라가 보험급여 확대에 힘입어 1500억원 규모의 국내 혈우병 치료제 시장 판도를 바꿀 전망이다. 헴리브라. (제공=JW중외제약)23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의 비항체 환자 대상 보험급여 확대가 이르면 올 하반기에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헴리브라는 현재 항체환자 대상으로만 급여가 인정되고 있다.혈우병은 지혈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출혈이 완전하게 멈출 때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유전병이다. 혈우병은 출혈 시 지혈을 돕는 단백질, 즉 혈액응고 인자가 부족하거나 없는 것이 원인이다. 한국혈우재단에 따르면 국내 혈우병 환자는 지난 2019년 기준 2509명으로 집계됐다. 확률적으론 남성 5000명당 1명꼴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항체 생성 위험없어 안전성↑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는 국내 A형 혈우병 치료제 시장 규모를 약 1500억원으로 추산했다. 이 수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사용실적을 근거로 했다. 혈우병은 A형은 8번 응고인자가, B형은 9번 응고인자가 각각 없거나 부족해서 발생한다. A형 혈우병은 기존 치료제에 내성을 가진 항체 환자와 항체가 없는 비항체 환자로 구분된다. 보통 긍정적인 의미로 쓰이는 항체와 달리, 혈우병에서 항체가 생겼다는 것은 좋은 의미가 아니다. 혈우병 환자 몸에서 투여받은 혈액응고인자를 외부 침입자로 인식하고 있단 얘기다. 이 항체들은 외부에서 유입된 혈액응고인자를 없애기 때문에 치료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국내 혈우병 치료제 시장은 헴리브라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기존 치료제는 비항체 치료제는 혈액 내 부족한 응고인자를 보충하는 방식이다. 이 과장이 반복되면 항체가 생성될 가능성이 높단 분석이다. 항체 치료제는 혈액응고인자 농축제제 대신 다른 응고 경로에 작용하는 우회인자제제를 사용한다.JW중외제약 관계자는 “헴리브라는 8번 응고인자를 환자 몸에 직접 보충하는 대신, 8번 인자 작용기전을 모방한다”면서 “정확히는 9번 응고인자와 10번 응고인자를 결합시켜, 8번 응고인자를 보충하는 것과 동일 효능을 낸다”고 설명했다. 헴리브라가 8번 응고인자의 직접 사용을 회피한 결과, 항체·비항체 환자 모두에게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기존 치료제와 달리 항체 생성 위험도 없다. 헴리브라 이전엔 혈우병 치료제 시장은 항체 환자용 치료제와 비항체 환자용 치료제 등 두 종류로 구분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도 헴리브라의 작용 기전을 인정해 항체 환자 치료제 부문에서 국내 최초로 예방요법제로 품목허가를 했다. 기존 치료제는 모두 우회요법으로 품목허가를 받았다.◇ 투약 편의성 높고 가격 싸고투약 편의성에서도 헴리브라와 기존 치료제는 비교 불가다.JW중외제약 관계자는 “헴리브라는 약효가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가 길어 최대 4주에 1번만 투약하면 된다”면서 “반면 기존 치료제는 짧은 반감기로 최소 일주일에 2번은 주사를 맞아야 한다”고 비교했다.투약 방식도 헴리브라는 소위 근육주사로 불리는 피하주사이고, 기존 치료제는 혈관을 통해 약물을 투여하는 정맥주사다. 그는 “혈우병은 유전병”이라면서 “소아때부터 주사를 맞아야 하는데, 태어나자마자 갓난아기의 혈관에 정맥주사를 놓는다고 생각해봐라. 얼마나 고통스럽겠냐”고 반문했다. 이어 “헴리브라는 피하주사로 접종 편의성이 상당히 높고 정맥주사보다 감염 위험이 낮다”고 부연했다.그런데도 치료제 가격은 헴리브라가 더 싸다. 기존 치료제 가격은 환자 1인당 연간 최저 6억~7억원에서 최대 10억원을 형성 중이다. 반면, 헴리브라는 4억원에 불과하다.국내 A형 혈우병 치료제 시장 현황. (자료=IMS)이런 이유로 헴리브라는 급여적용을 받던 항체 환자 부문에서 기존 시장을 빠르게 잠식했다. 헴리브라는 지난해 A형 혈우병 항체 치료제 점유율 29.71%를 차지했다. 헴리브라는 2020년 5월에 판매를 개시했다. 헴리브라가 출현하기 전인 2019년도엔 노보노디스크의 ‘노보세븐’과 녹십자의 훼이바가 각각 점유율 80.70%, 19.35%를 차지하며 시장을 양분했다.◇ “비항체 차료제 시장판도 바뀐다”문제는 A형 혈우병 항체 환자 숫자가 너무 적은데 있었다. 2019 혈우재단백서에 따르면, A형 혈우병 환자는 1746명(69.6%), B형 혈우병 환자는 434명(17.3%)으로 집계됐다. A형 혈우병 환자 가운데, 항체 보유 환자 수는 78명이고, 비항체 환자 수는 1589명이다. 헴리브라는 그동안 78명에 불과한 항체 시장에서만 보험급여를 적용받던 셈이다.하지만 헴리브라가 이르면 오는 하반기, 늦어도 내년 상반기엔 A형 비항체 시장에서도 보험급여를 볼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실제 JW중외제약은 현재 관련 부처와 약재비를 협의 중이다.JW중외제약 관계자는 “헴리브라는 이미 글로벌 혈우병 치료제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치료제”라면서 “피하주사라는 장점 외에도 투약주기, 가격, 항체형성 위험도 등 모든 면에서 비교 우위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헴리브리의 비항체 환자 대상 보험급여 확대 적용은 국내 혈우병 치료제 판도를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한편, 헴리브라는 글로벌 제약사 로슈의 일본 자회사 주가이제약이 개발한 치료제다. JW중외제약은 지난 2017년 헴리브라의 국내 독점 개발 및 판권을 확보했다.
