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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에도 허용되는 ‘코코본드’…첫 발행 주인공은?
  • [마켓인]보험사에도 허용되는 ‘코코본드’…첫 발행 주인공은?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오는 7월부터 국내 보험사들의 코코본드(조건부자본증권) 발행이 가능해진다. 다만 실제 발행이 이어지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보험업법 개정에 따라 보험사는 상각형과 주식전환형 코코본드를 발행할 수 있게 된다. 코코본드란 건전성 악화 등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투자 원금이 주식으로 강제 전환되거나 상각된다는 조건이 붙는 회사채를 뜻한다. 기존에는 은행 금융지주들만 발행할 수 있었다. 그동안 보험사는 건전성 지표 중 지급여력비율(RBC)만 관리해 왔다. RBC는 보험사가 예상치 못한 손실을 입었을 경우 이를 감당할 수 있도록 자기자본을 일정 비율 유지하도록 하는 재무건전성 제도다. 하지만 올해부터 새 회계기준인 국제회계제도(IFRS17),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가 도입됐다. 보험부채 평가방식을 원가에서 시가로 바꾸는 등 보험사의 재무제표와 자본규제에 큰 변화로 작용한다. 이에 따라 보험사들은 신종자본증권과 후순위채 발행을 통해 대규모 자본 확충을 이어가고 있다.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5월까지 보험사는 신종자본증권 1조2000억원, 후순위채 4000억원을 추가 발행했다. 기존에 발행된 자본성증권의 차환 발행 수요와 킥스 비율 준수를 위한 추가발행 수요가 늘면서다. 특히 보험업계를 통틀어 자본성증권 발행은 2020년 이후 5조6000억원 가량 급증했다.김한울 나신평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압력 및 통화정책의 긴축전환으로 시장금리가 상승하면서 나타난 RBC비율의 하락을 방어하기 위해 2020년 이후 자본성증권이 빠르게 늘어났다”며 “또 K-ICS 등 신제도 도입에 대응하려면 선제적 자본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특히 코코본드는 그동안 보험사가 발행해 왔던 자본성증권보다 자본성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기상환 유인과 이자 지급의 임의성 등이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K-ICS에서 신종자본증권에 대해 요구자본의 10% 이내에서만 기본자본으로 인정하는 반면, 코코본드는 요구자본의 15% 이내에서 기본자본으로 인정된다.다만, 보험사가 실제 코코본드 발행에 나서기까지는 시간이 다소 소요될 것이란 게 업계 중론이다. 최근의 자본성증권 수요예측 흥행도 비상각형이라는 점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대형 보험사들을 대상으로 코코본드 발행 계획을 문의한 결과, 현재로서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일제히 답했다. 자본 조달의 창구가 넓어졌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하지만, 아직까지 코코본드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이 여전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3월 UBS가 크레디트스위스(CS)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160억 스위스프랑(약 22조원) 규모의 코코본드를 전액 상각 처리하면서 국내 채권시장에 긴장감이 돌았다.채권업계 관계자는 “코코본드는 후순위채보다 자본성이 높다는 이점이 있다”면서 “하지만 (CS 사태 이후) 해외 시장에서는 금융권의 코코본드 발행 자체가 사라졌을 정도로 외면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아직까지 투심 회복이 안 된 상황이라 (국내 보험사도)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김 연구원도 “회계기준 전환으로 자기자본 규모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할 뿐만 아니라 대외적 요인 측면에서도 과거와 같은 급격한 시장금리 하락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돼 코코본드에 내재된 위험요인이 부각된다”면서 “현재 규제 단계에서 코코본드에 대한 보험사의 발행수요와 시장에서의 투자수요는 모두 높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며, 보험사별 K-ICS 비율 추이, 금융당국의 규제 변화 속도 등에 따라 코코본드 활성화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자료=나이스신용평가)
2023.06.09 I 박미경 기자
연준만 바라본다…금리 결정 전망 따라 美 증시 '흔들'
  • 연준만 바라본다…금리 결정 전망 따라 美 증시 '흔들'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예상보다 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동결론에 힘을 실었기 때문이다. 다만 아직 연준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서 당분간 보합권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8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5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1% 상승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7% 오르고 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58% 뛰고 있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AFP 제공)3대 지수가 그나마 장 초반 강보합권에서 움직이는 것은 개장 전 나온 노동 지표 때문이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6만1000건으로 나타났다. 전주(23만3000건) 대비 2만8000건 증가했다. 지난 2021년 10월 이후 1년9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월가 예상치(23만3000건) 역시 상회했다. 실업수당 청구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노동시장 과열이 주춤하고 있다는 뜻이다.올해 들어 실업수당 청구는 20만건 초반대를 꾸준히 유지해 왔다. 연준이 지난 1년여간 역대급 속도로 돈줄을 조여 왔음에도 노동시장은 계속 과열 양상을 띠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날 고용이 다시 진정 기미를 보이는 듯한 신호가 나와 주목된다. CNBC는 “이번 수치는 연준이 금리 인상을 중단할 것이라는 기대를 높였다”고 전했다.실제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재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오는 13~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올릴 확률을 28.0%로 보고 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473%까지 내렸다. 전거래일과 비교해 8bp 이상 하락했다. 다만 최근 고용 보고서를 보면 지난달 비농업 신규 고용이 시장 예상을 훨씬 웃돈 33만9000개로 나타나는 등 과열이 여전하다는 시각 역시 많다. 이번 FOMC 정례회의 직전 나오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까지는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캐나다와 호주의 중앙은행이 전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한 것도 연준을 압박할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그전까지는 3대 지수는 좁은 범위 안에서 등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BD8 캐피털 파트너스의 바바라 도란 최고경영자(CEO)는 “지금은 뉴스 공백 상태”라며 “다음주 연준의 회의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밈 주식’(Meme Stock) 대명사인 게임스톱의 주가는 이사회 의장인 라이언 코헨이 경영을 함께 맡을 것이라는 소식에 주가가 20% 가까이 폭락하고 있다. 코헨은 행동주의 투자자이자 밈주식 화신으로 불린다.
