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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北핵실험장 폐쇄 참관을"…文, 판문점 선언 국제사회 지지 확보 나서
  • "유엔, 北핵실험장 폐쇄 참관을"…文, 판문점 선언 국제사회 지지 확보 나서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우러 9일 오전 강원도 강릉 호아재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역사적인 ‘2018 남북정상회담’의 결과물인 ‘판문점선언’에 대한 국제사회의 승인을 추진 중이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체제 정착을 위해 이번 판문점선언에 대한 국회 비준도 추진 중이지만 야당의 현실적 반대가 걸림돌인 만큼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우선적으로 구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1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2시까지 30분 동안 안토니우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과 전화통화를 갖고 남북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의견을 나누면서 유엔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력을 요청했다고 김의겸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남북정상회담 이후 2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물론 29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및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연쇄 정상통화를 갖고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지지를 요청하는 등 광폭 행보를 이어갔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오는 9일 한일중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을 공식 방문한다. 취임 이후 첫 일본 방문으로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지난 2011년 12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방일 이후 6년 반 만이다. ◇1일 유엔 사무총장과 전화통화…北핵실험장 폐쇄·비무장지대 평화지대화 유엔 참여 요청문 대통령은 이날 구테레쉬 사무총장과의 통화에서 유엔이 평창 동계올림픽과 남북정상회담을 지지해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유엔이 총회나 안보리를 통해 남북 정상이 합의한 판문점 선언을 환영하고 지지하는 선언을 내주었으면 좋겠다”면서 “유엔의 지지는 남북관계 발전뿐만 아니라 다가오는 북미회담의 성공을 위해서도 큰 힘이 될 것”고 말했다. 이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때 한국과 미국은 물론 국제사회에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며 “핵실험장 폐쇄 현장에 유엔이 함께 참가해서 폐기를 확인해 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는 북한의 비핵화 이행단계에서부터 유엔의 동참을 통해 판문점선언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확산시키고 초읽기에 접어든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물밑지원하곘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은 히든카드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판문점 선언 가운데 비무장지대의 실질적 평화지대화를 소개한 뒤 그 과정 또한 유엔이 참관하고 이행을 검증해달라”고 요청했다. 구테레쉬 사무총장은 “기꺼이 협력할 용의가 있다”며 흔쾌히 수용 의사를 밝혔다. 구테레쉬 사무총장은 “문 대통령의 요청이 유엔 안보리의 승인이 필요한 사항들이지만 한반도 평화정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유엔의 군축 담당 책임자를 한국과 협력하도록 지정하겠다”고 덧붙였다. ◇文대통령, MB 이후 6년 반만에 일본 방문…한일 셔틀외교 복원문 대통령의 9일 방일은 한일 셔틀외교 복원의 의미가 크다. 문 대통령이 지난해 5월 취임 이후 △세계 주요 20개국 회의 △유엔 총회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아세안+3 등 글로벌 다자외교 무대에서 아베 총리와 만난 적은 있지만 방일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지난 2월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참석을 위한 아베 총리의 방한에 따른 답방 성격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취임 이후 미국, 중국, 러시아는 방문했지만 일본의 경우 과거사 문제 등의 여파로 성사되지 못했다. 문 대통령은 9일 한일중 정상회의에서 아베 총리,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3국간 실질 협력의 발전 방안을 중점 협의하는 한편, 동북아 등 주요 지역 및 국제정세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남북정상회담의 결과를 설명하면서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한일중 3국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할 예정이다. 김의겸 대변인은 “문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한일중 정상회의를 통해 3국간 협력이 제도화될 것”이라면서 “에너지, 환경, 인적교류 등 다양한 실질 협력 분야에서 세 나라 국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성과가 도출돼 궁극적으로 동북아의 공동번영을 위한 협력 기반이 확충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8.05.01 I 김성곤 기자
금융당국 "회계기준 위반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국제 기준 지켰다" (종합)
  • 금융당국 "회계기준 위반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국제 기준 지켰다" (종합)
  • 인천 송도에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 전경. 금융당국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분가치 기준을 임의로 변경해 실적을 부풀렸다고 결론 냈다. (출처=삼성바이오로직스)[이데일리 최정희·강경훈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 기준 위반 여부를 둘러싼 논쟁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분가치를 장부가액이 아닌 공정가액으로 정해 실적을 부풀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1일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측은 이에 대해 “회계처리 과정에서 문제 없었다”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향후 논란이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국제 회계기준 따랐을 뿐인데…”금감원은 이날 1년 넘게 벌여온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특별감리를 마무리하고, 회계처리 위반이 있었다는 결론을 내렸다. 또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감사인인 삼정·안진회계법인에 조치사전통지서를 통보했다. 조치사전통지서는 회계처리 위반으로 향후 제재 조치가 예상될 경우 증권선물위원회 감리위원회에 안건을 상정하기 전 위반사실 및 예정된 조치 내용을 해당 회사와 감사인에게 안내하는 절차다. 감리위는 이달 중 열릴 예정이다. 감리위를 통과한 이후에는 증권선물위원회에서 최종 판단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금감원이 내린 결론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국제회계기준에 따라 처리했다고 과거 수차례 입장을 밝혔다”며 “다수 회계법인으로부터 수 차례 적정의견을 들었다”고 강조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2년 미국 바이오젠과 공동투자해 바이오시밀러(생물학적 의약품 복제약)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설립했다. 설립 초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분 85%를 보유하고 있었고, 바이오젠은 올해 6월까지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을 ‘50%-1주’까지 늘릴 수 있는 권리(콜옵션)를 행사할 수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설립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로 회계처리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영업 및 인사 등 모든 경영상 책임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만 해도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구체적인 실적이 없이 적자가 지속되고 있어 바이오젠이 콜옵션을 행사할 가능성은 낮아 보였다.상황은 2015년을 기점으로 급변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바이오시밀러가 유럽에서 잇따라 승인을 받으면서 막연했던 미래 성장 가능성이 구체화되기 시작한 것. 바이오젠 입장에서는 콜옵션을 행사할 가능성도 커졌다. 이럴 경우 바이오젠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공동으로 삼성바이오에피스를 경영할 수 있게 된다. 