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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규 “'오유'에 정치글 올린 軍요원 8명 추가 확인”
  • 이상규 “'오유'에 정치글 올린 軍요원 8명 추가 확인”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지난해 총선·대선 당시 인터넷 누리집 ‘오늘의 유머(오유)’에 선거·정치 관련글을 올린 군 사이버사령부 소속 요원이 최소 8명은 더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상규 통합진보당 의원은 2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터넷 누리집 ‘오유’를 분석한 결과 34개의 아이디(ID)가 동일 비밀번호와 동일 쿠키값을 사용하고 동시 접속하는 등의 정황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중 군 사이버사령부 소속으로 신원이 확인된 8명의 명단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이상규 통합진보당 의원이 23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사이버사령부 요원들이 ‘오늘의 유머’ 인터넷 사이트에 올린 정치게시글을 소개하고 있다.(연합 제공)이 의원에 따르면, 해당 아이디를 통해 총선 전인 지난해 2월 7일부터 대선 직전이 12월 8일까지 지속적으로 게시글을 ‘오유’에 올렸다. 이들이 올린 약 707건의 글 중에는 ‘안철수의 뿌리는?? 홍어냄새가 난당께...’, ‘북한의 똘마니들이 국회를 점령하다니 이럴수가’, ‘종북세력들이 국회에 들어가려는 이유????’, ‘김대중 노무현 꼴 안나려면’ 등 대부분 게시글이 야권 인사에 대한 비방 등을 담고 있었다. 이 의원은 이 중 ‘안철수의 뿌리는??…’ 게시글의 내용을 소개하며 “지난 국정감사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에게 이 게시글의 내용을 읽어주자 분명한 선거법 위반이라는 대답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또 지난해 8월 30일 국정원 심리전단이 상부의 지시에 따라 조직적으로 생산·유포한 ‘오빤 엠비스타일’ 동영상을 같은 날 같은 시간대에 군 사이버사령부 요원들이 ‘오유’에 올린 정황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현재 신원 확인된 8명 이외에도 군인으로 의심되는 아이디가 있으며, 국정원과 국방부가 서로 유착됐다고 보이는 대목 역시 있다”며 “현재 상황을 계속 추적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김광진 민주당 의원 역시 현재 블로그나 트위터에 정치·선거개입글을 올린 것으로 밝혀진 군 사이버사령부 소속 요원 5명 외에도 같은 활동을 한 것으로 의심되는 요원을 2명을 추가 확인했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 [국감]"대선때 정치글 올린 軍 요원 2명 더 있다"☞ [국감]“국정원·사이버司 관계자 합참서 근무” 軍, 은폐했나☞ 이종명 전 국정원 3차장, 軍 심리전부장 임명날짜 '오락가락'☞ 민주, '軍 정치댓글' 국방부 중간조사 반발…'윤상현 압력설'도 제기☞ [오늘의국감]'軍 댓글의혹' 국방위 外☞ 軍 '사이버사 댓글 개입' 조사 내일 발표…4명외 더 있나☞ 안철수 “軍 댓글 대선개입, 묵과할 수 없어…朴대통령 나서야”
2013.10.23 I 정다슬 기자
  • [단독]은행권에서 위조 주민증 통한 계좌 발견..진상조사 착수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주민등록증을 위조해 은행 계좌를 개설하려는 사례가 외환은행에서 잇따라 발생했다. 금융감독당국은 이 같은 계좌가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등 금융범죄에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전 은행에 경계령을 내렸다.6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환은행 고객 A씨 등 2명은 자신 명의를 도용한 계좌가 개설된 것을 알아내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냈고, 금감원은 즉각 외환은행에 진상 조사를 지시했다. 외환은행이 지난달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개설된 모든 계좌에 대해 주민등록상 사진 등 정보를 자체 전수 조사한 결과 모두 9건의 위조 주민등록증에 의한 계좌개설 시도 사례를 발견했다.위조 주민등록증은 안전행정부의 진위확인 서비스(민원 24)에 필요한 항목인 한글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발급일자는 같았지만, 주소, 한문 성명, 발급구청 등 나머지 항목은 모두 틀렸다. 금감원과 외환은행은 이런 사례가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데다, 주민등록증 발급일자가 진위확인 때 꼭 필요 항목이라는 점을 알고 있는 것으로 봤을 때 ‘전문사기범’이 연루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실제로 지난 7월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남의 주민등록증을 위조, 중국에 있는 보이스피싱 조직과 짜고 1억8000만원의 돈을 가로챈 혐의로 송모(50)씨 등 일당 4명을 구속한 사건이 있었다. 송씨 등은 지난 5월 중국에 건너가 중국인 B씨로부터 한국인 주민등록증 41장을 건네받고, 실존 인물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에 사진만 일당의 것으로 바꿔 위조한 뒤 은행을 돌며 계좌 24개를 개설했다.금융권에서는 이번 9건의 시도 사례 가운데 일부는 명의도용 사실을 고객 본인이 먼저 알고 은행에 이의를 제기해 발견된 것인 만큼 실제 도용사례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위조 주민등록증에는 위조자 본인 사진이 첨부돼 있었고, 안행부 사이트에서도 체크되지 않아 지점 직원이 위조 주민등록증인지를 식별하기가 곤란했다”고 설명했다.금감원은 다른 은행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위조 주민등록증 식별요령을 만들어 전국 점포에 긴급 전파하도록 각 은행에 지도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위조 주민등록증은 전체적으로 붉은색을 띠고 있고, 글씨체나 글자크기가 일반 주민등록증과 다르다. 희미한 홀로그램과 넓은 지문간격, 주민등록상 주소가 원거리인 점도 주요 특징이다. 금감원은 고객과의 상담 때 개설 목적 등에 대한 질문에 머뭇거리는 성향이 있거나, 계좌개설 신청서에 적힌 연락처가 결번일 경우 주민등록증 위조를 의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접수된 9건의 위조 사례 가운데 일부는 보이스피싱 등 범죄에 활용된 것으로 확인돼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신용카드사가 주민등록증 발급일자를 수집하고 있는 만큼 카드사에서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로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단독]외환은행 직원연봉 확 줄어든다☞ 외환은행, 프랜차이즈에 1조원☞ 중진공·외환은행, 中企 글로벌 경쟁력 강화 MOU 체결
2013.10.07 I 이준기 기자
라면 인기지도 공개, 전국 1위는 '신라면'...SNS서 '다양한 반응'
