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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재 진압 어려운 서울시 6천여곳, 소방 통로 확보한다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소방차가 드나들기 쉽지 않은 등 화재 진압이 어려운 곳이 서울 시내에만 6000 곳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소방 통로를 확보하고 훈련을 강화하기로 했다.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화재에 취약한 ‘지하주차장 없는 노후 아파트’를 조사한 결과, 총 493곳 중 68곳(13.8%)이 소방차 통행에 지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1곳(20.5%)에는 소방차 전용 주차구획선이 표시돼 있지 않았다. 서울시 집계에 따르면 신속한 화재 진압이 쉽지 않아 큰 피해가 우려되는 곳은 총 6184곳에 달한다.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지난달 24일 발생한 쌍문동 아파트 화재를 반추해 소방활동에 지장을 초래하는 건물의 현황을 파악하고, 이들 건물들에 대한 소방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소방활동 장애대상 화재안전 종합대책’을 3일 발표했다.소방활동에 지장을 초래하는 건물은 사용승인 20년 이상이나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노후 아파트, 지하주차장이 없는 노후 아파트, 재래시장, 도시형 생활주택 등이다. 이 밖에 화재취약시간에 실질적인 단속, 소방차전용주차구획선 표시 등을 통해 소방차 통행로와 소방 활동 공간 확보 및 훈련 및 시스템 개선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시 소방재난본부는 우선 소방차 전용 주차구획선이 없는 아파트 101곳은 신규 설치를 유도하고, 이곳에 세우는 차량에는 경고 스티커를 붙이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소방차 통행이 어려운 아파트 68곳과 재래시장 332곳에서는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불법 주·정차 차량을 단속한다. 밤 9시 이후 야간 현지적응훈련도 벌여 역량을 키우고, 출동로 확보를 위한 소방차 통행훈련도 야간에 불시에 한다.20년 넘은 오래된 아파트 797곳은 소방관리 업무를 잘 수행하는지, 소방시설은 제대로 작동하는지 등을 따져보는 소방특별조사도 벌인다. 다음달부터는 아파트 경비원과 동장 등을 대상으로 ‘공동주택 시민 안전파수꾼’을 양성한다.▶ 관련기사 ◀☞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지진 체험 교육 확대 운영☞ 도미노피자, 군인·경찰·소방관 위한 '히어로즈 데이' 실시☞ 이엔쓰리, 베트남 PMJ와 51억 규모 소방구조차 공급 계약☞ 말벌 사망 소방관 ‘위험업무사망 순직’ 인정 가능☞ "소방차·구급차에도 안 비켜"…'양심불량' 운전자 3년새 4배 증가☞ [국감] ‘화재시 소방차 진입불가’ 주거지, 전국 991곳에 450km☞ 박남춘 “직업병 판정 소방관 5200여명 중 난청 질환자 60% 넘어”☞ 소방관 10명 중 6명은 '건강이상'…난청 등 귀질환 최다☞ 소방공무원 초과근무수당 미지급액 1900억 넘어☞ 朴 "사드 배치가 핵실험 초래? 소방서 있어 불났다는 논리"☞ 이엔쓰리 “잠비아 소방차 납품 입찰 무기한 연기”☞ 화보협회, 소방안전봉사상 시상식 개최…대상에 박승균 소방장☞ 美소방당국 "플로리다주 차량 전소, 원인불명..갤노트7 때문 아냐"☞ 인권위 "중앙·지방정부, 소방관 안전규정 준수 직접 감독해라"
- 삼성물산 ‘래미안 장위 퍼스트하이’ 7일 모델하우스 개관
- △‘래미안 장위 퍼스트하이’ 아파트 조감도.[이미지=삼성물산][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서울 성북구의 장위뉴타운에 또 하나의 ‘래미안’ 아파트가 분양된다.삼성물산은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 5구역(성북구 장위동 173-114번지)에 짓는 ‘래미안 장위 퍼스트하이’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오는 7일 개관하고 분양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2층짜리 16개동 총 1562가구(전용면적 59~116㎡) 규모로 이 중 87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일반분양분의 경우 주택형(전용면적)별로는 △59㎡ 161가구 △84㎡ 621가구 △101㎡ 55가구 △116㎡ 38가구로 구성된다. 