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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꼼한 김서방이 선택한 ''내 집 마련 전략''
  • 꼼꼼한 김서방이 선택한 ''내 집 마련 전략''
  • [조선일보 제공] 정부가 연간 5만 가구의 주택을 저소득 신혼부부에게 우선 공급하기로 하면서 신혼부부들의 내 집 마련 전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2월까지 결혼 후 5년 이내 요건을 갖춘 신혼부부는 약 136만 가구.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 함영진 실장은 "2004년부터 매년 31만 건 이상의 혼인이 이뤄지고 있어 연간 5만 가구가 공급될 신혼부부용 주택의 청약경쟁률이 상당히 치열할 전망"이라며 "다만 분양 아파트(전용면적 60㎡ 이하)는 최대 10년까지 보유해야 하는 만큼 각자의 재테크 전략에 맞는 청약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Q: 신혼부부용 주택은 어떻게 공급되나. A: 입주자 모집공고 시 공급 물량의 30% 범위 안에서 신혼부부에게 특별·우선 공급하는 방법으로 이뤄질 계획이다. 예컨대, 3자녀 특별공급방식(일반분양 가구수의 3%)과 비슷하다. 따라서 자격요건을 갖춘 신혼부부들은 특별 공급에서 떨어지더라도 일반 청약에서 다시 분양을 신청할 수 있다. 단, 공급 물량은 단지별 건설물량과 청약경쟁률, 수요추이 등을 감안해 국토해양부가 탄력적으로 운용할 예정이다. Q: 주택 유형에 따른 공급 물량은. A: 전체 물량은 연간 5만 가구가 공급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소형 분양주택(전용면적 60㎡ 이하)은 1만5000가구, 국민임대는 2만 가구, 주택공사 전세임대는 5000가구, 10년 임대는 1만 가구이다.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임대 주택이 70%를 차지하고 있다. Q: 올해는 언제부터, 얼마나 공급되나. A: 국토해양부는 올 상반기 중 주택공급규칙을 개정하고 관련 지침을 마련한 뒤 이르면 7월부터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연간 공급 물량인 5만 가구 중 1만5000가구를 시범적으로 선보이고 향후 수요 추이를 점검하면서 공급 물량과 시기를 조절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공급이 예상되는 주요 단지로는 서울 용산 지역의 재개발 물량이나 은평뉴타운 2지구, 광교신도시 등을 꼽을 수 있다. Q: 청약 신청에 필요한 자격 요건은. A: 기존 청약통장(청약저축 및 예·부금) 가입자 가운데 결혼한 지 5년이 지나지 않았고 그 기간에 출산(입양 포함)을 해야 한다. 결혼은 혼인신고일, 출산은 출산신고일 기준으로 하며, 재혼과 입양도 포함된다. 단, 소득수준은 연 소득 3085만원(맞벌이 부부는 연소득 4410만원) 이하로 제한했다. 국민임대와 전세임대는 기존의 소득 기준(월 평균소득 257만2780원)이 그대로 적용된다. 분양 주택의 경우 무주택 가구로 청약통장에 가입한 지 12개월만 지나면 된다. 다만, 올해는 이 제도가 처음 실시되는 만큼 청약통장에 가입한 지 6개월 이상이면 가능하다. 아직 청약통장을 가입하지 않았다면 연내 청약을 위해서라도 지금 청약통장을 만드는 게 낫다. Q: 분양·임대 주택의 선정 기준은. A: 일반 아파트와 달리 청약 통장 가입기간이 아닌 혼인기간에 따라 우선 순위가 가려진다. 조기 출산을 장려하는 차원에서 결혼한 지 3년 이내이고 출산한 사람이 1순위, 결혼한 지 3~5년으로 출산한 사람이 2순위다. 같은 조건에서 경쟁이 있을 때에는 자녀 수가 많은 가구에 우선 공급된다. 자녀 수가 같은 경우는 추첨으로 입주자를 가린다. Q: 재혼 부부가 청약 자격을 얻으려면. A: 재혼을 한 다음에 출산이 있어야 한다. 즉, 재혼 이전에 출산한 자녀가 있는 것만으로는 청약 자격을 얻을 수 없다. 다만, 분양 순위를 정할 때 필요한 자녀 수에서는 재혼 이전에 낳은 자녀도 포함된다. Q: 주택 구입이나 임차 시 자금 지원은. A: 신혼부부가 국민주택기금을 대출받을 수 있는 조건(주택 구입 대출은 부부합산 연소득 2000만원 이하, 전세 대출은 연소득 3000만원 이하)을 갖추고 있다면 이를 지원받을 수 있다. 국토해양부는 "최근 주택기금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이를 지원받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면서 "신혼부부의 경우 조건만 갖췄다면 예산을 늘려서라도 반드시 자금을 지원해 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Q: 지역마다 분양 물량, 청약 경쟁률이 다른데. A: 신혼부부 주택은 해당 지역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된다. 따라서 부동산 전문가들은 "앞으로 공급물량이 많이 나올 지역으로 미리 주소 이전을 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향후 공공택지 개발이 꾸준히 이뤄지는 곳, 도시개발사업이 많은 곳, 뉴타운이나 재개발촉진지구, 균형발전촉진지구 사업 등 재개발을 통해 소형 주택 일반 분양이 많이 나올 곳으로 주소지를 옮기는 것이 유리하다. Q: 청약을 신청할 때 주의할 점은. A: 신혼부부용 주택에는 재당첨 금지 조항이 적용된다. 즉, 수도권에서 신혼부부용 주택에 당첨된 가구는 향후 10년간 세대주는 물론 동일 세대원까지 다른 주택에 청약을 할 수 없다. 공사기간(약 3년)을 감안하더라도 7년 정도는 분양받을 수 없는 셈이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주택을 오랫동안 보유할 생각이 없다면 분양 물량보다 국민임대나 10년 임대, 전세 임대 아파트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10년 임대, 전세 임대는 분양아파트보다 큰 전용면적 85㎡ 이하까지 공급되고, 10년 임대는 분양 전환도 가능하다.  