  • 라면 인기지도 공개, 전국 1위는 '신라면'...SNS서 '다양한 반응'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올해 전국 라면 인기지도가 공개돼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농심은 지난해에 이어 ‘전국 라면 인기지도’를 15일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된 지도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라면 4사의 AC닐슨 라면 매출액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전국 라면 인기지도가 공개돼 시선을 모으고 있다. 결과에 따르면 전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라면은 신라면이었다. / 사진= 농심 제공라면 인기지도에 따르면 전국 모든 지역에서 가장 인기있는 라면은 신라면이었다. 신라면은 전국 평균 점유율 14.9%를 기록했으며 이어 짜파게티가 7.6%의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신라면은 강세를 보인 충청북도에서 무려 20%가 넘는 점유율을 보였으며 안성탕면에 다소 고전했던 경상남도에서도 근소한 차이로 1위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이러한 통계는 하얀국물라면의 수요를 신라면이 흡수한 결과로 분석된다. 또 해외에서의 성과를 비롯해 싸이 등 월드스타의 신라면 셀프 광고 효과가 국내에 유입된 데 따른 효과도 있었던 것으로 해석된다.농심 관계자는 “기존 신라면에 신라면블랙이 합세함으로써 신(辛) 브랜드 파워가 동반 상승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이와 같은 결과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도 다양한 의견들이 올라오고 있다. 한 트위터리안은 “비오는 날엔 신라면”이라는 글을 올렸으며 다른 트위터리안도 “라면은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신라면은 반가워서 사옴”이라는 글로 신라면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반면 어떤 트위터리안들은 “군대에선 뽀글이가 최고지”, “난 신라면 안 먹는데 아직도 인기가 많구나. 김치신라면이나 다시 생산하지. 신라면은 안 좋아해도 김치신라면은 내 생애 최고의 봉지 라면이었는데...”, “짜파구리 덕분에 짜파게티 판매도 동반 상승?” 등 신라면 이외의 라면들을 언급했다. ▶ 관련기사 ◀☞ 신라면, '국민라면' 입증..전국 모든 지역서 1위 등극☞ 홍석천 ‘홍구리’, 짜파구리 이을 신개념 라면 요리 ‘레시피는?’☞ 농심, 라면 마케팅에 모디슈머 열풍 적극 활용☞ 농협, PB라면 'NH장터한우면' 10일부터 판매☞ 오뚜기, 진라면 대학생 서포터즈 모집
2013.09.16 I 박종민 기자
이수정 무보정, 명품 비키니 자태 “맘에 들어”
  • 이수정 무보정, 명품 비키니 자태 “맘에 들어”
  • 모델 겸 방송인 이수정이 비키니 자태를 공개했다. 사진- 이수정페이스북[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모델 겸 방송인 이수정이 비키니 자태를 공개했다. 이수정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해외작업 중 맘에 드는 컷~ Sports Illustrated 컨셉^^ 근데 오늘 13일의 금요일. 저녁까지 날씨도 이러면 정말 오싹할 듯”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이수정은 비키니를 입고 해변에 누워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특히 볼륨감 넘치는 몸매를 과시해 이목을 사로잡았다. 한편 이수정 무보정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수정 아찔하네”, “몸매 멋지다”, “이수정 파격적인 화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관련포토갤러리 ◀☞ 옥타곤걸 이수정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백윤식 30살 연하 열애, 과거 발언 “결혼, 당사자가 좋으면 그만”☞ ‘뮤직뱅크 인 이스탄불’ 미쓰에이, 수지 먹방 ‘케밥 최고’☞ ‘뮤직뱅크 인 이스탄불’ 미쓰에이, 관능미 넘치는 무대 ‘환호’☞ ‘뮤직뱅크’ 인 이스탄불, 엠블랙 스모키 걸-Y ‘섹시 카리스마’☞ 홍석천 ‘홍구리’, 짜파구리 이을 신개념 라면 요리 ‘레시피는?’☞ 백윤식 30살 연하 열애, 누리꾼 “나이를 초월한 사랑… 멋지다”
2013.09.13 I 정시내 기자
인피니트 엘 포토에세이, 한국에 이어 日 베스트셀러 등극
  • 인피니트 엘 포토에세이, 한국에 이어 日 베스트셀러 등극
  • 그룹 인피니트 엘의 포토에세이가 일본에서 예약판매 1위에 올랐다. 사진- 한대욱 기자[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그룹 인피니트 엘의 포토에세이가 일본에서 예약판매 1위에 올랐다. 지난 4일 한국과 동시에 일본에서 예약판매 된 인피니트 엘의 두 번째 포토에세이 ‘엘스 브라보 뷰티풀2(L’s Bravo Viewtiful part2)’가 일본의 각종 온라인 서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소속사 울림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4일 일본에서 예약판매 된 엘의 두 번째 포토에세이 ‘L’s Bravo Viewtiful part2’는 지난 11일 오전 일본 온라인 서점 HMV에서 주간 랭킹 1위에 등극 하며 베스트셀러에 등극했다. 그 외 서점에서도 예약 판매 순위 5위권 안에 들며 인기를 입증했다. 엘의 포토에세이 ‘L’s Bravo Viewtiful part2’는 엘이 직접 찍은 사진, 그리고 손수 쓴 글과 그림이 담긴 책이다. 힐링을 얻을 수 있었던 part1에 이어 part2는 자신의 일상 속에서 독자들과 소통을 원하는 엘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다.인피니트 엘의 포토 에세이특히 7명의 인피니트가 아닌 멤버 중 한 명의 포토에세이 임에도 이와 같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일본에서의 적극적인 활동이 이뤄낸 결과다.앞서 인피니트는 작년 가을 7만 4천석 규모의 일본 아레나 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올해 6월엔 일본 정규 1집 ‘코이니오치루토키(?に落ちるとき)’ 앨범을 발매, 오리콘 차트를 비롯해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이룬 바 있다. 현재 인피니트는 첫 번째 월드투어 ‘원 그레이트 스텝(One Great Step)’ 일본 콘서트 중이다. 인피니트는 지난 5일 후쿠오카에서, 10일 히로시마에서 팬들과 만났고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쳤다. 앞으로 고베와 요코하마에서 5번의 공연을 앞두고 있다.한편 엘의 포토에세이 ‘L’s Bravo Viewtiful part2’는 한국에서 25일, 일본에서 28일 발간 된다.▶ 관련포토갤러리 ◀☞ 인피니트, 첫 월드투어 콘서트 사진 더보기☞ 인피니트 `데스티니(DESTINY)`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홍석천 ‘홍구리’, 짜파구리 이을 신개념 라면 요리 ‘레시피는?’☞ 슈퍼주니어, 일본 첫 정규 ‘Hero’ 국내 발매☞ 에스엠타운, 월드 투어 베이징 콘서트 개최 ‘테이스티 합류’☞ 샤라샤라, 전속 모델에 인피니트 ''엘''
2013.09.13 I 정시내 기자
스티브 바이 "기타 파손은 대한항공 탓" 허위 주장
  • 스티브 바이 "기타 파손은 대한항공 탓" 허위 주장
