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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금투세 폐지·ISA 혜택 확대 차질 없이 추진할 것"
  • 尹 "금투세 폐지·ISA 혜택 확대 차질 없이 추진할 것"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벤처와 스타트업계 청년 대표와 임직원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CES 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에서 인정받고 글로벌 진출에 앞장서고 있는 청년 스타트업을 격려하고, 지난해 8월 마련된 ‘스타트업 코리아 종합대책’ 추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스타트업 청년과의 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간담회에는 성상엽 벤처기업협회장을 비롯해 윤찬 에버엑스 대표, 김다원 마리나체인 대표, 김설용 지크립토 선임연구원 등 청년 스타트업 대표와 임직원, 하태운 위벤처스 대표 등 벤처캐피털 및 전문가 등 13명의 스타트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김주현 금융위원장,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과 박춘섭 경제수석 등이 참여했다.윤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지난 1월 CES 2024에서 우리나라 스타트업이 각종 상을 휩쓸었다고 들었는데, 국제사회도 한국의 ‘영파워’가 엄청나다는 걸 느꼈을 것”이라며 “앞으로 해외 순방 갈 때 스타트업도 함께 가서 해외 진출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스타트업 아메리카’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의 국부를 창출하고자 했듯이 저도 생각이 비슷하다”면서 “우리 스타트업도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여러 금융 지원을 확실히 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해 8월 발표한 ‘스타트업 코리아 종합대책’의 이행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오 장관은 먼저, 민간이 이끌고 정부가 뒷받침하는 민간 중심의 벤처투자 생태계를 조성 중이라면서 민간이 직접 출자하는 ‘민간 벤처모펀드’, 그리고 민관이 함께 출자하는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를 도입했다고 말했다.또한, 지난 2월 민생토론회에서 대통령이 지시한 ‘스타트업 법률지원 서비스’가 이날부터 본격 개시돼, 복잡한 규제에 직면한 스타트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오 장관은 이어 우리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현재 10조원 규모로 조성한 ‘글로벌 펀드’를 매년 1조원씩 2027년까지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오 장관 발표 이후 윤 대통령은 오찬 참석자들에게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경청했다. 하태훈 위벤처스 대표는 “정부의 노력으로 ‘딥테크’(Deep Tech) 투자 관련 펀드가 많이 조성돼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했다”면서 “앞으로도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하도록 예측가능한 투자 환경이 마련되면 좋겠다”고 건의했다.하 대표가 “외교부 차관이 중기부 장관으로 오면서 부처 간 협업이 너무 잘된다”면서 “해외 출장 갔을 때 영사관에서 적극 도와줘 글로벌 협력이 잘 되고 있다”고 하자, 윤 대통령은 “외교부와 재외공관은 대한민국 기업들의 역외 경제활동을 도와주는 일종의 경제 브랜치 역할을 해야 한다”고 답했다.김다원 마리나체인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대응이 중요한 시기에 AI(인공지능)를 활용해 해운 탄소 배출량 규제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하니, 윤 대통령은 “해상물류 탄소제로는 G20(주요 20개국)에서 큰 이슈로 논의될 만큼 아주 중요한 문제로 매우 중요한 일을 하고 계시다”고 김 대표를 격려했다.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참석자들과 투자자 보호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자본시장 정책과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은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정부의 노력에 힘입어 유사 이래 가장 큰 규모의 외국인 순매수가 이뤄졌다”면서 “금융투자소득세가 확실히 폐지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불법 공매도 처벌 강화, 공매도 금지 조치, 주식양도세 기준 상향 등 투자자 보호를 위한 정부의 노력을 언급하면서 “상생의 자본시장을 위해 국민께 약속드린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혜택 확대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화답했다. 또한, 우리 기업들이 스스로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밸류업’을 지원하는 한편 세금 부담완화와 주주권익 제고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제도와 관행도 적극적으로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2024.04.08 I 권오석 기자
최상목 "로봇 핵심부품 80% 국산화할 것…상반기 중 로드맵 발표"
  • 최상목 "로봇 핵심부품 80% 국산화할 것…상반기 중 로드맵 발표"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로봇 핵심부품 국산화율을 80% 목표로 상반기 중에 ‘첨단로봇 기술개발 로드맵’을 발표하겠다”고 강조했다.최 부총리는 이날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있는 첨단 로봇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를 방문해 첨단 로봇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협동로봇 △이족·사족 보행 로봇 △인공지능(AI) 이동형 양팔 로봇 등을 개발하고 있다.임·직원들은 국내 로봇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정부가 연구개발(R&D), 해외수출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줄 것으로 요청했다. 이에 최 부총리는 “AI, 5세대 이동통신(5G), 반도체 등 신기술이 집약된 첨단로봇 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로봇 핵심부품 국산화율 80% 목표로 ‘첨단로봇 기술개발 로드맵’을 올해 상반기 중에 발표할 예정”이라며 “AI 등 첨단산업 분야에 대한 도전적 R&D 지원을 확대하고, 미국 등 주요국과의 기술 협력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최상목 부총리, 제1차 대외경제장관회의 주재(사진=기재부)최 부총리는 앞서 지난 5일에도 벤처·창업초기기업(스타트업) 관련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창업 및 성장기업을 지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 스타트업 복합 지원센터인 프론트원(서울 마포구)을 방문한 바 있다. 이날 만난 임·직원들은 스타트업이 중견기업을 넘어 국제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가 스케일업을 위한 R&D, 투자유치, 국제 진출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달라고 요청했다.최 부총리는 이에 대해서도 “모태펀드 출자예산을 올해 1조 6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7% 증가시키고 R&D 및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는 등 스타트업 생태계 강화와 중소기업 성장에 역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의 중견기업으로의 도약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중소기업 성장 사다리 구축 방안’을 상반기 중 발표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4.08 I 김은비 기자
이스라엘, 휴전 물꼬 텄지만…커지는 이란 보복 위험
