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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274건

  • 신안 여교사 성폭행 피의자 가족, 선처 탄원서 제출..일부 주민 호통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전남 신안군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 사건 피의자들의 가족이 법원에 선처를 바라는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밝혀졌다.여교사 성폭행 사건 피의자인 박모(49), 이모(34), 김모(38)씨 등 3명의 가족들은 영장실질심사를 앞둔 지난 4일 광주지법 목포지원에 탄원서를 낸 것으로 10일 전해졌다.이날 한 매체는 피의자 가족들이 섬마을 주민들에게 선처를 바란다는 뜻의 서명을 받았고, 일부 주민은 호통을 치며 응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앞서 지난 8일 신안군과 시의회,지역사회단체 등은 일부 주민의 피의자 옹호 발언으로 논란이 일자 피해자와 가족, 국민에게 사과하기도 했다.박씨 등 피의자들은 지난달 21일 밤부터 22일 새벽 사이 신안군의 한 섬마을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하던 여교사에게 술을 먹인 뒤 관사로 데려다 주고 나서 차례로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 4일 구속됐다.목포경찰서는 이들 3명을 강간 등 상해·치상 혐의를 적용, 10일 기소 의견으로 광주지검 목포지청에 송치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 "목깃 세운 티 입고, 추어탕 먹는 39세 남성"..오빠 아닌 `아재`☞ 최민수 아들, 명문대 휴학 선언 "연기 배우고파"..엄마 강주은 눈물☞ 일가족 탑승한 자동차 문 벌컥 연 흑곰..비명에도 `기웃기웃`
2016.06.10 I 박지혜 기자
 왕의 스승이 머물던 남한강의 절터
  • [e주말] 왕의 스승이 머물던 남한강의 절터
  • 강원도 원주 거돈사지 입구에서 본 거돈사지삼층석탑(사진=박상준 여행작가)강원 원주 흥법사지 진공국사탑비의 머릿돌과 받침돌(사진= 박상준 여행작가)[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절도, 승려도 없는 폐사지는 빈터지만 폐허라 부르지 않는다. 외려 ‘공(空)의 극치’라 여기는 이들이 많다. 미술사학자 유홍준은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에서 폐사지 답사가 ‘절집 답사의 고급 과정’으로 ‘답사객이 느낄 수 있는 최고의 행복감’이라 했다. 우리나라에는 그런 폐사지가 3000여 곳, 문화재로 지도에 이름을 올린 경우만 약 100곳에 이른다. 원주 역시 폐사지의 명승이다. 폐사지 답사 좀 다닌 이들 사이에 소문이 자자하다. 서쪽 남한강 자락의 흥법사지, 거돈사지, 법천사지가 대표적이다. 세 사찰은 대략 신라 시대에 지어져 임진왜란 때 불탄 천년 고찰이다. 특히 고려 시대 왕의 스승인 국사들이 머물며 전성기를 누렸다. 빈터에는 국사나 왕사의 탑이나 탑비가 역사를 증언한다. 국보, 보물급 문화재다. 답사보다 고즈넉한 폐사지의 정취를 느끼고 싶을 때는 거돈사지가 으뜸이다. 흥법사지는 발굴 전이라 허전하고, 법천사지는 발굴 중이라 어수선하다. 낭만(?)이 어린 사유의 풍경과 거리가 있다. 그에 반해 거돈사지는 말끔하게 정돈한 폐사지다. 여행자들이 그리는 모습에 가깝다. 폐사지가 첫 방문인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거돈사지는 문막 IC나 원주 시가지에서 섬강을 지나고 남한강을 거슬러 이른다. 동쪽에 정산저수지가 있어 과거 사찰 앞까지 배가 드나들었음을 부연한다. 사찰 아래 옛 정산분교에 당간지주가 있어 그 영역을 가늠한다. 가장 먼저 맞이하는 건 석축과 수령 1000년이 넘는 느티나무다. 고찰은 4~5m 옹벽 위에 지어 길에서 보이지 않고, 남서쪽 석축 위의 느티나무만 가지를 내려 인사한다. 고목은 뿌리가 석축 사이를 파고들어 마치 돌을 움켜쥔 듯하다. ‘돌을 먹고 사는 나무’라 부르는 이유다. 느티나무를 지나면 석축 가운데로 계단이 났다. 거돈사지는 계단에 오를 때마다 그 높이만큼 제 모습을 드러낸다. 처음에는 삼층석탑의 상단이 보이고, 금당 터가 차츰차츰 빗장을 연다. 마치 지상에서 천상으로 걸음을 옮기는 듯하다. 금당 터는 내벽과 외벽의 주춧돌이 있고, 그 가운데 불상의 좌대가 있다. 불상이 절 한가운데 자리 잡은 구조다. 삼층석탑의 높이를 감안하면 2층 규모로 보인다. 그 주변으로 가람의 한옥이 너른 터를 채웠으리라. 무심한 듯 옛 가람의 축과 터를 디뎌 안쪽 가장 높은 땅의 원공국사탑에서 가장자리 1000년 느티나무까지, 땅의 숨결을 더듬어 오간다. 무너진〔廢〕 땅과 깨달음의 절터〔寺址〕라는 상반된 조합이 묘한 매력을 발산한다. 퍼즐을 맞추듯 시간의 단편을 유추하지 않아도, 사라진 절터를 걷는 일은 누구나 한번 꿈꾸는 사유의 여행임을 새삼 실감한다. 그래도 아쉬움이 남을 때는 폐사지 답사 고급 과정의 행복감을 맛보자. 흥법사지와 법천사지를 아우르는 답사로 꾸릴 때는 탑과 탑비를 눈여겨볼 일이다. 몇몇 탑과 탑비는 일제강점기 반출 과정에서 서울로 옮겨졌지만, 남은 석물로 고려 불교미술의 매력을 감상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이 경우 탑과 탑비가 세워진 연대순으로 흥법사지, 거돈사지, 법천사지를 찾는다. 흥법사지에서 발굴된 염거화상탑(국보 104호)과 진공대사탑 및 석관(보물 365호)은 국립중앙박물관에 있고, 진공대사탑비(보물 463호)의 몸돌은 경복궁에 있다. 지금 흥법사지에는 삼층석탑(보물 464호), 진공대사탑비의 머릿돌과 받침돌만 한 몸인 양 겹쳐져 있다. 머릿돌은 구름 사이에 용의 움직임이 힘차고, 받침돌은 여의주를 문 용머리 거북이 생동감 있다. 고려 초기 탑비의 형태로 왕가의 위엄이 서렸다. 거돈사지에는 원공국사탑비(보물 78호)와 원공국사탑(보물 190호)이 있다. 원공국사탑비는 진공대사탑비에 비해 거북 받침돌이 입체적이다. 머릿돌은 용이 한층 깔끔하게 정돈되었다. 진공대사탑비에 비하면 80여 년이 지난 시기로, 고려의 안정기에 해당한다. 원공국사탑 진품은 국립중앙박물관에 있고, 거돈사지에 재현한 것은 손상된 부분을 되살려 겉보기는 외려 완성품에 가깝다. 중간부의 서까래 조각이 사실감 있다.법천사지 지광국사탑비(국보 59호)는 세 폐사지 유물 가운데 가장 후대 작품이다. 지광국사탑(국보 101호)이 경복궁에 있어 탑비만 남았다. 그런데도 묵직한 존재감이 돋보인다. 우선 몸돌은 이전의 탑비와 달리 정교한 조각이 가능한 점판암이다. 윗부분은 세밀한 도솔천을 그렸고, 측면은 화려한 용무늬를 새겼다. 