  • [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스티브 바이가 자신의 기타를 대한항공(003490)이 망가뜨렸다고 주장한 것이 거짓으로 탄로나면서 물의를 빚고 있다.스티브 바이가 지난 2일 자신의 홈페이지(http://www.vai.com/bo_neck_snap/)에 올린 부러진 기타 사진.지난 2일 오전(한국시간) 스티브 바이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SNS) 페이스북 계정에 “내 기타가 한국의 항공사 잘못으로 부서졌다”는 요지의 글을 올렸다.그는 지난달 28일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록페스티발 공연에 참석하기 위해 입국했다가 다음 날인 29일 일본으로 향했다. 스티브 바이는 “29일 인천공항에서 일본 나고야로 가면서 기내에 기타를 들고 가려 했지만 제지 당했다”며 짐칸에 실려온 기타의 ‘넥’ 부분이 망가졌다고 밝혔다.그는 “대부분 기타를 직접 들고 비행기에 탑승했지만 대한항공은 기타를 일반 짐칸에 실었다”며 “기타 백은 비를 맞으며 짐칸으로 들어갔으며 넥 부분이 부러졌다”고 설명했다.그는 공항 주기장에서 다른 짐들과 함께 비를 맞고 있는 짐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그러나 이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스티브 바이의 페이스북을 보면 기타가 망가졌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시점은 일본 나고야 공항에 도착한 이후어야 한다. 하지만 그가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해당 사진의 ‘엑시프(EXIF)’ 정보에는 파손된 기타 사진을 찍은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정보와 촬영 날짜가 한국에 있을 때로 기록돼 있다. 비행기를 타기도 전에 이미 기타는 망가진 셈이다. EXIF에는 촬영 날짜과 시간 뿐 아니라 위치정보, 카메라 제조사, 카메라 모델, 이미지 에디터, 사진을 보정한 날짜 등 세부적인 부가정보가 자동으로 기록된다. EXIF값에 따르면 부서진 기타를 찍은 사진 중 하나는 촬영일이 7월 28일 오후 3시 50분이다. 스티브 바이가 29일 오전 10시30분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KE757편을 이용해 나고야로 출국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해당 사진은 한국에서 찍힌 것으로 확인된다. 특히 EXIF의 GPS값에 위도는 37;16;17, 경도는 126;34;29도로 적혀 있다. 이 장소는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를 가리킨다. 바이가 출연한 ‘2013 안산밸리록페스티벌’ 공연장으로부터 700m 떨어진 곳이다. 결국 한국에서 스티브 바이가 자신의 기타가 부서진 것을 확인한 후 이 사진을 찍고 SNS에는 ‘대한항공이 잘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거짓 진술을 했다는 뜻이다. 한 네티즌은 “스티브 바이가 거짓 주장을 한 탓에 애꿎은 대한항공만 세계적인 기타리스트의 기타를 부쉈다는 오해를 받게 된 셈”이라고 지적했다. ▶ 관련기사 ◀☞대한항공, 日공항 활주로 이탈..국토부 '특별감사' 시작☞대한항공, 日니가타 공항서 활주로 이탈..부상자 없어
2013.08.07 I 한규란 기자
'굿 닥터' 주원, 월화극 판도 변화의 중심에 서다
  • '굿 닥터' 주원, 월화극 판도 변화의 중심에 서다
  • 배우 주원.[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KBS2 월화 미니시리즈 ‘굿 닥터’가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그 동안 10% 언저리에서 ‘도토리 키재기’ 시청률 경쟁을 벌인 월화 안방극장이 새 판을 짤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굿 닥터’에 거는 기대는 배우 주원에서 비롯된다. 말 그대로 주인공이다. 의학드라마로서 한번도 다루지 않은 소재에 접근하다는 ‘굿 닥터’만의 차별점은 주원이 맡은 박시온 캐릭터에서 나온다.‘굿 닥터’.주원은 서번트 신드롬을 겪고 있는 발달장애 청년 박시온을 연기한다. 10세의 지능을 가지고 있지만 특정 분야에서 천재성을 띠는 서번트 신드롬 때문에 의학 분야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지식을 갖춘 인물이다. 소아외과 레지던트 1년차로 입사하게 되면서 주변 인물과 겪는 갈등으로 ‘굿 닥터’가 전하려는 따뜻한 메시지가 표현될 전망이다.주원은 데뷔 후 지금까지 쉽지 않은 작품 선택으로 자신의 입지를 넓혀왔다. 지금의 성실하고 선한 이미지를 생각하면 상상하기 어려운 KBS2 ‘제빵왕 김탁구’ 속 악역은 지금의 주원을 만든 발판이었다. 이후 KBS2 ‘오작교 형제들’에서는 출생의 비밀을 안고 있으면서도 초심을 잃지 않는 자세로 성숙한 캐릭터를 연기했다. 등장인물이 많은 주말 드라마 환경에서 자신의 캐릭터를 잃지 않으며 중심을 지켰다.지난해 ‘각시탈’은 주원을 다시보는 작품이 됐다.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작품인데다 민족의 영웅으로 그려진 캐릭터를 거침 없이 소화했다. 일본 팬들의 심기를 건드릴 수 있다는 위험성 때문에 숱한 한류배우들이 출연을 고사한 상황에서 주원의 캐스팅은 파격적이었다. 원톱 주연으로 극을 이끌어가는데 필요한 연기력과 스타성을 ‘각시탈’이란 작품으로 증명해냈다. 이후 ‘나이에 걸맞는 신선한 매력이 떨어진다’는 혹평이 들리는 부작용도 나왔지만 차기작으로 선택한 MBC ‘7급 공무원’으로 이 역시 잠재웠다.주원이 ‘굿 닥터’로 서번트 신드롬을 겪고 있는 발달장애 청년 박시온을 연기한다.발달장애에 서번트 신드롬을 겪고 있는 상황까지 표현해야 하는 ‘굿 닥터’ 역시 쉽지 않은 선택으로 보인다. 동공의 흔들림과 손과 발 끝의 움직임 등 세밀한 부분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드라마이기 때문에 실제보다 과장될 수 있는 민감함까지 신경써야한다.방송 2,3개월 전부터 실제 환우들을 만나고 관련 학회 자료를 분석하는 등 작가와 PD보다 치열한 연구를 했다는 주원은 “이번 작품으로 발달장애에 대한 시선이 바뀌길 바란다”는 포부를 밝혔다. 캐릭터를 접하며 새롭게 알게된 ‘현실’을 드라마 속 ‘허구 세상’으로나마 전하겠다는 의지다.‘오작교 형제들’로 주원과 호흡을 맞췄던 기민수 PD는 “‘굿 닥터’에서 주원을 캐스팅한 이유는 체력과 성실함, 감정표현 모든 부분에서 완벽했기 때문이다”며 “그가 나를 믿는다고 했듯, 나 역시 주원을 믿는다”고 애정을 드러냈다.케이블채널 OCN ‘신의 퀴즈’ 시리즈로 의학드라마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는 박재범 작가도 주원을 칭찬했다. 박재범 작가는 이데일리 스타in에 “대본을 쓰면서 그와 몇번 만나 밥도 먹고 대화를 나눴다”며 “글을 쓰는 사람보다 더 많은 걸 연구하려하고 캐릭터 표현에 고민하는 배우가 또 있을까 싶을 만큼 열정적이더라”고 전했다.‘굿 닥터’는 주원과 함께 문채원, 주상욱, 김민서, 곽도원, 천호진, 나영희 등이 출연한다. ‘상어’ 후속으로 5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2013.08.05 I 강민정 기자
  • 경찰서장이 페이스북에 '총경 청렴도 평가는 코미디'
  • (춘천=연합뉴스) 강원도 내 한 경찰서장이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찰청에서 시행한 경찰관 청렴도 평가를 ‘코미디나 다름없는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며 강하게 비판하는 글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도내 모 지역 A경찰서장은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국 총경 이상 경찰관의 평균 청렴도가 9.48인데 내부 평가는 총경 이상 전국 평균이 9.49”라며 “총경 이상 청렴도 평가 점수와 내부 평가 점수가 이렇게 비슷하게 나올 수 있는지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고 비판했다.이어 “나의 청렴도는 9.13에 불과해 전국 총경 이상 경찰관의 청렴도에 한참 못 미친다”며 자신을 부패경찰관이라고 언급한 A서장은 “경찰관으로 30년을 살면서 민간인은 물론 경찰협력단체원이라는 분들로부터 자장면 한 그릇 얻어먹지 않았다”며 “이는 검찰이 내 뒤를 그렇게 뒤졌는데도 무사할 수 있었던 이유”라고 항변했다.또 “함께 근무하던 서장과 과장들로부터 왕따를 당한 것도 사소한 접대조차 죄악시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함께 다니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이유였다”며 “그럼에도 나의 청렴도가 전국 평균에 한참 미달한다니 코미디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A서장의 페이스북 글은 현재까지 650여건의 댓글이 게시됐으며, 대부분 A서장의 글을 지지하는 내용으로 알려졌다.1982년 순경으로 경찰에 입문한 A서장은 검찰의 수사지휘권을 수차례 거부해 직무유기 및 직원 남용권 행사 방해죄로 사법처리되기도 했다.2005년에는 검찰에서 긴급체포한 피의자 호송과 유치장 구금지시를 거부해 ‘검·경 갈등’을 빚기도 했다.
