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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노조탄압·노동개악 중단, 공공요금 인상 멈춰야”
  • 민주노총 “노조탄압·노동개악 중단, 공공요금 인상 멈춰야”
  • [이데일리 김영은 수습기자] 2주간 대규모 총파업에 돌입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3일차를 맞아 서울 경찰청 앞에서 집회와 행진을 벌이며 ‘노조탄압·노동개악 중단’을 촉구했다. 2주간 총파업 3일차를 맞은 민주노총이 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총파업 승리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사진=김영은 수습기자)민주노총 서울본부와 세종충남본부 조합원 2000여명은 5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총파업 승리 결의대회’를 열고 “정부가 노동자와 시민의 삶을 위협한다”며 “노동·민생·민주·평화를 파괴하는 윤석열 정권의 퇴진을 요구한다”고 밝혔다.이들은 경찰이 노동조합의 집회 및 시위를 무리하게 진압해 노동3권을 무력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건설노조를 대상으로 한 경찰의 대대적인 수사 사례를 언급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이상규 금속노조 충남지부 현대제철비정규직지회장은 “지난 5월 8명의 사내 비정규직 노동자가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피케팅을 진행할 당시, 어떠한 위험이 없었음에도 50명이 넘는 경찰이 배치돼 노동자에게 뒷수갑을 채우고 집회를 해산시켰다”고 주장했다.김창년 건설노조 수도권북부지역본부장은 “건설노조는 지난해 화물연대 투쟁 이후 정권의 무지막지한 공안 탄압을 받고 있다”며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간부 28명이 구속됐고, 타워크레인분과 수도권지부 약 400명의 조합원이 조사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이들은 노조의 집회·시위 활동에 대한 탄압으로 노동자의 삶뿐 아니라 민생이 파괴되고 있다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이번 정권 들어 물가 폭등을 초래한 전기·가스 요금 인상이 이번 정권 들어 네 차례 있었다고 지적하면서, 정부가 전기·가스 산업 민영화 추진으로 기업의 수익은 보장하고 서민들만 쥐어짜고 있다고 비판했다.정운교 공공운수노조 서울본부장은 “정부가 대기업에 전기료 특혜만 유지하지 않더라도 한국전력공사의 적자 50%를 막을 수 있어 가정용 전기료를 인상할 필요가 없다”면서 “정부는 물가를 핑계로 공공요금을 올리고 연간 조 단위 영업 이익을 내는 에너지 자본에 더 많은 돈을 벌게 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이들은 투쟁결의문을 통해 △정당한 노동조합 활동 보장 및 집회시위 자유 탄압 저지 △최저임금 인상 및 중대재해처벌법 강화 △공공서비스 민영화·공공요금 인상 철회 △일본 핵 오염수 방류 저지 등을 촉구했다.이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을 출발해 중구 서울시청을 거쳐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앞까지 행진한 후 정리 집회를 가졌다. 이날 집회와 행진 안전 및 교통 관리를 위해 곳곳에 배치된 경력과 불필요한 물리적 충돌은 벌어지지 않았다.한상진 민주노총 대변인은 “오는 9월 국회 예산 심의 시기에 맞춰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국민연금공단 등 공공기관 노동자를 중심으로 공공성 강화를 위한 투쟁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3.07.05 I 김영은 기자
‘16세에 월드컵행’ 케이시 페어, “팀에 도움 된다면 어떤 일이든 할 것”
  • ‘16세에 월드컵행’ 케이시 페어, “팀에 도움 된다면 어떤 일이든 할 것”
  • 16세 1개월의 나이로 월드컵에 참가하는 케이시 페어는 남녀 통틀어 최연소 참가 선수가 됐다. 사진=대한축구협회케이시 페어는 팀을 위해선 어떤 일이든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파주=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역대 최연소 월드컵 참가자가 된 케이시 페어(PDA)가 팀에 헌신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5일 파주 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 나설 23명의 최종 명단과 예비 명단 2명을 확정해 발표했다.최종 명단에는 에이스 지소연(수원FC)을 비롯해 조소현(토트넘), 이금민(브라이턴), 박은선(서울시청), 장슬기(인천 현대제철) 등이 포함됐다.눈에 띄는 참가자도 있었다. 1984년생인 골키퍼 김정미(현대제철)는 38세 9개월의 나이로 한국 여자 선수 역대 최고령 월드컵 참가자가 됐다. 2007년생의 케이시 페어는 16세 1개월의 나이로 지난 2003년 16세 9개월의 나이로 월드컵에 나섰던 박은선을 제치고 남녀 역대 최연소 참가 선수가 됐다.벨 감독은 케이시에 대해 “좋은 신체 조건과 양발 활용 능력을 갖췄다”며 “마무리와 학습 능력도 좋다”고 선발 배경을 밝혔다. 아울러 “명단에 있는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지금은 실험하는 시간이 아니다. 내 생각이 맞았다는 걸 선수가 보여줬다”고 덧붙였다.벨 감독은 “월드컵에 갈 때도 한 명의 승객이 아니라 소중한 한 명의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케이시를 비롯해 배예빈(위덕대) 등 어린 선수들이 기존 선수단과 경쟁해 주길 원한다”라고 기대했다.케이시는 “기회를 받을 수 있게 돼 굉장히 영광”이라며 “이제 이 기회를 잘 살려서 팀에 도움이 되게끔 해야 하는 게 있다면 어떤 일이든 하겠다”라고 사명감을 드러냈다.자신의 강점을 “빠른 속도와 강한 신체 조건”이라고 설명한 케이시는 “측면에서 일대일 돌파를 통해 팀에 기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한편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케이시는 월드컵에 나서는 두 번째 혼혈 선수가 됐다. 앞서 1998 프랑스 월드컵을 앞두고 영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장대일이 명단에 포함됐다. 다만 경기 출전까지는 이뤄지지 않았다.벨 감독은 “첫 혼혈 선수이고 어리다 보니 지도자로서 보호해야 하는 역할도 있다”며 “잠재성이 더 나올 수 있게 돕는 게 내 역할이었고 이번 명단에 포함될 자격을 보여줬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2023.07.05 I 허윤수 기자
‘2007년생 혼혈 선수 발탁’ 콜린 벨 감독, “한 명의 승객이 아니라 증명했기 때문”
  • ‘2007년생 혼혈 선수 발탁’ 콜린 벨 감독, “한 명의 승객이 아니라 증명했기 때문”
  • 2007년생의 케이시 페어는 16세 1개월의 나이로 역대 월드컵 최연소 참가자가 됐다. 사진=대한축구협회콜린 벨 감독은 케이시 페어의 발탁이 경험이 아닌 증명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파주=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의 수장 콜린 벨 감독이 2007년생 케이시 페어(PDA)의 선발 배경을 밝혔다.벨 감독은 5일 파주 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 나설 23명의 최종 명단과 예비 명단 2명을 확정해 발표했다.최종 명단에는 에이스 지소연(수원FC)을 비롯해 조소현(토트넘), 이금민(브라이턴), 박은선(서울시청), 장슬기(인천 현대제철) 등이 포함됐다. 이은영(고려대)과 고유나(화천KSPO)는 예비 선수로 함께 간다. 대회 규정상 부상 선수가 나올 경우 팀의 첫 경기 24시간 전까지 교체할 수 있다.벨 감독은 “한 명 한 명의 훈련 퍼포먼스를 봤다”며 “명단 확정 과정은 어렵다. 모든 선수가 다 잘해줬다”라고 어려움을 밝혔다. 그는 “이번 명단은 경험과 에너지의 균형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마지막까지도 경쟁은 계속될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최종 명단에 들지 못한 선수들에게도 그동안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며 “대표팀 문은 항상 열려 있다”고 고마움과 미안함을 동시에 전했다.이번 최종 명단을 통해 1984년생인 골키퍼 김정미(현대제철)는 38세 9개월의 나이로 한국 여자 선수 역대 최고령 월드컵 참가자가 됐다. 2007년생의 케이시 페어는 16세 1개월의 나이로 지난 2003년 16세 9개월의 나이로 월드컵에 나섰던 박은선을 제치고 역대 최연소 참가 선수가 됐다.벨 감독은 케이시 페어에 대해 “좋은 신체 조건과 양발 활용 능력을 갖췄다”며 “마무리와 학습 능력도 좋다”고 말했다.그는 “사실 그동안 내가 언론과 거리를 두게 했다”며 “본인이 가진 것을 다 보여주길 바랐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첫 혼혈 선수이고 어리다 보니 지도자로서 보호해야 하는 역할이 있다고 생각했다”며 “잠재성이 더 나올 수 있게 돕는 게 내 역할이다. 이번 명단에 포함될 자격이 있다는 걸 보여줬다”라고 말했다.벨 감독은 경험을 위한 선발이 아니라는 걸 분명히 했다. 그는 “명단에 있는 다른 선수들과 다르지 않게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지금은 실험하는 시간이 아니다. 본인 스스로 ‘내 생각이 맞았구나’라는 걸 보여줬다”고 말했다.그는 “월드컵에 갈 때도 한 명의 승객이 아니라 소중한 한 명의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케이시를 비롯해 배예빈 등 어린 선수들이 기존 선수단과 경쟁을 해주길 원한다”라고 전했다.<다음은 콜린 벨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과의 일문일답>△ 최종 명단 발표 소감과 출사표 말해달라.벨 감독 - 한 명 한 명의 훈련 퍼포먼스를 봤다. 명단 확정 과정은 어렵다. 모든 선수가 다 잘해 줬다. 손화연이 소집에 앞서 훈련을 며칠 참가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는 컨디션이 괜찮아졌다. 지난 소집과 이번 소집 때 보여 준 모습을 보고 발탁하기로 했다. 이번 명단은 경험과 에너지의 균형이 좋다고 생각한다. 마지막까지도 경쟁은 계속될 것이다. 최종 명단에 들지 못한 선수들에게도 그동안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대표팀 문은 항상 열려 있다.맷 로스 코치 - 세계적인 무대에서 우리 대표팀이 높은 수준에서 얼마나 결과물을 가져올 수 있을지 흥분된다. 지금 명단에는 경험과 어린 선수들 잘 조화됐다고 생각한다. 준비 과정이 훌륭했던 만큼 기대가 된다.박윤정 코치 - 지난해 20세 월드컵 이후 다시 월드컵을 치른다. 코치진과 함께 나가는 게 영광이다. 선수들이 높게 날아오를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정유석 골키퍼 코치 - 개인적으로 두 번째 월드컵 참가다. 지난 월드컵에서는 골키퍼들의 부상도 있었다. 철저하게 준비하고 더 준비해서 월드컵에서 실점하지 않는 모습 보여드리겠다.정현규 피지컬 코치 - 첫 번째 월드컵이다. 벨 감독 밑에서 선수들이 오랜 시간 준비해왔고 노력했다. 그런 모습이 월드컵이란 큰 무대에서 좋은 퍼포먼스로 이어질 것이라 생각한다.정상권 비디오 분석관 - 두 번째 월드컵에 나서게 됐다. 선수들이 월드컵 준비하며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최연소로 뽑힌 케이시 유진 페어의 어떤 장점을 봤고 혼혈 선수로 적응 과정은 어땠는지 말해달라.- 좋은 신체조건과 양발 활용 능력이 좋다. 마무리와 학습 능력도 좋다. 어머니도 국내에 멀지 않은 곳에 거주하고 있다.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했다.사실 그동안 내가 언론과 거리를 두게 했다. 본인이 가진 것을 다 보여주길 바랐기 때문이다. 첫 혼혈 선수이고 어리다 보니 지도자로서 보호해야 하는 역할이 있다고 생각했다. 잠재성이 더 나올 수 있게 돕는 게 내 역할이다. 이번 명단에 포함될 자격이 있다는 걸 보여줬다.△케이시 유진 페어는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할 계획도 있는지? 아니면 미래를 내다본 선택인가.- 명단에 있는 다른 선수들과 다르지 않게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지금은 실험하는 시간이 아니다. 본인 스스로 ‘내 생각이 맞았구나’라는 걸 보여줬다. 월드컵에 갈 때도 한 명의 승객이 아니라 소중한 한 명의 선수라고 생각한다. 케이시를 비롯해 배예빈 등 어린 선수들이 기존 선수단과 경쟁을 해주길 원한다.△이민아는 부상 후 경기를 많이 못 뛰었지만 최근엔 소속팀 훈련에 복귀했다. 실전 감각 우려 때문에 제외됐는가.- 이민아는 지난해 12월에 십자인대 부상을 당했다. 6~7월까지 빠르게 회복하기 어렵다고 생각했다. 소집 전 소속팀에서 2~3경기 명단에 포함된 걸 봤지만 경기 시간이 충분히 주어지지 않았다.훈련 복귀는 알고 있지만 이영주와는 상황이 다르다. 이영주도 부상을 당했지만 팀에 복귀했고 소집 전에 고강도 훈련을 함께하며 가까이서 파악했다. 반면 이민아는 따로 볼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 소집했다가 혹시 모를 재발 상황을 막고자 했다. 중요한 선수이기에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건 우리에게도 아쉬움이다.△이번 월드컵의 목표와 콜롬비아와의 1차전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가.- 내가 항상 일하는 방식이 한 경기 한 경기 준비하는 것이다. 물론 내부적으로는 목표와 비전이 있다. 첫 번째 목표는 콜롬비아전이다. 이 자리에서 어떤 걸 이루고 싶은지 말할 수 있지만 운동장에서 보여줘야 한다.여자축구와 월드컵 홍보도 좋고 선수들이 인터뷰에도 많이 응하면서 좋은 비전과 목표를 말한다. 나는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 첫 경기 콜롬비아전 승리를 해야 하고 해낼 수 있다고 본다. ‘진실은 경기장에 있다’는 말이 있다. 선수들도 그 부분에 신경 써서 집중했으면 좋겠다. 첫 경기 후 다음 경기를 한 걸음씩 헤쳐 나가겠다.△호주 출국 후 콜롬비아전까지 어떻게 진행될 것인가.- 다음 주 월요일에 호주로 출국한다. 출국하기 전 오전에 훈련할 예정이다. 현지에 도착 후 하루 쉬고 12일부터 훈련을 시작한다. 16일에는 타 국가와 평가전이 예정돼 있다. 평가전 후 아이티전과 함께 분석해 보완점을 찾겠다. 콜롬비아가 적극적이고 신체 조건이 강하니 염두하고 평가전 통해 보완점 고치고 준비하겠다.△이번 월드컵에서 기대하는 점이 있는가.- 이번에 열릴 월드컵이 가장 큰 규모다. 모든 경기 티켓이 거의 다 팔린 것으로 안다. 이전 월드컵은 우승에 도전할 만한 팀이 5~7개 팀이었다. 지난 월드컵을 보면 2~3개 팀으로 줄었다. 이번은 6~8개 팀 정도가 우승에 도전할 정도로 규모가 커졌다고 생각한다.<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참가 23명 명단>GK : 김정미(인천현대제철), 윤영글(BK 헤켄, 스웨덴), 류지수(서울시청)DF : 김혜리, 임선주, 장슬기, 홍혜지(이상 인천현대제철), 심서연, 추효주(이상 수원FC), 이영주(마드리드CFF, 스페인)MF : 지소연, 김윤지, 전은하(이상 수원FC), 조소현(토트넘, 잉글랜드), 이금민(브라이턴, 잉글랜드), 천가람(화천KSPO), 배예빈(위덕대)FW : 최유리, 강채림, 손화연(이상 인천현대제철), 문미라(수원FC), 박은선(서울시청), 케이시 페어(PDA, 미국)* 예비 멤버 : 고유나(화천KSPO), 이은영(고려대)
2023.07.05 I 허윤수 기자
“아이티전 한 번 보세요”, 지소연의 자신감과 여자 축구 최다 관중 향한 바람
  • “아이티전 한 번 보세요”, 지소연의 자신감과 여자 축구 최다 관중 향한 바람
  • 대한민국 여자 축구의 상징 지소연(수원FC)이 많은 팬의 응원을 바랐다. 사진=연합뉴스장슬기(왼쪽)와 지소연(오른쪽)은 황금 세대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 있는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하고자 한다.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여자 축구의 상징 지소연(수원FC)이 강한 자신감과 함께 뜨거운 응원을 바랐다.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지난달 18일부터 파주 축구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소집 훈련 중이다. 한국은 오는 20일 개막하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 나선다.이번 월드컵에서 H조에 속한 한국(FIFA 랭킹 17위)은 콜롬비아(25위), 모로코(72위), 독일(2위)을 차례로 만난다. 어렵다고 물러설 수도 쉽다고 방심할 수도 없는 조 편성이다. 특히 조별리그 첫 상대인 콜롬비아와는 16강 진출권을 두고 가장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한국은 호주로 출국하기 전 국내에서 최종 점검을 펼칠 예정이다. 5일 23명의 최종 명단을 확정한 뒤 8일 오후 5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이티를 상대로 신세계 이마트 초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친선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는 월드컵 출정식을 겸한다.한국은 그동안 총 세 차례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2003년 첫 월드컵에서 나선 뒤 12년이 지나서야 다시 얼굴을 내밀었다. 오랜 기다림은 값진 결실로 돌아왔다. 지소연으로 대표되는 황금세대가 등장하며 사상 첫 16강의 꿈을 이뤘다.지난 2019년에는 2회 연속 월드컵 진출을 일궈냈다. 하지만 세계의 벽은 높았다. 조별리그에서 3전 전패를 당하며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이후 한국은 벨 감독 체제로 새롭게 출발했다. 지난해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에서는 사상 최초로 준우승을 해냈다.한국은 이번 월드컵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지소연이 중심이 됐던 2010 FIFA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 3위 세대와 장슬기(인천 현대제철)가 속했던 2010 FIFA U-17 여자 월드컵 우승 세대가 함께 하는 마지막 대회가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지소연은 3일 기자회견에서 “2010년부터 10년 넘게 한 선수가 많다”며 “황금 세대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10년 전보다 성숙하고 말로 안 해도 잘 아는 사이”라며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말했다.장슬기 역시 “현재 대표팀에는 좋은 선수와 전성기를 맞은 선수들이 많다”며 “돌아오지 않을 시간이라 생각하며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한편 아이티전은 2013년 7월 북한전 이후 10년 만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여자 대표팀의 A매치다. 대한축구협회는 “대표팀의 사기 진작을 위해 한국 축구의 성지라고 할 수 있는 서울월드컵경기장 개최를 결정했다”며 “선수단과 코치진도 꾸준히 원했다”고 배경을 밝혔다.2006년 A대표팀에 데뷔한 지소연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뛰는 건 두 번째에 불과하다. 그는 “북한전 이후 두 번째로 뛰게 됐는데 선수로서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의미는 남다르기에 굉장히 영광”이라고 말했다.주말 오후 5시에 열리는 만큼 많은 관중의 응원도 기대하고 있다. 종전 여자 축구 최다 관중은 2019년 프랑스 월드컵을 앞두고 열렸던 아이슬란드전 15,389명이다.지소연은 “토요일이고 서울이라 기대를 안 할 수가 없다”며 “선수들이 월드컵에 가기 전 많은 힘을 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뜨거운 응원을 바랐다. 아울러 취재진에게도 “많이 홍보해 주시고 같이 힘을 합쳐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무더위에도 월드컵을 대비해 고강도 훈련을 진행 중인 대표팀은 매일 녹초가 되고 있다. 장슬기와 이금민(브라이턴)은 “입맛이 떨어질 정도”라고 표현했다. 고된 훈련을 거듭하는 만큼 자신감은 커지고 있다.지소연은 “경기하다 보면 우리가 압도할 수도, 밀릴 수도 있다”며 “우리가 얼마만큼 높은 강도로 상대를 괴롭히는지 일단 아이티전을 한 번 보시길 바란다”고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2023.07.04 I 허윤수 기자
