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분양가상한제 "이제는 폐지할 때"
  • [상한제 2題]분양가상한제 "이제는 폐지할 때"
  • [이데일리 이태호 기자] 부동산 관련 2가지 상한제가 6월 국회의 핫이슈 중 하나다. `대란`이라 불리는 전월세 가격을 인위적으로 제한하는 전월세 상한제 도입과 아파트 분양가 상한제 폐지다. 시장가격에 대한 정부 개입의 필요성과 효과 논란이 각각 다른 영역에서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2개의 상한제를 꼼꼼히 뜯어본다. [편집자] 주택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분양가상한제에 대한 건설업계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 2007년 주택가격 폭등을 막기 위해 도입됐지만, 주택 품질을 떨어뜨리고 원활한 공급을 저해하는 부작용만 낳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정부 역시 분양가상한제 도입 당시와 지금의 부동산시장 상황이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점을 인정하고 폐지나 손질이 필요하다고 가닥을 잡은 상황이다.하지만 아직까지 정치권은 머뭇거리고 있다. 시장상황 변화에는 공감하지만, 주택가격 급반등시 정치적 책임론이 부각될 수 있다는 부담 탓이다. ◇ "정치논리에 공급대란 위험""경제학자들이 아는 것은 많지 않지만, 토마토 공급부족 사태를 만드는 방법은 알고 있다. 개당 1원 이상에 팔 수 없다는 법을 통과시키면 된다"(밀튼 프리드먼) 정창무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는 지난 13일 열린 분양가상한제 관련 정책토론회에서 인위적인 가격제한의 부작용을 프리드먼의 이 한 마디로 요약했다. 돈이 안 되니 공급자가 공급을 끊거나, 품질을 떨어뜨릴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민간아파트 분양물량은 9만711가구로 분양가상한제 도입 전인 2006년 20만7000여가구 대비 반토막났다. 거래량은 2006년 11월 8만9400여건에서 올 4월 5만5500여건까지 37.9% 감소했다.정 교수는 "분양가상한제는 미국, 일본, 영국, 싱가포르 같은 선진국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제도"라며 "핀란드 헬싱키에서 도입했다가 아파트 공급·거래 감소와 기존 아파트가격 상승을 야기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권주안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의 연구 결과도 이같은 지적을 뒷받침했다. 권 연구위원은 모의실험을 통해 분석한 결과, 분양가상한제를 폐지했을 경우 공급이 늘어 서울 주택가격은 11분기 후 11% 정도 가격이 하락하고, 수도권은 12분기 후 5% 정도 하락하는 것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최막중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경제적으로 옳은 얘기가 해결이 안 되고 논란 거리가 되는 이유는 정치적 문제와 얽혀있기 때문"이라면서 "분양가가 당장은 오르고, 3년 뒤에는 하락효과가 나타난다고 했을 때 정치인 입장에서 누가 장기적인 효과를 생각해 접근하겠는가"라며 안타까워 했다.신완철 건설주택포럼 회장도 "가격제한으로 인한 가장 큰 문제는 주택공급의 감소"라고 지적하고, "최근 발생하는 전세대란의 문제 역시 공급부족 문제와 무관하지 않기 때문에, 분양가상한제는 폐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정치권 "집도 상품이다" vs "집값 상승 안된다"한나라당은 지난 2009년부터 분양가 상한제 폐지를 당론으로 채택하고 있으나, 민주당은 안전장치 없는 무조건적 폐지에 반대하는 입장이다.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은 "집을 상품으로 보느냐, 상품이 아닌 것으로 보느냐가 한나라당과 야당의 분명한 차이"라면서 "집은 시장에서 사고 팔리는 상품인데, 분양가상한제는 학교에서 90점 이상 받아선 안 된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고 주장했다.반대로 김희철 민주당 의원은 "지난 1980년대와 1998년에 분양가 규제를 풀 때마다 주택가격이 폭등했었다"며 "국민 대다수가 주택가격이 비싸다고 느끼는데 아무 제도적 정치 없는 무조건적 폐지는 시기상조"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의 `가계 연소득 대비 주택가격비율`(PIR: Price to Income Ratio)이 서울의 경우 12.6배로 3~4배 정도인 미국이나 일본에 비해 매우 높다는 점도 강조했다.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는 지난 `3.22대책`에서 폐지 방침을 발표했지만, 4월 임시국회 상정이 무산돼 이달 임시국회로 미뤄진 상태다. 여당은 임시국회에서 재건축·재개발 사업장에 한해 폐지하자는 절충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정부 "이제 폐지해도 될 것 같다"권도엽 국토부 장관은 지난달 26일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상한제 때문에 주택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했다"면서 "가격이 급등한 시기에 단기적 효과를 위해 채택했지만, 중장기적으로 자율화해 공급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와 관련, 이원재 국토해양부 주택정책관은 "분양가상한제는 과도한 분양가 상승시기에 상승을 억제해 집값도 안정시키고 실수요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도입했는데, 현재 주택시장 상황은 집값이 계속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분양가상한제를 유지 하지 않더라도 충격은 크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며 "총부채상환비율(DTI),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어 수요에 대한 안전장치도 갖추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2011.06.15 I 이태호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초중고 주5일수업 내년부터 전면 실시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다음은 6월15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초중고교 주5일수업 내년부터 전면 실시-가계빚 폭발위험 2.3배 커진다-산은지주, 우리금융 인수 무산-초소형 카메라모듈 `히든챔피언`-삼부토건 지원안 동의 법정관리 이번주 철회 ▲종합 -`스마트 메세나`는 SNS를 타고-이탈리아 국민 94% "원전건설 반대"▲가계부채 적신호-변동금리 대출비중 낮추고 가계부채 증가율 특별규제-제2금융권 대출 3년전 보다 31%나 늘었다-다중채무 카드론도 증가...불안키워 ▲정치·외교안보-與 차기대표 홍준표·나경원·김무성 順-`메이저리거` 빠진 한나라 당권 레이스 ▲금융·재테크-우리금융 민영화 앞으로 어떻게-카드포인트로 세금내세요-자산연계형 보험에 눈이 가네 ▲국제-페이스북, 내년 1분기 기업상장-이라크 재건기금 66억달러 증발-中광저우 농민공 나흘째 시위-"일자리 늘리려면 내 충고 들으세요"-그리스 신용등급 세계 최저-노스페이스, 팀버랜드 20억달러 인수-中물가 5.5%급등..34개월만에 최고치-中-카자흐 통화스왑 체결-세계 최대광산업체 BHP 파업 ▲경제종합 -식재료값 급락했는데 외식물가는 하이킥-고효율 타이어 소비자가 선택-동아건설산업등 2곳 과징금-통화·메신저 열람권 금감원에 허용 추진-對中 무역흑자 528억달러 최대 ▲기업과 증권 -가능한 빅이벤트로..스포츠마케팅 새 바람-마이크로소프트 직원들 삼성노트북 시리즈9 쓴다-전세계 데이터센터 한국 몰린다-효성, 탄소섬유 국내 첫 개발-포스코 中 다롄에 후판공장 준공-LG전자 태양전지 신규 라인 가동-아시아나, 금호터미널 인수-삼성TV, 유럽서 품질평가 석권-주파수 경매, 결국 통신3社가 나눠 가질 듯-바다OS, 윈도폰 제쳤다-KT-네이버 지역광고 합작사 설립-한솔, 中종이시장서 일낸다-실적기대치 스스로 깎은 삼성전자-우리금융, 産銀 입찰배제에 반등-리켐 상장 첫날 상한가...넥스트아이는 14%↓-위성방송株 뜨고 케이블 지고-G2  경제지표에 증시 계속 웃을까-재간접 헤지펀드 판매중단-KAI "성장성 고려땐 공모가 안높다"-하이마트 "공모자금으로 빚 갚겠다"-약세장 암시하는 공매도 물량 ▲부동산 -2~3인 가구도 살수 있게 다양한 설계 나와야-대형건설사도 도시형생활주택 사업 나서-광교지역 아파트 입주했지만 상가 부족-상한제 폐지땐 3년후 집값 오히려 떨어져◇서울경제  ▲1면 -글로벌 부품기업 "한국과 손잡자"-복수노조 시대 막 올랐다-초중고 주5일 수업 수업 내년부터 자율 실시-우리금융 민영화 사실상 무산-`꿈의 신소재` 탄소섬유 국내 첫 개발▲종합 -中 5월 소비자물가 5.5% 껑충-560弗 재산가 빌 게이츠 자녀들에겐 1000만弗씩만 물려줄듯-신용카드 포인트로 세금 낸다-공모주 프리미엄 사라지나-장·차관들 국정토론 준비 초긴장-"말로만 동반성장 대기업에 엄정 대처"-공공기관 성과연봉제 "있으나마나"-참조기 대량양식 가능해졌다-"美 재정적자, 80년대 `쌍둥이 적자` 보다 심각"-국세청, 산하기관 지방이전 늑장-25~49세 `핵심생산인구` 첫 감소-타이어 효울등급제 11월부터 시행▲금융 -"받는 만큼 일 하는지 의문"-"대부업 불법행위 집중 단속"-보험설계사, 젊어지고 학력도 높아진다 ▲국제 -늘어나는 `장롱 예금`..발목 잡힌 일본 경제-S&P, 그리스 신용등급 `CCC`로-"페이스북, 내년 1분기에 기업공개"-노스페이스, 팀버랜드도 품었다-환경·에너지 분야 中企 일본銀 5000억엔 지원 ▲산업 -삼성 스마트 TV 유럽을 사로잡다-포스코, 中 다롄 후판 가공센터 가동-상의 "임투세액공제 유지를"-"건축자재 토털 솔루션 제공할 것"-한화, 협력사에 현금지급 확대-대기업들도 모바일 광고 `눈독`-삼성, `갤럭시탭` 업계 첫 항공기에 탑재-LG전자 "日에 휴대폰 200만대 판다"-KT테크 스마트폰 `조용한 돌풍`-한솔제지, 中서 옛 영광 되찾는다-LED조명 인증 비용·시간 절반 줄여-LG하우시스, 모든 제품 원스톱 공급체제로 ▲증권 -돌아온 차·화·정 "반등장 우리가 이끈다"-"지나친 하락" 우리금융 6일만에 상승-영보화학등 관련주 일제 급등-LG패션, 실적 호전·저평가 호재에 힘입어 강세-합병 발표 기업들 주가 신통찮네-하이마트 "공모금 전액 재무 개선에 활용"-"하반기엔 악재 해소 코스피 2450 가능"-"거시경제 분석능력 키워 수익률 높일것"▲부동산 -송파구도 단독주택 재건추 속도 낸다-파주 교하 분양시장 다시 꿈틀-올해 마지막 재건축 시프트 잡아볼까-리츠 영업인가 심사·관리감독 강화-대우, 말레이시아서 6성급 호텔 수주-업무용 오피스텔에도 투자 몰린다-재개발 구역 "부분 임대가 대세" ◇한국경제  ▲1면 -`쌀시장 조기 개방` 백지화...