서울 재건축 분양 2400가구 `주목`
  • 서울 재건축 분양 2400가구 `주목`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올들어 재건축아파트의 일반분양이 줄을 잇고 있다. 재건축아파트는 입지가 좋아 주거만족도가 높고 계약에서 입주까지 기간도 짧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2일 부동산정보업계에 따르면 올해 서울지역에서 공급되는 재건축아파트는 총 8855가구에 이른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2357가구며 대부분 후분양 아파트다. 재건축 후분양아파트는 공정 80-90%선에 분양해 입주가 빠르다는 게 장점이다. 선분양 아파트가 계약한지 2-3년 뒤에 입주한다면 후분양아파트는 4-6개월이면 입주한다. 입지가 뛰어난 점도 매력적이다. 대부분 도심과 가깝거나 주거환경이 좋은 곳에 위치해 있어 입주민들의 주거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또 대부분 대형건설사가 짓는다는 점도 장점이다. 단, 계약에서 입주 때까지의 기간이 짧은만큼 자금 계획을 잘 세우고 청약해야 한다. 분양가도 주변시세와 잘 비교해 봐야 한다. 올해 분양 물량의 대부분이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주변 시세와 비슷한 수준에서 분양가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입지, 주거환경 등을 고려해 시세차익을 충분히 올릴 수 있는지 검토한 후 청약해야 한다. 두산건설(011160)은 오는 6일부터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서 옛 세종아파트를 재건축한 '서초 두산위브 트레지움' 청약에 돌입한다. 총 가구수는 98가구로 입주는 올 9월이며 청약가점제가 적용된다. 분양가상한제 미적용 아파트로 입주 후 전매가 가능하다. GS건설(006360)은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3단지를 재건축해 총 3411가구 중 566가구를 8월 중에 일반분양한다. 공급면적은 아직 미정이며 입주는 2008년 12월이다. 강남권 핵심자리에 위치한 아파트로 단지내 원촌초중학교가 위치해 있으며, 지하철7호선 반포역이 단지 앞에 위치해 있다. 금호산업(002990)은 영등포구 당산동3가 396의 2번지 신영·한독 연립을 재건축해 총 125가구 중 105-171㎡ 17가구를 상반기 중에 임의분양 할 예정이다. 20가구 미만 주택을 분양하는 임의분양일 경우에는 청약통장이 없어도 신청이 가능하다. 청약가점이 낮은 사람들이 노려볼만하다. 
2008.05.02 I 박성호 기자
  • 소형주택 30% 신혼부부에게 공급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오는 7월부터 공공과 민간이 공급하는 소형(60㎡이하) 분양주택의 30%는 신혼부부 몫으로 할당된다. 정부는 매년 소형 분양주택 1만5000가구를 특별공급 방식으로 신혼부부에게 공급키로 했다. 국토해양부는 30일 이같은 내용의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마련, 5월2일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오는 7월부터 시행된다. 신혼부부 주택 청약대상자는 ▲결혼 5년이내 출산자이며(입양도 포함, 결혼 3년이내 출산자는 1순위) ▲기존 청약통장에 12개월 이상 가입해 있어야 하고(올해는 6-12개월도 가능) ▲소득 4분위 이하(연봉 3085만원, 단 맞벌이 부부는 연봉 4410만원 이하)라야 한다.    신혼부부 주택은 전국에서 공급되는 모든 주택을 대상으로 하며 60㎡이하 주택의 30%범위 내에서 특별공급 방식으로 분양된다. 다만 10년임대와 전세임대는 85㎡이하도 공급할 계획이다. 공급물량은 ▲분양주택(60㎡이하) 1만5000가구 ▲10년임대 1만가구 ▲전세임대 5000가구 ▲국민임대 2만가구 등 매년 5만가구씩이다.   ■신혼부부주택 청약대상자 -결혼 5년이내 출산자(결혼 3년이내 출산자는 1순위)  -기존 청약통장에 12개월 이상 가입(올해는 6-12개월도 가능) -소득 4분위 이하(연봉 3085만원, 단 맞벌이 부부는 연봉 4410만원 이하)  ■궁금증 풀이-동일 순위내 경쟁시에는 어떻게 하나▲자녀수가 많은 가정에 우선 공급한다. 자녀수가 같으면 추첨으로 선정한다. -입양 포함시 악용될 수 있는데▲청약자가 제출한 입양관련 서류 심사를 강화해 악용사례를 차단할 계획이다. 작년 입양아동수는 1062명이다. -불임부부에 대한 형평성 문제는▲현재로서는 별도의 주택 공급방안이 없다. 불임부부에 대해서는 별도로 사회복지정책 차원의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지역거주 요건 제한은▲기존의 일반공급제도와 동일하게 운영된다. 수도권은 수도권 전체를 공급대상으로 하되 동일 순위 안에서는 당해지역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한다. -전매제한은▲일반공급 주택과 동일하다. 수도권 공공택지는 10년, 민간택지는 7년이다. 
2008.04.30 I 남창균 기자
`흥행 보증수표` 용인, 분양 안되는 까닭은?
  • `흥행 보증수표` 용인, 분양 안되는 까닭은?
  • [조선일보 제공] 판교 후광효과에 따른 최고의 집값 상승률, 수백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분양시장의 '흥행 보증수표'…. 불과 1년 전만 하더라도 수도권의 '최고 인기 지역'으로 각광 받던 경기도 용인 지역 주택시장이 침체를 거듭하고 있다. 아파트 가격은 줄곧 하향세를 보이고 최근 분양에 들어간 중대형 아파트들은 대량 미달 사태를 빚고 있다. 지난해 인근 지역에 공급된 '래미안 동천'이나 '상현 힐스테이트'가 높은 분양가격(3.3㎡당 평균 1700만원)인데도 불구하고 최고 197.5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이다. ◆14개월 연속 하락에 중대형 청약 미달 용인 지역 아파트값은 1년 넘게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용인지역 아파트값은 작년 3월 -0.16%를 기록한 이후 매달 0.2~0.3%씩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떨어졌다. 최근 들어서는 하락폭이 더욱 커지는 양상이다. 지난 1월 매매가 변동률이 -0.13%를 보이며 잠시 주춤하다 2월과 3월에 0.35%, 0.33%씩 크게 하락했다. 2005년 초 판교신도시 개발이 가시화되면서 한 달 새 많게는 4~6%씩 오르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최근 분양에 들어간 아파트들은 중대형 위주로 미분양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24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23일 1순위 청약에 들어간 용인 성복동 GS건설 '수지자이2차'의 경우 121~165㎡형은 모두 1순위에서 마감된 반면 중대형인 194㎡는 248가구에 15명, 197㎡는 16가구에 2명만 접수했다. 성원건설의 '풍덕천 상떼빌'도 112㎡와 113㎡형은 최고 2.4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지만 143㎡는 31가구에 4명만이 청약하는 데 그쳤다. ◆광교신도시·중대형 과잉 공급에 떨어진 매력 용인 부동산 시장이 침체된 데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광교신도시 공급 ▲정부의 부동산 세제 및 대출 규제 ▲기존 중대형 위주의 과잉 공급 등이 맞물리면서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우선 '명품 신도시'를 표방하는 광교신도시의 중대형아파트 분양가가 3.3㎡당 1300만원 안팎으로 예상되면서 주택 수요자들이 섣불리 통장을 사용하려 하지 않고 있다. 용인 신봉지구의 분양업체 직원은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사람은 엄청 많지만 막상 청약상담을 해보면 광교신도시를 기다려보고 난 뒤 결정하겠다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인근에 있는 광교신도시가 분양가는 용인보다 낮으면서도 생활여건은 거의 비슷하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정부의 주택담보대출, 종합부동산세 등 각종 규제가 지난날 큰 인기를 끌었던 중대형 아파트를 '찬밥' 신세로 만들었다는 분석이다. 지금까지 용인에 공급된 아파트 물량 중 중대형이 너무 많았고 분양가가 인근 시세를 웃돌아 부담스런 부분이다. 스피드뱅크 박원갑 소장은 "중대형 아파트 분양가가 6억원을 훌쩍 넘어 총부채상환비율(DTI) 40%를 적용 받게 되면서 중대형 수요가 크게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닥터아파트 이영호 센터장은 "그동안 용인 아파트값이 크게 오른 것도 투자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최근 실수요자 중심으로 청약이 이뤄지다 보니 중소형 위주로 인기가 커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적으로 매력 VS 중대형 당분간 위축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용인의 매력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기존의 쾌적한 자연환경에 2009년 개통 예정인 용인~서울 고속도로, 용인 경전철 등이 더해지면서 생활여건은 더욱 나아질 것이란 판단에서다. 이영호 센터장은 "용인~서울 고속도로(내년 7월)와 용인 경전철(내년 하반기), 신분당선 연장선(2014년) 등이 개통되면 용인의 약점이었던 강남권 접근성이 크게 좋아진다"면서 "올 하반기 판교 아파트 분양가가 3.3㎡당 1800만원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지금이 중대형으로 갈아타려는 실수요자들에게 호기일 수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114' 김희선 전무는 "용인 지역 자체가 입지적으로 좋은 곳이어서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곳이라고 볼 수 있다"며 "하지만 매년 중대형 위주로 7000~8000 가구가 입주하고 있는 만큼 소형과 중대형 아파트 간의 양극화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원갑 소장은 "용인에 고가 주택이 많은 만큼 정부 정책에 변화가 있기까지 현재의 조정 장세는 계속될 것"이라며 "다만 현재 분양 중인 아파트보다 20% 정도 가격이 낮은 기존 아파트 급매물을 노리는 게 더 나아 보인다"고 말했다.
