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NC 페디, 역대 5번째 20승-200K 대기록...선동열 이후 37년만
  • NC 페디, 역대 5번째 20승-200K 대기록...선동열 이후 37년만
  • 10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 초 NC 선발 에릭 페디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NC다이노스 외국인투수 에릭 페디가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국보투수’ 선동열 이후 37년 만에 한 시즌 20승-탈삼진 200개 대기록을 세웠다.페디는 1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이글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삼진 6개를 곁들이며 7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NC는 페디의 호투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승리투수가 된 페디는 시즌 20승(6패)째를 기록했다. 아울러 이날 경기전까지 198개였던 시즌 탈삼진도 200개 고지를 돌파해 204개로 늘렸다.이로써 페디는 한국프로야구 42년 역사상 20승과 200탈삼진을 달성한 역대 다섯 번째 주인공이 됐다. 앞서 1983년 장명부(삼미·30승 220탈삼진), 1984년 고(故) 최동원(롯데·27승 223탈삼진), 1985년 김시진(삼성·25승 201탈삼진), 1986년 선동열(해태·24승214탈삼진)이 20승-200탈삼진 대기록을 세운 바 있다. 외국인투수가 이 기록을 달성한 것은 페디가 최초다.페디는 1회초 한화 1번타자 최인호를 삼진으로 낚은 뒤 2회초 1사 후 채은성을 역시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시즌 200번째 탈삼진 고지를 정복했다.페디는 2020년 라울 알칸타라(두산)에 이어 KBO리그에서 3년 만에 20승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또한 외국인 투수로는 4번째로 탈삼진 200개를 돌파했다.올해 NC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한 페디는 150km 안팎의 강력한 빠른공과 더불어 횡으로 크게 휘어나가는 ‘스위퍼’를 앞세워 한국 프로야구를 평정했다.올 시즌 다승, 탈삼진은 물론 평균자책점(2.06) 1위를 달리고 있는 페디는 투수 3관왕을 예약해놓은 상태다. 가장 유력한 정규시즌 MVP 후보이기도 하다.페디는 지난 19일 두산베어스전에서 19승을 쌓은 뒤 2경기에서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2전 3기’만에 20승 고지를 밟았다.NC는 페디가 마운드를 든든히 지키는 가운데 단 2득점으로 기 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3회말 손아섭의 볼넷, 최정원의 좌전 안타로 잡은 1, 2루 찬스에서 제이슨 마틴의 좌선상 펜스 하단을 맞히는 싹쓸이 2루타로 승기를 잡았다.페디가 6회까지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책임진 NC는 7회부터 임정호-류진욱-이용찬이 1이닝씩 틀어막아 승리를 지켰다. 반면 최근 6연패를 당한 한화는 최하위로 떨어질 위기에 몰렸다.
2023.10.10 I 이석무 기자
이상일 용인시장 만난 우상혁 "전국체전에서 더 좋은 모습으로"
  • 이상일 용인시장 만난 우상혁 "전국체전에서 더 좋은 모습으로"
  • [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 높이뛰기 국가대표 우상혁 선수가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만나 전국체전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우상혁 선수는 용인특례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소속이다. 대한민국 남자 육상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 선수가 10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을 만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 자리에 우 선수는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10일 경기 용인시에 따르면 이날 우상혁 선수를 만난 이상일 시장은 “우상혁 선수는 우리 용인특례시의 자랑이자 대한민국의 자랑”이라며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좋은 성과까지 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우상혁 선수는 지난 4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남자 육상 높이뛰기 결선에서 2m 33을 기록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2연속 은메달을 차지하는 성과를 냈다.각종 대회에서 보여준 우 선수의 도전 정신과 뛰어난 경기 매너 역시 전 세계 스포츠 관중들의 눈을 사로잡으며 화제가 됐다.이에 우상혁 선수도 “이상일 시장님과 용인시민들이 많은 응원을 보내주셔서 큰 힘이 됐다”며 “개인적으로는 이번 결과에 약간 아쉬움이 남는데 오는 13일부터 목포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에선 더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 시장은 “아시안게임을 마치고 돌아온 지 얼마 되지도 않아 바로 전국체전에 출전해야 해 부담이 크겠지만 컨디션 조절을 잘해서 올 한해 마무리를 잘하고 그 기세를 이어 내년 파리올림픽에서도 멋진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우상혁은 오는 13일 전라남도 목포에서 열리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 18일 경기를 치르게 된다. 11월부터는 파리올림픽 출전 준비를 위해 해외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다.대한민국 육상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스마일 점퍼’ 우상혁은 올해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 2m 35를 가뿐히 넘어 한국 최초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정상에 올랐다.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은 13차례에 걸친 대회 성적을 포인트로 합산해 상위 6명만 출전하는 경기인데, 우상혁은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파이널에 진출해 우승까지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이미 파리올림픽 기준 기록 2m 33을 통과해 사실상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우상혁은 내년 한국 육상 트랙&필드 사상 최초의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2023.10.10 I 황영민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주가조작하면 끝장’…英, 천문학적 벌금 철퇴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다음은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 -‘주가조작하면 끝장’…英, 천문학적 벌금 철퇴-가전·전장 쌍끌이…LG전자 깜짝실적-현 중2 수능부터 선택과목 없어진다-이스라엘 “협상 없다”…지상군 투입 초읽기-[사설]또 반복된 기업인 줄소환, 국감이 군기 잡기 무대인가-[사설]반도체 인프라 예상 0원…첨단산업 육성, 말로만 하나△인구감소 해결, 힌트를 얻다-아이는 골프, 엄마는 도예…“전교생 2배 늘었죠”-‘韓 출산율 0.86명’ 불과한 이유…세대변화 못 좇은 기업문화 탓△주가조작 없는 영국서 배운다-英 금융당국 강제수사·기소권 보유…초강력 처벌로 범죄시도 원천봉쇄-금융사에 관리·감독 책임…예방시스템 미흡에 200억 벌금-“기업도 감시자 활약…주가 이상징후 발견 땐 