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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 살해' 의대생 구속기소…변호인 "범행 인정·계획범죄"
  • '여친 살해' 의대생 구속기소…변호인 "범행 인정·계획범죄"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서울 강남의 한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를 살해한 20대 의대생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서울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자신의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 최모씨가 지난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30일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조석규)는 살인 혐의로 최모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지난 6일 오후 5시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소재의 한 15층 건물 옥상에서 결별 등 문제로 갈등을 빚던 여자친구인 피해자의 목과 얼굴 부분을 미리 준비한 흉기로 수십 회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특히 최씨는 범행 약 2시간 전 경기 화성의 한 대형마트에서 흉기를 구매했고, 피해자의 왼쪽 목 경동맥 부분 등을 찔러 피해자를 경부 다발성 자창 등으로 사망하게 했다. 수사 결과 최씨는 피해자와 중학교 동창 관계로 교제를 시작했다가 결별 등 문제로 피해자와 갈등을 빚게 되자 피해자를 살해하기로 계획하고 미리 회칼과 청테이프를 준비해 범행했다.또 심리분석 등 실시 결과, 폭력범죄 재범위험성 평가(KORAS-G)가 높은 수준이나, 사이코패스 평정척도(PCL-R) 결과 사이코패스 진단기준에는 해당되지 않음을 확인했다. 앞서 지난 8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최씨는 ‘유족에 할 말 없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답했다. 다만 “왜 살해했느냐”, “헤어지자는 말 듣고 살인 계획한거 맞느냐”, “일부러 급소 노린건가” 등의 질문엔 답하지 않았다.이후 법원은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살인 등 혐의를 받는 최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최씨 측 국선변호인은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우발범죄가 아닌 계획범죄”라면서도 “오랫동안 계획한 범죄는 아니다”고 했다.이어 “범행을 부인하지 않고 (모두) 인정했다”며 “유족과 피해자에게 평생 속죄하면서 살겠다고 했다. 피의자 역시 정신적으로 고통받는 상황이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검찰은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최선을 다하고,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위협하는 교제폭력, 강력범죄 등에 대해 앞으로도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최씨는 과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만점을 받고 서울 소재 의대에 재학 중인 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4.05.30 I 박정수 기자
서울 아파트값 10주 연속 올랐다
  • 서울 아파트값 10주 연속 올랐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0주 연속 상승했다. 상승폭은 2주 연속 확대됐다. 전셋값은 54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부동산원)3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5월 넷째주(27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6% 오르며 10주 연속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가격 상승폭은 5월 둘째주 0.03%(13일 기준) 시작으로 지난주 0.05%, 이번주 0.06%로 2주 연속 확대됐다.부동산원 관계자는 “주요 관심단지를 중심으로 매수문의가 꾸준히 유지되는 상황”이라며 “저가매물 소진 이후 매도희망가격이 상승하고 일부 상승거래 발생하는 등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지역별로는 성동구가 행당·옥수동 역세권 및 대단지 위주로 가격 상승이 뛰며 한 주 새 0.19% 올랐고, 이외에 종로구(0.13%), 서초구(0.11%), 동작구(0.09%) 등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같은 기간 수도권은 0.03%, 인천 0.06% 각각 상승했고, 경기는 보합(0.00%)으로 전환했다.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상승 곡선을 이어갔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평균 0.10% 오르며 전주(0.10%)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54주째 오름세다.부동산원 관계자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신축·대단지 위주로 신규 입주 가능 매물이 부족하고 대기수요 꾸준히 유지되며 상승세 지속되고 있다”며 “인근 구축단지에도 상승거래 발생하는 등 상승세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지역별로는 서대문구(0.18%), 영등포구(0.16%), 노원구(0.16%), 강서구(0.15%) 등이 서울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다.한편 이번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전셋값은 0.05% 각각 상승했다.
2024.05.30 I 박경훈 기자
檢, '탈세 의혹' 이용우 당선인 수사…李 "탈세 아냐"
  • 檢, '탈세 의혹' 이용우 당선인 수사…李 "탈세 아냐"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세금을 포탈한 의혹이 제기돼 고발된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인천 서구을) 당선인에 대해 검찰이 강제수사에 나섰다. 이 당선인은 ‘탈세는 없었다’는 입장이다.더불어민주당 인재로 영입된 이용우 변호사가 지난 2월 19일 국회에서 열린 23·24·25차 인재환영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30일 법조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인천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엄재상)는 시민단체가 조세 포탈 혐의로 이 당선인을 고발한 사건을 최근 배당받아 수사에 착수했다.시민단체 ‘자유대한호국단’은 지난 3월 “이 당선인이 (변호사로 활동한) 지난 5년간 납부한 소득세가 1200만원뿐이어서 조세 포탈이 의심된다”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사건은 이 당선인의 주소지 관할인 인천지검에 배당됐다.이 당선인은 2013년부터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500건 이상의 사건을 수임하고도 15건만 변호사회에 신고했다. 지난 3월 22대 총선 공천이 확정되자 그동안 누락했던 나머지 사건의 수임 기록을 한꺼번에 변호사회에 제출해 논란이 불거졌다.변호사법에 따르면 변호사가 검찰이나 경찰에 선임계를 낼 때는 소속 지방변호사회를 거친 뒤 경유 증표를 발급받아 선임계에 덧붙여 제출하도록 돼 있다. 몰래 변론이나 탈세를 막기 위한 조항이다.이 당선인 측은 이와 관련해 지난 3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는 월급변호사에 불과해 (변호사회를) 경유할 필요가 없다. 경유증을 누락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검찰은 최근 이 당선인 관련 자료를 대한변호사협회 등에서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법원에서 발부받았다. 다만 대한변협 등을 실제로 압수수색하지는 않고 임의 제출 형식으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4.05.30 I 성주원 기자
“韓 의료 사망 선고의 날”…의사들 전국 동시다발 촛불집회
  • “韓 의료 사망 선고의 날”…의사들 전국 동시다발 촛불집회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정부의 의과대학 입학 증원에 반대하며 전국 동시 다발 촛불집회를 연다.(사진=뉴시스)의협은 30일 오후 9시부터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촛불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집회에는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모인 의사들 수백명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집회는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김교웅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의장의 애도사 △대통령에게 보내는 환자 보호자들의 영상 편지 △대국민 의견 청취 및 질의 답변 △대한민국 의료 심폐소생 퍼포먼스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들은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 정책을 폐기하라”는 취지의 목소리를 강하게 낼 전망이다. 이미 지난 29일 강원도청 앞에서 한차례 진행된 의사들의 촛불집회는 이날 오후 대전 시청 앞 보라매공원과 부산 해운대 구남로 광장과 대구 동성로 등 전국 곳곳에서 이어진다. 앞서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지난 24일 의대 증원분을 반영한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 변경사항을 승인했다. 이에 대해 의협은 “의대정원 증원 문제는 사회적 문제를 모두 고려해 객관적인 근거에 따라 면밀히 검토해야 하는 중대한 사안이지만 정부는 의료계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근거도 없이 졸속 추진하고 있다”며 “학생과 교수, 온 의료계의 간절한 외침을 외면한 정부는 반드시 심판을 받을 것이며, 국민의 안위를 철저히 외면한 데에 따른 모든 책임도 정부가 져야 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한편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제49차 회의에서 현장에 복귀하는 전공의들에게 불이익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정부는 복귀하는 전공의들에 대해서는 불이익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복귀가 선행되지 않는다면 구체적인 구제책을 마련하기 어려우므로 환자와 본인 자신을 위해 복귀하기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총 211개 수련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전공의는 973명으로 전체 1만501명의 7.1%에 그쳤다.