2022.08.25 I 김지완 기자
라이징스타 ‘에스티팜’, 써클 RNA로 28조 시장 도전장
  • 라이징스타 ‘에스티팜’, 써클 RNA로 28조 시장 도전장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mRNA CDMO(의약품 위탁개발생산)로 떠오르는 바이오기업으로 인정받는 에스티팜이 RNA 신약개발 분야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자체 신약개발은 물론 지난해 해외 자회사를 잇달아 설립해 한단계 진보한 mRNA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빅파마들이 차세대 RNA 신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에스티팜을 주목하는 시선도 많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22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에스티팜(237690)은 최근 한국거래소가 선정하는 코스닥 라이징스타에 뽑혔다. 기존 22개 기업에 신규 16개 기업이 선정돼 총 38개 사에 라이징스타 타이틀이 부여됐다. 코스닥 라이징스타는 미래성장산업의 우수하고 혁신적인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기업이다. 선정된 기업에게는 연부과금 및 상장수수료 면제, IR 개최 지원, 기업분석보고서 발간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실제로 에스티팜은 저분자 신약 CDMO 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을 뽐내고 있다. 2018년 올리고핵산치료제 전용 신공장을 준공하면서 글로벌 3위 수준의 올리고 생산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에스티팜은 2021년 11월 1500억원을 투자, 반월캠퍼스 내 제2 올리고동을 신축해 생산능력을 약 4톤 이상으로 추가 확장하고 있다. 2025년 말 증설이 완료되면 연간 올리고 생산능력이 연간 최대 7톤으로 글로벌 NO.1 올리고핵산치료제 CDMO 기업으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mRNA 신약개발 분야에서도 신기술로 글로벌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머크 35억 달러 투자한 써클 RNA, 레바티오 도전장에스티팜은 RNA 신약 개발에도 도전한다. 세계 RNA 기반 치료제 시장은 2021년 약 6조원에서 2030년 약 28조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는 2020년 11월 mRNA 사업에 진출했다. 올리고 CDMO를 통해 축적한 기술과 cGMP 역량을 바탕으로 자체 신약개발, CRO, CDO, CMO로 이어지는 신약 개발 모든 과정이 가능한 밸류체인 시스템을 구축했다. 그 중심에는 RNA 신약개발사 레바티오 테라퓨틱스가 있다.에스티팜은 2021년 4월 RNA 및 유전자치료제(CAR-NKT) 개발을 위해 미국 샌디에이고에 레바티오를 설립했다. 대표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로는 지현배 박사를 영입했다. 지 대표는 미국 시카고 의대, 하버드 의대, 신시내티 아동병원의료센터, 피츠버그의대 등을 거친 면역항암제와 자가면역질환 전문가로 꼽힌다. 회사 관계자는 “레바티오는 mRNA 및 CAR-NKT 세포를 이용한 항암 및 자가 면역 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해 설립됐다”며 “차세대 항암 백신,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에스티팜의 RNA 기반 기술과 결합해 신약 사업을 확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레바티오가 주목받는 이유는 최근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이 높은 써클 RNA(circularRNA) 기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글로벌 제약사 머크는 써클 RNA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미국 오르나 테라퓨틱스에 35억 달러에 이르는 투자를 약속했다. 계약금으로 1억5000만 달러를 지급하고, 백신 및 치료제 개발 등 마일스톤으로 최대 35억 달러를 지급하게 된다. 이 외에도 글로벌 제약사들이 써클 RNA에 높은 관심을 보인다는 게 업계 전언이다. 써클 RNA는 기존 선형태로 이뤄진 RNA 대비 안정성 면에서 우수해 반감기 등에서 유리하기 때문이다.RNA의 가장 단점은 불안정해 반감기가 짧다는 것이다. 화이자와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의 유효기간이 7개월~9개월에 불과한 이유다. 에스티팜에 따르면 사람 몸속에서 불안정해 반감기가 짧은 RNA 단점을 보완할 써클 RNA와 CAR-NKT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일명 circularRNA로 불리는 써클 RNA는 우수한 안정성과 mRNA 대비 긴 반감기가 장점이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써클 RNA는 선형 메신저 RNA인 mRNA와 달리 3프라임과 5프라임 말단이 연결돼 있고, 핵산분해효소 저항성이 높아 반감기가 2.5배 길고 안정적”이라며 “mRNA, circRNA, T세포와 NK세포의 장점을 결합한 면역세포인 NKT를 활용한 세포치료제를 개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레바티오는 아직 초기 기업이지만, 시장 선점을 위해 써클 RNA 특허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특허를 확보해 관련 파이프라인들에 대한 보호 장치를 완벽하게 한 후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써클 RNA에 대한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 머크가 오르나에 대규모 투자를 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라며 “오르나는 써클 RNA 개발 기업 중 단계가 가장 빠른 회사다. 현재 써클 RNA를 개발 중인 기업은 몇 안 된다. 레바티오도 상당히 빠르게 시장에 진입한 기업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4개의 파이프라인을 올해까지 확보하겠다고 했다. 현재는 써클 RNA에 대한 특허 출원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특허 출원을 완료하고 올해 말 또는 내년 중에 파이프라인을 공개할 것이다. 그 뒤 글로벌 임상에 진입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2022.08.25 I 송영두 기자
유방암 치료제 '엔허투' 이달 적응증 2개 추가...국내 도입은 지지부진?