즉시 보고”△이-팔 전쟁 확전 우려-“반격은 이제부터” vs “공격시 인질 처형”…가자지구 ‘피의 지상전’ 일촉즉발-美 억지력 약화…잇단 전쟁에 “정책 실패” 책임론-현지 진출 한국기업 초긴장…재택근무 전환하거나 귀국 조치 △이-팔 전쟁 확전 우려-“5차 중동戰 가능성 낮지만 장기화 불가피…단기적으론 경제충격 제한적”-尹 “경제 불안정 리스크 관리 만전 기하라”△종합-고교 내신 9등급→5등급 완화…“내신 부담 줄어 특목고 유리” 우려도-車부품·냉난방공조…경기 덜 타는 ‘B2B 집중’ 전략 통했다-IMF “中 경기 침체가 암초”…내년 韓 성장전망 2.4→2.2%-“삼성·SK·현대차가 있는 나라”…부산엑스포 유치 총력전△정치 -野 “尹, 올 순방비 역대 최대 578억”…대통령실 “외교성과 냈다”-日 오염수 놓고 정면충돌…野 피켓 시위에 국방부 국감 파행-하태경發 험지출마론 확산…與 텃밭 중진들 ‘좌불안석’-국정원 “투·개표 시스템 해킹에 취약”…선관위 “불가능한 시나리오”△경제-방문규 “한전 위기 ‘전기요금 역마진 구조’ 탓”-“역대급 세수 오차, 국세청도 책임” 질타-중동發 충격에…한은, 물가 전망 상향 불가피-고용부, 주52시간제 유연화 설문 결과 내달초 공개△금융-카드사 자금조달 비상…카드론 금리 올릴수도-수수료 논란 재점화…애플페이 국감 도마 오른다-카뱅, 인니 디지털 은행에 10% 지분투자-국내 금융사, 해외부동산에 56조 대체투자-웰컴저축은행 3회 연속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글로벌-연준 인사들 ‘금리 동결’ 발언 내놨지만…‘유가 뇌관’ 촉각-“中 남중국해 경비대 필리핀 해군 쫓아내”-무소속 출마 선언한 케네디…美 대선 변수로 부상-“역외채무 다 못 갚을 듯” 공시…中 비구이위안, 구조조정 시사△산업-카타르發 13조 잭팟 온다…K조선 따뜻한 연말-“100년 한화 그 이상 위해 창업시대 야성 되살리자”-LG화학도 토요타 뚫었다…전기차 70만대분 양극재 공급 -곽재선 KGM커머셜 회장 “경영정상화 위해 함께 뛰자”-“TSMC 넘는다”…차세대 기술 가진 삼성, 3나노 고객사 유치△ICT-野 “방통위 가짜뉴스 대책 위헌·위법”…이동관 “책임질 것”-SKT, 6G 시대 대비 초대용량 유선망 도입-메타 ‘퀘스트3’ 나왔다…국내 VR게임사 들썩-KG ICT, ‘지능형 로봇’ 청년인재 육성 나선다 △산업-유튜버와 손잡고 만든 ‘미자네맥주’ 매출 한달새 40% 쑥-고피자, 국내 외식기업 최초 싱가포르 창이공항점 오픈-시한 2주 남았는데…중기부 모태펀드 결성 운용사 1곳뿐-젊어진 삼양식품…40대 임원 전면에 내세워 혁신 속도낸다△Futrure Tech-가상공간에 ‘쌍둥이 현실’ 구현…스마트시티·자율주행 핵심 떠올라-디지털 트윈에 클라우드 접목…뇌 없는 로봇 130대, 곳곳 배달-“온도·강우량·화재 모니터링…안전한 미래 도시 설계”△증권-악재에 사로잡한 투심…하락베팅 ETF만 질주-한국 떠난 외인의 귀환…반도체 반등에 달렸다-금리 고공행진에도…채권개미는 계속 산다△증권-가격제한폭 확대 100일…새내기주 과반 공모가 상회-공매도 제도 개선 본격화 나선다-테마주에 밀렸던 대형주, 반등 기대감 솔솔-국내 상장 32개 ‘배당ETF’ 중…KB자산운용 수익률 1위△부동산-아파트 전세 씨 말랐다…만기 세입자 ‘발동동’-“주인 찾습니다” 매물 쌓이는 경매시장-정부 “이·팔 충돌 예의주시…민관 비상대책반 검토”-양평고속道·통계조작…여야 난타전△건강-치매 주범 알츠하이머병…영양제 의존 말고 생활습관 개선에 힘써야-갑자기 한쪽 귀만 먹먹할 땐 ‘돌발성 난청’ 의심을-틈틈이 수건·막대 이용한 스트레칭이 오십견 예방에 도움△Book-“천천히 오래도록”…이야기꾼이자 술꾼, 그녀들의 음주예찬-‘핵가족’ 넘어 ‘핵개인 시대’의 탄생 -“그 얘기는 왜” 아침마다 이불킥 하는 당신에게△오피니언-[목멱칼럼]리비아 대홍수의 교훈-[데스크의눈]먹거리 물가와 기후위기-[e갤러리]백지혜 ‘위로의 정원’-[기자수첩]태풍 상처 아물기도 전…파업 외치는 포스코 노조△피플-손상된 ‘양자얽힘’ 되돌리는 기술 개발 성공-10월 엔지니어상에 SK하이닉스 손승형·교원프라퍼티 김효범-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메모리, 범용에서 스페셜티 제품으로”“절대적 종신형 도입 논의시 사형제 폐지도 다뤄야”-평생 ‘사랑’ 노래한 시인 김남조 별세…향년 96세-경북교육청, 네이버클라우드 생성형AI로 혁신△사회-“출퇴근 안 할수도 없는데…신분당선 왕복요금이 8200원” 한숨-서울시 ‘약자 동행’ 수치로 평가…정책 개발·예산 편성에 반영한다-이상민 “책임자 사퇴론 절대 재난 예방 못한다”-“검증 실패” “사법부 길들이기”…‘대법원장 공백’ 놓고 책임 공방-내달부터 경찰이 재수사 거부땐 검사가 수사
2023.10.10 I 김응태 기자
팔도, 메이플 시럽 더한 '팔도비빔면 가을에디션' 한정 출시
  • 팔도, 메이플 시럽 더한 '팔도비빔면 가을에디션' 한정 출시
  • 팔도비빔면 가을에디션. 팔도 제공.[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종합식품기업 팔도가 ‘팔도비빔면 가을에디션’을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제품은 브랜드 최초 가을 한정판이다. 이에 앞서 팔도는 용량을 늘린 ‘팔도비빔면 1.2’, 국물을 더한 ‘팔도비빔면 윈터에디션’ 등을 선보이며 비빔면 시장 확대에 앞장서 왔다.비빔면 가을에디션의 특징은 별첨한 메이플 시럽 5g이 다. 매콤, 새콤, 달콤한 본래의 맛을 더욱 달콤하게 즐길 수 있다. 각종 토핑과 함께 과일소스를 첨가해 먹는 SNS 레시피에서 착안했다. 단맛 조절이 가능하며, 별첨을 빼면 오리지널 팔도 비빔면으로도 조리 가능하다.패키지에도 가을을 연상케 하는 붉은색과 단풍 디자인을 적용해 기존 제품과 차별화했다.팔도는 2018년 윈터에디션 출시를 시작으로 계절 한정판 제품을 지속 선보여 왔다. 매년 한정 수량 500만개를 완판하며 돌풍을 불러일으키자 2020년에는 300만개를 추가 생산했다. 지난해 5차 에디션 수량 500만개를 더하면 총 판매량은 2800만개에 이른다.윤인균 팔도 마케팅 담당은 “‘언제 먹어도 맛있는 팔도비빔면’이라는 메시지를 유쾌하게 전달하기 위해 2018년부터 계절 한정판 제품을 선보여 왔다”며 “달콤한 메이플 시럽을 더한 ‘팔도비빔면 가을에디션’과 함께 색다르게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10.10 I 이지은 기자
'배드 랜드', 제12회 서울충무로영화제 폐막작 선정
  • '배드 랜드', 제12회 서울충무로영화제 폐막작 선정
  • (사진=서울충무로영화제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오는 27일 개막하는 ‘제12회 서울충무로영화제’가 하라다 마사토 감독의 최신작 ‘배드 랜드’를 폐막작으로 선정했다.제12회 서울충무로영화제를 통해 한국에서 최초 상영 예정인 ‘배드 랜드’는 하라다 마사토 감독의 최신작이자, 현재 일본에서 가장 각광받는 여배우인 안도 사쿠라가 주연을 맡은 범죄 서스펜스 장르의 영화다.일본 영화계 거장과 실력파 배우가 만나 현지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으며, 쿠로카와 히로유키 작가의 소설 ‘경초’(勁草)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세키가하라 대전투’를 통해 제41회 일본 아카데미상우수 감독상과 우수 작품상을 동시 수상한 일본의 대표 감독 하라다 마사토는 이번 영화에서는 감독과 각본은 물론 프로듀서 역할까지 맡았다.여주인공인 안도 사쿠라 역시 제46회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연기파 톱스타다. 이번 작품에서 특수 사기를 생업으로 하는 하시오카 렌니(네리)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 냈다. 또한, 함께 출연한 야마다 료스케와의 환상적인 호흡으로 개성 넘치는 연기를 선사해 관객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한 평론가는 ‘배드 랜드’에 대해 “초고령 사회인 일본의 어두운 이면을 비추는 작품”이라며 “영화의 시작부터 일본의 경제수도 오사카를 배경으로 부자 노인을 상대로 하는 사기 범행을 자세히 묘사하며, 그 속에서 범행을 저지르는 젊은 남녀가 희망이 없는 현실 속에서 몸부림치며 살아가는 모습을 담아냈다”고 평했다.실제로 ‘배드 랜드’는 특수 사기에 가담한 남매를 통해 일본 사회의 어두운 면을 리얼하게 보여주는 한편, 경찰의 집요한 추격으로 갈등을 빚는 인물들을 디테일하게 묘사해 관객들의 눈을 한시도 뗄 수 없게 만든다는 호평을 받았다.제12회 서울충무로영화제는 오는 27일부터 11월 1일까지 총 36편의 작품을 충무아트센터,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중구 일대에서 상영한다.
