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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지식산업센터 몸값, 분양가 대비 최고 250% 이상 뛰었다
  • 강남권 지식산업센터 몸값, 분양가 대비 최고 250% 이상 뛰었다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최근 연이은 주택 규제로 지식산업센터가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올해 정부는 6·17, 7·10 부동산 대책, 분양권 전매 제한 강화, 부동산3법 등 여러 주택 규제 방안을 발표 및 시행하며 아파트 시장을 옥죘다. 이에 따라 청약과 대출 등 다방면으로 투자 제약이 심해졌으며 주택 보유에 대한 세금까지도 불어나게 돼 투자 여건이 한층 더 힘들어졌다.반면에 이러한 부동산 규제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고 세제·금융 혜택까지 받을 수 있는 지식산업센터가 ‘투자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1가구 2주택 산정 대상에서 제외됐고 양도소득세 중과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이 매력이다. 또한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분양가의 최대 80%까지 장기 저리 융자도 가능해 초기 비용 부담이 낮고 실입주 기업에겐 취득세 50%, 재산세 37.5% 감면 혜택까지 주어진다.특히 강남권에 위치한 지식산업센터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강남은 다수의 기업체가 들어서 있어 비즈니스 활동 범주가 넓고 주변 유관된 업종과 시너지 효과까지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교통이라든지 편의시설 등이 잘 구축돼 있어 근로자의 업무 효율성 증진에도 메리트가 있다.엑슬루프라임 제공이러한 장점이 부각되면서 강남 일대 지식산업센터 몸값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네이버 부동산에 따르면 문정동 일대에 위치한 ‘유탑테크밸리(15년 12월 준공)’ 전용면적 16㎡는 분양가 대비 153%의 매매가 상승률(2억7508만원→4억2000만원)을 보였다. 또 인근에 있는 ‘SK V1 GL 메트로시티(17년 12월 준공)’ 전용면적 20㎡는 216%의 매매가 상승률(3억7095만원→8억원)을 나타냈다.엑슬루프라임 제공또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강남 자곡동 일원에 위치한 ‘강남에이스타워G9(17년 9월 입주)’의 경우 초기 3.3㎡ 당 평균 분양가가 800만원대였지만 현재 계약 면적 기준 3.3㎡ 당 2100만원을 호가해 초기 분양가 대비 256%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이처럼 강남권 지식산업센터가 호황을 누리고 있는 가운데 강남지구 내 마지막 지식산업센터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는 강남구 서초동 서울남부터미널을 소유하고 운영하는 엔티산업㈜가 9월 중 선보이는 ‘엑슬루프라임’이다.엑슬루프라임 제공9월 8일부터 4일간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5층 그랜드볼룸에서 진행하는 투자설명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50인 미만으로 참가 인원수를 철저히 통제하고 있다. 하루 2회(오후 1시, 4시) 열리는 이번 설명회는 사전 예약자 위주로 출입자 발열 체크와 마스크 착용, 방문객 간 거리유지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엑슬루프라임’은 강남지구 내 핵심입지를 선점했을 뿐만 아니라 우수한 상품성까지 갖춰 기대감이 높은 상태다. 먼저 단지는 지하철 3호선ㆍ분당선과 SRT(수서발 고속철도) 환승역이 수서역이 차량 5분내 거리에 위치한다. 이를 통해 삼성역까지 15분, 대치역까지 10분이면 도달 가능하다. 여기에 향후 과천~위례선 자곡역, GTX-A노선, 수서~광주선까지 개통 예정으로 무려 6개 지하철·철도 노선이 지나는 헥사허브(hexa-hub)역세권으로 거듭날 전망이다.배후수요도 탄탄하다. 단지에서 직선 거리로 7㎞에 불과한 판교테크노밸리의 수요층을 흡수할 수 있다. 또 현재 조성 중인 수서역세권 복합개발사업지구 역시 잠재 수요층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 이 밖에 사업지 주변에 대모산과 세곡동공원이 인접해 있어 쾌적한 환경도 눈에 띈다.차별화된 상품성도 엑슬루프라임만의 강점이다. 단지는 지금까지 공급됐던 기존의 지식산업센터와는 달리 입주사 전용 엑슬루라운지, 스타트업 인큐베이팅(Start-up Incubating), 전문적인 컨시어지(Concierge) 서비스, 공유 오피스 시스템 등 차별화된 서비스가 제공되는 프리미엄 비즈니스 플랫폼 설계가 적용된다.‘엑슬루프라임’의 주요 특징은 분양가가 3.3㎡ 당 2000만원 초반대로 인근 송파구 문정지구 지식산업센터의 평균 매매가(3.3㎡당 2317만원)보다 싸다는 점이다. 이는 인근 송파 문정지구와 견주어 봤을때 입지와 비즈니스 여건이 우세한 점을 감안하다면 상당한 장점이다..분양 관계자는 “엑슬루프라임은 최근 심화되는 주택 규제와 무관하고 각종 세제 혜택 제공을 비롯해 입지 및 상품성이 뛰어나다는 점에서 투자 가치가 높다”며 “특히, 강남에서 3.3㎡ 당 2000만원 초반대 가격에 건물주가 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라고 전했다.
2020.09.09 I 김소정 기자
  • [특징주]피엔케이, 상장 첫 날 ‘약세’…공모가는 웃돌아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화장품 인체적용시험 기업 피엔케이(347740)(이하 피엔케이임상연구센타)가 상장 첫날 약세다.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25분 기준 피엔케이임상연구센타 주가는 시초가 2만8000원 대비 1.07%(300원) 내린 2만7700원에 거래 중이다. 다만 공모가에 비해선 51.3%나 웃도는 수준이다. 이날 장 초반 변동성완화장치(VI)만 두 번 발동했다. 같은 시각 이 회사 지분 83.2%(500만주)를 보유한 최대주주 대봉엘에스(078140)는 전 거래일 대비 10.16%(1550원) 내린 1만3700원에 거래 되고 있다.지난 2010년에 설립된 피엔케이임상연구센타는 코스닥 상장사 대봉엘에스(078140)의 자회사로 인체적용 시험 전문기업이다. 화장품·미용기기·의약외품 등 뷰티, 헬스 제품의 인체적용 시험을 직접 수행할 뿐만 아니라 컨설팅까지 한다.피엔케이임상연구센타의 최근 3개년 인체적용시험 보고서 건수는 3719건에 달하며 10년간 축적해온 빅데이터만 500만건에 달한다. 또한 미세먼지 차단 시험법인 안티폴루션 시험법 및 LED 마스크 효능평가 시험법을 개발했다.앞서 이 회사는 지난달 25~26일 양일간 진행했던 수요예측에서 희망 공모밴드의 최상단인 1만83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한 바 있다. 공모청약일은 지난달 31일~이달 1일까지 였으며 청약경쟁률은 1727.11대 1을 기록했다.
2020.09.09 I 유준하 기자
신목동파라곤, 청약 만점 84점 등장
  • 신목동파라곤, 청약 만점 84점 등장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서울 아파트 청약에서 청약통장 만점(84점)이 나왔다. 바로 양천구 신월2동 ‘신목동 파라곤’이다. 9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신목동 파라곤의 전용 84㎡A형에서 최고점으로 청약통장 만점인 84점이 나왔다. 청약 가점에서 만점이 나오려면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32점), 부양가족 6명 이상(35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 15년 이상(17점)을 충족해야 한다. 최소 40대 중반 이상에 본인 포함 7명의 가족을 이뤄야지만 나올 수 있는 점수다.이 아파트는 전용 59㎡~84㎡ 중소형 평형대로 이뤄졌다. 다른 평형대의 최고 점수도 69점~72점으로 나타났다. 최저점은 전용 74㎡ 59점으로 나타났다. 4인 가족을 부양하는 30대 가장이 받을 수 있는 최고점인 57점보다 높은 점수다. 다른 타입의 최저점도 64점~67점을 기록했다.서울 청약에서 만점자가 나온 건 지난 5월 동작구 흑석동 흑석3구역을 재개발하는 ‘흑석리버파크자이’ 이후 3개월여 만이다. 앞서 경기 수원 ‘매교역 푸르지오SK뷰’에서 만점통장이 나온 바 있다.신목동 파라곤이 큰 인기를 끈데는 주변 시세보다 현저히 낮은 분양가 때문이다. 아파트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2060만원으로, 인근 ‘목동센트럴아이파크위브’ 전용 84㎡형의 실거래가와 비교 약 4억원의 시세 차이가 난다. 청약 당시 이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은 146대 1을 기록했다.