2024.05.30 I 이영민 기자
신한은행·더존비즈온 합작 ‘테크핀레이팅스’ 출범
  • 신한은행·더존비즈온 합작 ‘테크핀레이팅스’ 출범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신한은행은 더존비즈온과 함께 설립한 ‘테크핀레이팅스’가 금융위원회로부터 기업신용등급제공업 본허가를 받았으며 더존비즈온이 보유한 기업정보조회업 라이선스 이전에 대한 인가까지 최종 획득해 기업금융에 특화한 국내 1호 신용평가(CB) 플랫폼 사업자가 됐다고 30일 밝혔다.‘테크핀레이팅스’의 설립을 위해 신한은행과 더존비즈온은 약 2년간 함께 노력해왔으며 신한은행의 금융 노하우와 더존비즈온의 차별화된 기업데이터, 인공지능(AI) 기술력이 ‘테크핀레이팅스’의 새로운 기업 금융 서비스에 반영돼 있다. 여기에 서울보증보험의 참여로 경쟁력이 강화됐으며 기업신용평가 및 매출채권팩토링 시장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예정이다.이번에 본허가를 받은 기업신용등급제공업은 다양한 금융·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해 기업 신용을 평가하고 산출된 신용등급을 외부에 제공하는 사업이다.‘테크핀레이팅스’는 기업고객의 세무, 회계, ERP 데이터 및 거래 유형별 정보 등 신뢰도 높은 정보와 AI 기술력을 활용해 정확한 신용평가 체계를 마련했다. 또한 기업 CB 사업과 혁신 금융중개 사업을 핵심 사업으로 설정해 기업 CB를 근간으로 각종 회계 데이터 제공은 물론 기업정보조회 플랫폼 구축, 기업신용등급 확인서 발급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테크핀레이팅스’는 신한은행, 서울보증보험과 함께 개발중인 비대면 매출채권팩토링 상품 중개를 통해 기업 매출채권의 신속한 현금화를 지원하는 한편, 기업의 자금 수요를 실시간으로 예측해 적시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하는 혁신적인 금융 중개 사업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이에 더해 중소기업의 실시간 재무, 세무 정보를 금융기관에 제공해 신용평가, 대출한도 결정 등에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ESG 평가데이터, 월별 재무제표 등의 서비스도 추가할 예정이다.신한은행 관계자는 “기업 특화 CB 플랫폼 사업자로서 지속적으로 차별화된 모형을 만들어 중소기업을 위한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업 자금 조달 방식의 혁신적 전환을 통해 중소기업 고객들의 경영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4.05.30 I 정두리 기자
턱없이 부족한 흡연구역…비흡연자는 ‘짜증’, 흡연자는 ‘눈치’
  • 턱없이 부족한 흡연구역…비흡연자는 ‘짜증’, 흡연자는 ‘눈치’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담배 연기 피하다 차도까지 간다니까요.”점심시간 여의도의 한 직장가. 보도블록에는 빨간색으로 ‘금연’ 표시가 붙어 있었지만 표시가 무색하게 직장인 대여섯명이 횡단보도 인근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점심식사 후 흡연을 하던 A(35)씨는 “금연 장소인 것은 알지만 근처에 담배 피울 곳이 없다”며 “눈치 안 보고 편히 담배를 피울 수 있는 곳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세계금연의날(31일)을 하루 앞둔 30일, 비흡연자들은 길거리 간접흡연에 고통을 호소했다. 이들은 담배 연기도 괴롭지만 이들이 버리는 담배꽁초 등으로 길거리가 불쾌할 정도로 더러워진다고 비판했다. 흡연자들 역시 담배를 피고 싶어도 필 곳이 없다고 울상을 지었다. 이에 흡연자·비흡연자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실외 흡연 부스를 확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시민들이 30일 서울 서초동의 한 금연구역에서 흡연을 하고 있다. (사진=박동현 수습기자)◇여기저기 담배 연기에 흡연자 ‘눈치’, 비흡연자 ‘짜증’이날 찾은 여의도·서초동 인근 직장가에는 골목 곳곳에서 흡연자들이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길거리 곳곳에는 담배꽁초가 버려져 있었고 흡연자들이 뱉은 침 자국도 남아 있었다. 건물 자체적으로 마련된 흡연 구역에서 담배를 피우는 이들도 있었지만 ‘금연’ 표시가 붙어 있는 곳에서 흡연을 하는 이들도 있었다.흡연자 옆을 지나가는 비흡연자들 중 일부는 표정을 찡그리며 재빨리 그 자리를 벗어나기도 했다. 한 금융회사에 다니는 박모(45)씨는 “담배를 피우고 싶은 것은 이해하지만 분명 금연이라고 적혀 있는 길거리에서 피우는 것은 매너가 아니다”라며 “보도블록 양쪽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어 위험하지만 차가 다니는 길로 걸어가기도 한다”고 말했다.흡연자들이 금연구역에서 버리고 간 담배꽁초 등으로 건물 관리원 등은 고통을 호소하고 있었다. 서초동의 한 빌딩 앞에서 담배꽁초를 쓸고 있던 B씨는 “꽁초만 안 버리면 되는데 쓰레기통이 없으니 엉망”이라며 “빗물받이 안에도 담배꽁초로 가득해 여름 장마철마다 곤욕을 겪는다”고 호소했다.흡연자들 역시 난감하다는 반응이다. 건물에 자체적으로 흡연 구역을 마련한 곳은 상관 없지만 인근에 흡연구역이 없는 경우 눈치를 보며 빠르게 담배를 피운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교대역 인근에서 만난 50대 채순기씨는 “죄인처럼 구석에서 눈치를 보면서 담배를 피운다”며 “흡연자에 대한 인식이 안 좋기도 하고 보행자에게 연기가 날아가 미안하기도 하다”며 씁쓸한 웃음을 보였다.시민들의 30일 서울 여의도의 한 흡연구역에서 담배를 피고 있다. (사진=김형환 기자)◇서울 흡연구역 118곳 불과…“담뱃세 이용해 늘려야”이 같은 상황에서 흡연자들이 담배를 피울 수 있는 공간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2011년 국민건강증진법이 개정되며 연면적 1000㎡ 이상의 사무용 건축동 등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게 하며 금연구역이 폭발적으로 늘어났고, 금연을 장려하는 문화로 각 건물에서 흡연구역을 없애는 추세기 때문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서울 내 금연구역은 29만 9780곳이지만 흡연구역은 118곳에 불과했다.실제로 흡연구역이 다수 마련된 여의도역 인근 직장인들은 흡연구역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흡연자인 이모(29)씨는 “눈치 안 보고 담배 피울 수 있고 청결하게 운영되서 만족한다”고 말했다. 비흡연자인 소모(34)씨는 “근처에 버려진 담배꽁초도 없고 흡연구역 인근을 피해가면 돼 간접흡연도 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흡연구역 설치는 정치권에서 등장하는 단골 공약이지만 매번 좌초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후보 당시 담배를 통해 걷히는 국민건강증진부담금을 활용한 흡연부스 확충을 공약했지만 현재 답보 상태다. 올해 국민건강증진기금 사용 계획에 따르면 올해 예상 기금 3조 6377억원 중 흡연부스 설치 등 흡연자를 위한 예산은 금연 지원 예산을 제외하는 사실상 전무한 실정이다.흡연단체는 국민건강증진기금을 활용해 흡연구역 등을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박경륜 흡연자인권연대 대표는 “담배를 피울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는 것은 흡연자뿐만 아니라 비흡연자에게도 간접흡연 피해를 줄일 수 있다”며 “담배 판매 수익으로 조성한 기금으로 흡연 공간을 늘리는 것은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5.30 I 김형환 기자