農政도 票퓰리즘-`주5일 수업` 내년 전면 시행-"産銀, 우리금융 입찰 참여 안된다"-마이스타高 병역혜택 취업자 군입대 유예-그리스 신용 추락 사실상 디폴트▲종합 -"종편에 황금채널 배정 안한다"-`스마트 주식거래` 비중 10% 넘었다-3조 부동산 재벌서 印尼 10대그룹 오너까지-박지원, 가발사업으로 30대에 아메리칸 드림-"지방 국립대·이공계·특성화高 우선 지원을"-학자금 대출제한 대학에도 버젓이 보조금 지급-"阿 다이아몬드 개발" 거짓이었나…검찰, 舊 코코 주가조작 혐의 조사-국가 R&D과제 관리 부실 무더기 적발-"국책사업 유치한 지자체가 비용 분담해야"-"지방 자생력 키우려면 `균형` 보다 `발전`이 중요"-핵심생산층 지난해 첫 감소-내달부터 카드 포인트로 세금 낸다-▲글로벌 경기 긴급진단-中 생산·투자 둔화 예상보다 덜해 이달 중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日銀 "대지진 후 회복 신호 첫 포착"▲경제·금융-"부산에 돈이 몰린다"...은행, 지점신설 러시-김중수총재 "개인이든 국가든 빚 많으면 안돼"-"대기업 단기이익 집착 말아야" ▲국제 -날뛰는 해커집단...美상원 이어 FRB도 위협-美 공화당 경선 스타트...오바마는 월가 달래기-`이미 대세` 라가르드냐...`중남미 다크호스`카르스텐스냐-인도, 9년뒤 日제치고 "3대 車시장"-"日 호텔 통째로 빌려드립니다"-`100살 공룡` IBM 첫 여성CEO 나올까 ▲산업 -"듀폰 추격하는 글로벌 플레이어 되겠다"-효성, 초경량 탄소섬유 첫 경량화-삼성카드 CFO 사표 왜? 카드깡 책임..인적쇄신 해석도-대우일렉, 멕시코서 약진-LG화학·현대모비스 `글로벌 톱10`-토종 제약사 `약값 쇼크`..3곳 중 1곳 문닫을 판-다국적 제약업체, 복제약 시장까지 `정조준`-한솔제지, 중국서 `신바람`-"L사..S사.."신용등급 둘러싼 `워크아웃 괴담` ▲부동산 -수백억짜리 강남 빌딩 `경매 고수`가 반쪽 냈다-보금자리 공급 `빨간불`..32만가구 목표 절반도 안돼-LH, 수도권 단독택지 등 289필지 공급-김포도시공사, 재두루미 연구 왜? ▲증권 -`고수`들은 자동차株 궁금하면 ○○가격 본다-`ELW투자` 8월부터 1500만원 예치-성지건설 `롤러코스터 작전`?..10일 상한가→하한가→상한가-손바뀜 잦은 대형주, 변동폭 중소형주 뺨치네-주식 60만株 실종사건..범인은?-"하이마트, 印尼에 매장 50개 낸다"-소재업체 리켐, 상한가로 코스닥 데뷔-국내 물펀드, 수익률 `가뭄`에 허덕-KT-금감원 "다트 먹통 네탓이오"
2011.06.14 I 임성영 기자
  • 中 5월 물가 34개월 최고..긴축에 `성장둔화 조짐만`
  • [상하이=이데일리 윤도진 특파원·박기용 기자] 중국의 5월 물가가 다시 신고치를 경신했다. 소비자물가지수(CPI) 전년 대비 상승률은 2008년 7월(6.3%)이후 2년 10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작년 하반기 이후 중국의 통화 긴축 조치가 초보적인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는 하지만 정작 물가는 잡히지 않고 성장 둔화라는 부작용만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자국 5월 CPI가 전년 동기대비 5.5% 상승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이는 32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었던 지난 3월 5.4%를 뛰어넘는 연중 최고치다. 올해 정부 목표치(4%)도 5개월째 웃돌았고 시장 예상치(5.4%·로이터)도 넘어섰다. ◇ 식품가·집값 물가 주도..산업생산 3개월째 둔화 식품가격이 전년대비 11.7% 오르며 물가상승을 주도했다. 계절적으로 식품가격 안정기에 접어들었지만 창장(長江, 양쯔강) 하류 가뭄 영향으로 전월보다도 0.2%포인트 올랐다. 비식품가격 상승률은 2.9%로 묶였다. 주거관련 비용의 상승률도 6.1%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이루며 전체 평균을 상회했다. 이와 함께 5월 생산자물가(PPI) 전년대비 상승률은 6.8%를 기록해 전달(6.8%)과 동일한 수준을 이었다. CPI와 마찬가지로 시장 예상치(6.6%)를 넘어섰다. 물가와 함께 주목할 부분은 산업생산 측면의 둔화 지속으로 꼽혔다. 중국의 산업생산은 한 해 전보다 13.3% 늘어나 전달(13.4%)보다 한층 둔화됐다. 3월 이후 3개월째 하향세다. 다만 시장 예상치(13.2%)는 소폭 상회했다. 이는 작년 10월부터 지속된 중국의 통화 긴축 정책이 산업 분야의 경기 둔화로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중국의 산업경기는 원가 및 임금 상승, 전력난, 자금 위축 등의 영향으로 앞으로 상당 기간동안 종전보다 둔화되는 경향을 보이리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편 같은 기간 고정자산 투자는 25.8% 증가했으며, 소매판매의 경우 16.9%가 늘면서 예상치(17.0%)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 이달중 금리인상 가능성..이후엔 긴축 신중해질듯 이처럼 성장 둔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지만 여전히 물가는 잡히지 않는 상황인데다 앞으로도 상승세를 지속할 여지가 있다는 게 시장의 총평이다. 다만 하반기 이후에는 물가 상승세가 수그러들 것이라는 쪽으로 전망이 모인다.이에 따라 일단 중국의 통화 긴축 정책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달 중 금리 인상 혹은 이와 연동한 지금준비율 인상 조치가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배경이다. 홍콩 소시에떼제네랄의 야오웨이 이코노미스트는 앞서 로이터 설문에서 "최근 인플레이션 추세는 예전보다 더 고착화하고 영속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신중한 통화정책을 고수하는 것이 여전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산업 경기 감속 우려가 제기되고 하반기 이후 물가 역시 기저효과가 반영돼 상반기에 비해 상승률이 낮아질 수 있다는 점에서 통화당국의 긴축 속도는 중장기적으로는 낮아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탕젠웨이(唐建偉) 교통은행 이코노미스트는 "6월 CPI 상승률이 6%까지 오르겠지만 이후에는 분명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며 "통화당국의 긴축 기조도 더욱 신중해져 연내 금리 인상은 많아야 한 차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1.06.14 I 윤도진 기자
  • 기준금리 인상…부동산시장 매매수요 더 위축될듯[TV]
  • [이데일리TV 김정훈 PD]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소식에 가뜩이나 침체한 부동산 시장이 더욱 움츠러들고 있습니다. 수요자들의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매매시장은 하락세로 돌아섰고, 전세시장은 들썩이고 있습니다.   ◀VCR▶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위축된 부동산 시장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은행 대출금리 상승으로, 대출을 받아 집을 사려는 수요자가 줄어, 매매 위축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INT▶ - 김중수 / 한국은행 총재국내외 금융 경제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물가 안정 기조를 확실하게 유지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25bp 0.25%포인트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이번 기준금리 인상은 지난해 7월 이후 추진된 일련의 기준금리 인상 조치와 더불어 물가 상승 압력을 완화하고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를 안정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실제로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10주째 하락하고 있고, 수도권도 1주일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이번 금리 인상으로 재건축 시장도 충격을 받았습니다.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에선 금리 인상 여파로 수요자들의 문의 전화가 뚝 끊기고, 호가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금리 인상이 매매 심리 위축과 집값 추가 하락을 부추겨 좀 더 지켜보자는 심리가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최근 수요가 몰리고 있는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등 수익형 부동산 상품에도 적지 않은 타격이 예상됩니다.  더 큰 문제는 한동안 잠잠했던 전세시장이 다시 들썩일 가능성이 커진 데 있습니다.  금리인상으로 대출을 받아 집을 사려는 수요자는 줄어들고 전세에 머물려는 움직임은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INT▶- 박합수 / 국민은행 부동산팀장이번 기준금리 인상으로 부동산 시장에는 심리적인 충격이 가세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반적인 금리 상승은 매수에 대한 의욕을 감소시키고 전세 시장에 대한 불안 요인으로 가중될 여지가 있다고 판단이 됩니다. 상반기에만 세 번 정도 인상을 했기 때문에 무려 1%에 육박하는 금리가 인상된다는 것은 단기적으로 지나친 부담이 아닌가 판단이 됩니다. 실제 이달 들어 서울의 전세시장은 2주 연속 오르면서 벌써부터 전셋값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여름방학과 재건축 이주 수요가 몰리는 다음달부터는 본격적인 전세난이 시작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습니다. 위 내용은 이데일리TV(www.edailytv.co.kr) '부동산 플러스'에서 6월 13일 방영된 내용입니다. '부동산 플러스'는 월~금요일 오후 6시부터 6시 30분까지 30분 동안 생방송 됩니다. 많은 시청바랍니다. 
