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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박 불가 G.O.A.T’ 메시, 역대 최다 8번째 발롱도르 수상... 호날두와 3개 차로 벌려
  • ‘반박 불가 G.O.A.T’ 메시, 역대 최다 8번째 발롱도르 수상... 호날두와 3개 차로 벌려
  • 리오넬 메시가 통산 8번째 발롱도르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사진=AFPBB NEWS리오넬 메시가 가족들과 수상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 불리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8번째 발롱도르를 품었다.메시는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3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남자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등을 따돌렸다.2009년 첫 수상의 영광을 안은 메시는 통산 8번째 발롱도르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2021년 이후 2년 만이며 자신이 보유했던 역대 최다 수상 기록(2009, 2010, 2011, 2012, 2015, 2019, 2021, 2023년)도 경신했다. 2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5회·알나스르)와의 격차도 3개로 벌렸다.메시의 발롱도르 수상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건 단연 2022 카타르 월드컵이다. 메시는 2022~23시즌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으로 팀의 11번째 리그 우승을 견인했다. 그러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16강에서 조기 탈락했다.이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무대를 옮겼고 리그스컵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유럽 주요 리그가 아니었기에 큰 영향을 미치진 못했다.결국 월드컵이었다. 메시는 프로 데뷔 후 라리가 10회, UCL 4회, 리그1 2회, 코파 델 레이 7회 등 숱한 우승을 경험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도 코파 아메리카 1회,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등 손에 쥘 수 있는 모든 걸 거머쥐었다.그에게 남은 마지막 퍼즐은 월드컵이었다. 메시는 지난해 11월 5번째 월드컵 도전에서 세계 정상에 섰다. 대회 기간 7골 3도움의 맹활약으로 아르헨티나에 36년 만에 월드컵 트로피를 안겼다. 프랑스와의 결승전에선 홀로 2골을 넣기도 했다.메시의 수상으로 역사상 처음 비(非)유럽 구단 소속 선수가 발롱도르를 받는 이색 기록도 썼다. 1956년 발롱도르 시상식이 시작된 이래 지난해까지 늘 유럽 구단 소속 선수가 상을 품어왔으나 메시가 역사를 바꿨다.한편 맨시티의 트레블을 이끌었던 홀란은 메시의 뒤를 이었다. 아시아 수비수로는 최초로 발롱도르 최종 후보에 올랐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22위를 기록했다. 최종 후보에 오른 수비수 중 최고 기록이었다. 또 지난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세운 아시아 역대 최고 순위(11위)에 이어 공동 2위에 해당하는 순위를 기록했다.여자 선수 부문에서는 아이타나 본마티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사진=AFPBB NEWS여자 발롱도르는 지난 8월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서 스페인의 우승을 이끈 아이타나 본마티가 수상했다. 본마티는 FC바르셀로나 소속으로도 여자 챔피언스리그와 리그 우승을 해냈다.
2023.10.31 I 허윤수 기자
디지털 물류 '개척자' KT…"AI 더한 브로캐리로 미들마일 혁신"
  • 디지털 물류 '개척자' KT…"AI 더한 브로캐리로 미들마일 혁신"
  • KT 모델이 롤랩의 AI 플랫폼 기반 화물 중개·운송 서비스 ‘브로캐리’를 소개하고 있다(사진=KT)[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마지막 아날로그의 땅’이라 불리는 ‘미들마일’ 시장이 새로운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각종 기술력으로 디지털화를 추진,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모습이다.‘중후장대’ 산업 특성상 디지털화를 꺼려하는 경향이 있어 쉽지 않은 시장이지만, 이미 성과를 내고 있는 기업도 존재한다. 화물 중개 운송 플랫폼 ‘브로캐리’를 필두로 1년간 사업을 추진해온 KT가 그 주인공이다.미들마일 시장은 퍼스트마일, 라스트마일에 비해 유독 디지털화 속도가 더딘 영역이다. 중소 주선사들이 화주로부터 직접 물량을 확보해 알음알음으로 차주를 구해야 하는 것은 물론, 적절한 운임료 산출 또한 쉽지 않아서다. 차주들 또한 운임료를 제때 받지 못하는 일이 ‘부지기수’였다. 뿐만 아니라, 모든 작업이 수기로 이뤄지는 탓에 불필요한 비용이 수반되는 경우도 많았다.브로캐리는 화물을 보유한 화주와 운송을 담당하는 차주들이 업무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비효율성을 해소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국내 최초로 화주에게는 AI 추천요금과 책임운송 기능을 제공하고, 차주에게는 100% 익일결제를 보장하는 점이 특징이다.KT의 디지털 물류 사업 현황. 출처=KT특히 지난 4월 브로캐리 2.0을 거친 이후 AI 기능이 대폭 강화됐다. AI추천 요금을 넘어 △AI 운송관제 △AI 화물 추천 △AI 화물차 길안내 등 다양한 기능이 고도화됐다.화주의 경우 실시간 위치정보와 교통정보에 KT가 보유한 AI 학습 데이터를 결합해 화물 배송 위치와 도착 예상시간 등을 파악할 수 있다. 또 기존에 수기로 진행해야 했던 경유, 왕복화물도 플랫폼에서 쉽게 주문할 수 있다.차주 측면에서는 업무의 안정성이 크게 향상됐다. 기존에는 보유 차종, 선호 지역을 입력해 이를 바탕으로 일감을 추천했다면, 2.0부터는 차량 종류, 높이 등 정보와 연계한 화물차 전용 내비게이션으로부터 확보한 선호 왕복 루트, 운송 물량 등을 AI로 분석해 맞춤형 일감 확보·운송 효율화가 가능하게 됐다.김재남 KT 디지털물류사업담당 상무는 “브로캐리 1.0과는 달리, 2.0에서는 AI 기반으로 실시간 위치 관제를 하거나, 화물차 전용 네비게이션을 플랫폼에 연동했다”며 “AI가 기존에 활용하던 정보와 새로운 데이터를 분석해 추천해주는 기능이 강화됐다”고 설명했다.차주와 화주를 위한 기술을 끊임없이 고도화한 노력 덕분에 KT는 지난 9월 기준 전년 대비 누적 차주 가입자 350%, 화주 가입자 207%, 월 주문처리 건수 706%라는 괄목할 만한 성장률을 보였다.풀필먼트 DX전략과 글로벌 진출도 추진 중이다. 이는 KT가 보유한 또다른 물류 플랫폼 ‘리스코·리스포’가 핵심이다. AI 풀필먼트 플랫폼 리스코는 물류센터 작업환경을 디지털 환경에 구현해 시설물 배치, 적재 방안, 근로자 동선 등에 대한 가장 효율적 설계와 운영방안을 제시한다. 이를 직접 대형유통사 물류센터 현장에 적용한 결과 최대 10%까지 생산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AI와 디지털 트윈 기술 기반으로 만들어진 리스포는 실시간 최적 경로를 분석해 차주들이 보유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전송, 이를 즉시 차량 배차에 적용하는 점이 골자다. 배차부터 상차 등에 이르는 여러 과정을 AI 기반으로 제공해 차주들이 배송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현재 KT는 싱가포르 현지 물류 기업 ‘싱포스트’와 리스포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성공적 레퍼런스를 쌓은 뒤 이를 발판 삼아 본격적인 글로벌 확장에 나선다는 목표다.김 상무는 “KT가 가진 AI와 빅데이터 역량을 통해 기술 차별화를 가져가겠다” 며 “화주와 차주가 겪고 있던 어려움을 해결해 상생 체계를 만들고, 미들마일 시장 디지털화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2023.10.31 I 김가은 기자
'슈퍼앱' 꿈꾸는 카모아…"렌터카부터 KTX, 해외 예약까지 한번에"
  • '슈퍼앱' 꿈꾸는 카모아…"렌터카부터 KTX, 해외 예약까지 한번에"
