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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김희자씨 별세, 문효일(한화생명 OI추진실장)·성오(이웃사촌 부동산중개사업소)·철오(방송통신위원회 사무관)씨 모친상=10일, 경남 합천장례식장 특202호, 발인 12일, 장지 경남 합천 합천교회 추모동산, 055-932-7000△서점태씨 별세, 서한기(연합뉴스 IT의료과학부장)씨 부친상=10일 오후 7시38분, 부산 동래구 아시아드장례식장 5층 1호실, 발인 12일 오전 10시30분, 051-503-0770△오옥례씨 별세, 이영기(회사원)·영진(이웰에셋 대표)·영신(회사원)·점이(회사원)씨 모친상=10일 오후 전북 남원 MG새마을금고 장례식장, 발인 12일 오전 9시30분, 063-636-4141△신명균씨 별세, 신현일(유진투자증권 리스크관리본부장)씨 부친상=11일,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4호실, 발인 13일. 02-2227-7560△진왕식씨 별세, 이봉자씨 남편상, 진혜숙(연합뉴스 영상운영팀 차장)·희정(더블에이코리아 부장)씨 부친상=11일 0시20분,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가족장), 발인 13일 오후 3시, 장지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천주교종로성당 나자렛묘원, 02-2227-7580
- 민주주의 '꽃이 피었다'…6·10 기념식, 남영동 대공분실서 열려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권위주의 시대 고문과 인권 탄압의 현장이었던 옛 치안본부 남영동 대공분실(현 민주인권기념관 예정지)에서 열린 제33주년 6·10민주항쟁 기념식에 참석했다. 현직 대통령이 6·10민주항쟁 기념식에 참석한 것은 2007년 20주년 기념식의 노무현 대통령이 처음이었다. 문 대통령은 2017년 서울광장에서 진행된 제30주년 기념식 이후 3년 만에 다시 6·10민주항쟁 기념식을 찾았다.33주년 기념식은 ‘코로나 19’ 사태로 참석자 수를 70여 명으로 줄여 간소하게 진행됐다. 이에 행정안전부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민주화운동 관련 단체에 참석을 자제하도록 협조와 양해를 구하고 모든 참석자에 대해 질병관리본부 지침을 준수하도록 안내했다.이날 기념식엔 민주화운동 단체 대표, 민주주의 발전 유공자 유족, 4부 요인, 주요 정당 대표, 경찰청장 등이 참석했다. 현직 경찰청장이 6·10민주항쟁 기념식에 참석한 것은 처음이다.◇6·10 기념식서 첫 훈장 수여문 대통령은 이날 기념식에서 민주주의 발전 유공자 12명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을 친수했다. 정부는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한 분들이 합당한 예우를 받도록 하기 위해 4·19혁명 60주년, 5·18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을 계기로 포상을 추진했다. 정부가 6·10 기념식에서 훈장을 수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국민훈장 모란장 수여자는 고 이소선, 고 조영래, 고 지학순, 고 조철현(조비오 신부), 고 박정기, 고 성유보, 고 김진균, 고 박형규, 고 김찬국, 고 권종대, 고 황인철, 배은심 님 등이다.이번 정부 포상에는 국민포장 2명, 대통령 표창 5명도 포함됐다. 국민포장은 조지 오글 목사, 고 제임스 시노트 신부 등이다. 대통령 표창은 이순항(3·15기념사업회 고문), 최갑순(전 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 회장), 홍종흠(2·28기념사업회 원로자문위원), 최우영(전 3·8기념사업회 회장), 패리스 하비(국제노동권리기금 목사) 등이 받았다.6·10민주항쟁 33주년 기념식을 계기로 대한민국 정부가 민주주의 발전 유공자에게 훈장을 추서하는 의미를 되새기고, 훈장 수여자에 대한 예우를 갖추기 위해 경찰 의장대가 전체 의전을 수행했다.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민주인권기념관에서 열린 6·10 민주항쟁 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여 받은 고(故) 이한열 열사 모친 배은심 씨가 참석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33주년 6·10민주항쟁 기념식…‘꽃이 피었다’문 대통령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민주화 유공자들이 한국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치하하고 역사적인 장소에 조성 중인 민주인권기념관 건립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33주년 기념식 슬로건은 ‘꽃이 피었다’다. 4·19혁명, 부마민주항쟁, 5·18광주민주화운동의 맥을 이어 대통령 직선제를 국민의 힘으로 쟁취한 승리의 역사를 꽃의 이미지로 형상화한 것이다. 1987년 6월 민주항쟁 당시 시민들이 경찰에게 꽃을 달아주며 폭력에 저항했던 의미를 살려 행사장소인 옛 남영동 대공분실 5층 조사실 등을 꽃으로 표현했다.33주년 기념식 사회는 배우 권해효 씨와 임수민 아나운서가 맡았다. 권해효 씨는 민가협의 ‘인권 콘서트’, 호주제 철폐 운동 등에 적극 참여해 왔다. 6·10민주항쟁 기념식은 2009년과 2018년에 이어 세 번째 진행이다. 임수민 아나운서는 1987년 6월 항쟁 당시 연세대 교육방송국(YBS) 소속으로 고 이한열 열사 투병상황 및 교내시위 등을 직접 방송했다.문 대통령의 기념식장 입장엔 민주화운동의 과거, 현재, 미래 세대가 함께했다. 1981년 ‘전민노련’ 사건으로 남영동 대공분실로 연행돼 한 달간 고문을 당했고, 현재 민주인권기념관에서 경비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어느 돌멩이의 외침’의 저자 유동우 님,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장남수 회장,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조순덕 상임의장, 훈장 수여자인 고 김진균 님의 손자 김순명, 고 박형규 님의 손녀 유미래 님이 동반 입장했다.애국가는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임원 조인식, 이석주, 강선순 님,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이영 님, 고 박형규 님의 손자 유승민, 고 권종대 님의 손녀 권지윤, 고 박정기 님의 딸 박은숙, 고 성유보 님의 손녀 성지아가 함께 불렀다. 애국가 영상 중 2절은 1987년 6월항쟁의 자료화면으로 새롭게 구성했다.묵념사는 한승원 작가가 ‘창조적인 자유 민주 평화의 꽃과 달과 별을 미래 세대에게 물려주는 성스럽고 위대한 약속과 선언’이라는 제목으로 집필했다. 낭송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지선 이사장이 맡았다.