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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은 어디?…청년친화강소기업 1000곳 선정
  • 청년이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은 어디?…청년친화강소기업 1000곳 선정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내년도 청년들이 선호하는 근로 여건을 가진 1000개의 청년친화강소깅겁이 선정됐다.고용노동부는 청년층이 선호하는 근로 여건을 심사해 선정한 2023년도 청년친화강소기업 1000개소를 9일 공고했다. 1000개 기업 중 대표기업 3곳에 대해서는 오는 12일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포상 수여식’에서 별도로 선정패를 수여할 예정이다.청년친화강소기업은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청년층 인식개선 및 조기 취업을 촉진하기 위해 2016년부터 매년 선정하고 있다. 2023년도 선정 절차는 통합선정지표를 기준으로 점수를 부여하고, 산재사망사고 발생, 신용평가등급 B-미만 등 결격요건에 해당하는 기업들을 제외했다.자료=고용노동부 제공이번에 선정된 청년친화강소기업은 일반기업에 비해 임금, 신규 채용, 청년 근로자 비율, 고용안정 등 측면에서 우수한 실적을 보였다. 월 임금 측면에서, 청년친화강소기업의 중위임금은 318만8000원, 평균임금은 329만9000원으로, 일반기업에 비해 각각 115만7000원, 108만9000원 높았다.신규채용 측면에서는, 청년친화강소기업이 지난해 1월부터 같은 해 10월까지 채용한 근로자는 기업당 평균 18.2명이고, 이 중 70.9%인 12.9명이 청년(19~34세)에 해당했다. 일반사업장과 비교하면, 신규 근로자는 5.7명, 청년 신규 근로자는 8명 더 채용해 청년층 고용창출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자료=고용노동부 제공청년근로자 비율은 청년친화강소기업이 일반기업에 비해 1.7배 이상 높았고, 청년친화강소기업 전체 사업장 근로자 2명 중 1명은 청년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또한, 정규직 비율은 9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고용유지율은 청년친화강소기업이 83%로, 일반기업(75%)에 비해 8%포인트 높았고, 평균근속연수도 1년 가까이(325일) 더 길어 장기 근무에 유리한 조건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정된 청년친화강소기업에는 채용지원서비스, 금융 및 세무조사 우대, 병역특례업체 심사 가점 부여, 공유재산 임대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2023년도 청년친화강소기업에 관한 정보는 내년 1월 1일.부터 청년워크넷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현옥 청년고용정책관은 “2023년에는 청년친화강소기업 공동 채용박람회, 기업방문의 날 행사 등 신규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는 한편, 인적자원관리기술(HR테크) 기업과 연계해 채용 등 인사관리 프로세스 개선을 지원하여 청년친화강소기업에 진입하고자 하는 청년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2022.12.09 I 최정훈 기자
지난해 일자리 85만개 늘어…절반 이상이 60세 이상
  • 지난해 일자리 85만개 늘어…절반 이상이 60세 이상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지난해 일자리가 85만개 증가해 통계 작성 이후 최대폭으로 늘었다. 이 중 절반은 60세 이상 고령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숙박·음식점업 일자리도 감소했다.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2 환경산업 일자리 박람회’에서 관람객이 채용공고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일자리행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일자리는 2558만개로 전년보다 85만개(3.5%) 증가했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6년 이후 최대폭 증가다. 기업이 없어지고 사업을 축소하면서 252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진 한편 기업 생성과 사업 확장으로 생긴 신규일자리가 338만개였다. 전체 일자리수는 2017년 2316만개에서 2018년 2342만개, 2019년 2402만개, 2020년 2472만개로 계속 증가했다. 증가율도 2020년 2.9%에서 지난해 3.5%로 뛰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 7월부터 특수고용근로자가 산재보험에 가입하면서 추가적으로 일자리 행정자료에 잡힌 부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산업별로 보면 도소매업에서 17만개, 보건·사회복지에서 15만개, 정보통신에서 8만개 증가했다. 반면 숙박·음식점업은 1만개 감소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등 영향으로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연령대별로는 60세 이상 일자리가 47만개(11.9%) 증가하면서 전체 일자리 증가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50대는 23만개, 40대는 10만개, 20대는 6만개 증가했다. 반면 19세 이하와 30대는 각각 1만개, 1000개 감소했다. 19세 이하의 경우 저출생 현상에 10대 인구 자체가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30대의 경우 29세에서 30대로 넘어간 일자리 규모보다 39세에서 40대로 넘어간 일자리 규모가 더 크기 때문인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일자리가 17만개 늘었다. 중소기업 일자리는 49만개 증가해 일자리 증가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비영리기업은 19만개 증가했다. 전체 일자리 중에서는 제조업 일자리가 498만개(19.5%)로 가장 비중이 컸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이 1588만개, 대기업이 424만개로 각각 62.1%, 16.6%를 차지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 일자리가 2095만개, 사업주 등 비임금근로 일자리가 463만개였다.한편 지난해 전체 일자리의 평균 근속기간은 5.3년으로 전년(5.2년)보다 늘었다. 대기업 일자리의 평균 근속기간은 7.9년, 중소기업은 3.8년으로 4.1년 차이가 났다. 근속기간별로 보면 1~2년 미만 일자리가 528만개(20.6%), 1년 미만이 408만개(18.8%)였다. 근속 기간이 5년 이상인 일자리는 771만개(30.2%)로 나타났다. 전체 일자리의 평균연령은 46.4세로 2020년(46.0세)보다 0.4세 높아졌다.
