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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3,509건

  • (IPO탐방)캐릭터는 디자인과 마케팅-지나월드
  • [edaily] 푸우, 포켓몬, 디지몬, 도라에몽 캐릭터. 백화점에서, 팬시점 진열대에서, 길거리 노점상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눈에 익은"캐릭터들이다. 지나월드는 이처럼 유명한 캐릭터를 보유,이를 봉제완구나 플라스틱 완구로 생산하는 업체다.완구업체 C&H의 국내 영업부로 시작했으나 93년 법인으로 전환됐다. 이후 C&H가 89년부터 스리랑카에 공장 일부를 이전하기 시작하면서 지나월드는 단순 국내 영업부에서 벗어나 마케팅과 디자인 중심 기업으로 변신했다. 지나월드 노영대 사장은 "제조는 어디서나 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마케팅과 디자인입니다"라며 나이키를 예로 든다. 앞으로 생산은 모두 아웃소싱할 것이라는 게 노 사장 설명이다. C&H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은 것이 아니냐는 일부 우려에 대해 "C&H로부터 공급받는 물량은 35%에 불과합니다. 해외 인건비가 싼 지역에 얼마든지 제조를 맡길 수 있죠. 품질관리만 엄격하게 한다면 문제 없습니다"고 말한다. 해외진출에 대해서 노 사장은 천천히, 신중하게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국내에서 영업력과 인지도가 어느정도 증명이 되면 국내 정서와 비슷한 중국과 일본을 시작으로 해외에 눈을 돌릴 것입니다. 역시 제조보다는 마케팅과 디자인을 무기로 내세워 조금씩 영향력을 넓혀가는 전략을 쓸 계획입니다" 사업에는 순서가 있다며 크게 욕심내지 않는다. 이렇듯 노 사장의 경영 스타일은 '신중함'으로 표현할 수 있다. 올해 하반기 부산영업소를 개설할 계획이었으나 경기침체를 겪으면서 모두 유보한 상태다. 또 인천국제공항에 있는 직영점은 수익성이 없다고 판단, 철수키로 했다. "현재로서는 부산 영업소를 비롯해 직영점 오픈을 내년 상반기쯤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돈이 안되는 매장은 되도록 빨리 철수해야죠.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하지는 않는 것이 사업의 기본 원칙 아니겠습니까"라고 말한다. 올해 완구의 계절적 비수기인 여름을 겨냥해 캐릭터를 넣은 물놀이 용품 시장에 진출했다. 튜브, 에어자켓, 보트 등을 생산해 상반기에만 15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지나월드는 현재 신규사업으로 완구를 캡슐안에 넣어 자판기로 판매하는 사업을 추진중이다. 저가의 제품을 계절적인 요인과 상관없이 판매하기 위해 생각해낸 사업이다. "물론 지금도 동네 문구점이나 슈퍼마켓 입구에 완구자판기가 있죠. 그러나 품질면에서 떨어지고 주요 소비자인 어린이들의 구미를 당기기에는 아이템이 부족했던게 사실입니다" 지나월드는 반다이와 독점계약을 체결해 건담, 디지몬, 파워레인저 등 어린이들이 혹할만한 아이템을 500원에서 1000원정도의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자판기 배치 장소도 쇼핑몰과 할인점, 대형 팬시점, 패스트푸드점, 편의점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물색중이다. 설치하는 사업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기계를 장기할부로 공급하고 주로 아이템을 공급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12월이면 지나월드의 자판기를 볼 수 있을 겁니다. 초기 사업년도에 전국에 3000여대의 자판기를 배치할 예정입니다" 내년 자판기 사업에서 30억원에서 50억원의 매출을 달성, 총 매출액 중 비중을 10%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자판기 사업이 어느정도 자리를 잡으면 장기적으로는 게임사업에도 발을 들여놓을 계획이다. "청소년의 관심이 무엇일까를 생각해보면 결국 캐릭터와 게임으로 압축됩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온라인 게임이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일본문화가 개방되면 흔히 비디오게임이라고 말하는 콘솔게임이 인기를 얻을 것입니다"라며 콘솔게임쪽에 대한 관심을 보인다. 초기에는 직접 개발하는 것보다는 유통에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콘솔게임의 경우 일본업체의 게임을 한국어버전으로 개발해 유통하는 게 첫 단계가 될 것이라고 노 사장은 말한다. 이후 현재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캐릭터들을 활용해 개발하는 방안을 생각중이다. 한편 캐릭터 및 게임사업의 기반이 될 컨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지나월드는 국내 뿐만 아니라 일본 업체들과 탄탄한 유대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대원C&A와 반다이코리아를 비롯해 토에이 애니메이션, 소학관 프로덕션, 도쿄무비신사, 반다이, 선라이즈 등 일본의 유명 애니메이션 업체와 완구업체와 공동으로 위성방성 업체인 대원디지털방송을 설립한 것 역시 이처럼 돈독한 유대관계를 말해준다. 지나월드는 이번 공모자금을 캐릭터개발과 신규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 양지에 있는 5000평 가량의 물류센터를 취득, 비용을 절감하는 한편 한동을 더 지어 임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노 사장은 완구업계에 발을 들여놓은지 20년이 넘는 전문경영인이다. 77년 종합상사인 대우실업(현 대우인터내셔널)에 입사, 완구의 수출 업무를 담당했다. 현재 C&H의 최규윤 회장이 바로 대우실업에 있을 때 직속상관이었다. 이후 최 회장의 권유로 C&H에 합류하면서 지나월드의 설립을 지켜보았고 96년부터는 양사 사장을 겸임했다. 그러나 지나월드가 공모청약을 실시하기 직전 C&H 사장 자리를 그만뒀다. 등록기업의 사장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다. "C&H 주식을 갖고 있지만 지나월드의 주식은 한주도 없습니다. 이번 주총때 스톡옵션에 관한 조항을 신설하면 또 모르죠. 얼마간 받을 수 있을지"라며 털털한 웃음을 짓는 노사장. "주주와 고객, 종업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말도 잊지 않는다.
2001.11.06 I 권소현 기자
  • 국민·주택합병은행, 부서장 92명 인사 발표
  • [edaily] 국민·주택 합병은행은 22일 96팀 92명의 본부부서장 인사를 단행했다. 다음은 인사명단. ◇재무기획본부 -재무기획팀 종합기획부경영관리실(국민) 실장 강국신 -성과관리팀 성과관리사업팀(주택) 팀장 김형태 -자금팀 자산관리부(국민) 부장 윤종영 -홍보팀 비서팀(주택) 조사역 이배영 -회계팀 회계팀(주택) 팀장 장광순 -IR팀 종합기획부전략경영실(국민) 실장 최인규 ◇전략기획본부 -전략기획팀 전략기획팀(주택) 팀장 윤재관 -신사업개발팀 문화홍보부공보실(국민) 실장 이용승 -지식경영팀 종합기획부(국민) 수석부부장 박수철 -통합사후관리팀 전략기획부문(주택) 팀장 강경욱 ◇리스크관리본부 -종합리스크팀 종합리스크팀(주택) 팀장 윤명한 -기업신용리스크팀 신용관리부(국민) 부장 김영수 -신용평가팀 리스크관리부(국민) 부장 이영만 ◇인력관리1본부 -HR1팀 점포관리부(국민) 부장 최석원 -인사1팀 인사부(국민) 부장 유재홍 -노사협력1팀 인사부(국민) 수석부부장 강경수 -연수1팀 연수원(국민) 원장 배장환 ◇인력관리2본부 -HR2팀 HR팀(주택) 팀장 정돈기 -인사2팀 인사팀(주택) 팀장 정규형 -노사협력2팀 노사협력팀(주택) 팀장 곽동준 -연수2팀 연수팀(주택) 팀장 김영한 ◇전산정보1본부 -IT기획팀 정보시스템부(국민) 부장 조준보 -IT개발1팀 정보시스템부(국민) 수석부부장 정진백 -IT개발2팀 정보시스템부(국민) 팀장 오상헌 -사이버개발팀 정보시스템부(국민) 팀장 김윤수 -시스템운영팀 정보시스템부(국민) 팀장 이선호 ◇전산정보2본부 -정보기획팀 정보기획팀(주택) 팀장 강응구 -정보개발팀 정보개발팀(주택) 팀장 최남식 -정보운영팀 정보운영팀(주택) 팀장 황선권 -시스템지원팀 시스템지원팀(주택) 팀장 곽광수 -정보관리팀 정보관리팀(주택) 팀장 김치혁 ◇경영지원본부 -총무팀 총무팀(주택) 팀장 민성대 -시설지원팀 점포관리부(국민) 팀장 조양기 -법무팀 법무팀 (주택) 팀장 고창은 -세무팀 총무부(국민) 수석부부장 최일주 -안전관리팀 안전관리팀(주택) 팀장 임정복 ◇경제경영연구원 -연구1팀 종합기획부(국민) 부장 양동신 -연구2팀 자금팀(주택) 팀장 정성수 -연구지원팀 종합기획부경제경영연구소(국민) 실장 이형영 ◇자회사관리본부 -자회사기획팀 수탁업무팀(주택) 팀장 안경은 -자회사관리팀 종합기획부(국민) 팀장 김계연 ◇영업1본부 -영업추진1팀 마케팅부(국민) 부장 정연근 -점포기획1팀 길음동지점(국민) 지점장 박영일 -투신업무팀 투신영업부(국민) 부장 조안석 -콜센터1팀 < Unit Leader로 운영 > ◇영업2본부 -영업추진2팀 영업추진팀(주택) 팀장 양맹수 -점포기획2팀 점포기획팀(주택) 팀장 한규선 -SSP추진팀 SSP추진팀(주택) 팀장 이승호 -제휴상품판매팀 < Unit Leader로 운영 > -콜센터2팀 천호동지점(주택) 지점장 이광림 ◇개인고객1본부 -마케팅1팀 성정동지점(국민) 지점장 심원경 -수신1팀 의정부서지점(국민) 지점장 김시백 -CRM1팀 마케팅부고객관리실(국민) 실장 한영록 -가계여신1팀 가계금융부(국민) 부장 이영노 -가계여신관리1팀 