때문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가 아니라 관계회사로 전환했다. ◇ 빅4 회계법인 ‘적정의견’…논란 가중 관계회사로 전환하면 최초 취득가액이 아니라 시장가치로 재평가한 가격으로 회계에 반영할 수 있게 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장부가액은 3000억원에 불과했지만 바이오시밀러 성장 가능성이 커지면서 시장가치는 4조 8000억원으로 인정받았다. 이것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당기순이익에 반영, 당기순이익이 2014년 393억 적자에서 2015년 1조 9000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금감위는 이 과정이 적절했는지에 대해 특별감리를 진행했으며 이날 회계처리 위반으로 결론을 낸 것.삼성바이오로직스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2012년부터 4년간 재무제표에 대해 외부 감사인인 삼정회계법인으로부터 적정의견을 받았다”며 “2015년 말을 기초치로 작성한 2016년 재무제표 역시 안진회계법인으로부터 적정의견을, 2015년 말부터는 삼성물산 연결자회사로서 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적정의견을 받는 등 국내 ‘빅4’ 회계법인 중 3곳으로부터 적정의견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6년 기업공개를 앞두고 금융감독원이 위탁한 한국공인회계사회로부터 감리를 받아 ‘중요성의 관점에서 회계기준에 위배된다고 인정될 만한 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의견을 받기도 했다. 기업공개 과정에서 회계전문가 및 관계당국으로부터 문제로 지적받은 적이 한 차례도 없었던 것.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증선위, 금감위에 최선을 다해 적극적으로 소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5.01 I 강경훈 기자
금감원 "회계 위반" 결론에 삼성바이오로직스 "위법 없다" 반박 (상보)
  • 금감원 "회계 위반" 결론에 삼성바이오로직스 "위법 없다" 반박 (상보)
  • 인천 송도에 자리잡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금융당국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에 대한 특별감리를 마무리,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분가치를 장부가액이 아닌 공정시장가액으로 정해 실적을 부풀렸다고 결론을 냈다. 이에 대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이 “회계처리 과정에서 문제 없었다”고 반박하면서 논란이 예상된다.1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회계처리를 위반했고 앞으로 이에 대한 제제방안 논의와 관련, 감리위원회와 증권선물위원회에 해명을 준비하라는 안내문을 삼성바이오로직스에 통보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이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국제회계기준에 따라 처리한 것이라고 과거에 수 차례 입장을 밝혔기에 특별히 입장이 달라질 것은 없다”며 “증선위, 금감위에 최선을 다해 적극적으로 소명할 것”이라고 말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2년 미국 바이오젠과 공동투자해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설립했다. 설립 초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분 85%를 보유하고 있었고, 바이오젠은 2018년 6월까지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을 50%-1주까지 늘릴 수 있는 권리(콜옵션)이 있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설립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로 회계처리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영업 및 인사 등 모든 경영상 책임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까지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구체적인 실적이 없이 적자가 지속되고 있어 바이오젠이 콜옵션을 행사할 가능성은 낮아 보였다.상황은 2015년을 기점으로 급변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바이오시밀러가 유럽에서 잇따라 승인을 받으면서 막연했던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미래 성장 가능성이 구체화되기 시작한 것. 바이오젠 입장에서는 콜옵션을 행사할 가능성이 커지게 됐다. 그렇게 되면 바이오젠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공동으로 삼성바이오에피스를 경영할 수 있게 된다. 때문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가 아니라 관계사로 전환했다. 관계사로 전환되면 최초 취득가액이 아니라 시장가치로 재평가한 가격으로 회계에 반영할 수 있게 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시밀러 성장 가능성이 커지면서 장부가액은 3000억원에 불과했지만 시장에서의 가치는 4조8000억원으로 인정받았고 이것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당기순이익에 반영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당기순이익이 2014년 393억 적자에서 2015년 1조9000억원 흑자로 돌아서게 됐고 이 과정이 적접했는지를 살펴본 것이 금감위의 특별감리였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2012년도부터 2015년까지 4년간 재무제표에 대해 외부 감사인인 삼정회계법인으로부터 적정의견을 받았다”며 “2015년 말을 기초치로 작성하는 2016년도 재무제표는 안진회계법인으로부터 적정의견을, 2015년 말부터는 삼성물산 연결자회사로서 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적정의견을 받는 등 국내 빅4 회계법인 중 3곳으로부터 적정의견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6년 기업공개를 앞두고 금융감독원이 위탁한 한국공인회계사회로부터 감리를 받아 ‘중요성의 관점에서 회계기준에 위배된다고 인정될 만한 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의견을 받았다.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현재 이와 관련한 대책 회의를 진행 중으로 회의 결과가 나오면 곧바로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5.01 I 강경훈 기자
文대통령, ‘판문점선언’ 국제사회 승인 추진…미중일러 및 유엔 지지 요청(종합)
  • 文대통령, ‘판문점선언’ 국제사회 승인 추진…미중일러 및 유엔 지지 요청(종합)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우러 9일 오전 강원도 강릉 호아재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역사적인 ‘2018 남북정상회담’의 결과물인 ‘판문점선언’에 대한 국제사회의 승인을 추진 중이다. 문 대통령은 이념과 관계없이 한반도 평화체제 정착을 위해 이번 판문점선언에 대한 국회 비준도 추진 중이지만 야당의 현실적 반대가 걸림돌인 만큼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우선적으로 구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1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2시까지 30분 동안 안토니우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과 전화통화를 갖고 남북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의견을 나누면서 유엔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력을 요청했다고 김의겸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남북정상회담 이후 2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물론 29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및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연쇄 정상통화를 갖고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지지를 요청하는 등 광폭 행보를 이어갔다. 특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도 늦어도 이번주 내로 정상통화를 갖고 한반도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구테레쉬 사무총장과의 통화에서 유엔이 평창 동계올림픽과 남북정상회담을 지지해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유엔이 총회나 안보리를 통해 남북 정상이 합의한 판문점 선언을 환영하고 지지하는 선언을 내주었으면 좋겠다”면서 “유엔의 지지는 남북관계 발전뿐만 아니라 다가오는 북미회담의 성공을 위해서도 큰 힘이 될 것”고 말했다. 이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때 한국과 미국은 물론 국제사회에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며 “핵실험장 폐쇄 현장에 유엔이 함께 참가해서 폐기를 확인해 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판문점 선언 가운데 비무장지대의 실질적 평화지대화를 소개한 뒤 그 과정 또한 유엔이 참관하고 이행을 검증해달라”고 요청했다.이에 구테레쉬 사무총장은 “기꺼이 협력할 용의가 있다”며 흔쾌히 수용 의사를 밝혔다. 구테레쉬 사무총장은 “문 대통령의 요청이 유엔 안보리의 승인이 필요한 사항들이지만 한반도 평화정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유엔의 군축 담당 책임자를 한국과 협력하도록 지정하겠다”고 덧붙였다.
