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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시장 찾은 최상목 부총리…"소상공인 여건 따른 맞춤형 지원책 마련"
  • 남대문시장 찾은 최상목 부총리…"소상공인 여건 따른 맞춤형 지원책 마련"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8일 ‘범부처 민생안정지원단’ 출범 이후 첫 현장방문으로 서울 남대문시장을 찾았다.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등 3개 부처는 협업을 통해 일시적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고, 사업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 맞춤형 대응을 담아 오는 6월 중 ‘소상공인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맨 오른쪽)이 14일 오후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장 등과 함께 고금리 부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을 만나기 위해 서울 중구에 위치한 남대문시장을 방문해 커피전문점 운영 상인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기획재정부는 이날 최 부총리가 오영주 소벤처기업부 장관,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장 등과 함께 서울 중구에 위치한 남대문시장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상인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 최 부총리는 “민생문제 해결의 시작과 끝은 현장에 있다”며 “정부는 정책을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정책 효과를 국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을 때까지 지속적으로 수정 및 보완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 부총리는 “소상공인들이 금융·재정지원을 몰라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없도록 적극적인 현장 방문과 컨설팅 등 정책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이날 현장 간담회를 통해 최 부총리는 소상공인들이 처해 있는 각각의 어려움을 고려해 여건과 수요에 따른 ‘맞춤형 대응’ 강화를 주문했다. 구체적으로는 △일시적 유동성 위기에 처한 경우 △사업 역량 강화를 희망하는 경우 △폐업 및 업종전환 등을 고려하는 경우 세 가지로 나누어 소상공인들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먼저 최 부총리는 고금리에 따라 일시적으로 금융 부담이 커진 소상공인을 위해서는 현재 추진중인 1조80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이자환급과 만기현장, ‘햇살론’과 같은 서민금융 지원을 차질없이 공급하고 필요할 경우 추가 확대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신기술 도입 등 새로운 변화에 맞춰 역량 강화를 준비하고 있는 소상공인에게는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해외진출 지원 등 민관 협력을 통해 미래 대응을 지원한다. 폐업을 준비하는 경우에는 ‘소상공인 희망 리턴 패키지’를 통해 부담을 줄이고, 재창업 및 재취업을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최 부총리와 관계부처의 현장방문은 지난 8일 출범한 ‘범부처 민생안정지원단’의 첫 현장방문이다. 정부는 이날 현장방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민생현장 점검 및 애로사항을 발굴하게 된다. 아울러 발표된 민생경제 정책의 현장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정책 반영 효과를 높이기 위해 기획재정부의 국장급 혹은 과장급 공무원을 팀장으로 하는 부처 합동 ‘민생현장동행팀’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기재부 관계자는 “민생현장동행팀의 활동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정기적으로 경제관계장관희의 등에 안건으로 보고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는 기초 자료로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5.14 I 권효중 기자
빽다방, 하이브IM 게임 ‘별이되어라2’와 콜라보 이벤트 진행
  • 빽다방, 하이브IM 게임 ‘별이되어라2’와 콜라보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더본코리아의 커피전문점 브랜드 빽다방이 하이브IM의 MORPG 게임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이하 별이되어라2)’과 협업해 경품을 증정하는 콜라보레이션 이벤트를 전개한다고 14일 밝혔다.(사진=빽다방)빽다방은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쿨라임 음료 2종(쿨라임에이드, 쿨라임스무디) 구매 고객에게 ‘별이되어라2’의 인게임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스크래치 쿠폰’을 음료당 1매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쿠폰은 계정당 최대 10장까지 ‘별이되어라2’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용 가능하며, 사용 기한은 다음달 30일까지다.빽다방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이벤트 기간 동안 행사 음료 2종을 가장 많이 구매한 고객 620명을 선정해 푸짐한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경품으로는 아이패드 프로, 아이패드 에어, 에어팟 맥스, 에어팟 프로, 빽다방 금액 상품권 등으로 구성했다.경품은 빽다방 멤버십 앱 내 설정 페이지에서 이벤트 푸시 알림과 SMS 마케팅 수신 동의를 진행한 고객에 한하여 추첨이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빽다방과 ‘별이되어라2’ 공식 홈페이지 및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빽다방 관계자는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별이되어라2’의 론칭을 기념해 국내 게임 팬들과 빽다방을 사랑해 주시는 고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와의 콜라보를 진행하며 일상 속 신선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5.14 I 한전진 기자
하이브IM '별이되어라2', 빽다방과 콜라보 진행
  • 하이브IM '별이되어라2', 빽다방과 콜라보 진행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하이브IM은 더본코리아 커피전문점 브랜드 빽다방과 제휴를 맺고 2D 액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ORPG)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 콜라보레이션 상품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사진=하이브IM)지난달 2일 전 세계 120여 개 국가에서 동시 출시한 별이되어라2는 하루 만에 구글플레이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하며 매출 상위권에 올랐다. 이후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로부터 높은 평가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제휴로 빽다방 전국 매장에서 게임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빽다방 쿨라임 에이드와 빽다방 쿨라임 스무디 컬래버레이션 음료가 출시된다. 오는 16일부터 6월 12일까지 이벤트 기간 동안 게임 내에서도 두 음료를 만나볼 수 있다. 게임 안에 한정 등장하는 콜라보이션 음료는 게임 플레이를 통해 획득한 재료를 모아 제작할 수 있다. 빽다방 쿨라임 에이드는 파티 내 딜러 직군 캐릭터의 치명타와 피해량을 증가시키고 빽다방 쿨라임 스무디는 모든 파티원의 받는 피해량과 재사용 대기 시간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어 높은 활용도가 예상된다.뿐만 아니라, 이벤트 기간 동안 게임 내 토드버그 주점 NPC 엘레오노라에게 말을 걸면 컬래버레이션 기념 소감을 확인할 수 있다. 전국 빽다방 매장에서 쿨라임 에이드와 쿨라임 스무디를 주문하는 고객에게는 게임 내에서 사용 가능한 스크래치 쿠폰을 음료 당 1매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이 쿠폰은 별석, 인연의 결정, 운명의 결정 등 다양한 게임 아이템으로 구성돼 있다.또한, 이번 제휴를 통해 빽다방 멤버십 회원들은 콜라보레이션 음료를 구매할 때 누적 주문량에 따라 별이되어라2 한정판 굿즈와 아이패드 프로, 에어팟 맥스, 에어팟 프로, 빽다방 금액권 등이 증정되는 특별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2024.05.14 I 김가은 기자
코나아이 알뜰폰 ‘모나’, 코나카드 콜라보 요금제 출시
