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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제가”…동생 이어 형도 ‘로또 1등’ 당첨 “생애 운 다 썼다”
  • “이번엔 제가”…동생 이어 형도 ‘로또 1등’ 당첨 “생애 운 다 썼다”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충남 천안에서 전해진 스피또 복권 당첨 소식에 많은 이들이 크게 놀라고 있다. 여자친구의 권유로 처음 복권을 구매했다가 1등에 당첨된 남성이 믿기지 않은 사연을 털어놨기 때문이다.여자친구와 함께 생애 처음으로 복권을 구매했다가 스피또1000 1등에 당첨된 A씨. (사진=동행복권)29일 동행복권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해당 사연의 주인공인 A씨는 최근 스피또1000 81회차에 1등으로 당첨돼 5억 원을 타게 됐다.A씨는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에 위치한 한 식자재마트에 있는 복권판매점에서 스피또를 구매했다가 1등 당첨의 행운을 거머쥐었다.그는 당첨자 인터뷰에서 “여자친구가 긁는 재미가 있다며 스피또를 가끔 구매한다”며 “최근 스피또 당첨 복권을 교환하고 싶다고 해서 판매점에 방문했다”고 운을 뗐다.이어 “여자친구는 교환한 복권의 절반을 줄테니 긁어보라고 권유했지만 뜬금없이 복권을 구매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복권 8장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A씨는 “첫 번째 장에서 5억 원 당첨이 나왔다”며 “처음엔 당황해서 이게 맞나 싶었고 남은 복권을 긁은 뒤 판매점주에게 당첨확인을 요청했다”고 했다. A씨가 손에 든 5억 원 당첨 스피또 용지는 정말로 1등짜리 복권이 맞았다. 판매점 사장님은 A씨의 당첨 사실을 재차 확인해 주며 1등이 된 것을 축하해줬고, 그의 여자친구도 진심으로 기쁨을 표했다.A씨는 ‘최근 기억에 남는 꿈이 있냐’는 질문에 “여자친구와 여행 가서 행복해하던 꿈을 꿨고, 잠에서 깬 뒤 기분이 너무 좋았다”고 답했다. 여기까지는 다른 1등 당첨자들에게서도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이야기다. 하지만 해당 당첨 사연이 정말 기적과도 같았던 이유는 A씨가 소감 마지막쯤에 남긴 말 때문이다. A씨에게는 친동생이 있는데, 사실 그 동생도 몇 해 전 로또 1등에 당첨된 어마어마한 경험이 있었던 것. 이에 대해 A 씨는 “몇 년 전 친동생도 처음으로 구매한 로또복권이 1등에 당첨되어 당첨금을 받기 위해 농협은행에 같이 간 적이 있었는데, 저도 처음 구매한 복권에서 1등에 당첨되다니, 신기하고 생애 운을 다 쓴 기분이다”라며 감출 수 없는 기쁨을 마음껏 표했다.A씨는 “몇 년 전 친동생도 처음으로 구매한 로또복권이 1등에 당첨돼 당첨금을 받기 위해 농협은행에 같이 간 적이 있다”라며 “저도 처음 구매한 복권에서 1등에 당첨되다니, 신기하고 생애 운을 다 쓴 기분”이라고 강조했다.당첨금을 어디에 사용할 것이냐는 질문에 A씨는 “우선 예금을 하고 추후에 계획을 세우겠다”고 짧게 답했다.한편 스피또는 동전 등으로 긁어 아주 쉽고, 빠르게 당첨 확인이 가능하고 게임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즉석식인쇄복권이다. 판매금액에 따라 스피또500, 스피또1000, 스피또2000 3종류로 나뉜다. 동행복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판매 중인 복권의 출고율, 당첨 등위별 남은 매수, 1등 판매점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2024.05.29 I 이로원 기자
야간외출제한 어긴 조두순, 항소심에서도 징역 3개월
  • 야간외출제한 어긴 조두순, 항소심에서도 징역 3개월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야간외출 제한 명령에도 집 밖으로 나왔던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 받았다.야간외출 제한 명령을 어기고 집을 나섰다 적발돼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지난 3월 11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에서 열린 첫 공판을 마치고 나오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29일 수원지법 형사항소2부(부장판사 김연하)는 조두순의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항소심에서 조두순과 검사가 제기한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판결을 그대로 유지했다. 조두순은 지난 3월 1심에서 징역 3개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항소심 재판부는 “항소심에서 양형 조건이 달라졌다고 볼만한 사정이 없다”며 “피고인 주장처럼 배우자와 말다툼하고 더 큰 싸움이 이어지기 전에 자리를 피하겠다는 생각에 평소 자신 말을 들어주는 초소 경찰관에 면담을 요청하려고 준수사항을 위반하게 된 것이라는 경위를 참작해도 원심 형은 합리적 범위 내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항소 기각 사유를 밝혔다. 판결 선고를 듣고 난 뒤 조두순은 “기각입니까. 그러면 아무것도 (변동사항이) 없는 건가요. 그렇습니까. 인사는 하고 가야죠”라고 말한 뒤, 법원 관계자들 안내에 따라 퇴정했다. 조두순은 지난해 12월 4일 오후 9시 5분께 ‘오후 9시 이후 야간 외출 금지’ 명령을 위반하고 안산시 소재 주거지 밖으로 40분가량 외출한 혐의로 기소됐다.당시 그는 주거지 건물 1층 공동현관문으로부터 6∼7m 거리에 위치한 방범 초소로 걸어와 근무 중이던 경찰관 2명에게 말을 걸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경찰관의 연락과 함께 관제센터로부터의 위반 경보를 접수한 안산보호관찰소가 현장으로 보호관찰관을 보내면서 40여분 만에 귀가했다. 그는 “아내와 다퉜다”며 가정불화 등을 이유로 무단 외출한 것으로 파악됐다.앞서 1심 재판부는 “전자장치 피부착자에 대해 준수사항을 부과하는 것은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므로, 그 위반행위는 단 1회라도 가볍게 볼 수 없다”면서 “피고인의 이 범행으로 지역사회 치안과 행정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판시했다.
