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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토스, 막내 증권사 몸집 키우기…왜?
  • 카카오페이·토스, 막내 증권사 몸집 키우기…왜?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카카오페이증권과 토스증권 등 ‘막내 증권사’들이 경쟁적으로 몸집 키우기에 나섰다.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론칭, 해외주식 투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함으로, 장기적으로는 외연 확장을 통해 신용거래에 따른 수익성 제고를 위한 노력으로 풀이된다.◇ 올해 벌써 3번째 유상증자 나선 토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토스증권은 지난 16일 운영자금 조달 목적으로 100억원 규모 주주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올해 벌써 3번째 유상증자로, 총 250억원 규모다. 오는 23일 2번째 유상증자 납입까지 마무리되면 토스증권 자본금은 720억원으로 늘어난다. 증권업 인가 전 320억원 수준이었던 자본금이 약 5개월 만에 2배 넘게 증가한 것이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지난달 1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자본금은 770억원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유상증자 목적은 두 증권사 모두 운영자금 조달이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연내 국내외 브로커리지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국내 주식 거래를 시작한 토스증권도 조만간 서비스 영역을 확장해 갈 예정이다. 둘 다 출범한 지 1년 안팎인 신생 증권사로, 핀테크를 기반으로 하는 만큼 기존 증권사와 차별화된 MTS와 각종 서비스가 이들의 가장 큰 무기이기 때문이다. 둘 다 주식 어플을 따로 제작하지 않고 모회사인 카카오페이와 비바리퍼블리카 앱에 주식 및 금융상품 거래 기능을 넣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개인 투자자 대량 유입에 증권사 MTS의 중요성은 날로 강조되고 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증권사 MTS의 성장은 MAU(월간 활성화사용자 수)로 확인된다. 올해 1~2월 평균 기준 키움증권 영웅문S의 MAU는 310만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42% 증가했으며, 미래에셋증권(158만명, 이하 전년 동기 대비 +89%), NH투자증권(213만명, +176%), 한국투자증권(148만명, +240%), 삼성증권(179만명, +126%), KB증권(107만명, +155%) 모두 뚜렷한 증가세를 보여줬다. 2021년 1~2월 주요 증권사의 1인당 월평균 MTS 사용 시간은 551분으로 전년 동기보다 53% 증가해 은행, 인터넷은행, 보험, 핀테크 등의 사용시간을 압도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증권사의 MTS가 금융 플랫폼으로 진화하려 할 때 가장 큰 경쟁자는 토스증권, 카카오페이증권 같은 핀테크 증권사”라면서 “둘 다 아직까지는 리테일 주식 브로커리지 시장에서 존재감이 거의 없는 만큼, 기존 증권사는 지금이 트래픽 경쟁에 대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짚었다. ◇ 신용융자 통한 이자수익까지시장에서는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자본확충을 통한 신용공여한도 확대가 필수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주식 위탁매매 수수료율이 충분히 낮아진 상황에서 리테일만으로는 안정적인 수익을 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자기자본 3조원 이상인 종합금융투자사업자는 자기자본의 2배까지 신용공여 서비스를 할 수 있지만, 그 이하 증권사는 자기자본 범위 안에서 결정된다. 후발주자였던 키움증권이 성장할 수 있던 배경도 선(先) 고객 유치, 후(後) 신용공여 제공으로 꼽힌다.
2021.04.21 I 김윤지 기자
아프리카TV, 집에서 BJ와 함께…’VR 듀엣 노래방’ 출시
  • 아프리카TV, 집에서 BJ와 함께…’VR 듀엣 노래방’ 출시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집에서도 BJ(1인 미디어 진행자)와 듀엣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가상현실(VR) 노래방이 찾아온다.아프리카TV(067160)는 VR HMD(머리 착용 디스플레이) 기기를 통해 아프리카TV의 음악 BJ에게 노래 코칭을 받거나 함께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가상현실 콘텐츠인 ‘가상현실 듀엣 노래방’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가상현실 듀엣 노래방은 BJ와 이용자가 함께할 수 있는 실감형 콘텐츠다. 사람들에게 친숙한 노래방을 아프리카TV의 VR 플랫폼 ‘아프리카TV VR 플레이어’를 통해 집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가상현실 듀엣 노래방은 VR HDM 기기만 있다면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서비스 이용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큘러스 스토어에서 아프리카TV의 다양한 가상현실 콘텐츠는 이용할 수 있는 아프리카TV VR 플레이어를 받으면 된다.가상현실 듀엣 노래방은 크게 두 가지 모드를 제공한다. 먼저 시나리오 모드에서는 아프리카TV의 다양한 음악 BJ에게 1대1로 보컬 트레이닝을 받는 것처럼 직접 노래 코칭을 받을 수 있다.노래방 모드에서는 BJ와 듀엣으로 노래를 한 소절씩 부를 수 있다. BJ와 함께 부른 자신만의 음원을 저장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아프리카TV는 이렇게 제작된 음원으로 참가할 수 있는 노래 대회 등 추가적인 콘텐츠들과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2021.04.21 I 노재웅 기자
"그룹의 성장, 사운드로 표현"… 뉴이스트 정규 2집 호평
  • "그룹의 성장, 사운드로 표현"… 뉴이스트 정규 2집 호평
  • 뉴이스트(사진=플레디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뉴이스트가 신보 ‘로맨티사이즈’로 세계 각국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지난 19일 약 1년 만에 정규 2집 ‘로맨티사이즈’(Romanticize)로 컴백한 뉴이스트는 발매와 동시에 각종 글로벌 차트를 석권하며 해외 유수 매체들로부터 집중조명을 받았다.영국 매거진 NME는 “매혹적인 영상”이라며 뉴이스트의 신곡 ‘인사이드 아웃’(INSIDE OUT) 뮤직비디오 영상을 소개한 것은 물론 단체곡과 멤버 개개인의 솔로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 ‘로맨티사이즈’ 트랙 구성을 언급하며 관심을 표했다.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캄(SCMP)은 타이틀곡 ‘인사이드 아웃’에 대해 “추진적이면서도 쿨한 싱글”이라고 표현했으며 “‘로맨티사이즈’와 ‘인사이드 아웃’은 그룹의 성장을 사운드로 표현하는 역할을 한다”고 뉴이스트의 성장과 이번 앨범에 대한 인터뷰를 다뤘다.성적도 좋다. 뉴이스트는 정규 2집 ‘로맨티사이즈’로 해외 아이튠즈 앨범 차트에서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을 비롯한 총 7개 지역의 정상을 차지, 일본, 인도네시아, 터키, 멕시코 등 총 13개 지역에서 톱10에 안착하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타이틀곡 ‘인사이드 아웃’ 역시 벅스와 지니 등 국내 주요 온라인 음원차트 최상위권을 휩쓸었다. 또 음반판매 집계사이트 한터차트에서 일간 음반차트 1위를 달성하고 신나라레코드와 YES24 등 각종 음반차트에서 최상위권을 유지하는 등 굳건한 음반 파워를 보였다.