◇文대통령, 박종철 열사 조사실 방문·헌화경과보고는 ‘6·10민주항쟁이 꽃피운 희망’이라는 제목으로 2012년 개봉된 영화 ‘남영동 1985’에서 고 김근태 님의 역을 맡았던 배우 박원상 씨가 했다. 기념식장에서 유족이 아닌 당사자로서 훈장을 직접 받게 된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 여사는 민주화운동 관계자를 대표해 편지를 낭송했다. 제목은 ‘서른 세번째 6월 10일에 보내는 편지’다.기념공연은 해금 연주자 강은일과 가수 윤선애의 ‘그날이 오면’, 정태춘의 ‘92년 장마 종로에서’이다. 윤선애는 서울대 노래패 ‘메아리’ 소속으로 6월 민주항쟁에 직접 참여했고, 후일 고 박종철 열사의 추모곡이 된 ‘그날이 오면’을 최초로 녹음한 인연이 있다. 정태춘은 1980년대부터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가 주최한 ‘양심수를 위한 시와 노래의 밤’에 10년 넘게 고정 출연했다.기념식 마지막 순서로 ‘광야에서’를 합창했다. ‘광야에서’는 6·10민주항쟁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2007년부터 참석자들이 기념식 마지막에 부른 노래다. 행정안전부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공식 제창곡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국악인 송소희, 가수 안예은, 국립합창단, 청춘뮤지컬 ‘비망’ 프로젝트 팀이 기념식 참석자들과 함께 불렀다. 한편, 문 대통령은 기념식 종료 후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박종철 열사가 물고문으로 사망한 남영동 대공분실 509호 조사실을 방문하고 헌화했다. 이 자리에는 고 박종철 열사의 유족(형)인 박종부 님, 민갑룡 경찰청장,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지선 이사장, 행정안전부 진영 장관 등이 동행했다.
- 미국 한인사회서 인종차별 항의 시위 두고 시선 엇갈려
- 지난달 25일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관의 폭력으로 숨진 이후 미국 곳곳에서 일어난 항의 시위에 대해 현지 교민들의 반응이 나뉘고 있다.이번 시위가 흑인을 비롯한 유색 인종 차별을 철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반응과 흑인이 아시안에게 인종차별을 답습하는 점, 한인 상점을 약탈한 점을 이유로 시위를 응원할 수 없다는 반응이 공존하고 있는 것.실제로 지난 6일 미국 LA 코리아타운에서는 재미교포들이 주도하는 흑인 인권운동 지지 집회가 열렸다. 코리아타운 내 윌셔 파크 플레이스 잔디 광장에 주민 800여명이 모여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며 인종차별 철폐에 대한 목소리를 높였다.공교롭게도 같은날 150개 한인 상점에서 시위로 인해 약탈 등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공관에 접수됐다. 또 조지 플로이드 추모 연설문에 흑인, 백인, 라티노(라틴아메리칸) 등은 언급했지만 동아시아계 아시안은 언급되지 않은 점이 한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코리아타운 내 윌셔파크 플레이스 잔디 광장에서 'BLM(Black Lives Matter·흑인 생명도 소중하다)을 지지하는 아시안·태평양 주민 모임' 항의 시위가 진행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흑인 사망 항의 시위, 인종차별 개선 계기 될 것"이번 시위를 둘러싸고 교민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미국 보스턴에서 대학원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송철민(33·가명)씨는 이번 시위가 인종차별에 대한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응원했다.송씨는 “미국에서 흑인 인권운동에 관한 이슈는 전반적인 인권 향상에 도움이 됐다”면서 “이번 흑인 사망 항의 시위도 소수 민족에 대한 경찰 공권력의 차별에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실제로 미국은 1954년까지 공공장소에서 흑인과 백인의 분리를 규정한 ‘짐 크로우 법’을 시행했다. 이 법에 대한 반감은 흑인민권운동으로 이어졌고 1964년 인종·민족·국가·여성의 차별을 금지한 연방 민권법을 제정하게 된 배경으로 작용했다.보스턴의 컨설팅 회사에 재직 중인 김정희(25·가명)씨는 이에 대해 "흑인이 아시안을 향해 ‘니하오 칭챙총’이라며 인종 차별적 발언을 하는 일도 있지만 흑인에 대한 인종 차별은 조롱 그 이상의 문제"라고 말했다. 김씨는 “시위의 본질이 누가 더 차별 받았느냐를 따지는 인종 간의 대립이 아니라 인종 차별 철폐라는 점을 잊지 않아야 한다”고 덧붙였다.흑인은 아시안 차별하고 약탈도 하는데?반면 미국 콜로라도에서 자영업을 하는 최석형(44·가명)씨는 이번 항의 시위가 평화 시위와는 거리가 멀다며 강하게 비판했다.최씨는 “경찰에 대한 분노, 흑인에 대한 차별적 인식은 공감한다"면서도 "인종차별 시위를 가장한 (흑인들의 무차별한) 약탈은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 약탈을 인종차별에 대한 분노 표현이라고 생각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그는 시위에 연대할 수 없는 이유로 미국 사회에서 흑인도 아시아인을 무시하고 차별하는 행태를 답습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김씨는 “미국에서 오래 살았거나 흑인을 상대로 자영업을 해 본 아시안 중 차별을 당하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사업을 하면서 흑인들에게 아시안이라는 이유로 갑질, 인종차별, 무시 등을 당했던 경험이 많다”고 말했다.한편 미국 한인 커뮤니티 카페에도 시위의 불똥이 한인 사회에 튈까 조심하는 분위기라는 글이 다수 게시됐다.게시된 글에서 글쓴이는 “이미 약탈당한 한인 상점이 많은 상황에서 자영업 업주들은 자신의 일터를 잃을까 노심초사하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인도 미국 내에서 인종차별의 대상이지만 그보다 폭동과 약탈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고민하는 것이 실질적으로 더 큰 문제”라고 호소했다.이에 대해 미국 보스턴에서 포스닥(박사후 연구원)으로 재직 중인 서정준(35·가명)씨는 유학생이나 회사원은 시위에 의한 위협을 느끼지 않지만 자영업자의 경우 생업이 위협당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그는 “연일 보도되는 한인 상점에 대한 방화, 침입, 약탈 등이 이국 땅에서 돈을 벌고 가정을 보호해야 하는 자영업자들에게는 거부감을 일으킬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할리우드에서 '흑인 사망' 시위가 벌어지던 중 주방위군이 인종차별 항의에 동참하는 뜻에서 '한쪽 무릎 꿇기'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한국에서도 시위 바라보는 시선 엇갈려한편 한국에서도 흑인 사망 항의 시위에 대한 여론에 응원과 비판이 공존하는 상황이다.