  • 카모아 애플리케이션 화면(사진=카모아)[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카셰어링’ 서비스가 등장한 이후 렌터카 시장은 노후화된 전통 산업으로 여겨져왔다. 글로벌 렌터카 플랫폼 카모아는 이 같은 편견을 깨부수고 미래 성장성을 인정받았다. 향후 목표는 ‘글로벌 슈퍼앱’이다. 다양한 교통수단을 연계하는 것은 물론, 전 세계를 상대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렌터카계의 아고다’가 되겠다는 포부다.지난 2018년 제주도 렌터카 가격비교 플랫폼으로 출발한 카모아는 현재 전국 600여개 지역에서 6만여대에 달하는 렌터카 실시간 예약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다소 불투명했던 지역 중소렌터카 업체들의 차량 정보를 플랫폼 하나로 공개한 점이 주효했다.특히 전사적자원관리(ERP) 프로그램이 핵심적 역할을 했다. 영세 렌터카 업체들의 경우 노후화된 프로그램이나 수기 등으로 차량을 관리하고 운영하다 보니 예약 현황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 카모아는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 ERP 프로그램을 업체들에 무료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를 해결했다. 실시간 현황과 예약을 쉽게 관리·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객 평점이나 리뷰를 데이터 삼아 컨설팅과 가이드를 제공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한 것이다.다양한 교통수단을 연계해 슈퍼앱으로 도약하기 위한 작업도 추진 중이다. 다음 달 중 카모아는 KTX 기차표를 예매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기차 예약 고객들에게 렌터카 할인 혜택을 제공해 이동 수단 간 연결성을 강화하고, 렌터카 활용도를 더 높이겠다는 복안이다.카모아 관계자는 “KTX와 렌터카가 연계성이 높다는 점에 주목, 이를 연계해 연결성을 높이려고 한다”며 “KTX 외에 다른 이동 수단도 이점이 있다고 판단하면 연계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렌터카 산업 혁신을 일궈낸 카모아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19년 국내 렌터카 플랫폼 중 최초로 괌과 사이판에 진출한 이후 일본, 대만, 북미, 유럽, 호주 등 전 세계 50개국에서 실시간 예약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한국인들의 해외여행이 잦은 국가들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현지 렌터카 예약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점이 골자다. 국내에서 사용하는 간편 결제수단도 연계해 편의성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고객들도 카모아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도록 별도 팀을 꾸려 일대일 차량 예약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최종 목표는 ‘렌터카계의 아고다’로 거듭나는 것이다. 전 세계 어디든 카모아 플랫폼 하나로 렌터카를 예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일본인이 호주로 여행을 떠날 때도 카모아 플랫폼으로 렌터카를 예약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장하겠다는 의미다.카모아 관계자는 “지금은 해외여행을 떠난 국내 고객이나, 한국으로 여행을 온 외국인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궁극적으로는 카모아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제3의 국가로 여행을 떠나는 외국인들이 활용하는 ‘렌터카계의 아고다’가 목표”라고 했다.
2023.10.31 I 김가은 기자
디지털 트윈 기반 미래 모빌리티 확장 중인 카카오모빌리티
  • 디지털 트윈 기반 미래 모빌리티 확장 중인 카카오모빌리티
  • AI 기술 기반의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를 소개하는 카카오모빌리티 ‘AI 랩. (사진=카카오모빌리티)[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를 통해 디지털 트윈을 기반으로 하는 미래 모빌리티 분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유승일 CTO는 2022년 자사의 첫 테크 컨퍼런스 NEMO 2022에서 2022년을 ‘디지털 트윈 제작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현실 세계와 그 안의 움직임들을 AI가 이해할 수 있게 만들고 이러한 데이터와 정보들을 다양한 파트너사의 AI에도 제공해 모빌리티 기술 생태계 구성과 그 이후를 함께 만들어나가겠다는 것이다. 올해 9월 열린 NEMO 2023에서는 카카오모빌리티가 보유하고 있는 AI 기술과 플랫폼의 결합을 기반으로 한 ‘모빌리티 특화 생성형 AI 엔진’ 개발 계획을 발표하며 주목받았다. 유 CTO는 ‘우리의 세상을 이해하는 AI’라는 기술 목표를 공유하며, 국내 모빌리티 산업의 세계화를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디지털 트윈 기술의 근간이 되는 고정밀지도 구축 기술 확보에 적극 투자해왔다. 인간이 접하는 실세계와 동일한 공간을 디지털 환경에 구축하여 가상의 공간을 만드는 ‘디지털 트윈’은 AI가 우리의 세상을 이해하는 창구가 되는데, 고정밀지도는 AI를 위한 내비게이션 지도의 역할을 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미래의 다양한 모빌리티를 위한 디지털트윈을 구축하기 위해 2021년 HD맵 기술 선도 업체 ‘스트리스(Stryx)‘를 전격 인수했다. 스트리스는 측량, 측위, 전기전자, 로보틱스, 컴퓨터비전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2017년 창업한 기술 스타트업이다. 도로 정보 수집을 비롯해 정보 가공 및 정합, 고정밀 지도 도화, 사용 형태별 맞춤형 최적화에 이르는 고정밀 지도 구축의 전 과정을 모두 수행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미래 모빌리티 전초기지 ‘미래이동연구소’·‘네모개러지’ 이러한 역량을 모두 갖춘 기업은 세계적으로도 드물며, 스트리스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주요 정부기관, 대기업과 협업하며 국내 HD맵 구축 분야 최다 실적을 쌓아왔다.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사내에 ‘미래이동연구소’를 신설했다. 미래이동연구소는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혁신 기술을 고도화하고 연관 기술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하는 미래 모빌리티 전담 조직이다. 올해 1월엔 자율주행 이동체 연구 및 디지털트윈 구축에 필요한 하드웨어 연구 설비 및 인력을 한 데 모아 ‘네모개러지‘를 개소했다. 미래모빌리티 기술에 특화된 자율주행 및 디지털트윈 전용 연구소를 확보한 것은 카카오모빌리티가 플랫폼 업계 최초로, 카카오모빌리티의 연구 영역을 기존 플랫폼 기술 개발에서 미래 이동체와 인프라 등의 하드웨어 개발로까지 확대하는 디딤돌이 됐다. 네모개러지는 이동의 혁신을 이루기 위한 ‘미래 모빌리티 엔드투엔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고정밀지도 구축을 위한 MMS(모바일 맵핑 시스템) 장비 ‘아르고스(ARGOS)’를 필요한 환경별로 최적화해 자체 제작할 수 있는 하드웨어 제작 역량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파트너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디지털트윈 생태계 확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모빌리티를 위한 디지털 트윈이란 자율주행, 배송로봇, UAM 등 이동체를 위한 데이터 구축을 의미하며 대체로 실외나 주행경로 데이터에 해당한다. 실제 위치와 광범위한 규모를 가지는 모빌리티 디지털트윈은 데이터의 연결성과 확장성이 요구되며 고정밀 센서 퓨전 기술이 필요한데, 현재 카카오모빌리티가 보유한 기술 수준은 실내외 디지털 트윈의 구현이 모두 가능한 수준을 갖추고 있다.◇영세 주선사업자 돕고자 물류업계와도 협력…미들마일 고도화도 나서 카카오모빌리티는 아울러 모빌리티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모빌리티 기반 기술 마련을 위한 국책 과제에도 참여하고 있다. 2020년에는 ‘V2X 기반 화물차 군집주행 운영기술 개발’ 국책 과제 연구 실증에 참여해 ‘대형 화물차 군집주행을 위한 운영서비스 플랫폼 기술‘을 시연한 바 있다. 군집주행은 대형 화물차 여러 대가 무리를 지어 자율협력주행기술로 이동하는 기술로, 운전을 담당하는 선두 차량을 중심으로 다른 차량들이 플랫폼을 통해 합류해 서로 통신하며 자율주행으로 이동할 수 있다. 