2022.12.08 I 공지유 기자
상장준비, 김진길 엠투웬티 대표 “수출계약으로 글로벌 실력 증명”
  • 상장준비, 김진길 엠투웬티 대표 “수출계약으로 글로벌 실력 증명”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근감소증 솔루션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 엠투웬티(M20)가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원천기술에 기반한 제품으로 실력을 증명한 만큼 공모금 확보를 통해 규모의 성장을 이뤄낸다는 전략이다. 김진길 엠투웬티 대표는 2일 서울 강남 본사에서 “주간사 선정을 위해 최근 복수의 증권사와 논의 중이고, 연내 확정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코스닥 진입을 준비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김 대표가 2013년 설립한 엠투웬티는 자체 중저주파 근육 자극 기술 ‘CMB’에 기반한 피트니스 장비와 의료기기를 전문으로 한다. 중저주파 발생기술, CMB 슈트, 서비스 플랫폼 등 모든 핵심 기술을 자체 개발했으며, 특허도 확보하고 있다. 김진길 엠투웬티 대표. (사진=엠투엔티)김 대표는 “우리 근육은 보통 50대부터 매년 1%씩 줄기 시작해 80대에 이르면 30대의 50% 정도 밖에 남지 않는다”며 “CMB는 고령인구, 장기입원 환자, 고도비만인과 신체적 핸디캡을 가진 사람들까지 모두 이용 가능한 유일한 근육 강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럽에서는 1~100Hz 저주파를 활용한 근육 자극 기술을 근육 강화에 일찍부터 활용해왔고, 이 같은 운동은 1960년대 우주 비행사의 근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편으로 시작됐다”며 “고령화 시대에 맞물려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 직접 사업에 뛰어들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가 코스닥 진입을 자신하는 이유는 차별화된 기술력에 있다. 세계 최초로 2000~6000Hz 중저주파 근육운동을 가능하게 한 헬스케어 플랫폼 ‘마요홈’이 대표적인 예다. 마요홈은 골격근 측정과 강화라는 기본적인 기능에 더해 체성분 측정 등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가정에서나 헬스장, 병원 등에서 건강상태를 측정하고, 부족한 부분을 가장 효율적으로 보완할 수 있게 해준다.김 대표는 “기존 저주파 제품들은 피부 표면만 자극했다면, 마요홈은 중저주파를 활용해 근육을 직접 자극한다는 게 특장점”이라며 “가격도 경쟁사 제품 대비 절반 이하 수준에 최첨단 기술인 스마트 미러까지 채용했다”고 강조했다. 차별화된 제품 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지난 2019년 마요홈은 시장에 선보이자마자 해외에서 뜨거운 러브콜을 받고 있다. 실제 2019년 유포리아 스타일링과 벨기에·네덜란드·룩셈부르크 3개국에 대한 210만 달러 규모 마요홈 수출계약, 2020년 미국 곤잘레스 투자 그룹과 1100만 달러 규모의 마요홈 북미 수출계약 등을 체결했다. 보수적인 의료기기 시장에서는 이례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김 대표는 “코로나19로 이후 수출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내년 ‘국제전자제품 박람회(CES) 2023’을 시작으로 글로벌 판매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이미 복수의 업체와 내년 초 행사에서 직접 만나 공급에 관한 구체적인 논의를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특히 엠투웬티는 룰루랩의 피부건강관리 서비스를 도입한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룰루랩은 삼성전자(005930)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 ‘씨랩’(C-Lab)의 스핀오프(분사) 기업이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피부를 분석하고 그에 알맞은 제품을 찾아줘 피부 건강관리를 도와주는 스킨케어 솔루션 사업을 주력으로 한다.마요홈은 룰루랩 서비스가 추가되면서 스마트미러를 통한 안면인식 로그인, 개인 피부상태 점검, 적절한 개선 방법 실시간 업데이트 등을 할 수 있게 됐다. 인터넷과 연동해 실시간으로 관련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해 편의성도 크게 높였다.양사는 이번 신제품을 가정용 제품을 출시한 뒤 이를 바탕으로 헬스장 등의 운동시설과 에스테틱 샵으로 시장을 확장할 방침이다. 내년 상반기 시장에 내놓는 게 목표다.김 대표는 “국내외에서 수익성 극대화를 통해 코스닥 상장을 현실화할 것”이라며 “공모금은 휴대용, 반려동물용 등 신제품 개발과 사업 확장에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글로벌 인더스트리 아날리스트(GIA)에 따르면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2020년에 1525억 달러 규모에서 연평균 성장률 18.8%로 성장해 2027년 508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2022.12.06 I 유진희 기자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전현무, 취업 성공 노하우 대공개
  •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전현무, 취업 성공 노하우 대공개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4일 방송하는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취업 성공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승무원 모의 면접 현장이 그려진다.4일 방송하는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사진=KBS)이날 3년 만에 다시 열린 항공산업 취업박람회에는 승무원 보스 김형래 부문장이 속한 회사를 포함해 80여 개의 국내 주요 항공사들과 관련 기업이 대거 참여한다.무려 7000여 명이 몰린 취업박람회에서 김형래 부문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채용의 문이 닫혀 3년 동안 항공사 면접을 볼 기회가 없었던 예비 승무원들을 위한 강연과 함께 실전 체험을 해볼 수 있는 모의 면접 자리를 마련한다. “키 155㎝도 승무원이 될 수 있나요?”와 같은 궁금증뿐만 아니라 모든 구직자 및 학생들을 위한 면접 노하우가 공개될 예정이다.특히 긴장 가득한 면접 영상을 지켜보던 전현무는 “면접 때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과 같은 주의사항을 일러준다. 또한 “같이 들어가는 조 운이 중요하다”, “조금 미리 지원하라”는 등 피가 되고 살이 되는 합격 비결을 공개한다.이에 김희철은 “현무 형은 모든 걸 통달한 느낌”이라고 감탄한다. 언론 3사에 동시 합격한 레전드 아나운서 전현무의 ‘족집게식 취업 뽀개기 과외’에 관심이 집중된다.‘면접의 신’ 전현무가 밝힌 합격 ‘꿀팁’은 4일 오후 4시 50분 방송하는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12.04 I 장병호 기자
인크루트, '환경산업 일자리 박람회' 공동주관
