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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껴뒀던 청약통장 꺼내세요…공공분양 1만7000가구 풀린다
  • 아껴뒀던 청약통장 꺼내세요…공공분양 1만7000가구 풀린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연내 전국에서 공공분양 물량 1만700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최근 분양가 상승과 고금리 기조 등으로 수요자들의 자금마련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이 눈길을 끄는 모습이다.힐스테이트 죽림더프라우드 투시도 (사진=현대건설)19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오는 12월까지 전국에 공급했거나 공급 예정인 공공분양 아파트는 총 25개 단지, 1만7572가구다. 지역별로는 △경기 12곳 7032가구 △서울 5곳 2762가구 △인천 3곳 2679가구 △대전 1곳 1782가구 △부산 1곳 1055곳 △충북 1곳 934가구 △전남 1곳 931가구 △강원 1곳 397가구 순이다.공공분양주택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의 공적 사업주체가 공급하고,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민간 아파트 대비 가격 경쟁력이 높다. 여기에 최근에는 대형 건설사가 시공을 맡는 경우가 늘면서 최신 평면, 특화 설계, 고급 커뮤니티 등이 적용돼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특히 공공분양은 공공주택특별법을 적용 받아 신혼부부·생애최초 등 특별공급 비중이 민영주택 대비 높은 비율로 공급되며, 민영주택 신혼부부 특별공급 대비 청약 자격 요건의 범위가 더욱 넓어 다양한 수요자의 특별공급 청약이 가능하다. 또한 모든 공급유형의 소득 기준이 상향됐다. 3인 이하 가구의 경우 기존의 911만3233원에서 980만6313원(신혼부부 특별공급·잔여공급·맞벌이 기준)으로 소득 범위가 확대돼 수요자들의 기회가 더욱 커졌다.실제로 최근 공급된 공공분양 주택은 청약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10월 경기 화성시 일원에 공공분양주택으로 공급된 ‘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은 1순위 청약 결과 55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13만3042건이 접수돼 평균 240.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는 지난해 전국에서 공급된 단지 중 최다 청약 접수를 기록했다.올해도 공공분양으로 알짜단지들이 공급된다. 현대건설은 4월 전라남도 여수시 소라면 죽림리 일원 죽림1지구 A2, A4블록에 ‘힐스테이트 죽림더프라우드’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총 2개 블록으로 구성되며 △A2블록 지하 3층~지상 최고 23층, 15개 동, 전용면적 74~106㎡ 931가구 △A4블록 지하 2층~지상 최고 23층, 5개 동, 전용면적 74~84㎡ 341가구 총 127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아울러 국민주택(A2블록 85㎡이하, A4블록)과 민영주택(A2블록 85㎡초과)이 혼합된 단지로 수요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LH는 9월 인천 계양구 귤현동 일원 ‘인천 계양 A2(가칭)’를 분양할 예정이다. 수도권 3기 신도시 5곳 중 가장 먼저 본 청약을 받는 곳으로,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고 광역 교통망 확충이 계획돼 있다. 공공분양 747가구와 신혼희망타운 359가구로 구성된다. 자녀를 둔 가구가 선호하는 74㎡와 84㎡가 각각 178가구, 30가구씩 포함돼 있다. 금호건설 컨소시엄은 부산 강서구 강동동 일원 에코델타시티 24블록 ‘에코델타시티 24블록(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15층, 1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02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LH는 10월 경기 파주시 동패동 일원 ‘파주 운정3 A20블록(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의 기점 역인 운정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공급 물량 612가구 중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463가구)가 대부분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공급되는 공공분양 단지의 경우 높은 수준의 아파트 품질을 기대할 수 있어 상품성 대비 가격 경쟁력이 높은 만큼 수요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라며 “그만큼 청약 자격이 비교적 까다롭기 때문에 자격 요건을 꼼꼼히 살펴보고 청약에 나설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2024.03.19 I 오희나 기자
美 IPO최대어 ‘레딧’ 초과청약...기업가치 65억달러 기대
  • 美 IPO최대어 ‘레딧’ 초과청약...기업가치 65억달러 기대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뉴욕증시 상장을 추진 중인 미국 소셜미디어 플랫폼 ‘레딧(Reddit)’ 공모주 청약이 최대 5배나 초과하며 흥행했다. 지난해 매출이 증가하고, 올해도 20% 증가한 매출이 예상되는 등 호재가 전망되기 때문이다.(사진=AFP)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레딧의 기업공개(IPO) 공모주 청약에 4배에서 5배 사이의 초과 청약이 몰렸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레딧 공모주 청약에 초과수요가 모이면서 기존 목표했던 65억 달러(약 8조6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초과 청약이 실제 주식시장 상장 후 강력한 성과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오는 20일 뉴욕 증권가에서 레딧의 공모가(20일)를 책정할 때 레딧은 목표주가 범위인 주당 31~34달러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레딧은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최대 7억4800만달러를 조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주 발행 물량 중 약 8%는 올해 1월 1일 이전에 계정을 연 레딧 사용자와 회사 이사진, 임직원 가족 등에 배정된다.레딧은 2005년 웹 개발자 스티브 허프먼(Steve Huffman)과 기업가 알렉시스 오하니안(Alexis Ohanian)이 설립한 커뮤니티 플랫폼이다. 지난해 10월 기준 일일 순방문자는 7000만명이 넘는다. 사용자들은 주로 ‘서브레딧’이라고 불리는 주제별로 세분화된 토론방에서 대화를 나누고, 다른 사용자가 남긴 게시글에 ‘좋아요’ 또는 ‘싫어요’로 투표할 수 있다. 2021년 ‘밈 주식’ 열풍을 이끈 플랫폼으로 유명하다.레딧은 지난 2021년 비공개 IPO를 준비했으나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과 경기 침체 등 악재가 겹치면서 IPO가 미뤄졌다. 2005년 출시 이후 지속해서 적자를 기록하면서 메타플랫폼의 페이스북이나 엑스(X·옛 트위터) 등 동시대 경쟁기업에 비해 상업적인 성공에 뒤처져 있다는 평가에 기대감이 낮아지기도 했다. 그러다 최근에는 매출이 증가하면서 다시 성장성에 관심이 모아졌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레딧의 지난해 매출은 8억400만 달러로 성장하며 전년 대비 20% 늘었다고 보도했다. 특히 레딧은 기업공개에서 2024년 매출도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기업공개를 통해 소셜미디어 광고 분야에서 틱톡, 페이스북 등을 상대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도 있다. 다만 매출이 광고 수익원 외에는 없다는 건 단점으로 꼽힌다. 레딧은 지난해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액세스에 대한 유료화 정책을 발표했으나 사용자들의 반발로 서비스를 접었다. 사용자들이 만든 커뮤니티의 데이터를 가지고 레딧이 수익을 창출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게 이유였다. 블룸버그는 “지난 2년 동안 레딧 수익의 98%가 광고 수입으로 이뤄졌다”며 “그 중 26%는 2023년에 단 10개의 광고 클라이언트에서 나왔다. 투자자들은 이를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8 I 전선형 기자