  • 코나아이 알뜰폰 ‘모나’, 코나카드 콜라보 요금제 출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나아이(052400)는 알뜰폰 브랜드 모나(MONA)와 럭키카드 혜택을 결합한 콜라보 요금제 5종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모나의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24개월간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럭키카드 결제 시 0.7% 캐시백도 무제한으로 제공한다.코나카드의 럭키카드는 전국 온·오프라인 매장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충전형 체크카드다. 추첨을 통해 1등에게 매주 200만 원의 행운 상금을 지급하는 ‘럭키로코’ 이벤트를 상시 진행하고 있다. 결제할 때마다 자동으로 발급되는 럭키권을 통해 다양한 추첨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또한 결제 시, 커피 전문점, 편의점, 영화관 등 다양한 곳에서 10~15%의 할인을 제공하며, 연말정산 시 30%의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코나아이는 가장 많이 판매되는 모나 요금제에 럭키카드 혜택을 더해 고객의 통신비 부담을 줄이고 요금제 경쟁력을 강화해 주요 고객층인 30~40대 고객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이번에 출시된 신규 요금제는 총 5개다. 모두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로 △NA 알뜰 7GB+1Mbps(통화 기본) △NA 수다100데이터15GB+(통화 100분) △NA 수다300데이터15GB+(통화 300분) △NA 알뜰11G+일2G+3Mbps(통화 기본) △NA 알뜰매일5G+5Mbps(통화 기본) 등이다.럭키카드 이용자 또는 신규 발급자라면 코나카드 앱을 통해 누구나 콜라보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으며 기존 사용하던 휴대폰에, 쓰던 번호 그대로 약정 없이 유심칩만 바꾸면 이용할 수 있다.해당 요금제는 약정 없이 최저가 요금제로 12개월, 24개월간 할인을 제공하고, 럭키카드 결제 시 결제금액 상관없이 0.7%의 캐시백을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결제 금액에 따라 최대 0.5%까지 제공하던 캐시백을 0.7%까지 확대했으며 쌓인 캐시는 모나 요금 결제에 활용할 수 있다. 코나카드 콜라보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매월 LG유플러스 구독 플랫폼인 유독 서비스 4400원 할인권을 6개월간 지급한다. 월 1만5000원 이상의 요금제를 사용하면 LG유플러스 인터넷 및 IPTV(인터넷티비) 결합도 가능하다.홍현성 코나아이 MVNO사업담당 상무는 “약 10만여 장 발행되어 사용되고 있는 럭키카드와 작년 7월 출시 후 앱, 멤버십 등 서비스에 대해 다양한 커뮤니티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모나의 서비스 콜라보에 대한 기대가 높다”라고 밝히며 “특히 앞으로도 코나카드의 다양한 서비스를 결합한 다양한 요금제를 출시하여 고객의 실질적 혜택을 늘려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한편 코나아이 알뜰폰 브랜드 모나는 LG유플러스 망을 이용해 동일한 데이터 품질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코나아이의 지역 커뮤니티 서비스와 결합된 요금제, 약정 없는 평생 할인 요금제, 단기간 초저가 요금제 등 다양한 요금제를 선보이며 가입자를 늘려가고 있다. 특히 알뜰폰 업계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전담 고객센터 운영, 멤버십 혜택과 모나 통합 앱, 멀티 넘버 서비스, 비밀 메시지 서비스 등 고객 편의 증대를 위해 여러 측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4.05.13 I 이정현 기자
쿠팡 멤버십 가격 인상에 ‘이 카드’ 인기 확 늘었다
  • 쿠팡 멤버십 가격 인상에 ‘이 카드’ 인기 확 늘었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KB국민카드는 쿠팡과 손잡고 지난해 출시한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쿠팡 와우 카드’가 지난 8일 7개월 만에 누적 50만장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자료=KB국민카드 제공쿠팡이 멤버십 회비를 인상한 지난 4월 ‘쿠팡 와우 카드’의 모집량은 출시 한달 대비 3.7배 성장해 업계에서도 놀랍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쿠팡 와우 카드’ 입소문 확산에 따른 효과를 바탕으로 연내 100만장 이상 발급을 기대하고 있다.늘어나고 있는 카드 발급과 함께 ‘쿠팡 와우 카드’의 이용 실적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10월부터 이 카드를 발급한 회원들의 사용 특성 분석 결과를 보면 ‘쿠팡 와우 카드’가 쿠팡을 이용하는 고객층 사이에서 쇼핑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먼저 발급 회원의 94%가 매월 ‘쿠팡 와우 카드’를 쿠팡은 물론 일상 생활영역에서도 이용하고 있어, 발급 회원 대다수가‘쿠팡 와우 카드’의 혜택과 사용 편의성에 만족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쿠팡 와우 카드’소지 회원의 월평균 쿠팡 이용 횟수는 ‘쿠팡 와우 카드’미소지 회원 대비 2.5배에 달했다.쿠팡에 특화된 PLCC이지만, 일상생활 영역에서도 꾸준한 사용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 일상생활 영역 이용 건수는 작년 12월 대비 3개월만에 4배 이상 수준으로 성장했으며, 주요 사용 업종은 편의점, 전자상거래PG, 슈퍼마켓, 한식, 커피·음료전문점 순이다.KB국민카드는‘쿠팡 와우 카드’ 흥행의 이유로 강력한 혜택을 꼽는다. ‘쿠팡 와우 카드’는 전월 실적 조건 없이 매월 최대 5만2000원까지 적립된다. 쿠팡, 쿠팡이츠, 쿠팡플레이 결제액의 최대 4% 적립(기본 2% + 추가 프로모션 2%)된다. 기타 온·오프라인 가맹점과 해외 가맹점 이용 시에도 결제액의 최대 1.2% 적립(기본 0.2% + 추가 프로모션 1%) 혜택을 담고 있다. 아울러 롯데시네마와 제휴를 통해 ‘쿠팡 와우 카드’ 회원 대상으로 오는 10월까지 매월 영화 및 매점 할인쿠폰 4종 세트를 제공한다. 단, 이 쿠폰은 해당 카드로 롯데시네마에서 결제 시에만 사용이 가능하다.이 밖에도, 빠르고 간편한 프로세스가 흥행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쿠팡에서 쇼핑하는 중간에도 이탈없이 간편하게 ‘쿠팡 와우 카드’를 신청할 수 있는 프로세스와 KB국민카드의 빠른 심사 시스템을 활용해 신청에서 발급 완료 시까지 평균 5분이내 발급이 이뤄지고있다. 특히 KB Pay와 쿠페이 자동등록 프로세스를 통해 발급 즉시‘쿠팡 와우 카드’ 사용이 가능하다.KB국민카드 관계자는 “발급에서 이용까지 고객이 경험하지 못했던 놀라움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 ‘쿠팡 와우 카드’ 인기의 원동력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고객이 더욱 만족할 만한 ‘쿠팡 와우 카드’이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추가 프로모션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05.13 I 최정훈 기자
커피 덜 마시고, 햄버거 덜 먹었다…이유 보니
  • 커피 덜 마시고, 햄버거 덜 먹었다…이유 보니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지속적인 물가상승)이 장기화하면서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이고 있다. 특히 식음료 및 레저업계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커진 ‘보복 소비’에서 필요한 것만 취하는 ‘선택적 소비’로 움직임이 바뀌면서 매출에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한 매장에 있는 스타벅스 로고(사진=로이터)◇스타벅스 매출 13분기만에 첫 감소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니혼게이자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일상적으로 이용하던 외식과 호텔을 비롯해 레저 소비와 관련된 미국 기업들의 성장이 둔화하고 있다.KFC와 피자헛, 타코벨의 모기업인 세계 최대 외식업체 얌브랜드의 올 1분기 매출은 15억98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했다. 이는 거의 4년(15분기) 만에 매출 감소세로 전환한 것이다. 세계적 커피체인점인 스타벅스도 1분기 매출이 85억63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8% 줄었다. 스타벅스의 매출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3년여(13분기)만에 처음이다. 이들 모두 북미 지역 사업에서 발목이 잡혔다. 얌브랜드의 최대 사업군인 KFC의 매출은 중국과 유럽에서 호조를 보였지만, 미국에서 8% 감소하며 뒷걸음질쳤다. 스타벅스도 커피의 원재료 가격 상승 등 영향으로 상품가를 인상하는 방식으로 수익성 확보에 나섰지만, 미국 매장 방문객 수가 7% 급감했으며, 매출은 전년 대비 4% 쪼그라들었다.이어 음료 대기업인 코카콜라도 그간 강세를 보였던 영화관과 레스토랑이 매출이 1분기엔 감소했다. 인플레이션에 시달리는 미국 소비자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던 식음료에서 가격 부담을 크게 느끼고 있어서다. 제임스 스퀀시 코카콜라 CEO는 “가성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영화관이나 레스토랑 소비가 줄고 가정 내 소비로 옮겨가고 있다”고 설명했다.호텔업계에서는 대형 체인점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3년(12분기) 만에 적자 전환했다. 관리비 증가뿐 아니라 북미 지역의 소비 둔화가 영향을 미쳐서다. 호텔업계 수익성 지표로 꼽히는 객단가는 올 1분기 119.61달러로 전분기 대비 2달러 하락했다. 코로나19가 진정된 2022년부터 그간 자제해왔던 외출과 여행이 본격적으로 재개되면서 레저업계의 실적 확대로 이어지다가 고물가·고금리가 지속하면서 소비자들이 레저용 지출을 크게 줄이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앤서니 카푸아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 팬데믹 종식 이후 빠르게 증가하던 숙박 수요가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패스트푸드 체인점 맥도날드의 마스코트인 로널드 맥도날드 동상이 레스토랑 밖에 세워져 있다.(사진=로이터)◇1분기 패스트푸드 이용객 3.5% 줄어특히 미국에서 소비 둔화세는 중저소득층의 이용 비중이 높은 패스트푸드점에 직격타를 주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레비뉴매니지먼트솔루션에 따르면 올 1분기 미국의 패스트푸드 이용객은 전년 대비 3.5% 감소했다. 