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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급한 中, 올해 특별채 한도 695조원 검토 '역대급'"
  • "성장 급한 中, 올해 특별채 한도 695조원 검토 '역대급'"
  •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중국이 경제 성장을 위해 올해 지방정부 특수목적채권(특별채) 발행 한도를 3조8000억위안(약 695조원) 규모로 검토 중이라고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사상 최대 규모였던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인 2020년 지방정부 특별채 한도 3조7500억위안(약 686조원)을 뛰어넘는 것이다. 지난해 신규 특별채 발행 한도는 3조6500억위안(약 667억위안)이나 실제 발행은 이를 웃돌았는데, 이는 2021년 미사용 발행분을 사용한 것이다. 지난 9일 상하이 한 병원 복도에 마련된 병상에서 환자들이 치료를 받고 있다.(사진=AFP)◇ 지방 특별채 한도·적자 목표 모두↑ 중국은 적극적인 재정 정책을 실시하기 위한 주요 수단으로 지방 특별채를 활용하고 있다. 이는 대부분 인프라 투자 재원으로 사용된다. 지방정부의 무분별한 특별채 발행을 막기 위해 중앙 정부가 이를 통제하는데, 통상 3월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의회격)에서 주요 투자 프로젝트에 중점을 두는 지방 특별채 한도가 제시된다. 류쿤 중국 재정부장(장관) 역시 최근 신화통신과 인터뷰에서 “경제 동력 회복을 위해 재정 지출을 적절히 확대하겠다”며 특별채 투자를 촉진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2023년 적자 목표를 국내총생산(GDP)의 3%로 고려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는 지난해 목표치인 2.8% 보다는 높지만, 2020년(3.6%) 보다는 낮다.지난달 엄격한 방역 정책인 ‘제로 코로나’를 폐기한 중국은 ‘경제 살리기’를 거듭 강조하고 있다. 지난달 15~16일 열린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선 내수 확대와 민간 부문 지원이 최우선 과제로 꼽혔다. 중앙경제공작회의는 그해 경제 사업을 요약하고 이듬해 경제운용의 방향성을 정하는 연례 회의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정부는 지난 3년 동안 ‘제로 코로나’에서 벗어나고 침체된 부동산 시장을 살리기 위해 더 가한 재정 및 통화정책을 약속했다”면서 “인프라 투자 자금의 핵심인 특별채 발행 한도 확대는 올해 중국의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목표치 2배 넘어서는 재정적자 ‘압박’문제는 중국이 이미 심각한 재정 압박을 받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 정부가 지난해 설정한 중국의 재정적자 규모는 3조3700억위안(약 616조원)이었다. 하지만 블룸버그통신이 중국 재정부 발표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중국의 재정적자는 7조7500억위안(약 1417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방 정부는 코로나19 검사와 격리에 따르는 비용을 부담한 데다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기업들에 대한 세금 감면 혜택을 제공했다. 특히 부동산 시장 침체로 지방정부의 주요 세수 원천인 공공토지 매각 대급이 급감했다. 지난해 11월 지방정부가 벌어들인 토지 매각 수익은 총 7150억위안(약 131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다. 공공토지 매각은 지방정부가 공공재정을 조달하는 가장 효과적인 정책수단 중 하나였으나 올 들어 토지 매각 수익은 거의 매달 두자릿수로 줄어들고 있다. 또한 전국적인 대규모 감염에 의한 의료 지출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고 얼어붙은 경기로 부동산 시장의 즉각적인 개선 가능성도 희박해 지방 정부의 세수와 재정이 당장 회복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방정부의 부채 압박을 완화하기 위해 중앙 정부가 일반 채권을 더 많이 매각하는 등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3.01.10 I 김윤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부동산 PF발 신용강등 도미노 온다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다음은 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부동산 PF발 신용강등 도미노 온다-미분양 주택, LH가 사들인다-尹 “복지 서비스, 민간 참여시켜 준시장화해야”-전문가가 알려주는 채권투자 A to Z-[사설]충격적인 제주간첩단 사건…이래도 공안몰이인가-[사설]역대급 성과급 파티 은행들, 고객이 ‘봉’으로만 보이나△종합-당국 입맛대로 유권 해석에…위기의 K코인-“전세사기범 884명 검거 ‘빌라왕’ 배후 신병 확보”-“실내 마스크 해제, 설 연휴 전 논의 시작”△신용강등 도미노 온다-투자적격 등급 60곳도 부정적·하향검토…고금리 칼바람 거세진다-롯데건설 PF 우발채무 6.9조…“등급전망 부정적”-친환경차 효과 ‘기아’, 엔데믹 훈풍 ‘대한항공’…올해는 맑음△종합-우크라전장發 인플레 악화·무역질서 붕괴…마셜플랜式 재건 나서야-LH, 싸게 사서 더 싸게 임대 부동산 시장·건설업 연착륙 유도-국민연금 재정추계 이달 중 발표…연금개혁 속도낸다-‘삼성에 갑질’ 브로드컴, 공정위 조사 나서자 200억원 상생기금 제안△새해 ETF 시장 전망-금리인상 기조 완화에 ‘채권형’ 부각…경기부양에 ‘中 빅테크’ 주목-ETF에 무작정 연금 붓다간 낭패 ‘저비용·장기투자·지수추종’ 지켜라△정치-‘윤심’ 김기현이냐, ‘윤힘’ 안철수냐…‘당심’ 나경원 출마가 변수-野 ‘이재명 지키기’ 총력전…지도부·지지자 소환현장 동행할 듯-‘무인기 침투’ 책임범위 어디까지…軍 촉각-‘방산수출 걸림돌’ 기술료 제도 손본다-부위원장이 위원장 사퇴 압박 권익위 연초부터 내분 위기△Global-“룰라, 부정선거로 당선”…전임 대통령 지지자들 의회 등 습격-日, 작년 파산기업 6400곳…“3년 만에 증가세 전환”-中, 식음료·코로나 관련 기업 IPO 제한-르노, ‘글로벌 격전지’ 인도서 전기차 양산 검토△경제-‘주 최대 69시간’ 법제화 속도…중대재해법 명확한 처벌 요건도 마련-러-우크라 전쟁發 에너지 위기, 서민부터 때렸다-한은 이달 말 조직개편…하반기 외자운용원 ‘국’으로 환원 추진△금융-4대 금융지주 작년 순익 16.6조 ‘사상 최대’…올해도 ‘돈잔치’ 예고-시스템 구축 나선 대환대출 플랫폼…2금융권 ‘중개수수료 불만’은 여전-“부동산·헬스케어·모빌리티 강화”-‘소득 상관없이 연 4%대’ 특례보금자리론 이달말 출시△Industry-양보다 수익성…넉넉한 일감에 수주 목표 안올리는 조선업계-LG엔솔 지난해 영업익 1兆 돌파-부품 이어 디스플레이…판 커진 삼성·LG ‘車전장’ 경쟁-SK지오센트릭, 英 플라스틱 열분해 업체와 제휴△산업-MZ세대를 충성고객으로…‘메타버스’에 힘주는 유통업계-올해 보안시장 대세는 AI 영상분석 솔루션-망 이용료 논의 속도내는 EU…韓 입법화 물꼬 터줄까-‘수채화로 그린 눈사람’ 입력하니…카카오 AI, 몇초 만에 뚝딱△제약·바이오-종양 살상률 높고 표적 외 독성 적어…연 121% ‘폭풍 성장’-셀트리온·美업체 협업 먹는 항체치료제 개발-강성부펀드, 오스템임플란트 지분 확대…경영권 넘보나-SK·롯데·CJ·네이버·카카오…앞다퉈 헬스케어 사업 진출△미래 선점 나선 기업들-고순도·대용량·저비용 ‘K세포배양기’…글로벌 3사 아성 깼죠-“33개사와 협상 중…세계시장 10% 잡을 것”-‘해외 의존’ 바이오 소부장, 국산화 로드맵 나온다△Stock-파월도 못말려…새해 희망 키우는 코스피-투자자예탁금 나흘 새 6.7조 감소…증시에 등돌린 개미들-기관·외인 ‘감산’에 베팅 ‘6만전자’ 지킬 수 있을까△증권-“은행주 저평가…주주환원 늘리면 조달능력도 커질 것”-메리츠證·롯데건설 1.5조원 투자협약-韓 애니메이션의 ‘퍼스트 무버’…넷플릭스도 실력 인정-KB운용 ‘KB다이나믹 TDF’ 운용 규모 1000억 돌파△부동산-주택정비사업 미분양 공포 엎친데 SOC 예산 축소 덮쳐…건설사 ‘한숨’-신월시영·목동 신시가지 등 7곳 안전진단 통과-‘중대재해 0건’ 포스코건설, 전 직원에 인센티브 지급△문화-예술가로 산다는 것 그 버거움을 버텨낸 힘은-시시각각 변하는 빛…거장이 담아낸 ‘찰나의 순간’△스포츠-‘베이징 키드’ 황금세대가 WBC 이끈다-김주형 ‘톱5’로 산뜻한 출발-투어 10년 차 박성현 “올해 목표는 메이저 포함 3승”-황인범, 중거리포로 그리스 리그 데뷔골-조규성, 독일 아닌 스코틀랜드 가나…“셀틱, 이적료 45억원 제의”△피플-남과 다르다고 위축될 필요 없어…장점 삼아 차별화하라-삼성엔지니어링, 1조 6000억원 카타르 에틸렌 플랜트 수주-한국토요타, 곤야마 마나부 신임 대표이사 부임-고은, 성추행 논란 5년 만에 사과 없는 복귀…서점가 냉랭-‘정인이 사건’ 공봉숙·김정화 검사, 여번 여성·아동인권상-현대차그룹, 협력사에 납품대금 2.4조원 조기 지급-1월 엔지니어상에 대우조선해양 윤광희·실리콘마이터스 조현석-‘신문인생 50년’ 홍원기 전 대한언론인회장 별세…향년 86세△오피니언-[목멱칼럼]노동개혁, 험난해도 가야할 길-[생생확대경]‘중대선거구제’ 지방소멸 부추길라-[기자수첩]K칩스법 개정안, 희망고문 아닌 희망 되길△전국-대중교통도 경기도가 전국 ‘최고’…‘똑타’ 안착 총력-정상 절반 잘려나간 인천 을왕산, 경제자유구역 문제로 복구 지연-“공공기관 이전 본격 추진” 혁신도시들, 유치전 후끈△사회-나가야 먹고살아…미세먼지 삼키는 노동자들-포토라인 서는 이재명 檢 구속영장 청구할까-초등학생 돌봄교실 저녁 8시까지 운영-오세훈 “전장연, 모든 장애인 대표 아냐”-‘구조적 성차별 없다’는 尹에…여가부, 양성평등정책 계획 보고
2023.01.09 I 하상렬 기자
국내 1호 디지털 치료제 나온다…“11조 시장 주목”
  • 국내 1호 디지털 치료제 나온다…“11조 시장 주목”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국내 1호 디지털 치료제가 올 상반기에 출시된다. 글로벌 디지털 치료제 시장이 2025년에 1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사진=삼정KPMG)삼정KPMG는 9일 ‘3세대 신약 디지털 치료제의 투자 동향과 미래 전략’ 보고서에서 “2023년 상반기 국내 1호 디지털 치료제가 출시될 예정”이라며 “올해 2개 이상의 제품이 디지털 치료제 허가 절차의 마지막 관문을 지나 상용화 단계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 치료제는 의학적 장애나 질병을 예방, 관리, 치료하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다. 일반 알약이나 주사가 아닌 앱, 게임 등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치료제다. 치료·관리·예방으로 분류되는 디지털 치료제는 인지행동치료, 중추신경계치료, 신경근계치료부터 중증 질환자의 예후관리나 만성질환 관리, 심지어 심부전 재발 예방, 당뇨 예방 등까지 포괄한다. 디지털 치료제에 적용되는 기술은 모바일·PC 기반의 앱,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게임, AI·빅데이터,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로 일반적인 신약개발 과정과 다르게 비임상시험 단계가 없다. 임상시험 역시 임상 1상, 2상에 해당하는 ‘탐색 임상’과 임상 3상에 해당하는 ‘확증 임상’ 두 단계의 개발 단계로 이뤄진다. 디지털 치료제는 코로나19로 비대면 진료·처방과 환자 맞춤형 의료 서비스 및 실시간 환자 모니터링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급부상했다. 고령화와 만성질환 발병률이 증가함에 따라 일상생활에서 계속 이뤄지는 건강관리와 치료에 대한 수요가 발생하면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삼정KPMG 에 따르면 전 세계 디지털 치료제 시장은 2019년 29억 달러(한화 3조6100억원)에서 연평균 20.5% 성장했다. 2025년에는 89억 달러(한화 11조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국내 디지털 치료제 부문에서 제약사의 투자 개시, 대학병원과 손잡은 통신사의 시장 진출, 전통 바이오 시장에 주목하던 PE·VC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삼정KPMG는 “치료제의 대상 질환이 확대되는 트렌드에 주목해 개발 분야 다각화 및 원천기술 확보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구체적인 시장 진입 전략을 마련할 뿐만 아니라 세부 투자 유치 계획 수립, 글로벌 시장 진출 등도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아울러 교육, 인센티브 등 제도적 지원으로 신기술 도입 친화적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치료제가 의료 현장에서 빠르게 적용되고 사용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조치다. 박경수 삼정KPMG 헬스케어 산업 리더는 “국내 1호 디지털 치료제 탄생이 임박해 최근 제약사의 시장 진출 및 정부 지원이 활발해지고 있다”며 “정부가 실효성 높은 지원 정책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디지털 치료제라는 특성에 부합하는 특화된 가이드라인 정립과 실효성 있는 보험 체계 확립은 물론 제품 조기 상용화를 위한 구체적 정책 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2023.01.09 I 이용성 기자