'지역경제 도약 마중물'…인프라 확충하고 산단 지원 제도화
  • '지역경제 도약 마중물'…인프라 확충하고 산단 지원 제도화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정부가 지역경제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시대흐름에 맞지 않는 산업단지 체계를 전면 개편한다. 신산업이 산업단지에 신속하게 입주할 수 있도록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기구를 설치하는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대규모 민간투자가 지역경제 도약 마중물이 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지난달 3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3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상세브리핑’에서 주요내용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기재부)정부는 4일 발표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지역 인프라 조기 확충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 기반을 마련하고, 시대흐름에 맞게 지역산단 체계 및 지원방식을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표준산업분류에 명시되지 않은 신산업도 산업단지에 신속히 입주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 기존에는 표준산업분류에 명시되지 않은 산업의 경우 산업단지에 입주할 수 없어 부처 협의 후 표준산업분류 개정 등 절차를 거쳐야 했는데 관련 문제를 해결할 컨트롤타워가 없어 입주가 지연되는 문제가 있었다. 대표적으로 폐플라스틱 재활용 등 화학분야 친환경 신산업의 경우 석유화학업계에서 투자를 본격 추진하고 있었지만 열분해유 생산시설 등이 표준산업분류 코드를 부여받지 못해 기업들이 산업단지 입주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등 화학분야 신산업을 표준산업분류 체계 내 정의할 수 있도록 지난해 개정안 마련을 추진해 내년부터 시행 예정이다.정부는 이처럼 각각의 사례에 대해 문제가 생겼을 때 땜질식으로 해결하는 것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앞으로는 더 신속하게 신산업의 입주가 가능하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화학, 생명과학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업종판단 심의기구를 설치해 기업 애로를 상시적으로 접수하는 등 제도화를 통해 문제를 더 수월하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정부는 또 산단이 조성된 후에도 원활한 입주업종의 변경과 확대가 가능하도록 주기적 재검토 규정을 신설한다. 이를 통해 포스코의 광양제철소 투자와 같은 대규모 민간투자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앞서 포스코는 광향 동호안에 이차전지 소재 및 수소 생산 등 신성장산업 부문 사업 투자를 할 계획을 세웠지만 현행법에는 당초 계획이 수립될 때 허가받은 산업과 연관된 산업만 들어설 수 있도록 규정돼 있어 투자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정부가 관련 규제 개선 검토에 나선 것이다. 포스코는 2033년까지 4조4000억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정부는 또 산업시설용지 입주 업종을 제조업 등으로 국한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산업을 지원할 수 있는 특허 전문 기업, 법률 문제를 해결할 법률 기업 등 제조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서비스업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지역 인프라 조기 확충을 위해 범부처 태스크포스(TF)인 ‘지역 인프라 확충 지원단(가칭)’을 신설해 지역의 주요 공공·민간 프로젝트 진척도를 점검하고 애로해소를 추진한다. 지자체·민간 주도로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민간의 아이디어와 자본을 활용하는 새로운 지역활성화 투자방식을 다음달까지 마련한다는 방침이다.인프라 확충을 위해 대·중·중소기업의 지방투자촉진 설비투자 보조율을 1%포인트 상향하고, 중견기업의 토지매입 보조율도 현재보다 5%포인트 상향한다. 비수도권을 대상으로 개발 부담금 부과기준도 내년 연말까지 한시 상향한다. 올해 말 일몰 예정인 제로에너지건축물에 대한 취득세 최대 20% 감면 혜택도 2026년까지 3년 연장할 계획이다.
2023.07.04 I 공지유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 50년…121조 투자로 100년 잇는다(종합)
  • 포스코 포항제철소 50년…121조 투자로 100년 잇는다(종합)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포스코그룹이 포항제철소 1기 종합준공 50주년을 맞아 지속가능한 100년 기업으로서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그룹 근간인 철강 사업뿐만 아니라 배터리(이차전지) 소재와 수소를 미래 핵심 사업으로 점찍고 오는 2030년까지 총 121조원을 국내·외에 투자해 저탄소 친환경 사업의 경쟁력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3일 포스코 포항 본사에서 열린 포항제철소 1기 종합준공 5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포항제철소 1기 종합준공 50년…韓 산업화 견인포스코그룹은 3일 경북 포항 포스코 본사에서 포항제철소 1기 설비 종합준공 5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앞서 포스코(당시 포항종합제철)는 지난 1970년 4월 1일 조강 연산 103만톤(t) 규모의 1기 설비를 착공, 3년 3개월간 투자비 1204억원과 연인원 32만4802명을 투입해 1973년 7월 3일 포항제철소 1기를 종합 준공했다. 포항제철소 1기는 건국 이래 최초로 현대식 용광로부터 철강 완제품을 생산하는 공정(제선-제강-압연)인 일관제철 체제를 갖춘 제철소다. 포항제철소 1기의 성공적인 준공으로 대한민국은 ‘산업의 쌀’로 불리는 철을 자력으로 생산할 수 있게 됐고, 이를 통해 조선·자동차 등 국내 중공업이 단기간 내 비약적인 성장을 거두면서 한국경제는 국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 지난 1970년 4월 1일 포항제철소 1기 착공식에서 착공 버튼을 누르는 박정희 대통령, 김학렬 부총리, 박태준 사장 (사진=포스코)포스코 역시 포항제철소 1기 종합준공 50년이 지난 현재 철강 전문 분석기관 ‘World Steel Dynamics’가 발표하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순위에서 13년 연속 1위에 선정되는 등 세계 초일류 철강기업으로 성장했다. 철강을 통해 국가에 헌신한다는 제철보국을 넘어 대한민국 산업화의 견인차로서 국가 경제 발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는 평가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이날 “포항제철소 1기 종합준공은 한국 경제사의 역사적 전환점”이라며 “포스코의 지난 50년이 철강 사업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 성장을 견인한 위대한 도전이었듯 포스코그룹은 앞으로 철강을 포함한 배터리 소재·수소 등 핵심사업 중심 성장을 통해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3일 경북 포항시 남구 괴동동 포스코 본사에서 열린 포스코 포항제철소 1기 설비 종합준공 5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기에 앞서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왼쪽 두번째)과 이철우 경북도지사(왼쪽 세번째), 이강덕 포항시장(왼쪽 네번째)이 손을 잡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배터리 소재·수소 사업 집중…지역 투자 강화포스코그룹은 이날 2030년까지 총 121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대규모 투자를 통해 친환경 중심으로 재편되는 산업의 구조적 변곡점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목적이다. 포스코그룹은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100년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그룹은 기존의 철강 사업에 미래 신(新) 모빌리티를 이끌 배터리 소재 사업과 그룹 ‘2050 탄소중립’ 목표를 위한 수소 사업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지주회사 체제 전환 당시 7대 핵심사업으로 △철강 △배터리 소재 △리튬·니켈 △수소 △에너지 △건축·인프라 △식량(Agri-Bio)을 꼽은 바 있다. 최 회장은 “이번 투자로 미래 기술과 성장 시장을 선점해 핵심사업에서 선도적 지위를 공고히 해 친환경 미래소재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며 “특히 전체 투자의 60% 이상인 73조원을 포항과 광양 등 국내에 투자해 국가균형발전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지주사 설립 당시 본사 위치를 두고 경북도·포항시 등 지역사회와 벌였던 갈등을 봉합하고 지역과의 상생을 고려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은 포스코그룹의 국내 73조원 투자가 연간 121조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연간 약 33만명의 취업유발 효과를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이날 행사에선 포스코 임직원의 제철소 근무복, 냉천 범람 수해복구 백서, 수소환원 직접환원철(DRI) 샘플 등을 타임캡슐에 담는 봉인식도 진행됐다. 해당 타임캡슐은 포항 Park1538 명예의 전당 인근에 매립, 포항제철소 1기 설비 종합준공 100주년이 되는 2073년 7월 3일 개봉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을 포함해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김성호 포스코노동조합 위원장, 포항지역 포스코그룹사 대표단 등이 참석했다. 또 외부 인사로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등도 참여했다. 지주사 포항 이전 등의 문제를 두고 갈등을 보였던 최정우 회장과 이강덕 시장은 이날 행사로 20개월 만에 얼굴을 마주했다. 백인규(왼쪽부터) 포항시의회의장, 김병욱 국회의원, 김정재 국회의원, 이강덕 포항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이백희 포항제철소장, 김성호 포스코노동조합위원장, 이본석 노경협의회 대표가 3일 포스코 포항 본사에서 열린 포항제철소 1기 종합준공 50주년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케이크 커팅식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2023.07.03 I 박순엽 기자
밥상 물가 진정된다지만…폭염·폭우에 또 요동칠까
  • 밥상 물가 진정된다지만…폭염·폭우에 또 요동칠까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최근 밥상 물가가 지난해보다 안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다만 올해 여름 날씨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평년에 비해 여전히 밥상 물가 부담이 적지 않은 가운데 올 여름 폭우·폭염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유통업체들 역시 행여 모를 이상기후에 대응해 산지 다변화 등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는 모양새다.서울 한 대형마트에서 고객들이 채소 등을 살펴보고 있다.(사진=뉴스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6월 제철 농수산물을 활용한 4인 가족의 세끼 집밥 식재료 구입비용은 7만4292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2% 저렴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식단 구성과 재료별 분량은 이영우 한양여대 식품영양학과 교수의 자문을 받고 비용은 6월 28일 기준 aT 농수산물유통정보의 품목별 월평균 가격으로 산출했다. 이에 앞서 지난 5월 세끼 집밥 식재료 구입비용도 전년동기대비 8.4% 저렴한 5만5775원으로 집계되면서 그간 이어진 고물가가 차츰 잦아드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다만 올 여름 폭염과 폭우 등 이상기후가 발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다시 한번 밥상 물가가 출렁일 수 있다는 우려 또한 적지 않다. 앞선 집밥 주요 식재료의 가격 추이를 살펴보면 작년 대비해선 안정화된 것은 맞지만 평년(최근 5년간 해당일에 대한 최고값과 최소값을 제외한 3년 평균값) 대비에선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특히 작년 식재료 가격 폭등은 세계적인 인플레이션뿐 아니라 폭염과 폭우의 영향도 적지 않았다. 올해에도 이상기후가 이어질 경우 작년 수준의 밥상 물가를 보일 수 있다는 얘기다.실제로 6월 30일 기준 배추(1포기) 평균 소매가격은 4061원으로 작년 4267원보다 저렴했지만 평년 3385원 대비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시금치(100g)는 올해 975원, 작년 1172원, 평년 686원으로 집계됐다. 상추(100g) 역시 올해 1056원, 작년 1252원, 평년 954원으로 동일한 추세를 보였다. 얼갈이배추(1㎏), 무(1개), 열무(1㎏), 양파(1㎏)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당근과 파 등 일부 식재료는 작년과 평년 대비해 올해가 더 비쌌다. 당근(1㎏)은 6월 30일 기준 4481원으로 작년 3716원, 평년 3313원보다 크게 올랐고 파(1㎏) 역시 올해 3267원으로 작년 2910원, 평년 2660원보다 비쌌다.특히 최근 폭염과 폭우가 번갈아 발생하는 현상이 7~8월 이어질 경우 이같은 날씨에 취약한 무와 배추, 상추, 오이, 호박 등 가격이 폭등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수급안정 대책과 함께 급등한 식자재 할인 지원에 나선 정부를 거들어 대형마트 등 유통채널도 날씨 변화에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현재까지 날씨로 인한 식자재값 폭등 현상은 빚어지지 않고 있으나 올해 폭염과 폭우가 발생할 것이란 전망에 따라 전국 단위 농가를 확보하는 방식으로 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지역별 강수량이 다르고 온도차도 있어 상황별로 다양한 지역에서 안정적 수급을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마철 물량부족으로 가격이 급등할 수 있는 엽채소류의 경우 스마트팜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홈플러스 역시 대체 산지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전국에 폭우가 쏟아지며 채소류 가격이 일제히 오르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 7~8월 평년보다 많은 비가 내리며 올 여름 채소류 상승세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잦은 호우는 생육여건 악화, 병해충·불량, 출하작업 부진 등의 원인이 된다”며 “또 원활하지 못한 산지 출하로 공급, 수요가 급감하는 추세를 보이면서 가격 급등으로 이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1차전에 승부수’ 장슬기, “다음 경기는 생각하지 않는다”
  • ‘1차전에 승부수’ 장슬기, “다음 경기는 생각하지 않는다”
  • 장슬기(현대제철)가 조별리그 1차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장슬기(현대제철)와 지소연(수원FC)은 한국 여자 축구의 역사를 새로 썼던 황금세대와 또 한 번의 신화를 준비 중이다. 사진=연합뉴스[파주=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의 장슬기(인천 현대제철)가 1차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 대표팀은 지난달 18일부터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을 대비한 소집 훈련을 진행 중이다. 한국은 최종 명단을 확정한 뒤 오는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이티를 상대로 출정식을 겸한 최종 평가전을 치른다. 이후 조별리그가 펼쳐지는 호주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장슬기는 3일 취재진과 만나 “최종 소집이라고 해서 긴장되거나 떨리진 않는다”며 “기쁜 마음으로 소집에 임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선수들과 훈련이 힘들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며 “2019년보다 좋은 성적을 내자고 말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월드컵을 준비하는 벨 감독은 무더위에도 고강도 훈련을 강조하며 선수단 체력과 속도 향상에 공을 들이고 있다. 앞서 이금민(브라이턴)은 벨 감독 표 고강도 훈련에 “먹는 걸 좋아하는데 입맛이 없어진다”라고 표현하기도 했다.장슬기 역시 다르지 않았다. 그는 “선수들끼리 파이팅을 많이 한다”며 “먹는 걸 좋아하는데 먹는 게 싫어질 정도로 힘들다”며 웃었다. 고강도 훈련을 받는 몸 상태에 대해선 “개인적으로는 70% 정도 올라온 거 같다”라면서도 “만족하면 안주할 수 있기에 항상 부족하다는 생각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대표팀은 한국 여자 축구의 황금세대로 불린다. 지소연(수원FC)이 중심이 됐던 2010 FIFA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 3위 세대와 장슬기가 속했던 2010 FIFA U-17 여자 월드컵 우승 세대가 함께 포진해 있다.지소연은 “2010년부터 10년 넘게 한 선수가 많다”며 “황금 세대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10년 전보다 성숙하고 말로 안 해도 잘 아는 사이”라며 자신감과 함께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말했다.장슬기도 “U-17 월드컵은 좋은 기억으로 간직하고 있다”며 “현재 대표팀에 좋은 선수와 전성기를 맞은 선수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돌아오지 않을 시간이라 생각하며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2019년 프랑스에서 열렸던 여자 월드컵에 나섰던 장슬기는 두 번째 월드컵에 나선다. 그는 “지난 대회 때는 너무 설레는 마음으로만 임했다”며 “지금은 걱정 반 기대 반”이라고 달라진 자세를 말했다. 그는 “매 경기 출전을 목표로 한다”며 “나를 포함한 수비진은 득점보다 무실점 경기를 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FIFA 랭킹 17위의 한국은 독일(2위), 콜롬비아(25위), 모로코(72위)와 함께 H조에 속했다. 독일이 가장 강한 팀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조별리그 첫 상대인 콜롬비아와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장슬기는 “첫 단추를 잘 끼워야 다음 경기도 잘할 수 있다”며 “(2차전인) 모로코전 생각은 하지 않고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고 1차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끝으로 장슬기는 “작은 것부터 시작해 점차 높은 곳으로 올라가고 싶다”며 “조별리그 통과가 첫 목표”라고 다짐을 전했다.