  • 이스라엘, 휴전 물꼬 텄지만…커지는 이란 보복 위험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중동의 전운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하마스 간 휴전 논의가 진전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엔 이란과 이스라엘의 직접 충돌 가능성이 대두하고 있다. 이란과 이스라엘이 맞부딪히는 확전이 현실화한다면 중동 정세는 또 다른 격랑에 휩싸일 것으로 우려된다.7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피란민이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에서 나귀가 끄는 수레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사진=AFP·연합뉴스)◇미국 등 압박에 휴전협상 물꼬이집트 국영 알카헤라방송은 이집트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휴전 협상이 주목할 만한 진전을 보였으며 기본적인 사항에 관해선 모든 당사자 간에 합의가 이뤄졌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역시 이스라엘 대표단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민간인의 귀환 등을 유연하게 협상해도 된다는 훈령을 받았다고 전했다. 하마스도 이틀 안에 최종 조건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전문가들은 미국 등의 압력이 이번 협상에 물꼬를 텄다고 보고 있다. 전쟁이 반년 넘게 이어지고 민간인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미국·독일·영국 등 서방국가까지 이스라엘 지원 정책을 전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전날 ABC 방송에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상황에 대해 “우리는 점점 더 좌절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전쟁으로 사망한 희생자는 팔레스타인에서만 3만 3100명이 넘는다. 이스라엘 안에서도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이 6개월째 돌아오지 못하면서 반정부 여론이 들끓고 있다.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등은 아직 대외적으로 강경론을 견지하고 있지만, 한편으론 변화 조짐도 감지된다. 이스라엘군은 전날 가자지구 남부에서 1개 여단을 제외한 나머지 병력을 모두 철수했다. 이를 두고 가자지구 내 이스라엘군 철수를 요구하고 있는 하마스와의 대화를 위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이란 “이스라엘 후회할 만큼 보복”문제는 하마스와의 휴전 협상은 물꼬가 트였지만, 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운은 점점 고조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주 이스라엘군이 시리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공격하자 이란은 보복을 천명했다. 타스님통신에 따르면 모하마드 호세인 바게리 이란군 참모총장도 전날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후회할 만큼 이란은 정밀한 보복 작전을 수행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야히야 라힘 사파비 이란 최고지도자 군사고문은 “(외국에 있는) 시온주의 정권의 공관은 더는 안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전문가들은 라마단 성원이 끝나는 ‘권능의 밤’(10일) 전후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이스라엘도 이란과의 충돌을 대비하고 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총참모장은 “이스라엘군은 공격 면에서나 방어 면에서나 이란에 대처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며 “우린 이란군에 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란 공격에 대비해 장병 휴가를 중단하고 대공 방어를 위해 예비군을 소집했다. 외국에 있는 이스라엘 공관 중 일부는 이란 공격 우려로 일시 폐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남부 철수에 이란 침공에 대비하려는 포석도 깔려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일각에선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할 경우 미국까지 이 분쟁에 휘말릴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인 헤즈볼라와의 교전도 확대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전날 레바논과의 국경 지대에서 “방어에서 공격으로 전환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간 이스라엘군은 하마스를 돕기 위한 헤즈볼라 공격에 수세적으로 대응했는데 이젠 적극적인 공격에 나설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이란과 헤즈볼라는 하마스보다 훨씬 강력한 군사력을 지녔다. 헤즈볼라만 해도 이스라엘을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은 10만기 이상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이스라엘과 직접 충돌한다면 중동 정세는 더 큰 수렁에 빠질 우려가 크다.국제 유가는 휴전협상 진전과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남부 철수 소식에 일단 배럴당 9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다만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유가도 계속 요동칠 공산이 크다. 비슈누 바라탄 미즈호은행 아시아 경제·전략 책임자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군대를 철수했다고 해서 이란과의 직접 충돌 위험성을 무시할 순 없다”며 “지정학적 변수가 공급 부족(영향)을 증폭시키며 유가의 상방 변동성은 여전히 매우 크다”고 블룸버그통신에 말했다.
2024.04.08 I 박종화 기자
안전제일 경영과 노동개혁
  • [목멱칼럼]안전제일 경영과 노동개혁
  • [임무송 숙명여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 4·10 총선은 노동개혁의 운명을 어디로 이끌 것인가? 파격적인 유연화인가, 친노동 입법과 거부권의 충돌인가? 여야의 승패에 따라 전망이 어느 정도 일치하는 듯하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노동개혁에 관심을 가진 이들조차 대다수가 노동과 안전을 분리해서 생각하고, 안전을 법률 중심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면 근로시간법과 중대재해처벌법을 별개로 다루고, 노사의 역할은 도외시한다. 하지만 근로시간 유연화에 따른 장시간 근로는 과로사 기준(만성과로의 경우 발병 전 4주 동안 1주 평균 64시간)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에서 노동개혁은 안전보건과 불가분의 관계다. 노동개혁이 지향하는 ‘일자리 복지’로 가는 길도 ‘안전·안심일터’와 동일선상에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전혁신은 노동개혁과 멀찌감치 따로 간다. 정부 당국조차 기술 중심의 안전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산업안전은 기술직만의 영역으로 간주한다. 노사관계 관점의 안전은 부재하고, 안전제일 경영과 노사협력적 안전관리는 레토릭으로 치부되곤 한다. 하지만 대형 산업재해를 보면 기술적 요인보다는 사람과 조직, 즉 경영적 요인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음을 알 수 있다. 대표적인 예가 직접 사망자만 8000여명에 달했던 유니온 카바이드사의 1984년 인도 보팔 가스 누출사고다. 당시 살충제 원료인 메틸이소시아네이트 보관 탱크에 알 수 없는 원인으로 물이 들어갔고, 내부 온도가 올라가자 온도 경보기가 경보음을 울렸다. 하지만 근무자가 리셋 시키는 바람에 냉각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았고, 세정설비나 소각설비는 고장이거나 가동중단 상태였다. 그런데 안전관리 부실의 배경에는 1980년대 들어 살충제 사용이 급감하면서 원가 압박이 심해진 경영 요인이 있었다. 지난 1월 소방관 2명이 숨진 경북 문경의 공장 화재도 불이 나기 이틀 전에 공장 직원이 화재경보기를 꺼놨던 것으로 드러났다. 생산 현장에서도 안전장치를 켜놓지 않아서 산재 사고가 발생한 사례는 부지기수다. 인도 보팔 가스 누출 참사의 희생자들. (사진=이데일리DB)그렇다면 재해 현장의 안전장치는 왜 꺼져 있었을까? 안전의식의 결여와 이익제일(Profit First) 경영 때문이다. 2014년 저서 ‘경영혁신 안전에서 출발하라’의 저자(김연수·좋은땅)는 품질 압박으로 안전관리를 소홀히 하다가 동료의 목숨을 잃었던 사례를 소개하며 안전관리가 품질관리, 생산관리, 사람관리를 아우르는 최고의 관리라고 강조한 바 있다. 10년이 지난 오늘날 모든 공장에는 1906년 미국철강(US Steel)의 게리(E.H. Gary) 회장이 주창했던 안전제일(Safety First) 로고가 곳곳에 붙어 있다. 그러나 여전히 안전은 생산성·품질·비용·납기(PQCD)의 후순위이고, 생산제일·품질제이·안전제삼이 다수인 게 현실이다. 일터에서 죽음의 행렬을 멈추려면 경영자는 안전을, 안전관리자는 경영을 알아야 한다. 특히 안전관리자의 역할과 위상이 획기적으로 높아져야 한다. 안전관리의 기술적 사항을 보좌하고 지도·조언하는데 한정된 안전관리자의 직무에 안전경영에 관한 사항을 포함시켜야 한다. 안전관리자가 산재 예방을 위해 작업중지를 요청한 경우 사업주는 이에 따르도록 법률에 명시할 필요가 있다. 경영책임자의 안전경영 인식과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안전협회, 경영대학원, 경영자단체 등이 협력해 안전보건책임자(CSO)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최고경영자를 위한 교육과 교류협력 프로그램도 마련해야 한다. 듀폰(Dupont)은 일찍이 1940년부터 안전보건경영 10대 기본원칙에서 안전은 관리자의 책임이며 안전이 기업의 이익을 보장한다고 명시하고, 최고경영자는 최고환경안전책임자(CESO)일 것을 요구하고 있다. 노동개혁을 노사의 이해가 일치하는 안전을 통해서 보면 막힌 길도 뚫리고 노사관계와 경영혁신의 새로운 지평이 열릴 것이다. 위험과 재해를 제로로 만들 수는 없으나, 안전경영을 실천하면 기업은 성장하고 생명을 지키는 등불은 꺼지지 않을 것이다. 안전(安全)의 ‘안(安)’은 어머니의 품에 안긴 아기의 편안한 모습을 닮았다. 안전한 일터가 행복한 세상을 만든다. 안전한 일터 만들기가 바로 노동개혁이고 경영혁신이다.