머릿돌은 반야용선의 배 모양을 형상화했다. 몸돌의 도솔천 그림과 조응한다. 지광국사를 향한 왕의 지극한 마음이다. 받침돌은 거북이 구름 위에 떠 있는 것처럼 묘사했다. 거북 등에는 다른 폐사지와 달리 만(卍) 자 대신 왕(王) 자를 새겼다. 남한에서 유일한 형태로, 가히 고려 탑비의 정수라 할 만하다. 폐사지를 돌아본 뒤에는 일몰이 유명한 흥원창으로 걸음을 옮긴다. 고려에서 조선 시대까지 조창이 있던 자리다. 남한강을 사이에 두고 강원도와 충청도, 경기도가 마주한다. 세곡 200석을 실은 평저선이 원주의 은섬포와 개경, 한양을 오가던 풍경을 상상한다. 저무는 노을빛이 마치 평저선이 가른 물길인 양하다. 흥원창과 폐사지가 고려 시대 원주의 번성을 상징한다면, 조선 시대는 강원감영이 대신한다. 강원감영은 500년 동안(1395~1895년) 강원도의 중심이었다. 지금의 원주 시가지 일산동 일대다. 포정루를 지나 선화당까지 짧은 거리지만, 긴 역사를 되짚어 걷기에 부족함이 없다. 시장 나들이를 겸한 코스로 삼아도 무난하다. 중앙시장과 자유시장은 원주의 대표 전통시장이다. 강원감영에서 걸어 오갈 수 있다. 만두골목, 한우골목 등의 먹거리도 입맛을 돋운다. 근래에는 원주중앙시장 2층의 미로예술시장이 각광받는다. 아름다움〔美〕과 맛〔味〕, 미래〔未〕가 있는 시장이다. 원래 중앙시장 상점의 창고가 있었으나, 2013년부터 젊은 예술인들이 터를 잡기 시작해 ‘청년몰’로 거듭났다. 현재 67개 점포가 운영 중이다. 예전부터 있던 금속 세공점이나 보리밥 집과 새로 문을 연 카페, 공방, 갤러리가 뒤섞였다. 개업을 준비하는 상점도 여럿이다. 4개 동으로 구성되어 건물을 미로처럼 오가는 재미도 쏠쏠하다. 3월부터 둘째 토·일요일에 벼룩시장이 열린다. 좀더 한적한 휴식을 원할 때는 행구동의 발효초컬릿황후가 좋다. 자칭 ‘장 상궁’ 장지은 대표가 세계 최초로 배양한 발효 카카오 효소를 활용해 초콜릿을 만든다. 인공 첨가물은 넣지 않고 옹기에서 발효한다. 여느 수제 초콜릿보다 부드럽고 입안에 번지는 풍미가 장점이다. 카카오 베이스 97%인 다크초콜릿, 고다치즈나 홍삼을 넣어 숙성한 초콜릿 등에 조선왕조 공주의 이름을 붙여 판매한다. 어느새 원주를 대표하는 전국구 먹거리로 자리 잡았다. 커피도 발효 커피를 낸다. 은은한 향과 중량감이 특징이다. 친구나 연인끼리 찾아 느릿한 시간을 보내기 좋다. 꽃잎 발효 초콜릿 만들기, 시리얼을 넣은 카카오 바 만들기 등은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역사 체험 코스= 원주 강원감영→원주 거돈사지→원주 법천사지→흥원창, 힐링 코스= 원주 거돈사지→흥원창→미로예술시장→발효초컬릿황후◇여행메모△1박 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흥법사지→원주 법천사지→원주 거돈사지→흥원창/둘째 날= 원주 강원감영→미로예술시장→발효초컬릿황후△ 가는법= [기차] 청량리역-원주역, 무궁화호·새마을호 하루 18회(06시40분~23시25분) 운행, 1시간~1시간 20분 소요. [버스] 서울-원주, 동서울종합터미널에서 10~30분 간격(06시10분~22시25분) 운행, 약 1시간 30분 소요. [자가용]=영동고속도로 문막 IC→문막IC사거리 부론·여주 방면 좌회전→원문로 14.8km→부론면입구삼거리 부귀로 방면 좌회전 4.8km→정산로 방면 좌회전 2.8km→원주 거돈사지 △숙박 정보 = 베니키아호텔문막(033-734-7315), 베니키아호텔비즈인(033-748-0100), 호텔K(033-812-3000~1)△식당 정보=장터추어탕(추어탕, 문막읍 문막시장3길, 033-735-2025), 대감집(보리밥, 문막읍 석지1길, 033-734-5637), 원주김치만두(김치만두, 원주시 중앙시장길, 033-745-3848)
2016.03.05 I 강경록 기자
혼술족들을 위한 센스있는 안주
  • 혼술족들을 위한 센스있는 안주
  •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잦은 회식, 모임에 지친 직장인들이 퇴근 후 혼자 술을 마시며 스트레스를 푸는 ‘혼술족’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눈치 보지 않고 술을 즐기며 마실 수 있어 직장인들 사이에서 편안함과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여가 생활로 떠오른 것. 주종에 따라 혼술족에 맞는 관련 안주들이 주목받고 있다.소주를 즐기는 소주파라면 국물 안주가 빠질 수 없다. 대상FNF의 ‘종가집 추어탕’, ‘종가집 얼큰 소고기 장국’, ‘종가집 시래기 된장국’은 깊은 맛으로 소주 애호가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사진=종가집 제공)먼저 ‘종가집 추어탕’은 무청시래기에 미꾸라지를 통째로 갈아 넣고 끓여 깊은 맛을 담은 제품이다. 해장국으로 제격인 ‘종가집 얼큰 소고기 장국’은 경상도식으로 무와 숙주나물을 넣어 시원하고 얼큰한 맛을 선사한다. 마지막으로 ‘종가집 시래기 된장국’은 무청시래기와 재래식된장의 조화로 특유의 구수하고 깔끔한 맛이 일품이다.별도의 조리과정 없이 바로 데워먹을 수 있으며, 1인분씩 파우치 형태로 소포장으로 판매하고 있어 혼자 술을 즐기는 ‘혼술족’에게 안성맞춤이다. 막걸리 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노릇하게 익은 전이다. 걸쭉한 막걸리와 오뚜기 ‘부드럽고 촉촉한 동그랑땡’이면 하루를 든든하게 마무리할 수 있다.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이 특징이다.특히 동그랑땡의 개당 중량이 28g으로 크고 두툼해 직접 만든 음식처럼 푸짐함을 느낄 수 있다. 국내산 돼지고기와 야채만을 사용해 만들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다. 퇴근 후 가볍게 마시기 좋은 맥주가 끌린다면 세계 각국의 가정식과 함께 즐기는 건 어떨까. 청정원 ‘휘슬링쿡’은 한국을 포함한 벨기에, 영국 등 여러나라의 가정식을 담은 제품이다.제품 용기 덮개에 쿠킹밸브를 부착, 제조 과정에서 재료를 단시간 내 빠르게 조리해 열에 의한 원재료 손상을 최소화시켜 요리의 맛과 신선함을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게 했다. 또한, 별다른 조리 없이 용기째 전자레인지에 가열하면 조리가 완성된다.분위기 내고 싶은 저녁에는 와인이 제격이다. 매일유업의 ‘한입에 치즈 2종’은 와인과 함께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면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스낵치즈다.한 상자에 일반 슬라이스 치즈의 약 3분의 1 용량이 한입 사이즈로 포장돼 있어 간단히 즐기기에 좋다. ‘한입에 고다’는 고다가 30% 함유돼 고다 치즈 특유의 고소한 풍미를 즐길 수 있다.
