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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구매' 10명 중 6명이 30·40대···"이자 부담 눈덩이"
  • '서울 아파트 구매' 10명 중 6명이 30·40대···"이자 부담 눈덩이"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코로나19 이후 지난 4년간 서울 아파트를 구매한 10명 중 6명은 30~4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간 금리 그래프가 급격하게 우상향을 그린 만큼, 은행 등 금융기관을 통해 아파트 구입 자금을 조달한 청년층의 이자 부담도 확대됐을 것이라는 전망이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5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부동산시장 전망과 주요 이슈를 진단한 ‘2023 KB 부동산 보고서’ 발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이후 수도권을 비롯해 주요 지역에 주택가격이 상승하는 동안 30~40대가 집중적으로 수도권 아파트를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부터 2022년 11월까지 약 4년간 수도권 아파트를 구매한 계층의 54%는 30~40대가 차지했다. 구체적인 수치를 보면 30대와 40대는 각각 27%를 나타냈고 50대 구매자 비중은 19%, 60대 구매자 비중은 12%였다. 서울은 30~40대의 비중이 60%에 달했다. 서울의 경우 30대 비중이 32%로 가장 높았고 이어 40대(27%), 50대(17%), 60대(10%)가 뒤를 이었다.KB금융 경영연구소는 이 기간 급등한 주택가격과 30·40대 가구 소득과 자산 수준을 감안하면 구매자가 자체적으로 조달해야 하는 자금 규모가 꽤 컸을 것으로 봤다. 주택담보대출 가능 금액이 금융 규제 강화로 제한적인 점을 고려하면, 신용대출과 기타대출을 활용한 이른바 ‘영끌족’이 30·40대에 많았던 것으로 추정할 수 있어서다. 2019년 기준으로 당시 평균 주택가격(8억6000만원) 상당의 서울 아파트를 매입할 경우 주택담보대출 가능 금액은 3억4000만원 수준이었다. 주택담보대출을 모두 끌어 쓴다고 하더라도 필요한 5억2000만원은 다른 곳에서 빌렸어야 구입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그런데 금리 인상이 급격하게 이뤄지면서 금융기관을 통해 조달해야 하는 금액은 더 늘었다. 2021년엔 평균 주택가격이 12억5000만원으로 상승하면서 주택담보대출 가능 금액은 4억3000만원으로 증가, 조달 금액 역시 8억2000만원 수준으로 뛰었다.30~40대의 자산 수준을 고려해 보면 부족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신용대출과 기타대출을 활용했을 공산이 크다는 것이다. 해당 계층의 평균 자산 수준은 4억원에서 5억5000만원 사이다. 이에 해당 기간 대출을 끌어 쓴 청년층의 부담도 늘었을 것으로 진단했다. 금리가 최고점에 근접했던 지난해 10월 일반 신용대출 금리는 7.22%를 나타냈다. 대출 금리가 낮았던 2020년 8월 신용대출 금리(2.86%)과 비교하면 불과 2년 만에 이자 상환 부담이 2배 이상 증가했다.KB금융 경영연구소는 “국내 주택담보대출 중 변동금리 비중은 약 53%이고 현재 4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가 연 5~7% 수준인 점을 감안할 때, 변동금리 대출을 활용한 가구들의 이자 상환 부담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원금 및 이자 상환 부담으로 인해 보유 주택을 처분하려는 압력도 높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3.03.05 I 유은실 기자
문체부 선정 첫 번째 '올해의 웰니스 관광도시'에 정선군
  • 문체부 선정 첫 번째 '올해의 웰니스 관광도시'에 정선군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와 함께 치유의 K-지역관광산업을 이끌 이끌 첫 번째 ‘올해의 웰니스 관광도시’로 정선군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문화체육관광부 청사 전경. (사진=문체부)‘올해의 웰니스 관광도시’는 2023년 처음 추진하는 사업이다. 코로나19로 지친 국내외 관광객 마음에 ‘치유’를 제공하고 웰니스 관광산업을 육성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선정된 지역은 문체부, 관광공사와 함께 지역의 웰니스 관광자원을 활용해 관광상품을 만든다. 사업이 끝난 이후에도 사업이 지속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관련 행사 등을 연간 추진하게 된다.올해는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업을 공모했다. 사업계획서를 바탕으로 내외부 전문가들이 추진계획의 적정성과 지역관광의 매력도, 사업 기대효과 등을 중심으로 평가한 결과 정선군을 최종 선정했다.정선군은 문체부와 관광공사가 지정한 추천 웰니스 관광지 3곳(하이원리조트 HAO웰니스, 파크로쉬 리조트 앤 웰니스, 로미지안 가든)을 보유하고 있다. 우수한 웰니스 관광자원을 기반으로 특화된 관광상품을 개발해 홍보하고 있는 점이 강점으로 꼽혔다. 특히 올해 사업으로 웰니스 관광도시의 정체성을 확립해 향후 한국을 대표하는 웰니스 관광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장기적 비전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정선군은 ‘올해의 웰니스 관광도시’의 성공적인 모델을 수립할 수 있도록 정선군청과 대학, 상인, 주민대표가 참여하는 지역 웰니스 관광 추진조직을 구성해 운영한다. 이를 통해 △마음챙김 명상 여행과 정선 힐링 푸드 체험 여행 등 웰니스 관광 특화 상품 개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웰니스 행복 챙김 아카데미 운영 △추천 웰니스 관광지와 연계한 ‘2023 웰니스 관광 페스타 개막식’ 개최 등을 추진한다.웰니스 관광 추진은 국정과제 중 하나인 ‘여행으로 행복한 국민, 관광으로 발전하는 대한민국’과 관련한 주요 사업이다. 이를 위해 문체부는 가칭 ‘치유 관광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올해의 웰니스 관광도시’를 포함해 ‘웰니스·의료관광 융복합 클러스터’ 사업도 진행 중이다.문체부 관계자는 “첫 번째 ‘올해의 웰니스 관광도시’로 선정된 정선군이 관광을 통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 경제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3.05 I 장병호 기자
中전인대 오늘 개막…성장률 목표 5% 이상 제시할까
  • 中전인대 오늘 개막…성장률 목표 5% 이상 제시할까
  •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중국의 국회 격인 제 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 1차 연례 회의가 5일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막한다. 이번 회의는 13일까지 진행된다. ◇ 전인대 하이라이트, 성장률 목표치는?중국 최대 연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의 하나인 전인대의 핵심은 전인대 개회식에서 공개되는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다. 이날 리커창 현 총리는 재임 중 마지막 정부 업무보고를 통해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비롯해 목표 재정적자·실업률·물가상승률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개회식에 참석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리커창 총리.(사진=AFP)지난해 중국은 5.5% 안팎을 제시했으나 엄격한 방역 정책 등으로 실제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3.0%에 그쳤다. 중국 정부가 작년 보다는 보수적인 ‘5% 이상’ 혹은 ‘5% 내외’로 목표치를 설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시장은 보고 있다. 최근 경제 지표가 예상 보다 빠른 회복을 보여주면서 일각에선 최대 6% 성장을 목표로 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이때 제시되는 성장률 목표치와 목표 재정적자 등을 통해 중국 정부의 정책 방향성이나 부양 강도를 짐작할 수 있다. 중국은 지난해 말 ‘위드 코로나’로 방역 기조를 전환한 이후 소비 진작, 인프라 투자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동시에 역대 최대 수준인 지방정부 부채 리스크도 감안해야 하는 상황이다.중국의 국방 예산 증가폭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중국은 2020년(6.6%), 2021년(6.8%), 2022년(7.1%) 등 매년 국방 예산 증가폭을 확대하고 있다. 전일 열린 전인대 사전 기자회견에서 왕차오 대변인은 국방 예산에 대한 질문에 “국방의 필요성과 국가 경제 발전 수준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된다”면서 “국방 예산 증액은 복잡한 안보 과제 해결과 함께 주요 강대국의 책임 이행을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방 예산 비중은 세계 평균 보다 낮다”면서 “중국의 미래는 세계의 미래와 밀접한 관련이 있고, 중국의 군 현대화는 어떤 나라에도 위협이 되지 않겠지만 역내와 세계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 習측근 요직…조직 개편, 당 통제 강화 이번 전인대에선 국무원 개혁 방안을 심의하고 국가 기관 구성원 선출 및 임명 등도 이뤄진다.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 서열 2위인 리창이 리커창 총리 후임으로 사실상 확정이다. 관례상 리창이 13일 전인대 폐막 당일 열리는 총리 기자회견을 통해 신임 총리로서 내외신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다양한 사안에 대한 중국 정부의 입장을 전할 예정이다.서열 3위인 자오러지가 전인대 상무위원장을, 서열 4위인 왕후닝이 정협 주석을 맡을 전망이다. 부총리는 지난 10년간 시 주석의 비서실장 격인 국가주석 판공실 주임을 맡은 딩쉐샹을 비롯해 허리펑·류궈중·장궈칭 등이 될 가능성이 크다. 국무위원으로는 친강 신임 외교부장을 비롯해 리상푸, 우정룽, 선이친 등이 유력시 된다.지난해 10월 23일 20기 중앙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1중전회) 당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차기 총리로 유력한 리창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사진=AFP)‘당 및 국가 기관 개혁 방안’은 시 주석을 중심으로 당이 각종 기관들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는 방향일 것으로 예상된다. 2012년 처음 집권한 시 주석은 이전까지 이어졌던 ‘당·정(공산당과 국무원) 분리’ 기조가 아닌 당이 주도권을 쥐는 ‘당정 통합’을 꾸준히 시도했다. 공안부와 국가안전부를 국무원에서 분리시켜 경찰, 방첩, 대테러, 치안 등의 업무를 총괄하는 당 중앙 직속 ‘중앙내무위원회(가칭)’가 출범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인민은행과 금융 규제 기관, 국유 금융기관 등의 정책과 인사를 총괄하는 ‘중앙금융공작위원회’도 부활할 조짐을 보인다. 금융공작위원회는 1998년 설립돼 2003년 문을 닫았지만, 민간 금융 시장에 대한 통제 강화 차원에서 다시 개설될 수 있다고 시장은 보고 있다.중국 정부의 홍콩 업무를 총괄하는 ‘국무원 홍콩·마카오 사무판공실’(HKMAO)도 명칭을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홍콩·마카오 공작판공실’로 변경하고, 국무원이 아닌 당 중앙위원회 감독을 받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미디어 규제 당국인 국가광파전시총국을 국무원 직속기구에서 당 중앙선전부로 통합한다는 관측도 있다.