  • 인크루트, '환경산업 일자리 박람회' 공동주관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인크루트는 오는 30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환경부 주최 ‘2022 환경산업 일자리 박람회’ 공동주관을 맡아 한국환경산업협회와 함께 행사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환경산업 일자리 박람회는 환경 분야 인재를 채용하고자 하는 기업과 전문성을 갖춘 구직자를 연결하기 위한 행사로 2010년부터 매년 열린다. 올해는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 현장 참여자를 위한 서비스를 강화했다.이번 박람회는 환경부 산하 공공기관과 우수기업 50여 개사가 참여해 환경 분야 취업을 원하는 구직자를 대상으로 채용설명회와 교육설명회를 진행한다. 주요 참가기업으로는 한국수자원공사와 한국환경공단,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국립공원공단,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환경시설관리, 포스코건설, SK임업 등이다. 개막식에는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다.또한, 참가기업과의 현장 면담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박람회 홈페이지에서 참가기업 채용공고를 확인한 뒤 지원하면 된다. 아울러 행사장 내 서울시 청년일자리 매칭 강화 전담 창구에서는 1대1 맞춤 취업컨설팅과 이미지컨설팅, 이력서 사진촬영 등의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한다.한정규 인크루트 취업지원본부장은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는 만큼 구직자에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환경 분야 취업을 바라는 이들이 많이 참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2.11.29 I 강경래 기자
오세훈 시장, 지역경제 살리기 위해 경제단체와 연이은 간담회
  • 오세훈 시장, 지역경제 살리기 위해 경제단체와 연이은 간담회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오세훈(사진) 서울시장이 국내 최대 회원사를 보유한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단체와 서울 경제 현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갖는다.서울시는 대한상의(28일), 중기중앙회(29일) 등과 연이어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글로벌 복합 경제위기 상황 속에서 극복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이 약해진 상황에서 국제 정세의 불안 장기화와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복합적 경제위기 상황이 지속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경영현장의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고통이 그 어느 때보다 큰 상황이라고 전했다.서울시는 이날 대한상의 3개 위원회(서울경제, 중소기업, 중견기업)를 서울시청 간담회장으로 초청해 경제위기 극복방안 논의를 진행한다. 이날 간담회엔 오세훈 시장을 포함해 경제, 관광 등 서울시 정책관계자가 참석한다. 또 대한상의는 상근부회장과 3개 위원회(서울경제, 중소기업, 중견기업)의 위원장단 총 18명이 참석한다.오 시장은 중소·중견기업 성장을 위한 펀드, 기술개발(R&D) 지원 확대, 육아휴직 대체인력 지원금 확대, 중소기업 사회가치경영(ESG) 등을 위한 예산지원 확대 등 기업 의견을 청취한다. 또 코로나 이후 계속 침체 된 상권 살리기를 위한 명동 상권 재도약 방안도 논의한다.서울시는 대한상의와 협력해 기업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시 차원에서 지원이 가능한 방안을 검토하는 ‘기업 지원 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서울상공회의소와 협력해 중소기업 판로 확대를 위한 다양한 판매전, 박람회 등을 개최하고,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교육을 운영 중이다. 노무와 회계, 창업 등 전문가를 연계해 경영상담을 지원하고, 제조물에 대해서 보험가입도 지원하고 있다.오 시장은 경제현안 간담회 이틀째인 29일엔 중기중앙회 여의도 본사를 찾아 중기중앙회, 서울시,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 간담회에선 코로나 이후로 여전히 회복이 어려운 영세 중소기업을 위한 경영 안전 지원 확대, 전기차 충전소 보급 협력,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중소기업 협동조합 협력체계 구축 등의 현안이 논의된다.서울시는 코로나 장기화로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는 소상공인과 소기업 근로자를 대상으로 무급휴직 지원금을 지원하고, 코로나로 폐업 후 재창업한 소상공인에 대해 신규채용 인건비를 지원했다. 또 물건을 납품하고 외상대금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연쇄도산을 막기 위해 매출채권보험료 가입을 지원하는 등 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정상화를 지원해왔다.서울시 관계자는 “중소기업 성장지원, 소상공인의 경영지원 등 경제현장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모색해 2023년 시정 방향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11.28 I 양희동 기자
"든든한 삼성 파트너 덕에 매출 10배 이상 늘었죠"
  • "든든한 삼성 파트너 덕에 매출 10배 이상 늘었죠"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창업지원금 같은 금전적 지원도 있지만, 무엇보다 우리 사업을 잘 이해하는 삼성전자 임직원 파트너가 지출이나 투자 계획, 재무 컨설팅 등을 제공해준 점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이상민 뉴빌리티 대표는 지난 22일 서울시 서초구 우면동에 위치한 삼성전자(005930) 서울R&D캠퍼스에서 삼성전자의 가장 큰 지원으로 경영 컨설팅을 꼽았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우리를 담당하는 파트너와 깊은 유대가 쌓이면서 사업 이해가 높아지고, 다른 기업과의 협력 관계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부연했다.지난 22일 서울시 서초구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자율주행 로봇 배달 서비스 스타트업 뉴빌리티가 자율주행 로봇 뉴비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뉴빌리티는 5년차 스타트업이다.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도심 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메라 기반 솔루션을 적용한 뉴빌리티의 자율주행 로봇 ‘뉴비’는 다양한 센서 기술이 융합돼, 복잡한 도심에서 정확한 운전과 장애물 인식이 가능하다. 뉴빌리티는 올해 삼성전자의 C랩 아웃사이드 4기에 선정됐다. C랩 아웃사이드는 지난 2018년부터 시작한 삼성전자의 외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는 C랩 아웃사이드에 선발된 스타트업에 △최대 1억원의 사업지원금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 내 전용 업무공간 및 전 직원 식사 △성장 단계별 맞춤형 컨설팅 △삼성전자 및 관계사와의 협력 기회 연결 △국내외 IT 전시회 참가 △국내외 판로 개척 △육성 완료 시점 ‘데모데이’ 개최를 통한 투자유치 및 사업협력 기회 제공 등을 1년간 지원한다. 담당 파트너가 붙어 스타트업 육성을 돕는다.뉴빌리티는 삼성전자의 이 같은 지원에 힘입어, 1년 동안 매출 10배 이상 성장이라는 성과를 냈다. 기존의 연간 매출액은 3억원이었으나, 삼성 지원을 받은 이후 매출이 30억으로 뛰었다. 