정기석 “실내 마스크 해제, 금주 의중증 꺾이면 내주 정식논의”
  • 정기석 “실내 마스크 해제, 금주 의중증 꺾이면 내주 정식논의”
  •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 감염병 위기 대응 자문위원장이 9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해외유입 방역 상황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이 9일 설 연휴 전에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논의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 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주 위중증 환자수 추이를 전제로 내주 실내마스크 조정 논의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일 중국발 입국자 중 확진자는 불과 7명으로, 4대 지표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라며 문제는 위중증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실내 마스크 1단계 조정과 관련한 4개의 지표 중 2개 지표가 참고치에 도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신규 확진자 추이가 2주 연속 감소했고, 중환자 병상 가용능력이 충족됐다. 이는 정부가 제시한 4개 지표(환자 발생 안정화, 위중증·사망자 발생 감소, 안정적 의료대응 역량, 고위험군 면역 획득) 중 2개 지표를 만족한 것이다. 다만 이는 실내 마스크 해제의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다. 신규 변이 및 해외 상황 등 추가 고려사항을 포함해 중대본 논의를 통해 종합적으로 판단 및 결정이 이루어진다. 코로나19 7차 유행이 정점을 찍고 하향 안정화하고 있지만, 관건은 재원 위중증과 신규 위중증이 떨어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논의 시점에 대해 정 단장은 “위중증이 늘어나면 절반이 사망으로 이어지는데, 위중증 개선이 아직은 요원하다”며 “만일 이번 주에 꺾인다면 다음 주 쯤에는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에 대해서 논의를 정식으로 시작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신종 변이 유입과 관련해선 “완전히 새로운 변이의 출현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일본, 베트남, 태국 등 유입 상위 국가의 우세종 변이를 보면 우리나라에서 이미 한두 달 전에 발견된 변이들이 여전히 다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중국 유행 상황에 대해서는 “(작년) 12월에 시작된 유행이 정점을 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내 유행변이는 (한국에서 우세종인) BA.5 계통이 95%로 대부분이라서 BA.4/5 기반 개량 백신 접종으로 충분히 대응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개량백신의 XBB.1.5 변이회피성에 대해서는 “미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XBB.1.5와 유사한 XBB.1에 대해서도 12배 이상 높아졌다”며 “바이러스가 진화할수록 면역 회피력은 증가하나 개량 백신이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에 대해선 어느정도 중화 능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먹는 치료제 역시 BA.5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BN.1, XBB.1에도 여전히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도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매디신(NEJM)에 발표됐다”고 말했다.국내에선 지난해 12월 8일 이후 지난 6일 기준 13명의 XBB.1.5 변이가 발견됐다.
2023.01.09 I 김경은 기자
샤페론, JP모건 ‘바이오 파트너링’서 핵심 기술 소개
  • 샤페론, JP모건 ‘바이오 파트너링’서 핵심 기술 소개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샤페론(378800)은 9일부터 12일까지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와 연계해 진행되는 ‘바이오 파트너링’(BIO Partnering at JPM)에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바이오 파트너링은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연계해 진행하는 행사로 글로벌 바이오 기업 및 투자사들이 다양한 기술제휴 및 연구협력, 투자유치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샤페론은 자사의 핵심 기술과 주력 파이프라인의 임상 2상 결과를 중심으로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글로벌 기술이전 등 전략적 파트너십 발굴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임상 2상시험을 끝낸 치료제 2종뿐만 아니라, 미래성장동력으로 개발 중인 이중항체 면역항암제인 ‘파필릭시맙’(Papiliximab)과 차세대 염증복합체 억제제에 대한 기술이전 논의도 적극적으로 진행한다.샤페론은 독자적인 염증복합체 억제제 기술을 기반으로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누겔’(NuGel)과 코로나19폐렴 치료제 ‘누세핀’(NuSepin),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누세린’(NuCerin)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 임상시험을 앞둔 누겔은 치료 반응성을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를 자체 개발해 지난해 말 특허를 출원했다.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개발에서 세계 최초로 정밀의학 기술을 도입했다.누세핀은 현재 다국가 임상 2b/3상을 진행 중이며 최근 목표 환자수의 약 70%가 임상등록을 마쳤다. 누세핀은 바이러스 자체를 직접 사멸하는 치료제가 아니라 바이러스 감염으로 환자의 면역 반응이 과도해지면서 생기는 폐렴 등을 관해하는 치료제라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최근 들어 급증하고 있는 다양한 코로나 바이러스 변이주에 의한 감염환자 증가에도 범용적인 항염증 치료효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샤페론 관계자는 “이번 바이오 파트너링 참가를 통해 글로벌 제약사들과 유의미한 미팅을 진행해 회사의 기술 우수성과 연구 성과를 알리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적극 발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1.09 I 나은경 기자
안구건조증 환자 증가 ... IPL치료 통해 증상 개선
  • 안구건조증 환자 증가 ... IPL치료 통해 증상 개선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겨울철에는 차가운 공기와 강한 바람이 안구를 자극하고, 장시간 가동하는 실내 난방 기구로 인해 안구건조증에 노출되기 쉽다. 안구건조증에 노출되면 이물감과 통증, 출혈, 가려움증 등이 동반된다. 빛에 민감해지고 시력저하가 일시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안구건조증 치료를 위해 안과를 찾는 환자가 최근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누네안과병원 전안부센터 이종민 원장에 따르면 “안구건조증 증상 개선 목적으로 IPL 치료를 받은 환자수가 전년도(2021년)에 비해 지난 한해(2022년) 무려 41% 증가했다. 여기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겠지만, 코로나의 장기전으로 전자기기를 보는 시간이 증가함으로써 나타나는 사회적 요인과 건조한 날씨, 냉난방 기기에 노출되면서 나타나는 환경적, 습관적 요인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을 장시간 사용하게 되면 눈 깜박임 횟수가 줄어들어 눈을 건조하게 만드는 원인이 될 수 있다. 겨울철 찬 바람과 대기오염도 안구건조증을 유발한다.이종민 원장은 “찬 바람은 안구건조를 넘어 눈물흘림증까지 유발한다”며 “눈물은 평소 눈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역할뿐 아니라 이물질·바람 등에 자극 받았을 때 눈을 보호하기 위해 반사적으로 흐르기도 한다. 안구건조증을 가진 경우 상대적으로 눈물의 양이 적어지기에 겨울철 찬바람 등의 자극적인 상황에 견디지 못하고 반사적으로 눈물이 나오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그에 따르면 겨울철 알레르기 등이 심해지며 복용하는 항히스타민제, 코막힘·가래 등을 제거하기 위해 쓰는 교감신경에 작용하는 약물도 안구건조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한다. 또, 최근에는 대기오염이나 미세먼지로 인해서도 안구건조증이 발병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학협회(AMA)학술지 ‘JAMA 안과학’에 따르면 심한 미세먼지 및 대기오염에 의해 안구건조증 발생률이 커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완치 힘든 안구건조증, 증상 정도에 따른 맞춤 치료 필요안구건조 증상을 개선하는 치료로는 인공눈물, 항염증안약, 리피플로우, 리드케어, IPL레이저시술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안구건조증을 치료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인공눈물을 사용하지만 눈에 직접적인 수분을 공급하는 일시적 보조 수단일 뿐 안구건조증의 근본 원인을 해결할 방법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의 설명이다. 이종민 원장은 “안구건조증은 완치되는 질환이 아니다. 따라서 꾸준한 관리를 통해 증상을 완화하고, 각막염 등 다른 합병증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예전에는 인공눈물로만 치료했다면 현재는 객관적이고 정밀한 검사장비를 통한 안구건조증 원인 진단 및 맞춤 치료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공기압 마사지를 통해 막혀있던 마이봄샘을 개선하는 ‘리드케어’는 안구건조증 경증 환자에게 권장하는 시술이다. 시술 과정은 눈꺼풀 클렌징-온찜질-눈마사지-눈꺼풀 스크러빙 순서로 진행된다. 안구건조증 중증 이상의 환자에게 권장하는 IPL 레이저는 피부과에서 사용하는 장비와 같은 원리를 갖고 있는데, 피부과에서는 목적에 따라 500~1200nm까지 파장을 조절해 사용한다면 안과에서 사용하는 M22 IPL 레이저는 눈꺼풀 아래 피부에 590nm의 파장 레이저를 조사해 굳은 마이봄샘을 녹여 치료한다.안검염 정상(좌) 사진과 심한 안검염(우) 환자. ◇ 잦은 눈화장이나 콘택트렌즈 착용자, ‘안검염’ 주의보만약 가벼운 안구건조증인데 인공눈물 등을 처방 받아 사용해도 증상이 완화되지 않는다면 ‘안검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이는 눈꺼풀 가장자리와 속눈썹 부위의 기름샘이 노폐물과 세균에 막혀 기름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해 유발된다. 눈 화장을 자주 하거나 콘택트렌즈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눈꺼풀 여드름이라고 불리는 안검염은 눈꺼풀 안쪽에 위치해있는 20~25개의 미세한 지방샘, 마이봄샘의 입구가 노폐물이나 세균에 의해 막혀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눈물은 점액질, 물, 지질성분으로 구성돼 눈을 깜박일 때마다 필름처럼 안구 표면을 덮어 보호하고 각막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한다. 그러나 안검염이 발생하면 염증으로 인해 정상적인 눈물막을 파괴해 눈물이 안구표면 전체에 퍼지지 못하면서 건성안이 된다. 실제 만성 안구건조증 환자 중 60~70%는 안검염을 앓고 있고, 안검염 환자는 100% 안구건조증을 동반하게 된다. 이종민 원장은 “안검염 치료는 원인이 되는 피지를 짜내고 일정 기간 동안 안검염의 원인균을 없애기 위한 항생제 복용을 시행한다. 인공눈물이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역시 안검염 자체를 치료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레이저 치료를 권장하는 편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안검염 예방을 위한 방법도 전수했다. “찬물 세안은 막힌 기름샘을 더욱 딱딱하게 굳게 하기 때문에 세안 시 따뜻한 물로 기름샘을 녹여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눈 화장을 자주하거나, 평소 눈꺼풀에 기름기가 많이 끼는 사람이라면 눈꺼풀 세정제와 면봉으로 눈꺼풀 청소를 자주 하는 것을 적극 권장한다. 자기 전 5~10분 정도의 온찜질로도 눈꺼풀의 기름진 분비물이 잘 녹아 나온다”고 조언했다.안검염 정상(좌)과 심한 안검염(우) 환자.