1분기 전국 아파트 청약자수, 작년보다 120% 증가
  • 1분기 전국 아파트 청약자수, 작년보다 120% 증가
  • 전국 분양시장 1∼2순위 청약자 수 추이. (자료=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올해 1∼3월 전국 아파트 분양시장 청약자 수가 지난해 동기의 두 배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18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3월 12일까지 전국 아파트 분양시장의 1∼2순위 청약자 수는 총 18만1991명으로 작년 1∼3월 청약자 수(8만2558명)보다 120% 증가했다.함영진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부장대우는 “작년 1분기는 2022년 하반기부터 본격화한 기준금리 인상과 레고랜드 사태로 분양시장이 빠르게 냉각됐다”며 “올해에는 서울과 인천, 충남 등 일부 지역에서 작년에 비해 청약자가 크게 늘면서 양극화 현상이 심해졌다”고 분석했다.작년 1분기와 비교해 올해 1분기 청약자가 많이 늘어난 지역은 충남(3만6039명↑), 전북(3만4778명↑), 인천(2만7472명↑), 서울(2만1948명↑), 경북(8208명↑) 등지다. 반면 부산(8967명↓), 경남(2만6856명↓) 등은 청약자 수가 감소했다. 이들 지역은 작년보다 분양이 감소한 데다, 미분양 물량이 쌓이면서 청약자 수가 줄어들었다. 지난해 1분기 분양사업지 중 1∼2순위 청약자 수가 1만명을 넘긴 사업지는 서울 영등포자이디그니티, 경남 창원롯데캐슬포레스트 1, 2단지 등 3곳으로 나타났다. 올해에는 서울 메이플자이, 인천 검단중흥S클래스에듀파크(AB20-2), 인천 제일풍경채검단Ⅲ(AB20-1), 전북 전주 서신더샵비발디, 충남 아산 더샵탕정인피니티시티(A4) 등 총 5개 사업지가 1만명을 넘겼다. 함영진 부장대우는 “청약홈 시스템 개편과 총선 영향으로 앞으로 4월까지 분양물량이 일시적으로 감소할 수는 있겠지만, 청약 대기 수요가 밀집한 지역 중심의 청약열기는 1분기 이후에도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4.03.18 I 정두리 기자
수급·투자·IPO…好스택 쌓는 로봇주, 벚꽃랠리 스탠바이
  • 수급·투자·IPO…好스택 쌓는 로봇주, 벚꽃랠리 스탠바이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로봇 테마주가 ‘벚꽃랠리’를 향한 호재를 쌓고 있다. 주요 대기업들이 로봇산업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는데다 새롭게 증권시장에 진입한 로봇 관련 기업들의 선전도 눈에 띈다. 올해부터 본격적인 성장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실적에 대한 우려도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도 고개를 들고 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로봇 대장주인 두산로보틱스(454910)는 이달 들어 17.86%,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9.05% 오르며 상승 기류를 탔다. 지난달까지 지지부진하다 외국인 중심의 수급이 유입된 영향이 컸다. 3월 이후 외국인은 두산로보틱스를 539억원, 레인보우로보틱스를 212억원어치 사들였다. 최근 잇따른 호재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장세명 삼성전자(005930) 부사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기로 했다. 삼성전자가 2년 연속 이사회를 통한 경영 참여를 이어가게 된 만큼 양사 협력관계가 강화될 전망이다. 오는 29일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관련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장 부사장은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삼성글로벌리서치 부사장을 지냈으며 이후에는 삼성전자 기획팀의 부사장을 맡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70억 원 규모의 전략투자를 통해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지분 14.83%를 취득하고, 지분율을 59.94%까지 확보할 수 있는 콜옵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LG전자 역시 미래 신사업 가운데 하나로 로봇산업에 주목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서비스로봇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에 6000만달러(한화 약 8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단기 수익을 추구하는 재무적 투자가 아닌 전략적 투자의 일환이다. 로봇 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재조명을 받으면서 증시 입성을 앞둔 로봇 기업에 대한 투자 열기도 뜨겁다. 오는 26일 상장을 앞둔 엔젤로보틱스는 15일까지 진행한 일반청약에 증거금 8조9700억원이 몰렸다. 엔젤로보틱스의 주력은 의료용 웨어러블 로봇이지만 산업과 방산용으로도 활용 가능해 잠재력이 큰데다 LG전자가 일찌감치 투자해 2대주주인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엔젤로보틱스가 성공적으로 증시에 안착할 경우 로봇업종 전체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성장 가능성을 바탕으로 반등 채비를 마쳤지만 로봇 기업이 안고 있는 수익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부담스럽다는 지적도 나온다. 주요 로봇주들이 외형 성장을 이어가고 있음에도 고금리 등 영향이 이어지며 수익성 개선에 실패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상장한 두산로보틱스는 매출 증가에도 지난해 잠정 실적 기준 영업손실 192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를 지속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영업손실 446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신규 법인 인력 채용에 따른 인건비 증가와 연구 개발비 상승을 실적 부진의 이유로 손꼽았고,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적자 전환이 지난해 인식된 콜옵션 행사에 따른 주식보상비 등 일회성 비용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는 주요 로봇기업들이 올해부터 본격적인 외형성장에 돌입함에 따라 수익을 개선하고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협동 로봇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성장 그래프를 그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물론 아직 위험요소도 남아 있다. 로봇시장의 전통적 강자인 일본 기업과 저가형 제품을 쏟아내고 있는 중국과의 경쟁 구도가 격화되고 있는 점이다. 또한 금리 인하가 시장의 예상보다 늦어지며 주요 기업들의 설비 투자 규모가 위축될 가능성은 염두에 둬야 한다.이상수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요 로봇 제조사들이 지난해 적자를 시현할 것으로 보이나 이는 인건비와 연구개발비와 같은 높은 고정비에 기인하는데다 선제적인 투자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부터 협동로봇 시장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관련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대해 볼만 하다”고 판단했다.
