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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8,256건

  • 한통/KTF 매수 상향 등 현대 헤드라인 브리프(25일)
  • [edaily] 다음은 25일 현대증권 헤드라인 브리프 내용입니다. ◇통신서비스업: SK텔레콤에 이어 한국통신, KT프리텔 BUY로 상향 - 통신업종에 대해 Overweight로 상향함. 이유는 1) 경제회복에 대한 불안감으로 경기방어주 성격의 통신주에 대한 투자매력도 증진과 2) 통신업종에 내재된 비대칭규제 등의 위험요소가 주가에 반영되었다고 보이기 때문임. 그러나, 재무상태가 불안정한 LG텔레콤과 데이콤에 대해서는 Marketperform유지. - 한국통신은 연결기준으로 2002년 EV/EBITDA 3.4배로 해외동종업체에 비해 40% 할인되어 거래됨. 이는 정부의 지분 매각에 의한 매물압박 및 비대칭규제의 위험이 주가에 반영되었음을 의미. 동사가 자사주 매입으로 정부지분을 일부 흡수할 경우 주가에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 적정주가 58,000원 제시. - KT프리텔은 투자심리 회복 이외에도 마케팅비용 감소예상과 저평가된 주가라는 BUY 상향이유가 있음. 동주식은 2002년 EV/EBITDA기준으로 5.4배에 거래되고 있어 SK텔레콤에 비해 10% 할인되어 거래됨. SK텔레콤의 적정 EV/EBITDA에 10% 할인된 6.3배를 적용하여 적정주가를 36,000원 제시함. ◇단암전자통신 (40670, BUY): 경쟁업체 부도로 인한 반사이익은 - 최근 동사의 경쟁업체인 흥창(07630)의 부도로 인한 반사이익 기대가 증폭되고 있음. 그러나, 이미 국내 기지국 RF증폭기(LPA, HPA) 시장을 과점한 단암전자통신이 입을 수혜는 실질적으로는 크지 않을 전망이나, 여타 국내경쟁업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밝은 영업전망과 매력적인 Valuation에 근거하여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 BUY를 유지함. - 올해 약 600억원의 국내 기지국 RF증폭기 시장은 75%의 국내산과 25%의 수입산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국내산 증폭기 시장에서는 단암전자통신과 흥창 그리고 세원텔레텍(비상장)이 대략 65%:25%:10%의 시장점유율을 나타내고 있음. 이에 따라, 올해 남은 기간동안 예상되는 반사이익은 미미하며, 내년에는 약 100억원 가량의 수혜가 가능함. - 100억원의 추가 매출은 동사의 2002년 예상 매출액인 1,820억원의 6%에 불과하며, RF증폭기가 고마진 제품임을 감안하더라도 반사 수혜로 인한 큰 폭의 이익상승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함. - 그러나 당사는 동사의 1) 다양한 제품구성, 2) 높은 시장점유율과 수출경쟁력 (차이나유니콤 수혜주), 3) 업종평균보다 저평가되어 있는 Valuation을 근거로 투자의견 BUY를 유지함. - 한편, 동사는 이경서 회장이 사재 출연한 순자산 55억원의 단암애퀴터블(비상장) 지분 90%가량을 단암전자통신에 무상증여 할 계획임. 이에 따라, 하반기에 약 50억원의 특별 이익이 예상되며, 이번 주중 공시가 될 것으로 보임. ◇현대자동차 (05380, BUY): 테러이후에도 미국판매 호조세 - 현대차의 지난주 미국 소매판매는 그 전주 대비 0.6% 증가하여 테러발생 이후에도 호조세 유지. - S&P DRI도 올 9월부터 12월까지의 미국 자동차 수요를 기존보다 7.1% 하향조정했지만 저소득, 고유가 추세로 자동차 수요가 고급 대형부문에서 저가 소형부문으로 이동함에 따라 현대차 수출 차종의 수요는 오히려 증가할 것으로 예상 - 이 추세로 가면 현대차의 올해 예상 미국 판매 338천대 달성은 가능하며 주당순이익 4,177원도 무난할 전망. 외국인 매도세가 여전히 부담스럽지만 악재는 대부분 노출되어 low valuation(2001년 예상 실적기준 PE 3.7배)에 관심을 갖고 저점 매수에 임해야 할 시기. ◇로커스 (34600, Underperform): KIDC와 m-IDC사업 제휴는 긍정적이나 효과는 미미 - 동사는 m-IDC사업자 중 하나인 KIDC와 m-IDC사업 제휴를 체결함. - 이는 경쟁력있는 m-IDC용 플랫폼 및 솔루션업체 중 하나임을 입증하는 것으로서 투자심리에는 긍정적이지만, 그 효과는 미미할 전망임. 