2018.05.01 I 김성곤 기자
文대통령 “유엔, 남북정상이 합의한 ‘판문점선언’ 지지해 달라”(상보)
  • 文대통령 “유엔, 남북정상이 합의한 ‘판문점선언’ 지지해 달라”(상보)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우러 9일 오전 강원도 강릉 호아재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일 ‘2018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에 대한 국제사회의 뒷받침을 위해 유엔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2시까지 30분 동안 안토니우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과 전화통화를 갖고 남북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의견을 나누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우선 유엔이 평창 동계올림픽과 남북정상회담을 지지해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유엔이 총회나 안보리를 통해 남북 정상이 합의한 판문점 선언을 환영하고 지지하는 선언을 내주었으면 좋겠다”면서 “유엔의 지지는 남북관계 발전뿐만 아니라 다가오는 북미회담의 성공을 위해서도 큰 힘이 될 것”고 말했다. 이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때 한국과 미국은 물론 국제사회에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며 “핵실험장 폐쇄 현장에 유엔이 함께 참가해서 폐기를 확인해 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판문점 선언 가운데 비무장지대의 실질적 평화지대화를 소개한 뒤 그 과정 또한 유엔이 참관하고 이행을 검증해달라”고 요청했다.이에 구테레쉬 사무총장은 “기꺼이 협력할 용의가 있다”며 흔쾌히 수용 의사를 밝혔다. 구테레쉬 사무총장은 “문 대통령의 요청이 유엔 안보리의 승인이 필요한 사항들이지만 한반도 평화정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유엔의 군축 담당 책임자를 한국과 협력하도록 지정하겠다”고 덧붙였다.
2018.05.01 I 김성곤 기자
NH농협銀, 풍년기원 백일장 SNS 이벤트 실시
  • NH농협銀, 풍년기원 백일장 SNS 이벤트 실시
  • (사진=NH농협은행)[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NH농협은행은 ‘농가소득 5000만원 국민공감 캠페인’의 일환으로 ‘풍년기원 백일장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벤트’를 이달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농협은행 공식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본격적인 영농철의 시작과 함께 올 한해 풍년 농사를 기원하는 내용의 4행시 공모전 형식으로 진행된다. 제시어는 △농가소득 △풍년기원 △농협은행 △올원뱅크 등 총 4가지로 주어지며 총 500명의 당첨자에게 농협몰을 통해 한우등심·불고기 세트를, 장원급제로 선정된 1명에게는 고급 한우선물세트를 각각 증정한다.농협은행이 지난 2월부터 펼치고 있는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 국민공감 캠페인’은 우박이나 가뭄 등 자연 재해로 인해 피해를 입은 농가를 돕고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과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시키기 위해 기획됐다.지난달에 진행된 농산물 이름 맞추기 이벤트에는 6만5000건 이상의 좋아요, 약 4000여개의 댓글이 게시됐으며 총 500명의 당첨자에게 농협몰을 통해 케이멜론 4kg이 경품으로 발송될 예정이다.또 이벤트 참여자 중 15명을 선정해 캠페인의 홍보모델로 활동 중인 강레오 셰프의 특별강연 및 만찬 2인 초대권을 증정한다. 강레오 셰프는 최상의 식재료를 찾아 전국 158개가 넘는 시군을 다니며 쌓아온 농산물에 대한 지식과 농가의 이야기를 이달 말 진행될 강연을 통해 들려줄 계획이다.이대훈 농협은행장은 취임 이후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농협은행 역할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농협은행은 수익을 내는 것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농협 본연의 가치인 농민의 경제적·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이 행장은 “농협은행은 전사적인 농촌 일손 돕기, 우수 농산물의 홍보, 농업인을 위한 금융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며 “SNS에서 연중 진행 중인 이벤트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대한 범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농협은행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8.05.01 I 박일경 기자
부영 ‘송도테마파크’ 실시계획인가 효력 정지…사업 좌초 위기
  • 부영 ‘송도테마파크’ 실시계획인가 효력 정지…사업 좌초 위기
  • 인천 연수구 송도테마파크[이데일리 박민 기자] 부영그룹이 인천시 연수구 일대에서 추진해온 ‘송도테마파크 조성사업’이 결국 무산될 위기에 직면했다. 그간 부영과 인천시가 사업기간연장을 놓고 협상을 벌여왔지만, 행정절차 만료기한을 넘기면서 실시계획인가 효력이 정지됐고, 결국 부영은 사업시행권한을 잃게 된 것이다.송도 테마파크 조성사업은 인천 연수구 동춘동 일원 49만9575㎡ 규모 땅에 총사업비 약 7479억 원을 투자해 도심 체류형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0년 4월 대우자동차판매(주)의 워크아웃 이후 2015년 10월 부영주택이 토지를 매입해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30일 인천시는 “행정절차 만료 기한인 이날까지 부영측이 놀이기구 설계도서나 토양오염 정밀조사 결과 등 실시계획 인가에 필요한 필수 서류를 제출하지 않음에 따라 원칙대로 실시계획인가 효력이 정지됐다”고 밝혔다. 이번 효력 정지로 인해 부영은 사업시행권한을 잃게 됐고, 결국 사업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게 됐다. 특히 테마파크와 연계돼 있는 송도도시개발사업은 물론 부영이 추진하고 있는 각종 공공기반시설사업도 무더기로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앞서 시와 부영은 그간 지역 숙원사업인 송도테마파크 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3차례나 사업기간을 연장했다. 올해 1월부터는 관련부서와 사업시행자가 함께 TF를 구성해 매주 대책회의를 개최하는 등의 노력들을 기울여왔다그러나 부영은 행정절차 만료기한인 이달 30일이 임박한 데도 필요 서류를 제출하지 못했다. 부영은 지난 13일 환경영향평가서를 한강유역환경청에 제출했지만, 환경청은 토양오염 정밀조사 결과와 정화대책을 포함하지 않았다며 반려했다. 또 부영은 송도테마파크에 설치하겠다고 밝힌 놀이기구도 설계도서에 반영하지 못했다. 국토계획법에 따른 실시계획인가를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설계도서에 포함돼야 한다.결국 인천시는 부영측의 환경영향평가서가 반려되고, 설계도서의 작성이 늦어져 기한 내에 인가를 위한 제반절차를 완료하지 못함으로써 실시계획인가 효력을 정지한 것이다.반면 부영측은 이날 입장 자료를 통해 “정상적인 인허가 절차를 고려하지 않은 인천시의 일방적 결정”이라고 반발했다. 