지난 6일 서울 명동에서 조지 플로이드를 향한 추모 행진이 이어졌다. 100여명의 참가자는 검은색 옷을 입고 '블랙 라이브스 매터'(Black Lives Matter·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 피켓을 든 채 서울 명동에서 청계천 한빛광장까지 침묵 행진을 했다.그러나 온라인을 중심으로는 흑인 시위에 대한 비판적인 분위기가 조성됐다. 소수 인종 중에서도 아시안이 더 큰 차별대상이라는 인식때문이다. 실제로 미국 내 인종 비율에서 아시안은 7%로 가장 적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지난 3월 한 흑인이 한국인 할머니에게 ‘코로나 덩어리’라고 말하며 손소독제를 뿌리면서 웃는 영상을 SNS에 게시한 것도 논란을 키웠다.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금 아시안이 흑인 지지하면 호구나 다름 없다”, “어차피 흑인 지지해줘봐야 그들은 아시안 차별한다” 등의 댓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지난 5일 래퍼 도넛맨은 자신의 SNS에 전세계로 퍼져나가고 있는 ‘블랙 라이브즈 매터(Black lives matter) 운동’에 대해 비판적인 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동양인도 차별받는 인종”이라면서 자신을 지적한 해외 팬의 댓글에는 “코로나19가 처음 미국에 퍼질 때 아시안 차별하고 병균 덩어리 취급하더니 왜 이제 와서 우리의 지지를 요구하느냐”고 답변해 화제가 된 바 있다./스냅타임 이다솜 기자
- 文대통령, 현충일 추념식 참석..“국가는 반드시 보답”(종합)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6일 오전 대전시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65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제65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독립운동가와 6·25 참전용사, 민주화운동 유공자, 코로나19 사태 대응 과정에서 과로로 숨진 공무원 등 나라를 지켜낸 호국영령들을 기렸다. 문 대통령은 “모든 희생과 헌신에 국가는 반드시 보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국가유공자와 유가족들에 대한 보훈은 정부의 가장 중요한 정책과제 중 하나”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번 추념식은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당신을 기억합니다’라는 주제로 열렸다.청와대는 추념식에 관련, “모든 애국의 현장에서 나라를 지켜낸 평범하지만 위대한 국민의 희생을 국가가 반드시 기억하고 책임지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코로나19가 서울에서 다시 확산세를 보이자 대전에서 개최를 지시하면서 추념식 참석 강행 의지를 드러냈다.문 대통령은 추념식 시작과 함께 독립운동가 이육사 선생의 딸, 장사상륙작전(6·25전쟁) 참전용사, 3·15 의거 희생자의 배우자, 화살머리고지 국군 전사자 유족, 코로나19로 순직한 전주시청의 고 신창석 주무관의 유족, 성주군청의 고 피재호 사무관의 유가족 등과 함께 행사장에 입장했다.행사도 6·25참전용사 후손인 이정민 아나운서와 배우 김동욱이 사회를 맡아 진행됐다.행사는 △개식선언 △추모 묵념 △헌화 및 분향 △국민의례 △편지 낭독 및 노래 △국가유공자 증서 수여 △추념사 △추념공연 △현충의 노래 제창 △폐식 순으로 진행됐다화살머리고지 국군 전사자인 고 정영진 하사는 정부의 ‘6·25전쟁 무공훈장 주인공 찾기’ 캠페인을 통해 지난달 27일 훈장 수여가 결정됐고 이날 66년 만에 화랑무공훈장을 받았다. 고 김진구 하사는 지난 3일 호국영웅 귀환행사를 통해 67년 만에 유족과 마주했다. 두 사람 모두 DMZ 유해발굴 사업에서 유해를 발견됐다.국기에 대한 경례문은 독립운동가 김좌진 장군의 증손자인 김도현 해군 대위와 6·25 참전용사의 자녀인 간호장교 김혜민 소위가 낭독했다. 김 소위는 임관 직후인 지난 3월 코로나19 확진자가 집중됐던 대구에 투입된 간호사관학교 60기 졸업생 중 1명이다.편지 낭독에 앞서 ‘70년 만의 답장’이란 주제로 1951년 7월 양구에서 전사한 고 임춘수 소령이 당시 가족에게 보내기 위해 가슴에 품고 있던 편지와 사진이 영상으로 소개됐다. 이후 임 소령의 딸 임욱자씨가 아버지에 대한 기억과 그리움을 담은 답장을 낭독했다. 낭독 이후에는 악동뮤지션의 이수현이 아버지를 기억하는 딸의 그리움과 사랑에 대한 공감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노래 ‘아버지’를 불렀다.문 대통령은 독립유공자 이상설 선생의 외손녀이자 국군간호사관학교 1기생으로 입교해 6·25전쟁에 참전한 이현원씨 등 참전 국가유공자 본인 3명과 순직 경찰 배우자 1명에게 국가유공자 증서를 수여했다.문 대통령은 추념사에서 “보훈이야말로 국가의 가장 기본적인 책임일 뿐 아니라 국가를 위해 생명까지 바칠 수 있는 애국심의 원천”이라며 “독립과 호국이 오늘 우리가 누리는 대한민국의 뿌리”라고 강조했다. 또 “나라를 지켜낸 긍지가 민주주의로 부활했고, 가족과 이웃을 위해 희생한 수많은 의인을 낳았다”고 국가유공자들에 대한 존경을 표했다.문 대통령은 “앞으로도 생활조정 수당과 참전명예 수당을 지속적으로 인상해 국가유공자와 유가족들의 명예로운 삶을 지원하고, 의료지원도 한층 강화하겠다”라며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에 대한 지원 강화를 약속했다. 이어 “유해발굴 사업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정부는 호국용사들을 가족의 품으로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추념공연에서는 세계적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기억합니다’를 주제로 ‘Going Home’(고잉 홈)을 연주했다. 리처드 용재 오닐의 어머니는 6·25 전쟁 당시 부모를 잃고 미국에 입양된 한국계 미국인으로 그는 이날 천안함 46용사 묘역 앞에서 연주를 헌정했다. 이어서 소프라노 임선혜와 가수 알리가 ‘그날’을 함께 불렀다. 이 노래는 대한제국 시기 의병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OST다.추념식의 마지막 순서로 참석자 전원이 ‘현충의 노래’를 제창하며 추념식이 마무리됐다.한편 이번 추념식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참석 인원을 최소화했다. 기존 400여명 수준에서 300여명 수준으로 줄였다.