2023.10.10 I 윤기백 기자
토스뱅크, '아이 서비스' 출시…“미성년자 자녀계좌 만들어주세요”
  • 토스뱅크, '아이 서비스' 출시…“미성년자 자녀계좌 만들어주세요”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토스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법정대리인인 부모가 미성년자 자녀 계좌를 비대면으로 개설할 수 있는 ‘토스뱅크 아이 통장’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0세부터 16세까지의 자녀를 가진 부모라면 각종 서류 준비와 영업점 방문 등 번거로운 과정 없이 아이 통장은 물론 적금 계좌 개설 및 체크 카드 발급 등 모든 과정을 앱에서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토스뱅크는 가족관계증명서 등 서류 확인 과정을 스크래핑 기술을 통해 전면 자동화했다.‘토스뱅크 아이 통장’의 큰 특징은 부모가 자녀의 계좌를 개설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조회는 물론 채우기, 보내기, 적금 납입 등을 가능케 했다는 것이다. 자녀의 연령대에 맞춰 아이가 부모와 함께 똑똑한 금융생활을 시작할 수 있도록 했다.아이 통장은 나이에 따라 자녀가 직접 이용도 가능하다. 7세 이상의 자녀가 본인 휴대폰이 있다면 토스 앱을 통하여 직접 자신의 토스뱅크 통장 내역을 조회하거나 송금도 가능하다. 또한 토스뱅크는 중고거래나 금융사기 방지를 위한 모니터링 시스템과 금융사기 범죄 발생 시 선제적으로 피해를 지원하는 ‘안심보상제’ 등을 운영해 미성년자도 보다 안전하게 금융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아이 통장을 개설한 후에는 최고 연 5.5%(세전)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아이 적금도 가입 가능하다. 아동수당 입금・체크카드 사용 등 기타 은행거래 실적과 상관없이 만기까지 매월 자동이체만 성공하면 가입하는 누구나 최고 금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 적금 가입 기간은 12개월이며, 월 최대 20만원 납입 가능하고 15세까지만 가입이 가능하다.12세 이상의 자녀의 경우에는 자녀 명의의 ‘토스뱅크 체크카드’ 발급이 가능해 아이 통장에 있는 돈을 직접 사용할 수 있다. 전국 어디서든 결제할 때마다 제한 없이 캐시백을 돌려받거나, 집중 캐시백을 통해 편의점, 대중교통, 카페, 패스트푸드 등 아이가 자주 가는 곳에서 집중적으로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이벤트 캐시백을 통해 매달 바뀌는 혜택도 성인과 동일하게 온전히 누릴 수 있게 했다.토스뱅크 관계자는 “토스뱅크는 아이 서비스를 통해 앞으로도 자녀들이 부모와 함께 금융자산을 직접 보고, 관리하고 성장시킬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는 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
2023.10.10 I 정두리 기자
겨자씨키움센터, 설립 3주년 ‘데모데이3’ 성료
  • 겨자씨키움센터, 설립 3주년 ‘데모데이3’ 성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학교법인 가톨릭학원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공동 운영하는 겨자씨키움센터(센터장 정신건강의학과 김대진 교수)가 지난 6일 오후 설립 3주년을 기념하며 ‘2023 겨자씨키움센터 데모데이3’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겨자씨키움센터는 2020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고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돼 2021년 ‘제1회 혁신·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시작으로 헬스케어 분야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진 미래위원을 선발, 약 6개월간의 연구활동을 거쳐 우수한 프로젝트 팀을 선정해 매년 10월 ‘데모데이’를 개최해왔다. 금번 ‘데모데이3’는 겨자씨키움센터 설립 3주년을 기념해 예년보다 큰 규모의 행사로 진행됐다. 기존의 서초평화빌딩이 아닌 가톨릭대 성의교정 옴니버스파크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가로 13m의 초대형 미디어월과 무대, 약 300석 규모의 컨벤션홀에서 진행됐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예년 비대면으로 진행됐던 행사가 팬데믹 종식으로 올해는 오프라인으로 개최됨에 따라 기관 내부 보직자 및 각 기관 기획, 인사, 홍보팀 부서장뿐만 아니라 각 팀 발표자를 위한 가족 및 지인 응원석, 누구나 현장 참관이 가능토록 준비한 자유석으로 행사 내부장을 구성했다. 또한 유튜브 실시간 생중계 및 로비에 구성된 포스터 전시회를 통해 미래위원뿐만 아니라 전 구성원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운영됐다. 포스터 전시회는 겨자씨키움센터 소개 및 1, 2기 우수팀 프로젝트와 3기 24개 팀 전체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대형 포스터를 제작해 3년간의 겨자씨키움센터의 발자취를 한눈에 잘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겨자씨키움센터 3기 미래위원은 올해 초 선발돼 약 6개월간의 연구 기간을 거치고 24개 팀 중 우수한 아이디어로 선정된 12개 팀이 최종 데모데이 무대에 올랐다. 이번 데모데이는 간호 업무부터 항암 치료를 위한 플랫폼, 환자 확인 프로세스, 재활 치료 앱 개발, 응급의료 과밀화 개선 시스템, 스마트 문진, 지표 관리, 병상가동률 예측, 치과 삼킴 방지 기구 개발, 소변량 자동 체크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직군의 다채로운 아이디어로 채워졌다. 본격적인 무대에 앞서 지난 6월, 내부 교직원 최초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2기 미래위원 ‘벤틸리티(팀(은평성모병원 의공학팀)’의 프로젝트 소개와 현황에 대한 사업 보고도 진행됐다.금번 행사의 심사위원은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보건정책실장 지상술 신부 및 사업관리실장 천만성 신부를 비롯한 각 기관 내부 보직자와 기획, 인사, 홍보팀 부서장들로 구성돼 현장 심사를 진행했다. 12개 팀의 전체 발표 종료 후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점수를 집계한 결과, 영예의 대상은 팔, 다리, 척추 재활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아나파’ 앱 개발 아이디어를 제시한 ▲Happy joint makers팀이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제로디(Zero D)팀이 ‘치과 환자안전 사고 예방기구 개발과 표준화된 Clinical Pathway 구축’에 대한 아이디어를 선보이며 수상했다. 우수상은 총 3개 팀으로 ▲E.T(EMR Transformation)팀(양방향 스마트 문진 시스템) ▲Show me the 지표팀(지표 관리 프로그램 개발) ▲하트시그널팀(CMC 고위험 알림 신호등 시스템 CTS(CMC Traffic light System))이 수상했다. 이 외 나머지 7개 팀은 장려상을 수상하여 데모데이에 오른 12개 팀 모두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본 행사의 시상식은 오는 19일 오전 서초평화빌딩에서 별도로 진행된다. 시상식은 수상팀 중 대상, 최우수상을 받은 ▲Happy joint makers팀과 ▲제로디(Zero D)팀이 대표로 참석하고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상임이사 손희송 주교가 직접 시상할 예정이다. 각 수상팀에게는 부상으로 대상 500만 원, 최우수상 300만 원, 우수상 200만 원, 장려상 1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한 차년도 각 기관 사업 계획에 아이디어를 반영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받으며 미래위원 수료 혜택과 더불어 활동 종료 후에도 겨자씨키움센터 공간을 무료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특권이 제공된다.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상임이사 손희송 주교는 “그동안 겨자씨키움센터에서 개최해 온 데모데이가 올해는 옴니버스파크라는 더 큰 무대를 통해 선보여 3기 미래위원들의 노력과 결실이 보다 잘 맺어져 매우 뿌듯하다”며 “설립 기념 3주년을 축하하며 3회를 넘어 지속적으로 기관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는 데모데이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데모데이3에 보여준 교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에 감사하며, 기관과 부서의 경계를 넘어 구성원 서로의 생각과 마음을 모은 가치창출을 지속하여 겨자씨키움센터가 우리 기관의 창의와 혁신의 장으로 더욱더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다.지난 6일 오후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옴니버스파크에서 개최된 ‘2023 겨자씨키움센터 데모데이3’에서 기관 내부 보직자 및 수상팀들이 단체사진을 찍었다.