대열 운행으로 공기저항이 감소해 차량 연비를 개선할 수 있고, 화물차 운전자의 피로도를 줄여 사고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카카오모빌리티는 운영서비스 플랫폼에 사용된 기술 중 실시간 교통 상황에 맞춰 최적의 군집 합류지점을 찾아 주는 ‘다이내믹 랠리 포인트 결정 기술’과 ‘AI 기반 군집 매칭 기술‘ 등 4건의 자율주행 플랫폼 기술을 특허 출원하기도 했다.카카오모빌리티는 ‘사람의 이동’에서 ‘사물의 이동’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가면서 플랫폼 운영 경험과 모빌리티 기술을 통해 물류시장의 비효율을 해소하는데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지 오랜 시간 고민해 왔다. 2022년에 ‘전국화물자동차운송주선사업연합회(주선연합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영세 중소 주선사를 포함한 기존 주선 산업 인프라를 개선하고 지속가능한 디지털 물류 생태계 조성 방안을 논의해 왔다. 그 결과로 주선사업연합회와 함께 주선사연합회가 운영하던 화물정보망 ‘화물마당‘을 고도화해 영세 주선사들의 업무 효율화를 돕는 ‘로지노트 플러스’를 선보인데 이어, 최근에는 화물 기사의 운송 업무 효율화를 돕는 ‘카카오 T 트럭커’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중간물류 시장에 AI를 포함한 ICT 기술의 도입으로 디지털 전환(DX)을 앞당겨 업계 활성화에 기여하는 한편, 주선사업연합회와 함께 물류 업계-IT 플랫폼 간의 지속적으로 협력 가능한 모델을 구축해 영세사업자들의 업무 환경 개선 및 시장 활성화에 힘쓸 예정이다. 특히, 데이터 분석 기반의 AI 배차 및 운임 가이드는 물론, 내비게이션, 라우팅, TMS, 군집주행 등 카카오모빌리티의 독보적인 모빌리티 기술력은 미들마일 시장의 업무 효율을 크게 증대시킬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2023.10.31 I 한광범 기자
롯데하이마트, 국내 최초 '가전교체 서비스' 도입
  • 롯데하이마트, 국내 최초 '가전교체 서비스' 도입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롯데하이마트가 국내 최초로 ‘가전 교체 서비스’를 시작한다. 가전 제품을 구입할 때 소액의 연회비를 내면 가입시 구매했던 상품과 유사한 가격대의 새 상품을 반값 수준으로 교체할 수 있는 서비스다.(사진=롯데하이마트)31일 롯데하이마트는 오는 11월2일부터 모바일과 태블릿, 노트북, 데스크탑 등 4개 디지털가전 품목을 대상으로 가전 교체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글로벌 디지털 보험사인 볼트테크(Bolttech)와 연계해 선보이는 것이다.디지털 가전은 교체 주기가 비교적 짧고, 매년 출시되는 신상품의 스펙 향상 속도와 트렌드 변화 속도가 빠르다. 상대적으로 고가의 상품이 많고 이동 중 사용이 많아 파손이나 고장 등의 가능성이 비교적 높은 것이 특징이다.롯데하이마트가 선보이는 가전 교체 서비스는 롯데하이마트 매장이나 온라인 쇼핑몰에서 가전제품 구매시 가입할 수 있다. 연회비는 구매 상품 가격대에 따라 최소 4만원부터 최대 18만원까지 세분화돼 있다. 한 번 연회비를 내면 1년간 효력이 유지되며, 1년 뒤 서비스 갱신을 원할 경우 동일한 연회비를 내면 된다. 갱신은 최대 3년까지 가능하다.서비스 이용 고객은 가입기간 동안 동일 품목 유사가격대(80~105%)의 새 상품 구매시 큰 폭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교체는 1년에 한 번 할 수 있으며 3년까지 서비스 이용기간을 연장하면 해마다 1회씩, 최대 3회까지 교체할 수 있다. 새 상품 교체시 1년차에는 상품 가격의 50%, 2년차에는 40%, 3년차에는 30% 비용만 부담하면 된다. 이렇게 되면 50~70% 할인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특히 기존 온·오프라인에서 선보였던 보상판매나 리퍼비시 교환처럼 동일 브랜드 제품으로만 교체하는 것이 아니라, 동일 품목 내에서 가격대만 충족하면 브랜드에 상관없이 교체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리퍼비시 제품이 아닌 새 상품으로 교체할 수 있고, 사용자 실수로 인한 파손 등 교체사유에 대한 제약도 없다.새 상품 교체 신청은 온라인을 통해 진행하며, 신청 과정에서 설정한 롯데하이마트 매장에 교체할 상품이 준비되면 원하는 곳으로 배송해준다. 기존에 쓰던 상품은 포장해서 문 앞에 두면 회수해간다.아울러 서비스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가입 기간 동안 연장보증 보험 서비스 혜택도 함께 제공한다. 가입 고객이 새 상품 구매보다 수리를 선호할 경우 수리비를 최대 150만원까지 지원한다.(표=롯데하이마트)
2023.10.31 I 김혜미 기자
김하늘, 최나연 제2의 인생 "즐겁고 행복해"..박인비 "상상도 못한 생활"
  • 김하늘, 최나연 제2의 인생 "즐겁고 행복해"..박인비 "상상도 못한 생활"
  • 박인비(왼쪽부터)와 김하늘, 최나연이 30일 경기도 안성시 안성베네스트 골프클럽에서 열린 젝시오 파더앤선 2023 팀클래식 개막에 앞서 열린 토크콘서트에 참가해 팬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던롭스포츠코리아)[안성(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스트레스 없는 삶을 살고 있다.”(김하늘)“더 많은 정보를 드리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최나연)“상상도 하지 못했던 생활을 하고 있다.”(박인비)한국 여자프로골프를 대표해 온 레전드 스타 김하늘과 최나연, 박인비가 은퇴 후 그리고 잠깐의 휴식기에 찾아온 삶의 변화를 이렇게 돌아봤다.김하늘과 최나연, 박인비는 30일 경기도 안성의 안성베네스트 골프클럽에서 열린 젝시오 파더앤선 2023 팀클래식 개막에 앞서 열린 토크 콘서트에 참가해 팬들과 만났다.김하늘과 최나연, 박인비는 주니어 시절부터 경쟁해 온 동료이자 친구다. 김하늘과 박인비는 1988년생 동갑내기, 최나연은 1987년생으로 한 살 많지만, 학교생활은 같이 했다.같은 시대에 서로 다른 무대에서 활동해온 셋은 이제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인생을 즐기고 있다. 김하늘이 2021년 가장 먼저 은퇴했고 뒤이어 최나연은 지난해 현역 활동을 마무리했다.한국과 일본에서 활동하며 통산 14승을 거둔 뒤 은퇴한 김하늘은 “현역 시절 잘 됐던 때를 생각하면 그때가 더 즐거웠지만, 대신 지금은 스트레스가 없는 삶을 살고 있다”라며 “하루하루가 행복하고, 만나는 사람마다 ‘얼굴이 좋아졌다’는 말을 많이 듣고 있다. 또 친구들과 더 자주 만나면서 즐겁게 지내고 있다. 대신 돈은 좀 덜 번다”라고 은퇴 후 달라진 삶을 공개했다.지난해 투어 활동을 정리한 최나연도 은퇴 후의 생활에 만족해했다.은퇴에 앞서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유튜브 활동을 시작한 최나연은 벌써 구독자 30만명을 보유한 이른바 ‘인싸’가 됐다.그는 “4년째 유튜브 활동을 하고 있는데 한 주에 한 번 영상을 올리는 게 쉽지는 않더라”라며 “처음에는 많은 분과 소통하기 위해서 시작했는데 정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셔서 큰 힘이 되고 있다”라고 현재의 생활에 만족해했다. 그러면서 “채널을 통해 제가 아는 골프 지식과 레슨 등을 계속 전달할 예정이며, 그럴 때마다 큰 도움이 됐다는 얘기를 들으면 보람이 생긴다”라며 “다만, 요즘 콘텐츠가 떨어지고 있어서 고민이다. 더 좋은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더 고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직 현역 활동 중인 박인비는 더 큰 변화에 적응하고 있다. 4월 딸을 출산한 박인비는 현재 육아에 전념하고 있다.박인비는 “딸을 낳고 나서 이전에는 한 번도 상상하지 못한 삶을 살고 있다”라며 “육아가 힘들지는 않다. 나중에 딸에게 골프를 시켜볼 생각도 있다”라고 최근 달라진 삶을 즐겼다.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골프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박인비는 당장 투어 복귀 시기를 정하지 않았지만, 지난 8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한국 후보로 선출돼 내년 파리올림픽에서 선수 위원으로 도전한다.박인비는 “리우올림픽에 앞서 부상도 있었고 슬럼프도 찾아왔던 시기여서 저로선 가장 힘든 시간에 가장 큰 선물이 됐다”라며 “색다른 느낌이었고 돌아보면 그 어떤 대회보다 가슴 속에 남아있다”라고 올림픽 금메달의 의미를 다시 떠올렸다.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1승을 거두고 4대 메이저대회를 제패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박인비는 명예의 전당에도 가입한 ‘살아있는 전설’이다. 금메달까지 목에 걸어 최초의 ‘골든 슬램’도 이뤘다.