단지는 판상형 중심으로 설계됐고 남향위주로 배치해 일조권을 확보했다. 또 보행자 중심의 단지로 조성하고 조경 면적도 극대화했다.이 아파트는 지난 8월 분양해 평균 21.12대 1의 경쟁률로 서울 강북권 최고 청약경쟁률을 길고한 ‘래미안 장위 1’과 함께 장위뉴타운 내 2051가구 규모의 브랜드타운을 형성하게 돼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는 게 삼성물산의 설명이다.래미안 장위 퍼스트하이는 66만㎡ 규모의 북서울꿈의숲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오동공원·월계근린공원·우이천 등과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교육환경도 갖췄다. 인근에 광운초와 장월초, 남대문중, 창문여고, 광운대, 동덕여대 등이 있다. 교통여건도 양호하다. 서울지하철 1·6호선 석계역과 6호선 돌곶이역을 이용할 수 있다. 향후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의정부~삼성~금정) 광운대역이 단지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다. 이밖에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 이마트 등 생활편의시설이 인접해 있다. 오는 1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2일 1순위, 13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실시한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종로구 운니동 래미안갤러리(율곡로 78)에 마련되며, 2019년 8월 입주 예정이다. ▶ 관련기사 ◀☞삼성바이오로직스, 1조2322억원 유상증자 결정☞'국군의 날'.. 기업들, 나라사랑 군장병 챙기기 활동 '눈길'☞거래소 "삼성바이오로직스, 코스피 상장에 적격"
- 경기 안산에 7600가구 ‘자이’ 복합단지 이달 분양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경기도 안산 고잔신도시 마지막 자리에 10년의 기다림 끝에 GS건설의 ‘자이’ 브랜드 대단지가 들어선다. GS건설은 오는 7일 안산시 상록구 사동 1639-7번지(90블록) 일대에 짓는 ‘그랑시티자이’ 주거복합단지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 단지는 주거·상업·문화가 결합된 7628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복합도시로 들어서는 데다 최고층, 최대 규모로 조성돼 인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부지는 원래 국제 자동차 경주장으로 조성하기 위해 GS건설 등이 투자했지만 경기장이 국제 규격에 적합하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은 이후 이렇다 할 대체사업을 찾지 못하다 주거복합단지를 조성하기로 결정된 것이다. 그랑시티자이는 총 7628가구 규모의 도시개발사업으로, 이중 1단계 사업으로 지하 2층~지상 49층 16개동 총 4283가구(아파트 3728가구·오피스텔 555실)를 이번에 공급한다. 주택형(전용면적)별로는 아파트의 경우 △59㎡ 276가구 △72㎡ 170가구 △84㎡ 2809가구 △101㎡ 360가구 △68~95㎡ T-HOUSE(테라스하우스) 100가구 △125~140㎡ PH-HOUSE(펜트하우스) 13가구로 구성된다. 오피스텔은 전용 27㎡ 100실, 전용 54㎡ 455실로 이뤄진다.△‘그랑시티자이’ 단지 투시도.[이미지=GS건설]◇안산 랜드마크 기대..테라스 등 특화설계도 눈길그랑시티자이는 먼저 대규모 단일 브랜드 복합단지로 규모와 상징성이 크다. GS건설의 안산 첫 진출작인데다 최고층에 최대 규모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단지 주요 타깃층(대상자)을 30·40대로 설정한 만큼 아이들을 키우기 좋은 교육환경을 갖췄다는 게 GS건설 설명이다. 단지 내 초대형 보육시설(어린이집)을 비롯해 초·중·고교(90블록 2단계 사업부지 내)가 들어설 예정이다. 또 자립형사립고인 안산동산고와 한양대 ERICA 캠퍼스도 가깝다.단지는 쾌적한 주거환경도 자랑한다. 안산호수공원을 비롯해 사동공원, 안산갈대습지공원이 인접해 있고, 시화호 조망도 가능하다. 게다가 사동 90블록 일대에는 전남 순천만정원을 롤모델로 삼은 ‘세계정원 경기가든’을 조성될 예정으로 단지 주변 쾌적성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안산갈대습지공원과 비봉습지공원까지 합하면 축구장 180배 규모인 약 132만㎡의 정원 에코벨트가 탄생한다.