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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6월 3~ 7일)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6월 3~ 7일)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다음은 내주(6월 3~ 7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 주요일정 △6월 3일(월)10:00 경제관계장관회의(1차관, 서울청사)10:40 철의날(장관, 포스코센터)14:00 한미 청년교류사업 장학증서 수여식(장관, 대한상의)14:00 중견기업학회 춘계 공동학술대회(1차관, 서울)15:00 투르크 경제공동위(장관, 대한상의)15:00 노르웨이 통상산업수산부 해양수산담당 장관 면담(통상교섭본부장, 세종청사)△6월 4일(화)08:30 물가관계장관회의(2차관, 서울청사)10:00 국무회의(장관)10:00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파트너십 및 계약·MOU 체결식(통상교섭본부장, 코엑스인터컨호텔)15:00 말라위 산업통상부 장관 면담(통상교섭본부장, 서울)16:00 시에라리온 무역산업부 장관 면담(통상교섭본부장, 서울)(미정) 케냐 투자무역산업부 장관 면담(통상교섭본부장, 서울)△6월 5일(수)IPEF 청정경제 투자자포럼 및 장관회의 참석(통상교섭본부장, 싱가포르, 6월 5~6일)11:00 아이큐랩 전력반도체공장 착공식(1차관, 부산)14:30 소부장 특화단지 추진단 전체회의(1차관, 부산)(오후) 모잠비크, 나이지리아, 가나, 모로코 등 아프리카 주요국 장관 양자 면담(장관, 서울)△6월 6일(목)IPEF 청정경제 투자자포럼 및 장관회의 참석(통상교섭본부장, 싱가포르, 6월 5~6일)△6월 7일(금)08:00 차관회의(2차관, 서울청사)10:00 AI 전문가 간담회(장관, 서울)◇ 보도자료△6월 3일(월)10:00 역대 최대 수출실적 달성을 위한 수출 추가지원방안 마련(기재부 공동배포)10:00 중소→중견기업으로 키우는 성장사다리 만든다(기재부 공동배포)11:00 철 자원 확보, 수소환원제철 등 철강산업 탄소중립 위해 총력 대응11:00 중견업계와 함께 튼튼한 기업 성장사다리를 구축한다(한경협, 중견련 별도자료 배포)11:00 노르웨이와 교역투자 확대, TIPF 등 논의11:00 비철·희소금속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위한 정부 지원 의지 밝혀14:00 이공계 청년, 미국에서 첨단산업 배운다15:00 제9차 한-투르크메니스탄 경제, 무역, 과학, 기술 협력 공동위원회 개최△6월 4일(화)06:00 국민 생활편의 표준, 함께 만들어요.△6월 5일(수)06:00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계기, 아프리카 비즈니스 협력 본격화(중기부, 조달청, 코트라 공동배포)06:00 전력반도체 8인치 시대가 열린다△6월 6일(목)16:30 IPEF 청정경제 투자자포럼 및 장관회의 개최△6월 7일(금)10:00 제1차 AI시대의 新산업정책 전문가 간담회
2024.06.01 I 윤종성 기자
총선과 함께 사라지다…철도 지하화 공약
  • 총선과 함께 사라지다…철도 지하화 공약 [국회기자24시]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22대 국회가 개원하자 여야 국회의원들은 앞다퉈 국회 의안과에 법안을 접수했습니다. ‘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제출됐다’는 상징성 때문입니다. 달리 보면 이날 제출된 여야 국회의원들이 생각하는 최우선 과제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22대 총선을 치르면서 나왔던 장밋빛 공약에 대한 입법은 최우선에서 빠진 듯 합니다. 각자 당리당략에 따른 법안이 더 관심을 끄는 것 같습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3월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역 옥상에서 철도 지하화 공약을 발표를 하고 있다.◇‘엄청난 비용’ 간과된 채 남발 이중 하나가 철도 지하화 공약입니다. 양당은 너나 할 것 없이 경부선·경인선 등 수도권 광역 대도시를 가로지르는 철도를 지하화하고 상부 공간을 주거와 상업 공간으로 개발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더 나아가 서울시내 지상전철의 지하화, 올림픽대로와 같은 주요 도로, 경부 고속도로 일부 구간의 지하화 등도 공약했습니다. 그곳을 지나다니는 사람 입장에서는 ‘과연 가능해’라면서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 정도였죠. 그런데 여야 양당의 지하화 공약은 어느 정도 근거를 갖고 나왔습니다. 지난 1월 국회를 통과한 ‘철도 지하화 특별법’이 바로 그것이죠. 이 법안의 골자는 지상의 철도부지 개발 이익을 지하화 공사비용으로 활용하겠다는 데 있습니다. ‘미래 있을 부동산 개발 이익을 담보로 현재 필요한 공사 비용을 충당한다’는 점에서 프로젝트파이낸싱(PF)와도 비슷해 보입니다. 물론 양당은 얼마만큼의 재원이 소요될지 밝히지 않았습니다. 지상에 있는 철도와 도로를 지하로 옮긴다는 것 자체부터 어마어마한 돈이 들 것 같은데 말이죠. 표 출처 : 국회 입법조사처 (‘철도지하화 사업, 특별법만으로는 부족 : 사업성 확보가 핵심’ 2024년 5월 23일)국토교통부가 간접적으로 추산한 자료가 있긴 합니다. 국토부는 철도 지하화에만 약 50조원의 돈이 필요할 것이라고 추산했습니다. 2024년 우리나라 국방 예산이 59조원이란 점을 고려하면 엄청난 비용입니다. 문제는 단순하게 지하에 땅을 뚫고 철도를 옮기는 것 이상의 과정과 비용이 필요하다는 데 있습니다. 기존 철도 시설을 이전해야하고 지하역사도 새로 지어야 합니다. 지하화로 인해 생긴 부지를 개발하는 비용도 추가로 들 수 있습니다. 민간 자금을 들여와 한다고 해도 ‘저성장·인구감소시대에 하는 역대급 토목공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국회입법조사처는 지난달 23일 ‘철도지하화 사업, 특별법만으로는 부족 : 사업성 확보가 핵심’를 발간했고 예상 비용 자료를 제시했습니다. 입법조사처가 인용한 자료(서울기술연구원, ‘지하철도 지하화 추진전략 연구’, 서울시 연구용역 보고서, 2022년 8월)를 보면 서울시가 국가철도 구간 71.6km를 지하화한다면 32조 6000억원의 사업비가 필요합니다. 올해 계획된 서울시 예산이 57조원이란 점과 비교하면 꽤 큰 돈입니다. 부산시 화명~부산역 19.3km 구간 공사에 대해서는 8조 3000억원이 돈이 든다고 추산했습니다. 부산시의 올해 예산은 이 돈의 2배가 안되는 15조6000억원입니다. 상당부분 국비와 민간자금이라고 해도 부산시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울 것입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월 1일 신도림역에서 도심철도 지하화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사업성 등 사회적 비용 등도 만만치 않아 비용 문제 외에 사업성도 고려해봐야 합니다. 몇 십조원의 자금을 투입해서 철도 부지를 상업·오피스 지역으로 개발했는데 아무도 오지 않는다면 예산 낭비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일부 지자체가 수십억원 들여 만든 ‘예산 낭비성’ 지역 축제는 귀여워보일 정도가 되겠죠. 게다가 우리는 이미 여러 비슷한 사례를 목격했습니다. 부동산 경기 하강에 따른 PF사업이 줄줄이 좌초된 경우죠. 사업비를 대출해줬던 제2금융권 기업들도 이것들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미 개발된 대규모 상업지도 현재 공실로 고통받고 있다는 점도 기억해야 합니다. 또 철도부지는 개발하기가 까다롭습니다. 철도부지 대부분이 좁고 긴 선형으로 되어 있기 때문이죠. 주변 지역과 연계해 종합적으로 개발을 해야 쓸모 있는 지역이 됩니다. 공사 기간 겪을 주변 지역 시민들과 철도 이용객들의 불편도 고려해야 합니다. 예상보다 공사 기간이 더 길 수 있습니다. 지난 2021년 개통된 서부간선지하도로(12.4km) 구간의 공사는 5년여가 미뤄진 끝에 착공할 수 있었습니다. 총 공사 기간은 6년에 달합니다. 그 기간 이곳을 지나는 차량흐름은 더딜 수 밖에 없었습니다. 