추가적인 제휴 확대 또는 실질 매출기여 여부가 관건임. - 그 이유는 1) 경기 위축으로 m-IDC시장 성장속도에 대한 불확실성 존재, 2) m-IDC 시장의 경쟁도 심화되고 있어 KIDC의 경쟁력 의문, 3) 솔루션부문에서 필링크 등과의 경쟁도 심화되기 때문. - 현재 주가 PBR 1.0배 수준까지 하락하였으나, 동사의 2002년 ROE가 업계 평균에 비해 현저히 낮은 2%에 불과하며, 업종 평균 PBR이 0.8배 수준임을 고려할 때 고평가됨. Underperform유지. ◇남해화학 (25860, Mktperform): 프랑스 비료공장 폭발에 따른 영향 미미 - 9월 22일(한국시간) 프랑스 툴루즈에서 ALTOFINA계열의 화학비료회사인 AZF 공장 폭발. 이로 인하여 국내최대의 비료회사인 남해화학에 미치는 영향은 두가지 이유에서 크지 않을 전망. - 남해화학이 만약 수혜를 본 다면, 국제수출가격의 인상을 통해서임. 비료수출이 동사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 미만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됨. 따라서, 국제 비료가격이 오른다고 하더라도 동사 영업이익 증가분은 미미할 것으로 파악됨. - 프랑스 AZF회사의 폭파된 생산능력은 암모니아 33만톤/년, 요소 32만톤/년임. 암모니아는 자체 요소생산을 위하여 사용되고, 요소는 요소비료 생산을 위하여 사용됨. 폭파된 공장은 세계 생산능력의 0.2%, 세계수요 대비 0.3%에 불과하며, 기존의 다른 회사들이 가동률을 높임으로써 충분히 대체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됨. - 결론적으로, 프랑스 AZF공장 폭발에 따른 남해화학에 대한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파악되며, 기존의 Marketperform투자의견 유지 ◇풍산 (05810, Mktperform): 당분간 흑자전환이 어려울 전망 - 풍산의 8월 매출액은 634억원으로 전년동월 및 전월대비 8.6%, 5.7% 각각 감소하였음. 한편 미국 PMX사는 8월 중 매출액 14.0백만달러, 순손실 891천달러를 기록하였음. - 국내와 미국의 경기침체와 하기 휴가의 영향으로 8월의 판매실적이 저조하였음. - 제품별로는 소전매출은 수출확대로 전년대비 54.7% 증가하였으나, 판/대, 관 등 다른 품목들의 매출은 10% 이상 감소하였음. - PMX의 경우는 주화용 소재의 판매감소와 이에 따른 고정비부담 증가로 적자가 지속되었으며, 미국의 경기침체로 당분간 흑자전환이 어려울 전망임. ◇미 경기선행 지수 테러이전 경기하락 사전감지 - M2 증가를 제외한 나머지 대부분 항목의 하락세를 보여 연준리 금리인하로 인한 경기부양 정책이 실효를 거두는 것이 제한적이었음을 나타냄. - 9월 들어 테러사태로 인한 소비자 기대지수, S&P 500 지수 폭락 등으로 하락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바 경기회복 시기는 당초 4분기에서 내년으로 연기 - 다만 테러사태 이후 경기침체에 따른 원유 소비수요 급락을 예상하여 국제 원유가는 하락하고 있어 유가안정에 따른 향후 경기회복의 모멘텀을 제공 투자심리를 보완
2001.09.25 I 김세형 기자
  • 단암전자 매수 등 현대증권 헤드라인 브리프(7일)
  • [edaily] ◇주택은행(27460,BUY): Prime rate를 9월 6일 부터 8.5%로 1%p 인하 - 주택은행의 Prime rate연동대출 규모는 약 10조 수준 - 따라서 이자손실분은 01년 약 333억, 02년 약 1,000억원 추산. - 이는 각년도 추정 세전이익대비 각각 2.2% 와 6.2%차지하는 규모. - 그러나 이러한 금리하락효과는 이익추정시에 상당부분 감안한 상태 - 실제 이익은 당사 예상치인 01년 7,464억, 02년 8,855억 달성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봄. - 동사 주가는 당사 예상이익 기준 각각 4.7배 와 4배의 낮은 PER로 거래중. ◇단암전자통신(40670, BUY): 50억원 가량의 무상증여 혜택 기대 - 동사는 3분기에 국제화재 주식 매각으로 인한 35억원의 비경상손실 기록. 그러나 이 주식은 1999년 무상증여 받은 것으로 주주측면에서는 실질 손실은 아님. - 경영진은 동사의 회장이 사재 출연한 순자산 55억원의 단암애퀴터블(비상장) 지분 90%가량을 단암전자통신에 무상증여 할 계획임. 이에 따라 하반기에 약 50억원의 특별 이익이 예상됨. - 동사는 올해 약 20억원 가량의 재고자산 상각을 할 계획임.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 경상손실이 예상되나, 이는 향후 이익의 질을 향상시킬 것으로 전망. - 지금까지 동사는 중국 차이나유니콤의 제1차 CDMA네트워크 확장관련 약 70억원의 기지국 RF증폭기 매출을 기록. 제2차 입찰에서도 삼성전자의 수주가 거의 확실시 되고 있어 이에 따른 추가 매출이 기대됨. - 당사는 국내 경쟁업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밝은 영업전망과 매력적인 Valuation에 근거하여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 BUY를 유지. 