올해 230억원의 투자 유치와 더불어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3 스마트시티 부문에서 혁신상을 받기도 했다. 2년차 스타트업 포티파이 역시 C랩 아웃사이드에 선발된 후 큰 성장을 이뤘다. 포티파이는 개인 맞춤형 스트레스 관리 서비스 ‘마인들링’을 제공하는 회사다. 애플리케이션이나 웹페이지에서 설문을 진행해 이용자의 현 상태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신 건강의 유지·개선을 돕는다. 최근에는 이태원 핼러윈 참사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해 심리 안정화 프로그램을 무료 배포하기도 했다.포티파이도 C랩 아웃사이드 과정을 통해 월 매출이 5배 이상 성장했다. 이용자 수 역시 올해 9월 기준으로 지난해 9월보다 27배 증가했다. 아울러 삼성전자와의 연계를 통해, 기존 B2C 사업을 B2B로 확장하는 중이다. 문우리 포티파이 대표는 “B2B 추진 과정에서 삼성전자의 도움이 컸다”며 “C랩 아웃사이드 프로그램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팀의 역량 강화와 사업 성장 등 실질적으로 다양한 도움을 받았다”고 언급했다.인공지능(AI)이 학습하는 데이터를 목적에 맞게 분류·입력하는 데이터 라벨링 서비스를 토대로 AI 개발을 돕는 AI 개발·운영 플랫폼 기업 렛서는 C랩 아웃사이드에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심규현 렛서 대표는 카이스트 AI대학원 재학 시절 많은 스타트업이 AI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에서 사업 기회를 포착했다. 렛서 관계자가 자사의 인공지능(AI) 개발 및 운영 서비스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응열 기자)창업 초기에는 데이터 라벨링 자동화에 주력했지만 C랩 아웃사이드 지원을 받으며 30곳의 기업을 만나, 렛서 서비스의 시장성을 검증할 수 있었다. 특히 렛서는 창업 당시 공대 출신으로만 이뤄진 스타트업인데, C랩 아웃사이드 담당 파트너의 1대 1 컨설팅을 받으며 채용과 조직관리, 투자 유치, IR 등 다방면의 도움을 받았다. 심 대표는 “삼성전자가 지원한다는 소식에 혹해서 창업했지만 막막했던 게 사실”이라며 “돈을 어떻게 벌고 기술을 어떻게 개발해야 할지 까마득했는데 담당 파트너들이 우리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어떻게 달성해야 하는지를 비롯해 회계 컨설팅 등도 지원해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삼성전자 지원을 통해 팀원이 5명에서 15명으로 늘었고, 베트남과 일본 진출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전 세계에서 활용할 AI 개발 플랫폼이 탄생한 곳이 바로 이 C랩이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밖에 근골격계 질환 디지털 치료 솔루션 스타트업 에버엑스와 AI 기반 기업 관련 규제 동향 모니터링 서비스 스타트업 코딧도 삼성전자 지원을 받아 성장을 이뤘다. 에버엑스는 특허 1건과 상표권 4건을 등록할 수 있었고, 코딧은 삼성전자 파트너에게서 구체적 아이디어와 조언을 얻고 5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1대 1 맞춤 영양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알고케어도 중소벤처기업부의 아기유니콘 기업에 선정됐고, 국제디자인어워즈(IDA)에서 사회적 파급력 부문 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22.11.24 I 김응열 기자
중기부, ‘2022 신산업 스타트업 테크엑스포’ 개최
  • 중기부, ‘2022 신산업 스타트업 테크엑스포’ 개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2022 신산업 스타트업 테크엑스포’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중기부에 따르면 이번 신산업 스타트업 테크엑스포는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등 주요 신산업 분야 우수 창업·벤처기업 300여개사가 모여 성과를 공유하고 창업·벤처기업과 투자자를 연결하는 자리다. 오는 18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중기부는 신산업 분야 혁신기술을 보유한 창업·벤처기업을 집중 육성하고자 지난 2020년부터 ‘혁신분야 창업패키지’ 사업을 통해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분야 346개사를 선발, 기업특성과 성장주기를 고려한 사업화 자금, R&D(연구·개발), 융자, 보증, 수출 등을 맞춤형으로 지원해왔다.그 중 2020년 선발된 250개사는 지난해 약 1조원의 투자유치라는 성과를 거뒀고, 현재 6개사가 코스닥 상장을 완료했다.또한, 자율주행 고정밀 지도 제작기술을 보유한 창업기업 ‘스트리스’는 카카오 모빌리티와 M&A(인수·합병)에 성공하기도 했다.그 외 혁신분야 창업패키지 사업 지원을 받은 기업 중 115개사는 333개 대·중견기업과 426건의 공동 R&D, 사업화, 납품 등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이번 신산업 스타트업 테크엑스포 개회식에서는 세미파이브, 코클 등 각 분야 대표 우수기업 관계자와 기업육성의 공로가 큰 유공자 총 9명에게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이 수여됐다.특히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설계부터 패키징, 테스트까지 포괄하는 디자인 플랫폼 기업 ‘세미파이브’는 2019년 창업한 기업임에도 글로벌 반도체 기업인 ARM, 삼성전자와 협업해 올해 1000억원 이상의 시리즈B 단계(시장성입증 후 사업확장단계) 투자유치에 성공했다.또한, 다임러, 구글과 소리인식 기술을 공동 연구개발 중인 자율주행 분야 창업기업 ‘코클’도 독자적인 AI(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해외시장에서 사업영역을 확대해가며 눈에 띄는 성과를 낸 것을 인정받았다.중기부는 행사 첫날 부대행사로 ‘시스템반도체 전문인력 채용박람회’를 열어 서울대 시스템반도체 산업진흥센터와 함께 30여개 시스템반도체 분야 혁신기업과 150여명 이상의 관련 전공 대학생 등을 연결했다.시스템반도체 전문인력 채용박람회는 지난 8월 중소벤처기업부 조주현 차관이 시스템반도체 인력현황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그 후속조치로 추진하는 행사이다.행사기간 중에는 기업 성과전시와 더불어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각 분야별 혁신분야 창업패키지 사업의 주관기관들이 중심이 되어 학계·산업계 전문가와 기업인, 투자자들이 모여 국내외 기술동향을 공유하고 네트워킹을 가질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이영 장관은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여준 많은 혁신 창업·벤처기업들이 앞으로도 지속 성장해 글로벌 유니콘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정부의 지원을 마중물로 학계, 기업, 투자사 모두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우리나라 딥테크 창업기업들이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초격차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2.11.16 I 함지현 기자
가톨릭대, 취업박람회 개최…삼성전자 등 45개 기업 참가