리스크관리부신용감리실(국민) 실장 김종익 ◇개인고객2본부 -마케팅2팀 마케팅팀(주택) 팀장 이규형 -CRM2팀 CRM팀(주택) 팀장 이성용 -수신2팀 수신팀(주택) 팀장 양남식 -가계여신2팀 여신팀(주택) 팀장 이증호 -가계여신관리2팀 가계여신관리팀(주택) 팀장 박준석 -PB본부 PB추진팀 < 추후선정 > ◇기업고객1본부 -여신제도혁신팀 자산관리부기업구조조정실(국민) 팀장 이득영 -기업금융1팀 기업금융부(국민) 부장 홍기택 -투자금융팀 기업금융부투자금융실(국민) 실장 김기현 -중소기업팀 중소기업부(국민) 부장 박순도 -심사팀 심사부(국민) 부장 박준호 -외환업무1팀 외환업무부(국민) 부장 김양진 ◇기업고객2본부 -기업금융2팀 기업금융팀(주택) 팀장 조동환 -기업상품제도팀 기업상품제도팀(주택) 팀장 김재진 -신용분석팀 신용분석팀(주택) 팀장 오원석 -외환업무2팀 외환업무팀(주택) 팀장 황태원 ◇국제금융본부 -국제금융팀 비서실(국민) 실장 서기열 -외화시장팀 국제팀(주택) 팀장 박형재 -국제업무팀 국제금융부국제업무실(국민) 실장 조성신 ◇자본시장본부 -증권운용팀 자금증권부(국민) 부장 박광대 -자산유동화팀 자산유동화팀(주택) 팀장 신기섭 -수탁업무팀 신탁부수탁업무실(국민) 실장 이영모 -증권대행팀 증권대행부(국민) 부장 이상철 ◇e-비즈니스본부 -인터넷팀 인터넷금융부(국민) 수석부부장 안희태 -e-비즈니스팀 인터넷팀(주택) 팀장 윤종호 -e-개발팀 인터넷금융부(국민) 부장 유재민 ◇워크아웃본부 -여신관리팀 여신관리팀(주택) 팀장 김정욱 -채권정리팀 자산관리부(국민) 수석부부장 허성철 -기업구조조정팀 자산관리부기업구조조정실(국민) 실장 박광묵 ◇카드사업본부 -카드추진팀 마케팅부카드추진실(국민) 실장 김혜영 -카드업무팀 카드업무팀(주택) 차장 박태규 -카드마케팅팀 카드마케팅팀(주택) 팀장 김진욱 ◇신탁사업본부 신탁기획팀 신탁부(국민) 부장 이정행 -신탁운용팀 나운동지점(주택) 지점장 김동규 ◇기금관리본부 -주택기금팀 주택기금팀(주택) 팀장 이이상 -복권사업팀 복권사업팀(주택) 팀장 이인영 -청약사업팀 청약정보팀(주택) 팀장 전용택 ◇은행장 직속 비서팀 비서팀(주택) 팀장 김연수 ◇상근감사위원직속 -검사1팀 검사부(국민) 부장 안병두 -검사2팀 검사부(주택) 부장 송재일 ◇준법감시인 직속 - 준법감시팀 < 추후선정 > ..이상 96개팀 92명
2001.10.22 I 김상욱 기자
  • IPO기업소개(어플라이드 엔지니어링)
  • [edaily] 어플라이드 엔지니어링은 지난 81년 설립된 중소 규모의 시스템통합(SI)업체로 화상처리 시스템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지난 90년까지는 컴퓨터를 이용한 디자인(CAD) 소프트웨어 기반의 설계자동화 및 도면관리 자동화 솔루션을 국내 조선업체에 공급해 왔지만 이후 사업영역을 영상처리 및 화상처리 솔루션까지 확장했다. 특히 어플라이드는 수요처의 요구에 맞는 솔루션을 시스템에 적용, 대형 SI업체들과 차별화된 영업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주력제품인 화상처리 시스템은 스캔 카메라와 화상처리 인식보드 및 관련 소프트웨어와 주변기기를 활용, 초소형 대상물의 검사, 특정부위 확대 측정검사 등에 쓰이는 시스템. 전자부품 제조공정의 불량품 검사, 농산물의 등급분류, 우편물의 규격분류, 보안경비업체의 시스템 등 응용 분야가 다양하다. 어플라이드는 화상처리 시스템을 삼성전기 등 삼성그룹 계열사, 미래산업, 한미 등에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해 이 부문에서 매출액의 61.6%인 33억2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 화상처리시스템의 적용 분야를 확대하기 위해 여러분야의 적용 알고리즘의 개발과 모듈(Module)화를 통해 솔루션 개발을 진행중이다. "반도체 칩 검사용 영상판독 솔루션"과 "부피계측기능을 탑재한 소포식별시스템"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88억5400만원으로 99년보다 38.5% 증가했으며 경상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430.6%와 426.8% 늘어난 13억1500만원과 9억4300만원을 기록했다. 올들어 지난 6월까지 37억6000만원 매출에 3억2000만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올해 전체적으로는 매출 90억7500만원, 순이익 6억1900만원의 실적을 올릴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투자유의사항으로는 대형SI업체들이 경기침체 여파로 어플라이드의 목표시장인 틈새시장에 진출할 경우 경쟁심화로 인해 영업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이 꼽혔다. 화상처리시스템의 매출비중이 절대적인 것도 투자유의사항으로 지적됐다. 특히 화상처리시스템 매출 가운데 60.9%(33.2억원)가 삼성전기 등 삼성그룹 계열사에 대한 매출. 반도체 경기침체의 장기화로 삼성그룹이 설비투자를 축소할 경우 화상처리시스템 매출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 또 시스템구축 장비를 외부에서 구입하는 등 지난해 원가에서 차지하는 원재료비 비중이 89.1%에 달하고 있으며 원재료 매입액의 71.9%(36억원, 284만달러)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환율변동 및 원재료 가격변화에 따라 수익성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됐다. 공모후 우리사조합배정분과 최대주주 및 주요주주의 보호예수 지분을 제외한 67만571주(전체 발행 주식의 44.70%)가 등록과 함께 매물화될 수도 있다. 최대주주인 민병성외 2인의 지분은 공모전 67.3%에서 44.8%로 줄어든다. 공모가는 본질가치 3973원보다 32% 낮은 2700원으로 결정됐으며 총 50만주, 13억5000만원을 모집할 예정이다. 신영증권을 주간사로 오는 16~17일 이틀간 공모주 청약이 실시된다. <주요재무제표 2000년 기준> 자본금 5억원 매출액 88억5400만원 영업이익 13억1500만원 경상이익 11억4600만원 순이익 9억4300만원
2001.10.13 I 김세형 기자
  • IPO기업소개(가드텍)
  • [edaily] 가드텍은 출입용 집적회로(IC)카드를 이용해 출입자를 통제하는 키드리더기 기반의 물리적 보안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업체다. 지난 84년 설립 이후 키드리더 방식의 출입통제 시스템을 주력상품으로 삼아왔으나 97년 이후에는 PKI방식 등 컴퓨터와 연계된 보안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출입통제시스템 사업은 10여개 업체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이중에 코스닥 등록기업으로는 씨큐어테크(52640)가 있다. 시장점유율은 씨큐어테크가 8.44%, 가드텍이 7.91%로 유사하나 지난 해 매출액은 씨큐어테크가 61억원을 기록한 데 반해 가드텍은 절반 규모인 29억원에 그쳤다. 가드텍은 과거 단말 형태의 제품에서 최근 사내 네트워크와 연계하는 시스템 방식으로 매출형태를 전환하고 있으며 한 장의 카드로 건물출입통제, 컴퓨터사용인증, 사이버거래인증의 기능을 발휘하는 솔루션인 원카드시스템을 도입, 네트워크보안과 출입통제스템을 결합한 시스템으로 보안관련 경비업체와 정보통신업체를 공략하고 있다. 또 출입통제 시스템 뿐 아니라 공개키 기반의 네트워크 인증시스템 제품과 최근 개인용 방화벽인 PC WALL, 3.5 인치 디스크카드를 개발했다. 주로 내수용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지난해의 수출비중은 15% 가량이었으나 올해는 100% 내수부문에서 매출을 올리고 있다. 지난 84년 삼보컴퓨터 대리점에서 출발한 가드텍은 경쟁업체들에 비해 비교적 오랜 연혁을 갖고 있으며 관리조직 인원들의 평균근무연수도 5년 이상으로 비교적 업무체계가 확립돼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투자위험요소로는 정보보안이 빠르게 변화하는 지식기반산업으로 기술의 수명주기가 짧고 우수인력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특징이 있어 우수인력 확보 및 지속적인 신기술 개발로 신제품을 출시하지 못할 경우 매출액이 감소할 수 있다는 점이 지적됐다. 또 수출에 주력하려는 전략을 갖고 있으나 지난해 800만원 규모의 미국 수출 외에는 직접적인 수출 경험이 없고 보안기술에 주력하고 있으나 매출액중 상품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56%에 불과, 유통업으로 분류된다는 점도 최근 대기업들의 유통시장 진출과 관련,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지난해말 현재 매출채권이 자기자본의 71.8%인 48억원에 이른다는 점과 끊임없는 영업으로 매출처를 지속적으로 발굴해야 한다는 보안산업 자체의 특성도 투자유의사항으로 꼽혔다. 현재 가드텍의 지분은 대표이사 김승찬 등이 23.26%, 신협중앙회가 5.61%를 갖고 있으며 미래에셋 7.67%, 동원창투가 9.28%를 보유하고 있다. 자본금은 공모전 30억원에서 공모후 40억1000만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등록후 곧바로 매물화될 수 있는 물량은 구주주물량 19만5194주와 공모주식수 24만5765주(우리사주조합분 61,441주 제외)를 합한 44만959주. 공모가는 1만3000원(액면가 500원)으로 결정됐으며 본질가치는 1만2910원이다. 오는 18~19일 신흥증권을 주간사로 공모주 청약이 실시된다. <주요재무제표 2000년 기준> 자본금 35.6억원 매출액 115.3억원 영업이익 9.9억원 경상이익 11.2억원 순이익 8.4억원 주간사 신흥증권