부영은 “송도테마파크사업 완수에 사업기간 연장 고시를 통한 연속성 확보가 시급하지만, 인천시가 연장 고시없이 사업 실시계획인가 효력정지를 발표해 테마파크사업의 추진 동력을 잃었다”고 밝혔다.부영은 올해 1월 한강유역환경청이 요구했던 토양정밀조사를 5월 말 완료하고 6월 본안을 제출해 8월까지 협의를 완료, 9월까지는 최종 실시계획변경 인가를 받을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천시는 실시계획인가 제출 연장 기한을 올해 4월 말까지로 선을 그었고, 여기에 토양정밀조사와 환경영향평가도 함께 완료하라고 요구해 이 기간내에 완료하기란 물리적으로 불가능했다는 게 부영측의 설명이다.부영그룹 관계자는 “인천시가 송도테마파크사업 연장 고시를 하지 않은 것은 인천 지역 발전을 위해 미래에 투자하는 사업 취지를 깨닫지 못한 결과”라면서 “8000억원 이상 사업비를 인천 지역에 투입,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사업의 발목을 인천시가 붙잡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시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고시를 통한 사업기간 연장없이, 원칙과 인천지역의 전체적인 관점을 따라 합리적으로 결정한 사항”이라며 “부영주택에서 토양정밀조사 분석을 조속히 완료해 환경영향평가서를 보완하고, 테마파크에 대한 설계도서 등을 준비해 실시계획인가를 재신청할 경우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2018.04.30 I 박민 기자
남경필·유정복·김태호, 지방선거 불똥 튈라..洪대표와 `선긋기`
  • 남경필·유정복·김태호, 지방선거 불똥 튈라..洪대표와 `선긋기`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 김태호 경남지사 후보, 유정복 인천시장 등 자유한국당 소속 광역자치단체장 후보들이 홍준표 대표와 선긋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남북 정상회담을 두고 ‘위장평화쇼’ 공세를 이어가는 홍 대표를 직격하면서 6.13 지방선거 악영향 차단에 분주한 모양새다. 남경필 경기지사 (사진=연합뉴스)남경필 경기지사는 지난 28일 가장 먼저 페이스북에 “한반도 평화 정착과 남북 교류·협력을 위해 다양하고 진일보한 합의가 이루어진 것을 의미 있게 평가합니다”라며 “문재인 대통령님! 수고하셨습니다. 국민과 함께 ‘해피엔딩’이 되도록 박수치고 응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 지사는 이어 30일엔 라디오에서 “일단 시작은 잘했다”라며 “박수도 치고, 또 매의 눈으로 보면서 비판할 것은 비판하겠다”고 했다. 이는 홍 대표가 회담 직후 “결국 남북 위장평화쇼에 불과했다”며 “김정은이 불러준대로 받아 적은 게 남북정상회담 발표문”라고 폄하한 것과 대조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날 “홍준표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며 “특히 남북정상회담 관련 무책임한 발언으로 국민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몰상식한 발언이 당을 더 어렵게 만들어가고 있다”고 일갈했다. 유 시장은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되고 여러가지 아쉬운 점이 있지만, 판문점 선언이 이뤄진 것에 대해서는 정치인의 한사람으로서, 실향민 2세로서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보수야당인 자유한국당도 합의가 제대로 이행돼 완전한 북핵폐기와 한반도 평화정착 기반 조성의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철저히 감시하고 지켜봐야 할 때”라고 밝혔다.특히 “북한과 경계를 접하고 있는 인천으로서 판문점 선언에 언급된 남북간 교류협력에 대한 의지와 시행방안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크다”며 “인천 발전과 한반도 평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시장으로서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30일 “홍준표 대표 등 당 지도부가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고 일갈했다. (사진=연합뉴스)반면 홍준표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완전한 북핵 폐기와 대남 적화통일을 규정한 북한의 제도적 장치가 제거되지 않는 한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전환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올해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을 맺기로 한 데 대해 정면 반대에 나선 것이다. 홍 대표는 “다른 정당처럼 적당히 환영하고, 실천을 촉구하는 수준에 머무른다면 지방선거에 더 유리할지 모르지만, 저는 결코 그럴 수 없다”며 “남북이 합작으로 벌이는 위장평화쇼 미몽에서 벗어나 저와 한국당에게 자유와 평화를 지킬 힘을 달라”고 호소했다.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은 “홍 대표의 발언은 수도권이 아닌 대구경북(TK)과 부산경남(PK)을 향해 있다”며 “보수층 결집을 위해 어쩔 수 없는 고육지책”이라고 했다. 경남도지사 출마선언을 한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오른쪽)과 자유한국당 김태호 전 의원이 26일 오전 경남 김해 장유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김해시 아파트 관리직원 체육대회에 참석해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하지만 보수층 결집 타깃 지역인 김태호 한국당 경남지사 후보는 홍 대표와 결을 달리하고 있다. 김태호 경남지사 후보는 지난 29일 페이스북에서 “남북정삼회담에서 완전한 비핵화를 약속했습니다. 환영합니다”라며 “완전한 비핵화가 없이는 완전한 평화도 없습니다. 한반도 평화의 시대를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할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라고 당 지도부에 조언했다. 김태호 후보는 앞서 드루킹 댓글공작 사건에 대해 한국당이 파상공세에 나설 때 “김경수 의원은 그런 분이 아니다”라며 신중한 입장을 취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한국당 한 관계자는 “홍준표 대표가 지역에 안 오는 게 (선거에) 도움이 된다는 분위기가 크다”며 “다수의 국민이 지지하는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일방적으로 비판만 하는 게 (지방선거 후보로서) 부담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따르면 4월 정례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86.1%로 10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 남북정상회담이 한반도 비핵화를 이루는데 성과가 있다는 응답은 85.9%에 달했다. 정상회담 이후 남북관계가 ‘이전과는 근본적으로 바뀔 것’이라는 응답은 59.6%였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4월 4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대비 2.2%포인트 오른 70.0%로 지난 1월2주차 이후 넉달여만에 70%선을 회복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18.04.30 I 김재은 기자