2023.06.08 I 김정남 기자
전우원 친모의 눈물…“우리 아들 도와주세요”
  • 전우원 친모의 눈물…“우리 아들 도와주세요”
  • [이데일리 이준혁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씨가 새어머니 박상아씨에게 주식을 가압류 당한 가운데 전우원씨의 친모가 직접 나서 도움을 요청했다.지난 7일 온라인상에는 전씨의 친모인 최정애씨가 전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 공유됐다. 8일 현재 원글은 삭제된 상태다.지난달 27일 광주 동구 금남로 일대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씨가 제43주년 5·18 민주화운동을 기념하는 부활제에 참석해 오월영령과 시민들에게 사죄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최씨는 “여러분 제 아들 전우원을 도와주세요! 저와 우원이는 아무런 힘이 없어서 여러분의 도움이 절실합니다”고 호소했다.그는 아들 전씨가 박씨에게 웨어밸리 주식 4억 8232만원을 가압류를 당해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했다.최씨는 “우원이가 ‘지난번에 죽었으면 이런 일로 스트레스 받을 일도 없을 텐데 죽었으면 좋았을 걸’ 하며 울며 나가서 가슴이 찢어진다”고 슬퍼했다.이어 “전재용·박상아씨가 우원이 대학교 1학년 2학기부터 학비를 못 내주니 학교를 그만두라며 애들을 우울증 걸리게 만들더니 신용불량자까지 만들어 긴 세월을 고통받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해당 이야기를 적으며 최씨는 전씨가 아버지인 전재용씨와 계모 박씨 때문에 극단적 선택을 여러 번 시도한 점을 강조했다.이번 가압류 신청에 대해서는 “아이들 이름으로 전재용씨가 애들 할아버지 비서였던 손삼수씨 회사 웨어밸리라는 비상장 주식을 사 놓은 게 있었다”며 “2019년에 전재용씨가 생활비가 없으니 그 주식을 박상아씨한테 양도해달라고 사인을 강요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주식 양도 (계약) 당시 증여세를 아끼기 위해 박상아씨가 아이들 학비 빌려준 것을 갚는 것처럼 내용을 거짓으로 꾸며 서류에 도장 찍게 했다”고 설명했다.최씨는 “우원이는 돈 욕심 없기에 스트레스 받고 싶지 않아서 주식을 다 가져가라고 서류를 써주고 싶은데, 써준 뒤에도 악용해 딴소리하며 4억8000만원을 더 내놓으라고 하든지 이차적인 피해를 줄까 봐 너무 두려워한다”고 부연했다.동시에 “우원이가 어떻게 하면 더 이상의 피해를 받지 않고 이 일을 잘 해결할 수 있을까요?”라며 “우원이도 저도 너무 스트레스받아서 눈물만 나고 잠을 잘 수 없다. 우원이가 식사도 거의 못 한 지 오래됐다”고 토로했다.끝으로 그는 “저도 전재용씨 덕분에 암에 두 번 걸렸다”면서 “저희는 비싼 변호사 쓸 능력이 없는데 저렴한 비용으로 도와주실 변호사님 안 계실까요? 하루빨리 평화가 찾아와 저희 모자가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덧붙였다.
2023.06.08 I 이준혁 기자
  • 8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다음은 8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코스피 △E1(017940)=롯데케미칼(011170)과 3785억원 규모의 액화석유가스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 금액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대비 4.7%에 해당. 계약 기간은 2024년 2월1일부터 2025년 1월31일까지.△신세계건설(034300)=오는 23일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결의했다고 공시. 사외이사·감사위원 선임의 건을 의결할 예정. △현대차(005380)=오는 13일 홍콩에서 주요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공시. △이엔플러스(074610)=이차전지 조립동 증축과 생산 설비 증설 등에 139억원을 투자한다고 공시. 이는 지난해 연결기준 자기자본 대비 21.45%에 해당. 투자 기간은 2024년 5월31일까지.△콘텐트리중앙(036420)=오는 13일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공시. △태영건설(009410)=1583억원 규모의 평택~오송 2복선화 제3공구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 이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대비 6.08%에 해당. 계약 기간은 2028년 6월4일까지. △신한지주(055550)=13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공시. △인바이오젠(101140)=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인바이오젠에 대해 공시 번복을 이유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했다고 공시. ◇코스닥△산돌(419120)=주가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0억원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고 8일 공시. 취득 기간은 9일부터 오는 9월 6일까지이며, 코스닥 장내에서 직접 취득.△플라즈맵(405000)=은 미국 기업 QMED에 21억4561만원 규모의 STERLINK plus 등 제품을 판매키로 했다고 공시. 이는 지난해 매출액의 16.13% 규모. △오에스피(368970)=중국 펫푸드사업 진출을 위해 수출대행 및 컨설팅 회사인 북경정호과기유한공사(Beijing Kinghoo International Trade Ltd.)의 지분 4억8313만원 어치를 취득했다고 공시. 이번 취득 후 소유하는 지분은 1.4778% 수준.△서희건설(035890)=주가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신탁계약을 삼성증권과 체결했다고 공시.△우리넷(115440)=장현국, 최종신 각자대표 체제에서 최종신, 김광수 각자대표체제로 변경됐다고 공시. △한국투자파트너스=우정바이오(215380)의 지분 9.59%(보유주식 등 159만836주)을 가지고 있다고 공시. 이는 전환사채(CB) 투자에 따른 신규공시로 목적은 단순투자.△제이아이테크(417500)=종속사 대흥씨씨유가 신한은행으로 부터 88억6500만원을 차입하는 데에 대해 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에치에프알(230240)=주가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삼성증권과 41억원 규모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라IMS(092460)=3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해지키로 했다고 공시. 회사 측은 보유 자사주 소각을 통한 주주환원 정책을 결정한 데 따른 변경이라며 해지 후 신탁재산은 현금 및 실물(자사주)로 반환할 것으로 밝혀.△제일바이오(052670)=전 임원인 심모씨와 이모씨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소했다고 공시. 배임 금액은 총 6465만원으로 자기자본의 0.20% 수준.△라이트론(069540)=사업 다각화를 통한 신성장 동력 강화, 지분 확보 등을 위해 윈텍(320000)의 주식 3586만8268주를 120억9999만원에 매입키로 했다고 공시. 제3자배정 유상증자 신주 취득 방식.△동화기업(025900)=종속회사 동화일렉트로라이트의 지분 213만3333주를 799억9998만원에 처분키로 했다 공시. 이는 재무구조 개선 및 미래 성장 사업 위한 재원 마련을 위한 결정.△크리스탈지노믹스(083790)=미국에서 ‘알킬카바모일 나프탈렌일옥시 옥테노일 하이드록시아마이드 또는 그 유도체의 약학적으로 허용 가능한 염 및 그 제조방법’ 관련 특허를 지난달 23일 취득했다고 공시.△타임폴리오운용=레이저쎌(412350)의 보유 지분이 6.01%에서 3.56%로 축소했다고 공시. 타임폴리오운용은 단순투자 목적으로 레이저쎌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장내 매도를 통해 지분이 줄었다고 밝혀.△포스코기술투자=와이팜(332570)의 보유 지분이 9.88%에서 4.98%로 축소됐다고 공시. 이는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에 따른 변동이며 포스코기술투자는 단순투자목적으로 와이팜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ITX-AI(09952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ITX-AI의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를 개최한 결과, 8월 31일까지의 개선계획 이행 내역 등을 반영해 향후 속개하기로 했다고 공시. △버킷스튜디오(066410)=한국거래소는 버킷스튜디오의 공시번복으로 벌점 3.0점을 부과키로 했다고 공시.△휴네시온(29027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휴네시온에 최근 주가 급등의 이유가 될만한 공시 대상이 존재하는지 여부를 답하라고 요구. 공시 시한은 9일 오후 6시까지.△포인트모바일(31802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포인트모바일의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를 개최한 결과, 8월 31일까지의 개선계획 이행 내역 등을 반영해 향후 속개하기로 했다고 공시.△에코프로(086520)머티리얼즈=자회사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2차전지 전구체 생산업체인 pCAM JV(가칭)의 지분 827억원 규모를 현금으로 취득키로 했다고 공시.