2001.10.13 I 이진우 기자
  • IPO기업소개(하이홈)
  • [edaily] 97년 10월 설립된 하이홈은 홈페이지 제작 서비스를 온라인상에서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및 솔루션 개발업체다. 하이홈은 홈페이지 제작도구와 전자상거래와 관련한 애플리캐이션을 웹 솔루션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자바(JAVA)와 리눅스 기반의 뛰어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이홈은 자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개인정보관리, 전자상거래 ERP, 채팅, 동호회, 메일 등의 기능을 포함한 홈페이지 제작 프로그램을 공급하고 있다. 주력부문인 홈페이지 구축 솔루션은 지난해 9월 출시된 이후 그 해에 56억7000만원, 올해 상반기 36억40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하이홈은 리눅스 운영체계(OS)의 단점인 대용량 서비스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리눅스의 핵심부분인 커넬(Kernel)을 자체 기술로 수정, 대용량 서비스에 적합하도록 만들었다. 리눅스 시스템의 사용자수는 6만5000명으로 제한돼 있지만 이를 통해 43억명까지 확대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홈페이지 제작 솔루션 이외에 전자상거래 솔루션에도 강점을 가지고 있다. 홈쇼핑업체인 씨앤텔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전자상거래사업에도 진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하이홈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 42억2000만원을 달성했고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5억6000만원, 13억1000만원을 기록했다. 주간사인 한빛증권은 하이홈의 올해 매출액은 82억5000만원, 순이익은 17억 3000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표이사 최재학 외 2인의 지분은 공모전 32.31%에서 공모후 23.89%로 줄어든다. 이 물량들은 1년간 보호예수된다. 우리사주물량 5.21%는 1년간 매각이 금지된다. 포스텍기술투자는 7.6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투자유의 사항으로는 주력 사업부문인 홈페이지 솔루션의 사업성이 아직 검증되지 않아 향후 영업실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 지적됐다. 과다한 광고비도 영업성과를 좌우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됐다. 지난해 광고비는 47억7400만원으로 자기자본의 125.8%에 달했다. 이와함께 수출의존도의 증가로 인해 환율변동에 따라 영업실적이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수출비중이 36억73000만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32. 31%를 차지했으며 올 상반기에는 61.08%로 증가했다. 공모가는 본질가치인 1727원 보다 7.35% 낮은 1600원(액면가 500원)으로 결정됐으며 오는 18~19일 이틀간 공모주 청약이 실시된다. <주요 재무제표, 2000년 기준> 자본금 34억9400만원 매출액 113억6600만원 영업이익 11억 9200만원 경상이익 4억9400만원 순이익 4억1300만원
2001.10.13 I 김문석 기자
  • (주간리뷰)LG전자, 지주회사화 어떻게 되고 있나
  • [edaily] LG전자(02610)의 지주회사화 작업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 전자가 최근 데이콤(15940) 지분19%를 매각한 것은 지주회사 작업의 일환으로 해석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주식시장의 약세로 지주회사 출범을 위한 지분 정리작업에 적잖은 어려움도 예상되고 있다. 전자는 지난 21일 시간외거래를 통해 데이콤 보통주 456만3000주(지분 19.06%)를 CSFB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데이콤에 대한 지분은 49.06%에서 30%로 낮춰지게 됐다. 이와 함께 산전도 데이콤 주식 전량을 매각했기 때문에 데이콤 주식을 갖고 있는 LG계열사의 지분은 전선이 0.7%, 상사 0.2%뿐이다. 회사측은 이와관련 투자 주식의 매각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뜻이라고 밝히고 있다. 데이콤 지분은 지난해 9월 정보통신과의 합병으로 데이콤 지분이 25.95%에서 49.06%로 늘어났던 것이다. 회사는 "지분 보유가 과다하다고 판단, 자사의 사업과 연관이 없는 투자주식을 장기적 관점에서 매각해 유동성을 확보해 온 투자자산 관리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2대주주인 삼성그룹(지분 15%)보다 두배많은 30.9%(LG그룹)의 지분을 갖고 있음으로써 안정적 경영권 유지에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 그 이상의 주식을 팔아 유동성을 확보한 것이다. 그렇지만 이 주식을 주당 1만7750원에 매각함으로써 총 5천억원이 넘는 매각손을 입은 것은 나타나 아픔도 적지 않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매각손 우려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이미 주가에 반영되어 있다"며 "99년 당시의 데이콤 주가로 올라갈 가능성이 없는 만큼 이같은 매각손은 불가피한 것"이라며 덤덤하게 받아들였다. 이번 주식매각은 투자자산 관리라는 측면이외에 LG전자의 지주회사화 작업의 일환으로 해석될 수 있다. 전자는 지난 6월말현재 상장 계열사에 대해 ▲건설 8.56% ▲산전 41.51% ▲투자증권 7.15% ▲상사 2.94% ▲데이콤 49.06% ▲마이크론 17.24% ▲텔레콤 33.1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또 비상장사로는 ▲이노텍 53/41% ▲카드 6.17% ▲히다찌 49.0% ▲필립스LCD 50.0% ▲유통 50.0% ▲스포츠 39.25% ▲백화점 57.70% ▲IBM PC 49.0% ▲EDS시스템 10.0% ▲칼텍스정유 3.07% 등을 보유중이다. 이와 관련, 전자는 이미 지난 2월23일 LG전선주식 191만주(224억원) 매각, 전선과의 출자관계를 완전 해소했다. 이밖에 ▲8월24일 신세기 통신 주식 263만주(276억원) ▲8월24일 아이티 정보통신 주식 4만7천주(4.4억원) 등을 매각했다. 이번 데이콤 일부 지분 매각에 이어 오는 10월25에는 LG카드 주식 400만주(약1400억) 매각할 예정이다. 우선 LG전선 지분 매각은 지주회사 작업차원보다는 계열분리와 관련되어 있다. 이와 관련, LG전선은 최근 기업설명회에서 "내년 상반기 전자 지주회사가 출범할 때 (그룹으로부터의) 계열분리 여부가 드러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예 그룹에서의 분리 작업이 추진되고 있는 것이다. 이번 데이콤 매각은 매각이후 지분이 딱 30%에 턱걸이하고 있는 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 30%라는 지분은 지주회사가 상장 자회사에 대해 가져야할 최소지분으로 공정거래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선이다. 때문에 데이콤 지분을 30%로 유지하기로 한 것은 전자 지주회사에 데이콤이 사업자회사로 포함될 것임을 명확히 한 것으로 해석된다. 눈길을 끄는 것은 LG카드(구 LG캐피탈)과 LG투자증권에 대한 지분 정리 계획이다. 우선 공정거래법상 금융지주회사가 아닌 일반 지주회사는 금융회사의 지분을 가져서는 안되도록 규정되어 있다. 현재 보유중인 금융회사의 지분은 지주회사 출범후 2년내 매각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자는 카드가 상장을 위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할 때 구주를 내놓는 방식으로 주식을 처분, 이 요건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그렇지만 LG투자증권에 대해선 다르게 접근하고 있다. 내년 4월전에 7.15%가량인 지분을 매각하는 것을 추진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전자 관계자는 "증권의 경우는 상황이 좀 다르다"며 "지주회사가 되더라도 금융회사 지분을 2년내 해소하도록 한 유예규정에 따라 시간을 갖고 지분을 처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 지주회사와 사업자회사로 분할된 LG화학 부분의 지주회사도 이 문제로 고민했다. 화학은 지주회사는 자회사에 대해 투자자산만 갖는 출자회사로 하고 자회사는 사업만 전념하도록 했지만 LG증권의 지분은 지주회사가 아닌 사업자회사인 LG화학이 당분간 보유하도록 했다. 그러나 최근 주가하락에 따라 LG는 전자의 지주회사화 작업에 적잖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자 지주회사체제에 포함되지 않을 건설, 상사 등 상상자 주식 처분시 매각손이 예상된다. 특히 비상장사인 유통, 스포츠, 백화점 지분을 다른 계열사로 이전할 경우 적정가에 대한 시비도 우려되기 때문이다.