'어딜 가든 넷이서 10만원'…코레일 KTX 할인상품 출시
  • '어딜 가든 넷이서 10만원'…코레일 KTX 할인상품 출시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코레일이 가정의 달을 맞아 알뜰하게 기차여행을 할 수 있는 다양한 KTX 할인 상품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새로 출시된 KTX 할인상품은 동일한 여정을 여럿이 함께 여행하는 경우 파격적으로 할인받을 수 있는 ‘넷이서 10만원’과 ‘369할인’ 두 가지다.‘넷이서10만원’은 승차구간에 상관없이 KTX 4개 좌석을 10만원에 이용할 수 있는 정액 할인상품이다. 구간이 짧은 강릉선(서울~강릉)은 ‘넷이서 5만원’으로 운영한다.만약 서울~부산을 4명이 KTX로 여행하는 경우 일반실 운임은 인당 5만9800원씩 총 23만9200원이지만 ‘넷이서10만원’ 상품을 이용하면 58% 저렴한 10만원으로 탈 수 있다.‘369할인’은 3명에서 9명까지 소규모로 함께 여행하는 경우 열차별로 최대 50%까지 할인해주는 상품이다. 더 많은 인원이 함께 여행하면 더 높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높은 할인율을 적용하는 만큼, 예약부도(노쇼)를 줄이고 실수요자의 구매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일반승차권보다 높은 반환수수료 기준을 적용한다. 기존 KTX 할인상품도 이용객의 의견을 반영해 개선했다. 임산부를 위한 ‘맘편한KTX’와 다자녀 가정을 위한 ‘다자녀행복’의 혜택을 확대한다. ‘맘편한KTX’는 임산부가 일반실 운임으로 KTX 특실을 이용할 수 있는 할인상품이다. 이번에 동반 1인까지 함께 할인받을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했다. 또 이용기간도 기존 ‘출산예정일+1개월’에서 ‘출산예정일+1년’까지로 연장했다.‘다자녀행복’은 자녀가 3명 이상인 가족이 함께 여행하면 어른 운임의 30%를 할인한 상품이다. 만 18세까지였던 자녀 연령 제한을 만 24세까지로 확대했다.5월 4일 운행하는 열차부터 이용할 수 있으며, 5월 2일부터 코레일의 스마트폰 앱 코레일톡이나 홈페이지(www.letskorail.com)에서 회원 로그인 후 예매할 수 있다. 구입 기한이 상품별로 달라 이용하기 전 자세한 사항을 확인해야 한다. 넷이서 10만원·369할인은 열차출발 2일전까지, 청소년드림·힘내라청춘·다자녀행복은 열차출발 1일전까지, 맘편한KTX는 열차출발 20분전까지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비용부담 없이 기차를 타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 여행하실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2018.04.30 I 권소현 기자
"도둑, 오후 6시~11시 조심" 에스원, 침입범죄 예방활동
  • "도둑, 오후 6시~11시 조심" 에스원, 침입범죄 예방활동
  • 에스원 직원이 집을 비운 한 주택의 보안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에스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종합보안업체 에스원(012750)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주택 대상 침입범죄를 분석하고 고객들에게 예방법을 알리는 활동을 전개한다고 30일 밝혔다.에스원 범죄예방연구소가 최근 3년간 5월 발생 주택 대상 침입범죄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주택 침입범죄의 67%는 오후 6시부터 11시 사이에 발생했다. 가족 나들이가 잦은 5월인데다, 퇴근시간 차량정체로 경찰 등의 출동이 늦을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특히 오후 6시부터 9시 사이는 전체의 36%가 집중돼 각별히 유의해야할 시간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침입경로는 창문이 55%로 가장 높았고 ‘보조출입문’(16%), ‘베란다’(15%) 등이 뒤를 이었다. 도난 물품은 귀금속이 55%로 가장 많았으며 ‘현금’(27%), ‘도자기’(6%) 순이었다.또한 주택 침입범죄는 보안시스템이 설치돼 있는 경우 미수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주택 침입범죄의 65%가 절도범이 도주하거나 체포 등으로 미수에 그쳤다. 이는 보안시스템이 설치된 경우 단시간에 범행을 마쳐야 한다는 압박감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훔칠 물건을 찾지 못하고 도주하는 경우가 61%로 가장 많았으며 잠금장치, 방범창으로 인해 침입 미수에 그치는 경우가 17%, 출동요원과 마주쳐 도주하는 경우 11%였다. 에스원은 이같은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5월 주택 대상 침입범죄 예방 활동을 진행한다. 고객을 대상으로 주의사항을 미리 전하고 범죄 발생율이 높은 시간대에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스원 범죄예방연구소 측은 “나들이로 집을 비울 경우 꼼꼼한 점검은 필수라고 당부”라며 “빈집이라도 조명 등을 켜놓고 베란다 등 문단속을 철저히 해야한다”고 조언했다.임석우 에스원 SE(Security Engineering)사업부 부사장은 “5월은 본격적인 나들이철을 노리고 침입범죄가 증가하는 시기”라며 “에스원은 고객들이 집 걱정없이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8.04.30 I 김정유 기자
하나금투, 해외선물옵션 `O.U.T 썸머 이벤트`
  • 하나금투, 해외선물옵션 `O.U.T 썸머 이벤트`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해외선물옵션을 거래하는 고객 대상으로 `O.U.T 썸머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다음달 1일부터 6월 29일까지 9주 동안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Crude Oil, Euro FX 거래 이벤트`와 `Crude Oil, Euro FX 종가 맞추기 이벤트` `신규 및 휴면고객 이벤트` 등 3가지로 구성된다.거래 이벤트는 5월에는 Crude Oil, 6월에는 Euro FX를 거래하는 고객에게 여름 휴가비용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벤트 기간 동안 일정 계약수 초과 거래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1등 4명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을, 2등 10명에게는 상품권 50만원, 3등 20명에게 상품권 30만원을 준다.종가 맞추기 이벤트는 해외선물옵션을 1계약 이상 거래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5월 15일과 25일에는 Crude Oil의 종가, 6월 6일과 26일의 Euro FX 종가를 예측해 가장 근접하게 써 낸 고객에게 각 50만원의 현금을 지급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신규고객 또는 한달 이상 거래가 없었던 고객이 해외선물옵션 10계약 이상 거래하면 선착순 100명에게 5만원 상당의 상품권도 제공한다.3가지 이벤트는 중복적용 가능하다. 거래이벤트와 신규 및 휴면고객 이벤트는 별도 신청 없이 자동으로 참여된다. 종가 맞추기 이벤트에 참가하려면 하나금융투자 1Q HTS의 `해외선물/FX 종가 맞추기 화면`에서 신청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하나금융투자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문의는 하나금융투자 해외증권실로 하면 된다.