2016.01.30 I 김태현 기자
'혼술족'이라면..간편한 술안주 골라먹자
  • '혼술족'이라면..간편한 술안주 골라먹자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잦은 회식, 모임에 지친 직장인들이 퇴근 후 혼자 술을 마시며 스트레스를 푸는 ‘혼술족’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혼술은 직장 상사 등의 눈치 보지 않고 술을 즐길 수 있어 편안함과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여가 생활로 떠오르고 있다. 식음료 업계는 혼술족이 늘어나자 주종에 따라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관련 안주 제품을 확대하고 나섰다. 종가집 ‘추어탕’ 등 간편식소주를 즐기는 소주파라면 국물 안주는 필수다. 대상FNF의 ‘종가집 추어탕’, ‘종가집 얼큰 소고기 장국’, ‘종가집 시래기 된장국’은 깊은 국물 맛으로 소주 애호가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종가집 추어탕은 무청시래기에 미꾸라지를 통째로 갈아 넣고 끓여 깊은 맛을 담은 제품이다. 해장국으로 제격인 종가집 얼큰 소고기 장국은 경상도식으로 무와 숙주나물을 넣어 시원하고 얼큰한 맛을 살렸다. 오뚜기 ‘동그랑땡’막걸리 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노릇하게 익은 전이다. 막걸리와 ‘오뚜기 부드럽고 촉촉한 동그랑땡’이면 하루를 든든하게 마무리 할 수 있다. 오뚜기 부드럽고 촉촉한 동그랑땡은 100% 국내산 돼지고기와 야채를 사용해 풍부한 육즙과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이 특징이다. 청정원 ‘휘슬링쿡’퇴근 후 가볍게 마시기 좋은 맥주가 당긴다면 세계 각국의 가정식으로 맛을 살릴 수 있다. ‘청정원 휘슬링쿡’은 한국을 포함한 벨기에, 영국, 중국, 프랑스, 이탈리아 6개국의 가정식을 담은 제품이다. 제품 용기 덮개에 쿠킹밸브를 부착, 제조 과정에서 재료를 단시간 내 빠르게 조리해 열에 의한 원재료 손상을 최소화하고 요리의 맛과 신선함을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게 했다. 또한 별다른 조리 없이 용기째 전자레인지에 가열하면 조리가 완성돼 간편하다. 벨기에식 치킨 요리 ‘닭고기 크림스튜’, 중국식 고기완자 요리 ‘육즙가득 난자완스’ 등 총 6종으로 기호와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매일유업 ‘한입에 치즈’분위기 내고 싶은 저녁 와인을 선택했다면 간단한 치즈 안주가 제격이다. 매일유업의 ‘한입에 치즈 2종’은 와인과 함께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면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스낵치즈다. 한 상자에 일반 슬라이스 치즈의 약 3분의 1 용량이 한입 사이즈로 포장돼 핑거푸드로 즐길 수 있다.
2016.01.23 I 함정선 기자
겨울 깊어질수록..'국물시장' 경쟁 치열해진다
  • 겨울 깊어질수록..'국물시장' 경쟁 치열해진다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2016년에도 ‘국물시장’을 둘러싼 식음료 업계의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최근 식품업계는 먹방, 쿡방 열기에 고급화된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국물 제품으로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고품질 원료와 차별화된 제조법으로 집에서도 간편하게 외식 못지않은 국물요리를 맛볼 수 있어 소비자들의 호응이 높다.오동통한 면발에 따뜻한 국물이 일품인 우동은 겨울철 대표적인 효자상품. CJ제일제당 프레시안은 ‘가쓰오우동’을 앞세워 본격적인 성수기 시즌에 돌입했다. 프레시안 가쓰오우동은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1월부터 판매가 늘기 시작해 12월 첫 주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약 27%가 늘어나며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일본식 정통 우동을 집에서 즐길 수 있는 프레시안 가쓰오우동은 최근 리뉴얼을 통해 맛과 품질을 업그레이드했다. 가쓰오를 끓여 국물을 우려내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저온에서 오랜 시간 우려내 깊은 맛을 살리고 가쓰오부시를 추가해 풍미를 더했다. 대상FNF 종가집이 선보인 ‘데이즈 한우곰탕’은 양질의 100% 한우뼈를 12시간 이상 정성으로 끓여 사골 육수 특유의 진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인 제품이다. 간편한 소포장 파우치 형태로 되어 있어 한우곰탕 국물 그대로 별도로 조리하지 않아도 국물요리를 해 먹을 수 있어 술을 마신 다음 날에도 손쉽게 해먹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첨가물 0%로 어떠한 화학적합성첨가물도 사용하지 않고 재료 본연의 맛을 살려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또한 종가집은 영양과 맛을 모두 살린 ‘종가집 간편국’ 3종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추어탕’, ‘얼큰 소고기 장국’, ‘시래기 된장국’으로 간편하게 전자레인지에 데우기만 하면 맛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물만 부으면 간편하게 국물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제품도 나왔다. 신송식품 ‘즉석국엔 밥 3종’은 바쁜 아침에 뜨거운 물만 부으면 4분 30초 만에 먹을 수 있는 제품으로 고기, 대파, 무, 숙주, 청양고추가 듬뿍 든 ‘얼큰한 소고기 육개장’, 소고기와 애호박이 들어 있는 ‘구수한 소고기 된장국’, 콩나물과 황태가 들어 있는 ‘시원한 콩나물 북엇국’ 세 가지 맛으로 구성되어 있다. 입맛 별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으며, 건조한 밥과 푸짐한 건더기가 들어 있어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충분하다.
2016.01.02 I 함정선 기자
  • '수산 新지식인'에 박용준 씨 등 13명 선정
  • [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1953년부터 3대째 어묵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부산 삼진어묵의 박용준 관리실장이 수산 신지식인 대상을 차지했다. 해양수산부는 박 실장 등 13명을 ‘2015년 수산 신지식인’ 으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대상을 차지한 박 실장은 국내 최초로 베이커리형 어묵매장을 개설하고 70여개의 고부가상품의 어묵제품을 개발한 인물. 특히 어묵역사관과 어묵제조체험교실을 운영하는 등 어묵시장의 고급화를 주도한 공을 인정받았다.최우수상은 저염멸치의 생산 및 공급을 통한 멸치의 고급화에 기여한 경남 조양수산의 조혜정 대표가 선정됐다. 조 대표는 멸치의 수요계층을 성인에서 아동까지 확대해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50만달러의 해외수출 실적까지 달성했다. 우수상은 미꾸리 종복원 및 식품개발을 통해 미꾸리 산업 활성화에 기여한 전북 남원 미꾸리추어탕 협동조합의 김병섭 대표에게 돌아갔다. 이밖에 △강치범(부산 대경에프앤비 대표) △박만철(부산 선진엔텍 전무) △이옥우(충북 옥화양어장 대표) △이재두(전북 새만금종묘수산 대표) △이용철(전남 동주씨테크 대표 이용철) △이성재(전남 신안천일염 대표) △조국일(전남 블루오션피아 대표) △이재영(전남 동해수산 대표) △정성일(전남 대원수산 대표) △박용갑(제주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 부회장) 등이 수산 신지식인으로 선정됐다.이들은 다음달 13일 ‘제9회 수산 신지식인 학술대회’에서 신지식인 인증서를 받게 된다. 대상·최우수상·우수상으로 선정된 3명에게는 장관상이 수여된다.