- [슈팅스타] 인종차별 시위 전 세계로.. BTS ★ '소신 발언'
-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서 조지 플로이드 사건과 관련 인종차별 규탄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슈팅스타는 한 주간 화제를 모은 인물, 스타를 재조명합니다. 스타들이 조지 플로이드 사건에서 시작된 인종차별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 조지 플로이드 사건은 지난달 25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네아폴리스에서는 백인 경찰인 데릭 쇼빈이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목을 무릎으로 찍어눌러 숨지게 한 사건이다. 당시 조지 플로이드는 경찰의 지시에 순순히 따랐지만 경찰은 과잉 진압해 그를 사망에 이르게 했다. 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많은 이들은 인종차별 행태에 분노했고 미국 전역에서 촉발된 항의 시위는 전 세계로 퍼져 나가고 있다. 이와 관련 가수 비, 소녀시대 출신 티파니 영, 에릭남, 박재범, 투애니원(2NE1) 출신의 씨엘 등이 인종차별·공권력 남용 규탄 시위를 지지하는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 세계적인 영향력을 펼치는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도 “인종차별에 반대한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 ‘헬기, 총소리, 깨진 유리창’ 영화 같은 미국 폭동 현장윤현숙이 전한 미국 LA 시위 상황. (사진=윤현숙 인스타그램)그룹 잼 출신 윤현숙, 쿨의 유리, 서정희의 딸 서동주 등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스타들은 현지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했다.인종차별 항의 시위는 폭동과 약탈·방화로 이어졌다. 나이키, 애플스토어, 뤼이비통, 버버리 등 유명 브랜드 매장이 약탈당했고 한인타워까지 불똥이 튀었다. LA에 살고 있는 윤현숙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예전 폭동 때는 한인타운 쪽에 피해가 많이 갔다고 하던데 이번에는 한인타운에 피해가 가지 않길 같은 한국인으로서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차와 시위 차량이 대치하고 있는 영상을 올리며 “밖에는 사이렌 소리와 총소리가 들린다”고 전했다. 또 격해진 시위로 스타벅스 매장의 유리창이 깨진 사진을 올리며 불안감을 호소했다. 유리 역시 “제발 함께 기도해주세요”라며 미국 폭동이 안정되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거주 중인 개그맨 서세원의 딸 서동주도 길 위에 많은 사람들이 밀집해 시위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을 전하기도 했다. 나이키(위), 루이비통 매장 약탈 장면. (사진=SNS)◇ ‘BLACK LIVES MATTER’ 캠페인.. 일부 외국인 ‘기부 강요 글 테러’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과 관련해 SNS상에서는 ‘블랙 라이브즈 매터’(BLACK LIVES MATTER·흑인의 목숨도 소중하다)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다.BTS는 4일 트위터에 “우리는 인종차별, 폭력에 반대한다”며 “나, 당신, 우리 모두는 존중받을 권리가 있다. 함께하겠다”라며 캠페인에 동참했다. 방탄소년단은 관련 캠페인 단체에 기부도 고려하고 있다. 래퍼 박재범이 수장으로 있는 하이어뮤직은 “소속 아티스트 대다수가 흑인 음악을 지향하는 만큼 ‘Black Lives Matter’ 운동에 동참한다”고 밝히며 2만1000달러를 관련 단체에 기부했다. 가수 제이미(본명 박지민)는 “Black Lives Matter는 단지 조지 플루이드를 잔인하게 살해한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닌 미국 정부가 끊임없이 무시하고 단지 피부색 때문에 인간에 대한 조직적 학대를 적극적으로 허용한 것에 관한 이야기다. 이 일이 한국에서 일어나지 않았다고 해서 나와 관련이 없다는 뜻이 아니다”라며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이들 외에도 몬스타엑스, 가수 비, 소녀시대 출신 티파니 영, 에릭남, 투애니원(2NE1) 출신의 씨엘, 에프엑스 출신 엠버, 현아, 갓세븐 멤버 마크, 레드벨벳 멤버 예리 등이 인종차별 반대 운동에 동참했다. 한편 이 가운데 몇몇 외국인 네티즌들이 K팝 가수들과 래퍼 SNS를 찾아 ‘기부하라’는 글을 지속적으로 올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인기 래퍼 지코의 SNS에는 한 해외 네티즌이 “한국 힙합도 흑인문화에서 나온 것”이라며 “흑인들이 힙합 안 만들었으면 한국 힙합도 없는데?”라며 시위 지지를 강요하는 글이 올렸다. 슈퍼비의 SNS에도 “흑인 문화를 훔쳐갔으면서 최소한의 행동도 안 한다”는 글을 게재됐다. 이외에도 K팝 아이돌 SNS에는 ‘지갑을 열어라’라는 외국인들의 게시글이 올라와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미국 흑인차별에 연관이 없는 한국인들한테 강요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 플로이드 목누른 경찰 ‘2급살인’ 격상.. 현지 시위 ‘평화로운 분위기’백인 경찰인 데릭 쇼빈이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를 과잉 진압하는 모습. (사진=AFPBBNews)미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폭력 시위가 잦아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일(현지시간) AP통신과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워싱턴DC 백악관 인근 16번가에 모인 시위대는 평화 시위를 진행했다. 시위대는 한쪽 무릎을 꿇은 채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불렀고 경찰들은 이를 지켜봤다. 뉴욕, 로스앤젤레스(LA), 시애틀 등지에서도 시위가 열렸으나 폭력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다. 외신은 “항의 시위는 대체로 평화로웠고, 전국에 걸쳐 거리는 이전보다 차분해졌다”고 전했다. 서울에서도 오는 6일 플로이드를 추모하는 행사가 열린다. 행진 시위를 주최한 심지훈씨는 3일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는 국제 사회의 일원이다. 인종을 떠나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이 일을 결코 묵과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기획 의도를 전했다. 한편 미네소타주 검찰은 조지 플로이드를 사망케 한 백인 경찰 데릭 쇼빈에게 2급 살인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고, 알렉산더 킹 등 나머지 경관 3명을 2급 살인 공모 혐의로 기소했다.2급 살인은 3급 살인에 비해 최고 형량이 15년 길다. 이에 따라 데릭 쇼빈은 최대 40년형까지 받을 수 있게 됐다. 플로이드 유족 측 변호인은 “플로이드의 죽음에 연루된 모든 경관을 체포해 기소하고 쇼빈의 혐의를 2급 살인으로 격상한 검찰의 결단에 매우 만족한다”라고 전했다.