2024.03.18 I 이정현 기자
엔젤로보틱스 일반청약 흥행…증거금 9兆 몰렸다
  • 엔젤로보틱스 일반청약 흥행…증거금 9兆 몰렸다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웨어러블 로봇 전문 기업 엔젤로보틱스의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반청약에 8조9680억원 규모의 청약증거금이 모였다.사진=엔젤로보틱스 홈페이지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엔젤로보틱스의 일반청약에 54만1588건의 신청건수가 몰리며 224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은 약 8조9680억원으로 집계됐다.엔젤로보틱스는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1000~1만5000원) 상단을 초과한 2만원에 확정했다. 엔젤로보틱스는 2017년 설립한 웨어러블 로봇 기업이다. 의료용 웨어러블 로봇이 주력이나 앞으로 산업 및 방산용으로도 활용가능해 잠재력이 크다. 공경철 엔젤로보틱스 대표이사는 지난 12일 기업설명회에서 “산업 안전과 일상 보조 등 웨어러블 로봇 적용 산업 확대에 발맞춰 글로벌 표준이 되겠다”며 지속적인 성장을 약속했다. 증권가에서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로봇주 열풍이 지속되는 데다 웨어러블 로봇 시장의 고성장성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유사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 대부분이 아직 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는데다 시장이 성장 초기 단계인 점, 경기 둔화 가능성 등은 단점으로 꼽힌다. 박세민 SK증권 연구원은 “웨어러블 로봇 시장의 성장성이 폭발적이나 매출 실현 기간의 가시성이 떨어지는 만큼 단기 주가는 수급적 요소에 의한 변동폭이 클 것”이라고 진단했다. 엔젤로보틱스는 오는 26일 상장한다.
2024.03.15 I 이정현 기자
 청약홈 개편으로 분양 없고 민간임대 모집 뿐
  • [분양캘린더] 청약홈 개편으로 분양 없고 민간임대 모집 뿐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3월 3주 분양시장은 청약홈 개편 영향으로 일반 분양에 나서는 현장은 없다. 오픈 현장 역시 분양 현장이 아니다. 청약홈 개편이 청약 가점 합산 개선, 장기가입자 우대 등 분양과 관련된 사안들이기 때문에 이를 제외한 임차인 모집 분야는 진행되는 모습이다. 개편과 상관 없이 3월 3주에 임차인 모집에 나서는 현장이 있다. 15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3월 3주 전국에서 1개 단지 406가구의 임차인 모집이 있다. 중흥건설은 충남 당진시 대덕동 대덕수청지구에 짓는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인 ‘대덕수청지구 중흥S-클래스 포레힐’ 임차인을 모집한다. 단지 안에는 다양한 주민 편의시설이 계획 돼 있으며 주변시세보다 저렴한 75~85% 수준의 임대료로 최장 10년까지 거주가 가능하다. 현대제철, 현대하이스코, 동부제강, 동국제강을 비롯해 송산산업단지 등 대규모 업무시설들로 이동하기 쉽다. 도보 5분거리에 대덕초교도 있어 통학하기 쉽다.청약홈 개편으로 인해 모델하우스 오픈 역시 아파트 일반분양 목적의 오픈 현장은 없고 임차인 모집 예정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만 있다. 롯데건설은 경남 양산시 사송신도시에 짓는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인 ‘사송 롯데캐슬’의 모델하우스를 열고 임차인 모집에 나선다. 도보권에 유치원, 초·중통합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안에는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실내골프클럽, 게스트하우스, 맘스키즈카페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청약통장이 필요 없으며 만19세 이상 무주택구성원이면 청약이 가능하다.오는 22일 까지 청약홈 개편을 마친 후 3월 4주차부터는 일반 분양에 나서는 현장들의 모델하우스 오픈 소식이 들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주중 입주자모집승인을 서둘러 받아야 하는 만큼 일정이 1~2주 미뤄질 가능성은 있다.