2001.09.23 I 문주용 기자
  • 코네스, "자본도입 유증일정 따라 연기"-확인!루머
  • [edaily] 코네스(35290)의 M&A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올 3월 회계감사 의견거절로 관리종목에 편입, 아이패스 김병주사장이 지분매입을 통해 코네스를 인수한 이후에 2차로 M&A를 진행중이라는 루머가 증권가에 꾸준히 나돌았다. 18일 시장에서는 현재 2차 M&A 실사 완료됐으며 거의 확정된 상태라고까지 알려졌다. 이와관련 코네스 고위관계자는 "그동안 자본도입을 통한 전략적 제휴를 추진해 상당히 진척된 것이 사실이지만 미국 테러 여파로 시장상황이 불투명해지면서 일정이 약간 연기됐다"며 "일단 10월 실시키로 했던 유상증자 일정을 12월로 미룬만큼 특정업체로부터의 자본도입도 다소 미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코네스는 당초 내달 30일∼31일 일반 공모청약을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미국 테러여파로 국내 증시가 폭락하자 일정을 35일 뒤로 연기, 12월4일∼5일에 유상증자 공모청약을 받기로 했다. 이에 대한 정정신고서를 이날 금감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당초 유상증자의 발행가격을 1000원 정도로 예상했으나 최근 6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면서 전일 790원까지 떨어져 자금조달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며 "일단 12월 유상증자를 실시하고, 이때 발생하는 실권주를 투자업체에 배정하는 방법으로 자본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네스는 실권주를 인수키로 한 업체의 이름은 아직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
2001.09.18 I 권소현 기자
  • IPO기업소개(어플라이드 엔지니어링)
  • [edaily] 어플라이드 엔지니어링은 지난 81년 설립된 중소 규모의 시스템통합(SI)업체로 화상처리 시스템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지난 90년까지는 컴퓨터를 이용한 디자인(CAD) 소프트웨어 기반의 설계자동화 및 도면관리 자동화 솔루션을 국내 조선업체에 공급해 왔지만 이후 사업영역을 영상처리 및 화상처리 솔루션까지 확장했다. 특히 어플라이드는 수요처의 요구에 맞는 솔루션을 시스템에 적용, 대형 SI업체들과 차별화된 영업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주력제품인 화상처리 시스템은 스캔 카메라와 화상처리 인식보드 및 관련 소프트웨어와 주변기기를 활용, 초소형 대상물의 검사, 특정부위 확대 측정검사 등에 쓰이는 시스템. 전자부품 제조공정의 불량품 검사, 농산물의 등급분류, 우편물의 규격분류, 보안경비업체의 시스템 등 응용 분야가 다양하다. 어플라이드는 화상처리 시스템을 삼성전기 등 삼성그룹 계열사, 미래산업, 한미 등에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해 이 부문에서 매출액의 61.6%인 33억2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 화상처리시스템의 적용 분야를 확대하기 위해 여러분야의 적용 알고리즘의 개발과 모듈(Module)화를 통해 솔루션 개발을 진행중이다. "반도체 칩 검사용 영상판독 솔루션"과 "부피계측기능을 탑재한 소포식별시스템"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88억5400만원으로 99년보다 38.5% 증가했으며 경상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430.6%와 426.8% 늘어난 13억1500만원과 9억4300만원을 기록했다. 올들어 지난 6월까지 37억6000만원 매출에 3억2000만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올해 전체적으로는 매출 90억7500만원, 순이익 6억1900만원의 실적을 올릴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투자유의사항으로는 대형SI업체들이 경기침체 여파로 어플라이드의 목표시장인 틈새시장에 진출할 경우 경쟁심화로 인해 영업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이 꼽혔다. 화상처리시스템의 매출비중이 절대적인 것도 투자유의사항으로 지적됐다. 특히 화상처리시스템 매출 가운데 60.9%(33.2억원)가 삼성전기 등 삼성그룹 계열사에 대한 매출. 반도체 경기침체의 장기화로 삼성그룹이 설비투자를 축소할 경우 화상처리시스템 매출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 또 시스템구축 장비를 외부에서 구입하는 등 지난해 원가에서 차지하는 원재료비 비중이 89.1%에 달하고 있으며 원재료 매입액의 71.9%(36억원, 284만달러)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환율변동 및 원재료 가격변화에 따라 수익성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됐다. 공모후 우리사조합배정분과 최대주주 및 주요주주의 보호예수 지분을 제외한 67만571주(전체 발행 주식의 44.70%)가 등록과 함께 매물화될 수도 있다. 최대주주인 민병성외 2인의 지분은 공모전 67.3%에서 44.8%로 줄어든다. 공모가는 본질가치 3973원보다 32% 낮은 2700원으로 결정됐으며 총 50만주, 13억5000만원을 모집할 예정이다. 신영증권을 주간사로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공모주 청약이 실시된다. <주요재무제표 2000년 기준> 자본금 5억원 매출액 88억5400만원 영업이익 13억1500만원 경상이익 11억4600만원 순이익 9억4300만원
2001.09.15 I 김세형 기자
  • (증시포커스)"죽어야 산다"..비빌언덕은 가격 메릿(30일)
  • [edaily] 주식시장이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지며 연 이틀 하락세를 이어갔다. 경기회복 시점의 불투명으로 인한 우려감이 증폭되면서 투자심리를 짓누른 하루였다. 미국의 8월 소비자신뢰지수의 악화와 함께 국내적으로도 경상수지 흑자폭이 2개월 연속 반토막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는 한국은행의 발표는 장세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특히 한국경제의 주력업종인 반도체 수출 감소폭이 격감 추세에 있는 데다, 눈앞으로 다가온 하이닉스 채권단의 유동성 지원협의(31일 오후 3시 예정)가 난항을 겪을 것이란 예상도 매물을 부추겼다. 더욱이 예고된 경기지표들도 부담으로 와 닿고 있다. 우리시간으로 29일 밤 발표되는 미국의 2분기 GDP성장률도 이변이 없는 한 긍정적 결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향후 국내 수출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신용장(LC) 내도액도 전년 동월 대비 8개월 째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어 하반기 수출전망에도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는 상황이다. 주식시장은 잔파도가 아닌 큰 파도에 휩쓸리고 있는 모양세다. 29일 종합주가지수는 이 같은 상황을 반영하듯 전일 보다 10.88포인트(1.89%) 하락한 565.63포인트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2.12포인트(3.14%) 떨어진 65.32포인트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이달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선물지수도 1.35포인트(1.91%) 하락한 69.50포인트로 끝마쳤다. 시장 베이시스도 마이너스 0.57포인트로 확대된 가운데 사흘째 백워데이션을 이어갔다. ◇하락 종목수 올들어 세 번째..개별종목 초토화 이날 개별종목은 처참하게 무너졌다. 마치 공습을 당한 형국과 다름 없을 만큼 초토화된 형국이다. 주식값이 떨어진 종목은 거래소(717개)와 코스닥(543개)을 합쳐 1260개에 달했다. 반면 상승 종목수는 거래소(117개)와 코스닥(88개)을 더해 205개에 불과했다. 이날 하락 종목수는 ▲지난 7월9일의 1339개와 ▲3월13일의 1264개에 이어 올들어 세 번째로 많은 것이다. 거래소시장의 경우 전기가스업종만 강보합세를 나타냈을 뿐 나머지 전업종이 내리막길을 걸었다. 특히 8.64%의 하락률을 나타낸 건설업종을 비롯해 종이목재(6.26%), 증권(4.95%) 등의 낙폭이 깊었다. 8월의 반등국면에서 시장을 이끌었던 은행과 증권 건설에 이어 상승세가 돋보였던 제약주 등 대부분의 업종이 기술적으로도 흔들리는 모습을 나타내면서 순환매가 일단락 됐다는 분석마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하이닉스, 매수호가 잔량 실종 생과 사의 기로에 놓여 있는 하이닉스 반도체에 대한 유동성 지원 여부가 31일 채권단회의에서 가닥을 잡는다. 그러나 결과 여부는 속단할 수 없는 상황이고, 이같은 불확실성으로 인해 하이닉스는 매수호가잔량이 실종될 만큼 처참함을 맛봤다. 하이닉스는 외국인이 3800만주가 넘는 매물을 쏟아내면서 상장 이래 처음으로 1천원 밑으로 떨어진 935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2억1687만주로 전일에 이어 이틀째 코스닥시장의 전체 거래량을 웃돌았다. 외국인들은 최근 9일 연속 매도우위를 보이며 지분율도 31.08%에서 23.46%로 크게 낮췄다. ◇제반 이평선 일제히 하향 이탈 거래소와 코스닥이 함께 제반 이동평균선을 밑으로 꿰뚫었다. 거래소의 경우 5일선(572.05P)을 비롯해 20일선(568.94P), 60일선(574.44P), 120일선(567.13P)을 단숨에 하향 돌파한 것이다. 특히 상향추세를 보였던 120일선 마저 고개를 숙이는 모습이 나타나 부담스럽다는 지적이다. 단기선인 5일선도 하향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도 이달들어 두 번에 걸쳐 지지선으로 작용했던 67선이 무너지면서 역시 5일선(67.32P)을 비롯해 20일선(69.11P), 60일선(72.53P), 120일선(73.95P) 등을 모두 밑돌았다. 또 제반 이평선이 모두 꼬리를 내린 모양세다. ◇예탁금 급감 추세 거래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제반 이평선간의 간극(최고/최저 지수간)이 갈수록 좁아지면서 위로든 아래로든 방향성을 모색할 시점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수급이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거래소의 이평선간 간극은 7포인트 남짓하고, 코스닥은 6포인트 남짓한 상황으로 크게 좁혀졌다. 그러나 시장 에너지의 척도로 활용되고 있는 고객예탁금은 28일 현재 7조5016억원으로 최근 엿새동안 4265억원이 급감했다. 이같은 예탁금잔고는 지난 1월6일의 6조9906억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연초 수준으로 회귀한 셈이다. 예탁금은 이제 다음달초에 환불될 "안철수 연구소"의 청약자금 향방에 따라 증감폭이 달라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1조5000억원에 달했던 "안철수.." 청약자금이 증시에 잔류하느냐, 아니면 이탈하느냐 여부도 관심 있게 지켜볼 대목이다. ◇무너진 닛케이 1100선과 미국 2분기 GDP성장률 뉴욕증시는 전일 소비자신뢰지수의 약세론 쓴잔을 마셨고, 이같은 분위기를 탄 일본증시는 이날 닛케이지수 1만1000선이 무너진 1만979포인트를 기록했다. 17년래 최저치다. 일본증시의 경우 최근 29년 동안 8월에 떨어진 경우는 15번이나 된다고 한다. 통상적으로 5월에서 9월까지는 약세장을 구가했다는 분석도 있다. 그러나 현재의 약세국면을 계절적 요인으로만 바라볼 수는 없는 일이다. 결국 뉴욕증시도 29일 밤 발표되는 2분기 GDP성장률의 결과와 더불어 일본증시의 약세 현상도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현재 2분기 예상치는 제로 성장률이 유력시되고 있다. 성장률이 예상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경우 증시에 미칠 영향은 결코 긍정적이지 못하다. 다만 예상 전망치의 주가 선방영 정도가 긍금해지는 상황이다. ◇가격 메릿의 공감대 형성된다면 최근의 시장상황을 지켜본 증권업계의 시황분석가들도 당장 시장의 변화를 기대할 만한 촉매제를 찾기 보기가 어렵다고 말한다. 다만 주가가 추가 하락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저가 메릿이 단기적으론 비빌 언덕의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것이란 견해를 내놓고 있다. 현재로선 예상 밖의 결과나 돌출 호재가 출현하지 않는 한 주가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고는 하지만 "예고된 대란은 없다"는 증시격언을 되새겨 보면서 지나치게 우려하기보다는 낙폭이 심화될 경우 단기 매수시점으로 활용해 보라고 조언을 하는 분석가들도 적잖이 있다. 그러나 저가 메릿도 논리적인 분석보다 시장의 공감대 형성여부를 지켜볼 일이다. 주가는 오르면 떨어지고, 떨어지면 오르는 속성이 있다. 다만 추세적이냐, 기술적이냐에 따라 장단기 전략을 달리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비록 죽어야 산다는 말이 나오고는 있지만 "오를 때 흥분말고, 떨어질 때 냉정함을 잃지 말랬다"고 차분함을 유지하며 대응전략을 수립해 볼 일이다. 주가가 많이 떨어졌다는 것 만한 호재도 없기 때문이다. 물론 단기적인 관점에서 말이다.