2023.10.10 I 이순용 기자
HLB파나진, 중동 암 진단시장 첫 발...'AACC 미들이스트' 참가
  • HLB파나진, 중동 암 진단시장 첫 발...'AACC 미들이스트' 참가
  • 지난 7~9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AACC 미들이스트 2023’에 설치된 HLB파나진 부스 (사진=HLB파나진)[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분자진단 기업 HLB파나진(046210)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글로벌 진단 분야 콘퍼런스인 ‘AACC(American Association for Clinical Chemistry) 미들이스트 2023’에 참가했다고 10일 밝혔다.HLB파나진은 지난 7일부터 이틀간 열린 이번 행사에서 파나뮤타이퍼(PANAMutyper), 온코텍터(OncoTector), 파나리얼타이퍼(PANA RealTyper) 등 다양한 방식의 플랫폼을 통해 독자 개발한 여러 암, 전염병 진단기기를 선보였다.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등 여러 중동국가에서 일부 제품에 대한 선제적 허가를 득해 판매를 이어왔던 HLB파나진은, 이번 행사를 통해 확보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동반진단 기기에 대한 해외공급율을 더욱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이미 사우디, 이집트 등 중동 국가 및 터키 등에서 진단기기 영업 네트워크를 보유한 현지 유력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빠른 시장진출을 위한 교두보도 마련했다.HLB파나진은 국내에서는 최초로 유한양행 ‘렉라자’와 ‘오리지널 동반진단(Original CDx)’ 허가를 받은 바 있다. 해당 폐암 진단제품인 ‘파나뮤타이퍼 R EGFR’ 외 폐암 표적치료제 ‘루마크라스(Lumakras)’에 대한 동반진단 의료기기 ‘온코텍터 KRAS’ 등 여러 동반진단 제품을 보유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아 왔다. 오리지널 동반진단이란 특정 의약품과 함께 개발한 동반진단 제품을 의미한다.HLB파나진은 지난 8월 HLB그룹에 편입되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비전을 밝힌 바 있다. 다양한 암종에 대한 유전자 변이 검사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가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PNA(인공 DNA) 소재를 활용해 암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필수적인 DNA 전사(transcription) 과정 등을 억제해 암을 치료하는 방식의 항암신약 개발에도 나설 방침이다. HLB파나진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PNA 대량생산 및 이를 활용한 미량 유전자의 정밀 검출, 증폭 역량을 갖추고 있다.장인근 HLB파나진 대표는 “오랜 기간 축적된 기술력에 더해 HLB그룹에 합류하며 확보된 자금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며 “이번 AACC 미들 이스트 행사를 통해 각국의 여러 관계자들과 비즈니스 파트너쉽에 대한 다양한 협의를 이룬 만큼, 앞으로 이를 발전시켜 글로벌 경영 성과를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2023.10.10 I 나은경 기자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골딘 교수가 꼽은 韓저출산 이유는?
  •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골딘 교수가 꼽은 韓저출산 이유는?
  • [보스턴=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한국의 출산율이 0.86명에 불과한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한국은 빠르게 경제 성장을 했지만, 남성과 한국 기업문화가 세대 변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습니다.”2023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클로디아 골딘 하버드대 교수가 9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하버드대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AFP)2023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클로디아 골딘 하버드대 교수가 9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 하버드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성별 소득 격차가 한국 저출산과 관련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골딘 교수가 한국의 지난해 1분기 합계출산율을 정확히 알고 있는 것은 한국의 저출산 문제가 그만큼 심각하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200년간 성별 소득격차 원인 규명…韓저출산도 큰 관심골딘 교수는 “20세기 후반 한국만큼 빠른 경제 변화를 겪은 나라도 드물고, 한 도시에 집중된 나라로 변모한 나라도 드물다. 새로운 세대는 기술 변화 등 다양한 변화에 익숙해진다”면서도 “한국 노동시장에서는 (성별 격차로 인한 저출산 문제가 커지는 등) 이런 변화를 빠르게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한국의 저출산 문제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출산율 제고 방안에 대해 “여러 가지가 얽혀 있기 때문에 매우 어렵다”면서도 “우리는 기성세대, 특히 딸보다는 아들의 마음을 더 잘 통제할 수 있는 사람을 교육해야 한다”고 했다.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사회·문화적 인식을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골딘 교수는 2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축적된 미국 노동시장을 분석해 성별에 따른 소득과 고용률 격차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살피고 원인을 규명한 최초의 경제학자다. 그는 1990년에 출간한 ‘성별 격차의 이해: 미국 여성의 경제사’에서 농장에서 공장, 사무실로 변화하는 직장에서 여성의 운명 및 성별 소득격차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집요하게 추적했다. 경제학자인 그녀를 역사학자라고도 부르는 이유이기도 하다.일각에서는 남성과 여성이 다른 종류의 직업을 선택하기 때문에 평균적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훨씬 더 많은 임금을 받는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골딘 교수의 대답은 “그렇지 않다”다. 그의 연구에 따르면 어떤 직종이든 노동시장에 진입할 당시 남성과 여성의 임금 격차는 상대적으로 적다. 하지만 여성은 첫 자녀를 출산하고 육아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면서 더 많은 임금 격차가 발생한다. 골딘 교수는 ‘피임약의 힘: 경구 피임약과 여성의 경력 및 결혼 결정에 미치는 영향’ 논문에서 여성들이 피임약에 대한 접근성이 커지면서 결혼과 출산을 미루고 법조계나 의학계와 같은 고소득 직업을 선택하게 됐다는 통찰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럼에도 여성과 남성의 임금 격차는 여전히 벌어져 있다. 미 연구단체 페이스케일(PayScale)에 따르면 미국 남성이 1달러를 벌 때 여성의 임금은 0.83달러 수준이다. 유럽도 마찬가지다. 유럽집행위원회에 따르면 2021년 유럽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시간당 평균소득이 13% 적었다. 2023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클로디아 골딘(가운데) 하버드대 교수가 같은 하버드대 경제학과 교수인 남편 로렌스 카츠(오른쪽)와 함께 애견 골든리트리버를 데리고 기자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AFP)◇“경제학은 불평등이자, 여성 노동력에 관한 것”골딘은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세번째 여성이자, 단독으로 수상한 첫번째 여성이기도 하다. 하버드 경제학부에서는 여성 최초로 종신교수로 임명되기도 했다. 특히 전 미국경제학회 회장을 맡기도 했던 그녀는 남성 중심의 경제학 분야에서도 여성의 참여를 이끌어 내는 데 노력했다. 골딘은 “여성보다 남성이 경제학에 더 관심을 표하고, 경제학이 오로지 금융에 관한 것이라는 오해를 한다”면서 “경제학은 사람에 관한 것이고, 불평등에 관한 것이자, 여성 노동력에 관한 것이고 건강과 경제발전에 관한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골딘은 마지막으로 노벨상 공로를 학생들에게 돌렸다. 그녀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게 그녀를 더 나은 연구자로 만들어 줬다고 강조했다. 단순히 골방에서 연구만 하는 교수가 아니라 학생들과 소통하면서 보다 현실 참여적인 연구를 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골딘은 “저는 가르치는 일을 하지 않고서는 결코 연구를 할 수 없었다”며 “매일 지식의 최전선으로 밀어붙인 학부생, 대학원생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2023.10.10 I 김상윤 기자
