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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코스피 보합권 출발”…외국인 순매수 주목
  • “오늘 코스피 보합권 출발”…외국인 순매수 주목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9일 한국 증시가 보합세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외국인의 반도체 매수세가 지속될지 주목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006800) 디지털리서치팀 연구원은 9일 한국 증시 관련해 “MSCI 한국 지수 ETF는 0.2%, MSCI 신흥 지수 ETF는 0.02% 상승,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63원으로 1원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Eurex KOSPI200 선물은 0.2% 상승, KOSPI는 보합권에서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 순매수 유입이 지속되는 이유는 크게 3가지 정도로 요약 가능하다”며 “국내 증시에 대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는 점, 반도체 등 핵심 산업을 중심으로 올해 추정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크게 개선되고 있다는 점, 풍부한 유동성 속에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런 측면에서 양적, 질적 모멘텀이 높은 산업 및 기업에 대한 차별적 선택은 확대될 가능성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약세로 출발했던 코스피가 상승 마감한 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인피니티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734.36)보다 10.69포인트(0.39%) 오른 2745.05에, 코스닥은 전 거래일(871.26)보다 1.16포인트(0.13%) 상승한 872.42에 거래를 종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60.1원)보다 1.4원 오른 1361.5원에 마감했다. (사진=방인권 기자)앞서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올해 금리인하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기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2.13포인트(0.44%) 상승한 3만9056.3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03포인트(0.00%) 하락한 5187.67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9.80포인트(0.18%) 내린 1만6302.76을 나타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전일 밀컨 컨퍼런스에서 올해 금리인상도 배제할 수 없다고 언급하면서 금리인하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 그럼에도 시장의 올해 9월, 12월 금리인하 기대는 여전하다.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서 9월 연준의 25bp 금리인하 확률은 48.9%, 12월 추가 25bp 인하 확률은 36.0%로 반영됐다.관련해 김 연구원은 “미 증시는 다우 지수가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올해 들어 최장 랠리를 보인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암젠, JP모건 등의 주가 호조에 힘입어 상승했다”며 “다만 오후에 진행된 420억달러 규모의 미 국채 10년물 입찰 수요 부진은 장기물 중심의 국채 수익률 상승 압력을 키운 점은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제 유가(WTI)는 올해 이란의 석유 생산량 증가와 석유 수출이 2018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이란 소식에 약세를 보였으나,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감소했다는 소식에 상승 반전해 마감했다”고 전했다.
2024.05.09 I 최훈길 기자
美연준 추가 발언 관망…환율 3거래일째 1360원대
  • 美연준 추가 발언 관망…환율 3거래일째 1360원대[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60원 초반대에서 소폭 상승해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추가 발언을 대기하며 환율 상승 폭은 제한됐다. 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60.1원)보다 1.4원 오른 1361.5원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째 1360원대에서 마감한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에서 보합한 1360.1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상승 폭을 확대하며 오전 한때 1366.7원까지 올랐다. 오후에도 1360원 중반대에서 움직이더 환율은 마감 직전 상승 폭을 반납하며 강보합 마감했다. 지난주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인상 가능성에 선을 그은 것과 달리,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금리 인상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을 밝혔다. 연준 내에서 향후 금리 전망이 엇갈리면서 달러화는 다시 강세로 돌아섰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17분 기준 105.55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5 초반대에서 중반대로 오른 것이다.아시아 통화는 약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23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5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900억원대를 순매수 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500억원대를 순매도했다. 다음날에도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와 리사 쿡 연준 이사의 연설이 이어진다. 연내 금리 인하를 둘러싼 연준 내 인사들의 온도 차이를 계속해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37억7400만달러로 집계됐다.8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5.08 I 이정윤 기자
연준 내 매파 목소리에 ‘강달러’…장중 환율, 1360원 중반대로 상승