- 대한가수협회, '대중문화예술인 자살예방캠페인' 전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사단법인 대한가수협회(회장 이자연, 이하 가수협회)가 대중문화예술인의 비극적 사태 예방과 국내 음악산업계의 건전성 회복을 위한 ‘대중문화예술인 자살예방캠페인’을 전개한다고 3일 밝혔다.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캠페인은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대중문화예술인들을 추모하고 이와 같은 비극적 사태의 재발을 예방하고자 기획됐다.가수협회는 캠페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육중완밴드, 드림캐처, 모나 등 가수들이 출연하는 동영상을 제작했다. 여기에는 관심, 배려, 포용 등의 메시지를 담은 음원이 삽입됐다. 이 동영상은 서울, 경기버스에 설치된 모니터, 유튜브 인스트림 광고, 유관 문화예술단체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접할 수 있다.그간 가수협회는 대중문화예술인의 사회적 타살을 방조하는 대형포털사이트의 댓글 정책과 악플을 조장하는 사회 분위기를 바로 잡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 [밑줄 쫙!]軍 전투헬기까지 투입? 흑인 사망 시위 격화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인하대 전경.첫 번째/ 인하대 의대 온라인 시험 집단 커닝…"0점 처리“인하대 의대 학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 온라인으로 진행한 시험에서 집단으로 부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어요. 부정행위에 가담한 학생들은 총 91명이었어요.◆1,2학년 91명…3월부터 시작된 답 공유첫 부정행위는 지난 3월 12일 2학년 전공인 근골격계 과목에서 시작됐어요. 이는 컴퓨터로 치르는 시험이었는데 친한 학생들끼리 모여 문제를 풀거나 통화, 문자로 답을 공유한 것이에요.3월 22일 같은 과목과 4월 18일 내분비계 수업 단원평가에서도 부정행위를 했어요. 2학년뿐만 아니라 1학년 학생들도 기초의학 총론 중간고사에서 부정행위를 저질렀어요.부정행위에 가담한 학생은 2학년 52명 중 41명, 1학년은 57명 중 50명으로 무려 80%가 넘는 학생들이에요.부정행위에 참여하지 않았던 학생들의 제보로 학교 측이 학생들의 답안지를 대조하는 한편 자진신고를 권유해 총 91명이 부정행위를 저질렀다고 스스로 신고했어요.인하대는 지난달 12일 조사에 착수해 1일 상벌위원회를 열었어요. 이에 따라 부정행위자 전원의 해당 시험을 0점 처리하고 담당교수 상담과 사회봉사 명령을 동시에 진행하기로 했으며 기말고사는 대면으로 치를 방침이라고 밝혔어요.◆대학 대면 시험 방침에 학생들 불안온라인 시험도 논란이 많지만 코로나 사태 속 대면 시험에 대한 불안감도 고조되고 있어요. 가천대 총학생회는 학교 측에 “대면 시험을 실시하지 말아달라”고 요구했지만 학교 측은 일부 과목 대면 시험을 실시했어요.현재 경희대·서울대·중앙대·한국외대·한양대 등이 다가올 기말고사를 대면 방식으로 치르기로 잠정 결정한 상태이며 이에 일부 학생들은 "코로나19 감염이 우려된다"며 반발하고 있어요.지난달 경희대 총학생회는 "비대면 시험을 원칙으로 안전기준 준수와 학생 의견을 수렴한 뒤 다시 공지해달라"고 학교 측에 요구했으며 한양대 총학생회도 "학생 위험을 가중하는 대면 수업을 즉각 철회하라"는 입장을 학교에 전달했어요.대면 시험은 코로나 감염 위험 증가라는 걱정도 있지만 기말고사를 치르기 위해 전국에서 학생들이 모이게 되면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이 커지며 지방이나 해외에 거주하는 학생들은 시험기간 동안 머물 곳을 마련하는 것도 마땅치 않아져요.이러한 상황에 대해 몇몇 교수들은 시험을 과제물로 대체하고 중간고사 성적 반영 비율을 대폭 낮추거나 시험을 치르는 동안 화상캠을 켜놓도록 하는 등 감독을 강화했어요. 최루가스 피해 달아나는 미국 '흑인 사망' 시위대(사진=연합뉴스)두 번째/ “얼마나 더 죽어야 하나”…美 시위 격화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미국 전역에서 격렬한 항의 시위가 벌어지고 있어요. AP통신에 따르면 시위 현장에서 최소 8명이 숨졌고 4000명 이상이 체포됐다고 전해져요.◆美경찰이 쏜 총에 흑인 남성 1명 사망미 ABC방송 등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켄터키주 루이빌에서는 동네 바비큐 식당을 운영하는 주민 데이비드 맥애티(53)가 시위 대응 작전 중 경찰과 주(州) 방위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하는 일이 벌어졌어요.루이빌 경찰은 성명을 내고 “야간 통행 금지 명령을 어기고 모여 있는 군중을 해산하는 과정에서 누군가 총을 쐈고 경찰과 주 방위군이 응사하는 과정에서 맥애티가 숨졌다”고 말했어요.경찰은 총을 먼저 쏜 사람이 맥애티인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어요.이에 대해 유족은 맥애티는 시위대가 아니었다고 반박했어요. 맥애티의 여동생은 루이빌 지역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사건 당시 모여 있던 사람들은 시위대가 아니라 일요일마다 정기 모임을 갖던 사람들이라며 숨진 맥애티가 이 모임에 음식을 제공해왔다고 설명했어요.앤디 베시어 켄터키 주지사는 성명을 내고 "상황의 심각성을 주지해 켄터키주 경찰에 이 사건을 독립적으로 수사할 권한을 부여했다"며 “경찰이 몸에 착용한 보디캠 영상 등을 신속하게 공개할 방침이다”고 밝혔어요.한편 시위에 경찰관이 동참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어요. 미국 CNN방송 등에 따르면 뉴욕 퀸스에서 열린 시위 때 뉴욕 경찰관들이 시위대와 함께 한쪽 무릎을 꿇고 플로이드를 추모하는 모습이 SNS에서 확산하고 있어요.또한 AP통신에 따르면 미주리주 퍼거슨에서도 경찰관들이 무릎을 꿇고 시위대와 함께 플로이드 사망에 항의하는 모습이 포착됐어요. 