2023.03.05 I 김윤지 기자
UFC 데뷔하는 美레슬링챔피언 "치마예프 레슬링 실력? 나와 비교 안돼"
  • UFC 데뷔하는 美레슬링챔피언 "치마예프 레슬링 실력? 나와 비교 안돼"
  • 아마추어 레슬링 선수 시절 보 니칼.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치마예프의 레슬링? 나와 비교할 수도 없다. 내 레슬링 실력이 훨씬 높다”전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36·미국)의 헤비급 데뷔전으로 관심을 모으는 UFC 285 대회가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MGM 그랜드 아레나에서 열린다. 이 대회 메인이벤트는 존스 대 시릴 가네(33·프랑스)의 헤비급 타이틀 결정전이다.그런데 이번 대회에서 눈길을 끄는 한 선수가 있다. 바로 보 니칼(27)이라는 미국 선수다. 미들급 파이터인 니칼은 메인카드에서 제이미 피켓(34·미국)과 대결을 벌인다.놀라운 것은 이번 경기가 그의 UFC 데뷔전이라는 점이다. 게다가 UFC와 계약을 맺기 전 종합격투기 총 전적이 겨우 3전(3승)이다. 그런데도 넘버링 대회의 메인카드로 UFC 데뷔전을 치른다. 파격 대우가 아닐 수 없다.도대체 어떤 선수이길래 그럴까. 그의 이력을 살펴보면 고개가 절로 끄덕여진다. 니칼은 미국 아마추어레슬링 국가대표 출신이다. 전미대학스포츠협회(NCAA) 내셔널 챔피언을 세 차례나 차지했다. 2019년에는 전미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92kg급)을 목에 걸었고 2019년 23세 이하(U-23) 세계레슬링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그해 미국 최고의 레슬러에게 수여되는 댄 호지 트로피를 받았고 ‘올해의 톱10’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니칼의 목표는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올림픽이 1년 연기되면서 국가대표 선발전도 미뤄졌다. 결국 2021년 열린 대표 선발전 결승전에서 패한 뒤 미련없이 레슬링을 접었다.대신 종합격투기에 뛰어들었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가 개최한 ‘데이나 화이트 콘텐더 시리즈’에서 압도적인 레슬링 실력으로 2연속 1라운드 서브미션 승리를 거둬 UFC 진출 기회를 잡았다.이미 UFC에 오기 전부터 거물이었던 니칼은 이제 ‘UFC의 거물’을 꿈꾼다. 데뷔전 상대인 피켓은 종합격투기 전적이 21전(13승 8패)에 이르는 베테랑이다. UFC에서도 벌써 6번이나 싸웠다.하지만 현지 전문가들은 거의 대부분 니칼이 1라운드에 손쉬운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 그만큼 레슬링 실력이 월등하기 때문이다. 레슬링 실력에 관한한 현재 UFC 선수 누구와 붙어도 뒤지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다.니칼은 최근 필자와 가진 온라인 화상 인터뷰에서 “NCAA 챔피언이 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고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NCAA 챔피언이 되는 건 내게 큰 목표였고 이를 달성했을 때 정말 자랑스러웠다”고 말했다.도쿄올림픽 출전 기회는 아깝게 놓쳤지만 니칼은 여전히 미국 레슬링계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2024년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라는 권유를 많이 받는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고개를 저었다.니칼은 “나도 생각을 해보지 않은 것은 아니다. 내 레슬링 코치들은 지금도 2024년 올림픽에 도전해야 한다고 말한다”며 “하지만 난 지금 종합격투기가 너무 좋고 이것에 집중하고 싶다. 레슬링은 이제 그냥 팬으로 남고 싶다”고 털어놓았다.니칼에게 레슬링을 뒤로 하고 종합격투기로 전향한 이유를 물었다. 그는 “어릴적부터 종합격투기를 사랑했고 랜디 커투어나 척 리델 같은 선수들이 나왔던 초창기 때부터 UFC를 지켜봤다”면서 “하지만 주짓수와 복싱을 배우는 것이 정말 재밌다는 것을 느끼면서 격투기를 시작해야 한다고 깨달았다”고 밝혔다. 니칼은 레슬러들이 종합격투기에서 큰 성공을 거두는 이유에 대해서도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았다.그는 “어릴때부터 레슬링을 하면 너무나 많은 경험을 쌓게 된다. 나도 아마 5000전에서 1만전은 치렀을 것이다”며 “이런 경험이 있으면 경쟁할 때 큰 차이가 생긴다. 경험이 크면 클 수록 더 많은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니칼은 UFC 데뷔를 앞두고 한 인터뷰에서 현재 UFC 파이터 가운데 가장 핫한 인물인 함자트 치마예프(스웨덴)와 대결하고 싶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UFC 웰터급 랭킹 3위로 12전 전승을 기록 중인 치마예프도 역시 레슬러 출신이다. 스웨덴선수권대회에서 3번이나 우승했다.니칼은 “치마예프는 내 체급에서 최고의 선수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그는 굉장히 터프하기 때문에 나 스스로를 시험해볼 수 있는 좋은 상대라고 생각해 그를 저격한 것이다”고 이유를 설명했다.이어 “내 목표는 UFC 챔피언이 되는 거고, 파운드 포 파운드(P4P) 세계 1위가 되는 거다”며 “치마예프가 최고 선수 중 하나인 것은 인정하지만 그의 레슬링 수준은 나와 비교할 거리 조차 안 된다. 내가 훨씬 더 강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니칼은 당연히 UFC에서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서는 것이 목표다. UFC로부터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그렇다고 서두를 생각도 없다. 차근차근 발전하면서 진정한 최강이 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그는 “UFC가 나를 밀어주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어쩌면 매우 빨리 타이틀에 도전할 수도 있을 것이다”며 “하지만 나는 차근차근 발전하면서 성장하고 싶다. 이스라엘 아데산야나 알렉스 페레이라와 싸워 이길 수 있을 만큼 충분한 경험을 쌓고 준비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더불어 “UFC 챔피언과 파운드 포 파운드 1위 파이터가 되고 싶지만 아직은 멀리 있는 어려운 목표다. 지금은 그렇게 먼 미래까지 생각하지 않고 있다”면서 “멋진 피니시 승리를 많이 거둬 프로페셔널한 파이터로 팬들에게 기억되고 싶다”고 다짐했다.필자와 화상인터뷰를 진행하는 UFC 파이터 보 니칼. 사진=이석무 기자
2023.03.04 I 이석무 기자
'사모펀드 리스크'에 SK쉴더스·홈플러스 나란히 신용도 '빨간불'
  • '사모펀드 리스크'에 SK쉴더스·홈플러스 나란히 신용도 '빨간불'