2018.04.30 I 이후섭 기자
김정은 손잡은 文대통령, 넉달만에 70% 회복
  • [리얼미터]김정은 손잡은 文대통령, 넉달만에 70% 회복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넉달만에 70%대로 올라섰다. 지난 27일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갖고 완전한 비핵화를 담은 남북 판문점 선언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27일 도보다리 독대 등 12시간동안 만나 공감대를 이뤘고, 북한의 표준시 통일, 핵실험장 폐쇄 등의 조치도 이뤄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8일 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핵 없는 한반도 실현 목표를 확인한 것은 전 세계에 매우 반가운 소식”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30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조사한 4월 4주차 주간집계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51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대비 2.2%포인트 오른 70.0%(매우 잘함 49.6%, 잘하는 편 20.4%)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2주 연속 오르며 1월 2주차(70.6%)이후 약 4개월만에 70%선을 회복했다.‘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0%포인트 내린 24.8%(매우 잘못함 13.7%, 잘못하는 편 11.1%)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8%포인트 늘어난 5.2%였다. 세부 계층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과, 부산·경남·울산(PK), 30대와 40대, 20대를 비롯한 모든 연령층, 한국당 제외 모든 주요 정당 지지층과 무당층, 진보층과 보수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상승세는 지난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정상회담 장면과 한반도의 비핵화·평화구축을 위한 메시지가 국민 대다수의 이목을 집중시킨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서울(+5.2%p, 65.1%→70.3%, 부정평가 25.8%), 부산·경남·울산(+4.8%p, 62.1%→66.9%, 부정평가 29.1%), 경기·인천(+4.1%p, 70.7%→74.8%, 부정평가 20.7%), 연령별로는 30대(+3.6%p, 73.3%→76.9%, 부정평가 19.7%), 40대(+3.0%p, 75.2%→78.2%, 부정평가 18.4%), 20대(+2.7%p, 74.5%→77.2%, 부정평가 19.8%), 60대 이상(+1.3%p, 55.3%→56.6%, 부정평가 34.5%), 50대(+1.0%p, 65.2%→66.2%, 부정평가 27.8%)에서 올랐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평화당 지지층(+5.0%p, 81.7%→86.7%, 부정평가 9.8%), 무당층(+4.0%p, 48.6%→52.6%, 부정평가 29.3%), 민주당 지지층(+3.0%p, 93.6%→96.6%, 부정평가 2.7%), 바른미래당 지지층(+1.6%p, 39.0%→40.6%, 부정평가 47.5%), 정의당 지지층(+1.6%p, 84.5%→86.1%, 부정평가 10.1%),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6.5%p, 86.3%→92.8%, 부정평가 5.9%)과 보수층(+3.8%p, 39.5%→43.3%, 부정평가 52.5%)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남북 정상회담 영향에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정착 의지에 대한 국민 신뢰 역시 급격히 상승했다. ‘전에는 신뢰하지 않았으나 지금은 신뢰하게 됐다’는 응답은 52.1%로 절반이상의 국민들이 북한의 비핵화와 평화정착 의지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꾼 것으로 조사됐다. ‘전에도 신뢰하지 않았고, 지금도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6.2%로 국민 4명중 1명은 여전히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의 경우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동반 하락했다. 민주당은 전주대비 0.9%포인트 내린 52.2%를 기록했다. 호남, 대구·경북(TK), 40대, 중도층에서 주로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과 부산·경남·울산(PK), 20대와 50대, 진보층에서는 올랐다. 자유한국당은 0.9%포인트 떨어진 21.1%로 5주간의 상승세가 멈췄다. PK, 경기·인천, 20대와 40대, 진보층과 보수층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충청권(22.5%→29.4%)과 중도층에서는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바른미래당은 0.3%포인트 오른 6.1%였고, 정의당은 1.3%포인트 상승한 5.2%를 기록했다. 민주평화당은 0.6%포인트 내린 2.7%로 3주만에 다시 2%대로 떨어졌다. 이어 기타 정당이 0.1%포인트 내린 2.0%,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9%포인트 늘어난 10.7%로 집계됐다.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23일(월)부터 27일(금)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만7319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2명이 응답을 완료, 5.3%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18.04.30 I 김재은 기자
세브란스 폐이식팀, 환우와 함께 청주 양명산 올라
  • 세브란스 폐이식팀, 환우와 함께 청주 양명산 올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세브란스병원 장기이식센터 폐이식팀(백효채 팀장)은 지난 28일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양성산 에서 폐이식 환우와 가족, 그리고 의료진이 한 자리에 모여 건강한 삶에 대한 의지를 밝히고 다짐의 자리를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4회째를 맞이한 ‘폐이식인과 산행의 만남’ 행사에는 백효채 교수팀에게 폐이식 수술을 받고 전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환우 56명을 포함해 의료진과 환우가족 등 모두 135명이 참석했다. 환우와 의료진은 환한 미소와 악수를 나누며 지극한 반가움을 표시했고, 그간의 생활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방안에 대해 이야기꽃을 피웠다. 간단한 인원점검에 이은 산행 시 주의사항 전달이 있은 후, 본격적인 산행을 실행했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몸 상태에 따라 양성산 정상 팔각정(해발 378m)까지 오르는 A코스와 문의문화재단지를 돌아오는 B코스를 선택해 봄 햇살을 받으며 즐거운 산행을 마쳤다. 백효채 교수는 “해마다 우리나라에서 90여건의 폐이식 수술이 진행되지만, 폐이식 수술을 받으려는 환자들 수에 비하면 매우 부족하다. 최근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일부 개정되기는 했으나 더 중요한 것은 전국적으로 장기기증 문화의 확장을 통해서 모든 이식분야의 활성화가 이루어 질 수 있다. 환자분들도 포기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치료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음을 꼭 기억해 달라”고 말했다.
2018.04.30 I 이순용 기자
북미정상회담, 5월 말 싱가포르 유력
  • 북미정상회담, 5월 말 싱가포르 유력
  •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AFP PHOTO)[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북미정상회담이 다음 달 말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회담 장소로는 미국 정부가 선호하는 싱가포르가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 꼽힌다. 싱가포르의 정치·경제 체제는 북한이 모델로 삼아 연구를 한 곳이기도 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건주 워싱턴 유세 현장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북미정상회담이 “3~4주내로 열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해 매우 중요한 만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초 회담이 6월 초로 미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있었으나,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조기 회담 개최의 필요성에 동의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김 위원장이 남북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비핵화 의지를 강력하게 내비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북미정상회담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회담 개최지도 싱가포르와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로 좁혀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정상회담 이후 “북미정상회담 개최 후보지가 2곳으로 압축됐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틀 전인 26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는 “정상회담 날짜를 3~4개 고려하고 있다며 회담 개최지로는 5곳을 검토중”이라고 언급한 것을 고려하면, 남북정상회담 개최 이후 하루 만에 ‘최종 확정’ 직전 수준까지 발전한 것이다. 