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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덕 씨티씨바이오 사장 “조루치료제 힘입어 연매출 2000억 자신”
  • 김영덕 씨티씨바이오 사장 “조루치료제 힘입어 연매출 2000억 자신”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세계 첫 조루 치료 복합제 ‘원투정’으로 장기적으로는 연간 매출 2000억원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 최근 정체된 실적 반전에 핵심이 될 것이다.”김영덕 씨티씨바이오(060590) 사장은 20일 경기 동탄신도시 본사에서 진행된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오는 7월 원투정 출시에 앞서 만반의 준비한 만큼 조기에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자신했다. 김영덕 씨티씨바이오 사장. (사진=김지완 기자)◇원투정 7월 출시, 레드오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극복의약품 전문기업 씨티씨바이오는 지난 16일 원투정(CDFR0812-15/50mg)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취득했다. 지난해 6월 식약처에 품목허가 신청 후 약 1년 만이다. 원투정은 조루 치료에 사용되는 ‘컨덴시아정’(클로미프라민)과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실데나필)를 결합한 개량신약이다. 지난해 6월 피부·비뇨기 전문 제약사 동구바이오제약(006620)과 식약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한 바 있다. 이날 김 사장은 차별화된 효능, 가격 경쟁력, 폭넓은 국내외 판매 네트워크 등을 들어 원투정의 성공에 대한 기대를 구체적으로 표현했다. ‘레드오션’ 일컬어지는 조루·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에서 신규 진입이 쉽지 않다는 일각의 우려를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루와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은 국내 약 2000억원, 글로벌 6조원 이상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그는 “조루와 발기부전은 남성의 대표적인 성기능 장애 질환으로 세계남성과학회의 발표에 의하면 발기부전과 조루 환자의 각 50%씩 복합증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며 “특히 원투정은 조루로 어려움을 겪는 숨어있는 환자들에게 대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투정의 효과는 앞선 임상에서 단일 제제를 통한 처방보다 확연한 우위를 보였다”며 “부작용도 약간의 어지러움증과 오심 등 정도로 기존 제품과 큰 차이 없이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실제 원투정의 임상 3상 시험결과서에 따르면 통해 원투정은 삽입 후 사정까지 이르는 시간(IELT)을 컨덴시아정 대비 1.46±0.40분, 비아그라정 대비 1.85±0.39분 유의하게 증대했다. 각각의 대조군(컨덴시아정 및 비아그라정)의 단독투여에 비해 대비 안전성과 유의성을 나타냈다. 김 사장은 “조루·발기부전이 함께 나타나는 환자는 원투정의 가격도 매력적일 것”이라며 “아직 확정하지는 않았으나, 환자의 부담을 절반 수준으로 낮출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비아그라, 씨알리스 등의 발기부전 치료제 1정에 3000~5000원이다. 조루증 치료제도 비슷한 수준이다. 모두 처방받는다면 1만원 정도로 한 달에 최대 30만원이 든다. 원투정은 한 알에 5000원이 넘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김 사장은 “후발 주자이지만 동구바이오제약과 협업을 통해 조기에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보수적으로 잡아도 내년에는 200억원 이상의 매출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씨티씨바이오)◇시생산 내달까지 마무리...해외 판매도 속도씨티씨바이오는 시생산 등을 내달까지 마무리하고, 제품을 신속하게 내놓을 방침이다. 해외 판매도 서두른다. 우선 국내 임상자료를 인정하는 동남아 등을 대상으로 판매 준비를 하고 있다. 유럽과 미국 등 추가적인 허가 절차가 필요한 지역은 기술수출이나 글로벌 기업과 협업 등 다양한 방식의으로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김 사장은 “베트남, 태국 등 선제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지역 5곳에 사무소를 차리고, 원투정 판매를 위한 사전작업에 이미 착수했다”며 “글로벌 판매를 위한 논의도 주요 기업과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6년간 특허 독점권리 기간을 최대한 활용해 국내외 시장 안착을 노릴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의 경우 조루 치료제 경쟁자는 메라리니 정도로 우선 정제로 출시하지만 향후 물 없이 입에 녹여 먹는 ‘구강붕해용필름제제’(ODF) 등으로 차별성을 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씨티씨바이오는 원투정이 실적 반전의 열쇠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씨티씨바이오의 실적은 2022년 1652억원에서 지난해 1378억원으로 16.6% 역성장했다. 코로나19 진단키트 판매 감소 등이 영향을 미쳤다. 영업이익 적자도 3개 분기 연속 이어지고 있다. 원투정 출시를 앞두고 판관비 등이 증가한 결과다. 인체의약품이 씨티씨바이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분의 1 정도다. 김 사장은 “신제품 판매를 위한 지출 등이 늘었으나, 이르면 2분기부터 정상화돼 분기 흑자전환이 이뤄질 것”이라며 “연간 실적도 올해부터 다시 우성장 곡선을 그려 3년 내 연간 2000억원 매출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29 I 유진희 기자
'라떼는…' 왕년 인기 제품 재소환하는 식품업계
  • '라떼는…' 왕년 인기 제품 재소환하는 식품업계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식음료 업계가 과거 인기 제품을 다시 소환하는 ‘재출시’ 전략을 펴고 있다. 한때 인기를 끌던 제품에 최신 유행을 접목해 신선함과 익숙함을 동시에 노리겠다는 복안이다. 음료부터 스낵까지 여러 분야에서 재출시 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그만큼 식품업계의 상황이 녹록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신제품 개발에 대한 연구비 시간 등 부담을 줄여 비용 효율화에 나서고 있다는 시각이다.크리스피크림도넛,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이데일리DB)2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롯데GRS는 도넛 프랜차이즈 브랜드 ‘크리스피크림 도넛’의 과거 인기 제품을 엄선해 재출시할 계획이다. 총 20종의 도넛을 후보로 대국민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다. 최종 선정된 상품은 크리스피크림 도넛 국내 진출 20주년 기념 도넛으로 다시 선보인다. 롯데GRS 관계자는 “소비자의 의견을 반영해 추억 속의 도넛 재출시 이벤트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투표 대상 20종은 과거 인기를 끌었지만 지금은 단종된 상품들이다. 롯데GRS는 ‘리얼 초코 도넛 ’, ‘크림 듬뿍 도넛’, ‘프레시 프룻 필링 도넛’, ‘크림치즈 필링 도넛’, ‘베이직 도넛’ 총 5개의 카테고리 내 20개의 도넛을 선정했다. 투표 참여시 상품 교환권 등 경품도 내걸었다. 이처럼 식품업계에서 과거 제품을 소환하는 것은 일상이 되고 있다.오리온(271560)도 최근 ‘포카칩 스윗치즈맛’을 8년 만에 재출시했다. 2014년 출시한 포카칩 스윗치즈맛은 감자의 담백한 맛과 치즈 맛으로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었던 제품이다. 