2024.04.08 I 최훈길 기자
후보단일화 난항…정연욱 "선대위원장 맡아달라" 장예찬 "여론조사하자"
  • 후보단일화 난항…정연욱 "선대위원장 맡아달라" 장예찬 "여론조사하자"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4·10 총선을 사흘 앞둔 7일 부산 수영구에서 여권 후보 단일화가 난항을 겪고 있다. 정연욱 국민의힘 부산 수영 후보는 장예찬 무소속 부산 수영 후보에게 선거대책위원장 자리를 제안하며 단일화를 촉구했지만 장예찬 후보는 여론조사를 거쳐 단일화하자며 이를 사실상 거절했다. 정연욱 후보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제는 장 후보가 열망해온 보수의 승리를 위해 내려놓아야 때”라며 장 후보에게 선거캠프 선대위원장 자리를 제안했다. 정 후보는 “공천을 받고 탈락해 무소속 출마를 결행한 심정 이해한다”면서도 “우리는 범죄자들이 이끄는 세력과 사투를 벌이고 있고 수영을 국정파탄에 앞장선 범죄자들의 세력에 넘겨줄 순 없다”고 장 후보의 결단을 당부했다. 정연욱(왼쪽) 국민의힘 후보와 장예찬 무소속 후보. (사진=각 후보 SNS)장예찬 후보는 성명 발표 직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모든 조건을 양보할테니 보수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로 지지층의 마음을 하나로 만들어야 한다”며 “오늘도 늦지 않았고 정연욱 후보만 결단하면 된다”고 적었다. 사실상 선대위원장직을 거절한 것으로 읽힌다. 그러면서 장 후보는 “공익제보자와 함께 이재명의 코앞까지 다가가 사과하라고 소리칠 수 있는 사람, 장예찬으로 진짜 보수 장예찬은 민주당과 싸울 때 물불 가리지 않는다”며 “수영구 발전, 누구보다 수영구를 잘 아는 제가 잘 해낼 자신 있다”고도 피력했다. 앞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경선을 거쳐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을 부산 수영 후보로 공천했지만 이후 장 후보의 종전 발언이 문제되자 결국 공천을 취소하고 정 후보를 공천했다. 장 후보는 공관위 결정을 수용하겠지만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발표했다. 부산 수영엔 정·장 후보와 함께 유동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출마했다.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유동철 37.5%·정연욱 35.3%·장예찬 18.6%(4월2~3일 조원씨앤아이-스트레이트뉴스, 무선ARS 방식, 응답률 10.6%) △유동철 35%·정연욱 27%·장예찬 23%(4월2~3일 메타보이스-JTBC, 무선전화면접, 응답률 8.4%) △유동철 35.8%·정연욱 31.1%·장예찬 28.2%(4월1~2일 KSOI-부산일보·부산MBC, 무선ARS, 응답률 9.3%) 등으로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이며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2024.04.07 I 경계영 기자
출구 못 찾는 의-정 갈등…총선이후 분수령
  • 출구 못 찾는 의-정 갈등…총선이후 분수령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의-정 갈등이 7주째다. 윤석열 대통령과 전공의 대표가 만남을 가졌지만 이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고 있다. 지난 4일 윤 대통령과의 독대에서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은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철폐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박단 비대위원장은 “대한민국 의료 미래는 없다”고 한 줄 평만 남긴 채 다시 외부에 공식 설명이나 모습도 드러내지 않고 있다.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대안이 아직 제시되지 않은 상태고 2000명 증원에 대해서 정부가 정책 결정을 내린 사항이기 때문에 특별한 변경 사유가 있기 전까지는 기존 방침은 그대로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서울아산병원 의료진이 출구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이지현 기자)정부는 대화를 계속 이어가자며 손을 내밀고 있다. 전공의들은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의 독단적인 행동이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다며 불신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다시 하나의 목소리를 내야 할 때라며 내부 결속을 다독이고 있지만 의료계 내부 혼란은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다. 주수호 전 의협회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사직전공의 비대위와 휴학의대생비대위를 흔들고 비난하는 일부 세력은 자중하기 바란다”며 “본인들의 미래를 걸고 병원과 학교를 나선 후배들을 흔들고 음해하는 비열한 짓을 당장 중지해야만 한다”고 썼다. 의료계 안팎에서는 이번 주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는 10일 총선이 끝나면 정부가 그동안 예고했던 법 집행 카드를 집행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복지부가 서면 점검을 통해 확인한 100개 주요 수련병원의 이탈 전공의 수는 이달 8일 기준 1만1994명이다. 면허정지 전에는 사전통지와 의견 청취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지난달 25일까지 초반 사전통지를 한 35명의 의견 청취 기한이 지났다. 정부는 우선 이들 35명의 전공의에 대해 면허정지 처분을 한 뒤 의견 청취가 끝나는 다른 전공의들에 대해 순차적으로 면허정지를 할 것으로 보인다.이를 모르지 않는 전공의들은 이젠 현장에 돌아가야 하지 않겠느냐며 복귀를 고민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협박에 어쩔 수 없이 복귀하는 것처럼은 보이지 않기 위해 선거 전 복귀 시기를 타진하는 이들도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과 학교 등에서 피로도가 높아지며 정상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의대생들의 집단 휴학 신청에 수업을 멈췄던 대학들은 수업을 재개하고 병원들은 수술 스케줄을 다시 잡고 있다. 전북대는 오는 8일부터 대면과 비대면 강의를 병행해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더는 개강을 늦추기 어렵다고 판단, 수업 재개를 결정했다. 경북대는 8일부터 수업을 시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가톨릭관동대는 지난달 4일부터 세 차례 휴강을 진행한 끝에 이달 15일을 수업 재개일로 정했다. 중앙대는 다음 달 1일부터 수업을 시작한다. 전공의 사태로 수술을 멈춘 ‘빅5’ 병원도 선거 후 수술 스케줄을 잡으며 무기한 수술일정을 연기했던 환자들에게 연락을 취하고 있다. 한 병원 관계자는 “흉부외과 등 수술스케줄을 차츰 정상화하고 있다”며 “손 놓고 전공의만 기다릴 수 없지 않나. 이젠 전공의 없이도 병원을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자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4.07 I 이지현 기자
'양문석 대출' 후폭풍…새마을금고 작업대출 전수 점검 나선다
  • '양문석 대출' 후폭풍…새마을금고 작업대출 전수 점검 나선다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후보(경기 안산갑)의 편법 대출 의혹으로 불거진 이른바 ‘작업 대출’ 사례에 대해 전수 점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양 후보에게 대출을 내준 대구 수성새마을금고에서 취급한 개인사업자 주택담보대출 10건 중 7건 이상이 ‘용도 외 유용’으로 확인된 만큼 타 금고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나올 가능성이 작지 않다.7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전국 금고를 대상으로 한 작업대출 전수 점검을 검토 중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항이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내부적으로 문제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며 “관련 계획이 수립되면 알리게 될 것”이라고 했다.앞서 금감원과 새마을금고중앙회의 공동 검사 결과 양 후보 대출을 취급한 대구 수성새마을금고의 전체 주택담보 개인사업자 대출 53건 중 40건 가량에서 용도 외 유용이 확인됐다. 전국 1200곳 다른 금고에서도 유사한 편법·불법 대출 규모가 작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이다. 현재 검사에서 작업 대출로 파악된 사례 대부분이 여러 금고·지역에서 활동하는 대출 중개인을 통한 대출 건으로 알려졌다.이복현 금감원장도 지난 5일 “수성새마을금고 자산 규모가 불과 1200억원이고, 여신 규모는 700억원 수준인데 그중 200억원이 넘는 정도의 사업자 대출을 저희가 다 봤다”며 “절반이 훨씬 넘는 부분이 작업 대출 내지는 불법 투기용 대출이었다”고 지적한 바 있다. 금감원은 오는 8일부터 새마을금고중앙회 등과 공동 실시하는 새마을금고 개별 금고 4곳에 대한 첫 공동 검사에서도 용도 외 유용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예정이다.새마을금고뿐만 아니라 상호금융권 전반으로 작업대출 조사를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금감원은 이번 주 상호금융권 각 중앙회 관계자를 불러 양 후보 논란과 유사한 대출 사례를 자체 점검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자체 점검 이후 필요에 따라 금감원이 직접 검사에 나갈 수 있다. 금감원은 지난 2022년에도 저축은행의 불법 작업 대출을 대거 적발한 바 있다.다만 금감원은 행정안전부의 관리·감독을 받는 새마을금고를 제외한 상호금융권의 경우 꾸준히 검사·지도를 해왔기 때문에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선 금감원이 선거를 앞두고 양 후보 사례를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검사했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양 후보에 대한 ‘표적 검사’가 아닌 불법 대출 ‘전수 조사’를 강조하려는 포석이 깔린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2024.04.07 I 김국배 기자
평생 약 먹어야 하는 ‘통풍’, 통증 완화됐다고 약 끊으면?