노랑통닭, '세종 해밀점' 오픈…국내 700호점 돌파
  • 노랑통닭, '세종 해밀점' 오픈…국내 700호점 돌파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노랑푸드 치킨 프랜차이즈 노랑통닭은 ‘세종 해밀점’을 오픈하면서 국내 700호점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노랑통닭 700호점 ‘세종 해밀점’ 오픈식에 이관형(왼쪽 다섯번째)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여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노랑통닭)노랑통닭 세종 해밀점은 세종시 해밀동 해밀마을1단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거 밀집 지역에 자리잡아 확실한 고정 수요와 함께 빠른 매출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서 노랑통닭은 지난 2009년 1호점인 ‘노랑통닭 부경대점’을 오픈한 이후 화학 염지제를 사용하지 않은 ‘저염 치킨’, ‘착한 치킨’으로 입소문을 내며 꾸준히 가맹점을 늘려왔다.특히 노랑통닭은 신규 가맹점이 초기에 안정적인 매출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현장 중심의 관리 시스템에 공을 들이며 지속적인 가맹점 확대 성과를 내왔다. 가맹상담 초기부터 점포 선정 및 상권조사를 통해 유동인구와 경쟁업소를 고려한 다각화된 출점 전략을 세우며 개점 이후에도 매장 형태 별 맞춤 컨설팅을 진행해 철저한 사후 관리에 들어간다.올해에는 가맹점주와의 소통 강화에 집중하기 위해 서울경기센터와 경북센터를 지역 연계가 수월한 장소로 이전해 즉각적인 가맹점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프랜차이즈 계약부터 오픈까지의 과정을 면밀히 지원하는 ‘오픈바이저’를 도입하는 등 점포 밀착 관리를 통해 가맹점 매출 상승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노랑통닭 관계자는 “노랑통닭700호점 돌파는 고객분들이 보내주신 많은 사랑과 전국의 가맹점주분들이 노랑통닭의 브랜드 가치를 믿고 함께해 주신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받은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와 새로운 도전을 거듭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빠 사랑해요"…'아빠는 꽃중년' 김구라 子 그리, 여동생과 다정
  • "오빠 사랑해요"…'아빠는 꽃중년' 김구라 子 그리, 여동생과 다정
  • ‘아빠는 꽃중년’[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아빠는 꽃중년’의 김구라가 아들 그리와의 데이트 도중 자신의 ‘정년’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는가 하면, 자신의 아내 및 둘째 딸 수현이와 즉석 전화 통화에 나서며 목소리를 최초 공개한다.30일 방송하는 채널A ‘아빠는 꽃중년’ 7회에서는 55세 아빠 김구라가 27세 장남 그리(김동현)와 함께 오랜만에 교외로 향해, 계곡에서 부자간의 ‘낮맥 데이트’를 펼치는 현장이 공개된다.앞서 김구라는 아들 그리의 집을 기습 방문하며 ‘불시 점검’에 나선다. 이어 입대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그리와 함께 외출에 나선다. 서울의 근교로 향하던 중, 김구라는 그리에게 “요즘 방송 환경이 많이 바뀌어서 예전 같지 않고, 일이 없다”고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그러면서 “내 정년을 어느 정도까지 보고 있니?”라고 그리에게 묻는데, “하기 나름 아닐까”라는 그리의 답에 김구라는 “몇 년 안 남았다”고 말하며 “60세 이상은 쉽지 않은 것 같다. 앞으로 6년만 최선을 다해볼까”라는 속내를 밝힌다. 영상을 지켜보던 신성우는 “이게 아버지와 아들의 대화”라고 몰입하고, 김원준은 “나도 여덟 살이 된 첫째 예은이와 종종 은퇴와 정년에 관한 이야기를 하곤 한다”고 공감한다.함께 점심을 먹으러 계곡 옆 식당에 도착한 김구라X그리 부자는 계곡 물소리를 안주 삼아 맥주 한 잔을 기울이며 더욱 진솔한 대화를 나눈다. 김구라는 “얼마 전 수현이가 다쳤는데, 그 모습을 보고 네 어린 시절이 생각나더라”고 말한 뒤, 사고로 앞니가 깨진 그리의 옛날 사진을 함께 찾아보며 함박웃음을 짓는다. 직후 사진첩에서 그리의 사진을 한번 찾아보며 ‘추억 여행’을 하던 김구라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동현이가 어렸을 땐 바빠서 입학-졸업식에 참석을 못 했는데, 얼마 전 둘째 수현이의 운동회에 참석해 보니 (동현이의 학교 행사에) 못 간 게 아쉽더라”고 전한다. 아버지의 속마음을 접한 그리 또한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내가 아빠 대신 수현이의 운동회에 참석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동생을 예뻐하는 아빠의 모습을 보면”이라며 솔직한 마음을 드러낸다.그런가 하면 김구라X그리 부자가 김구라의 아내를 비롯해 딸 수현이와 즉석에서 통화를 나누는 현장도 공개된다. 모녀의 목소리가 처음으로 공개되는 가운데, 그리는 자신을 위해 손수 반찬을 만들어 챙겨준 새엄마에게 “누나, 잘 먹을게요”라고 고마움을 표현하는가 하면 “오빠 사랑해요”라는 말에 미소를 감추지 못하며 “그래, 나도 사랑해”라고 화답한다. 부자의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모습과 함께, 어느덧 어른이 된 동현이의 의젓한 속내를 지켜본 안재욱은 “동현이가 속이 너무 깊네”라며 먹먹한 눈물을 흘리기까지 한다.김구라X그리 부자의 서로를 향한 진심을 엿볼 수 있는 특별한 하루는 30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되는 채널A ‘아빠는 꽃중년’ 7회에서 만날 수 있다.