  • 가톨릭대, 취업박람회 개최…삼성전자 등 45개 기업 참가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가톨릭대가 학생들에게 양질의 취업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취업 박람회 ‘나를 찾는 커리어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번 취업 박람회에는 기업 45개, 학생 1200여명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진행됐다.가톨릭대가 지난 8일 취업 박람회 ‘나를 찾는 커리어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사진=가톨릭대 제공)이번 행사를 통해 1200여명의 학생들은 삼성전자 등 국내 주요 대기업과 외국계 기업, 공기업, 유망 스타트업 등 45개 기업의 재직자를 만나 취업 준비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들을 수 있었다.이날 행사는 기업별 홍보 부스에서 채용 담당자와 현직자가 일대일로 상담하는 프로그램과 이력서 사진 촬영, 인공지능 역량 검사, VR 가상면접, 퍼스널컬러 진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박람회에 참석한 가톨릭대 공간디자인·소비자학과 20학번 마영현 학생은 “취업을 위해 무엇을 더 준비해야 할지 막연해 ‘나를 찾는 커리어 페스티벌’에 참여하게 됐다”며 “평소 관심 있던 기업의 현직자를 직접 만나 맞춤형 상담을 받을 수 있어서 취업 준비의 실마리를 얻은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그동안 가톨릭대는 입학부터 졸업까지 전 학년에 걸쳐 학생들의 취업역량 함양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진로·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해왔다. 저학년 때는 본인의 적성 및 진로·취업분야를 탐색하고, 고학년 때는 △현직자 멘토링 △국내외 인턴십 △현장실습 등을 통해 현장 실무 경험을 쌓은 실무형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2022.11.14 I 김형환 기자
IBK기업은행, '2022 참 좋은 일자리 박람회' 개최
  • IBK기업은행, '2022 참 좋은 일자리 박람회' 개최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IBK기업은행은 오는 15일 서울 양재동 에이티(aT)센터에서 서울시와 공동으로 ‘2022 참 좋은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2022 참 좋은 일자리 박람회’ 포스터. 그림=IBK기업은행.지난 2008년부터 진행해 온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의 누적 취업자 수 20만명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하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105개 중소·중견 기업들이 구직자를 상대로 면접 및 상담을 실시한다. IBK기업은행, 서울시,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구직자의 취업 지원 및 정책에 관한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대한민국 육군·해군은 장병 모집을 위한 부스를 운영한다.또 취업 준비생들이 쉽고 재미있게 취업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취업 정보 퀴즈 ‘도전 취업 골든벨’이 진행되고, 기업 인사 담당자들이 진행하는 ‘채용 트랜드 콘퍼런스’와 유투버의 ‘취업 특강’을 통해 최신 취업 정보를 제공 받을 수도 있다.서울시 청년취업사관학교와 정보기술(IT) 기업 인사 담당자들의 취업 노하우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의 해외 취업 전략에 대한 취업성공설명회도 진행된다.이 밖에 가상현실(VR) 모의 면접, 인공지능(AI) 면접 체험, 이력서 컨설팅 등 다양한 취업 지원 서비스가 제공되며 부대 행사관에서는 면접 준비를 위한 면접 정장 대여, 메이크업, 이력서 사진 촬영, 퍼스널 컬러 진단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현장 방문 구직자에게는 토익 응시 할인권(선착순 1000명)을 제공하며 면접을 본 200명에겐 면접 지원금도 제공한다.자세한 내용은 ‘2022 참 좋은 일자리 박람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박람회가 종료된 이후에도 중소기업 전문 채용 플랫폼 아이원 잡(i-ONE JOB)을 통해 박람회에 참여한 우수 중소·중견 기업에 대한 취업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기업은행 관계자는 “안전한 행사 진행을 위해 박람회 현장 안전 요원 배치, 응급 지원 체계 구축, 비상 시 대피로 안내, 입장객 인원 통제 등에 만전을 기했다”며 “앞으로도 일자리 사업 유관 기관들과 협업해 더 좋은 일자리 발굴·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11.14 I 이연호 기자
외국계 175개사 취업정보 한자리에…외투기업 채용박람회 개막
  • 외국계 175개사 취업정보 한자리에…외투기업 채용박람회 개막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175개 외국계 기업 채용 기회를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산업통상자원부가 14~15일 서울 코엑스 D홀에서 여는 제17회 외국인투자기업 채용박람회 홈페이지 첫화면. (사진=산업부)산업통상자원부는 14~1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 코엑스 D홀에서 제17회 외국인투자(외투)기업 채용박람회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산업부가 외투기업 고용 확대를 위해 2006년부터 산하 준정부기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서울시, 금융감독원과 함께 여는 연례 행사다.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175개사가 참가해 1만여 구직자에게 채용 정보를 제공한다. 첫 참가사만 43곳이다. 한국씨티은행과 한국바스프, 한국3M을 비롯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코리아, 에퀴닉스코리아, 브이엠웨어코리아, 싸이티바 등이 참가한다.산업부가 집계한 이들 기업의 올해 채용 계획도 지난해 800여명에서 1700여명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이번 행사에 나선 모든 기업이 이번 전시회와 채용 전형을 병행할 예정이다. 절반이 넘는 87개사가 사전 접수한 이력서를 토대로 현장 면접을 진행한다. 다른 기업도 전시회장에서 이력서를 받는다. 각 기업 부스에선 인사담당자와의 1대 1 현장상담이 이뤄진다. 현직자 취업 성공사례와 헤드헌터의 취업 컨설팅 특강도 이뤄진다. 취업 전문 컨설턴트와 영어 모의면접, 영문이력서·자기소개서 첨삭 등 프로그램도 열린다. 서울 외 지역 구직자를 위해 채용설명회와 취업특강은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문동민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국내 1만5000여 외투기업은 국가 전체 고용의 약 5.6%를 차지하는 등 투자·생산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에도 큰 역할을 하는 중”이라며 “한국의 뛰어난 인재가 이번 행사를 통해 글로벌 기업에 취업해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11.14 I 김형욱 기자
코트라, ‘외투기업 채용박람회’ 개최…175개사 참여