서울 접근성도 개선된다. 우선 신안산선 한양대역(가칭)이 단지 인근에 계획돼 있다. 내년 착공 예정인 신안산선은 안산과 서울 여의도를 잇는 복선전철로 2023년 개통되면 여의도까지 30분대 접근이 가능해진다. 또 이 노선을 이용하면 KTX 광명역까지 1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GS건설은 안산의 노후화(입주 10년차 이상)된 단지들과는 차별화한다는 계획이다. 저층인 1~4층에는 테라스형 오픈발코니를 도입한다. 단 1~3층은 발코니를 다 가리는 천장이 있어 이 공간이 전용면적에 포함되지만 4층은 테라스 공간에 천장을 1m정도까지만 설치해 서비스 공간에 포함된다. 최상층(49층)에는 시화호 등을 조망할 수 있는 고품격 펜트하우스를 도입한다.일반분양 대부분은 4베이(거실 및 방3개 전면배치) 판상형 위주로 설계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천장고를 높여 기본 2.4m(우물천장 2.52m)로 설계해 개방감을 높였다.오피스텔의 경우 전용 27㎡ 100실은 인근 안산사이언스밸리에 근무하는 수요층과 한양대 학생 등 1인 가구에 초첨을 맞춘 스튜디오형으로 설계했으며, 전용 54㎡ 455실은 3베이 2룸형 구조로 신혼부부들에게 적합하도록 만든다.◇자녀·엄마 위한 커뮤니티시설 제공..분양가 3.3㎡당 1300만원대단지 내에는 실내수영장이 들어서며 아이들의 놀이와 교육, 엄마들의 휴식을 위한 공간인 맘스라운지 및 키즈카페가 조성된다. 이 단지는 스마트 시스템을 적용한다. 가스밸브 OFF, 공동현관 문열림, 조명제어, 난방제어 등이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홈 네트워크 시스템(애플리케이션)이 적용된다. 또 보안에도 신경을 썼다. 세대 현관 외부의 일정시간 영상을 촬영할 수 있고, 고화질(200만 화소) CCTV도 설치된다. 이밖에 안산 사동 90블록의 복합용지 내에는 복합라이프스타일센터가 들어설 계획이다. 최근 시행위탁사인 안산사동 90블록 PFV가 대형쇼핑몰인 AK플라자와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분양가는 3.3㎡당 1200만원 후반대부터 1300만원 중반대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인근에 공급된 다른 아파트 분양가보다 3.3㎡당 100만원 정도 저렴하다.대규모 공급에 따른 우려에 대해서는 입지가 좋아 크게 무리될 게 없다는 게 GS건설 설명이다. 김보인 GS건설 과장은 “그랑시티자이는 안산시민들이 살고 싶어 하는 고잔신도시에 들어서는 브랜드 단지인데다 주변 생활 인프라가 기본으로 갖춰져 있고 내부 마감재도 업그레이드 했다”며 “이로 인해 타 건설사들이 분양한 대단지보다는 빠른 시일 내에 100%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정명기 분양소장도 “안산에서 최초 자이 브랜드에 최고층·최대규모의 상징성이 있는 단지로 거듭날 것”이라며 “쾌적한 주거환경과 교육, 생활 등 독립적인 환경을 갖춘 미니 신도시급으로 조성되는 만큼 주변에서 입주 10년 이상된 노후 아파트 거주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GS건설이 경기도 안산 고잔신도시 마지막 자리인 사동 1639-7번지(10블록)에 7600여 가구 규모의 ‘그랑시티자이’ 주거복합단지를 분양한다. 단지가 들어설 사동 10블록 전경.[사진=GS건설]
- [부동산 캘린더]열기 더해가는 분양시장…청약접수 26곳
- △ 10월 첫째 주 분양캘린더 [자료=부동산 114][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분양시장이 본격적인 가을 성수기로 접어들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10월 마지막 주에는 전국 26개 아파트 단지(2만 2348가구)가 청약을 받고 15개 단지가 모델하우스 문을 연다.현대산업개발은 5일 서울 마포구 망원동 458-16번지 일대를 재건축한 ‘마포 한강 아이파크’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개관한다. 지하 2층~지상 18층 아파트 6개 동에 총 385가구(전용면적 59~111㎡)로 이뤄졌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은 202가구다. 단지 주변에는 망원 한강공원이 있으며 일부 가구에서는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 교통편으로 서울 지하철 6호선 망원역 및 2·6호선 환승역인 합정역이 있다. 편의시설로는 롯데시네마(합정점), 롯데카드 아트센터 등이 있는 메세나폴리스몰과 홈플러스(합정점), 합정 시장 등이 있다. 