2001.08.29 I 김진석 기자
  • (진단)증권사 데일리를 통해서 본 희망과 바람
  • [edaily] 서울증시는 흔들리고 있는 뉴욕증시와 하이닉스반도체의 유동성 지원논란 등 내부변수가 불거지면서 주가가 비교적 큰폭으로 뒷걸음치고 있다. 나라안팎을 휘둘러봐도 장세전망에 긍정적인 요인보다는 부정적인 요소가 훨씬 많다는 게 분석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근본적으로 시장을 짓누르고 있는 경기변수(거시경제지표)가 회복될 조짐을 보이기는커녕 악화되는 결과만 낳고 있다. 증시 내부적으로도 뚜렷한 매수주체와 주도주, 그리고 취약한 거래량과 수급구조 등 투자심리를 되살려 놓을 모멘텀을 찾아보기도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증권사들이 매일 쏟아내고 있는 데일리(시황분석지)도 희망적인 내용보다는 다소 우울한 내용을 담아내고 있다. 좋은 소리도 자주 들으면 짜증이 난다는데, 우려와 걱정의 소리만 들어야하는 최근의 투자자 심정은 오죽하겠는가. 하지만 그만큼 현실 상황이 녹록치 않다는 사실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9일자 몇몇 증권사 데일리에 녹아있는 희망과 바람을 정리해봤다. 현실상황이 어려워도 언제 있을지 모를 반등을 준비하는 심정으로 한번쯤 꼽씹어 보는 것도 의미가 있지 않을까. (다소 전체 내용의 앞뒤 상황이 거두절미된 부분이 있고, 부정적인 분석이 훨씬 많았다는 사실을 감안해 읽어주시기 바람) ◇SK증권 거래소의 경우 20일선의 지지력이 무산되지 않는 한 현재의 지수답보 상태는 600선 진입을 위한 "산고의 진통"으로 판단된다. 코스닥은 67선의 지지력이 형성된다면 저점매수관점에 필요해 보인다. 특히 9월초에 있을 안철수 연구소의 등록시점을 전후로 시장이 탄력을 회복할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는 매매를 권하고 싶다. ◇신한증권 대우사태 이후 시장 최대의 부담요인 가운데 하나인 하이닉스와 현대투신 관련 문제에 대해서도 시장은 나름대로 논리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을 만큼의 침착성을 보여주고 있다. 하루전 상승반전에 성공한 금융주의 시세흐름은 이와 같은 시장의 견고함을 반영하는 것으로 평가해도 지나치지는 않을 듯하다. 크게 봐서 전반적인 시장흐름은 나쁘지 않다는 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 시장대표주격인 삼성전자가 20만원을 눈앞에 두고 추가상승을 머뭇거리고 있으나, 반도체 업황에 대한 바닥론이 나름대로 논리적 근거를 형성하고 있어 추가적인 상승모멘텀만 뒷받침된다면 120일 이평선을 극복하고 새로운 상승추세 전환도 가능한 시점이다. ◇동양증권 이달들어 두 차례에 걸쳐 지지력을 확인했던 지수 20일 이평선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아직은 반등국면이 마무리된 것으로 보이에는 이르다는 판단이다. 특히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의 추세가 살아 있는 점은 지수의 안전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그리고 하이닉스가 회사채 신속인수제도를 포기하는 등 유동성 문제로 인해 부도 가능성 마저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하이닉스의 불안이 시장전체적으로 확산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투자심리는 개선의 여지가 남아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동부증권 현재 주식시장은 제반 이동평균선이 수렴과정에 놓여 있다. 변곡점을 의미한다. 과거 93년 이후의 이평선 수렴과정을 분석한 결과 120선이 고개를 들고 거래량이 늘때는 상승쪽으로 방향을 잡는 경향이 높았다. 최근 거래량이 늘고 있고, 120일선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측면에선 그다지 부정적이지 않아 보인다. 특히 오는 31일 발표되는 경기선행지수가 전년동월대비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할 필요성이 제기되는 시점이다. ◇대신증권 다음주 안철수 연구소로 유입됐던 청약자금의 환불과 수출과 같은 가시지표를 확인한 다음 증시에 참여를 해도 늦지 않다는 현실적 판단이 눈치보기 장세를 연장시키고 있다. 불확실한 증시환경에서는 수익률에 집착하지 말고, 반등시 가능한 한 현금확보가 필요하다. 불가피하게 나올 3분기 실적경고와 거시경제지표의 악화로 인해 과도하게 하락한 좋은 주식을 싸게 사는 것도 틈새시장에 훌륭한 전략이 될 전망이다. ◇서울증권 최근 하이닉스에 데이트레이딩 자금의 상당부분이 유입되고 있어 저가주의 활기가 다소 침체된 양상이다. 그러나 현국면의 가장 큰 이슈는 아직 저가주에 있으며 이들의 이격조정이 마무리국면에서는 재차 빠른 유동성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한다.
2001.08.29 I 김진석 기자
  • 디지털금융혁명(2부) 인터넷뱅킹-한미은행(하)
  • [edaily] edaily의 기획취재 시리즈 "디지털 금융혁명(2부) 인터넷뱅킹 부문의 이번주 소개기관은 한미은행입니다. 다음은 원효성 한미은행 부행장 인터뷰 주요내용 "현재 인터넷뱅킹서비스를 인터넷뱅크수준까지 만들어 은행이 오프라인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온라인에서 모두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 원효성 한미은행 부행장은 60년생으로 서울고, 서울대 경영학과, 인디애나대 경영대학원을 거쳐 88년부터 씨티은행 서울지점에 근무했다. 씨티은행에서는 기획실, 마케팅부장, 마케팅담당이사, 카드담당이사 등을 거쳐 지난 6월 한미은행으로 자리를 옮겼다. 현재 한미은행에서 인터넷뱅킹팀, 카드사업본부, 개인금융본부 중 제휴상품팀을 담당하고 있다. 다음은 원효성 한미은행 부행장 인터뷰 주요내용 - 취임후 2개월 정도 됐는데 맡고 있는 업무는 ▲씨티은행에 있을 때와 거의 비슷한 업무다. 씨티은행에서는 인터넷뱅킹을 중심으로 전체적인 정보네트워크 구축을 기획했었다. CRM, CTI 등 고객정보 수집과 활용에 대한 부분을 담당했었다. 인터넷이 그안에서 상당히 중요한 채널이니까 전반적인 인터넷관련쪽은 모두 담당하고 있다. 전자금융쪽이라고 보면 된다. 전체적으로는 일반적인 뱅킹업무를 제외한 Non-뱅킹업무를 모두 담당하고 있다. 인터넷뱅킹, 카드, 수익증권 판매 등 전통적인 은행업무를 제외한 부분이다. - 씨티은행에 근무할 때와 차이가 있나 ▲별로 차이가 없다. 씨티은행의 경우 조직이 작아서 일하는데 좀 쉬운 편이었지만 한미은행은 조직이 상대적으로 큰 편이다. 한미은행의 경우 조직이 크니까 하나가 잘되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크다. - 인터넷뱅킹관련 조직구성이 어떻게 돼 있나 ▲크게 인터넷뱅킹쪽하고 홈페이지 등으로 나눠져 있고 그안에서 다시 세분화된다. 마케팅위주로 편성돼 있으며 기업인터넷분야와 개인인터넷분야로 구분돼 있다. 개인인터넷분야는 기획 및 마케팅부분과 개발, 운영파트로 이원화돼 있다. -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한미은행은 기술적으로 다른 은행들과 비교해 나름대로 우수한 측면이 있다. 그동안 서비스가 진행된 것과 외부에서 인정하는 부분을 볼때 기술력이 있다. 아마 한미은행이 인터넷상에서 구현하는 서비스나 상품이 제일 많을거다. 예를 들어 주택청약예금, 세금우대 조회가입 등도 가능하다. 원클릭 조회기능와 마이핑거서비스도 앞서 했다. 일단 소비자입장에서 구현되는 서비스가 많다. 한미은행은 우선 인터넷채널을 통해 기존의 모든 오프라인에서 취급되던 서비스를 모두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인프라스트럭쳐를 갖춰야 한다. 그 이후 색깔의 차별화, 상품이 가지고 있는 차별 포인트 강조, 고객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인터페이싱 자체를 얼마나 편리하게 해주느냐에서 차별화될거다. 우선 어떻게 하면 인터넷상에서 모든 서비스를 구현하느냐에 달려있다. 그런점에서는 앞서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 인터넷뱅킹을 시작한지는 얼마나 됐나. ▲지난 99년3월부터 PC뱅킹을 시작했다. 금융권 최초다. 2000년3월부터 독자적인 인터넷뱅킹을 시작했다. 현재 외환환전서비스, 자산통합관리 등 인터넷뱅킹에서 기본적인 부분은 앞서 있다고 생각한다. 향후 전략적으로 강화해야 하는 부분은 인터넷뱅킹을 포괄해 굿뱅크닷컴을 어떻게 포지셔닝하느냐의 문제다. 내가 보고있는 포인트는 인터넷뱅킹은 기존 고객이 거래를 위주로 하는 하나의 채널화될수 있는 부분이라는 점이다. 홈페이지로 확장해보면 사이버 공간인데 거래가 있는 고객도 있고 없는 고객도 있다. 홈페이지는 인터랙티브 커뮤니케이션 채널이다. 아마도 고객에게 신뢰를 받고 양질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으면서도 고객과의 상호교류가 가장 적은 곳이 은행으로 생각된다. 이들 고객을 관리하는 프로세스나 툴, 경험, 실적 등이 전무한 상황이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의 경우 데이타베이스 확보정도에 따라 주가가 급등했던 적이 있었다. 은행보다 양질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곳은 없다. 보유 고객을 알고 얘기를 들을 수 있는 채널을 확보해야 한다. 기존의 점포망으로서는 힘들다. 편지 등을 통한 방법도 일방적이고 고객의 의견을 듣는 것은 불가능하다. 인터넷이란 것은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될 것이다. 고객들과 하고싶은 얘기를 주고받을 수 있다. 고객관리와 릴레이션쉽을 개발해 나갈 것이다. - 구체적으로 작업이 진행되고 있나 ▲홈페이지 개편과 마케팅 계획 등 몇가지 단계가 있다. 갑자기 뒤집어서 뭔가를 만드는 것은 아니다. 우선 10월 중순 정도에 현행 홈페이지를 개편할거다. 고객이 사용하기 편리한 부분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다. 홈페이지 개편을 기점으로 여러가지 포인트들을 강화시키고 불필요한 부분들을 제거해 나가는 작업을 진행시킬 계획이다. 한미은행은 우선 오프라인의 온라인화,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컨텐츠나 프로세스 등의 구조를 어떻게 해나갈 것인지 등의 문제를 한미은행의 장점을 살려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우선 올해부터 시행해서 보완해 나가고 내년부터 중점적으로 프로모션도 계획하고 있다. 