2015.10.20 I 윤종성 기자
배달의민족, 반찬까지 배달한다.."아침식사 전 도착"
  • 배달의민족, 반찬까지 배달한다.."아침식사 전 도착"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배달애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이 반찬 배달까지 나섰다. 배달의민족은 1일부터 ‘반찬 카테고리’를 열고 바로 먹을 수 있는 신선한 반찬과 반조리 식품을 선보였다. 반찬 카테고리는 배달의민족의 자회사인 ‘배민프레시’의 반찬 배달 서비스를 배달의민족으로 확대한 것이다.반찬 배송은 배민프레시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냉장차가 맡는다. 배민프레시는 밤 10시부터 오전 7시 사이에 배송을 완료하는 일명 ‘새벽배송’으로 운영된다. 덕분에 소비자는 출근 전 또는 아침 식사 전에 가장 신선한 상태의 반찬을 받아볼 수 있다. 배달의민족 반찬 카테고리는 ‘집밥의완성’ 세트 4종, ‘집국의완성’ 세트 3종, ‘파티의완성’ 세트 3종 등 총 10종의 세트로 구성됐다. 집밥의완성 세트는 말 그대로 집밥을 완성해 주는 반찬과 국을 모아놓은 세트다. 멸치아몬드 볶음, 양념 고추지, 영양 콩자반, 진미채, 무말랭이 등 가장 인기 있는 ‘밑반찬 5종 세트’를 주문할 수 있고, 고등어 김치찜, 뚝배기 불고기, 메추리알 장조림 등 가장 평가가 좋은 메뉴를 모은 ‘베스트 반찬 세트’를 주문할 수도 있다. 매일 다른 국과 반찬으로 짜인 1주일 치 식단 메뉴도 마련됐다. 집국의완성 세트는 국만 따로 모았다. 소고기미역국, 소고기 뭇국, 순두부찌개, 된장찌개, 김치찌개 등 가장 인기 있는 국을 모은 ‘베스트 국 세트’가 대표적인 메뉴다. 김치 콩나물국, 우렁 해장국, 짬뽕국, 북엇국을 모은 ‘해장국 세트’는 직장인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삼계탕, 인삼 불고기탕, 추어탕, 갈비탕, 뼈해장국을 모은 ‘보양국 세트’는 주부를 공략하는 메뉴다. 파티의완성 세트는 집에서 근사한 외식 메뉴를 직접 해 먹고 싶을 때 유용한 음식들로 구성됐다. 바비큐 폭립, 로제 새우 스파게티, 연어 스테이크, 한우 안심 스테이크 등의 메뉴가 반조리 상태로 배달된다. 누구나 쉽게 조리할 수 있기 때문에 좋은 품질의 음식을 직접 해먹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반찬 카테고리의 모든 메뉴는 정갈하게 손질돼 가장 신선한 상태로 배송되는 것을 철칙으로 한다. 메뉴 개발부터 생산, 품질, 위생까지 각 분야의 전문 영양사가 철저히 관리한다.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배민프레시의 반찬들은 맛과 품질 면에서 이미 검증이 끝난 최고의 메뉴”이라며 “이렇듯 좋은 품질의 음식을 최상의 물류 시스템으로 배송하는 것이야 말로 배달의민족이 지향하는 고객 만족 서비스“라고 말했다.
2015.10.01 I 함정선 기자
 서울시 0권역 유망 업종 분석 - ③ 동대문/중랑/성동/광진
  • [상권분석특집] 서울시 0권역 유망 업종 분석 - ③ 동대문/중랑/성동/광진
  • [이데일리 창업] 세 번째로 분석할 지역은 서울의 중동지역에 위치하는 동대문/중랑/성동/광진 지역이다.청량리, 회기, 외대앞으로 이어지는 1호선 라인이 주요 역세권으로 성장한 동대문구는 각 행정동의 특징에 따라 경기가 좋은 업종도 다르게 나타났다. 주거지역을 보유한 행정동에서는 세탁소, 학원, 미용실, 분식 등의 업종이 발달했고, 주류판매 업종이 많은 상권에서는 간이주점, 유흥주점, 모텔/여관 등의 업종이 좋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특히 요즘 경기지수가 좋은 지역으로는 장안1동과 전농1동인 것으로 나타났다.7호선 라인으로 발달한 중랑구는 해산물과 관련된 음식업종의 경기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구, 추어탕, 조개구이, 게요리, 참치전문, 낙지/오징어 등의 업종이 눈에 띈다. 또 한식류로는 해장국/감자탕과 기사식당이 순위에 오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행정동 가운데는 망우본동과 묵1동의 점수가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왕십리와 성수 중심으로 발달한 성동구는 다른 지역과 다르게 의류업종이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일반의류, 남성/여성의류가 눈에 띄며, 속옷, 옷감 등의 관련업종도 찾아볼 수 있다. 주요 역세권을 포함한 지역에서는 고기, 주류관련 업종, 노래방 등의 경기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외곽지역에서는 헬스클럽, 자전거 등 건강관련 업종의 경기도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터미널 주변으로 발달한 강변역 상권과 서울 3대 대학가 상권(홍대, 신촌, 건대입구)으로 불리는 건대입구를 포함하는 광진구는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음식업종의 경기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토스트, 국수/만두/칼국수, 분식, 도시락 등 짧은 시간에 먹을 수 있거나 포장이 가능한 음식업종의 경기가 좋았다. 또 고기요리 중에서는 다른 지역에 비해 족발/보쌈, 곱창/양구이 업종이 여러 번 등장하였다. 지역 중에서는 광장동과 구의3동의 점수가 높았다.한편, 가맹본부의 재무상태와 가맹점의 사업성을 평가하여 우수 가맹본사를 선정하는 이데일리의 “TOP CLASS 프랜차이즈” (http://cu.edaily.co.kr/Franchise/TopFranchise)에서 각 유망 업종의 관련 프랜차이즈를 확인할 수 있다.
2015.09.16 I 창업팀 기자
 누가 강릉에 바다만 보러 가는가
  • [여행] 누가 강릉에 바다만 보러 가는가
  • 강원 강릉시의 노추산 자락에 자리한 모정돌탑길. 1㎞ 남짓한 산길 양쪽으로 3000여기의 돌탑이 연이어 있다. 두 아들을 먼저 떠나보낸 차옥순씨가 생전에 무려 26년간 공들여 쌓은 탑이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추적추적 비가 내린다. 여름을 보내는 동시에 가을을 부르는 비다. 어느덧 펄펄 끓는 가마솥 같던 기나긴 여름도 끝자락을 드러냈다. 언제나 그렇듯 계절이 지나갈 즈음엔 늘 아쉬운 마음이 남는다. 점점 짧아지는 해를 바라보며 여름의 절정을 즐기지 못했다는 자책도 인다. 아마 여름을 다 채우지 못한 마음의 여백일 것이다. 이번 여행지는 강원 강릉시. 대관령 너머에 있는 강릉은 예부터 자연경관이 수려해 여행자가 즐겨 찾는 곳 중 하나다. 멀어져 가는 여름을 위한 이별식을 치르기에 손색없는 곳이다. 식어버린 바닷물에 몸을 담그기는 늦었지만 내년 여름을 기약하기에는 아쉽지 않은 곳이다. 강원 강릉시의 노추산 자락에 자리한 모정돌탑길. 1㎞ 남짓한 산길 양쪽으로 3000여기의 돌탑이 연이어 있다. 두 아들을 먼저 떠나보낸 차옥순씨가 생전에 무려 26년간 공들여 쌓은 탑이다.▲돌탑에 새긴 모정…노추산 모정돌탑길 강릉 가는 길. 시간을 좀 넉넉히 해서 강원 내륙을 거쳐 가보기로 한다. 고요하고 아름다운 경치를 곁들이고 싶다면 영동고속도로 강릉방면 진부 IC(나들목)에서 나와 33번 국도를 타는 게 좋다. 