2023.06.08 I 김응태 기자
한투운용,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 전 빈티지 3개월 1위
  • 한투운용,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 전 빈티지 3개월 1위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 시리즈가 국내 설정된 타깃데이트펀드(TDF) 전 빈티지(은퇴목표시점)에서 3개월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TDF는 투자자의 은퇴 예상 연도를 목표 시점(Target Date)으로 설정하고 해당 시점까지 알아서 자산을 운용해 주는 대표적인 연금 특화 상품이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 시리즈는 현재 2030·2035·2040·2045·2050·2055·2060의 7개 빈티지로 운용 중이다.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 시리즈는 빈티지 별로 각각 4.18%(2030)~5.97%(2055)의 3개월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최근 6개월 수익률도 5.57%(2030)~6.53%(2055)로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22년 10월 5일 설정 이후 수익률은 6.64%(2060)~6.93%(2035)을 기록했다.한국투자신탁운용은 국내 자산운용사로는 최초로 자체 분석 장기자본시장가정(Long Term Capital Market Assumption·LTCMA)을 공개한 바 있다. 40년 이상의 글로벌 경기 사이클을 분석한 결과물로 장기투자 관점에서 경기 상승기와 하락기를 균형 있게 고려해 잠재적인 투자 수익률과 위험의 특징들을 반영하는데 중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인의 생애 평균 소득을 바탕으로 TDF 운용에 필수적인 글라이드패스를 자체 설계하기도 했다.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는 이러한 자본시장가정과 글라이드패스를 활용해 만든 상품이다.박희운 한국투자신탁운용 솔루션본부장은 “원화 투자자 입장에서 최적의 포트폴리오는 환노출한 글로벌주식과 국내채권의 조합”이라며 “최근 업데이트한 2023년 LTCMA에서 위험자산인 글로벌 주식의 위험대비 수익률이 우수하고, 안전자산인 국내채권과의 상관관계가 낮아 분산투자 효과가 뛰어나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는 LTCMA를 기반으로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적용해 연초 이후 꾸준히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한편,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과거 수익률이 미래 수익률을 보장하지 않으며,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2023.06.08 I 이은정 기자
펀드투자, 온라인이 대세…오프라인 처음 추월했다
  • 펀드투자, 온라인이 대세…오프라인 처음 추월했다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온라인 펀드 판매 비중이 오프라인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금융투자협회는 8일 2019~2023년 펀드투자 동향 분석을 발표했다. 부동산·특별자산 펀드, 연기금풀, 폐쇄형 펀드, 머니마켓펀드(MMF),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제외한 주식·채권·혼합형 펀드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도별 신규 펀드판매금액의 온오프라인 비중.(자료=금융투자협회)분석 결과 연도별 신규 펀드판매금액의 온·오프라인 비중은 △오프라인이 2019년 79.1% → 2020년 65.5% → 2021년 56.7% → 2022년 50.1% → 2023년1분기 49.5% △온라인은 2019년 20.9% → 2020년 34.5% → 2021년 43.3% → 2022년 49.9% → 2023년 1분기 50.5%로 나타났다. 금투협 관계자는 “2019~2023년 5개년 동안 오프라인 판매비중은 지속 감소한 반면 온라인 판매 비중은 지속 증가했다”며 “특히 최근에는 신규 펀드 판매금액 중 온라인 비중이 오프라인을 크게 앞선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매년 말 기준 펀드설정액(설정금액-환매금액)의 온·오프라인 비중은 △오프라인 2019년 87.3% → 2020년 81.3% → 2021년 73.0% → 2022년 69.2% → 2023년 4월 67.8% △온라인 2019년 12.7% → 2020년 18.7% → 2021년 27.0% → 2022년 30.8% → 2023년 4월말 32.2%로 나타났다. 2019~2023년 5개년 동안 오프라인 시장 수탁고는 지속 감소한 반면 온라인 시장 수탁고는 지속 증가했다. 온·오프라인 판매비중 추이와 같이 온라인 시장의 상승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이창화 금융투자협회 자산·부동산본부장은 “최근 5개년 펀드투자 동향을 분석한 결과 오프라인 채널보다 온라인 채널의 활용도가 확연히 높고 향후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점이 파악됐다”고 말했다.이어 “일반투자자들의 온라인 선호와 투자수요에 부합할 수 있도록 업계와 함께 시장 변화상황 등을 공유 및 면밀히 검토하고 필요한 경우 정책당국에 제도 개선을 건의하겠다”고 덧붙였다.’22.12.26.자 한국거래소 보도자료(2022년 ETF·ETN시장 결산 및 주요 특징 분석)아울러 ETF의 경우 대부분 온라인 채널을 통해 거래가 이루어지나 일반투자자(Retail) 보유 비중 산출이 용이하지 않은 점을 고려하여 이번 분석대상 펀드에서 제외됐다. 금투협 관계자는 “최근 ETF 순자산총액 및 일평균 거래대금 중 개인투자자 비중의 증가세를 감안하면 일반 공모펀드 및 ETF에 대한 일반투자자의 온라인 채널을 통한 투자(매매) 비중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2023.06.08 I 이은정 기자
IMM인베, 오하임아이엔티 매각 나선 배경은
  • IMM인베, 오하임아이엔티 매각 나선 배경은