  • 연준 내 매파 목소리에 ‘강달러’…장중 환율, 1360원 중반대로 상승[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60원 중반대로 상승했다. 비둘기(통화완화 선호) 신호를 보낸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과 달리 연준 내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달러화는 강세로 돌아섰다. 여기에 엔화는 약세를 나타내면서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사진=AFP◇달러 강세 속 엔화 약세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58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60.1원)보다 5.15원 오른 1365.25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에서 보합한 1360.1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상승 폭을 확대하며 오전 한때 1366.7원까지 올랐다. 시장에서 연준의 연내 금리인하 시기와 횟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연준 내에서 매파(통화긴축 선호) 발언이 나왔다.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7일(현지시간) 밀컨 컨퍼런스에서 금리인상에 대한 질문에 “배제할 수 없다”고 답했다. 그는 “현재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디스인플레이션이 추가로 발생할 때까지 현재 상황을 더 오래 유지하는 것”이라며 “고용시장이 약해지고 있거나 인플레이션이 꺾이고 있다는 확실한 신호가 있으면 금리를 내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지난주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자회견에서 파월 의장은 금리 인상 가능성에 선을 그었고, 시장은 비둘기로 해석하며 달러 강세는 한풀 꺾였다. 전날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를 비롯해 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은 총재는 현재 금리는 충분히 제약적이라며 올해 금리인하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히며 파월 의장과 궤를 같이 했다. 연준 내에서도 향후 금리 전망이 엇갈리면서 달러화는 다시 강세로 돌아섰다. 달러인덱스는 7일(현지시간) 저녁 10시 58분 기준 105.55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5 초반대에서 중반대로 오른 것이다.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2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5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날 칸다 마사토 일본 재무성 재무관은 “외환시장이 질서 있게 움직인다면 개입이 필요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발언 이후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시장에선 엔화 약세 베팅이 재개됐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90억원대를 순매수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15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연준 위원의 매파 발언으로 인해 미 국채 금리가 반등했다”며 “달러 강세와 더불어 엔화와 위안화도 약세로 돌면서 환율이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둘기 연준 ‘되돌림’다음날에도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와 리사 쿡 연준 이사의 연설이 이어진다. 연내 금리 인하를 둘러싼 연준 내 인사들의 온도 차이를 계속해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은행 딜러는 “이번주는 지난주 비둘기 분위기가 되돌려지는 거 같다”며 “아직 미국 내 물가 하락을 추가로 확인하기 전까지는 환율 하락은 제한적이다. 오후에 환율은 1360원 중반대에서 마감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2024.05.08 I 이정윤 기자
6개월 연속 K증시 쇼핑한 외국인…삼성전자만 2.1조 샀다
  • 6개월 연속 K증시 쇼핑한 외국인…삼성전자만 2.1조 샀다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외국인 투자자가 6개월 연속 국내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다만 3월 대비 보유잔액은 줄었다. 채권은 1개월 만에 순투자로 전환했다. 금융감독원이 8일 발표한 ‘4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올해 4월 중 외국인 주식투자는 총 2조6260억원으로 6개월 연속 순매수를 지속했다. 4월 외국인은 삼성전자(005930)와 현대차(005380)를 각각 2조1118억원, 8030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6490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코스닥에서는 1조240억원을 순매도했다. 지역별로는 미주가 2조8000억원으로 가장 컸다. 아시아와 유럽에서는 각각 2000억원, 3000억원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미국(3조5000억원), 아일랜드(3000억원) 등이 순매수했으며 독일(4000억원)과 캐나다(7000억원)이 순매도했다. 4월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액은 802조500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28.9%를 차지했다. 보유 규모는 미국이 321조1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0%를 차지했다. 유럽은 247조2000억원(30.8%), 아시아는 119조3000억원(14.9%), 중동은 16조1000억원(2%)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채권시장에서는 1개월 만에 순투자로 전환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채권 5조4200억원을 순매수하고 2조8470억원을 만기상환받아 총 2조5730억원을 순투자했다.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 규모는 247조2000억원이다. 이는 상장잔액의 9.7% 수준이다. 종류별로는 국채 3조2000억원을 순투자했다. 통안채는 4000억원 순회수했다. 4월 말 현재 국채 224조2000억원(90.7%), 특수채 22조8000억원(9.2%)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잔존만기별로는 잔존만기 5년 이상(2조9000억원), 1~5년 이상(1조9000억원) 채권에서 순투자했다. 1년 미만 채권에서는 2조3000억원을 순회수했다.