동사의 다양한 제품구성과 높은 시장점유율에 힘입어 침체된 업황을 상대적으로 이겨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임. 또한 동사는 Valuation측면에서도 업종평균보다 저평가되어 있음. ◇LG생활건강(51900, Mktperform) : 종근당과의 전략적제휴, 영향은 크지 않을 듯 - 동사는 종근당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서로의 제품을 상호 판매 대행하는 전략적 제휴를 맺음. 따라서 향후 동사는 탈모방지제, 가글제 등 의약부외품에 대한 약국판매를 위탁하고 - 종근당은 비타민류와 여성용세정제 등의 슈퍼 및 할인점 판매를 위탁하게 됨. - 두 회사는 이번 전략적 제휴 체결로 서로 경쟁력이 있는 유통망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유통망 구축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와 더불어 매출면에서도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됨. - 그러나 금번에 제휴를 맺은 품목이 일단은 2~3개 품목으로 제한되어 있고, 제휴품목의 매출규모가 총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으며 향후 공동 신제품 개발도 시일이 소요되는 문제이므로 당장의 실적에는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판단되어 투자의견은 기존의 LG생활건강; Marketperform, 종근당; Underperform 의견을 유지함. ◇하이닉스(00660, Trading BUY) :투자의견 Marketperform에서 상향조정 - 하이닉스의 TFT-LCD사업부 매각은 단순한 현금유입뿐만 아니라, 그 동안 추진해왔던 채무조정을 가속화 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 따라서 펀다멘탈 개선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지금까지 주가하락을 부추겼던 법정관리 등 극한상황이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는 일단 수그러들 전망. 따라서 단기매매 목적으로 하이닉스에 대해 Trading BUY를 제시하고자 함. - 현대증권이 제시하는 Trading BUY는 펀다멘탈 보다는 시장상황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여 향후 2개월간 20-40% 주가 상승여력 의미. ◇반도체(Overweight) :인텔사 3/4분기 실적 전망 소폭 하향 조정 - 어제 당사 발간 SemiconWatch!를 통해 언급한 것처럼 인텔사는 3/4분기 실적 전망치를 지난 7월 수치보다 소폭 하향조정한다고 발표. 그러나 반도체경기 회복에 대한 기존 관점은 유지. 특히 Windows XP관련 독점문제가 해결되고있고, 공격적으로 인하한 Pentium 4 가격에 대한 수요회복을 기대. 인텔사의 3/4분기 실적 발표 후 시간외거래에서 2.26% 반등. 실적전망 발표전 정규거래에서는 4.9% 하락. ◇통신업( Neutral): 단말기 보조금은 내년에 다시 부활 될 것인가? - 정통부는 단말기보조금 금지를 입법화하되 예외조항을 만들어 정통부 장관이 필요하면 보조금을 허용할 수 있도록 통신사업법을 개정하여 내년 1월 시행할 계획을 발표. 시장에서는 이 예외조항을 단말기 보조금의 부활로 확대해석. - 그러나, 당사는 이런 입법화가 내년도에 단말기 보조금 부활을 보증하지는 않는다고 예상함. 이동전화사업자간에 단말기 보조금 부활에 대한 의견차가 심한 가운데 정통부는 동기식사업자인 LG텔레콤을 보호 육성해야 할 입장에 있는데 LG텔레콤은 보조금 부활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기 때문임. 결국, 입법화로 인해 현재 상황과 달라지는 것은 별로 없으며 정통부가 내년에 보조금을 부활할 지 하면 언제 시행할 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매우 불확실하다고 판단. - 결국, 이번 뉴스는 이동전화사업자와 단말기제조업체의 주가에 별로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 단, 단말기 보조금이 부활될 경우 자금력과 브랜드인지도가 가장 좋은 SK텔레콤이 수혜를 입는다고 판단됨. 적은 보조금 지급으로도 점유율을 높힐 수 있다고 예상되기 때문. 반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시장을 과점하고 있어 (합계 시장점유율 74%) 단말기 제조 전문 중소업체들은 실익이 적을 것으로 예상됨.