이 제품은 지난 2016년 생산제품군 재정비 과정 중에 단종했다. 오리온은 과거 맛과 식감은 재현하면서도 치즈의 풍미를 업그레이드해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오리온은 앞서 ‘태양의 맛 썬’, ‘치킨팝’, ‘배배’, ‘와클’ 등 스낵을 재출시해 왔다.오리온 포카칩 스윗치즈맛 제품 이미지 (사진=오리온)카페 업계에서도 재출시 열풍이 거세다.공차코리아는 이달 ‘자몽 요구르트’, ‘레몬 자스민티’, ‘자몽 주스’ 등 과거 인기 메뉴 10종을 재출시했다. 앞서 이디야커피도 지난 3월 과거 판매한 플랫치노들(얼음과 과일 커피를 갈아 만든 음료)을 ‘돌아온 플랫치노’란 이름으로 재출시했다. 2012년 출시한 피스타치오 매직팝 플랫치노, 2016년 나온 자두 플랫치노, 2017년 판매한 배 플랫치노 등이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화제 상품들을 현대에 맞게 재해석했다”고 설명했다.업계의 재소환 출시의 목적은 소비자의 ‘레트로’ 감성을 자극하는 데 있다. 과거 향수를 떠올리게 해 다시금 소비로 연결하는 셈이다. 이와 동시에 호기심이 강한 MZ세대에게는 새로운 느낌을 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특히 불황에서 소비자들은 신제품보다는 기존의 익숙하고 저렴한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주머니가 얇아지면서 낯선 것은 잘 선택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기업의 비용 효율화 측면으로 보는 시선도 존재한다. 리스크가 큰 신제품을 출시하는 대신 과거 한차례 흥행했던 제품을 재출시하는 게 더 효율적이라는 해석이다. 기업의 신제품 개발은 마케팅과 제품 개발 등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든다. 반면 성공 확률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 쉽게 말해 ‘모험’을 잘 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현재 식음료업계는 원부재료 가격 인상, 고환율, 임금과 제반비용 인상 등 요인으로 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식품 업계 관계자는 “업계가 원부자재 인상 등 힘든 시기에 직면하면서 기존 제품의 후광을 활용하려는 마케팅이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불황 등 경기 침체도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령화로 기존 소비층의 연령대가 높아지고 있는 것도 큰 영향”이라고 분석했다.돌아온 플랫치노 3종 (사진=이디야커피)
2024.05.29 I 한전진 기자
신라면세점, 주류 특화 유료 멤버십 '신라앤 치어스' 출시
  • 신라면세점, 주류 특화 유료 멤버십 '신라앤 치어스' 출시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신라면세점이 날로 높아지는 위스키 인기에 힘입어 주류 특화 유료멤버십 ‘신라앤 치어스(SHILLA & CHEERS)’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신라면세점이 주류 특화 유료 멤버십 ‘신라앤 치어스’를 출시했다. (사진=호텔신라)가입비를 넘어서는 신라면세점 포인트뿐 아니라 서울신라호텔 프리미엄 위스키 부티크 & 라운지 ‘더 디스틸러스 라이브러리(The Distillers Library)’에서 즐기는 위스키 체험까지 포함해 위스키 마니아 공략에 나섰다.실제로 신라면세점의 위스키 매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 2022년 업계 최초로 선보인 유료 멤버십 ‘신라앤’ 또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신라앤 치어스’은 여권을 소지한 내국인이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고, 멤버십 가입 고객에게는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와 함께 △서울신라호텔 위스키 체험 혜택, △신라면세점 다이아몬든 등급 혜택이 기본적으로 주어진다.멤버십 가입자에게는 기본 혜택으로 82만원 상당의 주류 품목 전용 포인트 등 총 109만원 상당의 혜택이 주어진다. 멤버십 기간은 가입일로부터 6개월이며, 가입비는 100만원이다.뿐만 아니라 주류 특화 유료 멤버십이라는 점에서 지난 3월 국내 최초이자 전세계 6번째로 오픈한 프리미엄 위스키 부티크 & 라운지인 서울신라호텔 ‘더 디스틸러스 라이브러리’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발베니 테이스팅 플라이트’ 이용권이 주어진다.또한 6월까지 가입한 고객에게는 서울신라호텔에서 즐기는 ‘위스키 페어링 디너 코스’를 추가로 제공한다. 약 2시간동안 진행되는 ‘위스키 페어링 디너 코스’는 위스키 명가 ‘윌리엄그랜트앤선즈’의 전문 앰버서더 강의를 들으며, 서울신라호텔의 스페셜 디너 코스와 함께 프리미엄 위스키 브랜드인 ‘발베니’ 또는 ‘글렌피딕’ 페어링을 즐길 수 있다.이외에도 신라면세점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최대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다이아몬드 등급 혜택도 제공된다.이주영 신라면세점 글로벌마케팅그룹장은 “신라면세점에서 위스키 등 주류를 찾는 고객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고객 분들께 조금 더 혜택을 드리고자 ‘신라앤 치어스’를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분들의 니즈에 부응하기 위한 다양한 특화 유료 멤버십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9 I 신수정 기자
삼성운용, ‘KODEX 미국AI테크TOP10+15%프리미엄’ 첫날 완판
  • 삼성운용, ‘KODEX 미국AI테크TOP10+15%프리미엄’ 첫날 완판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29일 ‘KODEX 미국AI테크TOP10+15%프리미엄’에 상장 첫날 완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일 상장한 미국투자 타깃프리미엄 월배당 ETF인 해당 상품에는 개인 순매수 자금 182억원이 몰리며 전체 ETF 1위를 기록했다. 상장 설정 금액인 200억원을 초과하는 매수세가 집중되자 유동성공급자가 300억원 가까이 추가 설정을 집행해 투자자들의 수요에 대응했다.KODEX 미국AI테크TOP10+15%프리미엄은 AI산업 트렌드를 제대로 반영하기 위해 단순 시가총액가중방식 대신 시가총액과 더불어 LLM(거대언어모델, Large Language Model) 스코어를 적용하는 AI투자방식을 통해 미국AI테크 상위 10종목을 엄선했다. 이에 따라 AI소프트웨어 부문을 주도하고 있는 빅테크 기업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애플, 아마존, 메타, 테슬라와 함께 AI반도체·네트워크 등 AI하드웨어 대표기업인 TSMC, 엔비디아, AMD, 브로드컴도 30%가량 편입하며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다.아울러 이 상품은 매주 만기가 돌아오는 나스닥100 위클리콜옵션을 일부 매도해 연 15% 수준의 프리미엄을 확보해 다른 상품 대비 상대적으로 시세 참여율을 높였다. 타깃프리미엄을 정해 콜옵션 매도 비중을 낮춤으로써 월배당 수익과 함께 주가 상승에도 적극 참여하도록 설계해서 기초자산의 주가 상승에 일정 수준 이상 참여하지 못하는 전체 커버드콜 매도 전략의 단점을 보완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메가 성장 트랜드에 투자해 시세차익을 추구하는 적극형 투자자들도 최근 월배당 상품에 관심이 많다는 점을 반영해서 매월 1%이상 분배금을 지급할 수 있는 구조로 상품을 출시했다”며 “무엇보다 차별화된 AI빅테크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위클리옵션을 활용해 시세 참여율을 높인 것이 투자자분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05.29 I 원다연 기자
GS25, 물가안정 PB ‘리얼프라이스’ 매출 100억 돌파