2024.05.29 I 황영민 기자
‘정몽규 4선 직행?’ 체육단체 연임 제한 폐지 추진... “현장 어려움 반영”
  • ‘정몽규 4선 직행?’ 체육단체 연임 제한 폐지 추진... “현장 어려움 반영”
  •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사안 관련 임원 회의를 마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체육계 현안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대한체육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체육회가 체육회장을 포함한 산하 단체장의 연임 제한 규정 개정에 나선 가운데 현장의 어려움을 반영했다고 밝혔다.체육회는 오는 3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제31차 이사회를 개최한다. 이날 이사회에는 지방체육회와 종목 단체 등 산하 단체 임원의 연임을 제한 없이 허용하는 내용의 정관 개정안도 다룬다.현재 체육단체장이 3선 이상 연임을 원하면 체육회 산하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야 한다. 공정위는 △재정 기여도 △해당 종목 경쟁력 강화 여부 △국제 무대 영향력(국제단체 임원 여부) 등을 심사해 연임 자격을 부여한다.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18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체육계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문체부와의 대립 관계 청산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대한체육회체육회 관계자는 “이번 이사회 안건에 (연임 제한 폐지 규정이) 있는 건 맞는 것 같다”라면서도 현장의 어려움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그는 “시도 간담회를 다니며 건의 사항을 들어보면 체육 환경이 열악하고 (연임) 제한을 두니 다음 할 사람이 없다는 민원이 많이 나왔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우리 규정이 바뀌어야 시도 규정도 바뀔 수 있기에 개정 안건이 올라왔다”라고 덧붙였다.연임 제한 폐지 규정 개정 안건이 이사회와 오는 7월 초로 예정된 대의원 총회를 차례로 통과하면 체육회는 감독기관인 문화체육관광부에 규정 개정을 요청한다. 체육회 관계자는 “규정 개정에 대한 승인권은 문체부에 있다”라며 “지금은 단계를 거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3차전 한국과 태국의 경기. 축구팬들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규탄하는 손팻말을 들고 있다.사진=연합뉴스최근 연임 여부를 두고 반대 여론이 있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 회장은 국가대표 선수단의 해병대 캠프 체험 등 구시대적인 행정으로 정 회장은 승부조작범 포함한 비위 행위 가담자 100명 사면 시도,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부진,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 실패 등으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나란히 내년 초 임기가 끝나는 두 사람은 각각 재선과 3선 중이다. 공개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히진 않았으나 염두에 둔 발언은 했다. 이 회장은 지난달 이사회에서 “체육회 규정에 따르면 세 번이 아니라 다섯 번을 나와도 문제없다”라며 “내가 판단해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사안 관련 임원 회의를 마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 회장 역시 지난 2월 4선 도전에 관한 질문에 “2018년 협회 총회 때 회장 임기를 3연임으로 제한하는 걸로 정관을 바꿨으나 체육회와 문체부에서 승인하지 않았다. 이걸로 답을 갈음하겠다”라고 밝혔다.이 회장과 정 회장 등 일부 단체장의 장기 집권을 위한 개정이 아니냐는 비판의 시선이 나오는 가운데 체육회 관계자는 고개를 저었다. 그는 “일단 회장님께서 선거 출마 여부를 밝히신 적도 없고 또 선거라는 건 해봐야 아는 거다”라며 “스포츠 공정위를 통해 정관 개정 없이도 출마할 수 있는데 회장님이나 특정 단체장의 연임을 위해 규정을 바꾼다는 건 절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2024.05.29 I 허윤수 기자
전남동부주민 "전남도 의대공모 절차 불신"…'법적권한'도 논란
  • 전남동부주민 "전남도 의대공모 절차 불신"…'법적권한'도 논란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전남 동부권 지역민 10명 중 7명은 전남도의 단일 의과대학 공모 추진절차를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7개 시·도 중 의대가 없는 유일한 지역인 전남은 2026학년도 개교를 목표로 정원 200명 규모의 의대 신설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통합의대·단독의대 등 신설 방식을 둔 지역 내 이견과 도차원 공모 절차의 법적 근거도 논란이 되면서 실제 신설까지는 난항이 예상된다.17일 오후 한 의과대학의 모습. (사진=연합뉴스)29일 순천시·순천대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동부권 주민 73.8%는 전남 의대 공모 방식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여론조사는 지난 24~26일 전남 동부권(순천·여수·광양·곡성·구례·고흥·보성) 7개 시·군 지역민 2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전남 동부권 주민 97.5%는 순천대 의대 신설을 지지했다. 또 지역별 지지도는 순천(98.4%), 여수(98.4%), 광양(97.3%) 3개 시뿐 아니라 나머지 4개 군(평균 94.6%)에서도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전남 주요기관·의료기관의 서부권 밀집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는 ‘불공정하다’는 응답이 84.1%(순천 85.4%, 여수 88.4%, 광양 86.6%)를 기록했다. 최근 전남도가 공개한 의대신설 연구용역 결과에 대한 공정성 평가를 묻는 질문에는 79.8%가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동부권 지역민 대다수는 동·서 갈등을 극대화하는 전남도 공모 추진을 원하지 않음이 여론조사에서도 명백해진 만큼 신뢰성이 상실됐다”며 “법적 권한도 없는 전남도는 공모 절차를 중단하고 교육부가 법적 절차에 따라 의대 신설을 추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전남은 2026학년도 개교를 목표로 정원 200명 규모의 의대 신설을 추진 중이다. 전남도는 전국 17개 시·도 중 의대가 없는 유일한 지역이다. 이에 전남지역에서 중증·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광주의 전남대병원까지 환자를 이송해야 해 1991년부터 의대 신설 필요성이 제기됐다. 현재 전남지역 국립대인 목포대·순천대가 30년 남짓 의대 신설을 요구하고 있다. 다만 의료계가 현재 의대 증원분에도 강력 반발하는 상황인 탓에 추가 증원이 뒷받침돼야 하는 전남지역 의대 신설까지는 난항이 예상된다.아울러 전남 내에서도 의대 공모 절차를 두고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전남도는 당초 목포대·순천대를 묶는 ‘통합 국립의대’를 추진하다가 ‘단독 국립의대’ 설립으로 방향을 바꿨다. 하지만 두 방식 모두 각 대학이 반대하면서 설립에 진통을 겪고 있다. 최근에는 전남도의 국립의대 공모 추진을 둘러싸고 법적권한 유무도 논란이 됐다. 의대 신설이 복지부와 협의가 필요한 사항이며 지자체가 공모 절차를 진행하는 법적 근거는 없다는 것이 정부 입장이다. 교육부는 28일 전남지역 의대 설립과 관련한 국민신문고 질의에 대한 답변으로 “의과대학 정원 배정과 관련해 지자체가 공모 절차를 진행하도록 하는 법적 근거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전남도에서는 지역사회 구성원의 일치된 의견을 모으기 위해 공모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의대 신설은 보건복지부와 협의가 필요한 사항”이라며 “향후 보건복지부에서 의대 신설과 관련한 정원을 통보하면 전국 대학의 신청을 받아 지역의 의료여건과 대학의 교육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의대 정원을 배분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5.29 I 김윤정 기자
"금리인상 카드도 논의 대상"…또 나온 '매파' 발언
  • "금리인상 카드도 논의 대상"…또 나온 '매파' 발언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금리를 올릴 확률은 낮지만, 지금 논의 대상에서 빼고 싶지 않다.”미국 월가에서 금리인상 공포가 되살아나고 있다. 31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선호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불안감이 커진 가운데 연준 인사들의 잇단 매파적 발언에 시장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사진=로이터/연합뉴스]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영국 런던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해 “금리를 올릴 확률은 상당히 낮지만 지금 시점에서 논의 대상에서 빼고 싶진 않다”며 “금리인상을 공식적으로 배제한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도 비슷한 발언을 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올해 연준이 금리를 한 두 차례 인하하기 위해 필요한 조건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몇 달간 긍정적인 물가 지표가 나오면 금리를 내리는 것이 적절하다는 확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물가 상승세가 더 둔화하지 않는다면 금리를 올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임금인상률이 아직 상당히 견고하다. 인플레이션이 식고 있다는 증거를 더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보다 앞서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도 지난주 스탠펀드 경영대학원 강의에서 “더 인내심을 갖고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인 2%대로 되돌아간다는 확신을 얻은 후에 움직여야 한다”며 금리를 장기적으로 안정적으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이날 나온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가 깜짝 상승한 것도 금리인하 기대감을 낮추는 요인이 됐다. 경제조사단체 콘퍼런스보드는 5월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102.0(1985년=100기준)으로 전월 대비 4.5포인트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96)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미국 고용시장이 탄탄하면서 소비자들이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연준이 금리인하 시점은 더욱 늦춰질 수 있다. 미국 주택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도 금리인하에 부담이다. 이날 S&P 다우존스 인덱스 발표에 따르면 3월달 미국의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20개 도시 기준)는 전월대비 0.3% 상승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1년 전에 비해서는 7.4% 올랐다. 이제 시장은 관심은 오는 31일 나오는 4월치 PCE 가격지수로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근원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2.8%, 전월대비로는 0.2% 각각 상승하며 3월치보다 소폭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뚜껑은 열어봐야알 수 있는 상황이다.