2001.09.07 I 문병언 기자
  • 단암전자,"국제화재 투자손실 보전은 검토사항"-확인!루머
  • [edaily] 4일 증시에서 단암전자통신(40670)의 대주주가 국제화재 투자손실분을 증여를 통해 보전할 계획이고 오는 6일 열리는 기업설명회(IR)에서 이에 대한 구체적인 방침을 발표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이 영향으로 12시 5분 현재 단암전자통신의 주가는 가격제한폭(↑280원)까지 치솟은 2620원을 기록중이다. 단암전자통신의 최대주주인 이성혁 부사장은 "창업자이자 부친인 이경서 명예회장이 지난해 증여한 국제화재 지분(15%)에서 공교롭게도 30억~40억원의 평가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를 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결정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또 "이번 검토는 회사의 실적이 영업외 상황으로 왜곡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하고 "국제화재 지분에 대한 평가손실은 3분기에 대부분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부사장은 "이번 증여건은 아직 검토중인 사항이기 때문에 6일 열리는 IR에서 구체적인 방안이 발표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이 부사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미디어에퀴터블을 통해 이 명예회장의 지분을 장내에서 자전 방식으로 매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가를 올리기 위한 방안이 아니냐"는 괜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어 더욱 그렇다는 게 이 부사장의 설명이다. 이 명예회장은 전날(3일) 보유주식 172만주중 127만주(8.7%)를 자전 형태로 미디어에퀴터블로 매각했으며 이번주나 다음주중으로 나머지 지분도 넘길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이 부사장은 "주가가 기업의 가치에 비해 매우 저평가된 상황이어서 원래 예정돼 있던 부친의 지분 매입을 이번에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이 명예회장 지분 매입을 완료하면 자신이 최대주주로 있는 에퀴터블즈 지분을 합쳐 총 39% 가량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2001.09.04 I 김기성 기자
  • 참여연대, 삼성SDS 경영진 재고소..."자료 보완"
  • [edaily] 참여연대가 삼성SDS의 김홍기 대표이사, 이학수 감사 등 6명의 경영진들을 배임죄로 서울지검에 재고소했다. 참여연대는 3일 "지난 99년 삼성SDS 경영진을 고소한 이후 서울지검과 고검, 대검이 잇따라 불기소처분을 내렸고 헌법재판소에서도 각하결정을 내렸다"며 "그러나 이들의 배임죄가 명백하기 때문에 새로운 증거자료를 첨부해 다시 소송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헌법재판소가 지난 6월28일 이번 소송의 각하결정을 내린 이유는 99년 2월26일 BW 발행 결의 당시 고소인이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자격이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당시 주식을 보유한 주주를 2명을 모집해 이들 명의로 재고소하게 됐다는게 참여연대 설명이다. 또 같은 사건에 대해 재고소할 경우 새로운 증거자료를 첨부해야 한다는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참여연대는 ▲지난 4월 국세청에서 신주인수권행사가격이 당시 삼성SDS 주식의 적정한 시가에 훨씬 미치지 못한다며 이재용씨등에게 그 차액만큼을 증여세로 과세한 사실 ▲최근 부산의 맥소프뱅크가 전환사채를 저가에 매각하여 이 회사 대표이사가 인수한 데 대해 부산지법과 고법이 업무상 배임죄를 적용, 징역형을 선고한 사례를 증거로 제출했다. 한편 참여연대는 삼성SDS 경영진이 사모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장남 이재용씨 등 특수관계인에게 저가 발행해 막대한 시세차익을 얻게 했다"며 "회사와 소액주주들의 이익을 침해했기 때문에 배임죄 혐의가 적용된다"고 주장했다.