  • GS25, 물가안정 PB ‘리얼프라이스’ 매출 100억 돌파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GS리테일(007070)은 자사 편의점 GS25가 물가 안정을 위해 확대하고 있는 가격 소구형 자체브랜드(PB) ‘리얼프라이스’ 상품이 이달 매출액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올 1월부터 리얼프라이스 상품을 본격 도입한 지 약 5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 리얼프라이스는 우수한 상품력에도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업체를 발굴해 운영 중인 상생형 전용 브랜드 상품이다. 동일 상품군 내 일반 상품 가격 대비 70~80% 수준으로 판매한다.GS25는 현재 17종의 리얼프라이스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이중 판매가 가장 우수한 상품은 △리얼신선계란15입 △리얼스모크훈제닭다리170G(2800원) △리얼건오징어두마리80G(9800원) △리얼구운란6입(3900원) △리얼천연펄프화장지24롤(1만1700원) 순이다.다음 달에는 △리얼통통소시지 2종(2500원) △리얼땡초점보어묵바130G(2700원) △리얼영화관버터구이오징어40G(3800원) △리얼슬라이스쥐포120G(5900원) 5종을 순차 도입하며 리얼프라이스 상품 라인업을 22종으로 확대한다.GS25는 리얼프라이스 매출 100억원 돌파를 기념하고 물가 안정 촉진을 위해 다음 한 달간 GS 페이 결제 시 리얼프라이스 전 상품 ‘1+1’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우리동네GS 앱에서는 리얼대패삼겹살(450G/냉동) 상품을 GS 페이 결제 시 5000원 할인을 적용해 개당 2500원에 만나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GS25는 고객들이 즐겨 찾지만 가격 민감도가 높은 카테고리에 대해 연말까지 15~20개의 리얼프라이스 상품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박종서 GS리테일 상품전략팀 매니저는 “고물가로 합리적인 소비를 실천하려는 고객에게 가성비를 앞세운 물가 안정 PB 브랜드 리얼프라이스 상품이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물가안정 및 실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우수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상품들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9 I 김정유 기자
케이뱅크-삼성전자 협업, 챌린지박스 도전 시 삼성 가전 쿠폰 제공
  • 케이뱅크-삼성전자 협업, 챌린지박스 도전 시 삼성 가전 쿠폰 제공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케이뱅크가 삼성전자와 손잡고 30일에 ‘삼성 AI 라이프 챌린지박스’를 출시하고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케이뱅크가 AI 가전으로 AI 라이프를 선보이는 IT·가전 업체인 삼성전자와 손잡고 업종을 뛰어넘는 금융상품을 출시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삼성 AI 라이프 챌린지박스’(챌린지박스)는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선착순 2만 좌까지 가입할 수 있는 한정판 상품이다. 목표 기간은 30일로 고정이며, 모으는 금액은 매주 별 5만원에서 100만원까지(총 목표금액 최대 500만원) 자유롭게 정할 수 있어 선택의 폭을 넓혔다.케이뱅크 챌린지박스는 최대 연 4%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자동 돈 모으기’ 서비스다. 목표 금액 설정 시 매주 모아야 할 금액이 자동 계산된다. 기본 금리 연 1.5%에 목표일까지 성공을 완료하면 우대금리 2.5%가 적용된다.챌린지박스 도전에 성공한 고객 전원에게 파격적인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 챌린지박스 성공일에 삼성스토어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만원 캐시백 스페셜 쿠폰이 발급된다. 케이뱅크 체크카드로 100만원 이상 결제 시 즉시 스페셜 쿠폰이 적용돼 10만원이 케이뱅크 계좌로 입금된다. 스페셜 쿠폰은 발급일로부터 30일 이내 사용 가능하며 결제 품목 제한 없이 중복할인도 가능하다. 단 백화점과 대형마트에 입점된 삼성스토어 매장은 제외다.‘삼성 AI 라이프 챌린지박스’에 성공한 고객을 위한 추가 경품 혜택도 있다. 성공 고객 중 4명을 추첨해 자녀가 있는 가정, 1인 가구 등 최근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가전제품을 구성한 삼성 AI 라이프 패키지 4종(총 2000만원 상당) 중 1종을 경품으로 제공한다.이번 협업을 기념해 ‘삼성 AI 라이프 챌린지박스’를 가입하는 선착순 2만명 전원에게는 모바일 커피 쿠폰을 가입 당일 제공할 예정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앞으로도 산업의 경계를 넘나드는 콜라보를 통해 금융 혜택에 더해 생활 속 혜택을 주는 케이뱅크로 나아가겠다 ”고 말했다.
2024.05.29 I 정두리 기자
인테이크, '닥터넛츠 프로틴 플러스' 출시
  • 인테이크, '닥터넛츠 프로틴 플러스' 출시
  • 닥터넛츠 프로틴 플러스.(사진=인테이크)[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대체식품 푸드테크 기업 인테이크가 고소한 견과류에 달콤한 프로틴 초코볼을 더한 고단백 데일리 견과 ‘닥터넛츠 프로틴 플러스’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닥터넛츠는 인테이크가 견과류를 더 가치 있게 섭취할 수 있도록 연구하는 프리미엄 견과 전문 브랜드다. 국내 최초로 견과류 1일 권장 섭취량 1온스 개념을 도입했다. 신제품 닥터넛츠 프로틴 플러스는 아몬드, 캐슈너트, 호두 등 신선한 견과류에 무설탕 프로틴 초코볼을 더해 더 고소하고 달콤하게 단백질을 충전할 수 있는 제품이다. 1팩(28g)당 단백질 7g이 함유됐으며, 프로틴 초코볼에는 설탕 대신 대체당을 사용해 당류는 빼고 달콤함은 더했다. 견과 산패를 방지하기 위해 산패 방지 시스템 지퍼백 포장을 사용했다. 견과류를 더 용이하게 보관할 수 있으며 신선하게 즐길 수 있다. 한녹엽 인테이크 대표는 “닥터넛츠 프로틴 플러스는 견과류를 꾸준히 챙겨 먹는 기존 소비자에서 확장해 맛있고 간편하게 단백질을 섭취하고 싶어하는 헬시플레저를 위해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인테이크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헬시플레저를 위해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9 I 이지은 기자
오봉근 아우름케어 대표 “환자·보호자 스트레스 줄여, 치료효과 높일 것”
  • 오봉근 아우름케어 대표 “환자·보호자 스트레스 줄여, 치료효과 높일 것”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환자가 제대로 병을 관리하지 않으면 한 가정뿐만 아니라 사회도 큰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발병부터 치료, 이후 관리까지 제대로 된 정보가 있다면 이 같은 불필요한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오봉근 아우름케어매니지먼트 대표는 27일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통해 “복약 순응도 개선 서비스에 이어 간병정보플랫폼 애플리케이션 ‘겟올라’를 선보이는 이유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오봉근 아우름케어매니지먼트 대표. (사진=아우름케어매니지먼트)아우름케어는 국내 첫 번째이자 유일한 복약 순응도 개선(Medication Adherence)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를 제공하는 헬스테크벤처다. 질환 관리 관련 의사 지시를 제대로 따르지 않아 건강이 악화되고 만성질환에 지속적으로 시달리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는 점을 인식하고 개선하기 위해 2020년 오 대표가 창업했다. 복약 순응도는 처방이나 복약지침에 대해 환자의 행동이 일치하는 정도를 의미한다. 오 대표는 글로벌 컨설팅 회사 딜로이트에서 생명과학분야 컨설팅 리더, 최고운영책임자(COO), 전략 컨설팅 그룹 리더, 인수합병(M&A) 컨설팅 리더 등을 역임했다. 