  • [이데일리 지영의 기자] 이번주 크레딧 시장에서는 홈플러스의 단기 신용등급 및 등급전망이 하향 조정됐다. 실적 부진과 적자 확대로 경쟁력이 한없이 추락하고 있다는 평가다. 대주주가 사모펀드(PEF)로 변경되는 SK쉴더스도 신용등급 하향검토 대상에 올랐다. 4일 크레딧 업계에 따르면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27일 홈플러스의 기업어음 및 단기사채의 신용등급을 A3+에서 A3로 강등했다. 같은 날 한국기업평가도 홈플러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BBB+)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내렸다.신평사들은 영업적자 확대 등 실적 부진이 지속되는 데다 경쟁력이 크게 약해진 점도 주요 하향 근거로 작용했다. 한기평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지난 3분기 누적 기준 총매출이 5조2000억원으로 정체됐고, 영업적자가 2002억원으로 확대됐다. 홈플러스는 대주주가 PEF인 MBK파트너스로 변경된 이후 자산을 매각해 해당 대금으로 인수금융 상환에 집중하고 설비투자를 축소하면서 점포당 매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기평은 “점포 매각에 따른 영업공백이 수익성 회복여력을 제약하고 있다”며 “지난 2016년에서 지난 2020년 사이 진행된 자산매입 후 임대(S&LB)로 고정 현금지출 부담이 가중됐다”고 평가했다.홈플러스 실적추이(자료=한국기업평가)인수금융 상환으로 절대적인 차입금 규모는 감소하고 있지만 손실 확대로 재무 사정은 여전히 나쁜 상태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 부채비율 735.5%, 차입금의존도 56.9%를 기록했다.실적 반등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코로나19 영향이 산업에서 점차 완화되고 있으나, 대형마트의 업태 회복세가 느리다는 지적이다. 고객기반 강화 노력에도 영업환경 악화에 마진 늘리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한신평은 “근거리 소량구매 선호, 온라인 수요 이전 등 비우호적 영업환경 변화가 지속되고 있으며, 점포매각, 제한된 투자진행으로 집객력 회복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임차료 등 고정비부담 상승, 금리상승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가능성도 실적 반등 제약요인”이라고 평가했다.SK쉴더스도 신용등급 하향검토 대상이 됐다. 한신평은 SK쉴더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A)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하향검토’로 등록했다. PEF가 인수하면서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는 판단에서다.SK스퀘어는 지난 2일 PEF인 EQT파트너스와 SK쉴더스의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공시했다. 지분매매계약 종료 시 EQT가 보유하는 SK쉴더스의 실질 지분율은 65.69%이며, 이후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가 진행되면 지분율은 68.0%까지 오를 예정이다. 예상되는 이사회 구성을 고려하면 EQT로의 실질적인 경영권이 옮겨가는 지분매각 계약이라는 평가다.한신평은 “기존 등급에는 SK그룹을 지원주체로 하는 계열의 유사시 지원 가능성이 반영되어 있었다”며 “대주주가 PEF로 변경되면서 이 점을 반영하기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이어 “PEF 특성상 인수회사에 대한 지원 여부 결정이 경제적·전략적 판단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이 높다”며 ”최대주주 변경이 사업안정성과 영업실적에 미치는영향, 유입될 증자대금 사용방안과 재무구조 개선폭, 투자금 회수전략 등에 대해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쉴더스 지분 변동(자료=한국신용평가)
2023.03.04 I 지영의 기자
코로나 엔데믹…모더나 투자 괜찮을까
  • 코로나 엔데믹…모더나 투자 괜찮을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덮은 지 3년이 흐르면서 현재는 바이러스가 사실상 ‘감기’로 여겨지고 있다. 바이러스가 힘을 잃으면서 코로나19 백신으로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모더나도 힘을 잃고 있는 양상이다. 모더나가 코로나 백신 이외에 뚜렷한 매출 품목이 없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신중히 투자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진=연합뉴스)4일 오의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더나의 4분기 조정 기준 주당순이익(EPS)은 3.61 달러(한화 약 4700원)로 전년 동기 대비 68.3% 감소했고 이는 컨센서스 대비 22.6% 하회했다”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1억 달러(한화 약 6조6400억원), 16억 달러(한화 약 2조841억원)로 전년보다 각각 29.5%, 70.8% 줄었다”고 분석했다. 오 연구원은 “비용의 증가가 두드러졌는데 특히 매출원가는 19억 달러(한화 약 2조4749억원), 원가율은 37.7%로 이는 미국 국립보건원(NIH)에 지불한 4억 달러(한화 약 5210억원)의 로열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오 연구원은 “작년 12월 NIH와 코로나19 백신 특허와 관련한 기술료 지급 합의를 한 바 있는데 이에 따라 그동안 코로나19 백신 매출에 대해 소급 적용된 로열티가 4분기에 인식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외 유통기한 만료된 코로나19 백신 폐기로 약 3억 달러(한화 약 3907억원), 미가동 생산 시설 및 위탁생산(CMO) 수주 철회 비용. 약 4억 달러(한화 약 5210억원), 원료 구매 취소 수수료 약 3억 달러(한화 약 3907억원) 등 코로나19 백신 생산 감소와 관련한 비용이 크게 발생했다”고 전했다. 오 연구원에 따르면 모더나는 현재 독감 바이러스 백신 등 다양한 치료제에 대한 임상을 진행 중이라 당분간 임상 비용이 증가할 전망이다. 그는 “이번 분기 비용 증가 원인에는 R&D 비용도 포함되는데 4분기 R&D 비용은 연간으로는 33억 달러(한화 약 4조2985억원)로 전년보다 65.5% 증가했다”며 “코로나19 변이 백신 외에도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RSV) 백신, 거대세포 바이러스(CMV) 백신, 독감 바이러스 백신 등 다양한 치료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고, 지카 바이러스 백신 등 9개 파이프라인은 임상 2상에 진입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 맞춤형 암 백신과 같은 mRNA 플랫폼을 활용한 새로운 적응증 임상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세계보건기구(WHO)가 2020년 1월 30일 코로나19에 대한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언한 지 3년이 지났다. 바이러스의 힘이 눈에 띄게 줄면서 오는 4월 WHO는 엔데믹(감염병의 풍토화병)을 선언할 가능성이 높다. 오 연구원은 모더나가 현재 코로나19 백신 외에 뚜렷한 매출 발생이 품목이 없는 상황에서 후속 파이프라인의 개발에 관심을 둬야 하며 당분간 매출 감소는 피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오 연구원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백신매출 감소는 피할 수 없다”며 “현재 다양한 파이프라인이 후기 임상 단계에 있지만, 가속 승인을 가정하더라도 연내 매출 발생은 어려울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긍정적 임상 결과에 따라 주가는 상승할 수 있으나 실적이 개선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했다.
