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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아파트도 ‘뚝뚝’…부동산 하락론 '쑥'
  • 강남 아파트도 ‘뚝뚝’…부동산 하락론 '쑥'
  • [이데일리 오희나 김아름 기자] 고금리와 대출 규제 여파에 강남권 아파트 가격이 흔들리고 있다. 올해 집값 상승을 주도한 서울 강남구의 매맷값이 31주만에 하락 전환해 부동산 시장이 조정국면에 진입한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한국부동산원이 23일 발표한 ‘11월 셋째주(지난 2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0.00%를 기록했다. 지난 7월 셋째주에 상승 전환한 이래 19주만에 상승세를 멈췄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서울은 0.03% 상승하며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상승폭은 전주(0.05%)보다 줄었다. 서울 강남구가 0.02% 하락했고 서초 역시 이번주 0.00%을 기록하며 4월 셋째주(17일 기준)이후 7개월여만에 상승세를 멈췄다. 송파(0.07→0.05%)는 상승폭을 축소했다. 실제로 서울 아파트 시장의 바로미터로 여겨지는 강남3구에서 이전 가격 대비 수 억원씩 가격이 떨어진 하락 거래가 이어지면서 2차 하락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1차’ 전용 196㎡은 67억원에 매매됐다. 같은 평형이 지난 4월 78억원에 매매됐음을 고려하면 6개월만에 11억원 가량 하락한 셈이다. 강남구 도곡동 도곡렉슬 전용 114㎡도 지난 10월 35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7월 39억원에 거래됐지만 35억원까지 가격이 하락했다. 서초구 잠원동 아크로리버뷰신반포 전용 78㎡은 지난 10월 직전 거래(8월)보다 3억원이 하락한 31억원에 거래됐다. 작년 6월 최고가 43억8000만원 대비로는 30%(12억8000만원)가까이 떨어진 수준이다. 최근의 특례보금자리론 종료와 미국발 고금리 불안, 저가 매물 소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강남권은 그동안 금리와 큰 상관관계없이 움직였지만 올 들어 15억원 초과 아파트 대출 금지 규제가 폐지되면서 금리에 영향을 받는 시장이 됐다. 여기에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점도 관망세가 짙어진 요인이라고 전문가들은 풀이했다.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연구위원은 “9월 기점으로 부동산 시장 심리가 변동하고 거래가 줄면서 저가 매물 위주로 거래가 되고 있다”며 “대외환경이 불안하고 고금리,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등으로 시장의 흐름이 바뀌고 있어 주택구입에 대한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고 말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삼성동 일대.
2023.11.23 I 오희나 기자
하반기 아파트값 상승세, '중대형'이 이끌어 "연내 분양도 관심"
  • 하반기 아파트값 상승세, '중대형'이 이끌어 "연내 분양도 관심"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하반기 아파트값 상승세, ‘중대형’이 이끌었다... 연내 분양도 관심전용 85㎡ 초과 102㎡ 이하 1.92% 오르며, 전국 아파트값 상승세 주도경북 영주시 ‘영주자이 시그니처’, 경기 수원시 ‘매교역 팰루시드’ 등 중대형 평형 선봬 올해 하반기 ‘중대형’ 평형이 아파트값 상승을 주도했다. 하반기부터 부동산 시장이 해동되는 분위기를 보이면서 상승 여력이 충분한 중대형 평형의 선호도가 높아졌다는 분석이다.23일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지난 6월까지 17개월 연속 보합·하락을 보이다가 7월 0.06% 오르며, 상승 전환됐다. 이어 8월 0.23%, 9월 0.35%, 10월 0.27% 등으로 상승하며, 4개월 연속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특히 중대형 평형이 전국 아파트값 상승세를 이끌었다.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5개월간 전용면적 85㎡ 초과 102㎡ 이하가 1.92%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이어 전용 60㎡ 초과 85㎡ 이하 1.18%, 전용 135㎡ 초과 0.84%, 전용 102㎡ 초과 135㎡ 이하 0.57%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소형인 전용 40㎡ 이하는 동기간 0.11% 오른 데 그쳤다.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동기간 전용 85㎡ 초과 102㎡ 이하가 2.73%로 가장 많이 올랐고, 135㎡ 초과도 1.30%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지방에서는 전용 85㎡ 초과 102㎡ 이하가 0.56% 상승했고, 135㎡ 초과도 0.16%의 오름폭을 나타냈다.분양시장에서도 중대형 평형은 인기가 두드러졌다. 지난 10월 경기 화성에 분양된 ‘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 전용 95㎡A, 115㎡A 두 타입에는 총 7만7276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각각 430.34대 1386.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전 서구에 8월 공급된 ‘둔산 자이 아이파크’ 전용 145㎡도 226.0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부동산 전문가는 “고금리 기조로 부동산 시장 침체를 겪을 때는 비교적 저렴한 소형 아파트가 강세를 보이다가 부동산 시장이 회복되면서 상승폭이 큰 중대형으로 몰리는 것”이라며,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중대형 평형이 포함된 신규 분양에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연내에도 중대형 평형을 포함한 다수의 단지가 신규 분양을 알려 관심이 쏠린다.GS건설은 11월 경북 영주에서 지역 첫 ‘자이’ 브랜드 단지인 ‘영주자이 시그니처’를 선보인다. 총 763가구 규모이며, 선호도 높은 전용 84~117㎡의 중대형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단지 내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사우나, 어린이집 등과 지역 첫 스카이라운지인 스카이라운지북카페(클럽 클라우드) 등 다채로운 커뮤니티시설이 마련된다.제일건설㈜도 이달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제일풍경채 검단 4차’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84·110㎡ 총 1048가구 규모다. DK아시아는 인천 서구에 ‘왕길역 로열파크씨티’를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29층 전용 59~99㎡ 1500가구로 들어선다.12월에는 쌍용건설이 평택시 지제역 반도체밸리(가재지구 도시개발사업)에서 ‘지제역 반도체밸리 쌍용 더 플래티넘’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84·113㎡ 총 1340가구 규모다.올해 6~10월 면적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상승률 추이
2023.11.23 I 박지애 기자
내집마련 기대 '뚝' 청약통장 엑소더스…가입자 1년새 100만명↓
  • 내집마련 기대 '뚝' 청약통장 엑소더스…가입자 1년새 100만명↓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분양가가 오르면서 청약통장(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새집 마련을 꿈꾸는 사람들이 줄고 있다. 특히 청약 경쟁률이 높고 분양가도 타 지역 대비 비싼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의 청약 통장 해지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2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0월말 기준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는 약 2575만명으로 9월(2580만명)대비 5만명 이상 줄었다. 1년 전 같은 기간인 2022년 10월(2682만명)에 비하면 100만명 이상 줄어든 것이다. 청약통장 가입자의 이탈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속화됐다.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지난해 6월 이후 꾸준히 감소해왔다. 지난해 8월까지만 해도 2700만명대를 유지하다 올 들어선 2600만명이 깨졌다. 올 10월까지 16개월간 누적 통장 해지자 수를 따져보면 120여만명이 넘는 셈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지난달 601만명으로 한 달 전 대비 1만명 이상 줄었다. 전국적으로 비교해 집값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적고 수요자가 많은 지역이지만 높은 분양가와 청약경쟁률에 통장 가입 필요성을 못 느끼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30대 청년층은 분양가 급등 부담으로 청약 통장을 해지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홍기원 의원실(더불어민주당)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 1~9월 20·30대 청년우대형 주택청약종합저축 해지 계좌 수는 약 3만 1000개로 집계됐다. 해지 금액으로 따지면 1404억원에 이른다. 청약통장을 해지하는 사람들은 늘고 있지만 새로 가입하는 줄어드는 추세다. 청년우대형 주택청약종합저축의 1~9월 신규 개설 계좌 수는 4만 7240개로 2020년(15만 8519개) 이후 꾸준히 줄어드는 추세다. 이처럼 청약통장 해지가 늘고 있는 것은 민간아파트의 분양가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HUG가 지난 15일 공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인 10월말 기준 서울 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는 974만 4000원으로 나타났다. 3.3㎡(1평)당 3215만 5200원 수준이다. 전월(㎡당 969만 7000원)대비 0.48% 오른 것이며 1년 전인 지난해 10월(㎡당 850만 3000원) 대비로는 14.6%나 뛴 것이다.이 때문에 정부의 청약통장 금리 인상 등의 유인책도 고분양가 앞에선 소용없단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청약통장 가입자 이탈이 이어지자 지난해 11월 금리를 연 1.8%에서 2.1%로 올린 뒤 올 8월에 다시 2.8%로 올렸지만 가입자 수는 늘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급등한 분양가의 안정화 없이 청약통장 금리 인상 등의 혜택만으로는 가입자 이탈을 막지 못하리라 보고 있다. 박원갑 KB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분양가가 비싸서 분양을 받아도 시세 차익을 거두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실제로 HUG가 6~8월 은행원 76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청약통장 해지와 저축 미납입 사유는 ‘타 예·적금 상품 대비 낮은 금리’, ‘분양가 급등’ 등이었다.