오대천 맑은 계곡이 시종 나란히 하는 데다 오가는 차량도 적어 운전하는 재미까지 느낄 수 있는 멋진 코스다. 나전에서 42번 국도로 갈아타고 이번 여행의 첫 번째 목적지인 강릉 왕산면 대기리에 자리한 노추산(1322m)으로 향한다. 노추산은 율곡 이이가 붙인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공자가 태어난 노나라와 맹자가 태어난 추나라를 합쳐서 붙인 이름이란다. 강릉사람들은 율곡이 노추산 오장폭포 꼭대기에서 공부를 했다고 믿고 있다. 노추산을 첫 목적지로 삼은 이유는 모정탑 때문이다. 모정탑은 어머니의 간절한 마음이 만들어낸 3000여기의 돌탑. 2011년 숨진 차옥순 씨가 1986년부터 26년 동안 노추산에서 살다시피 하면서 쌓은 돌탑길에 마을주민들이 붙여준 이름이다. 사연은 이렇다. 스물셋에 강릉으로 시집온 서울 처녀 차옥순. 네 자녀 가운데 아들 둘이 먼저 죽고 남편은 정신병을 앓았다. 끝없는 우환에 지친 그녀는 돌탑 3000기를 쌓으면 근심이 사라진다는 꿈을 꾸고 노추산을 찾아와 탑을 쌓았다. 26년 동안 혼자서 3000기를 쌓고서 그녀는 예순여덟 살에 하늘로 갔다. 1986년부터 2011년까지 노추산 자락에서 벌어진 진짜 이야기다. 모정탑은 대기리 산촌체험학교에서 정선군 구절리 방향으로 4㎞ 남짓 가면 노추산 계곡을 따라 1㎞ 넘게 이어져 있다. 들머리는 소나무 숲 사이에 자리한 오토캠핑장부터. 캠핑장 반대편 갈림길로 들어서면 붉은 금강 소나무 숲길이 나오는데, 덜 다듬어져 울퉁불퉁 거친 이 길을 천천히 걷다 보면 여행객이 쌓아놓은 돌탑이 하나둘 눈을 잡는다. 피톤치드로 기분 좋게 샤워하듯 걷다 보면 어느새 나무다리.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돌탑 군이 이어진다. 한마디로 장관이다. 돌탑 둘레도 엇비슷하고 높이도 마치 줄을 맞춘 듯 일정하다. 둥글게 이리저리 돌기도 하는 것이 마치 지형지물을 이용해 쌓은 듯 안정적이기까지 하다. 그러다가 돌탑으로 담을 쌓은 길 끝에 도착하면 눈이 휘둥그레진다. 크고 작은 돌탑이 계곡을 가득채우고 있기 때문. 이게 정녕 한 사람의 힘으로 가능할지 의문이 들 정도다. 경외스럽다는 표현이 딱 맞다. 가만히 돌탑 위에 손을 얹어 매일같이 돌을 날라 차곡차곡 쌓았을 어머니의 마음을 헤아려본다. 얼큰한 국물맛이 일품인 동화가든의 ‘짬뽕순두부’▲대한민국 두부의 교과서…초당두부짧은 산행 후에는 바다향 가득한 음식으로 허기부터 달래자. 아침 저녁으로 선선해지는 요즘, 여름 동안 허해진 몸을 보양하기 위해선 차가운 음식보다 따뜻한 음식이 좋다. 제격인 음식으로 추어탕이 알려져 있지만 강릉에는 추어탕만큼 몸에 좋은 음식이 있다. 바로 두부다. 두부는 콩 속에 들어 있는 단백질을 추출해 응고시킨 식품. 저칼로리 고단백식품으로 다이어트에도 인기가 높다. 특히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낮춰 동맥경화에 효과적이다. 강릉에서는 단연 초당두부다. 일단 초당두부를 맛보려면 경포대 해변에서 남쪽방향으로 1㎞쯤 내려가 초당마을을 찾아야 한다. 큰 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초당마을은 들머리부터 20여개의 순두부전문점이 늘어서 있는데, 전국의 많은 식객이 한번 먹어본 이곳의 순두부 맛을 잊지 못하고 찾아드는 곳이다. 초당두부는 사연도 맛도 깊은 음식. 문헌에 따르면 허균과 허난설헌의 부친 허엽이 집 앞 샘물로 콩물을 끓이고 바닷물로 간을 맞춰 두부를 만들기 시작했다고 전해진다. 그 맛이 좋아 자신의 호 ‘초당’으로 이름을 붙였다고. 두부를 만든 샘물이 있던 자리가 바로 지금의 초당동이다. 초당두부라는 이름은 그렇게 전해졌다. 수백년 세월을 간직하고 있는 초당마을의 두부는 바닷물을 간수로 쓰고 국산 콩을 이용해 두부를 만드는 통방식을 고수한다. 불린 콩을 갈아 면포에 내리면 투박한 가루는 비지가 되는데 이때 맑은 콩물만 가마솥으로 옮긴다. 한 시간 남짓 콩물을 펄펄 끓이는데 그것을 기다리는 동안에도 손길은 쉴 틈이 없다. 두부가 엉기지 않게 주걱으로 계속 저어야 하기 때문. 끓인 콩물을 식힌 뒤 간수를 섞을 때도 한꺼번에 쏟아 부어서는 안 된다. 솜사탕처럼 부드럽고 몽글몽글한 순두부를 만들려면 바가지로 조금씩 부으면서 양을 조절해야 한다. 초당두부는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이 맛을 제대로 느끼려면 오롯이 순두부만 맛볼 것을 권한다. ‘초당할머니 순두부집’(033-652-2058)은 전통방식으로 만드는 손두부가 유명하고, ‘동화가든’(033-652-9885)의 짬뽕순두부는 얼큰한 국물맛이 일품이다. 두부 입맛 까다로운 인근 주민도 알아줄 정도다. 직접 볶은 커피콩으로 커피를 내리는 ‘보헤미안’ 까페의 야외 테이블에 앉아 드립커피를 즐기고 있는 여행객.▲커피 한잔 속에 담긴 동해바다 든든하게 배를 채웠다면 이제는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겨볼 시간. 안목항 커피거리는 어느새 강릉을 대표하는 명소가 된 곳이다. 한집 건너 한집 꼴로 커피전문점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다. 해변을 따라 늘어선 커피전문점만 30여곳. 어촌 해변임에도 활어횟집보다 커피점이 더 많을 정도다. 이곳이 커피거리로 알려진 건 2000년대 초반. 당시 불과 500m 길이의 도로에 80대 이상의 커피자판기가 있었다. 그래서 ‘길카페’로 통했다. 원래 안목 해변에도 횟집들이 죽 늘어서 있어 여느 해변과 다르지 않았다. 그런던 것이 관광객으로 넘쳐나는 경포해수욕장을 벗어나 조용한 해변에서 자판기 커피를 뽑아 로맨틱한 데이트를 즐기는 젊은이들이 하나둘 모여들면서 풍경이 바뀌었다. 이내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은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자 여기서 힌트를 얻은 자판기사업자들이 자판기를 설치하기 시작했던 것. 이후 소문을 들은 시내 직장인도 점심식사 후 자판기 커피를 마시러 안목해변을 찾았다. ‘단골자판기’를 두는 이들까지 있었다. 요즘에도 커피자판기는 남아 있지만 그 풍경을 이젠 커피전문점이 대신하고 있는 셈이다. 커피거리에선 흔한 다방커피를 비롯해 원두를 직접 볶는 로스팅커피, 뜨거운 물을 내려 만든 드립커피, 작은 기구에 커피를 채우고 열을 가해 뽑아내는 모카포트식이나 직접 알코올램프에 가열해 커피를 추출하는 사이펀식, 유리비커에서 한 방울씩 떨어지는 더치커피 등 커피의 모든 맛을 즐길 수 있다. 대표적인 커피전문점으로는 핸드드립의 고수로 꼽히는 ‘보헤미안’(033-642-6688), 커피공장으로 통하는 ‘김용덕의 테라로사’(033-648-2760) 등. 비릿한 바다내음을 누르는 커피향의 대명사다. 안목항의 커피전문점은 대부분 2층 야외 테라스를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 야외 테이블과 창가 테이블은 커피 맛과 함께 바다를 바라보는 전망까지 더한 명당이다. 때문에 휴일에는 이 명당을 차지하기 위한 손님들이 일찌감치 장사진을 치기도 한다고 업주들은 귀띔한다. 매년 가을마다 커피축제(10월 8~11일)도 연다. 안목항 커피거리에서 보헤미안을 운영하는 박이추 선생이 직접 볶은 커피콩을 잘게 빻은 원두를 섞어 물을 부어 걸러내는 드립커피를 만들고 있다.◇여행메모△가는길=서울 청량리역(www.korail.com)에서 강릉역까지 하루 7회 무궁화열차를 운행한다. 첫차는 아침 7시, 막차는 밤 10시 40분에 출발한다. 자가용을 이용한다면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강릉 IC에서 나가면 된다. △먹을곳=사천항쪽에 물회 전문집이 몰려 있다. 물회는 오징어와 가자미를 주로 사용하는데 전복이나 해삼 등을 추가하기도 한다. 황토전복물회(033-641-8210)와 장안횟집(033-644-1136) 등이 유명하다. 옛 카네이션(033-641-9700)은 대구머리찜 전문집이다. 성산면 쪽에 있다. △묵을곳=조금 여유가 있다면 최근 강릉 경포대에 새로 문을 연 6성급 씨마크(Seamarq) 호텔을 추천한다. 투숙객에게는 인피니티 풀이 있는 실내외 수영장과 사우나가 무료다. 객실 내 미니바의 맥주와 음료 등도 무료로 제공된다. 가격은 40만원대다. 초당마을 인근의 허난설헌 생가 주변에는 소나무 숲이 있어 전통 한옥과 어우러져 더욱 멋스럽다.초당마을의 짬뽕순두부전통 초당순두부를 맛볼 수 있는 토담순두부.고소한 맛이 일품인 토담순두부의 ‘모두부와 순두부’