2024.05.30 I 김가영 기자
신라젠, 美ASCO서 ‘BAL0891’ 연구자 미팅 진행
  • 신라젠, 美ASCO서 ‘BAL0891’ 연구자 미팅 진행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신라젠(215600)은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 중인 BAL0891의 연구자 미팅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ASCO는 미국 암학회(AACR), 유럽 종양학회(ESMO)와 함께 세계 3대 암학회로 평가받으며 세계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과 연구진들이 참여하는 최고 권위 학회다.BAL0891은 신라젠이 지난 2022년 스위스 제약기업 바실리아에서 도입한 항암제로 현재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지난 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4월에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시험계획(IND) 변경 승인을 신청해 삼중음성유방암(TNBC)과 위암(GC)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용량 확장 임상시험을 추가하고 처음 계획보다 96명이 늘어난 총 216명으로 시험 대상자를 확대한다.BAL0891은 트레오닌 티로신 키나제(TTK)와 폴로-유사 키나제(PLK1) 등 두 가지 인산화 효소를 동시에 저해하는 항암물질로서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로 개발 중이다. 지난해 2월 임상이 시작된 이후 임상 참여 기관이 늘어나 미국과 한국에서 9개 병원이 임상을 진행한다. 특히 국내에서는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고려대학교병원 등 대형 의료기관이 참여한다.이번 임상종양학회 기간 진행되는 연구자 미팅에서는 회사측 연구개발 책임자들과 연구자들이 BAL0891 임상 현황과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BAL0891은 곧 병용 연구에 진입할 예정이며, 고형암 외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과 같은 혈액암으로도 적응증 확대를 추진하기에 약물 개발에 대한 높은 관심과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신라젠 관계자는 “이번 연구자 미팅을 통해 BAL0891의 연구 정보를 공유하고 개발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회사와 연구 현장은 서로 긴밀히 소통하여 성공적인 신약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4.05.30 I 나은경 기자
지방 의대 모집인원 3202명…‘지역인재’로 59.7% 채운다
  • 지방 의대 모집인원 3202명…‘지역인재’로 59.7% 채운다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올해 치러지는 2025학년도 입시에서 전국 39개 의과대학(차의과대 제외)의 모집인원이 4610명으로 확정됐다. 이 가운데 정원 내 선발은 4485명이며 비수도권 26개 대학의 경우 3202명(정원 내) 중 59.7%(1913명)를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한다. 서울의 한 대형학원에 마련된 의학계열 수능 강의 야간특별반 관련 입간판 모습.(사진=뉴시스)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이러한 내용의 2025학년도 대입전형시행계획 주요 사항을 30일 발표했다. 관심을 모았던 의대 전체 모집인원은 총 4610명으로 전년도(3113명)보다 1497명 늘었다. 대학들은 이 중 67.6%(3118명)를 수시에서, 나머지 32.4%(1492명)는 정시모집을 통해 뽑는다. 전형별 선발 비중은 학생부교과전형이 34.2%(1577명)로 가장 컸으며 △수능전형 32.4%(1492명) △학생부종합전형 28.9%(1334명) △논술전형 3.9%(178명) △기타 0.6%(29명) 순이다. 정원 내 기준 의대 모집인원은 4485명이다. 대교협이 지난 2일 발표한 대학별 모집인원(4487명)에 비해 2명 감소했다. 이는 서울대·중앙대가 전년도 의대 입시에서 동점자 1명씩을 추가 모집한 데 따른 조치로 대교협 심의를 거치면서 감축됐다. 정원 외로는 농어촌학생(69명), 기초생활수급자(27명), 재외국민·외국인(29명) 등 총 125명을 선발한다. 지역 학생들의 의대 진학 기회도 확대된다. 의대 지역인재전형 선발 규모가 1913명으로 전년 대비 888명 증가했기 때문이다. 비수도권 의대 26곳의 모집인원은 3202명으로 이 중 59.7%(1913)가 지방 학생들로 충원된다. 의대 지역인재전형의 수시 모집 비중은 81%(1549명), 정시는 19%(364명)로 신입생 10명 중 8명 이상은 수시로 선발한다. 전형별 모집 비중은 학생부교과전형이 56.4%(1078명)로 가장 컸으며 학생부종합전형이 23.5%(449명)로 그 뒤를 이었다. 의대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은 내신 관리와 함께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의대 지역인재전형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은 1곳을 제외하면 대부분 전년도 수준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지역인재전형의 선발 규모는 커졌지만 수능최저기준이 강화되지는 않았다는 의미다. 2025학년도 의과대학 모집규모. (그래픽=문승용 기자)
2024.05.30 I 신하영 기자
“기자·수사관 업무 방해”…서민위, 故 이선균 소속사 고발
  • “기자·수사관 업무 방해”…서민위, 故 이선균 소속사 고발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한 시민단체가 고(故) 이선균 배우의 소속사인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를 업무방해와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발하고 경찰 조사를 받았다. 