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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10월23~28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내주(10월23~27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과 류진 한국경제인연합회(한경연) 회장이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한경연에서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주요일정△21일(토)16:30 2023 모의무역 실전대회(본부장, 코트라)△22일(일)*본부장 22~25일 국외(카자흐스탄·아르메니아) 출장△23일(월)△24일(화)10:00 한국전자전(1차관, 코엑스)13:00 카본코리아2023(1차관, AT센터)14:30 베트남 중앙경제위원장 면담(1차관, 서울)15:30 미상무부 에스테베즈 차관 면(1차관, 서울)10:00 국무회의(2차관, 서울청사)11:30 에너지 신산업 오찬 간담회(2차관, 서울)15:00 차관회의(2차관, 서울청사)16:00 범부처 석유시장 점검단 킥오프 회의(2차관, 무보)△25일(수)10:50 기계 유공 포상식(1차관, 63컨벤션)14:00 중앙안전관리위원회(1차관, 서울청사)△26일(목)10:00 국정감사(장관·본부장·1~2차관, 국회)△27일(금)08:00 철강분야 간담회(장관, 서울)10:00 무탄소연합 출범식(장관, 대한상의)14:00 성림첨단산업준공식(1차관, 대구)18:30 노르웨이데이 2023(1차관, 부산)15:30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사 CEO 면담(2차관, 서울)◇보도계획△22일(일)17:00경 2023년 모의무역 실전대회 개최11:00 한-걸프협력회의(GCC) FTA 제8차 공식협상11:00 WTO 고위급회의에 참석하여 차기 각료회의 대비 본격화11:00 한국 전통 음악을 세계로△23일(월)06:00 첨단 화학소재 글로벌 기업, 한국 투자 확대10:00 수출 초보기업을 위한 해외인증제도 설명회 개최(기재부 공동)13:00 수소버스, 청정수소로 충전한다(제주도청 공동)△24일(화)06:00 제18회 전자·IT의날 기념식 개최06:00 에너지의 미래와 소통하다06:00 차량용 반도체 수요·공급기업 기술교류회 개최06:00 WTO 수산보조금에 관한 협정 비준 수락서 기탁11:00 국내 유일 탄소소재 전시회 「Carbon Korea 2023」 개최11:00 1차관, 베트남 중앙경제위원장 면담16:30 1차관, 미 상무부 산업안보 차관 면담11:00 범부처 석유시장 점검단 본격 가동(기재부·공정위 공동)11:00 2023 통상현안세미나 개최11:00 민관 합동 바이오카라반, 광주 소재 바이오기업 현장 지원(광주시·바이오협회 별도)△25일(수)06:00 기계산업분야 유공자 포상06:00 통상교섭본부장,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카자흐스탄, 아르메니아 방문06:00 韓-中-日-베 산업소재 디지털화 협력 강화11:00 캐나다 사절단과 경제협력 강화방안 논의11:00 범정부 협업으로 해외마케팅 총력 지원11:00 미래 여성공학인이 산업현장의 주인공이 된다11:00 산업집적법 시행규칙 개정안 입법예고△26일(목)06:00 우리 탄소발자국, 해외 상호인정 길 열려11:00 제16회 반도체의 날 행사 개최△27일(금)08:00 산학연 소통으로 철강산업 도약 방안 모색10:00 무탄소(CF) 연합을 중심으로 국제적 무탄소에너지 규범 논의를 선도한다(국조실·대한상의 공동)06:00 데이터센터 지역분산 주요프로젝트 이행상황 점검06:00 탄소환경규제 대응을 위한 무역구제 실효성 강화방안 논의06:00 전기·전자 기술강국, 우리나라가 국제표준 주도한다11:00 1차관, 전기차 구동모터 핵심부품인 ‘희토류 영구자석’ 공장 준공식 참석11:00 1차관, 한-노르웨이 비즈니스네트워킹 행사 「노르웨이데이2023」 참석11:00 2차관, 페트로나스 CEO와 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 논의