2023.10.31 I 주영로 기자
'한국 3쿠션 간판' 최성원, 프로당구 PBA까지 정복...올 시즌 첫 한국선수 우승
  • '한국 3쿠션 간판' 최성원, 프로당구 PBA까지 정복...올 시즌 첫 한국선수 우승
  • 최성원이 프로당구 PBA ‘휴온스 PBA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공을 유심히 바라보고 있다. 사진=PBA최성원. 사진=PBA[고양=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3쿠션 간판’ 최성원(46·휴온스)이 해외선수 독무대였던 2023~24시즌 프로당구 PBA에서 한국선수 최초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최성원은 30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즌 5차 투어 ‘휴온스 PBA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하비에르 팔라존(35·휴온스·스페인)을 세트스코어 4-1(15-1 15-9 9-15 15-8 15-1)로 눌렀다.아마추어 무대에서 세계랭킹 1위까지 오를 정도로 정상급 실력을 자랑한 최성원은 이번 시즌 뒤늦게 PBA 무대에 뛰어들었다. 지난 네 번 대회에선 PBA 스타일에 적응하지 못하고 모두 1라운드 탈락의 쓴맛을 봤다. 오랜 시간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는 수모를 뒤집어썼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달랐다. 모처럼 제 실력을 발휘한 최성원은 다섯 번째 대회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이번 시즌 한국 선수가 투어 대회 정상에 오른 것은 최성원이 처음이다, 앞서 네 번의 대회에선 새미 사이그너(튀르키예),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 팔라존,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 등 외국인선수들이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최성원은 PBA에 적응하지 못하고 이번 시즌 1~4차 대회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고전했다. 하지만 이번 5차 대회에서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단숨에 우승을 이루는 드라마를 썼다. 우승상금 1억원도 함께 챙겼다.반면 시즌 두 번째 및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했던 팔라존은 최성원의 상승세에 꺾여 우승 문턱에서 무릎을 꿇었다.최성원은 이번 대회에서 파죽지세로 결승까지 진출했다. 128강에서 룃피 체네트를 3-1로 이긴 것을 시작으로 64강 정해창, 32강 임성균, 16강 강승용, 8강 박광열을 잇따라 꺾었다. 이어 이날 낮에 열린 4강전에선 이상용을 세트스코어 4-2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결승 상대는 이미 우승 경험이 있는 팔라존이었다. 하지만 팔라존도 최성원의 기세를 막을 수 없었다. 최성원은 1세트 첫 이닝에 6점을 뽑은데 이어 두 번째 이닝에서 하이런 9점을 뽑아 두 이닝 만에 간단히 15-1로 세트를 마감했다. 이어 2세트 역시 9이닝 하이런 7점을 뽑는 등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해 15-9로 팔라존을 이기고 우승에 더 가까이 다가갔다.3세트는 팔라존이 15-9로 따내면서 반격을 시작하는 듯 했다. 하지만 최성원은 더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4세트에서 팔라존을 8점으로 묶고 7이닝 만에 15점을 뽑은데 이어 5세트마저 겨우 3이닝 만에 15-1로 승리, 경기 시작 1시간 50분 만에 우승을 확정 지었다.최성원이 이날 결승전에서 기록한 애버리지는 무려 2.760이었다. 역대 결승전 애버리지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였다. 득점 성공률도 72.7%나 됐다. 또한 뱅크샷을 14개나 성공했는데 이는 역대 결승전 최다 뱅크샷 2위 기록이었다. 그동안 부진과 마음고생을 한꺼번에 날리는 값진 우승이었다. 최성원은 시상식에서 “PBA에 온 이후 1승도 거두지 못해 자책도 많이 했는데 이번 대회는 첫 게임을 힘들게 통과하고 나서 운이 따랐던 것 같다”며 “오로지 잘 친 것은 결승전 하나인 것 같다”고 겸손하게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이번 우승이 마음고생을 털어낼 계기가 된 것 같아 너무 기쁘다”며 “응원해준 가족과 팬들에게 감사드리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하는 최성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한편, 대회 한 경기에서 가장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특별상 ‘웰뱅톱랭킹’(상금 400만원)은 64강서 강성호를 상대로 PBA역대 2위 기록인 애버리지 5.625를 기록한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블루원리조트)가 수상했다. 대회 최초 한 세트에 15점을 한 번에 달성하면 주어지는 ‘TS샴푸 퍼펙트큐’(상금 1000만원)은 128강서 서삼일을 상대로 4세트째 15득점을 한 큐에 달성한 최재동이 수상했다.최성원의 우승으로 막 내린 PBA 투어는 내달 3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NH농협카드 PBA-LPBA 챔피언십’을 이어간다.