  • 용인신봉 중소형 모두 마감..중대형은 `고전`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경기 용인 신봉지구 아파트 청약에서 중소형은 모두 모집인원을 채운 반면 중대형은 대부분 미달됐다.18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동일하이빌의 용인 신봉지구 2·3·4블록 `신봉 동일하이빌` 아파트는 1454가구 모집에 3순위까지 총 1824명이 청약했다. 평균 청약경쟁률은 1.3대 1이었다.그러나 청약자들이 중소형에 크게 몰려 2-4블록 111-112㎡ 4개 주택형은 모두 1-2순위에서 마감된 반면 159-206㎡ 중대형은 7개 주택형 중 6개가 모집인원을 채우지 못했다. 전용 85㎡초과 중 4블록 159㎡형만 유일하게 3순위에서 모집인원을 채웠다. 최종 미달 가구수는 433가구로 전체의 29.7%였다.동부건설(005960)이 1-1블록에 짓는 `신봉 센트레빌` 289가구는 총 464명이 청약해 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09㎡ 2개 주택형이 1순위에서 모두 마감된데 이어, 156㎡형도 3순위에서 1.2대 1의 경쟁률로 모집인원을 채웠다. 다만 가장 큰 189㎡형은 118가구 모집에 58명만 청약해 60가구를 남겼다.분양업체 관계자는 "대형의 경우 중도금 대출시 적용되는 DTI(총부채상환비율) 탓에 청약통장 보유자들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걸로 보인다"며 "선착순 청약에서는 대형의 계약률도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관련기사 ◀☞동부건설 센트레빌 브랜드 강화
2008.04.18 I 윤도진 기자
"용인 신봉·성복 7천가구 분양대전"
  • "용인 신봉·성복 7천가구 분양대전"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경기도 용인시 신봉도시개발사업지구와 성복 취락지구에서 아파트 7700여가구가 쏟아진다.  8일 용인시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 신봉·성복지구 가운데 신봉지구 동일하이빌이 처음으로 분양승인을 받은 데 이어 신봉지구 동부센트레빌이 추가로 승인을 받았다. ◇신봉지구 총 2059가구 분양..동일·동부 15일부터 1순위 청약 용인 신봉도시개발사업지구에는 동일하이빌 1462가구, 동부센트레빌 298가구(군인공제회물량 940가구 제외), GS자이 299가구 등 총 2059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가장 먼저 승인을 받은 신봉 동일하이빌은 지난 2일 3.3㎡당 1490만-1549만원대(평균 1547만원), 발코니 확장 비용은 3.3㎡당 평균 150만원(부가세 포함)으로 책정됐다. 동일하이빌은 8일 입주자모집공고를 내고 14일 특별공급, 15-17일 1-3순위 청약을 받는다. 3개 블록에서 ▲111-112㎡(33평) 428가구 ▲159-161㎡(48평) 634가구 ▲193-195㎡(58평) 346가구 ▲206㎡(62평) 54가구가 분양된다. 동부건설(005960)이 짓는 동부센트레빌도 3일 3.3㎡당 평균 1549만원(발코니 확장비용 3.3㎡당 150만원 별도)에 분양승인을 받았다. 총 1238가구로 이 가운데 군인공제회 조합원분 940가구를 뺀 109-189㎡ 298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주택형은 109㎡ 60가구, 156㎡ 120가구, 189㎡ 118가구로 대부분 중대형이다. 동일하이빌과 마찬가지로 8일 모집공고를 내고, 15일부터 1순위 청약에 들어간다. GS건설(006360)이 신봉지구에 짓는 신봉6차 자이는 109-195㎡ 299가구(중소형 60가구)이다.◇성복지구 분양가 줄다리기..대형건설사 5689가구 분양성복취락지구에서는 현대건설(000720), GS건설, 고려개발(004200), 동훈건설 등 4개 건설회사가 5개 사업지에서 총 5689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현대건설이 짓는 2157가구와 GS건설이 공급하는 1502가구는 시행사인 일레븐건설이 분양가를 3.3㎡당 1600만원대 중반, 시는 1500만원대 중반을 고집하고 있어 가격 격차를 좁히는데 애를 먹고 있다. 분양가 협의가 잘될 경우 이르면 4월, 늦으면 5월중 청약이 시작될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1-3단지 2157가구를 짓는다. 1단지인 '성복 힐스테이트 1차'는 129~187㎡645가구로 구성되며 2차(3단지)와 3차(5단지)는 각각 119~222㎡ 689가구, 119~199㎡823가구다. 광교산이 단지와 바로 연결된다. GS건설이 짓는 '성복 자이 1·2차' 2단지와 4단지는 각각 114~186㎡ 719가구, 130~214㎡ 783가구로 구성된다. GS건설은 이와 별도로 성복동에 121-197㎡ 500가구를 함께 분양한다. 고려개발이 짓는 e-편한세상 113-320㎡ 1274가구, 동훈건설이 시행하는 256가구도 조만간 분양승인을 받는대로 청약에 들어간다. ◇중대형 물량 90% 이상..중소형 가점 30-40점대 예상성복과 신봉단지는 민간택지여서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1년 이상 용인 거주자에게 전량 우선 분양된다. 용인 외 서울·수도권 거주자는 지역 1순위에서 미달돼야 기회가 온다. 상한제 대상이 아니어서 입주 후 전매가 가능하다. 이번에 분양되는 신봉·성복지구 아파트는 총 7749가구로 전체 분양 가구수의 90% 이상이 전용 85㎡ 초과 중대형 단지다. 이에 따라 중대형 청약 통장 가입자는 기회가 넓다. 그러나 중소형 청약통장 가입자는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중소형은 공급 물량이 극히 적기 때문에 용인지역에서 1순위 마감될 가능성이 크고, 청약 가점제 점수가 30-40점은 돼야 당첨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비해 중대형은 공급 물량이 많아 용인지역에서 미달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예상한다. 단기 투자가치는 크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새로 나올 아파트의 분양가 자체가 시세보다 다소 높기 때문이다. 현재 성복동 GS자이 1차는 3.3㎡당 1300만-1500만원대, 신봉동 수지 자이 5차는 1300만-1400만원 선이다.  내외주건 김신조 사장은 "새 아파트 대기 수요가 적지 않지만 분양가가 3.3㎡당 1500만원대로 주변 시세(3.3㎡당 1400만원 선)보다 여전히 높고 분양 물량이 많아 용인 외 거주자나 가점이 낮은 수요자도 어렵지 않게 분양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8.04.08 I 윤진섭 기자
  • 신혼부부주택 `청약가점제`와 충돌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국토해양부는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신혼부부 주거복지 강화 대책으로 "저소득 신혼부부를 중심으로 연 5만호를 특별공급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또 청약 조건으로 신혼부부용 청약통장 신설이나 결혼여성 나이 제한에 대한 기준을 두지 않고 ▲기존 청약통장 가입 ▲결혼한지 5년 이내(3년 이내 1순위) ▲출산 후 청약 등으로 단순화했다. 이번 국토부가 내놓은 신혼부부 주택 정책은 대상기준과 공급규모 면에서 다소 합리적으로 조정됐다는 평가다. 그러나 장기무주택자와 부양가족수가 많은 수요자를 우대하는 청약가점제와 충돌하는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다. ◇신혼부부 주택정책 오락가락 = 연 50만가구의 공급물량 중 24%를 차지하는 12만가구를 신혼부부 몫으로 배정하는 것은 애초부터 논란의 소지가 컸던 부분. 