김순환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 사무총장이 30일 오전 서울 마포경찰서에서 배우 고(故) 이선균의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에 대한 피의사실공표 등 혐의 고발인 조사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뉴시스)김순환 서민민생대책위원회 사무총장은 30일 오전 10시 고발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마포구의 마포경찰서에 들어가기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씨의 소속사가 이씨의 마약 수사를 최초 보도한 기자와 인천경찰청 수사관을 고발한 것은 정당한 업무를 방해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김 사무총장은 “고 이선균 배우의 소속사인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가 배우의 비극적인 결과를 낳았던 원인을 기자와 수사관에게 돌리는 범죄행위를 간과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그는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가 고 이선균의 소속사로서 최초 보도한 기자와 인천경찰청 수사관을 공무상비밀누설 및 피의사실공표금지 위반을 근거로 고발했다”면서도 “2023년 10월 20일 자 최초 보도 신문은 ‘톱스타 L씨 마약 공급책에게 수억 원 뜯겨’라는 내용에 대해, 소속사는 고 이선균이라고 성명을 거론하는 입장문을 언론사에 배포해 톱스타 L씨가 고 이선균인 것을 인정함으로써 비극적인 결과를 낳게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무죄추정의 원칙에 벗어난 피의사실공표로 인한 공인의 인권 피해를 막고자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를 고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한편, 서민위는 가수 김호중을 상대로 고발 방침을 시사했다. 김 사무총장은 “최근 음주운전 등 범죄행위로 사회적 혼란을 야기한 가수 김호중 측이 자신들의 범죄행위를 정당화하는 방어 수단으로 고 이선균씨를 언급한 것은 고인의 명예뿐만 아니라 그 가족과 팬들에 대해 제2의 피해를 양산할 수 있다”면서 “이런 작태가 지속한다면 김호중 측의 부적절한 행위를 두고 볼 수 없어 고발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2024.05.30 I 황병서 기자
서울시, 의료관광 협력기관 200개 사로 확대한다
  • 서울시, 의료관광 협력기관 200개 사로 확대한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글로벌 의료관광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서울 소재 의료관광 협력기관을 200개 사로 확대 발굴하고 지원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사진=서울시)서울 의료관광 협력기관은 병원·의원급 대상으로 2015년(50개 사)부터 선정하기 시작했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협력기관은 2021년에 선정된 의료기관, 유치기관, 기타 관광서비스기관으로 구성된 175개 사이다. 협력기관은 3년마다 발굴·선정하고 있다.지난해 의료관광을 위해 서울을 방문한 외래관광객이 47만 명으로 전년 대비 223% 증가하는 등의 높은 시장 성장률을 나타냈다. 이는 2023년 전국 의료관광객(60만 5768명)의 78% 차지했으며, 전년(59%)보다 서울시가 차지하는 비율도 20%포인트 정도 증가했다.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국제 의료관광 시장에서 도시 경쟁력 우위를 선점하고 증가하는 의료관광 수요에 대응하고자 오는 6월 18일까지 서울 소재 의료관광 협력기관 200개 사를 신규 모집한다.시는 총 3개 분야 △의료기관 △유치기관 △기타 관광서비스 기관(웰니스, 숙박, 관광지 등)으로 나눠 협력기관을 모집한다. 최종 선정된 기관에게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의 활동을 지원한다.다만, 의료기관 및 유치기관 분야는 서울시 소재의 외국인 환자 유치업으로 등록된 의료기관과 사업자에 한하며 의료법 위반으로 등록취소 및 시정명령 받은 사실이 없어야 한다.선정과정은 정량평가, 정성평가, 현장실사 3차례의 심사를 통해 진행하며 최종 선정결과는 8월 중에 발표할 예정이다.1차 정량평가는 외국인 환자 유치실적, 다국어 진료 서식 구비 등의 의료관광객 수용태세를 주로 평가한다. 2차 정성평가는 의료관광 관련 전문가로 구성한 심사위원회를 통해 의료관광객 유치계획, 협력기관 간 협업 계획 등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 평가를 진행한다.최종 선정된 협력기관은 △협력기관 공식증서 △공식 의료관광홈페이지 및 서울메디컬&웰니스센터 연계홍보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국내외 마케팅 지원 △통역코디네이터 및 픽업샌딩 서비스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3년간 받을 수 있다.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은 세계 최고의 의료역량을 갖춘 도시로서 외국인 환자들이 믿고 방문할 수 있는 우수한 의료웰니스 기관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선보일 계획”이라며 “방문한 환자와 가족들이 치료는 물론 서울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협력기관과의 협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5.30 I 함지현 기자
서울 반려견은 몇마리?…61만2000마리 '7집 중 1집' 키워
  • 서울 반려견은 몇마리?…61만2000마리 '7집 중 1집' 키워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엔 총 61만2000마리 가량의 반려견이 있고, ‘7집 중 1집’ 꼴로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견이 가장 많은 자치구는 강남구였고 동물병원과 동물미용업소도 최다였다. 반려견을 키우는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용산구로 ‘5집 중 1집’ 꼴이었다. 가장 많이 키우는 품종은 ‘말티즈’였다.서울시 자치구별 반려견 등록현황. (자료=서울시)서울디지털재단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 펫 스마트라이프’ 보고서를 30일 발표했다. 서울디지털재단은 올 3월 기준 공공데이터포털(농림축산식품부 제공)에 등록된 ‘동물등록 현황’ 데이터 5만 7101개를 기반으로 분석을 진행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자치구별 반려동물 분포현황 △반려동물 돌봄기술(펫테크) △서울시 반려동물 지원사업사례 등을 담았다.서울시에 등록된 반려견은 약 61만 2000마리로, 전국 350만 마리 중 17.5%를 차지했다. 서울에서 등록된 반려견 수가 가장 많은 자치구는 ‘강남구’로 나타났고, 주로 도심권(종로구, 중구)에서 반려견을 적게 키우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려견 등록이 가장 많은 자치구는 강남구(3만 9792마리), 송파구(3만 8005마리), 강서구(3만 7800마리) 순이었고, 가장 적은 자치구는 중구(8823마리), 종로구(1만 698마리), 금천구(1만 4624마리) 순이었다.서울시 ‘가구 수 대비 반려견 수’ 비율은 14.9%로 7가구 중 1가구 꼴로 반려견을 키우고 있었다.가구 수 대비 반려견 수 비율이 가장 높은 자치구는 용산구(19.8%), 강남구(18.7%), 도봉구(17.4%) 순이었고, 가장 낮은 자치구는 관악구(11.2%), 동작구(12.2%), 영등포구(12.4%) 순이었다.서울시의 동물병원 수는 총 924개이며, 자치구별 동물병원 수는 등록된 반려견 수와 유사한 분포를 보였다. 반려견 등록 수가 가장 많은 강남구가 동물병원도 85개로 가장 많았고, 반려견 등록 수가 두 번째로 적은 종로구가 12개로 가장 적었다. 