2001.09.03 I 권소현 기자
  • (가판분석)7월25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주요기사 -소형 연기금 펀드,빠르면 내달부터 주식 투자..4조원 규모(한경 2면 톱) -부동산펀드 CR리츠1호 내달 출범..1조원 규모(한경 1면) -임대아파트 전국적으로 22만가구 부도..건자재업체 연쇄피해(한겨레 1면 톱) -쌍용차,10년만에 흑자전환..상반기 경상이익 100억원(한경 산업면 3단) -LG화학,중국에 총괄사업본부 설치키로..베이징 등 4개 지사관할(한경 산업면) -美 보터워, 한창제지 투자의사 밝혀..증자참여방식으로(한경 22면) -차 보험료 지역별로 차등화 방안 검토..금감원 고위관계자(조선 1면) -"정치후퇴" 변협결의문..정치권·사회각계 파장(동아 1면 톱) -국내기업 올 로열티 수입 3억달러..전년대비 50% 늘어(서경 1면 톱) -"hi"컴 바이러스 확산..전자우편통해 무차별 유포(매경 1면 톱) -IT업계 대대적 감원.투자축소..한통 KTF LG텔레콤 등 (한경 1면 3단) ◇공통기사 -현대차그룹 경영진 전격 교체..사장에 김동진씨(동아 등) -주 5일 근무제 필요..김 대통령 적극 검토 지시(중앙 등) -대우 전현직 사장 6명 중형..추징금 26조원 사상 최대(한경 등) -패스21, 세계 최대 지문인식 벤처업체인 美 베리디콤사 인수(서경 등) -판교 벤처단지 10만평 확정..경제장관 간담회(경향 등) -벽걸이TV,20% 가격 내릴 듯...내달부터 특소세인하(서경 등) -한·일 IT기술자격증 상호인정키로..20만명 일본 취업가능(조선 등) -30대그룹, 채무보증 3333억원 해소해야..내년 4월1일까지(동아 등) -대미 섬유쿼터 규제 내년부터 폐지..섬유산업연합회(조선 등) -음주운전 3회면 "무조건 면허취소"..24일부터 시행(경향 등) -동아일보 사주아들 검찰소환..증여세 포탈혐의 조사(한겨레 1면)
2001.07.24 I 지영한 기자
  • 대우·고합 위법·위규행위-예보 조사결과(자료)
  • [edaily] 다음은 대우와 고합(04460)에 대한 부실채무기업 조사와 관련해 예금보험공사가 발표한 자료. 예금보험공사에서는 지난 3.20부터 (주)대우, (주)고합에 대한 부실채무기업 조사에 착수하여 손해배상책임을 입증하기 위한 조사를 진행중에 있으며, 조사과정에서 드러난 임직원 등의 위법·위규행위 등에 대해서는 법적조치를 취하고 있음 ◇조사과정에서 드러난 임직원 등의 위법·위규행위 ▲대우계열사 전 대표이사들의 자금세탁 등 다양한 재산은닉행위 적발 - (주)대우 전 대표이사 A씨 등 대우계열사 전 대표이사 8명에 대한 재산조사 결과 - 대우그룹 워크아웃 개시일(99.8.26)을 전후해 시가 99억5800만원 상당의 부동산 21건을 부인, 아들 등 특수관계인이나 은행직원 등 제3자에게 증여, 가등기, 가장매매 등의 방법으로 빼돌리거나 급매처분 등을 한 것으로 나타남 - 특히 은행직원 앞으로 가등기 및 근저당 설정을 한 후 사적 대차관계가 있는 것처럼 위장하기 위하여 자금세탁 및 허위 차용금증서 작성 - 부인에게 부동산을 증여한 후, 동 부동산을 담보로 하여 부인 명의로 대출받은 자금을 회사 직원 명의로 양도성예금증서(CD)를 매입했고, 만기시마다 임직원 명의를 바꿔가며 자금을 은닉 - 또한 직원명의로 자사주식을 매입하였다가 조사가 시작되자 실물 출고 ⇒ 채권금융기관 등에 조사결과를 통보하여 채권보전 및 사해행위취소청구소송 등 필요한 법적조치를 취하도록 하였음 ▲(주)고합의 계열사 주식 고가 인수방식에 의한 계열사 부당지원 - (주)고합은 출자총액한도 초과를 회피하여 계열사인 (주)고합종합건설의 증자를 지원할 목적으로 ’97.1.18 말레이시아 라부안에 페이퍼 컴퍼니(Uranus)를 설립하여 채권을 발행한 후 해외 현지법인(Kohap HongKong)에게 인수토록 하였으며, - 동 자금을 97.12.20 외국인 투자형식으로 국내에 송금하여, 97.12.23 (주)고합종합건설 발행주식 199만주를 적정가격(주당 순자산가치) 4956원보다 약 80% 높은 가격인 8923원에 인수하여 계열사를 부당 지원하였고 -99.1월 (주)고합종합건설의 법정관리에 따라 동 주식이 전량 무상 소각되어 114억원의 손실발생 ▲워크아웃기업에 대한 채권관리소홀로 거액의 담보권 상실 - 한빛은행은 (주)고합 여신에 대한 담보로 계열사인 (주)고합종합건설 소유 부동산(시가추정액 357억원, 공시지가기준 201억원)을 취득하고, 400억원의 근저당권을 설정하였으나, - (주)고합종합건설 부도이후 회사정리절차 개시에 따른 법원앞 정리 담보권 신고 누락으로 근저당권이 직권 말소됨 ⇒ 관련자 등에 대한 추가조사후 손해배상청구토록 조치할 예정 ◇ 조사가 진행중인 위법·위규 사례 ▲ 분식회계로 허위 재무제표를 작성하여 금융기관 차입, 회사채 불법 발행, 부당한 이익배당 등 ▲국내 금융기관으로부터 