2020.09.09 I 황현규 기자
반포 아리팍이 6억?…‘반값전세’ 나온 이유
  • 반포 아리팍이 6억?…‘반값전세’ 나온 이유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전세가 6억원에 거래됐다고요? 그럴리가요….”(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상가 내 L공인)부동산중개인도 못 믿겠다는 눈치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일명 ‘반포 아리팍’에 반값 전세 물건이 거래됐다. 전용면적 59㎡ 기준 전세 시세는 현재 13억원 수준. 그러나 지난 1일 실거래된 물건(2건)은 6억1250억원이다. 시세 반값에도 못 미치는 가격이다.(디자인= 문승용 기자)반포 아크로리버파크는 신반포1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지난 2016년 준공된 대단지(1612가구) 아파트다. 지난해 10월에는 매매가 3.3㎡당 1억원을 돌파하면서 ‘평당 1억’ 아파트에 최초 등극하기도 했다. 올해 최고 전세가도 이곳에서 나왔다. 전용면적 200.59㎡는 지난 4월과 5월에 33층이 잇달아 보증금 40억원에 전세계약됐다. 이는 같은 층의 같은 면적이 2017년 7월 37억원에 계약된 것보다 3억원 오른 금액이다.‘반값전세’가 계약된 배경은 무엇일까. 이데일리 취재결과 이번 전세 물건은 SH서울주택도시공사의 장기전세주택 일반공급 물건인 것으로 확인됐다. SH공사는 반포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59㎡ 물건 총 85가구를 공공임대(장기전세)로 공급하고 있다. 실거래일(계약일 기준)이 지난 1일로 찍힌 것은 SH공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청약자의 안전을 위해 온라인 계약을 체결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대부분 온라인 계약(9월1일~4일, 방문계약일은 7일~8일)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부동산전자계약이 이뤄지면 곧바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거래정보가 등록된다. SH공사 관계자는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는 지난 1일 전세 물건 2건의 계약이 이뤄지면서 100% 잔여물량이 소진됐다”며 “세입자가 나가면 모집공고를 통해 청약 당첨자가 입주하게 된다”고 했다. 아크로리버파크에서는 올해만 장기전세 물건이 총 13건 계약됐다. 반포 아크로리버파크와 같은 날 공급된 비슷한 가격대의 ‘반값 전세’ 매물은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전용 59㎡)와 서초동 서초푸르지오써밋(전용 59㎡)이 있다. 이들은 각각 시세 대비 반값 수준인 6억760만원, 5억2150만원에 전세 거래됐다. 가장 저렴한 전세 물건은 구로구 온수동 온수힐스테이트로 전용 59㎡ 기준 2억3600만원이다. 이 같은 장기전세주택은 서울시와 SH공사가 마련한 전세주택으로 전용 60㎡이하로 공급된다. 보증금은 인근 시세의 80% 수준으로 최대 20년간 거주할 수 있다. 전용 60㎡이하는 소득 기준이 전년도 도시 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100% 이하여야 하고 60㎡초과~85㎡이하는 120%까지 가능하다. 자산 기준은 2억1550만원(자동차 2764만원 이하)이하 이다. 국민임대주택과 마찬가지로 일부 물량을 사회취약계층에게 우선 공급하고 동일순위 경쟁시 배점 순위에 따라 당첨이 결정된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아파트 전경.(사진=대림산업)
2020.09.09 I 강신우 기자
김현미 “사전청약, 신혼부부·생애최초 소득요건 추가완화”
  • 김현미 “사전청약, 신혼부부·생애최초 소득요건 추가완화”
  • 김현미 국토부 장관(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내년 7월부터 2년간 3기 신도시를 포함해 6만가구를 사전청약 받을 때에 신혼부부, 생애최초 특별공급 대상자들의 소득요건을 추가완화하겠단 방침을 밝혔다.김 장관은 9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인터뷰를 갖고 “(청약 당첨을 위해선) 무주택 기간이 길어야 하는데 신혼부부는 무주택 기간이 짧고 맞벌이여서 (당첨)안된다는 걱정이 많았다”고 운을 뗐다.그는 “그래서 지난번 7·10대책 때 신혼부부와 생애최초의 경우 소득요건을 완화했다”며 “가점이 낮지만 맞벌이여서 소득요건에 걸리는 장애가 많아 소득요건을 추가완화해서 당첨에 어려움이 있는 신혼부부에 도움을 주려고 한다”고 말했다.앞서 정부는 7·10부동산대책을 통해 생애최초로 주택을 구입하는 신혼부부의 소득기준을 낮춘 바 있다. 분양가 6억원 이상 신혼희망타운과 민영주택의 소득요건을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 130%(맞벌이 140%)까지 확대했다. 내년 사전청약 물량부터는 소득요건을 이보다 더 완화할 계획이란 게 김 장관의 설명이다. 사전청약 6만 가구 물량 중 신혼부부는 1만8000가구(30%), 생애최초는 1만5000가구(25%)로 3만3000가구(55%)를 차지한다. 김 장관은 “조금 더 완화를 해주면 더 많은 신혼부부에 기회가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김 장관은 태릉골프장부지, 용산 캠프킴 부지 사전청약 물량 계획도 내년께 확정해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태릉은 내년에 광역교통대책을 확정하고 캠프킴은 빠르면 올해, 늦으면 내년 초에 반환절차가 끝나면 합쳐서 5000가구를 (사전청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에 확정해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과천 정부청사 부지를 두고는 “행정기관 이주대책을 세우고 전체 도시계획을 수립해야 해서 시간이 걸린다”며 “해결되면 내년 초라도 바로 사전청약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했다.한편 김 장관은 정부에서 설립 추진 중인 부동산거래분석원과 관련, “이번에 법안이 제출될 예정”이라며 “올해 안에 법안이 통과되면 내년쯤부터는 활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0.09.09 I 김미영 기자
"수도권 37만가구 공급…서울 주택난 막기는 역부족"-유진
  • "수도권 37만가구 공급…서울 주택난 막기는 역부족"-유진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9일 정부가 발표한 ‘수도권 37만 가구 공급’ 계획에 대해 중장기 주택시장 안정화에 긍정적이지만 서울 주택시장 공급 확대를 위해서는 재개발·재건축 활성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건설업계 측면에서는 규제 완화와 공급확대 기조로 정책 방향이 수정되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국토교통부는 ‘8.4 서울권역 등 주택공급 확대방안’의 후속조치로 내년 7월 이후 실시하는 공공 분양주택 6만 가구에 대한 사전청약 실시계획을 발표했다. 수도권 127만 가구 공급계획 중 공공택지를 통해 84만5000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며 이중 약 44%인 37만 가구를 2022년까지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37만 가구 가운데 임대주택 13만 가구를 제외한 분양물량은 24만 가구로 사전청약 6만 가구, 본 청약 18만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내년 7월 개시할 사전청약 6만 가구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내년 하반기 3만 가구, 2022년 상반기 3만 가구, 같은 해 하반기 인천 계양 등을 시작으로 3기 신도시와 성남, 과천 등에서 3만 가구 등이다. 서울 내 공급으로 주목받고 있는 용산정비창은 2022년 하반기 공급 예정이며 태릉CC는 내년 상반기 교통 대책 수립 후, 과천청사부지는 청사활용계획 수립 후, 캠프킴은 미군 반환 후, 서부면허 시험장은 면허시험장 이전계획 확정 절차를 거쳐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김열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전청약 당첨 시 실수요층의 심리적 안정과 조기 공급효과 기대, 사전청약 후 주택 착공까지 약 1~2년, 착공 후 입주까지 2~3년 소요 등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공급효과는 2025년 이후가 될 것으로 추정한다”며 “전년 대비 약 5만 가구의 분양이 증가함에도 아파트 가격 상승을 감안하면 사전청약이 시장을 즉각 안정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김 연구원은 “서울 공급 확대를 위해서는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등 추가 보완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건설업종 주가 측면에서는 규제 완화와 공급확대 기조로 정책 방향이 수정되었다는 점이 긍정적인 상황에서 GS건설(006360)과 대림산업(000210) 등 건설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0.09.09 I 김성훈 기자