국회 입법조사처도 철도 지하화 사업을 하면서 주민들이 누려야 할 삶의 질이 침해되고 도심 환경이 파괴되는 등 사회적 가치가 희생될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이 때문에 환경적·사회적·도시계획적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업성과 공공성이 조화를 이루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이 같은 불편에도 ‘하면 된다’ 정신으로 철도 지하화를 이뤄냈다고 상상해봅시다. 이제 그 편익을 가장 많이 누릴 사람들은 누구일까요? 지하로 통행을 하게 된 철도 이용객? 주변 상인? 혹은 그 위를 거닐고 다닐 시민들? 가장 큰 수혜는 주변 지역 토지 소유주와 건물주가 받지 않을까요? 지가 상승에 따른 자산 가격 효과를 수치적으로 볼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에게 임대료를 내는 사업주나 자영업자에게는 반갑지 않은 소식이 될 수 있죠. 개발에 따른 불편 비용은 불특정 다수 시민에게 돌아가고, 그에 따른 이익은 소수 ‘있는 자’들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모두가 희생해 얻어낸 사회적 이익이 비대칭적으로 배분되는 것입니다. 어떤 선택이 시민들에게 편익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선거가 급해도 좀 따질 것은 따져봤으면 합니다.
2024.06.01 I 김유성 기자
셀루메드, 서버 50만대 규모 ‘그린데이터센터’ 투자
  • 셀루메드, 서버 50만대 규모 ‘그린데이터센터’ 투자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셀루메드(049180)가 서버 50만대 규모의 신규 데이터센터 개발 투자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내년 초 착공 예정인 그린데이터센터는 부산 에코델타시티에 오는 2027년까지 50만대 이상의 서버를 갖출 예정이다. 사업 규모는 3조6000억원이다.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접목된다. 셀루메드는 이번 투자를 위해 부산에쿼티파트너스와 50억원 규모의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부산에쿼티파트너스는 그린데이터센터 사업 운영을 위해 부산이디씨피에프브이 주식회사를 설립하고 데이터센터 부지 토지를 매입했다.에코델타시티는 국제 해저 광케이블의 90%가 시작되는 곳으로 데이터 속도 및 품질을 보장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디지털 전문 인재 확보에도 유리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부산시는 지난 2012년에 LG CNS,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등이 이용하는 미음데이터센터 시범단지를 구축한 바 있으며, 이번 사업에 대한 인허가도 모두 승인을 완료했다. 셀루메드 관계자는 “한국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최고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대규모 데이터센터 공급을 통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셀루메드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차리 창출 등의 효과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5.31 I 김응태 기자
구룡마을, 종상향·용적률 확대…3500세대 공급한다
  • 구룡마을, 종상향·용적률 확대…3500세대 공급한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구룡마을’로 불리는 개포 도시개발구역의 공급 세대 수가 2800여 세대에서 3500여 세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서울시의 종상향, 용적률 확대 등을 통해 분양과 임대 가구 수가 모두 늘었다. 서울시는 29일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개포(구룡마을) 도시개발구역 개발계획 변경 및 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31일 밝혔다. 개발계획 변경을 통해 해당 사업지는 전체 3520세대를 공급하게 된다. 구룡마을 도시개방구역 위치도. (사진=서울시)강남구 개포동 567-1번지 일대에 위치한 개포(구룡마을) 도시개발구역은 2016년에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구역 지정·개발계획 수립 고시된 구역이다.시는 구역 지정 이후 발생한 정책·상위계획 변경, 사업지 주변 여건 변화, 수요자 요구 등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변경 심의를 통해 전체 부지 중 공동주택용지의 용도지역을 제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대모산·구룡산 경관을 보전하고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을 조성하기 위해 용적률은 230%~240%로, 최고 층수는 20층~25층으로 제한했다. 당초 용적률은 160~170%, 최고 층수는 15~20층이었다. 산림 연접부의 경우엔 주변 경관을 고려해 15층 이하로 배치했다. 이에 따라 인구 수용 계획도 당초 2838세대(분양 1731세대, 임대 1107세대)에서 3520세대(분양 1813세대, 임대 1707세대)로 늘었다. 이외에도 단지 내 도로 확장, 편익시설 확충 등 토지이용계획을 변경했다. 또 일반차량·대중교통·보행자 등을 위한 추가적인 교통개선대책을 마련하여 종 상향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했다.시는 이번 구룡마을 개발 계획 변경으로 신혼부부 등을 위한 장기전세주택을 포함해 총 682세대의 주택을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기존의 소형 위주인 임대주택의 평형을 확대하고, 서울형 건축비를 적용해 임대주택 품질을 개선할 계획이다. 시는 수정가결된 내용을 반영해 개발계획 변경을 고시한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 중 실시계획을 변경 인가할 계획이며, 2025년 착공을 목표로 보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2024.05.31 I 이윤화 기자
아미코젠 “자회사 퓨리오젠, 국내 첫 항체정제용 레진 공장 준공 승인”
  • 아미코젠 “자회사 퓨리오젠, 국내 첫 항체정제용 레진 공장 준공 승인”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아미코젠(092040)은 자회사 퓨리오젠의 여수 항체정제용 레진 공장이 최종 준공 승인됐다고 31일 밝혔다. 아미코젠은 이번 공장 설립을 통해 △항체정제용 레진 생산 본격화 △맞춤형 정제 공정 솔루션 제공 △바이오의약 개발 토탈 솔루션 제공(세포주 개발, 배지 및 배양 최적화 개발, 분리정제 개발, non-GMP 및 GMP 시료생산 등의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 마련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이번에 아미코젠이 국내 최초로 항체정제용 레진 대규모 생산 공장을 준공함으로써 90% 이상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레진를 국산화해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바이오 산업 발전과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바이오의약품은 생물학적 원천에서 제조되는 의약품인 만큼 공정 소재,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그 중 배양공정과 정제공정은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핵심 공정으로 알려져 있다. 아미코젠은 이번 준공승인으로 국내 최초로 해당 공정에 사용되는 핵심소재인 배지, 레진 소재의 대규모 공장을 보유하게 됐다.아미코젠은 지난해 3월 여수 공장 건설에 착공했다. 건물 및 생산장비 등에 약 280억원을 투자해 14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총 연면적 1500평 규모로 건축을 완료했다. GMP 인증을 받은 여수 항체정제용 레진 공장의 연간 레진 생산량은 1만ℓ(400억~500억원 규모)다.