2023.03.04 I 이용성 기자
컨테이너 운임 지수, 8주째 하락…‘900선 돌파’ 코앞
  • 컨테이너 운임 지수, 8주째 하락…‘900선 돌파’ 코앞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전 세계 컨테이너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8주 연속 하락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 현실화에 따른 경기·소비 위축으로 물동량이 줄어들면서 운임을 끌어내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4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항에서 출항하는 컨테이너선 15개 항로의 단기(spot) 운임을 종합한 SCFI는 지난 3일 기준 931.08로 전주 대비 15.60포인트(1.7%) 내렸다. 이로써 SCFI는 지난달 1000선 아래로 2년 8개월 만에 떨어진 이후 4주째 1000선을 밑돌았다. (자료=해운업계)앞서 SCFI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항만 정체 현상에 따른 선복 부족 등으로 급등하기 시작했다. 2020년 6월 1000선을 돌파한 뒤 같은 해 11월 2000선, 2021년 4월 3000선, 7월 4000선, 12월 5000선을 각각 넘어섰다. 지난해 1월엔 사상 최고치인 5109.60을 기록하기도 했다.그 이후 지난해 7월까지 4000선을 유지하던 SCFI는 경기 둔화 우려에 급락했다. 최근엔 지난해 12월 30일 한 차례 소폭 반등한 이후 다시 8주째 내림세를 이어오고 있다. 그 사이 지수는 1년여 만에 5분의 1 이상 수준까지 폭락했다. 이번 주는 모든 노선의 운임이 내렸다. 미주 동안과 서안 노선 운임은 1FEU(1FEU는 12m여 길이 컨테이너 1개)당 각각 70달러, 34달러 떨어진 2321달러, 1200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미주 동안 노선 운임은 39주 연속 하락 기록을 이어오고 있다. 또 다른 주요 노선인 유럽 노선 운임은 1TEU(1TEU는 6m여 길이 컨테이너 1개)당 865달러로 전주 대비 17달러 하락했고, 같은 기간 지중해 노선 운임도 1TEU당 1600달러로 5달러 내렸다. 호주·뉴질랜드 노선 운임은 전주보다 12달러 하락한 1TEU당 334달러를 기록했다.남미 노선 운임은 지난주보다 25달러 내린 1TEU당 1482달러로 3주 연속 약세를 보였다. 중동 노선 운임도 1TEU당 965달러로 전주 대비 64달러 내리면서 5달여 만에 다시 900달러대로 떨어졌다. 업계에선 일부 노선 운임의 오름세는 있어도 전 세계 경기 침체에 따른 물동량 감소, 컨테이너 신조선 인도량 증가 등에 따라 컨테이너 운임의 전체적인 내림세는 당분간 이어지리라고 보고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관계자는 “선사들의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시기 시장 호황에 따른 수익이 신조선 발주로 이어져 올해 컨테이너선 인도량 증가로 공급과잉이 예상된다”며 “프랑스 해운 조사기관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7000TEU 이상의 선박 78척이 올해 인도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3.03.04 I 박순엽 기자
‘1위’ 조코비치, 20연승 끝... 메드베데프에게 덜미
  • ‘1위’ 조코비치, 20연승 끝... 메드베데프에게 덜미
  •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3일(현지시간) ATP 투어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 4강에서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에게 패했다. 조코비치의 20연승도 멈췄다.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세계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 고개를 숙였다.조코비치는 3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ATP 투어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 4강전에서 다닐 메드베데프(7위·러시아)에게 세트 스코어 0-2(4-6, 4-6)로 졌다. 지난해 11월부터 이번 대회까지 이어오던 20연승도 멈췄다.이번 주까지 통산 378주간 세계 1위 자리를 지킨 조코비치는 슈테피 그라프(은퇴)가 보유했던 최장기간 1위 기록을 한 주 경신했다. 그러나 대회 정상까지 이어지진 못했다.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 출전 여부도 불투명하다. 현재 미국에 입국하는 외국인은 코로나19 백신을 맞아야 한다. 백신을 맞지 않은 조코비치는 미국 출입국 당국에 특별 입국 허가를 요청했다. 그러나 아직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반면 메드베데프는 조코비치 징크스를 털어냈다. 메드베데프는 2021년 US오픈 결승에서 조코비치를 꺾은 뒤 내리 4연패를 당했다. 이날 연패를 끊어내며 조코비치와 상대 전적은 5승 9패로 만들었다. ATP 투어 500 시리즈 암로오픈과 카타르 엑손모빌 오픈에서 연달아 우승을 차지한 메드베데프는 3주 연속 결승 진출의 성과를 이뤄냈다. 연승 숫자도 13으로 늘렸다. 메드베데프는 안드레이 루블레프(6위·러시아)와 우승을 다툰다.
2023.03.04 I 허윤수 기자
톱스타 유아인, ‘마약 4관왕’ 오명…돌아온 3·1절 폭주족
  • 톱스타 유아인, ‘마약 4관왕’ 오명…돌아온 3·1절 폭주족[사사건건]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씨의 마약 투약 혐의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프로포폴에서 시작해 대마에 이어 코카인, 케타민까지 벌써 4종류의 마약류 성분이 그의 몸에서 발견됐습니다. 스포트라이트를 받던 톱스타가 머지않아 경찰 포토라인에 서게 될 걸로 보입니다.코로나19 유행 속 사라진 듯했던 오토바이 폭주족이 올해 3·1절 다시 도심 거리를 질주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을 해치겠다’며 술김에 협박전화 한 통을 걸었던 50대 남성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유아인 마약투약 혐의, 속속 드러나…소환 남아배우 유아인(사진=이데일리)유아인씨의 마약스캔들은 지난달 5일 불거졌습니다. 경찰은 당일 미국에서 귀국한 유씨를 인천국제공항에서 붙들고 신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이때만해도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알려졌고, 유씨 소속사는 “문제가 되는 부분엔 적극 소명하겠다”는 입장이었습니다. 하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 감정 결과, 유씨의 소변과 머리카락 등에서 프로포폴과 대마에 이어 코카인, 케타민이 검출된 사실이 최근 알려졌습니다. 코카인은 강력한 환각과 중독을 일으켜 필로폰, 헤로인과 함께 3대 마약으로 꼽히고, 케타민은 병원에서 수면 마취제로 쓰는 마약류입니다.유씨가 ‘우유주사’로 불리는 프로포폴을 얼마나 자주 맞았는지도 드러났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따르면 그는 2021년에만 서울시내 병원에서 73차례에 걸쳐 4497㎖를 처방받은 걸로 전해집니다. 유씨 측은 ‘바늘 공포증’을 이유로 들었지만, 의료진마저 “너무 많이 수면 마취를 하면 안된다”며 주의를 줬다고 합니다.경찰은 지난달 8∼9일에 서울 강남·용산구의 성형외과 등 병·의원 여러 곳을 압수수색해 유씨 관련 의료기록을 확보한 데 이어, 최근엔 유씨가 프로포폴을 투약한 병원 관계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수사를 벌였습니다. 이제 남은 건 출국금지 상태인 유씨 소환입니다. 경찰은 조만간 그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소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폭주족, 단속 경찰 매달고 달리기도경찰에 붙잡힌 3·1절 폭주족(사진=서울경찰청 제공)‘대한독립만세’를 외쳤던 3·1절을 도대체 왜 오토바이 폭주로 기념하는 건지 알 수 없습니다. 코로나19가 유행한 지난 3년여 잠잠했던 폭주족이 올해 3·1절 돌아와 전국 대도시 곳곳의 밤거리를 어지럽혔습니다.서울에선 1일 새벽 영등포구 여의나루역 등지를 떼지어 휘저은 폭주족 11명 등 53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도로교통법상 도로에서 2명 이상이 공동으로 2대 이상의 자동차를 정당한 사유없이 앞뒤 또는 좌우로 줄지어 통행하면서 타인에게 위해를 끼치거나 교통상의 위험을 발생하면 처벌 받을 수 있습니다.서울경찰청은 교통경찰관 120명과 순찰차·오토바이 등 63대를 투입, 특별단속에 나서 교통법규 위반 이륜차 운전자 53명에 대해 통고처분을 하는 등 총 106명을 적발했습니다. 이륜차 5대는 압수했습니다.대구에선 파티마삼거리와 월드컵경기장 인근 등을 차량과 오토바이로 무리지어 달린 폭주족 10명이 입건됐습니다. 청북 청주에선 3명이 입건됐는데요, 그중 한 명은 난폭운전을 단속하던 경찰을 매달고 약 10m를 질주해 경찰관에 전치 2주의 피해를 입혔습니다. 번호판을 달지 않았거나 가려서 추적을 피한 폭주족들, 8·15광복절에 또 나오지 않게 경찰에서 붙잡길 바랍니다.◇ 술취해 집가다 “尹 해치러 간다”…전화 한통에 구속술김에라도 이런 허위 신고를 하면 구치소에 갇힙니다.지난달 3일 자정 넘어 112에 전화해 “윤석열 대통령을 해치겠다, 지금 용산으로 가고 있다”고 협박한 50대 남성이 같은 달 28일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당시 택시에 타고 있던 이 남성은 윤 대통령 관저와 집무실이 있는 서울 용산이 아닌 광진구 자택으로 가던 중이었습니다. 허위 신고였던 셈입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공조 대응에 나서 전화 위치 추적을 통해 이 남성을 자택 인근에서 검거했습니다. 그는 “술에 취해 우발적으로 전화했을 뿐”이라고 했지만, 경찰은 그에게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적용해 구속 송치했습니다. 통상 구속은 주거지가 불분명하거나 증거인멸·도주 염려가 있는 경우에 이뤄집니다. 서울 광진경찰서 측은 “112신고가 몰리는 시간대에 허위 신고가 접수됐고, 이 때문에 여러 경찰서가 공조 대응하며 경찰력 손실이 컸다”고 이유를 댔습니다.지난달 4일엔 서울 남대문경찰서가 “윤 대통령을 해치려 용산 한남구 관저로 향하고 있다”며 112에 세 차례 전화한 60대 남성을 같은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가 인정되면 5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게 됩니다.