이용객 감소는 기업의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다. 맥도날드의 올 1분기 매출은 61억69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지만, 시장예상치를 밑도는 수준이었다. 주당 순익도 2.7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2.72달러보다 낮았다.맥도날드 등 패스트푸드 가격은 2019년에 비해 3분의 1 이상 증가했지만, 기업들의 수익성 회복에 기여하지 못한 셈이다. 중저소득층의 지출확대를 견인하던 코로나19 보조금 등도 줄고, 소비자들이 소비에 대한 지출을 신중하게 판단하고 선별하면서 외식업계에 소비 둔화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외식업계에서는 고객 만족 확보를 위한 상품과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에 대형 패스트푸드 업체들은 소비자들의 알뜰 소비 성향에 맞춰 다른 육류보다 저렴한 닭고기를 사용한 제품을 강화하고 나섰다. 기존 KFC와 파파이스 등 치킨 전문점뿐 아니라 맥도날드 등 다른 패스트푸드 체인점들도 나서 치열한 고객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데이비드 깁스 얌브랜즈 CEO는 매출 감소 폭이 커진 것과 관련해 “경쟁사들의 닭고기 제품 판촉 강화가 압박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2024.05.12 I 이소현 기자
"'얼굴천재' 차은우, 연기도 맛깔나네"…광고 블루칩 '연기돌'
  • "'얼굴천재' 차은우, 연기도 맛깔나네"…광고 블루칩 '연기돌'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식음료 업계가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K팝 아이돌을 얼굴로 내세우며 최근 고물가로 인한 내수 침체 돌파를 모색하고 나섰다. 최근 1030세대가 국내 유통가 큰 손으로 급부상한 가운데 아이돌 모델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려는 전략인데 여기에 연기까지 병행하는 이른바 ‘연기돌’은 중장년 소비자들에 신뢰감까지 더해 특히 주목을 받는 모양새다.코카콜라 스프라이트 브랜드 모델인 차은우.(사진=코카콜라)◇“젊은 층 눈길 잡고 신뢰성도 ↑”…식음료업계 ‘연기돌’ 이목1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식음료 업계 가장 ‘핫’한 모델로 K팝 보이그룹 ‘아스트로’의 멤버이자 배우로도 활약 중인 일명 ‘얼굴천재’ 차은우가 꼽힌다. 차은우는 지난해 8월 대상(001680) 청정원 간편식 브랜드 호밍스의 브랜드 모델로 선정된 이후 업계에서도 깜짝 놀랄 만한 영향력을 과시했다. 실제로 같은 해 10월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오프라인 이벤트 ‘호밍스가 맛있더라 존’에서 차은우는 현장을 직접 찾아 2000여명이 넘는 팬들을 열광케 하기도 했다. 덕분에 호밍스의 브랜드 인지도는 젊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크게 높아졌다는 평가다. 지난해 6월부터 차은우를 브랜드 얼굴로 선정한 샌드위치 프랜차이즈 써브웨이는 지난달 차은우를 모델로 한 새로운 TV 광고를 선보이며 효과 극대화를 노리고 나섰다. 특히 코카콜라는 최근 대표 탄산음료 브랜드 중 하나인 스프라이트 모델로 차은우를 발탁하고 매운 음식과의 페어링을 알리는 ‘스프라이트&밀’ 캠페인을 전개하고 나섰다. TV 및 유튜브를 통해 선보인 광고 영상에서는 뜨거운 화로에서 익어가는 매운 고기 한 점을 맛본 차은우가 스프라이트 한 모금으로 매운맛을 쿨하고 깔끔하게 리프레시 하는 모습을 흡입력 있게 담아냈다.코카콜라 관계자는 “차은우는 아이돌과 배우 활동을 병행하는 대표적 인기 연기돌로 아이돌로 활동하며 젊은 층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물론 시청층이 넓은 방송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세대별 인지도를 폭 넓게 확보하고 있다”며 차은우 효과에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달 초 KFC 브랜드 모델로 발탁된 K팝 걸그룹 ‘걸스데이’ 멤버이자 배우 혜리 역시 이같은 배경에서 꾸준히 기업들의 광고 모델 프로포즈를 받고 있다.롯데웰푸드 ‘제로’ 브랜드 모델 뉴진스.(사진=롯데웰푸드)◇전세계 K팝 열풍…아이돌 모델 발탁은 ‘대세’떠오르는 연기돌 모델로는 ‘밤양갱’으로 가요계 돌풍을 일으켰던 ‘비비(본명 김형서)’가 꼽힌다. 지난 2019년 싱어송라이터로 데뷔한 비비는 이후 배우로서도 활약하고 있다. 올해 2월 발매한 노래 밤양갱은 각종 음원차트를 휩쓸었고 지난해 출연한 영화 ‘화란’으로 ‘60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신인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달 국내 대표 커피 전문 프랜차이즈 브랜드 투썸플레이스의 시그니처 디저트 메뉴인 ‘떠먹는 아이스박스’ 모델로 발탁됐다. 투썸은 이에 더해 비비 효과 극대화를 위해 ‘달디단 밤양갱 라떼’와 ‘달디단 밤양갱 쉐이크’ 등 여름 시즌 한정 음료 2종까지 선보인 마당이다. 비비는 최근 동원홈푸드 식단 관리 전문 브랜드 ‘비비드키친’의 모델로도 발탁됐다. 연기를 하지 않더라고 국내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K팝 아이돌의 광고 모델 발탁은 이미 대세다. 최근에만 코카콜라는 이온보충음료 ‘토레타!’ 브랜드 모델에 ‘에스파’ 멤버 윈터, 탄산음료 브랜드 ‘환타’ 모델에 ‘라이즈’를 기용했다. 광동제약(009290) ‘비타400제로’와 롯데칠성(005300)음료 맥주 ‘크러시’는 브랜드 모델로 각각 에스파 멤버 카리나를, 롯데웰푸드(280360)는 헬스&웰니스 디저트 브랜드 ‘제로’ 모델로 ‘뉴진스’를 발탁했다. 신인 여배우들의 ‘스타 등용문’으로 유명한 동아오츠카 이온음료 브랜드 ‘포카리스웨트’의 29대 모델에는 ‘아일릿’의 멤버 원희가 발탁되면서 업계 이목을 끌기도 했다.
이른 더위에 빨라진 빙수시즌…'가심비 빙수'로 호텔과 차별화
  • 이른 더위에 빨라진 빙수시즌…'가심비 빙수'로 호텔과 차별화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올해 4월이 지난 반세기 중 가장 더웠던 4월로 기록되는 등 유례없는 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외식업계가 일찌감치 빙수 시즌에 돌입했다. 지난해보다 높아진 원가 부담에 올해 빙수 가격도 오름세를 면치 못했는데 그나마 상대적으로 저렴한 커피 전문 프랜차이즈가 ‘가심비’를 앞세워 소비자 공략에 나선 모양새다.왼쪽부터 투썸플레이스, 엔제리너스, 이디야커피 빙수 시즌 제품.(사진=각사)◇10만원대 훌쩍 호텔 빙수…“원재료 안오른게 없어”9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를 비롯한 최근 몇 년 사이 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호텔을 비롯한 커피·베이커리·햄버거 등 외식업계는 통상 5월보다 이른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빙수 시즌에 돌입했다.소비자들이 주목하는 건 가격이다.국내외 주요 식자재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다른 외식 메뉴들과 마찬가지로 올해 상당수 업체들의 빙수 가격 또한 오름세를 보여서다. ‘초고가’로 이미 소비자들의 ‘인증샷’ 목록에 이름을 올린 호텔 빙수는 10만원대를 훌쩍 넘겼다. 대표적으로 시그니엘서울 애플망고 빙수는 지난해 12만7000원에서 올해 13만원으로 2.4% 인상했다. 애플망고 빙수 원조격이자 최강자로 꼽혀온 서울신라호텔의 경우 2021년 6만400원에서 2022년 8만3000원, 지난해 9만8000원, 그리고 올해 10만2000원으로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8만9000원이었던 파라다이스시티의 애플망고 빙수 가격은 올해 9만5000원으로 책정됐다.빙수의 주요 원재료인 팥과 찹쌀, 우유 등 식자재 가격이 꾸준히 오른 데다 전기료와 인건비 등 제반비용마저 원가 부담을 키웠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전날(8일) 기준 국산 붉은 팥(40㎏) 중도매인 판매가격은 49만6800원, 찹쌀은 11만2600원을 기록했다. 1년 전 대비 각각 24.9%, 18.9% 오른 가격이다. 같은 기간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 기준 흰우유(1ℓ) 소매가격은 2934원에서 3076원으로 4.8% 올랐다. 특히 최근 가장 각광 받는 원재료인 국산 애플망고의 경우 작황 부진으로 수급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애플망고를 포함한 국산 망고(특·3㎏)의 경우 1년 전 15만원 수준에서 현재 17만원으로 13.3% 가량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가성비 최대한 잡았다”…커피 전문점 1만원대 봇물빙수 시장 공략에 팔을 걷어붙인 커피 전문 프랜차이즈 업계 역시 가격 인상에 동참했지만 최근 주머니 사정 가벼워진 소비자들의 겨냥해 ‘가심비’에 초점을 맞췄다. 인상 폭은 최소화하면서 1인용 소용량 빙수를 내놓는 전략이다.먼저 투썸플레이스는 △애플망고 빙수(1만4000원) △우리 팥 빙수(1만2000원) 등 2종을 선보였다. 지난해 대비 각각 500원, 1000원 인상하며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했다. 1만1800원대 팥 팥인절미 눈꽃빙수와 애플망고 눈꽃빙수 2종을 출시한 이디야커피는 단 6300원 가격대 1인 빙수 3종(팥인절미·망고요거놀라·초당옥수수)을 함께 선보여 선택의 폭을 넓혔다. 지난해 애플망고 빙수(1만2000원)를 대표 제품으로 선보였던 엔제리너스는 올해 1만4000원 가격의 복숭아 빙수를 앞세웠다. 지난해 7000원 가격으로 선보였던 팥빙수는 올해 2종(팥빙수·밀크팥빙수)으로 늘리고 가격도 각각 500원, 1500원 올렸다. 매년 5000원대 전후의 가격으로 대표적 가성비 빙수로 이름을 알린 롯데리아 빙수도 이달 중 출시될 예정이다.커피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빙수 시즌 메뉴와 올해 메뉴는 완전히 다른 조리법으로 생산했기 때문에 가격을 단순 비교는 어렵다”면서도 “팥과 과일 등 주요 식자재 가격이 워낙 뛴 상황에서 인건비 부담 또한 높지만 인상 폭을 최소화해 소비자들의 가심비를 충족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신한카드, 글로벌 브랜드 ‘하리보’ 제휴카드 출시