  • 코트라, ‘외투기업 채용박람회’ 개최…175개사 참여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외국인투자기업 채용박람회’(외투기업 채용박람회)가 열린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주관하는 행사로, 지난 2006년부터 매년 개최돼 올해로 17회차를 맞이했다. 이번엔 외투기업 175개사가 참여하면서 그간 개최됐던 박람회 중 역대 최대규모를 기록한다. 모기업 기준 지역별로 △유럽 76개사 △아시아 55개사 △북미 43개사 등 총 24개국에서 참여하고, 이 중 포춘 500대 기업이 17개사, 포브스 글로벌 2000대 기업이 58개사에 달한다. 박람회에는 구직자들이 선호하는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한국 쓰리엠(3M), 보잉코리아, 씨티은행, 오티스엘리베이터 등 다양한 산업 분야 기업들이 참여한다. 이들 기업은 1700여명 규모의 채용공고를 소개하며 인재 발굴에 나선다. 박람회는 △기업상담관 △JOB 콘서트(취업특강&채용설명회) △일대일 컨설팅(이력서, 면접, MBTI 진로컨설팅) △현장 이벤트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구직자들은 기업상담관을 통해 관심 기업의 인사담당자와 만나 평소 궁금했던 기업 혹은 취업 관련 일대일 심층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나아가 홈페이지를 통해 관심 기업 이력서 지원, 취업 기회도 노려볼 수 있다. 또 일대일 컨설팅을 통해 취업 준비(이력서·면접)에 대한 전문가의 조언을 받을 수도 있다. 외투기업 상담과 외투기업에 대한 지원업무를 종합적으로 수행하는 공사 종합행정지원센터(FISC) 관계자도 박람회에 참가해 현장에서 노무 상담을 지원한다. 아울러 메타버스 플랫폼인 게더타운을 활용한 투자 인센티브 설명회, 투자 실무 세미나·상담을 진행하는 핀베스트 데이(PINVEST DAY) 사업도 현장에서 열린다. 이와 함께 방문 구직자 대상 2030 부산 세계 엑스포 유치 기원 홍보물도 배포되는 등 구인처·구직자들이 참고할 다양한 사업들이 박람회에서 소개된다. 유정열 공사 사장은 “우리나라에 진출한 외투기업 약 1만5000여개사가 전체 고용에서 약 5.6%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가 구직자들이 외투기업에 취업하는 실질적인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주관하는 ‘외국인투자기업 채용박람회’ 포스터 (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2022.11.14 I 박순엽 기자
무역협회, ‘일본기업 취업박람회’ 개최…142명 면접 진행
  • 무역협회, ‘일본기업 취업박람회’ 개최…142명 면접 진행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국무역협회(KITA)가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2022 일본기업 취업박람회’(Career in Japan 2022)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박람회는 국내 청년 실업 해소와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일본 최대 구인·구직 알선 업체인 마이나비사와 공동으로 2016년부터 시작한 행사다.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2년간 온라인으로 개최됐던 이 박람회는 올해 3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열렸다. 일본에선 소프트뱅크, 닛산자동차, 미우라공업, EY신일본감사법인, 일본주차장개발그룹 등 21개 기업이 참가했다. 이들 기업은 경기침체와 고령화,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는 만큼 박람회를 통해 총 80여명의 한국 청년들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채용 희망 직무엔 정보처리·프로그래밍·시스템 엔지니어링·웹디자인 등 정보통신(IT) 관련 직무가 많았고, 이 밖에 연구·상품개발·영업 등 직무도 있었다. 박람회에선 사전 서류심사를 거쳐 선발된 142명의 국내 청년들이 이틀간 일본기업들과 면접을 진행했다. 이정석 한국무역협회 취업연수실장은 “한국 청년들의 높은 일본어 수준과 현지 적응력 덕분에 일본기업들의 한국 인력 수요는 매우 높은 편”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청년들의 글로벌 커리어 개발을 위해 해외 취업박람회를 꾸준히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 청년 구직자들이 1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일본 기업과의 면접을 위해 ‘2022 일본기업 취업박람회’ 행사장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협회)
2022.11.13 I 박순엽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11월14~19일)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11월14~19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내주 산업통상자원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 9월21일(현지시간) 인도네싱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무역투자산업 장관회의를 계기로 줄키플리 하산(Zulkifli Hasan) 인도네시아 무역부 장관과 면담하는 모습. (사진=산업부)◇주요일정△14일(월)*장관 13~15일 국외출장(인도네시아 ‘G20 정상회의‘)08:00 국무회의(1차관, 세종청사)11:00 브리핑(1차관, 세종청사)14:00 기술경영대회(1차관, 한국기술회관)△15일(화)10:00 산중위 예산소위(통상본부장·2차관, 국회)14:00 산중위 예산소위(1차관, 국회)14:00 청정수소인증제 국회토론회(2차관, 의원회관)△16일(수)*통사본부장 16~22일 국외출장(방콕·싱가포르)10:00 산중위 전체회의(장관·1차관, 국회)10:00 산중위 예산안 의결 전체회의(2차관, 국회)14:00 공공기관, 유통시설 안전 점검 회의(1차관, 한전 남서울본부)17:00 에어버스 CEO 면담(장관, 포시즌스H)△17일(목)08:00 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10:00 예결위 소위(2차관, 국회)△18일(금)08:30 한-스페인 비즈니스포럼(장관, 포시즌스H)10:00 에너지업계 CEO간담회(2차관, 기반센터)13:30 K-재자원화 포럼(2차관, 글래드H)◇보도계획△13일(일)11:00 2022년 중견기업 주간 개막11:00 ‘사용후핵연료, 필수적이고 귀중한 정보집’ 발간11:00 디자인코리아 2022 홍보대사 위촉△14일(월)06:00 2022년 외국인투자기업 채용박람회 개최11:00 민관합동 철강수급조사단 중간결과 발표11:00 2022년 10월 ICT 수출입 동향(과기정통부 공동)△15일(화)06:00 2022년 산업 디지털 전환 컨퍼런스 개최11:00 ASML 반도체 클러스터 계획 발표11:00 중견기업, 해외 진출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11:00 통상차관보, 스웨덴 통상차관 면담△16일(수)06:00 중견기업, 산업 디지털전환을 견인하는 선도기업으로 나아간다06:00 전기설비기술기준 워크숍, SETIC 2022 개최11:00 산업부 공공기관, 대형유통시설 등 대상 긴급 안전점검 결과11:00 일상 속 에너지 다이어트로 에너지 위기 극복 해법 찾는다11:00 원전기업 신속지원센터 간담회 및 설명회 개최11:00 EU 통상현안 점검 전문가 간담회 개최11:00 새만금 풍력발전 사업 관련 조사결과 및 후속조치11:00 2022 우수디자인(GD) 상품선정 결과17:00 장관, 글로벌 항공우주방산기업 CEO 면담△17일(목)06:00 겨울철 산불 대비 에너지시설 안전점검 회의 개최06:00 겨울철 전력수급 준비상황 사전점검 회의 개최06:00 겨울철 대비 전기·가스분야 에너지안전 시설 특별점검 실시06:00 한-베트남 FTA 무역구제 이행위 개최11:00 한-스페인 산업기술협력위원회 개최11:00 중견기업,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 혁신의 길을 찾다11:00 FTA의 정책효과 제고를 위한 방안 모색11:00 제조 현장에서부터 배송까지 로봇에서 해답을 찾다11:00 건물 일체형 태양광(BIPV) 활성화를 위한 첫 단추 꿰다11:00 제430차 무역위원회, 분쇄조리기 손잡이 조사개시 및 TV 수상기 기술설명회 개최△18일(금)06:00 한-스페인 비즈니스 포럼06:00 중견기업의 신사업 진출, 해외 M&A를 통해 촉진06:00 정부-지자체 간 에너지 현안 협력 강화06:00 제4회 한-장쑤성 경제무역협력 교류회 개최11:00 K-재자원화 얼라이언스 출범11:00 제1차 에너지안보정책 연구회 개최11:00 재생에너지-전력계통 TF 제1차 회의 개최11:00 산업부·공공기관 “혁신 현장 이어달리기” 행사 개최11:00 2022년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 개최