카카오게임즈, 공모가 대비 상승여력…장외가는 과도-SK
  • 카카오게임즈, 공모가 대비 상승여력…장외가는 과도-SK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SK증권은 오는 10일 상장하는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부담 없는 공모가와 긍정적인 단기 성장 전망, 공모주 시장 열기 등으로 상장 초기 공모가를 뛰어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카카오의 플랫폼과 콘텐츠 생태계, 인수합병(M&A)을 활용한 중장기 성장 전략 또한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투자 의견이나 목표 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카카오게임즈는 기관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에서 모두 사상 최고 경쟁률 기록하며 흥행을 예고한 상태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만 약 1조7600억원 규모다. 실적 전망 대비 합리적인 공모가와 수요예측 신청 수량 비중 대비 낮은 실제 배정 미확약 물량, 국내 IPO 시장 열기 등을 감안할 때 상장 초기 주가 공모가 대비 높은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다만 펀더멘털과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현재 장외 주식 가격인 7만7000원(상장 후 주식수 기준 시가총액 5조6000억원)은 상장 초기 단기 수익에 대한 기대감이 과도하게 반영된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가디언테일즈 흥행과 올해 4분기 엘리온, 내년 2분기 오딘 등 대형 타이틀 출시로 올해와 내년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까지 신작 라인업 10여종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자체개발 매출 비중 확대를 위해 유망한 개발사와 퍼블리싱 계약 시 지분투자를 병행하는 구조를 계약에 포함하는 전략은 미래 성공 가능성에 대한 권리 확보 측면에서 유리하다.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효율적이며 빠른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도 가능하다는 평가다. 이진만 SK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의 적정 시가총액을 2조8000억원으로 제시한다”며 “단기 실적 전망, 중장기 전략 감안 시 상승 여력이 충분하고 M&A를 통한 자체개발 비중 확대, 콘텐츠 생태계와의 시너지 통한 수직계열화 등 중장기 성장 전략을 감안할 경우 공모가 대비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2020.09.09 I 김성훈 기자
30% 싼 새아파트, 내년 3만가구 나온다…30대 청약전략은
  • 30% 싼 새아파트, 내년 3만가구 나온다…30대 청약전략은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정부가 내년 7월부터 2022년까지 수도권 주요 공공택지에 공공분양 아파트 6만 가구 사전청약을 진행키로 하면서 내 집 마련에 목말라하던 젊은층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시세보다 30%가량 저렴한 새 아파트의 청약 당첨 확률을 높이기 위해선 공급일정에 맞춘 청약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서울 용산정비창 등 5000가구 포함…1년 3만가구씩 청약국토교통부는 8일 ‘수도권 공공택지 사전청약 조기공급 방안’을 통해 내년 하반기 3만 가구, 2022년 상반기 나머지 3만 가구를 각각 사전청약 받겠다고 밝혔다. 사전청약은 본 청약 1∼2년 전에 아파트를 조기 공급하는 제도로, 당첨되고 나서 본 청약 때까지 무주택자 요건을 유지하면 100% 입주를 보장한다.총 12만 가구 규모인 3기 신도시 분양 물량 가운데선 2만여 가구가 사전청약 대상이다. 서울에서 나오는 사전청약 물량은 용산정비창 부지 3000가구를 포함한 5000가구다.사전청약 물량은 지구별로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우선 내년 7∼8월에 3기 신도시인 인천계양 1100가구를 비롯해 남양주 진접2지구 1400가구, 성남 복정1·2지구 1000가구 등이 사전청약으로 풀린다. 9∼10월에는 남양주왕숙2지구 1500가구와 성남낙생 800가구, 부천역곡 800가구, 11∼12월에는 하남교산 1100가구와 고양창릉 1600가구, 남양주왕숙 2400가구, 과천 1800가구 등이다. 2022년에는 상반기에 남양주왕숙 4000가구, 고양창릉 2500가구, 안양인덕원 300가구 등 3만 가구 대부분이 나온다. 용산정비창 3000가구는 하반기에 사전청약을 받는다.태릉골프장은 내년 상반기 교통대책 수립 후, 과천청사 부지는 청사 활용계획 수립 후, 캠프킴은 미군의 반환 후, 서부면허시험장은 면허시험장 이전계획이 확정된 후 각각 구체적인 사전청약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예비청약자들 호응도는 높은 편이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는 수도권 공공택지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로 주변 시세보다 30%가량 가격이 낮을 것이란 정부 설명 때문이다. 정부가 내놓은 3기 신도시 ‘청약일정 알리미 서비스’는 한달 만에 12만명 이상이 신청했다. ‘패닉바잉’을 이끈 30대가 38%, 40대가 31%를 차지하고 이들 중 95%는 ‘실거주’를 이유로 꼽아, 사전청약부터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잡으려는 이들의 경쟁이 치열하리란 전망이다.사전청약 자격은 본 청약과 동일 기준(신혼부부, 다자녀, 노부모부양 등)을 적용한다. 소득요건 등을 적용하는 시점도 본 청약이 아닌 사전청약 때가 기준이다. 거주요건은 사전청약 당시 해당지역에 거주 중이면 신청할 수 있으나 본 청약 시점까지 투기과열지구는 2년, 그 외엔 1년 이상인 거주기간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다만 최대 10년간 팔 수 없는 전매제한 규제가 걸린다. ◇“거주자 우선, 특별공급 노려라”…패닉바잉 주춤 전망전문가들은 사전청약 당첨률을 높이려면 ‘거주자 우선’ 요건을 충족시킬 것을 조언하고 있다. 김흥진 국토부 주택토지실장도 “규모가 66만㎡ 아래인 지구는 해당 시군 거주자에 전부 우선공급하고, 66만㎡가 넘는 지구는 해당 시군, 경기도, 수도권 전체로 나눠 30%, 20%, 50%로 당첨자를 뽑는 방식으로 운영한다”며 “어떤 방식이든 해당 지역 거주자가 가장 유리한 구조”라고 설명했다. 서울의 경우 용산정비창부지(51만㎡), 남태령군부지(4만㎡), 노량진역 인근 군부지(2만㎡) 모두 100% 서울시민에게 돌아가게 된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묻지마 청약은 경계해야 한다”고 전제한 뒤 “가점이 낮고 특별공급자격에 해당하지 않는다면 당첨확률을 높이기 위해 중소 규모택지보다는 66만㎡ 이상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에 청약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3기 신도시의 경우 그간 공급이 미미했던 60∼85㎡ 공공분양주택의 비율을 30~50% 수준으로 지역 여건에 맞춰 확대할 계획이다. 공공택지 내 민간분양주택도 통상 60~85㎡ 주택이 60% 이상 공급된다. 85㎡ 초과는 20% 이상이다. 요건을 갖춘 경우 특별공급을 노리는 것도 한 방법이다. 사전청약 물량의 55%는 특별공급으로 나온다. 이 중 30%는 신혼부부, 25%는 생애최초 특별공급이다. 생애최초는 추첨제로 선정한다. 나머지는 자격요건이 되는 청약자 중 청약통장 납입횟수로 당첨자를 가린다. 청약전문가인 정지영 아임해피 대표는 “당해 지역 우선 공급이나 특별공급은 떨어져도 두 번의 청약 기회가 더 있기 때문에 당첨확률을 확 높일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사전청약 계획이 구체화하면서 부동산 과열을 야기했던 ‘패닉바잉’ 현상이 잦아들지도 관심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사전청약은 불안 심리를 진정시키기 위한 목적이 강하다”며 “당첨자를 중심으로 ‘내 집을 마련했다’는 심리적 효과가 나타나 주택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0.09.09 I 김미영 기자
"규제 묶이고 3기 신도시까지"…찬밥 신세 전락한 2기 신도시
  • "규제 묶이고 3기 신도시까지"…찬밥 신세 전락한 2기 신도시