2023.01.09 I 이순용 기자
팍스로비드, 中의료보험 적용 약품 포함안돼…“제안 가격 높아”
  • 팍스로비드, 中의료보험 적용 약품 포함안돼…“제안 가격 높아”
  •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코로나19 치료제인 팍스로비드가 중국 의료보험 적용 약품에 포함되지 못했다.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사진=AFP)9일 중국청년보에 따르면 나흘에 걸쳐 진행된 국가의료보험약품목록(NRDL) 심사가 전일 마무리됐으며, 총 343개의 의약품이 공식 통과됐다. 자국산 아즈부딘과 칭페이파이두 등 코로나19 치료제 3종도 이에 포함됐다. 해당 목록에 이름이 오르면 의료보험 적용으로 인해 통상 약값이 50% 이상 인하돼 소비자의 접근성이 높아진다. 중국 보건 당국이 승인한 유일한 외국산 코로나19 의약품인 미국 화이자의 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가 해당 목록에 포함될지 관심사였으나 포함되지 않았다. 국가의료보장국은 화이자 측이 높은 가격을 제안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팍스로비드는 지방 정부의 임시 의료보험 적용을 받고 있으며 이는 2023년 3월 31일까지 유지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화이자 측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중국 정부 등과 지속적으로 협력하며 중국에 적절한 팍스로비드 공급을 확보할 것”이라면서 “중국 환자들의 코로나19 치료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지난해 상반기 상하이에서 코로나19 대규모 감염이 발생하자 지난 3월 약 2만개의 팍스로비드를 처음 수입했다. 지난해 12월 중국 정부의 갑작스러운 ‘위드 코로나’ 기조 전환으로 코로나19 감염자가 폭증하면서, 고위험군 환자 입원율을 90% 가량 낮추는 것으로 알려진 팍스로비드에 대한 수요 또한 급증해 ‘품절 대란’이 벌어졌다. 정가 2300위안(약 42만원)인 팍스로비드 1상자가 시중에서 최대 5만위안(약 916만원)에 팔리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앞서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주도로 자국 내에서 팍스로비드의 복제약(제네릭)을 제조·유통할 수 있도록 화이자와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2023.01.09 I 김윤지 기자
  • 발기부전 환자, "금주와 금연만 성공해도 극복 가능하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2023년 계묘년을 맞았다. 새로운 해를 맞이하게 되다 보니 지난 한 해에 대한 아쉬움이 가득하다. 하지만 아쉬움을 뒤로 하고 이제는 새로운 각오와 다짐을 할 때! 건강 관리도 마찮가지이다.중장년층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발기부전 증상이 최근 20~30대 젊은층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불규칙한 생활 습관, 과도한 음주 및 흡연 등으로 신체 리듬이 무너지면서 발기부전 증상까지 불러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그 중에서도 음주와 흡연은 발기부전을 초래하는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최근에는 가계 부채 증가 및 고용 불안정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음주, 흡연을 습관적으로 행하는 젊은층도 늘고 있다. 때문에 발기부전을 겪는 이들도 자연스레 증가하게 되는 것이다.아담스비뇨기과 이무연 원장은 “장기화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우울감을 호소하는 사람들, 사회 전반적으로 취업난, 채무 등에 시달리는 젊은층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음주와 흡연을 하며 생활이 불규칙해진 경우가 많다.”라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 발기부전까지 겪을 경우 좌절감과 상실감이 더욱 커져 자칫 우울증까지 나타날 수 있다.”고 전했다.그렇다면 음주와 흡연이 발기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일까? 이를 알기 위해서는 먼저 발기의 과정을 자세히 파악해보아야 한다. 정신적 자극으로, 혹은 성기 주변의 직접적인 자극으로 인해 성적 흥분을 받게 되면 곧장 대뇌에 전달되며 경동맥 확장이 나타나게 된다. 이때 음경동맥도 확장되는데 다량의 혈액이 음경해면체로 유입되면서 팽창을 일으켜 발기가 나타나는 것이다.이처럼 발기는 원활한 혈액순환을 골자로 이루어지게 된다. 그러나 흡연은 이를 방해하는 중대한 요소로 꼽힌다. 음경 혈관을 수축시킴으로써 동맥경화를 초래해 발기부전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것이다. 과도한 음주는 음경을 팽창시키는 신경 전달 물질 분비에 이상을 초래하게 된다. 또한 과도한 음주는 남성호르몬 활동을 방해하는 주범으로도 꼽힌다.만약 이미 발기부전을 겪고 있다면 금주와 금연을 실천하고 병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발기부전 치료제 및 발기부전 보형물 삽입술 등의 다양한 치료법들이 등장해 발기부전 환자들에게 희망으로 다가오고 있다.아담스비뇨기과 이무연 원장은 “최선의 치료는 예방이듯이 발기부전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음주와 흡연을 삼가고 전반적인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만약 발기부전 증상을 이미 겪고 있다면 부끄러워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발기부전 치료제 약물 요법, 또는 보형물 삽입술 등을 상담받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2023.01.08 I 이순용 기자
임금상승률 둔화에 안도…나스닥 2.56%↑
  • [뉴욕증시]임금상승률 둔화에 안도…나스닥 2.56%↑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모처럼 반등했다. 미국 임금 상승률이 소폭 둔화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강도가 조금이나마 완화될 수 있다는 판단에 투심이 일부 개선됐다. 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12% 상승한 3만3629.79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28% 오른 3895.00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6% 뛴 1만569.29를 기록했다.(사진=AFP 제공)◇실업률 더 낮아졌지만, 임금상승률 소폭 둔화3대 지수는 장 초반 미국 임금상승률 등 노동보고서를 보면서 소폭 오름세로 시작했다. 신규고용 수가 여전히 20만개에 이르고, 실업률도 오히려 낮아지는 등 고용이 여전히 뜨거웠지만, 임금상승률이 소폭 둔화한 데 안도하면서 상승했고, 이후 상승폭을 키웠다.6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22만3000개 증가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0만개)와 유사한 수치다. 지난달(26만3000개)보다는 적었지만, 노동시장의 수급 불균형은 지속하고 있다. 실업률은 월가 예상(3.7%)보다 낮은 3.5%를 기록했다. 사실상 완전고용 수준이다.다만 임금 상승 속도가 소폭 둔화됐다는 소식에 투심이 살아났다. 지난달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년 동월 대비 4.6% 증가했다. 전월(4.8%)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0.2%포인트 줄어들었다. 전월대비로도 0.3% 증가하며 11월(0.4%)보다 감소했다.이번 고용 보고서는 1월 31일~2월 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공개되는 마지막 고용지표다. 연준의 금리인상의 속도를 충분히 줄이고, 피봇 가능성을 높으려면 뜨거운 고용 상황이 달라져야 하지만 역부족이라는 평가지만, 임금상승률이 소폭 둔화됐다는 소식만으로도 투자자들을 일부 안도시킨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서비스 부문의 경제지표 악화도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이날 발표된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12월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6으로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55.1과 전달의 56.5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PMI가 50 이하로 떨어졌다는 것은 서비스 업황이 다시 위축세로 돌아섰다는 의미로, 서비스부문 인플레이션이 둔화될 수 있다는 시그널이기도 하다. 미국 베르덴스 캐피털의 최고투자 책임자인 머건 호르먼은 “여전히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고 있지만 임금 상승 속도가 둔화되고 있고, ISM서비스 지표도 전반적으로 약화된 것이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연준의 공격적인 긴축 사이클 중 하나가 끝이 나고 있다는 판단에 시장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의 미쉘 애론 수석 투자전략가는 “임금 인플레이션이 계속 뜨거울 것이라는 두려움이 있지만, 임금상승률이 예상보다 낮았다는 사실에 투자자들이 환호하고 있다”고 했다. ◇유가 소폭 오르고, 유럽증시도 일제히 상승테슬라는 2.47% 오르며 하루만에 반등했다. 중국에서 추가 인하에 나선다는 소식에 장 초반 7% 이상 하락하기도 했지만, 증시 전반으로 투심이 개선되면서 상승 반전해 마감했다. 화이자는 중국에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이드의 복제약을 현지 업체가 생산과 유통하도록 허용한 라이선스를 확보했다는 소식에 2.5% 올랐다. 암호화폐 관련 기업인 실버게이트 캐피털의 주가는 고객 예치금이 크게 줄었다는 소식에 이틀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전날 42.73% 이상 폭락한 데 이어 2.63% 하락했다. 고객돈을 빼내 자의적으로 활용한 FTX의 여진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생활용품 소매체인 베드배스앤드비욘드(BBBY)는 파산신청을 검토 중이라고 밝히면서 전날 29.88% 급락한 데 이어 이날도 22.49% 큰폭으로 하락했다.유가는 이틀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14% 오른 배럴당 73.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다만 유럽 주요국 증시는 반등세를 이어갔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 올랐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47% 상승했다.