2021.04.20 I 윤기백 기자
수납명가 왕자행거, 집콕라이프 대세 아이템으로 선전
  • 수납명가 왕자행거, 집콕라이프 대세 아이템으로 선전
  • (사진제공=왕자행거)[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대한민국 대표 행거 브랜드 왕자행거가 제10회 2021 코리아 탑 어워즈에서 소비자 공감브랜드 대상을 5회 연속 수상했다. 왕자행거는 1978년 창사 이래 42년째 수납 행거만을 전문적을 제조 생산 판매하고 있다. 왕자행거는 맨손으로 설치 가능한 가정용 DIY 드레스룸, 실내 실외 겸용 선반행거, 일반 고정식 행거, 이동식 행거, 스탠드 옷걸이 등 500여 종에 달하는 다양한 형태의 행거를 생산중이다. 대표상품 중 하나인 ‘어바웃 드레스룸’은 행거의 기본 골격인 세로 기둥과 커튼 지지대를 일체형으로 만들어 설치를 더 간편하게 하였고, 행거에 사용하는 커튼은 매년 트렌드에 맞는 디자인 패턴을 직조하고, 컬러, 질감, 두께 등을 다양하게 만들어, 공간 특성에 맞게끔 차별화하여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였다. 2021년 봄시즌에는 왕자행거만의 기술력과 디자인 노하우를 담아 ‘뉴드레스룸’ 제품을 새롭게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솔리드 커튼 (염색된 실로 직조하는 방식) 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으며 선반은 기존 철망에서 플라스틱에 타공이 있는 평판으로 변경, 공기순환이 잘되도록 설계하였다. 타공선반은 간편한 설치와 북유럽풍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미니멀 라이프 시대에 더 주목받는 드레스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처럼 부품 개발뿐만 아니라 소재의 변화도 함께 주고 있다. 행거는 일반 옷장과는 달리 ‘옷은 더 많이 공간은 최대한 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수납공간과 인테리어에 자유로움을 주는 특장점이 있다. 뿐만 아니라 원터치 방식을 적용하여 공구 없이도 맨손으로 설치 및 해체가 간편하다. 왕자행거의 고유기술인 원터치 방식에서 더 발전시켜 올 여름에는 세로기둥을 버튼 하나로 고정시킬 수 있는 원터치 레버 행거를 출시할 예정이다. 왕자행거 백운환 대표는 “왕자행거가 행거의 일반명사로 자리 잡기까지는 고객들의 꾸준한 성원이 있었기 때문이다”라며 “코로나19 시대에 집콕과 미니멀 라이프가 트렌드가 되고있는 추세에, 기존 고객들도 기둥, 선반, 수납고리 같은 개별 부품을 새로 추가하며 더 개성있게 활용하기 시작하였고, 앞으로도 공간 분리 가능한 다양하고 기발한 행거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제공=왕자행거)
2021.04.20 I 이윤정 기자
배민 ‘라방 맛집’ 등극…평균 시청수 4만회·매출 2억
  • 배민 ‘라방 맛집’ 등극…평균 시청수 4만회·매출 2억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배달의민족이 지난달 배달앱 최초로 론칭한 라이브쇼핑 서비스 ‘배민쇼핑라이브’가 첫 방송 후 한 달만에 평균 시청수 4만회를 넘어섰다. 배민쇼핑라이브는 라이브커머스에 익숙한 20~30대 회원이 많은 배민 플랫폼을 기반으로, 배민만의 감성과 재치를 담은 방송 콘텐츠를 선보이면서 단시간에 ‘음식 라방’계의 뜨거운 채널로 주목받고 있다.배민쇼핑라이브 화면(사진=우아한형제들)지난 15일 오후 6시부터 약 90분간 진행된 ‘BHC 배민 상품권’ 판매 라방(라이브방송)에서는 1분당 실시간 채팅 수 2만 2000개, ‘ㅋㅋㅋ’(배민쇼핑라이브 내 ‘좋아요’에 해당) 수는 300만개를 기록할 정도로 뜨거운 호응이 이어졌다. 특히 방송중 구매한 상품권으로 곧바로 음식을 주문해 배달받은 고객들과 영상통화를 하는 등 눈길을 끌 만한 콘텐츠로 방송 내내 높은 시청수와 실시간 채팅을 기록했다. 이러한 열기는 실제 상품 구매로도 이어져 방송 진행 도중 거래액만 1억 4000만원을 넘어서고 누적 거래액으로는 2억원을 돌파했다. 특히 배민 앱에서 곧바로 쓸 수 있는 상품권을 판매할수 있어 최근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들도 배민쇼핑라이브 제휴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BHC 관계자는 “판매하는 채널과 사용하는 채널 간의 연결성, 시청자 및 회원들의 연령대 등을 고려해 배민쇼핑라이브 판매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30일 라이브방송으로는 처음 공개된 오뚜기의 신제품 ‘고기리 들기름막국수’는 방송 시작 30여 분 만에 준비된 물량이 모두 판매돼 방송도중 추가 물량을 긴급 공수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고기리막국수 사장님의직접 출연과 제품 스토리 공개, 배민 직원의 깜짝 등장을 통한 웃음코드 등으로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며 방송 도중 긴급 추가한 물량 역시 곧바로 매진됐다.이외에도 배민쇼핑라이브는 퀴즈쇼, 먹방, 사장님 스토리 등 다양하고 즐거운 방송 콘텐츠 구성과 김구라-MC그리부자, 유튜버 카페사장 최준, 유병재, 스타영양사 김민지 등 사람들의 눈길을 끌 수 있는 인플루언서들의 출연으로 방송당 평균 ‘ㅋㅋㅋ’ 수 6만~7만개, 평균 시청 수 3만 7000회를 기록하는 등 인기 음식 라방 채널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오뚜기를 비롯한 주요 식품 기업 및 브랜드 뿐만 아니라 대형 프랜차이즈, 지역 맛집들까지 배민쇼핑라이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제휴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배민은 지난 3월 9일 국내 배달 앱 가운데 처음으로 음식 라이브쇼핑서비스 ‘배민쇼핑라이브’를 공식 론칭, 망원동 유명 떡집 ‘경기떡집’으로첫 방송을 진행했다. 