  • 유방암 치료제 '엔허투' 이달 적응증 2개 추가...국내 도입은 지지부진?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일본 다이이찌산쿄가 2세대 항체약물접합(ADC) 기술로 개발한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트주맙 데룩스테칸)의 매출이 급상승할 전망이다. 유방암 대상 3차 치료제로 말기 환자의 주요 치료 옵션으로 떠오른 엔허투가 이달 적응증 2개를 연달아 획득하면서다. 이에 따라 1년째 지지부진한 엔허투의 국내 도입 요구도 거세지고 있다. 국내 바이오기업 레고켐바이오(141080)이나 알테오젠(196170) 등이 개발 중인 ADC 기반 유방암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일본 다이이찌산쿄가 2세대 항체약물접합(ADC) 기술로 개발한 유방암, 위암, 비소세포폐암 등 고형암 치료제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트주맙 데룩스테칸).(제공=다이이찌산쿄)ADC는 항체와 접합체(링커), 약물(톡신 혹은 페이로드) 등으로 구성된 융합 플랫폼이다. 항체에 약물을 붙여 원하는 위치에 효과적으로 약물을 전달하는 기술로 알려졌다. 엔허투는 2세대 ADC 기반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HER)2 양성 유방암 환자 대상 3차 치료제로 처음 개발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2019년에 해당 적응증으로 엔허투를 품목 허가했으며, 일본(2020년)과 유럽연합 및 호주(2021년) 등 주요 의약당국도 이를 차례로 승인했다. 23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엔허투 매출이 급상승할 전망이 나온다. 미국 내 엔허투의 판권을 보유한 영국 아스트라제네카(AZ)에 따르면 2021년 엔허투 매출은 4억2600만 달러(당시 한화 약 5550억원)다. 스위스 크레디스스위스증권은 적응증 추가를 시도하는 엔허투의 세계 매출이 1~2년 내로 3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향후 뚜렷한 경쟁 약물이 없는 등장하지 않는다면 엔허투가 관련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공히할 것이란 분석이다.실제로 최근 엔허투가 유방암 세부 적응증과 비소세포폐암 적응증을 연달아 획득하며 영역 확장을 본격화했다. FDA가 지난 5일(현지시간) HER2 발현이 낮은 유방암 관련 엔허투의 적응증을 추가 승인했다. 6일 뒤인 11일에는 이 약물에 HER2 양성 비소세포폐암 적응증을 확대 승인했다.세계 유방암 환자의 20~25%가 HER2 양성 돌연변이를 가지고 있으며, HER2 발현이 낮게 발생한 유방암 환자는 약 30%에 이른다. 이번에 엔허투가 HER2 발현이 낮은 유방암 적응증을 획득하면서 전체 관련 환자의 과반 이상(약 55%)을 투여 대상으로 포함하게 됐다. 국회 홈페이지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서 ‘유방암 치료제 엔허투의 신속 승인 요청대한 청원’이 진행되고 있다.(제공=국회 홈페이지 캡쳐)이 때문에 엔허투의 국내 도입 요구가 더 강해지고 있다. 지난해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신속 심사 대상으로 지정된 엔허투의 허가 절차는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현재 국회 홈페이지에는 지난 16일부터 한달 동안 이 약물의 신속승인을 위한 국민동의청원이 진행되고 있으며, 23일 기준 1만9593명이 동의한 상태다. 지난 18일 환자단체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와 가진 정기간담회에서 엔허투의 신속허가를 요청했다. 식약처는 “추가자료가 아직 갖춰지지 않았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ADC 개발 업계 관계자는 “엔허투가 초기에 획득한 HER2 양성 유방암 환자의 3차 치료제로 도입을 시도하고 있다. 식약처와 다이이찌산쿄가 긴밀한 협의를 진행하는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스위스 로슈의 ‘허셉틴’(성분명 트라스트주맙)과 같은 일반 항체치료제나 1세대 ADC로 탄생한 ‘캐사일라’ 등보다 무진행 생존률(PFS) 등 여러 지표에서 엔허투가 월등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며 “일부 기업들이 각자의 ADC 기술 후보물질을 발굴할 때, 엔허투를 넘어서는 것을 기본 목표로 설정하고 있는 이유다”고 설명했다. 국내 레고켐바이오는 HER2 양성 유방암 환자 대상 ‘LCB14’를 발굴했다. LCB14는 엔허투와 마찬가지로 허셉틴을 뼈대가 될 항체로 사용한다. 하지만 링커나 톡신 등은 레고켐바이오가 자체 개발한 기술을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중국 포순 파마에 2015년 약 209억원 규모로 LCB14에 대한 중국 내 판권을, 2021년 세계 판권(중국,한국 제외)은 영국 익수다 테라퓨틱스(익수다)에 10억 달러(한화 약 1조180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했다. 포순제약은 엔허투가 가진 유방암, 위암, 비소세포폐암 관련 LCB14의 중국 내 임상 2상을 진행중이다. 익수다 역시 관련 글로벌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알테오젠 역시 유전자 재조합 기술로 항체의 특정 부위 2곳에만 약물을 접합시키는 2세대 ADC ‘넥스맙’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ALT-P7(국내 임상 1상)을 확보하는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인과 달리 한국이나 중국 등 아시아인은 유방암보다 위암 발병률이 높다”며 “국내사의 후보물질이 HER2 양성 위암 등을 중심으로 폭넓은 임상이 진행하는 만큼 개발 완료될 경우 아시아 지역 내에서 경쟁력이 큰 약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2.08.25 I 김진호 기자
정기석 "백신 후진국, 새 먹거리로 만들어야"②
  • 정기석 "백신 후진국, 새 먹거리로 만들어야"[만났습니다]②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원장은 최근 브리핑에서 “그간 팬데믹을 겪고서도 우리는 백신 하나를 제때 만들지 못했다”며 탄식했다. 그는 과감한 국가 지원을 주문했다.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원장이 22일 서울 중구 이데일리에서 인터뷰 중이다. (사진=이영훈 기자)정 위원장은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한국 정도의 작은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개발이 가능하겠냐’는 지적에 대해 “내수로 보면 팔아먹을 건 막말로 술·과자밖에 없다”며 “그러면 우리는 망할 거다. 세계적인 먹거리로 달려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앞서 정 위원장은 지난 22일 브리핑에서 “한 번의 팬데믹이 지나갔을 때 ‘우리는 무엇을 남겼느냐’, ‘다음의 유행을 위해서 무엇을 준비했느냐’는 것에 대해서 지금은 심각하게 돌이켜봐야 할 시간”이라고 언급했다.이 자리에서 정 위원장은 “우리는 백신과 치료제에 관한 한 후진국”이라며 “대단히 아쉽게도 전 세계 10위 정도의 경제력을 자랑하고 매우 우수한 인력이 모여 있는 이 나라에서 백신과 치료제에 대해서는 겨우 이제 하나, 백신 하나 만든 것이 전부다”라고 안타까워했다. 특히 30조원에 달하는 연구개발(R&D) 예산을 투입하는 국가에서 백신·치료제 투자가 이뤄지지 않은 점을 들어 “반성하고, 앞으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안 생기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정 위원장은 인터뷰를 통해 특히 인재 활용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이과에서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이 다 이쪽(의학)으로 온다”면서 “활용을 해야 하는데. 감염병은 돈이 안 되니 아무도 안한다”고 말했다.그는 “국가가 지원해 틀이 쌓이면 mRNA 기술은 암 치료에도 활용할 수 있다”며 “기초과학의 연구결과를 임상과학에서 실제 사용될 수 있는 단계까지 연계해 주는 ‘중개연구’만 활성화되면 새로운 국가 먹거리가 될 수 있다”고 자신했다.우리나라는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적지 않은 제약사가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도전했고, 셀트리온과 SK바이오사이언스 정도를 제외하고는 쓴맛을 보기도 했다.정 위원장은 이에 대해 “일부 업체는 약의 원리, 메커니즘만 보면 엉터리라는 게 딱 보이는 데도 도전에 나섰다”며 “시류에 휩쓸리는 행동을 보인 것”이라고 지적했다.특히 정 위원장은 모더나를 기준으로 정부 지원 예산만 3조원 가까이 들어갔다는 점을 들었다. 그는 “우리 일부 기업들은 과도한 믿음이 있었다”며 “수십억원 정도를 가지고 백신 개발에 도전하는 것은 ‘언 발의 오줌 누기’와 다를 바 없었다”고 말했다.