- 신한자산운용 "SOL 조선 TOP3 ETF, 개인순매수 부각"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신한자산운용은 국내 유일 조선업 집중 투자 상장지수펀드(ETF)인 SOL 조선 TOP3 플러스 ETF에 대해 개인투자자 순매수가 8거래일 연속 이어지고, 기관 자금도 유입세라고 18일 밝혔다. HD한국조선해양(009540), 한화오션(042660), 삼성중공업(010140) 등 국내 조선 3사가 올 3분기에 11년 만에 나란히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SOL 조선 TOP3 플러스’ ETF는 3대 조선사인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을 포함하여 현대미포조선, HD현대중공업 등 조선사 비중이 80% 이상이고, 그 외 HSD엔진, 한국카본, 태광, 성광벤드, 동성화인텍 등의 엔진, 보냉재, 피팅 등 기자재 기업 총 13종목에 투자한다. 신한자산운용 김정현 ETF사업본부장은 “오랜 기간 침체되어 있던 국내 조선업은 친환경 선박으로의 전환기조와 함께 LNG 운반선 등의 고부가가치선 제조에 있어 높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상승 사이클로 전환되고 있는 중이다”며 “과거의 데이터를 살펴보면 조선업의 상승 사이클은 몇 년간 지속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SOL 조선 TOP3 플러스는 조선업의 상승 사이클에 올라탈 수 있는 최적의 상품이다”고 말했다.선박에 대한 환경 규제 강화 기조가 매년 높아지는 가운데 올해 7월 IMO(국제해사기구)는 선박들의 탄소배출량 감축 목표를 2008년 대비 100%로 상향 조정하였는데 현재 운항 중인 대다수의 선박들이 IMO의 환경규제 적용 대상인 것으로 파악된다. 따라서 친환경 선박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예정이다. 또한 2022년 우리나라의 조선사는 전세계 발주량의 37%를 기록하며 2018년 이후 최대 수주 점유율을 기록한 가운데 선종별 발주량을 보면 대형 LNG 운반선, 초대형 유조선(VLCC) 등의 고부가가치&친환경 선박 부문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많은 조선소들이 구조조정을 거치며 사라진 가운데 글로벌 발주의 대부분을 살아남은 메이저 조선소들이 나눠 갖는 구조가 되었는데 한국의 조선사는 전세계 수주 잔고의 3분의 1 이상을 가지고 있음에도 현재 단 10개의 사업장이 전체 물량을 커버하고 있어 조선사 당 효율이 특히 더 높다”고 말했다. 이어 “LNG 운반선 중심의 높은 레벨의 수주잔고와 지속적인 신조선가 상승, 그리고 건조 물량 확대와 선가상승 영향으로 일부 조선사들의 흑자전환까지 전망되며 국내 조선업 상승사이클에 진입하는 중이다”며 “국내 조선업과 궤를 같이하는 조선기자재 업종에도 시장의 관심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시점 별로 지속하여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중견련 “대기오염물질 총량 권역 간 이전 거래 허용해야”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지난 16일 한화진 환경부 장관 초청 ‘첨단 산업 환경 규제 혁신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한화진(왼쪽부터) 환경부 장관과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사진=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대규모 설비 투자를 통해 대기질 개선 목표 달성에 크게 기여한 기업조차 배출허용총량 여유분을 다른 권역으로 이전할 수 없어 인접 권역에서 배출초과과징금을 납부해야 하는 상황을 토로했다.아울러 권역 별 거래가 금지된 데다, 시설 투자 신·증설분에 대한 대기오염물질 추가 할당량마저 제한적이어서 중견기업의 투자 의욕이 위축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최진식 중견련 회장은 “정부가 ‘킬러 규제’ 해소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권역 간 거래를 금지함으로써 불필요한 비용 부담을 기업에 전가하고, 결과적으로 지역 경제의 발전을 가로막는 대기오염물질 총량제의 비합리성을 일소하는 전향적인 개선 조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중견련은 한 장관에게 ‘환경 정책 킬러 규제 개선 과제’도 전달했다. 