법무법인 명도, 부동산 NPL 조각투자 플랫폼 플루토스와 업무협약
  • 법무법인 명도, 부동산 NPL 조각투자 플랫폼 플루토스와 업무협약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법무법인 명도는 플루토스와 지난 4일 국내 최초 ‘부동산 NPL 조각투자 플랫폼’ 사업을 위해 협력하고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왼쪽부터 정상기 플루토스 대표, 정민경 법무법인명도 대표 변호사(출처=법무법인명도)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플루토스는 잠재력 높은 부동산 NPL 기초자산을 발굴 및 낙찰 받고, 법무법인 명도는 NPL 매입, 매각, 명도관련 법률자문을 제공함으로 양질의 조각투자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플루토스는 부동산 NPL 조각투자 플랫폼으로, 부동산 NPL에 특화된 전문성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주목받고 있는 토큰증권(STO)의 발행을 활용해 일반 투자자들도 자유롭게 NPL기초상품에 소액투자가 가능하도록 서비스한다. 최근 앱 출시에 이어 연말 내 1호 NPL 투자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법무법인 명도는 국내 최초 명도전문 로펌으로 부동산, 임대차, 민사집행 전문변호사, 대표집행관 출신 법무사, 명도 및 경매전문가들로 구성돼 약 8000건 이상의 명도관련 업무를 수행했고, 고액자산가의 자산승계에 있어 수준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는 매월 ‘명도스터디’를 통해 경매, 강제집행, 임대차보호법, 투자 전문가들과 함께 스터디 모임을 갖고 있다.플루토스 정상기 대표는 “NPL이 수익성이 높은 상품인 것은 틀림없지만 정확한 권리분석과 임대차 개선이 필수”라며, “법무법인 명도와의 협약을 통해 보다 전문적이고 확실한 대응이 가능해 결국 투자자의 수익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법무법인 명도의 정민경 대표는 “그 동안 NPL투자는 진입장벽이 높아 일반 투자자가 접근하기 어려웠는데 토큰증권을 활용한 플루토스 조각투자 서비스는 개인 투자자의 접근을 용이하게 할 것”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개인투자자에게 매입, 매각, 명도 등의 전문적인 법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2023.10.10 I 오희나 기자
가전·전장 날았다..LG전자, 3Q 영업이익 '역대 최대급'(상보)
  • 가전·전장 날았다..LG전자, 3Q 영업이익 '역대 최대급'(상보)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올해 3분기 1조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역대 3분기 중 최고 수준이다. 매출액도 20조7000억원을 넘기며 글로벌 불황에도 불구하고 호실적을 올렸다.LG전자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20조7139억원, 영업이익은 9967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2% 줄어든 반면 영업이익은 33.5% 뛰었다. 증권가 추정치와 비교하면 실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 23.3% 높다.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LG트윈타워. (사진=이데일리 DB)LG전자는 이날 사업부별 잠정실적을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생활가전의 경우 볼륨존 공략 및 시스템에어컨 등 냉난방공조를 앞세운 B2B 비중 확대가 호실적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북미·유럽을 중심으로 늘어나는 친환경·고효율 수요에 대응해 히트펌프,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 냉난방공조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가전과 구독서비스를 결합해 3분기 출시한 업(UP)가전 2.0도 가전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등 실적 성장에 기여할 전망이다.미래 먹거리인 전장 사업은 연말 10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수주 잔고와 안정적 공급망 관리를 기반으로 매출 규모가 확대되고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했다. LG전자는 전장 사업의 연간 매출액이 올해 처음으로 10조원을 넘길 것으로 관측된다. LG전자는 전장사업이 조만간 회사 전체 성장을 주도하는 주력사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헝가리 미슈콜츠에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의 네 번째 생산기지 구축 계획을 발표하는 등 글로벌 고객사들의 전기차 전환 수요 확대에 대응해 지역별 거점 생산기지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TV 사업은 수요 감소에도 효율적 운영으로 흑자 기조 및 수익성 개선을 이어갔다. 콘텐츠·서비스 사업의 성장에 더해 제품 중심에서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까지 사업을 확대하는 중이다. LG전자는 다양한 콘텐츠 공급업체와 협업을 늘리고 최근에는 고객경험 확장을 위해 업계 최초로 TV 운영체제 업그레이드도 시작했다. 콘텐츠·서비스 사업의 모수(母數)가 되는 웹(web) OS TV는 2026년 3억원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비즈니스솔루션 사업은 IT 수요 둔화로 매출과 수익성이 다소 약화됐다. LG전자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상업용 디스플레이와 폴더블 노트북 등 프리미엄 IT 라인업을 앞세워 고객경험 혁신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신성장동력 중 하나인 전기차 충전 사업도 빠르게 육성하고 있다.LG전자는 위기대응 태스크포스 조직인 워룸(War Room)을 앞세워 사업 체질개선 노력과 고객경험 혁신에도 힘을 싣고 있다. LG전자는 워룸 활동을 바탕으로 전사적인 디지털 전환 및 구매·제조·물류·판매 등 전 밸류체인의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달 말 3분기 연결기준 확정실적과 사업부별 세부 실적을 공개하는 컨퍼런스콜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3.10.10 I 김응열 기자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느는데…면허 반납은 5년째 2%대
  •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느는데…면허 반납은 5년째 2%대[2023국감]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지난해 고령 운전자가 낸 교통사고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이들의 운전면허 자진 반납 비율은 5년째 2%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와 지자체가 고령 운전자를 상대로 운전면허 자진 반납을 독려하고 관련 인센티브를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도로교통공단 ‘어르신 교통사고 Zero 캠페인’에서 어르신들이 고령운전자 표지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만 65세 이상 운전자 운전면허 반납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2022년) 65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 438만 7358명 가운데 자진 반납자는 11만 2942명으로 반납률은 2.6%에 불과했다. 2021년에는 401만6538명 가운데 8만3997명이 반납해 2.1%, 2020년에는 368만2632명 가운데 7만6002명이 반납해 2.1%, 2019년에는 333만7165명 가운데 7만3221명이 반납해 2.2%의 반납률을 기록했다. 올해(2023년)도 8월 기준 반납률이 1.3%에 불과해 2%대를 넘기기 어려울 전망이다. 5년째 자진 반납률 2%대를 넘지 못하고 제자리걸음인 상황이다. 