하지만 아버지가 복약 순응도 문제를 겪으며 뇌경색으로 쓰러지면서 인생의 계획을 바꿨다. 복약 순응도 인식 개선과 서비스 확대를 통한 국민 건강증진이다.사업이 본격화된 것은 2021년 1월 조현병 환자 60~70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하면서다.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약 복용 시간을 알려주고 의사의 지시에 따른 질환 관리 방법을 기반으로 문자, 전화 상담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이 같은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1000명을 넘어섰으며, 올해는 1만 명 이상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내달 본격적으로 서비스하는 겟올라가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겟올라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환자와 간병인을 간호사 자격증 소지자와 시간·장소의 제약 없이 연결해주는 앱이다. 다음은 오 대표와 일문일답. -겟올라는 △겟올라에는 국가에서 인증한 전문 면허를 보유하고 있고, 체계적인 교육을 수료한 상담사가 상시 활동하고 있다. 질환에 대한 홈케어 정보부터 정부와 민간 영역의 의료비 지원 정책 등 간병 관리 전반에 대한 모든 문의가 가능하다. 투병 간 어려움을 공유하는 커뮤니티, 정부와 민간 기관에서 제공하는 지원, 약제비 환급 안내 기능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겟올라를 통해 부담 없는 비용으로 개인 전담 간병 전문가를 두고 있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내는 게 목표다. -개발하게 된 배경은 △지난 4년 동안 비아트리스 등 글로벌 제약사, 보험사와 함께 희귀만성질환자, 암환자들에게 복약 순응도 개선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 과정에서 환자의 보호자들도 같이 아파하고 큰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를 많이 봤다. 하지만 보호자들은 병원도, 정부도, 가족들도 많은 신경을 써주지 못한다는 점을 느꼈다. 본인도 환자의 보호자로서 많은 부담과 스트레스가 있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고민한 끝에 겟올라를 개발하게 됐다. -사용자 비용 부담은△복약 순응도 개선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무료로 하고 싶었지만, 전문인력 등이 배치돼 일정 부분의 이용료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이다. 대신 시장의 절반 가격 이하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사 서비스가 상담 1회당 최소 5만 원이다. 겟올라는 1회에 2만 4000원 정도이며, 한꺼번에 구매하면 1만 원대 중반까지 싸진다. 제대로 된 정보가 없으면 환자들이 연간 수백만 원의 불필요한 비용을 내게 되는 것을 고려하면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용자가 늘면 제약사, 보험사 등과 연계해 무료 서비스로 전환하는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기존 간병 앱과 차별성은△기존 간병앱은 단순히 장기요양이 필요한 사람과 요양보호사를 연결하는 방식 정도의 서비스를 한다. 겟올라는 실제 간호사 자격증 소지자들이 간병 경험을 직접 전수하는 방식으로 본질적인 차이가 있다. 여기에 더해 AI 및 디지털 기술도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개인별 전담 상담사를 구현해 더 낮은 비용으로 더 나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복약 순응도 개선 서비스 현황은△최근 이용자가 크게 늘고 있다. 복약 순응도의 중요성에 대해 사람들의 인식이 높아진 덕분이다. 복약 순응도가 낮으면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은 여러 연구 결과를 통해 알려진 사실이다. 실제 당뇨병 환자의 복약 순응도가 낮아지면(0.60~0.79, 0.40~0.59, 0.20~0.39, 0.20 미만) 약을 잘 챙겨 먹는 집단 대비 사망 위험도는 각각 19%, 26%, 34%, 45%로 증가한다. 뇌혈관질환 발생위험 또한 각각 19%, 18% 35%, 41%로 커진다. 인식 개선과 함께 이번 겟올라 출시로 시너지가 돼 이용자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본다. -시장 안착까지 어려움도 많았을 텐데△가장 어려웠던 것은 초기에 담당했던 조현병 환자들에 대한 서비스였다. 환자 접근에 대한 막연함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비스를 시작해 보니 조현병에 대한 선입견도 사라지고, 이 질환도 잘 관리가 되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을 수 있겠다는 믿음이 생겼다. 20대 초반의 첫 번째 환자가 복약 순응도 개선 서비스를 받은 지 10개월 만에 성공적으로 대학에 복학했던 순간이 최고의 경험이 됐다. 우리가 왜 이 일을 해야 계속하는지 확인할 수 있었던 지점이었다. -성장전략은 △한국이 65세 이상 비율이 급증하는 초고령화 사회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러나 65세 이상 분들의 만성질환 유병률이 95%에 달하는 것은 간과한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자료를 보면 65세 이상 중 3개 이상의 질환이 있는 사람도 61%에 이른다. 단순 계산으로 따져도 15년 후에 65세 이상 만성질환자는 1660만 명에 이른다. 기존 의료체계에만 의존하기에는 너무 방대한 규모다. 만성화된 환자들은 선진 시장과 같이 개별적인 홈케어를 할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이 시장에서 더욱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아우름케어매니지먼트의 간병정보플랫폼 애플리케이션 ‘겟올라’.(사진=아우름케어매니지먼트)
2024.05.29 I 유진희 기자
동아참메드, 하반기 10여년만 신제품 출시…신제품으로 미국行
  • 동아참메드, 하반기 10여년만 신제품 출시…신제품으로 미국行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동아에스티(170900)(동아ST)의 자회사인 이비인후과 의료장비 전문 동아참메드가 올 하반기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한다. 신제품 출시가 드문 업계에서 수년만의 신규 제품인데다 이르면 오는 2025년 말 진출할 미국시장에서 선보일 제품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28일 동아참메드에 따르면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이비인후과(ENT) 진료대 △ENT 체어 △플렉서블 비디오 내시경을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가장 먼저 선보일 제품은 ENT 진료대다. ENT 진료대의 경우 동아참메드에서 십여년만에 내놓는 신제품이다. 국내 ENT 진료대 전체 제조사로 넓혀봐도 3~4년만의 신제품이라는 점이 포인트다. 김종혁 동아참메드 참메드사업부장은 “새 ENT 진료대는 이르면 6~7월경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료기기 인증을 받아 국내 시장에 출시될 것”이라며 “이전 제품이 아날로그 타입이었다면 이번 제품은 디지털 제품이라고 보면 된다. 연말까지 새 진료대에 맞춘 의자 라인업까지 함께 선보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참메드사업부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하는 진료대는 이비인후과 4대 제품 중에서도 가장 상징성이 있는 제품이다. 진료대를 특정 브랜드로 구매하면 나머지 제품군도 진료대를 따라가게 된다. 