2011.06.13 I 김정훈 기자
전월세 상한제 `초읽기`..특효약? 역효과?
  • [상한제 2題]전월세 상한제 `초읽기`..특효약? 역효과?
  • [이데일리 박철응 기자] 부동산 관련 2가지 상한제가 6월 국회의 핫이슈 중 하나다. `대란`이라 불리는 전월세 가격을 인위적으로 제한하는 전월세 상한제 도입과 아파트 분양가 상한제 폐지다. 시장가격에 대한 정부 개입의 필요성과 효과 논란이 각각 다른 영역에서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2개의 상한제를 꼼꼼히 뜯어본다. [편집자]전셋값이 다시 오름세를 보이면서 정치권에서 추진 중인 전월세 상한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야간 도입 방식에 이견이 있었으나 한나라당이 최근 수정된 방식을 검토하는 등 접점을 찾아나가고 있다. 단 한나라당 내부에서의 시장주의 원칙론자들과 정부의 반대가 변수이며 도입 효과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이 분분하다.  ◇ 한나라당안, 적정가격→적정비율 선회13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전월세 인상률 연 5% 제한 및 계약갱신청구권 1회 보장을 당론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나라당의 경우 박준선 의원이 지난 3월 발의한 법안이 핵심인데, 전월세 가격이 급등한 지역을 관리지역으로 지정해 일정 비율 이상 올리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적정 상승률은 물가상승률과 이자율 등을 감안해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한다. 당초 박 의원은 가격 상승 정도에 따라 관리지역과 신고지역으로 나누고, 국토해양부장관이 공정시장임대료를 산정, 고시하는 내용으로 추진했다. 하지만 비용과 시간이 많이 걸리고, 객관적인 공정가격을 정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 등을 감안해 방향을 약간 조정한 것이다. 결국 여야 모두 일정비율 이상 전월세 가격을 올리지 못하도록 한다는 점은 동일하다. 전면 적용이냐, 부분 적용이냐 문제와 계약갱신청구권 도입 여부가 앞으로 풀어야할 숙제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오는 21일 열리는 법안심사소위에서 전월세 상한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 기재부·국토부 "인위적 통제 안돼"하지만 정부는 전월세 상한제 도입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달 인사청문회에서 전월세 상한제에 대해 단기적인 임대료의 대폭 인상 가능성과 중장기적인 민간 임대주택 공급 축소 등을 들어 반대 입장을 밝혔다. 권도엽 국토부장관도 이달 초 취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인위적인 가격 통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전월세 상한제 도입이 결정되더라도 시행까지는 수개월이 걸리는데, 정부는 집주인들이 사전에 임대료를 집중적으로 올릴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1989년 계약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했을 때, 계약기간동안 제한되는 상승분을 미리 인상해 연간 23.7%나 전셋값이 폭등한 바 있다. 또 수급 안정을 위해서는 민간 임대주택의 원활한 공급이 필수적인데 임대료를 제한하면 공급이 위축되고 중장기적으로 가격상승 요인이 된다는 것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공공임대주택 비율은 11.5%인데, 우리나라는 4.8%에 불과할 정도로 민간의 역할이 크다. ◇ 정치권 "폭등은 없다..대안 없는 반대 안돼"아울러 임대인이 주택 수선과 개보수 등을 게을리해 임대주택 품질이 떨어질 수 있고, 가격규제를 회피하기 위해 편법과 이면계약 등이 성행할 우려가 있다는 게 국토부의 입장이다. 하지만 민주당은 1989년 당시는 정부의 사전 대비가 부족한 상태에서 보증금 중 우선변제액 확대 등이 함께 시행돼 부작용이 컸다는 주장이다. 제도 시행에 앞서 전월세 상승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지만 `폭등`까지 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01년 계약갱신 청구기간을 5년으로 하는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제정 당시에도 임대료 급등 우려가 있었으나, 실제로 85% 가량은 보증금이 오르지 않았다는 사례도 있다. 박준선 의원실 관계자는 "사적인 경제영역에 국가가 개입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지만, 지금은 비상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면서 "대안 없는 비판은 옳지 않다. 이번 국회에서 통과시키지 않으면 가을 전세대란에 대비할 수 없기 때문에 여야 모두 적극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1.06.13 I 박철응 기자
강남 전셋값 급상승
  • [주간부동산]강남 전셋값 급상승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매수 관망세가 계속되는데다 하반기 수도권 전세시장 불안 우려로 전셋값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아파트 매매시장은 서울(-0.02%)과 수도권(-0.01%)은 하락했고, 신도시는 보합세를 보였다. 서울 재건축 시장도 한주간 0.1% 떨어져 10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전세시장은 ▲ 서울(0.03%) ▲ 신도시(0.02%) ▲수도권(0.02%)이 모두 올랐다. ◇ 재건축 아파트 가격 하락 주도..`보금자리 탓` 서울 자치구별 매매시장은 ▲강동(-0.14%) ▲금천(-0.04%) ▲강서(-0.03%) ▲양천(-0.03%) ▲강남(-0.02%) ▲노원(-0.02%) ▲송파(-0.02%) 등이 하락했다. 강동은 둔촌주공, 고덕주공 재건축 아파트가 하락을 주도했다. 둔촌주공 1단지는 저가 매물이 나오지만 매수세가 전혀 없고, 고덕주공 5단지는 5월 조합설립인가 취소판결 이후 관망상태다. 다른 재건축 단지 역시 매매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5차 보금자리 지정 이후 매매 문의가 더 줄었다. 금천 남서울럭키 아파트는 250만~1000만원 정도 하락했다. 양천은 중대형 위주로 목동신시가지 4,12단지가 하락했다. 신도시는 매수 문의가 실종된 가운데 중동(-0.02%)만 하락했고 나머지 지역은 변동이 없었다. 수도권은 ▲과천(-0.13%) ▲양주(-0.03%) ▲인천(-0.03%) ▲광명(-0.02%) ▲용인(-0.02%) ▲파주(-0.02%) 등이 하락했다. 나머지는 소폭 하락하거나 거의 가격 변동이 없었다. 과천은 별양동 주공4단지가 주간 1000만~2000만원 정도 내렸다. ◇ 학군·이주수요로 전세시장 꿈틀 서울 전세시장은 강남구 전세수요가 늘면서 상승을 이끌었다. 자치구별로 ▲강남(0.17%)이 지난주보다 0.06% 포인트 올라 금주 상승폭이 가장 컸고 ▲강동(0.04%) ▲동대문(0.04%) ▲도봉(0.03%) ▲강북(0.02%) ▲노원(0.02%) ▲서초(0.02%) 등이 뒤를 이었다. 강남은 역삼동 역삼푸르지오, 역삼e편한세상, 개나리푸르지오 등이 여름방학 학군 수요와 청실아파트 이주 문의로 집주인들이 전세가격을 올리는 상황이며 오른 시세에도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신도시도 ▲산본(0.09%) ▲일산(0.05%) ▲중동(0.04%) 순으로 올랐고 나머지 지역은 변동이 없었다. 수도권 전세시장은 직장, 공단 주변 등 경기 이남 위주로 전세수요가 몰리고 있을 뿐 나머지 지역은 한산했다. 지역별로 ▲과천(0.09%) ▲광명(0.05%) ▲수원(0.04%) 등이 상승했고, ▲양주(-0.03%), ▲남양주(-0.01%)는 하락했다. 