2024.05.29 I 정수영 기자
임현택, 의료계 ‘촛불 집회’ 동참 독려…“정신차리고 따라오라”
  • 임현택, 의료계 ‘촛불 집회’ 동참 독려…“정신차리고 따라오라”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의료계를 향해 “다들 정신 차리고 일사불란하게 따라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임 회장은 29일 개인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열흘 가까이 컨디션 난조로 잠자코 있었더니 다들 패배주의에 지레 실망에 난리도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임 회장은 30일 의협이 추진하는 전국 촛불집회를 언급하며 “내일 집회 자리에서 뭘 선언할지 알고 미리들 실망하냐”라며 자신이 가장 선두에 서겠다고 덧붙였다.(사진=임현택 의협회장 SNS 갈무리)의협은 오는 30일 서울을 비롯해 전국 7개 시·도에서 대한민국 정부 한국 의료 사망선고 촛불집회를 개최한다. 서울은 오후 9시부터 한 시간 가량 중구 덕수궁 앞에서 진행한다. 이밖에 부산 해운대 구남로 광장, 대구백화점 앞,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북도청, 대전시청 앞에서도 같은 날 저녁 집회가 열린다. 강원은 29일 강원 도청 앞에서 먼저 진행된다.이들은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 증원의 문제점을 알리고 국민에게 질문을 받아 답변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 개회사를 시작으로 김교웅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의장의 애도사, 환자 보호자가 대통령께 드리는 호소 영상 상영, 대한민국 의료 심폐소생 퍼포먼스도 한다.임 회장은 전날 SNS를 통해 의료계에 적극 동참을 당부하기도 했다. 그는 “대한민국 의료가 백척간두에 서 있다”며 “단 한 분도 빠짐없이 동참해주시기를 간절히 호소한다”고 적었다. 그는 “두 번의 기회는 없다”며 “하나가 된 마음, 단결된 모습만이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을 수 있다. 우리들의 분노가 어떠한 것인지 정부에 확실하게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5.29 I 최오현 기자
김주현 "공매도 입장 변화 없어…PF, 고통없이 문제 해결 불가능"
  • 김주현 "공매도 입장 변화 없어…PF, 고통없이 문제 해결 불가능"
  • 김주현 금융위원장 / 연합뉴스[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공매도 재개’ 논란에 대해 “논란이 되는 게 이상하다”며 “그 동안 여러 차례 밝힌 입장과 변화한 게 없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마포 프론트원에서 개최한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최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일부 종목에 한해 공매도를 재개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한 질문에 답한 것이다.앞서 이 원장이 미국 뉴욕에서 가진 투자설명회(IR)에서 “개인적인 욕심이나 계획은 6월 중 공매도 일부 재개를 하는 것”이라고 발언하면서 시장에 혼란이 일었다. 정부는 시스템이 갖춰져야 공매도를 재개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김 위원장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 방안 개선으로 금융 안정이 우려된다는 지적에 대해선 “아무런 고통이나 충격 없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연착륙 기조는 유지하면서 누가 봐도 문제 되는 것은 빨리 정리돼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새 평가기준이 2금융권이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고 하는데 기존의 기준을 좀 더 정교하게 만든 것이고, 저축은행 등도 자본비율이 건전하다”며 “금융·건설업계와 대화를 계속하면서 미처 파악하지 못한 문제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합리화하겠다”고 덧붙였다.김 위원장은 금산분리 규제 완화와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금융 산업도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금산분리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며 “우리만 전통적인 관념에 갇혀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4.05.29 I 김국배 기자
이정근, 돈봉투 살포 "송영길에게 보고…잘했다 격려"
  • 이정근, 돈봉투 살포 "송영길에게 보고…잘했다 격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이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캠프에서 부외자금을 받거나 살포한 사실을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에게 직접 보고했다고 증언했다.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해 12월1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대기 장소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씨는 2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허경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송 대표의 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증언했다. 불법 자금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송 대표의 주장과 전면 배치되는 증언이다.송영길 캠프 조직본부장이었던 이씨는 2021년 3월 18일 민주당 소속이었던 무소속 이성만 의원이 100만원을 주면서 ‘송 대표에게만 말해 달라’는 취지의 부탁을 했느냐는 검찰의 질문에 그렇다면서 “당연히 송 대표에게 보고를 했다. 선거 캠프에 (돈을) 가져온 사람들의 의도가 너무 분명해서 필수적으로 보고하는 것이 관례”라고 말했다.이씨는 “(민주당) 서삼석 의원은 (200만원 전달 사실을) 말해 달라는 이야기를 하지도 않았지만 그런데도 송 대표에게 보고했다”고도 했다.이어 “이는 모든 선거캠프의 불문율로 기여를 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일종의 보험을 드는 것으로 중간에 배달사고를 내거나 보고를 안 하는 일은 있을 수가 없다”고 했다.또 “(돈을 준 사람들은) 후보의 반응이 어땠는가에 대해서도 굉장히 궁금해하기에 100만원이나 200만원 같은 경우도 빼놓지 않고 보고하고 그 반응을 다시 알려주는 것이 필수 과정이었다”고 강조했다.이씨는 같은해 3월 30일께 이성만 의원에게서 1000만원을 받고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과 함께 50만원씩 봉투 20개에 담아 지역본부장들에게 교통비 명목으로 나눠주는 등 금품 살포에 대해서도 송 대표에게 보고했다고 진술했다.업가로부터 청탁을 빌미로 억대의 금품을 수수한 의혹 등을 받는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이 지난 2022년 9월 30일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이씨는 보고를 받은 송 대표의 반응에 대해 “으레 있을 수 있는 해야 할 일을 한 것에 대한 일상적 반응이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검찰이 이씨에게 “강래구가 증인에게 말해준 바에 따르면 송영길이 ‘잘했네, 잘했다’고 격려했다고 한 거 같은데 맞냐”고 묻자 “네 그렇게 들었다”고 밝혔다. 이씨는 송 대표가 경선에서 이겨 민주당 대표가 된 뒤 해단식에서 사업가 김모씨에게 특별히 감사 인사를 했다는 점도 언급했다. 김씨는 검찰이 경선 자금 명목으로 캠프에 5000만원을 전달한 것으로 지목한 인물이다.이씨는 “식사가 끝나고 송 대표를 배웅할 때 10여명 정도 있었는데 송 대표가 특별히 김씨에게만 고맙다는 인사를 했다”며 “김씨는 스스로 자신은 총알·자금 담당이라고 말했는데, 우리끼리 농담 삼아 김씨를 놀리기도 하고 부럽다고 왁자지껄하게 이야기했다”고 말했다.이씨는 “송 대표가 취임한 후 (김씨가) ‘보험금’을 청구한 것으로 기억한다. 딸의 인사를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후 송 대표는 김씨에게 거리감을 두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이와 관련해 김씨의 5000만원을 직접 받았다고 인정한 송 대표의 전직 보좌관 박용수 씨는 지난 22일 재판에서 수수 사실을 송 대표에게 보고한 적이 없다고 배치되는 진술을 했다.