아미코젠은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본격 개화에 맞춰 국내 바이오 기업과 레진 국산화에 협력해 왔다. 이번 준공으로 대규모 상업화 준비를 끝마치면서 이른 시일 내 항체정제용 레진 국산화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신용철 아미코젠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바이오의약품 소재 공급망에 차질이 생기면서 바이오의약품 원가에 40%이상을 차지하는 동물세포 배양 배지 및 항체정제용 레진 대규모 상업화에 도전했다”며 “단백질 개량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레진을 개발해 고객사에 맞춤형 정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 이를 통해 고객사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성을 극대화시키고 제조원가를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전량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레진을 국산화해 한국 바이오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31 I 나은경 기자
포스코그룹, 포항에 니켈·전구체 생산공장 착공
  • 포스코그룹, 포항에 니켈·전구체 생산공장 착공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포스코그룹이 전구체 점유율 세계 1위인 중국 CNGR과 손잡고 포항에 이차전지용 니켈과 전구체 공장을 착공했다.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과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는 31일 포항 영일만4산업단지에 각각 니켈 정제공장과 전구체 생산공장을 착공했다고 밝혔다. 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은 포스코홀딩스와 CNGR이 각각 6:4 지분으로 설립한 니켈 정제법인이다.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는 포스코퓨처엠과 CNGR이 2:8지분을 투자해 설립한 전구체 생산 법인이다.31일 포항 영일만4산업단지에서 열린 포스코그룹과 중국 CNGR의 니켈 및 전구체 합작공장 착공식에서 참석자들이 착공 버튼을 누르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동업 경상북도의회 의원, 김희수 경상북도의회 의원, 박용선 경상북도의회 부의장, 이상범 포항시의회 의원,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포스코홀딩스 김준형 이차전지소재총괄(부사장), 우샤우거(Wu Xiaoge) CNGR 부회장, 유병옥 포스코퓨처엠 사장, 쭈종위엔(Zhu Zongyuan) CNGR 한국지역 부회장, 천시열 포항제철소장.(사진=포스코그룹)이번에 착공한 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 니켈 정제공장은 CNGR의 니켈 제련법인으로부터 순도 70% 수준의 중간재인 니켈매트를 들여와 순도 99.9%의 이차전지용 고순도 니켈을 생산할 예정이다. 니켈 정제공장 고순도 니켈 생산 규모는 순니켈 기준 연산 5만톤(t)으로 이는 전기차 약 120만대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이날 함께 착공한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의 전구체 공장은 연산 11만t 규모 로 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의 고순도 니켈을 이용해 전구체를 생산한다. 포스코퓨처엠은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가 생산한 전구체를 활용해 양극재를 생산할 계획으로 중간 소재인 전구체의 내재화율을 높여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강화함으로써 사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된다.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과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는 총 약 1조5000억원을 투자해 니켈, 전구체 공장을 준공하고 2026년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니켈은 전기차용 이차전지의 용량을 결정하는 핵심소재로 그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 전구체는 이차전지의 용량과 수명을 결정하며 양극재 원가의 약 60%를 차지하지만 2021년 기준으로 국내 수요량 중 국내 생산량의 비중이 26%에 불과할 정도로 수입의존도가 높다.포스코그룹은 업계 최고 수준의 니켈 정제기술과 전구체 생산기술을 보유한 CNGR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에서 니켈, 전구체를 생산하여 포스코퓨처엠의 양극재 소재로 활용하는 등 이차전지소재사업의 밸류체인 강화에 힘쓰고 있다. 특히 포항시는 지난해 7월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사업 특화단지에 지정된 바 있어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소재사업 투자 확대가 지역 내 첨단산업 활성화 및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김준형 포스코홀딩스 이차전지소재총괄은 “포스코그룹과 CNGR은 비즈니스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이차전지소재 공급망을 갖추고 사업간 시너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 로고.(사진=포스코그룹)
2024.05.31 I 김은경 기자
안산시, 올 연말 성포광장 재정비 사업 착공
  • 안산시, 올 연말 성포광장 재정비 사업 착공
  • [안산=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안산시는 오는 12월 성포광장 재정비 사업을 착공한다고 31일 밝혔다. 내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시는 최근 경기테크노파크 디지털전환허브에서 ‘성포광장 재정비 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광장 이용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이민근(왼쪽서 3번째) 안산시장이 29일 경기테크노파크 디지털전환허브에서 열린 ‘성포광장 재정비 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최종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안산시 제공)이번 보고회에서는 착수보고회와 중간보고회에서 제안됐던 △상징성을 담은 공간 조성 △단절된 광장 부지 연결 △광장 이용 활성화 △주차면 확보 등이 어떻게 반영됐는지 확인하고 논의했다. 상록구 성포광장 재정비 사업은 준공된지 30년이 넘은 노후 광장시설을 문화·예술 특화지역으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시는 신안산선 개통 전 지역 랜드마크 조성,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이루기 위해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이 사업을 계획했다. 시는 올해 실시설계 및 실시계획 인가 등 공사를 위한 사전 절차를 완료할 방침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지난해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시민의 다양한 제안을 적극 반영해 내실 있는 성포광장 재정비 계획을 수립했다”며 “향후 성포광장이 신안산선 역세권과 배후 상권을 중심으로 지역경제를 살리는 문화·예술·휴식의 거점이 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4.05.31 I 이종일 기자
롯데바이오로직스, 머크와 전략적 제휴 위한 LOI 체결