2011.06.11 I 김동욱 기자
  • 대출 부담에 부동산 시장 `먹구름`[TV]
  • [이데일리 이태호 기자] 한편,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은 침체된 부동산 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집은 보유하고 있지만, 대출 부담으로 빈곤하게 사는 가구, `하우스푸어`의 생활도 더욱 어려워지게 됐습니다. 이태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함에 따라 100만명에 이르는 `하우스푸어`의 주머니 사정도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금리상승은 주택담보대출 같은 금융비용을 증가시켜 부동산 투자수익률과 보유 메리트를 떨어뜨리는 역할을 합니다. 또 가계가 대출이자 부담을 못이겨 주택 처분에 나설 유인이 커지지만, 이를 받아줄 수요가 부족할 경우 집값 하락의 악순환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지난달 현대경제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 상환 부담 때문에 지출을 줄일 수밖에 없는 `하우스푸어`는 108만가구에 달합니다. 또 이들 하우스푸어를 포함해 우리나라 가계가 지고있는 부채총액은 801조원에 이르고 있습니다.국내 금융시장과 연결고리가 깊은 건설산업도 유동성 부담 확대가 불가피해졌습니다. 지난 2009년 이후 국내 100대 건설사 가운데 이미 3분의 1이 이미 법정관리나 워크아웃을 신청했지만, 여전히 많은 건설사들은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이태호입니다.
2011.06.10 I 이태호 기자
  • 매매는 `관망세` 전세는 `상승세`[TV]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이번주에도 매매시장은 꽁꽁 얼어붙은 모습입니다. 부동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여전히 관망세가 짙은 모습인데요. 반면 전세는 다시 탄력을 받아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주간 부동산 시장 움직임 이윤정 기자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전세시장부터 살펴보죠. 이번주 전세시장 움직임 어땠습니까? [기자] 이번주 서울지역 전세가는 0.06%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구별로 보면 양천구와 서초구는 때 이른 학군수요로 전세가가 상승세를 보였고, 구로구도 지역 내 근로자 수요가 탄탄해 전세물건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반면 동대문구와 노원구는 전세물건에 여유가 생기면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수도권의 경우는 안산시가 가장 큰 폭으로 올랐구요, 김포시와 시흥시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안산시의 경우 전세물건 부족현상이 지속되면서 집주인들이 전세가를 올리고 있습니다. 가격이 올랐음에도 계약은 수월한 편입니다.판교신도시는 주춤했던 전세시장이 다시 살아나는 분위깁니다. 특히 중대형 아파트의 경우 분당과 강남에서 이주해오는 수요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녹취] 이영호 / 닥터아파트 팀장 전세시장은 미리미리 준비하는 모습입니다. 서울대표 학군지역이라 할 수 있는 양천구와 강남구에서 전세값이 올랐습니다. 전세시장은 수요가 있으면 가격이 오를 수 밖에 없습니다. 다시 말해 비수기로 접어든다고 해도 수요가 있다면 전세값은 떨어질 수 없다는 소리입니다. [앵커] 이번엔 매매시장 살펴보죠, 지난주에는 9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는데, 이번 주에는 어땠습니까? [기자] 이번 주 서울지역 매매가격은 0.04% 떨어졌습니다. 전주보다 하락폭이 다소 줄었지만 거래는 여전히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특히 송파구는 매매가 끊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재건축 단지의 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일반 아파트도 가격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강남구 역시 급매물 위주로만 조금씩 거래가 되는 분위깁니다.수도권의 경우 경기와 인천은 각각 0.01%씩 하락했고, 신도시는 보합을 나타냈습니다. 과천시의 아파트값은 점점 매물이 쌓이는 분위기로 반등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김포시 역시 중대형 아파트값이 크게 하락했고, 매수세가 워낙 없어 가격을 내려도 거래가 어려운 상황입니다.반면 일산신도시의 경우 장항동 일대 급매물이 정리된 뒤 매매가가 소폭 올랐고, 화성시도 매매로 돌아선 실수요자들이 늘면서 가격이 다소 높다 싶은 매물도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녹취] 이영호 / 닥터아파트 팀장 금주 주택시장 조사 결과 매수세 지수가 가장 낮았습니다. 시장에 팔려는 매물은 많은데 살려는 사람이 없다는 소리입니다. 당분간 좀처럼 시장에서는 매수자를 만나기가 힘들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2011.06.10 I 이윤정 기자
  • 내 집 마련 기간, 수도권 줄고 지방 늘어[TV]
  • [이데일리TV 이민희 PD] 도시근로자가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으더라도 내 집을 마련하는데 서울은 12년2개월, 부산은 4년6개월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집값 변동으로 서울은 지난해보다 2개월 줄어든 반면, 부산은 9개월이 늘어났습니다.                       ◀VCR▶ 평범한 회사원이 한 푼도 쓰지 않고 저축할 경우 내 집 마련을 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서울은 지난해 대비 2개월 줄어든 반면 부산에서는 9개월이 늘어났습니다. 국민은행의 ‘지역별 아파트 3.3㎡ 당 가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에서 평균 5억6천만원선인 공급면적 109㎡ 아파트를 구입하려면 12년 1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다른 지역에 비하면 압도적으로 길지만 지난해 보다 아파트값은 떨어진 반면 월 평균 소득 0.3% 올라 2개월이 줄어든 수칩니다. 특히 서울 중 아파트 구입기간이 가장 오래 걸리는 지역은 강남구로 23년 2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역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경기도는 6년 4개월, 인천은 5년3개월로 각각 1개월씩 감소했습니다. 반면 부동산 훈풍이 지속되는 지방의 경우 집값 상승으로 내 집 마련 기간이 더 길어졌습니다. 지난해와 동일하게 4년2개월인 대전을 제외하면 모든 지역에서 최소 2개월에서 최대 9개월까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부산의 경우 지난해에는 공급면적 109㎡ 아파트를 장만하기 위해 걸린 기간이 3년7개월이었지만, 올해는 4년6개월로 조사됐습니다. 지방의 경우 주택가격이 상승하고 있고 수도권 주택시장은 불안심리가 여전한 만큼 이런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위 내용은 이데일리TV(www.edailytv.co.kr) '부동산 플러스'에서 6월 9일 방영된 내용입니다. '부동산 플러스'는 월~금요일 오후 6시부터 6시 30분까지 30분 동안 생방송 됩니다. 많은 시청바랍니다.