배민앱 내 ‘쇼핑라이브’ 아이콘을 터치해 들어가 유명인사들이 진행하는 음식 라이브 쇼핑 방송을 실시간이나 VOD로 언제든 만날 수 있고 관련 상품을 주문도 할 수 있다. 김용훈 우아한형제들 신사업부문장은 “쇼핑라이브에 최적화된 파트너와 상품 발굴, 배민만의 콘텐츠 구성과 마케팅 노하우 등이 집약되면서 소비자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배민쇼핑라이브는 ‘좋은 음식을 먹고 싶은 곳에서’라는 배민의 철학에 맞춰 다양한 파트너사 및 전국 맛집 등과의 협업을 통해 맛있는 음식을 소개하는 통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4.20 I 김보경 기자
장기전세주택으로 집장사하겠다는 서울시
  • [기자수첩]장기전세주택으로 집장사하겠다는 서울시
  •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2007년부터 공급한 장기전세주택을 2027년부터 팔면 한 채에 평균 16억원씩, 16조5000억원이 남는다. 그 재원으로 임대주택도 짓고, 청년 주택도 짓겠다.”서울시가 지난 16일 밝힌 장기전세주택(시프트) 공급 재개 판단 근거다. 매입자금 부족으로 시프트 공급을 중단하다시피했던 서울시가 따져보니 집값이 올라 오히려 이득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서울시의 이날 설명은 장기전세주택을 바라보는 잘못된 시각을 여실히 드러냈다. 시프트는 오세훈 시장이 10년 전 재임시절 ‘무주택자가 시세 80%의 전셋값에 최장 20년간 내집처럼 살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든 서울시의 주거안정용 핵심 공공임대주택이었다. 하지만 고 박원순 전 시장 시절, 사업시행자인 서울주택도시공사(SH) 부채 증가를 이유로 공급을 사실상 중단했다. 시프트 공급으로 SH공사는 2014년 이후 2019년까지 6년간 1조 1873억원의 운영 손실을 기록했다는 게 서울시 설명이다. 그랬던 서울시가 오 시장 재취임과 동시에 시프트를 되살리겠다고 나섰다. 아이러니하게도 공급재개 근거로 삼은 것은 주거안정이 아닌 자산증대 효과다. 시프트 공급으로 단기 비용이 발생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집값이 올라 이득이 된다는 것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2007년부터 공급한 장기전세 3만3000여가구의 경우 건설 및 매입 금액은 8조8000억원이지만, 작년 기준 공시지가를 시세 70%로 가정하고 계산하면 가치가 23조3000억원으로 16조5000억원의 재산증가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것도 임대주택 공급을 목적으로 만든 시프트를 20년만 공급하고 팔겠다는 것이다. ‘20년 후 분양전환용’으로 시프트가 변질되는 것으로, 결국 임대주택이 사라지는 셈이다.더 눈길을 끄는 건 서울시가 밝힌 2027년 한 채당 매각예상액이 16억원이란 점이다. 이는 현재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한국부동산원 통계) 9억원대의 두 배 가까운 금액이다. 약 6년 뒤 집값이 그만큼 오를 것으로 서울시는 판단한 것이다. 문제는 또 있다. 20년간 집도 안사고 전세임대로 살던 무주택 서민들은 16억원의 고가에 그 집을 사거나 다른 곳으로 이사해야 한다. 거주불안을 야기한다는 얘기다. 결국 1000만 시민을 책임지는 서울시가 주거안정은 뒷전이고, 집값을 올려 자산을 불리겠다는 야욕을 그대로 드러낸 셈이다. 더구나 기존에 있는 임대주택은 서민들에게 비싸게 팔고, 그 재원으로 저가의 임대주택을 지어 공급하겠다는 발상은 아랫돌 빼서 윗돌 괴는 일에 불과하다. 이쯤되면 서울시 주거정책의 진짜 목표가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2021.04.20 I 신수정 기자
집밥의 소중함 되새겨준 '집밥포럼'
  • [데스크의 눈]집밥의 소중함 되새겨준 '집밥포럼'
  • [이데일리 최은영 소비자생활부장] 하루 3번, 일주일 21번, 한해 1095번. 우리는 습관적으로 먹고 마신다. 최근에는 무수히 많은 먹거리 가운데 코로나와 함께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집밥’에 매몰돼 산다. 요즘처럼 집밥을 많이 먹은 적이 또 있을까. 레스토랑 음식도 집에서 배달해 먹고, 처량하거나 외롭게 느껴졌던 혼술·홈술이 대세로 자리 잡았다. 사회적으로 거리를 둬야하는 코로나 시대, 사람들은 집에서 밥심으로 위기를 극복해내고 있다. 안도현 시인의 ‘너에게 묻는다’를 패러디한 시 ‘떡볶이’.(자료=강사 제공)지난 16일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한 이데일리 포럼 행사의 주제를 ‘집밥’으로 잡은 것은 그래서다.요즘 사람들에게 집밥은 어떤 의미일까. 