  • 경기도 양주시 옥정신도시 전경(사진=이데일리 김용운 기자][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여기(2기 신도시)는 규제지역으로 묶어 놓고 서울과 더 가까운 3기 신도시를 사전청약하면 우리는 이제 어쩌나.”경기도 양주신도시, 인천 검단신도시 등 2기 신도시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기 신도시는 조성 사업도 마무리 되지 않은 상황에서 최근 대다수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이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미분양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양주·인천·평택 등 미분양의 공포 ‘엄습’ 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일 양주회천 덕계역 ‘대광로제비앙’과 양주옥정신도시 3차 ‘노블랜드 에듀포레’가 각각 1순위 청약 미달했다. 대광로제비앙은 전용면적 84㎡B과 100㎡ 타입에서 각각 3가구, 11가구씩 1순위에서 미달됐고 3차 노블랜드 에듀포레는 1순위 청약에서 1042가구 모집 중 354가구가 접수를 신청하면서 대규모 미달이 예상되고 있다. 대규모 공공택지인 평택 고덕신도시도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이면서 직격타를 맞았다. 규제지역 효력 발생 하루 전 분양승인을 받은 ‘호반써밋 고덕신도시 2차’는 40.2대 1 경쟁률을 기록한 반면 ‘평택고덕 제일풍경채 2차 에듀’는 17.36대 1로 반토막이 났다.양주의 경우 지난 6월말 미분양관리지역에서 해제됐으나 조정대상지역 지정 이후 미분양 물량이 다시 쌓이는 모양새다. 국토교통부가 집계한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양주의 미분양 물량은 530가구로 안성(617가구)에 이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6월 339가구에서 191가구가 늘어난 수치다.지난해까지만 해도 미분양으로 골머리를 앓았던 인천 검단 신도시 역시 최근 분양권 시장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인천 서구 ‘검단 금호 어울림센트럴’은 지난달 27일 전용 84㎡ 분양권(19층)이 4억824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층의 분양권이 7월18일에는 5억524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규제지역에서 비껴나간 김포 한강신도시와 파주 운정신도시도 인근 지역에 위치한 고양 창릉, 부천 대장 등이 3기 신도시로 들어서면서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 이들 지역은 기존 신도시보다 서울 접근성과 생활 인프라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당장 올해 하반기 정부는 위례지구(2300가구), 고양장항(1400가구), 성남판교대장(700가구), 과천지식정보타운(600가구) 등을 일반분양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올 하반기 양주 옥정(2979가구), 파주 운정(3966가구), 인천 검단(3393가구) 등 2기 신도시에서 총 1만7467가구가 분양할 예정인 가운데 일부 지역은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접근성 좋은 3기 신도시…“자족기능 없으면 경쟁력 낮아”조정대상지역 지정 후 해제는 쉽지 않은 편이다. 해당 자치구는 지정 해제를 요청할 수 있지만 검토 후 다시 ‘해제 불가’가 결정될 경우 6개월간 재요청할 수 없다. 조정대상지역에 묶이면 주택담보대출비율이 기존 70%에서 60%로 줄어들고, 다주택자에게 부과되는 양도세 중과세율이 이전보다 10%포인트 늘어나게 된다. 분양권 전매제한 역시 6개월에서 소유권 이전 등기일까지로 강화된다. 양주시청 관계자는 “시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지만 선뜻 지정 해제 요청을 하기가 부담스러운 측면이 있다”면서 “하루라도 빨리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돼야 한다는 게 우리 시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부산 해운대·수영·동래구 등의 경우 2016년 11월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뒤 3년 뒤인 2019년 11월 해제됐다. 그동안 부산의 아파트 가격은 110주 동안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3기 신도시는 서울 접근성이 좋은 편이라 2기 신도시 중에서도 자족 성격을 갖추지 못했거나 교통 여건이 제대로 마련되지 못한 곳들은 경쟁력이 낮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0.09.09 I 하지나 기자
“빌라라도 들어가자”…3기신도시 전세로 몰린다
  • “빌라라도 들어가자”…3기신도시 전세로 몰린다
  • 경기 남양주시 진건읍 신도시 예정부지 [이데일리 DB][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경기도 하남시 풍산동 미사강변센트럴자이(전용면적 84㎡) 아파트는 지난달 말 전셋값 7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5월까지만 해도 5억 4500만원이었던 전셋값이 석달만에 1억 5000만원 뛴 것이다. 높은 전셋값이 증명하듯 전세 매물은 씨가 마른 상황이다. 1222가구 규모의 이 아파트의 전세 매물은 8일 기준 0개이다. 남양주시는 ‘읍리’ 단위 아파트까지 전셋값이 폭등했다. 와부읍 도곡리 덕소두산위브 아파트(전용 200㎡)의 전셋값은 6억원을 기록, 3개월 만에 1억원이 올랐다. 1200가구가 넘는 이 단지의 전세 매물도 단 한 개에 불과하다. 내년부터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이 시작되면서 관할 시·군의 전세난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시·군 거주자의 당첨 기회가 높은 만큼 사전청약을 노린 전세 수요가 거세질 전망이다. 그러나 임대차법 등의 영향으로 아파트 전세매물까지 줄어들면서, 예비 청약자들은 아파트 아닌 빌라까지 몰려드는 상황이다. ◇해당지역 거주자 ‘절대적’ 유리한 청약…몰리는 세입자에 전셋값 1억↑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시작하는 사전청약은 해당 시·군 거주자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경기지역에선 해당 지역 시·군 1년 이상 거주자에 우선 공급(30%)한다. 청약전문가 정지영 아임해피 대표는 “당해 지역 우선 공급은 일반 공급의 비해 당첨확률을 확 높일 수 있는 기회”라며 “청약 통장 기간으로 따지면 최대 5년 정도 이익을 보는 셈”이라고 말했다.상황이 이렇자 실제 지난 7·10대책 당시 사전청약 물량이 9000가구에서 3만가구로 늘어나면서 3기 신도시 일대 전세난은 가중된 바 있다. 우선공급을 노린 청약 수요가 몰린 탓이다.한국감정원에 따르면 7~8월 두 달 간 경기도 하남시의 전셋값은 4.7%올랐고, 남양주는 3%, 고양시 1.86% 상승했다. 같은 기간 서울 전셋값은 0.93%, 경기도는 1.62% 오르는 데 그친 것과 비교해 월등히 높은 상승률이다. 실제 고양시 덕양구 향도동 ‘DMC중흥S클래스더센트럴’(전용59㎡)아파트의 전세 호가도 8일 기준 5억원대에 진입했다. 올해 초 3억원대였던 이 아파트 전셋값은 7월 4억원을 돌파, 현대 5억원 전세계약 체결을 기다리고 있다. 1000가구 규모 이 단지의 전세 매물은 5개에 불과하다.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사전청약을 노리는 수요가 7월부터 급격히 많아졌다”며 “서울에서 살다가 일부러 이곳으로 옮기는 신혼부부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아파트 전세 없으면 빌라라도…“전세난 거세질 것”심지어 사전청약 일정과 대상지가 발표되면서 예비 청약자들의 ‘이사 러쉬’가 더 거세질 전망이다. 임대차법 등의 영향으로 전세 매물이 귀해진 상황에서 앞으로 전셋값이 더 오를 여지가 크다.남양주시 다산동 S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3기 신도시가 가시화되면서 전세 수요가 급격히 늘었다”며 “매물이 나오자마자 전화달라는 대기자까지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높아진 아파트 전셋값을 피해 빌라 전세로 눈을 돌리는 3기 신도시 예비청약자들도 적지 않다. 현재 하남시 신장동 일대 빌라 전용(60㎡)의 시세는 3억 5000만원 수준으로, 지난 달에 비해 5000만원 가량 뛰었다. K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3기 신도시 청약을 노리는 전세 문의가 하루에도 10통 가까이 온다”며 “빌라도 지금 매물이 거의 없어 매물 시장에 나오자마자 바로 팔리는 분위기”라고 말했다.여경희 부동산114연구원은 “하남시 등 청약 인기가 높은 지역들 위주로 전세시장이 앞으로 더 불안해질 여지가 크다”며 “본 청약 기준 거주 기간을 맞추려는 수요들은 꾸준히 유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0.09.09 I 황현규 기자