2023.07.03 I 허윤수 기자
"계란 반값 생수 100원" 세븐일레븐, 7월 '세븐 런 프로모션'
  • "계란 반값 생수 100원" 세븐일레븐, 7월 '세븐 런 프로모션'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7월 ‘세븐일레븐데이’를 기념해 ‘세븐 Run 프로모션’을 필두로 다채로운 할인 혜택을 선보인다고 230일 밝혔다. 7월은 세븐일레븐데이. (사진=코리아세븐)세븐일레븐은 세븐일레븐데이를 맞아 식재료, 과일, 치킨, 음료, 아이스크림 등 생활에 꼭 필요한 다양한 상품에 대해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특별 프로모션을 기획했다. 먼저 온 국민의 필수 장보기 상품 ‘계란 반값 행사’를 준비했다. 오는 1일부터 11일까지 ‘굿민안심달걀15구’와 ‘굿민안심달걀10구’를 50% 파격 할인가에 한정 수량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은 물가 안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계란 반값 행사를 기획했다. 여름철 가장 많이 찾는 생수는 단돈 100원에 판매한다.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정가 900원의 ‘풀무원워터루틴(500ml)’ 생수를 파격 할인가인 100원에 판매하며, 정가 3,800원 ‘탐스제로오렌지&레몬 1.5L’는 53% 할인한 1800원에 판매한다. 생수는 총 100만개, 탄산음료는 20만개 한정 수량이다. 국민 간식인 치킨도 반값에 구매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 시그니처 치킨 ‘만쿠만구 치킨’을 1일부터 11일까지 우리카드로 결제 시 50% 현장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오는 7일부터 8월말까지는 신상품 ‘가라아게(550 g)’를 카드 결제 조건 없이 19% 할인가에 판매한다. 여름철 더위를 날려줄 ‘빙수 Run’ 행사도 마련했다. ‘제주우유파르페’와 ‘일품팥빙수’ 구매 후 세븐일레븐 모바일앱에 적립하면 같은 상품을 1개 더 증정한다. 또한, 오는 7일까지는 제철과일인 신비복숭아를 1+1 증정하며, 수박은 최대 15% 할인 판매한다. 초복을 앞두고 7월 한 달간 가정간편식(HMR) 삼계탕 상품들도 최대 18%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 7월 한 달간 ‘세븐득득템’ 프로모션을 통해 과자, 햄, 캔커피, 건전지, 즉석밥 등 11종 상품에 대해 1+1, 2+1 등 폭넓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세븐득득템 상품을 1만원 이상 구입 후 세븐일레븐 모바일앱에 적립하면 선착순 10만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상품권 5000원권을 증정한다.최근 물가 상승이 지속되는 가운데 생활 밀착형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대에 판매하는 편의점 장보기가 눈길을 끌고 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올 들어(1월 1일부터 6월 27일까지) 달걀, 야채, 과일 등의 신선식품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35% 증가하며 편의점 장보기 트렌드를 뒷받침 하고 있다. 김병철 세븐일레븐 마케팅팀장은 “물가 상승으로 인해 편의점 장보기가 트렌드로 떠오른 만큼711데이를 맞아 그 동안 사랑에 보답하는 의미의 파격적인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며 “이번 여름, 각 가정에서 꼭 필요한 상품들로 엄선했으며 앞으로도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준비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30 I 백주아 기자
'백인우 프리킥 결승골' 한국, 일본과 U-17 아시안컵 결승 대결
  • '백인우 프리킥 결승골' 한국, 일본과 U-17 아시안컵 결승 대결
  • 29일(현지시간)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17세 이하(U-17) 아시안컵 4강전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에서 대표팀 백인우가 선취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17세 이하(U-17) 축구 대표팀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에서 21년 만의 우승을 눈앞에 뒀다.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9일(현지시간)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4강전에서 백인우(용인시축구센터 U-18)의 프리킥 골에 힘입어 우즈베키스탄을 1-0으로 이겼다.이로써 결승에 진출한 한국은 또다른 4강전에서 이란을 3-0으로 이긴 일본과 우승트로피를 놓고 맞붙는다. 결승전은 한국시간 7월 2일 오후 9시에 열린다. U-17 아시안컵 결승에서 한국과 일본이 맞붙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한국이 일본을 꺾고 트로피를 들어올리면 1986년·2002년에 이어 21년 만이자 통산 3번째 우승을 차지한다. 반면 이 대회 최다 우승 기록(3회)을 갖고 있는 일본은 통산 4번째이자 직전 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한국은 4-1 대승을 거뒀던 태국과 8강전과 같은 베스트11을 들고 나왔다. 포메이션은 4-1-4-1이었다. 김명준(포항제철고)을 원톱으로 배치하고 좌우 날개에 양민혁(강릉제일고)과 윤도영(충남기계공고)이 나섰다.중원은 진태호(영생고)와 백인우가 책임지고 그 뒤에 임현섭(매탄고)이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았다. 포백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황지성(대건고)-강민우-고종현(매탄고), 이창우(보인고)가 나란히 섰다. 골문은 홍성민(포항제철고)이 지켰다.한국은 피지컬을 앞세운 우즈베키스탄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다. 초반 볼 점유율이 25%에 그칠 만큼 일방적으로 밀렸다. 하지만 점차 미드필드 싸움에서 주도권을 되찾으면서 한국의 반격이 시작됐다.결국 한국은 전반 31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양미혁이 상대 공을 빼앗은 뒤 페널티 지역으로 향하던 진태호에게 연결했다. 이 과정에서 공이 우즈베키스탄의 딜쇼드 압둘라예프 팔에 맞으면서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프리킥이 선언됐다.키커로 나선 백인우는 오른발로 직접 슈팅을 때렸다. 발을 떠난 공은 문전에서 한차례 바운드 된 뒤 그대로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이후에도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의 공격을 차단하면 역습을 계속 노렸다. 전반 추가 시간에는 임현섭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후반전에도 한국은 경기를 주도했다. 계속해서 좋은 찬스를 만들었지만 마지막 결정력이 아쉬웠다. 후반 6분 다시 찾아온 프리킥 찬스에서 선제골을 넣은 백인우가 다시 오른발 직접 슈팅을 노렸지만 이번에는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후반 13분에는 윤도영의 왼발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불운도 겹쳤다. 4분 뒤 임현섭의 스루패스를 받은 윤도영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았지만 오른발 슈팅이 선방에 막혔다.한국도 후반 막판 위기가 있었다. 후반 36분 아미르벡 사이도프가 결정적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홍성민의 선방이 빛났다. 후반 45분에도 라지즈벡 미르자예프의 오른발 슛이 한국 수비수를 맞고 굴절됐다.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동안 상대 공세를 효과적으로 막고 경기를 주도하면서 한 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2023.06.30 I 이석무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반도체가 보낸 시그널 ‘韓경제 U자 반등 온다’
  • [이데일리 박미경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반도체가 보낸 시그널 ‘韓경제 U자 반등 온다’-프랑스엔 ‘틀딱’도 ‘폐지 노인’도 없다-尹 “새만금 6.6조 투자유치 성과...기업 맘껏 뛰게 할 것”-농심·삼양 백기...라면·밀가루값 줄줄이 내린다-빚 감당 못하는 자영업자들, 약한 고리 보강 서둘러야-과학과의 토론 피한 채 웬 단식 농성...野, 국민이 우습나△종합-159주째 세계 1위...명예의 전당 고진영 새길 것-오늘부터 한두살씩 어려진다 병역·취학은 ‘연나이’ 그대로△기관 대체투자 경고음-고금리 부담에도 빚 내서 만기 연장...기관들, 해외 부동산 침체에 골머리-서울은 공실 없는 수준...국내 오피스투자는 쾌청-중위험 중수익 투자가 대세...기관들 사모대출펀드 눈독△연중기획·대한민국 나이듦-자원봉사 3분의1이 30세 미만...“노인은 돌볼 대상 아닌 서로 돕는 관계”-파리에만 ‘엠로드’ 42곳...“밥 먹고 친구도 사귀고”-학자금·내집마련 걱정없는 프랑스 청년들...노인문제에 관심↑△상장사 2분기 실적-현대차, 2분기에도 ‘영업익 왕좌’...‘반도체의봄’ 3분기엔 삼성 탈환 예고-조선, 슈퍼사이클 진입중...기계, 건설중장비 수요 쑥-‘돈잔치’ 또 찍힐라...금융지주, 역대급 실적에도 표정 관리△종합-韓 2063년에야 탄소중립 골든크로스...정부 투자로 시기 앞당겨야-양자과학 석한 만난 尹 “퀀텀 플랫폼 만들 것”-日, 韓 화이트리스트 재지정...수출규제 갈등 4년 만에 봉합-장마 시작되니 부랴부랴, 풍수해보험 무료가입 제한 푼다△정치-여야, 유럽 견학까지 다녀왔지만...재정준칙 상반기 입법 물건너 갔다-‘1호 영업사원’ 尹대통령 “새만금 투자 급증, 지역활성화 정책 성과”-중도확장 강점 가진 이낙연, 이재명 보완재 역할 기대-괴담과의 전쟁 선포한 與, 이번엔 환경단체 정조준-당정, 학교당 냉방비 2400만원 추가지원△경제-가계대출 늘어날라...한은, 주금공 출자 줄인다-한수원, 루마니아 2600억 원전설비 수주-‘미운털’ 산업부, 소통 능한 방문규 장관설에 기대감-7년 만에 한일 재무장관회의 내일 개최...통화스와프 논의할 듯△금융-업황 악화...저축은행 신용등급 전망 뚝뚝-지주-비지주 여전사 간 조달환경 양극화 심화-오토바이 최초가입자 보험료 20% 수준 완화-씨티은행 고객, KB국민은행서 금융서비스 이용한다△글로벌-“유혈사태 피하려 반란군 일부러 놔뒀다”...위기의 푸틴, 민심수습 나서-IMF 부총재 “중앙은행들, 성장 둔화해도 금리 더 올려야”-中 리창 총리 “디리스킹, 정부 아닌 기업이 판단할 일”-日 오염수 방류, 내달 4일 이후 전망-“위안화 하락 속도 늦춰야”...中, 역외시장서 달러 매도△산업-정부·지자체 ‘원팀’으로 인허가·인프라 지원...삼성 용인팹 속도 붙는다-이익 줄었는데...현대제철 勞 “현대차 만큼 올려달라”-LG디스플레이 OLED, 업계 첫 ‘일주기 리듬’ 인증-한국타이어, 언락마케팅으로 MZ세대와 소통 강화-돌돌 마렸던 내비게이션 ‘쫙’, 차 앞유리창엔 증강현실 ‘짠’△ICT-컴투스그룹, 신작 제노니아로 1000억 클럽 도전-엔비디아-스노우플레이크 ‘맞손’, 기업 맞춤형 ‘생성형 AI’ 만든다-“OK캐쉬백 노하우에 NFT 접목하니...MZ 반응 굿”-법률 AI 플랫폼 로앤굿, 변협에 “리걸테크 가이드라인 달라”△산업-라면·제분업체 ‘동참 유력’...빵·과자·피자업체 ‘긴장 고조’-교원웰스 ‘슈퍼쿨링 더 뉴’ 미네랄 함유량 13% 높였다-‘차별화가 살 길’ 밀키트 업계, 흑자전환 안간힘-‘MZ 아이콘’ 무신사, 패션앱 5월 점유율 1위△증권-美日도 기술력 인정했다, 韓의료AI 올 400% 점프-상반기 달린 코스피, 하반기도 직진한다-틸론 코스닥 이전상장 무산되나...증권신고서 또 퇴짜△증권-고금리 장기화에...이자비용 없는 자금조달 선택-한국판 ESG 로드맵, 이르면 내달 발표-‘천스닥’ 되려면 낡은 규제 과감히 손봐야-금감원, 선행매매로 5.2억 챙긴 애널리스트 檢 송치△부동산-“서초 1채면 노원 4채”...서울 집값 양극화 심화-대출 풀리자...3040 ‘강남3구 영끌’-층간소음 기준치 초과땐 ‘보완시공’ 해야 한다-성수전략지구 ‘수변문화 주거단지’ 재탄생△건강-3D스캐너·시뮬레이션 활용...성장기 아이 맞춤 치아교정 방법 찾아줘-물리치료 6개월 넘게 받아도 효과 없으면 수술 고려해야-성대결절 부르는 셋...장시간 냉방, 차가운 커피, 과도한 음주△Book-가진 자들에게만 유리한 법, 그 법 만든 ‘정치인’ 얘기 좀 해봅시다-억압의 역사 속...술잔 들이켠 그녀들-클릭 수 폭발하는 15개 글쓰기 공식△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중산층도 ‘하이엔드 주거환경’ 누릴 수 있는 롤모델 제시할 것-“천편일률적인 주거공간 벗어나려면...‘아파트=재테크’ 인식부터 바꿔야”△오피니언-尹대통령 베트남 국빈방문, 윈윈 성장 마중물로-[데스크의 눈]일단 못박고 보는 농식품부-[e갤러리] 김순철 ‘소망에 관하여’-[기자수첩]주주들은 봉이 아니다△피플-2030년 모빌리티 비전 품은 디자인...도전이자 모험-하나금융, 미얀마 사이클론 피해지역 학생들에 학용품 전달-“한국 창작 발레 알릴 수 있어 기뻤어요”-창립 10돌 맞은 JB금융 “작지만 강한 강소금융그룹 도약할 것”-현대엔지니어링, 용인에 국내 최고층 모듈러 주택 준공-이중근 부영회장, 고향 주민에 최대 1억원씩 나눠줘-효성, 경력 보유 여성 재취업 지원...7000만원 후원-‘에이스침대 창업주’ 안유수 회장 별세...향년 93세-‘최고령 노벨상’ 존 구디너프 별세...향년 100세△사회-2800억짜리 ‘나이스’, 정답지 유출·접속오류 소속-“황의조 영상 2000원에 팝니다” 불법영상물 거래 판치는 SNS-최저임금 논의 법정시한 D-1...한국노총 “尹정부와 전면전”-6월 모의평가 국어 쉽고, 수학 어려웠다-오세훈 시장, K뷰티 일본 진출 돕는다-“2050년 의사 2.2만명 부족...의대정원 매년 5% 늘려야”
2023.06.27 I 박미경 기자
‘나혼자산다’ 팜유즈 목포행 찢었다…최고 시청률 10.8%
  • ‘나혼자산다’ 팜유즈 목포행 찢었다…최고 시청률 10.8%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MBC ‘나 혼자 산다’(연출 허항 강지희 박수빈) 팜유 패밀리(전현무, 박나래, 이장우)와 기안84 조합이 500회 방송을 찢었다. 목포를 간 팜유즈와 바이크 여행으로 감성에 젖은 기안84의 일상이 공개된 지난 23일 방송은 분당 시청률 10.8%를 찍으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24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 시청률은 8.6%(수도권 기준)로, 동시간대 1위는 물론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팜유즈’가 박나래의 무명 시절 추억이 있는 맛집을 찾아간 장면(23:50)으로 분당 시청률은 10.8%까지 치솟았다.‘목포의 딸’ 박나래가 지인들을 동원해 한 달 반 동안 기획한 목포 ‘찐’ 맛집 세미나 코스는 전현무와 이장우를 설레게 했다. 이장우도 “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은 제철, 산지를 이길 수 없다”라며 나래표 목포 ‘백끼기행’을 예고해 기대를 더했다.기안84는 작정하고 쉬는 날이라며 오토바이를 타고 교외로 나 홀로 여행을 즐겼다. 여행지에서 먹을 볶음밥 도시락도 직접 준비하는 과정에서 웃음을 안겼다. 또한 ‘혼모’(혼자 모텔)를 즐기며, 홀로 고독감을 즐기는 기안84의 모습은 시청자에게 강한 인상과 여운을 남겼다. 혼모를 하며 “나를 더 곱씹어 본다”는 기안84의 또 다른 모습을 발견하기도 했다.다음 주에는 팜유즈의 ‘제2회 팜유 세미나 in 목포’ 다음 이야기가 공개된다. 한편 이날 500회를 맞은 ‘나 혼자 산다’는 1인 가구 스타들의 다채로운 일상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사진제공=MBC ‘나 혼자 산다’