’사양산업에 벤처 깃발 꼽다’.. 김강훈 쌍영방적 대표
  • [성공異야기]’사양산업에 벤처 깃발 꼽다’.. 김강훈 쌍영방적 대표
  • [익산=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이달 초 미국 뉴욕의 유명 백화점에 한지(韓紙)로 만든 청바지가 입점했다. 패션 디자이너 한송이 선보인 이 청바지는 한지를 꼬아서 만든 실, 한지사(絲)로 원단을 짜 만들었다.한지 청바지는 쌍영방적이라는 중소기업이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지사를 생산하는 덕분에 나온 제품이다. 쌍영방적은 한송씨가 대표로 있는 퍠션회사 트로아와 5년간 공동개발한 끝에 세계 최초로 한지사를 상품화했다. 한지사는 독특한 소재라는 점 때문에 국제 패션쇼의 단골손님으로 등장했으나 패션쇼 작품이 실제 상품으로 판매되는 것은 처음이다. 1990년대 이후 사양산업으로 접어든 한국 섬유산업이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다시 부활한 것이다.◇’평생 한 우물만’ 최연소 공장장, 벤처기업 대표 되다김강훈(50) 쌍영방적 대표는 1987년 쌍방울(102280)에 입사했다. 1970~1980년대는 한국 섬유산업이 전성기였다. 쌍방울도 아시아에서 최대 규모의 섬유사업 수직계열화를 갖춘 굴지의 섬유회사였다.김강훈 쌍영방적 대표이사. 자체 브랜드인 로하스 로고는 제품 원료인 ‘한지’라는 글자를 사람 얼굴 모양으로 형상화했다. 김형욱 기자만만세세할 것 같던 섬유산업에 위기가 찾아왔다. 1990년대 들어서면서 중국·동남아에 밀린 한국 섬유산업은 사양길에 접어들었다. 1997년 외환위기가 결정타를 날렸다. 쌍방울은 BYC, 태창 등 익산의 대표 섬유기업과 함께 도산과 구조조정을 겪는다.선배들은 하나둘 새 직장을 찾아 떠났으나 김 대표는 아직 한창때였다. 그는 늘어나는 빈자리 속에 40대 초반의 젊은 나이에 쌍영방적 공장장(사업부장)에 올랐다. 쌍영방적은 1977년 쌍방울이 설립한 방적공장 자회사다.그는 2004년 대표 자리에 올랐다. 43세였다. 쌍방울의 새 오너는 쌍영방직을 정리하려 했다. 국내 방직공장은 더 이상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했다. 김 대표를 주축으로 한 170여 공장 직원들은 자립을 선택해야 했다. 종업원지주회사 방식으로 쌍영방적을 인수했다. 자본금 1억원을 만들고 여기에 70억원을 더 대출받아 인수·운영비를 마련했다.독립한 쌍영방적의 인수 3년 차인 2006년 18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부활하는 듯 했다. 그해 4억5000만원의 영업이익도 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공장 부지 소유주는 2007년 이곳 땅을 매각했다. 더 많은 임대료를 받을 수 있는 회사를 원했다. 이곳 부지에는 현재 OCI와 넥쏠론의 공장이 들어서 있다.이제 막 자립한 쌍영방적에 새 공장을 지을 만한 여력은 없었다. 아예 새롭게 출발해야 했다. 자체 연구·개발(R&D)엔 성공했으나 상품화되지 않았던 한지사(絲)에 주목했다. 인근에 소규모 공장을 짓고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섰다. 2008년 ‘벤처기업’ 쌍영방적으로 새롭게 출범했다.시작은 순조롭지 않았다. 독특한 아이템인 만큼 관심은 많았다. 전주시에 납품한 한지사 제품이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관저에 들어가며 입소문까지 탔다. 그러나 당장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는 착각이었다. 독특한 소재에 흥미를 보일 뿐 구매는 이뤄지지 않았다. 유명 디자이너의 협업도 늘었으나 돈이 안 됐다. 하늘빔, 한지메리 등 독자 브랜드는 번번이 실패했다. 지금까지 번 돈을 몽땅 투입했다.그러면서 차츰 벤처 기업으로서의 노하우는 쌓였다. 돈 되는 사업들을 하나씩 성사시켜 나갔다. 쌍방울을 비롯해 비비안, 비너스 등의 속옷과 인디안, 제일모직 로가디스 등 양복, 해피랜드 같은 아동복과 블랙야크, 닥스 등의 양말, 노스페이스 셔츠 등에서의 수요가 꾸준히 늘었다. 자체 상표인 로하스(www.lohashanji.com)도 인터넷몰 판매가 증가했다. 올 들어서는 중국·미국 등지로의 수출이 시작됐다.지난해 25억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올해는 올해는 30억 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월 10t의 생산 규모도 부족해 인근에 부지를 확보했다. 김 대표는 “종이로 실을 만들겠다고 나설 때부터 미친놈 소리를 들었는데 이제 눈에 보이기 시작하니까 회사를 팔라는 제안도 받는다”며 “5년 동안은 땅속으로만 뿌리를 뻗다가 이후부터 위로 크는 대나무처럼 쌍영방적도 5년 만에 위로 자라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김강훈 대표가 자사 한지사로 만든 속옷·양말 제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김형욱 기자◇’속옷부터 車 소재까지…’ 한지사(絲), 고부가가치 섬유 제품으로한지사는 닥나무를 이용한 한지를 1~4㎜ 너비로 잘게 썰고 이를 꼬아서 만드는 실(絲)이다. 이 실을 짜서 원단을 만든다. 면이나 폴리에스터 등 다른 소재와 비교해 냄새를 없애는 소취성과 향균성이 높다. 가볍고 습기도 잘 마른다. 면의 무게가 1.5라면 한지는 0.8이다. 친환경성도 높다. 매립 2개월이면 75% 생분해되고, 소각해도 유해 가스가 나오지 않는다. 이런 특성 때문에 현재 아웃도어·속옷·유아 전문 의류업체들이 많은 관심을 보인다.대신 복잡한 공정과 소품종 다량 양산 탓에 가격이 30~40% 비싸다.쌍영방적은 한지사 양산 기술과 관련한 7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김 대표는 결혼식장에서 무심코 쥐어 든 종이테이프를 만지작거리다 한지사에 대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사실 종이로 실을 만드는 기술은 처음은 아니다. 일본에선 한지와 유사한 와지(和紙)를 이용한 제품이 광범위하게 이용되고 있다. 글로벌 제지 선도업체인 왕자제지를 비롯한 5개 회사가 종이를 이용한 섬유 사업에 뛰어들었다. 왕자제지의 기저귀 네피아는 국내에서도 고가 제품으로 판매된다.하지만 섬유 기술력만큼은 쌍영방적이 이들보다 낫다는 게 김 대표의 자부심이다. 그는 “일본에선 제지 회사가 섬유 제품을 만들지만, 우리는 섬유 회사가 종이를 이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섬유 기술력은 더 뛰어나다”고 말했다. 쌍영방적은 올 3월 친정 격인 쌍방울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가는 210수의 내의용 편물 원단을 공동 개발하기도 했다.기아차 콘셉트카 네모 실내 모습. 실내 시트와 천정 헤드라이너에 한지사가 적용돼 있다.한지사의 활용은 단순히 의류·침구류에 한정되지 않는다. 