미국과 북한이 비핵화 시기·절차 등에 입장을 달리하고 있지만, 괄목할만한 합의가 이뤄질 경우 북미정상회담 개최 장소는 ‘역사적 현장’이 된다. 한반도와 동북아시아는 물론 세계평화에 기여한 곳으로 남게 돼서다. 태국은 “북미정상회담을 개최할 준비가 있다”며 세일즈 외교전까지 펼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유력 후보지 2곳 중 싱가포르는 미국이, 몽골은 북한이 각각 회담 개최 장소로 선호하고 있다. CNN은 소식통을 인용해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미국은 싱가포르를 선호하고 있다”며 “몽골 역시 후보지 중 한 곳이지만 (미국에겐) 이상적이지 않은 곳으로 여겨진다”고 전했다. 또 스웨덴 스톡홀름과 스위스 제네바 등 후보에 올랐던 유럽 국가들은 김 위원장의 전용기로는 한 번에 갈 수 없어 배제됐다고 설명했다. 뉴욕타임스도 싱가포르를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 꼽았으며, CBS 방송 역시 몽골과 싱가포르가 최종 후보국이라고 보도했다. 반면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김 위원장이 항공기보다는 열차 이동을 선호해 몽골을 더 원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러시아 일간지 이즈베스티야도 서울과 모스크바 외교 소식통을 인용, 울란바토르를 유력 후보지로 꼽았다. 몽골이 미국과 북한 모두와 비슷한 우호 관계를 맺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북한이 미국과의 정상회담 장소로 몽골을 원하고 있지만, 싱가포르 역시 북한에게 나쁜 선택은 아니라는 의견도 나온다. 조봉현 IBK경제연구소 부소장은 지난 24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정치는 사회주의이지만, 경제는 완전 개방하는 형태인 싱가포르식 발전 모델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한편 싱가포르의 리셴룽 총리는 이날 아세안 정상회의 폐막 기자회견에서 “아직 어떤 초청이나 요청을 받은 바 없다”며 “미국과 북한이 합의해야 하는 사항인데, 그들이 아직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2018.04.29 I 방성훈 기자
서훈 국정원장, 아베 총리 예방…‘남북정상회담·판문점선언’ 설명
  • 서훈 국정원장, 아베 총리 예방…‘남북정상회담·판문점선언’ 설명
  • 서훈 국정원장(왼쪽)이 29일 오전 일본 도쿄 총리관저에서 아베 총리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서훈 국가정보원장은 29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남북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에서 “서훈 국가정보원장은 오늘 오전 11시 5분부터 12시 35분까지 아베 일본 총리를 예방하고, 4월?27일 개최된 남북 정상회담의 결과와 평가, 판문점 선언의 의미, 그리고 향후 추진 방향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오늘 오전 문재인 대통령님과 통화를 갖고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님과의 통화에 바로 이어 서훈 원장으로부터 남북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소상히 설명을 들을 수 있게 해 주신 대통령님의 배려에 감사드린다”며 “문재인 대통령님의 많은 노력으로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된 것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또 서훈 원장에게 △북한의 비핵화 의지에 대한 진정성 평가 △향후 이행 계획 및 전망 △이번 남북정상회담에 이르기까지의 준비 과정과 구체적 추진계획 △북한과의 대화 필요성 △김정은 위원장의 회담 스타일 등과 관련한 사항에도 깊은 관심을 보였다. 서훈 원장은 이번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일본 정부가 성원해 준 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어 남북정상회담의 성과가 앞으로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 그리고 북한과 주변국과의 대화와 관계 개선으로 이어져, 궁극적으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 나아가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이룰 수 있도록 일본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기를 희망한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뜻을 전달했다. 아울러 양측은 북한의 비핵화를 평화적인 방법으로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데 대해 인식을 같이 했다. 아베 총리와 일본측 배석 인사들은 서 원장의 상세하고 깊이 있는 설명과 분석을 주의 깊게 듣고, 오늘 설명이 유익하고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높게 평가했다. 한편 이날 면담에는 아베 총리 외에 스가 관방장관, 니시무라 관방부장관, 노가미 관방부장관, 야치 NSC국장, 하세가와 총리보좌관, 기타무라 내각정보관, 아키바 외무성 사무차관, 모리 외무심의관, 가나스기 국장 등이, 우리 측에서는 이수훈 주일대사, 신재현 청와대 외교정책비서관과 대사관 관계관 등이 배석했다.
2018.04.29 I 김성곤 기자
남북정상회담 엇갈린 보수야당..호평한 바른미래 vs 혹평한 한국당
  • 남북정상회담 엇갈린 보수야당..호평한 바른미래 vs 혹평한 한국당
  • [고양=특별취재팀 방인권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오후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문에 서명 후 서로 손을 잡고 위로 들어 보이고 있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지난 27일 11년만에 이뤄진 남북 정상회담을 두고 보수야당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집권여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을 비롯해 바른미래당까지 호평 대열에 동참했지만, 자유한국당만 ‘위장평화쇼’ 프레임을 고집하고 있다. 평소 ‘북핵폐기’를 똑같이 주장했던 두 보수야당이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두고 다른 목소리를 내면서 향후 북미정상회담 등의 스탠스에도 관심이 쏠린다. 일단 자유한국당은 홍준표 대표를 비롯해,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 나경원 의원 등 앞다퉈 남북정상회담을 깍아내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홍준표 대표는 지난 27일 정상회담 남북합의문 발표 직후 “결국 남북정상회담은 김정은과 문 정권이 합작한 남북 위장 평화쇼에 불과했다”며 “북핵폐기는 한마디도 꺼내지 못하고 김정은이 불러준대로 받아 적은 게 남북정상회담 발표문”이라고 폄하했다. 28일에는 “이전 남북선언보다 구체적 비핵화 방법조차 명기하지 못한 말의 성찬에 불과하다”며 “미국은 이런 류의 위장평화 회담은 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 다시한번 남북 문제를 미북간 긴장문제로 만들어가고 있는 문 정권의 외눈박이 외교를 국민과 함께 우려한다”고 했다. 한국당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는 지난 28일 “정상회담에서 비핵화를 목표로 한다고 했지만, 이는 과거 정부에서합의된 사항보다 진전된 것이 없다”며 “핵폐기, 북한 인권문제등은 전혀 다뤄지지 않았다”고 했다. 나경원 의원은 정상회담 직후 “어처구니 없다”고 평가해 여론의 뭇매를 맞자 논란이 된 표현을 삭제하고 “감동을 주는 부분이 있었지만, 실질적 진전이 없다”는 말을 추가했다. 다음날인 28일 “냉철한 시각과 객관적 판단의 필요성을 강조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반면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는 28일 페이스북에 “‘완전한 비핵화’라는 용어가 포함된 것,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면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대화를 추진해나가기로 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안 후보는 “북한의 이행을 담보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다가올 북미대화에서 구체적 방안이 마련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정치권도 초당적 협력을 해나가야할 것”이라고 했다.나아가 바른미래당은 홍준표 대표에 대해 직격하며, 보수야당의 차이를 뚜렷히 하려는 의도를 보였다. 바른미래당은 “홍 대표의 배배꼬인 생각에 모자이크 처리가 필요한가”라며 “홍 대표는 통일이 돼도 위장통일이라고 말할 것인가? 상식적이지 못한 언행에 모자이크 처리를 해야할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김정화 부대변인은 “정치에서 다툼이 있을 뿐 평화에는 다툼이 있을 수 없다”며 “잘한 것은 잘했다고 말하는 것도 정치인의 한 몫”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특히 “홍 대표의 무조건적인 비난으로 인해 정부를 향한 야당의 애정어린 걱정과 우려가 자칫 홍 대표 인식과 동급으로 비춰지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했다. 이재명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는 “판문점 선언이 남북위장평화쇼라니..홍준표 대표는 대한민국을 떠나주시라”며 “시도때도 없이 남북대결과 긴장을 부추기며 대국민 협박정치를 해왔던 적폐정치세력다운 태도”라고 지적했다. 김효은 민주당 부대변인은 나경원 의원에게 “어처구니없는 노이즈 마케팅이 또 시작됐나”라며 “노이즈 마케팅은 일단 성공이지만, 국회 외교통일위원장까지 지낸 4선 중진의원의 인식과 품격에 맞지 않다”고 비판했다.