여기에는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 중복 규제 개선’ 등 지속적으로 건의해 온 7건 외에 ‘통합환경관리인 자격 및 선임 기준 완화’ 등 신규 개선 과제 10건이 포함됐다.중견련은 “통합환경관리인 자격, 선임 기준 등을 신설한 ‘환경오염시설법’ 시행규칙 개정안의 입법 예고 기간이 11월 14일까지”라며 “대기환경보전법, 물환경보전법 등 현행 환경 관련 법령보다 지나치게 엄격한 신설 기준이 중견기업의 채용 부담을 가중할 우려가 큰 만큼, 시행 시기를 최소 1년 유예하고 현장의 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자격 요건을 현실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화학물질 영업허가를 취득한 사업자가 법인 내 여타 사업장으로 화학물질을 이동시킬 때 추가 영업허가를 받도록 한 유해화학물질 영업허가 규제에 대해서도 개선을 촉구했다. 또한, 규제 당국의 판단 변화에 따른 애로의 사례로 폐기물 재활용업 인·허가 규정을 지목했다. 이에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업계의 요구 사항에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라면서,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저해되지 않도록 획기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7월 ‘킬러규제혁신TF(태스크포스) 킥오프 회의’ 이후 환경 규제 혁신 방안 이행 성과를 공유하고, 중견기업 현장의 의견을 중심으로 향후 규제 혁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최진식 중견련 회장, 한화진 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태경그룹, 한국카본, 이랜텍, 한국콜마, 신성이엔지, 에코프로씨엔지, 휴온스글로벌 등 첨단 산업 분야 중견기업 대표 및 임원,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 "국내 최대 '한약 통합조제시설' 본격 가동"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한약의 치료효과에 대한 객관적 근거와 기전들이 증명되고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보건복지부 원외탕전실 평가인증제 등 한약 제도화를 위한 표준화 작업들이 진행되며 국민들의 치료 선택지가 점차 넓어지고 있다. 이에 자생한방병원은 한약재 규격품 가공, 한약 · 약침 조제, 배송 등 모든 공정을 통합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국내 최대 한약 조제시설 ‘자생메디바이오센터’가 가동을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자생메디바이오센터는 지상 4층, 지하 1층 총 7000평 규모의 공간에 한약 및 약침 조제시설, 한약재 가공 및 품질검사 시설, 조제용수 관리시설, 배송시설 등이 집약돼 있다. 1일 최대 1500명 분의 한약을 조제 가능하며 연간 800톤에 달하는 한약재 규격품 가공 능력도 보유 중이다. 약침, 탕약, 환약, 농축액, 고제, 과립, 캡슐 등 모든 종류의 한의의약품 조제 설비도 갖췄다. 특히 약침은 가동과 동시에 전국 한의의료기관 5000여곳에 공급되고 있다.30여년간 한의학의 표준 · 과학 · 세계화를 선도하는 자생한방병원의 한약 조제 노하우가 집대성된 자생메디바이오센터는 규모 뿐만 아니라 품질에서도 차별화된다. 자연스럽게 ‘최초’, ‘최다’ 등 수식어가 뒤따른다. 자생메디바이오센터의 한약재 가공 및 공급 인프라는 국내 최초로 식약처의 hGMP(한약재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실사를 거쳐 인증을 획득했으며, 2018년부터 실시한 hGMP 우수업체 선정에서도 5년 연속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10월 기준 현재 총 460가지 한약재가 신고 및 허가를 받았으며 국내를 비롯한 중국, 러시아, 베트남, 페루 등 전세계 정상급 한약재 만을 엄선해 사용한다. 