2011.06.10 I 이민희 기자
美 부동산 시장 `봄날`은 언제 오나
  • 美 부동산 시장 `봄날`은 언제 오나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미국 부동산 시장에 봄날은 올 것인가. 사려는 사람은 없는데 팔아야하는 (압류 등으로 인한) 물건은 자꾸 쏟아진다. 자연스레 기존 시장에 나와있던 매물의 가격은 하락한다. 앞으로 시장으로 풀려나올 매물은 끝없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이것이 `답없는` 미국 부동산 시장의 현재 상태다.더딘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 경제의 발목을 지난 몇 년간 끈덕지게 붙잡고 있는 미국 부동산 시장의 바닥은 어디이며 회복 시점은 언제일까.   ◇ 美 주택시장, 회복되는가 했더니 다시 침체 미국 주택시장은 지난해 말 느리게나마 회복 기미를 보이긴 했지만 최근 들어 다시 침체의 늪으로 빠르게 빠져들고 있는 모습이다. ▲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 추이 (점선은 20개 주요도시, 실선은 10개 주요도시 평균)미국 부동산 시장은 지난해 중순부터는 미약하나마 회복세를 보였다. 지난해 9월 주택착공이 5개월만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부동산과 관련된 지표는 올해 초까지도 최악 수준으로 굴러떨어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최근 상황은 심상치 않다. 로버트 쉴러 예일대 교수는 "실업률이 계속 상승한다면 이는 또 다른 경기후퇴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것을 더블딥이라고 부르든 아니든 위험이 있다고 생각하며, 주택가격 역시 하락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발표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케이스-쉴러 주택가격 지수는 이러한 우려에 쐐기를 박았다. 3월 주택가격지수는 전년동월 대비 3.6% 하락한 138.16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간신히 회복하던 부동산 시장이 완벽한 재침체에 빠져든 것이다.그런가 하면 미 모기지은행가협회(MBA)는 최근 주택압류 상황에 처한 `심각한` 모기지 연체 가구가 430만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미 매물이 넘치고 있는 시장에 압류를 통한 주택 신규 매물이 쏟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주택가격보다 대출금이 더 많은 이른바 `깡통주택` 소유자 역시 올 1분기에만 1090만명을 기록했다.  공급이 넘쳐날 가능성은 높은데 수요 증가세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4월 신규주택판매는 전월대비 7.3% 증가한 연율 32만3000채였다. 이는 여전히 위기 전의 3분의1 수준에 불과하다.전문가들은 앞다퉈 주택가격 추가 하락을 점치고 있다. 시장에는 미국 주택 가격이 올해 5% 가량 하락하고 내년까지도 바닥에 도달하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 압도적이다. ◇ 그래도 희망은 있다  그러나 미국 주택시장이 서서히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다는 의견도 고개를 들고 있다. 하버드대학교 주택연구센터(JCHS)가 매년 발표하는 `2011년 미국 주택현황` 보고서는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를 지난해 하반기부터 늘어나기 시작한 임대율에서 찾았다. 영국 이코노미스트지는 "임대율 상승이 축하할 만한 소식은 아닐 수 있지만 이를 통해 연립주택 등의 건설이 늘어날 수 있다"면서 "이미 주택 가격이 바닥을 헤매고 있는 가운데 이는 저가형 주택에 대한 수요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패니메이 설문조사 결과 현재 임대주택 거주자 중 다음 이사 때 다시 주택 임대에 나서겠다는 응답자는 올 1분기 54%로 지난해 여름 최고 수준이었던 59%에서 소폭 하락했다. 최근 일부 지역 주택가격이 소폭이나마 상승세를 보인 것도 반가운 소식이다. 미국 민간 부동산리서치사인 알토스리서치는 지난 5월 미국 26개 도시 가운데 24곳의 집값이 전달보다 상승했다고 밝혔다. 코어로직이 발표한 4월 미국 주택가격지수도 전월보다 0.7% 올랐다.주택시장 침체로 이어지는 고용 시장과 제조업 등 부진이 장기적인 것이 아닌 일시적인 요인일 수 있다는 전망도 부동산 경기 회복에 기대감을 주고 있다. 실업률 상승 등 미국 경제 부진이 일본 대지진 등 외부적인 요인에 의한 단기적인 침체일 수 있다는 것이다.이런 맥락에서 마크 프레밍 코어로직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주택시장이) 반전을 시작할 수 있다"는 신중한 낙관론을 내놨다.
2011.06.10 I 안혜신 기자
  • 대출 부담 ↑..부동산 시장 `먹구름`
  • [이데일리 이태호 기자] 한국은행이 10일 기준금리를 인상함에 따라 100만명에 이르는 `하우스푸어`(house poor)의 주머니 사정이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부동산 시장에서 매물은 늘어나고 매수세는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3.2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지난달까지 물가가 5개월째 4%대 상승하는 상황을 방치할 수 없다는 중앙은행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하지만 3월말 현재 801조원에 달하는 가계부채가 금융시스템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는 높아지게 됐다. 가계부채의 약 60%가 주택담보대출인데, 금리상승은 주택가격과 거래활성화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임병철 부동산114 과장은 "금리가 오르면 주택보유자와 매입대기자 모두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면서 "금리가 지금처럼 계속 올라갈 것이라 생각하면 거래도 위축될 것"이라고 우려했다.지난달 현대경제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가처분소득 대비 원리금 비중이 10% 이상인 1주택 소유자로, 빚 상환 부담 탓에 지출을 줄일 수밖에 없는 가구는 108만가구에 달한다.금리상승은 부동산 주택담보대출과 같은 금융비용을 증가시켜 투자수익률을 낮추고 보유 메리트를 떨어뜨린다. 주택을 보유한 가계는 대출이자 부담이 가중돼 주택 처분에 나설 유인이 커지지만, 이를 받아줄 수요가 부족하다면 집값 하락만 부추기는 악순환을 가져올 위험이 있다.이 경우 국내 금융시장과 연결고리가 깊은 건설산업의 유동성 부담을 가중시키면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를 금융산업 전반으로 확대시킬 수 있다. 2009년 이후 국내 100대 건설사 가운데 워크아웃 또는 법정관리를 신청한 기업은 무려 31곳(조기졸업 2곳 포함)에 달한다.한편 국민은행에 따르면 서울 집값은 지난달 6개월 만에 하락 반전했다. 지방 집값이 상대적으로 많이 오르고 있지만 오랜 공급부족에 따른 실수요가 상승을 견인해 부동산경기 회복 신호로 보기 어렵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2011.06.10 I 이태호 기자
  • `집값 때문에…`美 1분기 가계순자산 `찔끔` 증가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지난 1분기중 미국 가계의 순자산이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주가가 많이 올랐지만 집값이 떨어지며 가계 자산가치 증가에 발목을 잡았다. 9일(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발표한 자금순환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말 현재 미국 가계의 순자산가치는 전기 말 대비 9430억달러(연율 6.8%) 증가한 58조1000억달러를 기록했다. 가계 순자산가치는 지난해 2분기 1조4000억달러 감소한 이후 3분기 연속으로 늘어나긴 했지만, 증가율은 작년 4분기의 19%에 휠씬 못미쳤다. 가계 순자산은 금융위기 여파로 지난 2009년 1분기에 49조4000억달러로 5년만에 최저수준까지 떨어졌다. 올 1분기까지 2년만에 8조7000억원 늘어났지만 사상 최고였던 지난 2007년 2분기의 65조8000억달러에는 7조7000억달러 못미치는 수준. 이처럼 1분기 가계 자산 증가가 만족스럽지 못한 것은 주택가격 하락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분기중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5.4% 상승했지만, S&P/케이스-쉴러지수에 따르면 같은 기간 미국 집값은 4.2%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09년 1분기 이후 2년만에 최대 하락폭이었다. JP모간체이스의 마이클 페롤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현 상황에서 가계 자산이 크게 늘어나기는 기대하기 어렵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적어도 주택가격이 안정되는 모습은 보여야한다"고 지적했다. 1분기 기업들의 현금과 기타 현금성자산은 주식시장 호조 덕에 1조9100억달러를 기록,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익 성장세가 6분기 연속으로 이어진 덕이었다. 반면 가계 부채는 12분기 연속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1분기 가계 부채는 연율로 2% 줄며 13조3000억달러로 집계돼 지난 2008년 1분기 이후 12분기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지난 2007년 1분기 이후 최저수준이었다. 연방정부 부채는 지난해 3분기 16%, 4분기 14.6% 각각 급증했지만 올 1분기에는 7.8%로 증가세가 다소 진정됐다. 지방정부 부채도 지난 4분기 7.9% 증가했지만 1분기에는 2.9% 감소세로 돌아섰다.
2011.06.10 I 이정훈 기자
  • [증시브리핑]`반값이어야 되는거니?`
  • [이데일리 김상욱 기자] 대학교 등록금을 놓고 말들이 많다. 연간 1000만원에 달하는 등록금이 너무 과도하다는 학생들과 현재 대학 상황을 고려할 때 불가피하다는 학교측의 입장이 맞서는 모양새다. `반값 등록금`을 둘러싼 공방은 이미 정치권으로도 옮겨가 있다. 대학생들의 동맹휴업과 함께 오늘(10일) 광화문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린다는 얘기도 들린다.`싸다, 비싸다`의 기준은 상대적일 수밖에 없다. 국내 대학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학비가 비싼 해외 유명대학들은 여전히 높은 입학 경쟁률을 자랑한다. 많은 부모들은 그런 대학에 다니는 자녀들을 자랑스러워 한다. 비싼 수업료는 나중 문제다. 자녀들의 학비를 위해 살고 있던 집을 줄였다는 소식은 이미 새삼스러운 얘기도 아니다. 비싼 학비를 쏟아부은 후의 결과에 대해서도 크게 의심하지 않는다.반면 국내 대학들은 상황이 다르다. 일단 경쟁력이 뒤진다. 씨는 많이 뿌리는데 수확량이 너무 적거나, 수확에 너무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거두는 것에 비해 뿌리는 것이 너무 많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일종의 `본전 생각`인 셈이다.이같은 `싸다, 비싸다`의 관점이 요즘 주식시장에서도 작용하는 모습이다. `자고나면` 주식시장이 상승하던 시절을 돌이켜보면 지금 일부 기업들의 주가는 `반짝세일`이나 다름없다. 좋은 물건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인데도 물건을 사려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같은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얼마전만 해도 싸보이던 주식들이 이제는 부담스러운 가격으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한번 흔들린 투자자들의 시선은 낮아져 있는 기업들의 주가보다 글로벌 경기와 유럽 재정위기, 원자재 가격, 긴축 가능성 등 그동안 짐짓 지나쳐 왔던 국내외 변수들에 머물러 있다. 전날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넘긴 주식시장은 오늘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있다. 그 결과에 따라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달라지겠지만 어찌됐든 만기일과 함께 부담으로 작용하던 이벤트는 마무리되는 셈이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분위기라면 주식시장은 또 다른 걱정거리를 찾아 나설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 당장 내주로 예정된 중국과 미국의 지표들부터 확인하고 넘어가자는 심리가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지난밤 뉴욕증시는 이달들어 처음으로 상승했다. 지난 4월 무역적자가 줄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았다. 하지만 거래는 부진했다. 방향에 대한 확신이 없는 탓이다. 우리 증시 역시 마찬가지 상황에 처해있다. 하루하루 방향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그리스 로마 신화를 보면 지혜의 여신인 `미네르바`는 상징물인 부엉이를 통해 세상에 지혜를 전달하곤 했다고 한다. 바로 `미네르바의 부엉이`다. 독일 철학자 헤겔은 "미네르바의 부엉이는 황혼이 되어서야 날아 오른다"라고 했다. 모든 현상들은 그 끝무렵이 되서야 정확하게 실체를 알 수 있다는 의미다.국내외 경제나 주식시장을 둘러싼 예측 역시 마찬가지다. 현상이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실체를 알기 어렵다. 그야말로 가능성일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반짝세일`을 하는 물건은 나중에는 사고 싶어도 그 가격에 사기 어려운 경우들이 생긴다.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으면서 모든 물건들이 예전보다 비싸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꼼꼼히 살펴보면 그 안에는 지금 아니면 싸게 살 수 없는 물건들도 있을 수 있다.