2023.11.23 I 이윤화 기자
내년 '래미안대치팰리스' 보유세 11% 올라…1448만원→1608만원
  • 내년 '래미안대치팰리스' 보유세 11% 올라…1448만원→1608만원
  • [이데일리 김아름 박지애 기자] 서울 강남구 ‘래미안 대치 팰리스’에 전용면적 114.17㎡형을 보유한 1주택자 A씨는 올해 아파트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로 약 1448만원(공시가격 29억1400만원)을 부과받았다. 내년 A씨 보유세 부담은 약 1608만원(현 시세 기준 하한가 41억5000만원으로 계산해 추정공시가 31억2495만원)으로 11% 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주택 공시가에 적용할 현실화율은 올해와 똑같이 고정됐지만 시세 상승분 등이 영향을 미쳐서다.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일대. (사진=연합뉴스)국토교통부는 21일 서울시 중구 국토발전전시관에서 열린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중부위)에서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재수립방안’을 심의·의결했다. 김오진 국토교통부 차관은 “현실화 계획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기로 함에 따라 2024년 공시가격은 올해와 동일한 2020년 수준의 현실화율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이번 정부 결정에 따라 내년 주택 공시가격에 적용할 현실화율은 올해와 동일하게 현실화 계획 수립 이전인 2020년 수준으로 동결한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69%, 단독주택은 53.6%, 토지는 65.5%로 기존 현실화 계획 평균 대비 공동주택 6.6%포인트(p), 단독주택 10.0%p, 토지 12.3%p 하락한 수준이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내년 보유세 상승 “시세 변동 영향”동일한 현실화율이 적용한다고 해도 올해 집값이 반등한 일부 지역에서는 실제 보유세 부담이 늘어날 전망이다. 이데일리가 우병탁 신한은행 압구정역기업금융센터 부지점장에게 의뢰해 분석한 결과 고가주택일수록, 다주택일수록 보유세 부담이 늘었다. 공시가격 추정가는 현 시세 기준 하한가에 공동주택 공시가격 현실화율 69%, 공정시장가액비율 60%를 적용해 산출한 값으로 내년 1월1일 기준 시세와 정부의 공정시장가액비율 적용 수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현행법상 재산세의 공정시장가액비율은 올해까지만 43~45%를 적용받게 돼 있어 법령을 개정하지 않는다면 내년에는 60%를 적용받는데 이 때문에 세 부담이 상승한 측면이 있다. 우병탁 부지점장은 “고가일수록 공정시장가액비율의 영향을 더 받는다”며 “시세 변동 자체가 고가주택이 조금 더 오른 부분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현실화, 부동산 시장 상승기 무리하게 도입정부는 현실화 계획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연구용역을 내년 1월부터 실시하고 연구결과에 따라 현실화 계획에 대한 근본적인 개편방안을 마련한다. 정부는 특히 현실화 계획과 공시가격에 대한 국민인식조사를 진행해 폐지할 필요가 있다고 결론이 나온다면 폐지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했다. 전문가들도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조세형평성 차원에서도 재검토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현실화 목표를 시세 대비 기존 90%에서 80%로 낮추든 더 조정하든 혹은 아예 폐기하든 부동산가격의 상승기에 무리하게 도입된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에 대한 수정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며 “종전에 아파트 등 일반 주택까지 현실화 목표를 도입했던 것은 금액이 얼마가 되건 사실상의 증세가 된다는 점에서 급하게 도입했다는 점 등에서 무리한 부분이 있었다”고 진단했다.정수연 제주대 경제학과 교수는 “2020년 10월에 만들어진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은 아파트 가격이 계속 상승하겠다고 믿고 만들었다”라며 “작년부터 집값이 하락하기 시작했는데 이를 적용하면 7억원으로 가격이 내려갔는데 공시가격이 8억원인 셈이 된다”고 지적했다.이어 정 교수는 “아파트 가격대별로 적용률을 다르게 하다 보니 납세자의 조세 형평성을 흔드는 것이다. 한 동네 단독 주택이 있는데 8억원 짜리 집은 내버려두고 9억원 이상 집만 세금을 올렸다. 이런 로드맵을 적용하는데 무슨 수로 균형을 맞출 수 있느냐”며 “집값 상승률이나 실거래 반영률 균형을 평등하게 맞춰야 하는데 하나만 올리면 균형이 틀어지고 현실화 로드맵을 맞출 수 없다”고 평가했다.
2023.11.21 I 김아름 기자
"공시가격 현실화율 폐지가 목표 아니다"
  • [일문일답]"공시가격 현실화율 폐지가 목표 아니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정부가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을 근본적인 차원에서 재검토한다. 국토교통부는 21일 서울시 중구 국토발전전시관에서 열린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중부위)에서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재수립방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김오진 국토교통부 차관은 “현실화 계획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기로 함에 따라 2024년 공시가격은 올해와 동일한 2020년 수준의 현실화율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기존 현실화 계획을 수정·보완하는 부분적 개선만으로는 국민의 보편적 인식과의 간극 해소에 한계가 있음을 고려해 현실화 계획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연구용역을 내년 1월부터 실시하고 연구결과에 따라 현실화 계획에 대한 근본적인 개편방안을 마련한다. 특히 현실화 계획 및 공시가격에 대한 국민 인식 조사를 통해 국민의 공감과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김오진 국토교통부 차관이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기자실에서 ‘2024년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율 발표’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대통령 국정과제에 공시가격 현실화율 재검토가 포함돼 있었는데 이제 와서 용역을 맡는 배경은△작년 하반기부터 국토부에서는 현실화 계획에 대해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검토해왔다. 연구 용역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왔다. 기존 현실화 계획을 부분적으로 손질하는 것으로는 국민인식과 저희의 공정과 상식으로는 한계가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있다. 지난 1년 동안 이 부분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하고 연구를 했고 전문가 의견을 수렴한 산통 끝에 오늘 이 결과물을 도출했다. ―현실화 계획 재검토가 공시가격 전체 제도를 재검토한다는 것인가△현실화율 계획에 대한 전반적인 국민의 인식, 부동산 시장 상황 등 전반적인 대내외적인 변수들을 놓고 원점에서 검토해 나가겠다는 이야기다. 현실화율의 과도한 목표 등 전반적인 부분을 원점에서 검토하겠다. ‘현실화 계획 폐지’라는 목표를 산정해두고 검토하는 것은 아니다. 국민 부담을 덜어 드리면서 기존 계획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 다듬어야 한다는 고민이 있었다. 방향성도 결과를 미리 산정해두고 하는 것은 아니다. 계획과 목표가 한계가 있다는 것이 드러난 만큼 폐지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 폐지할 필요 있다고 결론이 나온다면 폐지 법안을 발의할 것이다. ―내년 당장 보유세 시뮬레이션 결과는 어떻게 예상하는지△세 부담은 조세 당국에서 판단할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 부분은 조세 당국과 이야기해봐야 할 부분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 20년 수준으로 현실화율을 고정한 것으로 올해 5월 이후에 주택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섰기 때문에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지난해 시장이 냉각되면서 집값이 하락했지만 올해는 사실 시세가 작년보다 반등한 부분도 있는데△개별 주택가격의 인상 수준과 등락에 대해서는 일정하지는 않은 것 같다. 일률적으로 상승하겠다고 단언하기는 어렵다. 고가주택의 가격 상승은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현재 현실화율 적용하면 상승요인이 없지는 않을 것이다. ―공시가를 시세에 따르게 단계적으로 현실화해야 한다고 보나△그 부분에 대해서 국민의 인식조사를 해보겠다. 현실화 계획대로 무작정 끌어올리는 게 능사는 아니다. 공시가격이 1년에 한 번 공시되는데 그 사이 가격변동이 있기 때문이다. 예측 가능한 수준에서의 적정 비율을 같이 고민해보겠다는 것 말씀드린다. ―이미 공시가격 현실화율이 할인율처럼 기능하고 있는 것 아닌가△현실화율은 할인이 아니고 할증이다. 2020년 11월 제도 도입되면서 9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거였다. 그에 대해 많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2023.11.21 I 김아름 기자