경찰 관계자는 “고령 운전자 운전면허 반납은 2018년 부산에서 최초 시행한 뒤 2022년 전국으로 확대됐지만 반납률이 급격하게 올라가는 데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만65세 이상 운전자 운전면허증 반납 관련 통계(최근 5년, 올해 포함) (사진=경찰청)한편 도로교통공단·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가 지난 9월 11~22일 만65세 이상 고령 운전자 64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419명 중 31.7%인 133명이 운전면허 반납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반납을 고려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교통사고에 대한 위험 및 불안감’이 43.6%(58명·중복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 외에도 △노화 등 건강 문제(37.6%·50명) △그 외 대중교통으로 대체 가능(14.3%·19명) △가족의 권유(13.5%·18명) △차량 관리 및 비용 문제(10.5%·14명) 등의 이유가 선택됐다.이처럼 고령 운전자들 역시 교통사고 위험 등을 이유로 운전면허 반납을 고려하고 있지만, 홍보 및 인센티브 부족과 교통 인프라 미비 탓에 실제 이행까지 이뤄지지는 않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시는 고령 운전자가 면허를 반납할 경우 10만원이 충전된 선불 교통카드를 주지만, 관할 구청까지 찾아가야 하는 수고로움을 생각할 때 10만원은 유의미한 유인책이 되지 못하고 있다. 그사이 고령 운전자가 일으킨 교통사고는 지난해 3만 4652건으로,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05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1일 추석 연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70대 운전자가 모는 차량에 50대 부부가 치여 아내가 숨지고 남편은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지난 5월 충북 음성의 한 사거리에서도 77세 운전자가 모는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 길을 걷던 여학생 2명을 덮치는 일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여학생 2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전문가는 교통 약자인 고령층이 자가용 대신 다른 수단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허준수 숭실대 사회복지학부 교수는 “고령 운전자 중에는 병원을 가기 위한 목적 등으로 갑자기 운전을 하게 된 경우도 적지 않고, 개인별 운전 능력의 편차도 크다”며 “따라서 고령 운전자의 교통 욕구를 정확히 파악한 뒤 다양한 이동수단과 편의시설을 연계해 운전면허 반납을 유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3.10.10 I 이유림 기자
‘지소연-케이시 포함’ 콜린 벨호, 올림픽 2차 예선 명단 발표... ‘최초 올림픽 출전 도전’
  • ‘지소연-케이시 포함’ 콜린 벨호, 올림픽 2차 예선 명단 발표... ‘최초 올림픽 출전 도전’
  • 한국 여자 대표팀이 사상 첫 올림픽 출전에 도전한다.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콜린 벨호가 파리 올림픽을 향해 나선다.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10일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 나설 22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오는 26일부터 열리는 파리 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은 12팀이 4팀씩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한국은 B조에 속해 북한, 중국, 태국을 상대한다. 각 조 1위 세 팀과 2위 세 팀 중 성적이 좋은 한 팀까지 총 네 팀이 최종예선에 진출해 아시아에 할당된 티켓 2장을 노린다.대표팀은 오는 16일부터 파주NFC에서 훈련을 시작해 23일 대회가 열리는 중국 샤먼으로 출국한다. 올림픽 여자 축구는 남자축구와 달리 연령 제한이 없어서 A대표팀이 출전한다.한국은 1996년 애틀랜타 대회부터 시작된 올림픽 여자축구에서 한 번도 본선에 참가한 적이 없다. 지난 2020 도쿄 올림픽 예선에서도 플레이오프에서 중국에 패해 진출권을 놓쳤다.이번 올림픽 2차 예선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여자 A매치 기간에 열리기 때문에 해외파 선수들도 선발됐다. 스페인에서 활약 중인 이영주(마드리드CFF), 잉글랜드 무대의 이금민(브라이턴)과 함께 케이시 유진 페어도 지난 여자월드컵 이후 대표팀에 합류한다. 예비 멤버로 여자 월드컵 훈련에 참여했던 2007년생 권다은(울산현대고)은 정식 멤버로 벨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파리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 22명 명단>GK : 김정미(인천현대제철), 류지수(서울시청), 최예슬(창녕WFC)DF : 김혜리, 장슬기(이상 인천현대제철), 심서연, 추효주(이상 수원FC), 이영주(마드리드 CFF), 이은영(고려대)MF : 지소연, 전은하(이상 수원FC), 이민아(인천현대제철), 이금민(브라이턴), 천가람(화천KSPO), 배예빈(위덕대), 권다은(울산현대고)FW : 최유리(버밍엄 시티), 손화연, 강채림(이상 인천현대제철), 문미라(수원FC), 박은선(서울시청), 케이시 유진 페어(무소속)<여자대표팀 파리올림픽 2차 예선 경기 일정>10/26(목) 오후 4시 30분 vs. 태국 @ 중국 샤먼 이 그런 스타디움10/29(월) 오후 4시 30분 vs. 북한 @ 중국 샤먼 이 그런 스타디움11/1(수) 오후 8시 30분(이상 한국시간) vs. 중국 @ 중국 샤먼 이 그런 스타디움
2023.10.10 I 허윤수 기자
삼성증권, 업계최초 유튜브 구독자수 150만명 돌파
  • 삼성증권, 업계최초 유튜브 구독자수 150만명 돌파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삼성증권(016360)(사장 장석훈)은 업계최초 유튜브 구독자수가 150만명(9월 24일 기준)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삼성증권은 이날 이같이 밝히며 “애널리스트들이 출연하는 다양한 투자정보 콘텐츠 뿐만 아니라 투자 및 경제와 관련된 재미 요소를 반영한 소프트 콘텐츠가 배경”이라 설명했다.삼성증권의 대표적인 MZ세대 소프트 콘텐츠로는 투자상품에 대해 다른 투자자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알아보는 국내 최초 투자심리 토크쇼 ‘I Like 댓’을 비롯해, 한강공원, 을지로, 북촌한옥마을 등 젊은 세대들이 많이 찾는 장소를 찾아가 일반인을 대상으로 무작위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삼성증권 서비스와 관련한 퀴즈도 내고 선물도 드리는 퀴즈 로드쇼 ‘삼성증권이 쏜다’가 있다.삼성증권은 잘파세대들에게도 주목받고 있다. 잘파세대와의 접점을 확보하기 위해 짧은 영상 위주의 숏폼을 주요 콘텐츠로 하는 ‘틱톡’ 채널을 올 3월 오픈한 이후,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활용한 버톡커(버추얼 틱톡커)인 ‘이서치’를 개발해 삼성증권의 프리미엄 디지털서비스 중 하나인 리서치톡을 알기 쉽게 전달하는 콘텐츠를 업로드하고 있다.투자정보 콘텐츠에 MZ 타깃의 소프트 콘텐츠가 더해지면서 삼성증권 유튜브 채널을 구독하는 구독자 연령 비율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 34세 미만의 구독자가 지난해초까지 전체 구독자의 21.8%를 차지했는데, 올 들어 33.5%로 대폭 늘었다.삼성증권 직원들이 직접 일타 강사가 되어 경제와 투자에 관한 강의를 쉽게 풀어내는 강의형 컨텐츠와 업계 최초로 도입한 ‘버추얼 애널리스트’가 진행하는 ‘리서치 하이라이트’, 매일 오후 4시에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들이 라이브로 생생한 증시관련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리서치 포유’ 등이 있다. 특히, 업계최초로 영상을 보면서 바로 투자할 수 있는 ‘실전 영상’ 메뉴도 오픈해, 투자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국내 대표 운용사들의 전문가들이 출연해 ETF 시장에 대한 진단 및 하반기 유망 테마를 소개하는 내용의 ‘ETF 찍먹 시즌2’도 최근 ETF 시장 활성화에 힘입어 시즌1에 이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이대희 삼성증권 미디어전략팀 팀장은 “투자자분들께 모든 정보를 알기 쉽게 전달하고자 노력했다”며, “수많은 투자정보의 홍수 속에서 보통의 투자정보와는 다르게 재미도 추구하면서 앞선 투자트렌드를 소개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한편 지난달 20일에 접수를 마감한 ‘삼성증권 대학생 숏폼 공모전’에는 모두 80여개 팀이 영상을 접수했다. 이 중 미디어 관련 교수진들의 사전 심사를 통과한 24개 영상이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돼 10월 중순에 삼성증권 유튜브 채널에 게시될 예정이다. 이들 영상에 대한 구독자들의 호응도는 최종 수상작을 선정하는 평가 점수에 반영되며, 최종 평가는 관련 교수진들이 참여한 가운데 오는 26일에 진행된다.
2023.10.10 I 이정현 기자
오세훈 "사각지대없는 약자와의 동행"…'약자동행지수' 첫선(종합)