  • 롯데바이오로직스, 머크와 전략적 제휴 위한 LOI 체결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머크 프로세스 솔루션(이하 머크)과 바이오의약품 제조·공정 개발에 전략적 제휴를 위한 사업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왼쪽부터)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와 세바스찬 아라나(Sebastian Arana) 머크 부사장 (사진=롯데바이오로직스)이날 체결식에는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와 세바스찬 아라나(Sebastian Arana) 머크 부사장 등 주요 임직원이 참석했다.양사는 이번 체결로 △바이오의약품 개발·생산에 필수적인 원부자재와 솔루션 공급 △안정적인 원재료 공급망 시스템 구축 △송도 바이오 캠퍼스 내 ‘바이오 벤처 이니셔티브’ 조성을 위한 지원 체계 구축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22년 머크 밀리포어 씨그마와 미국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 공장 증설·제조 솔루션, 인재 교육 등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해 사업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 회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글로벌 규제기관이 요구하는 품질 수준에 부합하는 바이오의약품 생산 기지 설립으로 고객사의 요구사항에 충족시킬 방침이다.머크는 최근 대전 지역에 바이오프로세싱 생산 센터 설립을 위해 3억유로(한화 약 4300억원) 이상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바이오프로세싱 생산 센터는 머크의 라이프사이언스 사업 부문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지금까지 투자한 것 중 가장 큰 규모이다.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머크와의 이번 협력은 송도와 대전을 넘어 대한민국이 바이오의약품 강국으로 거듭나는데 윈-윈(Win-win) 전략이 되는 사례”라며 “머크와 적극적인 제휴를 통해 롯데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스탠다드를 갖춘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의 주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세바스찬 아라나 머크 글로벌 프로세스 솔루션 사업 총괄 부사장은 “머크는 지난 수년간 빠르게 성장하는 아시아 태평양에서 생명과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과학적 진보를 주도해 왔다”며 “한국에서도 긍정적인 영향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 3월 인천 송도에 바이오 캠퍼스 내 1공장 착공에 나섰다. 오는 2026년 하반기까지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승인을 거쳐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4.05.31 I 김새미 기자
‘악성미분양’ 9개월째 증가 속 ‘착공·거래량’은 증가세로 전환
  • ‘악성미분양’ 9개월째 증가 속 ‘착공·거래량’은 증가세로 전환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부동산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이 9개월 연속 증가했다. 특히 지난달에 비해 규모가 늘어나며 그늘이 짙어지는 양상이다. 다만 주택 공급 선행지표인 착공과 인허가 등에선 지난달에 비해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국토교통부가 31일 발표한 ‘4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1997가구로 집계됐다. 전월 6만4964가구 대비 10.8%(7033가구) 늘어나며 4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특히 준공 후 미분양은 준공 후 미분양은 1만2968가구로 전월(1만2194가구) 대비 6.3%(774가구) 증가했다. 지난해 8월부터 9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주택 공급 선행 지표인 전국 주택 착공 실적은 4만3838가구로 전월 대비 288.3% 증가했다. 4월 누계(1~4월) 착공은 8만9197가구로 전년동기 대비 29.6% 증가했다.지역별로도 4월 수도권 착공은 2만9092가구로 전월 대비 262.5% 증가했으며 지방은 1만4746호로 전월 대비 351.6% 증가하며 지방과 수도권의 격차가 소폭이나마 줄어들었다. 4월 주택 인허가는 2만7924호로 전월 대비 8.1% 증가했으며, 4월 누계(1~4월) 인허가는 10만2482호로 전년동기 대비 21.1%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주택 인허가는 1만1277가구로 전월 대비 8.2% 증가했으며 지방은 1만6647가구로 전월 대비 8% 증가했다. 4월 누계 수도권은 4만1583가구로 전년동기 대비 15.3% 감소, 지방은 6만899가구로 전년동기 대비 24.6% 감소했다. 분양(승인)은 2만7973호로 전월 대비 912% 대폭 증가했다. 4월 누계(1~4월) 분양은 7만661호로 전년동기 대비 80.1% 증가했다. 지역별로 수도권 분양은 8113가구로 전월 대비 917.9% 증가, 지방은 1만9860호로 전월 대비 909.7% 증가했다. 4월 누계 수도권은 2만8875호로 전년동기 대비 19.3% 증가, 지방은 4만1786호로 전년동기 대비 178.1% 증가했다. 준공(입주)은 2만9046호로 전월 대비 41.5% 감소했고,4월 누계(1~4월) 준공은 15만4188호로 전년동기 대비 24.5% 증가했다. 4월 수도권 준공은 1만286호로 전월 대비 44.3% 감소, 지방은 1만8760호로 전월 대비 39.9% 감소했다. 4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5만8215건으로 전월 대비 10.2% 증가, 전년동월 대비 22.4% 증가했다. 4월 누계(1~4월)는 19만7555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18.4%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2만7124건으로 전월 대비 19.4% 증가, 전년동월 대비 30.2% 증가, 4월 누계(1~4월)는 전년동기 대비 21.5% 증가했다. 지방은 3만1091건으로 전월 대비 3.3% 증가, 전년동월 대비 16.3% 증가, 4월 누계(1~4월)는 전년동기 대비 16.1% 증가했다.국토부 관계자는 “PF 보증 확대 등 정책 효과 등으로 인해 착공과 분양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였다”고 하며, 다만 “미분양은 분양물량이 늘어남에 따라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05.31 I 박지애 기자
익산 부송 아이파크, 부동산 가치투자 단지로 주목
  • 익산 부송 아이파크, 부동산 가치투자 단지로 주목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전북 지역 가치투자자들이 ‘익산시’를 주목하고 있다. 대형 쇼핑센터나 국가식품클러스터 등 부동산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개발 호재 덕분에 신규 분양 단지 투자 수요가 늘고 있는 것이다. 단기적 시세차익 보다는 기업의 내재가치와 성장률에 근거한 우량기업의 주식을 사 장기간 보유하는 가치투자의 원칙은 부동산시장에서도 통용된다. 미래가치에 중점을 두고 2~3년 이상 장기적으로 보유할 만한 곳에 투자하는 것이다. 익산 부송 아이파크 투시도. (사진=HDC현대산업개발)익산시에서 부동산 가치투자에 적합한 곳은 HDC현대산업개발이 짓고 있는 ‘익산 부송 아이파크’가 대표적이다. 단지가 위치한 익산시 부송동 부송4지구 일원이 코스트코 익산점,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개발이 이어지는 왕궁면 일원을 쉽게 오갈 수 있는 지리적인 위치에 속해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익산시 최초의 ‘아이파크’ 브랜드 아파트로, 주거 선호도가 높은 영등생활권의 마지막 민간분양 아파트로 상징성과 희소성까지 확보했다. 