2024.05.08 I 김보겸 기자
美연준 내 매파 발언…환율, 장중 1360원 초반대 보합권
  • 美연준 내 매파 발언…환율, 장중 1360원 초반대 보합권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60원 초반대의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영향이다. 사진=AFP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8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60.1원)보다 1.5원 오른 1361.6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57.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60.1원) 대비 0.8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에서 보합한 1360.1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60원 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시장에서 연준의 연내 금리인하 시기와 횟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연준 내에서 매파(통화긴축 선호) 발언이 나왔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7일(현지시간) 밀컨 컨퍼런스에서 금리인상에 대한 질문에 “배제할 수 없다”고 답했다. 그는 “현재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디스인플레이션이 추가로 발생할 때까지 현재 상황을 더 오래 유지하는 것”이라며 “고용시장이 약해지고 있거나 인플레이션이 꺾이고 있다는 확실한 신호가 있으면 금리를 내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연준의 매파 발언에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7일(현지시간) 저녁 8시 19분 기준 105.40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5 초반대에서 중반대로 오른 것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22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4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3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05.08 I 이정윤 기자
금리인하 기대감, 돌아온 외국인…덩치 불리는 '빚투'
  • 금리인하 기대감, 돌아온 외국인…덩치 불리는 '빚투'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그간 안갯속이었던 미국의 금리 방향이 인하로 급물살을 타며 갈 곳을 잃었던 투자 자금 중 일부가 증시로 돌아올 준비를 하고 있다. 금리 인하 시기가 예상보다 미뤄질 때마다 축소했던 ‘빚투(빚내서 투자)’ 자금이 슬그머니 덩치를 불리면서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은 없다고 밝힌 후 고용시장 둔화 신호에 예상보다 금리가 빨리 인하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며 국내 증시에도 조금씩 활기가 돌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인터넷과 바이오 등이 호실적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보이며 그간 반도체와 저 주가순자산비율(PBR)에 국한됐던 투자처가 확대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금리 인하’ 기대감 품고 돌아온 외국인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73포인트(2.16%) 오른 2734.36에 마감했다. 최근 증시가 횡보하며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날 2730선에 올라서면서 박스권을 뚫었다. 특히 외국인이 코스피에서만 1조1151억원 규모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는 점에 투자자들은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불안한 대외 경제 여건 속에서도 외국인이 한국 증시를 떠나지 않고 있다는 뜻이어서다. 이날 외국인의 자금은 대부분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로 흘러 들어가며 반도체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하루 동안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5947억원 규모를 순매수했고, SK하이닉스를 1797억원을 사들였다. 코스피 순매수 규모의 약 70%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사는 데 쓴 셈이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고금리와 고유가, 고환율 전개에 하락했던 코스피가 금리 조기 인하 기대감이 확대하면서 외국인의 자금이 유입돼 2700선을 돌파했다”며 “결국 기업실적과 가이던스 등 이익모멘텀 문제가 없었다는 점이 주가 하락 시 가격 매력을 부각한 셈”이라고 분석했다.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에 인터넷과 바이오와 같은 성장주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금리가 낮은 상황에서는 자금 조달 비용이 크게 줄기 때문에 통상 성장주가 주목을 받는다. 금리가 낮아질수록 미래에 기대되는 이익의 현재가치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국내 대표적인 성장주로 꼽히는 인터넷 정보기술(IT) 업종인 네이버(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는 금리 인하 기대감에 발맞춰 반등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달 들어 네이버는 5.64%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고, 카카오도 2.26% 상승했다. 또한 지난달 22일부터 이날까지 KRX헬스케어 지수는 5.64% 올랐다.특히 그간 증시 상승에서 소외됐던 네이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반으로 상승 발판을 다지는 중이다. 증권가에서는 잇따라 목표주가를 올려잡고 있다.