자동차 내장재나 산업용 벽지로도 시범 적용되고 있다. 기아자동차(000270)가 지난 2011년 선보인 콘셉트카 네모(NAIMO)의 천정 헤드라이너와 시트엔 한지사가 적용됐다. 현대·기아차는 앞으로 친환경성이 높은 한지사 내장재의 양산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일본에서는 이미 도요타자동차가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와지사를 이용한 내장재를 적용하고 있다.김 대표는 “한지를 세계적인 소재 사업으로 키워 사양 길에 접어든 국내 섬유산업에 대안을 제시하는 동시에 전통의 닥나무 재배 산업까지 1~3차 산업을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김강훈 대표가 한지사 제작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한지사는 맨 위 닥나무로 한지를 만단 후 이를 꼬아 아래의 실로 만다는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다. 김형욱 기자◇김강훈 쌍영방적 대표는1963년생. 1988년 전북대 섬유공학과를 졸업하기 한해 전 쌍방울에 입사했다. 1997년 쌍방울의 법정관리 때 계열사이던 쌍영방적 공장장(사업부장)에 올랐고, 2004년 쌍영방적 분사와 함께 대표이사직을 맡았다. 쌍영방적 부지가 매각된 이후 2008년부터 한지사 사업에 매진하고 잇다. 한지사 상용화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09년 지식경제부장관상, 2010년 전북도지사상, 2011년 중기청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전북 섬유산업협회 부회장, 한국니트산업연구원 이사로도 재직 중이다.
2013.07.18 I 김형욱 기자
與野 '등면적'에 집착하는 이유…제각각인 공동어로구역 진실은
  • 與野 '등면적'에 집착하는 이유…제각각인 공동어로구역 진실은
  •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예비열람을 하루 앞둔 14일, 여야 정치권은 남북공동어로구역의 실제 위치와 남북 정상간 나눈 대화 내용의 진실이 무엇인지에 대해 공방을 벌였다.문제의 핵심은 우리 정부가 어디를 기준으로 공동어로구역을 설정했느냐다. 민주당은 노 전 대통령이 NLL을 기준으로 ‘등면적’의 공동어로구역을 북측에 제안했다고 주장했고, 새누리당은 NLL이 아닌 북측이 주장하는 해상군사분계선을 기준으로 설정됐다고 반박했다.또한 민주당은 남북정상회담 사전·사후 과정을 통해 이런 내용이 입증된다고 주장하지만, 새누리당은 정작 정상회담에서는 NLL 기준 등거리·등면적이 일절 언급되지 않았다며 노 전 대통령이 NLL을 사실상 포기했다는 입장이다.▲윤호중 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남북정상회담에서 북측에 제시한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위치도. NLL을 기준으로 등면적으로 공동어로구역이 표시돼 있다.◇민주, NLL 등면적 기준 작성해 북측에 전달한 지도 사본 공개친노(친노무현) 인사인 윤호중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북정상회담 당시 북측에 제시한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지도의 사본을 공개하며 노 전 대통령이 NLL을 기준으로 ‘등면적’의 공동어로구역을 제안했다고 주장했다.이와 함께 정상회담 직후인 11월 열린 2차 남북 국방장관회담에서 우리 측이 제시한 지도의 사본과 12월 남북 장성급군사회담에서 북측이 제시한 지도의 사본도 공개했다. 앞서 정문헌 새누리당 의원과 국정원이 공동어로구역의 설정이 NLL 등면적 기준이 아니라, 북측이 주장하는 해상군사분계선과 NLL 사이 수역이라고 한 것을 반박한 것이다.윤 의원은 “노 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NLL을 기준으로 남북이 등면적으로 공동어로구역을 만들자고 제안했다”며 “뒤 이어 열린 남북 국방장관회담과 정상급 군사회담에서도 우리 측은 이러한 방침을 일관되게 지켰다”고 밝혔다.윤 의원은 특히 정 의원과 국정원이 공동어로구역의 위치를 우리측 해상으로 더 끌어내려 안보불안을 조장한다고 주장했다. 당시 남북정상회담에서 북측은 ‘12해리 영해기선’과 NLL 사이를 공동어로구역으로 제시했는데, 정 의원과 국정원이 해상군사분계선으로 이를 확대했다는 것이다.▲정문헌 새누리당 의원이 주장하는 공동어로구역 범위. 북측이 주장하는 해상경계선과 NLL 사이를 서해평화지대로 표시하고 있다.◇새누리 “정상회담서 NLL 등거리·등면적 언급 없었다” 반박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정상회담 사전·사후 과정에서 NLL 등면적 기준으로 공동어로구역을 설정한 것이 중요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실제 정상회담에서는 노 전 대통령이 이런 입장을 개진하지 않았다는 것이다.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알기로도 정상회담 전인 2007년 8월18일 회의에서 NLL 기준으로 등거리·등면적의 공동어로구역을 만들자는 얘기가 나왔다”며 “그러나 작전은 그렇게 짰지만 선수가 본게임에 들어가서 엉뚱하게 행동한 엇박자 회담이었다”고 밝혔다.윤 수석은 또한 “정상회담의 전문을 보면 노 전 대통령이 NLL을 중심으로 등거리·등면적의 공동어로구역을 만들자는 얘기가 한 글자도 나오지 않는다”면서 “오히려 김정일 위원장이 NLL 포기라는 말을 4번하고, 관련 법을 포기하자고까지 하는데 이에 노 전 대통령이 ‘예 좋습니다’라고 답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그는 “이것이 민주당의 입장인지 당론으로 말씀해주길 촉구한다”며 “여야간 공통으로 NLL 사수선언을 하자, (국회 본회의에서) 결의안으로 채택하자는 제안을 드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회의록 열람해야 NLL 진실규명될 듯결국 NLL을 둘러싼 진실은 국가기록원이 국회에 제출하게 될 회의록을 살펴봐야 일단락 날 것으로 보인다. 여야가 15일 오전 국가기록원에서 대화록을 예비열람하면, 같은날 오후 국가기록원은 관련 자료를 국회에 제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야는 자료가 도착하는 대로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본열람에 착수할 계획이다. 여야는 현재 국가기록원에 ‘NLL(엔엘엘)’과 NLL의 한글표기인 ‘북방한계선’, ‘남북정상회담’, ‘등거리·등면적’, ‘군사경계선’, ‘남북국방장관회담’, ‘장성급회담’ 등 7개 키워드로 검색한 자료를 요청한 상황이다.하지만 대화록 열람 내용이 공개되더라도 여야가 NLL과 관련한 부분을 아전인수식으로 해석할 가능성이 높아, 여야간 정쟁이 결론을 짓기에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우려섞인 전망도 제기된다. 여당이 ‘등거리·등면적’을, 야당은 ‘남북국방장관회담’, ‘장성급회담’을 각각 키워드로 제시한 것도 공동어로구역을 둘러싼 자신들의 논리를 뒷받침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 여야, 오늘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예비열람☞ 與野 대화록 열람의원 확정..4대강 감사결과 보고받기로(종합)☞ 안철수 "정상회담 대화록 공개 참담.. 핵심은 국정원 선거개입"☞ 여야, NLL대화록 일체 공개요구…오늘 본회의 표결(종합)