대우건설·현대건설·SK건설 컨소시엄은 6일 서울 강동구 고덕2단지를 재건축한 ‘고덕그라시움’ 아파트 청약 접수에 나선다. 지하 3층~지상 35층짜리 아파트 53개동에 총 4932가구(전용 59~127㎡)로 일반분양만 2010가구에 달하는 메머드급 단지다. 서울 지하철 5호선 고덕역과 상일동역을 이용할 수 있고 올림픽대로, 서울 외곽순환도와도 가깝다. 교육시설로는 서울 강덕초, 고덕중, 광문고교가 있으며 단지 주변으로 명일 근린공원을 비롯해 샘터 근린공원, 동명근린 체육공원이 있다. 이마트(명일점), 강동 아트센터,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등의 편의시설이 있다. 롯데건설은 같은날 경북 구미시 도량동 639번지 도량1·2주공단지를 재건축한 ‘도량 롯데캐슬 골드파크’ 아파트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지하 3층~지상 29층짜리 아파트 10개 동에 총 1260가구(전용 59~109㎡)로 일반분양은 351가구다. 단지 주변으로 도산초, 구미중·고, 구미여고교 등이 있다. 편의시설로는 구미시청, 구미시문화예술회관, 동아백화점(구미점), 롯데마트, 이마트 등이 있다. 삼성물산은 7일 서울 성북구 장위동 173-14번지 장위 5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장위퍼스트하이’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2층짜리 아파트 16개 동에 총 1562가구(전용 36-116㎡)로 구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은 875가구다. 주택형(전용면적)별로 △59㎡ 161가구 △84㎡A 106가구 △84㎡B 369가구 △84㎡C 146가구 △101㎡ 55가구 △116㎡ 38가구다. 단지 인근에 광운초, 장월초, 장곡초, 선곡초, 남대문중, 광운대학교 등의 교육시설이 밀집해 있다. 서울 지하철 1·6호선 석계역과 1호선 광운대역, 6호선 들곶이역이 단지주변에 있어 이동이 수월하다. 북서울꿈의숲, 월계근린공원, 우이천 등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 [대선 맛보기] ‘미완의 대기’ 남경필, 봄날은 올까요?
- (사진=이데일리 DB)[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가 현란한 대권 드리블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참여정부 시절 이슈 파이팅에 능수능란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을 떠올리게 만듭니다. 연정과 협치, 행정수도 이전, 모병제 도입 공론화 등 우리사회에서 가장 민감한 화두를 던지면서 이슈 파이팅에 성공했습니다. 보통 특정 대선주자가 던지는 화두는 나머지 주자들에 의해 무시되거나 평가절하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른바 판을 키워준다는 인식 때문입니다. 논쟁에 끼여 들어봐야 정치적 열매는 애초 논의를 촉발한 주자가 가져가고 뒤늦게 뛰어든 사람에게는 별로 남는 게 없습니다. 문제는 남경필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지지율이 요지부동이라는 점입니다. 남경필은 현존하는 여야 차기 주자 중 가장 논쟁적으로 대선이슈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다만 지지율은 비례하지 않습니다. 이슈 파이팅은 백점을 줄 수 있지만 차기 주자로서 국민적 공감대는 부족하다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차기 주자의 지지율은 아무리 적어도 평균 5% 이상은 유지해야 희미하게나마 대권 가능성을 엿볼 수 있습니다. 밑바닥 지지율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남경필에게도 봄날은 올 수 있을까요?◇‘행정수도 이전·모병제 공론화’ 대한민국 리빌딩의 선결 조건대선이슈는 사실 여야 모두 대동소이합니다. 진보진영의 몫일 것 같은 경제민주화 이슈를 지난 대선에서 새누리당이 주도한 게 대표적입니다. 이밖에도 경제활성화, 일자리창출, 복지확대, 주거문제 해결, 사교육비 해소, 남북교류 확대와 안보강화 등등의 분야에서 여야는 모두 큰 틀의 공감대를 이룹니다. 물론 각론에서는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남경필이 최근 대선공약으로 내놓은 행정수도 이전과 모병제 공론화는 성공작입니다. 남경필의 대선 화두는 대한민국 리빌딩입니다. 뗌질식 처방이 아니라 제로베이스 상태에서 대한민국을 근본적으로 고치자는 것입니다. 