  • 오세훈 "사각지대없는 약자와의 동행"…'약자동행지수' 첫선(종합)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의 민선 8기 서울시정 핵심 철학인 ‘약자와의 동행’ 정책의 실효성을 수치로 보여줄 ‘약자동행지수’가 개발을 마치고 첫 선을 보였다. 도시가 자체적으로 추진 중인 정책 성과를 평가, 그 결과를 정책 개발 및 예산 편성 등에 실질적으로 활용한 사례는 약자동행지수가 세계 최초다.오세훈 시장이 10일 오전 기자설명회에서 약자동행지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오세훈 시장은 10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설명회를 갖고 △생계·돌봄 △주거 △의료·건강 △교육·문화 △안전 △사회통합 등 6대 영역·50개 세부지표로 구성한 ‘약자동행지수’를 발표했다.서울시는 매년 약자동행지수의 세부지표값 및 지수를 산출, 다음해 상반기에 발표할 예정이다. 모든 지수는 ‘약자와의 동행’을 시작한 2022년을 ‘100’으로 놓고 산출한다. 지수가 기준값 100보다 낮아졌다면 원인을 분석, 수요 증가는 예산을 확대 투입해 지원대상을 늘린다. 또 사업 타당성 문제는 개선방안을 마련해 정책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서울시는 세부지표 선정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분야별 전문가 및 이해관계인 등 200여명과 20회 이상의 논의를 거쳤다. 올 4월에는 전국 최초로 ‘서울시 약자동행 가치의 확산 및 활성화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영역별 지표를 살펴보면 생계·돌봄 영역은 소득불균형과 사회적 위험 발생 등으로 늘고 있는 취약계층 자립 지원을 위한 ‘생계 사다리 복원’과 인구·가족구조 변화에 따른 ‘돌봄 취약계층 안전망 확대’를 목표로 한 12개 지표로 구성됐다. 대표지표는 △위기가구 지원율 △안심소득 지원 가구의 일에 대한 만족도 △영유아기 틈새 돌봄 제공률 △가족돌봄청소년 복지서비스 연계 규모 등이다.주거 영역은 치솟는 집값으로 인한 주거 불안과 주거비 부담을 덜고 청년들의 주거문제 해결을 위한 ‘주거 사다리 복원’이 핵심이다. 세부 지표론 △공공임대주택 재고 수 △주거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 규모 △청년 주거비 과부담 가구 비율 등이 있다. 의료·건강 영역은 코로나19 등 사회적 변화와 경제적 양극화로 인한 소외계층 건강 격차 완화 등을 목표로 지표에 반영했다. 이 영역은 △장애친화적 의료기관 확보 규모 △아동·청소년·청년의 마음건강 지원 규모 △자살 고위험군 관리율 등을 포함한다.교육·문화 영역은 가구소득 수준에 따른 교육격차 해소와 교육 소외계층 기회 확대, 문화·여가 접근성 강화를 통한 문화 향유 격차 감소 등을 위한 지표로 구성됐다. 관리지표는 △교육 소외계층 맞춤형 지원 규모 △취약계층 아동의 학습역량 수준 △공공 공연장 배리어프리 공연 비율 등이다. 안전 영역은 고립·은둔청년을 비롯해 독거노인, 교통약자 등에 대한 촘촘한 안전망 구축과 재난·안전사고 대응이 포함됐다. 대표적으로 △고립·은둔청년 발굴·지원 규모 △교통약자의 보행 교통사고 발생률 △범죄예방 CCTV 설치율 등이다. 마지막으로 사회통합 영역은 사회적 양극화와 불평등을 해소하고 시민동행을 통한 사회결속 강화가 주요 과제로 다문화 구성원의 사회소속감, 서울시민의 동행인식 수준 등의 지표를 관리한다.서울시는 매년 전문가 및 시민 의견을 지속 수렴해 신규지표 추가, 기존지표 보완 등 지수 신뢰도 및 정확성을 높여, 약자동행지수를 시정 전반에 적극 반영·활용할 방침이다.오 시장은 “주요사업별로 ‘약자와의 동행’을 강조하다 보니 사각지대를 우려해왔는데, (약자동행지수)50개 지표를 통해 단 한 분야도 소외되고 빠지는 분야가 없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며 “시대의 흐름에 따라서 달라지는 약자의 양상에 발 맞춰서 시스템·제도적으로 사각지대 없는 보다 완벽한 약자와의 동행을 추구하겠다”고 말했다.(자료=서울시)
2023.10.10 I 양희동 기자
  •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자궁경부무력증 클리닉 25주년 기념 홈커밍 데이 개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은 오는 21일 오후 2시 신관 1동에서 ‘자궁경부무력증 클리닉 25주년 기념 홈커밍 데이’를 개최한다.자궁경부무력증이란 임신 2분기(15주~28주)에 닫혀있어야 할 자궁 경부가 진통이나 자궁수축 없이 열리는 질환을 말한다. 적절한 시기에 치료받지 않으면 유산 혹은 조산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임신 중 자궁경부무력증 진단을 받았다면 자궁경부봉합술 등을 통해 유산 및 조산을 막을 수 있다.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1998년 국내 최초로 자궁 밖으로 빠져나온 양막을 모두 살리며 응급자궁경부봉합술을 시행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대학병원 유일의 자궁경부무력증 클리닉을 운영하며 자궁경부무력증 환자 등 고위험 임신부가 적절한 치료를 통해 무사히 임신을 유지하고 건강하게 분만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클리닉은 초고난도 수술인 ‘복식자궁경부봉합술’ 850여례를 포함해 현재까지 약 6500례의 자궁경부봉합술을 시행했다.이번 행사는 한림대강남성심병원에서 자궁경부무력증 치료를 받으며 힘든 시간을 이겨낸 산모를 격려하고 태어난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자궁경부무력증 극복 및 출산 성공 수기 발표 ▲자궁경부무력증클리닉 연구 성과 발표 ▲기부금 전달 및 감사패 수여로 구성됐다. 이외에도 아이들을 위한 풍선아트 및 포토존 등이 준비되어 있다. 이근영 산부인과 교수는 “이번 행사가 자궁경부무력증을 무사히 극복한 산모에게는 축하를, 자궁경부무력증을 겪고 있는 산모에게는 희망을 전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자궁경부무력증클리닉은 앞으로도 고위험 산모가 안전하게 치료받고 무사히 분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번 행사는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의 자궁경부무력증 클리닉에서 치료받은 산모와 그 가족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외에도 자궁경부무력증 환자이거나 출산을 앞둔 임산부, 혹은 그 가족이라면 참여할 수 있다. 참여 신청은 오는 15일까지 포스터의 QR코드와 구글폼을 통해 가능하다.
2023.10.10 I 이순용 기자
㈜한화건설부문, 신안우이 해상풍력사업 실시설계 착수
  • ㈜한화건설부문, 신안우이 해상풍력사업 실시설계 착수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한화 건설부문은 10월 10일 서울 용산구 신안우이프로젝트 합동사무소에서 총 사업비 2조5000억원 규모의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사업의 주관사인 한화는 SK디앤디와 함께 국내 최대 종합설계사인 도화엔지니어링을 설계사로 선정하고 지난달 용역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착수보고회를 기점으로 국내기업이 주도하는 최초의 대형 해상풍력사업인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의 진행이 가속화될 전망이다.신안우이 해상풍력사업은 전라남도 신안군 우이도 남동측 해역에 400㎿급 해상풍력 단지를 건설하는 사업비 2조5000억원을 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지난해 기준 국내 해상풍력 발전설비 누적 설비용량 124㎿의 3배가 넘는 규모다. 해당사업은 국내기업 주도의 국내 최초 대형 해상풍력 발전사업으로 한화가 주요 인허가 및 주민수용성 확보 등 개발을 주관하고 있다. 한국남동발전과 SK디앤디가 공동개발사로 참여 중이다. 한화와 SK디앤디가 공동 시공을 맡고, 운영은 준공 후 20년간 한국남동발전이 책임 수행할 예정이다.한화는 2013년 해상계측기 설치를 시작으로 본사업을 지속 추진했다. 2019년 발전사업허가를 획득하고 2021년 송전선로 이용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 실시설계 진행에 앞서 지역 어민 동의 하에 풍력발전기 및 해저케이블 설치 예정지의 상세지반조사를 완료했고, 지난 8월 환경영향평가까지 완료했다. 향후 공유수면 점용 및 사용 허가와 실시계획 승인을 받고 내년 하반기에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착공할 예정이다.특히 신안우이 해상풍력사업은 관련 국내산업 활성화 및 신규 고용창출을 극대화하고자 해저케이블, 하부구조물 제작 및 해상설치 등 핵심 공급망을 국내 기업으로 선정하고자 진행하고 있다. 지난 6월 LS전선을 해저케이블 공급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한화 관계자는 “풍력사업 관련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 운영, 투자까지 주관하는 풍력사업 밸류체인 다각화를 추진 중”이라며 “국내 추진 사례가 드물고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는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을 선도적으로 수행해 해상풍력 선도기업의 입지를 다질 계획”이라고 말했다.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 조감도. 한화 건설부문 제공.