2024.03.15 I 김아름 기자
1월 시중 유동성 6.6조↑, 8개월 연속 증가
  • 1월 시중 유동성 6.6조↑, 8개월 연속 증가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올 1월 시중 유동성이 6조원 늘었다. 정기예금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순발행과 공모주 청약증거금 영향으로 금전신탁으로 자금이 많이 들어왔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되면서 단기 대기성 자금이 머니마켓펀드(MMF) 쪽으로 들어왔다.사진=이데일리DB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1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지난 1월 광의통화(M2, 계절조정계열·평균잔액)는 3920조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6조6000억원, 0.2% 증가했다. 전월 0.8% 증가한 것에 비해 증가폭이 줄었지만, 8개월 연속 증가세다.M2는 현금통화, 요구불 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 M1(협의통화)에 2년 미만 정기예·적금, 2년 미만 금융채, 2년 미만 금전신탁, 시장형 상품, MMF, 수익증권 등을 더한 것이다.상품별로 보면 금전신탁으로 6조4000억원,MMF로 5조5000억원 유입됐다. 금전신탁은 정기예금 ABCP 순발행, 공모주 청약증거금 단기운용 수요 등으로 늘었고 MMF는 단기 대기성 자금이 유입되며 증가했다. 반면 시장형상품(-5조4000억원), 정기예적금(-4조원), 수시입출식저출성예금(-3조1000억원)에선 자금이 빠져나갔다. 시장형상품과 정기예적금은 수신금리 하락으로, 수시입출식저출성예금은 법인자금 유출 등으로 감소했다.한은 관계자는 “일부 은행에서 자금을 조달할 때 금전신탁을 통해 정기예금에 가입하고 이를 수익증권으로 발행해 유동화 회사에 판다”며 “유동화 회사에서 이를 담보로 ABCP를 발행하는데, 결국 유동화 회사에서 자금을 모아 금전신탁을 거쳐 은행 정기예금으로 흘러들어가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1월에 공모주가 좀 많아서 청약증거금을 증권사들이 MMF로 단기 운용한 측면이 있다”고 부연했다.경기주체별로 보면 기타금융기관이 MMF와 금전신탁을 중심으로 8조7000억원 늘었다. 기업은 MMF와 요구불예금을 중심으로 2조2000억원 늘었고, 가계 및 비영리단체는 정기예적금을 중심으로 5000억원 늘었다. 기타부문은 MMF를 중심으로 2조1000억원 증가했다.M2는 전년동월비 기준(원계열)으로 보면 2.9% 증가해 전월(3.1%)보다 상승률이 둔화했다.자료=한국은행협의통화(M1)는 평잔(계절조정계열) 기준 1220조9000억원으로 전월대비 3조1000억원, 0.3% 증가했다. 전월(1.6%)에 비해서 증가율이 축소됐다. 전년동월비로는 0.4% 증가했다. 17개월 만의 증가 전환이다.M2에 2년 이상 장기 금융상품, 생명보험 계약 준비금 등을 포함한 금융기관 유동성(Lf·평잔)은 계절조정계열 기준으로 24조3000억원, 0.5% 증가했다. 증가율이 전월 1.2%에서 축소됐다. 전년동월비로는 4.2% 늘어났다.Lf에 국채, 지방채 등을 포함한 광의 유동성(L·말잔)은 전월말 대비 35조6000억원, 0.5% 증가했다. 전년동월비로는 4.3% 늘어났다.
2024.03.15 I 하상렬 기자
"지방도 입지 따라 양극화"…도심지 분양에 청약 통장 몰려
  • "지방도 입지 따라 양극화"…도심지 분양에 청약 통장 몰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부동산 시장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고 입지가 좋은 아파트가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지방의 경우 입지에 따라 예비 청약자들의 선호도가 뚜렷해지면서 상품성이 높은 단지에 청약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1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에서 분양한 ‘서신더샵비발디’ 1순위 청약 결과 64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만5797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1순위 평균 55.59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전주시 대표 인기 주거지인 서신동에 위치해 백화점, 학군, 대형병원 등의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갖췄다.올해 1월 충남 아산시 탕정면에서 분양한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도 인프라가 우수한 도심 분양으로 분양 당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1순위 평균 52.58대 1의 두 자릿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분양 시장에서는 생활 인프라를 잘 갖춘 입지 단지에 청약 수요가 몰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교통, 교육, 편의 등 각종 생활 인프라가 풍부해 정주 여건이 잘 갖추어져 있는 단지에 청약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방 도심지역 아파트는 시장에서 안정성 및 성장성을 모두 갖춘 단지로 인식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광주광역시 북구 운암동이 있다. 운암동은 광주 북구의 대표 생활권으로 편리한 교통환경, 대형병원, 공원, 문화시설 등의 생활 인프라가 우수해 주거 지역으로 인기가 높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2월 운암동에 위치한 ‘남양휴튼’ 전용 187㎡ 타입의 평균 매매 가격은 3.3㎡당 1666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단지가 위치한 북구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인 921만원(3.3㎡당)보다 약 745만원 높은 수준이다.또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동은 다양한 교통시설, 대형 쇼핑시설 및 공원 등이 자리 잡아 대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주거지로 꼽힌다. 지난 2월 둔산동에 위치한 ‘크로바’ 아파트 전용면적 114㎡ 타입의 평균 매매 가격은 3.3㎡당 약 3446만원을 기록했다.올해도 생활 인프라가 풍부한 중심지에서 분양이 이어질 예정이다. GS건설과 한화 건설부문은 이달 3월 광주 북구 운암3단지 주택재건축 사업을 통해 ‘운암자이포레나 퍼스티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59~84㎡, 총 3214가구 중 119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는 호남고속도로로 직결되는 서광주IC를 비롯해 국도1호선(북문대로), 하서로, 서강로 등과 인접해 광주 시내는 물론 광역 이동이 쉽다. 또 단지 바로 앞에 경양초와 운암중이 있고, 금호중앙중, 금호고, 금호중앙여고 등이 가까이 있고, 운암동 학원가 등 우수한 교육환경도 갖췄다. 여기에 단지 앞에 도보로 이용 가능한 상권이 조성돼 있고, 이마트 광주점, 신세계백화점, 광주종합버스터미널, 운암한국병원, 광주현대병원 등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하다.롯데건설은 이달 경남 김해시 구산동 일원에서 ‘김해 구산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동, 전용면적 84㎡, 총 71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인근의 부산김해경전철 연지공원역을 이용하면 30분대로 부산 사상구, 북구 등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단지 바로 앞에는 구산초가 위치해 있고 도보 거리로 구산중·고가 있고, 김해 상계동 일대 학원가로 접근성이 좋다. 홈플러스 김해점, 이마트 김해점, 신세계백화점 김해점 등의 쇼핑시설과 김해시청, 창원지방법원, 김해시법원, 김해문화의전당 등의 생활 인프라도 가깝다.업계 관계자는 “지방 도시 내 도심지역은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주거 대기 수요가 풍부하고 부촌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다”며 “수요가 꾸준한 만큼 단지의 가치도 높고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어서 분양 시장에서도 인기가 높다”고 전했다.