지난달 2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중견언론인들의 모임인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의 언급은 남경필의 정치철학과 화두를 잘 보여줍니다.남경필은 “대선을 앞둔 지금이 ‘대한민국 리빌딩’을 위한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하면서 △연정과 협치 △공유적 시장경제 △모병제 도입 △수도이전 등 4대 이슈를 핵심으로 거론했습니다. 우선 “국가와 국민을 위한 일에 여야와 보수·진보가 따로 있을 수 없다. 경기도에서는 연정과 협치를 시작했다”며 “권력을 독식하지 않고 분산하면 상생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금과 같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공유와 협력이 경제 발전의 핵심”이라면서 “경기도가 시작한 공유적 시장경제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경제도 리빌딩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북핵에 따른 안보위기와 관련, “장기적인 대응책이 필요한 때다. 북한의 비대칭전력은 머릿수가 아닌, 첨단 강군으로 맞설 수밖에 없다“며 ”안보, 공정, 일자리 세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모병제를 서둘러 도입해야 하는 이유”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국토를 리빌딩해야 나라 전체가 균형 발전할 수 있다.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이 수도권에 모여 살고 있다. 사람이 모이는 곳에 권력이 몰릴 수밖에 없다”며 “정치 기득권과 불통의 상징인 국회와 청와대 모두 내려가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비판해도 탈당하지 않는다’ 금수저 남경필의 비주류 정치인생(사진=이데일리 DB)남경필은 금수저입니다. 그러나 정치인생은 철저히 비주류였습니다. 1965년생으로 만 33세의 나이에 정계에 입문했습니다. 20대 국회 최연소 당선자인 신보라 새누리당 의원(1983년생 만 33세)와 같습니다. 지난 1998년 부친인 남평우 전 의원의 사망으로 치러진 수원 팔달구 보궐선거에서 당선되면서 얻은 별명입니다. 오렌지족이라는 별명도 얻었습니다. 이후 19대까지 내리 당선되면서 5선 의원을 거쳐 2014년 6월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에 당선됐습니다. 동안의 외모로만 보면 금수저로 태어나 꽃가마 타고 비단길을 거친 운좋은 정치인으로 여겨집니다. 그러나 정치인 남경필의 행보는 철저히 비주류였습니다. 남경필은 의원 시절 미래연대, 새정치수요모임, 경제민주화실천모임 등을 주도하면서 ‘남원정’으로 불린 소장개혁파의 리더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늘 당을 향한 쓴소리를 도맡았습니다. 새누리당의 소금 역할을 한다는 칭찬도 있었지만 언론을 의식해 너무 튄다는 상반된 평가도 적지 않습니다.“국회의원 5번 한 것은 비단길이 맞지만 내부에서 권력을 탐하고 하진 않았다. 선거결과 패배는 한 번도 안했지만 내용을 보면 한 번도 주류를 해본 적이 없다. (정치입문 이후) 야당을 10년 했다. 여당이 된 다음부터는 대통령 형(이상득 의원)이 나오시면 모든 권력이 그리 쏠려서 대통령도 힘들어지시고 잘못되실지 모르니 출마하지 마십시오라고 혼자 포항에 가서 얘기했다가 엄청 고생했다. 지금도 비박이고 늘 비박이라는 꼬리표가 있다. 그게 사실 쉬운 게 아니다. 내부에서 소수의 목소리를 내면서 가는 것이 쉽지 않다. 비단길은 없는 것 같다” (7월 6일 경북대 토크콘서트)남경필의 롤 모델은 미국의 대공황기를 극복했던 루즈벨트 전 미국 대통령입니다. 본인이 정치 입문 이후 비주류의 길을 걸었던 것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태어나서 별 어려움이 없이 자란 금수저다. 제가 많이 받았으니 그만큼 나눠야 한다는 것에 대한 의무감도 있다. 금수저는 기득권이고 새누리당은 기득권이라는 이미지도 강하다. 기득권을 기득권 안에서 깨면 진짜 바뀔 수 있다. 금수저들 중에 역사를 바꾼 사람이 많은데 기득권 중의 기득권이었던 루즈벨트 대통령은 민주당 대통령하면서 가진 자에게 세금을 더 내라고 했고 중산층이 가장 확대된 시대였다.”(7월 6일 대구 경북대 특강)남경필은 새누리당 내에서 굉장히 이질적인 존재입니다. 몸은 새누리당에 있지만 마음은 야당을 향해 있다는 비판이 나올 정도입니다. 17대 국회 시절에는 강경 보수 성향의 선배 의원들로부터 공개적으로 탈당 압박에 시달리기도 했습니다. 역설적으로 비주류 정치행보는 남경필의 장점입니다. 