2018.04.29 I 김재은 기자
한국당 “판문점선언, 北 핵포기 의사 없어…10.4선언보다 후퇴”
  • 한국당 “판문점선언, 北 핵포기 의사 없어…10.4선언보다 후퇴”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사진=한국공동사진기자단, 뉴시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자유한국당은 27일 남북정상회담에서 채택한 ‘판문점 선언문’을 두고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는 내용으로 북한의 핵포기 의사는 발견할 수 없다”고 평가절하했다.전희경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오히려 대한민국의 안보, 경제 면에서의 일방적인 빗장풀기에 지나지 않음을 확인시켜줬다”며 이같이 밝혔다.전 대변인은 “판문점 선언은 북한의 핵포기가 아닌 ‘한반도 비핵화’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선언문 가장 마지막에 구색 맞추기로 들어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토록 비난 받았던 노무현 정부의 10.4 남북공동선언에서 북한이 약속했던 비핵화보다도 오히려 후퇴한 수준”이라며 “판문점 선언 어디에도 북한이 검증 가능하고 회복 불가능한 핵폐기를 할 것이라는 약속을 찾아볼 수 없다”고 단정지었다.전 대변인은 “이번 공동성명을 통해 우리는 이전 정부가 북한에 약속한 6.15 선언 및 10.4선언으로 인한 청구서를 다시금 받아들게 됐다”며 “당시 논란이 되었던 서해 NLL문제가 다시 제기되고, 그리고 북한이 가장 두려워한다는 대북확성기 및 대북전단 살포 중단의 약속해주고야 말았다”고 비난했다.그러면서 “북한에 핵포기 없이 진행되는 군축 및 자주통일 논의는 그동안 북한이 지속해온 통일전선전술에 지나지 않는다”며 “선언문의 상당 부분이 북한의 이런 주장을 별다른 고려 없이 그대로 반영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전 대변인은 “공동선언문에서 북한에 약속한 사항들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에 반할 수 있는 소지가 매우 크다”며 “문재인 정부는 북한의 핵포기 없이도 오늘 약속한 조치들을 선제적으로 취할 수 있다라는 것인가”라고 따졌다.그는 “남북회담에 이어 치러질 미북간 정상회담의 내용을 고려하지 않고 조급하게 국내여론용으로 발표된 내용이라는 비판에 대해 답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2018.04.27 I 김미영 기자
與 "판문점선언, 한반도 평화정착 대전환점…뜨겁게 환영"
  • 與 "판문점선언, 한반도 평화정착 대전환점…뜨겁게 환영"
  • [고양=특별취재팀 방인권 기자] 2018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27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도보다리를 산책을 다녀오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27일 ‘4.27 판문점선언’에 대해 “한반도 평화정착과 공동번영의 대전환점을 만든 남북 정상의 선언을 뜨겁게 환영하며 8000만 겨레와 함께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판문점선언’을 통해 “남과 북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하였다”는 사항 등에 합의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전하면서 “남북관계뿐만 아니라 한반도 정세의 대전환점을 만든 역사적 쾌거로 기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 대변인은 “이제 더 이상 분열과 갈등의 한반도가 아니라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시대가 왔음을 공식적으로 천명한 것”이라며 “6.15와 10.4 선언을 원상회복시켜 남북이 더욱 발전적 관계로 나아갈 데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실제적으로 신뢰를 회복하고 상호 소통할 수 있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만든 것은 남북관계 발전의 안정화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특히 남과 북이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핵 없는 한반도를 실현한다는 공동 목표를 확인하고, 남과 북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힌 것은 세계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향후 북미정상회담 성공의 기반을 다진 것으로 평가한다”고 했다.아울러 “실로 가슴 벅찬 판문점선언은 남북대결을 종식하고 평화와 화해를 향해 굳건히 손잡고 나가자는 크나큰 다짐”이라며 “민주당은 남북 정상의 선언문이 온전히 실현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해 뒷받침해 나아갈 것임을 천명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에 기적이 오고 있다”며 “남북정상회담을 지지해준 국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2018.04.27 I 유태환 기자
  • [마켓인][오늘의M&A공시]지니뮤직 “CJ디지털뮤직 인수 검토 중”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다음은 27일 인수합병(M&A) 관련 주요 공시다. ◇지니뮤직 “CJ디지털뮤직 인수 검토 중”지니뮤직(043610)은 “CJ디지털뮤직 인수를 검토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27일 공시했다. ◇디지탈옵틱, 최대주주 에코럭스로 변경디지탈옵틱(106520)은 최대주주인 케이피엠인베스트먼트가 에코럭스에 디지탈옵틱 주식 292만8257주를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양수도대금은 54억원으로, 최대주주는 에코럭스(지분율 8.53%)로 변경될 예정이다. ◇알비케이엠디, 최대주주 지투코리아로 변경알비케이이엠디(106080)는 최대주주 알비케이엔컴퍼니외 1인이 지투코리아외 1인에게 알비케이이엠디 주식 1264만8199주를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양수도대금은 200억원으로, 최대주주는 지투코리아(지분율 13.59%)로 변경된다. 또한 알비케이이엠디는 지투코리아 등을 대상으로 7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KB증권을 대상으로 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동아건설산업, 도아에이스홀딩스 흡수합병SM그룹의 계열사 동아건설산업이 동아에이스홀딩스를 흡수합병할 예정이라고 27일 공시했다. ◇뿌리깊은나무들, 사월이일 인수 뿌리깊은나무들은 사업다각화 등을 고려해 광고영화제작업체 사월이일의 지분 50.1%를 인수한다고 27일 공시했다. 취득금액은 5억5000만원이다. ◇이엘케이, 200억원 규모 유상증자 철회이엘케이(094190)는 중국 당국의 통제로 종속회사인 두모전자에 대한 SIPE fund의 지분 투자가 실행되기 어렵다고 판단돼 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결정을 철회했다고 27일 공시했다.◇리드, 최대주주 에프앤앰으로 변경리드(197210)는 3자배정 유상증자에 따라 최대주주가 아스팩투자조합에서 에프앤앰으로 변경됐다고 27일 공시했다. ◇한솔시큐어, 다날 지분 4.14% 취득한솔시큐어(070300)는 휴대폰 인증 서비스 업체 다날(DANAL,INC)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4.14%를 취득하기로 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취득금액은 32억원이다.
2018.04.27 I 박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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