2011.06.10 I 김상욱 기자
쉴러 "美경제 더블딥 가능..주택가격 더 떨어진다"
  • 쉴러 "美경제 더블딥 가능..주택가격 더 떨어진다"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로버트 쉴러 예일대 교수는 미국 경제가 더블딥 경기후퇴의 기로에 서 있으며, 주택가격이 훨씬 더 하락할 것이라고 9일(현지시간) 진단했다. 쉴러 교수는 이날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실업률이 앞으로 계속해서 상승한다면 이는 또 다른 경기후퇴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것을 더블딥이라고 부르든 아니든 위험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로버트 쉴러 예일대 교수그는 또 3월 주택가격이 더블딥 상태에 진입한 것에 대해서는 "겨울 동안의 계절적 요인이거나 주택가격 하락 추세의 일부분일 것"이라고 해석했다. 쉴러 교수는 이날 앞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주최한 주택시장 세미나에서는 "내 느낌으로는 주택가격이 하락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실질 주택가격이 10~25% 더 하락해도 나는 전혀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같은 수치가 전망치는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주택가격이 바닥을 치는 시점에 대해 쉴러 교수는 "불분명하지만, 주택가격은 20년 동안 하락할 수도 있다"며 "집값은 2006년 고점 이후 이미 5년째 떨어졌는데 아직도 하락세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징후를 찾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쉴러 교수는 S&P/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의 공동 창시자로도 유명하다. 지난주 발표된 3월 주택가격지수에서 단독주택가격은 2003년 3월 이후 가장 낮게 나온 바 있다.
2011.06.10 I 피용익 기자
“중소 주택업체 3년새 2200개 문 닫았다”
  • “중소 주택업체 3년새 2200개 문 닫았다”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2007년 7100여개였던 회원사가 3년 사이 4900여개사로 줄었습니다. 이 중에는 영세한 업체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업체도 많이 무너졌습니다. 건설업계는 심각합니다.”   김충재 대한주택건설협회장은 이같이 말하며 주택시장 상황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9일 여의도에서 출입기자들과 만난 김충재 회장은 “건설사 도산은 분양가상한제, DTI 규제 등 각종 규제로 인해 거래 활성화가 안 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집값 하락에 따른 고통을 가장 먼저 체감하는 곳이 바로 중소 건설업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분양가상한제가 도입된 2007년 회원사가 7173개사에 이르렀지만, 이후 차츰 줄어 ▲ 2008년 6092개사(전년대비 -1081개사) ▲ 2009년 5281개사(-811개사) ▲ 2010년 4906개사(-375개사)에 이르고 있다. 최근 43개사 늘었지만, 지난 3년간의 감소폭 대비 미미한 수준이다. ▲ 자료: 건설협회 제공김충재 회장은 “분양가상한제가 폐지돼야 한다”며 “이것이 집값을 올릴 수도 있겠지만, 내려가는데도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한제가 풀리면 대기물량이 쏟아져 나오면서 공급이 많아져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전셋값 인하효과도 나타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김 회장은 “DTI규제도 완화돼야 한다”며 "DTI 규제가 풀리면 여유 있는 사람들이 주택을 더 살 수 있는 여력이 생기게 돼 주택공급이 활성화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집값이 물가 상승률만큼은 올라야 주택 경기도 살아나고 서민 경제에도 활기가 돌 것"이라며 각종 부동산 규제책의 해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건설협회와 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는 공동으로 오는 13일 오후 1시30분 서울 여의도 한국화재보험협회빌딩 1층 강당에서 `분양가상한제의 합리적 개선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분양가상한제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2011.06.09 I 이지현 기자
  • "집값 슬슬 오른다"..美 주택경기 회복기대 `꿈틀`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최근 한 두 달새 미국 집값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잇단 지표 악화로 꺾였던 주택경기 회복 기대가 다시 꿈틀거릴 조짐이다. 8일(현지시간) 미국의 민간 부동산리서치사인 알토스리서치가 내놓은 5월 주택가격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26개 도시 가운데 24곳의 집값이 전달보다 상승했다. 뉴욕과 라스베이거스만 집값이 하락했고 샌프란시스코와 워싱턴, 새너제이, 캘리포니아 등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또 민간 리서치기관인 코어로직이 발표한 4월 미국 주택가격지수도 전월보다 0.7% 올랐다. 공식 주택지표의 선행지수 역할을 하는 이 지수가 상승한 것은 지난해 4월 주택구입 세제지원이 종료된 후 1년만에 처음이다. 일반적으로 미국에서는 봄부터 주택 판매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여름철 막바지에 새 학기가 시작되기 전 이사하려는 수요가 많은 영향이다. 그러나 앞서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발표된 4월 잠정 주택판매가 전월대비 11.6% 하락했고 3월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도 전년동월대비 3.6% 하락하면서 주택경기 더블딥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코어로직의 마크 플레밍 수석이코노미스트는 "4~5월 주택가격 상승이 주택경기 반전의 시작이 될 수 있다"며 신중한 낙관론을 폈다. 샌디에고에서 부동산중개를 하고 있는 에릭 웨이첼트는 "20만~30만달러 수준인 주택에 대한 관심이 서서히 높아지고 있다"며 "그 정도면 실제 구입할 여력이 있다고들 한다"고 전했다. 캘리포니아 부동산중개인협회 짐 해밀턴 전 회장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경기를) 불안해하지만 집을 사려는 매수자들이 서서히 시장을 기웃거리고 있다"고 말했다.