2023.10.30 I 이석무 기자
반려동물 통해 정서치료를…고양시, 동물교감치유 문화제 성료
  • 반려동물 통해 정서치료를…고양시, 동물교감치유 문화제 성료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전국 최초로 동물교감치유를 알리는 축제가 고양시에서 성황리에 열렸다.경기 고양특례시는 지난 28일부터 이틀 간 일산문화광장과 일산동구청에서 ‘2023 고양 동물교감치유 문화제’를 개최해 2만여 명의 반려인이 찾았다고 30일 밝혔다.사람이 동물과 소통하면서 정서적 안정감을 느끼고 신체적, 심리적 문제를 해소하는 치료 방법을 일컫는 동물교감치유는 핵가족화, 독신자 및 노령인구 증가, 사회적 경쟁심화 등으로 인해 고독감, 스트레스를 느끼는 현대인에게 심리적 치유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사진=고양특례시 제공)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에서 진행한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비 7500만 원을 지원 받아 지역 수의사 및 동물 보호단체, 반려인 모임, 상인연합회와 행사를 추진했다.이번 문화제는 △치유존 △체험존 △캠페인존 △산업체존 등 4개 구역으로 나눠 반려동물 건강 상담과 펫티켓 퀴즈, 독스포츠 대회, 기다려기다려 대회, ‘2023 펫츠런 행사’ 등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반려동물 관련 봉사 단체가 반려견 미용 서비스, 유기견 입양 캠페인, 길고양이 인식 개선 홍보도 실시했다.이와 함께 반려동물과의 출생과 입양,이별까지의 생애 주기를 한 권의 책으로 만드는 동물교감북 만들기 프로그램, 영유아 생명존중 교육, 곤충 이야기 등 반려 문화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해 큰 인기를 끌었다.28일에는 일산동구청에서 대학교수와 전문가 150여 명이 참여한 ‘동물교감치유의 이해와 적용’을 주제로 한국동물매개심리치료학회의 학술제도 열렸다.이동환 시장은 “전국 최초로 사람이 반려 동물과 교감하며 생활 속에서 치유 받는 ‘동물교감치유’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 많은 시민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며 “우리시는 동물교감치유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국립 동물교감치유 파크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10.30 I 정재훈 기자
큐로셀, 공모가 2만원 확정…내달 코스닥 상장
  • [마켓인]큐로셀, 공모가 2만원 확정…내달 코스닥 상장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키메라항원수용체(CAR)-T 치료제 전문 기업 큐로셀이 최종 공모가를 2만원으로 확정하고 내달 9일 상장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김건수 큐로셀 대표. (사진=큐로셀)큐로셀은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한 최종 공모가를 2만원으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총 공모 금액은 320억원으로 결정됐다. 앞서 큐로셀은 공모가 희망범위를 2만9800~3만3500원 수준으로 제시한 바 있다. 회사는 조달 자금으로 현재 진행 중인 차세대 CD19 CAR-T 치료제 ‘안발셀(Anbal-cel)’의 상업화와 함께 △다발성골수종 △T세포림프종 △고형암 등 새로운 파이프라인 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다.큐로셀은 국내 최초로 설립된 CAR-T 개발 전문기업으로 최근 안발셀의 임상2상을 완료하고 내년 9월 신약허가 신청을 계획하고 있다. 큐로셀은 CAR-T 세포의 기능 저하 원인인 면역관문수용체를 제거하는 ‘OVISTM’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CAR-T 세포 기능을 강화하며 치료 효과를 높이는 데 성공했다. 회사는 국내를 비롯한 해외 25개국에 OVISTM의 특허를 출원 중이며, 현재 한국과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 특허 등록이 완료됐다.김건수 큐로셀 대표는 “최근 주식시장의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특히, 바이오기업들이 유독 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신규 상장 바이오 기업으로서는 올해 가장 큰 규모의 공모를 마무리하게 됐다”며 “어려운 시장 분위기에서도 큐로셀에 대한 믿음을 갖고 공모에 참여해 주신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이어 “국내 최초로 CAR-T 치료제 개발을 시작하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큐로셀만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상장 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혁신적인 항암면역세포 치료제 전문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큐로셀의 총 공모 주식 수는 160만 주로 오는 31일부터 내달 1일까지 양일간 일반 투자자 청약을 진행한 뒤, 11월 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2023.10.30 I 이용성 기자
대한항공, 4.1조 들여 에어버스 신규 여객기 20대 추가 도입
  • 대한항공, 4.1조 들여 에어버스 신규 여객기 20대 추가 도입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대한항공(003490)이 약 4조1000억원을 들여 기존 소형기를 차세대 항공기로 교체한다. 노선 수요가 증가할 것에 대비하기 위한 움직임이다.대한항공 에어버스 A321neo 여객기. (사진=대한항공)대한항공은 4조948억원을 투입해 에어버스 ‘A321neo’ 여객기 20대를 구매키로 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는 달러를 환산한 것으로 본 투자 금액은 30억2800만달러다.대한항공은 해당 여객기를 2030년 12월 31일까지 받을 계획이다.이번 주문 계약에 따라 대한항공이 확보한 A321neo 여객기는 총 50대가 된다. 현재 대한항공은 주문한 A321neo 50대 중 8대를 인도받아 지난해 말부터 동남아시아, 중국, 일본 등 중·단거리 노선에 투입 중이다.대한항공 A321neo 항공기는 소형 항공기로 총 182석 규모 단일 통로(협동체) 형식이다.180도로 펼쳐지는 프레스티지 좌석을 8석 장착했으며, 아시아 항공사로는 최초로 에어스페이스 인테리어도 도입했다. 기내 와이파이 등 다양한 편의 사양도 갖췄다.따라서 대한항공은 높은 안전성과 운항효율 확보가 가능한 동시에 다양한 편의사항으로 탑승객 만족도가 높아 A321neo를 추가 주문하게 됐다.유종석 대한항공 안전보건 총괄 겸 Operation 부문 부사장은 “A321neo는 탄소배출을 크게 줄이는 동시에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대한항공의 방향에 완전히 부합하는 항공기”라며 “현대적 디자인, 최첨단 기술, 편안한 기내 공간으로 고객들에게 최고의 여행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대한항공 A321neo 프레스티지 좌석. (사진=대한항공)
2023.10.30 I 이다원 기자
윤석열-이재명 첫 만남 주목…극한 갈등 완화 단초 마련할까
  • 윤석열-이재명 첫 만남 주목…극한 갈등 완화 단초 마련할까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31일 윤석열 대통령과 만난다. 이 대표와 윤 대통령은 그간 각종 행사에서 짧은 인사만 나누었을 뿐, ‘대화’를 나누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얼어붙은 정부·여당과 야당의 관계가 이번 만남을 계기로 새 국면을 맞을지 관심이 쏠린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윤 대통령은 31일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방문한다. 시정연설에 앞서 열리는 사전환담에도 참석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는 5부 요인(국회의장·국무총리·대법원장·헌법재판소장·중앙선거관리위원장)과 여야 지도부가 참석한다.시정연설을 앞두고 무엇보다 이 대표의 사전환담 참석 여부에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해 대통령의 ‘바이든-날리면’ 욕설 파문으로 민주당이 헌정사상 최초로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보이콧하며 이 대표 역시 사전환담에 불참했다.이 대표가 이미 영수회담과 여·야·정 3자 회동을 요구해 둔 만큼, 굳이 사전환담에 참석할 필요는 없다는 의견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가 환담에 참여할 경우, ‘이미 만났다’는 이유로 대통령실에 영수회담을 요구할 동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당내에서도 이 대표의 참석 여부를 두고 의견이 분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이 대표의 사전환담 참석은 전적으로 이 대표의 결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나 “(이 대표는) 시정연설 사전 환담에 참석하기로 했다”며 “여러 의견이 있었지만 대표 결단으로 참석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다만 사전환담은 5부 요인도 함께 해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국정 전반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가 이뤄지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극한 갈등을 빚어오던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첫 소통 자리인 만큼 갈등이 다소 완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게다가 여야가 이번 시정연설을 앞두고 국회 본회의장과 상임위 회의장에서 피켓 금지, 연설 중 고성·야유 금지 등을 약속하는 ‘신사협정’을 맺은 터라 여야 간 협치의 물꼬가 트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 같은 신사협정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예산 국회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정부·여당을 향한 날을 세우고 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번 예산은 정부가 전체적으로 민생 문제와 우리나라의 미래, 국가 경제를 다 내팽개친 예산이라 평가한다”며 “민주당이 우리나라의 미래와 민생, 경제를 책임질 수 있는 예산 심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본회의장 밖에서 피켓시위를 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최혜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의원총회를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나 피켓 시위에 대해 “(회의장) 밖에서 할지 논의는 했는데 원내대표가 (의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들었고 할지, 안 할지는 내일 결정될 것”이라고 답했다.민주당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 △해병대원 사망사건 및 수사 외압 의혹 △감사원의 표적감사 의혹 △정부의 방송 장악 시도에 대한 국정조사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최 원내대변인은 전했다.