2023.01.07 I 김상윤 기자
재벌들이 경쟁적으로 디지털 헬스케어에 뛰어드는 까닭
  • 재벌들이 경쟁적으로 디지털 헬스케어에 뛰어드는 까닭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최근 SK, 현대, 롯데, CJ, 오리온 등 대기업들이 헬스케어 사업에 경쟁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안정적 재무 능력을 가진 대기업의 투자를 통해 국내 헬스케어 산업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한편, 안전지향적 투자 위주라는 지적도 나온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4일 헬스케어업계에 따르면 대기업들이 헬스케어 사업에 출사표를 내고 있다. 맞춤형 건강관리, 디지털헬스케어 사업 외에도 원격의료, 의료기기 사업 등 다양한 사업에 진출하고 있다.대기업들이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헬스케어 분야는 단연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다. 여기에 디지털헬스케어를 융합한 서비스를 준비 중인 곳들이 눈에 띈다.◇디지털헬스케어 융합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인기’롯데지주는 지난해 4월 롯데헬스케어를 출범하며 헬스케어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롯데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헬스케어 사업을 점 찍고, 지난해 12월 정기 임원인사에서 이훈기 대표를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시키며 롯데헬스케어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롯데헬스케어는 테라젠헬스와 협업하며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롯데헬스케어는 개인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 ‘캐즐(CAZZLE)’을 올해 4월 오픈 베타 후 8월 정식 오픈할 계획이다. 캐즐을 통해 건강기능식품, 일반 식품, 운동용품, 뷰티 분야 등 헬스케어 상품을 판매하는 등 유통 사업과 연계한다는 전략이다. 더 나아가 호텔롯데의 실버타운 브랜드 ‘브이엘(VL)’에도 캐즐을 접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캐즐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오는 5~8일(현지시간) 진행되는 ‘CES 2023’에서 첫 공개된다.롯데헬스케어는 개인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 ‘캐즐’을 ‘CES 2023’에서 선보인다. (사진=롯데헬스케어)이재현 CJ그룹 회장은 4대 성장 엔진 중 하나로 ‘웰니스(Wellness)’를 지목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1월 헬스케어 법인 CJ웰케어를 신설해 개인 맞춤형 건기식 사업을 개시했다. 지난해 11월에는 CJ웰케어 신임대표로 박성선 종근당건강 전무가 선임됐다. 이는 이 회장이 강조한 웰니스 사업에 본격 드라이브를 걸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CJ웰케어는 2025년까지 업계 선두권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같은 날 출범한 CJ(001040)바이오사이언스(구 천랩)와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CJ웰니스는 CJ바이오사이언스가 보유한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노하우를 활용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맞춤형 유산균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IT기업들도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구축을 목표로 헬스케어 사업에 출사표를 내밀었다.네이버는 지난해 8월 헬스케어 스타트업 2곳에 투자를 단행하며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구축을 강화하고 있다. 투자 대상은 개인맞춤형 웰니스 플랫폼을 개발 중인 ‘가지랩’과 유전체분석 기반 솔루션을 개발 중인 ‘프리딕티브’다. 이외에도 네이버가 투자한 디지털헬스케어 기업은 엔서, 휴레이포지티브, 아모랩 등 10여 곳에 이른다.카카오는 3월 카카오헬스케어를 출범해 4월에 고대안암병원과 ‘디지털헬스케어 기반 스마트병원 구축’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5월에만 9곳의 기업·대학병원과 MOU를 맺는 등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에 공들이고 있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올해 첫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를 상용화하는 게 목표다. 여기에는 지니너스(389030)의 소비자직접의뢰(DTC) 유전자검사 서비스 역량도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SK·현대도 디지털헬스케어 사업 뛰어들어황선관 SK바이오팜 부사장(R&D 혁신본부장)은 지난달 CES 2023을 앞두고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의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 (사진=SK바이오팜)SK의 계열사 SK바이오팜(326030)은 2017년부터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을 준비해왔다. SK바이오팜은 CES 2023에 첫 참가해 뇌전증 발작 감지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제품을 공개한다. 향후 디지털헬스케어 사업 분야를 뇌전증에서 다양한 신경·정신질환으로 확장한 후 토탈 헬스케어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글로벌 톱10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게 SK바이오팜의 포부다.HD현대(구 현대중공업지주)는 4대 미래산업분야 중 하나로 헬스케어를 손꼽았다. HD현대의 모바일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인 메디플러스솔루션은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에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다.메디플러스솔루션은 지난해 6월 교보생명과 손잡고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개발하기로 했다. 양사는 보험가입 고객·기업 임직원용 헬스케어 솔루션을 공동개발해 상용화할 계획이다. 같은 해 7월에는 KT와 베트남 의료사업 추진을 위한 MOU를 맺고 베트남 원격의료 플랫폼을 출시하기로 했다.◇두산·오리온도 헬스케어 사업 진출 가세…“안전지향적 투자?”두산은 의료기기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낙점했다. 두산은 지난해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료기기 사업을 신사업으로 추가했다. 이를 위해 2021년 12월에는 미국 의약품 보관용기 업체 ‘SiO2’에 1억달러를 투자했다. SiO2는 글로벌 제약사 코로나19 백신 보관용기를 비롯해 사전 충전형 주사기, 채취된 혈액 용기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두산은 바이오의약품 용기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방침이다.오리온그룹은 2017년 글로벌 식품·헬스케어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하고 바이오를 3대 신사업으로 선정했다. 이후 오리온그룹은 바이오사업 진출을 통해 식품을 넘어 헬스케어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오리온은 국내는 물론 아시아 1위 제과기업으로서 가진 역량을 활용해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지난해 말에는 오리온이 국내 바이오벤처 하이센스바이오와 합작사 ‘오리온바이오로직스’를 설립하며 치과 사업에 나섰다. 오리온바이오로직스는 시린 이와 치주질환 증상을 개선하는 치약과 껌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 오리온바이오로직스는 하이센스바이오가 개발한 ‘코핀7(CPNE7) 단백질 유래 펩타이드’를 해당 치약과 껌에 활용할 계획이다. 치과질환 치료제 개발에 앞서 빠른 상용화가 가능한 아이템을 구상한 셈이다.헬스케어 업계에서는 대기업의 진출을 환영하면서도 안전지향적 선택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했다. 업계 관계자는 “자본력이 있는 대기업이 헬스케어 업체들에 투자하는 것은 반길 일”이라면서도 “지분 투자 등의 방식으로 간접적으로 진출하는 경우도 많아 안전지향적 선택에 머무르는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리스크가 높은 신약개발 사업 등 바이오 사업에 대한 부담감에 비교적 안전한 헬스케어 사업으로 대기업들의 관심이 쏠리는 것 같다”고 평했다.