2023.03.04 I 김미영 기자
갑자기 욱신욱신, 말 못 할 통증에 괴롭다면 ‘고환염’ 의심
  • 갑자기 욱신욱신, 말 못 할 통증에 괴롭다면 ‘고환염’ 의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3월이면 어김없이 새 학기로 인한 단체생활 증가로 감염병에 대한 주의 안내문들이 많아진다. 지난 3년간 코로나19 유행으로 마스크 착용이 생활화되면서 감염병 발생이 줄어들었지만 올해는 마스크 의무착용이 해제되면서 감염병이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적인 감염병으로는 인플루엔자, 홍역, 수족구병, 이하선염을 들 수 있다. 특히 겨울철 실내생활로 면역력이 저하되면서 주로 15세 이하 소아청소년에게 발생하는 유행성 이하선염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흔히 볼거리라 불리는 이하선염은 파라믹소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성 질환으로 사람의 침을 통해 전파되며 늦겨울이나 봄철에 자주 발생한다.2∼3주간의 잠복기를 거친 후 한쪽이나 양쪽 볼이 부어오르고, 근육통 식욕부진, 두통, 발열, 구토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전염성이 매우 강하며 심한 경우 뇌수막염이나 난소염, 췌장염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또한 유행성 이하선염을 겪은 환자의 14∼35%에서 고환염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남성의 음낭 안에 위치한 내분비기관인 고환은 달걀 모양으로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생산해 혈액으로 분비되게 하며 정자를 만들어 인접한 부고환과 정관을 거쳐 사정 시 요도를 통해 몸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이러한 고환에 대장균, 결핵균, 포도상구균 등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등이 원인이 되어 염증이 생기는 것을 고환염이라고 한다. 대부분 다른 장기에서 발생한 1차성 염증이 고환으로 이어져 발생하는 2차성 염증인 경우가 많다.고환염은 갑자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고환이 비대해지는 것이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며 음낭이 붉어지고 손으로 만졌을 때 참기 어려운 통증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 하복부까지 통증이 퍼지거나 걷거나 앉는 것이 힘들다. 이외에도 고열, 메스꺼움, 오한, 전신 피로감이 동반될 수 있다.새 학기를 맞이한 소아청소년을 비롯해 대다수 남성들은 생식기 부위에 나타나는 통증을 남에게 말하기 꺼린다. 통증을 숨기고 방치하면 더 심각한 후유증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있을 경우 신속하게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환염 진단은 환자 문진 및 촉진 등의 신체검사를 통해 이루어지며 다른 질환과의 감별을 위해 혈액검사, 소변검사, 고환주사, 초음파 검사 등을 시행할 수도 있다.고환염을 일으킨 원인에 따라 항생제, 소염진통제 등 약물요법을 시행한다. 고환에 열감이 심한 경우 증상 완화를 위해 냉찜질을 시행할 수도 있다. 염증이 심해 농양이 발생했다면 수술 등 외과적 치료가 필요하다. 대동병원 비뇨의학과 안홍점 과장은 “고환염을 방치할 경우 고환 위축이나 불임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증상이 나타나면 비뇨의학과 전문의를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며, “특히 학교를 다녀와서 말 못 할 고민을 가진 듯한 소아청소년기 남학생이 있다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바이러스성 고환염은 이하선염 예방접종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므로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것이 좋다. 염증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 과일, 채소 등을 섭취하며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식습관을 가지고 규칙적인 운동이 필요하다. 또한 외출 후 손씻기, 샤워 등 개인위생에 신경을 써야 한다. 요로감염을 겪었거나 생식기 감염 등으로 수술을 받은 적이 있다면 고환염이 발생할 확률이 높으므로 일상생활 중 신체에 나타나는 이상 증상이 있다면 가까운 의료기관에 내원하는 것이 좋다.출처 클립아트코리아
2023.03.04 I 이순용 기자
'시진핑3기 공식 출범' 中양회 오늘 개막, 관전포인트4
  • '시진핑3기 공식 출범' 中양회 오늘 개막, 관전포인트4
  •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중국 국정 운영방침이 정해지는 연례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와 전국인민대표대회)가 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막을 올린다. 양회는 이날 오후 국가정책자문기구인 정협 14기 1차 회의 개회로 시작되며, 다음날에는 국회 격인 전인대 14기 1차 회의가 열린다. 정협이 오는 11일 오후까지 진행되면서, 다음날인 12일 전인대 폐막을 끝으로 양회는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사진=AFP)◇ 부양책 강도 가늠할 성장률 목표치양회의 핵심은 5일 전인대 개회식에서 공개되는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다. 리커창 현 총리는 재임 중 마지막 정부 업무보고를 통해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비롯해 목표 재정적자·실업률·물가상승률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지난해 중국은 5.5% 안팎을 제시했으나 엄격한 방역 정책 등으로 실제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3.0%에 그쳤다. 중국 정부가 작년 보다는 보수적인 ‘5% 이상’ 혹은 ‘5% 내외’로 목표치를 설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시장은 보고 있다. 최근 경제 지표가 예상 보다 빠른 회복을 보여주면서 일각에선 최대 6%의 성장을 목표로 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때 제시되는 성장률 목표치와 목표 재정 적자를 통해 중국 정부의 정책 방향성이나 부양 강도를 짐작할 수 있다. 중국은 지난해 말 ‘위드 코로나’로 방역 기조를 전환한 이후 소비 진작, 인프라 투자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동시에 역대 최대 수준인 지방정부 부채 리스크도 감안해야 하는 상황이다. 전인대를 통해 확인되는 주요 경기 부양책, 통화 정책, 부동산 및 민간기업 활성화 정책, 외자 정책 등도 관심사다. 지난해 10월 23일 20기 중앙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1중전회) 당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차기 총리로 유력한 리창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사진=AFP)◇ 시진핑 3기 공식 출범…리창 2인자로 올해 양회는 시진핑 3기 지도부의 공식 출범을 알리는 자리이기도 하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해 10월 공산당 20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를 통해 공산당 총서기와 당 중앙군사위원회 주석 3연임을 확정했고, 양회를 계기로 국가주석과 국가군사위원회 주석을 3연임한다. 이번 양회에선 시 주석과 함께 집권 3기를 끌고 갈 국무원 총리와 부총리, 국무위원, 각 부처 수장 등이 공개된다. 지난 당대회에서 선출된 중앙정치국 위원 등 최고 지도부처럼 시 주석의 측근을 뜻하는 시자쥔(習家軍)으로 꾸려질 것으로 관측된다.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 서열 2위인 리창이 리커창 총리 후임으로 사실상 확정이다. 서열 3위인 자오러지가 전인대 상무위원장을, 서열 4위인 왕후닝이 정협 주석을 맡을 전망이다. 부총리는 지난 10년간 시 주석의 비서실장 격인 국가주석 판공실 주임을 맡은 딩쉐샹을 비롯해 허리펑·류궈중·장궈칭 등이 될 가능성이 크다. 국무위원으로는 친강 신임 외교부장을 비롯해 리상푸, 우정룽, 선이친 등이 유력시 된다.◇ 당의 통제 강화…시진핑에 권력 집중 ‘당 및 국가 기관 개혁 방안’도 이번 양회에서 주목받는 안건이다. 시 주석을 중심으로 당이 각종 기관들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는 방향일 것으로 예상된다. 2012년 처음 집권한 시 주석은 이전까지 이어졌던 ‘당·정(공산당과 국무원) 분리’ 기조가 아닌 당이 주도권을 쥐는 ‘당정 통합’을 꾸준히 이어왔다. 공안부와 국가안전부를 국무원에서 분리시켜 경찰, 방첩, 대테러, 치안 등의 업무를 총괄하는 당 중앙 직속 ‘중앙내무위원회(가칭)’가 출범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인민은행과 금융 규제 기관, 국유 금융기관 등의 정책과 인사를 총괄하는 ‘중앙금융공작위원회’도 부활할 조짐을 보인다. 금융공작위원회는 1998년 설립돼 2003년 문을 닫았지만, 민간 금융 시장에 대한 통제 강화 차원에서 다시 개설될 수 있다고 시장은 보고 있다. 중국 정부의 홍콩 업무를 총괄하는 ‘국무원 홍콩·마카오 사무판공실’(HKMAO)도 명칭을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홍콩·마카오 공작판공실’로 변경하고, 국무원이 아닌 당 중앙위원회 감독을 받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미디어 규제 당국인 국가광파전시총국을 국무원 직속기구에서 당 중앙선전부로 통합한다는 관측도 있다. 사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AFP)◇ 향후 미중 관계는?…대외 정책 입장 ‘눈길’지난해 11월 대면 정상회담으로 소통이 재개된 미중 관계는 최근 중국의 ‘정찰 풍선’, 대러 무기 지원 가능성 등으로 다시 악화되는 모양새다. 이번 양회를 통해 중국의 대외 정책 방향성을 엿볼 수 있다. ‘전랑(늑대) 외교‘의 상징 친강 신임 외교부장(장관)이 양회 기간인 오는 7일 내외신 기자회견을 앞두고 있다. 외교부장으로서 처음 참석하는 양회로, 이 자리에서 미중 갈등, 우크라이나 전쟁 등 외교에 중점을 두고 중국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관례상 신임 총리로 유력한 리창도 12일로 예상되는 전인대 폐막 당일 열리는 총리 기자회견에서 다양한 사안에 대한 중국 정부의 입장을 전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과학기술 관련 예산 증액이 예상된다. 중국은 미국의 견제에 맞서 연일 과학기술의 ‘자립자강’을 외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반도체·전기차·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분야 주요 인사들이 이번 양회 참석자 명단을 채우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앞서 전인대 대표와 정협 위원으로 활동했던 바이두·텐센트 등 빅테크 기업들의 수장은 이번 양회에는 초대되지 않았다.