  • 평생 약 먹어야 하는 ‘통풍’, 통증 완화됐다고 약 끊으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통풍은 혈액 내 요산이 축적되면서 이로 인해 요산염이 관절과 주위 연부조직에 발생하는 질병이다. 40~50대 남성에서 발생 빈도가 가장 높으며 대개 극심한 통증을 동반한다. 대부분 엄지발가락에서 발생하고, 발목과 무릎에서도 나타난다. 통풍의 원인인 요산은 음식에 함유된 퓨린(피린미딘과 이미다졸이 융합된 형태의 화합물)이 분해되면서 생기는 찌꺼기다. 치료를 위해서는 요산의 축적을 억제하거나 소변으로 배출하는 게 가장 중요하며, ‘요산저하제’를 복용해 높아진 요산 수치를 낮추게 된다. 수술·시술 치료가 없어 평생 ‘약’으로 관리해야 하는 통풍.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손창남, 오윤정 교수의 도움말로 요산저하제 복용 시 주의사항, 식단 등에 대해 일문일답으로 들어본다.◇ 통풍 발병 시 초기 요산저하치료는 어떻게 이뤄지나요?1년에 2회 이상 통풍에 의한 발작이 일어날 경우 요산저하치료를 시작합니다. 다만, 만성질환이 있거나 요산수치가 9mg/dl 이상일 때, 요로결석이 있는 경우에는 연 발생 횟수와 관계 없이 통풍 발병 직후부터 요산저하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 꾸준한 약 복용으로 증상 완화 시 약을 중단해도 되나요?일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요산저하제를 1년 이상 복용한 통풍 결절이 없는 무증상 환자의 13%는 5년 동안 요산수치 7mg/dl 이하(정상)로 재발 없이 무증상을 유지하였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재발하는 경우가 많아 약 부작용이 없다면 계속 요산저하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사증후군을 동반할 경우 별도 주의해야 하는 약이 있나요?통풍 환자는 평생 약을 복용하며 관리해야 합니다. 복부비만·고혈압·고지혈증 같은 대사증후군을 동반하는 경우 이 약들도 함께 복용해야 하는데, 이때 주의가 필요합니다. 혈압약 중 이뇨제는 혈중 요산 농도를 높이기 때문에 고혈압이 있는 통풍 환자라면 이뇨 성분인 티아지드(thiazide), 푸로세미드(furosemide) 성분의 약은 중단하고 요산을 낮추는 로사르탄(losartan) 성분의 혈압약으로 대체합니다. 통풍 환자의 고지혈증엔 요산을 배출하는 스타틴(statin) 성분의 약, 중성지방에는 페노피브레이트(fenofibrate) 성분의 약을 사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통풍 약, 오래 먹다보면 간·신장이 나빠지지 않나요?요산저하제는 신장이나 간으로 대사되므로 환자의 기저질환을 고려해 약제를 선택하고 약물을 복용하면서 주기적으로 혈액검사를 통해 간·신장 수치를 모니터링합니다. 대부분 큰 부작용 없이 요산수치를 잘 낮추고 약을 복용하지 않았을 때의 위험보다는 약을 복용할 때의 효과가 더 크기 때문에 약을 잘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스피린이 혈중 요산수치를 높인다는 말이 있는데, 통풍 환자는 두통이나 기타 통증이 있어도 아스피린은 복용을 해도 되나요?예전에 저용량 아스피린이 혈중요산수치를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심장이나 다른 질환으로 아스피린을 복용 중이라면 굳이 중단할 필요는 없다고 제안되고 있습니다. 두통이나 통증으로 약을 복용해야 된다면 아스피린보다는 다른 진통제를 복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퓨린이 들어간 음식을 먹지 말아야 하는데, 피해야 할 식단은 무엇인가요?퓨린은 요산으로 분해가 되기 때문에 퓨린이 적은 음식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육류와 내장 같은 장기부속물은 피하고, 해산물 중에서는 새우와 조개류는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의 단맛을 내기 위해 사용되는 액상과당은 요산을 높이기 때문에 과당이 포함된 음료수나 음식은 피합니다. 맥주는 요산의 혈중농도를 높이기 때문에 통풍 환자에게는 독주보다 더 좋지 않다는 것을 명심합니다. 무엇보다 통풍 환자는 여러 대사질환이 동반되고, 음식과 복용하는 다른 약제들에 영향을 받으므로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환자에게 맞는 맞춤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024.04.07 I 이순용 기자
20대가 사랑한 日 로맨스, 재개봉 역주행 '남은 인생 10년'
  • 20대가 사랑한 日 로맨스, 재개봉 역주행 '남은 인생 10년'[스크린PICK]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매일 밤, 눈 감기가 두려웠던 난치병 환자 ‘마츠리’. 매일 아침 눈 뜨기가 두려웠던 외톨이 ‘카즈토’. 운명은 정반대에 있던 두 사람을 마주보게 한다. 처음 만난 봄, 많이 웃은 여름, 더욱 깊어진 가을, 소중해서 아팠던 겨울까지 남은 인생을 진정으로 사랑하게 해준 너에게 감사해. 벚꽃을 피운 봄날을 맞아 1년 만에 돌아왔다. 지난해 5월 24일 개봉해 16만 명을 동원했던 영화 ‘남은 인생 10년’이 지난 3일 재개봉해 조용히 박스오피스를 달구고 있다. 요즘 극장에서 보기 드문 로맨스 장르로, 만개한 봄 날씨와 맞물려 본격적인 흥행세에 돌입한 것. 영화 ‘남은 인생 10년’은 시한부를 선고받은 마츠리와 삶의 의지를 잃은 카즈토가 눈부신 사계절을 함께하는 운명적 로맨스를 그린다.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견인 중인 일본을 대표하는 두 젊은 톱배우, 고마츠 나나와 사카구치 켄타로가 로맨스 호흡을 맞춰 주목받았다. ‘남은 인생 10년’은 특히 원 개봉 당시보다 더 뜨거운 관심으로 박스오피스 역주행을 보이고 있다. 실질적 관람 추이를 나타내는 지표인 좌석판매율이 개봉 첫날 17.1%, 이틀째 13.8%로 이틀 연속 1위에 오른 것. ‘파묘’부터 ‘댓글부대’, ‘유미의 세포들 더 무비’,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고질라X콩: 뉴 엠파이어’ 등 쟁쟁한 신작들의 개봉에 가장 낮은 좌석점유율과 상영횟수한 애로사항을 딛고 거둔 결실이다. 20대 젊은 여성 관객들의 지지와 N차 관람이 유독 빛을 발했다는 평이다. ‘남은 인생 10년’의 2일차 스코어는 지난해 원 개봉 당시 이틀째 관객 수(4800여 명)보다 높은 6900여 명을 기록하며 증가세를 보였다. 전체 박스오피스 순위 역시 전보다 2계단 상승한 6위를 나타냈다. 앞서 MZ세대 사이 일본 로맨스 붐을 일으켰던 ‘오늘 밤 이 세계에서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이하 오세이사)의 이틀째 관객 수보다도 높다. 그리고 개봉 3일째인 6일 오전 기준 ‘남은 인생 10년’은 전날 5일 무려 8427명의 관객들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6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일본의 젊은 거장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신작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를 제치고 독립예술영화 예매율 1위를 기록 중이다. 10CM부터 폴킴, 김필 등 한국 아티스트들과의 컬래버 음원들도 화제다. 영화 속 명곡 OST, 컬래버 음악들과 함께 재개봉 신드롬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2024.04.06 I 김보영 기자
“7000억 지원하겠다” 尹, 부산대병원 병동 신축 약속
  • “7000억 지원하겠다” 尹, 부산대병원 병동 신축 약속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오후 부산대학교병원 권역외상센터를 방문해 의료진들을 격려하고 병동 신축과 관련, 예산 전액인 7000억원 ‘통 큰’ 지원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의 지역 의료기관 방문은 이번이 네 번째이며, 특히 지역의 상급종합병원을 직접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부산시 서구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를 찾아 의료진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부산대학교병원에 도착해 마스크를 직접 착용하고 정성운 부산대병원장의 안내에 따라 1층 권역외상센터 응급실을 방문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는 중증 외상환자의 응급소생, 수술 등을 완벽히 소화할 수 있는 최종 기관으로서, 총 17개의 전국 권역외상센터 중에서도 최고라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환자가 내원한 후 즉각 진료에 걸리는 소요 시간이 ‘1분’으로, 타 권역외상센터 평균인 ‘5분’보다 빨라 2019년부터 5년 연속으로 보건복지부 평가에서 A등급을 받고 있다. 이 곳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월 흉기에 피습당한 뒤 1차 응급조치를 받은 곳이기도 하다. 