"공시가격 현실화, 부작용 많아 재고"…내년 보유세 소폭 올라
  • "공시가격 현실화, 부작용 많아 재고"…내년 보유세 소폭 올라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공시가격 현실화율이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되면서 내년 보유세 부담은 소폭 상승할 전망이다.국토교통부는 21일 서울시 중구 국토발전전시관에서 열린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중부위)에서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재수립방안’을 심의·의결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강북 아파트 단지.부동산 공시가격은 조사자가 산정한 시세와 지난 정부에서 수립된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에 따른 연도별 현실화율을 통해 산정하고 있는데 2021~2022년에 부동산 가격 상승 및 현실화율 상향에 따른 공시가격 급등과 세제 등이 더해져 국민 부담이 가중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국토부는 지난해 집값 급락에 따른 실거래 역전과 국민 부담을 고려해 현실화율을 현실화 계획 수립 이전인 2020년 수준으로 하향했고 올해는 재수립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이번 재수립 방안에 따라 현실화 계획은 근본적인 차원에서 재검토한다. 내년 공시가격에 적용할 현실화율은 올해와 동일하게 현실화 계획 수립 이전인 2020년 수준으로 동결한다. 금리 인상, 물가 상승, 가계부채 증가 등에 따른 국민의 부담을 덜기 위해 공시가격 인상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는 점과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과 거시경제 여건의 불안정성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는 점 등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2024년 공시가격에 적용될 현실화율이 올해와 동일하게 고정되면 기존 현실화 계획 평균 대비 공동주택은 6.6%p, 단독주택 10%p, 토지는 12.3%p 하락한 수준이 된다. 올해와 동일한 현실화율이 적용됨에 따라 공시가격 변동이 최소화될 전망이며 2024년의 최종 공시가격은 2023년 말 부동산 시세를 반영해 2024년 초 결정될 예정이다. 현행법상 재산세의 공정시장가액비율은 올해까지만 43~45%를 적용하게 돼 있어 법령을 개정하지 않는다면 2024년에는 60%가 적용되기 때문에 실제 보유세는 소폭 오를 것으로 보인다. 현재시세를 적용하면 서울 강남구 래미안대치펠리스 전용 114.17㎡의 재산세와 종부세를 포함한 보유세는 지난해 1448만5008원에서 1608만6520원으로 11%가량 늘어난다.김오진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공시제도가 공정과 상식에 기반을 둬 운영하기 위해서는 현실화 계획에 대한 근본적인 검토와 종합적인 처방이 필요한 만큼 국민의 눈높이에서 현실화 계획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21 I 김아름 기자
공시가격 현실화 또 미뤄질 듯…"근본적 재검토 필요"
  • 공시가격 현실화 또 미뤄질 듯…"근본적 재검토 필요"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정부가 공시가격을 시세의 얼마까지 높일 것인지 목표치를 담은 현실화율 로드맵 개편을 또다시 미뤘다.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부동산원 서울강남지사에서 열린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관련 공청회’에서 패널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부는 올해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2020년 수준으로 낮춰놓은 뒤 현실화율 로드맵을 뜯어고치는 작업을 진행해왔는데, 현실화율을 개편할지 아니면 폐기할지 여부를 확정하지 못한 것이다.국토교통부는 20일 한국부동산원 서울강남지사에서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관련 공청회’를 열었다.이 자리에서 발제를 맡은 송경호 한국조세재정연구원 부연구위원은 “현행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체계 안에서 목표 현실화율 하향 조정, 목표 달성 기간 연장 등 부분적 개선만으로는 현실화 계획의 구조적 문제 및 추진 여건상 한계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현실화율 로드맵의 필요성 및 타당성에 대한 근본적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정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에 따라 2020년 문재인 정부가 수립한 공시가격 현실화율 로드맵을 개편하는 작업을 진행해왔다.유형에 따라 최장 2035년(아파트는 2030년)까지 시세의 90%까지 시세 대비 공시가를 끌어 올리기로 한 현실화 계획이 지나치게 가파른 공시가격 상승과 과도한 세 부담 증가로 이어졌다는 판단에 대대적 손실에 나선 것이다.정부는 일단 올해 공시가 현실화율을 2020년 수준으로 되돌려 시간을 벌어놓고, 2024년 이후 적용할 현실화율 로드맵 수정안은 올해 하반기 중 발표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이에 따라 이번 공청회에서 현실화율 목표치를 90%에서 80%로 낮추고, 목표 달성 연도도 2040년까지 늘리는 방안 등 수정안이 나올 것으로 전망됐으나, ‘근본적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검토 결과만 나온 것이다.송 부연구위원은 “올해 주택 매매가격은 3.7%, 전세가격은 4.8%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며, 내년에는 매매가격이 2.0% 하락하고, 전세가격은 2.0%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금리 인하 시점이 늦어지면서 매매가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어 “내년 공시를 위해 대내외 경제 여건, 국민 부담 완화 등을 고려한 조치가 별도로 강구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공시가격은 보유세와 건강보험료, 기초연금, 토지 보상 등 67가지 행정제도의 기초자료로 사용되는 중요 지표다.올해 4월 확정된 아파트, 다세대주택 등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작년보다 평균 18.63% 내리며 역대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올해 집값 변동이 지역별·유형별로 큰 편차를 보인 가운데 지난해보다 매매가격이 많이 오른 서울 등 수도권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는 새로 바뀌는 현실화율에 따라 내년 공시가격이 크게 출렁거릴 가능성이 제기된다.국토부는 공청회 논의 결과를 토대로 내년 공시가격에 적용할 조치를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2023.11.20 I 박경훈 기자
중국도 결혼 안 한다…초혼 인구, 통계 작성 이래 최저
  • 중국도 결혼 안 한다…초혼 인구, 통계 작성 이래 최저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지난해 중국 초혼 인구가 또다시 최저치를 경신했다. 결혼과 출산을 기피하는 중국인들이 늘어나면서 인구 감소세도 가팔라질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 5월 중국의 한 병원에서 간호사가 신생아를 돌보고 있다. (사진=AFP)20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2023 통계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초혼자 수는 1051만명으로 역대 최저였던 2021년보다 106만명(9.16%) 감소했다. 중국 초혼자 수가 1100만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1985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37년 만에 처음이다. 중국 초혼자 수는 2013년 2386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매년 감소하고 있다. 10년이 채 안되는 기간 동안 50% 이상 줄어든 것이다. 초혼 연령도 올라가고 있다. 2020년 중국인들의 첫 결혼 연령은 평균 28.67세로 2010년 24.89세에 비해 3.78세 높아졌다. 초혼 감소 및 늦은 결혼은 출산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중국의 지난해 신생아 수는 956만명으로 1949년 이후 73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100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중국의 연간 신생아 수는 2016년 1883만명을 기록한 뒤 7년 연속 뒷걸음질쳤다. 올해는 신생아 수가 900만명 이하로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출생아 수 감소는 중국 전체 인구에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중국 인구는 대기근이 발생한 1961년 이후 처음으로 전년대비 85만명 감소했다. 아울러 최근 수년간 출산율 하락으로 지난해 중국 내 유치원 수(28만 9200개)도 전년대비 5610개 줄었다. 금융위기 이후 중국의 유치원 수가 줄어든 것도 작년이 처음이다.중국에서는 양육비와 집값 상승, 여성의 교육 수준 상승 및 가치관 변화 등의 영향으로 결혼 기피와 저출산이 가속화하고 있다. 중국 당국이 결혼과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보험 보장, 보육 지원, 주택 구입 지원 등 정책을 확대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인구통계학자 동위정은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GT)에 “결혼 비용 상승과 결혼 및 출산을 필수로 생각하지 않는 가치관의 변화, 결혼 생활의 불안정성에 대한 인식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GT는 “코로나19가 종식된 올해는 결혼 건수가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보다 강력한 출산 지원 정책이 시행되지 않는 한 장기적으로 혼인 및 출산 감소 추세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3.11.20 I 김겨레 기자