2013.07.14 I 김진우 기자
장윤정 가족사 폭로전 '점입가경'…이모도 가세 "언니는…"
  • 장윤정 가족사 폭로전 '점입가경'…이모도 가세 "언니는…"
  • 장윤정[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가수 장윤정의 가족사를 둘러싼 폭로전이 점입가경이다.장윤정의 어머니와 남동생이 방송을 통해 장윤정에 대한 폭로를 멈추지 않고 있는 가운데 장윤정의 이모를 자처하며 장윤정 어머니를 비난하는 인물까지 등장했다.케이블채널 tvN ‘기자 대 기자:특종의 재구성’은 9일 방송에서 장윤정의 이모라며 인터넷에 글을 올린 인물의 인터뷰가 소개됐다. 그는 “장윤정이 9세부터 노래를 하며 평택과 서울 등 하루 3~5곳의 밤무대를 뛰었는데 그 돈으로 언니(장윤정 어머니)는 화투를 했다. 그러다 장윤정이 11세 때 언니는 돈을 번다는 핑계로 집을 나갔고 그 때부터 형부(장윤정 아버지)가 밤 새워 일하고 밥을 해서 윤정이와 경영(장윤정 동생)이를 학교에 보냈다”는 글을 인터넷에 올렸다.그는 방송을 통해 “언니가 윤정이 시집을 안보낼 줄 알았다. 돈줄이 끊기게 될 테니까”라고 말하는가 하면 “장윤정의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해 폭로글을 쓸 수밖에 없었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이날 방송에서는 또 장윤정 어머니 육모씨가 “장윤정과 소속사 측은 나와 아들이 재산을 탕진했다는 주장을 제기했으나 오히려 장윤정 소속사 대표가 2007년 4월 차용증을 쓰고 7억원을 빌려가 상환 날짜인 2008년 4월이 지났는데도 아직 돈을 갚지 않았다”며 소송을 준비 중이라는 주장을 폈다.▶ 관련기사 ◀☞ 장윤정 신혼생활 고백 "난, 신혼에 빠졌죠"☞ 장윤정-도경완, "우리 진짜 결혼했어요"..600명 축하 속 백년가약☞ '결혼' 장윤정 "애국하는 마음으로 2세 출산 힘 쓸 것"☞ 장윤정 "내 고민 털어놓지 않을 생각"☞ 장윤정·한영의 평행이론 '男아나운서와 결혼?'☞ 장윤정 2세 계획 “최선을 다해 ‘순풍 순풍’ 낳겠다”▶ 관련포토갤러리 ◀☞ 장윤정-도경완 `결혼` 사진 더보기☞ 도경완-장윤정, 웨딩사진 사진 더보기☞ 장윤정, 결혼 기자회견 사진 더보기
2013.07.09 I 김은구 기자
카카오스토리 사진을 앨범으로..`올로그 스토리북 for Kakao` 출시
  • 카카오스토리 사진을 앨범으로..`올로그 스토리북 for Kakao` 출시
  • [온라인총괄부] 직장인 이 모씨는 얼마 전 해킹으로 SNS에 올린 사진을 모두 잃었다. 2009년 대학 입학부터 남자친구와의 생일파티, 부모님과의 여행 등 지난 4년간의 기록을 통째로 잃은 이 씨는 망연자실할 수밖에 없었다. 온라인상에 남긴 추억 한 장이 정작 내 손안에는 하나도 남아있지 않다는 생각에 허무했다. 최근 몇 년 전부터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등의 SNS 서비스가 인기를 끌며 사진을 찍어 SNS에 기록하는 일은 일상이 됐다. 이렇다 보니 사진을 인화해 사진첩으로 간직했던 예전과 달리 요즘에는 컴퓨터나 SNS에 이미지를 저장해 놓는 경우가 많아졌다. 하지만 컴퓨터나 넷상에서만 사진을 간직하다 보니 이런저런 문제도 생긴다. 이미지가 이곳저곳에 흩어져 있어 취합이 어려울 뿐 아니라 이 씨처럼 해킹을 당하거나 미숙하게 조작해 모든 기록이 삭제될 수도 있다.이러한 이미지 파일 관리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탄생한 것이 ‘포토북’ 서비스다. 오는 9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 ‘올로그 스토리북 for Kakao’는 대표 SNS인 카카오스토리의 사진을 한권의 포토북으로 만들 수 있는 서비스다.카카오스토리 공식 사진 앱인 올로그 스토리북은 카카오스토리 사진에 최적화된 사이즈로 인쇄할 뿐만 아니라, 고급스럽고 심플한 북 디자인, 단 5분 만에 별도의 편집 없이 앨범을 만들어낸다는 장점을 갖췄다. 특히 기존 포토북들과 달리 카카오스토리에 사진이 등록된 날짜, 상태 및 덧글 수도 함께 수록돼 사진의 생생함을 더한다. 한편 올로그 스토리북 for Kakao를 서비스하는 ㈜페퍼콘은 7월 9일 정식 오픈과 함께 주문 고객 대상으로 올로그 이용권과 아이스 아메리카노, 팥빙수 등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올로그 스토리북 for Kakao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 이용할 수 있다.
여현수, "속도위반 아니다" 소속사 입장 ''맞다''고 글 남겨
  • 여현수, "속도위반 아니다" 소속사 입장 ''맞다''고 글 남겨
  • 배우 여현수(왼쪽부터)와 정하윤.(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이지혜 인턴기자]배우 여현수(31)가 트위터에 심경을 털어놨다.여현수는 4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보도 자료가 팩트입니다. 저 상 당한 지 일주일 됐어요, 고작. 집까지 오시는 거 반겨드리고 싶지만 너무 힘듭니다. 죄송해요. 이해 부탁드립니다”고 글을 남겼다. 이는 이날 한 매체가 여현수의 연인 배우 정하윤(26)이 임신 7주차라는 소식을 보도한 것에 대한 입장을 드러낸 것이다. 이 매체는 “여현수가 최근 부친상을 당한 자리에서 주변 지인들에게 직접 정하윤의 임신 소식을 전했다”며 “여현수가 ‘정하윤이 임신 7주차에 접어들었다’고 이야기하며 결혼 계획도 함께 털어놨다”고 보도한 바 있다. 여현수의 소속사인 올라운드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오후 “여현수와 정하윤은 결혼 준비 중 갑작스런 부친상 관계로 두 사람의 결혼 날짜는 아직 정확히 나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올해 하반기에 결혼을 준비를 하고 있으나 ‘속도위반’설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입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여현수와 정하윤은 2012년 공식 연인 사이로 발전해 현재 교제 2년 차다. 여현수는 지난해 영화 ‘이방인들’(최용석 감독)에서 주인공 석이 역을 맡아 연기했다. 정하윤은 tvN ‘롤러코스터’, KBS2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에 출연했다.