2023.06.25 I 김미경 기자
  • 전국 곳곳 폭염, 불볕더위에 취약한 노인층, 온열 질환 비상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아직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지난주부터 전국 곳곳에 첫 폭염주의보가 이어지고 있다. 폭염은 하루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경우를 뜻하는데, 이러한 날씨가 2일 이상 지속될 경우 폭염주의보를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날이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 폭염경보를 발령한다. 여름은 모두가 무더위와 사투를 벌이지만 문제는 폭염은 건강한 성인도 지치게 할 뿐만 아니라 폭염으로 인한 노인 사망자가 대다수인 만큼 어르신들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노원을지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김덕호 교수는 “본격적인 여름철이 시작되면 라디오나 TV의 무더위 관련 기상 상황을 주목하고, 낮 시간대(12:00~17:00) 외출이나 운동을 자제하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폭염으로 인해 두통이나 어지러움,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온열 질환이 의심되므로 바로 그늘로 가서 휴식을 취하고, 증상이 개선되지 않거나 응급상황 시 119에 즉각 신고해 응급실로 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열 질환, 체온조절기능 쇠약한 노인층 취약사람은 외부 온도의 변화에 대응해 일정하게 체온을 유지하는 항온동물이다. 폭염과 같은 고온 환경에서 작업이나 활동을 계속할 경우 피부 혈관을 확장시켜 혈류량을 증가시키고, 땀을 흘리는 등 생리적 반응으로 열을 발산시켜 체온을 조절한다. 그러나 이러한 고온 환경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체온조절기능에 이상이 생겨 열사병 등의 고온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고혈압, 심장병, 당뇨나 혈액투석 등을 받는 만성질환자나 야외에서 일하는 노동자, 독거노인 등은 주의가 필요하다. 노인층이 특히 폭염에 취약한 이유는 사람의 몸은 노화가 진행되면서 땀샘이 감소해 땀 배출량이 줄어들고, 그만큼 체온을 낮출 수 있는 능력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폭염으로 인한 온열 질환을 분석한 결과 사망자 중 65세 이상의 비중이 높고, 대다수가 논밭일을 하다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햇볕이 가장 강한 낮 시간대(12:00~17:00)는 하던 일을 멈추고,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 무더위 시 나타나는 단골 온열 질환, 열탈진과 열사병더위로 인해 나타나는 대표적인 온열 질환으로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있다. 두 단어를 자칫 혼동하기 쉬운데 열탈진은 고온에 노출돼 신체 온도가 37~40도 사이로 상승되면서 탈수현상을 보이는 것을 뜻한다. 흔히 ‘더위먹었다’는 말이 열탈진의 표현이기도 하다. 일사병으로 통용되어 왔지만 정확한 의학적인 표현은 열탈진이 맞다. 심박동이 빨라지고 어지럼증, 두통, 구역감 등의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그늘진 곳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열사병은 열탈진보다 더 위험하고 증상이 심각하다. 과도한 고온 환경에 노출될 수 있는 작업공간, 운동공간 등에서 열 발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고체온 상태가 유지되면서 생기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과 의식장애, 중추신경계 이상, 경련 등이 나타난다. 이밖에도 △땀샘의 염증으로 인한 열 발진(땀띠), 발과 발목의 부종이 생기지만 특별한 치료가 필요 없는 열 부종 △말초혈관 확장과 혈관 운동의 톤이 감소하여 나타나는 체위성 저혈압에 의해 실신이 발생하는 열 실신 △땀으로 과도한 염분 소실이 생겨 근육의 경련이 발생하는 열 경련 △불충분한 수분 섭취 및 염분의 소실로 인해 두통 등 다양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현기증, 두통 느끼면 휴식! 근육경련, 의식저하는 119신고! 폭염에 장시간 노출되면 불쾌감이나 권태감, 집중력 저하 등의 가벼운 증상은 누구나 겪는다. 문제는 증상이 심한 경우 현기증, 메스꺼움, 근육경련 등을 비롯한 열실신이나 의식변화의 증상을 겪을 때다. 이러한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일단 통풍이 잘되는 그늘이나 에어컨이 작동되는 안전한 실내로 이동하고, 차가운 물을 마시고 입은 옷은 벗고, 피부에는 물을 뿌리면서 부채나 선풍기 등으로 몸을 식히는게 중요하다. 휴식 후에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반드시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하며 경련이나 실신,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바로 119에 신고해 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즉시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 옷을 벗기고 몸을 식혀주어야 한다.◇ 여름철 무더위 극복, 신선한 과일과 채소 ‘제격’평소 여름철 더위를 건강하게 이겨내는 먹거리로 과채(과일과 채소)를 추천한다. 제철 과일과 채소는 수분과 비타민, 무기질, 섬유소 등 영양소가 가장 풍부하며,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다. 여름철 땀을 많이 흘려 체력이 손실된 뒤에는 수분과 당분이 많은 수박, 참외, 자두, 포도 등이 좋다. 그러나 평소 위장이 약하고 배가 자주 아파서 설사가 잦다면 여름 과일의 섭취를 적당히 하고, 껍질이 부드럽게 벗겨지는 숙성된 복숭아, 바나나 등을 먹는 것이 좋다. 여름철 채소로는 수분 보충과 이뇨에 효과가 있는 오이와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가지를 추천한다. 냉국이나 무침으로 요리하면 갈증 해소에 도움이 된다. 제철 채소인 양배추, 부추 등은 비빔밥이나 겉절이로 활용해 섭취하면 면역 증강과 살균 작용이 있다.◇ 여름철 더위를 건강하게 이겨내는 법-낮 시간대(12:00~17:00) 야외활동이나 작업은 피한다.-외출 시에는 가볍고 밝은색의 헐렁한 옷을 입는다.-현기증, 메스꺼움, 두통 등의 증상이 생기면 그늘로 가서 바로 휴식을 취한다.-체온이 상승한 경우 입은 옷을 벗고, 피부에 물을 뿌리면서 부채나 선풍기 등으로 몸을 식힌다.-식사는 가볍게 하고 평소보다 물을 자주 많이 먹는다.-에어컨, 선풍기 등은 환기가 잘 되는 상태에서 사용한다.-라디오나 TV의 무더위 관련 기상 상황을 주의 깊게 살핀다.
2023.06.22 I 이순용 기자
삼성엔지니어링 등 글로벌컨소시엄, 오만 그린수소 독점 개발 사업권 확보
  • 삼성엔지니어링 등 글로벌컨소시엄, 오만 그린수소 독점 개발 사업권 확보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포함된 3개국 6개사 컨소시엄이 오만 그린수소 독점 개발 사업권을 확보했다. 이는 국내 기업이 추진하는 해외 최대 규모의 그린수소 독점 사업권이다.컨소시엄 관계자들이 서명하고 있다.(왼쪽부터 이기열 삼성엔지니어링 상무, 스테판 고베흐(Stephan Gobert) 엔지社 전무, 프레드릭 끌로(Frederic Claux) 엔지社 아시아?중동 총괄 책임자, 살림 빈 나세르 알 아우피(Salim bin Nasser Al Aufi) 오만 에너지광물부 장관 겸 하이드롬社 이사회 의장(Chairman), 조주익 포스코홀딩스 수소사업팀장, 이영재 한국남부발전 수소융합처장, 홍기열 한국동서발전 해외사업실장, 노빠짓 차이와나쿱트(Nopasit Chaiwanakupt) PTTEP社 전무). (사진=삼성엔지니어링)현지시각 21일 삼성엔지니어링은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서 하이드롬(Hydrom)사와 두쿰(Duqm) 지역 그린수소 독점 사업 개발 및 생산, 부지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하이드롬사는 오만 정부가 그린수소 사업 활성화를 위해 설립한 회사로 이번 프로젝트 입찰을 주관한다.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입찰에 포스코홀딩스,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프랑스 엔지(ENGIE, 청정에너지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사, 태국 PTTEP(석유/가스 탐사 및 생산 전문기업)사와 글로벌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해 최종 사업자에 선정됐다.삼성엔지니어링 등 컨소시엄은 이번 계약 체결로 무스카트에서 남서쪽으로 약 450km 떨어진 알우스타(Al Wusta)시 두쿰 지역에 향후 47년간 그린수소 사업을 독점 개발·생산할 수 있는 권리를 획득했다. 컨소시엄이 확보한 부지 면적은 서울시 총 면적의 절반에 해당하는 약 340k㎡으로 인근에 위치한 두쿰 경제특구 내 도로, 항만 등 기존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어 재생에너지 단지 조성에 유리하다.컨소시엄은 해당 부지에 5GW 규모의 재생에너지 단지를 조성하고 연 22만 톤의 그린수소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현지에서 생산하는 그린수소의 대부분은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송을 위해 120여만 톤의 암모니아로 합성한 후 국내로 들여와 수소환원제철, 청정 무탄소 전력 생산 등에 활용하고, 일부 물량은 오만에서 사용 예정이다. 암모니아 합성 플랜트는 해상 운송의 용이성 등을 고려해 두쿰 경제특구에 건설할 계획이다. 컨소시엄은 향후 사업 개발 기간을 거쳐 재생에너지 설비 및 그린수소 플랜트, 암모니아 합성 플랜트를 2027년 착공해 2030년 준공한다는 목표다.삼성엔지니어링 사업개발본부장 박천홍 부사장은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사업이 진행되는 두쿰 지역에서의 정유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이미 발주처 네트워크 등 오만 지역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라며 “컨소시엄사들간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이번 그린 수소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개발하여 청정수소 사업분야의 글로벌 리딩사로 도약하는 한편, 국내 수소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겠다”라고 밝혔다.삼성엔지니어링은 에너지 전환 시대를 맞아 사회적 난제 해결과 중장기 지속성장 기반 강화를 위해 수소·암모니아 분야의 기술 확보와 사업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국내외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기술 확보는 물론 해외 주요 발주처와의 네트워크를 활용, 사업기회 확대에 나서고 있다. 특히, 국내외 기업들과 공동으로 진행 중인 H2biscus 프로젝트는 말레이시아에서 청정 수소를 생산, 국내에 도입하는 사업으로, 향후 국내 수소경제 활성화와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3.06.22 I 신수정 기자
오리온, 바삭함 극대화 ‘포카칩 맥스’ 2종 출시
  • 오리온, 바삭함 극대화 ‘포카칩 맥스’ 2종 출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오리온(271560)은 생감자를 1.6㎜ 내외로 두껍게 썰어 튀겨내 풍미와 식감을 차별화한 ‘포카칩 MAX’ 2종을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기존 포카칩은 1.3㎜의 안팎의 얇은 두께다.(사진=오리온)오리온은 감자의 풍부한 맛과 바삭한 식감을 최대로 끌어올렸다는 의미로 제품명을 ‘포카칩 MAX’로 정했다. 30년 넘게 쌓아온 오리온만의 생감자칩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낮은 온도로 튀기는 ‘진공 프라잉’ 방식을 적용해 한층 바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감자칩의 두께는 고형분 함량에 따라 0.01㎜ 단위로 달라진다. 매콤 짭짤한 ‘레드스파이시맛’, 향긋한 풍미가 매력적인 ‘블랙트러플맛’ 2종으로 선보여 이색적이면서 조화로운 맛을 담아냈다.6월 감자 수확철을 맞아 포카칩 MAX 외에 기존 포카칩, 스윙칩 등도 국내산 햇감자로 생산을 시작해 제철 감자 본연의 맛과 신선함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오리온은 1988년 ‘포카칩’을 출시한 이후 차별화된 연구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맛과 식감을 다양화한 제품을 선보이며 국내 생감자칩 시장에서 30여년 동안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같은해 강원도 평창에 국내 최초로 감자연구소를 설립하고, 감자 품종 연구, 신선도 유지를 위한 저장기술 개발 등 품질 향상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베트남, 중국 등 해외에서도 유수의 글로벌 브랜드들과 당당히 경쟁하며 현지 생감자 스낵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오리온 관계자는 “감자칩의 두께와 튀기는 방식을 차별화해 풍부한 감자 맛과 바삭한 식감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며 “이색적인 두가지 맛으로 무더운 여름철 시원한 맥주나 음료와 함께 즐기기에 제격”이라고 말했다.