이를 전체의 10% 수준으로 줄인 것은 그나마 현실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또 결혼여성의 나이(만34세 미만) 요건을 제외해 시비를 비켜갔다는 점도 "청약 조건 중 납득되지 않는 부분 중 하나가 줄었다"는 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합리적인 보완`이라는 평가도 있지만 공급 규모와 조건을 크게 바꿔 시장에 혼란을 준 점은 문제로 꼽힌다.전문가들은 공약이 나온지 넉달만에 해당물량을 절반 이하로 축소했다는 점 때문에 부동산 시장이 혼란이 빠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내놓는다. 신혼부부 주택을 기다리며 전세를 택하려던 이들이 기존 매매시장에 다시 뛰어들 수 있다는 예상에서다.강민석 메리츠증권 부동산금융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신혼부부주택에 대한 기대 때문에 지난 겨울 내집마련을 미루고 전세를 택한 이들의 경우 상실감이 클 것"이라며 "신혼부부 특별공급을 기다렸던 이들이 기존 주택 매입으로 돌아선다면 최근의 중소형 주택가격 상승세가 더욱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약가점제와 충돌 = 이용만 한성대 부동산대학원장은 "사회초년병 시기의 신혼부부에게 주택마련에 대한 고민을 덜어주고, 출산 장려가 필요하다는 사회적 필요성 면에서는 정책 도입의 취지는 이해하겠다"면서도 "그러나 여전히 무주택자라는 동일 계층내에서 기회의 형평성을 깨뜨린다는 점은 갈등을 불러 일으킬 여지가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분양가 상한제가 도입에 따른 싼 아파트 공급을 누구나 기다리고 있는게 현재의 부동산 시장"이라며 "이를 신혼부부라는 일부 계층에게만 떼어준다는 것은 `특혜`라는 논란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청약가점제 등 주택공급 정책의 일관성을 저해한다는 점을 문제로 꼽는 전문가들이 대다수 였다. 김광석 스피드뱅크 실장은 "신혼부부를 배려하는 주택 정책은 그 자체로서 무주택자 우선공급제도와 배치되기 때문에 가뜩이나 복잡한 청약제도를 누더기로 만들 뿐"이라며 "다른 장기 무주택자에 비해 신혼부부가 우선이 되어야할 명분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박신영 주택도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청약가점제 상 배점이 부양가족수가 5점, 가입기간은 무주택기간은 1년에 1점씩인데, 부양가족수가 적을 수밖에 없는 신혼부부에게 특별공급을 하는 것은 배점 기준을 무시하는 것"이라며 "이에 대한 반대 급부로 청약가점이 높은 무주택자들에게 다른 방법의 정책배려가 추가되어야 한다는 여론이 제기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08.03.24 I 윤도진 기자
  • 신혼부부주택 연 12만→5만가구로 축소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신혼부부용 주택이 연 5만가구씩 공급된다. 신혼부부 6쌍 중 1쌍이 혜택을 보는 셈이다. 또 7만가구에 대해서는 주택자금이 지원된다.   하지만 이는 한나라당 대선공약(연 12만가구)에서 크게 후퇴한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국토해양부는 24일 부산항만공사에서 열린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보고했다. 당초 한나라당 대선공약은 신혼부부용 주택으로 복지주택 4만8000가구, 일반주택 7만2000가구를 공급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공급물량을 확보할 수 없다는 현실을 감안해 7만가구에 대해서는 주택구입자금과 주택전세자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방향을 바꿨다. 다만 연간 5만가구씩은 임대주택과 분양주택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임대주택으로 국민임대 2만가구, 10년임대주택 1만가구, 전세임대주택 5000가구 등 3만5000가구를 공급하고 분양주택은 지분형 분양주택 등 1만5000가구가 공급된다.이 아파트에 청약하기 위해서는 ▲기존 청약통장에 가입해 있어야 하고 ▲결혼한지 5년 이내(3년 이내 1순위)여야하며 ▲출산을 해야 한다.   당초 한나라당안은 신혼부부용 청약통장에 가입하고 결혼여성이 34세미만으로 출산을 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었지만 형평성 문제 등으로 채택되지 않았다.       정부가 신혼부부용 주택에 대해 공급규모를 크게 줄이고 청약자격을 완화했지만 장기 무주택서민과의 형평성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어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별공급으로 신혼부부에게 5만가구씩 공급할 경우 청약가점이 높은 무주택자들은 그만큼 당첨 기회가 낮아지기 때문이다. ■신혼부부용 주택 공급방안임대주택 - 3만5000가구               (국민임대 2만가구, 10년임대 1만가구, 전세임대 5000가구)분양주택 - 1만5000가구               (지분형 주택 등 소형분양주택)
2008.03.24 I 남창균 기자
(총선이후 집값전망)"올해는 내집마련 적기"
  • (총선이후 집값전망)"올해는 내집마련 적기"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올해는 광교, 판교 등 신도시에서 새로운 물량이 많이 나옵니다. 우선은 청약통장을 이용한 내집 마련 전략을 잘 짜야 합니다. 가격이 더 떨어지기를 기다리다보면 매수시점을 놓칠 수 있습니다."고준석 신한은행 부동산 PB팀장(사진)은 올해를 내집마련 적기로 꼽았다. 그는 "총선 이후 어떤 식으로든 강남 등지에서 집값이 상승하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며 "청약통장을 가진 사람이라면 정부 정책을 예의 주시하면서 올 하반기 신규 분양 아파트를 노려볼만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청약통장이 없다면 기존 주택시장의 급매물을 눈여겨 봐야한다고 말한다. 시세보다 저렴한 매물들이 간간히 시장에 등장하기 때문이다. 고 팀장이 추천한 가장 유망한 투자처는 재개발 지분과 재건축아파트다. 부동산 정책 변화 여부가 향후 재개발 지분과 재건축아파트 투자의 잣대가 되긴 하겠지만 현재로서는 가장 유망한 투자처라는 것. 다만 재개발 지분의 경우 과도한 기대 심리로 가격이 많이 오른 지역들이 있어 투자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근의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 고 팀장은 하반기에 변화의 조짐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총선 이후 규제완화의 기대감으로 최근 안정되고 있던 강남권의 아파트들이 먼저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강북 집값도 계속해서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재개발 사업이 어느 정도 일단락되는 2010년까지는 완만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재개발 해당 지역 뿐만 아니라 재개발 이주 수요 등에 따라 강북권은 계속해서 주택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도 올해 부동산 시장 변화는 정부의 규제완화에 달려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투자자들과 실수요자들의 자금줄을 죄고 있는 총부채상환비율(DTI),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완화 여부가 올해 부동산 시장의 명암을 가를 것으로 내다봤다.그는 "총선 이후의 상황에 대해 확신할 수는 없다"면서도 "현재 부동산 시장의 추이를 감안한다면 부분적으로 규제완화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말했다.