11월 셋째주 서울 아파트 보합세 지속…“관망세 확산”
  • 11월 셋째주 서울 아파트 보합세 지속…“관망세 확산”[부동산 라운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11월 셋째주 서울 아파트값은 매수 관망세 확산으로 거래가 위축되며 제한적인 가격 움직임을 나타냈다. 정비사업 기대감이 높은 송파구 잠실동 및 신천동,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에서 간헐적 거래가 이뤄지며 가격 상승을 주도한 반면, 도봉, 성북, 중랑구 등 외곽 중저가 밀집지역을 중심으로는 2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는 등 대조적인 분위기가 감지됐다. 전세시장은 구축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가격이 오르며 직전 주와 동일하게 0.02% 상승했다. 매매수요의 전세 전환을 비롯해 비아파트 전세 기피와 예정된 입주물량 감소 등이 계속해 아파트 전세시장을 자극하면서 전셋값 상승폭을 더 키울 가능성이 높다. 1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2주 연속 보합세(0.00%)을 나타냈다. 일반아파트는 별다른 가격 움직임이 없었고, 재건축은 0.01% 올랐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1% 떨어졌다.전세시장은 서울이 0.02% 상승하며 8월 중순(0.02%)부터 14주 연속(조사일 기준)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신도시는 0.02% 하락했고, 경기·인천은 가격 변동없이 보합(0.00%)을 기록했다. 우선 서울의 매매 동향은 지난주에 이어 동북권 중심으로 약세가 이어진 가운데 ▼도봉(-0.04%) ▼노원(-0.02%) ▼성북(-0.02%) ▼강동(-0.01%) ▼동작(-0.01%) ▼중구(-0.01%) ▼중랑(-0.01%) 등이 하락했다. 도봉은 방학동 신동아1단지가 500만원 떨어졌고, 노원은 상계동 상계주공2단지가 500만원-1,000만원 빠졌다. 반면 송파와 양천구는 재건축 추진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보이며 △송파(0.02%) △양천(0.01%) △성동(0.01%) △관악(0.01%) 순으로 올랐다. 신도시는 8월 말(0.01%)부터 1기 신도시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일산(-0.06%) ▼산본(-0.03%) ▼평촌(-0.02%) ▼분당(-0.01%)이 떨어졌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0.00%)을 나타냈다. 산본은 산본동 한양백두, 백두극동 등이 1000만원가량 하향 조정됐다.경기ㆍ인천은 ▼군포(-0.07%) ▼평택(-0.04%) ▼양주(-0.04%) ▼의정부(-0.03%) ▼오산(-0.03%) ▼김포(-0.02%) ▼부천(-0.02%) 순으로 하락했다. 군포는 대야미동 대야미e편한세상이, 평택은 안중읍 평택송담지엔하임1,2차가 1000만원 정도 빠졌다. 반면 △과천(0.07%) △안성(0.06%) △수원(0.01%)은 올랐다. 과천은 별양동 과천자이가 2000만원 상승했고, 안성은 공도읍 쌍용스윗닷홈이 250만원가량 올랐다.서울 아파트 11월 셋째주 매맷값, 전셋값 변동률 추이전세 시장의 경우 이 기간 서울은 마이너스 변동률이 전무했던 전주와 달리 하락 지역이 4곳으로 늘며 지역간 편차를 키웠다. 지역별로는 △송파(0.08%) △관악(0.06%) △양천(0.06%) △강동(0.04%) △영등포(0.04%) 등이 상승한 반면, ▼서대문(-0.03%) ▼용산(-0.01%) ▼동작(-0.01%) ▼강서(-0.01%)는 하락했다. 송파는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잠실동 리센츠, 우성1,2,3차 등이 250만원-1500만원 올랐다. 관악은 봉천동 관악푸르지오, 벽산블루밍 등이 250만원-500만원 뛰었다. 반면 서대문은 현저동 독립문극동이 1000만원, 용산은 효창동 용산롯데캐슬센터포레가 775만원-1500만원 떨어졌다. 신도시는 ▼일산(-0.09%) ▼평촌(-0.06%) ▼분당(-0.01%) 순으로 떨어졌다. 그 외 지역은 가격 변동이 없었다. 일산은 주엽동 강선6단지금호한양에서, 평촌은 평촌동 귀인마을현대홈타운이 1000만원 정도 하락했다. 분당은 정자동 한솔LG가 500만원가량 하향 조정됐다. 경기ㆍ인천은 △광명(0.08%) △김포(0.08%) △화성(0.08%) △과천(0.07%) 등에서 올랐고, ▼평택(-0.06%) ▼의정부(-0.06%) ▼양주(-0.04%) ▼오산(-0.04%) 등은 떨어졌다. 광명은 철산동 철산한신이 1000만원가량 상승했다. 김포는 사우동 풍년1단지진흥흥화, 건영, 걸포동 한강메트로자이2단지 등이 500만원 정도 뛰었다. 반면 평택은 안중읍 평택송담지엔하임1,2차, 현대홈타운3차 등이 1000만원 떨어졌고, 의정부는 가능동 금광포란재, 신곡동 건영 등이 500만원-1000만원 하락했다.백새롬 책임연구원은 “정부가 경기 구리, 오산, 용인시 등을 포함해 전국 5개 지역 총 8만가구 규모의 신규택지 후보지를 발표했는데 서울 접근성과 산업단지, 교통대책 등이 연계된 양질의 택지를 확보해 미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겠다는 정책 방향성이 긍정적”이라며 “다만, 택지개발 완료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1기 신도시 특별법 제정 및 3기 신도시 등의 사업 진행 속도에 신속성이 떨어진다는 점을 비추어 보면 금번 신규택지 발표만으로 주택공급 불안심리를 해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에 수도권을 중심으로 공급 부족 이슈는 계속해서 집값을 자극할 가능성이 높으며 다만 추격 매수가 활발하지 않은 현재 시장 상황을 고려해 추세적 조정 보다는 강보합권에서 움직이며 오름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이다.
2023.11.18 I 박지애 기자
서울 아파트값 2주 연속 보합…"전세 가격만 오른다"
  • 서울 아파트값 2주 연속 보합…"전세 가격만 오른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 아파트 가격이 2주 연속 제자리 걸음을 보이며 보합 흐름을 나타냈다. 정비사업 기대감이 큰 송파구 잠실동,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에서 간헐적 거래가 이뤄지며 가격 상승을 주도했지만, 도봉·성북·중랑구 등 외곽 중저가 밀집 지역은 2주 연속 매매가가 떨어졌다.부동산R114는 서울 아파트값은 2주 연속 보합세(0.00%)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일반아파트는 별다른 가격 움직임이 없었고, 재건축은 0.01% 올랐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1% 떨어졌다.전세시장은 구축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가격이 오르며 직전 주와 동일하게 0.02% 상승했다. 조사일 기준 지난 8월 중순(8월 11일, 0.02%)부터 14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도시는 0.02% 하락했고, 경기·인천은 가격 변동 없이 보합(0.00%)을 기록했다. 부동산R114는 매매수요의 전세 전환을 비롯해 비아파트 전세 기피와 예정된 입주물량 감소 등이 계속해 아파트 전세시장을 자극하면서 전셋값 상승폭을 더 키울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정부가 경기 구리·오산·용인시 등을 포함해 전국 5개 지역 총 8만가구 규모의 신규 택지 후보지를 발표했지만, 택지개발 완료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만큼 주택 공급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공급 부족 이슈는 계속해서 집값을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추격 매수가 활발하지 않은 현재 시장 상황을 고려해 추세적 조정보다는 강 보합권에서 움직이며 오름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3.11.17 I 이윤화 기자
韓 3분기 가계부채 비율 100.2%…61개국 중 4위