2023.01.06 I 김새미 기자
한미약품, 올해 1분기 中 수요 회복…‘매수’ 유지-SK
  • 한미약품, 올해 1분기 中 수요 회복…‘매수’ 유지-SK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SK증권이 한미약품(128940)에 대해 중국의 코로나19 락다운 해제로 2023년 1분기부터 성장세가 회복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7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6만7500원이다.(사진=한미약품)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6일 “한미약품의 4분기 연결실적은 매출액 38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오르고, 영업이익은 3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기 9.4%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어 “외형은 ETC(전문의약품) 부문에서의 양호한 성장률과 정밀 화학 공장 증설 효과로 컨센서스가 상회할 것으로 보이지만, 영업이익은 한미약품 단독 기준으로는 인센티브 지급에 따라 222억원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연구원에 따르면 북경한미에서의 영업이익은 158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해 10월 중국의 코로나19 락다운에 따른 매출 감소와 4-1BB 이중 항체 치료제 BH3120의 임상 1상 진입에 따른 R&D 비용 증가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그러나 이 연구원은 작년 12월부터 중국이 본격적으로 코로나19 정책을 바꾸면서 흐름이 달라졌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2022년 4분기 북경한미 매출액은 코로나19 락다운 영향으로 미드 싱글 성장률이 예상되나 현재는 락다운 해제로 2023년 1분기부터는 성장세가 회복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그는 “중국의 위드코로나 전환으로 매창안, 리똥 등의 감기약 수요증가가 예상되어 긍정적이고, 2023년에는 R&D 모멘텀이 기대가 되는데 특히 임상 2b 상 진행 중인 랩스트리플애고니스트(Laps Triple Agonist)의 중간결과 발표가 예상된다”며 “듀얼애고니스트(Dual Agonist) 역시 2022 년 12월에 임상2a상을 완료했고, 상반기 중으로 관련 결과발표가 예정돼 있어 긍정적인 결과 발표 시 주가 상승세가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2023.01.06 I 이용성 기자
코로나 변이확산... 호흡기 제품 덕 톡톡히 보는 대원제약
  • 코로나 변이확산... 호흡기 제품 덕 톡톡히 보는 대원제약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대원제약(003220)이 올해도 고수익 기조를 이어갈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백신·치료제를 무력화하는 XBB.1.5 변종이 코로나19 우세종으로 올라서는 것이 전망되는 상황에서 대원제약의 해열진통제와 감기약 수혜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대원제약 향남공장. (제공=대워제약)4일 금융투자업계는 대원제약의 올해 매출은 5015억원, 영업이익은 532억원으로 각각 전망했다. 대원제약은 지난해 코로나19에 따른 호흡기 제품 판매 호조로 매출 4808억원, 영업이익 514억원을 각각 거뒀다. 직전년도 매출액 3542억원, 영업이익 194억원에서 퀀텀점프했다. 금투업계에선 대원제약이 올해도 지난해 기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 코로나 리오프닝 수혜 전망올해 대원제약의 호실적 전망 근거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호흡기 주력 제품 매출 호조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에서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아직 코로나 관련해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가운데, 해열진통제, 목통증 치료제 등의 처방액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이날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위증증 환자는 3일 기준 623명으로 집계됐다. 8개월 만에 최대치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일 8만1056명, 3일 7만8575명으로 지난 7일 평균 6만 5418명을 웃돌고 있다.특히, 중국발 코로나19 확산이 국내로 유입돼 위기감이 커졌다. 지난주 해외유입 환진자 460명 가운데 31%인 142명이 중국인으로 확인됐다. 중국 언론에선 현재 상하이 인구 70%가 코로나에 감염됐고, 스촨성은 8000만명의 인구 중 7000만명이 감염됐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현지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단 분석이다.진해거담제(기침·가래약) 코대원은 지난해 1~3분기 누적 368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판매액을 더하면 연간 총 매출은 약 500억원으로 추정된다. 코대원은 지난 2020년 193억원, 2021년 199억원 순으로 매출액을 기록했다.해열진통제 펠루비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매출액은 323억, 319억원, 325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난해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285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를 포함하면 25% 이상 늘어난 수치다.◇ 변종 출현으로 호흡기 치료제 수요 자극코로나 변종이 새롭게 등장하고 있다는 점도 대원제약 호실적 전망을 지지한다. 새롭게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 변종은 백신과 치료제를 무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인들이 국내 약국을 통해 최근 사재기하는 감기약 3종 가운데 하나가 대원제약 펠루비다. 주간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을 보면 BA.5의 검출률은 38.2%, BN.1 33.3% 으로 나타났다. BA.5는 지난주 우세종 기준인 국내 검출률 50%에서 내려온 뒤 검출률이 하향하고 있다. 미국발 XBB.1.5 변이 유입도 우려를 낳고 있다. XBB.1.5는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리는 BA.2에서 파생된 XBB의 하위 변이다. 전문가들은 XBB.1.5 변이의 강한 면역 회피력을 우려하고 있다. 그동안 XBB가 가장 강하다고 꼽혀왔는데, XBB.1.5 변이가 이를 능가한 것이다. XBB 하위변이들은 면역이 약한 이들에 투여하는 코로나19 예방용 항체 치료제 ‘이부실드’에도 내성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XBB.1.5 변이가 신규 코로나19 감염의 40.5%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도 복통고 설사를 일으키는 XBB.1.5 변이가 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XBB.1.5는 최근 국내에도 유입됐다. 지금까지 국내 감염은 6건, 해외유입 7건 등 13건이 검출됐다.◇ 짜먹는 제형 처방시장 인기 높아 대원제약 측은 올해도 견조한 실적을 전망했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다 같은 해열진통제, 진해거담제로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제형에서 큰 차별화를 보인다”면서 “코대원은 전문의약품 해열진통제 가운데 손에 꼽히는 짜먹는 약”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그만큼 흡수가 빠르고, 맛도 나쁘지 않아 복용이 편리하다”며 “덕분에 이비인후과 처방시장에서 인기가 높다”고 덧붙였다. 코대원의 짜먹는 제형이 인기를 끌면서 일반의약품 콜대원의 동반상승 효과도 크단 분석이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일반감기약인 콜대원은 어린이용이 인기가 높다”면서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고, 개량컵 없이도 간편하게 찢어서 투약할 수 있는 장점이 인기 비결”이라고 진단했다.일반의약품 감기약 콜대원은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300억원으로 직전년도 매출액 70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수익성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봤다. 그는 “코대원 포르테에 비해 높은 약가를 받는 코대원S(복합제)로 빠르게 제품전환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제품전환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대원제약 올해 실적을 지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3.01.05 I 김지완 기자
‘폭발적인 수요’ 감기약 매출 수백프로 성장...최대 수혜 기업은
  • ‘폭발적인 수요’ 감기약 매출 수백프로 성장...최대 수혜 기업은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겨울철 감기 환자가 늘어난 데 이어 중국 내 코로나 확진자 급증 여파로 국내 감기약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진해거담제, 해열제 등 감기약 관련 제품 매출이 급증하면서 사상 첫 500억원대 매출 제품이 탄생할 전망이다. 관련 제약사들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4일 제약바이오 및 투자증권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 재택치료, 감기 환자 증가, 중국 코로나 상황에 따라 감기약, 해열 진통제 등의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매년 4분기에 감기약 특수가 형성되는 데다 중국의 코로나 확진자 폭발적 증가로 국내 감기약 시장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2019년 국내 일반감기약 시장은 약 1400억원 규모를 형성했지만 2022년에는 40% 성장, 2000억원 규모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의약품의 경우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진해거담제의 2022년 3분기 누적 청구액은 2984억원으로, 2021년 같은 기간 1907억원 대비 약 57% 급증했다. 2022년 처방약 규모는 3000억원을 돌파할 것이 확실시된다.실제로 감기약 관련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국내 제약사들은 지난해 4분기보다 생산량을 더욱 늘릴 정도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기약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제품과 관련 제약사들의 매출 상승도 예상된다. 다만 일부 언론에서 제기하고 있는 감기약 쇼티지(Shortage) 현상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란 게 업계 중론이다. 일선 현장에서도 타이레놀만 일부 품절된 것으로 알려졌다.감기약 생산 제약사 관계자는 “매년 3·4분기는 계절적 특성으로 감기약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다. 올해는 재택 코로나 치료 수요와 중국 코로나 상황에 따른 영향으로 예년보다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감기약 제품의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면서도 “감기약이 부족해 치료를 못 받는 상황은 없을 것이다. 현재 생산량은 수요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고, 제조사마다 몇 달간의 재고까지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대원-안국-유한 함박웃음...감기약 사상 최대 매출 예약올해 들어 감기약 제품 매출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국내 종합감기약 및 해열제, 진통소염제 등을 취급하는 제약사 중 대원제약(003220)과 안국약품(001540)의 성장이 가장 눈에 띈다. 감기약 부문은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으로 나눌 수 있다. 지난해 3분기까지 감기약 전문의약품 분야 누적 매출을 살펴보면 대원제약 코대원, 안국약품 시네츄라, 유한양행 코푸시럽 순이었다.대원제약 코대원 매출은 2022년 3분기 누적 약 428억원으로 전년 동기 약 105억원 대비 약 307% 증가한 수치다. 안국약품 시네츄라 매출은 약 383억원으로, 전년 동기 약 138억원 대비 177% 성장했다. 유한양행 코푸시럽도 약 215억원으로, 전년 동기 약 80억원 대비 약 170% 증가했다. 대원제약의 활약은 일반의약품 분야에서도 이어졌다.감기약 일반의약품의 경우 동아제약 판피린, 동화약품(000020) 판콜, 대원제약 콜대원 순이었다. 