당시 무릎 꿇은 경찰관 가운데는 퍼거슨 경찰서장도 포함됐어요.◆뉴욕시장 딸, 시위 참여했다 체포···시장 "자랑스럽다" 옹호시위가 미국 전역으로 퍼지는 가운데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의 딸인 키아라(26)가 체포됐어요. 이에 대해 더블라지오 시장은 자신의 딸에 대해 “자랑스럽다”고 적극 옹호했어요.1일(현지시간) 미 언론에 따르면 더블라지오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키아라는 더 나은, 보다 평화로운 세상을 원하고 많은 변화가 필요하다고 믿는다”고 밝혔어요.앞서 키아라는 지난달 29일 뉴욕 맨해튼에서 시위를 벌이다 도로를 비우라는 경찰의 지시를 어기고 이동하지 않아 체포됐다가 풀려났어요.키아라는 백인 아버지(더브라지오 시장)와 흑인 어머니를 둔 혼혈이에요.더블라지오 시장은 “키아라가 자세히 얘기를 해줬다”며 “자신이 한 모든 행동은 평화로운 항의 정신에 따라 이뤄졌다고 그녀는 믿고 있다”고 말했어요.이어 “나는 키아라가 원하는 방식으로 말하도록 할 것”이라며 “키아라는 자신이 부당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변화시키기 위해 (시위에) 나갔고, 그것을 평화적 방법으로 했기 때문에 칭찬한다”고 말했어요.더블라지오 시장은 키아라가 시위에 나가기 전에 자신에게 허락을 요청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어요.◆트럼프 “폭력 저지 위해 군대 동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흑인 사망'에서 비롯된 미 전역의 폭력시위 사태와 관련해 진압을 위해 군대를 동원할 수 있다며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어요.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대국민 연설을 통해 “모든 가용한 연방자산과 군대를 폭동과 약탈을 멈추는 데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어요.그는 백악관 근처에서 격렬한 시위가 벌어지자 "성난 폭도가 평화적 시위자를 집어삼키게 허용할 수 없다"고 말했어요.또한 그는 많은 주가 자신의 지역을 보호하는 데 실패했다고 지적했어요. 그는 주지사들에게 압도적인 안보로 거리를 지배할 때라며 도시들이 거부한다면 수천명의 군대를 보내 문제를 신속히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어요.그는 폭력 시위대를 향해서는 "나는 테러를 조직한 자들이 중범죄 처벌과 감옥에서 긴 형량에 직면할 것임을 알기 바란다"고 경고했어요.한편 뉴욕타임스(NYT)는 1일(현지 시각) 밤 워싱턴DC의 차이나타운에서 육군 소속 블랙호크(UH-60) 한 대가 '건물 높이 수준'(Rooftop level)으로 낮게 비행했다고 같은 날 보도했어요. 블랙호크는 아프가니스탄전쟁 등에 투입됐던 공격용 헬기에요.헬기의 저공비행으로 인해 각종 잔해와 나뭇가지 등이 사방에 날리면서 시위대가 부상을 입을뻔 한 아찔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어요. NYT는 블랙호크와 함께 라코타헬기(UH-72)도 저공비행 등으로 적을 겁주는 '기동 작전'을 실시했다고 덧붙였어요.세 번째/ 정부 “수도권 대규모 유행 우려” 코로나19 브리핑하는 손영래 전략기획반장(사진=연합뉴스)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확산되는 가운데 정부가 ‘수도권 대규모 유행’ 가능성을 언급하며 방역 수칙의 철저한 이행 필요성을 강조했어요.◆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 38명...수도권에서만 37명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가 전날보다 38명 증가한 1만1541명이라고 밝혔어요. 특히 경기, 인천 지역의 교회 소모임 관련 확진자가 속속 보고되면서 교회발(發) 전파 확산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요. 신규 확진자 38명 가운데 지역 발생은 37명으로 경기가 15명, 서울 14명, 인천 8명으로 집계됐어요. 이외 지역에서의 신규 환자는 발생하지 않았어요. 수도권에서만 코로나 환자가 나온 건 5월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 이후 지난달 29일에 이어 두 번째에요.신규 확진자는 이태원 클럽발 감염자와 경기도 부천 쿠팡물류센터 관련 확진자가 줄어들면서 28일 79명에서 31일 27명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으나 부흥회, 기도회, 찬양회 등 수도권 교회의 각종 소모임 집단감염 여파가 영향을 미치면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어요.인천의 경우 부평구의 한 교회 목사인 50대 여성이 지난달 31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최근 며칠 연속 감염자가 나오고 있어요.한편 사망자는 1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 코로나 사망자는 272명이 됐어요. 사망자는 대구 거주 87세 남성으로 지난 3월10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대구의료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가 지난달 31일 사망했어요.◆손 반장 “인구 밀집도 높은 수도권 대규모 유행 우려”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2일 코로나19 대응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수도권에서는 종교 소모임, 사업장, 학원 등 다양한 장소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전파되는 양상”이라며 “전날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환자 36명은 모두 서울, 경기, 인천에서만 발생하는 등 최근 수도권 환자의 발생이 집중되는 상황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말했어요.