2022.08.25 I 박경훈 기자
코로나 원격수업 익숙한 초3·4학년…등교거부·학급갈등 심화
  • 코로나 원격수업 익숙한 초3·4학년…등교거부·학급갈등 심화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오늘은 또 배가 아프다고 하네요”경기도에서 초등학교 4학년 딸을 키우는 박모(44)씨는 요즘 고민에 빠졌다. 딸 아이가 아프다고 핑계를 대며 학교에 가지 않으려 해서다. 초 2~3학년을 주로 원격수업으로 보낸 박씨의 딸은 정상등교가 시작되자 부쩍 말수가 줄었다. 답답했던 박씨는 담임교사와 상담도 해보고 딸 아이와 대화를 시도해 봤지만, 아이의 우울감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다.최근 전국 학교가 개학을 맞고 있는 가운데 ‘백투스쿨 블루’(원격·등교수업을 병행하던 학생이 전면등교 하면서 겪는 우울·불안감)를 호소하는 학생이 늘고 있다. 특히 학교에 적응하고 사회성을 기르는 단계인 초1~2학년을 원격수업으로 보낸 3~4학년이 대표적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지난 23일 기자간담회에서 “초등 3~4학년 아이들의 심리·정서 회복을 위한 지원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지난 17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초등학교에서 수업을 마친 학생들과 보호자들이 하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등교거부부터 학급 갈등도 증가최근 2학기 개학이 본격화되면서 소위 ‘코로나 학년’으로 불리는 초 3~4학년이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초 1~2학년 때 겪은 팬데믹으로 대면수업에 제약을 받았다. 일선 교사·교장들은 코로나 학년에서 등교 거부가 발생하고 학급 내 갈등이 심화됐다며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실제로 코로나 학년을 키우는 부모들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울산에서 초3 아들을 키우는 이모(42)씨는 “아이가 등교를 시작하면서 사람이 많은 곳을 꺼려한다”며 “혼자 집에서 게임이나 유튜브를 보는 게 유일한 취미”라며 한숨을 쉬었다. .초3~4 아이들을 가르치는 담임교사들도 아이들의 사회성 부족해 학급 내 갈등이 많아지고 있다고 호소한다. 경기도에서 초3 담임을 맡고 있는 김모 교사는 체육시간마다 아이들 간 갈등을 중재하느라 애를 먹는다. 김 교사는 “초등 체육은 정정당당한 승부에 승복하고 상대방을 존중하는 태도를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런데 요즘 아이들은 패배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상대방과 싸우려고 한다”고 말했다. 학급 내 물리적 충돌 역시 늘어나고 있다. 과거에도 작은 갈등은 있었지만 정도가 심하지 않았는데 최근 이런 다툼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것. 대구에서 초4 담임을 맡고 있는 김모 교사는 “아이들이 장기간 학교를 나오지 않다보니 기존에 알고 지내던 또래 그룹에서만 교류하려 하고 그룹 간 갈등이 발생하면 주먹질로 이어지기도 한다”고 했다. ◇상담교사 배치 학교 58.8% 불과코로나 팬데믹으로 사회성을 키우지 못한 아이들은 상담이 필요하지만 인력은 부족한 실정이다. 24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전국 초·중·고·특수학교 1만2068개교 중 7106개교(58.8%)만 상담교사·전문상담사가 배치돼 있다. 초등학교는 더욱 심각하다. 전국 초등학교 6162개교 중 2599개교(42.1%)에만 상담교사·전문상담사가 배치된 상황이다. 사춘기와 정서불안을 겪는 학생이 많은 중·고교에 상담인력을 우선 배치한 결과다.전국 학교 41.2%는 상담인력이 없는 상황이지만, 교육 당국은 인력 확충에 소극적인 모양새다. 교육부는 지난달 29일 2023학년도 공립 교원 채용 선발 사전예고 규모를 발표하며 상담교사 196명을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는 지난해 최종 공고 대비 605명 줄어든 수치다. 교육부 관계자는 “현 정부 기조가 공무원 동결 또는 1%씩 줄인다는 입장이라 정원을 늘리기 힘들다”고 했다.시도교육청과 일선 교사들은 상담교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상담인력 충원이 필요해 꾸준히 요청하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에서 초4 담임교사를 맡고 있는 이모씨는 “(정서불안을 보이는) 아이들이 많아 도움을 요청하고 싶어도 학교에 상담교사가 없는 상황”이라며 “학교 1곳 당 1명 이상의 상담교사가 필요하다”고 했다.전문가 역시 담임교사와 함께 사회성 함양을 지원할 상담교사의 역할이 크다며 인력 충원을 강조했다. 박남기 광주교대 교수는 “담임교사가 생활지도 같은 1차적 활동을 하지만 코로나로 인한 피해가 크기 때문에 이를 보조해 줄 상담교사가 필요하다”며 “담임·상담교사가 함께 아이들의 정서를 치유하고 사회성을 키워 줄 수 있도록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2.08.25 I 김형환 기자
검수완박 코앞인데 가처분신청 결과는 '깜깜'…속타는 檢
  • 검수완박 코앞인데 가처분신청 결과는 '깜깜'…속타는 檢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다음 달 10일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 박탈)법’ 시행이 임박한 가운데 헌법재판소의 효력정지 가처분 판단이 지연되고 있다. 가처분 인용에 내심 기대를 걸었던 검찰은 속이 타들어가는 분위기다.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전경 (사진=연합뉴스)24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법재판소는 지난 6월 검찰과 법무부로부터 검수완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받았지만, 2개월이 넘도록 변론기일도 개최하지 않고 묵묵부답인 상황이다.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검수완박법은 헌재가 선고를 내릴 때까지 효력이 정지된다. 검수완박법은 세부 내용마다 쟁점이 존재하고 헌법이 명시한 검찰의 권한을 놓고 학계에서도 의견이 엇갈리는 만큼 최종 선고까지는 적어도 1년 이상 소요될 것이라는 전망이 대체적이다.이에 검찰은 가처분 인용 판단을 받아내 문재인 정권 당시의 권력형 비리들을 수사할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고, 검수완박에도 여유를 갖고 대응하겠다는 구상이었다. 특히 뒤늦게 검수완박이 철회될 경우 사회적 혼란과 손실이 상당하고, 국민이 입은 피해는 되돌릴 수 없다는 논리를 내세워 가처분 인용 가능성에 은근히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하지만 헌재가 권한쟁의심판 첫 공개변론일을 법 시행 이후인 내달 27일로 정하면서 비상이 걸렸다. 