2023.03.04 I 김윤지 기자
다시 테슬라 쓸어담는 개미들…올 들어 주가 83%↑(종합)
  • 다시 테슬라 쓸어담는 개미들…올 들어 주가 83%↑(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올해 세계 증시의 개미들이 테슬라 주식을 쓸어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 광풍’이 다시 몰아치고 있는 것이다. 이에 힘입어 테슬라 주가는 두달여 만에 83% 가까이 폭등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현지시간) 인용한 반다리서치 집계를 보면, 올해 두달간 개인투자자들은 136억달러어치의 테슬라 주식을 순매수했다. 지난해 전체 순매수 규모(170억달러)에 맞먹은 것이다. WSJ는 “최근 몇 주 사이 하루 테슬라 순매수 기록을 여러 차례 경신했다”고 전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제공)지아코모 피에라토니 반다리서치 데이터국장은 “테슬라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유입은 어느 때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날까지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82.97% 폭등하고 있다.WSJ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주 개미들의 하루 평균 테슬라 순매수는 4억6000만달러 규모로 나타났다. 2위는 1억5000만달러를 기록한 SPDR S&P500 상장지수펀드(ETF)였다. 테슬라 순매수 규모가 2위보다 3배 이상 많았던 것이다. 인베스코 QQQ ETF, 애플, 아마존은 각각 3~5위에 올랐는데, 이들의 하루 순매수 규모는 5000만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최근 테슬라의 ‘투자자의 날’ 발표를 앞두고 개미들은 하루에만 5억달러 이상 테슬라 주식을 쓸어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 쏠림이 얼마나 심한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이날 역시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61% 급등했다. 지난달 테슬라 중국 판매량이 급증한 덕이다. 중국여객자동차협회(CPCA)에 따르면 지난달 테슬라의 중국 판매 대수는 8만4402대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규모다. 중국에서 공격적으로 가격을 낮춘 전략이 효과를 보는 것으로 풀이된다.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모델3’와 ‘모델Y’를 생산하고 있다. 온라인 주식거래 플랫폼 위불의 앤서니 데니어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테슬라 주식 매수세는 코로나19 팬데믹이 덮친 2020년과 2021년을 능가한다”고 말했다.
2023.03.04 I 김정남 기자
국채금리 따라 '출렁'…모처럼 3대지수 랠리
  • [뉴욕증시]국채금리 따라 '출렁'…모처럼 3대지수 랠리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큰 폭 반등했다. 최근 시장은 흔들고 있는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위험 선호 심리가 살아났고, 증시는 모처럼 랠리를 벌였다. 특히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내내 4% 아래에서 움직였다.(사진=AFP 제공)◇4% 아래서 움직인 10년 금리3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7% 상승한 3만3390.97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61% 오른 4045.64를 기록하며 4000선을 다시 회복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97% 뛴 1만1689.01을 기록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35% 상승했다.이날 급등에 힘입어 3대 지수는 이번주 각각 1.75%, 1.90%, 2.58% 올랐다. 다우 지수는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인 끝에 5주 만에 반등했고, S&P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4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상승 압력을 받았다. 무엇보다 국채금리 하락이 시장 전반의 위험 선호 심리를 살렸다. 뉴욕채권시장에서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836%까지 떨어졌다. 전거래일과 비교해 7bp(1bp=0.01%포인트) 가량 하락한 수준이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0bp 이상 내리며 3.962%까지 찍었다. 오후장 들어서는 내내 4% 아래를 밑돌았다.뉴욕채권시장은 오전 10시 나온 서비스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한때 약세(채권금리 급등)를 보였으나, 이내 안정을 되찾았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 역시 이날 하락 압력을 받은 끝에 104.49까지 떨어졌다.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지난달 서비스업 PMI는 55.1을 기록했다. 서비스업이 기준점 50을 계속 넘는 확장 국면에 있다는 의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54.0)를 웃돌았다. 이에 2년물 금리는 한때 4.915%까지 반짝 상승했다가, 오후장 들어 하락했다 이는 연준을 둘러싼 긴축 공포가 다소 소강 상태를 보이는데 따른 영향이다. 특히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전날 “25bp 기준금리 인상을 확고하게 지지한다”고 말했다. 50bp 빅스텝 공포를 완화하는 언급이다. 그는 “우리는 (50bp 쪽으로 정책을 변경하는데 있어) 신중해야 할 시기에 있다고 본다”며 “지난해 급격한 금리 인상의 지연된 영향이 곧 경제를 강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일단 25bp 금리를 올린 후 경제 상황을 지켜보자는 의미다.미셸 보우만 연준 이사는 이날 시카고대 부스경영대학원 행사에서 “코로나19 팬데믹 때 시장에 개입해 얻은 정보를 통해 유동성 경색 시기에 금융시장을 가장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는 “미국 국채시장은 상당한 충격에 여전히 취약하다”며 “당국이 금융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급등락을 반복하는 국채시장을 달랠 수 있는 언급이다.BMO 자산운용의 마융 유 수석투자전략가는 “증시는 국채금리에 매우 민감한 상황”이라며 “최근 국채금리 상승 국면에 따른 휴식처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저가 매수 따른 반등 가능성”다만 이번주 같은 상승장이 이어질지는 장담하기 어렵다. 연준 행보에 따른 국채금리 등락에 증시가 휘청일 정도로 시장이 얇아져 있는 탓이다. 특히 추후 나올 지난달 고용과 물가 지표에 따라 증시는 다시 출렁일 수 있다. SEI투자의 제임스 솔로웨이 최고시장전략가는 “최근 이틀간 반등은 저가 매수세의 유입 때문일 수 있다”며 “큰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4% 올랐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88% 뛰었다.이날 원유시장은 장중 롤러코스터를 타 이목을 끌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94% 오른 배럴당 79.6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4거래일 연속 올랐다.다만 장중에는 아랍에미리트(UAE)가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탈퇴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WSJ 보도에 무려 3% 급락하기도 했다. UAE는 산유국 맹주 격인 사우디아라비아와 갈등을 보이는 등 OPEC의 탈퇴 가능성을 몇 차례 언급했던 나라다. 그러나 중국 경제의 리오프닝 기대감이 다시 투심을 살리면서 상승 전환했고, 2% 가까이 오른 채 마감했다.