2023.06.22 I 윤정훈 기자
김기현, 野에 "의원 수 줄이고 불체포특권 포기하자" 서약 제안
  • 김기현, 野에 "의원 수 줄이고 불체포특권 포기하자" 서약 제안[전문]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진행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국민의힘이 앞장서서 ‘결정적 변화’를 이끌어 대한민국을 다시 뛰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결정적 변화가 필요한 3대 분야로 민생 경제와 정치, 지속 가능한 사회로의 대전환 등을 꼽았다. 김 대표는 특히 △국회의원 정수 10% 감축 △무노동 무임금 제도 도입 △불체포특권 포기 등을 3대 정치 쇄신 공동 서약을 할 것을 야당에 제안했다. 김 대표는 “국민의힘은 결정적 변화를 통해 대한민국을 희망이 살아 숨쉬는 나라,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나라를 만들어가겠다”며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국민이) 거대 야당의 국정 발목잡기를 매섭게 꾸짖어달라”고 말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7회 국회(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다음은 김기현 대표의 연설문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재외 동포 여러분! 김진표 국회의장님과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한덕수 국무총리님을 비롯한 국무위원 여러분!안녕하십니까.국민의힘 당 대표 김기현입니다. 1. 국민의힘부터 성찰하고 달라지겠습니다. 제가 당 대표가 되고 나서 가장 많이 만난 분들이 있습니다. 청년들입니다. 천원의 아침밥 현장에 가고, 형편이 어려운 국비 지원 유학생들도 만났습니다. 청년들과 수시로 소통하고 있습니다. 그중에 한 청년 그룹과의 만남이, 제 가슴 깊이 묵직하게 남아 있습니다. 어버이날이었습니다.부모님의 은혜를 되새기는 그날에, 저는 청년들을 만났습니다. ‘가족 돌봄 청년’ 혹시 들어보신 분도 있을 겁니다. 언뜻 듣기엔 좋은 말 같기도 합니다만, 실은... 참 가슴 아픈 말입니다. 이제 막 사회에 나온 젊은 청춘들이었습니다.당장 자신의 앞가림하기도 벅찰 나이였습니다.그런데 이 청년들이 가족 생계를 책임지고, 부모님 병원비 대고, 동생 학비까지 책임지고 있었습니다.한참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우연히 한 청년의 닳아 해어진 운동화가 제 눈에 들어왔습니다.‘너무 오래 신은 탓일까.’ 아니면, ‘미처 자신을 돌볼 겨를도 없었던 걸까.’그러면서 저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정치는 이 청년들에게 무슨 답을 주고 있을까? 우리 사회의 수많은 아픔과 절규에 해결책을 드리는 일보다도, 권력 다툼하는 일에 빠져있는 것 아닌가? 이런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부끄러운 우리 정치, 이제 정말 고쳐야 합니다. 저도, 국민의힘도 먼저 성찰하겠습니다. 그리고 달라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더 달라지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국민의 삶을 돌보는 정치,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 그래서 더 나은 대한민국을 여는 정치를 다짐합니다. 2. 민주당의 정상화를 기다리겠습니다. 어제 이재명 대표 말씀 잘 들었습니다. 참으로 안타깝게도, 동의하기 힘든 장황한 궤변이었습니다.사법 리스크, 돈 봉투 비리, 남 탓 전문, 말로만 특권 포기, ‘사돈 남말’ 정당 대표로서 하실 말씀은 아니었습니다. 한 번 생각해보십쇼,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소주성 실험으로 자영업 줄폐업시키고, 집값 폭등시켜서 국민을 좌절시킨 정권이 어느 당 정권입니까?제 말이 거짓말입니까. 탈원전, 태양광 마피아, 세금 폭탄, 흥청망청 나라살림 망쳤던, 민생 포기, 경제 포기입니다. 공수처, 검수완박, 엉터리 선거법 날치기 처리, 이런 정쟁에 빠져서 조국 같은 인물이나 감싸고 돌던 반쪽짜리 대통령, 과연 문재인 정권에서 ‘정치’라는 게 있긴 있었습니까?야당 대표라는 분이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중국 대사 앞에서 조아리고 훈계 듣고 옵니까. 이게 외교입니까, 굴종적인 사대주의죠! 저는 정말 민주당에 묻고 싶습니다. 지금 이게 맞는 길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도대체 왜 국민을 실망시킨 문재인 정권 5년에 대한 반성과 사과는 찾아볼 수 없단 말입니까?정권교체라는 역사적 심판을 받고서도, 쇄신은커녕 퇴행의 길을 이렇게 고집하실 겁니까?윤석열 정부가 실패하면 민주당이 성공할 것이라는 미신 같은 주문에 국민들이 속을 줄 아십니까?언제까지 반지성적이고 반이성적인 개딸 팬덤의 포로가 돼있을 겁니까?존경하는 민주당 의원님 여러분! 공천 걱정되시죠? 이해됩니다. 그렇지만 아무리 그래도 특정 정치인 개인의 왜곡된 권력 야욕에 맹목적으로 충성하는 길에서 벗어나시기 바랍니다. 이제 민주당이 스스로, 나름대로 존중해오던 민주당의 유산을 지키는 길로 돌아오기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순리와 상식을 믿겠습니다. 민주당의 정상화를 저는 기다리겠습니다. 3. 이 시대는 보수가 이끄는 ‘결정적 변화’를 요구합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오늘날 대한민국은 역사상 가장 찬란한 시대를 열었습니다.전 세계가 우리 문명과 기술에 찬사를 보냅니다.우리가 G8 국가 반열로 우뚝 올라섰습니다.위대한 국민이 만든 위대한 기적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대한민국의 ‘내일’입니다. 혹시 지금이 ‘최고 정점’이고, 이제부터 내리막길이 아닐까? 많은 국민이 미래를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성장판이 닫히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초저성장 공포가 경제를 무겁게 짓누릅니다.반도체, 이차전지, 자동차, 조선업에서는 나름 선전하고 있지만 AI, 로봇, 차세대 모빌리티, 우주항공, 방위산업 분야는 여전히 기술 격차의 벽이 높습니다. 소득 불평등, 절대빈곤이 서민의 삶을 여전히 위협하고 있습니다.일자리 양극화가 심해지고 중산층이 흔들립니다. 결혼 포기 시대에 접어들었습니다. 이대로 가면 국민연금, 건강보험 기금 고갈은 시간문제입니다. 다 잘 아시지 않습니까. 하지만 저는 믿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은 인류 현대사에서 가장 빛나는 기적의 이정표를 만들었습니다. 우리는 이 위기를 퀀텀 점프의 기회로 만들 수 있고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 역사 한번 돌아볼까요. 이승만 초대 대통령을 시작으로 박정희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으로 이어지는 대한민국 보수는 75년 우리 현대사의 주역입니다. 거세게 공격해오는 공산주의 태풍을 뚫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선택했고 지켜냈습니다.한미상호방위조약을 체결해 평화와 풍요의 기틀을 세웠습니다.미래를 내다보는 혜안과 결단력으로 제철공장 만들었습니다. 고속도로를 뚫었습니다. 중화학 공업을 일으켰습니다. 건강보험, 국민연금을 보수정권이 최초로 도입했습니다.황량했던 국토가 울창한 숲으로 뒤덮이게 했습니다.이 모든 ‘결정적 변화’를 이끈 선두에 바로 보수당이 있었습니다.국민통합의 정신을 바탕으로 평화로운 민주화를 이끄는 대열에도 보수가 함께했습니다. 중요한 역사적 순간, 국가적 운명의 기로마다 보수는 ‘결정적 변화’로 대한민국 성공의 역사를 만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오늘! 이 시대는 다시, 보수가 해냈고, 그리고 보수만이 해낼 수 있는, ‘결정적 변화’를 절실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자유, 시장, 법치, 동맹, 공동체를 중시하는 보수의 가치가 위기 극복의 해법이었음을 우리 국민이 잘 알고 있습니다. 낡은 제도, 관행, 기득권과 결별해야 합니다.과감한 경제 개혁과 정치 쇄신이 필요합니다. 다음 세대에게 불행을 물려주어서는 안 됩니다.지속가능한 대한민국으로 전진해 나가야 합니다. 이제 다시, 보수가 해내겠습니다.우리 국민의힘이 앞장서서, 결정적 변화를 이끌어 대한민국을 다시 뛰게 만들겠습니다.4. 낡은 제도를 깨고, 대한민국 성장판을 열겠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결정적 변화가 가장 필요한 분야는 바로 민생 경제 부문입니다. 노동개혁의 가장 큰 수혜자는 바로 노동자 자신입니다. 경직적 노사관계가 일자리를 증발시켰습니다.이중적 노동시장 구조는, 거대 노조의 기득권을 위한 카르텔이었습니다. 그러면서 비정규직 노동자, 실업자, 구직자는 철저하게 외면당했습니다.거대 노조의 정치투쟁과 불법파업의 결과는 어땠습니까? 좋은 기업은 해외로 떠났습니다. 글로벌 기업은 한국을 기피했습니다.그래서 일자리가 없어졌습니다. 사실 아닙니까. 결국 어떻게 되느냐. 힘없는 진짜 노동자 그리고 국민만 손해를 봤습니다. 이제 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윤석열 정부 들어 ‘건폭’이 멈췄습니다.건설 현장 숨통이 트이고 공사장이 움직입니다.민생 경제 핏줄이 다시 돈다는 얘깁니다. 노조비가 어떻게 쓰이는지도 모르는 깜깜이 노조, 고용 세습으로 청년의 기회를 차단하는 특권 대물림 노조도 이제는 사라져야 합니다.노조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겠습니다. 공정채용법을 추진하겠습니다.근로자의 필요와 자율적인 선택에 따라 쉬고 싶을 때는 확 쉬고, 일할 때는 집중해서 일할 수 있게 해드려야 합니다. 탄력적 근로시간제는 노동자와 기업 모두 ‘윈윈’입니다.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혁 로드맵은 완벽하게 준비돼 있습니다.민주당만 결단하면, 바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우리나라 법인세 최고세율이 26.4%입니다.미국, 프랑스, 영국보다 높고, 심지어 중국보다도 높습니다. 기업이 부담하는 준조세가 무려 90개에 달합니다.상속세 폭탄은 백년 기업의 탄생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유럽에서 가장 가난했던 나라, 아일랜드는 세계적 부자나라로 올라섰습니다.법인세 인하로 전 세계에서 기업을 끌어들인 결과입니다.과중한 조세는 ‘경제 쇄국정책’입니다.국경 없는 글로벌 경쟁 시대에 쇄국정책은 더 큰 어려운 길로 갈 수 있습니다. 세수 상황을 면밀히 살펴야 하겠지만, 시급한 조세 개혁에 빨리 착수해나가겠습니다. 혁신을 방해하는 낡은 규제, 걷어내야 합니다. 시장과 소비자의 자유로운 선택을 보장해야 경제가 발전하는 겁니다.적극적인 중재와 조정으로 새로운 산업 연착륙을 돕겠습니다. 불공정과 독과점을 깨뜨리고 자유경쟁을 촉진하겠습니다. 그것만이 살길입니다.그래서 우리 민생 경제에 결정적인 변화를 일으켜 대한민국의 성장판을 다시 열겠습니다.5. 정치 쇄신의 3대 과제, 공동 서약을 제안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결정적 변화가 필요한 두 번째 분야는 정치입니다. 21대 국회의 시간도 1년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돌이켜보면, 아쉬운 장면이 많았습니다. 국민들께 많은 실망 드렸습니다. ‘어떻게 하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까?’ 고민합니다. 책임 있는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3대 정치 쇄신 공동 서약을 야당에게 제안합니다. 첫 번째, 국회의원 정수 10% 감축에 나섭시다. 국회의원 숫자가 많으냐 적으냐, 갑론을박이 있습니다.그런데 정답은 국민입니다. 주권자인 국민들께서 많다고 생각하시는 데에는, 분명 이유가 있는 겁니다.정치 과잉이라는 것입니다. 입법 남발로 자꾸 경제공해, 사회분열을 촉발시킨다는 것입니다. 의원 숫자가 10% 줄어도, 국회는 잘 돌아갑니다. 아무 문제 없습니다. 엉뚱한 정쟁 유발, 포퓰리즘에 골몰할 그 시간에, 진짜 할 일을 열심히 하면 됩니다.두 번째, 무노동 무임금 제도를 도입합시다.김남국 의원처럼 무단 결근, 연락 두절에 칩거까지 해도 꼬박꼬박 봉급이 나오는, 그런 직장이 세상에 어디 있습니까?안 그래도 ‘일하지 않는 국회’ ‘개점휴업 국회’라는 오명을 쓰고 있습니다. 이제 출근 안 하고, 일 안 하면, 월급도 안 받는 것이 상식이고 양심이라는 것을 우리도 깨달아야 합니다. 세 번째,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진짜로 포기합시다.이재명 대표의 어제 불체포특권 관련 말씀, 만시지탄이지만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그러나 선결돼야 할 일이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께서 국민들 앞에 불체포특권 포기를 약속해놓고 손바닥 뒤집듯 그 약속을 어겼습니다.국민을 속인 것입니다.국민에게 정중한 사과부터 하는 것이 도리입니다. 그리고 말로만 아니라 어떻게 약속을 지킬지, 구체적 실천 방안을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국회가 드디어 불체포특권을 포기할 때가 왔습니다.우리 모두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서에 서명할 것을 제안합니다.야당의 답을 기다리겠습니다. 6.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고 다가오는 내일을 준비하겠습니다.세 번째 결정적 변화가 필요한 분야, 바로 지속가능한 사회로의 대전환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베네수엘라는 지금도 세계적 자원 강국입니다.한때 남미의 보석이라 불릴 정도로 잘 살았던 나라입니다. 그런데 순식간에 세계 최빈국으로 추락했습니다. 포퓰리즘이 낳은 비극입니다. 저는 이것이 남의 일로 보이지 않습니다. 지난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5년 동안 정부 1년 예산이 200조 원이나 늘었습니다. 건국 이후 70년 세월 동안, 문재인 정권 전까지 쌓인 국가채무가 660조 원 규모였는데요. 문재인 정부 5년 들어 얼마 늘었는지 아십니까. 400조원이 넘어요. 세상에 이렇게 무책임한 정권이 어디 있습니까? 그 돈 우리 청년들이 훗날 다 갚아야 합니다. “그건 내 퇴임 후의 일이니까 내가 알 바 아니다”,“일단은 무조건 빌려 쓰고 보자”는 그러면 안되죠. 그건 책임 있는 정치인이 아닙니다.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의 선택은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보였습니다. 13년 만에 ‘예산 긴축’에 나섰습니다.정말 어렵고 용기 있는 결정적 변화라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재정 지출이 가져다주는 반짝 효과는 정말 매혹적입니다. 늘 유혹에 노출돼있습니다. 그러나 그 유혹을 이겨내야 합니다.재정 중독, 일단 쓰고 보자는 무책임 정치에 대한 제어장치가 필요합니다. 윤석열 정부는 ‘재정준칙’을 도입할 것입니다. 전쟁, 대규모 재해, 경기 침체 등 예외적인 경우를 빼곤 관리재정수지 적자 폭을 GDP 대비 3% 이내로 관리하겠습니다.국가채무비율이 GDP 대비 60%를 넘으면 적자 비율을 2% 이내로 낮출 것입니다. ‘추경’ 말씀하시는데요, ‘추경 중독’도 이제 끊어야 합니다. 빚 어디서 납니까. 조삼모사입니다. 복지정책 기조도 확 바꿔야 합니다. 획일적이고 무차별적인 현금 살포, 이건 복지가 아닙니다.헬리콥터 타고 돈 막 뿌리듯 하면, 부익부 빈익빈만 가중될 뿐입니다.엉뚱한 곳에 쓸데없이 막 퍼주는 돈을 줄여서 정말 복지가 필요한 분들을 넉넉하게 지원하는 족집게식 ‘맞춤형 복지’로 리모델링해야 합니다. 