또 인터넷 주소자체에 대한 마케팅도 하고 있다. 굿뱅크닷컴이란 인터넷주소가 다른 은행들에 비해 쉬운 장점이 있어 이부분에 대한 대대적인 마케팅도 실시할 예정이다. - 회원수는 얼마나 되나 ▲7월말 현재 27만명 정도다. 실제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회원들을 집계한 실적이다. 연말까지는 35만명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 - 시중은행 인터넷사업에 대한 견해는 ▲우리나라의 산업발전이 비체계적으로 발전하는 경향이 있다. 비체계성이 막대한 비용을 낭비하는 측면도 있지만 한국식으로 산업을 빠른 시간내에 발달시키는 측면도 있다. 한때 인터넷뱅킹 안하면 죽는다고 생각했었다. 금융감독기관에서도 인터넷뱅킹에 대한 전략안을 제출하도록 하기도 했다. IT부문에 대한 투자도 엄청났다. 지금 보면 낭비적인 요소도 있지만 시장이 끌려올라간 측면이 있었다. 한미은행에 오기전에 시장을 봤을때 두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달만 뒤쳐져도 장기적으로 10년을 뒤쳐지는게 아니냐라는 생각도 들었다. 지금은 원래 갈길을 가고 있다. 지난 1년간은 인식이나 투자, 발전 등이 완만했다. 그동안의 진행과정이 수익을 창출하는거냐, 인식이 맞는거냐 등에 대한 의문이 생기고 있다. 지금은 적절하게 투자가 되고 있다고 본다. 금융전산이 가장 발달한 국가가 북구의 핀란드인데 TV에서 핀란드 주부가 은행에 안가본지가 5년이 넘는다고 얘기하더라. 물리적인 점포에 가본적이 없다는 얘기다. 그러고도 모든 업무가 처리된다. 장기적으로 그런 상태로 갈 것이다. 어떻게 나름대로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은행에 의미있는 이익을 주면서 발전해 나갈 수 있느냐가 포인트인 것 같다. 독자적인 것보다 커뮤니케이션의 장을 열어 활발한 마케팅이 가능해질 것이며 이를 구현할 수 있는게 인터넷이다. - 은행의 인터넷뱅킹이 수익창출과 비용절감중 어느 쪽이라고 생각하나 ▲개념을 혼재해서 쓰고 있는것 같다. 은행의 홈페이지에 들어오면 거래사이트가 별도로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걸 인터넷뱅킹이라고 얘기한다. 여기서 거래가 이뤄진다. 여기는 복잡할 필요가 없다. 내가 보기엔 그것 자체만으로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다. 미흡한 점이 많다. 법적인 면도 미약하다. 지금은 실명제도가 있어 인터넷상에서 모든 업무를 처리하기 힘들다. 법적인 면이 해결된다고 하면 상당히 많은 부분들이 구현될 수 있다. 오프라인에서 마케팅해서 가입하고 계좌를 통한 거래가 인터넷으로 이뤄지는 등 오프라인을 바탕으로 하는 온라인뱅크라면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인터넷뱅킹수준이지만 장기적으로 인터넷뱅크로 가야한다는 생각이다. 오프라인을 기초로 인터넷뱅크를 하나 만들고 인터넷만이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면 된다. 하지만 독립적인 인터넷뱅크인지는 다시 생각해봐야한다. 인터넷뱅킹이 수익창출과 비용절감중 어느 쪽이냐의 문제는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두가지가 관점을 달리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짧은기간이지만 한미은행에 와서 보니까 잠재력이 굉장하다. 기술적인 우위와 마케팅 인프라 등을 갖추고 있다. 수익성을 판단할 정도의 레벨은 아니지만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굉장히 큰 가능성이 있다. 관심을 갖고 지켜보면 변화하는 모습들을 느낄수 있을 것이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현재 인터넷뱅킹단계를 인터넷뱅크단계로 업그레이드 하겠다. 내년 상반기정도면 기술적으로는 가능하다. 오프라인에서 이뤄지는 거래는 모두 온라인에서 이뤄질수 있다.
2001.08.27 I 김상욱 기자
  • 증권사 시황코멘트(23일)
  • [edaily] 23일 주식시장에 대해 증권사들은 긍정적인 시각이 우세했다. 미국 증시의 급락에도 불구하고 어제 상승세를 보인점, 새벽에 끝난 미국증시가 반등세로 돌아선 점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구조조정에 대한 국내문제도 우호적으로 지적되고 있다. 다만 실질적인 유동성이 보강되고 있지 않다는점과 매물벽에 근접했다는 점에서 지수상승이 제한될 가능성을 제기하며 순환매를 예상하는 시각이 우세했다. ◇LG= 추격매수자제..순환매 대비 지수상승과 더불어 개선된 투자심리가 여전한 모습이며 대중주의 상승과 더불이 시장내 자금 선순환이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대외변수가 아직 불투명한데다 추가상승시 두터운 매물대에 진입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건설주와 같은 단기 급등주에 대해서는 일정부분 현금화하는 가운데 증권주 저가대형주 등 대중주를 중심으로한 순환매에 대비하는 시장대응이 바람직해 보인다. 최근 단기 상승폭이 컸던 거래소시장의 개인선호종목군을 중심으로 단기상승에 따른 부담감이 확산된다면 시장의 관심이 코스닥시장으로 일정부분 이전될 가능성을 대비해야겠다. 상대적으로 코스닥시장의 상승폭이 크지 않았다는 가격메리트를 고려해야할 시점이다. ◇SK= 미국증시와 차별화 시도 어제 외국인이 매도공세를 취하지 않았다는 점은 향후 시장에서 상당한 의미를 가질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개선된 국내여건을 바탕으로 구조조정 현안이 원활이 처리될수 있다면 상황은 좀 더 긍정적으로 변화될 수 있는 만큼 전일의 반등을 과소평가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유동성 장세 기대감이 남은 만큼 증권 은행주를 비롯한 저가 대형주와 재료보유 코스닥종목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유리할 것이다. ◇대우= 추가적인 상승요인이 필요한 시점 미국시장의 급락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기록했다. 외국인의 매매비중이 현저히 줄고 국내기관의 매매비중 또한 급격히 감소하고 개인비중만 늘고 있어 시장의 에너지는 오히려 약화되었다고 할수 있다. 따라서 단기적으로 추가적인 상승을 위해서는 미국 증시의 안정과 기업구조조정의 진전과 같은 긍정적인 요인의 출현을 확인해야 하는 시점으로 여겨진다. ◇대신= 지수반등의 몽니 주말이후 발표딜 미 거시경제지표의 불안과 안철수연구소로 청약자금 이동 및 외국인의 공격적인 프로그램매매로 580선의 매물소화가 원활치 않을 것으로 보여 빠른 순환매가 좀더 이어질 전망이다. 건설주는 거래량분출과 경계매물 출회로 인해 핵심주로 슬림화가 필요해 보이고 새로운 테마주(핵심블루칩 증권주)와 외국인 선호주(한전 포철) 및 저평가된 개별주로의 매수전략은 틈새시장에 새로운 전략이 될 것이다. ◇신한= 현시장의 한계와 가능성에 대한 모색 현시점에서 지수상의 추가상승여부에 대한 판단은 다소 유보적인 입장을 취해야 할 것이다. 아직까지 반도체 바닥론은 충분한 근거를 확보하고 있다기 보다는 단기재료에 그칠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기 때문이다. 결국 단기적으로 매매전략의 핵심은 대중주로 표현되는 건설 및 금융주에 두어야 할 것이다. 가장 탄력있는 종목에 집중하는 전략이 가장 효율적인 선택이라는 사실은 충분이 학습되어온 부분이기 때문이다. ◇삼성= 반도체주문 회복 드디어 미국시장이 비교적 강한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반도체경기가 소폭이나마 회복세를 보인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어 관심을 끈다. 국내에서도 현대투신 외자유치 확정, 하이닉스 반도체에 대한 금융권의 지원방안 등 무게있는 변수가 대기하고 있다. 현대투신문제는 여러차례 이슈화된 만큼 증권업종에 대한 추가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지의 여부는 불투명하다. 하이닉스의 경우 은행업종에 대한 단기부담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으므로 은행주에 대한 외국인의 매매행태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2001.08.23 I 김희석 기자
  • (초점)"운칠기삼"..신규종목 첫날 움직임 "들쭉날쭉"
  • [edaily] "운칠기삼(運七氣三)인가" 코스닥 신규 등록 종목의 첫날 움직임이 종잡을 수 없이 "들쭉날쭉"이다. 몇주 전만 해도 첫날 하한가를 맞아 곧바로 시장조성에 들어가는 종목이 속출하더니 이달 들어서는 첫날 상승 가도를 달리는 종목이 대부분이다. 지난달 후반기에는 신세계푸드와 우진세렉스가 첫날 하한가로 추락, 등록 이틀째부터 시장조성에 들어가는 등 "신규종목 패닉현상"까지 나타나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신규등록 종목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시그마컴 테크메이트 한텔 인터스타 CJ푸드 에스아이테크 등이 모두 지난달 시장조성에 들어갔다.올들어 시장 조성에 들어간 9개 종목중 나라엠엔디를 제외한 8개 종목이 모두 7월에 집중됐다.신규등록 종목들에겐 "마의 7월"이었던 셈이다. 그러나 이달들어 분위기가 180도로 "확" 바뀌고 있다. 첫날 상한가를 기록한 아이티와 바이넥스, 카이시스 등 3개 종목을 포함해 신규 등록 13종목중 12개 종목이 첫날 상승세를 탔다. ◇등록 당시 증시 분위기가 신규 종목의 단기 주가 좌우 = 그렇다면 이런 현상에는 어떤 요인들이 작용하는 것일까. 증시 전문가들은 등록 당시의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를 첫번째 요인으로 꼽았다. 공모주 청약에 참여한 기관들이 증시 상황과는 별 상관없이 등록 이후 짧게는 2~3일내에 이익실현에 나서고 있지만 증시 상황에 따라 종목에 미치는 영향력은 하늘과 땅 차이라는 얘기다. 정윤제 대신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종목의 펀더멘탈과 수급 여건 등 특수성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코스닥시장이 W자 형태의 급등락을 이어가면서 하락기에 등록한 종목들은 등록 직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상승기에 첫발을 들여놓은 종목은 오름세를 타는 현상이 굳어졌다"고 분석했다. 