2023.10.30 I 이수빈 기자
"이제야 소중함 깨달아요"…B.A.P 출신 문종업, 다시 1위 꿈꾼다
  • "이제야 소중함 깨달아요"…B.A.P 출신 문종업, 다시 1위 꿈꾼다[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문종업이 2년 3개월 공백을 깨고 돌아왔다. 데뷔 12년 차 가수의 저력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문종업은 30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연 2번째 미니앨범 ‘썸’(SOME) 언론 쇼케이스에서 “오랜만에 앨범을 내는 것이라 어제부터 긴장을 많이 했다. 그렇지만 너무 기분이 좋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2012년 그룹 B.A.P로 데뷔한 문종업은 2020년 솔로 가수로 전향했다. 솔로 전향 이후 큰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올 초 JTBC 남자 아이돌 서바이벌 ‘피크타임’에서 실력을 뽐내며 재조명 받았다. 문종업은 “개인적으로 굉장히 큰 도전이었다”며 “두려움이 컸는데 다행스럽게도 많은 분이 응원해주셨고, 덕분에 좋은 회사를 만나 앨범까지 내게 됐다”고 말했다. 두려움이 컸던 이유가 무엇이냐는 물음에는 “밑바닥이 드러날 수도 있다는 두려움이 있었고, 코로나19 대유행 시기 모두가 힘들었을 때 스스로 위축되어 있던 부분도 있었다”고 답했다. 이어 문종업은 “B.A.P 이름에 폐를 끼치지 않을까 하는 부담도 있었다”면서 “막상 출연하니 그런 걱정을 할 겨를이 없더라. 열심히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으로 임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문종업은 “무대에 혼자서 나간다는 것 자체가 두려움이었는데 ‘피크타임’ 덕분에 조금 더 겁내지 않고 다양한 도전을 해봐도 되겠다는 자신감도 얻었다”고 했다. ‘썸’은 문종업이 2년 3개월 만에 내놓는 새 앨범이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X.O.X’를 포함해 ‘스턱’(Stuck), ‘커먼’(Common) 한국어, 영어 버전, ‘파인’(Fine) 등 5개의 트랙을 담았다.문종업은 “B.A.P는 임팩트 있고 강렬한 힙합 베이스 음악을 했다”며 “솔로 가수로 활동하면서는 좋아하는 해외 R&B 아티스트들을 참고하면서 K팝의 색깔과 제가 추구하는 바를 녹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앨범의 경우 작사에도 참여해 저의 색깔을 담으려고 했고, 팀 활동 때 랩 담당이 아니었음에도 랩에도 도전했다”고 부연했다.타이틀곡 ‘X.O.X’에 대해선 “섹시하면서도 몽환적인, 하우스 기반의 신나는 노래”라면서 “처음 들었을 때 세련된 비트에 매력을 느꼈다. 누구나 쉽게 들을 수 있는 곡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문종업은 이날 댄서들과 함께 이른바 ‘007 가방’을 활용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X.O.X’ 무대를 최초 공개해 시선을 끌었다. 문종업은 “‘어스’(US) 활동 때 호흡을 맞춘 모프 안무가 분과 다시 한 번 협업했다”며 “비행기 안에서 승무원들이 가방을 옮기는 모습을 보고 아이디어를 떠올리셨다고 한다. 멋진 안무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댄스 챌린지 참여를 원하는 아티스트로는 샤이니 태민과 B.A.P 멤버들을 꼽았다. 태민에 대해선 “오늘 태민 선배님이 저와 동시에 컴백하신다. 뮤직비디오를 티저를 봤는데 너무 멋지시더라”며 “활동이 겹치는 김에 기회가 된다면 챌린지 영상을 함께 찍어보고 싶다”고 언급했다. 문종업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앨범 전곡 음원을 공개하고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 쇼케이스 말미에 그는 “활동한 지 10년이 넘은 만큼 노하우가 쌓였다. 행복했던 추억을 그리워하며 그땐 미처 몰랐던 그 순간들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고 있기도 하다”며 “그간의 경험을 밑바탕 삼아 더 열심히 활동해보겠다”고 다짐했다. 컴백 활동 목표를 묻는 말에는 “소속사 실장님이 바라시는 바대로 1위를 해보겠다”고 답하며 웃었다.
2023.10.30 I 김현식 기자
"'설마'보다 '만약'이라는 자세로"…김도형 9대 경기북부경찰청장 취임
  • "'설마'보다 '만약'이라는 자세로"…김도형 9대 경기북부경찰청장 취임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찰의 화합을 위해 나부터 잘 듣는 지휘관이 되겠다”30일 취임한 김도형(57·사진) 제9대 경기북부경찰청장의 일성이다.(사진=경기북부경찰청 제공)신임 김도형 경기북부경찰청장은 이날 직원 및 출입기자들과 만나 취임 인사를 전하면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김 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인권 수호 및 사회적 약자 배려는 물론 적극적이고 따뜻하면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경찰활동이 필요하다”며 “사회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전문 경찰’로 거듭나 지역사회 치안 확보라는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모두의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이어 “‘설마’가 아닌 ‘만약’이라는 자세로 잠재적 취약요소를 선제적으로 살피고 치안행정 전반에서 도민에게 한걸음 더 다가서는 따뜻하고 세심한 경기북부경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강릉 명륜고와 강원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제42기 경찰간부후보생으로 경찰에 입문한 김도형 청장은 강원경찰청 경비교통과장과 강원화천경찰서장을 비롯해 서울과 인천에서 일선 서장을 거쳐 서울경찰청 교통지도부장과 강원특별자치도경찰청장을 지냈다.신임 김 청장은 2022년에 최초로 강원도경찰청 재직 중 치안감으로 승진해 이번에 인천경찰청장으로 취임한 김희중 전 행정안전부 경찰국장과 함께 대표적인 경찰 내 강원라인으로 꼽힌다.
2023.10.30 I 정재훈 기자
尹, 대법원장 이르면 이번 주 지명…오석준·조희대·홍승면 물망
  • 尹, 대법원장 이르면 이번 주 지명…오석준·조희대·홍승면 물망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후임 대법원장 인선에 대해 숙고를 거듭하는 가운데 이르면 이번 주 후반쯤 새 후보자 지명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임명동의안이 국회에서 이미 한차례 부결돼 신중에 신중을 기하고 있지만, 사법부 수장 공백이 한 달을 넘기면서 국민들의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 관계자는 30일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인선 관련 절차는 계속 진행 중인데 아직 시간이 더 걸릴 것 같다”며 “임박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시한이 정해진 것은 없지만, 이번 주 초중반까지 발표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했다. 김명수 전 대법원장이 지난달 24일 퇴임하고 이균용 전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지난 6일 국회에서 부결되면서 ‘사법부 수장 공백’ 사태는 36일째로 접어들었다.그간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이 중동 순방 이후 대법원장 후보자를 지명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신임 대법원장 후보군에 대한 압축 작업은 앞으로 일주일 동안 집중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도 최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른 시일 내 국회 동의를 얻겠다”고 밝힌 바 있다.대법원장 인선이 늦어지면 앞으로 퇴임하는 대법관 후임 인선도 연쇄적으로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더욱이 안철상 대법원장 권한대행이 현상 유지만 한다는 입장으로, 후임 대법관들의 인선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이다. 당장 안 권한대행과 민유숙 대법관은 내년 1월 1일 자로 임기가 만료된다.대통령실에서는 변협이 공개 추천한 대법원장 후보군도 면밀히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주요 대법원장 후보로는 오석준 대법관과 조희대·김소영 전 대법관, 이광만·홍승면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이 꼽힌다. 김 전 대법관을 제외한 4명은 대한변호사협회(변협)가 추천한 이들이다.오 대법관은 윤석열 정부의 첫 대법관으로서, 지난해 8월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한 차례 검증을 통과했다는 장점이 있다. 조 전 대법관은 지난 2020년 3월 대법관 임기를 마치고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또 여성 후보라는 점이 강점이 있는 김소영 전 대법관은 법관 최초로 대법원 법원행정처장을 지내기도 했다.