2011.06.09 I 이정훈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저축銀 작은 악재에 `뱅크런`조짐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다음은 6월9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이다.(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자원富國 몽골서 미래 캐라 -LG서브원, 한전 MRO 독점 -모빌라우드 혁명 시작됐다 -등록금 비싸고 장학금은 적고…명지·이화·아주대 順 ▲종합 -지수형 날씨 보험 나온다 -8년만에 가장 이른 추석…사과·배 어쩌나 -정몽구·타타회장에 펀드로 투자해볼까 -깨끗한 조직문화 훼손, 부정 뿌리 뽑아야 -K9 자주포 관련 비위 가능성…납품 업체서 금품수수·접대설 -버냉키 "美 경기회복 속도 실망"…오바마 "더블딥까진 걱정 안해" ▲저축은행 사태 -저축은행 작은 악재에도 예금자 동요 -보해저축 부실감사 의혹…안진회계법인 압수수색 -박연호, 돈 굴릴 때도 동문이 최고? ▲종합 -영리병원 논의만 4년째…의료선진화 공염불 -외국인 의료사고시 배상…약 원내조제도 허용키로 -모든 소모품 中企와 거래 ▲韓·몽골포럼 -몽골, 신재생에너지 발판 `그린아시아` 꿈꾼다 -영토 6% 밖에 개발 안돼…SOC확충 통해 제2도약 -"이렇게 큰 행사가 열리다니" 뜨거운 관심 -몽골증시 올들어 2배 올라…돈쓰는 재미 알았다 -러·중 손잡고 입찰 참여해야 유리…현지 고용늘려 양국 신뢰 쌓아야 ▲정치·외교안보 -`북한판 홍콩` 황금평 드디어 첫삽 -"한나라당 대표는 나" 당권주자들 속속 수면위로 -민주, 또 국회 비우나 -영주권자 군복무 7년만에 5배 늘어 ▲국제 -日 부동산 업계, 차이나머니에 러브콜 -노키아 신용등급 `벼랑 끝으로` -日 원전 또 오염수 3000t 방출 -"휴대폰 쓴 뒤 美 뇌종양 줄었다" ▲경제·금융 -국민들 지갑 2년만에 더 얇아졌다 -은행에서 대출받기 힘들어지겠네 -감기약 슈퍼 판매 제대로 논의 -"국민연금, 2015년 주주권 적극 행사" ▲기업과 증권 -통신기능만 넣으면 시계·안경도 PC처럼 쓴다 -세계최대 게임쇼 E3서도 클라우드가 대세로 등장 -현대오일뱅크, 화학사업 3배로 키워 -쌍용차, 중국시장 재진출 ▲기업·경영 -현대모비스 일본에 車부품 첫 공급 -포스코 그래핀업체 인수해 소재사업 강화 -LG, 21개월만에 PC사업 흑자 -3D TV 시청 눈에 큰 영향없어 ▲과학기술/의료 -정신분열증 환자는 왜 오해할까 -효모 추출물이 뼈 자라게 하네 -약국 재고관리 1분에 OK -대학병원 갈수록 부익부 빈익빈 -개구리 피부는 피료물질의 보고 ▲유통 -발부터 시작되는 패션…신발에 맞춰서 옷 산다 -온라인 쇼핑몰이 쇼핑몰 판다 -특급호텔의 달콤한 외도 -이마트, 명품향수 반값 판매 ▲기업과 증권 -차화정 주춤하자 백반식 뜨는데… -미국펀드 신통찮네 -하이닉스 인수가능성 열어둔 현대重 -버냉키에 실망한 증시 5일째 하락 -시총 10조 회사가 하루 5%씩 널뛰기 -"외환銀 매각, 하나금융 불발되면 그때가서 인수 생각해보겠다" -삼성전자 `4조클럽` 복귀할까 -ATS 외국계에도 문호 연다 ▲증권·코스닥 -중국식품포장, 9월부터 신설공장서 캔용기 연 9억개 생산 -중국엔진, 수익성 가장 좋은 車 기어에 `선택과 집중` 투자 -차이나그레이트, 보수적 무차입 경영으로 시장점유율 점프 -공모주에는 차이나리스크 -국내주식형 펀드 나흘만에 순유입 ▲부동산 -청약열기 진주·양산·춘천으로 확산 -정부서 땅 빌려 임대주택 짓는다 -보금자리 민간택지 원형지로 공급 -가재울뉴타운에 6174가구…중소형 423가구 더 늘려 -서울 연남동·북가좌동에 휴먼타운 -강남 세곡·용인 흥덕에 그린홈 시범단지 조성 -6호선 상암DMC 역세권 복합문화상업시설로 개발 ▲지역경제 -울산 산업 스펙트럼 넓어진다 -`청주+청원` 결혼 상견례 -연평도 개발계획 없던 일로 -대구는 `메디시티` ◇서울경제 ▲1면 -이건희 大怒 -美 투자 귀재들, 한국株 쓸어담았다 -저축은행 또…檢 수사에 `프라임` 뱅크런 조짐 -현대모비스, 日 완성차에 첫 납품 -中, 희토류 기업 통폐합…값 상승 불가피 ▲종합 -"靑·정부 일하는 모습들이 답답하다"…MB의 역정 -"해외환자 2015년까지 30만명 유치" -"국민연금 주주권 행사 순차적으로 강화해야" -오피스텔도 임대사업자 등록 허용 검토 ▲해설 -"돈풀기 없다" 단언에도 정치권 떼쓰기…부양책 묘안 쉽잖아 -`상시화` 임투세액 공제, 투자확대 효과 못봐 ▲종합 -"클라우드 시장 주도권 양보 못한다" -녹색제품 시장 40조로 확대 -보금자리 지구 민간용지 원형지 형태 공급 -유동성 1800억 확보…"당장 문제 없다" -"일반의약품 약국외 판매 조만간 재추진하겠다" -저축銀 PF부실채권 만기 2년 연장 추진 -"대기업 총수 만나고 싶은데 조건 달아서…" ▲종합 -"만병통치 아니다" QE3 기대 낮춰 -생산 늘었지만 국민 호주머니 홀쭉 -`횡성한우` 표시하려면…도축前 횡성서 1년이상 키워야 -權국토, 전월세 등 주택시장 현장점검 ▲기획 -"다국적社와 제휴·인재 키워 글로벌 인증시장 진출 서둘러야" ▲금융 -은행권 과당경쟁 막는다 -KB금융 "우리가 과당경쟁 주범이라더니…" -"우리금융 亞 10위 도약" 이팔성 회장의 발빠른 행보 -손보사 車보험 사업비 줄이기 지지부진 -노후생활 자금, 공적연금 가장 선호 ▲국제 -日 원전, 내년 봄엔 올스톱 되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3000톤 바다 방출 검토" -제3세대 원자재 지수 뜬다 -"홍콩 시민도 인민해방군 입대" -크로아티아, EU 28번째 회원국 눈앞 -中, 풍력발전 장비 업체 보조금 없앤다 ▲산업 -삼성 "기강 바로 잡자" 대대적 쇄신 예고 -대우조선, 이달 4조원대 컨선 수주 나선다 -국산 품질 신뢰도 높아져…해외 수주 가속페달 기대 -토종 태양전지 기술…세계 속에 `반짝 반짝` -포스코, 미래 신소재 그래핀 사업 진출 ▲산업(정보기술) -보안업체 시장경쟁 뜨겁다 -MS·닌텐도·SCE 새 콘솔게임에 관심 쏠려 -"아이클라우드, 불법 음원유통 조장 가능성" -삼성 스마트폰 `리플레니시` 美 친환경 인증 최고 등급 ▲산업(중기·벤처) -에코프로, 대규모 설비증설 나선다 -"국내서 중전기기 시험·인증 받으세요" -20% 더 밝아진 차량용 전조등 선봬 -중진공, 외국 전문인력 적응 돕는다 ▲산업(생활) -풀무원도 홍삼 시장 진출한다 -홈플러스테스코 3년만에 흑자전환 -CJ제일제당, 삿포로와 손잡고 日에 막걸리 수출 -투썸플레이스 `투썸 커피` 론칭 ▲증권 -기관 집중 매도에 車·조선주 곤두박질 -추락하는 코스닥…다시 연중 최저 -롯데쇼핑, 2분기 실적 기대감 타고 신고가 -현대重에 피인수설…하이닉스 사흘째 강세 -중국계 완리 `실권주 쇼크` -코스닥 중견기업주 이탈 가속 -"위험요소 부각된 지금이 투자 적기" -중국원양 "선박 32척 진짜 갖고 있다" -성장성 비해 저평가" 일진머티리얼즈 9% 올라 -갤럭시 S2 인기로 실적 급증 전망 ▲전국 -대구백화점 "협력업체들과 성과 공유" -송도국제도시, 美 유명대학 MBA 견학 코스로 -영종하늘도시에 국민임대 1554가구 -부산항, 中 산둥성 항만과 손잡는다 ▲부동산 -입주 2년차 아파트 전셋값 뜀박질 -광명 역세권 주상복합용지 이번엔 팔릴까 -5·1 대책에도 건설업계 체감경기 `뚝` -가재울 4~6구역 중소형 423가구 추가 공급 -상암 DMC역 주변 복합문화상업공간 조성 ◇한국경제 ▲1면 -이건희 회장 "삼성이 不正 알고도 덮으려 하다니…" -국민소득 2년 만에 첫 감소 -현대重, 하이닉스 인수전 뛰어들 듯 ▲종합 -`철인 증권맨`…매일 5Km 구보·무박 40Km 산행 -병원내 숙박시설 용적률 20% 상향 -北·中 경협 상징 `황금평` 착공 -김황식 총리 "대학 기부금 입학 생각해볼 수도" ▲"삼성, 부정 뿌리 뽑아라" -이건희 회장 `격노` 자체가 삼성엔 큰 충격…적당주의에 경종 -"법인카드 부정사용·가짜 영수증…걸러내지 못한 시스템이 더 문제" -감찰기능 대폭 강화…`저승사자` 부활 ▲시한폭탄 국민연금 -정부, 국민 돈으로 대주주 행세…의결권 행사로 기업경영 간섭 나서나 -관치 우려높은 국민연금 지배구조 -기금운용 독립안 8년째 `제자리` -기금 가파른 증가…10년후 1000조 -사외이사 후보 추천서 株主 대표소송까지 ▲종합 -하이닉스 품으면…옛 현대家 영토 완전 회복 -증시는 일단 과민반응 -`그린홈` 10년간 200만가구 공급…LED 조명 보급률 60%로 높여 ▲경제 -고유가로 교역조건 악화…국민소득은 `정체` -박재완 "감기약, 슈퍼 판매 무산은 도약 위해 잠시 웅크린 것" -공기업 11조 순익…법인세는 2조 그쳐 ▲금융 -정치권·은행, 저축銀 사태 확산방지 공동 노력 -저축은행 부실PF 만기 5년으로 연장 -롯데손보·삼성화재 사업비 `과다` ▲국제 -美 경기 안좋지만 3차 양적완화 배제…시장에 찬물 부은 버냉키 -저가항공 티켓도 이젠 高價 -美 오피스 빌딩, 금융위기 前 가격 회복하자 매물 러시 -OPEC 석유생산 6% 늘린다 -`경제 망친 죄` 아이슬란드 前총리 2년 실형위기 -위안화 환율 변동폭 2배 커질 듯 ▲해외산업 -"전자책·태블릿PC 덤벼"…유럽서점의 반격 -히타치, 계열사 913곳 인사정보 교류 -화이자, 허리띠 졸라매기…내년까지 비용 10억弗 절감 -포드, 亞서 소형차 판매 확대…GM은 캐딜락 해외생산 -BP, 러시아 북극해 유전개발 다시 추진 -후지필름, 2100억 투입 TAC 필름 생산 늘린다 ▲산업 -현대모비스, 깐깐한 日 차부품시장 뚫었다 -장애인 100명 공개 