이 때문에 “새 ENT 진료대의 출시가 신제품을 쓰고 싶어도 신형 제품이 없어 10년전 개발된 구형 진료대를 쓰던 의료진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10여년만의 신제품인 만큼 동아참메드는 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한재우 참메드사업부 연구소장은 “ENT 진료대의 순수 개발기간만 2년이 걸렸다”며 “개원의 34명과 종합병원 의료진 3명 등 다양한 연령대의 의료진 37명으로부터 진료대에 대한 피드백을 받아 제품에 반영했고, 회사 내·외부서 진행한 품평회만 31회에 달한다”고 회상했다. 이번 진료대의 디자인을 결정하기 위해 회사 내부 콘테스트도 열렸다는 후문이다.동아참메드가 하반기 선보일 ENT 진료대 ‘DCU4000’(왼쪽), ‘DCU8000’(오른쪽) (사진=동아참메드)그렇게 최종 결정된 진료대는 대형 사이즈의 DCU8000과 간소화된 버전의 DCU4000 두 가지로 만들어 선택지를 넓혔다. 환자의 코나 후두에 들어가는 흡입기 등이 너무 차갑지 않도록 인체와의 접촉부위를 따뜻하게 만드는 히팅 기능을 넣었고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세척이 편리하도록 패널 분리가 가능하다. 사용자환경(UI)·사용자경험(UX)도 직관적으로 디지털화해 적용했다. 모두 품평회에 참석한 이비인후과 의료진들이 필요하다고 제안한 기능들이다. DCU8000의 경우 이비인후과를 주로 타깃하지만 DCU4000은 소아과, 내과 등 다른 과에서도 수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국내 진료대(워크스테이션) 시장에서 동아참메드 제품은 이비인후과를 포함한 시장에서 점유율 60%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신제품 출시로 참메드사업부의 수익성 개선도 이뤄질 전망이다. 진료대의 경우 최초 국산화 이후 저가경쟁으로 20년전에 비해 판매가가 절반 이하로 떨어진 상태다. 회사는 환자의 코나 목 안을 세밀하게 살펴 진단할 수 있는 4K 액정표시장치(LCD)가 달린 영상장비를 진료대에 탑재하고 진료대의 상당부분을 디지털화함으로써 판매가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김 사업부장은 “동아참메드는 진료대 판매사 중 전국에서 유일하게 대리점망이 갖춰져 있어 영업과 A/S를 직원들이 직접, 바로바로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도 했다.동아참메드가 출시할 예정인 플렉서블 비디오 내시경 (사진=동아참메드)플렉서블 비디오 내시경(flexible video scope)도 신제품 라인업 중 하나다. 회사는 올 연말 인증을 마쳐 내년 초 출시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동아참메드의 기존 제품은 몸 안으로 들어가는 내시경 부분이 딱딱해 코에 넣거나 후두에 각각 따로 삽입해야 했지만 이번에 출시될 플렉서블 타입은 유연하게 만들어져 코로 내시경을 집어넣으면 후두까지 내시경이 지나는 경로에 있는 부분을 모두 볼 수 있다.한 연구소장은 “기존의 경성(rigid) 버전과 달리 내시경이 유연하게 들어가 코와 후두를 한번에 볼 수 있으므로 이전에 보지 못했던 코와 후두 사이 부분까지 확인이 가능해 진단 정확도와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며 “내시경을 넣은 상태에서 움직이는 것도 가능해 시야각이 120°가 되기 때문에 다양한 각도를 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김종혁 사업부장은 “현재 국내 유통되는 플렉서블 비디오 내시경은 전부 일본제품으로 수입에 100% 의존하고 있어 참메드가 제품을 출시할 경우 플렉서블 비디오 내시경의 국산화를 이뤘다는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수입제품 대비 가격경쟁력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그는 “현재 수입제품 가격은 약 3000만원대에 달하기 때문에 작은 클리닉에서는 주로 경성 비디오 내시경을 사용한다”며 “우리는 제조원가를 낮춰 중저가로 공급함으로써 시장에 플렉서블 타입의 보급률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회사는 현재 아시아, 러시아 및 CIS 국가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는데 전체 시장의 30%를 차지하는 미국 시장에 진출하지 않았음에도 진료대는 글로벌 시장에서 수량 기준 시장점유율 3위다. 김 사업부장은 “글로벌 진료대 시장에서 톱 제조사로 인정받으려면 미국 시장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올해부터 미국 이비인후과 관련 학회나 전시회에 참석하고 있고 시장조사도 진행 중”이라며 “올해까지 신제품의 진출 방향성이나 전략을 구체화한 뒤 내년에는 진료대를 포함한 신제품들의 인·허가 등 본격적인 진출 준비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김종혁 동아참메드 참메드사업부장이 DCU8000의 세부 기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2024.05.29 I 나은경 기자
제넥신, 내년 中 출시할 ‘GX-H9’ 판매 마일스톤 최대 545억원?
  • [단독]제넥신, 내년 中 출시할 ‘GX-H9’ 판매 마일스톤 최대 545억원?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제넥신(095700)의 두 번째 상용화 신약으로 기대되는 지속형 소아 성장호르몬 치료제 ‘GX-H9’가 내년 중국에서 출시돼도 제넥신이 거둘수 있는 매출에는 한계가 있을 전망이다.제넥신 CI (사진=제넥신)28일 이데일리 취재 결과 GX-H9의 판매 마일스톤(Sales Milestone)은 최대 4000만달러(한화 약 545억원)인 것으로 확인됐다.판매 마일스톤은 시판에 돌입한 이후 매출 목표치를 달성했을 때마다 지급받는 금액이다. 따라서 GX-H9의 중국 매출이 일정한 규모를 넘지 않으면 판매 마일스톤을 수령하지 못할 수도 있다. GX-H9는 중국 시장 누적 매출의 10% 판매 마일스톤을 2회에 걸쳐 총 4000만달러를 받기로 계약돼 있다.앞서 제넥신이 중국 아이맵(I-Mab)과 2015년 1월 체결한 기술이전 계약에 로열티는 따로 설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로열티는 판매 마일스톤과 별개로 판매금액에 비례해서 지급받는 금액이다. 즉 내년부터 GX-H9의 중국 판매가 시작되더라도 제넥신에 들어올 매출은 최대 545억원으로 한정되는 셈이다.중국은 성장호르몬 시장이 2020년 기준 100만달러(약 13억원)에서 2030년 30억달러(약 4조원) 규모로 연평균 43% 성장이 예상되는 시장이다. 제넥신은 중국 시장에서 약 20%의 점유율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러한 목표와 별개로 GX-H9의 중국 판매에 따른 제넥신의 매출 상한선이 설정돼 있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제넥신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판권을 바탕으로 새로운 수익 창출에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GX-H9는 아이맵에 중국 판권만 넘긴 상태이기 때문에 제넥신이 다른 지역에서 판매하는 것이 가능하다. GX-H9은 지난해 8월 중국 임상 3상 결과 1차 평가변수를 충족시켜 효능과 안전성을 모두 입증했다. 제넥신은 이러한 중국 임상데이터를 바탕으로 남미, 인도 등에 시판을 타진해볼 계획이다. 이를 위한 기술이전·판권 계약을 새로 체결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제넥신 관계자는 “그 다음 단계가 더 중요하다”면서 “중국의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아시아나 남미 지역에서 사업을 어떻게 진행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 여러 회사들과 (GX-H9의 판권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귀띔했다.한편 글로벌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전 세계 성장호르몬 시장은 2021년 기준 50억달러(약 6조8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2024.05.29 I 김새미 기자
LG이노텍, 실적·주가 올해 상반기가 저점…목표가↑ -NH