물론 멸종위기 동식물 국제거래 협약(CITES)도 준수한다. 이렇게 엄선된 모든 한약재는 구입?입고?출고과정에서 총 9회가 넘는 성분 확인 및 잔류농약, 중금속 등 불순물 검사를 꼼꼼하게 거쳐 약재 특성에 맞는 일정한 온·습도에서 보관된다. 이에 자생메디바이오센터는 한약재 품질관리에 있어 현재까지 1건의 행정처분도 받지 않았다는 기록도 유지 중이다.한약과 약침 조제시설은 국내 제약업계의 의약품 제조시설과 비교해 동일 수준 이상의 최첨단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건물의 각 층에는 독립된 공기조화(HVAC) 시스템으로 청정 여과된 공기만이 유입된다. 특히 국내 최초 보건복지부 약침원외탕전실 인증 획득 후 올해 2주기 인증까지 마친 약침 조제시설의 경우 4가지 등급별(Grade A~D) 무균실 운영을 통해 원료, 자재, 폐기물 간 발생할 수 있는 교차오염도 방지한다.한약 조제에 사용되는 물도 24시간 청정하게 관리된다. 탕전을 위한 물은 지하의 수처리시설에서 3단계 필터(마이크로, 카본, 멤브레인)를 거치는 역삼투압방식과 전기를 이용해 물 속의 이온을 제거하는 전기탈이온방식(EDI) 시스템을 통해 불순물 없는 무결점 상태가 유지된다. 여기에 유기체탄소·전도도·미생물 검사 등 철저한 수질관리도 이어진다.또한 조제 단계에서도 자동화 시스템을 통한 정확하고 위생적인 조제가 가능하다. 조제, 추출, 충진, 포장, 환자 및 한약 정보 마킹, 멸균 과정까지 대부분의 과정이 자동으로 이뤄진다. 한약재 성분을 환부에 주입하는 약침의 경우에는 유해물질 유입이 허용되지 않는 만큼 탕전 이후 0.2마이크로미터(㎛) 단위의 제균필터를 이용해 2번 여과 작업을 거친다. 약침액을 담는 바이알 용기도 초음파 진동, 정제수 고압 분사 등 6단계 세척 이후 300도 이상으로 멸균 처리해 독성물질에 대한 오염이 전혀 없는 상태를 만든다. 이후 전수 이물검사와 품질검사를 통과해야 비로소 출하가 이뤄진다.조제가 완료된 한약은 자체 배송 시스템을 통해 환자들에게 수일 내 안전하게 배송한다. 배송이 이뤄지기 직전까지 한약의 포장 상태, 무게 등을 확인해 주소와 수량에 문제가 없는지 점검하고, 직배송이 가능한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은 권역별 담당자를 배정해 신속하게 배송이 이뤄지도록 관리한다. 배송 전후로도 환자에게 연락을 취해 혹시 모를 오배송 문제도 방지한다.자생한방병원 설립자 신준식 박사는 “자생메디바이오센터는 자생한방병원의 설립 철학인 ‘긍휼지심’과 함께 우리 가족에게 처방되는 약을 만든다는 마음으로 철저한 기준을 통해 한약을 조제하고 있다”며 “환자와 국민들이 한약에 대해 더욱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생한방병원 설립자 신준식 박사(가운데)와 내·외빈들이 자생메디바이오센터 개소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전 세계 기아 영업맨 5년만 한 자리’…기아, 세계 대리점 대회 개최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기아가 2018년 이후 5년 만에 전 세계 대리점 대회를 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전 세계에서 기아의 영업 일선을 책임지는 인사들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였다.13일 기아는 지난 10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전 세계 대리점 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140개국에서 권역본부, 각국 법인, 대리점 사장단 및 배우자 등 39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서울과 경기도 화성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 기아 EV 데이가 열린 경기도 여주 마임비전빌리지 등을 방문했다.기아 전 세계 대리점 대회 참석자들이 지난 10일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기념 촬영에 응하고 있다.(사진=기아.)