  • [이데일리 김근우 기자] IMM인베스트먼트가 온라인 가구업체 오하임아이엔티(309930)의 지분 매각에 나서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LP(출자자)만 교체하는 형태의 컨티뉴에이션 펀드 조성을 시도하는 등 장기 투자 의지를 드러냈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와 만기 도래 등의 이유로 결국 매각으로 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인수 주체는 나형균 전 대한전선 대표다. 양측은 이달 초 주식 양수도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향후 실사를 거쳐 본계약(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나 전 대표는 IMM PE(프라이빗에쿼티)가 대한전선(001440)을 인수한 이후 대한전선에 합류해 회사를 이끌었던 인연이 있다.레이디가구 데스트라 소파(사진=오하임아이엔티 홈페이지)◇ 한샘·오늘의집과 ‘볼트온’…꾸준히 성장한 오하임아이엔티IMM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5년 잡지회사인 디자인하우스를 SI(전략적투자자)로 확보해 269억원 규모의 ‘2015 IMM Design 벤처펀드’를 중심으로 오하임아이엔티, 모빌리엔에 투자했다. 2016년 오하임아이엔티가 모빌리엔을 흡수합병했고, 2017년 IMM인베스트먼트가 디자인하우스로부터 지분을 사들이면서 오하임아이엔티 지분율 57%를 확보해 최대주주가 됐다.2010년 설립된 오하임아이엔티는 온라인 유통을 대행하는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로 시작해 직접 가구나 인테리어 제품을 개발하는 형태로 사업을 키웠다. 2016년 레이디가구 브랜드를 인수하고, 아이데뉴와 포더홈 등의 브랜드를 출시하며 성장세를 이어왔다.오하임아이엔티의 실적은 꾸준한 상승곡선을 그렸고 2020년에는 스팩 합병을 통해 코스닥에 입성하기도 했다. 2015년 59억원 수준이던 매출액이 2021년 323억원으로 5~6배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부동산 경기 침체가 본격화되기 전인 2021년까지는 10%대를 유지했다.오늘의집 운영사인 버킷플레이스 등에도 투자하며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성에 주목한 IMM인베스트먼트는 오하임아이엔티의 가구를 오늘의집에 입점시키는 등 양사의 시너지를 꾀했다. 2021년에는 IMM PE가 가구업계 1위 한샘(009240)을 인수하며 본격적으로 ‘볼트온(Bolt-on)’ 전략을 펴는 모습이었다. 볼트온은 동종업계 기업을 인수해 시장지배력을 확대하거나 전후방 사업체를 인수해 회사 가치를 극대화하는 경영 전략이다.◇ ‘부동산 경기 침체’…컨티뉴에이션 펀드서 매각 선회펀드 만기가 다가오자 IMM인베스트먼트는 기존 LP의 출구를 터주되, 새로운 LP를 확보해 오하임아이엔티에 장기적으로 투자하기 위해 컨티뉴에이션 펀드 조성을 시도했다. 다만 컨티뉴에이션 펀드에 대한 국내 LP들의 인식이 좋지 않았던 점과 함께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부동산 경기 침체로 실적이 다소 정체하면서 새로운 LP를 확보하는 것이 여의치 않았던 것으로 파악된다.가구는 주로 이사하면서 교체하는데 주택 거래량이 급감하면서 오하임아이엔티의 실적도 내리막길을 걸은 것이다. 지난해 오하임아이엔티의 매출은 소폭 증가했으나 40억원에 달하던 영업이익이 15억원 가량으로 급감했다.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이 날아간 탓에 영업이익률이 한 자릿수가 되며 수익성이 다소 악화됐다.만기를 앞둔 펀드의 성과를 위해 IMM인베스트먼트는 결국 매각을 결정하고 지난 1일 나형균 전 대한전선 대표와 MOU를 체결했다. 회계사 출신의 나 전 대표는 IMM PE의 대한전선 인수 이후 대한전선에 합류해 수석부사장을 거쳐 대표로 선임됐던 인물이다. 삼정KPMG를 통해 원매자를 물색한 결과, 나 전 대표 측이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IMM인베스트먼트는 지분 33.65%를 주당 3350원의 값을 매겨 약 240억원에 나 전 대표에게 매각할 예정이다. MOU 체결일을 기준으로 7주 안에 본계약(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IMM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ROI(투자수익률) 100%, IRR(내부수익률) 13%의 수익률이 예상되는 좋은 엑시트(Exit) 사례로 남을 것”이라며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동종 업계의 다른 피어그룹에 비해 영향을 덜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2023.06.08 I 김근우 기자
국민연금은 왜 한 달 만에 美 이어 유럽 출장에 나섰나
  • [마켓인]국민연금은 왜 한 달 만에 美 이어 유럽 출장에 나섰나
  •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서원주 국민연금 기금이사(CIO)가 지난달 유럽 지역의 투자현황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취임 후 첫 해외 출장을 다녀왔다. 앞서 김태현 국민연금 이사장이 지난 4월 미국 내 주요 투자자산을 점검하기 위해 직접 출장길에 오른 지 약 한 달 만이다. 최근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상업용 부동산 부문의 위기가 감지되자 국민연금 수장들이 연달아 유럽 시장을 살펴보며 직접 자산 동향을 파악한 것으로 분석된다.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 미국 이어 유럽까지 부동산 침체 경고등8일 국민연금에 따르면 서 CIO는 지난달 14일부터 20일까지 7일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으로 해외 출장을 다녀왔다. 이번 출장에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최형돈 사모벤처투자실장과 정재영 해외채권실장, 김종윤 해외주식직접팀장이 동행했고, 런던사무소에선 권혁진 유럽사모투자팀장과 최동현 유럽부동산투자팀장, 배상완 유럽인프라투자팀장 등이 합류했다.국민연금은 유럽 내 투자자산 운용 현황을 점검하고, 운용사들과 전략적 협업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해외 출장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우선 서 CIO는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한 후 도이체방크(Deutsche Bank)에 방문해 거시경제(매크로) 동향을 살피고, 주식 운용사인 알리안츠(Allianz)를 만나 면담을 진행했다.