이어 “지역사회 감염이 수도권의 다중이용시설 등을 통해 연쇄적으로 빠르게 전파되고 있어 역학조사의 속도가 이를 따라잡는 데 어려움을 겪고있다”고 설명했어요.손 반장은 “인구 밀집도가 높고 유동 인구가 많은 수도권의 경우 이러한 확산세가 계속되어 다수가 밀접한 공간에서 전파되는 경우 대규모 유행도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걱정했어요.한편 최근 확진자가 속출한 인천 개척교회의 경우 관련 환자의 상당수가 확진 당시 특별한 증상이 없는 이른바 ‘무증상’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어요.손 반장은 “인천 개척교회 소모임의 경우 확진자 24명 중 71%에 해당하는 17명이 최초에는 무증상이었다”며 “당시 증상만으로는 (소모임에 참석한) 구성원들이 감염을 의심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라고 전했어요./스냅타임 신현지 기자
- 혼돈의 美, 코로나19로 쌓인 분노·불안…플로이드 시위로 폭발
- 3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LA)에서 백인 경찰에게 목을 눌려 숨진 흑인 조지 플로이드를 추모하기 위해 모인 시위대가 경찰차를 전복시킨 뒤 차량 위에 올라가 항의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과 경찰 폭력, 두 위기가 나란히 미국 사회를 황폐화시키고 있다.”뉴욕타임스(NYT)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코로나19가 10만명이 넘는 사람들의 목숨과 수백만개 일자리를 앗아간 뒤 생겨나기 시작한 불안과 분노가, 조지 플로이드 사건을 도화선으로 삼아 미국 전역을 강타하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최근 미국 전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항의 시위가 단순히 경찰 폭력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코로나19로 쌓였던 불만이 함께 표출된 것이라는 게 NYT의 분석이다. 미국에선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백인 경찰이 체포 과정에서 무릎으로 목을 눌러 흑인 조지 플로이드를 숨지게 한 동영상이 공개된 뒤 지난달 25일부터 경찰 폭력에 대한 반대·항의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처음엔 플로이드의 억울한 죽음을 기리기 위해 시작된 추모 집회가 미국 전역에 걸친 인종차별주의 반대 항의·폭력 시위로 변질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선 방화, 약탈, 총격 사건까지 발생하는 등 유혈 사태로 격화되고 있다. 봉쇄령 해제로 경제활동 재개에 희망을 품고 있던 미국인들은 다시 한 번 타격을 입으면서 깊은 한숨을 내쉬고 있다. 플로이드 사건이 일어난 미니애폴리스 시내에서 12년 간 이발소를 운영해오던 지미 밀스는 봉쇄 조치로 지난 2개월 동안 닫았던 가게 문을 이번 주부터 다시 열게 될 것이라는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하지만 지난달 29일 그의 이발소가 있는 거리는 시위로 인해 화염에 휩싸였다. 그의 가게는 창문이 부서지고 TV, 이발기기 등을 도난당했다. 주변 가게들은 모두 불에 탔다. 밀스는 “코로나19, 그리고 그 다음엔 이것(시위)이 왔다. 마치 총에 맞은 것 같다”고 말했다.30일(현지시간) 조지 플루이드 사망 항의 시위로 파손된 미국 워싱턴DC의 상점들의 모습. (사진=AFP)문제는 코로나19 및 항의 시위에 따른 피해가 소수 민족과 이민자들에 특히 집중되고 있다는 점이다. NYT는 “흑인과 라틴계 노동자들은 상당수가 저임금 노동자들이기 때문에 (봉쇄령 이후 상점들이 문을 닫으면서) 실직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했다. 이어 “이들은 일자리를 잃은 뒤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이 큰 식료품점, 요양원, 공장, 도축장 등 원격으로는 할 수 없는 직종들로 내몰렸고, 실제로 감염된 경우도 다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미네소타주에선 흑인의 감염 및 사망률이 더 높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미네소타주 내 흑인은 6%에 불과하지만, 주내 감염자 중 흑인 비중은 29%를 차지했다. 플로이드 사건이 발생한 미니애폴리스로 한정해도 도시에 거주하는 흑인은 20%가 안되지만, 전체 감염자 중엔 35%를 차지했다. 그러나 대부분 경제난에 허덕이는 탓에 제대로 된 치료도 받지 못하고 사망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심지어 마스크조차 제대로 구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NYT는 전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플로이드 항의 시위까지 발발하면서 빈곤층의 경제적 어려움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아울러 시위에 따른 코로나19 감염 재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다. 흑인 및 기타 이민자 거주 지역을 대표하는 모하무드 누어는 “코로나19는 온라인 학습을 받지 못하는 가난한 학생들에게 상처를 입혔고 실직자들을 대거 양산했다”며 “이처럼 불안한 상황에서 항의 시위로 200개가 넘는 상점들이 파손됐다. 이젠 많은 사람들이 차압, 사업 실패, 실직 등을 걱정하고 있다.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코로나19와 항의 시위 모두 실질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토로했다.