  • 韓 3분기 가계부채 비율 100.2%…61개국 중 4위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우리나라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올 3분기(7~9월) 기준 100%를 넘어서며 주요 61개국 중 4위인 것으로 집계됐다.사진=연합뉴스17일 국제금융협회(IIF)에 따르면 우리나라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3분기 100.2%로 주요 61개국 중 4위를 기록했다. 스위스(125.5%), 호주(110.0%), 캐나다(102.9%) 다음으로 가장 높았다. 지난 2분기에도 우리나라는 61개국 중 4위를 기록했다.우리나라 가계부채 비율은 기준금리가 연 0.5%로 사상 최저였던 2020년 3분기(100.5%) 100%를 넘기 시작했다. 이후 지속적으로 올라 2021년 3분기(105.7%) 최고점을 찍고 추세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5개 분기 연속 하락세다. 다만 전 세계 가계부채 비율(61.7%)과 미국(73.2%), 일본(64.7%) 등 주요 선진국들 수준과 비교하면 여전히 매우 높은 수준이다.가계부채가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분자인 GDP가 플러스(+) 성장을 보였기 때문이다. 지난달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3분기 GDP 속보치’에 따르면 3분기 GDP는 전기대비 0.6% 성장했다. 올 1분기(0.3%), 2분기(0.6%)에 이은 세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이다. 전년동기대비 성장률은 1.4%로 1분기(0.9%)와 2분기(0.9%)보다 성장폭이 올랐다.하지만 이같은 하향세가 지속될지는 불투명하다. 한은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1086조6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6조8000억원 늘었다. 4월 이후 7개월 연속 증가세다. 증가폭도 지난 9월(4조9000억원) 대비 크게 확대했다. 한은 관계자는 “가계부채가 1분기까진 줄어들다가 2분기 이후부터 늘어났고, 최근엔 조금 더 확대되는 모습이다”며 “GDP 대비 비율을 낮추는 노력을 중장기적인 시계에서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정부와 한은은 가계부채 비율을 100% 밑으로 끌어내리는 것을 정책 목표로 삼고 중장기적으로 실현해 나가겠다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공언했다. 한은은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80%를 넘어설 경우 중장기뿐만 아니라 단기 시계에서도 성장세가 둔화되고 경기침체 발생확률이 증가한다고 분석한 바 있다.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가계부채 증가 추세가 연초부터 내려가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집값이 안정적인 느낌이다. 거래가 떨어지는 게 보이고 있다”고 했다.자료=국제금융협회(IIF)
2023.11.17 I 하상렬 기자
강남 빌라 갭투자 길 열렸지만…전셋값 하락에 문의 잠잠
  • 강남 빌라 갭투자 길 열렸지만…전셋값 하락에 문의 잠잠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 송파구 잠실동과 강남구 삼성·청담·대치동의 아파트를 제외한 상가, 다세대 주택 등이 ‘토지거래허가’ 대상에서 제외됐다. 실거주하지 않아도 사들일 수 있어 이른바 ‘갭투자(전세 끼고 주택 구입)’가 가능해지면서 투자자가 몰릴지 관심이다.잠실새내역 인근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16일 “잠실이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됐다는 소식에 투자자들로부터 전화는 간간이 이어지고 있다”며 “아직 문의만 있을 뿐 집을 보러 오거나 매매로 연결되는 움직임은 없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어 “잠실은 개발 호재가 많아 투자자들의 관심이 많은 지역이다”며 “빌라는 전세 사기 등으로 거래가 적고 공시지가 하락과 전세보증 가입 기준 강화로 전셋값이 크게 내려가면서 예전과 비교해 갭투자 하려면 자기자본이 20~30% 더 들어가기 때문에 투자 문의가 더 줄었다”고 전했다. 전날 서울시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해둔 ‘국제교류복합지구’ 인근 송파구 잠실동, 강남구 삼성·청담·대치동 4개 동의 토지거래 허가를 받아야 할 대상을 ‘아파트’ 용도로 한정키로 했다. 이에 따라 상가와 업무용 빌딩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 규제가 풀렸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은 일정 규모 이상의 부동산을 거래할 때 관할 기초자치단체장(시장·군수·구청장)의 허가를 받도록 한 제도다. 그동안 서울 강남구 청담동, 삼성동, 대치동과 송파구 잠실동에서 부동산을 사려면 2년 동안 실거주를 해야 하기 때문에 전세를 끼고 거래하는 ‘갭투자’가 불가능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규제 완화로 거래량이 늘어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전세 사기 등의 여파 때문에 빌라에 대한 수요가 높지 않은 데다 빌라는 전셋값마저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투자 매력이 높지 않다는 것이다.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연립주택 매매가격은 0.04% 상승했다. 지난 8월 보합을 보이고 3개월째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상승폭은 둔화했다. 반면 전셋값은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올 들어 내내 하락하던 전셋값은 지난 9월 0.04% 반짝 상승하더니 10월 다시 -0.01%로 돌아섰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전세가율도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테크 사이렌에 따르면 10월 기준 서울시 내 연립·다세대 주택의 전세가율은 70.4%를 기록했다. 최근 3개월간 서울시에서 신규 거래된 연립·다세대 주택의 전세가를 기준으로 계산된 값이다.서울 송파구 다세대·연립(빌라) 일대. (사진=연합뉴스)전세가율은 △1월 78.0% △2월 77.8% △3월 76.8% △4월 74.2% △5월 73.3% △6월 70.7% △7월 69.5% △8월 70.0% △9월 70.6%로 최근 소폭 반등했지만 미미한 수준이다. 거래량도 지지한 상황이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의 연립·다세대 거래량은 10월 기준 1715건으로, 전월 1953건 238건 줄었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연구위원은 “비아파트가 워낙 침체한 상황이어서 소폭 거래가 늘 수는 있겠지만 시장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정도는 아닐 것이다”며 “정부에서도 규제를 완화해도 시장에 자극이 없다고 판단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김 수석연구위원은 “규제가 완화된 지역이 연립이나 다세대 주택 투자수요가 많은 지역이 아니다”며 “대출이 잘 안 되다 보니 전세를 낀 갭투자 수요가 일부 있을 수 있겠지만 많진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2023.11.16 I 오희나 기자
여전히 불안한 中 주택시장…8년 만에 최대 폭 하락
  • 여전히 불안한 中 주택시장…8년 만에 최대 폭 하락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중국 부동산 시장 불안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중국 정부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8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집값이 하락했다.중국 광둥성의 부동산 개발 현장. (사진=AFP)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달 중국 70개 주요 도시의 신축 주택 가격이 전달보다 0.38% 하락했다고 16일 발표했다. 2015년 2월 이후 8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하락 폭이다. 중국의 신축 주택 가격은 지난 7월부터 하락 전환해 넉 달 연속으로 내림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재고주택 시장 상황은 더 심각하다. 한 달 새 집값이 0.58% 빠졌는데 2014년 10월 이후 최대 낙폭이다. 집값이 정점에 달했던 2021년 7월과 비교하면 2년여 새 가격이 7% 넘게 하락했다. 지역별로 봐도 70개 지역 중 67곳에서 집값이 떨어졌다.이 같은 흐름은 중국 정부의 부동산 시장 회생 노력이 시장에서 별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걸 보여준다. 중국 정부는 최근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 인하, 1주택자 기준 완화, 주택 전매 허용 등 부양책을 잇달아 내놨다. 헝다(에버그란데)와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 등 대형 부동산 개발회사들이 잇달아 위기에 빠진 이후 시장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서다. 중국 최대 내수산업인 부동산 산업이 무너지면 경제 전체과 휘청할 수 있다는 게 중국 안팎의 우려였다.중국 금융 데이터 회사 차이나데이터홀딩스의 천원징은 “소득 감소와 불확실한 부동산 전망으로 인해 주택 수요자들이 구매를 망설이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에 말했다. 마훙 즈신투자연구원 연구원도 “주택 가격이 약세를 보이는 가장 큰 이유는 수요가 약하기 때문이다”며 “중국 국민들은 여전히 소득 증가에 대한 확신이 없고 국내 투자 수익도 좋지 않다. 이들은 집과 같은 고가 상품 구매를 주저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에 설명했다. 반면 류아이화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부동산 시장이 아직 조정 중에 있다고 했다.전문가들은 한동안 부동산 시장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부동산 중개회사 장다웨이 애널리스트는 “전통적 비수기인 11~12월에도 집값이 계속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4대 도시(베이징·상하이·광둥·선전)의 부동산 규제를 더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3.11.16 I 박종화 기자