이는 가처분 판단을 내리지 않고 법이 시행된 상태에서 본안 심리를 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검찰과 법무부는 아직 희망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헌재의 가처분 판단은 별도로 기일을 열지 않고 예고없이 나오기도 한다”며 “결과를 속단할 수 없는 만큼 일단 헌재의 판단이 나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다급해진 검찰은 조만간 헌재에 가처분 인용 판단을 촉구하는 의견서를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의견서에는 가처분 인용의 필요성, 검수완박법 통과 과정의 절차적 하자, 검찰의 수사권한에 대한 해외 사례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검수완박법이 시행되면 기존에 수사하던 사건은 계속 수사할 수 있지만 수사 과정에서 새롭게 드러나는 혐의점과 공범에 대한 수사 확대엔 적잖은 제약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의 수사 속행은 ‘부당한 정치 보복’이라는 야권의 공세도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 법무부는 검수완박 현실화에 대응해 최근 ‘검수원복(검찰수사권 원상 복구)’ 카드를 꺼내들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수사 가능 범위를 놓고 소모적인 갈등과 혼란이 계속될 수 있다는 게 법조계의 관측이다. 수사검사-기소검사 분리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검찰 내부적으로 적잖은 혼란을 겪는 것 또한 불가피해 보인다.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권한쟁의 심판은 권한의 침해를 판단하나 법률의 위헌성 자체를 인정한 전례는 없다”며 “이는 ‘특정 법률에 대한 가처분이 적절하느냐’는 지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 같은 점에 미뤄 헌재가 검찰의 가처분 신청을 인용할 가능성이 커보이지는 않는다”며 “명시적으로 기각 결정을 내리지 않고 ‘사실상 기각’인 상태로 본안에 들어갈 수 있다”고 관측했다.
2022.08.24 I 이배운 기자
기관 매수세에 1.2% 반등…790선 회복
  • [코스닥 마감]기관 매수세에 1.2% 반등…790선 회복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24일 코스닥지수가 전날보다 1% 이상 반등해 790선을 회복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72포인트(1.24%) 상승한 793.14에 거래를 마쳤다. 788선에 상승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장중 한 때 하락 전환하기도 했지만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지난 17일 이후 5거래일 연속 내리다 이날에야 하락세를 멈췄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0억원, 306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201억원을 나홀로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07억원을 순매도했다.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하락 업종보다 많았다. 금속, 오락문화, 운송장비부품, 일반전기전자, 기계장비가 2%대 상승한 가운데 화학, 건설, 비금속, 통신장비, 기타서비스, 소프트웨어, 제조, 인터넷은 1%대 올랐다. IT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컴퓨터서비스, 통신서비스, 제약, 정보기기, 통신방송서비스, 디지털컨텐츠, 반도체, 출판매체복제, 방송서비스, 금융, 유통, 종이목재, 의료정밀도 강보합권에서 상승했다. 음식료담배, 섬유의복, 운송, 기타제조는 1%대 미만에서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강세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70%) 에코프로비엠(247540)(3.41%) 엘앤에프(066970)(0.61%) HLB(028300)(4.37%) 펄어비스(263750)(0.36%) 셀트리온제약(068760)(0.64%) 알테오젠(196170)(4.22%) 에코프로(086520)(1.45%) 스튜디오드래곤(253450)(3.03%)은 일제히 상승했다. 카카오게임즈(293490)만 전날보다 1.13% 하락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에스트래픽(234300)이 전기차 충전사업부가 SK네트웍스에 인수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승일(049830)과 성일하이텍(365340)도 각각 20%대, 19%대 올랐다. 반면 에스티큐브(052020)는 12.20% 급락했다. 강스템바이오텍(217730)과 지투파워(388050)도 각각 7%대 밀렸다. 이날 거래량은 7억107만8000주, 거래대금은 5조6746억6300만원이었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100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12개 종목이 내렸다. 9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2.08.24 I 김겨레 기자
셀리버리, 면역염증치료신약 코로나19 치료제 라이센싱 협상
  • 셀리버리, 면역염증치료신약 코로나19 치료제 라이센싱 협상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셀리버리(268600)는 내재면역제어 면역염증치료신약 iCP-NI의 코로나19 치료제로써 임상개발 중 iCP-NI에 관심을 보이는 복수의 글로벌 제약사들과 기술이전 (Licensing-Out) 및 권역별 판권협상 (Regional Partnership)을 진행중이라고 24일 밝혔다.셀리버리는 바이오-유럽(Bio-Europe), JP 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J.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 및 바이오-인터내셔널(Bio International Con vention) 등 글로벌 파트너링 컨퍼런스를 통해 코로나19 치료적응증을 포함한 5개 염증성질환 적응증 치료제(코로나19 주사제, 패혈증 주사제, 아토피피부염 주사제, 코로나19 흡입제 및 급성호흡곤란증후군 흡입제)로 개발중인 iCP-NI에 관심있는 글로벌 바이오제약사들과 사업화에 대한 긴밀한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 최근 임상개발이 가시화됨에 따라 본격적인 라이센싱 및 지역판권 협상을 하고 있다.iCP-NI는 각종 병원성 세균 및 바이러스 감염으로 촉발되는 면역폭풍이라 일컬어지는 싸이토카인-스톰 (Cytokine Storm)을 제어하는 면역치료제로, 염증으로 인한 비가역적인 장기손상 및 중증화에 따른 치명율을 제어할 수 있는 바이오신약이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발병하는 코로나19의 핵심증상인 싸이토카인-스톰 및 폐기관지 조직파괴를 동반한 중증환자의 경우 폐 손상으로 인한 급성호흡곤란증후군(Acute Respiratory Distress Syndrome, ARDS) 등을 보이면서 다른 장기도 손상돼 사망에까지 이르게 한다. 