교육, 의료, 교통, 문화와 같은 ‘인프라 복지’도 확충해서 실질적 혜택을 드리겠습니다. 자립을 돕고 계층 이동의 사다리가 되어줄 수 있도록 하는 ‘선순환 복지’를 더 늘리겠습니다. 연금 개혁도 지체할 수 없습니다.청년들은, “내가 어차피 받지도 못할 국민연금, 왜 이렇게 열심히 내야 되느냐?”고 합니다. 지극히 당연한 권리주장입니다.연금개혁은 매우 민감한 사안입니다. 충분한 설득과 사회적 합의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정쟁의 소재가 되면 개혁은 좌초합니다.민주당에 초당적인 협조를 요청 드립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지금과 사뭇 다른 미래가 우리 바로 눈앞에 다가와 있습니다.인구 감소는 필연적입니다.첨단 기술이 세계 산업 지형을 바꾸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요구되는 인재상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위기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우리는 G8을 넘어 G5로 도약하는 발판으로 삼을 수 있습니다. 핵심은 올바른 교육 제도입니다. 미래에 대한 가장 확실한 투자는 교육입니다.우리 선조들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학교를 짓고 아이들을 가르친 우리 부모 세대의 지혜를 되새겨야 할 때입니다. AI, IT 소프트웨어, 반도체, 이차전지, 우주항공, 방위산업 분야는 더 많은 인력, 더 좋은 인재를 원하고 있습니다.국가가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해야 합니다. 그래서 대학 구조개혁이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디지털 교육 혁신도 하루 빨리 시작해야 합니다. 직업훈련 기회를 폭넓게 제공해서 직업 간 자유롭고 활발한 이동을 돕도록 하겠습니다. 기초학력 미달, 교실 붕괴, 교권 추락을 해결할 때가 됐습니다.학부모가 안심하고 보낼 수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다. 저출산고령화 문제는 투 트랙으로 동시에 접근해야 합니다.먼저, 혼인과 출산 여건을 개선하는 것입니다.결혼하고 싶어도, 아이를 낳고 싶어도, 결국 못하게 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경제적 어려움과 불안 때문입니다.무엇보다도 주거 불안정을 해소해야 합니다.문재인 정부가 많은 실패했지만 가장 큰 실패 중 하나는 부동산 정책입니다. 부동산 정책 실패 때문에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고 전월세 대란 와서 많은 청년들이 결혼과 출산을 포기했습니다. 집 살 수 없는데 어떻게 결혼하겠습니까. 내 집 마련의 길을 활짝 열어야 합니다. 윤석열 정부 들어 주택 가격이 하향 추세로 접어들었습니다. 이제 적은 이자 부담으로도 필요한 주택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규제를 풀고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지금보다 좀더 넓고, 좀더 편리하고, 접근성이 뛰어난 공공주택의 공급 역시 확대하겠습니다.집값 걱정 없이 결혼하고, 평수 걱정 없이 아이 낳을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겠습니다.집문에 이어 두 번째 일자리 문제입니다. 적정 소득이 보장되는 양질의 일자리가 더 많아져야 합니다.통계적으로 비정규직, 저임금 근로자일수록 결혼 의사가 현저히 떨어집니다.그래서 앞서 말씀드린 노동개혁은 가장 효과적이고, 근본적인 저출산 해결책입니다.두 번째로 필요한 접근은, 인구 감소에 대비한 대안의 마련입니다. 결혼과 출산이 아무리 증가한다고 해도, 인구 감소 흐름 자체는 지금 당장은 피할 수 없습니다.세수 악화에 따른 사회보장제도 붕괴되고 병력 부족에 따른 국방력 약화, 인구구조 불균형에 따른 사회문화적 침체는 아마도 우리의 현실이 될 것입니다. 이미 우리 경제는 외국인 근로자에 크게 의존하고 있습니다.또한 소멸 위기의 지방, 인력난에 허덕이는 기업은, 일할 사람이 없다며 아우성입니다.결국에는 이민 확대가 불가피한 대안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이민 확대 아젠다를 놓고 국민적 총의를 모으겠습니다.예상되는 부작용과 혼란을 꼼꼼히 검토하고 철저하게, 빈틈없이 대비하겠습니다. 7. 원칙이 바로 선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민주화는 분명,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입니다.문제는, 민주를 참칭하는 특권 세력입니다. 이들이야말로 전형적인 ‘반(反)민주’ 세력입니다. 한때 민주화운동에 앞장섰다는 이유로 민주를 빙자해 반칙을 합리화하고 민주라는 이름으로 ‘진짜 민주’를 허물었습니다. 그래서 국민들은 지난 대선에서, 무너진 원칙을 바로 세워달라며 정권교체를 선택하셨습니다. 서슬 퍼런 권력의 부당한 위협에 물러서지 않고 당당하게 맞섰던 모습이 국민들께 커다란 희망을 드린 것입니다.그래서 우리 국민의힘은 약속드립니다.꼭 해내야 할 결정적 변화! 원칙이 바로 선 대한민국으로 변화시키겠습니다. 첫째,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법질서 회복입니다. 법을 어기거나 비리를 저지른 자들이 큰소리치며 정의의 사도인 양, 탄압받는 피해자인 양 행세하는 모습,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습니다. 정치적 거래와 길거리 투쟁으로, 범죄와 비리를 덮으려 생각한다면, 커다란 오산입니다.더 이상 그런 꼼수는 안 통합니다. 오직 법치주의 원칙이 있을 뿐입니다. 당연히, 적법한 노동쟁의와 집회시위 권리는 확실하고 철저하게 보장할 것입니다. 우리가 근절하려 하는 것은 오직 ‘불법’입니다.사용자든 노동자든, 불법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겠습니다.떼법, 폭력, 협박과의 타협은 이제 더 이상 없습니다. 그건 정의롭지도 않고, 공정하지도 않기 때문입니다.최근 민간단체 보조금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 결과, 국민 혈세에 빨대를 꽂아 사리사욕을 채운 부정한 기생 세력의 실체가 수없이 많이 드러났습니다.일벌백계해야 합니다.학폭, 마약, 음주운전, 전세 사기 등 국민의 일상을 순식간에 지옥으로 만들어버리는 범죄 역시 그 대가를 반드시 치르게 할 것입니다. 그 누구도 법 위에 군림해서는 안 됩니다. 힘없다고 해서 억울하게 차별당해선 안 됩니다. 법 앞에 모두가 평등한 나라가 되도록 윤석열 정부는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두 번째 원칙입니다. 공공부문을 정상화하겠습니다.나라의 주요 공공기관이 특정 이념과 정파적 이익에 휘둘리고 있습니다.국민을 위해 봉사하라 그랬더니 그 자리 앉은 사람이 그들만의 권력, 그들만의 철밥통을 지키기 위해 혈세만 축내고 있습니다. 국민 권리 수호의 최후의 보루, 사법부 어떻습니까. 가장 엄격한 공정성과 정치적 중립성이 요구되는데 여기에 우리 법, 국제인권법, 민변의 ‘우국민’으로 구성된 사법부가, 정의를 수호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만의 출세와 정파적 이익을 수호하는 데 앞장서왔던 많은 사례가 있습니다. 용서받을 수 없는 일입니다.공영방송과 방송 통신 감독기관 한번 볼까요. 철저하게 정치화 편향화 사유화돼있습니다. 반드시 정상화하겠습니다. KBS 수신료 분리징수하겠다고 하니 왜 국민들이 환호하겠습니까? 한쪽 주장만 일방적으로 퍼 나르는 방송, 이건 공영방송이 아니라 민주당·민노총 프로파간다 매체 아닙니까. 국민에게 돈 달라고 손을 내밀 자격조차 없습니다.방송 통신 감독기관이 심사 점수 조작해서 특정 언론매체를 찍어내려 했답니다. 세상에, 이게 가당키나 한 일입니다. 결코 묵과할 수 없습니다.교실은 우리 아이들이 꿈과 실력을 키워가는 공간입니다.그런데 여기서 교사라는 자가 북한을 찬양하고, 아이들에게 세뇌 교육을 한다니 이게 말이 됩니까? 정말 몹쓸 짓 아닙니까. 그런데 전교조 출신, 야당 편향 교육감들은 교실의 정치화를 해결하기는커녕, 오히려 방조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이런 일을 막을 것입니다. 교실도 정상화시켜 학생과 학부모 품으로 돌려주겠습니다. 국민 혈세로 운영되는 공공부문이 사상적 진지전의 전초기지로 악용돼선 안 됩니다. 국민의힘은 공공부문의 비정상을 정상화해서, 주인이신 국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겠습니다. 세 번째 원칙, 언제나 국민 이익이 최우선이라는 원칙을 회복하겠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책임 있는 정치 지도자라면, 지금 당장에는 욕을 먹더라도 국민과 국가의 이익을 위해 고독한 결정을 내릴 수 있어야 합니다.이승만 대통령의 농지개혁, 박정희 대통령의 한일국교 정상화, 김영삼 대통령의 금융실명제 도입 같은 결단이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 역시 때로는 지지층의 반대를 무릅쓰고 고독한 선택을 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어땠습니까? 국익을 저버리고 정파적 이익을 앞세웠지 않습니까. 죽창가만 부르며, 조직적으로 ‘반일 선동’을 주도했죠? 그 후유증으로 인한 부담은 오롯이 국민들이 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윤석열 대통령의 한일관계 정상화 노력은 국민의 이익, 국가의 앞날을 생각하며 내린 고독한 결단입니다. 미·중 패권 갈등이 더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세계가 자유 진영과 반(反)자유 진영으로 쪼개졌습니다. 이런 상황이니만큼 대한민국의 평화, 발전, 번영을 위해 어떻게 해야겠습니까. 한미동맹은 더욱 단단하게 다져야 하지 않겠습니까. 한미일 3국 공조가 절실합니다. 그것이 대한민국의 생존 전략입니다.그래서 한일관계의 선제적 복원은 탁월한 외교전략인 것입니다. 대북 정책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국민과 북한 주민의 이익이 아니라, 인권 탄압을 일삼는 세습 독재자 김정은의 이익만 대변했던 문재인 정권 대북 정책은 완전히 폐기해야 합니다. 강력한 동맹과 든든한 자주 국방력으로 적을 압도하는 것이 진정한 국익이자 진짜 평화입니다. 그리고 우리 국민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풀어야 할 국가적 숙제가 있습니다. 상호주의에 입각한 대외관계 확립입니다. 한중관계에서 이런 문제가 많이 있습니다. 작년 6월 지방선거 당시 국내 거주 중인 중국인, 약 10만 명에게 투표권이 있었습니다.하지만 중국에 있는 우리 국민에게는 참정권이 주어지지 않습니다. 왜 우리만 계속 빗장을 열어놓아야 하는 것입니까?우리 국민에게 투표권을 주지 않는 나라에서 온 외국인에게는 우리도 투표권을 주지 않는 것이 공정합니다. 외국인 건강보험 적용 역시 상호주의를 따라야 합니다. 중국에 있는 우리 국민이 등록할 수 있는 건강보험 피부양자 범위에 비해, 우리나라에 있는 중국인이 등록 가능한 건강보험 피부양자의 범위가 훨씬 넓습니다. 중국인이 더 많은 혜택을 누리고 있는 것입니다. 부당하고 불공평합니다. 국민의 땀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건강보험기금이 외국인 의료 쇼핑 자금으로 줄줄 새선 안 됩니다. 건강보험 먹튀, 건강보험 무임승차를 막겠습니다. 마지막 원칙, 우리 국민의힘은 이념이나 선전·선동에 휘둘리지 않고, 과학과 객관적 사실을 기반으로 정책을 펴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제2의 광우병 괴담 기획이 시작됐습니다.이미 경험해 본, 매우 익숙한 선전선동술입니다. ‘뇌송송 구멍 탁’, 모두들 기억하실 겁니다. 이 여섯 글자로 국민을 감쪽같이 속인 광우병 괴담은 거대한 조작과 연출이었습니다. 괴담을 만들어 퍼트리고, 엉터리 방송은 거짓 왜곡 보도로 국민을 선동하고, 조직적으로 동원된 세력이 광장을 계획적으로 분노로 몰아갔습니다. 광우병 괴담뿐만이 아닙니다.천안함이 좌초했다느니 충돌했다느니 괴담 들으셨죠, 전자파에 몸이 튀겨진다던 사드 괴담, ‘나쁜 세력’은 어김없이 나타나 허위 사실을 유포했습니다.그때 활약했던 가짜뉴스 전공자들이 또다시 등장했습니다. 알고보니 민주당과 찰떡 공조를 하고 있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우리 국민의힘은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해 국민의 생명·안전·재산을 최우선으로 지킬 것입니다. 가짜뉴스 조작과 선전 선동, 근거 없는 야당의 비난에 휘둘리지 않고, 우리가 직접 철저하게 검사하고 검증할 것입니다. 일본 정부에는 국제적 기준을 엄격히 준수하고,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해나갈 것입니다. 현재 수입이 금지되고 있는 후쿠시마와 인근 8개 현 일본 수산물이 우리 국민 밥상에 오르는 일은 앞으로도 없을 것입니다. 국민의 생명·안전·재산을 해치는 일은 결코 허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한 번 돌아보십시오. 당리당략에 빠져, 과학을 부정하고 저지렀던 원전 폐기 정책의 부작용, 누가 피해 보고 있습니까. 근거 없는 가짜뉴스에 빠진 지도자의 폭정으로 최고 기술력의 원전 생태계가 붕괴 위기에 내몰리고, 한전 누적 적자는 45조 원에 가깝습니다. 이건 누가 갚을 겁니까. 국민들이 다 갚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 국민의힘은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고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유발하는 괴담, 선전 선동, 유언비어가 더 이상 횡행하지 않도록, 비정상 세력에 ‘팩트’로 맞서겠습니다. 과학과 객관적 진실을 토대로 정확하게 판단하고 그 판단에 기초해 정책을 추진하는 정상적인 국정을 집행해나갈 것입니다. 8. 마무리: 제대로 일할 수 있게 도와주십시오.윤석열 정부 출범 후 지난 1년, 우리는 이미 여러 장면의 ‘결정적 변화’를 두 눈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케케묵고 낡아빠진 운동권식 이념이 아니라, 실사구시에 입각한 합리적 국정으로 바뀌었습니다. 국제 고립을 자초하는 ‘혼밥 외교’는 이제 끝났습니다.대통령이 제1호 영업사원을 자처해 기업과 함께 국제사회를 누비면서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해 일자리를 만들고 있습니다. 국민을 갈라치는 분열의 정치는 막을 내렸습니다. 모든 국민을 섬기는 포용과 통합의 정치를 계속해 나가겠습니다. 국민의힘은 결정적 변화를 통해 대한민국을 희망이 살아 숨 쉬는 나라,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나라로 만들어가겠습니다. 그런데 정말 답답한 것이 있습니다. 절대다수 의석을 가진 야당에 가로막혀 국회가 일을 효율적으로 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민생을 살리고 각종 변화와 개혁을 성공시키기 위한 입법을 야당이 일일이 가로막고 있습니다.심지어 ‘못 먹는 감 찔러나 보자’는 식으로, 정작 자신들이 집권하고 절대다수 여당일 때에는 처리하지 않던 법안을 새 정부 들어 마구잡이로 처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좋은 걸 왜 그땐 추진 안했습니까. 저희 국민의힘, 국민 요구에 부족한 것이 정말 많습니다. 죄송합니다. 더 노력하겠습니다. 두 손 모아 호소 드립니다.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 제대로 일할 수 있게 도와주십시오.거대 야당의 국정 발목잡기, 반대를 위한 반대를 매섭게 꾸짖어 주십시오. 반드시 성과와 변화로 국민 여러분께 보답하겠습니다.정권교체를 이뤄주신 국민의 염원을 받들어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로 만들겠습니다.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3.06.20 I 경계영 기자
체형교정수술시 '공복'을 유지하는 이유는?