동물병원 수가 많은 자치구는 강남구(85개), 송파구(79개), 강동구(53개) 순이었고, 가장 적은 자치구는 종로구(12개), 금천구(16개), 중구·동작구(20개) 순이었다. 이밖에 ‘동물미용업소’가 많은 자치구는 강남구(145개), 송파구(133개), 은평·강서구(91개) 순이었고, 가장 적은 자치구는 종로구(14개), 중구(17개) 순이었다.서울시 반려견 품종 현황. (자료=서울시)서울시 등록 반려견의 품종은 말티즈(19.8%), 푸들(14.1%), 믹스견(13.3%), 포메라니안(9.4%), 시츄(5.8%) 순으로 많았다. ‘반려동물 이름’ 데이터를 제공하는 4개 자치구(동대문, 마포, 양천, 송파) 기준으로 동물 이름은 ‘코코’(1.7%), ‘보리’(1.3%), ‘초코’(1.2%) 순으로 많았다.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공공데이터는 서울시의 현 주소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근거자료”라며 “재단은 이번 보고서에 이어 앞으로도 시민이 쉽고 빠르게 서울시를 파악할 수 있도록 데이터 분석 결과를 시각화한 ‘데이터 이슈 보고서’를 지속 발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은 민선 8기 공약으로 ‘반려동물 친화적 환경 조성’을 내걸며 애견학교 및 유기동물 입양센터 확충,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내 동물보호 전문 수사 인력 배치 등 다양한 반려·유기동물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2024.05.30 I 양희동 기자
서울시, 집중호우 복합재난 가정 실전 훈련…"사고 현장 구현"
  • 서울시, 집중호우 복합재난 가정 실전 훈련…"사고 현장 구현"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시가 하천 수위상승으로 인한 시민 고립, 노후주택 석축 붕괴 등 집중호우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재난 상황을 가정한 실전 훈련을 실시한다. 서울시는 30일 오후 1시 45분부터 청계천과 영등포 일대 등에서 여름철 풍수해를 대비해 시·자치구를 비롯한 경찰, 군 유관기관과 민간 합동으로 ‘풍수해 복합재난 대비 종합훈련’을 대대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염곡동서지하차도 현장을 찾은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서울시)이날 훈련은 오세훈 시장이 직접 참여한다. 이상기후로 빈번해진 폭우로부터 시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비상 상황 발생시 유관기관 간의 신속하고 효과적인 재난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다.종합훈련은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피해 등 실제 상황을 가정한 모의훈련 방식으로 하천 고립 시민 구조, 주택침수, 산사태 등 다양한 상황에 대한 재난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데에 중점을 둔다. 훈련은 서울 전역 호우경보 발효로 재난안전대책본부(재대본) 2단계 비상근무 상황에서 계속된 폭우로 청계천을 비롯한 영등포구 일대, 구로구 등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복합재난이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해 실시된다. 먼저 영등포구 신길동에 폭우로 인한 인명피해가 다수 발생할 것이 예상됨에 따라 행정2부시장 주재로 재대본 3단계 격상을 위한 상황판단회의를 실시한다. 이어 오세훈 시장이 재난현장으로 이동 중 시 차원의 총력 대응이 필요하다는 행정2부시장 보고를 받고 재대본 3단계 가동을 지시한다. 현장 훈련은 청계천(오간수교 일대) 고립 시민 구조와 영등포구 재개발 현장 일대(신길동 413-8)에서 발생한 복합재난 상황에서 시민 긴급구조와 복구 활동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신길동 재개발구역 일대에는 폭우로 인해 발생 가능한 7개 유형 사고 현장을 실제로 마련하고, 실전과 동일한 훈련을 한다. 영등포 소방서장이 대응 1단계를 발령하면 자치구 등 유관기관이 현장으로 동시에 출동하고,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헬기 등 특수장비와 인력을 지원해 총력대응 활동을 실시한다. 세 번째 현장인 구로구(개웅산)에서는 산사태경보 발령으로 인한 주민대피 및 등산객 구조 활동을 펼친다. 다만, 구로구 산사태 관련 훈련은 사전에 영상으로 녹화해 당일 송출하는 방식이다. 서울시청 내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해 산사태대책상황실과 상황을 공유하며 훈련을 진행한다.오 시장은 영등포구 훈련현장에 도착해 영등포소방서장의 초기대응 상황을 보고받고, 복합재난 대응 현장에 대한 유관기관간 대응 체계를 직접 확인하고 점검한다. 동시에 서울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는 행정2부시장 주재의 재대본 3단계 운영에 따른 긴급회의를 소집해, 피해 확산 방지와 대응·복구를 위한 대책 마련 등 토론훈련을 펼친다. 영등포구 훈련 현장점검 후 오 시장은 재난안전현장상황실(버스)에서 시·영등포구·구로구 재대본과 원격 영상회의를 주재, 영등포구 뿐만 아니라 시 전역에 대한 피해 확산 방지와 복구 대책을 논의한다. 시는 이번 훈련 결과를 토대로 개선방안을 도출하고 향후 재난 대비 태세를 더욱 철저히 다져나간다는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재난은 언제, 어디서든,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지만 모두가 함께 대비하고 대응한다면 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오늘 종합훈련이 실제 재난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은 물론 민·관, 그리고 유관기관 간 긴밀한 소통과 유기적 협력의 시작점이자 서울시의 확고한 준비태세와 의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30 I 이윤화 기자
한강 빛으로 물든다…100척 보트 퍼레이드 개최