2013.07.05 I 연예팀 기자
진중권-변희재, 문재인 '정계은퇴' 발언에 확연한 '시각차'
  • 진중권-변희재, 문재인 '정계은퇴' 발언에 확연한 '시각차'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문재인 민주당 의원의 정계 은퇴 발언에 대해 각계 인사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문재인 의원은 지난달 30일 오후 ‘새누리당에 제안합니다’라는 성명을 통해 “국가기록원의 기록을 열람한 결과 만약 북방한계선(NLL) 재획정 문제와 공동어로구역에 관한 노 전 대통령과 참여정부의 입장이 북한과 같은 것이었다고 드러나면 제가 사과는 물론 정치를 그만두는 것으로 책임지겠다”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반대로 저의 주장과 같은 것으로 확인되면 새누리당이 책임져야 할 것”이라며 “‘NLL 포기는 오해였다’, ‘10·4 정상선언을 계승 이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준다면 ‘NLL 포기 주장’에 대해 더 이상의 요구를 하지 않겠다”라고 덧붙였다.▲ 진중권 동양대학교 교수가 문재인의 정계은퇴 발언과 관련해 트위터에 글을 남겨 화제다. / 사진= 진중권 트위터이에 대해 진중권 동양대학교 교수는 같은 날 자신의 트위터에 “문 의원이 외통수를 건 것”이라며 “새누리당은 원본이 공개돼도 계속 딴소리 하겠지만, 이미 국민의 54%는 새누리가 거짓말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정상회담 막전막후가 공개되면 새누리당에 속은 노년층도 진실을 알게 될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문재인의 정계은퇴 발언을 언급했다. / 사진= 변희재 트위터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문재인 보도자료 전문 읽어보니 공동어로수역 위치를 국방장관회담 때 김장수가 만든 등거리로 공개할 계획이 분명해 보이네요. 나름 잔머리는 짤 써서 새머리 정도는 속일 수준 됩니다”라는 글을 트위터에 적었다.이어 그는 “노무현은 NLL을 포기했다. 문재인은 정계 은퇴해야. 문재인이 새머리당만 머리 속에 넣다 보니 너무 얕은 잔꾀를 낸 듯하네요. 새머리당의 업적입니다”라고 덧붙였다.이헌태 민주당 의원은 “문재인 의원 성명의 핵심은 정계 은퇴 승부수가 아니라 박근혜 대통령에게 10·4 선언을 이행해 달라는 정중한 요청”이라는 트윗글로 문 의원의 발언 취지를 강조했다.한편, 이러한 소식에 누리꾼들은 “문 의원 조금 기회주의적인 발언한 것 같은데”, “나는 문재인을 지지한다”, “문 후보의 발언을 비틀어 보도한 언론이 문제인 듯” 등 온도차를 보였다.▶ 관련기사 ◀☞ 변희재 "진중권은 자신감-열정-여유 다 갖춰" 과거글 '화제'☞ 진중권, 박근혜 대통령 언급 "각하, 이건..."☞ '진보논객' 진중권, "보수-진보 편가르지 않는 진행하겠다"☞ 일베 '광고 중단' 두고 조국-변희재 트위터 설전 '눈길'☞ 변희재, 백지연 석사논문 표절 의혹 제기..진실은?
2013.07.01 I 박종민 기자
김태희 짝 패러디 “한승연 탐탁지 않은 여자 1호”
  • 김태희 짝 패러디 “한승연 탐탁지 않은 여자 1호”
  • 배우 김태희가 SBS ‘짝’을 패러디를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김태희 미투데이[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배우 김태희가 SBS ‘짝’을 패러디를 해 눈길을 끌고 있다.김태희는 지난 17일 자신의 미투데이를 통해 “그간 ‘인간극장’ 짤이 뜸했는데 이번엔 후궁 특집으로 꾸며봤어요. 승연이랑 어설픈 설정 샷을 일단 찍은 후 어정쩡하게 나온 상엽 군에게 양해를 구해서 만든 ‘짝’‘짤. 즐감하세요”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김태희 짝 패러디 사진에는 SBS 월화 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에 출연 중인 김태희, 한승연이 등장한다. 특히 중전 김태희가 숙원이 된 한승연을 노려보고 있다.또 해당 사진에는 ‘숙원 된 지 며칠 안 된 최씨가 탐탁지 않은 여자 1호’라는 자막을 넣어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김태희 짝 패러디를 접한 누리꾼들은 “김태희 귀엽네”, “‘짝’ 패러디 재밌네요”, “2탄도 기대할게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한편 SBS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 22회는 18일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대한민국 대 이란’ 경기가 끝난 후 11시 10분 방송된다.▶ 관련포토갤러리 ◀☞ 김태희 여름 화보 사진 더보기☞ 배우 김태희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김태희 손글씨 편지 공개, 얼굴도 마음씨도 글씨도 예쁘네!☞ 김태희 우쭈쭈 영상 화제...누리꾼들 ''아기는 계탔네~''☞ 이보영 루머 해명 “김태희와 비교해서 화낸 적 없다”☞ 김태희 대본 삼매경 “사극… 할수록 어려운 연기”☞ [포토]김태희 ''여름의 여인''
2013.06.18 I 정시내 기자
일본배우가 "조용필 '바운스'"를 외친 사연은
  • 일본배우가 "조용필 '바운스'"를 외친 사연은
  • 연극 ‘아시아 온천’의 연출을 맡은 손진책 국립극단 예술감독과 배우 김진태, 재일동포 정의신 극작가(사진 왼쪽부터)가 10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예술의전당).[이데일리 양승준 기자] “난 ‘바운스’.” 10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 한 일본 남자배우가 부르고 싶은 노래로 조용필의 신곡을 꼽았다. 연극 ‘아시아 온천’ 사전 리허설에서 1막 중 섬주민들끼리 축제를 벌이는 장면을 연기하면서다. 한국에서 유행 중인 최신곡까지 작품에 자연스럽게 녹인 셈이다. 한일 합작 연극이 보여준 소소한 재미다. ‘아시아 온천’은 예술의전당과 일본 신국립극장이 공동 제작했다. ‘강 건너 저편, 5월에’(2002)와 ‘야끼니꾸 드래곤’(2008)에 이은 양국 대표 공연장의 세 번째 합작 프로젝트다. 재일교포 극작가 정의신이 대본을 썼다. 연출은 손진책 국립국단 예술감독이 맡았다. 연극은 전통을 중시하는 한 섬을 배경으로 땅을 개발하려는 외부인과 원주민 사이의 갈등과 화해를 그린다. 살아온 환경과 문화는 다르지만 서로 공유하고 있는 공동의 가치에 대한 고민을 들여다보는 작품이다. ‘아시아 온천’은 소통을 강조한 연극이다. 배우와 관객이 호흡하는 마당극 형식으로 진행된다. 극장 전체가 무대다. 소품으로 쓰인 수박에도 ‘소통’이란 글자를 적어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독도와 위안부 망언으로 경직된 양국의 정치적 분위기와는 상반된 화합의 무대다. 손 연출은 “한일 관계가 미묘한데 양국 배우들은 연극을 통해 (정치적) 간극을 메워왔다”며 “양국 관객들이 합작 연극을 어떻게 볼지가 궁금하다”고 말했다. 문화가 다른 이들이 함께 작업하다 보니 제작과정 산통도 겪었다. 마당극은 일본에서는 생소한 장르다. 미리 틀을 짜 완벽을 추구하는 정 작가의 작업 스타일과도 상반된다. 때문에 대사와 상황 연출 등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양국 제작진의 의견 충돌이 적잖았다. 손 연출은 “앞서 (합작했던) 두 작품과 달리 굉장히 힘들었다”며 웃었다. 그러면서도 “나의 열린 연출 방식과 정 작가의 방식이 만나 제3의 장르 연극이 생긴 셈”이라는 말을 덧붙였다. 이를 듣고 있던 일본배우 가츠무라 마사노부는 “손 연출의 작업 스타일이 마음에 들어 즐거웠다”고 힘을 보탰다. 정적인 일본 관객도 처음에는 마당극 형식을 낯설어했지만 극이 끝나고나서 손뼉을 치며 호응했다는 후문이다. ‘아시아 온천’은 국내 공연에 앞서 5월에 일본 신국립극장 중극장에서 공연됐다. 국내선 11일부터 16일까지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진행된다. 김진태, 정태화, 서상원 등 한국배우와 치바 데츠야, 성하, 우매자와 마사요 등 일본배우들이 의기투합했다. 02-580-1300. 연극 ‘아시아 온천’(사진=예술의전당).