고금리·대출규제에 매수관망세 짙어져…서울 외곽부터 집값 하락 찬바람
  • 고금리·대출규제에 매수관망세 짙어져…서울 외곽부터 집값 하락 찬바람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 일부 아파트값이 전고점을 회복하고 주택담보대출이 연 7%에 달하면서 부동산 시장이 빠르게 냉각되고 있다. 아파트 매물은 7만건 이상 쌓였지만 거래는 전달대비 반 토막이 나면서 거래절벽이 다시 나타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서울 아파트 매물, 연초대비 두 배 증가15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10월 아파트 거래건수는 1992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9월 3366건을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반 토막 수준이다. 신고기한이 이달 말까지지만 현 추세를 고려하면 3000건대 진입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올 초 정부의 대규모 규제 완화 이후 증가추세를 이어갔다. 지난 4월 3186건을 기록한 이후 9월까지 6개월간 3000건을 웃돌았다. 하지만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일부 단지 아파트값이 전고점을 넘어서는 등 집값이 빠르게 오른데다 고금리가 이어지면서 시장 분위기가 달라졌다. 여기에 정부가 지난 9월 말부터 특례보금자리론 일반형 판매를 중단하고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을 조이면서 대출 여력이 줄어든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거래량 감소는 매물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물은 7만 7864건을 기록했다. 연초 4만 298건 대비 두 배 가까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매물은 늘지만 거래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일부 서울 외곽지들은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상승폭도 줄어들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11월 첫째 주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서울의 매맷값 변동률은 지난주 0.07%에서 0.05%로 상승폭이 둔화했다. 강남구는 29주 만에 상승세를 멈추고 보합세로 전환했고 구로구와 동작구도 보합세를 기록했다. 서울 외곽지 중에서는 하락 전환한 곳도 나왔다. 노원구는 -0.01% 내리면서 하락 전환했고, 강북구도 -0.01%를 기록하면서 하락했다.◇PF부실화·대출규제 현실화땐 수요 급감전문가들은 가격 상승에 따른 피로감, 대출금리 상승 등으로 관망세가 짙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대출 규제에 이어 고금리 상황이 지속하는 만큼 매수세가 당분간 주춤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연구위원은 “정부의 금융정책이 달라지면서 8~9월 들어 거래가 줄고 상승폭도 둔화했다”며 “고금리, 전쟁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거래 시장에 뛰어들기보다는 관망세를 선택하는 수요자가 많아질 것이다”고 말했다.이어 김 수석연구위원은 “내년에 신생아특례보금자리론 출시 등 금융 규제 완화 시점에 주택 매입이 늘어날 수 있어 내년에 거래량은 소폭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며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는 상황이 아니어서 거래절벽까지 이어지진 않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최근 거래량이 줄고 매물이 늘고 있지만 지난해처럼 극심한 거래절벽으로 이어지진 않으리란 전망이 우세하다. 윤지해 부동산R114 연구원은 “고금리 기조긴 하지만 금리 상단이 어느 정도 확정됐기 때문에 금리 적응력이 좋아지고 있다”며 “내년부터 분양·입주 물량이 급감하면서 공급이 줄어들기 때문에 이 수요가 기존 주택 시장으로 넘어올 가능성이 크다. 내년 거래량은 올해보다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다만 윤 연구원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화나 대출 규제가 현실화하면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며 “내년 총선이 있기 때문에 정부에서 대출을 조이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신혼부부특례대출이나 특례보금자리론 등 실수요자를 위한 대출을 중단할 것 같진 않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연초 정부에서 규제 완화를 통해 부동산 연착륙을 유도했듯이 PF발 건설사 부실 가능성을 방치하진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3.11.16 I 오희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美 공급망 동맹 수혜···외국기업 한국 러시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다음은 1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美 공급망 동맹 수혜···외국기업 한국 러시-구리·오산 등 5곳에 8만가구 공급-당국 개입에 꼬인 금리···신용대출보다 비싸진 주담대 이자-세계 최초 플라스틱 재활용 클러스터 ‘첫삽’-오늘 수능···“수험생 여러분 힘내세요”-벼랑 끝 내몰리는 노년층, 노인 파산 줄일 대책 세워야-산업스파이 6개월 이상 징역 ‘0명’···이래선 못 막는다△2면 종합-‘안전진단 완화·용적률 상향’ 얼마나 풀지 관건-46년전 조부 정주영처럼···정의선, 대영제국훈장 수훈△3면 외국인 직접투자 역대 최대-‘공급망 탈중국’ 거점 떠오른 韓, 경직된 노동법 고쳐 투자 매력 더 높여야-바람 많은 한국, 풍력발전 최적지···우수한 ESS·원전과 시너지 기대△4면 종합-‘쉬었음’ 청년 41만명···정부, 1조원 투입해 취업 돕는다-강남 비아파트 거래 풀고 신규택지 조성···시장안정·균형개발 기대-소주·와인 온라인 판매 검토···국세청, 해외 사례 연구 착수-美 인플레 둔화에···시장 “금리인하, 내년 5월로 당겨질 것”△5면 당국 압박에 금리 혼란-‘갑질’ 비판에 내리고, ‘가계빚’ 엄포에 올려···기준금리와 따로 논 대출금리-고신용자 이자 늘 때 저신용자는 줄어···역차별 논란-“두더지 잡기식 개입 한계···대출시장 전체 왜곡 이어질 것”△6면 이데일리 신용평가 전문가 설문(SRE)-부동산 경기 침체 직격탄···“건설·제2금융으로 부실 전이 우려”-철근누락 부메랑 “GS건설, 신용등급 더 내려야”-“차입금 불어난 SK, 고금리에 리스크 부각”△8면 특별 인터뷰-“中은 북핵 억제에 도움 안돼···美 전술핵 현대화해 한반도 배치해야”△9면 정치-여야 ‘과학계 표심잡기’ 경쟁···앞다퉈 R&D 예산 복원 한목소리-尹, 기후위기·다자무역 등 논의···한중 정상회담 성사 주목-주식·골프·딸 학폭논란 김명수 “제 불찰, 기회 준다면 업무 매진”-與 혁신위·친윤 신경전 지속···이준석 “한동훈 비대위 가능성”△10면 경제-취업자 34.6만명 늘었는데···청년만 또 내리막-위례복정 역세권 입찰 담합 의혹···공정위, 현대건설 현장조사 착수-22대 국회서도 법인세 인하 멀어진 까닭-韓·美 정책금융 ‘북미 청정에너지 프로젝트’ 머리 맞댔다△12면 금융-중신용대출 특판 오픈했지만···연체율은 어쩌나-카드사 실적 악화에도···현대카드만 선방-오늘부터 주담대 변동금리 또 오른다-소멸시효 지난 빚 불법추심 적발···이자 한도 초과하는 추심도 신고해야△13면 글로벌-“시진핑 만나야”···머스크 등 美 재계 거물들 집결-美中, 기후변화 공동대응 합의···“워킹그룹 재가동”-美 하원, 임시 예산안 통과···‘셧다운’ 면할 듯-中 10월 산업생산·소매판매 ‘반짝 개선’-英 CPI 2년 만에 최저···긴축 마무리할지 주목-日 3분기 성장률 -0.5%···3개 분기 만에 ‘역성장’△14면 산업-SK판 도시유전 첫 삽 “K석화 르네상스 이끈다”-제철소 간 LG로봇, 초고압 전기실 누비며 안전관리 ‘척척’-EV6 끌고 EV9 밀고···시장 둔화에도 글로벌 월 1만대 출하행진-포스코인터,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진출-UHD영화 160편 한손에 들고 다닌다···삼성, 업계 최대 ‘8TB 포터블 SSD’-애경캐미발, 생분해성 우수한 ‘친환경 비료’ 만든다△15면 ICT-“생성형AI 우후죽순, 서비스 특화에 성패 달려”-자율주행차, 영상데이터 원본 활용 가능-6관왕 석권 ‘P의 거짓’···올해 최고의 K게임-OTT에 밀려···상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고작 0.27% 늘어△16면 AUTO&LIFE-E클래스, 클래스의 차이-운전자도 승객도 행복한 이동···‘내유외강’ 알파드, 시종일관 편안△18면 증권-제철 맞은 배당주···‘횡재세’에 산통 깨지나-역대급 실적에도 투심 냉랭···엔터주가 믿을 건 글로벌 팬덤뿐-전기차 전환 속도에 팔라듐 인버스 쏠쏠△19면 증권-엔비디아 훈풍 탄 반도에···미·중 정상회담 주목-부진 끝났나···미디어·콘텐츠株 기지개-청약불패 제동·PF부실 우려 겹악재···건설주 춥다-금감원, 공매도 관련 루머·불공재거래 엄정 대응△20면 부동산-매물 쌓이고 노원·강북 하락 거래···서울 외곽부터 집값 냉기류-“SH공사가 3기 신도시 시행 적임자”-‘유럽의 성’ 옮겨놓은 듯···리조트특별시 인천 ‘왕길역 로열파크씨티’△22면 문화-음악은 여러 장르의 파트너···통역사 역활 충실했죠-영웅 이전에 ‘인간 이순신’의 고뇌···몸짓으로 펼치다-‘언어 불통’의 원인 쉬운 우리말이 답△24면 피플-골든 캡슐이 재난 구호 돕고, 일상서 충분히 활용되길-“경영지표보다 윤리성과 작동할 수 있게 제안할 것”-암참 CEO 서버스 나이트 자선 행사-이창용 한은 총재, BIS 글로벌금융시스템위원회 의장 선임-ETRI 부설 국가보안기술연구소장에 황수훈 전 전문위원-초대 한국항만장비산업협회장에 홍문기 HJ중공업 대표-현대건설, 독일 RWE와 신재생에너지 사업 협력△25면 오피니언-정신병자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무역거래 악용 주가 조작, 정보 공조로 막는다-최우영 ‘이유 없는 대화’△26면 전국-곳곳에 암초···‘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난항-서희건설 “공사비 안 올려주면 공사 중단” 지역주택조합에 엄포-대전·세종·충남 글로컬대학 ‘0곳’···교육부, 충청패싱 논란 다시 도마△27면 사회-오세훈 “메가 서울, 6~10년 유예기간 두고 단계적 편입해야”-오늘 50만명 ‘결전의 날’···“종료 10분 전 답안 작성하세요”-지방세 고액·상습체납 9728명 공개···125억 미납자도-종이빨대 수백개, 또 쓰레기로···정부 방침 따랐는데 다 헛수고-“노조 회계공시 강제는 위헌”···한국노총 헌법소원 청구