판피린과 판콜은 각각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 각각 391억원(40%↑), 359억원(56%↑)으로 집계됐다. 콜대원은 약 151억원(331%↑)으로 폭발적인 성장률을 보였다. 이들 제품 모두 사상 최대 매출을 예고하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감기약 제품군의 매출 성장이 두드러졌다. 감기약 관련 제품을 취급하는 대부분의 제약사가 감기약 수요 폭발 수혜를 입었다”며 “특히 국내 감기약 관련 제품 중 사상 첫 연 매출 500억원대 제품들이 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한미약품(128940) 중국 현지법인인 북경한미약품의 매출 성장도 예상된다. 감기약 등 중국 어린이 의약품 시장을 집중 공략한 북경한미약품은 감기약 수요 증가 등으로 올해 사상 최초로 300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북경한미약품은 2020년 2035억원, 2021년 288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중국 제로 코로나 정책 여파로 기침가래약 이탄징과 이안핑의 매출 성장이 기업 성장을 이끌 것이란 전망이다.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달 중국의 위드 코로나 전환 이후 코로나 재확산이 지속되고 있고 감기약 수요 급증으로 ‘이탄징’과 ‘이안핑’의 매출 성장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제약사 매출 상승 예상되지만...단기 수요 그칠듯감기약 관련 제품들의 매출이 수직 상승하면서 해당 제약사 매출에도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대원제약은 코대원 외에도 콜대원, 펠루비 등 다양한 감기 관련 제품들의 성장에 힘입어 2021년 3542억원이던 매출이 2022년 약 50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2021년 약 163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던 안국약품도 2022년 큰 폭의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2021년 매출 약 4574억원으로 비상장 제약사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동아제약도 감기약 제품군의 활약 등으로 매출 상승이 예상된다. 지주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도 그 수혜로 2022년 연매출이 사상 첫 1조원대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감기약 수요 증가는 단기 이벤트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겨울철이 지나면 감기약 수요가 줄어들었던 사례와 중국 내 코로나 확산도 점차 안정을 되찾을 것이란 측면에서 예년과 같은 분위기가 유지될 것이란 분석이다.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감기약의 가파른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은 충분히 선반영됐다”며 “코로나 확산은 자연적인 면역 반응을 유발해 신규 확진자는 줄고, 사망률은 점차 낮아지는 방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감기약 수요 증가는 단기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단기 모멘텀 보다 코로나 완화에 따른 구조적 시장 상황 변화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3.01.05 I 송영두 기자
셀리드, 첫 CMO계약 체결 후 3개월 만에 임상1/2상 IND 신청 지원
  • 셀리드, 첫 CMO계약 체결 후 3개월 만에 임상1/2상 IND 신청 지원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셀리드(299660)의 첫 위탁생산(CMO)사업 고객사인 ‘이노베이션바이오’가 지난달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이중 CAR-T 세포 치료제 ‘IBC1001’의 제1/2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했다.셀리드는 이노베이션바이오와 지난해 9월27일 위탁생산계약 체결 후 정확히 3개월 만에 기술 이전 및 GMP 문서 제정, 의약품 생산 및 품질 관리 시험 등 ‘IBC101’의 제1/2상 임상시험계획 신청을 위한 모든 CMO 서비스 제공을 완료했다. 셀리드는 이노베이션바이오가 신청한 제1/2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 시 ‘임상시험용 의약품 위·수탁 계약’에 우선협상 대상자로 참여할 계획이다. 계약의 규모는 상당 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CAR-T 세포 치료제는 생산기술 및 유전자 조작 공정과 같은 높은 수준의 생산 및 품질관리 역량이 필요하다. 무결점 생산으로 신속하게 첫 위탁생산을 수행한 셀리드는 이번 위탁생산을 통해 확보한 경험 및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국내외 제약·바이오기업들과의 위탁생산(CMO)·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확장을 본격화할 방침이다.셀리드 GMP센터 생산본부장은 “당사의 GMP센터는 세포 유전자 치료제의 기본이 되는 다양한 벡터 및 완제품에 대한 생산이 가능한 고도화된 시설과 전문인력을 운영하고 있다”며 “높은 GMP수준을 기반으로 생산활동 뿐만 아니라 자체 품질관리활동이 수행 가능하고, 특히 밀착 지원으로 연구 개발 및 허가 등록을 포함한 의약품의 모든 라이프사이클 운영이 가능한 특장점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셀리드는 세포 유전자치료제 CDMO 시장의 선두그룹으로 가기 위한 첫발을 시작했으며, 국내품목 뿐만 아니라 해외품목까지 생산 가능한 GMP센터를 구축함으로써 지속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셀리드는 GMP센터에 2019년 코스닥 시장 상장으로 확보한 공모자금 중 약 200여억 원을 투자해왔다. 2020년 11월 완공 후 ‘인체세포 등 관리업’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업’ 허가를 득하고 자체 개발 중인 항암면역치료제와 코로나19백신의 임상시험용 의약품 생산시설에 대한 GMP 적합 승인 등 CMO·CDMO 사업을 위한 경험과 역량을 빠르게 발전시켜왔다. 최근 다수의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활발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2023.01.04 I 이정현 기자
2023년 계묘년 나의 건강을 위한 월별 체크리스트
  • 2023년 계묘년 나의 건강을 위한 월별 체크리스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검은 토끼의 해인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다. 코로나19가 일상에 스며든 지도 어연 4년 차. 코로나19를 겪으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손기영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꾸준한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으로 건강관리를 하면서, 월별로 주의해야 할 것을을 익혀두면 질환 및 사고 발생 예방에 도움이되며, 이와함께 건강검진이나 암 검진을 받아 혹시라도 놓치고 있는 질환을 조기 발견해 적절히 치료하면 건강한 2023년을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1월. 생활습관 점검, 금연 도전한 해를 새롭게 시작하면서 건강을 위한 생활습관 점검이 필요한 때다. 코로나 유행 이후 급격하게 체중이 늘었다며 호소하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다. 비만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과 같은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하고 이로 인해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다. 살 빼기의 기본은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는 것이다. 체중 감량을 위해서는 1일 섭취 열량을 기존 섭취량에서 약 500~800㎉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되 금식은 피하고 규칙적으로 식사를 해야 한다. 운동은 유산소 운동인 걷기, 자전거 타기, 고정식 자전거, 수영 등이 좋다. 약간 숨이 찰 정도 이상의 강도로 하루에 약 30~60분, 일주일에 3회 이상 실시한다. 과하게 비만한 경우 관절에 무리가 되지 않도록 줄넘기, 달리기와 같은 충격이 심한 운동은 피한다. 살 빼기와 더불어 금연도 새해 단골 목표다. 금연을 하고 싶은 사람은 혼자서 결정하지 말고 자신의 의지를 주위 사람들에게 표현해보자. 실패할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성공했을 때의 성취감과 가족들의 행복을 상상하며 과감히 시도하자. 금연치료제를 사용하는 것도 금연 성공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니 고려해보도록 하자.◇ 2월. 신체 활동 늘려 겨울 우울감 해소일조량 감소와 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마음이 우울하고 몸도 위축되기 쉽다. 춥다고 실내에만 있지 말고 밖으로 나가 조깅, 달리기, 겨울 레포츠 등 다양한 운동을 하면서 스트레스 완화와 체력 단련 두 가지 토끼를 잡아보자. 이때 신체활동이 어려운 두꺼운 겨울 잠바보다는 얇은 겉옷을 여러 벌 입는 게 좋다. 운동 시 빙판길 낙상사고에도 주의한다.◇ 3월. 일교차로 인한 감염 위험 · 미세먼지 주의꽃샘추위가 잦고 일교차가 심한 3월은 감염 위험이 높아지기 쉽다. 난방과 옷차림에 주의를 기울여 보온에 신경 쓰고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한다. 미세먼지에도 주의해야 한다. 새 학기가 시작되고 봄이 되면서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시기라 미세먼지가 피부로 와 닿는다. 호흡기나 심장에 질병이 있는 경우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과 얼굴을 깨끗이 씻자.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4월. 알레르기성 질환, 황사 조심꽃가루가 날리고 대기 중 이물질이 많은 4월에는 각종 알레르기성 질환의 발병 가능성이 높다. 눈물, 콧물, 재채기, 잦은 기침 등 호흡기계 증상이 나타나며 피부 가려움증이나 눈 주위 부종, 소양감 등이 발생한다. 황사가 심할 때는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할 때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한다. 노인, 어린이, 만성폐질환자는 특히 주의해야 하며 외출 후 반드시 몸을 씻도록 한다.한편 상대적으로 긴 겨울에 적응했던 우리 몸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시도 때도 없이 졸리며 업무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춘곤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춘곤증을 이기기 위해서는 냉이, 달래, 미나리, 도라지 등의 봄나물과 신선한 채소,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되 전체적으로 소식하는 게 좋다.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을 하며 충분한 수면을 취한다. 낮 시간에 많이 졸릴 때는 잠깐 눈을 붙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5월. 나들이 시 피부 자극 · 벌레 물림 조심본격적으로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계절이다. 봄볕의 자외선도 여름 못지않게 강하므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또한 여름 기분을 내려고 가벼운 옷차림으로 외출했다가 환절기 감기에 걸릴 수 있으므로 얇은 옷을 여벌로 걸치는 게 좋다. 산과 들, 공원으로 나갈 때 벌을 비롯한 각종 곤충, 벌레, 뱀에 물릴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6월. 손 씻기로 눈병 · 수족구병 예방초여름에 기승을 부리는 눈병의 대부분은 눈의 결막이 바이러스에 감염돼 생긴다. 대부분 1∼2주가 지나면 증상이 호전되고 후유증 없이 치유되지만 그 사이의 증상이 매우 괴롭다. 눈병은 환자의 눈물이나 눈을 비빈 손을 통해 다른 물건으로 옮겨지고 다시 그것을 만진 손이 그 사람의 눈에 바이러스를 옮길 때 전염된다. 손을 열심히 씻는다면 후속 환자 발생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기온이 상승하는 초여름부터 영유아에게 많이 발생하는 수족구병은 전염성이 높아 특히 주의해야 한다. 수족구병은 현재까지 예방 가능한 백신이 없어 아이들이 모이는 어린이집 등에서는 손 씻기로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아이들 손과 발, 입에 수포성 발진과 함께 고열이 나타나는 등 수족구병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병원 진료를 받도록 한다.◇ 7월. 식중독, 냉방병 조심여름철에는 식중독을 조심해야 한다. 식중독에 의한 설사는 바이러스나 세균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먹었을 경우 발생한다. 