수출금융을 지원받아 해외현지법인을 통하여 수출하면서, 현지에서 회수한 수출대금을 국내 금융기관에 상환하지 않고 영국 런던의 자금관리조직인 BFC(British Finance Center)로 입금시켜 유용 ▲외화를 시장환율보다 낮은 가격으로 계열사에 매각하여 계열사 지원 ▲출자총액제한 및 자기주식 취득제한, 상호출자금지 등 관련법상의 규제를 회피할 목적으로 사우회앞으로 자금을 대여하여, 사우회 명의로 위장하여 자사주 및 계열사 주식을 불법 취득 ▲허위 수출계약서 및 수출물품 선적없이 발급한 선하증권을 첨부하여 금융기관에 수출환어음을 매각하여 자금 조달·사용후 미상환 ▲자사제품을 계열사에 저가 판매하거나, 계열사 제품 및 그룹 회장소유 계열사 주식을 고가로 매입 ◇ 조사결과를 공정하고 객관성있게 심의하기 위하여 "채무기업 부실책임심의위원회"를 민간전문가 위주로 구성·운영할 계획임 - 기능 : 관련자별 책임내용과 범위, 책임금액 등을 확정하고 관련자 소명사항을 중점 심의 - 위원회 구성 : 민간인 3명을 포함 5명(위원장은 민간인중에서 선임) - 법조계, 학계, 금융계 인사 중 중진인사와 공사 담당임원, 공사재직 변호사
2001.07.20 I 김상욱 기자
  • 대우계열사 전대표 8명, 100억 재산은닉 적발-예보
  • [edaily][고합, 계열사 부당지원으로 114억 손실][한빛은행, 채무관리소흘로 담보권 상실] 대우계열사 전 대표이사들이 자금세탁 등 다양한 재산은닉행위를 통해 시가로 99억5800만원 상당의 재산을 빼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합은 계열사의 주식을 고가로 인수하는 방법으로 부당지원, 114억원의 손실을 입었으며 한빛은행은 고합여신에 대한 채권관리소흘로 400억원 가량의 담보권을 상실한 것으로 조사됐다. 예금보험공사는 20일 대우와 고합(04460)을 대상으로 진행해온 "부실채무기업 1차 조사결과" 발표에 따르면 (주)대우 전 대표이사를 비롯한 계열사 대표이사 8명은 지난 99년 대우그룹 워크아웃을 전후해 보유하고 있던 부동산 21건을 부인 등 특수관계인에게 증여, 가등기, 가장매매 등의 방법으로 정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은행직원 앞으로 가등기 및 근저당 설정을 한뒤 자금세탁 및 허위 차용금증서를 작성했으며 부인에게 부동산을 증여한뒤 부동산을 담보로 자금을 대출받아 직원명의로 양도성예금증서(CD)를 매입해 자금을 은닉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고합은 출자총액한도를 회피해 고합종합건설의 증자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97년1월 말레이지아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 발행한 채권을 현지법인에게 인수토록 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합은 이 자금을 97년12월 외국인투자형식으로 국내에 송금해 고합종합건설 발행주식 199만주를 주당순자산가치인 4956원보다 80%가량 높은 가격인 8923원에 인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고합은 99년1월 고합종합건설의 법정관리로 주식이 전량소각돼 114억원의 손실을 입었다. 한빛은행은 고합여신에 대한 담보로 계열사인 고합종합건설 소유 부동산(시가추정 357억원, 공시지가기준 201억원)을 취득하고 400억원의 근저당권을 설정했지만 고합종합건설 부도이후 회사정리절차 개시에 다른 법원앞 정리담보권 신고누락으로 근저당권이 직권말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예보는 현재까지 적발된 행위에 대해 채권금융기관 등에 조사결과를 통보, 채권보전 및 사해행위 취소청구소송 등 법적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또 한빛은행에 대해서는 관련자에 대한 추가조사후 손해배상청구를 조치할 계획이다. 예보는 현재 분식회계로 허위 재무제표를 작성, 금융기관 차입, 회사채 불법발행, 부당이익배당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조사결과를 객관적으로 심의하기 위해 민간전문가 위주로 "채무기업 부실책임 심의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예보는 부실기업을 대상으로 한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승소하기 위한 구체적인 자료확보로 조사기간이 장기화되고 있다며 유관기관과의 협조강화, 인력의 효율적 활용 등을 조사를 조기에 마무리 하겠다고 밝혔다.