익산 부송 아이파크는 익산시 부송동 부송4지구 C블록에 지하 2층~지상 20층, 5개 동, 전용면적 84~123㎡ 총 511세대 규모로 공급되는 아파트다. 면적별 세대수는 △84㎡A 194세대 △84㎡B 119세대 △104㎡ 158세대 △123㎡ 40세대다.익산 부송 아이파크가 들어설 익산시는 장기간 답보상태였던 개발계획에 대한 불확실성과 인접한 전주시의 주거여건에 밀려 낮은 선호도를 보였었다. 하지만 핵심 개발호재 중 하나인 ‘코스트코 유치’가 오랜 기간의 답보상태를 깨고 지난 5월 초 점포 개점을 위한 투자협약(MOU)를 맺으면서 호남권 최초로 유치하게 됐다. 호남고속도로 나들목과 인접해 있는 익산시 왕궁면 일원에 올해 하반기에 착공, 이르면 2026년 내에 문을 여는 게 목표다. 익산시에 따르면 코스트코가 입점하면 일자리 200여개 창출, 인구 및 관광객 증가 등 지역경제에 파급효과가 날 것으로 예상한다. 실제 인접한 전주, 군산시는 물론 광주, 전남지역에서도 이곳을 찾는 유동인구가 몰리게 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정부가 추진 중인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개발도 호재다. 올 하반기에 예비타당성 조사와 함께 산업단지계획 승인, 고시 후 2026년 1월 착공과 함께 202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익산시는 2단계 사업이 마무리되면 1만 8000명의 고용유발효과와 5조 3480억원의 지역생산유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단지는 이런 투자가치에 이어 주거가치까지 상당하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에 4Bay 판상형 위주로 세대를 구성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고 단지 곳곳에는 다양한 테마로 어우러진 조경 공간을 꾸려 멀리 나가지 않고도 산책과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다. 넓은 동간 거리, 넉넉한 주차공간을 확보해 주거의 질을 높이는가 하면 ‘아이파크’만의 고품격 커뮤니티 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또 △HDC IoT 시스템 △에너지 절감 청정 시스템 △스마트 디지털 시스템 등 다양한 기술을 적용해 편리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단지에서 도보로 오갈 수 있는 거리에는 궁동초, 어양중이 위치해 있고 영등학원가를 비롯해 시립도서관인 부송도서관도 이용이 가능하다. 다양한 기업의 생산공장이 위치해 잇는 익산제2일반산업단지, 익산국가산업단지로의 이동도 편리해 직주근접성은 물론 산업단지 종사자를 배후수요로 확보하기에도 충분하다. 계약 조건도 좋다.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1차), 중도금 전액(60%) 무이자 금융혜택을 제공해 자금 마련 부담도 비교적 적다. 또 실거주 의무가 없고, 계약금 10% 완납 후에는 분양권 전매도 가능해 ‘아이파크’ 브랜드 프리미엄, 개발호재에 따른 시세차익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익산 부송 아이파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견본주택은 익산시 부송동 657-18번지 일원에 위치해 있다.
2024.05.30 I 이윤화 기자
현대건설, 부안에 국내 최초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건설
  • 현대건설, 부안에 국내 최초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건설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현대건설이 전북 부안에 국내 최초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설계를 완료하고 건설 단계에 착수했다. 올 연말 준공을 목표로, 내년 5월부터 하루 1t(톤) 이상의 수소를 생산해 부안군 내 수소 연구시설 및 충전소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전북 부안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조감도(사진=현대건설)현대건설은 30일 부안 신재생에너지단지에서 수소생산기지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현대건설은 지난 2022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의 국책사업인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건설 프로젝트를 전북도, 부안군, 전북테크노파크, 한국수력원자력, 테크로스 워터앤에너지, 테크로스 환경서비스와 함께 수행하고 있다.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는 전기로 물을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고 저장·공급이 가능한 플랜트다. 전북 부안 신재생에너지 테마파크 내에 건설 중인 기지는 국내 최대 규모의 상업용 수전해 수소 생산설비로, 준공 이후 2.5㎽ 용량의 전기로 하루 1t 이상의 수소를 생산하게 된다.현대건설은 올 연말까지 기지 건설을 완료하고 시운전 및 최적화 과정을 거쳐 내년 5월 본격적으로 수전해 수소를 생산할 예정이다. 생산된 수소는 부안군 내 수소 연구시설 및 수소 충전소에 공급될 예정이다.프로젝트 총괄설계와 기자재 구매, 시공을 담당한 현대건설은 수소 플랜트에 특화된 전문인력을 투입해 지난해 12월 설계를 마쳤다. 99.999% 이상의 고순도 수소를 생산하기 위해 고분자 전해질막(PEM) 방식을 적용했으며 비상시에도 원활하게 가동할 수 있도록 시스템 이중화를 통해 안정성을 강화했다.현대건설 관계자는 “탄소중립 시대의 핵심 에너지원인 수소가 미래 에너지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수소 플랜트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며 “글로벌 청정에너지 전환을 견인하기 위해 수소를 비롯해 CCUS, 바이오가스, 소형모듈원전 등 신에너지 분야 연구개발을 위한 전문인력 확보 및 연구시설 현대화에 적극 투자하는 한편 관련 프로젝트 참여를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5.30 I 박지애 기자
신도시 한복판에 데이터센터 건립…주민 전자파 우려 반발
  • 신도시 한복판에 데이터센터 건립…주민 전자파 우려 반발
  • [김포=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김포 구래동 한강신도시 한복판에서 기업이 데이터센터를 짓기로 하자 주민이 전자파 피해 등을 우려하며 건립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29일 김포시와 정치권에 따르면 A업체는 지난 24일 김포시에 데이터센터 착공신고를 했다. A업체는 구래동 한강신도시 자족용지 1만9000㎡에 데이터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김포 구래동 한강신도시 데이터센터 위치도. (자료 = 네이버 지도 캡처)시는 착공신고서류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다시 제출할 것을 A업체에 요구했다. A업체가 다시 제출하는 보완서류에 문제가 없으면 착공신고를 수리할 방침이다.앞서 김포시는 해당 데이터센터의 건축허가를 2021년 6월에 했다. 이때 건축주는 B업체였고 한 달 뒤 A업체로 데이터센터 건축주가 바뀌었다. A업체는 2년 남짓 착공신고를 미루다가 지난해 5월 착공연기신청을 한 뒤 이번에 착공신고를 했다. 데이터센터는 대지면적 1만1000㎡, 연면적 9만5000㎡, 지하 4층~지상 8층 규모로 설계됐다. 해당 부지는 업체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매입한 것이다. 김포시 관계자는 “2021년에는 지자체들이 데이터센터를 유치하려던 때여서 주민에게 사전예고를 하지 않았다”며 “해당 부지는 방송·통신시설 용도로 데이터센터 건립에 무리가 없어 시가 건축허가를 해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건축허가가 났기 때문에 시는 착공신고서류에 문제가 없으면 수리할 수밖에 없다”며 “보완서류에는 주민설명회 계획을 넣게 했다. 설명회 개최 여부는 업체의 결정사항이지 시가 강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그러나 주민들은 거주지 주변에 데이터센터가 들어서면 전자파 피해가 생긴다며 착공을 반대하고 있다. 