'초대어' 빅히트 개인 청약물량 확대?…동학개미 기대 물거품
  • '초대어' 빅히트 개인 청약물량 확대?…동학개미 기대 물거품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방탄소년단(BTS)이 최근 한국인 최초로 빌보드 ‘핫(HOT)100’ 차트 정상에 오르면서, 다음달 상장 예정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빅히트)의 공모주 청약에 대한 관심도 높다. 특히 동학 개미들은 금융당국이 추진하고 있는 공모주 청약의 소액투자자 물량 배정 확대 방안이 빅히트에 적용될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여권에서도 빅히트 공모주의 소액투자자 배정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빅히트는 이달 초 증권신고서 제출을 마친 상태며 관련 규정 개정도 이달 안에 불가능해 개인투자자에 대한 물량 배정 확대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방탄소년단(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투자협회(금투협)가 오는 16일 자율규제위원회에서 논의할 안건엔 공모주 청약의 소액투자자 물량 배정과 관련한 내용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27일 증권업계 간담회에서 “청약증거금을 많이 내는 사람이 많은 물량을 배정받는 현행 개인투자자 간 배정 방식은 고액자산가일수록 유리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같은 달 31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해 “투자자 및 증권업계 등과 협의해 일반 투자자에게 배정하는 공모주 물량 20%에서 소액 투자자가 불리한 부분을 개선하겠다”며 “일반 투자자 물량 20%에서 소액투자자 비율을 조정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지난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우량공모주의 일반투자자 배정비율을 확대하고 소액투자자에 대한 우대 방안이 필요하다”고 힘을 보탰다.이에 따라 다음 달 5~6일로 예정된 BTS의 소속사 빅히트의 공모주 청약부터 관련 내용이 적용될 지 여부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돼 왔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동학 개미에 대한 공모주 청약 물량 배정 확대는 빅히트 상장엔 적용되지 않을 전망이다.일반투자자에 대한 공모주 물량 배정은 금투협의 ‘증권 인수업무 등에 관한 규정’으로 정해진다. 이 규정 제9조 3항은 ‘일반청약자에게 공모주식의 20% 이상을 배정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 규정을 바꾸기 위해선 금융위원회와 금투협이 사전 협의를 통해 개정안을 마련, 금투협이 한 달에 1번 열리는 자율규제위원회에 상정해 통과시켜야한다. 이후 금융위원회에 개정안이 신고되면 3주의 예고기간을 거쳐 시행된다. 최소한 1개월 이상의 물리적 시간이 필요하다는 얘기다.금투협 관계자는 “금융위원회와 관련 논의를 지금 당장 시작해 개정안을 최대한 빨리 마련한다고 해도 자율규제위원회 상정은 10월 중순에나 가능하다”며 “빅히트의 경우 증권신고서가 이미 제출돼 효력이 발생했고 청약 일정도 확정돼 바뀐 규정을 적용하려면 신고서 변경은 물론 청약 및 상장 일정을 다 바꿔야 한다”고 설명했다.금융당국도 공모주 배정 방식 변경은 관련 절차를 거쳐 이뤄지기 때문에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는 입장이다.금융위원회 관계자는 “금투협과 사전 논의를 위한 준비 단계로 협회 측에서도 금융위에 공모주 배정 관련 개정 방안을 아직 제시하지 않았다”며 “해외 사례 등도 충분히 검토해 봐야 하기 때문에 단기간에 관련 개정이 이뤄지긴 어렵다”고 말했다.한편 빅히트는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이달 28일 공모가를 확정한다. 국내 기관의 수요예측일은 9월 24~25일 이틀 간이고, 해외 기관의 경우 9월 14일부터 25일까지다. 이후 10월 5~6일 이틀 간 공모주 일반 청약을 통해 10월 중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자료=이데일리DB)
2020.09.09 I 양희동 기자
 홍남기 "서울 집값 내렸다"...3기 신도시 청약 일정 발표
  • [밑줄 쫙!] 홍남기 "서울 집값 내렸다"...3기 신도시 청약 일정 발표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첫 번째/ 전공의 18일 만에 복귀지난 8월 21일부터 집단휴진(파업)을 이어왔던 전공의들이 8일 오전 7시를 기점으로 병원으로 돌아왔어요. 파업을 벌인 지 18일 만이에요. 정부의 의료정책에 반대하며 무기한 집단휴진을 이어왔던 전공의들이 18일 만에 업무에 복귀했다.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의료진들이 이동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8일 오전 전공의 업무복귀...진료 정상화 기대전공의들이 복귀함에 따라 병원에서는 진료 현장을 재정비하는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보여요.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전공의들의 업무 복귀를 결정한 뒤 총사퇴하면서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지만,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전공의들이 복귀하면서 진료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고 있어요. 이를 위해 수술과 진료 스케줄을 조정하고 당직표를 짜는 등 그동안의 업무 공백을 메우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여요.그동안 대학병원은 전공의, 전임의 등이 업무에서 빠져 외래진료와 수술을 줄이고 신규 환자 입원을 받지 않으며 버텨왔어요. 한계에 이르렀다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한 가운데 업무 복귀를 결정하면서 병원에서는 안도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의사 국가고시문제로 갈등 불씨 남아하지만 의과대학생의 국가 실기시험 거부 문제가 남아있어 전공의들이 다시 단체 행동에 나설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어요. 7일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 비대위는 전국 40개 의과대학 응시자대표회 의결에 따라 만장일치로 국시 거부를 유지하겠다는 결정을 내렸어요.보건복지부는 앞서 지난달 31일 의사 국시 시작을 하루 앞두고 시험을 1주일 연기했어요. 그러나 추가 재접수 마감 시간이었던 6일 밤 12시까지도 국시거부 움직임에는 큰 변화가 없었어 응시율이 14%에 그칠 예정이에요.결국 제 85회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이 8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정부는 추가접수를 고려하지 않는다는 원칙적인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어요.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이미 한 차례의 시험 일정을 연기했고 접수 기간도 추가로 연기한 바 있기 때문에 이 이상 추가적인 접수 기회를 부여하는 방안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어요. 대전협 비대위는 의과대학생의 국시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단체 행동 수위를 높이겠다고 밝혀 앞으로 갈등의 불씨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요. 두 번째/홍남기 “8·4부동산 대책 성과...시장 안정의지 확고”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그동안 발표한 부동산 정책의 성과를 언급하며 정부의 부동산시장 안정화 의지는 확고하다고 강조했어요.◆서울 주요 아파트 실거래가 하락...매물 공급홍 부총리는 최근 서울 주요 지역의 아파트 실거래가가 실제 하락했다고 말했어요. 서울 서초구 반포자이, 송파구 리센츠, 마포 래미안푸르지오 3단지 등의 실거래가가 8·4 공급대책 전후인 7~8월 적게는 1억원에서 많게는 4억원 정도 떨어진 사례를 언급했어요. 이어 “과열양상을 보이던 서울·수도권의 매수심리가 8월 들어 관망세로 돌아서며 진정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어요.특히 “법인부동산 과세 강화 정책 영향으로 최근 법인이 보유하던 아파트 매물이 늘고 있는 추세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시장에 아파트 매물이 많이 풀리면서 공급이 안정될 것이라는 분석도 내놨어요.