2023.11.15 I 유은실 기자
추경호 "'슈링크플레이션' 정직한 경영 아냐…알권리 강화 방안 검토"
  • 추경호 "'슈링크플레이션' 정직한 경영 아냐…알권리 강화 방안 검토"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14일 최근 가격은 그대로 두거나 올리면서 제품 용량을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 논란과 관련해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양을 줄여서 팔면 소비자가 알 수 있도록 하는 방향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14일 서울 용산 이마트를 찾았다.(사진=기재부)추 부총리는 이날 서울 이날 서울 용산구 이마트 용산점을 찾아 채소류 등의 가격을 점검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그는 “가격책정은 회사에서 자율적으로하는 것이고, 소비자들이 서비스나 물건에 대해서 어떻게 소비할지는 소비자 영역”이라면서도 “소비자들의 물가안정에 대한 열망이 부담스러워서 최근 물량을 줄이거나, 꼼수 가격 인상 같은 것들이 얘기가 되고 있는데 이는 정직한 경영이 아니다”고 꼬집었다.앞서 기업들이 고물가에 제품의 가격을 올리는 대신 가격을 줄이는 방식을 선택해 ‘숨은 가격 인상’을 하고 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풀무원은 지난 3월 핫도그 제품 가격은 그대로 둔 채 한 봉당 개수를 5개(500g)에서 4개(400g)로 줄였지만 최근에서야 이같은 사실이 알려졌다. 농심(오징어집·양파링), 동원F&B(양반김·참치캔), 해태(고향만두) 등도 지난해와 올해 제품 함량을 줄였지만, 마찬가지로 소비자들에게 알리지 않았다.그는 “회사에서 가격은 그대로 두면서 양을 줄여 팔 경우 판매사의 자율이라 하더라도 소비자에게 정직하게 알릴 필요가 있다”며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 기관들이 함께 제품 내용물이 바뀌었을 때 소비자들이 알 수 있는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또 최근 식품원자재 가격이 하락했는데 제품 가격은 오르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서는 “(업체가) 원가 상승 요인이 없는데도 편승해서 부당하게 가격 올릴 경우 소비자 단체 등에서 감시 활동을 강화하고 언론에서도 적극 보도를 통해서 고발해주면 좋겠다”면서 “편승 인상에 대해서 자제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소주·맥줏값 인상과 관련해서는 “국내 주류의 경우 기준판매 비율 제도를 도입해 과세표준을 낮춤으로써 주류가격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이밖에도 정부는 식품기업의 원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바나나·망고·버터 등 총 10개 수입과일·식품원료에 대한 관세를 신규 인하한다. 품목은 △바나나(3만톤) △망고(1300톤) △자몽(200톤) △자몽농축액(1000톤), △전지·탈지분유(5000톤) △버터(2000톤) △치즈(4만톤) △코코아(수입전량) △닭고기(3만톤) △대파(2000톤) 등이다.추 부총리는 “내년에도 가공용 옥수수, 대두, 원당·설탕, 식품용감자·변성전분, 해바라기씨유 등 주요 식품 원료에 대한 관세 인하를 추가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업계에서도 달라진 여건을 반영해 고물가에 따른 국민 부담 완화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2023.11.14 I 김은비 기자
얼어붙은 주택시장…작년 집 산 무주택자 68.6만명 '뚝'
  • 얼어붙은 주택시장…작년 집 산 무주택자 68.6만명 '뚝'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지난해 주택을 구입한 무주택자는 68만명으로 1년 전 대비 66% 수준에 그쳤다. 고금리 기조와 경기 침체 우려, 집값 고점 인식 등으로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면서 신규 진입자들의 매수 심리가 얼어붙었기 때문이다. 주택 1건 소유자 비중은 늘어난 반면, 다주택자 비중은 줄어 ‘똘똘한 한 채’ 선호도 심화한 것으로 해석된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1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총 주택 수는 1914만6000호로 1년 전보다 19만호(1.2%) 증가했다. 반면 이중 개인이 소유한 주택은 1643만2000호로 85.8%를 차지해 2021년(86.3%)보다 비중이 줄었다. 개인이 소유한 주택 중 단독으로 소유한 주택은 1424만2000호(86.7%), 2인 이상이 공동으로 소유한 주택은 219만호(13.3%)를 차지했다. 공동소유 비중은 부부 공동명의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2019년 12.5% △2020년 13% △2021년 13.2% 등 작년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전체 주택 보유자 중 여성 비중도 같은 기간 꾸준히 늘어 작년 45.9%까지 올라섰다.주택 소유자는 1530만9000명으로 전년 대비 22만명(1.5%) 늘었다. 다만 1인당 평균 소유 주택 수는 1.07호로 전년(1.08호)보다 소폭 감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2021년에는 주택이 없다가 신규 참여하는 사람이 워낙 많아서 1인당 평균 소유 주택 수가 줄었는데, 2022년에는 사는 사람도 파는 사람도 줄어드는 등 변동 자체가 적어서 전체적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주택소유자 1530만9000명 중 1건만 소유한 사람은 전년보다 21만9000명 줄어든 1303만5000명이다. 2건 이상 소유한 사람도 2000명 늘어나 227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비중으로 보면 1건만 소유한 사람은 전체의 85.1%를 차지해 0.2%포인트 늘어난 반면, 2건 이상 소유한 사람은 14.9%로 0.2%포인트 감소했다. 매수세가 얼어붙으며 다주택자의 비중은 줄어들고 ‘똘똘한 한채’를 원하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부동산 시장의 침체된 분위기는 신규 유주택자 숫자에도 반영됐다. 2021년 무주택자였다가 작년 유주택자가 된 사람은 68만7000명으로 2021년(103만6000명)보다 33.7% 급락했다. 신규 유주택자는 2019년 83만2000명까지 줄었다가 2020년(98만명)부터 2년 연속 늘었으나 3년 만에 다시 하락 전환했다. 유주택자에서 무주택자가 된 사람은 37만3000명이며, 2건 이상 소유에서 1건 소유로 변경된 사람은 21만명으로 나타났다.지난해 주택을 소유한 상위 10%의 평균 주택 자산가액은 12억1600만원으로 1년 전보다 2억6800만원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하위 10%의 평균 주택 자산가액은 3000만원으로 유지되면서 양극화는 소폭 완화됐으나 격차는 40배가 넘어 여전히 큰 수준이었다.한편 주택소유통계는 건축물대장과 주택공시가격, 재산세 자료 등 주택 관련 행정자료와 인구주택총조사의 인구·가구·주택자료를 활용한 연간 통계다. 이번 통계의 기준 시점은 2022년 11월 1일이다. 12일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사진=연합뉴스)
2023.11.14 I 이지은 기자
GTX-A 개통 기대감에 동탄 집값 '들썩'