네이버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4393억원으로 집계되며 시장 기대치인 3963억원을 웃돌았다고 밝혔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 실적에 청신호가 켜졌다”며 “지난해 3분기 이후 검색광고 매출 성장률이 높아지고 있으며 중국 직구플랫폼들의 국내 마케팅 확대 영향으로 이러한 트렌드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 넓어진 투자처에 ‘빚투’ 증가세…짐 쌌던 개미 돌아오나인터넷과 바이오 등의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듯 개인 투자자들의 빚투 자금도 늘어나는 추세다. 지금까지 반도체와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관련 종목에만 수급이 쏠린 것과 달리 투자처가 다양해질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2700선을 넘은 코스피가 2800을 향하리라는 기대까지 나온다.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일 투자자예탁금은 58조7908억원으로 나타났다. 58조원을 넘은 것은 지난 1월 2일(59조4948억원) 이후 처음이다. ‘빚투’ 자금도 슬그머니 덩치를 불리고 있다. 국내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친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지난 3일 기준 총 19조201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중순부터 꺾였던 ‘빚투’ 자금이 다시 반등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투자자 예탁금이나 신용거래융자가 늘고 있는 것은 국내 증시가 활기를 띤다는 하나의 현상”이라며 “5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통화정책과 관련 긍정적인 신호가 나오면 2800선까지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2024.05.08 I 이용성 기자
IPO 진정세?…‘올해 상반기 최대어’ HD현대마린솔루션이 온다
  • IPO 진정세?…‘올해 상반기 최대어’ HD현대마린솔루션이 온다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의 ‘최대어’로 손꼽히는 HD현대마린솔루션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에 나서며 최근 주춤한 IPO 시장의 열기가 다시 달아오를지가 관심사다. 지난달 말 이후 상장한 새내기 종목의 경우 연초와 달리 주가 급등 현상을 보이지 않고 있어 HD현대마린솔루션의 상장 첫날 주가가 앞으로 IPO 시장의 방향을 가늠자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상장 첫날’ 공모주 주가 급등 추세 꺾여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코칩(126730)은 공모가(1만8000원) 대비 58.06% 오른 2만8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 대비 83.33% 오른 시초가로 시작해 장중 87.78%까지 올랐으나 매도 물량이 몰리면서 상승 폭이 줄었다. 상장일 가격 상승 제한 폭인 이른바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엔 미치지도 못했다. 이처럼 지난달 말 이후 상장한 종목들의 공모가 대비 시초가·종가 상승률이 연이어 100%를 넘지 못하면서 상장 첫날 공모주들의 주가가 급등하던 추세가 꺾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 1분기 코스피·코스닥에 새롭게 상장한 기업 14곳(기업인수목적회사·이전 상장 등 제외)의 공모가 대비 시초가와 종가는 각각 평균 168%, 119.9% 상승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달 30일 상장한 제일엠앤에스는 공모가(2만2000원) 대비 71.36% 오른 채 거래를 시작했으나 종가 상승률은 22.73%에 그쳤다. 지난 2일 상장한 디앤디파마텍도 공모가(3만3000원) 대비 시초가·종가 상승률은 각각 49.24% 10.61%로 나타났다. 이튿날 상장한 민테크의 공모가(1만500원) 대비 시초가·종가 상승률도 각각 41.90%, 22.67%를 기록했다. 증권가에선 이러한 현상이 공모가 과열 현상과 연관 있다고 보고 있다. 기업공개(IPO) 기업들의 공모가를 정하는 수요예측에서 대부분 기관 투자가들이 더 많은 물량을 배정받고자 희망 범위를 넘는 가격을 제시하면서 상장기업의 가치보다 높은 공모가가 책정됐다는 얘기다. 또 최근 불확실한 증시 환경이 이어지면서 투자 심리가 쪼그라든 점도 이유로 꼽힌다. ◇HD현대마린. ‘따따블’ 기록 시 코스피 시총 23위이에 HD현대마린솔루션은 최종 공모가를 시장 친화적으로 정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수요예측에서 전체 참여 물량 100%(가격 미제시 3.27% 포함)가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의 가격을 제시했으나 최종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 범위의 상단인 8만3400원으로 확정했다. 올해 공모가를 확정한 종목 중 희망 범위를 초과하지 않은 유일한 기업이다. 또 상장 첫날 유통 가능한 주식 수가 441만7880주로, 전체 상장 주식 수의 9.9%에 해당한다는 점도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분석된다. 조대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실적을 기준으로 한 단순 밸류에이션은 다소 높다고 판단되나 상장 첫날 유통 가능한 물량이 전체 주식 수의 10% 수준이어서 단기 주가 흐름은 양호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이 상장 첫날 ‘따따블’을 기록한다면 주가는 공모가의 4배인 33만3600원에 이른다. 일반 공모 청약을 통해 1주를 배정받았다면 25만원 가량의 차익을 얻는 셈이다. 시가총액 역시 14조8385억원까지 불어나 7일 종가 기준 삼성화재(000810)(14조6862억원), 한국전력(015760)(14조269억원) 등을 제치고 코스피 시총 순위 23위에 오르게 된다. 한편, 증권가에선 전체 기관 투자자 배정 물량 중 40%를 차지하는 해외 기관 배정 물량의 99%가 의무 보유 확약을 하지 않아 상장 첫날 외국인 투자자의 대량 매도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도 나온다. 다만, 일각에선 상장일 유통 가능 물량 자체가 많지 않아 외국인 물량의 매도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리란 전망도 제기된다.