2024.03.15 I 오희나 기자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 전 세대 순위내 마감
  •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 전 세대 순위내 마감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두산건설이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삼가동 일원에 선보이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이 1?2순위 청약 결과 전 주택형 모집가구 수를 채웠다.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 조감도 (사진=두산건설)1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13일~14일 이틀간 1순위?2순위 청약 접수를 받은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은 31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909건이 접수돼 평균 2.9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별공급 청약 접수를 포함하면 총 1203건이 접수됐으며,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59㎡A타입으로 13.83대 1(1순위 기타지역 기준)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지난 1년간 처인구에서 청약접수를 진행한 신규 단지 중 모집가구 수를 채운 단지는 없었다. 이처럼 분양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이 성공적인 청약 결과를 보인 것은 두산건설의 마케팅 역량 집중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두산건설의 고급 주거 브랜드인 ‘두산위브더제니스’가 용인시 처인구에서 처음 적용된 브랜드 단지인 데다 에버라인 삼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입지, GTX와 반도체 클러스터 등 높은 미래가치 등도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분양 관계자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의 청약 결과는 두산위브더제니스 브랜드 가치와 함께 그에 걸맞은 단지 외관 특화 설계로 주목을 받은 점, 인근에 예정된 개발 호재로 미래가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 결과”라며 “여기에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등 금융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계약도 원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두산건설은 We’ve의 5가지 컨셉 △꼭 갖고 싶은 공간(Have) △기쁨이 있는 공간(Live) △사랑과 행복이 있는 공간(Love) △알뜰한 생활이 있는 공간(Save) △생활 속 문제가 해결되는 공간(Solve)을 바탕으로 다양한 특화 설계를 선보인다.특히 입주민들에게 차별화된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 대표 종합교육기업 ‘종로엠스쿨’과 협약을 맺고 입주민 자녀에게 프리미엄 수준의 교육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초·중등 영어, 수학 교육을 비롯해 유치부 창의사고력 수학, 전 과목 온라인 교육 서비스와 전국 학업성취도 평가 등을 제공하며, 이외에도 입주민 자녀를 대상으로 인?적성 검사 및 진로 컨설팅, 개인별 맞춤 학습전략 컨설팅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한편, 당첨자 발표는 오는 21일이며, 정당 계약은 내달 2일부터 3일간 진행된다. 수분양자에게는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와 계약금 1차 1000만원 정액제 등 금융 혜택을 제공한다.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이후에는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며, 실거주의무도 적용 받지 않는다.견본주택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901번지 일원(신분당선 동천역 2번 출구 인근)에 위치해 있다.
2024.03.15 I 이배운 기자
엔젤로보틱스, 의료와 산업으로 확산 가속화 예상-대신
  • 엔젤로보틱스, 의료와 산업으로 확산 가속화 예상-대신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엔젤로보틱스가 26일 상장을 앞두고 일반청약을 진행하는 가운데, 웨어러블 로봇이 의료와 산업으로 확장하고 있다는 판단이 나왔다.15일 박세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엔젤로보틱스는 재활의료, 산업안전, 일상생활 보조, 로봇 부품·모듈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웨어러블 로봇을 개발하는 회사로 시장점유율(MS)은 36.0%에 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엔젤로보틱스가 가지고 있는 4가지 브랜드는 엔젤메디(의료용), 엔젤기어(산업용), 엔젤수트(일상생활 지원용), 엔젤키트(부품 및 모듈)”로 “2023년 3분기 누적기준 제품별 매출 비중은 엔젤메디(50.2%), 엔젤기어(34.5%), 엔젤수트(3.7%), 엔젤키트(0.2%), 기타 용역매출(11.4%)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웨어러블 로봇 최초 의료보험 수가가 적용된다. 그는 “엔젤로보틱스가 가진 가장 큰 사업성과는 △의료기기 3등급 인증과 웨어러블 로봇 최초로 의료보험 수가 적용과 △재활전문기관 보급 1위인 점”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약 53개의 회복기 재활의료 기관 중 엔젤렉스 M20 보유 점유율은 45%에 달한다.박 연구원은 “추후 가격 경쟁력 및 로봇선별급여 수가 확대가 이루어질 경우 일반재활병원은 물론 요양병원, 장애인복지관, 의원기관 등에도 엔젤로보틱스의 제품 확산이 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현재 2026년 엔젤로보틱스의 매출액 전망치는 전년보다 73.6% 증가한 362억원, 영업이익 전망치는 502.7% 늘어난 106억원 수준이다. 한편 엔젤로보틱스는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1000~1만5000원) 상단을 초과한 2만원에 확정했다. 14일부터 15일까지 일반청약에 돌입하며 26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2024.03.15 I 김인경 기자
실탄 확보한 대한전선, 해저케이블 공략 가속화