  • 한강 빛으로 물든다…100척 보트 퍼레이드 개최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서울시는 내달 2일 반포한강공원 잠수교 일대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수상 축제 ‘2024 한강 보트퍼레이’와 시민 스타 오디션 프로그램 ‘한강 라이징 스타’ 결선 무대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보트 퍼레이드 포스터 (사진=서울시)‘2024 한강 보트퍼레이드’는 서울시, 서울시요트협회, 한국해양교육협회 공동 주최로 저녁 5시부터 밤 10시까지 잠수교를 중심으로 동작대교 및 잠원 수역에서 열린다. ‘한강 보트퍼레이드’는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후속편 ‘한강 수상활성화 종합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수상레저 인구 증가에 발맞춰 한강에서의 수상레저 활성화를 기원하고, 2030년까지 한강에 1000만 수상 이용 시대 개막의 비전을 선보이기 위해 기획됐다. 보트퍼레이드에는 194톤에 달하는 서울시 관공선 르네상스호를 비롯해 140톤 규모의 이랜드크루즈의 로이타니아호, 서울시 행정선, 구조선, 119수난구조대의 구조정, 한강경찰대의 순찰정, 민간의 세일 요트, 파워보트 등이 참여한다.대장선인 르네상스호와 로이타니아호를 따라 50여 척의 보트는 잠수교를 통과한 후 잠원 수역으로, 나머지 세일요트 50여 척은 동작대교 수역으로 빛의 런웨이를 펼친 뒤 다시 잠수교에서 합류하며 퍼레이드 쇼가 마무리된다.서울시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퍼레이드 시작 시간부터 마감 시간까지 가장 멋진 배를 선정하는 QR코드 활용 모바일 투표를 진행한다. 1~3등에 선정된 배에는 상금과 상패도 수여될 예정이다.‘한강 라이징 스타’는 올해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시민 스타 탄생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반포한강공원 잠수교 달빛광장 일원 특설무대에서 최종 결선 무대가 펼쳐진다.결선 무대에는 총 12팀이 오른다. 477개 참가팀 중 예선에 통과한 30팀이 2차례에 걸쳐 열띤 경합을 벌인 끝에 결선 진출자가 결정됐다.결선 무대의 최종 우승자(1~3위)는 서울시 한강을 대표하는 앰버서더로 선발돼 1년간 서울특별시 문화공연 행사 등에서 활동하게 된다.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이번 주말 한강의 밤을 화려하게 수 놓을 이색 축제들이 반포한강공원에서 열린다”며 “한강에 방문해 예비 시민 스타들이 펼치는 열정적인 무대와 함께 100여 척의 선박들이 선보이는 아름다운 한강 야경을 감상하며 힐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30 I 이배운 기자
'항공운송서비스', 지연율 에어서울·권익보호 이스타 '아쉽네'
  • '항공운송서비스', 지연율 에어서울·권익보호 이스타 '아쉽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지난해 국토부 항공운송서비스 평가에서 국적사 10곳이 대체로 ‘만족’ 평가를 받았지만 에어서울과 제주항공은 국내선 지연, 에어프레미아와 이스타항공은 이용자 권익보호 측면에서 다소 미흡하다는 평가 결과가 나왔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낙상사고가 발생한 아시아나항공, 안전성 결함 이슈가 지속됐던 에어프레미아가 다소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국토교통부는 30일 ‘2023년 항공교통서비스 평가’ 중 항공운송서비스 평가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지난해 평가 대상은 10개 국적항공사와 여객처리 실적이 높은 36개 외국적 항공사다. 플라이강원은 지난해 5월 운항 중단으로 평가에서 제외됐다.‘운항신뢰성’ 항목에서 국내선 지연기준은 30분, 국제선은 60분이었으나 지난해 1월 1일부터 강화된 기준에 따라 ‘15분’으로 적용됐다. 국내선은 대부분 지난해와 비슷한 A 또는 B등급을 유지했다. 출도착 시간 기준 16~30분 이내 지연율이 15%를 넘긴 에어서울과 제주항공은 하락했다. 에어서울은 B+에서 C++로, 제주항공은 A+에서 B+로 떨어졌다.국제선의 경우 코로나19 일상회복 영향으로 여객운송 실적이 3배 이상 늘어나고 지연 기준이 60분에서 15분으로 단축되며 거의 모든 항공사의 등급이 하락했다.국적항공사는 에어로케이와 에어부산이, 외국적항공사는 전일본공수, 에티하드항공 등 10개 항공사가 ‘매우우수’ A등급 평가를 받았다. 유럽 항공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정시성이 낮게 평가됐다. 5개사 중 B등급과 C등급이 2개, D등급은 1개로 나타났다.항공교통이용자 권익을 충실하게 보호했는지 평가하는 ‘항공교통이용자 보호 충실성’ 항목에서는 국적항공사 모두 B등급 이상을 받았다. 외국항공사는 다소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다.국적항공사인 에어프레미아는 모바일 접수처 미운영, 피해구제 대응 미흡 등으로 등급이 A++에서 B+로 하락했다. 이로써 이스타항공과 함께 국적사 중 최하 등급(B+)으로 평가됐다.동남아시아 등 일부 외국적항공사는 보호조치 계획을 수립하지 않거나 거래조건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등 사전 보호조치가 미흡하고 피해구제 대응 노력이 부족해 소비자 보호 수준이 ‘미흡’ 이하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여객 100만명당 피해구제 접수 건과 미합의 건수는 전년 대비 모두 감소했다. 피해구제접수 건수는 국적사의 경우 6.7건에서 3.7건으로, 외국적항공사는 77.3건에서 20.9건으로 줄었다. 미합의 건수는 국적사의 경우 2.9건에서 0.8건으로, 외국적항공사는 46건에서 12.3건으로 감소했다.한국소비자원이 접수한 피해구제 접수 건수 중에서는 항공권 취소 시 위약금 과다 청구 등이 54.9%로 가장 많았다.안전성은 아시아나항공과 에어프레미아를 제외한 모든 국적항공사가 ‘매우우수’ 등급을 받았다. 아시아나 항공은 지난해 승객 낙상으로 인한 부상이 발생해 등급이 A++에서 B+로 떨어졌다. 에어프레미아는 연간 비행편수 대비 이륙 중단 등 비정상 운항 발생 정도를 평가하는 지표에서 15점 만점에 2.5점을 받아 B+ 등급을 받았다.공항에서 내국인 탑승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비대면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는 모든 국적항공사가 ‘만족’ 평가를, 외국적항공사는 36개 중 29개 항공사가 ‘다소만족’ 평가를 받았다. 만족도가 가장 떨어지는 부분은 지연 및 결항 관련 정보제공 관련 지표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평가결과는 운수권 배분 시 평가지표로 활용된다. 각 항공사의 자발적인 서비스 개선도 유도한다.김영혜 국토부 항공산업과장은 “항공운송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소비자의 불편 사항에 귀 기울이고 실제 서비스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자료=국토교통부)
2024.05.30 I 박경훈 기자
토스뱅크, 서울 ‘모두의 학교' 방문해 고령층 금융 교육
  • 토스뱅크, 서울 ‘모두의 학교' 방문해 고령층 금융 교육