이 대표는 당시 응급 의료 헬기를 타고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돼 정치권에서는 특혜 논란이 일기도 했다.윤 대통령은 1층에 도착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환자들의 곁을 묵묵히 지키는 의사 및 간호사 등 의료진에게 “환자 곁을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고생이 많으십니다”라며 격려했다. 이어 6층 시뮬레이션센터로 이동한 후 시뮬레이션룸, 교육실습장 등 시설을 살펴봤다. 김영대 권역외상센터장은 시뮬레이션센터에서 실제 환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구현해 임상 상황을 판단하고 평가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마련된 의료진과의 간담회에서 윤 대통령은 의료기관 및 의료진들의 애로사항과 정부에 대한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윤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먼저 필수의료의 대표적인 현장인 권역외상센터에서 헌신하고 계신 병원 관계자와 의료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그러면서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가 훌륭한 실력을 갖췄으나, 여전히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의료서비스 접근권에 대한 차이가 크고, 특히 비수도권 지역의 필수 의료가 많이 취약해져 있다”며 “근본적인 의료시스템의 개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의대 증원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의료개혁의 핵심에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의료서비스 접근권의 격차, 필수의료 분야와 그 외 분야 간의 보상의 차이 등을 해소하기 위한 공정성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의사들도 우리 시스템에 대해 체계적으로 고민하고 의견을 모아서 스스로 바꿔 나가는 노력을 하기 힘들 정도로 과중한 업무에 내몰려 있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 의료개혁”이라며 “정부가 탁상행정으로 의료개혁을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의료현장과 소통해 가며 재정 투자는 어느 부분에, 어떻게, 어느 정도의 규모로 재정 투자가 필요한지 같이 논의할 필요가 있다”며 의료계도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부산시 서구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에서 의료진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간담회에 참석한 부산대병원장은 “부산대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평가에서 비수도권 병원 중에서 유일하게 계속 최고 등급을 한 번도 놓치지 않은 실력 있는 병원이지만 공간의 부족 문제가 있다”면서 병동을 신축해 지역의 거점병원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부 재정 지원을 건의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서울과 부산을 양 축으로 지역이 균형발전을 하려면 부산의 의료 인프라가 튼튼해야 한다”면서 “부산대병원 병동 신축에 대한 전폭적인 예산 지원을 하겠다”고 했다. 병동 신축 예산 전액인 7000억원 지원을 약속한 것이다. 권역외상센터장은 “지역의 중증 외상환자의 최종 치료를 담당한다는 자부심이 있으나, 업무 강도 등으로 인력 이탈이 발생해 항상 인력이 부족한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말했다. 이에 인력을 확보하고 유인할 수 있는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군의관들이 지역 외상센터에서 일정 기간 파견 나와 경험을 쌓고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에 대해 건의했다. 그러자 윤 대통령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국방부·행정안전부 장관과 논의해 즉시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2024.04.05 I 박태진 기자
남영희, 초박빙 상황에 윤상현에게 쓴 편지
  • 남영희, 초박빙 상황에 윤상현에게 쓴 편지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4·10총선 인천 동·미추홀을 판세가 초박빙인 상황에 이 지역에 출마한 남영희(52·여·전 청와대 행정관)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윤상현(61·현 국회의원) 국민의힘 후보에게 쓴 편지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남영희 후보.남영희 후보는 지난 3일 페이스북에 ‘윤상현 의원님께 보내는 편지’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남 후보는 이 편지에서 “지난 총선(2020년) 때 저는 오만하게도 제가 승리할 줄 알았다. 저 자신을 너무 믿었던 탓이 컸다”며 “역시나 민심은 날쎈 회초리로 저의 오만과 착각을 질책했다”고 밝혔다.이어 “그때부터 주민들이 왜 윤상현을 연호하는지 공부하기 시작했다”며 “주민들이 남영희 남영희 하도록 해보자 마음을 드잡고 민주당 미추홀을지역위원장으로서 역할을 최대한 충실하게 했다”고 표명했다. 그는 “민주당 공식 현수막을 걸고 골목에서 천막당사를 열고 시민의 의견을 듣기 시작했다. 함께 도와주는 동지들도 생겼다”며 “덕분에 어느 날부터 미추홀 시민들 사이에 남영희 남영희 하는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남 후보는 “모두 다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은 아니지만 남영희 참 열심히 하네라는 말이 돌았고 어떤 분은 의원님이라고 부르기도 했다”며 “그만큼 지난 4년간 우리 동네에서 많이 회자됐다”고 밝혔다. 또 “윤상현 의원님은 죄송하지만 그때 잘 안보였다. 함바 비리 관련 재판을 받고 중앙정치를 통해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자 바쁘다고 들었다”며 “윤 의원님은 아니라고 할지 모르지만 지역구를 떠난다는 소문도 참 많았다”고 주장했다. 남영희 후보가 페이스북에 게재한 편지 사진.그는 “윤 의원님의 측근들이 함바 비리와 선거공작 혐의로 유죄가 나왔으니 의원님도 유죄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했다”며 윤 의원에 대한 무죄 판결과 측근의 유죄 판결을 언급했다.남 후보는 “지난 총선 때 마지막 호소라고 했으면서 (윤 의원이) 그동안 뭐 했냐, 뭐 하고 이제 와서 또 표를 달라고 하느냐 하는 주민의 목소리가 높아지기 시작했다”며 “윤 의원님 지난 16년 동안 부지런히 동네를 누비셨다고는 하는데 미추홀의 변화 발전은 크게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윤 의원님은 미추홀의 일꾼으로서 16년 동안 많은 일을 했다”며 “앞으로는 의원님보다 8살 어린 제가 미추홀의 좋은 친구로, 동생으로 친근함뿐만 아니라 예산도 따오고 법도 만들고 우리 국민에게 혜택이 되는 일을 해보고자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얼마 남지 않았다. 정정당당한 선거 결과로 미추홀에 금권·관권 선거 없는 깨끗한 정치문화를 남겨주길 절실히 소망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스트레이트뉴스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2~3일 동·미추홀을지역에 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7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남 후보 지지율은 47%이었고 윤 후보는 45.4%였다. 남 후보가 오차범위(±4.4%포인트) 안에서 윤 후보를 1.6%포인트 앞서 초박빙 상황으로 분석된다. 조사는 무선전화 ARS 방식으로 했다.또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이 MBC의 의뢰로 같은 날 실시한 이 지역 만 18세 이상 남녀 506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48%의 지지를 받아 43%인 남 후보를 오차범위(±4.4포인트) 안에서 5%포인트 앞서며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MBC측의 조사는 무선전화면접 방식으로 했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지난 2020년 총선에서는 무소속이었던 윤상현 후보가 171표(0.14%) 차이로 남영희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2024.04.05 I 이종일 기자
조국당 비례 지지 30% 넘기자...이해찬, 민주연합에 긴급 합류