증권사 투자정보팀 관계자도 "지난달 시장조성 종목이 많았던 이유는 반도체 등 세계 IT 경기 회복 전망에 먹구름이 끼면서 향후 장세에 대한 비관론이 팽배했기 때문인 반면 이달들어서는 시장의 하방경직성에 대한 공감대가 신규 등록 종목의 견조한 흐름을 이끈 측면이 많다"고 판단했다. 또 "오늘같은 경우에는 안철수연구소의 코스닥 등록을 앞두고 실시된 수요예측에서 5개 투신사의 1~2개월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는 확약서 제출 소식도 신규 종목 상승에 한몫 거들었다"고 덧붙였다. ◇매물 소화과정 거치며 주가 제자리 찾기는 동일한 현상 = 그러나 신규 등록종목이 첫날 상한가를 치든 하한가를 맞든 얼마안가 매물소화 과정을 거치며 주가 제자리 찾기에 나서는 것은 공통된 현상이라고 증시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펀더멘탈이 괜찮은 종목의 경우 등록 직후 수급 여건에 좌우돼 약세를 나타낼지라도 매물 소화과정을 거치면서 제자리를 찾아갈 가능성이 높아 추격매도에 굳이 동참할 필요는 없다는 조언이다. 정 수석연구원은 "최근 등록되는 비IT 제조업체중 펀더멘탈이 상당히 좋은 기업이 많아 하락 이후 저평가가 부각되면서 상승할 가능성은 상존하고 있다"며 물량소화 과정을 거친 후 주가가 제자리 찾아갈때 길목을 지키는 전략도 고려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2001.08.09 I 김기성 기자
  • (IPO기업소개) 아라리온
  • [edaily] 아라리온(대표 정자춘)은 반도체칩과 스토리지 및 서버시스템을 생산하는 업체로 96년 설립됐다. 창업 초기 매출은 주로 인터넷폰을 비롯해 컴퓨터 주변기기, 페이저, 소프트웨어(S/W)용역 등에서 발생했으며 98년 주문형반도체(ASIC) 제품인 "Ultima"를 개발하면서 반도체 사업에 주력하기 시작했다. 아라리온은 98년 서버용 대용량 저장장치(IDE RAID)인 "울티마33"을 개발한데 이어 지난해 3월과 올 8월에 후속제품인 "울티마66", "울티마100"을 출시하면서 RAID 분야의 기술력을 확보했다. 현재 "Ultima" 제품을 하드디스크 및 마더보드 등을 제조하는 업체에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국내 20여개 대리점을 확보, 개인을 대상으로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지난해 10월 미국의 AMI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RAID 제품군의 마케팅 및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인터넷 IP 개발업체인 미국 파르서스, ASIC 및 통신용 반도체 업체인 미국 LSI로직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기술 및 제품 아웃소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아라리온은 지난해 연구개발비로 매출액의 18.1%(29억5000만원)을 지출했으며 지난 3월 기준으로 임직원 중 41명(56.9%)이 연구개발인력으로 구성돼 있어 연구개발형 벤처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등록 주간사인 세종증권은 아라리온이 IDE RAID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특히 데이터 프로세싱 분야서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한편 아라리온은 신규사업으로 하드웨어 차원에서 해킹을 방지하는 보안 솔루션 "CIPHER", IDE RAID 컨트롤러의 차세대 기술인 Serial ATA, 클러스터 연동망을 위한 인터페이스 칩셋, 블루투스 칩셋 등을 추진하고 있다. 세종증권은 아라리온의 올해 예상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을 각각 216억2816만원, 20억269만원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163억4600만원, 당기순이익은 10억7700만원이었다. 아라리온의 주요주주로는 대표이사인 정자춘씨와 KTB네트워크며 각각 24.6%, 15.9%를 보유하고 있다. 주당 공모가는 본질가치인 1601원보다 50% 가량 높은 2400원으로 확정됐다. 투자시 유의사항으로는 세계 반도체 매출액이 지난해 6월 이후 9개월째 하락하고 있어 반도체 경기가 침체를 벗어나고 있지 못하다는 점이다. 또 ASIC의 라이프 사이클이 점차 짧아지고 있어 향후 시장환경변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할 경우 영업성과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주간사는 지적했다. 또 제품생산은 주로 하이닉스 등 외주업체의 생산설비를 활용해 생산하고 있어 외주화가 지나칠 경우 품질 관리나 외주업체의 문제 등으로 물량확보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재무적으로는 단기차입금이 증가하고 있어 유동비율, 차입금의존도 등이 악화됐다. 99년 20억6500만원이었던 단기차입금은 지난해 76억7200만원으로 늘었으며 대부분 은행대출로 차입금리는 9.38%다. 주간사는 단기차입금 상환부담이 더 이상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공모주 청약은 오는 7~8일 이틀간 실시된다. <주요재무제표, 2000년 기준> 자본금 47억7300만원 매출액 163억4600만원 경상이익 13억800만원 당기순이익 10억7700만원 주간사 세종증권
2001.08.04 I 권소현 기자
  • 8월코스닥, 3무장세 연장..단기매매 대응-대신경제연
  • [edaily]31일 대신경제연구소(애널리스트 정윤제)는 8월 주식시장 전망을 통해 코스닥시장이 3無(주도주, 매수주체, 재료가 없는 상태)장세가 이어지며 지수가 60~ 70P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따라 낙폭과대주를 중심으로 단기매매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조언했다. 다음은 코스닥시장 전망 요약이다. ▶ 지수전망 - 직전하락시 장 중 저점인 60선을 하단으로, 20일 이평선인 70선이 저항선으로 등락 ▶시장특성 - 3무(주도주/매수주체/재료소진) 장세의 연장 - 호재보다 악재가 상대적으로 증가- 매월 한단계씩 떨어진 지수가, 하락의 마지막 국면까지 몰릴 가능성 상존 - 휴일과 휴가로 점철된 전형적인 소강국면의 연속, 거래량 감소는 약세 연장 - 기다림의 장세, 반등에 대한 기다림보다 하반기 전략을 위한 탐색과정 ▶해외요인 - earning season의 마무리로 나스닥의 급등락 축소- 21일 예정된 미 FOMC의 추가적인 금리인하(3.75P->3.50P)의 기대감 부상 - 남미국가에 이어 동남아까지 파급된 경제위기는 금융시장의 근본적인 악재 - 발표될 7월의 미 경제지표에 대한 기대감 호전- 일본 참의원 선거이후 구조개혁 가능성 상승 - 오는 10월 Windows XP출시와 신학기를 앞둔 IT수요 회복 기대 ▶수급동향 및 전망 - 7월말이후 외국인 매수 우위 지속 기대감 - 공급물량 7월의 절반 수준인 1,940억원(공모 593억+유상 1,347억)으로 축소 - 반기자료의 첨부를 이유로 청약공백 예상 - 국민연금 7월말 700억원 투신사 지원에 이어 추가 공급 ▶기술적분석 - 기술지표의 분석의미 상실, 반등 기대보다 하락 위험의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증가 - 개인비중 거래소의 150%이상으로 상승 - 악화된 기술지표(중/장기 이평선 하락세), 하단 박스권 형성 과정 - 낙폭과대 저가주에서 시작된 순환반등 ▶투자전략 - 7월에서 넘어온 반등 연장이 재료주의 등락으로 나타날 전망 - 15일까지 발표되는 기업실적에 따른 주가재편으로 단기매매 대응 - 중반이후 하반기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낙폭과대 기술(IT)주의 저가매수
2001.07.31 I 김희석 기자
  • IPO 기업소개(금강종합건설)
  • [edaily] 지난 89년 설립된 금강종합건설은 금강고려화학의 자회사로 도로, 댐, 철도, 산업단지조성 등 토목공사를 주력으로 하는 시공능력 44위의 전문 건설업체다. 코스닥시장에 건설업체가 등록되기는 99년 12월 서희건설(현 서희이앤씨) 이후 1년 7개월만에 처음이다. 금강종합건설은 건설업체중 우량한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부채비율 178.6%를 비롯해 이자보상배율 10.3배, 매출액 대비 차입금 비율 7.9% 등을 기록했다는 게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올해 부채비율은 차입금 상환에 힘입어 116%로 더욱 줄어들고 금융비용부담률도 0.8%에서 0.4%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모회사인 금강고려화학이 건자재, 유리, 도료시장에서 확고한 지배력과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가지고 있어 그룹리스크도 미미하고 관계사의 안정된 공급 물량도 확보하고 있다. 금감종합건설은 이 같은 요인들이 반영돼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기업어음의 최상위급 신용등급인 A2-를 받았다. 금강종합건설은 설립 초기 건축공사부문의 자체공사와 민간공사에 주력, 일동제약 사옥을 비롯해 분당 이매동 금강아파트 등 아파트와 오피스텔, 공공업무시설 시공 분야에서 경험을 축적했다. 이를 바탕으로 토목공사 부문에 진출, 현재 중부 및 영동고속도로 등의 확장공사와 전라선, 지하철공사, 경부고속철도, 아산국가산업단지공사 등에 참여하고 있다. 금강종합건설은 주력 부문인 토목을 비롯해 건축, 자체공사, 철구 등 4개의 사업부문으로 이뤄졌다. 토목부문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6.1% 증가했지만 매출비중은 63%에서 59%로 줄어들었다. 98년말과 99년 착공한 경부고속철도와 대죽공단 등의 본격적인 공사로 실적은 늘어났지만 건축공사와 자체 아파트공사 등의 매출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매출비중이 감소했다. 현재는 경인운하, 인천국제공항철도, 하남경전철 등 SOC사업에 투자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 토목 매출 비중은 자체공사의 비중 확대로 55%로 한단계 더 하락할 전망이다. 