사전 행사로 진행한 ‘집밥포럼 백일장’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었다. ‘집밥’으로 이행시 짓기에 응모한 작품들이다. ‘집합금지니까 / 밥은 집에서’(임**, 이하 페이스북 이벤트 참가자 ID), ‘집밖을 나가는 게 두려워서 / 밥을 집에서만 먹어요’(이**), ‘집콕시간이 늘다보니 / 밥도 먹고 간식도 먹고 ’확찐자‘가 되었어요’(명**)코로나로 달라진 ‘집밥 풍속’이 읽힌다. ‘집에 좀 들어와라 / 밥 해놨다’(M**), ‘집으로 들어가는 행복한 발걸음 / 밥은 엄마이자 사랑입니다’ (김**) 누군가에게 집밥은 ‘그리움’이자 ‘사랑’이었다. ‘집요하게 건드려도 좋은데 / 밥그릇은 건들지 말자’(올*), ‘집에 가면 뭐하나 / 밥도 없는데’(김**), ‘집사람이 말했다 / 밥은 먹고 들어와 좀’(김**) 밥벌이의 고단함, 괴로움도 엿보인다.특히 병마와 맞서 싸우는 한 지인의 말은 묵직했다. 그는 자신에게 ‘집밥’은 ‘전투식량’이라고 했다. 그날그날의 몸 상태에 맞춘 집밥이 곧 생명줄이라는 것이다. 그는 “편히 누워 잠을 청하고 먹고 싶은 음식을 마음껏 먹는 것의 소중함을 몸이 아프고 난 뒤 알았다”며 “이 세상에 당연한 것은 없다”는 말도 했다. 종합해보면 이렇다. ‘집밥으로 건강과 맛은 더하고, 힘들었던 하루의 고단함은 덜어내고 / 밥심으로 일상의 행복은 곱하고, 따스한 온기를 집밥으로 나누고’(갸*) 친구나 가족 등 가깝게 붙어 지내는 사람일수록 관심이 덜해지고 소홀해지기 마련이다. 우리에게 집밥이 그랬는지 모르겠다. “밥은 먹었니?” “밥 한 번 같이 먹자!” 같은 정겨운 인사가 더욱 절실하게 그리워지는 요즘이다. 이번 강연에서 한국인의 밥상을 대표하는 매운맛을 중심으로 ‘집밥’의 역사를 이야기한 임규태 박사는 안도현의 시 ‘너에게 묻는다’를 각색해 청중에게 물었다. “떡볶이(집밥) 함부로 무시하지 마라 / 너는 누군가를 한번이라도 울려본 적이 있느냐” 간편식, 밀키트, 배달음식 등 집밥의 형태는 바뀌었지만 여전히 집밥은 집밥이다. 우리 가족이 먹는 음식이어서 더 건강하고, 세상 마음 편히 먹을 수 있는 밥이어서 더 맛나다. 제1회 이데일리 집밥 포럼이 지난 16일 오후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박혜연(왼쪽부터) 이데일리TV 아나운서, 임규태 박사, 문정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푸드비즈랩 교수, 박태희 우아한형제들 홍보실장, 홍준의 한국주류수입협회 홍보고문이 ‘집밥’을 주제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2021.04.19 I 최은영 기자
'소문난 님과 함께' 남진, 딸바보 면모 "딸 없는 집 쓸쓸해"
  • '소문난 님과 함께' 남진, 딸바보 면모 "딸 없는 집 쓸쓸해"
  • ‘소문난 님과 함께’(사진=MB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영원한 오빠’ 남진이 화가 할머니들의 모델이 된다. 오는 21일 수요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MBN ‘소문난 님과 함께’에서는 전남 구례로 향한 남진, 장영란, 김준호의 네 번째 여정이 펼쳐진다. 그림 작가 할머니들이 모인 하사 마을에서 남진을 그리는 사생대회가 열린다고 해 흥미진진한 대결이 예고되고 있다.장수의 고장 구례에서 삼남매는 색연필로 그림을 그리는 할머니들을 만난다. 전남 문화예술교육 지원 사업을 통해 미술을 배우게 된 할머니들은 작품들을 모아 책을 출간하기도 하고 여러 차례 전시회도 개최한 명실상부 그림 작가들이라고.이런 가운데 하사 마을 그림 작가 할머니들에게 5분 안에 남진을 그려야 하는 미션이 부여된다. 할머니들은 저마다의 작품 혼을 불태우며 남진 그리기에 열중, 각양각색 남진의 모습을 그려 남진의 미소를 자아낸다. 그 중에는 시장 가던 길을 멈추고 사생대회에 참가한 할머니도 등장, 다른 할머니들은 “시장은 내일 가면 되지만 남진 오빠는 돌아오지 않는다”며 팬심이 담긴 명언을 남겨 현장이 웃음으로 초토화 됐다는 전언이다. 남진의 광대를 무한 승천하게 만든 할머니들의 그림 실력이 어느 정도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런가 하면 이날 남진은 과거 아들을 선호했던 사회 분위기 속에서 딸만 다섯을 낳아 키우며 마음 고생했던 한 어머님을 만나 그녀의 인생 스토리에 귀를 기울인다. 그녀의 사연을 듣던 남진은 “딸이 없는 집안은 쓸쓸하고 힘이 없다”며 딸부자 아버지의 면모를 여지없이 드러낸다.하사 마을에서 만난 소문난 님들과의 유쾌하고 정이 넘치는 하루는 21일 수요일 오후 11시 MBN 예능프로그램 ‘소문난 님과 함께’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1.04.20 I 김가영 기자
"남아공의 모든 것 '이웃집 찰스' 지노가 알려드립니다"
  • "남아공의 모든 것 '이웃집 찰스' 지노가 알려드립니다"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이 운영하는 서울자유시민대학은 올해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과 호주, 벨기에, 싱가포르 4개국과 연계한 ‘2021년 대사관연계 시민대학’ 프로그램을 오는 27일부터 개강한다고 20일 밝혔다.대사관연계 시민대학은 서울시가 외교부와 협력해 2019년부터 운영하는 ‘국민외교 열린캠퍼스’의 일환으로 주한 대사관과 연계해 시민들에게 글로벌 문화와 경제 교류, 국제 정세 등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처음으로 아프리카 대륙을 경험할 수 있는 남아공을 비롯해 오세아니아, 유럽, 아시아 대륙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으로 고르게 편성됐다. 