2015.08.25 I 강경록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떼법·고성불패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못 편다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다음은 17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1면-떼법·고성불패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못 편다-성장 주역서 고용 계륵으로…‘낀 세대’ 50대의 눈물-‘시간의 벽’ 허문 대학로 공연△종합-경제살리기 쉴 틈 없다…‘금·금·금’ 강행군-분양가 2.2억, 시세 6억…‘강남 보금자리 로또 맞네’△벼랑 끝 50대-정년연장이요? ‘쉰 세대’에겐 먼나라 얘기죠-50대 이상 자영업자 4.5%, 한달에 100만원도 못 벌어-50대 32만명, 구직활동도 접었다△떼법·고성불패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못 편다-‘추투’ 대란 불지피는 노동조합-‘아니면 말고’ 블랙컨슈머 극성-뒷돈 따라 움직이는 무늬만 NGO-“실종된 법치 바로 세우려면 정부 강한 실천의지 보여야”△정치·경제-산업부 산하만 1만명 채용…2017년까지 공공기관 취업 ‘골든타임’-지뢰 도발에도 “대화”…반쪽 사과에도 “협력”-이종걸 의원, 자전거 타고 국토순례△금융-신한 vs 국민 “리딩뱅크 넘보지마”-예금만기 앞둔 대출자에 일시상환 주택대출 허용-미래에셋증권, 인터넷전문은행 손 뗀다△산업-“갤노트5·엣지+, 대화면폰 원조 저력 보일 것”-“시계랑 똑같네”…기어 S2 실물 공개-불황이 1위 곧힐 찬스…韓 전자업계 ‘투자’ 가속-지상파 업은 토종앱 반격 ‘철옹성’ 유튜브 아성 흔들-한국HP 차기 대표 3파전-“한류·88올림픽보다 D램이 MVP”△생활산업-신세계·롯데마트 베트남에선 성공할까-“새로 나온 남원추어탕 반응은 어때?”-대기업도 중견기업도 ‘너도나도 간편식’△자동차-BMW·벤츠 비켜라, 英·美 자동차 ‘가속’-앞차와 거리조절 알아서 척척, 안전성 돋보여-디젤 열풍 거스른 ‘가솔린 SUV’ 자존심△중소기업·벤처-CCTV 영상신호칩 설계·기술지원 ‘원스톱’…소니 제쳤다-제약사들 다국적사 신약 ‘판권 구애’ 후끈-‘터닝메카드·또봇’ 타고 손오공·영실업 날았다△문화-오픈런 공연, 밤보다 낮이 뜨겁네-태양의 서커스 ‘퀴담’ 볼 마지막 기회-퇴직한 60대, 외국인 강사, 취업 준비생…선율 이끌려 한곳에-정경화의 날카로운 활, 대관령에 울려퍼지다△골프&스포츠-버디만 7개…스피스 ‘아메리칸 슬램’ 보인다-추신수 2점홈런 포함 3안타…아깝다 사이클링 히트!△법조라운지-“연고변호사 선임 땐 재판부 재배당해 전관예우 막아야”-변호사 56% “성공보수 무효, 전관예우 근절 도움 안돼”-이상호 서울중앙지검 제2차장, ‘리퍼트 피습사건’ 수사 지휘한 공안통△마켓-‘위안화 쇼크’ 딛고 코스피 2000선 회복할까-Fed·물가·중국, 뉴욕증시가 이번주 주목하는 세가지-국내 주식형펀드 2.2% ‘휘청’△투자금융-대우조선 ‘팔 수 있는 것 다 팔자’…자회사·사옥 줄줄이 매각-롯데, 쇼핑-한국후지필름 합병으로 순환출자구조 해소 물꼬 틀듯△글로벌마켓-페이팔 송금앱 ‘벤모’ 석달새 2조 거래 대박-벤처로 돈 몰리는 중국-펀드로 돈 몰리는 일본-인도 모바일 콘텐츠에 한류를△사회·부동산-벌써 매물로 나온 강남 보금자리…전셋값도 분양가의 두배-주말 모델하우스 12만명 ‘북적’-산업용 고무통에 절인 장아찌, 상한 달걀에 넣은 김밥…못 믿을 ‘삼시세끼’
2015.08.16 I 김정남 기자
이마트 임원회의..'실적보다 아이디어'
  • [유통가 X-파일]이마트 임원회의..'실적보다 아이디어'
  •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지난주 매출이 많이 떨어졌네. 이유가 뭐지. 대책은..김 상무, 매출 회복 방안 마련해 봐요.”이마트 임원회의에서는 이 같은 일상적인 임원들 간 대화를 찾아볼 수 없다. 대신 새로운 상품개발과 새로 들어설 매장의 콘셉트 등 어떻게 보면 실무선에서 논의될 법한 구체적 업무과제가 논의된다.이마트(139480)는 매주 서울 성수동 본사에서 김해성·이갑수 두 대표가 주재하는 임원 회의를 연다. 임원회의에서는 다른 기업과 마찬가지로 회사의 주요 경영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하지만 임원 회의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매출 등 영업 실적 상황에 대한 정보는 회의서 전혀 다뤄지지 않는다. 매출이 크게 떨어지거나 오르더라도 상황은 마찬가지다.이마트 임원회의가 매출 실적을 다루지 않는 이유는 회의의 초점을 ‘이마트 매출 증대’보다는 이마트에 대한 ‘고객의 관심 증대’에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이마트에 대한 고객의 관심 증대가 결국 매출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단 기간에 매출 실적에 ‘일희일비’ 하지 말자는 공감대가 임원들 사이에 형성됐다.최근 이마트가 공을 들이는 피코크 상품군 확대 방안도 임원 회의의 단골 주제거리다. 피코크는 이마트가 자체 제작하는 프리미엄 간편 가정식 식품 브랜드로 최근 선보인 ‘남원추어탕’이 이번 회의때 집중 논의된 주제였다.이마트 킨텍스점과 같은 새로운 형태의 매장 개발도 임원들이 신경 쓰는 부분이다. 임원들은 이제 전통적인 대형마트로는 소비자 니즈를 충족할 수 없다고 보고 전자 매장과 창고형 매장, 가구 등을 함께 살 수 있는 변종(?) 매장 개발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이러한 이마트의 임원회의는 ‘이마트 비밀 연구소’를 만드는데 일조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주도한 이 연구소는 ‘세상에 없던 대형마트’를 만들자는 취지로 설립됐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는 발명 위원회를 구성하고 직접 위원장을 맡고 있다.정용진 부회장은 이마트 비밀연구소 출범을 앞두고 “(손님이 줄어든 것은) 단지 고객이 와야 할 이유를 우리가 충분히 마련하지 못했던 것”이라며 “가격할인이 (다가) 아닌, 이마트를 찾아와야 할 본질적인 이유 즉, 업(業)의 새로운 의미를 절박하게 고민해야 할 때”라고 강조한 바 있다.