  • 조국당 비례 지지 30% 넘기자...이해찬, 민주연합에 긴급 합류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사전투표 첫날인 5일 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았다. 4·10 총선이 눈앞에 다가온 상황에서도 조국혁신당의 약진이 두드러지자 민주당 지지층 결집에 나선 것이다.4·10 총선 사전투표가 시작된 5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서울 여의동주민센터를 찾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연합 백승아 공동대표, 이해찬 위원장, 민주당 영등포을 후보인 김민석 상황실장. (사진=연합뉴스)5일 송창욱 더불어민주연합 수석대변인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해찬 민주당 선대위원장이 더민주연합의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직을 수락했다”고 밝혔다.이 위원장은 “정권의 무모함, 무도함, 무자비함을 막으려면 민주개혁진보세력이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 이에 가장 최적화된 정당이 더불어민주연합”이라며 “민주당의 형제정당”이라고 강조했다.그동안 민주당 선거를 이끌어왔던 이 위원장이 더민주연합의 선대위원장까지 맡게 된 배경은 조국혁신당의 약진에 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2∼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 방식 조사를 진행한 결과(95% 신뢰수준, 오차범위 ±3.1%포인트), 조국혁신당은 22대 총선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30.3%를 차지했다. 국민의미래는 29.6%, 더불어민주연합은 16.3%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지난 21대 총선 당시에도 선명성을 강조한 열린민주당이 인기를 끌었지만, 총선에 가까워지면서 더불어시민당으로 결집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그런데 이번 22대 총선에서는 조국혁신당의 돌풍이 꺼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는 ‘깜깜이 기간’ 직전에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조국혁신당이 비례 정당 지지율 30%를 넘기자 더민주연합은 ‘몰빵론’을 외치며 지지율 견인에 힘쓰고 있는 상황이다.이날 송 대변인은 “이 위원장이 더민주연합 선대위원장직을 수락하시면서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층을 결집하고 중도층 외연 확대까지 대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역 선거 유세를 다니며 더민주연합의 지지세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더민주연합은 전국을 샅샅이 훑으며 국민과 소통하고 정권 심판과 총선 승리의 당위성을 계속 설득해 나가고 있다”며 “나머지 기간 동안 유세를 통해 지지자 반전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한편, 김보협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조국혁신당의 ‘3년은 너무 길다’는 슬로건이 국민 마음에 잘 닿았다고 본다”며 “중앙당 창당 이후 한 달이 조금 넘었는데 전국에서 특정 지역이나 계층에 국한되지 않고 고른 지지를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조국혁신당이 목표했던 10석에서 더 상회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2024.04.05 I 김혜선 기자
의정부시, 어린이 환경 사생대회…오는 20일 직동공원서
  • 의정부시, 어린이 환경 사생대회…오는 20일 직동공원서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의정부시가 어린이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알려주기 위한 미술대회를 개최한다.5일 경기 의정부시에 따르면 의정부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20일 오전 10시부터 직동공원 분수광장에서 ‘제17회 어린이 환경사생대회’ 개최한다.(포스터=의정부시 제공)의정부시에 거주하는 5~13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번 대회는 ‘지속가능한 지구환경을 위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주제로 진행하며 참가자들은 행사 당일 주최 측에서 배포한 도화지에 각자 가져온 재료를 이용해 그림을 그려 제출하면 된다.아울러 이날 행사장에서는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전기를 사용하지 않는 환경체험부스를 운영한다.사전 접수는 의정부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홈페이지나 포스터 및 현수막 QR코드를 이용하면 되고 현장에서도 접수가 가능하다.제출된 작품은 분야별 전문가들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6월 5일 환경의 날에 맞춰 시상할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어린이들이 자연의 소중함과 환경의 중요성을 느끼고 환경보전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자세한 사항은 의정부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2024.04.05 I 정재훈 기자
의-정 대화 계속…수도권 전공의 좁은문 추진(종합)
  • 의-정 대화 계속…수도권 전공의 좁은문 추진(종합)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의-정 갈등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기대된 윤석열 대통령과 전공의 대표와의 만남이 소득 없이 종료된 가운데, 정부는 의료계를 향해 다시 대화하자고 손을 내밀었다. 첫술에 배부를 수 없다며 지속적인 대화를 하자는 것이다. ◇ 尹 대통령-전공의 만남 후…대화 계속5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박민수 중대본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진정성을 가지고 대화 노력을 지속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이 9일 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긴급총회가 열린 서울 모처에서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과의 회동 후 퇴장하던 중 취재진을 발견하자 급하게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전날 윤 대통령과의 독대에서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은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철폐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박단 비대위원장은 “대한민국 의료 미래는 없다”고 한 줄 평만 남긴 채 다시 외부에 공식 설명이나 모습도 드러내지 않고 있다.박민수 2차관은 “대안이 아직 제시되지 않은 상태고 2000명 증원에 대해서 정부가 정책 결정을 내린 사항이기 때문에 특별한 변경 사유가 있기 전까지는 기존 방침은 그대로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대통령 독대 이후 박단 비대위원장은 탄핵을 요구받는 상황이다. 합의 없이 단독으로 대통령을 만난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한 박단 위원장의 입장은 현재 나오지 않고 있다.박민수 차관은 “의료계 내에서도 대화를 추진하고자 하는 분들에 대해서 비판의 목소리를 하거나 이런 것들은 자제해 주시기를 원한다”며 “정부는 진정성을 갖고 대화를 하길 원하고, 의료계도 가급적이면 의견을 통일해서 그 대화의 자리에 나와 있는 분들을 통해서 의견이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그런 민주적인 자세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11월 수도권 전공의 확 줄인다정부는 늘어난 의대 정원을 비수도권에 배치한 데 이번에는 지역별 전공의 정원도 비수도권으로 중심으로 재배치한다는 방침이다.현재 비수도권의 의대 정원 비율은 전체 의대 정원의 66%다. 2025학년도 정원 배정 이후에는 72.4%까지 올라갔다. 하지만 비수도권 전공의 정원은 전체 정원의 45%에 불과해 의대 정원과 전공의 정원 간 불균형이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정부는 지역에서 의대 졸업 후 수련까지 받는 경우 지역에 정착해 근무하는 비율이 높지만, 현재는 지역에서 의대를 졸업하더라도 수도권으로 이동해 수련받는 경우가 많아 지역에 정착하는 비율이 낮다고 보고 있다. 