2024.05.08 I 박순엽 기자
이노스페이스 IPO 순항에 우주항공 후발주자 '안도'
  • [마켓인]이노스페이스 IPO 순항에 우주항공 후발주자 '안도'
  • 이노스페이스의 발사체. (사진=이노스페이스)[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의 기업공개 수순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국내 다른 우주 스타트업들의 증시 입성에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파두 사태’의 영향으로 기술특례 상장의 문턱이 높아진 가운데 이노스페이스가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으면서 루미르·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등 후발주자들도 상장까지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7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이노스페이스는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상장 예비 심사 승인을 받고 다음달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노스페이스는 내년 우주발사체 첫 상업 발사 도전을 앞두고 있는 우주발사체 민간 기업으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시험 발사를 성공한 기록을 갖고 있다. ◇대부분 적자 기업…높아진 기술특례 상장 문턱이노스페이스가 상장 첫 관문을 통과한 것에 관련 업계를 포함해 벤처 시장의 관심이 쏠리는 건 기술특례 방식으로 상장에 도전하고 있어서다. 지난해 해당 제도로 증시에 입성해 ‘뻥튀기 상장’ 의혹을 받고 있는 반도체 설계기업 파두로 인해 금융당국의 문턱이 높아진 가운데 이노스페이스는 성장성을 인정받은 셈이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해 매출 2억원, 영업손실 159억원을 기록해 아직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 회사는 오는 2025년엔 18억원, 2026년에는 21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겠단 계획이다. 이노스페이스를 포함한 우주항공 스타트업 대부분은 적자 기업으로, 미래 성장성에 기대를 걸어야 하는 만큼 금융당국의 기술특례상장심사 기준이 상장의 성패를 가름하는 중요한 관문이다. 이노스페이스에 이어 지난 3월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한 루미르와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나라스페이스 등이 다음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루미르는 위성 기술 개발 스타트업으로, 컴퍼니케이파트너스·인터베스트·HB인베스트먼트·코오롱인베스트먼트 등 재무적투자자(FI)의 투자를 받아 최대 3500억원 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루미르는 지난해 121억2700만원의 매출과 30억23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적자 상태이긴 하지만 매출을 내고 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란 평가가 나온다. 초소형 위성 제작 스타트업 나라스페이스도 최근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성공리에 진행하고 있다. 현재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B 유치를 진행 중인 나라스페이스는 예상보다 많은 자금이 모이면서 규모를 늘려 이달 내 투자 유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나라스페이스는 지난해 11월 국내에선 처음으로 자체 개발 상용 초소형 위성의 궤도 진입을 성공시키면서 ‘우주 헤리티지’를 확보했다. 우주 헤리티지는 실제 발사를 성공했다는 기록으로, 항공우주산업에서 기술력을 검증하는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꼽힌다. ◇VC 투자 열기 높지만 매출 가변성 높아 ‘리스크’소형 우주발사체 스타트업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는 오는 6월 내로 소형 우주발사체 ‘블루웨일1’의 국내 준궤도 시험 발사에 나선다. 시험 발사에 성공해 성공 이력을 쌓은 뒤 연내 IPO에 도전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시리즈C 브릿지 투자까지 진행해 누적 투자액이 약 570억원에 달하는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의 예상 시가총액은 약 3000억원대로 예상된다. 