건축부문의 매출은 전년대비 51%, 매출비중의 경우 21%에서 28%로 늘어났다. 수원 오성(99년 착공) 부천상동 태화연립(2000년 착공) 등 아파트 공사가 활기를 띠었기 때문이다. 금강종합건설은 특히 리모델링 부문에 역점을 두고 현재 486억원 규모의 재건축사업을 진행중이며 앞으로 2500억원 규모의 재건축사업도 벌여 나갈 계획이다. 하지만 올해 건축부문 매출은 경기침체 여파로 8.1%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내년에는 500억원 규모의 광주 신현리공사의 본격적인 매출과 경기호전에 따른 신규수주 증가로 10% 가량 증가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자체 아파트 사업도 초점을 두고 있는 부문이다. 지난해에는 외형 확장 전략에 따라 72%의 높은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고 분양율도 100%를 달성해 수익률 측면에서도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올해도 이런 추세를 유지하기 위해 새로운 아파트 브랜드를 공모하고 있으며 3개의 자체 공사현장에서 인터넷을 통해 아파트건설 생중계를 하고 있는 등 고급 아파트 브랜드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97년 충남 연기군 소정공단에 연산 5000만톤 규모의 철강재 구조물 생산공장을 설립하면서 신규로 진출한 철구사업부문의 매출비중은 3~4%에 불과하며 아직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 올해 매출액은 토목과 건축부문의 실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자체공사 부문의 실적 증가에 힘입어 전년대비 5% 증가한 3029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내년에는 전반적인 경기회복에 따라 4% 늘어난 3136억원의 매출이 예상되고 있다. 영업이익은 철구공사 부문의 수익성 악화로 전년의 239억원에서 222억 정도로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차입금 축소 등으로 전년대비 1.77%와 2.75% 늘어난 221억원과 153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투자유의사항으로는 우선 건설경기의 회복 여부가 아직 불투명하다는 점이 꼽혔다. 또 지난해말 현재 매출채권과 재고자산이 384억원과 341억원에 달해 매출채권 회수가 지연될 경우 아파트분야 공사가 순조롭게 이뤄지지 않을 위험도 안고 있다고 지적됐다. 이밖에 ▲신규 아파트 브랜드 등 자체사업 리스크 ▲국가와 서울시를 상대로 한 부당이익금 반환청구소송 등 4건과 피소중인 손해배상 청구소송 등 9건의 소송사건에 따른 우발채무 가능성도 유의사항이다. 주요주주는 공모전 주주인 금강고려화학(공모후 지분율 60.2%), 정상영씨(15.7%), 정몽렬씨(0.01%) 등으로 이들 지분은 2년간 증권예탁원에 보호예수된다. 따라서 공모물량인 140만주만 등록 이후 유통가능 물량이다. 공모가는 본질가치인 2만2589원보다 무려 71.22% 할인된 6500원으로 결정됐다. 공모주 청약은 한화증권을 주간사로 오는 26~27일 이틀간 실시된다. <주요재무제표, 2000년 기준> 자산총액 1786억9500만원 부채총액 1145억5400만원 자본금 220억원 매출액 2873억7100만원 경상이익 217억2400만원 당기순이익 149억300만원 주간사 한화증권
2001.07.21 I 김기성 기자
  • IPO 기업소개(태양산업)
  • [edaily] 태양산업(대표 현창수)는 지난 1989년 설립된 휴대용 부탄가스 제조업체다. 국내는 물론 일본시장을 공략, 수출시장을 새로이 확보해 외국으로부터 호평을 받은 부탄가스제품 세계 1위 업체다. 국내 시장점유율이 70% 이상일 뿐만 아니라 전국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어 판매력도 확보하고 있다. 판매면에서는 전국 할인매장에 직납하고 있기 때문에 소매자 구매가 용이하며 제일제당 도매물류를 통한 중-소형 슈퍼체인 납품도 이뤄지고 있어 판매라인 확보가 양호한 상태다. 태양산업은 수출에 역점을 두면서 총체적 품질관리에 바탕한 경영으로 97년 IMF 위기속에서도 호황을 누렸으며, 제품면에서도 자체 기술력과 주요 자동화 기계장치를 유럽에서 수입하여 자동생산하고 있으므로 핵심기술과 관련하여 분쟁가능성도 거의 없다. 현재 수출물량 중 일본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으나 점차 타 지역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있으며 외국에서의 품질만족으로 수출증가가 예상된다. 지난해 매출액과 순익은 Y2K문제로 매출이 급증했던 99년보다 줄어 각각 전년대비 8.5%, 35.7% 감소한 741억원과 53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제품으로는 연료제품으로 썬연료/썬파워, 알프스 가스, 라이타 가스가 있고, 외주수탁(OEM) 제품으로 헤어무스, 스프레이 및 살충제와 해충보호제 등이 있다. 또 제관업 제품으로 에어졸관과 18L 공관 등이 있다. 앞으로는 국내시장에서 OEM 매출 증대를 통해 시장을 선점하고 제품 다각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 휴대용부탄가스 시장에서의 1위자리를 고수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또한 해외시장에서 제품현지화를 추진하고 직판 개척 및 판로 다각화뿐만 아니라 설비라인 완전 자동화를 계획중이다. 자본금은 공모전 30억원에서 공모후 43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주요주주는 현창수 외 11인이 전체 지분의 88.2%를 보유하고 있다. 투자유의 사항으로는 주제품인 휴대용 부탄가스가 위험물이라는 점에서 분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 휴대용 부탄가스에 보험을 들어 사고 및 분쟁발생시 대처코자 하고 있으나, 제품하자 발생으로 사고가 발생할 경우 브랜드명이 널리 알려져있는 상황에서 매출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태양산업은 오는 18∼19일 이틀간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공모가는 본질가치인 6125원보다 31% 할인된 4200원으로 결정됐다. <주요 재무제표, 2000년 기준> 자본금 30억 매출액 741억 영업이익 43억1000만원 경상이익 70억5000만원 당기순이익 53억6000만원 주간사 삼성증권
2001.07.14 I 김현동 기자
  • IPO 기업소개(세키노스코리아)
  • [edaily]세키노스코리아는 지난 88년 일본 세키노스와 합작으로 설립된 회사로 초정밀 광학렌즈를 생산하고 있다. 국내 처음으로 카메라 및 캠코더용 플라스틱 비구면 렌즈를 개발 생산해 삼성전자, 현대전자 등에 공급했다. 한 때 광 픽업(Pick-up)용 마이크로 렌즈의 개발이 장기화되면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지난 96년 본격적으로 CD-ROM용 픽업렌즈를 생산해 산요, 소니, 히타치에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기 시작했다. 지난 98년에는 고체촬상소자용 비구면 하이브리드 광학계 특허를 취득했으며 같은해 플라스틱 비구면 렌즈를 이용한 CCD(고체촬상소자)용 광학계로 국산신기술(KT) 인정을 받기도 했다. 현재 CD, MD, DVD의 핵심부품인 광픽업장치(Pick-Up 장치)에 사용되는 렌즈와 PC카메라, 디지털스틸카메라, 화상이동전화단말기 등에 사용되는 CCD(Charge Coupled Clevice, 고체촬상소자) 렌즈를 주로 생산하고 있으며 프로젝션TV의 광학엔진모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산업자원부의 부품소재 개발사업의 주관사업체로 선정되면서 프로젝션TV의 광학엔진모듈 개발사업을 시작했으며 앞으로 주력사업부문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지난해 매출액과 순이익은 125억4100만원과 17억1700만원을 기록, 이전 회계년도보다 각각 82.1%와 37.1% 증가했다.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57.1% 늘어난 197억500만원을, 순이익은 지난해와 비슷한 17억1500만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세키노스코리아는 현재 진행중인 프로젝션TV의 광학엔진 개발사업은 내년 7월31일 종료된다. 세키노스코리아는 개발제품의 본격적인 생산을 위해 공장신축 및 설비투자를 진행하고 있는데 개발사업이 실패할 경우 세키노스코리아의 향후 사업전략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또 실패할 때는 주관사업자 선정시 체결했던 산자부와의 계약에 따라 기술개발에 사용한 개발사업비를 제외한 금액을 상환해야 한다. 이에 따라 세키노스코리아의 단기적인 유동성 및 현금흐름이 나빠질 수도 있다. 이와함께 일본 세키노스(세키노스코리아 지분 21.4% 보유)에 대한 지난해 매출액은 29억8100만원으로 회사 전체 매출액의 23.8%에 달하고 있으며 앞으로 프로젝션TV관련 매출이 신규로 발생할 경우 의존도는 더 높아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세키노스의 영업정책이 변동될 경우 세키노스코리아가 타격을 받을 수 있다. 수출비중이 높은 것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세키노스코리아의 지난해 수출비중은 91%에 달했다. 환위험 회피를 위한 별도의 장치를 마련하고 있지 않아 환율 변동에 따라 매출액 및 이익이 감소할 수 있다. 아울러 최대주주 7인의 지분 40.3%와 대양창업투자 등 벤처금융사들의 지분 10.1%를 제외한 구주주물량 155만9118주(29.7%)가 등록후 매물로 나올 수 있는 것도 유의해야 한다. 공모가는 본질가지보다 42% 할증된 5100원으로 결정됐으며 오는 18일과 19일 이틀간 대우증권을 주간사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주요재무제표 2000년 기준> 매출액 125억4100만원 경상이익 20억5400만원 순이익 17억1700만원 자본금 21억원 주간사 대우증권
2001.07.14 I 김세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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