2024.05.29 I 백주아 기자
백미경 작가 "어딜가나 변우석만 물어봐…왜 남의 드라마서 터져서"
  • 백미경 작가 "어딜가나 변우석만 물어봐…왜 남의 드라마서 터져서"
  •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백미경 작가가 ‘힘쎈여자 강남순’을 통해 호흡을 맞춘 변우석을 언급했다.29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티빙 새 오리지널 시리즈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의 제작발표회에는 김민경 감독, 백미경 작가, 표예진, 이준영, 김현진, 송지우가 참석했다.이날 백미경 작가는 ‘힘쎈여자 강남순’의 변우석에 이어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 김현진을 발굴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저는 현진 씨를 아주 일찍 캐스팅했다”며 “저는 문짝남들을 찾아다닌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최근 tvN ‘선재 업고 튀어’를 통해 변우석이 큰 사랑을 받는 것에 대해서도 “피부과에 갔는데 변우석 이야기만 물어봐서 신경질이 난다. 내 드라마가 잘 돼야 하는데 우석이 얘기만 묻더라”며 “걔는 왜 남의 드라마에서 터져서. 얼마나 공들여서 썼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백 작가는 “마이크를 들고 있으니 자꾸 유머가 나오는데 사실 너무 축하한다”라며 “그 친구는 다 됐으니 자기 인생 알아서 사는 거다. 현진 씨도 외모가 훌륭하지 않나. 언젠가 한번 터뜨리지 않을까 잠재력을 봤다”고 말했다.‘나대신꿈’은 현실의 벽에 부딪혀 신데렐라가 되기로 마음먹은 여자가 사랑 따위 믿지 않는 백마탄 재벌 왕자를 만나 벌어지는 욕망 쟁취 로맨틱 코미디 시리즈. 31일 티빙을 통해 공개된다.
2024.05.29 I 김가영 기자
이봉련 주연 연극 '햄릿', 마침내 관객과 만난다
  • 이봉련 주연 연극 '햄릿', 마침내 관객과 만난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배우 이봉련이 주연을 맡은 국립극단 연극 ‘햄릿’이 마침내 관객과 만난다. 국립극단은 연극 ‘햄릿’을 오는 7월 5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중구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한다고 29일 밝혔다.국립극단 연극 ‘햄릿’ 콘셉트 이미지. (사진=국립극단)‘햄릿’은 2019년 ‘국립극단에서 가장 보고 싶은 연극’ 설문에서 관객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아 2020년 국립극단 70주년 기념 라인업으로 제작한 작품이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세로 관객과 만나지 못하고 공연 영상으로 제작해 온라인으로만 선보였다.연출가 부새롬, 작가 정진새가 셰익스피어 원작을 새롭게 재창작했다. 주인공 햄릿을 왕자가 아닌 공주로 설정한 것이 특징이다. 성별만 바뀌었을 뿐 ‘햄릿 공주’는 왕위계승자로 검술에 능한 해군 장교 출신 인물로 묘사된다. 2020년 공연에서 주연을 맡았던 이봉련이 4년 만에 다시 햄릿 역을 맡아 관객과 만난다.부 연출은 “햄릿이 여성이어도 남성과 다를 바 없이 왕권을 갖고 싶고, 복수하고 싶고, 남성과 같은 이유로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성별을 넘어 단지 한 인간으로서 살아가는 모습에 집중하는 것이 작품의 본질을 보여줄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했다”라며 “나중에 이 각색본으로 누군가 다시 공연한다고 했을 때, 햄릿을 남자가 하든 여자가 하든 관계없다. 그것이 나와 각색가가 의도한 것이다”라고 전했다.작품은 선과 악의 구분도 제거했다. 햄릿의 대척점에 서 있는 클로디어스를 포함해 작중 인물들이 행하는 선택과 결단을 완전히 옹호하거나 비판할 수 없도록 각 인물의 행동마다 적절한 정당성을 부여했다. 등장인물이 각자의 욕망을 좇아가는데 나름의 명분과 사리를 부여했다. 선인과 악인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어 인간 본성에 대해 질문한다.클로디어스 역에 김수현, 폴로니어스 역에 김용준, 거트루드 역에 성여진이 캐스팅됐다. 이들 외에도 류원준(오필리어 역), 안창현(레어티즈 역), 신정원(오즈릭 역), 김유민(호레이쇼 역), 김별(마셀러스 역), 김정화(버나도 역), 이승헌(로젠크란츠 역), 허이레(길덴스텐 역), 노기용(레날도 역) 등이 출연한다.티켓 가격 3만~6만원. 오는 6월 7일부터 국립극단, 인터파크에서 티켓을 오픈한다. 국립극단 유료회원 대상 선예매는 오는 6월 5일부터 국립극단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2024.05.29 I 장병호 기자
이, 국제사회 비판에도 라파 공격 강행…美 "정책 변화 없어"
  • 이, 국제사회 비판에도 라파 공격 강행…美 "정책 변화 없어"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이스라엘이 국제사회의 비판 및 반대에도 라파 공격을 강행했다. 미국은 민간인 보호 대책이 없는 대규모 지상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견지하면서도,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 입장은 유지했다. 이스라엘군이 28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서 군사 작전을 수행하는 모습. (사진=AFP)28일(현지시간) CNN방송,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관리하는 가자지구 보건부와 라파 비상위원회는 이날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난민들이 몰려 있는 두 지역을 공격해 최소 29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현재 라파 지역에는 100만명 이상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피해 가자지구에서 대피한 상태다. 첫 번째 공격은 새벽 3시경 라파 서부 탈 알술탄 난민캠프를 겨냥해 이뤄졌고 최소 8명이 사망했다. 이날 공격을 받은 곳은 이틀 전 공습으로 최소 45명의 사망자 및 20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한 또다른 난민 수용소에서 약 150m 떨어진 곳이라고 CNN은 설명했다. 같은 날 오후엔 남부 해안 마을인 알마와시의 난민 수용소에 대한 공습이 진행됐다. 이 공격으로 최소 21명이 숨지고 64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라파 중심가에 탱크도 투입했다.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최소 5개의 이스라엘 전투 여단이 필라델피아 회랑이라고 불리는 라파와 이집트 국경 지역에서 인구 밀도가 높은 서쪽으로 진군했다. 이스라엘이 국제사법재판소(ICJ)의 명령에 반해 라파 공격을 강행하면서 국제사회의 비난 여론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하지만 이스라엘군은 이날 CNN에 “하마스의 군사·행정 역량을 해체하기 위해 작전을 펼치고 있다”며 “이스라엘 남성, 여성, 어린이에 대한 하마스의 고의적인 공격과는 대조적으로 우리는 국제법을 준수하며, 민간인 피해를 줄이기 위해 실행 가능한 예방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우방국인 미국은 민간인 피해가 지상전이 아닌 공습에 의해 이뤄진 만큼 이스라엘이 아직 ‘레드라인’을 넘지 않았다고 판단하며, 대(對)이스라엘 정책엔 변화가 없다고 확인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라파에서 신뢰할 만한 민간인 보호 대책이 준비되지 않은 채 대규모 지상전을 벌이는 것에 반대한다”며 이를 레드라인으로 설정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스라엘군의 행보가 레드라인을 넘은 것 아니냐는 질문에 “현 시점에서 우리는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대규모 지상전에 들어간 것을 아직 보지 못했다. 탱크 한 대, 장갑차 한 대 정도는 새로운 지상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어 “현재 거론할 정책 변화는 없다. (라파 난민촌 화재에 대한) 이스라엘의 조사 결과를 면밀히 지켜볼 것”이라며 이스라엘에 대한 지원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또 국제형사재판소(ICC)의 카림 칸 검사장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요아프 갈란트 국방장관에 대한 체포 영장을 신청한 것과 관련해 “ICC는 영장 청구 권한이 없기 때문에 지지하지 않는다”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ICC에 대한 제재 역시 “올바른 접근 방식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스라엘의 라파 공격 강행으로 미국에선 대학가를 중심으로 반전 시위가 확산하고 있다. 11월 대선을 앞두고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미 정부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면서, 전통적으로 민주당을 지지했던 젊은 유권자들의 이탈이 심화할 것으로 미 언론들은 예측했다. 미국 내 친(親)팔레스타인 시위대가 28일(현지시간)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앞에서 반전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AFP)