2022.11.12 I 김형욱 기자
문체부, 11~12일 '2022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엑스포'
  • 문체부, 11~12일 '2022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엑스포'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한국연예제작자협회(이하 연제협)와 함께 엔터테인먼트업체의 해외 진출과 인재 채용을 지원하기 위해 11일과 12일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10홀(Hall)에서 ‘2022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엑스포’를 개최한다.‘2022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엑스포’ 포스터. (사진=문체부)‘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엑스포’는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K팝의 산업적 가치를 활용해 엔터테인먼트 사업 기회를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엔터테인먼트 산업박람회다. 지난해 처음 열린 박람회에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국내외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이 참가해 업무협약 4건을 체결하고 총 1675만 6000달러에 달하는 투자 상담 성과를 냈다.올해는 엔터테인먼트 업체뿐만 아니라 플랫폼 업체, 방송기술 관련 업체, 지자체 등 국내외 다양한 업체 및 기관 총 71곳이 참여해 사업 상담관, 홍보관 등 283개 부스를 조성하고 기업 간 사업 상담 기회를 만든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태국 등 총 11개국 해외 구매자들이 참석해 온·오프라인으로 사업 연계를 진행할 예정이다.또한 ‘엔터테인먼트 ESG(환경·사회·투명 경영) 전략’, ‘현실 세계와 메타버스(확장 가상 세계)를 연결하는 NFT(대체 불가 토큰)’ 등 다양한 주제별 토론회가 열린다. SM엔터테인먼트, 네이버, 틱톡, 트위터코리아 등 산업을 이끌어가는 주요 기업들과 최신 NFT 기술을 선보인 플랫폼 MSUC, 아이피샵, 다윈KS, 미플렉스 등 전문가들이 참석해 엔터테인먼트업계 최근 현안을 논의한다.엔터테인먼트 산업에 관심 있는 취업준비생들을 위한 취업 상담관도 마련했다. SM엔터테인먼트, 빅오션ENM 등 주요 엔터테인먼트 기업 담당자가 회사 정보와 필요 역량 등 취업 준비생들의 질의에 응답하고 1대1 맞춤형 상담을 진행한다. K팝 공연과 쇼케이스도 진행한다. 최신 ICT를 적용한 ‘드림스테이지’를 통해 11일에는 에이비식스(AB6IX), 유나이트(YOUNITE), 이펙스(EPEX)가, 12일에는 고스트나인(GHOST9), 킹덤(KINGDOM), 프로미스나인(fromis_9)이 공연한다. 기타 연주자 장하은, 태국 아이돌 그룹 엑스아이(XI)의 쇼케이스, K팝 커버댄스 무대도 만나볼 수 있다.박람회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11.11 I 장병호 기자
서울 지역 특성화고 신입생 선발…올해도 미달날까
  • 서울 지역 특성화고 신입생 선발…올해도 미달날까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2023학년도 특성화고 신입생 선발전형을 시작하는 가운데 올해 역시 특성화고 선발 정원이 미달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2022 부산 특성화고 채용박람회’가 열린 지난 7월 11일 부산 사상구 서부산공고 체육관을 찾은 학생들이 구인업체 관계자와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서울시교육청은 관내 67개 특성화고에서 특별·일반전형으로 총 9908명을 선발한다고 10일 밝혔다. 특성화고 특별전형 모집을 오는 25일부터 28일 오후 5시까지 진행한다. 일반전형은 다음달 2일부터 5일 오후 5시까지, 추가모집은 다음달 6일부터 7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특별전형의 경우 △미래인재전형 △학교별 특별전형으로 나눠 진행되며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면접이 진행된다. 미래인재전형의 경우 출결·봉사활동·심층면접으로 취업·창업 의지가 명확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학생을 선발한다. 학교별 특별전형의 경우 학교별 전형요강에 따라 선발된다. 일반전형의 경우 중학교 고입석차연명부의 개인별 석차백분율을 기준으로 선발하며 특별전형 탈락 학생 역시 재지원할 수 있다.서울시교육청이 올해 특성화고 신입생 선발을 시작한 가운데 정원미달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해는 서울 관내 특성화고 68개교가 1만2112명을 모집했지만 9490명만을 충원해 충원율이 78.4%에 그쳤다. 실제로 특성화고 68개교 중 51개교(75.0%)가 미달 상태로 남았다.이렇게 특성화고 미달 사례가 계속되는 이유는 낮은 취업률과 질 좋은 일자리 부족으로 평가되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실제로 올해 특성화고 졸업자는 6만7480명으로 취업자는 1민8320명(27.0%)에 불과하다. 미취업자는 1만4661명(21.7%)에 달한다. 좋은 일자리도 부족하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지난달 31일 발간한 자료에 따르면 월평균 소득은 특성화고 졸업생이 185만원으로 마이스터고 졸업생(233만원)보다 약 48만원 낮았다.이러한 상황에서 서울시교육청을 포함해 시도교육청과 교육부는 특성화고를 포함한 직업계꼬 취업률을 높이기 위한 여러 정책을 펼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2학기부터 ‘직업계꼬 졸업생 성장경로지원 사업’을 통해 입학-취업-후학습 6년을 지원하고 있다. 교육부 역시 지난해 8월 직업계고 학과 재구조화 사업 등을 진행하고 산업현장이 필요로 하는 인재 양성에 나섰다.현장에서는 질 좋은 일자리로 학생들이 옮겨가기 위해서는 중등직업교육에 대한 사회적 인식 자체를 바꿔야 한다고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미래직업교육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신승인 경기기계공고 교장은 “고졸 취업자가 대졸 취업자만큼 양질의 일자리를 얻는 것은 쉽지 않지만 교육 당국과 학교 현장의 여러 노력을 통해 점점 양질의 일자리를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만 직업계고에 대한 거부감이 생기는 것은 고졸 취업자에 대한 사회의 부정적 시선”이라고 주장했다.이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교육부와 함께 학과 재구조화 사업 등을 진행하고 직업계고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낮은 중등직업교육 비중을 OECD 평균 수준 정도까지 올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OECD의 발표에 따르면 OECD 평균 직업계고 학생 비중은 42%에 달하지만 우리나라 직업계고 학생 비율은 18%에 불과하다.