아파트 주민 등으로 구성된 한강신도시총연합회(이하 연합회) 관계자는 “주민들이 데이터센터 건립 계획을 안 것이 2022년 6월이었다”며 “김포시가 건축허가를 해주고 1년이 지나서였다. 주민의 행정불신이 크다”고 말했다. 연합회는 착공신고에 대한 김병수 김포시장의 답변을 요구하는 공문을 시에 발송했다. 주민들은 데이터센터 부지가 호수초등학교에서 100여m 거리에 있고 김포한강아이파크 아파트, 호반베르디움더레이크5차 아파트 단지와 수십m 거리에 있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이들은 구래동변전소에서부터 지하 1m 깊이로 매설된 17만볼트짜리 고압선이 학교와 아파트 단지 주위를 2㎞ 정도 지난다며 전자파 피해를 우려했다. 또 데이터센터에서 2만가구가 쓸 전기를 한 번에 사용돼 전력 부족 문제가 생길 것을 제기했다.연합회는 지난해 2월 김포시 국·과장과의 면담에서 데이터센터 건립 조건으로 △한강신도시 발전기금 1500억원 지급 △송전선로 10m 이상 깊이로 설치 △송전선로 근접 아파트 단지당 5억원 보상 △센터 가동 시 차폐시설 보완, 방음시설·미세먼지 측정소 설치 등을 요구했다. 그러나 이 요구는 A업체에서 수용되지 않았고 연합회는 데이터센터 계획 백지화를 주장했다.더불어민주당 김포을지역위원회는 입장문을 통해 “데이터센터 건립은 대량 전력 소비, 이산화탄소 배출량 증가, 고압선 전자파 발생 등 주민 피해 가능성이 많다”며 “센터 착공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2024.05.29 I 이종일 기자
용평리조트, ‘모나용평’으로 사명 변경…“아시아 넘버원 리조트 도약”
  • 용평리조트, ‘모나용평’으로 사명 변경…“아시아 넘버원 리조트 도약”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용평리조트(070960)(070960)는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명 변경에 따른 정관 변경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돼 ‘모나용평’으로 사명을 변경했다고 29일 공시했다.모나용평은 어머니(Mother)와 자연(Nature)의 앞 두 글자(MONA)를 따왔다. 어머니의 품같은 대자연에서 ’모두의 행복, 나의 행복‘을 추구하는 슬로건의 브랜드 가치를 그대로 담았다.관계자는 “새로운 기업 브랜드 스토리를 담은 ‘모나용평’으로 사명 변경을 통해, 사계절 종합 웰니스 빌리지로서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글로벌 수준의 리조트로 도약을 위해 더욱 사업에 매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용평리조트는 1973년 설립해 국내 최초로 현대식 스키장을 도입하며 스키의 대중화를 이끌었다. 1999 동계 아시안게임을 단독 개최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유치해 스포츠 문화 발전에 힘썼다. 이후 골프 클럽 등을 개장하고 각종 문화공연 및 축제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스포츠·문화·예술 전반의 역량을 키워왔으며, 2016년 대한민국 리조트 업계 최초로 기업공개(IPO)를 진행해 유가증권(코스피)시장에 안착했다.용평리조트는 프리미엄 콘도 분양 사업을 통해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가시적 성과를 이뤄냈다. 현재 리조트 운영 사업과 프리미엄 콘도 분양 사업, 두 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성장 모멘텀을 맞았다는 평가다. 2030년까지 계획된 회사의 콘도 및 리조트 분양 사업 규모는 1조 5000억원에 달하며, 전북 고창군과 협업 중인 ‘고창종합테마파크’도 착공을 앞두고 있다.리조트 운영 부문도 발왕산 케이블카와 스카이워크, 천년주목숲길 등 새로운 콘텐츠를 갖추며, 계절별 편차 없이 객실 가동률이 향상하고 있다. 최근에는 회원권의 프리미엄 강화를 위해 일본의 명문 골프장을 인수하는 등 해외 골프장 및 리조트의 체인화를 이룬다는 목표다.모나용평은 글로벌 리딩 브랜드의 비전을 가지고 파격적인 신사업, 감격의 콘텐츠, 품격 있는 개발로 자격 있는 100년 기업으로서 나아간다는 계획이다.주가 안정 및 부양을 위한 방안도 모색 중이다. 지난 27일 신한투자증권과 3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속해서 주주환원 방안을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지난 23일부터 31일까지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를 진행 중이다.
2024.05.29 I 이정현 기자
"5G보다 빠른 무료 지하철 와이파이 제공"…케이온네트워크 사업 추진
  • "5G보다 빠른 무료 지하철 와이파이 제공"…케이온네트워크 사업 추진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현재 5G 속도보다 빠른 2.4Gbps로 무료 지하철 와이파이(Wi-Fi)를 쓸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기존 지하철 LTE 와이파이가 지원하는 120Mbps와 비교하면 20배 더 빠른 속도입니다.”박준동 케이온네트워크 대표는 지난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개최한 기자 간담회에서 “6대 광역시의 지하철 및 도시철도를 근간으로 메트로 초고속 통신망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박준동 케이온네트워크 대표가 지난 28일 기자간담회에서 메트로 초고속 통신망 구축과 관련한 회사의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케이온네트워크)케이온네트워크는 지하철 와이파이 서비스에 22~23.6㎓ 대역 1.6㎓폭 주파수를 활용한다. 해당 주파수는 공익적인 목적으로 무상 할당하는 용도자유대역 주파수다. 2018년 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고시한 것을 케이온네트워크가 할당받았다.케이온네트워크는 22~23.6㎓ 대역을 활용해 저비용 초고속 무선백홀 구축에 자신하고 있다. 해당 대역은 용도자유대역으로 할당대가(주파수경매대금)나 무선국 허가규제 없이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서비스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케이온네트워크가 보유하고 있는 백홀 장비의 속도는 2.4Gbps 측정돼, 기존 LTE 와이파이 대비 20배 더 빠른 상용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케이온네트워크가 보유한 지하철 및 도시철도 전용 백홀기술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2016년도에 상용화시킨 모바일핫스팟네트워크(MHN) 기술이다. 정부에서 ETRI에 300억원을 지원해 개발했다. 개발 당시 MHN의 백홀 속도는 1Gbps 수준이었으나 이후 고도화를 거쳐 2.4Gbps급으로 향상됐다.케이온네트워크는 6대 광역시의 지하철 및 지하철역 역세권에 순차적으로 자가통신망을 구축하고 지하철 및 지하철 인근상권 이용객에게 무상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먼저 다음 달 중 대구교통공사 1호선 지하철 운행구간에 구축을 시작한다. 대구광역시 착공 이후 7월 인천교통공사 1호선 지하철 운행구간에, 10월 서울교통공사 9호선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대구지하철에서 내년 1분기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서울지하철 9호선에서는 내년 2분기 이후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케이온네트워크는 이용자들에게 최대 30GB의 무료 데이터를 제공하는 혜택을 제공하면서 이용 전 제공되는 콘텐츠와 광고 등으로 수익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케이온네트워크가 무료로 제공하는 데이터는 인증 없이 최대 30GB이며 사용자인증 시에는 50~100GB의 데이터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서비스 이용자 수준에 대해 박 대표는 “하루에 지하철 타는 사람이 1240만명 이상이다. 