이번 대회는 코로나19뿐 아니라 2년 전인 2021년 기아가 사명 및 CI를 변경한 이후로도 처음 열렸다. 대회 주제는 ‘영감을 통한 연결’로 정했다. 언어의 장벽이나 문화의 차이, 생각의 경계를 뛰어넘어 참가자 모두 하나의 정체성을 갖자는 취지다.대회 첫날 열린 ‘비즈니스 컨퍼런스’에는 기아 송호성 사장이 기조 연설을 했다. 송호성 사장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선 사업 전반의 트랜스포메이션(전환)이 필요하다”며 “첫째로는 사업 범위를 확대 전환하고, 둘째로는 친환경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고, 셋째로는 고객 중심적 브랜드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완성차 제조 기반 사업구조에서 탈피해 ‘모빌리티 솔루션’ 회사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전기차뿐 아니라 2년 뒤인 2025년부터 양산에 들어가는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차량공유(카셰어링)·차량호출(카헤일링) 등 새로운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최적화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로 거듭나야 한다는 취지다.친환경 탄소중립 측면에선 기존 화석연료 중심 내연기관차에서 벗어나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하고 2045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각종 캠페인을 강화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다. 해양 플라스틱 수거·재활용을 위한 ‘오션 클린업’ 프로젝트, 해양수산부와 공동으로 국내 갯벌을 복원하는 ‘블루 카본’ 사업 등을 통해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고객 경험(CX) 측면에선 사내 의사 결정구조 전반을 고객 중심의 관점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전기차를 비롯한 전동화 전환 과정에선 총체적으로 고객 CX 중심의 접근을 택한다.기아 경영진은 ‘2030년 글로벌 430만 대, 전기차 160만 대 판매’를 골자로 한 중장기 EV 가속화 전략을 대리점 사장단과 공유했다. 이를 위해 오토랜드 광명 2공장을 전기차 전용 생산시설로 전환하고, 오토랜드 화성에서도 전기차 생산 차종을 늘려 세계 각국에 수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어 자동차 산업의 주요 현안인 글로벌 공급망 강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디자인 철학 등을 각 부문장이 직접 소개했다.5년 만의 대리점 대회를 맞아 세계 각국에서 한국을 찾은 기아 대리점 사장단은 현대차그룹 연구개발(R&D) 허브인 남양 연구소를 방문해 신차 리뷰에 참여하고 경기도 여주에서 개최한 ‘기아 EV 데이’에도 참석했다.EV 데이에선 기아가 향후 내놓을 전기차 EV5와 전기 콘셉트카(코드명 SV, 코드명 CT) 실물을 살펴봤다. SV는 향후 기아 EV3, CT는 기아 EV4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들 차종은 국내 공장에서 만들어 세계에 수출할 계획이다.3박 4일 대회기간 기아는 환영·환송 만찬을 열고, 다음 달 결정될 ‘2030 세계 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한 지원 활동을 펼쳤다. 이뿐 아니라 할랄푸드(이슬람교도 전용 음식) 코스, 채식 전용 코스를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참가자를 최대한 배려했다.기아는 “코로나 대유행(팬더믹) 기간 구축하기 어려웠던 사업 파트너십을 함양하고, 미래 전략을 공유함으로써 비즈니스 의지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 GS건설 자회사 GPC, 환경성적표지인증 획득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GS건설의 자회사인 GPC가 지난해 국내 콘크리트업계 최초로 광물탄산화 방식의 탄소저감 제조기술을 도입한데 이어 최근 환경부로부터 환경성적표지인증을 획득하며 친환경 경영을 강화했다.