  • 체형교정수술시 '공복'을 유지하는 이유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흔히 미용 목적의 성형수술이나 비만 개선을 위한 체형교정수술을 앞둔 경우 ‘공복’을 유지하는 것이 권고된다. 이는 대체로 수면마취로 인한 영향 때문이다. 대개 수술을 받을 때 환자가 고통을 느끼지 못하도록 수면마취에 나서는데 이 때 위장에 음식물이 있을 경우 자칫 구강 내로 역류해 기도를 폐쇄시킬 우려가 있다. 따라서 수면마취가 필요한 환자나 고객에게는 8시간 공복을 지킬 것을 권고하는 것이다. ◇ 지방흡입, 안전한 수면마취 위해 금식 권고지방흡입 역시 수술인 만큼 마찬가지로 수면마취를 적용하게 된다. 부산365mc 박윤찬 병원장에 따르면 의학적으로 허벅지, 복부, 팔뚝, 얼굴 등 수술 부위에 튜메슨트 용액을 주입해 부분마취만으로도 수술할 수 있지만 대체로 수면마취를 활용한다. 부분마취만으로는 환자가 심리적 부담을 느끼거나 마취 후 시간이 흐르면서 불편함을 느낄 수 있어서다. 무엇보다 지방흡입 자체가 다른 미용성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술 시간이 길다보니 환자나 집도의 모두에게 수면마취가 유리하게 작용한다. 따라서 수술 전 8시간 금식을 지켜야 한다. 간혹 수면마취 자체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도 있지만 마취과 전문의가 상주한다면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마취과 전문의의 역할은 단순히 수술 전 환자를 마취시키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수술 전 환자의 병력과 알레르기 등을 취합해 사고를 예방하고, 수술중에는 환자의 생체 징후(바이탈사인)를 유지시키는 역할을 한다. 박윤찬 병원장은 “허벅지·복부 등 수술 면적이 큰 부위일수록 수술 시간은 길어지기 때문에 집도의가 긴 수술시간 동안 균일하게 지방을 흡입하며 마취까지 신경쓰기에는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집도의와 마취과 전문의가 분리된 경우 집도의는 지방흡입 수술에만, 마취과 전문의는 환자의 상태 파악에만 집중할 수 있어 수술의 질이 월등히 높아진다”고 강조했다.특히 비만한 경우 반드시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가 상주하는 병원을 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수면마취제를 투여하면 환자가 숨을 천천히 쉬게 되고 숨을 쉴 때 기도가 막히기도 하는데 비만한 사람은 이에 취약할 수 있어 특히 유의해야 한다. 마취전문의가 구강 및 기도 상태, 비만 정도, 호흡기 기능 등을 평가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찾는 게 유리하다.◇ 람스, 시술하는 동안 체력 유지하려면 ‘가벼운 식사’ 반면 똑같은 원리로 피하지방 세포를 제거하는 ‘람스(LAMS)’는 수면마취를 활용하지 않는다. 람스는 긴 캐뉼라 대신 주사로 지방을 뽑아내는 ‘지방추출주사’이기 때문이다. 수술 부위의 면적도 지방흡입에 비해 좁은 편이어서 대개 수면마취를 적용하지 않는다. 전반적으로 평균 체중인데 옆구리 머핀살, 팔뚝 바깥 삼두 부위, 허벅지 승마살 등 국소 면적의 부분비만이 고민인 경우에 시행된다. 지방흡입 대비 시술 시간이 짧은 편이라 선호도가 높다. 람스는 공복을 지켜야 하는 지방흡입과 달리 식사를 챙기고 오는 게 유리하다. 박 대표병원장은 “람스 시술 시 환자는 집도의와 함께 호흡을 맞추기 때문에 시술 시간을 버틸 수 있는 체력이 필요한 것”이라며 “가볍게 식사를 하되 시술 1~2시간 전까지 식사를 마치는 것이 권고된다”고 설명했다.식사는 전체적인 컨디션을 높이되 위장기관에 부담이 되지 않는 메뉴를 고르는 것이 도움이 된다. 고탄수화물, 고지방 식단을 과식하는 것은 금물이다. 속이 더부룩한 상태에서 시술에 들어가게 되면 누워있는 내내 배부른 느낌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허기지거나 당이 떨어지는 느낌을 지우는 정도면 충분하다.박윤찬 병원장은 “지방흡입이나 람스의 시술 결과는 시술 집도의가 결정하는 게 맞지만 이에 앞서 고객도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야 보다 원활한 진행이 이뤄질 수 있다”며 “수술 전후 병원에서 권고하는 지시사항을 충분히 숙지하고 수술에 나서면 본인이 원하는 몸매를 완성하는데 더욱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365mc 식이영양사가 추천하는 람스 전 ‘속편한 식단’△ 순두부계란밥 1. 달궈진 팬에 식용유 1스푼을 두르고 다진 마늘 1스푼을 볶아준다.2. 1에 순두부 1팩, 파나 양파 혹은 팽이버섯 1팩을 잘게 썰어 넣고 계란 1개와 함께 풀어 섞는다. 3. 뚜껑을 덮고 약한 불에 3분 정도 익혀준다.4. 간장 1스푼, 굴소스 반스푼을 넣고 섞어준 뒤 준비해 둔 현미밥 위에 올려주고 깨를 뿌려 완성한다.△ 오코노미야끼1. 볼에 채썬 양배추와 팽이버섯을 넣고 피자치즈 한 줌, 계란 3개, 소금과 후추를 한꼬집 넣어 잘 섞어준다. 2. 달군 팬에 1을 넓게 펴 올려 중약불에서 잘 구워준다.3. 2에 다이어트 바비큐소스나 돈까스소스를 뿌린 뒤 가쓰오부시를 한 줌 올려 완성한다. △ 오버나이트오트밀 1. 전날 밤에 저지방우유 200ml or 저지방 무설탕 요거트 100g에 압착귀리 4-5스푼을 넣고 잘 섞어둔 뒤 밀봉해 냉장고에 넣어둔다. 2. 아침에 일어나 냉장고의 오트밀을 꺼내 꿀 1스푼, 견과류, 블루베리나 딸기 등 제철과일을 손바닥 크기로 곁들여 완성한다.
2023.06.20 I 이순용 기자
(영상)김문수, 이재명에 "아주 잘했다" 칭찬한 이유
  • (영상)김문수, 이재명에 "아주 잘했다" 칭찬한 이유[신율의 이슈메이커]
  • [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19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 “(이재명 대표)개인적으로도 잘한 결정이고, 국회 전체로 보나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가는 일에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대장동뿐 아니라 백현동, 성남FC, 법인카드 사용 등 이 대표에 대해 상당 수준으로 수사가 지속됐다고 본다”며 “반대해봐야 큰 실효성이 없다고 생각해 (불체포 권리를)스스로 내려놓겠다고 한 것 아니겠나”고 진단했다.민주당이 최근 잇달아 자당 의원의 체포동의안을 부결시켜 ‘방탄정당’이라고 손가락질 받아온 것도 이 대표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거라고 봤다. 그는 “국회에서 노웅래, 이재명, 윤관석, 이성만 의원 등 민주당 의원들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이 연이어 부결됐다”며 “지나치게 방탄을 자주하니까 여론의 압박과 부담을 받았을 거고 그 결과 지지도로도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주 대법원이 노조 불법파업에 대한 손해배상 시 조합원 관여 정도에 따라 개별적으로 책임 범위를 정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놓은 것과 관련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제2·3조 개정안)’이 민주당 주도로 법사위를 거치지 않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본회의로 직회부한 미묘한 시점에 이런 판단이 나왔다”며 “상당히 정치적으로도 문제가 있고 입법에도 영향을 미치며 노동조합의 파업도 오히려 촉진하는 나쁜 영향이 생기지 않을까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고 했다.김 위원장은 한국노총이 경사노위 참여를 전면 중단한 것에 대해 “어려운 점이 있지만 한국노총이 곧 대화에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노총 부위원장, 산업별 위원장 등 여러 채널로 이야기를 하고 있어 곧 대화가 재개될 것으로 본다. 걱정안하셔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양대노총의 노동계 대표성 문제 △새로고침노조 등 MZ 노조와 기존 거대노조와의 차이 △민주당의 김 위원장 사퇴 요구와 관련한 견해 등을 밝혔다.김문수 위원장이 출연한 ‘신율의 이슈메이커’ 본방송은 오는 22일(목) 오후 1시에 케이블, 스카이라이프, IPTV 이데일리TV 채널에서 방영된다.※전체 내용은 동영상과 대담 전문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용보도시 프로그램명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신율: 시청자 여러분 한 주 동안 잘 지내셨죠? 신율입니다.▷이혜라: 이혜라입니다.▷신율: 정말 요새 굉장히 더워졌습니다. 진짜 여름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우리나라 여름의 특징은 끈적끈적하고 습한 거예요. 더운 여름 우리를 덥게 하는 것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뜨거운 논쟁이라든지 치열한 어떤 삶의 과정을 우리가 바라볼 수밖에 없는 상황도 많은데요. 그 중 한 분야가 바로 노동 분야가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 한국노총 같은 경우에는 정권에 대해서 상당히 부정적인 입장으로 돌아섰고요. 이런 측면에 대해서 우리 사회가 한 번쯤은 객관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해서 저희가 오늘 모신 분이 있죠.▷이혜라: 오늘 저희 이슈메이커와 두 번째로 함께해 주시는 분인데요. 특별하게 모신 만큼 특별한 이야기를 나눠주시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님과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문수: 안녕하십니까.▷이혜라: 지난주 대법원 판결이요. 불법 파업 노동자 손해배상 책임 개별적으로 하겠다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 대법원 노란봉투법 알박기 판결 아니냐고 의견이 나오기도 합니다. 어떻게 바라보고 계시나요?▶김문수: 마침 지금 노란봉투법이라고 노동조합법 2조, 3조 이렇게 두 가지 조항을 고치자. 그래서 노동조합 파업이 불법이 있더라도 손해배상 책임을 면해주자 이런 법안이 나왔는데요. 사실 굉장히 문제가 많은 법인데 그 법안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야당에서 일방적으로 통과를 시키고, 또 법사위원회로 보내야 되는데 보내지 않고 본회의에서 직접 바로 보내가지고 직접 처리해버리겠다고 하는 미묘한 시점에서이런 판단이 나와서 상당히 정치적으로도 문제가 있고 입법에도 영향을 미치고 노동조합의 파업도 오히려 촉진하는 그런 나쁜 영향이 미치지 않겠느냐 우려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신율: 대법원 판결이 위원장님의 시각에서는 상당히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생각하시는 거 아니에요?▶김문수: 저희가 볼 때는 우려하는 점이 많은데. 또 너무 바람직하지 않다고 그러면 판결 불복이냐 또 이럴 것 같은데. 이 판결이 대법원 3부 노정희 대법관의 주심입니다만. 그런데 이번 판결은 불법적인 파업에 대한 손해배상을 어렵게 함으로써 파업을 오히려 더 많이 부추기는 그런 효과가가 오지 않겠나 우려합니다.▷신율: 그런데 왜 대법원에서 그런 판결이 나왔다고 보십니까?▶김문수: 노동조합이 돈이 없는 노동조합원들에 대하여 과도하게 지나친 많은 액수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걸 부진정 공동 책임 이렇게 말합니다. 부진정 연대 책임 이렇게 말하는데. 법률 용어가 좀 어렵습니다만, 이 노동조합이 손해배상을 해야 될 것과 조합원 개개인이 해야 될 것 이런 두 가지 부분이 있는데. 이 중에서 조합원 개개인이 해야 될 거에 대해서는 상당한 정도로 판결이 어렵게 해 좀 과도한 손해배상 책임을 줄여주려고 그런 판단을.▷신율: 그렇다면 나름대로 의미 있는 거 아닙니까?▶김문수: 의미는 있지만 잘못한 사람들은 현행 민법이 있지 않습니까? 민법상으로는 공동 배상 책임이 있는데 그런 부분을 판사가 그러면 조합원 한 사람, 한 사람을 다 판결하는 건 굉장히 어렵지 않습니까? 예를 들면 대표적으로 세월호. 지금 십 년이 됐는데 세월호 그 원인 책임이 밝혀내기가 쉽지 않지 않습니까? 개별적인 그 손해배상 책임을 밝히는 건 굉장히 어려운 일이죠.▷신율: 개별적으로 상정이 되기가 어려우니까 지금 이런 식으로 판결을 했는데 앞으로 대법원 판결에 의해서 더 어려워질 것이다. 이렇게 이해를 하면 되는 거죠?▶김문수: 손해배상을 개개인이 얼마를 하라는 걸 판결하기 어려워지면 사실 개인이 불법을 하고도 손해배상 책임을 안 지는 결과를 가져오잖아요. 그거는 공정하지 않다. 그래서 손해를 끼쳤으면 그 사람이 피해자에게 배상을 해줘야 되는데 배상 판결을 어렵게 해서 배상을 피해자가 못 받게 만드는 것은 경제 활동을 순조롭게 못하게 되는 거죠.▷이혜라: 한국노총이 최근 광양에서의 일을 계기로 경사노위 불참하겠다고 선언을 한 상태이잖아요. 그런데 한국노총이 양대노총 가운데에서 어쨌든 비교적 정부와 대화를 하려는 의지를 보여줬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번에 불참 선언하면서 노정 관계 아주 최악까지 치달은 거 아니냐라는 시각도 존재를 하거든요. 어떻게 보세요?▶김문수: 어려운 점이 있지만 저는 한국노총이 대화에 곧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리가 여러 가지로 물밑으로 대화를 많이 하는데요 한국노총 위원장만이 아니라 부위원장, 간부, 산업별 위원장 또 지역별 의장 예를 들면 서울 지역본부 의장, 또 각 회사별 노조의 위원장. 여러 채널로 우리가 이야기를 해보는데 아마 곧 잘 대화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신율: 한국노총이 지금 경사노위의 불참을 선언한 계기가 뭐냐 하면 이른바 어떤 폭력 진압이라고 주장하는 부분 아니겠어요? 그 부분은 다른 데에서 많이 말씀하셨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률이라는 이 부분에 대해서 좀 여쭤보려고 하는데요. 바로 얼마 전에 대구에서 홍준표 시장 그러니까 시청 공무원하고 경찰하고 맞부딪힌 거 아시죠. 퀴어축제 때문에 이게 한쪽은 도로교통법을 들고 있고 다른 한쪽은 집시법을 들고 있어서 이게 지금 상충을 했는데 어떻게 보셨어요? 사실 위원장님이야 경기도지사도 지내시고 다선 의원하시고 경험이 많으시잖아요.▶김문수: 제가 안타깝게 생각하는 것은 홍준표 대구시장님과 대구경찰청장 사이에 사전에 잘 조율이 돼서 원만하게 잘 됐으면 시민들도 안심이 되는데. 이게 조정이 잘 안 돼서 집회 현장에서 시장하고 경찰청에 갈등하니 상당히 시민들이 볼 때는 행정이 이게 뭐냐면서 상당히 시민들로서는 당황스럽죠. 그래서 결과적으로 홍준표 시장은 퀴어 축제가 잘 안 되는 쪽 편에 섰고 경찰청장은 집회의 자유, 시위의 자유 그러니까 퀴어 축제 주최자들이 도로를 점령하는 것 그것 때문에 버스나 이런 것들이 노선을 좀 돌아가도록 하는 이쪽의 편에 서줬기 때문에. 저는 행정이라면 경찰이나 일반 행정이나 같이 잘 사전에 상의됐으면 좋았겠다고 보는데요. 두 쪽 다 일리는 있습니다만 우리가 볼 때는 집회나 시위의 자유도 허용이 돼야 하지만 나머지 집회에 참여하지 않은 많은 대구 시민들의 교통 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권리, 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 권리 등 이것도 잘 존중되는. 매우 어렵지만 양쪽이 잘 조화롭게 타협이 됐으면 좋겠습니다.▷신율: 만일 위원장님께서 경기도지사 시절에 유사한 일이 발생을 했다고 가정하면 홍준표 시장과 같은 스탠스를 취하셨을 거라고 생각하세요?▶김문수: 홍 시장님은 저보다도 훨씬 더 소신이 강한 분이기 때문에. 그래서 저렇게 정면으로 충돌을 해버렸는데. 제가 볼 때는 저 현장에서 정면 충돌하는 것은 그 효과 이상으로 부작용도 상당히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행정은 이 시민이 보는 앞에서 경찰하고 충돌하는 모습보다는 막후에서 잘 협의해서 현장에서는 원만하게 되는 쪽이 좋았겠다고 생각합니다.▷이혜라: 이번 정부 들어서 노조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사실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발언을 하기도 했죠. 건폭이라는 단어를 쓰기도 했었고요. 그래서 사실 좀 부정적인 이미지가 더 커지고 있는 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어요. 근데 저는 우려되는 게 어쨌든 지금 정부에서도 인기가 없더라도 하겠다고 하는 노동개혁 부분도 그렇고 그런 부분에서의 추진이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잘 될 수 있을까. 이게 사실 국민 입장에서 우려가 되거든요. 어떻게 보세요?▶김문수: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 하려고 하는 건 법치주의, 법은 지켜라. 그거는 노조만 법을 지키라는 것이 아니고 또 화물연대 건설 노동자만 법을 지키라는 것이 아니고요. 모든 노동자와 모든 국민이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법을 지켜야 된다. 그 다음에 파업을 하든지 뭘 하든지 법을 지키면서 해야지. 법을 안 지키고 경찰관이 그렇게 폭력으로 진압했다고 주장하는 노동조합 말이 있지만, 포항제철 포스코 광양제철소 앞에 6차선을 내 차선을 막고 그 후에 망대를 세워서 경찰이 교통을 소통하기 위해서 와서 망대를 치우려고 하니까 경찰관을 향해서 파이프를 휘두르고 또 칼을 휘두르고 이렇게 하니까 경찰관으로서는 몽둥이로 진압을 하다 보니까 경찰도 세 명이 다치고. 