이 중에 무제한 요금제 쓰는 사람이 43%를 뺴면 600만~700만명이 지하철 와이파이 이용자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알뜰폰사업자 및 통신 3사와 지하철 와이파이 부가서비스 제휴도 추진한다. 박 대표는 “알뜰폰 사용자나 통신 3사 중저가 요금제를 사용하는 이용자를 타깃으로 한 결합상품을 만들 계획”며 “예컨대 2000원 정도의 부가서비에 가입하면 지하철 등 다양한 공공존에서 와이파이를 충분히 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했다.또 지하철 및 도시철도를 이용하는 통신고객을 대상으로 한 위치기반 타겟서비스를 선보이고 지하철 역세권 자가망을 활용해 주요 플랫폼 기업을 대상으로 한 트래픽 사용료, 지하철 주변 상권 대상으로 한 소상공인 임대사업 등도 추진한다. 더불어 6대 광역시에 대한 자가망 구축이 완료되는 2027년까지 국내에서 항만 통신서비스, 고속열차(KTX) 통신망 개선사업, 대학의 교육망 고도화, 스마트팩토리를 위한 자가망 구축 및 R&D사업 수주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6대 광역시 지하철 와이파이 구축에 필요한 자금은 총 2000억원으로 보고 있다. 케이온네트워크의 자본금은 190억원이다. 자금 확보 계획에 대해 박정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현재 관련 협력업체들한테 등 전략적투자자(SI)를 200억원대 유치하는 중이며 벤처캐피탈(VC) 등 재무적투자자(FI) 대상으로 300억~500억원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 “이후 상용 서비스 이후 밸류업이 이뤄지면 금융기관을 통해 나머지 금액을 조달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박 대표는 “메트로 중심의 통신서비스 구축이 완료되면 명실상부하게 정부의 통신복지 정책에 부합할 수 있게 된다”면서 ”케이온네트워크는 앞으로 통신사가 가야할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회사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4.05.29 I 임유경 기자
한은 "日 경제, 민간소비 점진적 개선으로 완만 회복"
  • 한은 "日 경제, 민간소비 점진적 개선으로 완만 회복"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은 일본 경제가 민간소비의 점진적 개선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일본 도쿄의 쇼핑거리로 유명한 기치조지. (사진=AFP)29일 한은에 따르면 한은 동경사무소는 최근 ‘최근 일본의 경제·금융 동향’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사무소는 일본 경제가 투자 관련 일부 지표가 반등했지만, 수출 회복세가 주춤하고 고용 증가폭과 임금 상승세는 둔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설비투자와 건설투자가 개선됐다. 자본재총공급이 3월 3개월만에 증가 전환했고, 설비투자 선행지표인 민간가계수주액도 2개월 연속 증가했다. 민간주택 착공건수는 감소폭이 확대됐지만, 공공건설 기성액 증가세는 확대됐다. 수출은 운송장비 증가폭 확대로 4월 증가세가 확대됐지만, 수출수량지수가 3개월 연속 줄고 감소폭도 확대돼 회복세가 더뎠단 평가다.취업자수는 3월 전년동월비 27만명 늘어 증가폭이 둔화됐다. 명목임금 상승률은 0.6%로 전월(1.4%)보다 증가세가 둔화했고 실질임금은 2.5% 감소해 전월(-1.7%) 대비 감소폭이 커졌다.출처=한국은행사무소는 앞으로 일본 경제가 ‘춘계 투쟁’(춘투) 임금인상분의 순차적 반영 등에 따른 민간소비의 점진적 회복과 기업실적 개선 등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 등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 노동계는 올 3월 춘투에서 33년 만에 최고치인 평균 5.28%의 임금인상률을 이끌어낸 바 있다.일본 내 민간기관의 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0.7%, 내년 1.1%로 지난달 전망이 대체로 유지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이달초 전망보고서에서 올해 일본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3개월 전 전망(1.0%)보다 0.5%포인트 하향조정한 0.5%로 잡았다. 내년 전망치는 1%포인트 상향한 1.1%로 예측했다.사무소는 일본의 물가는 오름세가 재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재생에너지 발전촉진 부과금 등 에너지 관련 부과금 인상, 보조금 지급 중단, 엔화 약세에 따른 수입물가 상승 등 영향이다. 민간기관들은 일본 물가상승률을 올해 2.56%, 내년 1.76%로 지난달 전망 대비 각각 0.12%포인트, 0.05%포인트 상향했다.일본 정부는 지난 27일 “경기가 최근 답보상황이 보이고 있으나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고, 고용·소득환경 개선과 각종 경제정책의 효과 등으로 향후에도 완만한 회복을 지속할 것”이고 전망했다.
2024.05.29 I 하상렬 기자
금천경찰서 부지 복합개발…"276세대 공공주택 공급"
  • 금천경찰서 부지 복합개발…"276세대 공공주택 공급"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 관악구 소재 금천경찰서 부지에 서울시립도서관을 포함한 문화 시설과 청년, 신혼부부 등을 위한 공공주택 280여세대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28일 열린 제3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에서 ‘관악문화플라자 및 공공주택 복합화사업 주택건설사업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29일 밝혔다.관악문화플라자 및 공공주택 복합화 사업 조감도, (사진=서울시)사업계획안의 주요 내용은 연면적 3만8556.9㎡ 부지에 지하 3층~지상 20층 규모의 공공주택 280여세대와 관악문화플라자(서울시립도서관)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사업이다. 공공주택은 청년 및 신혼부부 등에 통합 공공임대 혹은 장기전세주택으로 276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다.시는 임대주택 혁신방안에 따른 품질 혁신을 위해 공공주택 전용면적을 31·46·57㎡로 구성했다. 각 세대별 다양한 생활 여건을 반영한 맞춤형 주거공간을 마련한 것이다. 또 단지 내에 피트니스센터, 세탁방, 공유주방, 경로당 등 다양한 세대의 소통과 교류를 위한 공유공간도 확충해 입주민들의 주거 편의와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지상4층, 10층에 다양한 마당과 외부공간을 계획하여 거주민들을 위한 쉼터도 제공한다.시는 이와 더불어 지역주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시립도서관’을 조성한다. 지역 커뮤니티 시설이자 남부순환로변의 ‘문화적 랜드마크’로 활용함으로써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아울러 열린 공간과 목조 데크를 활용한 동선 설계를 통해 기존 북측 거주 지역에서 자연스럽게 지역주민들이 유입될 수 있게 만들었다. 도서관은 전시형 열람공간, 유아존·어린이존, 창업·경제 비즈니스 존 등을 포함해 가족, 지역 커뮤니티 친화적 공간을 목표로 조성된다.지역주민들이 필요 시설로 요구한 공영주차장도 마련한다. 지하1층 여유 주차면을 공영주차장(40면)으로 확보해 지역 내 주차난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관악문화플라자 및 공공주택 복합화 사업은 2025년 하반기 착공해 2028년 내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관악문화플라자 및 공공주택 복합화사업 건설사업계획안이 공공주택통합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금천경찰서 이전 이후 침체되어 있던 지역에 공공주택 공급뿐만 아니라 도서관을 통해 지역의 활력을 되찾고 정보·문화 거점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입주민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모두가 함께 누리는 공공주택을 공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5.29 I 이윤화 기자