앞서 도이체방크는 지난달 31일 연례 디폴트 연구보고서를 통해 미국과 유럽 기업들의 대규모 회사채 채무불이행(디폴트)이 임박했고, 내년 4분기에 최고조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점 시 미국 정크본드(고수익채권)의 부도율은 9%이며 일반 회사채는 11.3%로, 유럽의 경우 정크본드는 4.4%, 일반 회사채는 7.3%로 각각 예상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비롯한 각국의 중앙은행이 금리를 급격하게 올리면서 전 세계적으로 경제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이처럼 미국에 이어 유럽까지 상업용 부동산 가격 하락 조짐이 번지며 위기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에 따르면 올 1분기 미국 상업용 부동산 가격은 전 분기 대비 0.76% 하락했다. 전 분기보다 가격이 하락한 건 지난 2011년 2분기 이후 약 10년 만에 처음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도 설문조사를 통해 프랑스 파리와 베를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등 주요 업무용 빌딩 가치가 1년 새 30%가 떨어졌는데, 유럽 상업용 부동산 가격이 향후 40%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서원주 국민연금 기금이사(CIO). (사진=김대연 기자)◇국민연금 한 달 동안 해외자산 적극 점검서 CIO를 비롯해 국민연금 실무진들은 출장 기간 7일 중 총 3일을 런던에서 보내며 대체투자 부문 운용사들과 면담을 진행했다. 이들은 라살자산운용(부동산)과 맥쿼리자산운용(인프라), 골드만삭스(부동산)를 차례로 만나 투자현황을 점검하고, 사모 운용사인 CVC캐피털과 ICG 등과도 만나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를 도모했다. 또한,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의 영국지사(SVB UK)를 인수한 HSBC와도 향후 금융시장 전망 논의를 통한 중장기 운용 방향을 모색하고자 했다.이 밖에도 파리에선 인프라 운용사 아르디안(Ardian)과 부동산 운용사 티시먼 스파이어(Tishman Speyer)를 만났다. 티시먼 스파이어는 지난 4월 김 이사장이 미국 뉴욕 출장에 갔을 때도 경영진들과 만난 운용사로 ‘더스파이럴(The Spiral)’ 빌딩의 운용현황을 함께 점검하기도 했다. 반면, 국민연금이 이번 출장에서 만난 주식과 채권 운용사는 각각 2곳과 1곳이었다.김 이사장이 지난 4월 미국 뉴욕과 스웨덴 스톡홀름으로 출장을 갔을 때도 대체투자 위탁운용사들을 위주로 면담을 진행했다. 당시 블랙스톤과 하인즈, SL그린 등 경영진들을 만나 상업용 부동산 시장 현황을 살피는 것은 물론, 투자전략과 공동투자 기회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한편, 국민연금은 지난 3월 말 기준 운용 수익률 6.35%를 기록하며 지난해 손실 약 80조원 중 58조4000억원가량을 회복한 상태다. 지난해 말 기준 부동산 투자 규모는 48조5000억원(5.1%)으로 해외 투자 비중이 83.3%에 달한다. 그중 미주와 유럽 지역 투자 비중은 각각 41.7%와 21%로, 아시아는 23.2%를 차지한다.
2023.06.08 I 김대연 기자
한은 "물가 상당기간 목표 웃돌 것…금리인상 끝난 것 아냐"
  • 한은 "물가 상당기간 목표 웃돌 것…금리인상 끝난 것 아냐"[일문일답]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이 금리인상 기조가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상당기간 목표(2%) 수준을 웃돌 것이 예상되기에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필요성을 점검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통화신용정책보고서 설명회가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이은석 한국은행 동향분석팀장, 방홍기 정책기획부장, 이상형 부총재보, 홍경식 통화정책국장, 김병국 정책협력팀장.(사진=한국은행 제공)이상형 한은 부총재보는 8일 열린 ‘2023년 6월 통화신용정책보고서’ 설명회에서 “물가 전망이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통화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특히 이 부총재보는 최근 금리인상 결정을 내린 호주와 캐나다 중앙은행 결정과 관련해 우리나라는 물가가 예상경로대로 흘러가고 있다며 다른 상황이라고 설명하면서도,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고 강조했다.또한 이 부총재보는 연준의 7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떠오르는 가운데, 내외금리차 확대로 인한 환율 불안에 대해선 종합적인 요인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5월 연준이 금리를 올려 한미 기준금리 격차가 역대 최대 수준으로 확대됐지만, 외환시장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며 “외환시장이나 환율 움직임에 대해선 금리격차만 봐선 안 될 것 같고, 국내외 요인을 종합적으로 보고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이상형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신용정책보고서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 제공)다음은 이상형 부총재보 등과의 일문일답이다.-호주와 캐나다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을 결정했다. 우리나라는 다른 두 국가와 어떤 차이점이 있는가.△(이상형 부총재보) 호주와 캐나다의 경우 그간 물가상승률이 하락세를 보이다가 4월 들어 조금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고, 근원물가 하방 경직성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근원물가 경직성 때문에 앞으로 소비자물가가 목표 수준으로 수렴하는데 상당히 제약이 될 것이란 판단이 있어서 통화정책을 좀더 제약적인 수준으로 가져간 상황인 것으로 알고있다. 우리나라는 물가상승률이 4월, 5월 금융통화위원회 예상대로 둔화하고 있다는 판단이기에 향후 상황을 지켜보는게 적절하다는 차원에서 동결 결정을 했다. 다만 우리나라도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으로 안정되기까진 상당기간 소요될 것이란 전망을 여전히 하고 있고, 근원물가 경직성도 있어서 안심할 상황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한은 물가상승률 경로를 보면 2%대까지 내려갔다가, 연말 올라오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호주와 캐나다가 물가가 내려가다가 올라 금리를 올렸는데, 우리나라는 금리로 대응할 필요가 없다고 복 있는가.