  • 신한카드, 글로벌 브랜드 ‘하리보’ 제휴카드 출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신한카드는 글로벌 브랜드 HARIBO(하리보)와 손잡고 하리보의 대표 상품을 디자인한 ‘신한 Pick E 캐릭터형 체크(하리보), 신한 Pick I 선불(하리보)’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하리보는 1920년 독일에서 작은 사탕가게로 시작해 과일젤리와 감초젤리 부문의 세계 시장의 리더로 자리잡아 120개국 이상에서 활동하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다. 특히 1960년 출시한 ‘골드베렌(Goldbaren)’의 젤리 곰은 하리보의 대표적인 상품으로 현재까지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하리보 체크카드는 하리보의 대표 제품인 ‘골드베렌’을 디자인했고, 하리보 선불카드에는 인기만점 젤리 5종 골드베렌, 해피콜라, 계란프라이, 하트, 반지 모양 젤리를 담은 상품 ‘스타믹스(Starmix)’를 그려냈다.하리보 카드는 생활 영역 서비스를 공통으로 제공하면서 MBTI 특성 중 외향성을 뜻하는 E형과, 내향성을 뜻하는 I형으로 분류해 선호하는 서비스를 선택(Pick)할 수 있도록 2종으로 구성됐다.특히, 하리보 카드의 주요 소비층을 감안해 E형은 체크카드로, I형은 결제계좌 없이 간편하게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는 선불전자지급수단으로 출시한 점이 특징이다. 먼저 공통 생활영역 서비스로 4대 편의점(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 업종과 커피전문점 업종 이용 시 10%를 적립해준다. 각 업종 당 월 최대 3000 마이신한포인트까지다.E형 체크카드는 사진관, 볼링장, 테니스장, 스키장 업종 등 놀이 영역에서 이용금액의 10%를 월 3000 마이신한포인트까지 받을 수 있다. 요식업종 중에서 가장 많이 이용한 ‘나만의 원픽(One Pick) 맛집’ 가맹점에서는 3, 6, 9회 이용 시마다 1천 마이신한포인트를 추가로 지급한다.I형 선불카드는 음악(멜론·지니), OTT(유튜브·티빙), 도서(리디북스) 등 디지털 구독 영역에서 10% 적립 혜택을 제공해 월 최대 3000 마이신한포인트가 적립된다. 10대 온라인 쇼핑몰 중 가장 많이 이용한 ‘나만의 원픽 온라인 쇼핑몰’에서 3, 6, 9회 이용 시마다 1000 마이신한포인트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선불카드는 계좌나 신분증 없이 체크카드를 발급받기 어려운 청소년들도 휴대폰 인증만 하면 발급받을 수 있다. 신청 즉시 발급돼 실물 수령 전에도 신한쏠페이에서 간편하게 충전, 결제, 송금까지 가능하다.신한카드는 하리보 카드 출시를 기념해 오는 5월 31일까지 특별 이벤트도 마련했다. 먼저 이 기간 동안 발급 후 1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 중에서 추첨을 통해 35명에게는 하리보 접시, 기획 파우치 등의 경품을 증정하고, 100명에게는 1000 마이신한포인트를 지급한다.이외에도 하리보 카드 소지 고객을 대상으로 국내 최대 규모 미디어 체험 전시회 ‘하리보 해피월드 인 제주’ 티켓 제공과 동반 입장권 할인 등의 제휴 프로모션도 진행 예정이다. 이 전시회는 7월 4일부터 제주도에 위치한 ‘하리보 해피월드’에서 만나볼 수 있다.하리보 카드는 체크, 선불 모두 해외 겸용(MASTER)으로 발급되며, 체크카드는 최초 발급 시 발급 수수료 1천원이 부과된다. 상품 및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신한쏠페이 및 신한카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하리보 카드는 하리보의 슬로건인 ‘함께해요 모두 다, 행복해요 하리보’라는 의미를 카드 플레이트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해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행복을 선사할 수 있는 상품을 꾸준히 출시하고 다양한 마케팅을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9 I 최정훈 기자
토스 경제 유튜브 구독자 20만명 돌파
  • 토스 경제 유튜브 구독자 20만명 돌파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자사 유튜브 채널 ‘머니그라피’에서 인기 시리즈 ‘B주류경제학’ 시즌2 첫 에피소드를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 머니그라피는 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다룬다. 2021년 9월 주식 초보를 위한 ‘위기의 주주들’을 시작으로 음악 산업 대화 ‘머니코드’, 취향과 소비를 분석하는 ‘B주류경제학’ 등 다양한 시리즈를 선보여왔다. 최근에는 개설 2년 6개월 만에 구독자가 20만 명을 넘어섰다. 성장을 견인한 콘텐츠는 B주류경제학이다. B주류경제학은 소비자의 취향을 다룬다. 웹툰, 커피, 스니커즈 등 매 회차마다 한 가지 주제가 정해지며, 이재용 회계사와 함께 주제와 관련된 기업의 재무제표를 살펴본다. 또한 업계 전문가 등을 게스트로 초청해 콘텐츠 몰입도를 더욱 강화한다. 야구를 주제로 한 시즌2 첫 번째 에피소드는 9일 오후 6시에 공개된다. B주류경제학의 연출이자 머니그라피 채널을 총괄하는 백순도 PD는 “시즌 1에 보내주신 사랑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시즌2에서는 야구를 비롯해 음악 페스티벌, 편의점 등 더욱 다양한 취향을 다룰 예정이다”라며 “앞으로도 콘텐츠 팬덤을 강화해 기업 채널이 가진 한계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4.05.09 I 정병묵 기자
커피 한 잔의 여유? 비싸진 ‘원두’...커피 가격도 심상찮다
  • 커피 한 잔의 여유? 비싸진 ‘원두’...커피 가격도 심상찮다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커피의 원료인 원두 가격이 치솟으면서 국내 커피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주요 품종인 ‘로부스타’와 ‘아라비카’ 원두 모두 동반 상승하면서다. 인스턴트커피 제조사부터 커피 전문점까지 원재료 부담이 커지는 모양새다. 이상 기후에 따른 작황 악화가 원인이다보니 원두 가격 상승이 장기화할 것이란 분석이 많다. 결국 커피의 소비자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커피의 원두 (사진=연합뉴스)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간) 런던국제금융선물거래소(LIFFE)에서 거래된 로부스타 원두 가격은 t당 3541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25일 역대 사상 최고가인 4304달러보다 17% 떨어졌지만 여전히 높은 가격이다. 연평균 가격인 지난 2023년(2492달러), 2022년(2104달러) 등과 비교하면 70% 이상 급등했다.국제 아라비카 원두 가격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6일 기준 미국 뉴욕상품 거래소(NYBOT-ICE)에서 거래되는 아라비카 원두 가격은 t당 4303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평균 가격(3801달러)과 비교하면 약 13% 증가했다. 지난달 17일에는 t당 무려 5466달러에 달했다.흔히 커피 품종은 크게 로브스타와 아라비카로 구별된다. 로부스타 원두는 비교적 가격이 저렴하지만 카페인 농도가 높고 쓴맛이 강하다. 인스턴트 저가 커피를 만드는 데 많이 사용한다. 국내에는 동서식품, 롯데네슬레코리아 등 업체가 있다. 반면 카페인이 적고 신맛이 나며 향미가 좋은 아라비카 원두는 스타벅스코리아, 투썸플레이스, 이디야커피 등 커피 전문점에서 주로 사용하는 원두다.커피 원두 가격 상승은 이상 기후에 따른 가뭄 탓이 크다. 현재 로부스타의 주요 생산지인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는 심각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현지 가격도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아라비카 원두의 최대 산지인 브라질과 콜롬비아도 극심한 가뭄으로 원두 수확량이 급감했다. 현재 국내 주요 커피 업체들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로부스타와 아라비카 등을 섞어 인스턴트커피를 만들고 있는 A사 관계자는 “지금 가격이 뛴 상승분의 수입 시점은 6개월 뒤로 현재 원가에 영향을 주는 상황은 아니다”며 “재고가 충분한 상황이지만 가격 상승이 장기화할 수 있고 고환율 여파도 커지는 만큼 가격 추이를 눈 여겨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라비카를 주로 쓰는 커피 전문점들도 마찬가지다. B사 관계자는 “대량으로 거래하는 방식으로 원가 인상분을 방어하고 있어 당장 가격 인상 계획은 없다”며 “물류비, 인건비 등 비용증가 역시 예상되는 상황이라 사태가 이어질 경우를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규모의 경제가 약한 작은 저가 커피 체인점 등에서 타격이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C사 관계자도 “커피 가격 인상 계획은 없지만 아라비카와 로부스터 가격이 동반 상승하는 상황은 많지 않아서 가격 상승세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라고 했다.문제는 원두 가격 하락이 쉽게 이뤄지지 않을 것이란 점이다. 현재 동남아와 남미 등 원두 산지에서 가뭄이 발생하고 있는 원인은 엘니뇨의 영향이 크다. 이 때문에 각국의 날씨는 더욱 불규칙하게 변화하고 있다. 업계는 앞으로 최소 4년간 공급 부족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반대로 커피의 수요는 늘어나고 있다.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이 우려되고 대목이다. 시장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세계 평균인 152잔보다 2.7배 많았다. 관세청의 수출입 무역통계에서도 지난해 커피 생두와 원두 수입량은 19만3000t으로 9년 전보다 약 1.5배 뛰었다. 국내뿐 아니라 중국 등 아시아 국가의 커피 수요도 상승세다.