특히 코로나19로 다른 문화권과의 교류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간접적으로 세계 여러 문화와 역사, 경제 등을 깊이 있게 경험할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첫 번째로 열리는 ‘남아공 대사관연계 시민대학’은 오는 27일부터 5주간 종로구 서울자유시민대학 본부 캠퍼스에서 진행된다. KBS1 예능 ‘이웃집 찰스’ 등에 출연했던 남아공 출신 방송인 지노 슬라멧의 강의를 시작으로 남아공의 문화와 한-남아공 관계를 다양한 관점에서 배우게 된다.대사관 연계 시민대학 프로그램은 서울시민 누구나 최대 2개 국가까지 참여할 수 있다. 모집 인원은 국가별 25명이며 올해부터는 ‘일반 서울시민’(15명)과 ‘해당국가 관련자’(10명)을 구분해 모집한다. 남아공 대사관연계 시민대학 수강신청은 이날부터 서울시평생학습포털을 통해 할 수 있다. 남아공 관련자는 별도의 구글 폼을 통해 접수해야 한다. 신청 링크는 서울시평생학습포털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1.04.20 I 양지윤 기자
“빈집문제 종합적 관리체계 구축 필요”
  • “빈집문제 종합적 관리체계 구축 필요”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전국 빈집에 대한 종합관리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토연구원 조정희 부연구위원 연구팀은 19일 주간 국토정책Brief 제812호 ‘방치된 주거자원, 빈집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개선방안’을 통해 빈집 발생현황 및 원인, 효과적 관리를 위한 정책방향을 제안했다.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의 많은 지역에서는 빈집의 규모와 전체 주택 대비 비중빈집비율) 모두 증가하고 있어 빈집 문제가 전국적 차원의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연구원은 주택의 거주 매력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접도, 필지 특성, 건축연한 등) 이외에 지역의 특성(산업·고용 등)과 소유자 특성(연령, 상속 여부 등)이 빈집 발생에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특히 소유자의 특성에 따라 거주 수요가 존재하는 주택이 빈집으로 방치되는 ‘적극적 자원 낭비’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조정희 부연구위원은 빈집은 주택 및 공간 자원의 방치로 인해 사회적 비효율을 야기하며, 주변 지가 하락, 인근 주민의 안전과 건강·위생상 피해를 유발할 수 있어 체계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또 빈집에 대한 공공의 적정 개입수준은 빈집 속성별로 상이하며, 인근 주민 피해가 발생하고 있음에도 소유자가 조치를 취하지 않는 빈집에 대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조정희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은 “빈집의 발생 및 영향과 관련된 다양한 요인들과 함께 소유자의 행태를 고려한 종합적이고 실효성 있는 빈집 관리체계가 구축돼야 한다”고 제안했다.(자료=국토연구원)
2021.04.19 I 신수정 기자
집콕도 재미있게…'우리 동네 설계사' 텀블벅 펀딩 성료
  • 집콕도 재미있게…'우리 동네 설계사' 텀블벅 펀딩 성료
  • (사진제공=작은도시대장간)[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도시재생 전문 회사인 ‘작은 도시 대장간’이 개발한 홈스쿨링 마을디자인 게임 ‘우리 동네 설계사’가 텀블벅 크라우드 펀딩을 400% 초과 달성하며 펀딩이 성공리에 끝났다고 19일 밝혔다. 우리 동네 설계사는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을 둔 도시공학박사 아빠들이 개발한 교육용 보드게임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마을의 보물과 문제점을 발견하고 도시를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들을 배우며 직접 고치고 설계하면서 놀 수 있도록 기획됐다.게임을 진행하며 마을과 동네를 주제로 ‘읽고’, ‘생각하고’, ‘손으로 써보고’, ‘직접 붙이고’, ‘함께 이야기하는’ 등 오감을 모두 사용한 방식을 적용해 참여자들의 소통을 유도하며, 유치원과 초등학교 사회교과와도 연계가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특히 도시재생 일을 하는 아빠를 지켜본 아들의 부탁으로 어린이집 부모수업을 진행하면서 제작한 시제품을 통해 본격적으로 개발된 점이 특징이다.김성훈 작은 도시 대장간 대표는 “우리 동네 설계사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번 프로젝트 성공을 계기로 특별한 관광지가 아니더라도 우리가 살아가는 마을과 동네를 가치를 발견하고 마을체험, 마을관광으로 이어지는 프로그램으로 한층 더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1.04.19 I 이윤정 기자
블루스트리트, 로컬 맛집 가정 간편식 신제품 3종 출시