이에따라 2025년도 전공의 정원 배정시 비수도권 배정 비율을 높이고, 중·장기적으로는 지역별 의과대학 정원과 연동하는 방향을 검토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역 수련병원의 전공의 배정 확대와 함께, 국립대병원 교수 증원, 임상교육훈련센터 확충 등 지역 내 수련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박민수 차관은 “2025년도 지역별, 병원별 전공의 정원은 향후 전공의, 전문학회, 수련병원 등을 대상으로 한 의견수렴과 수련환경평가위원회 논의 등을 거쳐 오는 11월까지 최종 확정하겠다”고 강조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정부가 추진중인 의료 개혁에 대한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암 진료 협력병원 확대정부는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비상진료체계 손질에 들어간다. 특히 항암 치료 등이 늦어져 건강을 위협받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암 진료 협력병원’을 70개소 이상으로 지속 확대한다. 상급종합병원과 ‘암 진료 협력병원’ 간 진료협력체계를 강화해 암 환자가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려는 것이다.‘암 진료 협력병원’은 4일부터 총 168개의 진료협력병원 중 47개소를 ‘암 진료 협력병원’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암 치료 전문의사 보유 여부, 수술, 방사선, 항암화학요법 등 적정 시행 여부 등을 고려해 심사한 ‘암 적정성 평가’ 등급이 1, 2등급인 병원을 중심으로 지정했다. 47개소 중대장암, 위암, 유방암, 폐암 등 4대 암에 대한 적정성 평가 등급이 모두 1, 2등급인 병원은 21개소다. 기타 26개소 역시 1개 이상의 암에 대해적정성 평가 1, 2등급을 받았거나, 최근 1년간 암 수술 등 암 진료 빈도 수가 많고, 진료 역량이 높은 병원이다.이를 위해 상급종합병원 진료협력센터에 공유하는 종합병원의 진료역량 정보에 혈액암, 고형암, 암 수술 등 암 분야를 특화해 협력진료에 활용하도록 지원한다. 암 환자들이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응급의료포털 등을 활용한 암 진료병원 정보 제공과 국립암센터 내 상담 콜센터 설치도 추진한다.중대본에서는 비상·응급 이송체계 운영 상황도 점검했다. 집단행동 이전인 2월 첫 주에 비해 3월 넷째 주 기준 권역응급의료센터 등 대형병원 이송 비율은 74%에서 60%로 감소했다. 지역응급의료기관 중, 지역응급의료기관 등 중소병원 이송 비율은 26%에서 40%로 증가했다. 박 차관은 “앞으로도 비상응급 이송체계가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4.05 I 이지현 기자
"동해 해안가 레일바이크로 달려볼까"…강릉 '정동진 레일바이크' 운영 재개
  • "동해 해안가 레일바이크로 달려볼까"…강릉 '정동진 레일바이크' 운영 재개
  • 6일부터 운영을 재개하는 강원 강릉시 정동진 레일바이크 (사진=코레일관광개발)[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코레일관광개발이 6일부터 정동진 레일바이크 운영을 재개한다. 개량공사를 위해 지난 2월 중순 운영을 중단한 지 두 달여 만이다. 강릉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인 정동진 해안을 달리는 레일바이크는 유료주차장 인근 정동진역 탑승장에서 출발해 돌아오는 코스다. 기존 정동역에서 출발해 모래시계공원과 등명해변 인근까지 왕복하던 코스가 중간 경유지가 없어지면서 전 구간 바다를 조망할 수 있도록 바뀌었다.코레일관광개발 측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바다를 볼 수 있는 레일바이크”라며 “두 달여 개량공사를 통해 사계절 해안가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이용구간을 대대적으로 정비했다”고 설명했다.정동진 레일바이크는 매일 오전 9시 45분부터 한 시간 간격으로 하루 총 8회차를 운행한다. 마지막 출발은 오후 4시 45분, 점심시간인 오전 11시 45분은 운행하지 않는다. 이용요금은 2인승 2만5000원, 4인승은 3만5000원이다.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사전 예약도 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정동진 레일바이크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2024.04.05 I 이선우 기자
尹지지율, 소폭 오른 36.8%…5주 연속 하락세 멈춰
  • 尹지지율, 소폭 오른 36.8%…5주 연속 하락세 멈춰[리얼미터]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최근 5주간 이어졌던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세를 멈추고 소폭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민생토론회 후속 조치 2차, 경제분야 점검 회의에 참석해 참석자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3일 3일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6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가 36.8%, 부정 평가가 5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은 3.4%다.4·10 총선 사전투표일인 이날 발표된 지지율은 여론조사 공표금지기간 직전까지 조사한 결과다. 지난 1일 윤 대통령의 의료개혁 관련 대국민 담화에 대한 평가가 반영됐다.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0.5%포인트 오른 반면 부정 평가는 0.9%포인트 하락했다.리얼미터 기준 윤 대통령 지지율은 2월 4주차 41.9%에서 41.1%(2월 5주)→40.2%(3월 1주)→38.6%(3월 2주)→36.5%(3월 3주)→36.3%(3월 4주)로 5주 연속 하락했다가 이날 0.5%포인트 반등해 36.8%가 됐다.지역별 지지율은 수도권에서 오르고 영남에서 내렸다. 인천·경기 지지율은 전주 대비 3.5%포인트 오른 36.8%로 나타났다. 반면 대구·경북(TK) 지지율은 4.6%포인트 하락한 50.6%, 부산·울산·경남(PK)은 1.8%포인트 내린 41.7%로 집계됐다. 대전·세종·충청은 2.3%포인트 내린 34.5%다.연령대별로는 20대 지지율이 2.6%포인트 올라 32.0%, 50대가 1.9%포인트 오른 31.8%, 60대 지지율이 3.6%포인트 오른 45.1%로 나타났다.또 30대 지지율은 전주 대비 4.3%포인트 내린 33.9%, 40대 지지율은 23.6%다.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97%)과 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4.04.05 I 박태진 기자
금융위원장 "중소기업, 고용 68% 차지"…中企 현장간담회 개최
  • 금융위원장 "중소기업, 고용 68% 차지"…中企 현장간담회 개최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5일 IBK기업은행에서 중소기업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2월 15일 발표된 맞춤형 기업금융 지원방안의 후속조치로 4월 1일부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신규 또는 확대 운영을 시작한 프로그램(중소법인 기업 대상 금융비용 경감 특별 프로그램, 신속 금융지원 프로그램) 등 각 기업이 경영상황에 맞춘 금융지원 프로그램의 이용 경험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지난 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주택금융공사 서울중부지사에서 노후보장 강화를 위한 ‘주택연금 활성화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김태형 기자)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 대표들은 각자 경영상황에 맞춰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한 경험을 공유하였다. A기업은 경기 위축으로 창업 이래 가장 큰 위기를 맞았을 때, 신속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금리 감면, 채무상환 유예 지원을 받아 재기할 수 있었으며, B기업은 최근 납품계약이 갱신되지 않아 사업에 어려움을 겪었을 때, IBK기업은행의 이자 상환부담 완화 프로그램을 통해 이자 유예를 지원 받았다.