2024.05.08 I 한전진 기자
지역행사 연계 뒷전…'커피올림픽'서 부산만 알린 부산시
  • 지역행사 연계 뒷전…'커피올림픽'서 부산만 알린 부산시 [MICE]
  •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부산 해운대 벡스코(BEXCO)에서 열린 ‘월드 오브 커피’와 동시 개최된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 대회장 모습 (사진=부산시)[부산=이데일리 이선우 기자·이민하 인턴기자] 지난 4일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월드 오브 커피’(World of Coffee)는 대한민국 제2의 도시이자 최대 항구도시인 부산의 도시 마케팅사(史)에 기록될 행사로 평가받는다. 스페셜티커피협회(SCA)가 전 세계 도시를 순회하며 여는 이 행사로 70여개국 커피 관련 기업 관계자와 전문가들에게 ‘커피도시 부산’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성과를 올리면서다.2년여간 공들여 행사를 유치한 부산은 아시아에서 처음 열린 ‘월드 오브 커피’에 세계 최고의 바리스타를 뽑는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World Barista Championship) 대회를 동시에 열어 판을 키웠다. 도시 이미지에 맞는 국제행사로 인지도와 위상을 끌어올린 마이스 도시 마케팅의 단적인 예다. 내년이면 30주년을 맞는 부산국제영화제도 부산의 도시 브랜드 자산목록에 ‘영화도시’를 추가한 마이스 마케팅의 대표적 성공사례로 손꼽힌다.지난 3일 벡스코 행사 현장에서 만난 독일 노이만 커피그룹 벤키터크리쉬넌 인도 지사 최고상업책임자(CCO)는 “오래 전부터 한국 기업과 거래해오고 있지만, 부산이 커피 관련 산업 인프라와 수요를 모두 갖춘 도시라는 사실은 이번에 처음 알게 됐다”며 “한국 커피시장의 관문(게이트웨이) 역할을 하는 부산을 알게 된 게 이번 행사의 가장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부산 해운대 벡스코(BEXCO)에서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열린 ‘월드 오브 커피’와 동시 개최된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에는 51개 국가를 대표하는 바리스타 55명이 참여해 실력을 겨뤘다. (사진=부산시)◇수입부터 가공·유통·판매…산업 생태계 갖춘 부산커피도시는 부산이 2년 전인 2022년부터 구축에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도시 브랜드다. ‘부산에서 무슨 영화제냐’는 비아냥 섞인 의문으로 시작한 영화도시 이미지에 비하면 도시 브랜드화에 필요한 밑천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매력적인 브랜드 스토리 개발에 필요한 역사적 서사를 비롯해 수입부터 가공, 유통, 판매에 이르는 산업 생태계를 이미 갖추고 있다는 이유에서다.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새로운 도시 이미지와 브랜드 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스토리텔링”이라며 “1884년 부산해관 감리서 서기관 출신 민건호가 가장 먼저 커피 맛을 보면서 시작된 부산의 커피문화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오랜 역사적 서사를 지닌 고유한 지역 자산”이라고 강조했다.카페·커피거리를 조성해 커피도시를 자부하는 다른 도시들과 달리 산업 기반도 갖췄다. 2022년 기준 부산항을 거쳐 국내로 들어오는 생두와 원두는 연간 19만7000톤으로 전체 수입량(20만9000톤)의 94%에 달한다. 웬만한 커피 원두는 부산을 통하지 않고는 국내로 들어올 수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압도적 비중이다. 도·소매와 가공업체, 전문점 등 지역 내 관련 사업체(6853개), 종사자(2만356명)도 전국 단일 도시 기준 서울(2만487개·6만7245명) 다음으로 많다. 컴포즈커피, 더벤티, 하삼동커피, 블루샥 등 부산에서 시작해 전국구 프랜차이즈 커피 브랜드로 성장한 기업들도 여럿이다. 본점을 부산에 둔 이들 커피 브랜드 회사들이 전국에 보유한 매장 수만 약 4700개에 육박한다.전국 지자체 최초로 커피산업 육성 및 지원을 위한 조례도 제정했다. 문정주 부산시 경제정책과장은 “커피도시 부산의 롤모델은 글로벌 커피 브랜드 일리(illy)가 탄생한 이탈리아 커피수도 ‘트리에스테’, 연간 40만 톤의 원두가 거래되는 세계 최대 커피항구를 보유한 벨기에 ‘앤트워프’”라며 “올해부터 3년 단위 육성계획을 통해 관련 기업 육성 등 커피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지난 1일부터 4일까지 부산 해운대 벡스코(BEXCO)에서 열린 ‘월드 오브 커피 &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에는 전 세계 72개국 218개 기업이 참가해 나흘간 국내외에서 1만 5844명의 바이어가 방문했다. (사진=부산시)◇“국제행사 개최 효과 지역행사로 이어가야…”전 세계 72개국 281개 기업, 국내외 바이어 1만5844명이 다녀간 ‘월드 오브 커피’와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은 커피도시 부산 브랜드를 대내외에 알리는 신호탄이 됐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그동안 지역 안에서도 엇갈린 반응으로 골머리를 앓던 부산시는 새 도시 브랜드 개발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하는 효과도 누린 것으로 보고 있다.커피 원두 로스터기 제조회사 스트롱홀드 테크놀로지 관계자는 “국내는 물론 해외 커피 전시회에 빠짐없이 나가고 있지만 이번처럼 해외 기업과 바이어가 많은 지방 행사는 처음인 것 같다”며 “그동안 해외나 서울에서 열리는 전시회에서나 볼 수 있었던 글로벌 브랜드 커피회사들이 대거 참여한 점이 인상적”이라고 말했다.아쉬운 대목은 국제행사 개최로 인한 효과를 이어갈 후속 전략 이른바 레거시 확보가 부족했다는 점이다. 언론과 마이스 업계 일부에서 ‘겉모습만 화려한 일회성 행사’, ‘시 예산 7억원을 들여 불러온 행사’라는 지적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서울과 함께 1세대 마이스 도시에 속하는 부산 정도라면 국제행사 유치 때부터 시너지를 키울 지역 행사와의 연계 방안을 찾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매년 부산에서 열리는 전시·박람회, 포럼, 축제 등 커피 관련 행사는 총 7건. 매년 벡스코에서 3월과 10월 열리는 ‘부산 카페쇼’는 올해로 23회째, 이달 29일부터 식품 박람회와 함께 열리는 ‘부산 커피쇼’는 14회째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영도구청이 2019년부터 동삼동 아미르공원 일대에서 여는 글로벌 영도 커피 페스티벌도 이달 24일 개막을 앞두고 있다. 부산진구청이 매년 10월 전포동 카페거리에서 여는 ‘전포 커피 축제’도 올해로 8회째를 맞는다. 한 지역 마이스 업계 관계자는 “커피도시를 도시 브랜드화 하겠다면서 단발성 국제행사에만 매달린 채 정작 지역에서 매년 열리는 행사들은 나 몰라라하고 있다”면서 “지금이라도 이번 국제행사로 얻은 국내외 네트워크 등 개최효과를 지역 행사로 이어갈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5.08 I 이선우 기자
쟈뎅, '마일드 블렌드'·'브라질 디카페인' 원두 2종 선봬
  • 쟈뎅, '마일드 블렌드'·'브라질 디카페인' 원두 2종 선봬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커피&티 전문기업 쟈뎅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국내 홈카페 시장을 겨냥해 ‘쟈뎅 마일드 블렌드’, ‘브라질 디카페인’ 등 원두 2종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쟈뎅 마일드 블렌드, 브라질 디카페인 2종.(사진=쟈뎅)이번 제품은 홈카페 문화가 지속 확산되며 가정용 원두 시장 규모가 증가함에 따라 기획됐다. 특히 지난해 디카페인 커피 수입량이 5년 만에 300% 가까이 증가하는 등 디카페인 커피가 각광받는 점을 반영해 브라질산 원두를 활용한 디카페인 제품을 함께 선보였다.원두 2종 모두 쟈뎅의 로스팅 프로파일링 기법을 적용해 특성에 따라 온도, 시간, 단계별로 세분화한 로스팅으로 제품별 원두 고유의 맛과 풍미를 살려냈다.먼저 쟈뎅 마일드 블렌드는 브라질과 로부스타 원두를 최적의 비율로 블렌딩 후 미디엄 로스팅한 홀빈 원두 제품이다. 견과류의 고소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브라질 디카페인은 다크 로스팅으로 묵직한 바디감에 깔끔한 여운과 은은한 보리향이 퍼지는 디카페인 홀빈 원두 제품이다. 천연 이산화탄소 공법을 통해 카페인 성분을 99% 이상 제거함과 동시에 생두의 맛과 풍미를 최대한 보존한다.이마트 할인점에서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다.쟈뎅 관계자는 “신제품 원두 2종은 쟈뎅의 오랜 커피 제조 노하우와 기술력을 담아 완성한 제품”이라며 “집에서도 편하게 바리스타가 내려주는 듯한 퀄리티 높은 커피 한 잔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돼지 특수부위 집이 '양조장'으로…무슨 일이②
  • 돼지 특수부위 집이 '양조장'으로…무슨 일이[주주총회]②