2015.08.16 I 민재용 기자
남가네 설악추어탕/투다리에서 행운의 기회 잡을까
  • 남가네 설악추어탕/투다리에서 행운의 기회 잡을까
  • [뉴미디어팀] 지난 6월 3일 투다리(㈜이원) 김진학 회장이 모범 중소기업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함에 따라 자기업 ㈜미라지식품과 ㈜이원의 남가네 설악추어탕, 투다리가 고객 감사 이벤트를 실시한다. 투다리 김진학 회장의 대통령 표창 수상을 기념하는 이번 고객 감사 이벤트는 응모 쿠폰과 복권 등 푸짐한 혜택이 가득해 눈길을 끈다.‘고객 감사 경품 大 이벤트’는 남가네 설악추어탕과 투다리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8월 15일까지 진행되며, 결제 후 받은 쿠폰에 기재된 응모 번호를 이벤트 페이지(PC, 모바일)에 입력하는 형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본 이벤트는 추첨을 통해 총 1,043명에게 1등 아반떼 승용차, 2등 여행 상품권, 3등 제습기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한편, 남가네 설악추어탕 고객을 대상으로 ‘어깨 춤을 추어요’ 이벤트가 오는 10월 31일까지 추가로 진행된다. 비수도권 지역 가맹점에서 2만 원 이상을 결제한 고객에게 스크래치 복권을 증정하며, 당첨된 고객에게는 추어 튀김, 추어 만두 등을 제공한다. 또한, 당첨이 되지 않았더라도 미당첨 복권 3매를 모았을 시 추어 만두를 제공할 예정이다. 남가네 설악추어탕은 이 밖에도 수도권 지역에 옥외광고를 진행해 브랜드를 더욱 널리 알릴 계획이다. 해당 광고는 서울, 경기, 수도권 지역 버스 외부와 버스 쉘터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남가네 설악추어탕과 투다리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는 32년 전통의 추어 맛집 남가네 설악추어탕과 정감 가는 호프 투다리가 고객을 생각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남가네 설악추어탕과 투다리에서 복날 몸보신 보양식을 먹는 동시에 마음 두둑한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어 일거양득의 행사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마트 "남원 추어탕도 집에서 간편하게~"
  • 이마트 "남원 추어탕도 집에서 간편하게~"
  •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이마트가 국내 우수 농수산물을 발굴해 판매하는 ‘국산의 힘 프로젝트’를 활용해 간편가정식 제품(HMR)인 피코크를 만들었다.이마트가 ‘국산의 힘 프로젝트’로 신선식품을 선보인 적은 있지만, HMR 제품을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마트는 지난 해 3월부터 남원시와 ‘남원 미꾸라지와 시래기’를 원물로 남원 추어탕 연구·개발에 돌입 한 후, 1년 4개월여 간의 노력 끝에 ‘국산의 힘 피코크 1탄’인 ‘피코크 남원 추어탕’(6480원/500g)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상품 개발은 대부분 중국 미꾸라지를 사용하는 국내 추어탕 시장에서 추어탕의 원조인 남원 미꾸라지를 원료로 한 남원 추어탕의 상품 가치를 인정해 시작됐다.이마트는 남원에서 키우고 남원시가 보증하는 100% 국산 남원 미꾸라지만 사용하여 원조 남원 추어탕 맛을 그대로 구현했다. 또 남원에서는 추어탕에 일반 시래기가 아닌 조선 무청의 45일 된 어린 시래기만 사용한다는 점에 주목하고 ‘피코크 남원 추어탕’의 원재료도 남원에서 재배한 ‘어린 시래기’만 사용했다.레시피도 남원시에서 발간한 남원 지역 추어탕 관련 책자를 바탕으로 남원 추어탕의 표준화 된 맛을 낼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서 ‘피코크 남원 추어탕’에 적용시켰다.이마트는 ‘피코크 남원 추어탕’을 이마트 에브리데이, 위드미, 신세계백화점 등 그룹 내 전 유통 채널에서 판매해 고객 접점을 다양화해서 ‘제2의 순희네 빈대떡’처럼 전국 각지에서 맛볼 수 있게 할 계획이다.최성재 이마트 식품본부장은 “남원 추어탕을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 숨어 있는 보물 같은 우리의 맛을 살려내 국산의 힘 프로젝트를 대한민국 국산 원산지의 힘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2015.07.27 I 민재용 기자
무더운 여름, 온 가족의 별미와 보양식으로 인기 높은 추어탕
  • 무더운 여름, 온 가족의 별미와 보양식으로 인기 높은 추어탕
  • [뉴미디어팀] 무더운 여름의 한 가운데에 접어들며 지친 몸에 건강을 불어넣기 위한 보양식이 인기다.보통 더위가 시작하면 시원한 음식을 먼저 떠올리게 되는데, 찬 음식을 자주 먹으면 체내의 에너지를 줄이게 되고 한랭자극을 받아 내장계가 약해진다. 사진제공 : 진송추어탕이 같은 상황이 장기적으로 지속되면 면역계에 이상이 생기는 것은 물론 각종 세균에도 취약해진다.한의학에서는 날씨가 무더우면 우리 몸은 체온을 조절하기 위해 땀을 흘리게 되며, 이 과정에서 몸 속이 차가워진다고 보고 있는데 이에 삼복더위에 덥다고 찬 음식을 자주 먹으면 몸 안은 더욱 차가워져 위장과 간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병에 걸리기 쉬우므로 따뜻한 음식으로 차가워진 속을 다스려야 한다고 말한다. 이런 이유 때문에 여름철 언론에 자주 등장하는 것이 당장의 시원함을 위해 찬 음식을 즐기기 보다는 더운 음식을 섭취할 것을 권한다.우리나라 선조들은 뜨거운 음식을 섭취해 신체의 온도를 올려 더운 외부의 온도와 최대한 맞추려고 해 왔다. 예로부터 여름철 대표 보양식으로 삼계탕, 보신탕, 그리고 추어탕을 손에 꼽았던 이유도 위와 같다.닭은 복날 하면 떠오르는 가장 소비량이 많은 음식이지만 자주 먹기는 조금은 부담스러우며 입에 물리기도 한다. 그리고 보신탕은 소수의 애호가들에게 꾸준히 사랑 받고 있지만 생활환경의 변화에 따라 반려견과 함께하는 가정이 급속도로 늘고 있어 반대하는 분위기의 저항이 만만치 않다. 추어탕 역시 통이냐 아니냐에 대한 호불호가 다소 있지만 일반 추어탕은 대체적으로 편하게 즐기곤 한다. 요즘 TV의 예능 요리 방송에서도 종종 등장하는 트렌드 메뉴이기도 하다.특히 추어탕의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으로 비춰지는 모습에는 우리의 일상에 녹아 든 음식으로써 고향과 부모님을 연상하게 하여 푸근함까지 떠오르게 만들어 정서적으로도 좋은 음식으로 꼽힌다. 추어탕은 예로부터 서민들이 즐겨먹던 음식으로 가을철 서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음식이었는데, 추어탕의 주요 효능을 살펴보면 단백질과 칼슘, 각종 비타민이 들어 있어 피로를 개선시키고 기력을 회복시켜 정력증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다. 다이어트에 있어서도 고단백질 식품이면서 지방과 열량의 함유량이 적고 식이섬유가 풍부하기 때문에 인기가 많다.