다만 우주항공 스타트업들의 매출 추정치는 가변성이 높고 발사체 실험이나 연구가 실패할 경우 재추진을 위한 비용과 시간도 상당하다. 대부분이 기술특례 상장을 선택함에 따라 실적 추정치가 실제 숫자로 증명될 때까지 불안의 눈초리가 따라붙는다는 점도 투자자 입장에선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 우주항공 관련 스타트업에 투자한 한 VC업계 관계자는 “우주항공 기업에 대한 투자는 한때 반짝 떠오르는 테마주 개념이 아니라 기술성 자체를 보고 투자하는 개념에 가깝다”며 “바이오 스타트업들과 비슷하게 초창기엔 수익을 내긴 어렵지만 매출이 나오는 기업들이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한국 우주개발을 전담하는 정부 기관인 우주항공청이 오는 27일 첫 출범을 앞두고 있어 민간 우주항공 기업 활성화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우주항공청은 국내 우주항공 정책의 지휘본부 역할을 함과 동시에 민간 우주기업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전망된다.
2024.05.07 I 송재민 기자
탑런토탈솔루션·한켐 등 9개사, 코스닥 상장예심 신청서 제출
  • 탑런토탈솔루션·한켐 등 9개사, 코스닥 상장예심 신청서 제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1주간 탑런토탈솔루션·한켐·에스지헬스케어·에이치엔에스하이텍·닷밀·와이제이링크·대신밸런스제18호기업인수목적·엔에이치기업인수목적31호 등 8개사가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7일 밝혔다. 주성엔지니어링은 분할 재상장을 신청했다. 탑런토탈솔루션은 전자부품 제조 기업으로, 주력 제품은 전장 디스플레이·pOLED 부품 등이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5138억7600만원, 영업이익은 296억8000만원이다. 순이익은 226억5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장주선인은 KB증권이다. 한켐은 기초 화학물질 제조 벤처기업으로, OLED 발광층 소재를 주로 생산·판매한다. 지난해 매출액은 269억4000만원, 영업이익은 50억2100만원이다. 순이익은 41억6000만원이다. 신영증권이 상장주선인이다. 에스지헬스케어는 의료용 기기 제조 벤처기업으로, 진단용 의료기기가 주요 제품이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77억7800만원, 영업이익 22억4600만원, 순이익 17억7600만원을 기록했다. 상장주선인은 하나증권이다.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은 전자부품 제조 벤처기업으로, 주력 제품은 ACF(이방성전도필름), 수정진동자·수정발진기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805억5100만원, 영업이익 139억5600만원, 순이익은 301억3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장주선인은 미래에셋증권이다. 닷밀은 전문 디자인 벤처기업으로, 실감미디어 콘텐츠·시설 구축과 전시·테마파크 운영이 주된 사업이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87억8000만원, 영업이익은 8억900만원을 기록했다. 순손실은 12억1300만원이었다. 미래에셋증권이 상장주선인이다. 와이제이링크는 특수 목적용 기계 제조 벤처기업으로, SMT(PCB 표면실장) 이송·추적장비 등 스마트 공정장비 등을 주로 생산·판매한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485억5100만원, 영업이익 91억5900만원, 순이익 70억5400만원이다. KB증권이 상장주선인이다. 주성엔지니어링은 현재 상장법인으로 주성홀딩스(분할 존속·가칭)와 주성엔지니어링(분할 신설·가칭)으로 인적 분할함에 따라 분할 신설되는 법인의 재상장을 신청했다. 분할 전 주성엔지니어링은 기타 전기장비 제조 기업으로, 주요 제품은 반도체 장비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2847억4500만원, 영업이익은 289억3700만원이다. 순이익은 340억원이다. 상장주선인은 대신증권이다. 아울러 대신밸런스제18호기업인수목적의 자산총계는 24억원, 부채총계는 7억4600만원이다. 자기자본은 16억5400만원을 기록했다. 액면가는 100원이다. 상장주선인은 대신증권이다. 엔에이치기업인수목적31호의 자산총계는 3억4500만원, 부채총계는 300만원이다. 자기자본은 3억4100만원을 기록했다. 액면가는 100원이다. 상장주선인은 NH투자증권이다.