2023.10.30 I 박태진 기자
원희룡 "자동차도 리콜 하듯이 아파트 하자도 고쳐야"
  • 원희룡 "자동차도 리콜 하듯이 아파트 하자도 고쳐야"
  • 원희룡(앞줄 오른쪽 첫 번째) 국토교통부 장관이 30일 서울 신규 아파트 단지를 찾아 하자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국토교통부)[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자동차도 리콜하듯이 철저히 하자도 고쳐가는 것이 맞다. 저희는 입주민의 마음으로 감독하겠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30일 입주가 시작된 서울의 한 신규 아파트 단지를 찾아 이같이 강조했다. 앞서 이 단지는 엘리베이터 멈춤 현상과 에어컨 누수가 발생해 논란이 된 바 있다. 해당 단지 시공사 관계자는 “엘리베이터 멈춤 사고는 이사할 때 이물질이 껴서 멈춘 것으로 30분 만에 조치 완료됐고 에어컨 누수는 배관의 역구배 때문으로 이틀 이 내에 조정했다”며 “직영보수팀을 추가 보강해 잔여 하자에 대해서는 11월 말까지 보수를 완료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원 장관은 하자보수 상황을 점검한 후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 위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원 장관은 “하자의 유형이 워낙 다양하다 보니 국민으로서는 이것이 하자인지 아닌지 기초적인 단계부터 판단하기가 어렵다”며 “입주민으로서 하자 여부를 가리고 신속히 분쟁을 조정하는 데에 위원회가 그 역할을 충실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국민불편을 신속하게 해소하기 위해 하자심사처리기간의 단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는 단기적으로는 하자심사 매뉴얼 최신화, 직원교육 등 위원회 자체적인 역량 강화를 추진하되 국토부 차원에서 하심위 인력과 조직의 확충도 병행해 추진키로 했다. 하심위 위원인 임인옥 건축사 사무소 다린 대표는 “결로는 은박테이프로 완벽하게 싸도록 마감해야 하는데 우리는 그런 세부적인 하자 근거를 체크하는 단계가 없다”며 “독일, 일본 같은 곳은 세부적인 부분까지 상세히 규정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도 미세한 부분을 하나씩 규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이외에도 하자를 A급, B급, C급으로 체계화 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아이디어 등이 제시됐다. 아울러 원 장관은 하자심사판정이 실질적인 사후조치로 연결되도록 제도 개선을 약속했다. 하자판정결과 보수진행 상황 등을 지자체에 공유되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고 이를 토대로 지자체가 하자판정을 받은 공동주택을 철저히 관리·감독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하겠다는 것이다.특히 사업주체가 하자보수를 완료하면 시스템에 등록해야 하는데 현재 법에 규정하지 않은 등록기한을 정하고 미이행 시 과태료 부과 등 처벌규정도 마련해 등록률을 높여 이를 통해 하자보수 결과를 철저히 관리할 방침이다.원 장관은 “지자체 품질점검단의 역할을 준공 후는 물론 시공과정까지 확대 강화하고 지난 9월 25일 최초 공개한 시공사별 하자현황도 반기마다 공개함으로써 시공사의 자발적인 품질제고 노력을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30 I 김아름 기자
한림제약, 한국퀀텀컴퓨팅통해 IBM퀀텀네트워크 합류
  • 한림제약, 한국퀀텀컴퓨팅통해 IBM퀀텀네트워크 합류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한림제약은 지난 27일 양자컴퓨팅 상용화 솔루션 및 양자인프라 운용 기업인 한국퀀텀컴퓨팅과 양자컴퓨팅을 활용해 신약개발 및 후보물질의 발굴 연구를 위해 IBM퀀텀네트워크 가입 및 공동 연구개발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한림제약과 한국퀀텀컴퓨팅이 지난 27일 신약개발 및 후보물질의 발굴 연구를 위해 IBM퀀텀네트워크 가입 및 공동 연구개발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김정진 한림제약 대표이사(왼쪽 네번째)와 권지훈 한국퀀텀컴퓨팅 회장(왼쪽 다섯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림제약)김정진 한림제약 대표이사를 비롯해 권지훈 한국퀀텀컴퓨팅 회장 외 양측의 연구개발 책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양자컴퓨팅의 최대 이점인 초고성능 연산 기능을 활용해 신약 후보물질 도출 연구, 천연물 소재 발굴 등 신약개발 부분에 있어 양측이 보유한 기술, 인력, 인프라를 상호 교류하고 공동연구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한림제약은 IBM 퀀텀 시스템(Quantum System)에 API 클라우드(Cloud)를 통해 접속해 보유하고 있는 방대한 연구데이터의 최적화 및 양자컴퓨팅을 활용한 분자 시뮬레이션 등 실증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양사는 이번 계약으로 기존 신약개발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기존 신약개발연구의 패러다임의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 한림제약은 또한 국내 제약사 최초로 IBM퀀텀네트워크에 합류해 글로벌 선진 양자기술 신약개발 활용기반을 선점하는 것에 큰 의의를 두고 있다.김정진 대표이사는 “IBM퀀텀네트워크 가입과 공동연구개발 계약으로 한림제약이 전사적 노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약개발과 개방형 혁신사업이 더욱 가속화되기를 기대한다”며 “선도적 기술을 제안한 한국퀀텀컴퓨팅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권지훈 회장은 “한림제약을 KQC의 파트너이자 IBM퀀텀네트워크의 일원으로 참여하게 됨을 기쁘게 생각하고 양사간 긴밀한 협력으로 신약개발 연구의 신속한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최근 KQC-단국대학교병원과의 양자의료센터 업무협약에 이어 한림제약의 IBM퀀텀네트워크 참여로 국내 바이오·의료·제약분야의 양자컴퓨팅 상용화 확산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30 I 신민준 기자
롯데관광개발, 내년에 충남 서산에 첫 크루즈 운항한다
  • 롯데관광개발, 내년에 충남 서산에 첫 크루즈 운항한다
  • 백현 롯데관광개발 대표(오른쪽)와 코스타 크루즈사 프란시스코 라파 아시아 총괄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관광개발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27일 롯데관광 서울지점에서 글로벌 크루즈 선사인 코스타 크루즈와 2024년 크루즈 전세선 운항 계약을 공식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2010년 이후 이번이 12번째 연간 운항 계약이다. 지금까지 43회 국제 크루즈선 운항을 통해 약 4만9900명을 모객한 바 있는 롯데관광개발은 이번 연간 협약을 통해 충청권 최초의 크루즈 시대를 열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코스타 세레나호롯데관광개발은 내년 5월 8일 충남 서산시 대산항을 모항으로 대만 기륭, 일본 오키나와, 미야코지마를 거쳐 부산에 도착하는 1항차 크루즈 상품(6박7일, 1인 198만원부터)에 대한 모객을 진행 중이다. 또한 내년 5월14일 부산에서 일본 사카이미나토, 가나자와를 오가는 2항차 크루즈 상품(4박5일, 1인 148만원부터)도 판매한다.