  • 실탄 확보한 대한전선, 해저케이블 공략 가속화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대한전선이 유상증자를 통해 4000억원대의 자금 조달에 성공하면서 해저케이블 시장 공략이 한층 가속화할 전망이다. 대한전선은 이번에 유입된 자금을 활용해 해저케이블 2공장을 추가 증설하는 한편, 미국 등 해외 생산 거점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전선은 최근 주주배정 유상증자에서 105.39%의 청약률을 기록하며 4625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대한전선은 공모 자금을 해저케이블 공장 증설과 미국 등 현지 공장 확보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현재 대한전선은 충남 당진 고대부두에 해저케이블 1공장을 건설 중이다. 올해 상반기 중 내부망에 주로 활용되는 660kV급까지 생산 가능한 1단계 공사를 마무리하고 2025년 2단계 공사까지 끝마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공모자금이 투입되는 것은 해저케이블 2공장이다. 2공장에는 초고압케이블의 핵심 설비인 VCV 타워를 건설해 HVDC 525kV급 해저케이블과 345kV급 외부망을 생산한다. 회사 측은 현재 공장 건설을 위해 입지를 검토하고 있다.대한전선은 2공장 투자 예상 금액 7200억원 중 부족한 자금은 자체 자금 및 시설대 담보 차입금 등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대한전선은 2021년부터 마이너스 영업활동 현금흐름을 기록하고 있으나 이는 영업활동 정상화 과정에서 재고증가 등 운전자본이 늘어난 영향이 크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올해부터 1500억~2000억원의 현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동안 대한전선은 지중케이블에 강점을 나타냈다. 최근에도 글로벌 인프라 그룹인 발포어 비티와 영국 북부 지역에 3800만달러(약 508억원) 규모의 132㎸급 신규 초고압 전력망 사업을 수주했다. 지난해 11월 발포어 비티와 2030년까지 2억8000만달러 이상의 송·배전망 프로젝트 입찰에 공동 참여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2700만달러(350억원) 규모 400㎸급 초고압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한데 이어 2번째다. 대한전선의 작년 3분기말 기준 수주잔액은 1조628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0.5% 증가했다.대한전선은 이번 유상증자를 계기로 해저케이블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최근 전세계적인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 기조로 해상풍력 시장이 확대되며 해저케이블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시장 조사 전문 기관 CRU에 따르면 전 세계 해저케이블 수요는 2022년 약 6조원에서 2029년 29조원으로 크게 성장할 예정이다. 이에 대한전선은 2021년 해저케이블 사업단을 발족했으며 올해 초 진행된 조직개편에서 해저사업부문으로 확대 개편됐다. 이어 대한전선은 약 500억원을 투입해 포설선도 매입했다. 해저케이블은 규모가 커 육로 운송이 어렵고, 해저에 케이블을 설치해야하기 때문에 포설선이라는 특수선을 이용해 운송 및 시공을 한다. 아울러 대한전선은 향후 글로벌 전력케이블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자 해외 생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북미, 중동 등 해외 현지 공장 설립도 검토하고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미국내 현지 케이블 공장 또는 업체 인수를 검토하고 있으며, 사우디는 현지 파트너 기업과 합작하여 생산 공장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투자 예상 시기는 2024~2025년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투자 협의 및 계약 과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4.03.15 I 하지나 기자
"집이 안팔려요" 2월 전국아파트 입주율 72%로 소폭 하락
  • "집이 안팔려요" 2월 전국아파트 입주율 72%로 소폭 하락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거래절벽으로 기존 주택매각이 지연되는 경우가 늘면서 전국아파트 입주율이 소폭 하락했다. 다만 신생아 특례대출, 보금자리론 등 정책 금융상품 효과로 수도권 인기지역 아파트 입주율은 소폭 증가했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모습.14일 주택산업연구원의 주택사업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 2월 전국 입주율은 72.0%로, 1월 대비 0.1%p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81.1%에서 83.1%로 2.0%p, 비수도권인 5대 광역시는 70.4%에서 71.7%로 1.3%p 상승한 반면, 기타지역은 70.0%에서 68.2%로 1.8%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1월 85.6%→2월 87.7%)과 인천·경기권(1월 78.9%→2월 80.7%) 모두 지난달에 이어 연속 상승했다. 전년 대비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이 크게 감소한 가운데 신생아 특례대출과 보금자리론 등 정책 금융상품 출시와 온라인 대환대출 플랫폼을 통한 주택담보대출 및 전세대출 갈아타기가 증가하면서 수도권 인기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입주율이 소폭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지방 중 광주·전라권은 75.1%로 전월 대비 5.7%p(69.4%→75.1%) 대폭 상승했다. 이는 2022년 7월(81.0%) 이래 최고치로, 지방 부동산 시장이 침체된 현 상황에서도 광주·전라권은 전국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미분양 물량과 높은 청약 경쟁률이 입주율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미입주 원인으로 기존 주택매각 지연(46.8%→50.0%), 세입자 미확보(14.9%→16.1%) 요인은 증가한 반면, 잔금대출 미확보(25.5%→23.2%), 분양권 매도 지연(4.3%→3.6%) 요인은 감소했다. 고금리 기조, 스트레스 DSR 시행에 따른 주택담보대출 한도 축소 등으로 인해 아파트 매매시장 위축되면서 재고주택 거래가 침체되고 있으며, 주택공급 감소로 인한 전셋값 상승으로 세입자 확보 역시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고 주산연은 해석했다.2월 대비 3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전국적으로 1.3p(77.7→79.0) 소폭 상승할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은 7.7p(73.0→80.7), 광역시는 0.6p(78.6→79.2) 상승한 반면, 도 지역은 0.7p(78.9→78.2) 소폭 하락할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인 서울은 5.4p(79.4→84.8), 인천은 7.4(64.0→71.4), 경기는 10.4(75.7→86.1) 모두 대폭 상승할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인 입주물량 부족으로 인한 공급부족과 대도시지역 의무거주기간 폐지로 인한 임대 가능, 전세물량 부족 등 다양한 요인들이 겹치면서 주택사업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주산연은 “신생아 특례 대출과 보금자리론, 청약 시 부부간 중복 청약 가능, 소득 기준 완화 등 지난 1월부터 시행된 출산, 혼인 가구 대상 핀셋 정책이 입주시장에 긍정적인 기대감을 불어 넣고 있다”면서 “하지만 수혜 대상 가구가 한정적이며, 스트레스 DSR로 인한 대출 규제 강화, 미분양 주택 수 증가, 공사비 상승 등 침체된 부동산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키기에는 불안 요소가 남아 있어 입주전망이 악화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4.03.14 I 오희나 기자