2024.05.07 I 박순엽 기자
달러 강세 진정에 ‘저가매수’…환율 1360.1원 하락 그쳐
  • 달러 강세 진정에 ‘저가매수’…환율 1360.1원 하락 그쳐[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2거래일째 1360원대에서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비둘기(통화완화 선호) 신호에 달러화 강세가 누그러졌다. 하지만 달러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환율이 소폭 하락에 그쳤다. 7일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62.8원)보다 2.7원 내린 1360.1원에 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 연속 1360원대에서 마감한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6.3원 내린 1356.5원에 개장했다. 환율이 1350원대로 내려온 건 장중 저가 기준으로 지난달 9일(1352.9원) 이후 약 한 달만이다. 오전 중에 환율은 1360원선 부근까지 하락 폭을 좁혔다. 오후 내내 1360원 턱 밑에서 움직이던 환율은 장 막판 반등하며 1360원대로 올랐다.미국 고용 시장의 열기가 한풀 꺾인 데다,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상 카드를 배제했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과 궤를 함께하는 연준 이사들의 발언이 이어지면서 올해 금리인하 기대감이 다시 커졌다. 달러화는 여전히 강세지만 지난주보다는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11분 기준 105.21을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는 소폭 약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21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4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위험선호 분위기에 국내 증시는 2% 이상 상승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조10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000억원대를 사들였다. 국내은행의 한 딜러는 “1350원 초반대에서 달러 저가매수가 들어오면서 환율 하단이 지지됐다”며 “미국 인플레이션이 잡히지 않는 이상 달러 강세는 지속되겠으나, 강도는 4월보다는 약해질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09억3700만달러로 집계됐다.7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5.07 I 이정윤 기자
나흘만에 반등…외인·기관 매수에 870선 돌파
  • [코스닥 마감]나흘만에 반등…외인·기관 매수에 870선 돌파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해 870선에 안착했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강세를 기록했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67포인트(0.66%) 오른 871.2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65.59)보다 1.05%(9.10포인트) 오른 874.69에 상승 출발했다. 코스닥지수는 나흘만에 반등하며 상승했다.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1095억원어치, 기관은 115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1189억원), 투신(74억원) 등이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2183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차익을 실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거래를 합쳐 2377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반도체, IT HW가 2% 이상 강세를 기록했다. 금속, IT, 정보기기 등이 1% 이상 상승했으며 건설, 유통, 컴퓨터서비스, 기계장비, 제약, 인터넷 등도 1% 미만 소폭 상승 마감했다.반면 종이목재가 2% 이상 밀렸고, 일반전기전자, 의료정밀기기, 금융 등은 1% 미만 소폭 내렸다.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리노공업(058470)이 8% 이상 올랐고, 이오테크닉스(039030)가 5% 이상 강세를 보였다. 이어 셀트리온제약(068760)이 3% 이상, 솔브레인(357780)과 HLB(028300)가 1% 이상 상승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HPSP(403870), 리가켐바이오(141080), 삼천당제약(000250)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엔켐(348370)이 3% 이상 내렸고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가 동반 하락했다.