2008.03.18 I 박성호 기자
  • (프리즘)"회장님 당첨됐습니다"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분양가격이 최고 45억원에 이르는 뚝섬 초고가 주상복합 `한숲 e-편한세상`에 대림산업 오너인 이준용 명예회장 가족을 비롯한 쟁쟁한 기업인들이 당첨돼 화제다.초고가 주택은 부동산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는 탓에 계약자들도 신분노출을 꺼려 1대 1 방식으로 은밀하게 분양이 이뤄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당첨자의 이름과 생년월일까지 고스란히 드러나는 순위내 청약에 오너 가족이 직접 참여해 당첨자 명단에 오른 것은 이례적이다.12일 발표된 대림산업 한숲 e-편한세상 당첨자 명단에는 이 회사 이준용 명예회장과 그의 장남 이해욱 부사장을 비롯, 이 명예회장의 조카이자 이부용 전 대림산업 부회장의 3남인 이해서씨 등 오너 일가의 이름이 포함됐다. 또 37년차 대림맨인 전문경영인 이용구 회장도 청약당첨자 명단 이름을 올렸다.이 밖에도 조동혁 한솔그룹 명예회장과 정장율 전 대한전문건설협회장, 홍인표 전 신영기업 회장, 장세현 대원이엔지 사장 등의 재계인사 및 기업인들이 당첨자 명단에 포함됐다.이번에 공개된 29명 당첨자들의 평균 청약가점은 한자릿수(331A㎡형 9점, 331B㎡형 2점)일 만큼 청약통장과는 거리가 멀다. 총 29명 중 26명이 즉시 가입하면 해당되는 3순위 청약예금 가입자였다. 내로라할 부자들이 무주택자들의 `전유물`이라 할 수 있는 청약통장을 사용해 청약에 나선 이유는 뭘까?대림산업 관련 인물들의 경우 상징성을 강조하기 위해 청약에 뛰어들었을 것이라게 업계의 일반적인 해석이다. 이 주상복합이 랜드마크 사업이기 때문. 그러나 굳이 본인 실명의 청약통장까지 개설해 청약한 것은 `오너가 살 집`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고단수의 분양전략`일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한편으론 순위내 청약에 참여하면 로열층을 선점할 수 있게 되는 점도 대림산업 뿐 아니라 내로라할 기업인들을 청약에 참여하게 한 요인으로 꼽힌다. 대림산업은 현재 분양상담 업무를 중단한 상태며 당첨자 계약이 끝난 후에야 선착순 분양 상담을 재개할 예정이다. 그렇기 때문에 청약자들은 무작위로 당첨된 층을 계약하는 것이 아닌 미분양된 85% 중에 원하는 층, 원하는 호수의 주택을 먼저 고를 수 있다.
2008.03.12 I 윤도진 기자
  • `아랫돌빼서 윗돌괴기`식 신혼부부 정책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공약인 신혼부부용 주택 매년 12만가구 공급이 형평성 논란에도 불구하고 구체화될 모양이다. 기획재정부는 10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신혼부부용 주택은 6월 공급물량과 시행방안을 확정한 후 하반기 시범사업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국토해양부는 오는 24일 대통령 업무보고때 공급물량, 공급대상, 지원조건 등을 구체적으로 정해 보고할 계획이다. 신혼부부용 주택의 공급대상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34세 미만 여성 ▲신혼부부 청약통장 가입 ▲출산 1년 이내 등으로 정해질 전망이다. 지금까지 드러난 공급계획은 매년 12만가구 중 4만8000가구는 저소득층 신혼부부에게 국민임대주택, 공공분양주택(전용 60㎡이하), 지분형분양주택 등으로 공급하고, 나머지 7만2000가구는 국민주택기금에서 저리의 융자를 지원해 주는 방식이다. 그동안 저소득층 몫이었던 국민임대주택과 공공분양주택의 30-40%를 신혼부부에게 떼주는 것이다. 서민층의 내집마련 수단으로 도입되는 지분형주택 역시 상당수가 신혼부부라는 특정계층에게 할당된다.  또 신혼부부에게 국민주택기금에서 저리의 자금을 융자해 줄 경우 서민주택구입자금과 서민전세자금이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현재 근로자·서민주택구입자금은 연리 5.2%, 1년거치 19년상환, 1인당 최대 1억원선에서 지원되고 있다.  ■신혼부부 주택 문제점-장기 무주택서민과의 형평성-1인가구 소외-청약가점제와 충돌-저소득층 신혼부부의 기준-신혼부부 요건 논란
2008.03.11 I 남창균 기자
  • (프리즘)청약가점제의 적 `4순위`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이른바 `4순위` 분양의 문제점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4순위는 분양시장이 어려워 순위내 청약에서 수요자들을 끌어모을 가능성이 적어지자 건설업체들이 내놓은 분양 방편. 그러나 유주택자 등 투기성 수요자들까지 끌어모으려다 보니 부작용도 불거진다.우선 작년 9월 도입된 청약가점제를 무력화했다는 점이 문제로 꼽힌다. 수도권을 비롯한 대부분 지역의 물량이 미분양을 남기며 4순위 또는 선착순 분양으로 넘어가는 바람에 유주택자나 청약가점이 낮은 이들 몫으로 돌아갔다. 청약가점제는 분양가상한제로 싸게 공급되는 아파트를 장기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하겠다는 취지로 도입됐지만 시행이후 일부 인기지역(인천 논현지구, 은평뉴타운, 용인 등)에서만 시행효과를 봤다.정부 주도의 신도시 분양 역시 청약가점제가 도입됐지만 `무용지물`이 됐다. 파주신도시에서는 2차례에 걸쳐 동시분양(1차 5068가구, 2차 2095가구)이 진행됐으나 대규모 미분양이 발생하자 4순위로 넘어갔다.4순위가 뜨자 청약통장을 가진 실수요자가 오히려 `찬밥`이 되는 경우도 나타났다. 분양업체들이 청약통장이 있어야 참여할 수 있는 순위별 분양은 하는 둥 마는 둥 지나쳐 버리는 경우가 속출했기 때문이다.한편으로 4순위는 사업을 진행하는 주택업체에 `독`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초기분양에서 성공을 거둘 경우 계약금 등 분양수익으로 차입금 일부를 조기상환할 수 있다. 또 미실현이익(중도금·잔금 등)을 담보로 여타 사업장의 현금흐름도 개선할 있다. 그러나 4순위 이후로 자금 유입이 미뤄지면 금융비용에 대한 부담이 커지는 문제가 생긴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초기에 분양물량을 털 자신이 없는 경우에 4순위 방식은 유력한 분양방법이 된다"며 "그러나 분양이 계획보다 늦어지는 사업장을 여러 곳 가지고 있다면 차입금에 대한 부담으로 현금흐름이 막힐 우려도 크다"고 설명했다.■4순위란= 청약통장 가입자가 신청할 수 있는 1-3순위 분양이 미달된 경우 청약통장 없이도 신청금만 내면 추첨으로 분양받을 수 있는 방식. 청약통장이 없어도 분양을 받을 수 있어 유주택자도 청약할 수 있다. 재당첨 제한기간(5-10년)도 적용받지 않는다.