그가 새누리당의 대선주자가 된다는 것은 새누리당의 혁명적 변화와 동의어입니다. 외교안보는 물론 경제문제의 결정적 고비 때마다 우클릭 행보로 일관했던 새누리당의 변화를 현실적으로 가져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50대 초반의 젊은 지도자라는 이미지는 노회한 새누리당의 이미지를 바꿀 수 있습니다.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처럼 페이스북과 스마트폰에 능수능란한 정치 지도자의 탄생입니다. 이른바 세대교체입니다. 도올 김용옥 한신대 석좌교수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보다 남경필, 유승민이 1000배 세다”고 말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또 야권의 전략통으로 불리는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남경필·원희룡 지사, 유승민 의원이 반기문 총장을 꺾고 결선으로 진출할 경우 파란의 주인공이어서 강력한 후보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추론이 있다”고 경쟁력을 평가한 바 있습니다. ◇‘미완의 대기’ 남경필, 차차기 이미지 벗고 지지율 올려야(사진=이데일리 DB)그래도 남경필은 아직까지 미완의 대기입니다. 현실적 전망도 불투명합니다.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늘 예외가 없었습니다. 대선을 앞두고 가장 강력한 카리스마를 내뿜었던 주자들이 결국 대선후보가 됐습니다. 김영삼(92년 대선), 이회창(97년·2002년 대선), 이명박(2007년 대선), 박근혜(2012년 대선). 이회창만 대권고지에서 두 번 실패했을 뿐 모두가 대권 등정에 성공했습니다. 이대로 가면 새누리당의 최종 주자는 반기문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때문에 남경필의 정치적 목표는 차기가 아니라 차차기를 위한 이미지 제고가 아니냐는 의구심 어린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물론 남경필 측에서는 명확하게 부인합니다. 남경필이 노무현와 같은 기적적인 대권드라마를 연출하려면 이슈파이팅을 지지율로 연결시켜야 합니다. 하나마나한 소리지만 대중의 광범위한 지지 없이 대권은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그의 지지율은 매우 미약합니다. 리얼미터가 최근 실시한 9월 정례 여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남경필은 고작 4.0%로 5위에 그쳤습니다. 여야 차기 주자 모두를 대상으로 한 9월 4주자 주중집계에 따르면 1.0%로 13위에 머물렀습니다. 여야 차기주자 중 가장 활발한 대권행보를 해왔다는 점에서 본다면 매우 아쉬운 성적표입니다. 왜 그럴까요? 가장 큰 문제는 남경필의 정체성입니다. 차기 주자보다는 여전히 차차기 이미지로 비춰지기 때문입니다. 새누리당 소속이지만 전통적 지지기반인 보수층의 확실한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는 점도 약점입니다. 또 행정수도 이전이나 모병제 이슈 자체도 사실 찬성보다는 반대여론이 더 높습니다. 새누리당의 정체성과도 거리가 있는 이슈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더구나 노이즈 마케팅은 대체로 인지도가 낮은 정치인들에게 통한다는 점에서 경기지사로 잘 알려진 남경필에게는 그다지 효과가 없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사실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과반 이상의 압승을 거뒀다면 현역 광역단체장인 남경필에 대한 조기등판 요구는 나오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남경필은 사실상의 대권행보와 달리 출마 여부에는 말을 아껴왔습니다. “내년 초에 국민들의 판단과 주변의 의견을 들어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한 게 다입니다. 2002년 새천년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노무현은 강력한 대세론을 누리던 이인제를 꺾었습니다. 현역 의원 중 유일하게 노무현을 지지했던 사람이 천정배라는 사실은 노무현이 얼마나 밑바닥에서부터 시작했는지 잘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남경필이 차기 지지율 1위로 대세론을 누리는 반기문을 꺾고 새누리당 주자가 될 수 있을까요? 과연 남경필은 제2의 노무현이 될 수 있을까요?