  • [파주=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위치부터 독특했다. 파주 운정 신도시 정북단, 그것도 아파트 단지가 몰려 있는 주거 지역 상가에 있는 양조장이라니… 하지만 DMZ 쌀만 사용해 만드는 무겁고 걸쭉한 그 맛은 말 그대로 ‘일품’이었다. 특히 아스파탐과 같은 감미료와 탄산이 들어 있지 않아 마시기에도 편한 느낌이었다.송인식 운정양조장 대표가 막걸리 제조 장비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술지게미’ 찾다가 전통주에 빠져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광역급행버스를 타고 1시간 반을 걸려 도착한 운정양조장. 이곳에서 만난 송인식(41) 대표는 장인·장모 함께 막걸리 제조에 한창이었다. 이곳을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아직도 ‘운정장군집’이라는 고깃집이 종종 먼저 뜬다. 과거에는 돼지 특수부위(부속고기) 구이를 팔던 곳이기 때문이다.“2014년부터 부모님께서 운영하시던 고깃집으로 시작했었죠. 그때는 운정신도시가 지금처럼 활성화되지도 않았을 때입니다. 저는 꾸준히 식음료와 관련된 일을 했죠. 영등포에서 카페 운영과 원두 로스팅을 납품하는 일도 고깃집과 병행했습니다.”송 대표가 ‘술’에 관심을 두게 된 계기는 한국에도 수제맥주가 대중화되면서다. 그는 이 과정에서 커피와 맥주의 공통점으로 원재료 수급을 들었다.“생두 퀄리티가 떨어지면 공급이 부족하니 가격이 올라가요. 맥주 시장에 있는 친구들을 만나도 똑같이 ‘몰트’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생각해보니 원재료 수급이 원활한 것은 쌀이 주 원재료인 우리술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이중 막걸리에 한 층 더 가까워진 이유는 ‘고기 잡내’ 때문이다. 그는 막창, 오소리 감투와 같은 돼지 특수부위 잡내를 잡는데 ‘술지게미’(탁주를 빚고 남은 찌꺼기)가 탁월하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송 대표는 “이 때문에 술지게미를 구하려고 양조장에 전화를 해보니 ‘이제는 기술이 발전해서 더 이상 찌꺼기가 남지 않는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에 위치한 운정양조장 전경.막걸리에 흥미가 생긴 송 대표는 우리 술 빚기를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한국가양주연구소에서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한다. 이후 고깃집 한켠 2.3평(7.6㎡) 공간에 작게 자가양조를 시작하며 고기 손님들에게 막걸리도 함께 판매한다. 이 기세를 몰아 송 대표는 한국주류종합연구소에 입사해 양조장 컨설팅 업무도 맡는다. 지금은 이사로 근무 중이다.23평(76㎡) 규모 고깃집은 지난해 완전한 양조장으로 탈바꿈했다. 고깃집 매출이 양조장보다 더 높다던 그가 과감히 업종을 완전히 전환한 이유는 막걸리 시장 성장에 대한 믿음이 자리 잡고 있다.“첫 번째는 2020년 정도부터 고급화된 주류를 판매하는 양조장들이 굉장히 많아졌어요. 이 과정에서 ‘막걸리는 1000원’이라는 틀이 많이 깨졌죠. 두 번째는 작게 시작하는 양조장들은 설비 또한 작을 수밖에 없어요. 저는 이들 양조장의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자)을 수행하며 설비 가동률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운정막걸리 병입 작업 모습.◇하반기부터 온라인 만날 수 있어고깃집이 있는 건물을 정리하고 넓은 외곽으로 나갈 생각이 없었느냐는 질문에는 현재 장소의 장점을 들었다. 일단 운정양조장이 있는 건물은 송 대표 소유다. 그는 “양조장 위층에 거주하고 있으니 매일 술을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출퇴근 시간이 길면 술 관리할 시간이 줄어든다”고 설명했다.이어 “상가단지에 있다 보니 ‘테이크 아웃’ 형태로 주류 구매하는 형태도 의외로 많다”고 전했다. 실제 인터뷰를 하는 평일 낮에도 운정양조장을 찾는 손님들을 꾸준히 볼 수 있었다. 그는 운정양조장을 이 지역의 특산품으로 발전시키고 싶다는 생각도 내비쳤다. 신도시 특성상 이렇다 할 대표 제품이 현재까지 없어 기회로 찾아왔기 때문이다.운정양조장은 ‘운정막걸리’와 ‘파주개성인삼막걸리’ 두 제품을 판매 중이다. 알코올 도수는 모두 9도, DMZ(비무장지대) 쌀로 짖는 이곳의 막걸리의 쌀 함유량은 양산형보다 3배가 많다. 다만 아직까지는 직접 현장에서 사거나 마트, 백화점 등에서만 만날 수 있다. 온라인으로는 만나 볼 수 없다는 뜻. 송 대표는 “올 하반기 (온라인 판매가 가능한) ‘전통주 면허’로 전환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파주 지역의 농산물들을 이용한 상품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024.05.04 I 박경훈 기자
정준호 "더 축제다워진 전주영화제, 밥 10끼 소통의 결실"①
  • 정준호 "더 축제다워진 전주영화제, 밥 10끼 소통의 결실"[만났습니다]①
  • 정준호 전국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사진=김태형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10만원으로 영화제를 찾아주신 손님 100명에게 커피 한 잔 사드릴 수 있고 1000만원으로 영화제 섹션 하나를 더 만들 수 있습니다. 적은 차이라도 예산이 얼마나 더 있는지에 따라 초청할 수 있는 게스트, 작품 범위가 훨씬 넓어진단 의미입니다. 후원회 유치, 지자체 및 정부 지원금 확보에 가장 열을 올린 이유입니다.”정준호(사진) 전주국제영화제(이하 전주영화제) 집행위원장(이하 위원장)은 취임 후 지난 1년간 직접 발로 뛰고, 하루 밥을 10끼씩 먹어가며 기업인과 지자체,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에 힘썼다고 이같이 강조했다. 지난 1일 막을 올린 제25회 전주영화제는 개최 전부터 고사 위기에 처한 여타 영화제들과 대비되는 행보로 영화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올해 처음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부산국제영화제를 제치고 국내·국제영화제들 중 가장 많은 정부 지원금을 책정받았기 때문이다. 영화제 대부분이 예산 부족으로 허리띠를 졸라매며 규모를 축소하고 있는 요즘 유일하게 타격받지 않은 곳도 전주뿐이다. 지난해 정준호 위원장이 취임하며 처음 결성한 후원회에 대한항공, 현대자동차, 농심 등 대기업들의 후원이 이어졌고, 지자체에서도 적극 홍보 및 지원사격에 나서준 결과다. 덕분에 25년 역사상 가장 많은 수의 출품작(국제경쟁 747편·한국영화 1513편)이 올해 전주에 몰렸다. 소폭 수준이지만 규모도 전년보다 확장돼 더욱 축제같은 축제를 즐길 수 있게 됐다는 호평이다. ◇배우·사업 경험 살린 소통 행보…20년 만에 대한항공 후원전주국제영화제는 지난 2022년 말 24회 영화제 개최를 앞두고 정준호 위원장을 선임하면서 지금의 민성욱·정준호 공동 집행위원장 체제를 완성했다. 공동 집행위원장 체제가 처음이고, 정준호 위원장이 독립·예술영화와는 인연이 없는 상업영화 배우의 이미지가 강했기에 역풍은 거셌다. 일부 영화제 이사들이 항의의 뜻으로 사표를 던졌고, 취임 이후에도 영화계의 시선이 곱지 않았다. 정 위원장은 “당시의 반응에 서운한 마음도 들었으나 배우로서 자신이 걸어온 인생이 한 조직의 수장이 걸어야 할 행보와 상충하는 부분이 있을 수밖에 없겠다고 생각했다”며 “다른 영화제 전문가들과 비교해 부족한 점이 많지만, 대중적인 직업을 갖고 다양한 사업 및 홍보대사를 경험해 온 나만의 장점을 발휘해보자 결심했다”고 당시의 심경 및 다짐을 전했다. 두 위원장이 긴밀히 소통하며 동시다발적으로 협업하되, 각자의 역량 및 전문성을 살려 역할을 분담했다. 1회부터 20년 넘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일해온 민성욱 위원장이 프로그램 구성 및 안살림을 맡고, 정 위원장은 후원 유치 및 대외협력을 주로 맡고 있다. 정 위원장은 “내가 장점을 활용할 수 있게 민 위원장이 든든한 그림자가 돼줬다”며 “영화제 준비하며 언성 한 번 높인 적이 없고, 배우라는 특정 신분을 지닌 자신의 특성을 잘 이해해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정준호 위원장 취임 이후 전주영화제에 가장 가시적으로 나타난 성과는 재정 안정성 확립으로 꼽힌다. 29년 경력의 배우 겸 제작자, 사업가, 여러 단체의 홍보대사를 경험하며 정 위원장이 쌓은 인적 네트워크가 풍부한 지원금과 기업 후원의 결실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지난 20년간 명맥이 끊겼던 대한항공의 후원을 작년부터 재개한 게 대표적 예다. 대기업은 물론 개인 후원자들까지 정 위원장이 일일이 직접 만나 신뢰를 구축한 결과다. 정 위원장은 “(기업들에) 단순히 힘드니 도와달라는 논리가 아니다. 기업이 후원하면 영화제에서도 그들에게 줄 게 있어야 한다”며 “주고받음이 없으면 그 관계는 단발성으로 끝난다”고 자신만의 소통 철학을 강조했다. 그는 “‘후원 기업의 직원들까지 전주국제영화제에 초청해 내가 직접 정성껏 모시겠다, 직원 문화복지 면에서 기업에도 좋은 정책 아니겠나’ 등 직접 아이디어도 냈다. 단돈 얼마든 후원하는 모든 주체에 영화제의 취지와 기대효과를 설명했고 짧게나마 영화제를 구경할 기회도 제공했다”고 떠올렸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정준호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지역 영화인·관광 연계로 차별성…“구도심 경제 살릴 것”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정부 지원금을 받는 국내 영화제 수는 지난해 40곳에서 올해 10곳으로 대폭 줄었다. 