  • 블루스트리트, 로컬 맛집 가정 간편식 신제품 3종 출시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제한되면서 가정에서도 외식의 맛을 그대로 즐길 수 있는 가정 간편식(HMR)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로컬 맛집을 소개하는 미식 플랫폼 ‘블루스트리트(대표 성준경)’는 HMR 신제품 3종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블루스트리트는 로컬 맛집의 HMR 신제품 3종을 출시했다. (사진=블루스트리트 제공)3년 연속 미쉐린 가이드에 선정된 유명 맛집 ‘광화문국밥’의 소갈비찜과 친환경 농산물로 만드는 팥 전문점 ‘파머스마켓 팥집’의 차돌장칼국수, 영국식 애프터눈티 카페 ‘뚝방길홍차가게’의 스콘 생지 3종을 출시하며 ‘맛집내(內)식’에 박차를 가했다.(사진=블루스트리트 제공)◇‘광화문국밥’의 소갈비찜블루스트리트는 3년 연속 미쉐린 가이드에 선정된 유명 맛집 ‘광화문국밥’의 소갈비찜을 HMR 제품으로 선보인다. 맑은 돼지 국밥 HMR 제품의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출시되는 두 번째 제품이다. 광화문국밥의 소갈비찜은 단골 고객들에게 인기 있는 메뉴로 오랜 시간 정성 들여 끓여낸 소갈빗살의 부드러운 식감과 표고버섯의 깊은 풍미가 특징이다. 소갈비찜 HMR 제품은 손이 많이 가는 과정이 생략돼 조리하기 힘든 갈비찜을 간편하게 맛볼 수 있다는 점과 특제 양념장으로 감칠맛이 도는 푸짐한 고기의 메인 요리를 집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소갈비찜은 온라인 새벽배송 플랫폼 마켓컬리에서 단독 판매한다.(사진=블루스트리트 제공)◇‘파머스마켓 팥집’의 차돌장칼국수농민들과 상생하며 건강한 음식을 만드는 ‘파머스마켓 팥집’의 차돌장칼국수를 블루스트리트가 HMR 제품으로 출시한다. 파머스마켓 팥집은 젊은 청년들이 강원도 향토음식을 트렌드에 맞춰 재해석한 친환경적이고 건강한 한식 맛집이다. 파머스마켓 팥집만의 비법 제조장으로 끓인 칼칼한 장국에 차돌박이와 면으로 구성된 차돌장칼국수는 구수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맛으로 인기가 높다. 이번에 출시하는 차돌장칼국수 간편식 제품은 매장에서 먹는 맛 그대로, 집에서 끓인 듯한 친숙하고 건강한 맛이 특징이다. 국물에 밥을 말아 먹기에도 좋아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좋다. 제품은 마켓컬리에서 구매가 가능하다.(사진=블루스트리트 제공)◇‘뚝방길홍차가게’의 스콘 생지 3종영국식 애프터눈티 카페인 ‘뚝방길홍차가게’의 인기 높은 스콘 3종을 앞세워 블루스트리트가 디저트 간편식 제품을 출시한다. 스콘으로 유명한 홍차가게인 뚝방길홍차가게는 자양동 뚝방길에 위치한 영국 컨트리 풍 콘셉트의 티 카페로 버터부터 초콜릿까지 고품질 재료의 사용을 고집한다. 뚝방길홍차가게의 간편식 제품은 트와이닝 티를 사용해 얼그레이의 차향을 진하게 우려낸 향긋한 얼그레이 스콘과 톡톡 씹히는 무화과와 화이트 초콜릿이 들어간 무화과 스콘, 담백한 클래식 스콘으로 구성했다. 집에서 오븐이나 에어프라이기에 생지를 넣고 굽기만 해도 유명 베이커가 구운 것 같은 고퀄리티의 스콘을 맛볼 수 있다. 스콘 생지 3종은 온라인 신선식품 종합몰 헬로네이처와 마켓컬리, SSG에서 구매할 수 있다.
2021.04.19 I 장구슬 기자
'원생 상습학대' 인천 국공립 어린이집 교사들 "훈육이었다"
  • '원생 상습학대' 인천 국공립 어린이집 교사들 "훈육이었다"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장애아동을 포함한 원생 10명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인천 한 국공립 어린이집의 보육교사 6명이 법정에서 혐의를 인정했다.(사진=연합뉴스)일부 피고인은 “훈육이었고 아동학대로 보기엔 가혹하다. 상습적으로 학대를 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19일 인천지법 형사2단독 이연진 판사 심리로 열린 속행 공판에서 아동복지법 위반(상습 아동학대 방조) 혐의로 기소된 어린이집 원장 A(46·여)씨는 “보육교사들의 학대 행위를 전혀 인식하지 못했다. 혐의를 전면 부인한다”고 밝혔다.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의 아동학대)혐의로 기소된 교사 B(33·여)씨 등 6명은 “혐의를 모두 혹은 일부 인정한다”고 했다.구속기소된 교사 2명 중 1명은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고 했지만 나머지 교사 1명은 “혐의 일부를 인정한다”면서도 일부 사실에 대해 법리적으로 다투고 싶고 일부 기소된 행위가 중복돼서 정정이 필요하다고 입장을 밝혔다.불구속 기소된 교사 4명 중 1명은 “혐의를 인정하나 훈육과 행동 교정 행위를 했을 뿐, 신체 발달을 해치려는 의사가 없었다는 정상을 참작해달라”고 주장했다.검찰은 이날 재판부에 “가해 교사들의 추가 학대 정황을 확인했다”며 추후 기일에 추가 기소 및 공소사실 변경을 예고했다. 또 구속 및 불구속 기소된 교사들을 증인으로 신청했다.이날 법정에는 피해 아동의 학부모가 다수 나와 재판을 방청했는데 이 중 피해아동의 어머니 2명은 재판에 출석해 의견을 진술하며 가해 교사와 원장에 대한 엄벌을 호소했다.한 피해 아동의 어머니는 법정에서 “지난해 10월28일 코와 광대뼈가 다친 채로 왔고 아이가 몇번이고 ‘선생님이 맴매했다’는 말에 원장에게 몇차례 이야기했지만 아니라고 변명으로 일관한 말을 믿었다”며 “교사들은 단 한번도 반성하지 않았고 진정 어린 사과는 받아본 적 없다”고 말했다.이어 “지옥같은 어린이집에서 학대를 상습적으로 배웠을 아이들의 상황을 단 한번만이라도 생각해주셔서 가해자들의 강력한 처벌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재판부는 다음 기일에 가해 교사들에 대한 심문을 진행하기로 했다. 다음 기일은 5월 17일 오후 3시 진행될 예정이다.