2024.05.29 I 방성훈 기자
'선업튀' 김혜윤 "알고리즘 뜰 때마다 놀라…내 자신 왜그랬지?"③
  • '선업튀' 김혜윤 "알고리즘 뜰 때마다 놀라…내 자신 왜그랬지?"[인터뷰]③
  • 김혜윤(사진=아티스트컴퍼니)[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제 알고리즘에 저의 예전 모습이 뜰 때마다 놀라워요.”배우 김혜윤이 tvN ‘선재 업고 튀어’로 사랑을 받으며 과거의 모습까지 관심 받는 것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김혜윤은 “앨범을 보는 것 같다. (시청자들은)다 알고 계시더라”며 “‘전주국제영화제’에 가서 플래시몹 췄던 게 있던데 제 자신이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앞서 학창시절 댄스 동아리였다고 밝힌 김혜윤은 “마음은 댄스 동아리인데, 아무도 저를 써주시진 않았다”고 털어놓은 바. 플래시몹에 대해서도 “또 춤이라고 하니까 앞장서서 했다. 맨 앞에 좋다고 섰던 것”이라며 “대학생 때가 문제였던 것 같다. 활동을 열심히 했던 것도 지금은 좋은 건 아닌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선재 업고 튀어’를 통해 큰 사랑을 받다 보니 여러 이야기가 나왔다. 특히 새로 옮긴 소속사인 아티스트 컴퍼니에서 홀대를 받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이에 대해서도 “내가 이렇게 사랑을 받고 있구나 느꼈던 순간이었다”며 “지금까지 작품을 하고 나서 이런 적이 없었는데 처음으로 이런 반응을 보면서 많이 사랑 받고, 관심을 받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지난 28일 종영한 ‘선재 업고 튀어’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 분)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 분)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첫방송 이후 입소문을 타며 신드롬을 일으켰다.콘텐츠 온라인 경쟁력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플랫폼 펀덱스(FUNdex)에 따르면 ‘선재 업고 튀어’는 5월 3주 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 결과 3주 연속 1위를, 변우석과 김혜윤은 TV-OTT 출연자 종합 화제성 조사 결과 3주 연속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2049 남녀 시청률 8주 연속 전 채널 1위는 물론 5월 24일 기준 멜론 TOP100 차트 ‘소나기’ 5위, ‘그랬나봐’ 41위, ‘봄눈’ 60위, ‘런런’ 79위, ‘꿈결같아서’ 96위 등 국내 주요 음원차트 상위권에도 올랐다. 여기에 미국과 영국을 포함한 130개국 1위, 일본 유-넥스트(U-NEXT) 전체 드라마 및 한류·아시아, 조회수 1위, 대만 아이치이(iQIYI) 드라마 랭킹 1위 등 글로벌에서도 흥행 중이다.김혜윤은 드라마의 인기를 예상했느냐는 질문에 “사실 예상을 하진 못했다”며 “시나리오가 너무 좋아서 그때 당시 인터넷 소설을 읽는 것처럼 꺄르르 거리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재미있게 봤다. 그래서 이 설렘, 눈물을 시청자분들도 느꼈으면 좋겠는데 잘 표현할 수 있을까? 부담이 됐다”고 말했다.‘선재 업고 튀어’의 뜨거운 반응에 대해서도 “추측을 해보자면 선재 시점이 나왔을 때부터 시청자분들이 설렘을 느낀 것 같다”며 “로맨스 드라마가 여자주인공의 시점으로만 그려지고 남자 시점으로 보인 적이 없었다. 그런 점과 쌍방구원 로맨스라는 것이 이 작품의 매력인 것 같다”고 짚었다.‘선재 업고 튀어’는 애절하면서도 설레는 로맨스와 함께 고아라폰, 싸이월드, UCC 등 2000년대를 떠올리게 하는 설정 등으로도 큰 재미를 안겼다.김혜윤은 “‘선재 업고 튀어’가 인터넷 소설의 매력이 느껴졌는데, 김혜윤이 좋아했던 인터넷 소설은 무엇이었나”라고 묻자 “‘나쁜 남자가 끌리는 이유’의 강지환을 좋아했다”며 10번 넘게 봤다“고 웃었다. 2000년대를 다뤄 재미를 안긴 만큼, 그 시절의 메신저인 버디버디 아이디도 공개했다. 그는 ”아이디가 두 개였는데 ㉣ㅔ몬냥이™, 프린쎄수였다“고 부끄러운 미소를 짓기도 했다.1996년생인 김혜윤은 1990년생인 임솔을 연기한 것에 대해 ”친언니가 솔이 또래“라며 ”동생들이 언니를 따라하지 않나. 그래서 이 시대가 이질감 있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친언니의 반응도 전했다. 그는 ”언니가 제 작품들을 보긴 하겠지만 본방송을 보고 연락을 하진 않았다. 그런데 이번엔 본방송 때 사진을 찍어서 ‘너무 재미있다’, ‘이 장면 너무 슬퍼’ 반응을 보내주더라“며 ”언니 나이대라 공감을 더 하는 건지 잘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다른 반응이긴 하다“고 말했다.극중 임솔은 그룹 이클립스의 팬. 극에 등장한 이클립스의 노래들이 음원차트 상위권을 기록하며 사랑 받기도. 김혜윤이 좋아한 이클립스의 노래를 묻자 ‘소나기’를 꼽았다. 그는 ”둘의 서사가 잘 담긴 곡이고 가사도 서로에게 해준 말 아닌가“라며 ”‘런런’은 이 드라마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고 설명했다.김혜윤(사진=아티스트컴퍼니)임솔은 통통 튀는 매력을 가졌지만, ‘최애’ 류선재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위험에 처하기도 하고 눈물을 쏟기도 한다. 그는 ”제가 이렇게까지 많이 운줄 몰랐는데 방송 보니까 많이 울더라. 제일 어려웠던 게 그렁그렁한 채로 멈춰있어야 했던 것“이라며 ”제가 눈물 양을 조절할 수 있는건 아니니까“라고 털어놨다. 실제 MBTI는 T라는 김혜윤은 ”실제로는 눈물이 많진 않“며 ”그런데 솔이가 처한 상황이 눈물 없이는 안되는 상황이긴 해서 연기를 열심히 했다“고 털어놨다.이어 ”솔이 성격과 저와는 50% 닮았다. 밝고 웃음이 많은 부분은 저와 비슷하지만 솔이는 오뚜기처럼 일어나는 타입이지 않나. 굴하지 않고 바로 털어내고 일어나는 친구라고 생각이 드는데 실제로 저는 그렇지 않고 낙담할 때도 주저할 때도 있다“며 ”솔이의 그런 모습을 보고 멋있는 점이라고 생각을 했다. 배우로도, 사람 김혜윤으로도 솔이에게 배운 것이 많다“고 전했다.‘선재 업고 튀어’는 과거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드라마. 드라마의 설정처럼 ”돌아가고 싶은 순간이 있나“라고 묻는 질문에는 ”단순한 질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안 돌아가고 싶다“며 ”그때 당시 제 선택들이 최선이었기 때문에, 그때의 선택으로 지금이 있기 때문에“라고 설명했다.‘선재 업고 튀어’에는 다양한 시점의 선재가 등장한다. 고등학교 때부터 임솔이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이클립스 시절까지 그를 마음에 담고 있는 선재, 대학 시절 임솔과 연애를 하는 선재, 이클립스 활동을 하며 재회를 해 임솔과 연애를 하는 선재 등. ”김혜윤은 어떤 선재가 가장 좋은가“라는 질문에 ”첫사랑 솔이를 쭉 사랑해준 선재“라고 대답했다. 이어 ”솔이 입장에서 선재 얼굴과 표정을 봤기 때문에 그때의 선재를 택하겠다“고 설명했다.드라마를 성공적으로 끝낸 김혜윤은 계획을 묻자 ”남에게 보여지고 남의 삶을 사는 직업이다 보니 나에게 집중을 못했던 것 같다. 김혜윤이 행복한 건 뭘까, 그런 것에 소홀했던 것 같아서 찾아보려고 한다“며 ”원없이 자보기도 하고 게임을 하고 먹고 제가 좋아하는 걸 하면서 저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고 말했다.