2001.07.20 I 김상욱 기자
  • "카드결제액 소득공제 확대 잘한 일"-삼일인포마인 조사
  • [edaily] 직장인들 대다수는 정부의 올해 세법 개정안중 신용카드 사용액에 대한 소득공제 확대를 가장 바람직한 조치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삼일인포마인(www.samilinfomine)은 지난달 초부터 이달 3일까지 한달여에 걸쳐 자사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세제 개편안중 가장 바람직한 항목"이란 주제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793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57%(465명)가 "신용카드 사용 소득공제 확대"를 올해 세제개편안 중 가장 바람직한 항목으로 꼽았다. 이어 "상속-증여세 완전 포괄주의 과세"가 21%(173명)를 차지했고,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자 확대"가 13%(105명), "부동산 거래세를 줄이는 대신 보유세를 늘리겠다" 9%(75명) 순으로 나타났다. 설문을 기획한 삼일인포마인 기획실 관계자는 "회원의 약 90%가 기업의 재경실무자인데 이들 대부분이 가장 피부에 와닿는 세제개편안 항목을 고른 것"이라고 밝혔다. 설문조사에 참여했던 H전자 회계팀의 한 관계자는 "직장인들의 세부담을 덜어주는 대신 그간 세금 사각지대였던 자영업자나 고소득 전문가들이 세금을 더 부담해야 할 것"이라며 "정부가 신용카드활성화를 통해 세원투명화를 극대화하려면 신용카드 문화 정착에 걸림돌인 수수료, 소액결재기피, 현금서비스의 상대적 고금리 문제 등을 해소해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정부는 소득공제제도의 비현실성에 대한 비판이 고조되자 올해 세제개편안에서 소득공제폭을 전격 확대(10%→20%)하는 한편 500만원이라는 공제한도를 두어 고액소득자에게 지나친 혜택이 주어지지 않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01.07.13 I 김윤경 기자
  • 영업양도 따른 주식취득, 규제에서 제외-공정위
  • [edaily] 내주부터 영업양도에 따라 주식을 취득하거나 신규핵심역량 강화를 위해 출자한 기업은 출자총액제한 규정의 예외로 인정받아 공정거래위원회의 규제를 받지 않아도 된다. 아울러 경영정상화가 추진중이거나 정리 절차를 밟고 있는 계열사의 주식처분권 및 의결권이 채권금융기관 등 중립성과 공신력을 갖춘 기관에 위임된 경우, 해당기업을 기업집단에서 계열분리할 수 있다 공정위는 1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정거래법시행령 개정안을 확정 발표하고 "오는 16일 국무회의를 거쳐 내주중에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구조조정을 위해 증여주식을 취득한 기업도 2년간 한시적으로 공정위 규제에서 자유로워진다. 또 합병예정 주식취득의 예외인정기간의 기산일이 2001년 4월1일로 변경돼 예외인정기간이 실질적으로 확대되고 출자총액제한 위반행위에 대한 과징금 세부기준이 시행령에 명확히 규정된다. 공정위는 "지난 5월말 출자총액제한 규제와 관련, 재계와 합의한 사항 가운데 4개는 이번 시행령 개정안에 포함해 시행키로했고 나머지 5개사항은 하반기 정기국회에서 법개정후 반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 정기국회 통과를 기다리는 법개정 사항은 ▲기업구조조정관련 출자의 예외인정시한 2003년 3월말까지 2년연장 ▲SOC민자사업에 대한 출자총액제한 적용제외▲법정관리·화의중인 회사 적용제외 ▲신규지정 기업집단의 한도초과 출자의 해소유예기간1년에서 2년으로 연장▲30대 기업집단 소속 금융·보험사의 의결권제한 완화 등이다.