"건설주, 4월 총선 전까지 주가 반등 제한적…관건은"
  • "건설주, 4월 총선 전까지 주가 반등 제한적…관건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건설주에 대해 오는 4월 총선 이전까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리스크에 대한 경계감, 미분양 주택 등 주요 부동산 지표 악화로 주택 관련주의 의미있는 주가 반등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란 의견이 제시됐다. 해외 수주 성과와 신사업 분야의 가시성 확보가 저평가 해소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미래에셋증권은 14일 올해 주요 건설주의 의미 있는 주가 반등이 나타나지 않고 있는 점을 짚었다. 부동산 PF 우려가 상존하는 가운데 미분양 주택 증가 등 분양 시장 회복 지연과 주택 원가율 악화 등 실적 부담 요인 역시 상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4월 위기설’ 로 언급되는 총선 이후 부동산 PF 리스크 현실화 우려 역시 업종 투자심리 회복을 지연시키고 있다는 평가다. 김기룡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복현 금감원장은 4월 위기설과 10위권 내 건설사의 유동성 위기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며 “반면 도급순위 105위 새천년종합건설을 비롯한 지방 건설사들의 법정관리, 회생절차 소식이 이어지며 건설 업황 둔화 여파가 진행 중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1월 주택 통계 지표(2월 말 발표)에서는 미분양 주택과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전월 대비 각각 2.0%, 4.7% 증가했다. 2월 청약시장(계약일 기준)에서는 총 21개 단지 중 11개 단지가 순위 내 마감에 실패하며 분양 시장의 부정적 분위기가 이어졌다.2024년 해외 수주(2월 누계 기준)는 21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8%, 과거 5년 평균 대비 58% 감소했다. 발주처 예산과 건설사 입찰가와의 가격차, 사우디 원유 생산량 조절 등이 해외 수주 회복 지연으로 이어지고 있다. 김 연구원은 “지난 1월 6일 재입찰을 진행한 사우디 파드힐리 가스 프로젝트에서 삼성엔지니어링(20억~60억달러), GS건설(12억~13억달러)의 성과를 기대한다”며 “중동에서는 사우디를 비롯한 이슬람 국가의 라마단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건설 업종에서는 삼성엔지니어링(028050)에 대한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했다. 작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화공 수주 부재 △주주환원 유보 결정의 주가 하락 요인은 반등 포인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김 연구원은 “2024년 화공 수주 성과와 선수금 유입에 따른 현금 흐름 개선은 정부의 밸류업 발표 등 사회적 분위기와 맞물려 주주환원 요구 명분을 강화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2024.03.14 I 이은정 기자
LG가 ‘찜’한 엔젤로보틱스…웨어러블 로봇株 열풍 불까
  • [오늘 청약]LG가 ‘찜’한 엔젤로보틱스…웨어러블 로봇株 열풍 불까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LG전자(066570)가 먼저 ‘찜’했던 로봇 기업 엔젤로보틱스(대표이사 공경철)가 오늘(14일)부터 15일까지 일반청약에 돌입한다. 상장 예정일은 3월26일,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사진=엔젤로보틱스 홈페이지엔젤로보틱스는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1000원~1만5000원) 상단을 초과한 2만원에 확정했다. 엔젤로보틱스에 따르면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 2067여개 기관이 참여해 11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가 기관 중 100%가(가격 미제시 포함) 공모가액 밴드 상단인 1만5000원 이상을 제시했다. 확정공모가 이상으로 참여한 주식의 비중(가격 미제시 포함)은 97.7%다. 주요 해외기관투자자들 또한 수요예측에 참여 경쟁률 82대 1이다.엔젤로보틱스는 로봇공학 권위자인 공 대표이사와 재활의학 전문가인 나동욱 부사장 등이 2017년 설립한 웨어러블 로봇 기업이다. 의료용 웨어러블 로봇이 주력이나 앞으로 산업 및 방산용으로도 활용가능해 잠재력이 크다. 창업 과정에서 LG전자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으며 LG전자는 현재도 7.22%의 지분을 보유한 2대 주주다. 이밖에 다양한 기업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고 비즈니스 파트너 관계를 형성 중이다. 공경철 엔젤로보틱스 대표이사는 지난 12일 기업설명회에서 “산업 안전과 일상 보조 등 웨어러블 로봇 적용 산업 확대에 발맞춰 글로벌 표준이 되겠다”며 지속적인 성장을 약속했다. 엔젤로보틱스는 제품매출 발생 이후 매년 100% 이상 매출 성장을 기록 중이며 지난해 매출액 51억4600만원, 올해는 90억원대 매출액이 예상된다. 주요부품의 내재화를 통한 원가 절감과 판매가격 상승 등을 바탕으로 내년 흑자전환 및 2026년에는 영업이익률 29%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증권가에서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로봇주 열풍이 지속되는데다 웨어러블 로봇 시장의 고성장성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유사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 대부분이 아직 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는데다 시장이 성장 초기 단계인 점, 경기 둔화 가능성 등은 단점으로 꼽힌다. 박세민 SK증권 연구원은 “웨어러블 로봇 시장의 성장성이 폭발적이나 매출 실현 기간의 가시성이 떨어지는만큼 단기 주가는 수급적 요소에 의한 변동폭이 클 것”이라 진단했다.