이 중 전주영화제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6억 1000만원)를 제치고 가장 많은 금액인 6억 8630만원을 지원받아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책정 금액인 8억 1000만원보단 줄었지만, 다른 영화제들의 지원금이 절반 혹은 그 이상 깎인 것과 비교하면 선전했다는 평가다. 정 위원장은 “정부와의 소통에선 기존 영화제들과 다른 전주영화제만의 차별성을 강조했다”며 “우선 지역 영화인을 조명했다. 중앙무대에서 활약하는 영화인들도 중요하지만, 우리 지역에서 힘들게 영화 만드는 영화인들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따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전주영화제가 제작부터 유통·배급까지 총괄해 30여개 작품을 발굴, 지원하는 전주시네마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지역 관광과 연계해 주변 상권, 시민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함께 개설했다. 지난해 신설한 ‘전주씨네투어X마중’ 코너가 특히 큰 인기를 끌었다. 매년 영화계에서 인상 깊은 활약을 펼친 배우의 소속사를 뽑아 소속 배우들과 시민, 관객들이 한데 모여 전주시 곳곳을 관광하고 영화 이야길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 것. 올해는 진구, 이유미, 변우석 등이 소속된 바로엔터테인먼트와 협업했다. 지난해를 기점으로 행사 공간의 범위도 기존 전주 영화의거리 일대를 넘어 전주시 전체로 확대 적용했다.정 위원장은 “취임 후 영화제 홍보를 위해 전주시 골목 골목을 다 누비며 이야기를 들었다. 변두리로 갈수록 전주영화제가 개최한다는 사실조차 모르거나 관심을 갖지 않는 분들이 태반이었다”며 “영화제에 참석하는 배우들과 관광객들이 전주시의 다양한 곳을 관광하며 즐길 수 있게 상영관들을 공원, 강가, 시장, 오래된 명소 등 다양한 곳에 설치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영화제를 통해 침체한 구도심의 경기를 활성화하겠다는 포부도 덧붙였다.
2024.05.03 I 김보영 기자
스타벅스, 비싼 커피로 고객 등 돌리나…성장 ‘경고등’(영상)
  • 스타벅스, 비싼 커피로 고객 등 돌리나…성장 ‘경고등’(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세계적인 커피 프랜차이즈 스타벅스(SBUX) 성장에 경고등이 켜졌다. 어려운 경제 상황 등으로 소비자들이 값비싼 커피에 지갑을 닫고 있고,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서다. 일부에선 스타벅스가 그동안 가격을 과도하게 책정했거나 브랜드 매력을 잃었는지에 대해 고민해야 할 때라는 지적이 나온다. 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스타벅스 주가는 전일대비 16% 급락한 74.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020년 3월 이후 최대 일일 낙폭이다. 쇼크 수준의 실적 탓이다. 올 들어 하락률만 22%에 달한다.스타벅스는 지난 30일 장마감 후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2% 감소한 86억달러로 시장 예상치 91억3000만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특히 동일매장매출 성장률은 -4%를 기록했다. 그나마 제품 가격을 평균 4% 인상하면서 매출 감소를 일부 상쇄했다. 주당순이익(EPS)은 14% 감소한 0.68달러로 예상치 0.8달러에 크게 못미쳤다. 스타벅스는 이어 올해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를 종전 7~10%에서 낮은 한자릿수로, EPS 성장률 가이던스는 20%에서 15~20%로 하향 조정했다. 락스만 나라심한 CEO는 “이번 분기 실적은 매우 실망스러웠고 기대에도 미치지 못했다”며 “약화되는 경제 전망이 고객 트래픽(방문)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중국 경제 회복이 예상보다 더디고 저가 제품과의 경쟁 심화 등으로 중국 비지니스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앱 업그레이드와 야간 수요에 대한 대응 등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 많은 가치를 보여주는데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실망스런 실적과 가이던스에 월가에서는 목표가 하향이 이어졌다. JP모건과 씨티그룹, 웰스파고, UBS, 에버코어, 제프리스, 스티펠, 웨드부시, TD코웬 등이 목표가를 일제히 낮췄고 도이치뱅크는 투자의견도 종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성장 재가속화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이유에서다.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윌리엄 블레어의 샤론 잭피아 애널리스트는 “스타벅스가 팬데믹이나 대불황기를 제외할 경우 가장 고통스런 실적을 보여줬다”며 “회사가 가격을 과도하게 책정했거나 브랜드 매력을 잃었는지에 대해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낮아진 실적 가이던스는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얼마나 빨리 반등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상당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도이치뱅크의 로레 실버만도 “회복 속도에 대한 가시성이 불투명하다”며 “주가가 광범위한 역풍에 직면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최근 라벤더와 스파이시 청량음료를 출시했는데 성과가 미미한 것으로 확인했다”며 “경제 및 소비여건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신제품의 부진한 성과로 의미 있는 성장 재가속화가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스타벅스가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이란 평가도 적지 않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사라 세나토르는 “스타벅스가 더 많은 메뉴 혁신과 운영 전략 개선으로 고객 트래팩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에 매출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스티펠의 크리스 오컬도 “새로운 여름 음료가 급격한 매출 변화로 이어지지는 않더라도 매출 촉매제가 될 수 있다”며 “젊은 소비자 트렌드를 활용할 수 있는 기업이라는 것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BTIG의 피터 사라는 “스타벅스는 우수한 경제성과 경쟁력, 강력한 고객기반을 갖춘 견고한 글로벌 브랜드이며 문제가 있을 때 이를 고쳐나갈 수 있는 기업”이라며 “지금이 좋은 매수 기회라는 것을 그동안의 역사가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월가에서 스타벅스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33명으로 이 중 11명(33%)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93.9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26% 높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5.02 I 유재희 기자
"영화관·컵홀더에 보이스피싱 등 금융범죄 예방 홍보"
  • "영화관·컵홀더에 보이스피싱 등 금융범죄 예방 홍보"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금융감독원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민생침해 금융범죄 피해예방을 위한 집중 홍보기간(5월2일~5월31일)을 설정하고 금융권과 함께 대국민 홍보활동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금감원에 따르면 불법대부중개수수료 피해는 지난해 전년대비 194.2% 급증했다. 채권추심 피해도 79.0% 늘었다. 민생침해 금융범죄는 개인의 피해를 넘어 가정 전체에 심각한 경제적·정신적 피해를 끼친다는 점에 착안하여 5월 중에 집중 홍보를 실시하기로 했다.특히 최근 어려운 경제 상황을 틈타 보이스피싱 외에 불법사금융, 투자사기, 보험사기도 기승을 부리고 있어 민생침해 금융범죄 전체를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금감원은 국민이 금융범죄 피해의 심각성을 인식하여 경각심을 제고할 수 있도록 각종 홍보영상을 신규 제작했다. 또한 금융범죄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한 예방법, 피해시 행동수칙 등을 담은 리플렛·포스터도 신규 제작해 이를 홍보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아울러 유동인구가 많은 다중이용시설 등을 적극 활용하여 홍보할 예정이다. 2일부터 4일까지 여의도공원에서 진행되는 서울 안전 한마당 행사에 홍보부스를 설치하여 퀴즈·체험형 이벤트를 실시한다. 리플렛 교부, 포스터 게시 등 기존에 활용해 왔던 홍보방법 이외에 영화관 스크린, 대중교통시설(공항, 기차, 지하철, 버스) 모니터를 통한 홍보영상 송출, 커피전문점 컵홀더 내 QR코드 표시 등 홍보 방법을 다양화할 계획이다.또한 금융회사도 이번 집중홍보기간 중에 금융회사 영업점 모니터를 통해 홍보영상을 송출하고, 피해예방 제도, 신종사기 수법 등을 은행앱(알림톡)이나 자체 운영중인 SNS 채널 등을 통해 고객에게 전파하는 한편, 노인종합복지관 등을 방문하여 민생침해 금융범죄 피해예방 교육을 실시하는 등 홍보활동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