장지 차고지 복합개발…차고지 상부에 658가구 조성 '첫사례'
  • 장지 차고지 복합개발…차고지 상부에 658가구 조성 '첫사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송파구 장지동에 있는 버스차고지를 입체적으로 복합개발해 공공주택 658가구가 공급된다. 차고지 상부에 공공주택이 건설되는 첫 사례로 2028년 완공 예정이다.서울시는 제3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를 열고 ‘장지차고지 입체화사업 주택건설사업 계획(안)(송파구 장지동 862)’을 조건부가결 했다고 29일 밝혔다.대상지는 장지천과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舊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사이에 위치한 장지공영차고지다. 입체화 사업을 통해 차고지 시설 노후화, 주차공간 부족, 전기버스 보급 문제를 해결하고 신혼부부 등을 위한 공공주택을 공급해 서울시 주거안정에도 기여할 예정이다.이번 심의를 통과한 사업계획안에는 연면적 13만4460.91㎡, 지하 2층~지상 25층 규모, 총 658가구 공공주택과 버스공영차고지, 입주민과 지역주민 생활 편의를 위한 수영장, 근린생활시설 등이 담겼다. 특히 ‘장지공영차고지 입체화사업’은 공공주택 혁신을 위한 입체복합사업으로 △도시공간대개조 △365일 어디가든 서울가든 △매력 서울 창의적 디자인 △여유로운 고품격 임대주택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커뮤니티·생활SOC 시설 등 5건의 혁신방안을 도입했다.기존에 나대지로 있던 공영차고지를 현대화함에 따라서 차고지 버스로 인한 소음, 분진, 매연, 빛공해 등을 차단해 도시환경을 개선하고 미래 에너지 변화에 대응한 안전한 전기버스 도입과 근로자 근무환경도 개선할 수 있게 됐다. 공원 조성 부지가 한정적인 서울에 융합적인 공간 활용을 위해 차고지 상부에 녹지를 조성해 주변 근린공원 및 장지천과 연결되는 그린네트워크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휴식공간 제공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공공주택 아파트 단지는 내 집앞 마당, 공용테라스 등을 도입해 기존의 성냥갑 아파트를 탈피한 다채로운 입면을 계획했다. 옥상정원, 그린테라스, 커뮤니티 아트리움 등을 조성해 자연과 어우러진 주택 단지로 매력적인 임대주택 디자인도 선보일 예정이다.공공주택 전용면적을 31·41·51·56·59㎡로 기존대비 1.5배 확대하고, 층고 상향 등을 통해 쾌적한 주거공간을 확보할 예정이며, 세대별 빌트인 에어컨, 다양한 수납공간 등을 마련해 최신 주택 트렌드를 반영했다. 또한 단지 내 작은도서관, 개방형 공용공간 등 풍부한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해 입주민들의 주거 편의와 만족도를 높일 예정으로 임대주택 인식 개선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공주택, 공원 외에도 지역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위한 수영장, 문화강좌 및 다목적실 등을 조성해 입주민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장지공영차고지 입체화사업’은 2025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장지공영차고지 입체화사업이 노후화된 공영차고지 현대화를 통한 공공주택 입체화사업의 대표 사례로 자리매김해 공영차고지처럼 활용도가 떨어지는 공간을 이용한 지역 개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입주민뿐 아니라 지역주민 모두가 함께 이용하며 지역 활성화의 거점이 되는 공공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5.29 I 오희나 기자
3.9만호 동시 철거 ‘이주대책’ 떠넘기는 정부-지자체
  • 3.9만호 동시 철거 ‘이주대책’ 떠넘기는 정부-지자체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정부가 최대 3만 9000가구에 달하는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지정 계획을 밝혔지만 이주대책에 대해서는 정부와 지자체가 서로 공을 떠넘기고 있다. 계획대로라면 오는 2027년부터 철거·이주에 따른 전·월세 대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데 정부는 지자체별로 대책을 마련하라고 하고, 지자체에선 정부가 권한을 주거나 지원하지 않는 한 이주대책 수립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연합뉴스)국토교통부의 지난 22일 발표에 따르면 올해 11월 선정되는 1기 신도시(분당·일산·평촌·중동·산본) 선도지구 물량은 최소 2만 6000가구에서 최대 3만9000가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로 보면 성남 분당 최대 1만2000가구, 고양 일산 9000가구, 나머지 평촌·중동·산본 등에서 각각 6000가구가 동시에 착공에 들어가 공사가 끝날 때까지 임시로 거주할 집을 찾아야 한다. 이후에도 매년 새로운 정비사업 지구가 추가로 발표된다. 전문가들은 전·월세 대란은 예견된 상황이라고 입을 모았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1기 신도시가 착공에 들어가면 임차 수요는 생각보다 많을 것”이라며 “대체되는 주택이 공급될 지가 관건인데 이에 대한 공급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전세대란이 올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정부는 일단 3기 신도시에 신규 아파트 공급 시기를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착공 시기에 맞춰 최대한 빠르게 진행하겠단 입장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도 이주 수요를 충분히 흡수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사장은 “이주대책에 있어서 문제가 되는 지역이 성남시를 비롯해 산본, 중동, 평촌 등인데 이 지역의 임차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중소규모 택지개발사업과 함께 의왕, 군포, 안산 등 3기 신도시 주택 공급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1기 신도시 별로 요구하는 대책도 제각각 이라 모두 충족하기도 어려워 보인다. 대표적으로 분당을 포함하고 있는 성남시는 “성남, 분당은 도시 밀도가 굉장히 높고, 사용할 부지가 전부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어 국토부와 LH 등의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협조를 요구하고 있다.일산을 포함하고 있는 고양시는 오히려 주택 공급은 과잉상태로 주택 공급보다는 도시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송 대표는 “일산은 인근에 3기 신도시 공급도 앞두고 있어 임차 수요가 문제가 아니라 베드타운으로 전락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며 “(선도지구 선정시) 도시 기능 활성화에 배점이 있듯이 도시 인프라 구축에도 힘을 쓰지 않으면 실패한 주택공급 정책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분당의 경우 3기 신도시가 이주 수요를 흡수한다지만 분당 주민이 의왕, 군포, 안산으로 가기도 쉽지 않고, 평수를 줄여서 옮기지도 않을 것인데 정부에서 이런 각각의 요구에 맞게 주택을 공급하는 것은 어려운 게 사실”이라며 “지자체 차원에서 현실적으로 가능한 요구를 피력하면서 정부가 순차적으로 이주대책을 내놓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4.05.29 I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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