이달 초 환경성적표지인증을 획득한 GPC의 PC제품 (사진=GS건설)GS건설은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recast Concrete, 이하 ‘PC’)제조 자회사인 GPC가 지난 달 PC제품 4종에 대한 환경성적표지인증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환경성적표지인증(EPD, Enviromental Product Declaration)은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제품의 생산부터 유통, 사용, 폐기에 이르는 제품 제작의 전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계량해 표시하는 제도다.GPC는 주요 PC제품 제조 과정에서 탄소발자국, 자원발자국, 산성비, 오존층 영향 등 7대 환경 영향 범주의 핵심요소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대해 꾸준히 기록하고 절감해왔다.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제품은 △PC기둥 2종 △PC거더 1종 △PC슬래브 1종 등 총 4종의 콘크리트 2차 제품으로 해당 제품을 사용하는 건축주는 사용 비율에 따라 용적률 완화, 취득세 및 재산세 감면 혜택 등이 부여되는 녹색건축인증(G-SEED) 평가에서 가점 혜택을 받게 된다.한편, GS건설은 지난 2020년 해외 모듈러 업체 2곳을 동시에 인수하며 친환경 건축기술 중 하나인 프리패브(Prefab)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아울러, 대표적인 프리패브 기술 중 하나인 PC제조 자회사 GPC를 설립하고, 지난 2021년 충북 음성공장을 준공했다. GPC는 다수의 대형 물류센터, 공장 및 지하주차장 현장에 PC를 납품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삼성전자 반도체(평택) P4, P5 현장 PC 제작·납품을 연이어 수주하는 등 사업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특히, GPC는 국내 PC업계에서 유일하게 ISO9001, ISO14001, ISO45001 등 품질, 환경 및 안전 관련 ISO인증을 모두 취득했고, 지난해에는 국내 최초로 캐나다 카본큐어(CarbonCure) 社의 ‘광물탄산화 탄소저감 콘크리트 제조기술’을 도입해 양산 중으로 내년 미국 자발적 탄소시장(VCM, Voluntary Carbon Market)에서 탄소배출권 획득이 예상되는 등 최근 친환경 기술을 적극 도입하며 지속가능경영 및 ESG경영을 강화하고 있다.GS건설 미래혁신대표 허윤홍 사장은 “이번 환경성적표지인증은 국제적인 탄소배출량 규제와 환경정책 강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저탄소제품 인증 획득은 물론 친환경 경영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보일러 업계, 온라인 강화 '박차'…소비자와 직접 소통 나선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보일러 업계가 온라인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보일러는 제품 특성상 소비자들과 직접 대면하는 구조는 아니었지만, 제품군이 다양화하고 소비자 체험이라는 추세가 중요해지면서 점차 접점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온라인을 통해 직접적인 소통에 나서는 모습이다.귀뚜라미 직영 온라인 쇼핑몰 ‘귀뚜라미몰’ 온라인 배너(위)와 경동나비엔 공식 온라인몰 ‘나비엔 하우스’(사진=각 사 홈페이지)◇귀뚜라미, 대리점 연계 통해 상담부터 설치까지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귀뚜라미는 최근 직영 온라인 쇼핑몰인 ‘귀뚜라미몰’을 오픈했다. 