△(이상형 부총재보) 향후 통화정책과 관련해서 저희가 예단해서 말씀드리긴 어렵다.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상당 기간 목표 수준을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물가 전망이나 연준 통화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있기에 한은은 금리인상 사이클이 완전히 끝났다는 생각을 갖고있진 않다. 앞으로 여러 상황을 보면서 추가 인상 필요성을 점검해 나갔다는 정도로 말씀드린다.-보고서에서 외환불안 요인으로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을 들었다. 연준의 추가 긴축 가능성을 어떻게 보는가.△(이상형 부총재보) 시장에선 6월보단 7월 인상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은은 물가 상황에 영향을 주는 여러 요인들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경기나 금융 안정 상황, 연준 통화정책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앞으로 추가 인상 필요성을 판단해 나갈 것이다.-연준이 6월 금리를 동결 가능성 크지만, 향후 인상할 수 있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내외금리차가 2%포인트 정도 나는데, 환율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는가.△(이상형 부총재보) 5월 연준이 금리를 올려 한미 기준금리 격차가 역대 최대 수준으로 확대됐지만, 외환시장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외환시장이나 환율에 미치는 요인들이 여러 가지 있는데, 5월 외환시장이 안정세를 보인 것은 아무래도 최근 반도체 경기 회복 기대에 따른 외국인 주식투자 자금 유입, 무역수지 적자폭 개선, 그 외에도 경기, 물가, 통화정책 등 글로벌 금융시장 상황이 외환시장에 영향을 미친다. 이같은 외환시장이나 환율 움직임에 대해선 금리격차만 봐선 안 될 것 같고, 국내외 요인을 종합적으로 보고 고려할 필요가 있겠다.-보고서에서 긴축정도가 축소됐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긴축 파급효과가 한은이 원하는 만큼 나타나고 있다는 것인지, 아니라는 것인지 궁금하다.△(이상형 부총재보) 현재 통화정책 기조는 긴축수준에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다만 작년 금융시장 불안이 올해 들어 완화하면서 시장금리가 떨어지고 회사채 스프레드가 축소되면서 긴축정도가 조금 줄어든 것으로 평가한다. 현재 우리가 예상하고 있는 물가경로 등을 고려해 보면 통화정책이 적절하다고 판단되지만, 긴축 정도가 줄어들게 되면 부동산 관련 금융시장 불안 가능성이 줄어들겠지만 물가 목표 수준 수렴 시기, 금융 불균형 리스크 등 영향이 분명하게 있을 것으로 본다. 긴축 정도에 대해 어떻게 변해 나갈것인지 성장과 물가경로, 금융안정 등을 점검하면서 통화정책을 운용하겠다.-작년말 금융불안 대응기가 현재도 계속되고 있는 것인가.△(이상형 부총재보) 작년 금융시장 불안에 대응해서 몇가지 시장 안정조치를 했지만, 통화정책 측면에선 여전히 금리인상 기조를 지속했다. 물가안정을 중점에 둔 통화정책을 유지한다는 방침에 변화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작년 이후 물가안정에 중점을 두고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지만, 작년 하반기 금융시장 일시 불안 시기에는 그와 더불어 금융시장 안정조치를 병행했다는 취지다.-2월 원·달러 환율 상승의 원인으로 무역수지 적자 충격을 들었다. 최근 상당기간 원화 변동성이 컸던 것이 무역수지 변화 요인이 컸다고 보는가.△(김병국 정책협력팀장) 환율 분석 모형에 있어서 어떠한 결정 요인을 집어넣는지에 따라 다르게 분석된다. 2월 같은 경우 경상수지 적자 부분이 평상시와 다르게 좀 많은 부분 차지한다. 다른 부분에서는 절대적으로 이부분 가장 크다고 답변하긴 어렵다. 시장의 변동성, 기타 부분 등이 영향을 미쳤다. 모형 내에 구체적으로 별도의 설명 요인이 들어가진 않았지만, 연준의 금리상승 기대나 금리변동 요인에 대한 기대 등 부분이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방홍기 정책기획부장) 하반기 연준이나 주요국이 빠른 속도로 금리를 큰 폭으로 인상한 영향이 있었다. 올해 상반기나 최근까지 들어서 연준이나 여타 국가들의 금리 인상폭이 완화되면서 그런 영향이 줄어들다 보니까 환율 변동 요인으로 무역수지가 꼽히게 됐다. 아마 조사국 전망처럼 하반기 무역수지가 흑자기조로 가게 된다면 그런 영향이 다소 줄어들지 않을까라고 본다.-향후 통화신용정책 운영에 있어 불확실성 요인으로 세수 부진에 따른 국채발행을 들었다. 올해 추경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가.△(이상형 부총재보) 세수부족에 따라 추경을 할지 여부는 정부가 결정하는 것이다. 정부가 실제로 지출을 얼마나 조정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이은석 동향분석팀장) 한은은 작년에 잡은 예산이 집행된다는 가정 아래 전망하고 있다. 세수 부족이 계속되면 추경을 하거나 기존 예산을 삭감할 가능성이 있는데 불확실성 요인으로 잡아놓긴 하지만, 추경이나 국채발행 통해 세수 결손을 보존한다는 가정을 하지 않았다. 상하방 리스크로 염두에 두고 있다.-주택시장 자체가 당분간 하방 압력을 받겠지만 아직 고평가됐다는 입장이다. 정규 규제 완화 등으로 하락세가 둔화하면서 디레버리징 둔화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 주택가격 상태가 지속적으로 유지돼야 한다고 보는 것인가.△(이상형 부총재보) 현재 주택가격 급락세가 진성되는 모습이다. 주택가격 하락폭 축소되고 있고, 낙폭이 컸던 일부 지역들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세로 반전하는 모습도 있는것 같다. 이런 모습을 보면 경착륙 우려가 크게 줄어든 상황으로 보인다. 이처럼 주택시장 연착륙은 단기적으로 보면 부동산 대출 관련 부분의 부실 위험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 중장기적으로 보면 주택가격이 다시 빠르게 상승하거나 가계부채가 크게 늘어나는 등 불균형 지연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주택가격 그 자체만 본다기 보단 주택가격과 관련한 가계부채 리스크 등을 종합적으로 보고 있다는 정도로만 말씀드리겠다.