2023.03.04 I 김정남 기자
115주년 ‘세계 여성의 날’…이재명 수호vs구속 집회도
  • 115주년 ‘세계 여성의 날’…이재명 수호vs구속 집회도[사회in]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오는 8일 115주년 ‘세계 여성의 날’을 앞둔 이번 주말, 서울 시청광장에서 코로나19 이후 3년만에 ‘여성의 날’ 기념행사가 열린다. 지난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법정 출석 이후 촛불집회와 맞불집회의 열기가 거세지며 이번 주말에도 도심 곳곳이 집회로 교통 체증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한국여성단체연합)한국여성단체연합은 4일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광장에서 ‘제38회 한국여성대회’를 연다. ‘여성노동연대회의’도 같은 날 ‘2023 여성노동자대회’를 종로 보신각 앞에서 연다. 여성 및 노동단체들은 매해 ‘세계 여성의 날’ 기념 행사를 주최해 왔으며, 올해는 코로나19 이후 3년여 만에 광장에서 다시 열리게 됐다.‘세계 여성의 날’은 1908년 3월 8일 미국 뉴욕의 여성 노동자들이 화재 사고로 숨진 여성들을 추모하기 위해 노동조합을 만들고 시위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됐다. 국제연합(UN)은 1977년 3월 8일부터 이날을 ‘세계 여성의 날’로 공식 지정해 전 세계적으로 기념해오고 있다. 이날엔 성평등뿐만 아니라 소수자 인권과 노동권, 각종 영역에서의 차별과 폭력 철폐 등이 화두가 돼왔다. 특히 여성계는 윤석열 정부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을 반대해온 터라, 올해 행사에서도 이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나올 전망이다.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민우회 등이 참여하는 ‘여성노동연대회의’는 윤석열 정부를 향해 “차별과 혐오를 도구로 삼아 반여성·반노동적인 행보를 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구조적 여성폭력으로부터 여성들의 존엄한 일상과 권리 보장은 물론, 장시간 노동 근절 및 성별임금격차 해소 등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여성의 날’ 기념 행사와 더불어 주말마다 반복되는 숭례문, 용산 삼각지 일대의 ‘촛불’ 대 ‘맞불’ 집회도 이어지면서 이번 주말도 도심 교통 체증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3일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처음으로 법정에 출석하면서 이 대표 강성 지지자들의 ‘수호 집회’와 이 대표 구속을 요구하는 ‘맞불집회’가 한동안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경찰에 따르면 매주 토요일마다 정부 규탄 집회를 열고 있는 촛불전환행동은 29차 촛불집회를 2500명 규모로 신고했다. 여기에 맞서는 보수 성향의 자유통일당은 300명 규모로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신자유연대는 500명 규모로 삼각지역 앞에서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했다. 집회 시간과 장소 등 자세한 교통 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시스템 안내전화,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3.04 I 권효중 기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첫 백신 등장 기대감 'UP'
  • [제약·바이오 해외토픽]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첫 백신 등장 기대감 'UP'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글로벌 빅파마들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espiratory Syncytial Virus, RSV) 백신 개발에 잇따라 뛰어들면서 첫 백신 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글로벌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백신 시장 규모는 2023년에 약 100억달러(약 13조원)가 전망될 정도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사진=AP연합뉴스)3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화이자와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사노피, 아스트라제네카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백신 개발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화이자와 GSK가 올해 상반기 미국 식품의약국 허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는 최근 화이자와 GSK가 개발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백신의 60세 이상 사용 승인을 권고했다.미국식품의약국은 조만간 회의를 열고 자문위의 권고 내용 등을 토대로 화이자와 GSK의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백신 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노피와 아스트라제네카도 장기지속형 항체 니르세비맙(제품명 베이포터스)에 대해 유럽의약품청(EMA) 허가를 받았다.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는 전염성 바이러스로 감염시 폐와 호흡에 영향을 미치며 주로 어린 유아나 특정 만성 질환이 있는 경우 노인에게 잠재적으로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 질환이다. 전 세계적으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에 감염돼 매년 약 10만2000명의 어린이와 1만4000명의 65세 이상 노인이 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의 증세는 독감과 비슷하며 지난해부터 미국과 유럽 등에서 코로나19, 독감과 함께 유행했다.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높은 어린이는 팔리비주맙 단클론항체 주사제를 투여하지만 고령자에 대한 뚜렷한 치료제는 아직 없다.이런 이유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백신 시장은 큰 성장세가 예상된다. 시장조사 전문업체 리서치앤드마켓에 따르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백신 시장은 2028년 95억3000만달러(약 12조4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처럼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시장 규모가 적잖은 만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글로벌 빅파마들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2023.03.04 I 신민준 기자
주식 개미들 올해 또 '테슬라 광풍'…주가 80% 폭등
  • 주식 개미들 올해 또 '테슬라 광풍'…주가 80% 폭등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올해 들어 세계 증시에서 ‘테슬라 광풍’이 몰아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현지시간) 인용한 반다리서치 집계를 보면, 올해 두달간 개인투자자들은 136억달러어치의 테슬라 주식을 순매수했다. 지난해 전체 순매수 규모(170억달러)에 맞먹은 것이다. WSJ는 “최근 몇 주 사이 하루 테슬라 순매수 기록을 여러 차례 경신했다”고 전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제공)지아코모 피에라토니 반다리서치 데이터국장은 “테슬라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유입은 어느 때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날 현재까지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80% 이상 폭등하고 있다.WSJ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주 개미들의 하루 평균 테슬라 순매수는 4억6000만달러 규모로 나타났다. 2위는 1억5000만달러를 기록한 SPDR S&P500 상장지수펀드(ETF)였다. 테슬라 순매수 규모가 2위보다 3배 이상 많았던 것이다. 인베스코 QQQ ETF, 애플, 아마존은 각각 3~5위에 올랐는데, 이들의 하루 순매수 규모는 5000만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최근 테슬라의 ‘투자자의 날’ 발표를 앞두고 개미들은 하루에만 5억달러 이상 테슬라 주식을 쓸어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 쏠림이 얼마나 심한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온라인 주식거래 플랫폼 위불의 앤서니 데니어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테슬라 매수세는 코로나19 팬데믹이 덮친 2020년과 2021년을 능가한다”고 말했다.
2023.03.04 I 김정남 기자
 아이 키, 빨리 크고 빨리 멈춘다!
  • [성장 일기] 아이 키, 빨리 크고 빨리 멈춘다!
  • [박승찬 하이키한의원 대표원장] 최근 서울시 교육청이 발표한 ‘2021년 학생 건강검사 표준통계’를 보면 아이들의 키 성장이 심상찮다. 2021년 초등학교 6학년의 키는 2019년보다 남학생이 1.5cm, 여학생이 0.9cm나 더 컸다. 이 성장세가 예전처럼 중· 고등학교까지 쭉 이어진다면 아이들의 최종 키가 커지리라 좋아하련만 그렇지 않다. 2021년 중학교 3학년의 키는 2019년보다 남녀학생 모두 0.3cm 정도, 2021년 고등학교 3학년의 키는 2019년보다 남학생이 0.1cm, 여학생이 0.4cm 더 크며 오차 내 변화에 그쳤다. 중고등학교 시기에 많이 크던 아이들이 이제 초등학교 시절 크고 일찍 그치는 것이다. 아이들의 사춘기가 빨라진 만큼, 아이들의 키 성장관리를 더 일찍 시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졌다.박승찬 하이키한의원 대표원장키 성장은 1년에 평균 약 5~6㎝ 이상씩 이루어지다가 사춘기와 함께 1년에 7cm 이상 자라는 급성장기를 맞는다. 하지만, 사춘기 동안의 급성장기는 짧고 곧 성장을 완전히 마무리하게 되므로, 사춘기가 오기 전에 충분히 크도록 잘 관리해 줘야 한다.요즘 아이들의 성장이 빨라지고 빨리 멈추는 게 된 이유에는 유전, 변화한 식습관, 환경호르몬, 무분별한 미디어 노출, 감염병 등이 있다. 앞서 언급한 2019년과 2021년 학생들의 신체 변화에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아이들의 실내 생활이 길어지며 소아비만이 증가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으리라 짐작해 볼 수 있다. 사회가 발전할수록 급성장기를 앞당기는 위험 요소는 점점 증가하고 있는 셈이다. 아이의 키 성장을 생각한다면, 여학생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남학생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는 정기적인 성장 검사와 성장관리를 통해 사춘기를 앞당기는 위험 요소를 미리미리 예방하고 최대한 키 성장 잠재력을 키울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하겠다.초등학교 4~6학년 무렵, 키가 잘 크는 시기의 성장 관리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 무렵의 성장관리는 그 효과도 가장 잘 나타나는 때이기도 하다. 1일 3식 건강한 식사를 하고, 1일 30분 이상의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 성장호르몬이 잘 분비될 수 있도록 하루 7~8시간의 충분한 숙면도 중요하다. 아이들의 키 성장 환경은 큰 변화를 맞고 있다. 아이들의 급성장기가 빨라진 만큼 좀 더 어릴 때부터 아이들의 본격적인 키 성장관리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노력은 키 성장에 있어서도 결코 배신하지 않는 답이다.