2024.05.01 I 송주오 기자
교통비 환급에 일상 할인까지…카드사들의 ‘K패스 카드’는
  • 교통비 환급에 일상 할인까지…카드사들의 ‘K패스 카드’는[카드팁]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K-패스 사업이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국내 카드사들도 전용 카드를 속속 출시했습니다. 카드사들은 고객의 선택을 받기 위해 어떤 혜택들을 준비했을까요.K-패스 홍보 포스터 (사진=국토교통부)K-패스 사업은 기존 알뜰교통카드 서비스를 대체해 전환 시행되는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 정책입니다. 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최대 60회까지 이용금액의 일정 비율을 환급해줍니다. 일반 고객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까지 환급이 가능합니다.먼저 신한카드가 출시한 ‘K-패스 신한카드’는 대중교통(버스, 지하철) 10% 할인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합니다. 신한SOL페이를 비롯해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쿠페이 등 간편결제를 통한 결제시 5%를 할인해줍니다.배달앱(배달의민족, 요기요), 편의점(GS25, CU), 커피전문점(스타벅스, 메가MGC커피, 매머드커피), 이동통신요금, 올리브영, OTT(온라인스트리밍서비스), 병원·약국 업종 등 다양한 영역에서 5% 할인도 받을 수 있습니다.카드 연회비는 국내전용 7000원, 해외겸용(마스터) 1만원입니다. 월 30만원 이상 60만원 미만 이용고객은 7000원, 60만원 이상 이용 고객은 1만5000원 한도 내에서 할인이 가능합니다.삼성카드의 ‘K-패스 삼성카드’도 기본 마일리지 적립 혜택 외에도 대중교통 10% 할인 혜택을 추가로 제공합니다. 전월 실적에 따라 월 최대 1만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커피전문점, OTT, 온라인쇼핑몰, 온라인 패션몰 등 일상 영역에서도 영역별로 월 최대 80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일상 영역 할인 혜택은 전월 40만원 이상 이용 시 제공됩니다. 연회비는 국내전용, 해외겸용(MASTER) 모두 1만원입니다.KB국민카드의 ‘KB국민 K-패스카드’ 신용카드는 전월 30만원 이상 이용 시 대중교통(버스, 지하철) 10%(월 최대 5000원), 생활서비스 영역(이동통신, 커피, 약국, 편의점, 영화, 패스트푸드점) 5%(월 최대 5000원) 할인 혜택이 제공됩니다. 연회비는 8000원입니다.BC카드의 ‘BC바로 K-패스 카드’는 ‘K-패스’에서 환급해주는 할인에 추가로 더해지는 대중교통 할인폭이 다른 카드사보다 높은 15%입니다. 전월 이용 실적에 따라 최대 3만원까지 할인해줍니다. 다른 할인 혜택으론 주요 OTT·스트리밍 서비스 15%, 편의점 5%, 이동통신요금 5%, 해외 가맹점 3% 등입니다. 연회비는 국내전용 6000원, 해외겸용 6000~7000원입니다.
2024.04.27 I 최정훈 기자
일회용품 없는 음식점 문화 조성 약속…환경부, 16개 가맹점과 협약
  • 일회용품 없는 음식점 문화 조성 약속…환경부, 16개 가맹점과 협약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환경부는 25일 서울 여의도 소재 켄싱턴호텔에서 16개 음식점 가맹점(프랜차이즈),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이하 협회)와 함께 일회용품 없는 음식점 문화 조성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사진=환경부.이날 협약식에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 16개 음식점 가맹점 사업자 대표 및 정현식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분리배출 및 재활용 활성화 등의 실천 문화 확산을 약속했다.환경부는 지난 1월 25일, 24개 커피전문점·패스트푸드점·제과업체와 일회용품 줄이기 자발적 협약을 맺었으며, 작년에는 야구장, 면세점 등과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 음식점 업계와 함께하는 일회용품 줄이기 협약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날 협약은 자율적인 일회용품 감량에 참여하고자 하는 주요 가맹점 업체들을 중심으로 마련됐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1월 20일 환경부와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 협회·단체들이 다회용품 사용 문화에 동참하기로 약속한 토론회의 결실이다. 환경부는 같은 해 12월 1일에도 협회와 간담회를 가졌고, 이 자리에서 협회는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와 탄소중립 사회 이행 기여를 약속했다.협약 참여 업체는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재활용 촉진, 홍보 등 실천 문화 확산에 동참할 예정이다. 특히 고객이 먼저 종이컵, 물티슈 등 일회용품을 요청하지 않은 경우에는 해당 일회용품을 제공하지 않도록 노력할 계획이다.환경부는 이 같은 행동 유도(넛지형 켐페인) 참여를 통해 불필요한 종이컵 사용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 매장에서 사용한 투명 페트병 등은 이물질이 혼합되지 않게 분리배출하고, 전문 회수·재활용 업체가 수거해 재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협회는 협약 이행 사항을 점검하고 참여 업체의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환경부는 자발적 협약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협약 참여 업체가 다회용기 지원 사업을 신청하는 경우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획일적 규제보다 참여와 지원을 통한 자율 감량으로 일회용품 관리 정책이 바뀐 데 따른 조치다. 아울러 협약 이행에 따른 감량 성과를 분석해 우수 사례의 확산도 추진할 계획이다.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획일적 규제가 아닌 자발적 참여와 지원을 통한 일회용품 감량 정책의 안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며 “이번 자발적 협약을 통해 음식점에서 선도적으로 시작하는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실천이 우리 사회 곳곳에 확산되길 기대하며, 환경부도 정책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4.25 I 이연호 기자
'마시는 마이쮸' 등장…쟈뎅, '요거트 에이드'로 선봬
  • '마시는 마이쮸' 등장…쟈뎅, '요거트 에이드'로 선봬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커피&티 전문기업 쟈뎅은 크라운제과와 협업해 마이쮸 츄잉캔디를 음료로 구현한 ‘마이쮸 요거트 에이드’ 2종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쟈뎅 ‘마이쮸 요거트 에이드’ 2종.(사진=쟈뎅)이번 제품은 파우치 음료 타입의 ‘마이쮸 납작복숭아 요거트 에이드’, ‘마이쮸 트리플베리 요거트 에이드’로 선보인다. 기존 마이쮸에 없는 새로운 과일 맛으로 선보이며 부드러운 마이쮸의 특징을 과일과 요거트 맛 음료로 구현해 색다른 즐거움도 함께 선사한다.먼저 마이쮸 납작복숭아 요거트 에이드는 납작복숭아 과즙이 입안 가득 상큼한 맛과 향을 전한다. 마이쮸 트리플베리 요거트 에이드는 라즈베리, 블루베리, 스트로베리 3가지 베리 맛으로 다채로운 맛과 향이 특징이다. 얼음컵에 담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제품은 편의점 CU에서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다.쟈뎅 관계자는 “지난해 3월 크라운제과와 함께 출시한 새콤달콤 협업 음료가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만큼 다시 한번 MZ세대 소비자들의 입맛과 감성을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더워지는 날씨에 마이쮸 요거트 에이드와 함께하는 상큼한 일상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쟈뎅과 크라운제과와의 협업은 이번이 여섯 번째로 새콤달콤, 쿠크다스, 죠리퐁, 초코하임·화이트하임, 카라멜콘땅콩 등 크라운제과의 스테디셀링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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