  • LG이노텍, 실적·주가 올해 상반기가 저점…목표가↑ -NH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NH투자증권은 29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애플의 혁신과 맞물려 올해 실적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LG이노텍의 실적과 주가는 올해 상반기가 저점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최근 주가 상승에도 추가 상승 여력이 있을 것으로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도 기존 23만원에서 33만원으로 상향했다. 현재 LG이노텍 주가는 28일 종가 기준 23만9500원이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북미 고객사가 2024년 하반기 출시할 신모델에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스마트폰 판매량이 기존 추정치 대비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이를 반영해 LG이노텍 실적 추정치를 큰 폭 상향하고, 투자의견을 중립(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한다”고 말했다. 목표주가도 33만원으로 상향했다. 북미 고객사인 애플의 변화를 고려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상향 제시했다.이 연구원은 “당사는 2024년 북미 업체 스마트폰 예상 판매량을 기존 2억 600만대 수준에서 2억3180만대로 약 12.5% 상향한다”며 “중국 내 경쟁은 여전히 심화 중이나 AI기능 탑재에 힘입어 교체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를 반영해 LG이노텍의 2024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1조 5억원으로 기존 대비 27.1%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LG이노텍은 2025년에도 스마트폰 판매 회복이 지속되고, 베트남 생산 비중 확대에 따른 노동비 절감으로 마진 개선이 가능해 실적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최근까지 다소 부진했던 기판 부문도 2024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조금씩 개선될 것”이라며 “LG이노텍의 실적과 주가는 2024년 상반기가 저점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LG이노텍 주가 상승에도 추가 상승 여력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2024.05.29 I 김소연 기자
국민트럭 포터·봉고에 ‘뜨는 LPG車, 저무는 경유車’
  • 국민트럭 포터·봉고에 ‘뜨는 LPG車, 저무는 경유車’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신규 수요만 연간 15만대에 달하던 1톤(t) 트럭이 올해 들어 경유(디젤)차 판매가 중단되고, 전기차와 액화석유가스(LPG)차만 판매되면서 시장에 지형변화가 빠르게 일고 있다. 한때 휘발유차를 누르고 50%에 육박하는 등록 비중을 차지하던 경유차는 올 들어 처음으로 LPG 차량에 등록대수가 밀리게 됐고, 중고차 시장에서만 체면을 지키는 처지가 됐다.28일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가 국토교통부 자동차등록 정보를 바탕으로 분석한 ‘신차등록현황’에 따르면 올해 4월 누적 기준 상용차(트럭·버스·특장 등) 신규 등록은 LPG 차량이 3만8697대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경유는 2만2722대로 LPG가 1만5000여대 격차로 등록 대수를 추월한 상태다. 봉고 LPG 터보상용차 부문에서 LPG 신차등록 대수가 경유보다 많은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지난해의 경우 상용차 부문 경유 신규 등록은 17만5314대, LPG는 1만4493대로 경유차가 월등히 많았었다. 그러나 올해부터 ‘소상공인의 발’이자 ‘국민트럭’이라 불려 왔던 현대차 ‘포터’와 기아 ‘봉고’가 경유(디젤) 차량은 생산하지 않고 LPG 차량과 전기차만 판매하면서 경유차 판매량이 가파르게 급감한 것이다.현대차와 기아의 1톤 디젤트럭 단종은 올해부터 시행된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특별법(대기관리권역법)’에 따라 1톤 경유트럭의 신규 등록이 금지된 데 따른 것이다. 아울러 2025년부터 배기가스 배출등급 4등급 차량은 서울시 녹색지역 운행이 제약되는 것도 경유차 수요 감소로 이어졌다.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관계자는 “상용차와 달리 규제가 없는 승용차 부문에서는 아직 경유차가 LPG차보다 많이 팔리고 있다”며 “하지만 탈탄소화 기조에 따라 경유차 규제가 점점 강화하고 있고 경유차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1톤 트럭 판매량도 점차 줄면서 전체 신규등록은 LPG가 경유보다 많은 상태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현대차 ‘2024 포터 II’신차 시장에서 설 자리를 잃고 있는 경유차는 그나마 중고차 시장에서 아직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올해부터 판매가 시작된 LPG 1톤 트럭이 아직 중고시장에 풀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4월 누적 기준 상용차 부문 중고차 등록은 경유가 11만6094대로 LPG(7700대)보다 여전히 많은 상태다.업계 관계자는 “통상 신차 출시 이후 2~3년여가 지나면 중고차 시장에도 물량이 풀리기 때문에 조만간 중고차에서도 경유차보다 LPG차 등록이 많아질 것”이라며 “경유차 판매가 가파르게 줄면서 내년부터 경유차 연간 등록 비중이 10% 아래로 떨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9 I 박민 기자
엔비디아 사흘간 20% 급등…시총 2위 애플과 격차 1000억달러
  • 엔비디아 사흘간 20% 급등…시총 2위 애플과 격차 1000억달러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엔비디아가 사흘째 급등하면서 시가총액이 무려 2조8000억달러까지 불어났다. 2위 애플과의 격차는 1000억달러, 1위 마이크로소프트와 격차는 4000억달러로 이같은 상승세가 유지된다면, 시가총액 1위 탈환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28일(현지시간) 엔비디아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6.98% 오른 1139.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사흘간 무려 19.9%나 급등했다. 이날 호재는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에서 나왔다. 일론 머스크의 xAI는 전날 시리즈 B 벤처 자금조달에서 60억달러(8조1600억원)을 모금했다고 밝혔는데 조달 자금 대부분을 엔비디아 칩 구매에 사용할 것이라는 소식에 엔비디아 주가를 밀어 올렸다. 머스크는 xAI의 챗봇 ‘그록’을 구동하기 위해 ‘슈퍼컴퓨터’를 만들기로 했고, 이 슈퍼컴퓨터에는 엔비디아 칩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IT 전문매체인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 25일 투자자들에게 xAI를 지원하기 위해 엔비디아 칩 10만개를 묶은 역대 최강 슈퍼컴을 만들겠다고 밝혔다.캔터 피츠제럴드 애널리스트 CJ 뮤즈는 “xAI소식은 AI칩 구매가 계속 이뤄질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여줬다”며 “올해 엔비디아칩 수요에 대한 에어포켓(하강 국면) 개념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엔비디아가 새로운 제품 라인(블랙웰)으로 전환을 하면서 일시적인 수요의 ‘에어 포켓(하강국면)’이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해 왔지만, 현재 판매중인 H100시리즈에 대한 수요도 여전히 탄탄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엔비디아 칩 ‘사재기 현상’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현재 매출의 절반가량은 아마존닷컴, 메타플랫폼,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의 구글 등 클라우드컴퓨팅 제공업체인 ‘하이퍼스케일러’(방대한 데이터센터 운영자)에서 나오고 있는데, 이는 엔비디아가 사업 다각화의 초기 단계에 있음을 보여준다. 