2023.03.04 I 이순용 기자
병원장까지 말렸다는데…유아인이 해명한 '바늘공포증'은?
  • 병원장까지 말렸다는데…유아인이 해명한 '바늘공포증'은?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유아인이 ‘바늘 공포증’이 있어 수면마취를 요청한 것으로 안다”. 그의 소속사 측이 내놓은 해명이다.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유아인이 바늘공포증이 있어 프로포폴 등을 투약했다고 해명하면서 ‘바늘공포증’이 무엇인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앞서 유아인은 2021년 서울 소재 병원들에서 총 73회에 걸쳐 프로포폴 4497㎖를 처방받았다. 이에 경찰은 “(유아인이) 간단한 시술에도 통증을 과장하는 방식으로 수면 마취를 요구, 프로포폴을 맞은 것으로 의심된다”고 밝혔다.(사진=이데일리 DB)이와 관련해 MBC 뉴스데스크는 “유아인에 대해 의료진도 잦은 프로포폴 투약을 만류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보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의 A 피부과는 유아인의 방문 사실을 인정했다. 하지만 병원 측은 시술 내역에 대해선 함구하며 “(유아인이) 통증을 호소할 때만 수면 마취용 프로포폴을 처방했다. 문제가 될 소지는 없다”고 설명했다.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검사 결과 유아인에게서는 4가지 종류의 마약류 성분이 검출됐다. 대마 양성 반응이 나온 데 이어 프로포폴, 코카인, 케타민 성분이 확인됐다. 코카인은 중독성과 환각성이 강해 필로폰, 헤로인과 함께 3대 마약으로 불린다. 케타민은 프로포폴과 함께 마취제로 주로 쓰인다.이같은 주장에 대해 유아인 측 관계자는 MBC에 “유아인이 피부질환을 앓고 있는데 바늘 공포증이 있어서 프로포폴을 맞고 수면 마취 상태에서 치료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케타민 역시 수면 마취, 의료용 목적이었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코카인은 언급하지 않았다.이에 네티즌들은 유아인 측이 해명한 ‘바늘공포증(Needle phobia)’에 궁금증을 모았다. 바늘공포증은 바늘이나 가위, 연필, 칼 등 날카롭거나 뾰족한 물질을 보고 비정상적인 감정적 동요나 공포를 느끼는 것을 뜻한다. ‘주사 공포증(Trypano phobia)’으로도 불리는데 심리적인 이유로 바늘을 보거나 상상만 해도 두려움을 느낀다. 심각할 경우 현기증 등 신체 반응을 보인다.해외에서는 바늘공포증 때문에 코로나 백신을 맞지 못했던 50대 남성이 결국 코로나19에 감염돼 숨지는 일도 있었다.그렇다면 치료할 방법은 없는 걸까. 전문가들은 공포증이 심리적 불안에서 비롯되는 만큼 불안의 원인을 자각하는 게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하지만 유아인 측의 해명에도 비판 여론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오히려 네티즌들은 “프로포폴이나 케타민도 정맥주사(IV)로 맞는 건데 무슨 소리냐”며 황당해했다.특히 MBC 보도에 따르면 유아인의 치료를 담당했던 병원장은 “너무 많은 수면 마취를 하면 안 된다”, “병원을 옮겨 다니면 안 된다”며 그에게 주의를 주는 듯한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유아인의 시술을 담당한 의사 등 병원 관계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는 한편 병원 진료 기록을 들여다보고 있다.경찰은 또 의료진을 상대로 프로포폴 처방이 필요한 시술이었는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투약 권고 기준을 어긴 이유 등을 집중 수사하고 있다.경찰은 이달 중 유아인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방침이며, 필요에 따라 소속사 관계자 등도 참고인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2023.03.03 I 김민정 기자
  • 3일 장 마감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다음은 3일 장 마감후 주요 종목 뉴스다.△버킷스튜디오(066410)=회장 직함을 사용한 강모씨에 대한 전환사채 콜옵션 권리 무상 부여에 따른 배임 혐의에 대한 공소제기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3일 공시했다. 횡령 발생 금액은 322억원, 자기자본 대비 26.1%에 해당한다. 회사 측은 “제반 과정에 대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이날 버킷스튜디오에 대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사유가 발생, 주권매매거래를 정지한다고 밝혔다. 거래정지 만료일은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여부에 관한 결정일까지다.△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조9722억원, 영업이익 2289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전년보다 각각 9.3%, 14.8% 증가한 수준이다. 당기순이익은 1471억원으로 3.5% 감소했다.△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3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 증가했다고 2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6억1500만원으로 52.0%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57억74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헬릭스미스(084990)= 권모씨 외 33명이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의결권행사 허용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고 3일 공시했다.△매일홀딩스(005990)=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734억3300만원으로 전년대비 21.74% 감소했다고 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9792억6100만원으로 9.5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69억2400만원으로 82.45% 줄었다. 매일홀딩스는 이날 보통주 1주당 15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시가배당율은 1.76%, 배당금총액은 18억7700만원이다.△광림(014200)=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3일 광림의 실질심사 대상여부 결정을 위한 추가조사 필요성 등을 감안, 당초 조사기간을 15일(영업일 기준) 연장한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오는 24일까지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해당여부를 결정하고 매매거래정지 지속 또는 해제에 관한 사항을 안내할 예정이다.△미래컴퍼니(049950)= 최근 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최근의 현저한 시황변동과 관련해 별도로 공시할 중요한 정보가 없다”고 답변했다. △비케이홀딩스(050090)=결손금의 보전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으로 75% 비율의 감자를 결정했다고 3일 공시했다. 감자 기준일은 오는 4월11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5월 8일이다. 감자가 완료되면 발행주식수가 5935만4207주에서 1978만4735주로, 자본금은 395억6900만원에서 98억9200만원으로 변경된다.△엔케이맥스(182400)=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자사의 동종 NK세포치료제(SNK02)를 투여하는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표준요법에 실패한 전이 또는 국소적으로 진행된 고형암 환자 9명을 대상으로 SNK02의 내약성, 안전성 평가 및 항종양 효과 탐색을 위한 다기관 1상 임상시험이다. 회사는 여러 고형암에 대한 SNK02의 안전성 데이터를 확보하고 추가적으로 치료 효과 데이터까지 확인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SNK02는 엔케이맥스의 대량생산기술로 제조된 동종 NK세포치료제로, 다양한 암세포에 대해 높은 항암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에스엠(041510)= 3일 서울동부지방법원이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제기한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금지 가처분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고 공시했다. △에이루트(096690)= 운영자금 4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3일 공시했다. 주당 500원에 신주 800만주가 발행된다. 제3자 배정 대상자는 다올에이엠, 최대주주인 최정임씨다. 신주 상장일은 오는 6월20일이다.△뉴지랩파마(214870)= 채권자인 필라델피아조합이 인천지방법원에 파산신청을 했다고 3일 공시했다. 채권금액은 45억원이다. 회사 측은 “소송대리인을 통해 법적인 절차에 따라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쌍용정보통신(010280)= 최대주주가 수피아이티센홀딩스에서 콤텍시스템 외 2인으로 변경된다고 3일 공시했다. 최대주주 변경 후 지분 소유 비율은 37.77%다. 회사 측은 “합병회사인 콤텍시스템이 피합병회사인 수피아이티센홀딩스를 흡수합병함에 따라 최대주주가 변경됐다”고 설명했다.△미코바이오메드(214610)= 오는 13일부터 27일까지 15일간 체외진단의료기기 제품 제조가 정지된다고 3일 공시했다. 영업정지 금액은 274억9172만원으로 최근 매출액의 90.7%에 해당하는 규모다. 고위험성감염체면역검사시약 품목은 제조업무 정지기간이 13일부터 오는 4월27일로 1개월15일 간이다. 영업정지 사유는 코로나19 항체진단키트의 일부 수량을 허가받지 않은 보관소에 보관한 사실이 확인이다. 또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 및 코로나19 항체진단키트 제조 공정의 일부를 위탁 생산하면서 수탁자의 제조 및 품질관리 업무에 대한 관리소홀도 확인됐다.
2023.03.03 I 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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