2023.06.08 I 하상렬 기자
김소영 “증권사 성과급 체계-PF 리스크 관리 개선할 것”
  • 김소영 “증권사 성과급 체계-PF 리스크 관리 개선할 것”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증권사의 내부통제 모범사례와 장기성과에 중점을 두는 성과보수체계 개선 방안은 자본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금융회사의 행태 변화를 유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체계 개편을 예고했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금융투자업계의 체질개선과 내부역량 강화’ 세미나에서 “금융투자 회사들은 그간 다양한 내부통제 절차를 갖춰 왔지만, 사회적 파장이 큰 금융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며 실질적 내부통제 역량에 의구심이 생기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사진=금융위)이어 김 부위원장은 “부동산신탁사에 대해서도 업계와의 정례 간담회와 금일 논의 내용 등을 바탕으로 3분기 내에 리스크 관리 선진화 방안을 내놓도록 하겠다”고 예고했다. 김 부원장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 시장 불안요인은 여전한 상황”이라며 “정부와 금융감독원은 오늘 논의되는 내용을 바탕으로 연말까지 증권사의 PF 익스포져 관리체계 개선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모두발언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김소영입니다. 금융투자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마지막 릴레이 세미나에 참석해 주신 여러분들을 환영합니다. 지난 3월부터 이어진 세미나 개최를 위해 힘써주신 자본시장연구원과 금융투자협회, 한국거래소 관계자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바쁘신 중에도 주제 발표와 패널 토론을 위해 참석해주신 전문가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그간의 논의 성과올해 정부와 금융투자업계는 총 5차례의 릴레이 세미나를 통해 우리 금융투자산업이 세계 무대의 주역이 되기 위한 발전 과제들을 논의하였습니다. 첫 번째 세미나에서는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님을 비롯하여 업계를 대표하는 증권과 자산운용사 대표님들께서 글로벌 영역 확대와 뉴노멀 대응이라는 미래 비전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당시 논의되었던 종합금융투자회사 해외법인의 기업 신용공여에 대한 NCR 제도 개선은 규정 개정을 통해 금년 4분기부터 시행할 계획입니다. PEF 업계에서 IPO 활성화를 위해 건의한 코너스톤 투자자 제도도 금년 4월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발의되어 국회 논의를 앞두고 있습니다. 우리 자본시장의 또 다른 핵심 플레이어인 한국거래소의 발전전략에 대한 논의도 있었습니다. 주식시장의 조속한 가격 발견을 돕고 변동성을 줄이는 파생상품시장 거래시간 확대는 관련 규정 개정을 거쳐 다음달 말(7월31일)부터 시행할 예정입니다.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ESG 산업 발전과 고령화 시대에 대비한 퇴직연금 발전방안 등을 위한 심도 깊은 논의를 통해 다양한 과제들도 발굴하였습니다. ESG 평가시장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 달에는 ‘ESG 평가기관 가이던스’를 제정하였습니다.자산운용업계의 수익성과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해 금년 중 공모펀드 판매보수 체계 개편, 운용규제 개선 등 공모펀드 경쟁력 제고 방안을 발표하겠습니다. 이 모든 성과들은 릴레이 세미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입니다.금번 세미나의 의미오늘 릴레이 세미나의 마지막 주제는 “금융투자회사의 체질개선과 내부역량 강화”입니다. 금융투자회사가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내부통제 역량을 갖추지 못한다면 그 어떠한 발전방안도 한낱 구호에 그칠 것입니다.오늘 첫 번째 세션은 “금융투자회사의 리스크 관리 역량”에 대한 논의입니다. 최근 시장이 많이 안정화되었지만, 부동산 PF 등 시장 불안요인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정부와 금융감독원은 오늘 논의되는 내용을 바탕으로 연말까지 증권사의 PF 익스포져 관리체계 개선방안을 마련할 예정입니다.우선, 부동산PF 관련 NCR 위험값을 전면 재검토하여 증권사의 부동산 PF 익스포져 관련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겠습니다. 대출, 채무보증 등 자금공급 방식에 따라서 NCR 위험값이 정해지는 현행 방식에서 벗어나, 부동산 PF 사업장의 실질 위험도, 변제순위, 증권사 규모별 위험감내 능력 등과 같은 실질적 요소들이 NCR 위험값 산정체계에 반영되도록 하겠습니다.또한 단기자금시장 불안상황이 발생할 경우, 증권사가 직면할 수 있는 유동성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포착하여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유동성 규제 보완방안도 마련하겠습니다. 유동성 비율 산정 시 증권사의 채무보증 이행 위험과 스트레스 상황에서의 자산가격 하락 가능성을 반영하여 증권사의 유동성 산정방식을 개선하겠습니다.부동산신탁사에 대해서도 업계와의 정례 간담회와 금일 논의 내용 등을 바탕으로 3분기 내에 리스크 관리 선진화 방안을 내놓도록 하겠습니다.두 번째 세션은 “금융투자회사의 책임경영 기반 조성”에 대한 논의입니다. 금융투자회사들은 그간 다양한 내부통제절차를 갖추어 왔지만, 사회적 파장이 큰 금융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며 실질적 내부통제 역량에 의구심이 생기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그런 점에서 오늘 논의되는 증권사의 내부통제 모범사례와 장기성과에 중점을 두는 성과보수체계 개선방안은 자본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금융회사의 행태 변화를 유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마무리 글로벌 경쟁력 강화는 정부의 노력과 함께 금융회사 스스로의 혁신이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단기 성과주의, 보신주의로 인한 소극적 투자행태 등 기존의 낡은 관행에서 과감히 탈피하여 장기적 관점에서 끊임없이 준비하고 도전해 나가야 합니다.정부도 우리 금융투자회사들이 글로벌 금융의 선도자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제도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모쪼록 오늘의 열띤 토의가 글로벌 금융 경쟁력 제고라는 꽃을 피우는 소중한 자양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2023.06.08 I 최훈길 기자
내달 31일부터 파생상품시장 15분 일찍 문 연다
  • 내달 31일부터 파생상품시장 15분 일찍 문 연다