2022.11.10 I 김형환 기자
취업자수 증가폭 5개월째 둔화…반도체·제조업 뇌관은 ‘아직’
  • 취업자수 증가폭 5개월째 둔화…반도체·제조업 뇌관은 ‘아직’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경기침체 우려에도 고용률이 10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고용시장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취업자수 증가폭이 5개월 연속 줄어든 데다, 우리나라 대표 산업인 반도체를 위시로 제조업 경기가 급랭하고 있어 향후 고용 시장에 한파가 불어닥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9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수는 2841만 8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7만 7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취업자수는 지난해 3월 이후 20개월째 증가했고, 증가폭은 10월 기준 1999년 이후 가장 컸다.고용률과 실업률 지표도 준수하게 나왔다. 고용률은 전년동월대비 1.3%포인트 상승한 62.7%로 1982년 7월 월간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실업률은 2.4%로 전년동월대비 0.4%포인트 낮아졌다. 7월(2.9%), 8월(2.1%), 9월(2.4%)에 이어 4개월 연속 2%대 실업률을 유지해 사실상 ‘완전 고용상태’를 이어갔다. 실업자수는 19개월 연속 감소했다. 숙박 및 음식점업과 제조업(4.7%·20만 1000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4.5%·12만 1000명)에서 고용이 호조를 보였다. 석 달 연속 20만명 이상 늘어난 제조업 부문도 힘을 보탰다.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숙박 및 음식점업은 코로나19로 인한 대면활동 제한이 풀리면서 취업자수가 증가했다. 특히 이번달은 청년층 위주로 많이 늘었다”며 “제조업 취업자는 청년층 제외 전연령대에서 증가했으며, 특히 30대· 50대에서 많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취업자수 증가폭이 뚜렷한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걱정거리다. 취업자수 증가폭은 6월(84만 1000명)에 전월대비 감소세를 보인 뒤로 △7월(82만 6000명) △8월(80만 7000명) △9월(70만 7000명) △10월(67만7000명)까지 5개월 내리 감소했다. 늘어난 취업자 대부분 60세 이상 고령자라는 점도 우려되는 대목이다. 60세 이상 취업자는 전년 대비 46만명이 증가해 늘어난 취업자수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같은 기간 청년층 취업자 수는 2만 1000명이 늘어나는 데 그쳤고, 40대 취업자는 1만 1000명이 줄었다. 더 큰 문제는 다수의 고용을 떠받치는 제조업의 뚜렷한 침체 신호다. 10월 반도체 수출은 전년 대비 17.4% 줄었고, 9월 반도체 생산은 전월보다 4.5% 감소했다. 모두 3개월 연속 감소세다. 9월 제조업 전체 생산은 1.8% 줄면서 3개월 연속 감소했고, 반면 제조업 재고율은 123.4%로 전월보다 상승했다. 10월 기준 전체 취업자 중 제조업 취업자 비중은 15.9%(452만 5000명)에 달하는 만큼 제조업 침체는 향후 고용 위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제조업 침체에도 앞서 반도체·2차전지·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공격적 투자가 이뤄져 고용에는 아직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가 고용을 살리고 있으나 침체가 계속된다면 계속 이어지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또 “통상 고용지표는 시장보다 후행하기에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기재부 관계자는 “향후 고용률은 마이너스 요인이 확대작용하는 가운데 고물가와 금리인상, 수출위축등 하방요인이 상존한다”며 “내년에는 기조효과 경기불확실성 확대, 직접 일자리 정상화 영향 등으로 증가폭 둔화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2 관광산업 일자리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공고를 살펴보고 있다.(자료 = 연합뉴스)
2022.11.09 I 조용석 기자
10월 취업자 67.7만명 늘어…증가폭은 다섯 달째 둔화(상보)
  • 10월 취업자 67.7만명 늘어…증가폭은 다섯 달째 둔화(상보)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지난달 취업자수가 1년 전보다 68만명 증가하면서 1년 8개월째 고용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증가폭은 6월부터 5개월 연속 둔화했다. 40대 취업자도 네 달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8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년 세종특별자치시 청년취업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채용공고 현황판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수는 2841만8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7만7000명 증가했다. 취업자수 증가폭은 1999년 10월(96만6000명) 이후 동월 기준 최대다.취업자수는 20개월째 전년동월대비 증가하고 있지만 증가폭은 지난 6월부터 5개월째 둔화세다.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올해 취업자수가 좋지 않을 거라는 예측이 많았는데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다만 금리나 물가, 고환율 문제 등 외부요인이 많아 계속 이 흐름을 이어갈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고용률은 62.7%로 전년동월대비 1.3%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1982년 7월 월간통계 작성 이래 동월 기준 가장 높은 수준이다. 경제협력기구(OECD) 비교 기준은 15~64세 고용률은 68.9%로 1.6%포인트 상승했다. 실업률은 2.4%로 같은 기간 0.4%포인트 내렸다.산업별로는 제조업과 숙박 및 음식점업에서 취업자가 각각 20만1000명, 15만3000명 늘었다. 제조업 취업자는 12개월째 증가하고 있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취업자도 12만1000명 증가했다. 숙박 및 음식점업 취업자는 2014년 10월(15만4000명) 이후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공 국장은 “코로나19 이후 대면활동이 풀리면서 청년층 위주로 숙박음식점업 취업자가 크게 증가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반면 도매 및 소매업 취업자는 6만명 감소했다. 금융 및 보험업과 협회 및 단체·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 취업자도 각각 1만5000명, 7000명 감소했다.연령별로는 40대를 제외하고 취업자가 모두 증가했다. 증가폭은 60세 이상에서 46만명으로 가장 컸다. 그 다음으로 50대(14만7000명), 30대(6만1000명), 20대(2만8000명) 순이었다. 40대 취업자는 1만1000명 감소했다. 40대의 경우 인구효과에 따라 고용률은 높지만 취업자가 감소하고 있다고 통계청은 분석했다.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가 전년동월대비 73만8000명 증가했다. 임시근로자와 일용근로자는 각각 8만5000명, 8만명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6만7000명,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9만9000명 증가했다. 무급가족종사자는 6만1000명 감소했다.지난달에는 한글날 등 대체공휴일이 조사기간에 포함되면서 36시간 미만 취업자수가 크게 늘었다.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1429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345만9000명 증가했다. 이는 1999년 10월(96만6000명)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올해부터 대체공휴일에 쉬는 사업장 대상이 30인 이상에서 5인 이상으로 바뀐 것과 코로나19 이후 대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쉬는 사람이 많아진 영향이라고 통계청은 분석했다.2022년 10월 고용동향.(자료=통계청)
2022.11.09 I 공지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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