앞으로 빅테크 외 스타트업, 미국 외 다른 기업들이 AI 기술개발에 나서면서 엔비디아 칩을 대거 사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올해말 출시될 차세대칩 ‘블랙웰’이 출시되면 엔비디아 실적 상승세는 더욱 가팔라질 전망이다. 호퍼 라인보다 AI모델 학습에 2배 더 강력하고, 추론 성능은 5배나 더 뛰어난 칩으로, 개당 3만달러 이상이 될 전망이다. 호퍼칩 대비 약 40% 높은 수준이다. 인텔, AMD뿐만 아니라 테슬라, 메타 등이 자체 AI칩을 생산하면서 추격하고 있지만, 엔비디아는 기술 격차를 더 벌리면서 시장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여기에 엔비디아가 이날 기존 주식을 10주로 쪼개는 액면분할을 결정한 것도 투자자들의 기대를 끌어올리고 있다. 5년 전 주당 50달러 미만이었던 엔비디아의 주가는 이제 1000달러를 훌쩍 뛰어넘고 있는데 100달러 수준으로 다시 떨어지면 개미투자자 매수세가 더욱 몰릴 수 있다. 액면분할된 주식은 다음달 10일부터 거래될 예정이며, 다음 달 6일까지 엔비디아 1주를 보유하면 같은 달 7일부터 9주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2024.05.29 I 김상윤 기자
“5분 만에 AI 분석 뚝딱…미래에셋 리포트 혁신”
  • “5분 만에 AI 분석 뚝딱…미래에셋 리포트 혁신”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5시간 걸리던 증권사 리포트가 인공지능(AI) 분석을 통해 5분이면 뚝딱 완성됩니다. 리포트는 놀랄 만큼 정확합니다. 애널리스트가 쓴 것처럼 수치가 딱딱 들어맞습니다. 그야말로 리포트 혁신입니다.”미래에셋증권(006800) AI리서치지원팀 권영배 팀장(이사)은 최근 서울 중구 집무실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미래에셋증권 AI 리포트는 신속하고 정확하다”며 “앞으로 고차원적인 양질의 리포트를 쏟아낼 것”이라고 예고했다. 미래에셋증권은 AI가 공시 자료를 분석한 뒤 그래프·표까지 담아 만든 기업분석 리포트를 발간하기 시작했다. 작년부터 권 팀장은 직접 코딩을 하면서 AI 리포트를 기획·제작해 이번에 서비스를 내놓았다. 권영배 미래에셋증권 AI리서치지원팀 팀장(이사)은 “박현주 회장이 혁신 드라이브를 걸면서 미래에셋은 혁신 분위기”라며 “지난 1년간 컴퓨터 앞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에 올인할 수 있도록 혁신 기회를 부여하고 지원해준 회사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사진=이영훈 기자)권 팀장은 “로봇 만드는 회사에서 산업기능요원으로 근무했고 기계공학과를 졸업해 코딩에 익숙했지만, 처음에는 ‘AI 리포트가 성공할까’하는 의문도 있었다”면서 “AI와 채팅하면서 코딩 공동작업을 했는데 ‘코딩의 신’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AI 성능이 뛰어났다”고 돌이켰다. 이를 통해 미래에셋증권은 애플·스타벅스·엑손모빌 등의 분기 실적 분석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관련해 권 팀장은 ‘AI 리포트가 빠르지만 믿을 수 있는지’ 묻는 질문에 “개발 단계에서 가장 집중한 게 정확성”이라며 “AI의 약점인 ‘할루시네이션’을 완전히 극복했다”고 자신했다. 할루시네이션(hallucination)은 AI가 그럴듯하게 허위 답변을 하는 것으로 ‘AI 환각’으로 불린다. 그는 “증권사 리포트는 수치 등 내용이 틀리면 안 된다”며 “출시한 미래에셋증권의 AI 리포트는 사람이 입력한 수치에서 틀린 숫자를 잡아낼 정도로 정확하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미래에셋증권은 AI 리포트 양을 늘리고 질을 높일 계획이다. 권 팀장은 “연말까지 AI 리포트 종목 수를 20~30개로 늘리고 분석의 질을 높이기 위한 개발 테스트 연구도 진행할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리포트 분석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고 종합적인 분석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그는 “AI를 통해 언어 장벽을 허물 수 있다”며 “혁신을 장려하는 회사인 미래에셋증권이 다양한 언어로 리포트를 내놓는 날도 멀지 않았다”고 전망했다. 권 팀장은 “엑셀을 쓰는 애널리스트가 주판을 두들기는 애널리스트보다 더 나은 리포트를 쓰듯이, AI는 애널리스트에게 위협이 아닌 뛰어난 신무기”라며 “미래에셋증권은 앞으로 AI를 잘 활용하는 애널리스트로서 차별화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매수·매도·목표주가까지 제시하는 AI 리포트가 기술적으로 가능하지만 책임 소재를 어떻게 할지가 관건”이라며 “허위정보는 확실하게 규제하되, 증권사 리포트의 경우에는 풍부한 정보 제공 취지에서 자유롭게 서비스할 수 있는 AI 지원 정책이 마련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2024.05.29 I 최훈길 기자
"결국 중요한 건 실적"…2분기 전망치 상승 종목은
  • "결국 중요한 건 실적"…2분기 전망치 상승 종목은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코스피가 박스권을 지속하며 국내 투자자들의 눈은 실적에 쏠려 있다. 증시 상승을 이끌어줄 미국의 금리 인하 시기는 여전히 불투명한 데다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에 대한 수혜도 코스피에는 미미한 상황이어서다. 특히 투자자들은 2분기 실적을 주목하고 있다. 1분기 양호한 성적표를 받은 상장사들이 2분기까지 실적 개선을 이어갈 경우 주가가 추세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2분기 실적 전망치가 상향한 종목 중 최근 상승 폭이 크지 않았던 기업을 살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영업이익 전망치 한 달 전보다 3.5% 증가2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컨센서스(전망치)가 3곳 이상 있는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233곳의 2분기 영업이익은 54조 2559억원이다. 이는 한 달 전 2분기 영업이익(52조 4374억원) 전망치보다 3.47%(1조 8185억원) 오른 수치다. 2분기 매출액 역시 624조 6499억원으로, 한 달 전(617조 6035억원)보다 1.14%(7조원) 이상 늘어났다. 1분기 실적 시즌을 마무리하며 증권가는 2분기 실적으로 관심을 옮기고 있다. 조창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기준으로 2010년 이후 역대 4번째 높은 수준을 기록했고 대부분의 업종이 전망치를 충족하는 실적을 발표했다”며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로 인해 2분기 전망치도 긍정적인 흐름이 관찰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24년 연간 실적 전망치가 상향 조정됐으나 아직 증시 대비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는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지난해 2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132개사, 흑자 전환이 예상되는 상장사는 15개사로 전체의 63% 이상을 차지한다. 지난해 2분기 대비 적자가 축소될 것으로 꼽히는 상장사는 9개사다. ◇ LG이노텍 한 달 새 영업익 전망치 290% ↑한 달 전보다 영업이익 전망치가 늘어난 주요 기업은 LG이노텍(011070), 넷마블(251270), 비에이치(090460), 풍산(103140), 삼양식품(003230), 한샘(009240), SK하이닉스(000660), SK바이오팜(326030) 등이다. LG이노텍은 한 달 사이 영업이익 전망치가 191억원에서 747억원으로 무려 291.7% 늘어났다. LG이노텍 주가는 이달 들어 7.88% 상승해 23만 9500원을 기록했다. 2개월 전(19만 6700원)과 비교하면 주가는 약 21.7% 올랐다.