미꾸라지를 손으로 만지면 점액물 때문에 잡기가 힘든데, 이 미끈한 점액물에는 콘드로이친이라는 성분이 있어 피부를 매끄럽고 생기 있게 만들어주고 노화를 예방해주며 비타민A는 야맹증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다. 칼슘과 비타민D는 뼈를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사진제공 : 진송추어탕추어탕 전문 브랜드 진송추어탕(www.jinsong.co.kr) 김병주 대표는 “여름이 되면서 가족단위로 추어탕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어 오랫동안 인기 있는 보양식으로 역시 추어탕이 대세임을 확인할 수 있다”며 “여름뿐만 아니라 일년 내내 추어탕 애호가들로 자리가 가득 매워지고 있어 이에 부응하고자 부가메뉴를 늘리고 있고 분점 또한 지속적으로 출점 중이다”고 말했다. 진송추어탕은 양산본점 외에 진해, 울산, 부산 덕천동, 부산 다대동 등에 지점을 두고 있으며 추어탕 브랜드로써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여름철 별미와 보양을 동시에 생각한다면 추어탕 한 그릇이 해결책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구직자 43% "더위 해소에 좋은 장소? 산과 계곡"
  • 구직자 43% "더위 해소에 좋은 장소? 산과 계곡"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취업포털 커리어는 최근 구직자 975명을 대상으로 ‘더위 해소법’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먼저 ‘더위에 지쳤다고 느껴질 때는 언제인가’라는 물음에 ‘기운이 달릴 때’라는 답변이 35.90%를 차지했다. 이어서 ‘밤에 숙면을 취하지 못할 때’ (30.77%), ‘집중을 못하고 멍하게 있을 때’ (15.38%), ‘현기증/식은땀이 날 때’ (12.82%), ‘공부하다가 나도 모르게 졸 때’ (5.13%)라는 답변이 있었다. ‘원기회복을 위해서 여름철 먹는 보양 음식은?’이라는 질문에 대한 응답으로 ‘삼계탕’이라는 답변이 54.05%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장어구이’ (27.03%), ‘추어탕’ (10.81%), ‘양꼬치’ (5.40%), ‘보신탕’ (2.70%) 순으로 나타났다. ‘더위를 식혀줄 시원한 음식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답변으로는 응답자의 33.33%가 ‘수박/참외 등 계절과일’이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빙수’ (30.77%), ‘아이스 아메리카노 등 아이스음료’ (15.38%), ‘식혜/수정과’ (12.82%), ‘아이스크림’ (7.70%)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위를 식혀줄 시원한 장소는 어디라고 생각하는가’ 라는 물음에 ‘산과 계곡’이 43.59%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는 ‘바다’ (20.5%), ‘우리집’ (12.82%), ‘워터파크’ (10.26%), ‘도서관’ (7.69%), ‘은행’ (5.13%) 라는 의견들이 있었다.
2015.07.17 I 김민정 기자
  • 초복 ‘삼계탕, 장어, 오미자 수박화채’ 등 보양식으로 '극복'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오는 13일은 여름의 시초이자 1년 중 가장 더운 초복. 초복의 복(伏) 자는 사람이 개처럼 엎드려 있는 모양을 형상화한 한자인데 여름의 더운 기운이 가을의 서늘한 기운을 제압해 굴복시켰다는 뜻이다. 이렇게 더운 여름에는 체력이 떨어질뿐 아니라 몸속의 양기가 피부로 몰려 오히려 몸속은 차가워지기 쉽다. 인천검단 함소아한의원 김성예 원장은 “한 여름 우물 안이 유난히 차가워지는 것처럼 사람도 여름이 되면 양기가 밖으로 몰리고 찬 음식을 많이 먹어 오히려 몸속은 차가워진다”며 초복에 먹으면 기운을 보충해 줄 보양식 4가지를 소개했다.◇피곤해하고 소화가 안 된다면 ’삼계탕’여름철 대표적인 보양식인 삼계탕은 여름만 되면 체력이 약해지고 소화력이 떨어지며 유난히 피곤해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또, 더위에 입맛을 잃고 쉽게 지치는 아이들이 먹어도 좋다. 닭고기는 따뜻한 기운이 충만해 소진된 양기를 보충해주고 소화기를 따듯하게 해 소화능력을 향상시켜주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삼계탕에 들어가는 부재료인 인삼은 여름철 갈증을 멎게 해주며 고갈된 진액을 만드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삼계탕은 초복뿐 아니라 여름 내 즐기면 좋은 보양식이다.◇ 여름만 되면 설사가 잦다면 ‘추어탕’미꾸라지는 맛이 달고 독성이 없으며 기운을 북돋아주고 설사를 멎게 하는 효능이 있다. 또한 미꾸라지에 다량 함유된 단백질과 비타민 D는 성장기 아이들의 뼈 형성에도 큰 도움이 된다. 따라서 추어탕은 여름철 유난히 설사와 배탈이 잦고 기운이 없어하는 사람에게 챙겨주면 좋은 보양식이다. 아이들의 경우 추어탕을 싫어한다면 미꾸라지 튀김으로 챙겨줘도 도움이 된다. 단, 미꾸라지에는 지방도 다량 함유되어 있어 과잉 섭취에 주의하는 것이 좋다.◇입맛 잃고 허약해졌다면 ‘장어’장어는 식욕을 돋우고 허약해진 체력을 북돋아 여름철 소진된 양기를 보충해주는 식품이다. 또한 비타민 A가 소고기 200배 이상으로 함유되어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시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이 외에도 필수 지방산인 DHA, EPA, 철분, 칼슘, 단백질이 풍부해 아이의 두뇌 발달과 성장 발육, 소화기 강화에도 효과가 있다. 따라서 장어는 여름이 되면 입맛을 잃고 쉽게 쳐지는 사람들과 공부에 지친 수험생들에게 꼭 필요한 보양식이다. 그러나 장어도 미꾸라지와 마찬가지로 지방함량이 높아 과잉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다.◇ 보양식에 거부감이 있는 아이라면 ‘오미자 수박화채’만약 아이가 삼계탕, 추어탕, 장어 등 보양식에 거부감이 있다면 오미자 수박화채를 챙겨주자. 오미자는 갈증을 해소하고 설사를 멎게 해주며 수박은 더위로 인한 속열을 진정시켜주고 소화기 능력을 향상시켜준다. 또한 오미자와 수박에 함유된 풍부한 비타민이 피로 회복까지 도와주니 여름철 보양식에 거부감이 있는 아이들에게 아주 좋은 대용식이다. 오미자 1컵을 찬물 4컵에 넣어 하루 정도 우려낸 물에 예쁘게 썬 수박과 꿀을 첨가하면 된다.▶ 관련기사 ◀☞ 삼계탕 등 ‘초복’ 보양식이 대사증후군 유발…최고의 ‘슈퍼 푸드’ 보양식은?☞ `한솥밥` 북한 최상류층이 먹는 명품 보양식 전격 공개.. 무엇?☞ 여름철에 발병하기 쉬운 대상포진, 면역력 강화 음식으로 미리 대비하자☞ ‘여름철 별미’ 냉면 속에 계란이 있는 이유는?
2015.07.09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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