최근에 온라인 쇼핑으로 보일러를 구매하는 고객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인데다, 귀뚜라미 카본매트나 여름에 출시했던 창문형 에어컨과 같이 소비자들이 온라인에서 사기에도 편리한 B2C(기업과 고객 간 거래) 제품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귀뚜라미몰에서는 귀뚜라미의 주력 제품인 가정용 친환경보일러를 비롯해 3세대 카본매트 온돌, 캠핑매트 온돌, 창문형 에어컨, 전기온수기 등 다양한 계절·생활가전 라인업을 선보인다. 추천순, 카테고리순으로 주요 상품을 알아볼 수 있으며 카테고리별 상품 가격과 기능을 비교해 볼 수도 있다.귀뚜라미몰에서 보일러 제품을 구매할 경우 본사에서 고객 이력이 확인되고, 포털에서 자체 판매를 해본 판매 경험이 있는 귀뚜라미 공식 대리점과 연계해 고객 상담부터 설치까지 진행한다. 이때 본사는 대리점에 판매와 설치 수수료를 제공한다. 대리점은 보일러 매입 없이 판매·설치 수수료를 받을 수 있고, 소비자는 안전하게 설치를 받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구매가 아니라 상담을 신청한다면 본사는 고객 정보를 대리점에 연계한다. 여기서 판매가 이뤄진다면 판매 마진은 대리점이 갖도록 했다. 설치는 대리점에서 하거나 대리점과 연계한 전문 시공업자가 하는데, 설치비는 설치를 담당하는 곳에서 수령하는 구조다. 이런 형태는 수도권에서 시행한 뒤 안정화 될 경우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귀뚜라미는 향후 귀뚜라미몰을 계절가전, 생활가전, 푸드, 캐릭터 등 다채로운 B2C(기업과 고객 간 거래) 상품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종합 온라인 쇼핑몰로 운영할 예정이다.◇경동나비엔, 보일러 판매 넘어 ‘단꿈상점’ 등 콘텐츠 운영경동나비엔(009450)은 지난 2015년부터 공식 온라인몰인 ‘나비엔 하우스’를 운영해 왔다. 2019년까지는 온열매트 위주로 판매를 진행하다 2019년부터 보일러 제품을 등록했다. 이후 단꿈상점, 나비엔 라이브(라이브 커머스) 등을 론칭하며 현재의 형태를 갖추게 됐다. 단순 쇼핑몰이 아니라 숙면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한 고객소통 플랫폼인 셈이다.우선 보일러 판매의 경우 나비엔 하우스를 통해 접수된 상담을 ‘파트너 대리점’에 연계하고 고객 자택의 상황에 맞게 설치를 진행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본사는 상담 신청만 받고 나머지 판매부터 시공까지는 모두 대리점이 담당하는 구조다. 수수료 구조로 움직이는 귀뚜라미와는 형태가 다소 다른 셈이다. 단꿈상점과 같은 콘텐츠를 운영한다는 점도 차별점이다. 단꿈상점은 숙면온도의 중요성을 대중에게 알리고 숙면에 대한 기업의 진정성을 전달하고자 공식 홈페이지 내에서 선보이는 온라인 숙면 플랫폼이다. 단꿈상점에서는 수면 전문가가 직접 수면 솔루션을 제공하는 ‘단꿈상담소’, 숙면을 위한 다양한 제품을 만날 수 있는 ‘꿀잠 만물상’, 수면 유형과 불면 고민을 알아보는 ‘단꿈놀이터’ 등 다양한 참여형 콘텐츠가 있다. 공식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진행하는 라이브 커머스 방송 ‘나비엔 라이브’는 직원이 직접 쇼호스트로 등장해 고객과 소통하면서 제품의 기능과 장점을 설명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실시간 채팅을 통해 소비자는 제품에 대한 궁금증을 빠르게 해결할 수 있다. 나비엔 라이브는 한 회당 40만명이 넘는 시청자가 접속하기도 했다.업계 관계자는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는 것은 물론, 또 다른 소비자라고 볼 수 있는 대리점들과의 상생을 위해서라도 온라인에 무게를 두는 추세”라며 “향후 카테고리를 확대하고 프로모션도 실시해 다양한 온라인 쇼핑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귀뚜라미, 3세대 카본매트 TV홈쇼핑 방송 시작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귀뚜라미가 본격적인 환절기를 맞아 겨울철에 유용한 ‘2024년형 귀뚜라미 3세대 카본매트 온돌’을 홈쇼핑 방송을 통해 판매한다고 6일 밝혔다. 회사측은 △ 9일 오후 10시 55분 GS홈쇼핑을 시작으로 △ 10일 오후 6시 30분 CJ홈쇼핑, △ 12일 오후 6시 35분 GS홈쇼핑, △ 13일 오전 8시 15분 현대홈쇼핑에서 방송을 한다. TV홈쇼핑 방송 중 귀뚜라미 3세대 카본매트를 구매하는 고객은 24개월 무이자 할부 또는 일시불 1만 원 할인을 선택할 수 있다. 