2008.02.26 I 윤도진 기자
"서울 미분양아파트 골라보세요"
  • "서울 미분양아파트 골라보세요"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아파트 분양 시장이 침체되면서 서울에서도 주인을 찾지 못한 미분양 아파트들이 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당 업체들은 파격적인 계약 조건을 제시하며 미분양 물량 해소에 적극 나서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미분양 아파트라도 '옥석'을 가린다면 좋은 투자처가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특히 청약가점이 낮거나 청약통장이 없는 내집마련 수요자들이라면 우선적으로 이런 미분양 아파트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2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서울시내 미분양 아파트는 총 10곳에 달한다. 이들 중에는 교통과 주거여건이 개선될 여지가 많은 아파트들도 있어 장기적인 시세차익을 노린다면 관심을 가질 만한 단지들도 있다.  또 계약금 비율을 낮추고 중도금 이자후불제, 대출 지원, 발코니 무료확장 등의 조건을 제시하고 있어 순위 내 분양에 비해 계약면에서도 유리한 점이 많다. 벽산엔지니어링이 마포구 신수동에서 2006년 12월 분양한 '벽산e-솔렌스힐'은 지난해 9월 입주가 시작됐지만 미분양 물량이 소량 남아 있다. 벽산엔지니어링은 최초 계약시 분양가의 5%를 계약금으로 내고 한달 후 나머지 95% 잔금을 치르는 계약조건을 내걸고 있다. 특히 잔금 대출비용의 이자 일부도 회사에서 부담하기로 했으며 발코니 확장, 주방옵션 설치 등을 무료로 지원한다. 반도건설이 지난해 8월 영등포구 당산동 4가에서 분양한 '유보라팰리스'는 총 299가구 중 중대형 일부가 남아있다. 2010년 4월 입주예정인 이 아파트는 중도금 일부를 회사에서 대출해 준다.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에서 ‘가재울뉴타운아이파크’를 지난해 3월부터 분양하고 있다. 주택형 86~143㎡ 총 362가구로 구성돼 있으며 올해 12월 입주예정이다. 현재는 중소형 위주의 아파트가 미분양된 상태로 남아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계약금 10%, 한 달 뒤 계약금 10%, 중도금 40%, 잔금 40%'를 계약조건으로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건설업체들이 제시하는 계약조건만을 보고 미분양 아파트에 접근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특히 분양가가 주변시세보다 높은 경우 섣불리 매입을 결정해서는 안된다. 무엇보다 자신의 향후 자금계획을 고려해야 한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부동산연구실장은 "미분양아파트는 청약통장이 없거나 청약가점이 낮은 내집마련 실수요자라면 관심을 가질 만하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교통, 주거환경, 입지 등의 여건을 고려해 자신의 현재 상황과 미래 자금계획을 바탕으로 직접 '옥석'을 고른다면 좋은 투자처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08.02.25 I 박성호 기자
은행 떠났던 쌈짓돈 돌아오나
  • 은행 떠났던 쌈짓돈 돌아오나
  •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시중은행의 정기적금 수요가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다. 공격적인 특판으로 급증세를 보인 정기예금과 함께 정기적금 잔액도 반등하면서 은행의 전통적인 자금조달원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060000)의 정기적금 잔액은 지난 20일 기준으로 1조104억원을 기록했다.  ▲ 국민은행 정기적금 잔액 추이정기적금 잔액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3월이후 11개월만에 처음이다. 여기서 집계한 정기적금은 장기주책마련저축과 근로자우대저축, 상호부금, 주택청약부금 등을 제외한 순수 정기적금 잔액. 국민은행의 정기적금 잔액은 지난 2006년 말 1조975억원에서 지속적으로 내리막을 타다 지난해 10월 7845억원을 최저점으로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신한금융(055550)지주 소속 신한은행도 정기적금 잔액이 계속 감소하면서 지난 달 말 2조3146억원을 기록했지만 이달들어 지난 21일 2조3241억원으로 반등했다. 정현호 국민은행 개인상품부 팀장은 "지난 3~4년간 소외됐던 정기적금 상품이 최근 점차 회복하는 모습"이라며 "지난해 하반기이후 주식시장 불안으로 적립식 펀드에 대해 부담을 느낀 서민들의 자금이 정기적금에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신한은행 정기적금 잔액 추이정 팀장은 "정기적금은 정기예금과 함께 전통적으로 은행의 안정적인 자금조달원"이라며 "당분간 정기적금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기적금은 적금 금액 자체가 소액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잔액 증가폭이 커지는 특성이 있고 충성도가 높은 자금이 많아 은행 입장에서는 소홀히 할 수 없는 부문이다. 특히 학생이나 사회초년생 등이 주요 고객층으로 향후 다양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잠재고객으로 활용할 여지가 크다. 그러나 적립식 펀드로 가파르게 이동했던 자금이 정기적금으로 확실히 돌아오고 있다고 판단하기는 이른 상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정기적금은 과거 서민 목돈마련의 가장 기본적인 저축 수단이었지만 정부의 세제 혜택 축소와 다양한 증권연계 상품출시로 상당기간 소외받아왔다"며 "주식형 펀드에 여전히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만큼 은행 정기적금의 회복 추이가 지속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국민은행 최대주주 국민연금으로 변경☞국민은행 "총선후보 통장만들면 보험이 공짜"☞(프리즘)"가족과 저녁먹게 해주세요"
2008.02.25 I 하수정 기자
아파트 미계약분 "다시 팝니다"