  • 이주연 토스뱅크 금융사기대응팀 매니저가 서울 금천구 ‘모두의 학교’에서 열린 찾아가는 금융 교육에서 비대면 금융사고 책임분담제도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토스뱅크)[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토스뱅크는 최근 서울 금천구 소재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모두의 학교‘를 찾아 금융사기 예방교육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교육에는 70대 이상 고령층 25명이 참석했다.강연 내용에는 모바일 뱅킹 서비스의 손쉬운 이용 방법부터, 각종 금융 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수칙 등이 포함됐다. 고령층의 모바일 뱅킹을 도울 수 있는 큰 글씨 보기, ‘간편 홈 보기’ 활용 방안과 인증서 발급 등 구체적인 내용을 전달했다. 또 최근 기승하고 있는 각종 금융사기 사례를 공유하며 범죄 예방법을 전달했다. 회사는 전화로 이뤄지는 보이스피싱 뿐만 아니라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스미싱 사례 등을 공유했다. 특히 부고, 택배 송장 확인, 금융기관을 사칭한 대출 권유 등으로 피해를 본 사례를 공유하며 참여자들의 경각심을 높였다.금융사기 피해를 입은 경우 받을 수 있는 비대면 금융사고 책임분담제도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이번 교육을 담당한 이주연 토스뱅크 금융사기대응팀 매니저는 “최근 금융사기 범죄가 진화하며 자신도 모르는 새 피해자가 되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피해를 입은 경우 은행이 운영하고 있는 자율배상 제도를 통해 피해도 구제받을 수 있으니 이 점을 숙지하고 있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교육에 참여한 수강생들은 “교육이 매우 유용했으며 반복해서 이런 기회가 있었으면 한다”면서 “진화하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해 더 자세히 듣고 싶다”고 했다.토스뱅크 관계자는 “토스뱅크는 고령층을 비롯해 금융 취약계층이 달라지고 있는 뱅킹 서비스를 보다 손쉽고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024.05.30 I 정두리 기자
나이벡, 서울대 국내 개발 mRNA 백신 전달체 연구기관 선정
  • 나이벡, 서울대 국내 개발 mRNA 백신 전달체 연구기관 선정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펩타이드 융합 바이오 전문기업 나이벡(138610)은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하는 ‘국내 개발 신규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전달체 최적화 연구’ 수행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국책과제는 기존 mRNA 백신 전달체인 ‘지질나노입자(LNP)’를 대체하는 차세대 약물 전달체를 적용한 mRNA백신을 개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해당 과제에서 나이벡은 자체 개발한 약물전달 플랫폼(NIPEP-TPP)을 다양한 mRNA 항원의 전달체로 최적화해 mRNA 백신의 효능 및 안전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이번 정부과제를 기점으로 나이벡의 NIPEP-TPP는 mRNA 백신을 포함한 다양한 신약의 전달체로 적용이 확대될 전망이다. 펩타이드에 기반한 NIPEP-TPP를 적용할 경우 기존 mRNA 백신 전달체 LNP의 여러 가지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NP는 열역학적으로 불안정해 극저온의 냉동 보관이 필요하다. NIPEP-TPP는 입자 형성이 안정적일 뿐 아니라 mRNA를 보호하기 때문에 냉장보관이 가능하다. NIPEP-TPP는 원하는 세포나 조직에 정밀한 타겟팅이 가능해 다양한 유형의 바이러스 변종에도 적용될 수 있고, 반복 투여 시험을 포함한 독성 시험에서 안전성이 입증됐기 때문에 부작용도 적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나이벡 관계자는 “차세대 mRNA 전달체로 NIPEP-TPP가 적용될 수 있도록 이번 정부과제를 성실히 수행하겠다”며 “향후 광범위하게 적용 가능한 ‘뉴클레오타이드’ 전달 및 응용 기술을 개발해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4.05.30 I 김소연 기자
22대 국회 與 1호 법안은?…박충권, 이공계지원 법안 발의
  • 22대 국회 與 1호 법안은?…박충권, 이공계지원 법안 발의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22대 국회에서 국민의힘 1호 제출 법안은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의 이공계지원 특별법안이 됐다. 박 의원은 탈북민 출신으로 지난 총선 당시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2번을 받아 국회에 입성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과에 이공계지원특별법 개정안과 기업부설 연구소법 제정안을 제출했다. 이날 개원한 22대 국회에서 여당 의원이 발의한 첫 법안이다. 박 의원은 북한에서 김정은국방졸업대를 졸업하고 북핵·미사일 개발에 참여한 공학도였다. 탈북한 후에는 한국에서 현대제철 책임연구원을 지냈다. 박 의원이 제출한 이공계특별법안은 우수 이공계 인력의 양성·활용을 지원하기 위한 법안이다. 개정안은 이공계 대학원생에게 연구생활장려금을 지원하고, 병역특례 제도를 적용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이외에도 △초·중등 수·과학 교육 강화 △이공계 학생 연구원·박사 후 연구원·신진연구자에 대한 양성 및 국가연구개발사업 등에 참여 지원 △이공계 인력 국가연구개발사업 및 기술훈련·재교육 참여 확대 등의 내용이 담겼다. 기업부설 연구소법은 기존 민간 연구개발(R&D)와 기업부설 연구소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법안이다. 이 법안에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기업부설 연구소의 연구개발을 지원, 관리하고 이를 위해 시책을 수립하도록 했다. 또 기업부설 연구소 통계작성 및 실태조사, 연구개발, 금융, 세제, 인력 등 기업부설 연구소 지원사항을 규정했다.박 의원은 “이공계 대학원생이 불안해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학업과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스타이펜드, 즉 연구생활장학금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재정을 지원하도록 했다”며 “병역에 따른 연구 단절을 최소화하기 위해 병역, 교육, 연구, 취업이 연계하는 지원 제도도 마련키로 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어 “청년 과학기술인으로 이공계 지원 특별법 개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 과학기술 인재들이 자긍심을 갖고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2대 국회 개원 첫날인 30일 오전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접수센터에서 ‘이공계지원 특별법 일부 개정 법률안’ 등을 제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2024.05.30 I 김기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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