경찰이 더 많이 다치고 더 피해자가 많습니다. 그 다음에 농성하던 김준영 금속노조 사무처장도 또 다쳤고 지금 구속이 돼 있습니다. 모두에게 불행한 상황인데 이것은 법에 대해서는, 그리고 공권력에 대해서도 법을 지켜줘야 된다. 그래야만이 이런 피탈이 나는 일이 없다. 그런 점에서 지금 법치가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신율: 경사노위 문제로 다시 돌아가서요. 한국노총이 다시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근데 이제 우리나라 노조 가입률이 굉장히 낮잖아요.▶김문수: 14%. 그렇죠.▷신율: 그러니까 실제로 과연 한국노총이든 민주노총이든 노동자 대표성이 어느 정도 되는가라는 의문을 제기하는 측도 있습니다. 위원장님의 입장은 어떠세요?▶김문수: 한국노총은 7% 대고요. 민주노총도 약 7%입니다. 나머지 86%는 노동조합에 가입을 못하고 있습니다.▷신율: 안 한 겁니까? ▶김문수: 못 합니다. 못 하는 겁니다. 공무원은 약 80% 가입하고요. 대기업도 약 70~80% 가입합니다. 근데 아주 작은 데, 청계천 봉제공장에 미싱사나 식당에 일하는 식당 종업원들 못하잖아요. 이런 분들은 경제적으로는 어려운 분이지만 노조에 가입 못 하는 이런 많은 분들이 계시는데.그러나 한국노총은 사실 어떻게 보면 노동귀족이라는 말도 하는데 한국노총이나 민주노총은 노동조합을 하는 데는 상위 14%에 해당됩니다. 그럼 하위 86% 이익을 당신이 대변할 수 있느냐 그런 의문을 제기하는데 이 조직이 안된 사람들은 조직이 없기 때문에 목소리를 못 냅니다. 자기 일하는 것만 바빠서 그저 일만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노총이 이 86% 조직되지 않은 영세한 노동자들의 목소리도 대변하면서 자기 이익만이 아니라 자기 이익과 조직되지 않은 분의 목소리를 내주기를 바라는데, 그런 면에서 한국노총이나 민주노총이 자기 이익을 위주로 해서 하는 거 아니냐, 그것도 법에 안 맞는 혹은 법을 위반하는 정도까지 하면서 그렇게 할 때는 국민들의 지지나 나머지 86% 노동자들이 지지하기가 조금 어려운 점이 있죠. 그게 안타까운 점이죠.▷신율: 그거와 연관돼서 맨날 나오는 게 MZ노조라고 하는 그런 얘기 아니겠어요. 어떻게 평가하세요? 그쪽은 노조 가입률이 더 떨어질 텐데요.▶김문수: 예를 들면 서울교통공사가 있다. 서울교통공사가 약 한 2500명은 MZ노조라고 하는 , 새로고침 노동조합에 이렇게 돼(가입돼) 있습니다. 이 사람들이 20~30대입니다. 그런데 더 많은 노동자들이 민주노총에, 한 1만 명이 서울교통공사 민주노총에 가입돼 있습니다. 그래서 MZ노조라고 하는 사람들이 숫자는 지금 전체적으로 합쳐서 만 명이 조금 안 됩니다. 숫자가 적지만 그러나 이 사람들의 목소리가 새롭고 젊고 참신한 점이 있기 때문에 주목을 하고 있는 거죠. 올바른 노동조합은 예를 들면 회계장부, 아예 인터넷에 공개해 버립니다. 굉장히 신선하잖아요. 한쪽은 정부 지원을 받으면서도 공개 못하겠다고 그러는데. 이 사람들은 정부 지원도 수호도 안 받겠다. 그러면서 우리 조합비 쓴 거는 인터넷에 공개하겠습니다. 그러니까 참신한 이야기를 하는 것, 이런 점에서는 울림이 크지만 숫자는 미약한 상태에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법에 의하면은 한국노총처럼 전국적인 총연합단체 숫자도 150만에 육박하는 이러한 조직의 이야기를 또 안 들을 수도 없고 굉장히 이게 복잡한 상태에...▷신율: 그쪽 노조 측도 경사노위에 포함할 생각이 있으세요?▶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본위원회가 있고 분과위원회가 있습니다. 이제 청년들이나 여성 취약층 이런 분과별 위원회는 있는데. 분과별 위원회는 MZ노조가 들어올 수 있는데 본위원회는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의 대표자 또는 이들이 추천하는 사람 외에는 못 들어오게 돼 있어요. 그런 문제가 있습니다.▷신율: 그거 일종의 기득권 아닙니까?▶김문수: 그것이 법으로 그렇게 만들어 놨기 때문에 기득권 법이지만 안 지킬 수 없고. 국회가 법을 다 만들잖아요. 그럼 왜 국회의원만 법을 만드느냐, 우리 중소상인들도 우리들을 위한 법을 좀 만들도록 하자. 안 되지 않습니까? 법은 국회의원만 한다. 그럼 국회의원 당신들이 과연 전체 5000만 국민을 다 대변하느냐, 뭐 이렇게 말할 수 있어도. 어쨌든 국회의원들이 법을 만들죠. 대통령도 법을 못 만들죠.▷이혜라: 한국노총 경사노위 불참 관련해서 좀 다시 여쭤보고 싶은 게 이제 대화가 잘 이뤄지고 있어서 곧 좋은 얘기가 나올 수도 있다고 말씀을 하셨는데요. 그 근거가 뭐예요? 좀 구체적으로 들어볼 수가 있을까요.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갔고 복원을 위해서 어떤 노력이 위원회 차원에서 이뤄졌는지.▶김문수: 경사노위에 불참한다는 결정은 우리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한국노총 간부를 두들겨 팬 것도 아니고 경찰관이 광양경찰서 경찰관이 한 건데. 그럼 왜 불참은 우리 경제사회노동위원회를 불참한다고 하느냐. 이게 좀 약간 번지수가 조금 다르지 않나요. 그래서 한국노총은 그동안 기회 있을 때마다 자꾸 한 십여 차례 이상.▷이혜라: 불참하거나 복귀하기도 하고요.▶김문수: 이렇게 하는데. 우리가 잘못한 게 아닌데 그렇게 하는 거는 좀 문제가 있지 않느냐. 두 번째, 우리는 누구를 두들겨 패거나 그런 공권력이 아닙니다. 우리는 그냥 이렇게 장소를 만들어 놓고 대화하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입니다. 우리는 어떤 공권력이 아니에요. 그래서 대화하는 것이고. 대화하면 한국노총이 뭔가를 얻어 가지 우리가 얻어 먹는 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노총으로서도 여기 와야지만 공무원 노동조합과 교사 노동조합이 올해 중으로 근로시간 면제자, 노조 전임자라고 합니다. 노조 전임자 협상을 할 수 있습니다. 여기 안 오면은 딴 데서는 못 하게 돼 있어요. 그래서 여기 와야지만 그런 것들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공무원 노조의 간부들과 교사 노조의 간부들은 경사노위에 빨리 참여하세요. 왜 안 합니까? 노총 위원장님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신율: 그런데 이제 한국노총이 나오지 않는 이유 중 하나가요. 물론 경사노위가 어떻게 했다는 건 아니지만요. 현 정권이 노동탄압 뿐이기 때문에 그렇다는 입장 아니겠어요. 근데 그 노동 탄압이라고 주장하는 이유 중 하나가, 아까 위원장님께서 말씀하신 회계장부 공개. 근데 이 회계장부 공개를 상당히 노동계에서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그 이유가 뭐라고 보십니까?▶김문수: 지금 현재 정부의 공권력이 하는 것을 부정적으로 보는 것은 과거 소위 독재정권이라고 하던 때 있지 않습니까? 군사정권 때라든지 무신정권이라든지 이럴 때는 공권력에 대해서 저도 막 반대를 많이 했습니다만. 우리는 감옥도 가고 이렇게 하지 않았습니까? 지금은 사실 독재정권이라고 하기에는 다 선거를 해서 투표를 해서 국민이 뽑은 국민의 정부지. 지금 독재 정권이라 하기에는 좀 그렇지 않습니까? 그래서 지금은 좀 달라졌다. 그래서 과거와 같이 회계장부를 고용노동부에서 보자. 그러면 탄압 하려고 하는 거 아니냐 이렇기보다는 오히려 행정기관이 노동조합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 행정기관이 인증하는, 회계 감사라든지 또 검사라든지 이런 것들을 깨끗하게 다 해버리면 더 오히려 노동조합의 신뢰도가 높아진다는.▷신율: 그걸 모르나요? 노조들이 그렇게 된다는 걸?▶김문수: 그래서 그런 거를 아까 말씀하신 MZ노조라고 하는 새로고침 노동조합 이쪽에서는 우리는 아예 공무원이 내라고 하기 전에 인터넷으로 공개하겠다. 전 국민이 누구나 인터넷에 들어오면 볼 수 있도록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 새로고침 MZ노조에서는 이렇게 하고 한국노총은 우리 못 내겠다 그러면 국민들이 볼 때는 못 내겠다는 건 좀 감출 게 있나 이렇게 (생각)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자발적으로 인터넷에 공개하는 이 새로고침 노동조합 협의회 여기를 더 신뢰를 할 거 아니냐, 그래서 한국노총도 이제는 자기들의 전략을 좀 판단해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신율: 간단히 과거의 기억 속에서 현재를 바라보고 있다. 지금 거대 양대노총에 대해 이렇게 이해하고 계시는 것이 되겠네요.▶김문수: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이혜라: 오늘 아침 이재명 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한 발언인데요. 본인이 국회의원으로서 불체포권리를 포기하겠다, 그래서 검찰이 영장을 청구하면 출석해서 심사 받겠다고 했거든요. 이거 어디서 기인한 발언이라고 보시고 어떻게 평가하세요?▶김문수: 저는 그거는 일단은 환영하고 또 마땅한 일이죠. 지금 경찰이 검찰에서 영장을 청구를 하면은 불체포특권을 이용해서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은 계속 부결하지 않았습니까? 근데 이재명 당대표가 나는 불체포 특권 포기하겠다. 아주 잘하는 걸로 보고 저는 환영하고요.그럼 왜 이렇게 했겠느냐. 그동안 반대를 계속해서 지난번에도 돈 봉투 사건 관련 의혹 의원 두 명 다 거부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여론이 안 좋죠. 왜 그러면 국회의원들이 돈을 그렇게 막 부정하게 뿌려놓고 또 받아놓고 왜 그러면 그 특권을 이용하느냐. 특권의 방패를 그런 데 쓰라고 준 거냐 이렇게 얘기하니까, 그런 거를 사실 극복하기 위해서 그럼 나는 포기하겠다는건 난 잘했다(고 봅니다). 이유는 지금 검찰 수사를 많이 해서 대장동만 수사한 게 아니고 백현동 식품연구원 부지도 수사를 하고, 또 성남 FC도 수사를 하고, 또 법인카드 쓴 문제도 수사를 하고. 여러 부분을 계속 수사를 진행해서 수사 결과가 계속 진도가 나와서 이제는 거의 뭐 상당한 막바지 상태에 와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계속 그거를 반대해봐야 큰 실효성도 없다, 이렇게 봐서 지금 스스로 내가 내려놓겠다 한 건데요.저는 (이재명 대표)개인적으로도 잘 한 거고 우리 국회 전체로 봐서도 잘 된 거고 대한민국의 선진국으로 가는 길에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신율: 그런데 방탄이라는 단어를 많이 들으니까 거기에 대한 위기감을 당대표로서 느낀 것은 아닐까요? 이렇게 해석은 못 할까요?▶김문수: 그렇습니다. 그게 여론으로 압박이 되는 거죠. 지지도로도 표시가 되는 거죠. 지나치게 방탄을 너무 자주 하니까 지금 여섯 번 했나 이렇죠. 계속 방탄, 방탄 이러니까 방탄정당이냐. 방탄 안 한다고 그래놓고, 원래는 안 한다고 그랬거든요 선거 때. 안 한다고 그래놓고 그 방탄을 아주 밥 먹듯이 하네. 그러니까 그런 부담도 있겠죠.▷신율: 민주당이나 야당에서 위원장님 사퇴 요구하고 그래서 그런데요. 사실 위원장님의 과거 이력을 이렇게 봤을 때 대한민국 노동운동의 산 증인이신데요. 지금 이렇게 야권에서 비판하는 게 정치적인 이유라고 보십니까? 아니면 나는 노동친화적인데 다른 쪽에선 노동친화적으로 보지 않기 때문이라고 보십니까?▶김문수: 두 가지 점이 다 있다고 보는데. 저는 원래 젊을 때 청계천 봉제 노동자 전태일 분신 이후에, 제가 초대 전태일기념사업회 사무국장입니다. 저는 청계천에서 실제로 미싱보조 재단 보조 등으로 제가 일도 이렇게 몇 년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실제로 그런 어려운 노동자들을 쭉 같이 생활하면서 봤는데. 지금도 청계천에 어려운 사람 많습니다. 지금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우리나라 전체 2300만 노동자의 약 14% 상층부. 어떤 사람은 귀족노조라고 그러는데요. 어쨌거나 노동자 중에 상층부 이 사람들의 조직인데. 이 밑에 사람도 좀 생각하고 일반 국민도, 실업자들도 생각하고 전체 속에서 노동운동을 끌고 가야하는데 지나치게 자신 소수 14%의 이익만 생각하고 또 과거에 자기가 탄압받던 그런 기억 속에서만 계속 주장을 한다면 조금 설득력도 없고 공감이 떨어지지 않겠나.▷신율: 알겠습니다. 어쨌든 저희가 이제 경사노위가 다시 정상화가 좀 하루 빨리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분명히 갖고요.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 경사노위에서 여러 가지 사안에 대해 어떻게 잘 결정을 하고 한국 노동계에 있어서의 좀 더 나은 지위를 위해서 얼마큼 노력하는지 저희가 한번 지켜보겠습니다. ▶김문수: 저도 노력을 하지만 오늘처럼 국민들과 함께 노사 문제, 노동 개혁의 문제를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이런 자리를 많이 만들어서 국민적 공감대가 넓어지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봅니다. 우리가 경사노위에서 노력한다고 해봤자 그 방 안에서 무슨 노력을 하는지 모를 거 아닙니까.▷신율: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혜라: 많은 얘기 나눴습니다. 저희는 다음 이 시간에 인사드리겠습니다. 함께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2023.06.20 I 이혜라 기자
포스코퓨처엠, 여자바둑 선수단 출정식…김혜민 9단 영입
  • 포스코퓨처엠, 여자바둑 선수단 출정식…김혜민 9단 영입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포스코퓨처엠(003670) 여자바둑팀이 ‘2023 여자바둑리그 출정식’을 가졌다. 19일 서울 포스코센터 서관 아트홀에서 열린 출정식에는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과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현명덕 장애인바둑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항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여하는 예비 국가대표 기사들을 초청, 포스코퓨처엠 선수들과의 지도 다면기를 진행했다. 지도 다면기는 오는 10월 열리는 항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 바둑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됨에 따라 이달 25일 국가대표 선발전에 나가는 상위 랭킹 12명을 초청해 선수들을 응원하고 프로기사들과의 지도 다면기를 통해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고자 마련했다.2023 여자바둑리그에 출전하는 포스코퓨처엠 여자바둑팀은 1~4지명에 각각 김혜민 9단, 김경은 4단, 박태희 3단, 김선빈 2단까지 전원을 신규 선발하며 새롭게 팀을 꾸렸다. 김혜민 9단은 국내 여자기사 중 오직 5명만이 달성한 500승 기록을 보유한 베테랑으로 2019년 국내 여자기사 4번째 9단을 획득했다. 1지명 김혜민 9단은 “출산으로 지난 시즌 참석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올해 포스코퓨처엠의 1지명으로 활동하게 돼 영광”이라며 “주장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매경기에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김준형 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바둑의 경우의 수는 우주 전체에 존재하는 원자보다 많은 10의 171승이라고 하는데 바둑의 경우의 수만큼이나 다양한 고객과 소비자들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바둑에서 경영의 묘수를 배우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철보국에서 이제는 소재보국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는 회사로서 여러분도 이러한 소명에 맞게 회사를 대표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회사 발전에 일익한다는 다짐으로 경기에 임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포스코퓨처엠은 2015년 여자바둑리그 출범 원년부터 참가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남녀팀을 모두 운영하고 있다. 비인기 스포츠인 바둑 후원을 통해 바둑인구 저변 확대에 기여하며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는 평가다. 여자바둑리그는 매라운드 팀별 3명이 출전해 다승을 거둔 팀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오는 7월 6일부터 총 14라운드가 진행될 예정이다.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가운데)이 19일 서울 포스코센터 서관 아트홀에서 2023 여자바둑리그 출정식을 가진 뒤 선수단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사진=포스코퓨처엠)
2023.06.19 I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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