  • 아파트 미계약분 "다시 팝니다"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분양시장 침체로 곳곳에서 미계약분 아파트를 한꺼번에 다시 내놓는 `재분양` 사업장이 늘어나고 있다. 계약률을 높이기 위해 애를 쓰는 모습은 비슷하지만 재분양에 나서는 속내는 저마다 다르다. 재분양은 일반적으로 선착순 분양과 마찬가지여서 청약통장이 필요 없다. 각 분양업체가 정한 절차에 따라 인터넷·은행에 접수하거나 모델하우스 방문접수 등을 통해 분양 받을 수 있다. 2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동문건설은 작년 분양했던 경기도 파주신도시 동문굿모닝힐(A11블록, 왼쪽 조감도) 624가구 중 80-149㎡ 6개 주택형 82가구를 20-21일 이틀에 걸쳐 일괄 재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작년 11월 6개 업체가 나선 동시분양에서 유일하게 1순위에서 모집인원을 채웠던 단지. 운정역 및 공원 등과 가까운 점이 부각돼 평균 경쟁률 5.5대 1을 기록했었다. 이 같은 인기단지가 13%에 달하는 물량을 재분양하는 이유는 의외로 계약을 포기한 당첨자들이 많았기 때문. 어렵사리 당첨됐지만 파주신도시가 전반적으로 저조한 청약성적을 거둔 것에 실망한 이들이나 당첨자발표 후 공개된 실물 모델하우스의 내부 평면, 확장 비용 등의 세부사항에 만족하지 못한 이들 일부가 계약을 취소했다는 후문이다. 은평뉴타운 1차 분양분(1지구) 역시 의외로 계약률이 낮아 미계약분을 오는 6월 재분양한다. 1지구 당첨자 계약을 마쳤지만 전체 1643가구 중 19.4%인 318가구가 미계약으로 남았다.역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던 은평뉴타운에 미계약분이 많았던 데는 부적격 당첨자가 일부 있었던 이유도 있지만 입주 시한이 6개월여 밖에 남지 않아 중도금 및 잔금 마련 부담이 컸던 점 등이 원인으로 꼽혔다.  SH공사는 1지구 예비당첨자를 대상으로 계약을 진행한 뒤 잔여물량을 2차 분양시 재분양할 예정이다. 잔여물량 모집자격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2지구 물량 청약시 적용하게 될 청약자격 요건을 동일하게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작년 최고 분양가를 기록한 계룡건설산업의 강남구 도곡동 도곡 리슈빌파크(왼쪽 조감도)도 재분양 채비를 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작년 10월 3.3㎡당 평균 3700만원, 최고 3972만원에 분양됐다. 전체 52가구인 이 아파트는 동호인주택분 19가구와 계약분 3-4가구 가량을 제외한 약 30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아있는 상태로 알려졌다. 이 아파트는 분양 당시에 `사상최고 분양가` 논란이 터지며 제대로 마케팅 활동을 펴지도 못했다. 최고급 수요층만을 상대로 은밀히 마케팅을 했지만 예상보다도 계약률이 저조한 상태다. 게다가 모델하우스 사용시한도 오는 5월께로 다가와 만료 때까지 최대한 고객들의 관심을 환기시켜 계약률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한편 대구에서는 화성산업이 수성구 수성3가와 동구 각산동에서 각각 수성3가 화성파크드림 615가구와 신서 화성파크드림 934가구를 오는 3월께 재분양할 계획이다. 이들 단지는 화성산업이 작년 부도난 ㈜신일로부터 인수한 사업장으로 완전히 새로운 사업장 처럼 재분양에 나선다. 화성산업은 이들 아파트의 계약을 포기하지 않은 소량을 제외한 전체 물량에 대해 재분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공정률은 수성3가의 경우 30%가량, 신서는 10% 가량 진행된 상태다. 다만 모델하우스 사용을 두고 채권단 일부와 마찰을 빚고 있어 분양시기는 다소 유동적일 수 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상반기 주요 재분양 아파트- 파주신도시 동문굿모닝힐   A11블록 624가구 중 80-149㎡ 6개 주택형 82가구. 2월20-21일 국민은행 접수.- 은평뉴타운 1지구  1643가구 중 318가구(예비당첨자 계약분 제외). 6월 2지구 분양시.- 도곡 리슈빌파크  강남구 도곡동, 52가구 중 약 30가구. 5월 모델하우스 철거시까지.- 수성3가 화성파크드림, 신서 화성파크드림  각각 615, 934가구(㈜신일 계약유지분 제외), 3-4월 예정
2008.02.20 I 윤도진 기자
수도권 오피스텔 4300실 공급
  • 수도권 오피스텔 4300실 공급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올해 수도권 오피스텔 공급물량은 작년(3583실)보다 늘어난 4300여실에 달할 전망이다.19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nbsp;오피스텔 공급물량은 서울 767실, 인천 1525실, 경기 2059실 등 전체 4351실로 집계됐다.&nbsp;올해는 특히&nbsp;신도시 등 택지지구에서 분양 물량이 많이 나온다.&nbsp;화성 동탄신도시의 경우 1740실이 오는 4월까지 분양될 예정이다. <자료 : 업계 취합>&nbsp;주요 공급물량을 보면 동일하이빌은 경기 화성시 동탄23-5블록에서 70~100㎡ 총 271실을&nbsp;일반분양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인천 연수구 연수동 593번지에서 67~298㎡ 총 218실을 5월에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동부건설이 용산구 한강로2가와 동자동에서 285실을 분양한다. 동자동에서는&nbsp;77~153㎡ 총 78실,&nbsp;한강로2가에서는&nbsp;123㎡&nbsp;총&nbsp;207실을 각각 10월에 공급할 계획이다.&nbsp;수요가 많은 서울지역은 작년보다 공급물량이 200여실 줄었다.&nbsp;특히 강남 테헤란로, 광화문, 종로, 마포, 신촌, 홍대 등&nbsp;인기지역에서의 공급은&nbsp;전무하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의 임대료가 꾸준히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전문가들은 "도심권과 강남 등지에서는 여전히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상태"라며 "이 지역에서는 향후에도 신규 분양 물량이 나오기 힘들어 앞으로도 임대료가 상승할 여지는 충분하다"고 입을 모았다. 오피스텔의 가장 큰 매력은 아파트 등 다른 부동산 상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제가 적다는 점이다.&nbsp;전매제한이 없으며&nbsp;청약통장이 없어도 분양받을 수 있다. DTI(총부채상환비율)이나 LTV(담보인정비율) 등의 금융규제에서도 자유롭다. &nbsp;그러나 이르면 올 9월 경부터 오피스텔에도 전매제한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회 계류 중인 '건축물의 분양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2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될 경우 9월부터 시행에 들어가기 때문이다.&nbsp; 자료:부동산114
2008.02.19 I 박성호 기자