채용…LG전자, 15일까지 접수 -포스코, 美 그래핀 생산기업 지분 20% 인수 -`IT 접목` 불량률 0.1% 미만…3500명이 세계시장 50% 점유 ▲IT·모바일 -조종기에 터치스크린…TV 밖 `또다른 게임` 즐겨 -망고폰·크롬북 속속 공개…클라우드 기기 쏟아진다 -해킹 방어 `최고수` 가린다 -LG전자, 웹하드처럼 쓰는 넷하드 출시 ▲중소기업·벤처 -레미콘업계 `시멘트 30% 인상` 수용 -친환경 水처리 기술 수출상담 잇따라 -"동반성장 아직도 미온적"…정운찬 동반성장 위원장 -보루네오의 파격…"대리점 보증금·직원 월급 드려요" ▲생활경제 -"루이비통만 명품이냐"…뿔난 구찌, 신라면세점서 철수 -원스톱 쇼핑은 기본…여가·공연까지 즐긴다 -CJ, 지역막걸리 日 수출 -풀무원, 홍삼시장 본격 진출 ▲창업·프랜차이즈 -동네 치킨집 `브랜드` 달았더니 매출 3배로 -아프리카에 공 들이는 윤홍근 BBQ 회장 -고속道 휴게소 누비는 이용재 코바코 사장 -CJ푸드빌, 스타벅스에 도전장…강남역에 `투썸커피` 1호점 ▲부동산 -분양가 오르나…위례 사전예약 2350명 `발동동` -연남·북가좌동 `휴먼타운` 연내 첫 삽 뜬다 -"기업형 모델 도입해 민간임대 활성화" -재개발 해도 `이웃사촌` 그대로 ▲증권 -자문사 빅4, 각별한 `차·화·정` 사랑…기관은 내다팔기 -공모펀드 `10%룰` 유지키로 -6월 중간배당주로 갈아타볼까 -"정책 리스크는 없다"…삼성카드 사흘째 상승 ▲증권 -"줄기세포 치료제 시판 허가 멀지 않았다" -KPX케미칼, 2분기 `깜짝 실적` 예고 -신세계 실적이냐, 이마트 성장성이냐 -영원무역, 방글라데시 덕에 `방긋` -은행 `러브콜`에 자문사 몸값 껑충 -산은·신한BNPP운용 웃고…IBK 운용 울고 -중국원양자원 `선박 공시`로 10% 급등
2011.06.08 I 박형수 기자
  • 정부, 내수산업 육성책 발표…서민 안정에 `초점`[TV]
  • [이데일리 윤진섭 기자] 올 하반기에는 내수에 초점이 맞춰진 정책이 꾸려집니다. 영세 자영업자와 중소기업 등을 위주로 서민 생활 안정을 꾀한다는 방침입니다. 윤진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부가 내수 활성화 대책을 이 달 말 발표 예정인 하반기 경제 운용 방향을 통해 발표합니다.하지만 일부에서 기대하는 건설, 부동산 관련 별도의 대책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획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달 말 내놓을 예정인 하반기 경제 운용 방향에 자영업자, 중소기업, 내수 관광, 의료 등 내수 관련 사업은 활성화는 내용을 담겠다고 밝혔습니다. 재정여건 등을 고려할 때 인위적인 부양책 보다는 규제 완화 등이 주 내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고용 증진이나 물가 안정, 대, 중소기업 동반 성장을 꾀하는 세제, 예산지원 방안도 일부 포함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건설, 부동산 분야 부양책은 배제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관계자는 건설, 부동산 분야 부양책이 나올 경우 집값 상승을 부추겨, 거품 경제를 유도할 수 있다며 이번 대책에는 배제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정부는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분양가 상한제 폐지는 국회 판단에 맡기고, 최저가 낙찰제 확대 시행 유보 등 업계가 활성화 차원에서 요구하는 사안에 대해선 일정대로 추진할 것임을 밝힐 전망입니다. 이데일리 윤진섭입니다.
2011.06.08 I 윤진섭 기자
  • 주택임대차 시장, 전세 줄고.. 월세 늘고[TV]
  • [이데일리TV 이민희 PD] 전세금의 일부나 오른 만큼의 전세금을 월세로 지불하는 보증부 월세비중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요. 임대수익을 기대하는 집 소유자가 늘어난 데다 전셋값 상승 부담으로 일부를 보증금으로 돌리는 사례가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VCR▶ 국내 주거 형태가 전세에서 보증부월세로 급속히 재편되고 있습니다. 국민은행의 전국주택가격동향 조사에 따르면 국내 임대차계약 구성비 가운데 전세계약 비중은 점점 줄어드는 반면 일정액의 보증금을 내고 다달이 월세를 지급하는 보증부월세 비중은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세계약 비중은 지난 2009년 5월 58.1%를 차지하다가 2010년 5월에는 55.9%로 급락했고 올 5월 기준으로는 54.2%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보증부월세는 2008년 5월 39.6%였다가 2009년 5월 39.3%에 이어 지난해 5월 41.4%로 올랐습니다. 문제는 지난해 11월 말부터 불어 닥친 전세대란 영향으로 보증부월세 비중이 단기간에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입니다. 지난해 11월 40.8%를 차지했던 보증부월세는 올 5월에 43.3%를 기록하며 7개월 만에 무려 2.5%포인트나 뛰었습니다. 반면 전세에서 보증부월세로 전환되는 속도에 비해 순수월세로 전환되는 속도는 정체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보증금 없는 월세를 뜻하는 순수월세의 경우 2008년 5월 2.2%에서 지난해 2.7%로 상승한 뒤 올 5월에는 2.6%를 기록하는 등 최근 들어 임대차계약 구성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전세시장 강세 현상에 임대인들이 임대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보증부월세로 전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면 이 같은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위 내용은 이데일리TV(www.edailytv.co.kr) '부동산 플러스'에서 6월 7일 방영된 내용입니다. '부동산 플러스'는 월~금요일 오후 6시부터 6시 30분까지 30분 동안 생방송 됩니다. 많은 시청바랍니다.
2011.06.08 I 이민희 기자
  • 정부, `건설·부동산 뺀` 내수산업 육성책 내놓는다
  • [이데일리 윤진섭 황수연 기자] 정부가 이달 말 발표 예정인 하반기 경제운용 방향에 건설, 부동산을 배제한 내수 활성화 방안을 내놓는다. 내수 활성화 방안은 영세 자영업자, 중소기업, 관광 등 내수 산업에 초점이 맞춰진다. 8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내수산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이달 말 발표 예정인 하반기 경제운용 방향을 통해 발표한다. 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그동안 수출주도형 구조가 되다 보니 대기업은 상대적으로 혜택을 봤지만 중소기업이나 영세 자영업자는 소외된 측면이 없지 않다"며 "이번 하반기 경제운용 방향에 자영업자, 중소기업, 그리고 내수 관광, 의료 등 내수 관련 산업 육성 및 활성화 대책을 담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내수 활성화 대책으로는 재정 여건 등을 고려할 때 인위적인 부양책보다는 규제 완화 등을 통해 내수 기반을 공고히 다지는 방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고용 증진이나 물가 안정, 대·중소기업 동반 성장을 꾀하기 위한 세제, 예산지원 방안도 일부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일각에선 제기된 건설, 부동산 분야 부양책은 배제된다. 이 관계자는 “건설, 부동산 분야에 대한 내수 활성화 대책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정부는 이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건설, 부동산 분야 관련 내용은 배제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건설, 부동산 분야를 배제한 데는 활성화 또는 규제 완화 대책을 내놓을 경우 집값 상승을 부추겨, 거품 경제를 유도한다는 비판은 물론 내수 산업 육성을 통해 서민생활 안정을 꾀한다는 내수 산업 육성 취지에도 어긋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따라서 정부는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분양가 상한제 폐지는 국회 판단에 맡기고, 최저가 낙찰제 확대시행 유보 등 건설업계가 활성화 차원에서 요구하는 사안에 대해선 당초 일정대로 시행할 것임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2011.06.08 I 윤진섭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