홍 부총리는 “그간의 정책들이 시장교란 행위에 적극 대응 중이며 후속 조치들도 속도를 내는 중”이라며 “정부의 부동산 시장 안정 의지는 확고하다”고 덧붙여 부동산 투기세력을 잡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부각했어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3기 신도시 사전 청약 일정 발표정부는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일정도 발표했어요. 모두 6만호에 달하는 매물을 내년과 내후년에 절반씩 사전청약으로 공급할 방침이에요. 7~8월에는 인천계양 일부, 9~10월에는 남양주왕숙2 일부, 11~12월에는 남양주왕숙 일부, 부천대장 일부, 고양창릉일부, 하남교산 일부 등을 사전청약해요. 지난 8·4 공급대책에서 가장 관심받는 지역이었던 태릉CC와 캠프킴, 과천청사부지는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한 뒤 사전청약 계획을 발표하기로 했어요.홍 부총리는 “사전청약 대상지인 3기 신도시는 홈페이지 개설(8월 6일) 한달만에 60만명 이상이 방문하고, 12만명을 넘어서는 국민들께서 ‘청약일정알림 서비스’를 신청하는 등 높은 기대와 관심을 확인했다”며 “사전청약 일정에 맞춘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진행중”이라고 덧붙였어요. 세 번째/추미애 장관 아들 의혹 “보고 안 받겠다”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인사청문회때부터 이어져 온 아들의 군 복무 시절 특혜 휴가 의혹 등으로 사퇴 요구에 내몰렸어요. 추 장관의 아들은 카투사로 근무하던 2017년 휴가를 나왔다가 복귀하지 않는 일이 발생하자 추 장관 측이 외압을 행사해 이를 무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어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청와대와 화상으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아들 군 휴가 의혹...야당서 사퇴 압박추 장관은 이 같은 의혹에 대해 “그런 사실이 없고 관여하지 않았다”며 부인했어요. 하지만 야당은 곧바로 추 장관과 아들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어요. 뒤이어 추 장관의 보좌관이 부대 관계자에 전화해 휴가 연장을 문의했다는 폭로가 나오자 야당의 추가 고발도 이어지고 있어요.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특혜성 황제 군 복무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빠찬스’ 데자뷔”라며 추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어요.앞서 조 장관은 지난해 9월 9일 취임한 이후 가족을 둘러싼 여러 의혹 제기와 이어진 검차 수사로 35일만에 전격 사의를 발표했어요. 법조계에서도 수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위해 추 장관이 사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어요.김한규 전 서울지방변호사회장은 “법무부 장관이 그 외청인 검찰 수사와 관련한 거짓말을 한 게 있다면 수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위해서라도 장관 스스로 책임을 지는게 맞다”고 말했어요.◆추 장관 정면돌파...검찰개혁 의지 굳건법무부는 7일 아들 관련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해 그동안 보고받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보고받지 않을 것이라는 추 장관의 메시지를 밝혔어요. 법무부는 “장관은 최근 논란이 되는 사건에 관해 검찰에서 신속하고 철저히 수사해 실체관계를 규명해 줄 것을 국회 답변 등을 통해 수차례 표명했다”고 설명했어요. 실제로 추 장관은 지난달 25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야당 의원이 아들 의혹에 대해 질의하자 “검찰이 지금이라도 당장 수사를 하면 밝혀질 일”이라고 말했어요.한편 법무부는 추 장관의 메시지와 함께 ‘법무부 수사권개혁 시행 준비 TF’를 구성했다고 전하며 추 장관이 TF 출범을 계기로 검찰 개혁 완수에 흔들림 없이 매진할 것을 재차 강조했다고 밝혔어요./ 스냅타임 정다은 기자
2020.09.09 I 정다은 기자
카카오게임즈 열풍에 예탁금 63조 돌파…주식매수로 이어질까
  • 카카오게임즈 열풍에 예탁금 63조 돌파…주식매수로 이어질까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카카오게임즈 청약 광풍에 증권사 계좌에 예치된 자금(예탁금·주식에 아직 투자되지 않은 돈)이 사상 처음으로 63조원을 돌파했다. 카카오게임즈 청약에 실패한 58조4700억원의 일부가 증권사 계좌에 남게 되면서 주식 투자금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 예탁금은 6월말 SK바이오팜(326030) 청약 효과에 50조원을 첫 돌파한 후 꾸준히 증가했고 증시 거래대금도 함께 늘어났던 경험이 있다. 전체 거래대금에서 개인투자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늘어나고 있다. 개인투자자의 증시 영향력이 한층 더 강해진 만큼 개인들이 투자하는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54조 주식에 묻고도..돈 넘친다 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증권사 고객 예탁금은 7일 63조1010억원으로 카카오게임즈 청약증거금을 환불받은 지난 4일 63조2581억원에 비해 고작 1571억원 가량 감소하는 데 그쳤다. 4일 카카오게임즈 청약에 실패한 자금이 대거 증권사 계좌로 꽂히면서 급증했던 예탁금이 주식 투자, 은행 예금 등으로 다시 흩어지기보다 상당 부분 증권사 계좌에 남아 있다는 얘기다. 개인투자자가 올 들어 코스피, 코스닥 시장에서 무려 54조원 가량을 순매수한 데 이어 아직도 주식에 들어올 수 있는 자금이 기존 투자액 이상으로 남아 있다. 관건은 이 돈이 실제 증시로 유입될 것 인지다. 예탁금은 카카오게임즈 청약, 즉 공모주 투자를 위해 모인 자금 때문에 대폭 증가한 터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일반투자자 청약일인 내달 5일, 6일까진 증권사 계좌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때까지 한 달 여가 남은 만큼 이 돈이 증권사 계좌에 가만히 있기보단 주식 투자에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개인들이 공모주 청약과 증시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 SK바이오팜 청약 이후와 유사한 패턴으로 고객 예탁금이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고객 예탁금 증가는 거래대금 증가로 이어진 바 있다”고 설명했다. SK바이오팜 청약 환불일이었던 6월 26일, 예탁금은 50조원을 첫 돌파한 이후 5조원 가량 줄어드는가 싶더니 다시 점차 증가, 카카오게임즈 청약일 직전인 8월 말 60조5270억원으로 10조원 가량 늘어난 바 있다. 예탁금 증가분 중 일부는 주식 투자액으로 사용돼 거래대금(코스피, 코스닥 합산)은 8월 일 평균 31조원을 돌파했다. 이달 들어서도 일 평균 32조470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 개인 거래대금 비중 급증개인투자자들의 예탁금 증가가 거래대금 증가로 이어지면서 거래대금에서 개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 거래대금(매수, 매도 합산액 기준) 비중은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46.8%에 불과했으나 7월 72.5%를 돌파했고, 이달 들어선 75.9%로 높아졌다. 코스닥 시장에선 지난해 말 83.9%에서 이달 90.3%까지 급증했다. 개인 투자금은 증시를 떠받치면서 증시 조정을 방어하고 있다. 나스닥 등 3대 미국 지수가 지난주에만 1~3% 가량 하락했음에도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개인 투자금이 유입되면서 외려 1~2% 상승했다. 지난주 외국인, 기관이 코스피 시장에서만 2조4000억원, 1조원 가량을 내다팔았으나 개인투자자들은 3조3000억원가량을 매수했다. 특히 지난달 31일에는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만 1조6400억원을 순매도해 사상 최대치를 내다팔았음에도 개인이 1조5700억원(역대 두 번째 순매수액)을 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개인 매매 영향력이 커진 만큼 이들이 사들이는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정부가 이달 초 한국판 뉴딜펀드를 만들겠다고 발표하고 한국거래소가 이에 맞춰 ‘BBIG K-뉴딜지수’를 내놓으면서 종목명(LG화학(05191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네이버(035420), 카카오(035720), 넷마블(251270) 등)까지 찍어준 상황이라 개인 매수세도 이들에 집중되고 있다. 개인은 이달 들어 LG화학(4313억원) 현대차(005380)(2520억원) 네이버(2372억원), 카카오(1929억원), 넷마블(1117억원)등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개인의 시장 영향력은 그들의 자금이 끊이지 않는 한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개인은 높은 성장성을 보유한 기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0.09.09 I 최정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年12조 중고차 시장 대기업 진출 파란불