물은 끓인 후 식혀서 마신다. 조리 시 특별히 위생에 주의하며 음식 재료의 유효기간을 준수한다. 설사가 3일 이상 지속되면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한편 에어컨 가동률이 급속히 올라가면서 냉방병 증세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시기다. 강한 냉방을 피하며 실내외 온도 차이를 5∼8도 정도로 유지한다. 실내 습도를 높이고 자주 환기를 하는 것이 좋다.◇ 8월. 폭염 주의강한 햇빛에 노출되면 피부가 빨개지고 통증이 발생한다. 심하면 물집이 생기기도 한다. 얼굴과 팔다리가 붓고 열이 오르는 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다. 이를 일광화상이라 한다. 치료보다는 예방이 중요한데, 자외선에 대한 반응은 개인마다 큰 차이가 있으므로 지나친 일광노출을 피하는 게 상책이다. 구름이 없는 맑은 여름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햇빛이 매우 강하므로 피해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다.더위에 오랫동안 노출될 경우에는 열경련, 열피로, 열사병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노인, 심장질환자, 항우울제나 항히스타민제 등을 복용하는 사람은 더 위험하다. 더위에 오래 노출된 사람이 실신 등의 증상을 보이면 빨리 그늘로 옮겨 머리 쪽을 낮추고 찬 물수건으로 마사지하면서 수분을 보충해준다. 날씨가 무더운 날 구토, 고열, 신경 및 정신이상을 보이면 매우 위급한 상황이므로 신속히 체온을 낮추고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9월. 가을철 열성 질환 조심가을철에 유행하는 열성 질환인 유행성출혈열, 쯔쯔가무시병을 주의하자. 특히 유행성출혈열은 흔하지는 않지만 걸렸을 때 치명적일 수 있다. 산과 들에 나갈 때는 반드시 긴 소매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줄인다. 잔디밭에 앉거나 눕지 않으며 옷을 풀밭에 벗어두지 않는다. 외출에서 돌아오면 입었던 옷을 깨끗하게 세탁한다. 고열을 동반한 몸살, 감기 기운이 2∼3일 지속되면 꼭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쯔쯔가무시병도 고열과 심한 전신근육통을 보인다. 보통은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 피부 연한 곳에 빈대한테 물린 특징적인 상처(가피)가 있는데 항생제로 치료하면 좋아질 수 있다.◇ 10월. 독감 예방접종 시작일교차가 심해지는 환절기이므로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자. 독감 예방접종도 늦지 않게 맞기를 권장한다. 독감은 일반적인 감기와 다른 질병이다. 독감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인플루엔자라는 특별한 바이러스로 보통 감기 바이러스와 다르다. 건강한 사람들은 독감을 독한 감기처럼 앓고 지나갈 수 있다. 하지만 65세 이상의 노년층과 면역이 억제돼 있는 환자, 당뇨병이나 신부전을 앓고 있는 환자, 만성 폐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는 보통 감기와는 다르게 독감이 치명적일 수 있다.◇ 11월. 피부 및 안구 건조증, 노로바이러스 주의가을에서 겨울로 바뀌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져 실내 난방을 시작하는 시기이다. 습도가 낮아지므로 피부 및 안구 건조증을 조심해야 한다. 실내습도를 유지하고 수분섭취를 충분히 한다. 피부 건조증이 심하면 비누 사용을 줄이고 샤워 후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면 도움이 된다.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음식과 물을 섭취하거나 해당 환자를 접촉하는 경우 전염된다.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고 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증상이 2~3일 안에 저절로 회복되는 경우가 많지만 구토와 설사가 지속되므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 탈수를 방지한다.◇ 12월. 심혈관질환 조심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압이 올라가거나 심근경색증, 뇌졸중의 위험이 증가한다. 특히 만성질환자의 경우 갑자기 추위에 노출되지 않게 주의한다. 또한 약 복용을 거르지 않고 음식 조절에도 힘쓰는 등 질병이 악화되지 않게 만전을 기해야 한다.손기영 교수는 “한겨울에는 빙판길 보행 시 미끄러지고 넘어지면서 다치는 낙상도 많이 발생하므로 조심해야 한다. 연말연시에는 술자리가 많아져서 건강을 해치거나 갑작스런 사고를 당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23.01.04 I 이순용 기자
바이오메트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진단키트 개발 가시권
  • 바이오메트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진단키트 개발 가시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체외 진단기기 전문 기업인 바이오메트로가 핵심기술인 전기화학발광법(ECL)과 래피드진단 플랫폼 기반으로 인수공통 감염 증후군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SFTS) 항체 진단키트 개발 완료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4일 밝혔다.(사진=바이오메트로 제공)앞서 바이로메트로는 전기화학발광법 면역진단기술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타액 진단키트 등 신속자가진단키트를 주요 사업 분야로 선정하고, 다양한 진단키트를 개발하고 있다.바이오메트로 측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항체 진단키트들은 10분 이내 결과 확인이 가능하고 높은 민감도와 특이도를 모두 갖춰 유용도가 높다”며 “이 진단키트를 통해 치명률이 높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을 신속하게 대응해 예방과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지난 2011년 중국에서 처음 발생이 보고된 신종 감염병으로 국내에선 2012년 처음 감염 발생이 보고됐다. 이는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바이러스로 주로 풀에 접촉하는 야외활동을 중에 자주 감염된다. 드물게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나 동물의 혈액이나 체액에 직·간접적으로 노출될 경우도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바이러스에 감염될 시 발열과 근육통, 설사, 두통의 증상이 나타나고 치명률이 10~40% 정도로 높은 인수공통감염병으로 보고됐다. 바이오메트로에 따르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환자 1496명 중 278명 사망하는 등 치명률이 약 18.6%인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해당 바이러스는 다른 바이러스와 달리 아직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다. 오천택 바이오메트로 대표는 “현재 떠오르고 있는 애완시장, 경제동물 시장에 편승해 ‘SFTS’와 ‘돼지 생식기 호흡기 증후군(PRRS)’ 항체 진단키트 외에도 추가로 시장에서 요구하는 동물진단 키트들을 계속해서 발굴하고 개발하겠다”며 “동물진단분야에서 글로벌기업으로 우뚝 서고 산업기반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3.01.04 I 이용성 기자
셀트리온USA, 코로나 진단키트로 돈 벌고 美 직판 전환에 박차
  • 셀트리온USA, 코로나 진단키트로 돈 벌고 美 직판 전환에 박차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최근 셀트리온(068270)은 휴마시스(205470)와 맺은 코로나19 항원 진단키트 ‘디아트러스트(DiaTrust)’ 공급계약을 해지하면서 해당 사업에서 철수했다. 셀트리온USA는 코로나19 진단키트로 2000억원대의 매출을 거둔 후 셀트리온 바이오의약품의 미국 직접판매 체제 구축에 힘쓰고 있다.셀트리온이 휴마시스와 공동개발한 코로나19 진단키트 ‘디아트러스트 코로나19 항원 홈테스트’ (사진=셀트리온)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지난달 28일 휴마시스와 체결한 디아트러스트 공급계약을 해지했다. 휴마시스는 29일 공시를 통해 해지된 계약금 규모는 920억원이며, 셀트리온의 일방적인 계약 해지라고 밝혔다. 동시에 셀트리온은 셀트리온USA에 디아트러스트를 공급하기로 한 계약도 해지했다. 셀트리온USA는 디아트러스트의 미국 유통을 맡아왔지만 이번 계약 해지를 통해 코로나19 진단키트 사업에서 철수하기로 했다.앞서 셀트리온과 휴마시스는 지난해 1월 1366억원 규모의 디아트러스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당초 4월 30일이었으나 시장 환경 대응을 위해 12월 31일까지로 연장됐다. 휴마시스는 총 계약금액의 32.69%인 446억원어치의 진단키트를 공급했으나 최근 셀트리온으로부터 해당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다.셀트리온은 휴마시스와의 협업을 통해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셀트리온이 셀트리온USA에 납품해야 할 진단키트 공급계약 금액은 4595억원에서 2472억원으로 감소했다. 셀트리온이 해지한 셀트리온USA 공급계약 금액은 2123억원인데 반해 휴마시스이 해지당한 금액은 920억원으로 약 2.3배 차이가 난다. 또한 셀트리온USA는 2021년 코로나19 진단키트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전체 매출이 846억원으로 전년(24억원)보다 35.8배 뛰었다.셀트리온 측은 매출원가가 크고 판관비 지출이 높아 예상보다 수익성이 낮았다는 입장이다. 그럼에도 업계에서는 셀트리온이 휴마시스와 맺은 계약을 통해 리스크를 상당히 낮춘 상태에서 코로나19 진단키트 사업을 영위해왔을 것으로 보고 있다. 셀트리온의 경우 생산시설이나 관련 인력의 증원 없이 셀트리온USA를 통해 유통·마케팅만 담당했기 때문이다.그러나 2022년 1분기 1263억원으로 정점을 찍었던 셀트리온USA의 매출액은 같은해 2분기 241억원, 3분기 130억원 순으로 급격히 쪼그라들었다. 코로나19 진단키트 매출이 2021년 4분기 808억원에서 2022년 1분기 1222억원으로 늘었다가 같은해 2분기 238억원, 3분기 0원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엔데믹의 영향이 컸을 것으로 추정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코로나19 진단키트 제조업체(휴마시스)의 납기 지연에 따른 시장 적기 공급 실패 이후 코로나19 환경이 많이 변했다”고 설명했다.결과적으로 셀트리온USA는 코로나19 진단키트 사업을 통해 3분기(2021년 4분기~2022년 2분기) 동안 2268억원을 벌어들였다. 코로나19 진단키트 매출이 발생하기 전인 2020년 전체 매출 24억원의 약 94.5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셀트리온USA는 지난해 3분기부터 코로나19 진단키트 매출이 발생하지 않자 지난해 말 휴마시스와의 공급계약을 해지하고 해당 사업을 정리했다.셀트리온USA는 앞으로 미국 직판체제 전환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는 지난해 8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셀트리온으로부터 셀트리온USA의 지분 100%를 인수할 때부터 예정된 행보였다. 이를 통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USA가 보유한 미국 내 판매 유통망을 온전히 가져왔다.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해 7월 유럽 시장에서 전 제품에 대한 직판을 본격화하면서 수익성을 높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USA를 통해 유럽 직판 노하우를 활용해 미국 직판을 준비할 계획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전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직판을 시작할 예정이다. 미국 직판으로 판매관리비가 늘어날 전망이지만 파트너사에 지불했던 수수료 매출액 규모(20~30%)를 고려하면 수익성이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병원·클리닉 대상 영업비중이 높은 신약과는 달리 바이오시밀러, 제네릭은 대형 보험사 선호목록 등재가 시장점유율 확보에서 중요하므로 판관비 증가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이익율 증가로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추가 가격 인하 여력 확보로 가격 경쟁력 확보가 가능하고, 바이오시밀러 품목 추가로 직판으로 인한 판관비 영향은 매년 낮아질 것”이라고 언급했다.한편 셀트리온은 코로나19 관련 사업을 축소하고, 바이오의약품 사업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피하주사(SC) 제형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글로벌 임상 3상 결과 유효성·안전성 데이터를 확보했다. 바이오시밀러 신제품인 ‘유플라이마’, ‘베그젤마’도 미국 판매 준비에 들어갔다.