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주가에 반영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LG이노텍은 애플 아이폰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며 애플 수혜주로 꼽힌다. 애플은 오는 9월 첫 AI 아이폰을 공개할 전망이다. 온디바이스 AI폰의 경우 대대적인 카메라 기능 업그레이드가 필수이기 때문에 향후 LG이노텍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넷마블은 지난해 2분기 대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넷마블은 그간 높은 고정비 탓에 오랜 기간 적자 또는 손익분기점(BEP)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지만 최근 출시한 ‘나혼렙’의 흥행으로 실적 개선이 가능해졌다는 판단이다. 지난해 2분기보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해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은 아모레퍼시픽(090430), 에쓰오일(S-Oil(010950)), 한샘(009240), 삼성전자(005930), 피에스케이(319660) 등이다.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2분기 이익 개선에 대한 기대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한 달 사이 37.7% 늘어 기존 3조 1915억원에서 4조 3940억원으로 상향했다. 삼성전자도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한 달 전 대비 6.4% 증가해 8조 173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최병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시장의 키는 이익이 될 것”이라며 “2024년 코스피 순이익 컨센서스는 182조원으로, 전년 105조원 보다 7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1분기 실적은 해당 연도 전반적인 실적에 영향을 준기 때문에 올해 전체 이익 전망치가 상향하는 중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024.05.29 I 김소연 기자
'60초면 OK' 인뱅 3사 비상금대출, 연체액 1년새 2배
  • [단독]'60초면 OK' 인뱅 3사 비상금대출, 연체액 1년새 2배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20~30대가 주로 이용하는 인터넷은행 3사의 ‘비상금 대출’ 잔액이 3조원에 육박한 가운데, 연체액 빠르게 불어나고 있다. 20~30대가 연체액의 70%를 차지했다.28일 이데일리가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로부터 금융감독원의 자료를 입수해 분석한 결과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 등 인터넷은행 3사의 지난 3월 말 비상금 대출 연체액은 약 276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142억원)보다 94%가량 급증한 것이다.비상금 대출은 간편한 서류 심사만으로 최소 50만원에서 최대 300만원을 빌릴 수 있는 상품이다. 시중은행이나 인터넷은행 가릴 것 없이 판매하지만 20~30대 고객 비중이 높은 인터넷은행이 이용자가 많은 편이다. 이날 기준 비상금대출의 금리는 카카오뱅크가 연 4.858~ 15%이며 케이뱅크 연 5.42~15%, 토스뱅크 연 5.5~15%로 신용 대출보다 훨씬 높다.비상금 대출 잔액이 가장 큰 카카오뱅크의 연체액(234억원)이 압도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케이뱅크는 19억원, 토스뱅크는 23억원 수준이었다. 3사 비상금 대출의 평균 연체율도 작년 3월 말 0.71% 수준에서 1년 만에 0.94%로 0.23%포인트가량 높아졌다. 카카오뱅크 연체율은 0.95%, 케이뱅크는 0.9%, 토스뱅크는 0.96%였다.특히 20대 연체액이 전 연령대 중에서 가장 컸다. 3월 말 20대 비상금대출 연체액은 107억원이었다. 58억원이었던 작년 3월 말보다 84.5% 늘었다. 같은 기간 30대 연체액도 41억원에서 80억원으로 두 배 증가했다.20~30대 연체액을 합치면 187억원으로 전체 연체액의 약 67%를 차지한다. 이 기간 연체율도 20대는 0.84%에서 1.02%로, 30대는 0.61%에서 0.93%로 올랐다. 비상금대출뿐만 아니라 전체 대출을 봐도 20대 연체율은 3월 말 0.95%로 30대(0.41%), 40대(0.36%), 50대(0.43%)보다 훨씬 높다.흔히 20~30대는 40~50대와 비교하면 소득 수준이 낮은 데다 학생인 경우도 많아 상환 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실제로 최대 100만원 한도인 서민금융진흥원의 소액 생계비 대출 연체율도 올 1분기 15.5%까지 오른 상태다. 출시 직후인 작년 2분기 연체율은 2.1%였다.이런 가운데 인터넷은행은 비상금 대출을 적극적으로 취급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앱에선 ‘비상금 대출, 대출까지 평균 60초’라는 내용의 배너 광고를 게시하고 있고 케이뱅크는 올 초 비상금 대출을 처음 받는 고객에게 첫 달 이자를 돌려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도 했다.인터넷은행 3사의 비상금 대출 잔액은 3월 말 기준 2조 9183억원으로 작년 3월(2조 2685억원)에 비해 29% 늘었다. 2년 전인 2022년 3월 말엔 1조 6430억원이었다. 2년 전과 비교하면 현재 비상금 대출은 77% 늘어났다. 금융권 관계자는 “고금리, 고물가 속에 경제 여건이 어려워지다 보니 소액 대출 연체도 늘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2024.05.29 I 김국배 기자
  • 인스메드, 폐질환 치료제 임상 3상 성공…주가 121%↑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희귀 폐질환 치료약을 개발하는 미국 제약사 인스메드(INSM)가 기관지 확장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3상에서 긍정적 결과를 발표하면서 28일(현지시간)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오전 거래에서 인스메드의 주가는 121.09% 상승한 48.64달러를 기록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인스메드는 기관지 확장증 치료 물질 브렌소카팁에 대한 테스트에서 각기 다른 두 가지 수준의 복용량 모두 목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에서는 기관지 확장증 환자의 폐 악화 비율 감소를 측정했다. 더 낮은 용량 수준에서 브렌소카팁 투약 환자의 연간 폐 악화 비율은 21.1% 감소했다. 더 높은 용량 수준에서의 감소율은 19.4%였다. 미국에서는 기관지 확장증에 대해 특별히 승인된 치료법이 없다.인스메드는 올해 4분기 브렌소카팁의 승인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요청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에서는 2025년 중반, 유럽과 일본에서는 2026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리사 베이코 에버코어ISI 애널리스트는 이 데이터가 인스메드를 위한 최상의 시나리오라고 밝혔다. 그는 이전거래일 종가 22달러 대비 3배에 달하는 66달러를 목표가로 제시했다. 리투 바랄 TD코웬 애널리스트는 “브렌소카팁에 대한 임상 결과가 두 가지 복용량 수준에서 본질적으로 동일했으며 두 결과 모두 임상적으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 데이터가 미국과 유럽, 일본에서 브렌소카팁의 승인을 뒷받침하며 상당한 시장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5.28 I 정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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