2021.04.19 I 황효원 기자
코로나발 생활고에 치킨집 사장님도 '투잡'…1년새 12만명 '껑충'
  • 코로나발 생활고에 치킨집 사장님도 '투잡'…1년새 12만명 '껑충'
  • 28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대학가 인근 상점들 모습.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서울에서 소규모 의료기기 방문판매업체를 운영하는 50대 이모씨는 지난달 5년 넘게 함께 일해온 종업원을 내보냈다.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탓에 종업원 월급을 줄 여력이 없어서다. ‘나홀로’ 사장이 된 이모씨는 종업원을 내보내고도 월세에 생활비까지 감당하기에는 빠듯해 배달 라이더(대행기사) 일에 뛰어들었다. 이씨는 “한푼이 아쉬운 상황이라 저녁에는 가게 문을 닫고 배달일을 한다”며 “언제까지 이런 식으로 버틸수 있을 지 모르겠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지난달 주된 업무 외에 부업을 하는 ‘투잡족’이 전년대비 12만명이나 급증해 45만여명에 달했다. 특히 자영업자 중에 부업을 뛰는 경우가 크게 늘었다. 대부분은 종업원 없는 나홀로 사장님들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영업제한 조치 등으로 생활고에 내몰린 이들이 부업전선에 뛰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지난달 취업자중 45만명 부업…고용원없는 자영업 부업 비중↑19일 이데일리가 통계청의 3월 고용동향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취업자 중 주된 일 외에 부업을 한 적이 있었던 사람은 45만 113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3월(33만 4749명)에 비해 35%(11만 6390명)이나 늘어난 수치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고용계약을 맺고 그 대가를 받는 형태로 일하는 임금근로자가 29만 5509명, 자신이나 또는 가족의 수입을 위해 일하는 비임금근로자가 15만 5630명이다. 각각 전년대비 7만 4375명, 4만 2016명이 늘어났다. 부업을 하는 비임금근로자 가운데에는 자영업자가 13만 9864명이나 된다. 이중 고용원없는 자영업자가 12만 6349명,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가 1만 3515명이다. 지난해 3월과 비교하면 각각 3만 9075명, 1577명이 증가했다. 이씨 사례와 같이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 등의 영향으로 직격탄을 맞은 자영업자들이 종업원들을 내보내고도 버티기 힘들어 부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전체 고용원없는 자영업자 가운데 부업자의 비중은 3%로 전년(2.1%)에 비해 0.9%포인트 증가했다. 지난달 전체 고용원없는 자영업자는 415만 1758명으로 전년(413만 9203명)보다 늘어났지만, 이들 중 부업에 뛰어든 이들이 더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부업자 비중이 확대된 것이다. 윤동열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폐업한 소상공인에 주는 지원금이 50만원에 불과한 만큼 재난지원금을 받기 위해 폐업을 미루면서 알바 등으로 버티는 자영업자들도 적지 않을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이들에 대해 직접 지원과 함께 장기적으로 다시 노동시장을 진입할 수 있도록 돕는 재취업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19일 오전 서울 송파구 우아한형제들 본사 앞에서 배민라이더스 노동자들이 오토바이를 세워두고 ‘번쩍배달’로 인한 수입감소 해결과 지방 라이더 콜 보장을 회사에 촉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상용근로자 부업도 확대…“실질임금 감소에 플랫폼사업 활발 영향”임금근로자 중 상대적으로 소득이 높고 고용이 안정적인 상용근로자 가운데서도 부업을 뛰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 지난달 상용근로자 중 부업을 한 이는 15만 7694명으로 전년같은기간(12만 6762명)보다 24.4%(3만 932명) 증가했다. 전체 상용근로자 대비 비중으로 봐도 같은기간 0.9%에서 1.1%로 0.2%포인트 증가한 규모다. 단축근무 등으로 실질임금이 줄어든 영향 등으로 풀이된다. 오히려 일용근로자 중 부업자는 감소했다. 지난달 일용근로자 중 부업에 나선 이는 2만 3236명으로 전년같은기간(2만 6366명보다) 11.9%(3130명) 줄었다. 일용근로자 중 부업자 비중 또한 2.2%에서 1.9%로 0.3%포인트 축소됐다. 김경희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조사상 일용근로자 중에는 통학이나 가사를 하면서 자발적으로 상용근로 대신 일용근로를 하는 이들이 포함될 수 있기 때문에 그러한 경우 부업에 대한 수요가 상용근로자보다 적을 수 있다”고 말했다. 상용근로자의 부업은 실질 임금 감소와 52시간제 도입, 플랫폼 비즈니스로 인한 단기 일자리에 대한 수요 등의 요인으로 인해 앞으로도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 12일 벼룩시장구익구직이 직장인 146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76.8%가 ‘추가 소득을 위해 투잡을 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윤 교수는 “코로나19 여파에 상용근로자의 지위를 유지하더라도 근로시간이 줄면서 실질임금이 줄어드는 경우가 늘어나는 한편 플랫폼 사업 종사의 경우 소득 신고를 하지 않는 이상 버는 그대로 수입으로 챙길 수 있다는 점 등이 맞물리며 직장인의 부업도 계속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4.20 I 원다연 기자
"큰 돈 번다" 지적장애 여성 유인 '집창촌에 판 일당'
  • "큰 돈 번다" 지적장애 여성 유인 '집창촌에 판 일당'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지적 장애 여성들을 유인해 집창촌에 팔아넘긴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일당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1부(이문세 부장판사)는 성매매 유인 등의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A(29)씨와 B(29)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19일 전했다. 또 대가로 받은 450만∼500만원을 추징했다. A씨는 특수절도 혐의가 있어 징역 6월을 추가로 받았다.재판부는 이들에게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과 장애인 복지시설에 각 5년간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 법원에 따르면 이 범행을 지휘한 C씨는 2019년 4월 A씨와 B씨를 비롯한 전남 목포지역 후배들에게 경기 파주지역 집창촌 ‘용주골’ 포주들을 소개했다. 그는 성매매에 종사할 여성을 유인해 오면 1인당 200만원을 받게 해 주겠다고 제안했다.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이데일리DB이에 A씨와 B씨는 같은 해 6월 목포시 내에서 일당과 함께 이 중 한 명이 사귀던 지적장애 여성 D(18)양에게 “현재 일하는 편의점보다 돈을 훨씬 많이 주는 곳이 있다”며 차에 태워 넘긴 뒤 성매매하게 했다.A씨는 한 달 뒤 B씨를 포함한 일당과 함께 자신이 사귄 지적장애 여성 E(23)씨도 같은 수법으로 집창촌에 넘겼다. A씨와 B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F(19)양도 “무시당하지 않을 만큼 돈을 버는 곳을 소개해 주겠다”며 집창촌에 데려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은 일당과 조직적으로 역할을 분담해 지적 장애인 등 3명을 성매매하도록 유인, 특히 죄질이 불량하다”며 “아직 피해자들에게 용서받지 못했다”고 판시했다.이어 “피고인들은 누범 기간 성매매 유인죄 등을 저질렀다”며 “범행을 일부 시인하고 범행에 가담했으나 주도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덧붙였다.일당 중 C씨 등 나머지 9명은 지난달, 포주 등 3명은 지난해 11월 각각 기소돼 아직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들은 용주골 외에도 여성 10여 명의 성매매 등에 관여한 혐의도 받고 있다.