2024.05.29 I 김가영 기자
현대차, 인도법인 상장 속도…“이르면 6월 투자설명서 제출”
  • 현대차, 인도법인 상장 속도…“이르면 6월 투자설명서 제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 법인 상장을 위해 자문사 선정을 마치고, 이르면 다음달 현지 증권거래위원회에 투자설명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29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HMIL)은 최근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와 코닥 마힌드라를 기업공개(IPO) 주관사로 추가 선정했다. 이들은 앞서 선정한 씨티그룹, JP모간체이스, HSBC 등과 함께 현대차 인도법인의 IPO 관련 실무를 담당한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3일(현지시간) 현대차 인도권역본부 델리 신사옥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인도권역 현지 직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현지 매체들은 현대차 인도법인은 이르면 6월 말에서 7월까지 IPO를 위한 예비서류 DRHP(Draft Red Herring Prospectus)를 인도 증권거래위원회(SEBI)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또한 현대차는 인도법인 상장으로 25억~30억달러(약 3조4000억~4조원)를 조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도 증시 역사상 ‘IPO 최대어’였던 2022년 인도생명보험공사(LIC·27억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업계는 지난달 정의선 회장의 인도 방문 이후 IPO 작업에 속도가 붙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정의선 회장은 지난달 23일 인도권역본부 델리 신사옥을 방문해 현지 임직원들과 중장기 전략을 논의한 바 있다. 지난해 인도 자동차시장 규모는 500만대에 육박하며 중국과 미국에 이어 글로벌 3위를 유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인도 자동차 시장 성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인도를 대표하는 모빌리티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복안이다. 현대차·기아의 인도 시장 점유율은 4월 기준 21.7%로 인도-일본 합작법인인 마루티 스즈키에 이어 2위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 관계자는 “앞서 공시한 내용 외에 확정된 사안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2월 인도법인의 현지 상장을 검토 중이나 확정된 사안은 없다고 공시한 바 있다.인도 첸나이에 있는 현대차 공장에서 직원들이 현지 인기 소형 해치백 모델인 i20을 조립하고 있다. 현대차는 11일 향후 10년 간 약 3조원을 인도에 투자하기로 했다.(사진=현대차)
2024.05.29 I 박민 기자
번아웃 금새록→전남친 류경수의 로드트립…'카브리올레' 6월 19일 개봉
  • 번아웃 금새록→전남친 류경수의 로드트립…'카브리올레' 6월 19일 개봉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제26회 부천국판타스틱영화제 화제작이자 ‘이태원 클라쓰’의 원작자 조광진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카브리올레’가 오는 6월 19일 극장 개봉을 확정했다. 이와 함게 29일 공식 포스터 2종과 예고편을 공개해 궁금증을 자아낸다.‘카브리올레’는 번아웃이 온 K직장인 오지아(금새록 분)가 전재산을 털어 산 카브리올레를 타고 전남친과 함께 여행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로드 무비다. 공개된 포스터는 조광진 감독 특유의 그림체로 완성한 독특한 비주얼을 담아냈다. 먼저, 첫 번째 포스터는 바퀴에 묻은 진흙까지 디테일하게 표현된 경운기 한 대가 금방이라도 시동이 켜질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덩그러니 놓인 경운기는 묘한 인상을 풍기며 대체 어떤 영화일지 감이 잡히지 않는 참신한 매력으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두 번째 포스터는 만화 캐릭터로 변신한 오지아(금새록 분), 이병재(류경수 분), 정기석(강영석 분)의 모습이 담겨있다. 여기에 시골 논두렁 옆에 서있는 멋진 카브리올레와 고층 빌딩이 즐비한 서울 한강변에 서있는 경운기, 그리고 명품 핸드백과 권투 글러브까지. 어울리지 않는 요소들의 독특한 조합은 어디서도 본 적 없는 개성 넘치는 인물들이 그려낼 기막힌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여기에 “우리 누님 상추 같아♥”라는 알쏭달쏭한 의미를 담은 카피는 호기심을 자극하며 왠지 모르게 끌리는 알 수 없는 매력을 더한다.함께 공개된 예고편은 “20년 후 당신은 행복합니까?”라는 의미심장한 질문과 함께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가는 지아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금새록이 연기한 오지아는 회사, 가족, 자기 계발 무엇 하나 놓치지 않고 항상 최선을 다하는 이른바 ‘갓생’을 살아가는 K직장인의 표본이다. 그러나 청천벽력 같은 암 선고와 절친한 친구의 죽음이 잇따라 찾아오며 일상에 번아웃을 느낀 그는 별안간 삶의 방향을 전환한다. 일명 ‘오픈카’로 불리는 흰색 카브리올레를 타고 정해진 삶을 벗어나 전국 일주를 떠난 것. 여기에 “일주일만 같이 가주면 이 카브리올레 너 줄게”라는 지아의 파격 제안으로 옆자리에 냉큼 올라탄 전 남자친구 기석과 경운기를 모는 수상한 시골 청년 병재까지. 독보적인 개성을 뽐내는 캐릭터들의 등장은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전개를 예고한다. 특히 얼굴에 상처를 입고 가쁜 숨을 몰아쉬는 지아의 모습과 차 트렁크를 닫는 병재의 의미심장한 표정은 예측불허의 전개를 예고하며 기상천외한 로드 무비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영화 ‘카브리올레’는 특유의 참신하고 발칙한 명대사와 명장면으로 시청자들의 열광을 이끌어낸 웹툰 ‘이태원 클라쓰’의 원작자 조광진 작가의 감독 데뷔작이자, 청춘을 대표하는 충무로 라이징 스타 금새록, 류경수, 강영석의 앙상블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돼 상영된 후 관객들의 뜨거운 공감을 이끌어내며 호평을 받았다.청춘을 대표하는 충무로 라이징 스타 금새록, 류경수, 강영석의 앙상블로 그려낸 예측불가 로드 트립,누구나 한번쯤 꿈꿔본 일탈이 주는 카타르시스, 그리고 바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모두의 심금을 울릴 공감백배 스토리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카브리올레’는 6월 19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2024.05.29 I 김보영 기자
버즈니, ‘홈쇼핑모아AI’ 이용 15만건 돌파