  • [이데일리 최훈길 김보겸 기자] 내달 31일부터 파생상품시장 개장 시각이 기존 9시에서 15분 앞당겨진다. 한국 증시 저평가(코리아 디스카운트)를 극복하기 위해 시장 접근성을 강화하는 취지다.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는 8일 열린 금융투자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제5차 세미나에서 현재 주식시장과 동일하게 9시에 개장하는 파생상품시장을 내달 31일부터 8시45분에 연다고 발표했다. 한국거래소. (사진=이데일리DB)거래소에 따르면 파생상품시장을 일찍 열면 정규장이 개장할 때 변동성을 줄일 수 있다. 주식이 거래되는 정규장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다. 장을 마친 사이 미국이나 유럽 등 주요국 시장에서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이슈가 발생하면 9시 정규장 시간에 맞춰 한꺼번에 가격에 반영된다. 이로 인해 시가가 크게 움직일 수 있는데, 파생상품시장을 정규장보다 먼저 열면 1차적으로 그 충격을 흡수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이러한 이유 때문에 글로벌 선진 자본시장들도 정규장보다 일찍 파생시장을 개장한다. 오전 9시30분 정규장을 개장하는 홍콩은 9시15분에 파생시장을 연다. 9시 정규장을 여는 싱가포르와 일본은 각각 8시30분, 8시45분에 먼저 파생시장을 개장한다. 미국은 23시간, 유럽은 약 21시간가량 파생상품 거래가 가능하다. 거래소 관계자는 “장기적으로는 파생상품시장을 미국처럼 24시간 가까이 개방하는 방안을 고려할만 하다”고 전했다.파생상품시장 거래시간을 늘려 파생상품 거래 활성화를 노려 본다는 의도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 실제 파생상품 거래량이 말라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작년 파생상품 거래량은 전년대비 9.0% 하락했다. 일평균 개별주식선물 거래량도 366만계약으로 직전연도보다 25.9% 줄었다. 정규장보다 15분 앞서 파생상품시장을 개장하는 일본의 경우, 주식시장 개장 전 선물거래 비중이 6.4%에 달한다.15분 기간을 설저한 것은 여건 변화 없이 ‘부드럽게’ 실시할 수 있는 시간대라는 게 거래소 측 설명이다. 정규장이 열기 30분 전인 8시30분부터 증권사들은 매매 주문을 받기 시작한다. 10분간 주문을 모아 일괄 체결하는 단일가 거래방식이다. 단일가 주문을 시작하는 시간은 그대로 두고 증권사 직원 업무에 차질이 없으면서도 정규장보다 일찍 장을 열 수 있는 시간을 고려하다 보니 파생상품시장 거래를 15분 앞당기게 됐다는 것이다.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파생상품시장의 조기개장으로 주식시장 장 개시 초반 주가변동성이 완화되고 국내 파생상품시장의 국제적 정합성도 제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6.08 I 최훈길 기자
큐라티스, 일반 공모 청약 경쟁률 155.80대 1…15일 코스닥 상장
  • 큐라티스, 일반 공모 청약 경쟁률 155.80대 1…15일 코스닥 상장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백신 및 면역 질환 치료제 전문 기업 큐라티스는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155.80:1의 통합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조관구 큐라티스 대표이사.(사진=큐라티스)큐라티스의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주식 350만주 중 25%에 해당하는 87만5000주에 대해 진행됐다. 총 1억3647만8800주의 청약이 접수됐으며, 증거금은 약 2729억5700만원이 몰렸다. 앞서 큐라티스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가 4000원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공모가 희망범위 6500~8000원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약 14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공모 자금은 ‘QTP101’의 임상 2b/3상 진행에 활용된다. QTP101은 BCG로 형성된 생체의 면역 반응을 증강시키는 세계 최초 성인 및 청소년 대상의 결핵 백신으로, 지난 2021년 국내에서 성인용 임상 2a상과 청소년용 임상 1상이 완료됐다. 회사는 조기 매출 시현을 위해 오송 바이오플랜트를 설립하고 위탁생산(CMO)과 위탁생산개발(CDMO)사업을 진행 중이다. 회사는 향후 백신 개발이 완료되면, 오송 바이오플랜트를 통해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차세대 메신저리보핵산(mRNA) 코로나19 백신 ‘QTP104’와 차세대 결핵 백신 ‘QTP102’, 주혈흡충증 백신 ‘QTP105’ 등을 개발하며 파이프라인 확장을 이어나갈 방침이다.조관구 큐라티스의 대표이사는 “큐라티스 및 QTP101의 성장성을 믿고 투자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드린다. 2025년 QTP101의 상업화를 목표로, 빠른 임상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큐라티스는 오는 1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2023.06.08 I 이용성 기자
센서뷰,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상장 공모 절차 돌입
  • [마켓인]센서뷰,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상장 공모 절차 돌입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센서뷰는 지난 7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고 8일 밝혔다.센서뷰는 2015년에 설립된 유선 및 무선 통신 통합 솔루션을 보유한 5G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고성능 케이블, 초저손실 안테나, 커넥터 등을 양산하고 있다. 밀리미터파(mmWave) 대역의 초저손실 안테나와 고성능 케이블의 국산화에 성공하는 등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센서뷰의 주요 기술력은 저손실 나노 소재 압출방식 가공기술, 세계 최초 슬라이딩 체결 방식의 커넥터 설계 기술 등이다.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 퀄컴 등 전 세계 20여개 고객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고, 지난해 나이스평가정보에서 진행한 기술성 평가에서도 A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센서뷰는 소재 및 부품 핵심 기술을 활용하여 세계 최초로 45GHz까지 대응이 가능한 초고속 데이터 통신 소형 단말기용 다중핀 커넥터를 입력 신호 간 간섭이 거의 없는(Zero-EMI) 수준으로 개발했다. 또한 핵심 부품의 내재화와 최근 등록 완료된 특허 기술을 활용해 반도체 측정 및 테스트 부품에 대해서도 글로벌 대표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의 공급사 등록을 추진 중이다.지난 5월에는 국내 주요 방산 기업과 수출향 무기 체계에 적용되는 밴드패스 필터(Band Pass Filter, BPF)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기존의 항공기, 전투함, 레이다시스템용 안테나 등의 제품 공급에 이어 송수신 필터까지 공급 품목을 확대시켰다.센서뷰가 공모하는 주식수는 총 390만주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2900~3600원, 총 공모금액은 113억~140억원이다. 7월 3~4일 이틀간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같은 달 10~11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은 양산 설비 증설과 민수, 방산 사업 확대를 위한 선행 연구개발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김병남 센서뷰 대표는 “코스닥 상장 후 글로벌 5G 시장 대응, 방위 산업의 국산화 사업 확대, 반도체 측정 장비 시장 진입을 통해 당사의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부장 기업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6.08 I 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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