2001.07.13 I 오상용 기자
  • 현대건설, 유화감자 동의요구에 "난색"...채권단 감자추진 차질
  • [edaily] 현대자동차(05380) 등에 이어 현대건설(00720)도 채권단이 추진중인 현대유화의 완전감자 동의에 난색을 표하고 있어 유화에 대한 완전감자후 자금 지원 계획이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6일오후5시 계동사옥에서 이사회를 갖고 현대유화 지분 및 경영권 포기 안건 등에 대해 의결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 사안에 대해 실무진은 현대건설이 갖고 있는 유화 지분 11.63%에 대한 완전감자에 동의하는 것은 어렵다는 입장을 이사회에 보고, 사외이사들의 동의를 얻기로 하는 등 원안 통과가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은 현대유화의 현재 재무상황이 주주들의 완전감자를 요구할 수준이 아니라며 한빛은행 등 채권단의 요구가 너무 가혹하다고 지적했다. 이는 나아가 증여세 등 세금시비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건설 관계자는 "채권단의 출자전환을 받은 현대건설의 경우 자본 잠식 상태였지만 유화는 아더 앤더슨 실사 결과 자본이 부채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나 대주주의 완전 감자를 필요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이 정도 사항이라면 채권단이 유동성 지원을 통해 긴급 수혈하면 된다"고 말했다. 건설은 특히 자본잠식 상태가 아닌 상태에서 지분을 포기할 경우 국세청으로부터 증여세 등 관련세금을 추징당할 수도 있다는데 우려했다. 이 관계자는 "완전감자를 수용해야하는 명백한 상황이 아니라 주식 포기여부에 대해 우리가 재량권이 있는 것으로 해석될 경우 국세청은 관련 세금을 추징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건설은 이와 함께 장부가액 730억원에 달하는 주식을 포기할 경우 부채비율 달성에도 적지 않은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했다. 관계자는 "현재 부채비율이 300%를 왔다갔다 하는 마당에서 자본을 늘리기 위해선 한푼이라도 아쉬운 상황"이라며 "730억원을 자본에서 차감하면 연말 부채비율 300% 달성에 애를 먹을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건설은 외환은행등 대주주가 된 채권단이 건설을 확실히 살리기로 한 만큼 부채비율 300%이상으로 높아지지 않도록 지원을 계속해달라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대주주에 대한 완전감자 방침에서 예외를 인정, 건설은 일반주주와 같이 평등 감자를 원하고 있다. 건설 관계자는 "이같은 입장을 이사회에 보고할 예정이지만 채권단 입장을 감안해야 할 사외이사들이 어떻게 판단할지 알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차도 유화지분 완전감자에 대한 동의서 제출 거부를 다시 확인했다. 현대차 고위관계자는 "이사회를 열어서 이를 결의해야 하지만 외국인 이사인 독일 다임러크라이슬러와 미쓰비시 이사들을 설득시킬 명분도 없고 설사 이사회를 소집한다하더라도 보름정도 기간이 걸려 채권단의 요구를 맞출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아직 이 사안을 위해 이사회를 소집하지도 않았고 소집할 의사도 없다"고 덧붙였다.
2001.07.06 I 문주용 기자
  • (초점)이재용씨 관련 법원판결, 증여세 추징에도 파장
  • [edaily] 삼성 이건희 회장의 장남 재용씨의 삼성SDS BW 인수와 관련한 삼성과 공정위의 `과징금 분쟁`에서 법원이 3일 삼성의 손을 들어줌에 따라 삼성과 국세청의 `증여세 분쟁`도 영향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삼성SDS와 이재용씨의 BW 거래가 `불공정하지 않다`는 취지의 이날 법원 판결이 "재용씨가 SDS BW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부당한 이득을 취했다고 볼 수 없다"는 것으로까지 확대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과 공정위 및 국세청이 논란을 벌인 핵심 쟁점은 삼성SDS에 대한 신주인수권 행사가격 7150원. 공정위와 국세청은 삼성SDS가 재용씨 등에게 BW를 매각할 무렵, 즉 지난 99년 2월 장외시장에서는 이보다 훨씬 높은 가격으로 SDS 주식이 거래되고 있었으며, SDS의 성장전망도 매우 높다는 점을 `부당지원` 및 `증여`의 근거로 제시해 왔다. 공정위의 과징금과 국세청의 추징세액도 따라서 장외시장 시가와 신주인수권 행사가격의 차액을 기준으로 부과됐었다. 국세청이 판단한 SDS의 적정가격 및 과세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공정위는 주당 1만4536원이 적정한 BW 행사가격이라고 판단했었다. 문제를 최초로 제기했던 참여연대의 경우 지난해 4월 국세청에 탈세제보를 하면서 인터넷상에서 이뤄진 거래가격 등을 근거로 삼성SDS의 시가를 5만8500원으로 계산했다. 이에 대해 삼성측은 인터넷상의 장외거래가격을 시가로 간주해 과징금을 부과하고 과세한 것은 부당하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으면서 신주인수권 행사가격 7150원은 `적법`하다고 주장해 왔다. 증여세를 추징하기까지 1년여의 조사와 검토를 거쳤던 국세청 스스로도 비상장 주식의 적정 시가를 산출할 수 있느냐를 놓고 깊은 고민을 해 온 게 사실이다. 이번 판결은 아울러 재용씨와 현대차 정몽구 회장의 아들 의선씨가 각각 자신의 인터넷 회사 주식을 계열사에 처분한 것과 관련한 논란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파장이 작지는 않을 전망이다. 공정위 지난 4월 이에 대한 조사를 벌였으나, 아직 구체적인 조사결과는 발표하지 않고 있다. 다만, 재판부가 이날 판결문에서 "재벌총수 후손이 비상장 계열사 주식을 저가로 인수, 회사를 지배하는 등 경제력 집중을 강화하고 부의 세대간 이전을 가능토록 한다는 공정위의 주장이 일면 타당성이 있다"고 밝힌 점이 여운을 남기고 있어 대법원의 최종판단이 주목된다.
2001.07.03 I 안근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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