2023.10.10 I 박지애 기자
KAPP, 국내 최초 반려견 동반 패들보드 대회 SUP DOG 열려
  • KAPP, 국내 최초 반려견 동반 패들보드 대회 SUP DOG 열려
  • (사진=KAPP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9일 광안리 부산 수영구 광안리 SUPrise 해변에서 국내 최초 반려견 동반 패들보드 대회 ‘제1회 SUP DOG 대회‘가 열렸다.대한패들서프 프로협회(KAPP)와 KCMC문화원이 함께하는 ‘제1회 SUP DOG 대회’는 7일부터 8일 양일간 치러진 패들보드 국제대회 ‘2023 APP 월드투어 부산 SUP 오픈(부산 썹 오픈)’ 부대 이벤트로 개최됐다.300m 단거리 스피드 레이스, 1km 장거리 기록측정 레이스 총 2가지로 진행됐으며, 반려견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경험은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각 레이스는 형평성을 위해 반려견 무게 10kg 이상, 10kg 미만으로 나눠 치러졌다.단거리 스피드 레이스는 3등까지 시상금과 상품이 주어졌고, 장거리 기록측정 레이스는 환상의 호흡상(가장 먼저 들어온 1팀), 베스트 드레서상(2팀), 아드레날린 최상(가장 신나게 SUP을 타는 1팀) 등 특별 시상으로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했다.깨끗한 광안리 환경 만들기 캠페인으로 펫 비치 플로깅 프로그램과 도전멍벨, 개쿠아로빅, 물총서바이벌, 개터보드 등 다양한 이벤트 대회가 열린 제1회 SUP DOG 대회는 반려견과 함께할 수 있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이밖에 SUP 즉석사진 부스, 펫타로, 훈련상담, 반려견 자이언트 얀, 반려견 네임택 만들기 등 체험부스와 프리스비, 어질리티 놀이터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즐길거리도 마련돼 광안리 해변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의 발걸음을 사로잡았다.박상현 KAPP 회장은 “해양스포츠 강국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된 APP월드투어 부산 SUP 오픈 개최와 함께 꾸준히 증가하는 반려동물과 즐기는 놀거리 수요에 발맞춰 제1회 SUP DOG 대회를 열게 됐다”며 “SUP을 일상에서 언제든지 즐길 수 있는 문화로 정착시켜 진정한 해양스포츠 강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10.10 I 주미희 기자
최대 996억 가능? 구글·애플 결제갑질 “솜방망이”
  • 최대 996억 가능? 구글·애플 결제갑질 “솜방망이”[2023 국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앱가격 인상 부른 ‘구글 인앱결제 강제’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변재일 의원(더불어민주당)국내 안드로이드 앱마켓 시장 점유율(출처: 공정위)더불어민주당의 변재일 의원이 구글과 애플에 대한 인앱결제 강제 과징금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최대 68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고 밝혔는데, 변 의원이 계산한 최대 과징금은 996억원에 달하는 이유에서다. 996억원이 나온 근거는 인앱결제 강제금지법(전기통신사업법) 위반시 매출액의 2%를 과징금으로 부과할 수 있다는 조항이다.기업뿐 아니라 소비자 피해 커져10일 변 의원실에 따르면 구글과 애플이 국내 앱마켓 시장을 독과점 하고 있는 상황에서 앱마켓 결제 수수료로 인한 이용자의 추가 부담은 최대 4,6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가격 인상에 따라 모두 인앱결제를 한다는 전제에서다. 구글은 2022년 6월 발생한 카카오톡 아웃링크 결제 포기 사태처럼, 제3자 결제시 인앱결제에 육박하는 높은 수수료를 부과하거나 아웃링크 결제는 불허하는 등으로 규제를 회피하고 있다.구글과 애플은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을 이용하여 콘텐츠 제공사업자들에게 결제 수수료를 부과해왔다. 구글은 초기 게임앱에 한정해 인앱결제 의무를 부여했으나, 2020년 6월부터는 모든 앱에 30% 수수료를 부과하며 사실상 외부결제 금지 정책으로 전환했다.구글 인앱결제 강제 후 요금인상구글 인앱결제 강제 후 요금인상또한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국내 앱마켓 시장의 시장점유율은 구글이 68%, 애플은 17%로 두 사업자의 시장점유율은 8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영체제별 시장점유율의 경우 ios 앱마켓은 애플이 독점하고 있으며, 안드로이드 앱마켓은 구글이 최대 90%를 장악하고 있다.전기통신사업법 무력화..996억 가능한가?한국은 세계 최초로 통과된 인앱결제 강제 금지법(「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특정 결제 방식을 강제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방통위가 인앱결제 강제 금지 위반소지에 관한 14개월간의 사실조사를 마치고 680억원에 과징금을 부과하겠다고 밝혔다.하지만 변재일 의원은 “방통위가 최대 996억 2,400만원의 과징금 징수가 가능해 316억원을 더 부과할 수 있음에도 고작 680억원의 처분을 결정한 것은 지나치게 솜방망이 처벌이라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현행 인앱결제 강제금지를 규정하고 잇는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제46조제1항」에 따르면, 금지행위 위반 시 관련 매출액의 최대 2%까지 과징금으로 부과할 수 있다.지난해 국내 모바일 앱 개발사들이 앱마켓에 지급한 수수료를 근거로 최대 수수료율 30%를 적용하면 구글의 앱마켓 매출액은 3조 5,061억원, 애플의 앱마켓 매출액은 1조 4,751억원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구글의 앱마켓 매출액 3조 5,061억원으로 최대 과징금 2%를 적용하면 701억 2,200만원까지 징수가 가능하다. 그러나 방통위는 최대 과징금의 67%에 불과한 475억원의 과징금을 결정했다는 게 의원실 설명이다. 애플의 경우에도 작년 앱마켓 매출액 1조 4.751억원의 2%를 적용할시 295억원을 부과할 수 있으나 방통위는 205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했다.인도에서는 2022년 인앱결제 강제행위에 대해 구글에 총 3,75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으며, 영국도 애플의 인앱결제 수수료에 대해 1조 3,000억원 규모의 집단 소송도 진행 중이다. 이처럼 해외사례와 비교해봐도 방통위의 과징금 처분은 미미한 수준이라는 게 변 의원 주장이다. 변재일의원은 “구글과 애플의 앱마켓 수수료 인상에 따른 콘텐츠 비용 상승으로 인해 국민들은 연간 약 4600억원 이상의 콘텐츠 요금을 추가로 부담하고 있는데, 방통위가 매출액의 1% 수준 밖에 안되는 680억원의 과징금을 결정한 것은 매우 안타깝다”면서 “사실조사가 14개월 동안 장기간에 걸쳐 진행되면서 위반행위가 지속되고 이용자 피해규모도 증가하는 만큼, 방통위가 사업자들의 빠른 개선조치와 이용자 보호를 위해 신속히 제재를 내릴 수 있도록 전문성을 강화해야한다”고 했다.
2023.10.10 I 김현아 기자
‘FIFA 주관 첫 4강+K리그 3연패’ 박종환 감독, 업적 뒤로 하고 영면
  • ‘FIFA 주관 첫 4강+K리그 3연패’ 박종환 감독, 업적 뒤로 하고 영면
  • 10일 오전 축구회관에서 故 박종환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영결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축구사에 한 획을 그었던 故 박종환 전 감독이 축구인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박 전 감독의 영결식은 10일 오전 9시 축구회관 2층에서 엄수됐다.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박 전 감독은 한국 축구의 위상을 드높였고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공로를 기린다”라며 그의 장례를 협회장으로 치른다고 밝혔다.1938년 황해도 옹진에서 태어난 박 전 감독은 지도자로 명성을 떨쳤다. 1983년 국제축구연맹(FIFA) 멕시코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현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한 축구로 4강 신화를 썼다. 한국의 FIFA 주관 대회 첫 4강 위업이었다.또 붉은색 유니폼을 입고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대표팀의 모습은 해외 언론으로부터 ‘붉은 악령’이라 불렸다. 현재 대표팀 공식 응원단인 붉은 악마의 유래가 되기도 했다.박 전 감독은 K리그에서도 굵직한 성과를 냈다. 1989년 신생팀인 일화 천마의 지휘봉을 잡았다. 1993년부터는 K리그 최초의 3연패를 이뤄내며 국내 무대를 호령했다. 이후에도 한국여자축구연맹 초대 회장, 대구FC, 성남FC 사령탑을 역임했다. 2020년까지도 여주시민축구단 총감독을 지내며 여전히 뜨거운 열정을 보였다.최근 박 전 감독은 코로나19로 인한 호흡 곤란과 패혈증이 겹쳐 건강이 악화했다. 이어 지난 7일 85세를 일기로 별세했다.이날 영결식에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비롯해 신연호 대한축구협회 이사 겸 고려대 감독,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감독, 허정무 전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 이상윤 해설위원 등 많은 축구인이 박 전 감독의 마지막 길을 함께 했다.박 전 감독과 함께 1983년 멕시코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4강을 일궜던 신연호 감독은 추모사를 낭독했다. 신 감독은 “가슴이 미어지는 슬픔을 안고 감독님께서 떠나시는 마지막 길에 섰다”라며 “호탕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경기장을 누비시는 모습이 아직도 생생한데 갑자기 떠나셔서 황망하고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라고 전했다.그는 4강 신화를 떠올리며 “고지대 적응을 위해 태릉선수촌에서 마스크를 쓴 채 고통스러운 체력 훈련을 하고 연습 경기에서 실점할 때마다 경기장을 열 바퀴씩 돌 땐 솔직히 감독님이 밉고 야속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신 감독은 “나중에 생각해 보니 철저한 준비가 있었기에 세계적인 강호를 만나서도 밀리지 않고 압도하는 축구를 할 수 있었다”라며 “해외에서 선수들이 음식 적응에 어려움을 겪자 직접 김치찌개 등 한국 음식을 만들어 주시기도 했다”라고 고인을 추억했다.끝으로 신 감독은 “한국 축구 사상 첫 FIFA 주관 대회 4강은 한국 축구 전체에 자신감을 심어줬고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과 2019년 U-20 월드컵 준우승 등 세계 정상에 도전하는 지금의 한국 축구를 만들었다”라며 박 전 감독의 공을 기렸다.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도 “1983년에 이미 벌 떼 축구, 토털 축구를 실현하신 감독님은 한국 축구의 기준을 제시해 주셨다”며 “감독님이 이끈 청소년 대회 4강은 연령별 대표팀이 최근 좋은 성과를 내는 기반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3.10.10 I 허윤수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