  • [이데일리 임정우 기자] 다음은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年12조 중고차 시장 대기업 진출 파란불-태릉·과천 빠진 사전청약…“패닉바잉 달래기엔 역부족”-넷플릭스에도 ‘서비스 품질’ 책임 물린다-한은 5조 국채 매입…정부 4차 추경 대비-질병관리청 12일 출범…정은경 초대 청장-[사설]줄폐업 위기에 몰린 소상공인, 고강도 지원책 시급하다-[사설]국민 생명 위협하는 개천절 집회, 어떤 명분도 없다△줌인&-[질병관리청 초대 청장 정은경]메르스 쓴약 삼아 성장한 ‘코로나 영웅’…감염병 컨트롤타워로 우뚝-내년 장기요양보험료율 11.52%…가구당 월평균 1787원 더 낸다△중고차 시장 대기업 진출 허용 검토-대기업 중고차 취급범위 제한 가능성…상생협력기금 조성 방안도 거론-소상공인 “대기업 독과점 우려…결국 소비자 피해”-완성차업계 “중고차 소비자 불만 못 줄이면 신차 고객까지 잃어”△뇌관 된 의사 국시-의대생 구제하자니 공정성 시비, 안 하자니 의료공백…정부의 딜레마-하루 100명 보던 의사국시, 달랑 6명 시험봤다-전공의 복귀했지만…대학병원 완전한 정상화 시간 걸릴 듯△공공주택 6만 가구 사전청약-30% 저렴하지만 10년간 못 팔아…“두 번 기회 있는 특별공급 노려라”-주민·지자체 반발 알짜 물량 “내년에 추가”-“확률 높은 지역우선공급 노린다”…3기 신도시 인근 전세값 급등△정치-주호영 “文정부 재정·법치·부동산 실패” 맹공…與엔 협치 뜻 내비쳐-與 코로나 국난극복위 재가동…이낙연, 위원장 맡아 진두지휘-국회 잇단 코로나 확진…한달 남은 국정감사 어쩌나-외교부 “추미애 딸 佛 비자 문의했다”-추석 농축수산 선물 10만→20만원 상향-윤영찬 “카카오 들어올라해” 野 “포털 장악 민낯 드러내”△국제-美·中, IT패권 놓고 힘겨루기 본격화…디커플링 더 속도내나-코로나 확산 가능성 여전한데…習 “중대한 성과” 사실상 종식 선언-아일랜드 ‘관세국경’ 설치 놓고 충돌…英-EU ‘브렉시트’ 강대강 먹구름 엄습△경제-한은 이어 KDI도 “올해 –1.1% 역성장”…정부만 나홀로 0.1% 고수-[정부, 내일 4차 추경안 발표]노래방·PC방 등 10개 업종 최대 200만원 받는다-[기재부 재정동향 발표]1~7월 나라살림 98조 적자…세수 21조 덜 걷혔다△금융-임기 내일 끝인데 일정 빽빽…이동걸 연임 수순-[톡톡! 금융]KB금융의 푸르덴셜생명 활용법-“디지털 뒤처진 보험사, 플랫폼과 공생해야 생존”△산업&기업-그린뉴딜 햇볕에…내수로 눈돌린 태양광-정의선·최태원 동맹 첫 결실…배터리 판매·재활용 협력-화웨이 공급길 막힌 韓반도체 ‘빅 바이어’ 끊겨 충격 불가피-韓조선, 선박 수주 2개월 연속 세계 1위-LG전자 SW시험소, 국제공인시험기관 됐다△산업-네이버·카카오 “트래픽 1% 기준 자의적” 반발…과기부 “역차별 없다”-삼성전자·현대차 등 35개사 동반성장지수 ‘최우수’-새 코인 상자, 투명성 강화 시스템 구축…가상자산 거래소 ‘특금법’ 대비 분주-걸그룹 불러 ‘춤판 워크숍’…중기부, 소공연에 시정명령△소비자생활-[거리두기 강화 후 직장인 점심 풍경]“도시락 혼밥…구내식당서도 포장해와요”-장마·태풍에 추석 차례상 비용 20%↑-‘창업콘테스트 열고 연구 손잡고’ 스타트업과 함께 크는 식품업계△수요 과학카페-연구소기업 1000호 돌파…“이젠 新산업 분야 발굴 등 ‘질적성장’ 집중해야”-[김병석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박사]교량 짓던 ‘슈퍼콘크리트’, 축사·보도블록에도 쓴다-에티오피아 장관, KAIST서 박사학위△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거시경제 전문가 안동현 서울대 교수]“국채비율 낮다고 안심 안돼…‘소규모 개방경제’ 韓, 보수적 재정관리를”-“역할론 커지는 한은…독립성 확보 안된 상황에서 발권력 동원은 위험”△증권&마켓-카카오게임즈 열풍에 예탁금 63조 돌파…주식 매수에 쓸까-이달 1조 순매도에도 가치주는 사들이는 외국인, 왜-“친환경株 주춤해도 상승 추세 변함없어”△증권-핵심자산 빠졌는데…켄달운용 리츠, 물류센터 수요 믿고 IPO-[코스닥人]구자겸 엔브이에이치코리아 대표 “전기차 배터리 모듈 개발…내년 현대차 공급”-동학개미, 빅히트 청약 물량 기대했는데…‘배정 확대’ 개정 전에 상장해 적용 안돼-[증권학회·금융연구원 심포지엄]“공매도 제도 필요…불법은 엄벌해야” △엔터테인먼트-드라마에 부는 女風…김희선·김하늘·김정은, 톱여배우들의 컴백-포스작렬·솔직화끈 센 언니들 전성시대△Book-中 움직인 골드만삭스 CEO의 비결…탄탄한 인맥, 섬세한 배려-美가 사랑한 로버트 케네디의 마지막 28일-어서와, 주식은 처음이지?…주린이 맞춤 가이드북△피플-오준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 이사장 “과외 등으로 아이들 시간 빼앗는건, 놀 권리 침해”-이홍구 신임 대법관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보호에 최선”-현역 군의관, K방역 성과 입증 “집단시설 코로나 확진자, 비집단보다 사망률 높아”-‘초대 공수처장 하마평’ 김오수, 변호사 개업△오피니언-[목멱칼럼]오디세우스는 참고 또 참았다-[기고]기업의 디지털 전화, 속도가 중요-[기자수첩]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 밀어준 中 규제완화△부동산-“미분양 쌓이는데, 3기 신도시 사전청약”…2기 신도시 ‘분통’-코로나19에 태풍까지…9월 분양 경기 ‘흐림’-반포 ‘아리팍’이 6억?…‘반값전세’ 나온 이유는-반도건설, 금천구 가산동에 두 번째 지식산업센터 공급한다△사회-코로나·태풍에 돈 필요한데…‘빚더미 비난살까’ 지방채 외면하는 지자체들-秋·尹 개인사로 바람 잘 날 없네…법무부·檢 ‘벙어리 냉가슴’-정경심, 이번주만 두차례 증인 신문…11월 1심 결론날 듯-사랑의제일교회 “유엔에 ‘전광훈 구속 탄원’ 서한 보내겠다”-‘필리핀 사탕수수밭 살인’ 주범, 국내서 마약거래
2020.09.08 I 임정우 기자
서울은 나중에…6만호 사전청약 패닉바잉 잡을까?
  • 서울은 나중에…6만호 사전청약 패닉바잉 잡을까?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정부가 3040세대의 ‘패닉바잉’ 현상을 진화하기 위해 ‘시세보다 30% 저렴한 주택 6만가구 사전청약’이란 카드를 꺼냈다. 3기신도시, 용산정비창부지 등 내년에 3만가구, 2022년 3만 가구가 공급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열린 제6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내년 7월부터 공공분양주택에 대한 사전청약을 순차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사전청약은 본청약에 앞서 우선 신청을 받는 것으로, 당첨되면 본청약 때까지 무주택 자격을 유지시 100% 당첨된다. 정부가 이 카드를 꺼낸 것은 주택이 부족하지 않다는 심리적 안정을 시장에 주기 위해서다. 이미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으로 3기신도시 등 대규모 공공택지 개발계획을 발표했지만, 본청약까지는 3~4년의 시간이 더 필요해 패닉바잉 현상을 잠재우기엔 한계가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정부는 2022년까지 서울 등 수도권에 총 37만 가구의 신규 주택을 공급할 계획으로, 이 중 13만 가구는 공공임대, 나머지 24만 가구는 일반 분양을 통해 입주자를 모집한다. 이 가운데 사전청약 물량은 약 6만 가구다. 내년엔 7월부터 인천계양·남양주왕숙·하남교산·고양창릉·과천과천지구 등 3기 신도시와 성남복정·의정부우정지구 등 공공주택용지 주택이 사전청약에 들어간다. 용산정비창은 오는 2022년 하반기에 사전청약을 진행한다. 정부의 사전청약 일정 발표에 대해 전문가들은 대체로 무주택자들의 주거 불안을 다소 진정시킬 것으로 봤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최근 수도권 주택 패닉바잉의 주 수요층이던 3040세대가 특별공급 자격을 활용해 3기 신도시 사전청약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본다”며 “서울의 주택 수요 및 쏠림현상을 경기권으로 일부 분산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서울 수요를 대체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10개월 뒤 주변 시세의 30% 저렴한 주택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하면 당장 집을 사야한다는 심리적 불안감은 줄어들 것”이라면서도 “다만 용산캠프킴, 태릉골프장, 과천청사 유휴지 등이 빠져 서울지역을 선호하는 수요를 분산시키기는 쉽지 않아보인다”고 봤다.