- 美, 흑인 사망 반발시위로 몸살…트럼프 “軍투입” 강경대응 예고
- 3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LA)에서 백인 경찰에게 목을 눌려 숨진 흑인 조지 플로이드를 추모하기 위해 모인 시위대가 경찰차를 전복시킨 뒤 차량 위에 올라가 항의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이 전국적인 폭동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백인 경찰이 체포 과정에서 목을 눌러 숨지게 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건에 대한 미국인들의 분노가 날로 거세지고 있다. 당초 플로이드의 억울한 죽음을 기리기 위해 시작된 추모 집회가 미국 전역에 걸친 인종차별주의 반대 항의·폭력 시위로 변질되고 있다. 보수·진보에 이어 인종 간 분열도 심화되기 시작하면서 코로나19 위기 국면 속 경제활동을 다시 시작한 미국 사회를 위협하는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격화하고 있는 폭력 시위를 맹비난하며 연방군대 투입 등 강경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美전역서 닷새째 플로이드 추모 시위…폭력 사태로 격화30일(현지시간) CNN,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국에선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를 비롯해 워싱턴DC와 캘리포니아, 뉴욕 등 22개 주 30개 이상의 도시에서 경찰 폭력을 규탄하는 시위가 닷새째 이어졌다. 이번 시위는 지난 25일 아프리카계 미국인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의 무릎에 장시간 목이 눌려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촉발됐다. 처음엔 평화 집회로 출발했으나 경찰과 대치하기 시작하면서 폭력시위로 비화하고 있다. 미니애폴리스 주정부는 29일과 30일 각각 밤 8시부터 다음날 새벽 6시까지 야간 통행금지령을 내렸다. 하지만 시위대는 이를 무시하고 곳곳에서 밤샘 집회를 벌였으며 일부는 방화를 저지르는 등 과격한 모습을 보였다. 워싱턴DC에서는 백악관 인근까지 진출한 시위대가 비밀경호국 차량 3대를 파손하고, 진압대를 향해 물건과 흉기를 던졌다. 뉴욕 시위대는 트럼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트럼프타워로 진격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시위대 간 폭력을 동반한 충돌이 빚어져 경찰 차량 40대 이상이 부서지고, 경찰관 12명이 다쳤다.로스앤젤레스(LA)에서는 경찰이 시위대 저지를 위해 곤봉을 휘두르고 고무탄을 발사했고, 시위대는 경찰차를 불태웠다. 휴스턴에서는 경찰관 4명이 다치고 경찰차 8대가 파손·전복됐다. 이외에도 미국 각지에서 경찰 차량과 정부 건물 등이 파손됐으며, 많은 경우가 방화, 약탈, 폭력 등을 동반한 폭동 양상을 띄었다. 미니애폴리스를 비롯해 로스앤젤레스·애틀랜타·덴버·시애틀 등은 잇따라 야간 통행금지령을 선포했다. CNN에 따르면 현재까지 야간 통행금지령이 내려진 도시는 최소 25개주로 집계됐다. 일부 주정부는 방위군을 투입해 폭력 저지에 나섰다. 미네소타에선 30일까지 방위군을 기존 700명에서 2500명까지 세 배 이상 늘리기로 했으며, 조지아·오하이오·콜로라도·위스콘신·켄터키주와 워싱턴DC 등도 주 방위군을 이미 배치했거나 투입을 준비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경찰 진압대가 플로이드 추모 시위대가 발사한 화염 물질을 방어하고 있다. (사진=AFP)◇트럼프 “폭도 용납 못해…軍투입할 것” 강력 경고트럼프 대통령은 한 발 더 나아가 연방군대 투입을 예고했다. 그는 이날 플로리다주 스페이스X 유인우주선 발사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경찰이 경찰서를 버리고 도망치고, 시위대가 장악한 것을 봤다. 내 평생 이렇게 끔찍하고 멍청한 일은 본 적이 없다”라고 맹비난했다. 또 외지인 폭도들이 선량한 시민들을 선동하고 있다면서 “우리 군대는 언제든 부름이 있을 경우 준비돼 있고, 의지도 있고 능력도 있다. 우리는 병력을 시위 현장에 매우 빨리 투입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국방부도 성명에서 “미네소타 주지사가 지원을 요청하면 현지 군부대의 경계 태세를 높이도록 지시했다”며 “필요시 신속히 배치할 수 있도록 준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에서 민간인 시위대를 상대로 연방군대를 투입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어서 주목된다. 1807년 제정된 반란사태법에 따르면 주 의회와 주지사가 요청하면 민간 소요 사태에도 연방군대를 투입할 수 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경고가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당초 추모 시위가 폭동으로 변한 것이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새벽 트위터에 시위대를 ‘폭도’(thugs)로 규정하고 “약탈이 시작되면 총격이 시작된다”고 적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주를 이루고 있어서다. 트럼프 대통령이 인용한 문구는 1967년 흑인 시위에 대한 폭력적 보복을 공언한 월터 헤들리 당시 마이애미 경찰서장이 만든 것으로 인종차별주의 시각을 대표하는 발언으로 여겨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나이키, 인종차별 외면·무관심에…‘돈 두 잇’플로이드 추모 시위가 인종차별 항의 시위로 변질되기 시작하면서 미국 내부에선 인종차별주의를 경계하자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나이키는 이날 ‘돈 두잇(Don’t do it)’이라는 캠페인을 시작하며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1분짜리 영상을 트위터를 통해 공개했다. 나이키는 영상에서 △미국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처럼 행하지 말라 △인종차별에 등을 돌리지 말라 △무고하게 목숨을 잃는 것을 좌시하지 말라 △뒤에 숨어 침묵하지 말라 등 ‘알면서 쉬쉬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이 영상은 현지시간으로 31일 새벽 2시 기준 7만 4000회 이상 리트윗 됐으며 조회수는 510만회를 넘겼다. 나이키의 경쟁사인 아디다스조차 영상을 공유했다. CNN은 “‘저스트 두 잇’ 문구로 유명한 나이키가 이를 활용해 미국 내 인종차별주이에 일침을 가하는 메세지를 보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