  • 버즈니, ‘홈쇼핑모아AI’ 이용 15만건 돌파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버즈니는 자사 모바일 홈쇼핑 플랫폼 ‘홈쇼핑모아’ 앱에서 이용 가능한 쇼핑 어시스턴트 ‘홈쇼핑모아AI’의 이용 건수가 누적 15만 건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홈쇼핑모아AI 기능은 홈쇼핑모아에 입점한 18개 홈쇼핑 및 T커머스(데이터홈쇼핑)에서 판매하는 각 상품의 상세 페이지에서 이용할 수 있다. 버즈니가 지난 15년 간 연구 개발한 커머스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져 질의에 대한 답변을 종합 분석해 AI가 답해준다.지난 달 정식 출시한 홈쇼핑모아AI 기능은 이전 베타서비스 기간을 포함, 한 달에 평균 약 3만 명이 활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이용자 질문이 가장 많은 상품은 ‘여행’이었다. 홈쇼핑모아 이용자가 홈쇼핑모아AI로 질문한 전체 상품 중 27%가 여행이었고, 이어 ‘의류(26%)’, ‘식품(14%)’, ‘가전(9%)’, ‘뷰티(7%)’ 순으로 해당 기능을 활용했다.남상협 버즈니 대표는 “앞으로 홈쇼핑 상품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홈쇼핑모아AI의 활용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홈쇼핑 전반의 매출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올해 버즈니는 해당 기술을 비롯해 추천, 검색, 영상하이라이팅 등 커머스AI기술을 필요로 하는 회사와 적극 제휴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5.29 I 김정유 기자
'선재 업고 튀어' 김혜윤 "변우석과 진짜 사귀냐고요?"②
  • '선재 업고 튀어' 김혜윤 "변우석과 진짜 사귀냐고요?"[인터뷰]②
  • 김혜윤(사진=아티스트컴퍼니)[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저희 둘의 관계요? 멀어져가는 오빠(변우석)의 뒷모습을 보고 있죠.”배우 김혜윤이 “변우석과 진짜 사귀느냐”는 질문에 “이런 질문을 많이 받았다”며 이같이 대답했다. 최근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김혜윤은 “오빠가 점점 더 올라가고 있지 않느냐”라며 “그걸 바라보는 동료 배우”라고 표현했다.지난 28일 종영한 ‘선재 업고 튀어’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 분)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 분)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첫방송 이후 입소문을 타며 신드롬을 일으켰다.두 사람의 풋풋하고 사랑스러운 케미로 드라마가 인기를 모은 만큼 두 사람의 비하인드 영상, 예능 출연 영상 등이 화제가 됐고 그 안에서 다정한 두 사람 모습을 보며 ‘현커가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인터뷰장에서도 “두 사람이 너무 잘 어울린다”, “사귀어라” 등의 애정 어린 농담이 이어졌다.이 말에 김혜윤은 “‘만나라’, ‘사귀어라’, ‘결혼해라’ 이런 얘기를 많이 들었다. 적극 추천을 해주시는 마음은 잘 알겠지만 저에게는 그저 멀어져가는 오빠”라고 웃으며 선을 그었다.김혜윤은 변우석과 호흡에 대해 “‘전지적 짝사랑 시점’이라는 웹드라마에서 처음 만났다”며 “그때는 대화를 많이 안 나눴고 서로 존재만 알았다. 이 작품을 통해서 처음으로 대화를 나눠봤는데 전에 잠깐이라도 만나서 그런지 쉽게 빨리 친해질 수 있었고 우석 오빠가 먼저 편하게 친근하게 잘 대해줘서, 배려해줘서 더 빨리 쉽게 친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변우석에 대해 “실제 성격도 똑같다. 보이는 것과 같이 잘 챙겨주고 다정다감하다”며 “저도 연기하면서 많이 의지를 했다”고 밝혔다.김혜윤(사진=아티스트컴퍼니)변우석은 다수 방송에 출연해 김혜윤에 대한 고마움을 거듭 얘기한 바 있다. 특히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통해서도 김혜윤 덕분에 선재에 몰입할 수 있었다고 진심 어린 감사함을 전했다. 김혜윤은 “제가 힘이 되어줬다고 고맙다는 식으로 얘길 했는데 제가 연기할 때 많이 의지를 했다”며 “솔과 선재 캐릭터 관계도 그렇지만 배우로서도 솔이가 감정신이 많다 보니까 집중을 해야 한다거나 감정이 잘 안잡힐 때도 있고 힘든 상황이 있는데 묵묵히 기다려준다거나 오빠가 촬영하고 있지 않은데도 선재로 몰입해서 연기를 해주고 있다거나 그렇다 보니까 의지하고 에너지도 많이 얻었다”고 말했다.김혜윤은 “실제로 촬영장에서 많이 배려를 받았다고 생각을 한다”면서도 “오빠가 아무 때나 연락하면 밥 사준다고 하는데, 얻어 먹어도 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김혜윤은 변우석에 대해 ‘전우’라고 표현한 바 있다. 그는 김태성 역의 송건희에 대해서는 “말동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화도 많이 하고 서로 수다쟁이다”며 “건희는 준비를 많이 해오는데 배우로서도 많이 존경하고 되게 열정적인 친구다. ‘SKY캐슬’과 변함없이 열심히 하고 열정적이더라”고 말했다.송건희에 대해 “아이디어도 많고 배우로 도움을 많이 받았던 것 같다. 그래서 촬영하면서도, 같이 연기하면서 즐거웠다”고 설명했다.김혜윤은 드라마에 등장한 ‘우유송’ UCC 영상으로도 화제가 됐다. “태성 좋아~ 태성 좋아~ 태성 좋아요”라는 가사의 노래를 하며 춤을 춘 이 장면이 그 당시를 잘 재현했다며 주목 받았다. 김혜윤은 “연기 인생에서 손꼽아 힘들었던 장면”이라며 “눈물 고여가면서 촬영을 했다. 그 부분이 힘들었다”고 말했다.이어 “그때 당시에는 캠페인 영상을 동요로 해서 UCC를 만들어 공모전을 내고 그랬던 것 같다. 그 시안이 있는데 거기에서 조금 안무를 가져오고 즉흥적으로 한 것과 합쳐져서 영상이 완성됐다”고 설명했다.김혜윤은 해당 장면이 방영된 후 친구들에게 연락을 많이 받았다며 “정말 많이 연락이 왔다. 끝까지 영상을 못봤다는 친구도 많았고 ‘돈 벌기 쉽지 않다’고 그러더라”고 주변 반응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2024.05.29 I 김가영 기자
'선재 업고 튀어' 김혜윤 "연애는 태성, 결혼은 선재와 하고파"①
  • '선재 업고 튀어' 김혜윤 "연애는 태성, 결혼은 선재와 하고파"[인터뷰]①
  • 김혜윤(사진=아티스트컴퍼니)[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태성이와는 연애, 선재와는 결혼을 하고 싶어요.”배우 김혜윤이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 tvN ‘선재 업고 튀어’ 속 캐릭터 중 이상형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최근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김혜윤은 “10대를 생각해보면 태성이 같은 애들이 인기가 많았을 것 같다”라며 “연애와 결혼을 나눠서 생각을 하고 싶다”고 웃었다.‘어쩌다 발견한 하루’ 속 캐릭터에 대해서는 “김혜윤으로서 하루(로운 분)는 말이 없어서 답답했고 백경(이재욱 분)이는 화가 너무 많았다. 항상 화가 나있어서 무서웠다”고 설명했다.지난 28일 종영한 ‘선재 업고 튀어’는 만약, 당신의 최애를 구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 분). 그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 분)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첫방송 이후 입소문을 타며 신드롬을 일으켰다.