홈쇼핑 앱(App)으로 주문하면 1만원을 추가 할인 받는다.제품은 숙면 온도를 3단계로 제공해 주는 ‘자동 온도 조절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 블루투스 앱으로 구간별 시간과 온도를 직접 설정할 수 있다. 천천히 온도를 떨어뜨리는 1구간, 적정 온도를 유지해 이불킥(수면중 더워져 이불을 차는 행위)을 방지하는 2구간, 초기 온도로 돌아오는 3구간의 지속 시간과 온도를 선택할 수 있다.이와 함께 △ 3단계 온도 설정(45℃, 50℃, 55℃)이 가능한 ‘찜질 모드’, △ 9시간 동안 33℃ 포근한 온도를 유지하는 ‘취침 모드’, △ 매트 좌우 온도를 개인별 취향에 따라 각각 조절하는 ‘좌우 분리 난방’, △ 최소 25℃부터 최대 45℃까지 1℃ 단위 온도제어 등 연령, 성별, 신체 특성에 맞춰 선택 가능한 여러 모드를 갖췄다.귀뚜라미보일러 관계자는 “유해 전자파, 누수, 세균 등 기존 사용하던 매트에 불편함을 느낀 고객은 물론이고, 난방비를 절감하고자 하는 고객에게도 귀뚜라미 3세대 카본매트를 추천한다”라고 말했다.
- '조선株 사이클 온다'…신한운용, SOL 조선TOP3 ETF 상장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신한자산운용은 5일 SOL 조선 TOP3 플러스, SOL 자동차 TOP3 플러스 상장지수펀드(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고 5일 밝혔다. SOL 조선 TOP3 플러스는 국내 5대 조선사와 함께 기자재 기업 8종목을 담고 있어 국내에서 유일하게 조선업에만 집중해 투자할 수 있는 ETF다. 구성종목을 살펴보면 5대 조선사인 한화오션(042660), 삼성중공업(010140), HD한국조선해양(009540), 현대미포조선(010620), HD현대중공업(329180)의 비중이 80% 이상이고, 그 외 HSD엔진(082740), 한국카본(017960), 태광(023160), 성광벤드(014620), 동성화인텍(033500) 등의 엔진, 보냉재, 피팅 등 기자재 기업을 포함해 총 13종목에 투자한다.신한자산운용 김정현 ETF사업본부장은 “조선산업은 전방산업인 해운과 에너지, 후방산업인 철강, 기계산업과 밀접히 연관되나 사이클이 상이하기 때문에 투자의 관점에서는 다르게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SOL 조선 TOP3 플러스 ETF는 친환경선박과 액화천연가스(LNG), 액화석유가스(LPG) 등 고부가가치선 시장 점유율 1위이자 전세계 수주 잔고의 3분의 1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국내 조선 기업에만 온전히 집중해 투자할 수 있는 상품으로 글로벌 조선업 사이클에 대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SOL 자동차 TOP3 플러스는 현대모비스(012330), 기아(000270), 현대차(005380)에 약 75% 이상을 투자하며, LG전자(066570), 삼성전기(009150), LG이노텍(011070) 등의 전장, 부품 기업을 포함해 총 13종목을 담는다.김 본부장은 “SOL 자동차 TOP3 플러스 ETF는 내수시장의 약 90%를 점유하고 있으며 글로벌 경쟁력도 인정받고 있는 현대차 그룹의 대형주 위주로 투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SOL 자동자 소부장과 SOL 자동차 TOP3 플러스 ETF 투자를 통해 국내 자동차 산업 전반을 커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 본부장은 “소수의 기업이 산업 전체를 이끌고 있는 조선업과 자동차 산업의 특성상 대형주에 집중한 포트폴리오 구성이 투자에 유효할 것으로 생각된다” 며 “개인투자자 뿐만 아니라 기관투자자의 중요한 투자 대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SOL 조선 TOP3 플러스 ETF와 SOL 자동차 TOP3 플러스 ETF의 구성 종목 정기변경(리밸런싱)은 매년 6월과 12월 선물옵션 만기일 이후 2영업일에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