  • 청약저축가입자 줄어든 이유?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지난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줄곧 증가해 온 청약저축통장 가입자수가 10년만에&nbsp;감소세로 돌아섰다. 18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청약저축통장 가입자는 1월 263만2280명으로 전달(263만8902명)에 비해 6622명 감소했다. 청약저축통장은 국민주택규모 이하 공공아파트에 청약할 수 있는 통장으로, 참여정부들어 2기신도시 건설이 확대되면서 청약기회가 늘어나자 가입자수가 급증했다. 참여정부 출범 직전인 2002년말 79만명에서 판교청약을 앞둔 2005년말에는 218만명으로 불어나는 등 절정의 인기를 끌었다.하지만 청약저축통장 가입자수는&nbsp;▲2기신도시 당첨 확률이 떨어지고 ▲분양가상한제 도입으로 민영아파트와&nbsp;분양가 차이가 줄어들고&nbsp;▲지분형 주택의 도입으로&nbsp;메리트가 반감되고&nbsp;▲청약예금통장으로&nbsp;갈아타는 가입자가 늘면서 줄어들기 시작했다. &nbsp;전문가들은 "대통령직 인수위에서 지분형 주택을 도입키로 하면서 저축통장의 매리트가 결정적으로 감소했다"며 "특히 광교나 송파 등 1급 신도시의 경우 통장가입기간이 최소 5년 이상은 돼야 당첨 가능성이 있는데 지금 가입해서는 청약조차 불가능하기 때문에 가입을 꺼리고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nbsp;한편 청약가점제 도입(작년 9월)으로 인기가 줄어든 청약부금은 2003년말(273만7243명)을 정점으로 줄어들기 시작했으며 청약예금은 작년 2월 295만9597명이 피크였다.&nbsp;청약통장 전체 가입자수는 작년 3월 726만2284명을 정점으로 감소하기 시작해 지난 1월말에는 684만1487명으로 줄었다. &nbsp;■연도별 청약저축 가입자 현황1998년 27만3923명1999년 28만9836명2000년 31만7249명2001년 45만6858명2002년 78만9858명2003년 118만5550명2004년 163만3861명2005년 218만111명2006년 240만9102명2007년 263만8902명
2008.02.18 I 남창균 기자
  • (프리즘)청약통장 장기가입자 "뒤통수 맞다"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청약통장을 오랫동안 간직해왔던 무주택자들의 풀이 죽었다. 새정부가 야심차게 내놓은 `지분형 분양 주택` 때문이다. 경기도 수원시에 사는 `20년차 무주택자` 정 모씨(49세. 여)의 얘기를 들어보자. 그는 조그만 음식점을 꾸리며 그 안에 집을 마련해 살아왔다. 법적으로 무주택자다. 내집 마련의 꿈을 안고 꼬박꼬박 청약저축도 부어왔다. 만 15년째 통장에 채워넣은 돈이 올해면 1900만원이&nbsp;다될 거란다. 재작년쯤 판교신도시 분양열풍이 한창일 때는 "한번 청약해보라"는 주변 권유도 많았단다. 그땐 밑천이 적었던 탓에 나서질 못했다. 그러나 올해나 내년 쯤에는 향후 돈이 좀 될 거라는 광교신도시 같은 곳에 청약을 넣어볼 참이었다.&nbsp; 그런데 갑자기&nbsp;`지분형 주택`이&nbsp;등장했다. 이로 인해 `청약을 하기만 하면 당첨이 될 법한` 정씨 같은 청약통장 장기보유자들의 피해가 불가피해 졌다.&nbsp;우선&nbsp;이들이 지분형 주택에 청약해 당첨될 경우 향후 수익이 예전에 비해 줄어든다는 점이다. 납입금액이 많거나 청약가점이 높기 때문에 당첨 가능성은 매우 높지만 당첨이 되더라도 집 한채가 아닌 반쪽만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분형 주택은 자금 부담이 적지만 소유지분이 51%가 되는 것이어서 `싸다`고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1채를 다 갖기 위해 나머지 투자자 지분(49%)을 사려면 일정기간 후에 오른 값을 치러야 한다. 또 1채를 모두 가질 수 있는 분양 물량이 적어진다는 점이다. 전체 공급물량에서 `지분형 주택` 방식의 물량이 빠지면 온전한 1채를 소유할 수 있는 일반분양 대상은 적어진다. 특히 지분형 주택은 높은 시세상승률이 기대되는 광교·송파 등의 지역에서 더욱 공급비율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인기지역의 일반분양 경쟁이 더욱 치열해져 기대할 몫이 적어진다는 얘기다. ■판교신도시 중소형&nbsp;청약저축 납입액 커트라인 - 1차(2006년 3월): 최저 1600만원, 최고 2700만원 - 2차(2006년 8월): 최저 810만원, 최고 1840만원
2008.02.15 I 윤도진 기자
  • "송파신도시 2013년까지 주택공급"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송파신도시 아파트 공급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이뤄진다. 이에 따라 2010년 안에만 청약통장에 가입하면 신도시 입성을 노려볼 수 있다.&nbsp;1일 건설교통부와 한국토지공사에 따르면 총 4만9000여가구가&nbsp;들어서는&nbsp;송파신도시는 내년 9월 시범단지에서&nbsp;4500가구를 첫 분양한다. 이후 공급일정은 2010년 4500가구, 2012년 2만가구, 2013년 2만가구 등이다. 2011년에는 분양이 없다. &nbsp;이처럼 분양일정이 늦춰지는 이유는&nbsp;군부대 이전과&nbsp;후분양 로드맵(2008-2009년 공정률 40%, 2010~2011년 60%, 2012년 이후 80%)때문이다.&nbsp;토공은&nbsp;시범단지 입지로&nbsp;남성대 골프장 자리(약 92만㎡)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으며 오는 2012년까지 군부대 이전을 마칠 계획이다.송파신도시 분양물량이 2013년까지 나옴에 따라 2010년 안에만 청약통장(부금, 예금)에 가입하면 신도시 입성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무주택자들에게만 1순위 청약 자격이 주어지는 가점제(85㎡ 이하 75%, 85㎡ 초과 50%) 물량에는 당첨 가능성이 희박하다. 통장 가입기간 점수(최대 15년 이상 17점)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송파신도시 당첨 커트라인은 60점 이상으로 예상된다.하지만 추첨제 물량(85㎡ 이하 25%, 85㎡ 초과 50%)은 노려볼 수 있다. 특히 유주택자들은 어차피&nbsp;추첨제 물량에만 청약할 수 있으므로 1순위 자격(가입 2년)만 확보하면 당첨 가능성이 있다.&nbsp;한편 이달 말이나 내달초 송파신도시 개발계획승인이 떨어질 예정이다. 개발계획승인이 나면 사유지에 대한 토지보상에 들어가고&nbsp;올해 안에 실시계획승인을 거쳐 시범단지 택지가 민간업체에 공급된다.&nbsp;■송파신도시 공급일정2009년 9월 4500가구 2010년 4500가구 2011년 0가구 2012년 2만가구 2013년 2만가구
2008.02.01 I 남창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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