2024.03.14 I 이정현 기자
삼현, 공모주 청약 경쟁률 1645.13대1 기록
  • 삼현, 공모주 청약 경쟁률 1645.13대1 기록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모션 컨트롤 전문기업 삼현(대표이사 황성호)이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1645.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일반 투자자 배정물량 50만주에 대해 8억2256만5060주의 청약이 몰렸으며 청약 증거금은 12조3400억원으로 집계됐다.황성호 삼현 대표이사.(사진=삼현)삼현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7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2만원~2만5000원) 상단을 초과한 3만원에 확정했다. 당시 국내외 기관 총 2168개사가 참여하며 지난해 이래 최다 참여 기관투자자 수를 기록했다.삼현은 모터, 제어기, 감속기 설계기술을 내재화해 스마트 액추에이터, 스마트 파워유닛 등을 개발하는 모션컨트롤 시스템 전문 기업이다. 전량 일본 수입에 의존하던 SBW 국산화, CVVD 개발 및 양산과 같은 성과를 이루며 높은 기술력을 확보했다. 회사는 주요 산업 시장인 친환경 자동차를 넘어 로봇, 방산, UAM, 우주항공 등 첨단산업으로 진출 산업 다각화에 나선다.모집된 공모자금은 신규 수주에 따른 설비투자와 공장 증축, 해외 시장 확장을 위한 생산거점 확보 등에 쓰일 예정이다.박기원 삼현 사장은 “회사의 기술력과 성장성에 신뢰를 보내주신 투자자 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삼현의 성장이 이제 시작이라는 모습을 앞으로 증명해 보이겠다”고 전했다.삼현은 오는 15일 납입을 거쳐 2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2024.03.13 I 이정현 기자
엔젤로보틱스, 공모가 희망밴드 상단 2만원 확정
  • 엔젤로보틱스, 공모가 희망밴드 상단 2만원 확정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웨어러블 로봇 전문 기업인 엔젤로보틱스(대표이사 공경철)가 최종 공모가를 2만원으로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이날 엔젤로보틱스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 2067여개 기관이 참여해 11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가 기관 중 100%가(가격 미제시 포함) 공모가액 밴드 상단인 1만5000원 이상을 제시했다. 확정공모가 이상으로 참여한 주식의 비중(가격 미제시 포함)은 97.7%다. 주요 해외기관투자자들 또한 수요예측에 참여 경쟁률 82대 1이다.엔젤로보틱스는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R&D 경쟁력 제고와 함께 마케팅 확대,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공경철 대표이사는 “많은 기관이 당사의 비전과 성장성을 믿고 수요예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라며 “엔젤로보틱스는 웨어러블 로봇의 선두주자로 전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당사가 보유한 웨어러블 로봇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의료산업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였고, 더 나아가 산업 안전과 일상 보조 등 웨어러블 로봇 적용 산업 확대를 통해 글로벌 웨어러블 로봇의 표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엔젤로보틱스의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은 14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며, 상장 예정일은 3월26일이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2024.03.13 I 이정현 기자
대한전선 유상증자 ‘완판’…주주배정 청약률 105.39%
  • 대한전선 유상증자 ‘완판’…주주배정 청약률 105.39%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대한전선 유상증자가 주주배정 공모에서 완판되며 흥행에 성공했다.대한전선은 지난 11~12일까지 구주주를 대상으로 실시한 유상증자 청약에서 105.39%의 청약률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번 청약 모집 주식 수는 6200만 주로 청약 주식은 초과 청약 982만3038주를 포함해 총 6534만2112주로 집계됐다. 초과 청약 배정 비율은 1주당 약 0.66주다. 대한전선 당진공장 전경/사진=대한전선 제공구주주에 주식을 배정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술적 단수주(1주 미만의 주식)는 3만6292주로, 오는 14~15일 양일간 진행되는 일반 공모를 통해 청약을 접수한다. 신주 상장일은 오는 4월 2일이다.대한전선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주당 7460원의 발행가액으로 총 4625억 원을 조달하게 된다. 유상증자 자금 전액은 해저케이블 2공장 건설 및 미국 등 현지 공장 확보 등 시설 투자에 사용될 예정이다.대한전선은 지난해 12월 신재생 에너지 확대로 수요가 폭발하고 있는 해상풍력 시장을 겨냥해 해저케이블 전용 공장을 추가 건설하고, 전력 인프라 투자가 늘어나는 미국 등에 생산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으로 구주주에게 1주당 약 0.5 주를 우선 배정했다.대한전선의 최대주주인 호반산업은 이번 유상증자에서 배정 받은 물량의 최대한도인 120% 약 3002만 주를 청약했다. 최대주주로서 책임을 다하는 동시에, 대한전선의 성장성과 해저케이블 사업의 성공을 확신하며 적극 지원한다는 의미다.대한전선 관계자는 “회사의 성장 가능성과 경쟁력을 믿고 유상증자에 참여해 주신 주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유상증자로 확보한 재원을 통해 사업의 경쟁력을 키우고 미래 성장을 위한 동력을 확보해 회사 가치와 주주 가치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대한전선은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수주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거두며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조 8458억원, 영업이익은 78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약 15년 만에 최고 수치다. 올해에도 연초부터 미국, 유럽, 이집트 등 다양한 국가에서 신규 수주를 확보하며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2024.03.13 I 김경은 기자
‘올해 첫 바이오 IPO’ 오상헬스케어 코스닥 상장
  • [오늘 상장]‘올해 첫 바이오 IPO’ 오상헬스케어 코스닥 상장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글로벌 체외 진단 전문기업’ 오상헬스케어가 오늘(1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일반 청약에서 증거금만 5조원 넘게 모으며 사업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그래픽=오상헬스케어)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상헬스케어는 이날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오상헬스케어는 지난 1996년 설립된 체외 진단 전문기업으로, 생화학진단·면역진단·분자진단 제품을 개발·생산·판매한다. 오상헬스케어는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의 97.4%를 해외 시장에서 기록했을 정도로 수출 중심의 사업구조를 구축했다. 100여개국 140여개 거래처에 달하는 글로벌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으며, 직접 구축한 지역 내 대리점에 직수출하는 방식으로 높은 이익률을 내고 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3분기 기준 누적 영업이익은 1501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2022년 전체 영업익(493억원)의 3배가 넘는 규모다. 여기엔 △자가 혈당측정기의 안정적 성장 △빠른 제품 인허가 △전자동 생산 시스템 구축 등이 힘을 보탰다는 게 오상헬스케어 측 설명이다. 앞서 오상헬스케어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993대 1을 기록했으며, 최종 공모가를 공모 희망밴드 상단 초과인 2만원으로 확정했다. 일반 청약에서도 21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 증거금을 5조2600억여원을 모았다. 오상헬스케어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과 보유하고 있는 현금성 자산으로 △연속혈당측정기(CGM) 개발 △신제품 출시 △설비 자동화 확대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 투자할 방침이다. 증권가에선 오상헬스케어가 기술력을 강화하고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점을 바탕으로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 다만, 코로나19 팬데믹이 종료되면서 코로나19 관련 제품 매출이 감소할 수 있다는 점은 리스크로 꼽았다. 김지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확보한 현금 유동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헬스케어 분야 투자를 검토하고 있어 앞으로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으로의 성장을 기대해볼 수 있다”면서도 “최근 4년간 매출액의 평균 70% 이상을 차지하던 코로나 관련 제품의 매출 감소가 기억 성장세에 미칠 영향은 클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2024.03.13 I 박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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