롯데관광개발은 이를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는 12월 15일까지 여행비용 조기 완납 시 1인당 40만원의 즉시 할인과 우선 선실 배정의 혜택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3인실 예약 시 성인 기준 100만원, 소아(만 2~11세) 기준 50만원의 특가 혜택을 주고, 6명 이상 단체 예약 시 1인당 최대 10만원이 추가 할인된다.상품에 투입되는 코스타 세레나호는 한국을 모항으로 출발하는 크루즈 가운데 최대 규모(11만4000톤, 전장 290m, 전폭 35m)이자 최대 3780명을 수용하는 선박이다.10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2개의 코스식 정찬 레스토랑과 함께 총 4개의 수영장과 워터 슬라이드 및 1400명이 동시에 각종 공연과 이벤트를 관람할 수 있는 대극장 등을 두루 갖추고 있다.백현 롯데관광 대표이사 사장은 “크루즈 1척이 항공기 15대와 맞먹는 관광객을 수용하는 만큼 크루즈 사업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는 선진국형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이라며 “앞으로 차별화된 크루즈 여행상품을 선보여 국내 크루즈 여행 대중화 및 크루즈 관광산업 저변 확대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10.30 I 김명상 기자
숭실대 HK+사업단, 2023년 제4회 석학강좌 개최
  • 숭실대 HK+사업단, 2023년 제4회 석학강좌 개최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숭실대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 HK+사업단이 오는 11월8일 제4회 석학강좌를 개최한다. (자료 제공=숭실대)현재 사업단은 <근대 전환 공간의 인문학, 문화의 메타모포시스(Metamorphosis)>라는 아젠다를 수행하고 있다. 석학 초청 강좌는 아젠다와 관련한 전문 지식과 폭넓은 식견을 지닌 학계의 석학을 초청해 심도 있는 논의와 가르침을 얻고자 마련됐다. 이번 석학강좌는 최병현 숭실대 사학과 명예교수를 모시고 <한국고고학의 발전과 숭실대학교 한국기독교박물관>이라는 제목으로 진행한다. 근대 학문 체계로서 고고학은 일제강점기에 일본 관학자들에 의해 한국에 도입됐다. 그러나 일제강점기 한국에서 고고학적 활동은 일본인들에게만 허용됐으며 한국인들은 참여하지 못했다.한국 최초의 개신자 집안에서 태어나고 개신교 목사였던 매산 김양선은 한국의 기독교는 민족의 독립과 발전을 위한 ‘민족종교’가 돼야 하며, 기독교가 동점(東漸)하는 역사(기독교사)를 밝히기 위해서는 고고학을 연구해야 한다고 봤다. 이에 그는 일제강점기와 광복 직후에는 기독교 자료와 함께 최고 수준의 고고학 자료를 수집해 한국기독교박물관을 설립했고, 서울 숭실에서는 한국 고고학사에 남을 중요 유적의 발굴을 이끌어 한국 고고학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고고학의 발전과 한국기독교박물관의 역사를 매산 김양선의 삶과 사상을 이 분야 최고 석학이신 최병현 선생님의 강좌를 통해 조망한다. 한편, 숭실대 HK+사업단은 <근대전환기 문화의 메타모포시스> 아젠다와 관련, 매년 1회씩 국내 각 분야의 석학을 초청해 특강을 개최하고 있다. 장경남 HK+사업단장은 “석학의 넓고 깊은 안목을 통해 아젠다 연구의 통찰을 얻고 아젠다의 대중적 확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10.30 I 김윤정 기자
'금쪽상담소' 김미려 남편 정성윤 "'아빠 직업 뭐야?' 질문에 혼란"
  • '금쪽상담소' 김미려 남편 정성윤 "'아빠 직업 뭐야?' 질문에 혼란"
  •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개그우먼 김미려, 배우 정성윤 부부가 고민을 털어놓는다.오는 31일 방송되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정성윤은 결혼 후 전업 육아 대디가 되었다며 “아이들이 크고 나니까, 생각지도 못한 질문을 던진다”며 최근 아이들과의 대화 중 당황했던 일화를 꺼며 육아 대디에 대한 고충을 털어놓는다. 그는 첫째 딸 모아에게 “아빠는 직업이 뭐야?”라는 질문을 받았다며, 자신이 어떤 아빠로 기억 남을지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자 오은영 박사는 육아 대디에 대한 편견 어린 시선과, 아이들의 ‘아빠는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질문이 더해지면 자아정체성 혼란이 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정성윤은 동의하는 모습을 보이며, “나는 누군가”에 대한 혼란이 찾아왔다고 털어놓는다.잠시 생각에 잠긴 듯 보이던 정성윤은 “다시 배우로 활동할 수 있을까? 생각에 항상 불안했었다”고 고백한다. 아이들에게 자랑스러운 아빠가 되어주지 못할 것 같아 고민이 있다고. 아내 김미려에게 적극 지지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 연기를 안 해야겠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다고 털어놓았다.정성윤은 배우로 활동 당시 NG를 내면 무릎 꿇고 손 들고 서 있기도 하는 등 촬영장 갈 때 마다 벌벌 떨었다며 상처받았던 일화를 방송 최초 고백한다. 이와 비슷한 이유로 상처받는 일이 누적되다 보니, 배우라는 직업이 잘 맞지 않는 건가 싶기도 했다고.이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정성윤이 의지가 없는 사람이 아니라 신인 배우에서 갑자기 ‘CF스타’가 되며 내공을 쌓지 못해 그런 것 같다고 분석한다. 때문에 과거 상처를 딛고 앞으로 나아가기엔 ‘동기’와 ‘의욕’을 상실해 힘들 것이라며 그를 이해하고자 한다. 이에 동의한 정성윤은 사실 주변에서의 권유로 배우를 시작한 것이기 때문에 더욱 의욕이 떨어진 것 같다고 밝힌다.오은영 박사는 정성윤에게 회복해야 할 3가지가 있음을 알리며 솔루션을 제시, 김미려와 정성윤 부부에게 200% 상담 만족도를 끌어냈다는 전언이다. 과연 이 부부를 위한 오은영 박사의 은영매직은 무엇일지 궁금증이 높아진다.‘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1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2023.10.30 I 김가영 기자
'유퀴즈' JYP 박진영X하이브 방시혁, 피아노 배틀
  • '유퀴즈' JYP 박진영X하이브 방시혁, 피아노 배틀
  • ‘유 퀴즈 온 더 블럭’(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만 볼 수 있는 K-POP 거물 박진영과 방시혁의 명곡 피아노 배틀이 본 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더한다.30일 공개된 ‘유 퀴즈 온 더 블럭(연출 이기연, 작가 이언주)’ 예고편에서는 ‘유 퀴즈’가 마련한 JYP CCO 박진영, HYBE 의장 방시혁의 명곡 피아노 배틀 모습이 담겨 있다. 지난 예고편에서 두 사람은 BTS, god, 백지영의 명곡을 그랜드 피아노로 연주하는 모습이 공개돼 많은 관심을 모은 바 있다.이어 공개된 예고편에서 방시혁은 본인이 작곡한 곡으로 한 대형마트의 CM송을 연주해 모두를 흥겹게 만든다. 일상에서 한 번쯤은 들어봤을 너무나도 친숙한 멜로디로 수많은 K-POP 인기곡을 작곡한 방시혁의 숨은 명곡(?)이 공개되는 것. 여기에 박진영은 ‘박지윤-성인식’을 연주하며 라이브 무대를 이어간다. 특히 두 사람은 방송 최초로 협주곡을 선보인다는 전언.‘유 퀴즈’를 연출하는 이기연PD는 “K-POP 역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이 펼쳐질 것이다. 피아노 배틀과 두 분이 어떤 협주곡을 선보일지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박진영, 방시혁이 함께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오는 11월 1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한다.
2023.10.30 I 김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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