또한, C기업은 최근 고금리와 매출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중소법인 금융비용 경감 특별 프로그램의 지원대상이라는 안내를 받아 신청할 예정이며, 향후 이자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중소기업이 우리나라 전체 기업의 98%, 법인 고용 규모의 68%를 차지한다”며 “지난 2월 발표한 맞춤형 기업금융 지원방안 중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개시한 신속정상화 지원 프로그램 3종이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고금리 지속으로 중소기업의 경영상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으며, 향후 시장상황에 따라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는 만큼, 4월 중 ‘중소기업 애로사항 점검 협의체’를 설치하여 중소기업의 자금상황을 보다 면밀히 점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서경란 IBK경제연구소 중기산업연구실장은 최근 중소기업 경영상황 발표를 통해 “2021년 상반기를 기점으로 최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매출 둔화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원자재 가격 등이 상승하여 기업의 영업이익 또한 감소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지원대상임에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기업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금융기관들 간 상호공조 강화 등 실행계획 마련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금융위원회는 정책금융기관 내 경제연구소, 금융연구원, 신용정보원과 업권의 경제연구소 등 전문가로 구성된 ‘중소기업 애로사항 점검 협의체’를 이달 말 발족할 예정이다. 해당 협의체는 매월 중소기업의 자금상황과 대출 및 재무상태 등을 살펴 리스크 요인을 조기에 발견하여 대응하고, 현장에서 필요한 금융지원 과제를 적시에 촘촘하게 마련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2024.04.05 I 송주오 기자
"2대주주 바뀐 줄"…지분율 잘못 공시한 엠케이전자
  • "2대주주 바뀐 줄"…지분율 잘못 공시한 엠케이전자
  • 엠케이전자 음성 공장 전경. (사진=엠케이전자)[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엠케이전자(033160)가 지난 3월 제출한 2023년 사업보고서에 회사의 2대 주주를 차정훈 엠케이전자 회장으로 잘못 기재한 것으로 확인됐다. 올들어 2월 공시한 주식보유상황에서도 2대주주는 신성건설이었는데 뒤바뀐 지분율에 투자자들이 일부 혼란을 겪기도 했으나 결국 오기재인 것으로 드러났다. 엠케이전자가 기업지배구조 개선에 공을 들이고 있는 상황이어서 지분율 기재 실수가 더욱 부각되는 상황이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엠케이전자가 지난 3월 21일 올린 2023년 사업보고서 내용 중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주식소유 현황’에 기말 기준 △오션비홀딩스 주식수 525만1800주(지분율 23.80%) △차정훈 주식수 110만주(지분율 6.60%) △신성건설 주식수 145만6245주(지분율 5.03%)라고 공시했다. 기재 순서도 오션비홀딩스, 차정훈, 신성건설 순이어서 2023년 말 기준 지분율만 본 투자자들은 주요 주주 순위가 바뀌었다고 생각할만 했다. ‘주식 소유현황’에서도 마찬가지로 5% 이상 주주의 지분율 현황에 △오션비홀딩스 23.80% △차정훈 6.60% △신성건설 5.03%라고 적시했다. 공시 내용대로라면 엠케이전자의 2대주주는 2022년 말 기준 2대 주주인 신성건설에서 차정훈 회장으로 바뀐 게 된다. 하지만 해당 내용들은 회사의 기재 실수인 것으로 드러났다.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실제 2023년 말 기준 엠케이전자의 지분을 5% 이상 보유하고 있는 대주주는 △오션비홀딩스(최대주주) 23.8% △신성건설 6.60% △차정훈 5.03% 순으로 회사의 2대 주주는 차 회장이 아닌 신성건설이다. 엠케이전자 관계자는 “지분 현황을 잘못 기입한 사실이 맞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선 엠케이전자가 지배구조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지분구조 관리에 공을 들이고 있으면서도 관련 공시에는 소홀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분구조는 투자자에게 상장사의 지배권 변동 가능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기본적인 사항인 만큼 더 정확성을 기해야하는 항목이다.황용식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투자자들이 가장 먼저 보는 것은 기업의 전반적인 지배구조다. 특히 기관투자자 입장에선 아주 중요한 부분”이라며 “지분구조 공시는 ‘기본’이다. 다른 부분이 아닌 기본적인 부분에서 공시를 잘못했다면 기업의 신뢰를 깰 수 있어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외부 투자자나 금융기관 측에선 무슨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할 수 있다”며 “특히 상장사일 경우 지분구조 공시에 대한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와 관련해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엠케이전자 사업보고서의 세부 내용 오기입과 관련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4.04 I 김연서 기자
‘화합’ 택한 임종훈號…자사주 소각으로 주주환원 신호탄
  • [마켓인]‘화합’ 택한 임종훈號…자사주 소각으로 주주환원 신호탄
  •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경영권 분쟁을 마무리한 한미사이언스(008930)가 갈등 대신 화합을 택했다. 대표이사로 합류한 임종윤 사내이사는 첫 행보로 자사주 소각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나섰다. 임종윤(왼쪽)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와 임종훈(오른쪽) 사내이사(사진=이데일리 허지은 기자)한미약품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는 4일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임종훈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임 대표의 합류로 한미사이언스는 기존 송영숙 회장과 함께 공동 대표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가족 간의 갈등을 마무리하고 화합에 뜻을 모은 것이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시작된 이사회 현장엔 임종윤·임종훈 사내이사가 오전 7시께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주 진행된 주주총회에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했던 송 회장도 휠체어에 의지하지 않은 채 걸어서 이사회장으로 들어섰다. 기존 이사진인 신유철·김용덕·곽태선 사외이사와 신임 권규찬·배보경 기타비상무이사, 사봉관 사외이사 등 총 9명이 모두 참석했다.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기주식 156만여주를 소각하기로 의결했다. 또 △회사 업무와 직급·보상 체계 변경 및 구축 △임직원 복지 및 교육 지원팀 신설 △한미약품 및 북경한미약품 배당 등의 안건도 논의했다. 구체적인 사항은 추후 열릴 이사회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향후 한미사이언스는 한미약품(128940)에 주주제안을 통해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해당 주총에서 이사회 추천으로 임종윤·임종훈 형제와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등을 각각 사내이사와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날 현장에서 오너일가의 상속세 납부 계획이나 대주주가 지분 매각을 논의 중이라는 최근 보도에 대한 질의응답은 진행되지 않았다. 현재 총 6회로 상속세를 분할해 납부 중인 한미약품 오너일가의 잔여 상속세는 2600억원으로, 4차 납부기한은 오는 4월말이다. 송 회장은 매회 약 367억원, 삼남매는 각각 약 167억원을 납부 중인 것으로 추산된다.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이사회를 기점으로 한미그룹은 주주와 임직원, 고객이 함께 성장하고 발전해 나가는 기업 문화를 만들기 위한 노력에 매진할 것”이라며 “주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새로운 한미의 새 모습을 반드시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2024.04.04 I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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