2021.04.19 I 정시내 기자
외지인, ‘공시가 1억’ 집찾아 지방行…불법 의심거래 244건 ‘덜미’
  • 외지인, ‘공시가 1억’ 집찾아 지방行…불법 의심거래 244건 ‘덜미’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부동산 임대·개발업을 하는 A법인은 지난해 9월 대구 달서구의 8억원짜리 아파트를 집중 매수하면서 6억9000만원에 다운계약서를 쓴 뒤 실거래 신고했다. 이렇게 돈을 아껴 두 달 동안 무려 10채를 사들였지만, 허위가격 신고 사실 ‘덜미’가 잡혀 탈세 혐의로 국세청 조사를 받을 처치다.경기 안양에 거주하는 B는 작년 6월부터 5개월 동안 경남 창원 성산구의 아파트 6채를 총 6억8000만원에 매수하면서 거래금액 전액을 자신이 대표로 있는 법인 C계좌에 이체한 뒤 냈다. 실제로는 개인이 사들인 주택이지만, 법인 명의로 산 것처럼 계약·신고한 사례다. 경찰청은 B에 명의신탁 여부 등 불법 혐의를 수사할 방침이다.◇ 6개월 동안 3채 이상 사들인 외지인들…법인 이용 저가매수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약 3개월 주택시장 과열양상이 두드러졌던 창원·천안·전주·울산·광주 등 15개 주요 지역에 대한 실거래 기획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이 지역들은 외지인들이 취득세가 중과되지 않는 공시가격 1억원 이하의 저가주택을 ‘싹쓸이’하는 등 과열 양상을 빚어 지역 주민 및 실수요자 피해가 우려됐던 곳들이다.조사 대상은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신고된 지방 부동산거래 과열지역 총 2만5455건 거래다. 외지인이 최근 6개월 내 3회 이상의 주택을 매수한 거래 794건, 자력 자금조달능력이 부족한 미성년자의 주택 매수 14건 등 이상거래 1228건을 확인해 조사에 착수했다.실거래신고 시 제출한 신고서·자금조달계획서 및 자금조달·출처 증빙자료를 정밀 검토한 결과 탈세 의심 58건, ‘부동산거래신고법’ 위반 의심 162건 등 총 244건의 불법 의심사례가 확인됐다.특히 이번 조사에선 동일 법인이 아파트 여러 채를 짧은 기간 내 다운계약을 통해 집중 매입한 사례 등 특정 법인이 개입된 계약일·거래가격 등 허위신고 25건을 확인했다. 외지인이 법인 명의를 이용해 저가주택 다수를 매입한 사례 6건 등 법인을 이용한 편법·불법행위 73건도 적발했다. 국토부는 탈세 의심 건은 국세청, 대출규정 위반 의심 건은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에 각각 통보해 탈세 혐의 분석과 금융회사 점검·대출금 회수 등이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탈세 혐의 분석을 위해 필요하다면 세무조사도 벌일 방침이다.또 계약일·가격 허위신고 등 ‘부동산거래신고법’ 위반 의심 건은 지자체에 통보해 과태료를 부과하고, 명의신탁 등 범죄행위 의심 건은 경찰청에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 과태료는 계약일 허위신고의 경우 취득가액의 100분의 2, 가격 허위신고는 취득가액의 100분의 5 이하다.◇부동산거래분석기획단 공식 출범…“토지 거래도 조사”이번 조사는 지난해 2월 조직된 ‘부동산시장불법행위대응반’을 정규조직화한 부동산거래분석기획단에서 이어 받았다. 이달 7일 출범한 기획단은 부동산 거래동향분석·조사 및 불법행위 단속을 전담하는 정규조직이다.기획단은 국토부 토지정책관 아래 정원 23명의 3개팀으로 실거래분석 및 조사업무를 맡고 있다. 국세청·금융위·경찰청 등 관계기관 파견 전문인력을 기존 6명에서 13명으로 늘려 세무·금융 전문성을 활용한 실거래 정밀조사를 벌였다. 기획단은 범죄수사 기능은 맡지 않고, 시장동향 모니터링·분석 및 실거래 조사 기능을 강화한다. 기획단 관계자는 “지역별 부동산 거래량과 가격 및 이상거래 동향을 면밀히 점검해 부동산시장 과열과 이상징후 발생 시엔 적기에 대응하겠다”며 “주택 거래를 위주로 실시하던 실거래 조사를 토지 거래까지 확대해 외지인 투기성 매수 등 토지 이상거래에 대한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1.04.19 I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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