  • GTX-A 개통 기대감에 동탄 집값 '들썩'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정부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의 내년 3월 말 개통을 약속하면서 지역 부동산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역 부동산이 교통호재 계획 발표, 착공, 준공 시점마다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물리적인 거리가 먼 만큼 추가 상승에는 제한적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SRT수서역에서 진행된 GTX-A ‘수서-동탄’ 구간 시운전 행사에서 열차가 출발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국부동산원 월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추이에 따르면 동탄역이 있는 화성시는 올해 1~2월 4%대 하락률을 기록하다 3월 이후 하락률이 눈에 띄게 줄면서 5월 0.64% 반등 이후로는 연이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집값 상승은 실거래가에서도 확인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을 보면 화성시 오산동 ‘동탄역롯데캐슬’은 지난 8월 12일 전용 65㎡가 최고가인 12억 9000만원에 팔렸다. 9월 7일엔 102㎡가 21억원에, 지난달 18일엔 84㎡가 16억 2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호가는 18억원까지 치솟았다. 인근 ‘동탄역시범더샵센트럴시티’ 84㎡도 지난 9월 12억 9000만원에 신고가를 찍었다. 호가는 최고 15억원대에 나와 있다.동탄지구 내 A공인중개소 대표는 “GTX-A 개통시점이 가까워지면서 동탄역과 거리가 가까운 단지에서 신고가 거래가 일어나는 상황”이라며 “투자수요 뿐만 아니라 한적하고 깨끗한 신도시를 원하는 실수요자도 문의가 많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청약시장에서도 기대감이 반영됐다. 동탄2신도시의 ‘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은 최근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554가구 모집에 13만 3042명이 몰려 평균 240.1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에서 최다 청약 접수 기록이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가격이 합리적이라는 점에서 청약자가 몰렸지만, GTX-A 노선이 가시화하면서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6일 경기 화성 동탄역에서 열린 ‘광역교통 국민간담회’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GTX-A 수서∼동탄 구간을 내년 3월 말 조기 개통하겠다고 밝혔다. GTX-A 노선은 ‘수도권 30분 생활권’을 구축하기 위한 국토부의 첫 번째 GTX 노선으로, 경기 파주 운정역에서 서울 삼성역을 거쳐 화성 동탄역까지 82.1㎞ 구간을 잇는다. 내년 3월 개통 구간은 수서~동탄 구간이며 전구간 개통은 삼성역 복합환승센터 건설이 끝난 2028년 이후 가능할 전망이다.전문가들은 GTX-A 개통 효과 등으로 가격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추가 상승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표찬 부동산교통개발연구소장은 “동탄의 집값은 GTX를 비롯한 교통의 편의 외에도 반도체 등 일자리와 연관이 깊어 좋은 상승세를 유지해 왔다”며 “다만 서울 강남권까지 물리적거리가 40km 정도 떨어진 만큼 추가 상승은 제한적이기에 투자에는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2023.11.09 I 신수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내수 허기’ 해외서 채운 K푸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다음은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내수 허기’ 해외서 채운 K푸드-대기업 전기료만 오른다-중복지원·악용 논란에…정규직 전환 지원금 폐지-대법원장 후보에 조희대-[사설]마약 천지 만들어 놓고 수사비 자른다니…野, 이럴 수 있나-[사설]행정력 앞세운 MB식 물가잡기, 실패 경험 잊지 말아야△종합-[줌인]“불끄는 소방관,/생명 불씨는 살려냅니다”-채권·금리·부동산까지…/찐고수들의 투자비법 전수△내수 한계 넘은 K푸드-미국 울리는 辛라면, 참이슬에 취한 베트남…통큰 투자로 세계를 요리한다-英·美엔 육류품 수출 불가…비관세장벽 해결 도와야-“미국선 입소문, 유럽선 박람회…투트랙으로 13개국 수출”△종합-“가뜩이나 힘든데 전기료 부담 급증”…삼성전자 年 3000억 이상 늘 듯-멈춤없는 은행 가계대출 증가세…중도상환수수료 한시 면제-한국, 美 ‘환율관찰대상국’ 꼬리표 뗐다…경제 제재 리스크 해소-美 바이든 교전중단 요구에도/이스라엘, 가자 시가전 공식화△비상경제장관회의-美 ‘스피어’ 본뜬 K팝 공연장 유치 지원…기업투자 46조 걸림돌 없앤다-3만원대 5G 요금제 만들고…중저가 단말기 늘린다-지지부진한 민관합동 건설투자사업 34건 내달 중 조정안 마련△尹, 연말 릴레이 정상 외교-“APEC서 무탄소에너지 리더십 제시할 것”…한중 정상 만날지 관심-찰스 3세 英국왕이 부른 첫 손님 尹/첨단기술·공급망·FTA 개선 논의-尹 “이탈리아와 첨단기술·우주분야 협력 강화”△정치-인요한 만난 홍준표 “대통령 호가호위 세력 정리해달라” 혁신 압박-이동관·검사 탄핵 밀어붙이는 巨野-두 개의 전쟁중 방한하는 美 블링컨 국무장관-KF-21 조건부로 20대 추가 생산 추진△경제-“비정규직 늘어나는데 폐지…대안부터 마련해야”-경상수지 5개월째 흑자…‘불황형 기조’는 지속-국민 10명 중 6명 “주 69시간 근로제 반대”△금융-잇단 매각 실패…올해 보험사 M&A 없던 일로-보험업계도 ‘상생금융’/내년 車보험료 내린다-“실적 안좋은데”…상생금융 부담 커진 카드업계△글로벌-“바이든·시진핑, 15일 美서 정상회담”-美국채 입찰 양호했지만…‘금리 위험’ 안심 이르다-‘계약 협상 AI’ 등장했다△산업-수요둔화·원자잿값 하락·中리스크/잘나가는 ‘K배터리소재’ 변수 3가지-포스코홀딩스, 캐나다 유전염수서 리튬 캔다-번역·코딩에 그림까지 ‘척척척’/챗GPT 대항마 ‘삼성가우스’ 떴다-15층 건물도 철거…HD현대인프라코어 ‘긴 팔’ 굴착기 눈길△ICT-로봇이 서버 관리, 자연풍 서버 냉각…첨단기술 집약된 ‘21세기 장경각’-신사업이 효자로…통신3사 합산 영업이익 1조 훌쩍△제약·바이오-짐펜트라·렉라자…‘매출 1조’ 국산신약 탄생 임박-“요요·근육감소 없는 비만치료제로 승부”-제프티, 백신·치료제 없는 살인진드기 감염증 치료△과학카페-‘전투기·함정 은폐율 90%’ 스텔스 新물질 개발…미래전 판도 바꾼다-팔방미인 메타물질, 생활 속으로/자동차·층간 소음까지 막아준다△증권-돈줄 마르는데…불안 키우는 배터리 ‘올인’-불법 공매도에 ‘철퇴’ 든다/최대 6배 벌금·징역형 검토-‘생성형AI’ 알짜 국내 기업 담은 첫 ETF 나온다△증권-증권가 “팔아라” 경고에…에코프로 형제 ‘털썩’-증시 거래대금 다시 쑥…증권주 숨통 트나-토스증권 3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전년比 62% 증가△부동산-한문희 “12년째 동결된 철도요금, 인상 필요”-GTX-A 조기개통 기대감에 동탄 집값 들썩-희림건축, 압구정3구역 고발사건 ‘무혐의’ △문화-국악관현악 연주 생생하게…VR로 즐기는 1인 관람극-‘속도의 세계’ 듣고 감각하고 상상하라-‘왠이 맞나, 웬이 맞나’/헷갈릴 땐 카톡하세요△피플-“이건희 회장 유지 받들어…환아 돕기 최선 다할 것”-“보안 위협 막기위해 XDR 출시…‘제2의 V3’ 만들 것”-3만5000명이 기부하고 30만명과 나눴다△오피니언-[김학균의 투자레슨]가치투자의 정석-[기고]국민이 안전한 나라, 119가 함께합니다△전국-일산·양주 테크노밸리…성공 핵심은 ‘기업유치’-경기도전세피해지원센터 상담 8400건 돌파…일평균 54.8건-인천시, 바이오 특화단지 구축△사회-‘김포 편입 갈등’ 불똥 튄 기후동행카드…내년 서울 단독시행 가닥-“중도보수 성향 원칙주의자”…대법관 시절 ‘미스터 소수의견’-정부, 의대 증원 추진 잰걸음…대통령실도 지원사격-1000원에 달랑 한 마리/‘金붕어빵’ 된 서민 간식
아파트 매매가격 5개월째 상승폭 축소…세종시 하락 전환
  • 아파트 매매가격 5개월째 상승폭 축소…세종시 하락 전환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9개월 연속 오르고 있지만 상승폭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이 가파르게 반등하자 매수 관망 흐름이 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특례보금자리론 대상을 축소하는 등 정책적 요인과 고금리 상황 지속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사진=연합뉴스8일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에 따르면 10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54% 올랐다. 9월(0.71%) 대비 상승 폭이 줄어든 것으로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5월 이후 5개월 연속 상승 폭이 줄고 있다. 직방 관계자는 “일반형특례보금자리론 대출이 9월 말부터 중단되는 등 정부의 대출축소의 영향으로 아파트 매매시장이 위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0.79% △대전 0.56% △울산 0.54% △강원 0.48% △전남 0.47% △경기 0.47% △인천 0.46% △충북 0.44% △전북 0.40% △경북 0.40%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세종시는 전월 대비 0.03% 떨어지며 올해 처음으로 하락했다. 세종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하락세를 보이다가 올해 1월 1.08% 오르며 상승 전환됐지만 9개월 만에 다시 하락 전환됐다.역세권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월대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상승폭은 모든 노선에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수도권 도시철도 노선별 역세권 아파트의 매매가격 변동률은 △8호선 0.98% △2호선 0.98% △3호선 0.96% △9호선 0.94% △공항철도 0.87% △경의중앙선 0.81% △5호선 0.75% △인천 2호선 0.71% 등 대부분 노선에서 1% 미만 상승률을 보였다. 이는 올해 상반기에 비하면 다소 둔화된 모습이다. 직방 관계자는 “기준금리 동결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시장 금리 상승이 이어지고 있고, 가계부채에 대한 정부 대응도 강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올해 가격 상승의 기반이 됐던 금융 및 자금조달 환경이 악화 되고 있다는 점에서 거래시장의 위축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11.08 I 이윤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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