2013.06.11 I 양승준 기자
한혜진 "기성용과 7월1일 결혼..작품 활동은 계속"
  • 한혜진 "기성용과 7월1일 결혼..작품 활동은 계속"
  • 배우 한혜진(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배우 한혜진이 축구선수 기성용과 부부가 되기로 했다면서 구체적인 결혼 일정을 직접 밝혔다.한혜진은 28일 트위터에 “7월1일 결혼합니다. 저희 두 사람 그 무엇도 그 누구도 나눌 수 없는 부부의 연을 맺고 하나가 되기로 약속 했습니다”며 글을 남겼다.한혜진과 기성용은 7월1일 오후 7시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한혜진은 “결혼은 결정한 것은 최근의 일이 맞습니다. 저희에게 결혼을 할 수 있는 시기는 기성용 선수의 휴가 때뿐입니다. 올해를 넘기면 내년을 기약할 수밖에 없고 중요한 다음 시즌을 위해서라도 이번이 가장 좋을 것 같다고 판단해 서두르게 됐습니다”고 말했다.한혜진은 또 “배우 활동을 염려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결혼 후에도 신랑과 회사와 잘 상의해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며 결혼 뒤에도 작품 활동을 이어갈 것임을 전했다.한혜진에 따르면 결혼식은 김여호수아 서울드림교회 목사의 주례, 가수 양파의 축가 등으로 비공개로 치러질 예정이다. 두 사람은 최근 상견례를 가지고 날짜 장소 등 결혼 일정을 결정했다. 신혼여행은 미정이다. 기성용이 결혼식 다음 날 전지훈련으로 팀으로 복귀해야 하며 한혜진도 7월 말까지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와 SBS 예능 프로그램 ‘힐링캠프’ 촬영이 예정된 까닭이다.한혜진은 “폐백도 함도 생략했고 예복은 빌리기로 했고 예물은 커플링 하나씩 주문했습니다. 식장은 많은 인원을 감당할 수 있는 넓은 곳으로 택했던 것이고 호화라는 단어와는 거리가 먼 예식입니다”고 알렸다.한혜진은 “수많은 추측들, 이야기들, 질타들 다 저희가 감당해야 할 일임을 너무나 잘 알고 있고 저희들은 그러한 것들을 잘 지나 삶 속에서 감사와 겸손으로 승리하며 살아 가도록 하겠습니다. 맡겨진 모든 것에 낮은 마음으로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고 전했다.▶ 관련이슈추적 ◀☞ `기성용-한혜진` 열애▶ 관련기사 ◀☞ 한혜진 결혼 소감, “좋아요 좋습니다” 함박웃음☞ 한혜진 임신설 부인.."리틀 키 빨리 보고 싶다"☞ 한혜진-기성용 가상 2세, 또렷한 이목구비로 '우월한 유전자' 입증☞ 한혜진 기성용 7월 결혼, ‘우아한 신부 화장’ 눈길☞ 한혜진-기성용 커플, 7월 결혼
2013.05.28 I 박미애 기자
대학 강의 나가는 9살 소년, 방대한 지식에 교수도 '깜짝'
  • 대학 강의 나가는 9살 소년, 방대한 지식에 교수도 '깜짝'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9살 소년이 대학 강의를 한다고? 초등학생 나이에 대학생들을 가르치는 소년이 있어 놀라움을 주고 있다.미국 지역매체 9뉴스는 8일(한국시간) 우크라이나 체르카시주 체르카시국립대학에서 비탈리 네차예프(9)라는 소년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국사를 가르치는 영상을 공개했다.▲ 우크라이나의 9살 소년이 대학생들을 상대로 강의해 놀라움을 주고 있다. [사진은 해당 기사와 무관함]영상에서 비탈리는 의자에 올라서 강의를 시작했다. 키가 작은 탓에 의자에 올라서서 강의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강의를 들은 학생 가운데 한 명은 “역사에 대해 상세하게 알고 있었다”며 “비탈리는 세세한 날짜까지도 기억하고 있었다”고 말했다.본교 국사교수 아나톨리 쿠즈민스키는 “특별한 경우다”며 “어린데도 방대한 지식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비탈리의 모친도 자신의 아이가 “또래들과 달리 한 번 책을 읽기 시작하면 멈추지 않는다”고 자랑했다. 그는 비탈리가 3살 때부터 말을 하고 글을 읽었다고 덧붙였다.9살 소년의 대학 강의 소식에 해외 누리꾼들은 “애가 어른을 가르치네”, “와, 얼마나 많이 알고 있었으면 벌써 대학생을 가르쳐”, “신동이다. 감탄 밖에 안 나오네”, “정말 대단하다” 등 놀라워했다.한편 비탈리는 현재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잠시 강의를 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는 “조만간 다시 강의할 것이다. 더 흥미로운 수업 내용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며 강의에 대한 열정을 나타냈다.▶ 관련기사 ◀☞ 선사시대 바다 괴물 발견, 외신 "의문의 시체 정체는..."☞ 107kg 괴물 가오리, 사투 끝에 낚았지만 방생해☞ 美 10명 중 1명 “로봇과 잠자리 가능”☞ 女교도관 4명과 잠자리 가진 男수감자, 알고보니 수입도...'깜놀'☞ 세계 기록 보유 롤러코스터, 美서 "역대최강의 짜릿함 선사"
2013.05.10 I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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