콘텐츠 온라인 경쟁력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플랫폼 펀덱스(FUNdex)에 따르면 ‘선재 업고 튀어’는 5월 3주 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 결과 3주 연속 1위를, 변우석과 김혜윤은 TV-OTT 출연자 종합 화제성 조사 결과 3주 연속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2049 남녀 시청률 8주 연속 전 채널 1위는 물론 5월 24일 기준 멜론 TOP100 차트 ‘소나기’ 5위, ‘그랬나봐’ 41위, ‘봄눈’ 60위, ‘런런’ 79위, ‘꿈결같아서’ 96위 등 국내 주요 음원차트 상위권에도 올랐다. 여기에 미국과 영국을 포함한 130개국 1위, 일본 유-넥스트(U-NEXT) 전체 드라마 및 한류·아시아, 조회수 1위, 대만 아이치이(iQIYI) 드라마 랭킹 1위 등 글로벌에서도 흥행 중이다.이에 대해 김혜윤은 “밖에 돌아다니지 않아서 피부로 와 닿지는 못했지만 SNS나 인터넷 세상을 통해 경험하고 있다”며 “이런 경험이 처음이라 굉장히 신기하기도 하고 ‘엄청난 사랑을 받고 있구나’라고 느꼈다”고 털어놨다.김혜윤(사진=아티스트컴퍼니)김혜윤은 JTBC ‘SKY캐슬’을 통해 주목 받아 ‘어쩌다 발견한 하루’, ‘선재 업고 튀어’까지 출연하는 작품마다 흥행을 시켰다. 특히 ‘어쩌다 발견한 하루’ 로운과 이재욱, ‘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 등 김혜윤과 호흡을 맞춘 남자들은 ‘스타’가 된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만큼 김혜윤이 상대 배우를 빛나게 해준다는 것.이에 대해 김혜윤은 “다들 그 캐릭터, 상황에 굉장히 몰입하려고 했다. 100% 보일 수 있도록”이라며 “제가 뭔가를 했다니 보다는 상대방 배우들과 시너지가 좋지 않았나 싶다”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앞서 김혜윤은 출연하는 작품에서 10대 학생으로 출연했다. 그런 의미에서 김혜윤은 10대부터 20대, 30대까지 표현한 이번 작품이 뜻깊기도 하다. 김혜윤은 “어떻게 하면 잘 보일까. 나이대를 잘 표현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다”며 “처음에는 제가 맡았던 역할 중에 나이가 제일 많기도 했고 저보다 나이가 많은 역할이라 어떻게 하면 성숙하게 보일까, 어떻게 하면 어른스럽게 보여야 할까 생각을 많이 하고 고민을 많이 했는데 (변)우석오빠나 친언니나 그렇게까지 성숙하진 않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김혜윤은 “제가 몇 년을 덜 살았지만 (34세가)제가 생각하는 것만큼 깊이 있는 어른이라든가 성숙한 사람이라든가 그렇지 않더라”며 “지금 김혜윤이 가지고 있는 이 모습 그대로, 혹은 이것 만큼만 잘 보여도 솔이를 잘 연기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선재 업고 튀어’를 통해 10대부터 30대까지 폭넓게 표현한 김혜윤은 외적인 것에도 신경을 쏟았다. 그는 “20대 때는 병아리 느낌이 나는, 신입생 다운 듯한 옷을 입으려고 했다”며 “30대 때는 성숙해 보일 수 있게, 현재 입는 스타일로 했다. 그렇게 외적인 변화를 줬다”고 말했다.작품을 통해 첫 직업을 가져본 것에 대해서도 “직업을 너무 짧게 가져서 아쉬웠다”며 “사무실 안에 제 자리가 있고 직장 상사가 있고 그런 점들이 생소했는데 다음에는 직장을 오래 가져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2024.05.29 I 김가영 기자
“5분 만에 AI 분석 뚝딱…미래에셋 리포트 혁신”
  • “5분 만에 AI 분석 뚝딱…미래에셋 리포트 혁신”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5시간 걸리던 증권사 리포트가 인공지능(AI) 분석을 통해 5분이면 뚝딱 완성됩니다. 리포트는 놀랄 만큼 정확합니다. 애널리스트가 쓴 것처럼 수치가 딱딱 들어맞습니다. 그야말로 리포트 혁신입니다.”미래에셋증권(006800) AI리서치지원팀 권영배 팀장(이사)은 최근 서울 중구 집무실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미래에셋증권 AI 리포트는 신속하고 정확하다”며 “앞으로 고차원적인 양질의 리포트를 쏟아낼 것”이라고 예고했다. 미래에셋증권은 AI가 공시 자료를 분석한 뒤 그래프·표까지 담아 만든 기업분석 리포트를 발간하기 시작했다. 작년부터 권 팀장은 직접 코딩을 하면서 AI 리포트를 기획·제작해 이번에 서비스를 내놓았다. 권영배 미래에셋증권 AI리서치지원팀 팀장(이사)은 “박현주 회장이 혁신 드라이브를 걸면서 미래에셋은 혁신 분위기”라며 “지난 1년간 컴퓨터 앞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에 올인할 수 있도록 혁신 기회를 부여하고 지원해준 회사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사진=이영훈 기자)권 팀장은 “로봇 만드는 회사에서 산업기능요원으로 근무했고 기계공학과를 졸업해 코딩에 익숙했지만, 처음에는 ‘AI 리포트가 성공할까’하는 의문도 있었다”면서 “AI와 채팅하면서 코딩 공동작업을 했는데 ‘코딩의 신’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AI 성능이 뛰어났다”고 돌이켰다. 이를 통해 미래에셋증권은 애플·스타벅스·엑손모빌 등의 분기 실적 분석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관련해 권 팀장은 ‘AI 리포트가 빠르지만 믿을 수 있는지’ 묻는 질문에 “개발 단계에서 가장 집중한 게 정확성”이라며 “AI의 약점인 ‘할루시네이션’을 완전히 극복했다”고 자신했다. 할루시네이션(hallucination)은 AI가 그럴듯하게 허위 답변을 하는 것으로 ‘AI 환각’으로 불린다. 그는 “증권사 리포트는 수치 등 내용이 틀리면 안 된다”며 “출시한 미래에셋증권의 AI 리포트는 사람이 입력한 수치에서 틀린 숫자를 잡아낼 정도로 정확하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미래에셋증권은 AI 리포트 양을 늘리고 질을 높일 계획이다. 권 팀장은 “연말까지 AI 리포트 종목 수를 20~30개로 늘리고 분석의 질을 높이기 위한 개발 테스트 연구도 진행할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리포트 분석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고 종합적인 분석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그는 “AI를 통해 언어 장벽을 허물 수 있다”며 “혁신을 장려하는 회사인 미래에셋증권이 다양한 언어로 리포트를 내놓는 날도 멀지 않았다”고 전망했다. 권 팀장은 “엑셀을 쓰는 애널리스트가 주판을 두들기는 애널리스트보다 더 나은 리포트를 쓰듯이, AI는 애널리스트에게 위협이 아닌 뛰어난 신무기”라며 “미래에셋증권은 앞으로 AI를 잘 활용하는 애널리스트로서 차별화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매수·매도·목표주가까지 제시하는 AI 리포트가 기술적으로 가능하지만 책임 소재를 어떻게 할지가 관건”이라며 “허위정보는 확실하게 규제하되, 증권사 리포트의 경우에는 풍부한 정보 제공 취지에서 자유롭게 서비스할 수 있는 AI 지원 정책이 마련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2024.05.29 I 최훈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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