▶ 관련기사 ◀☞ [대선 맛보기] ‘정치고수’ 반기문, 추석밥상 중심에 오르다☞ [대선 맛보기] ‘반전의 기회 있을까’ 서울시장 박원순의 차기 도전☞ [대선 맛보기] 반기문 대선 필패론과 도올 김용옥의 천기누설?☞ [대선 맛보기] 김대중의 4자필승론 ‘악몽’ 되풀이하는 야당의 '오만과 편견'☞ [대선 맛보기] 추미애 압승과 ‘문재인의 1469만표’☞ [대선 맛보기] ‘노무현의 왼쪽’ 안희정, 문재인 뛰어넘을까?☞ [대선 맛보기] ‘30시간 법칙’ 무너뜨린 김무성의 홀로서기 실패☞ [대선 맛보기] 이정현의 나비효과와 반기문의 꽃놀이패☞ [대선 맛보기] ‘문재인 대세론은 필패’ 기우인가 vs 필연인가☞ [대선 맛보기] 5년 빨리 대통령하려다 10년 뒤에도 못한다☞ [대선 맛보기] 英 브렉시트 후폭풍과 한국의 ‘묻지마 지역투표’☞ [대선 맛보기] 진보정당 없는 차기 대선, 과연 바림직한가요?☞ [대선 맛보기] 아무리 떠들어도 개헌은 불가능하다☞ [대선 맛보기] ‘저녁이 있는 삶’ 손학규, 좌고우면 vs 와신상담☞ [대선 맛보기] ‘거짓말쟁이?’ 문재인 vs ‘사쿠라?’ 안철수
- 경북도청신도시 윤곽 드러나…상가 컨설팅 문의 쇄도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경북도는 안동과 예천 일대 약 11㎢를 인구 10만 명 규모의 신도시로 만들겠다고 공표한 바 있다. 이에 2010년부터 사업 1단계인 행정타운 조성 사업에 착수했으며 지난 3월, 이전된 경북도청이 개청식을 열었다. 이에 따라 안동 방면 진입도로가 개통됐고, 예천방면 도로도 오는 10월까지 공사가 완료된다. 이처럼 경북도청신도시가 조금씩 윤곽을 드러내자 수익형 부동산 투자를 위한 투자자들이 경북으로 몰리고 있다. 앞으로 경북도청신도시에는 3대 중증응급질환 특급센터와 복합의료단지를 비롯한 대규모 메디컬 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며 주거단지, 주민 편의시설, 교육시설, 산업단지까지 순차적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경북도청신도시 상가투자 컨설팅을 하고 있는 일등컨설팅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문의하는 내용이 바로 상가 컨설팅이라고 밝혔다. 그는 “경북도는 인근의 하회마을, 도산서원, 영주 부석사 등 문화재와 연계해 경북도청 신도시에 대규모 한옥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미 청사가 한옥형으로 지어졌고 이후에 컨벤션과 연계한 대규모 한옥형 호텔이 들어설 예정이다”고 설명했다.이어 “각종 전시회, 쇼핑, 관광, 비즈니스, 의료까지 집약된 신도시이기 때문에 그만큼 상권도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때문에 벌써부터 좋은 매물을 선점하려는 발빠른 투자자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또한 “이처럼 투자를 하겠다는 사람도, 매물도 쏟아져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바로 잘못된 정보다”라며 “최적의 매물이라도 투자자 각각의 자산상황에 맞춰 리스크 없이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 일반 분양회사들이 경쟁적으로 자회사의 물건을 추천하는데, 이때 판단력이 흐려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전했다.마지막으로 관계자는 “최대한 많은 매물을 둘러보고 자금 상황에 맞춰 객관적으로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상가의 경우, 아주 작은 차이만으로도 수익이 좌우되는 만큼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덧붙여 “많은 투자처를 확보하고 있는 컨설턴트와 상의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한편 일등컨설팅은 다양한 투자처들과 업무 제휴를 맺고 투자자의 상황에 맞는 객관적인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경북도청신도시에 대한 정보나 창업 상담 등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 위례·배곧 입성해볼까…연말까지 공공주택 3만 가구 공급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공공주택에 임대로 살거나 아예 분양받아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마련하고 싶다면 오는 10월과 11월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내달에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장기전세주택(시프트)를 공급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공공주택 분양 물량을 쏟아내기 때문이다. 11월에는 SH공사가 서울 송파구 오금보금자리 주택을 분양한다.