이런 강력한 감염병에 대해 iCP-NI는 면역세포의 이동과 활성, 싸이토카인의 생성기전을 저 해해 염증을 완화하고, 감염환자의 생존율을 증가시킬 수 있는 바이오신약이다.셀리버리는 올해 말까지 2개 제형의 5개 적응증 치료제에 대해 임상단계 개발(Clinical-Stage Development)을 하는 바이오 제약사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셀리버리 임상개발 책임자는 “임상진입을 앞두고 있는 현 상황에서 iCP-NI에 대한 글로벌 기업들의 사업화 문의 및 협업 요청에 부응해 본격적인 논의를 진행중”이라면서 “코로나19 치료제로 유럽기반 글로벌 바이오제약사의 공동개발 제안, 일본 탑(Top)10 제약사의 일본 내 지역판권 요청 및 중국 대형바이오제약사의 중국시장을 타겟으로 한 공동개발 요청 등을 포함해서 복수의 제약사들과 사업화를 위한 비즈니스를 논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역량있는 해외 파트너사들과의 라이센싱-아웃(L/O) 및 권역별 판권협상을 통해 빠른 시간내에 글로벌 신약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8.24 I 안혜신 기자
툴젠, 구현영·김소한·강윤구 상무 영입
  • 툴젠, 구현영·김소한·강윤구 상무 영입
  • 왼쪽부터 구현영 상무이사, 김소한 상무이사, 강윤구 상무이사 (사진=툴젠)[이데일리 나은경 기자]툴젠(199800)은 기업공개(IPO) 이후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사업개발실장에 구현영 상무이사, 임상허가전략실장에 김소한 상무이사, 전략본부장에 강윤구 상무이사를 영입했다고 24일 밝혔다.구현영 상무이사는 미국 일리노이 주립대학교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받고 노스웨스턴대학교, 시카고대학교 등에서 연구원을 지냈다. 이어 한국의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개발 바이오벤처인 에이투젠에서 사업개발 본부장을 역임했다. 미국에서 오랫동안 연구개발(R&D) 업무를 맡아 해외 제약사 등 미국 내 네트워크가 탄탄하며,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강점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앞으로 유전자가위 플랫폼 기술 및 주요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김소한 상무이사는 아주대학교와 인하대학교에서 생명공학을 전공했다. 이후 셀트리온, 사노피 파스퇴르, 삼성바이오에피스 등에서 바이오의약품 개발 관련 업무를 진행했다. 회사측에서는 생산(GMP), 유통(GDP), 임상(GCP)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과 실무 경험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개발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강윤구 상무이사는 미국 UC 버클리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 미국과 한국의 금융회사와 기업에서 IR, PR, 경영기획 업무를 진행했다. 특히 미국 메릴린치 증권, 한국 씨티그룹 증권 등에서 근무한 금융전문가로 SK텔레콤과 서울반도체 등 기업에서 기획·전략 업무를 수행한 경험이 있다. 툴젠의 전략본부장으로서 경영전략 및 IR·PR를 총괄할 예정이다.이병화 툴젠 대표이사는 “지난해 12월 IPO 이후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여러 직군에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며 “툴젠이 글로벌 바이오텍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 이번에 사업개발, 임상허가, 전략 담당 임원을 영입했다”고 말했다.
2022.08.24 I 나은경 기자
삼진제약-심플렉스, AI 신약개발 공동연구 계약 체결
  • 삼진제약-심플렉스, AI 신약개발 공동연구 계약 체결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삼진제약(005500)은 국내 인공지능(AI) 신약개발 기업 ‘심플렉스’와 ‘AI 신약개발 공동연구’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이수민 삼진제약 연구센터장(왼쪽)과 조성진 심플렉스 대표(오른쪽)가 23일 삼진제약 연구센터에서 진행된 ‘XAI 플랫폼을 이용한 신약개발 공동연구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삼진제약)이번 협약을 통해 삼진제약은 현재 검토 중인 복수의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정보를 ‘심플렉스’에 제공할 예정이다. 심플렉스는 자체 ‘설명 가능한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신약 후보물질 발굴 플랫폼 ‘CEEK-CURE’를 적용해, 삼진제약이 검토중인 후보물질을 포함해 개발 가능성 높은 후보물질을 분석할 예정이다.이에 더해 향후 심플렉스가 발굴한 신약 후보물질을 삼진제약이 검증해 상용화에 필요한 절차들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도출된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지적재산권’(IP)은 양사가 공동 소유하며, 상용화에 필요한 실시권은 삼진제약이 독점적으로 보유한다.이수민 삼진제약 연구센터장은 “심플렉스와의 AI 기술을 활용한 공동연구를 통해 신약개발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현저히 줄여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통해 앞으로도 국내외 유수의 연구기관 및 기업들과 공동연구를 적극적으로 도모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조성진 심플렉스 대표이사는 “심플렉스의 AI 플랫폼을 통해 신속한 신규 후보물질이 도출될 수 있도록 집중할 것이다. AI 신약개발의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2.08.24 I 김진호 기자
②경구용으로 경쟁력↑…"안전성·유효성 자신"