2023.01.04 I 김새미 기자
설 연휴 안전대응 총력…전통시장 등 취약시설 집중점검
  • 설 연휴 안전대응 총력…전통시장 등 취약시설 집중점검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겨울철 재유행에 대비해 동절기 추가접종을 시행한다. 설 연휴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주요 교통인프라를 사전 점검하고, 전통시장과 백화점 등에 대한 집중점검을 강화한다.지난달 16일 오후 광주 동구 남광주시장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부는 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안전대응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먼저 고위험군의 중증·사망 예방을 위해 60세 이상 고령층과 감염취약시설 거주자 등에 대해 2가 백신 추가접종을 집중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또 연휴 기간에도 증상이 있으면 코로나 진단과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대국민 진료서비스를 제공한다. 가까운 동네 병·의원에서 검사와 진료, 치료제 처방까지 모두 가능한 ‘원스톱진료기관’ 명절 운영기관을 안내한다. 동절기 한파와 산불 등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비상대응체계를 운영하고 근로자 건강보호대책을 추진한다. 선박과 항만 등 한파 취약시설 안전점검도 강화한다. 정부는 또 전국 300여 기관에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마련해 24시간 상황관리를 할 계획이다.안전한 설 연휴를 위한 24시간 대응체계를 마련한다. 도로·철도·항공·선박 등 주요 교통인프라의 분야별 안전점검을 시행하고 각종 안내표지판 보수 및 보강도 진행한다.또 전통시장, 백화점, 숙박시설 등 전기 사용시설 약 2만7000개소와 사회복지시설 등 가스 사용시설 총 1000여개소에 대한 집중점검을 하는 등 특별안전점검을 강화하고 24시간 긴급대응센터를 운영한다.정부는 또 명절기간 동안 소비자들이 많이 구입하는 성수식품에 대한 위생 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가공식품, 건강기능식품 등 성수식품 제조·수입·판매업체 약 2800개소에 대해 식약처와 지자체가 위생과 안전관리 준수여부 등을 합동점검할 계획이다.고병원성 조류독감(AI) 등 가축전염병의 발생과 확산을 막기 위한 방안도 마련한다. 가금농장에 대한 소독 및 예찰을 진행하고 축산시설 일제소독, 검사 및 대응체계 유지 등 연휴기간 동안 방역 태세를 유지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같은 명절 재난·안전관리를 위해 범정부 합동 설 안전관리대책을 수립하고, 연휴기간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을 24시간 동안 운영할 계획이다.
2023.01.04 I 공지유 기자
  • [재송]3일 장 마감 후 주요종목 뉴스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다음은 3일 장 마감후 주요 종목 뉴스다.△현대자동차(005380)=현대자동차는 지난해 12월 총 차량 판매 대수가 32만7340대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고 공시. 국내 7만387대, 해외 27만6953대로 각각 집계. 지난해 현대차는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대비 1.4% 늘어난 총 394만4579대 판매했다고 밝혀.△기아(000270)=기아차는 지난해 12월 총 차량 판매 대수가 23만 6874대로 전년 동기 대비 5.7% 늘어났다고 공시. 국내 5만536대, 해외 18만6338대로 각각 집계. 지난해 기아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13.7% 늘어난 총 23만6874대 판매.△대현(016090)=대현은 블루페페(BLU PEPE) 브랜드 생산 종료로 인한 영업 정지에 들어간다고 공시. 영업정지 사유는 매출감소 및 영업손실 지속. 영업정지 금액은 248억6572만원으로 지난해 BLU PEPE 매출액.△SK(034730)=SK는 박성하 대표이사 사임으로 대표이사가 기존 최태원, 장동현, 박성하에서 최태원, 장동현으로 변경됐다고 공시.△이엔플러스(074610)=이엔플러스는 전 대표이사의 횡령혐의에 따른 검찰 수사설에 대한 조회공시에 대해 2018년 4월 17일부터 현재까지 검찰로부터 조사자료 요구를 받아 제출하였으나, 현재까지 상기 내용 관련하여 확인된 사항은 없다고 답변 공시.△HJ중공업(한진중공업(097230))=HJ중공업은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복선전철 제1공구 건설공사 실시설계적격자에 선정됐다고 공시. 낙찰금액은 1921억5000만원으로 전체 금액의 45%, 최근 매출액 대비 11.26%.△일동제약(249420)=일동제약은 경구용 코로나 치료 후보물질 S-217622에 대해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공시. 품목은 조코바정 125밀리그램(엔시트렐비르푸마르산)으로 대상질환은 SARS-CoV-2 감염. 향후 일동제약은 품목 허가 획득 후 국내 시장 진출 계획.△신풍제약(019170)=신풍제약은 당사 임원의 업무상 횡령 및 배임혐의 발생을 확인했다고 공시. 지난 2015~2017년 재무제표 작성에 있어 매출원가를 과대계상 및 영업이익을 과소계상한 혐의.△테라사이언스(073640)=운전자금 마련을 위해 총 5억원 규모의 14회차 및 15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모보증 사모 전환사채 취득 후 재매각했다고 공시. 처분금액은 5억1500만원이며, 이는 자기자본 대비 1.04%에 해당.△녹십자엠에스(14228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녹십자엠에스에 대해 단일판매·공급계약 해지와 관련한 공시번복으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했다고 공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여부 결정시한은 오는 30일. △글로벌텍스프리(204620)=31억5000만원 규모의 5회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에 대한 전환청구권 행사로 122만8062주가 신규 상장한다고 공시. 이는 발행주식총수 대비 2.31%. 전환가액은 주당 2565원. 상장예정일은 오는 1월25일.△멜파스(096640)=이정환씨외 2명이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당사를 상대로 제기한 주주총회소집허가 소송을 취하했다고 공시. △경남제약(053950)=10억원 규모의 5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에 대한 전환청구권 행사로 48만4730주가 신규 상장한다고 공시. 이는 발행주식총수 대비 1.57%에 해당. 전환가액은 주당 2063원. 상장예정일은 오는 25일. △유바이오로직스(206650)=백영옥·최석근 각자대표이사 체제에서 백영옥 단독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된다고 공시. 변경 사유는 최석근 대표이사의 일신상의 사유로 인한 사임. △멜파스(09664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멜파스가 지난달 19일 최대주주 변경 사실을 공시함에 따라, 변경 후 최대주주가 명목회사 또는 법령상 인·허가 또는 신고·등록 의무 등이 없는 조합인 경우 1년간 소유주식을 의무보유해야 한다고 밝혀. △비츠로시스(054220)=시설 및 운영자금, 기타자금 등을 조달하기 위해 177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발행되는 신주는 보통주 2400만주. 신주 예정발행가액은 주당 739원. 신주 상장예정일은 오는 3월10일.△가온미디어(078890)=최대주주가 임화섭씨 외 2명에서 임동연씨 외 1명으로 변경됐다고 공시. 변경된 최대주주의 소유주식수는 231만515주, 지분비율은 14.15%. 회사 측은 변경 사유에 대해 “최대주주의 지분 증여”라고 설명. △광무(029480)=사내이사인 신모씨로부터 2억5000만원 규모의 횡령·배임 혐의가 발생했다고 공시. 횡령 등 발생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0.29%에 해당. △전진바이오팜(110020)=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50억원 규모의 단기차입금 증가를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 대비 46.31%. △모두투어(080160)=종속회사인 모두스테이의 98억원 규모 은행 차입금 및 지급보증금액 채무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채무인수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9.68%. 채권자는 국민은행 등.△트루윈(105550)=자회사인 티더블유인베스트먼트의 주식 551만4000주를 110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취득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15.47%. 취득후 소유주식수는 1134만9000주이며, 지분비율은 100%. 취득방법은 현물출자를 통한 주식 취득, 취득예정일자는 오는 2월28일.△지엔원에너지(270520)=기타자금 조달을 위해 100억원 규모의 4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모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 모두 3.0%. 사채만기일은 오는 2026년 2월23일.△가비아(079940)=임직원 성과 보상을 목적으로 1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NH투자증권과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7월2일까지. △헬릭스미스(08499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헬릭스미스에 대해 기술특례상장 제약·바이오 연구개발 우수기업 매출액 특례 요건을 충족했다고 밝혀.△비덴트(121800)=전환우선주 160만1537주가 1대 4.9615630995주의 비율의 보통주로 전환청구됐다고 공시. 전환청구 이후 보통주는 5508만9864주에서 5669만1401주로 늘어남. 전환 발행되는 보통주의 상장예정일은 오는 18일.△지엔원에너지(270520)=운영자금 및 기타자금 조달을 위해 엔투텍(227950), 라이언인터내셔널 등을 상대로 1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사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발행되는 신주는 보통주 289만4356주. 신주발행가액은 주당 3455원, 신주상장예정일은 오는 3월10일. △알서포트(131370)=신탁계약 기간 만료로 삼성증권과 체결한 2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HLB제약(047920)=아픽사반 함유 장기지속형 항응고 주사제 ‘HLBP-024’의 국내 임상 1상 시험계획이 승인됐다고 공시. 임상의 목적은 건강한 시험대상자에게서 HLBP-024와 아픽사반 경구제제 투여 시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적 특성을 비교 평가하는 것.
2023.01.04 I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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