공공기관이 짓는 공공주택은 임대와 분양이라는 두 가지 방식으로 공급된다. 공공임대주택은 주변 시세보다 임대료가 저렴하고 장기간 거주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공공분양주택 역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다. ◇올 연말까지 공공주택 3만 4569가구 공급LH와 SH공사에 따르면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공공임대주택2만 7636가구와 공공분양주택 5926가구 등 총 3만 3562가구가 공급된다. 공공임대주택을 유형별로 나눠보면 △영구임대주택 200가구 △국민임대 5562가구 △장기전세 1387가구 △10년 임대 1만 3981가구△행복주택 6506가구 등이다. 특히 서울에만 있는 공공임대주택으로 최장 20년까지 전세로 살 수 있는 시프트의 경우 서울 송파구 위례(998가구)·오금1(157가구)·거여동(128가구)과 서초구 서초동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서초 우성3단지 재건축아파트·65가구) 등이 내달 공급될 예정이어서 중산층 수요자라면 관심을 둬볼 만하다.입주 후 5년이 되면 협의에 따라 우선 분양받을 수 있는 10년 공공임대주택도 내달부터 연말까지 1만 가구 넘게 공급된다. 임대료가 주변 시세보다 10~20% 저렴한데다 분양 전환 가격도 감정평가 금액을 기준으로 매겨지기 때문에 주변 시세와 견줘 10% 정도 싼 편이다. 수도권에서만 7284가구가 나온다. 경기도 동탄2신도시(924가구)와 시흥 배곧신도시(1229가구) 등 인기 택지지구에 물량이 많이 몰려 있다.내 집 마련 계획이 있다면 공공분양 물량을 노려볼 만하다. LH에서는 10~11월 두 달에 걸쳐 공공분양주택 5760가구를 내놓는다. 수도권에선 수원 호매실지구에 997가구, 시흥 은계지구와 하남 감일지구에서 각각 835가구, 934가구가 분양된다. 지방의 경우 부산 만덕5지구에서 1677가구, 충북 혁신도시에서 1315가구가 공급된다. 서울에서는 SH공사가 송파구 오금지구 보금자리주택1단지에서 16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공공임대는 가점, 공공분양은 청약통장 인정납입금액이 중요공공주택은 주거 복지 차원에서 공급되는 만큼 입주·분양 조건이 까다롭다. 게다가 주택 유형마다 공급 조건이 다른 만큼 수요자는 자신의 소득 조건 등을 꼼꼼하게 따져 현명한 청약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 주택 공기업들은 공공임대주택에 대한 정보를 안내하기 위해 포털사이트 등을 운영하고 있다. LH가 운영하는 마이홈 홈페이지(myhome.go.kr)에 들어가 소득과 거주 지역, 무주택 기간 등을 입력하면 조건에 맞는 임대주택을 검색할 수 있다. SH공사 홈페이지(i-sh.co.kr)에 들어가 회원 가입하면 임대주택 모집 공고를 자동으로 전달받을 수 있다.3자녀 이상의 다자녀가구나 만 65세 이상의 무주택자 노부모를 3년 이상 부양하고 있는 경우, 국가유공자와 신혼부부는 특별공급이나 우선공급 대상이 돼 공공주택 당첨 가능성이 올라간다. 신혼부부의 경우 재건축 단지를 SH공사가 매입해 임대하는 ‘매입형’의 경우 특별공급 대상이지만, 위례지구처럼 SH공사가 직접 건물을 지어서 공급하는 ‘건설형’은 우선공급 대상이라는 점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생애최초 특별공급은 공공분양이나 분양으로 전환되는 임대주택에는 있지만 장기전세나 국민임대 등에는 없다.부양가족 수도 당첨 여부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다. 그동안은 세대주만 청약할 수 있었으나 지난해 3월부터 세대원도 청약이 가능해졌다. 다만 누가 청약하느냐에 따라 같은 세대라도 부양가족 수가 크게 달라지는 만큼 주의할 필요가 있다. 공공분양은 가점제가 아니라 청약통장의 인정납입금액이 중요하다. 1회 납입에 인정되는 금액은 10만원, 150회까지 납입할 수 있다. 따라서 한번에 100만원을 넣든, 10만원을 넣든 인정납입금액은 10만원이며 이를 150회를 먼저 채워넣는 사람이 유리하다. 혹시 오래전에 만들어놓은 채 방치한 청약통장이 있다면 은행에 가서 밀린 회차에 돈을 넣어달라고 하면 된다.▶ 관련기사 ◀☞ 9만원씩 넣은 청약통장, 안 넣으니만 못하다는 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