  • [뉴지랩파마 대해부]②경구용으로 경쟁력↑…"안전성·유효성 자신"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뉴지랩파마(214870)의 4세대 대사항암제 ‘KAT-101’은 이전 세대 항암제들과 달리 암세포 안에 직접 진입해 암세포 대사 과정을 차단하는 기전을 갖는다. 그만큼 모든 암에 작용한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갖췄다고 회사 측은 강조한다. 또 암세포 외벽 특정 유전자 변이나 바이오마커를 타깃해 치료하는 메커니즘을 갖는 기존 항암제들과 달리, 치료 효과도 더 빠르고 강력하다는 설명이다.임재석 뉴지랩파마 사장.(사진= 뉴지랩파마)임재석 뉴지랩파마 사장은 “경쟁 약물은 현존하는 최고의 면역항암제로 꼽히는 머크(MSD)의 ‘키트루다’”라며 “키트루다가 18개 암종에 대한 적응증을 이미 확보한 데 이어 꾸준히 대상 암종을 넓히고 있다는 점에서 뉴지랩이 펼치는 임상 전략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PD-1, PD-L1 발현율이 낮은 환자들에게는 키트루다와 같은 면역항암제 효과가 제한적이지만, 대사항암제는 모든 암종과 암세포에 직접 진입하기 때문에 혜택을 볼 수 있는 암 환자들 범위가 더 넓다고 강조했다. 특히 경구 투약이 주요 방식인 만큼 투약이 용이하다는 설명이다. 임 사장은 “화학 합성물로 제조되는 만큼 기타 세포, 항체, 유전자치료제들보다 훨씬 더 저렴한 비용으로 대량 생산과 공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환자들에게 직접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대사항암제 개발을 위한 전 세계 제약·바이오 기업 움직임은 활발하다. 대사항암제 개발 움직중 임상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은 나스닥 상장사인 포마 테라퓨틱스다. 포마가 개발 중인 ‘올루타시데닙’은 뇌암(교모종세포)을 타깃으로 최근 임상1b·2상을 마쳤다. 다국적 제약사 릴리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후보물질 ‘LY3410738’의 임상1상 대상자를 모집 중이다. 이밖에도 미국 MD앤더슨 암센터가 연구자 임상1상을 진행 중이다. 현재 대사항암제로 상용화에 성공한 치료제는 미국 아지오스 파마슈티컬스가 개발한 백혈병 치료제 ‘아이드하이파(Idhifa)’가 있다. 다만 혈액암이 아닌 고형암 대상 대사항암제는 아직 상업화 사례가 없다.임 사장은 “대사항암제는 기전적으로 혈액암과 고형암 모두 작용돼야 하는데, 타깃하기 가장 쉬운 혈액암만 타깃했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고 본다”고 짚었다.국내 대사항암제 개발 기업도 임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콘 자회사 이뮤노멧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2상을 위한 절차를 각각 진행 중이다. 하임바이오는 국내에서 임상1상을 마치고 임상2상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현재 뉴지랩파마는 국내와 미국에서 임상1·2a상 IND 승인을 받았고 국내 책임 임상 기관인 서울대병원에서 IRB(임상연구심의위원회) 승인을 받았다. 현재 적합한 대상 환자 모집을 위한 선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임상1상 목표 모집 인원은 45명으로, 국내에서 3개 기관, 미국에서 2개 기관을 우선 개시해 환자를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환자 모집과 투약을 내년 1분기 중 마친다는 목표다.임 사장은 “한국은 간암 발병률이 높아 환자 모집에 유리하고, 미국에서는 KAT이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아 임상 기간과 비용을 최대한 단축할 수 있어 이번 글로벌 임상을 진행하게 됐다”며 “미국에서 2상 종료 후 조건부 사용허가를 받아 약물을 시판하면서 임상3상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비용이나 시간적인 측면에서 많은 부분은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2.08.24 I 석지헌 기자
①암세포 굶겨 죽이는 독보적 물질 확보
  • [뉴지랩파마 대해부]①암세포 굶겨 죽이는 독보적 물질 확보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 제약·바이오 산업의 중요도가 커지고 있다. 급성장세를 거듭하는 제약·바이오 산업은 자동차, 반도체 등에 이어 한국의 차세대 미래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 확실시된다. 이데일리의 제약·바이오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팜이데일리’에서는 한국을 이끌어 갈 K제약바이오 대표주자들을 만나봤다. 이번 주자는 세계 최초 간암 대사항암제를 개발 중인 뉴지랩파마다.뉴지랩파마(214870)는 CCTV 제조와 5G 유통 사업을 하는 뉴지랩의 100% 자회사다. 지난 2019년 6월 미국 신약개발업체 ‘고디스커버리’로부터 대사 항암제 기술을 이전받고, 바이오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뉴지랩파마는 4세대 항암제인 대사항암제 ‘KAT-101’과 비소세소성 폐암 ROS-1 변이를 타깃하는 표적항암제 ‘탈레트렉티닙’을 주요 파이프라인으로 두고 있다.KAT 최초 개발자인 고영희 박사는 재미교포 과학자다. 미국 아이오와 주립대학교에서 석사를 마치고 워싱턴주립대학교에서 생화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존스홉킨스대학교 페데르센 교수 연구실에서 박사 후 연구원 과정을 밟았다. 고 박사는 페데르센 교수와 대사항암제 이론 ‘워버그 효과’ 창시자인 독일 워버그 박사 뒤를 이어 이론을 발전시키고 관련 메커니즘을 규명한 인물로 평가받는다.뉴지랩파마 대사항암제 후보물질 ‘KAT’을 최초 개발한 고영희 박사와 뉴지랩파마 파이프라인.(사진= 뉴지랩파마)워버그 효과는 암이 대사질환이라는 것을 밝혀내 1931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은 워버그 박사 학설이다. 암세포가 에너지를 생산할 때 산소 호흡 보다 무산소 호흡 과정에 더 의존한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무산소로 에너지를 만드는 과정에서 정상세포와는 다른 반응이 나타나는데, 이 다른 반응을 포착하면 암세포를 없앨 수 있다는 게 KAT 개발 시작점이다.암세포는 무산소로 에너지를 만드는 과정에서 젖산을 많이 분비한다. 이를 세포 밖으로 배출하기 위해 ‘MCT(모노카르복실레이트)’라는 통로를 만든다. 여기서 젖산처럼 위장해 암세포 안으로 들어가 암세포가 자라는 데 필요한 에너지 공급원을 차단해 굶겨 죽이는 역할을 하는 게 KAT 역할이다. KAT은 젖산과 유사한 분자구조를 가진 물질 ‘3BP(3-Bromopyrovate)’로 구성돼 있다. 3BP는 암세포 안 효소와 결합해 영양공급 통로인 ‘ATP(아데노신3인산)’ 생성을 차단한다. KAT은 최근 미국과 한국에서 간암 임상 1·2a상 승인을 받아 투약을 진행 중이다. 상업화에 성공하면 세계 최초 간암 대사항암제가 된다.뉴지랩파마는 항암제 개발 초기부터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는데 힘써왔다. 임상개발 책임자인 김용보 상무는 충남대 의대 졸업 후 화이자, MSD, 노바티스, SCM생명과학을 거친 임상분야 전문가다. 비임상 부문은 아주대학교에서 분자의학 박사를 취득한 윤형영 상무가 맡고 있다. 윤 상무는 삼일제약 중앙연구소 등에서 15년 이상 신약개발을 추진한 신약개발 전문가다. 물질 생산과 제형 개발을 담당하는 CMC(생산공정) 책임자는 유한양행, CMG 제약 연구소장 출신의 현창근 상무다. 대사항암제 개발 외 개량신약 및 제네릭의약품 개발 추진 등을 맡고 있다. 이 외에도 노바티스와 식약처 심사관 경력의 이정희 팀장이 규제 전문가로 남형선 과장과 함께 뉴지랩파마의 RA(인허가)를 책임지고 있다.사업개발본부 한신영 상무는 의사 출신으로 차병원 종합연구원, 씨엔알리서치 등을 거쳐 현재는 사업개발을 총괄하고 있다.