2020.09.08 I 김용운 기자
코로나에 태풍까지…9월 분양 경기 전망 ‘흐림’
  • 코로나에 태풍까지…9월 분양 경기 전망 ‘흐림’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코로나19 재확산과 태풍 등의 영향으로 9월 전국 분양 경기 전망이 부정적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타지역에 비해 부정적 인식이 낮았으나 여전히 사업자들은 ‘분양경기가 나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8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9월 분양경기실사지수(HSSI)전망치는 60.8로 전월대비 15.8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서울·경기의 전망치는 전월 수준을 유지하며 70~80선을 기록했다. 서울은 86.3을 기록, 0.9포인트 상승했다. 경기는 p↑)만 80선을 유지했고, 경기는 전월보다 6.1포인트 하락했지만 70.8을 기록했다. HS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에 있는 단지의 분양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100을 기준으로 100 이상이면 분양 경기가 긍정적이라는 평가이지만 100미만이면 부정적이라는 의미다.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를 제외한 전국 나머지 지역이 50~60선을 기록했다. 대표적으로 △대전(50.0, 37.5포인트↓) △울산(57.8, 15.8포인트↓)△광주(62.5, 14.4포인트↓) △강원(50.0, 23.3포인트↓) △제주(52.6, 16.1포인트↓) △경북 (57.8, 35.5포인트↓) 등 규제지역 뿐 아니라 비규제지역에서도 전망치가 크게 악화 됐다. 분양경기 전망치가 악화 된 이유는 코로나19 재확산과 자연재해의 영향이 크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경제가 어려워지고, 수요억제 중심의 규제로 투자수요가 위축되며 신규 분양사업에 대한 사업자 인식이 악화되고 있다”며 “이 상황에서 코로나19와 자연재해 등 실물경기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환경들이 조성되면서 분양경기 전망도 나빠지는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서울의 분양경기전망이 타지역보다 높게 나타난 데 대해서는 “로또청약등의 인식이 퍼지면서 분양 완판이 이어지고 있다”며 “그럼에도 HSSI가 80선을 유지하면서, 사업자 입장에서 분양 경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계속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2020.09.08 I 황현규 기자
원방테크 “클린룸 기술·경험 통해 글로벌 리더로 도약할 것”
  • [IPO출사표]원방테크 “클린룸 기술·경험 통해 글로벌 리더로 도약할 것”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클린룸은 반도체·2차전지·디스플레이·제약 생산 공정에 있어 필수입니다. 먼지와 습도·바이러스 등을 제거하기 위한 첨단 기술 공간인 만큼 클린룸에 대한 수요는 날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원방테크는 클린룸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첨단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겠습니다”김규범 원방테크 대표이사는 8일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통해 코스닥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이같이 밝혔다.김규범 원방테크 대표이사가 8일 온라인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온라인 간담회 캡쳐)원방테크는 클린룸 공조설비 전문기업이다. 산업용 클린룸, 드라이룸, 바이오 클린룸 등 세 개 사업영역을 중심으로 공조설비의 설계 및 제작, 시공까지 일괄적으로 제공하는 사업을 주력으로 성장했다. 지난 1989년 설립 이후 30년 이상 사업을 영위하며 시장 입지를 구축했다.회사 관계자는 “핵심 경쟁력은 원천 기술과 레퍼런스에 있다”면서 “원방테크의 혁신적인 모듈화 공법은 기존 리프트 장비를 이용한 작업 공사를 연동형 리프트를 활용한 모듈 방식으로 전환하면서 현장 안전을 확보했고 공사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면서 공사비용 절감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해당 기술은 공사기간 단축과 공사비용 절감이 사업성과에 큰 영향을 미치는 첨단 산업 분야에 크게 기여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클린룸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 전지, 제약/바이오와 같은 첨단 산업의 필수 구축시설로 생산 공정 내 온도, 습도, 먼지, 가스, 압력 등 다양한 미세환경조건을 제어하는 기술 시스템을 일컫는다.최근 차세대 반도체 공정인 극자외선 공정(EUV)의 확대와 2차 전지 시장의 급성장, 제약·바이오 안전관리 인증 강화에 따라 클린룸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원방테크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분야 필수 구축시설인 산업용 클린룸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기반으로 2차 전지, 제약·바이오 분야로도 사업을 다각화하며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면서 “향후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폭발적 성장에 따른 원방테크의 구조적 성장이 예견되고 있다”고 말했다.원방테크 IR 북 캡쳐.(자료=원방테크)◇ 견조한 실적 바탕으로 성장세 견인할 것원방테크의 사업 역량은 경영실적으로 증명된다. 지난해 매출액 2288억원을 기록하는 등 최근 5개년 연평균 21%의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64억원, 163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3.5%, 61.1% 증가했다. 회사 측은 올해 12월까지 확정된 수주 물량을 감안하면 매출 볼륨은 더욱 커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김규범 원방테크 대표이사는 “이번 코스닥 상장은 원방테크가 보다 높이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30년 이상의 업력과 압도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첨단 산업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글로벌 전문 설계·조달·시공(EPC)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그는 이어 “지난해 이전 인더스트리얼 클린룸 매출 비중은 평균 약 93%였으나 지난해 매출 기준 인더스트리얼 클린룸 매출 비중은 62%, 구조솔루션 25%, 바이오클린룸 9%로 매출 구조가 다변화되면서 안정화됐다”고 강조했다.한편, 원방테크의 공모 예정가는 4만3000~5만4300원으로 공모 주식수는 128만2716주, 공모 예정금액은 552억~697억 원이다. 이날부터 오는 9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15일과 16일 공모청약을 실시한다. 이달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006800)가 맡았다.
2020.09.08 I 유준하 기자
알짜 ‘태릉·과천청사’ 빠진 사전청약…"내년에 추가"(종합)
  • 알짜 ‘태릉·과천청사’ 빠진 사전청약…"내년에 추가"(종합)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내년 하반기부터 3기 신도시 신규주택 사전청약이 시작된다. 그러나 8·4공급대책에 포함됐던 과천 정부청사 유휴지, 서울 노원구 태릉골프장, 용산 캠프킴 부지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정부는 “교통 대책 마련한 뒤 내년 사전청약 물량에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면 해당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거센 만큼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주민들과 협의를 이뤄나갈 계획”이라면서도 “주민반발로 사업이 무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국토교통부는 지난 8·4대책의 후속조치로 2021년 7월 이후 실시 될 공공분양주택 6만 가구에 대한 사전청약 실시계획을 8일 발표했다.구체적으로 내년 7~8월 인천 계양 일부(1100호)를 시작으로, 9~10월에는 남양주 왕숙2 일부(1500호)에 대해 사전청약을 진행한다. 내년 11~12월 중에는 남양주 왕숙 일부(2400호), 부천 대장 일부(2000호), 고양 창릉 일부(1600호), 하남 교산 일부(1100호) 등도 사전청약이 이뤄질 예정이다.그러나 이번 사전 청약 대상지에는 8·4공급대책에 담겼던 과천청사와 서울 노원구 태릉골프장, 서울 용산 캠프킴 부지 등은 포함돼지 않았다. 해당 지역은 8·4대책 당시 공급 물량이 타 지역보다 많을뿐더러 접근성이 좋아 ‘알짜’부지로 평가됐다. 8·4대책에 따르면 태릉골프장에 1만가구, 정부 과천청사 일대에 4000가구, 용산캠프킴에 300가구가 들어선다. 해당 부지가 사전청약 지역으로 선정되지 않은 이유는 교통 대책 등 사업 추진 계획이 완성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태릉과 과천 정부 청사 모두 교통 계획이 먼저 수립해야한다”며 “특히 과천 청사의 경우 청사 이정 계획도 아직 확정하기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용산 캠프킴의 경우 미군 반환 절차가 선행돼야 한다. 국토부는 “사업 추진 계획을 완료한 뒤 해당 지역들도 내년 하반기 청약에 나설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다만 일각에서는 해당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거센만큼 일정에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앞서 김종천 경기도 과천시장은 “정부과천청사 일대 주택 공급계획이 강행되면 일체의 행정절차에 협조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노원구민들 또한 태릉골프장 아파트 설립을 반대하는 집회를 지난달 개최한 바 있다. 이은형 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입지조건 등이 아무리 좋은 지역이라도 지자체의 협조가 없고, 주민 반발 등이 거세면 계획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지역주민 반발을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자체 주민들과 협의해나가고 있다”며 “지자체 반발 때문에 사업추진 자체가 무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0.09.08 I 황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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