2022.08.24 I 석지헌 기자
위니아에이드, 동원아이팜과 의약품 콜드체인 플랫폼 MOU 체결
  • 위니아에이드, 동원아이팜과 의약품 콜드체인 플랫폼 MOU 체결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대유위니아그룹 위니아에이드가 의약품 유통기업 ‘동원아이팜’과 의약품 콜드체인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MOU 체결을 통해 양사는 지난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생물학적 제제 등 보관 및 수송관리 가이드라인에 발맞춰 보다 확장된 콜드체인 플랫폼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그간 콜드체인 플랫폼이 제약사에서 의료기관까지 유통 서비스를 제공해왔다면 앞으로는 의료기관 내에서의 입출고 관리, 온도 데이터 기록 등 자동 재고관리 서비스까지 이용할 수 있다.이를 통해 병원과 약국 등의 의료기관은 백신 등의 생물학적 제제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소비자는 진료에 사용된 의약품에 대한 정보 열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위니아에이드와 동원아이팜은 이번 MOU 체결을 시작으로 백신을 비롯한 주요 의약품의 제조·유통·소비 전 과정을 통합한 콜드체인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나아가 정부 정책과 연계한 공공성 확보 및 사회적 가치 제고를 위해 적극 협력한다.백성식 위니아에이드 대표이사는 “의약품 유통의 선두 기업인 동원아이팜과 함께 새로운 시장에 첫발을 내딛게 됐다”며 “의료계 및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는 의약품 콜드체인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위니아에이드의 모든 기술력과 역량을 집결할 것이며, 앞으로도 위니아에이드의 유통·물류·케어 서비스 플랫폼과 연계한 신규사업을 발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지난 23일 백성식 위니아에이드 대표이사(왼쪽)와 현준재 동원아이팜 대표이사가 경기도 화성시 위니아에이드 사옥에서 의약품 콜드체인 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식을 열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위니아에이드)
2022.08.24 I 이다원 기자
팔로알토는 목표가 줄상향·줌은 줄하향
  • [한눈에 보는 월가 투자의견]팔로알토는 목표가 줄상향·줌은 줄하향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3일(현지시간) 월가에서는 팔로알토에 대한 목표가 상향이 잇따랐다. 2분기(팔로알토 회계연도 기준 4분기) 실적 호조와 향후 실적 기대감, 주식분할, S&P500 지수 편입 가능성 등 긍정적 이슈가 많은 영향이다. 반면 줌비디오에 대해서는 실적 우려를 반영한 목표가 하향이 이어졌다. 이날의 월가 투자의견을 정리해봤다.◇ 목표가 상향- 웨드부쉬는 세계 최대 사이버 보안 회사 팔로 알토 네트웍스(PANW)의 목표주가를 580달러에서 620달러로 높이고, 투자등급은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 유지.- 울프리서치는 팔로 알토 네트웍스(PANW)의 목표주가를 700달러에서 715달러로 올리고, 투자등급은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 유지.- 구겐하임은 팔로 알토 네트웍스(PANW)의 목표주가를 625달러에서 640달러로 올리고, 투자등급은 매수(Buy) 유지.- 크레딧스위스는 스포츠 신발 및 의류 판매사 풋락커(FL)의 목표주가를 31달러에서 40달러로 올리고, 투자등급은 중립(Neutral) 유지.- 모건스탠리는 발전 및 전력 회사 퍼스트에너지(FE)의 목표주가를 49달러에서 53달러로 올리고, 투자등급은 비중확대(Overweight) 유지.- 모건스탠리는 에너지 인프라 개발 기업 셈프라 에너지(SRE)의 목표주가를 160달러에서 169달러로 높이고, 투자등급은 비중유지(Equal-Weight) 유지.- 모건스탠리는 전력 회사 피너클 웨스트 캐피털(PNW)의 목표주가를 71달러에서 77달러로 높이고, 투자등급은 비중유지(Equal-Weight) 유지.- 모건스탠리는 천연가스 배급서비스 기업 원 가스(OGS)의 목표주가를 82달러에서 89달러로 높이고, 투자등급은 비중유지(Equal-Weight) 유지.◇ 목표가 하향- MKM파트너스는 화상 회의 서비스 제공기업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ZM)의 목표주가를 135달러에서 125달러로 낮추고, 투자등급은 매수(Buy) 유지.- 도이치뱅크는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ZM)의 목표주가를 105달러에서 95달러로 낮추고, 투자등급은 보유(Hold) 유지.- 스티펠은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ZM)의 목표주가를 120달러에서 90달러로 낮추고, 투자등급은 보유(Hold) 유지. - 모건스탠리는 여행 예약 플랫폼 운영사 익스피디아 그룹(EXPE)의 목표주가를 140달러에서 128달러로 낮추고, 투자등급은 비중유지(Equal-Weight) 유지.- BofA 증권은 아스트라 우주선 제조기업 스페이스(ASTR)의 목표주가를 2.7달러에서 0.7달러로 낮추고, 투자등급은 시장수익률하회(Underperform을 유지- 구겐하임은 음악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기업 MSG 엔터테인먼트(MSGE)의 목표주가를 96달러에서 85달러로 낮추고, 투자등급은 매수(Buy) 유지.- 트루이스트증권은 제약회사 수트로 바이오파머(STRO)의 목표주가를 37달러에서 21달러로 낮추고, 투자등급은 매수(Buy) 유지.- 맥심그룹은 카지노 및 스포츠 베팅 서비스 제공기업 일리스 게임 테크놀로지(ELYS)의 목표주가를 5달러에서 2달러로 낮추고, 투자등급은 매수(Buy) 유지.- 트루이스트증권은 제약회사 넥스큐어(NXTC)의 목표주가를 19달러에서 15달러로 낮추고, 투자등급은 매수(Buy) 유지.- 트루이스트증권은 하푼 테라퓨틱스(HARP)의 목표주가를 12달러에서 7달러로 낮추고, 투자등급은 매수(Buy) 유지.- 트루이스트증권은 항암제 개발 기업 IGM 바이오사이언스(IGMS)의 목표주가를 74달러에서 37달러로 낮추고, 투자등급은 매수(Buy) 유지.- 트루이스트증권은 바이오 제약사 인스틸 바이오(TIL)의 목표주가를 25달러에서 16달러로 낮추고, 투자등급은 매수(Buy) 유지.
2022.08.24 I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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