이날 1대 1 무상증자를 결정 공시한 제일전기공업(199820)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력설비 업체인 세명전기(017510)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아울러 전력 설비 업체 대원전선(006340), 광명전기(017040), 가온전선(000500), 보성파워텍(006910), LS(006260) 등이 두 자릿 수 강세를 기록했다. 간밤 인공지능(AI) 최대 수혜주 엔비디아가 3.77% 급등하며 921.40달러에 마감했다. 최근 미국에선 AI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전력 수요 증가에 대한 전망이 나오면서 전력 변압기에 대한 수요 증가로 연결되고 있다. 이에 국내 전력설비 관련주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아울러 구리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전선 관련주에 훈풍이 불고 있다.이날 초소형 이차전지 전문 제조기업 코칩(126730)은 공모가(1만8000원) 대비 58.05% 넘게 오르며 2만8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3만3800원까지 올랐으나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에는 이르지 못했다. 상한가는 3개 종목이었고, 920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는 없었으며, 602개 종목이 내렸다. 114개 종목은 보합을 유지했다. 이날 거래량은 7억8537만8000주, 거래대금은 7조8772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05.07 I 김소연 기자
아이엠, 퀀텀포트에 투자 진행...사업 확장 및 신소재 발굴 나서
  • 아이엠, 퀀텀포트에 투자 진행...사업 확장 및 신소재 발굴 나서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코스닥 상장사 아이엠(101390)은 자회사 아이엠첨단소재를 통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퀀텀포트에 투자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아이엠첨단소재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사업 확장 및 신소재 발굴을 위해 이뤄졌다. 아이엠은 2차전지 음극재용 복합동박필름, 하이엔드 연성동박적층판(FCCL) 제품 양산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을 위해 증착 장비 및 도금 장비 도입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퀀텀포트는 아이엠, 아이엠첨단소재의 신소재 사업에 참여해 자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아이엠은 지난 2016년부터 터치 센서 모듈 및 투명 발열 필름 등 스마트필름 사업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는 신소재 사업으로도 영역을 확대 중이다. 스마트필름 사업은 기존 터치 센서 모듈 제품과 더불어 자동차, 건축, 선박 등 최근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아이엠은 신규 유망 사업을 육성하고 전문화를 이루기 위해 해당 분야의 사업부를 분사해 2020년 아이엠첨단소재를 설립한 바 있다.아이엠 관계자는 “사업 확장 및 신소재 발굴을 목표로 퀀텀포트에 투자를 진행하게 됐다”며 “새로운 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 기술력을 강화를 통해 산업 내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아이엠은 고려대학교와 태양광 발전 관련 소재인 페브로스카이트 산학 협력 계약도 앞두고 있다. 해당 계약은 페브로스카이트 기술과 아이엠의 필름 기술을 접목한 태양광 발전 필름 연구를 진행하는 것이 핵심이다.
2024.05.07 I 이지은 기자
(영상)‘올해 18조원 순매수’ 외국인 바이코리아 잇는 방법
  • (영상)‘올해 18조원 순매수’ 외국인 바이코리아 잇는 방법[이혜라의 앵커나우]
  • [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올해 들어 우리 시장에서 외국인이 18조원을 사들였습니다. 강달러 등 통상 외국인 수급을 얼어붙게 만드는 변수에도 불구하고 반가운 바이코리아는 이어진 거죠.다만 이 상황, 지속성을 갖기 위해선 여전히 기업 밸류업이란 키워드를 주목해야 합니다. 상장사들은 이달 중 확정될 밸류업 계획 가이드라인에 따라 매해 기업 밸류업 계획을 공시해야 하는데요. 핵심은 세제지원 방안이었는데 지난주에 진행한 2차 세미나에선 이전과 비교해 진전된 내용을 담아내지 못해 말 그대로 김이 쏙 빠진 맛없는 콜라 같았습니다.새로운 공시 제도 도입에 기업들은 또 다른 부담을 안았습니다. 서프라이즈한 내용이 아니라도 유인책을 섬세히 설계해줄 필요가 있는 거죠. 예로, 유가증권시장에 속한 기업보다 상대적으로 자원이 부족한 코스닥 업계가 주주환원에 더 어려운 현실을 고려한 내용이 담긴다면 시장은 더 반가워할 겁니다.청량감 느껴지는 확정안을 기대하겠습니다.앵커나우였습니다.이혜라 기자의 브리핑 ‘앵커나우’는 이데일리TV ‘마켓나우 2부’(오전 10시~10시50분)에서 방영합니다. 마켓나우 2부에서는 경제계 오피니언 리더들과의 라이브 인터뷰 ‘오만한 인터뷰’, 이정훈 이데일리 편집국장이 출연하는 ‘이정훈의 시선’, 권소현 이데일리 마켓인 센터장의 ‘이데일리 인사이트’ 등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2024.05.07 I 이혜라 기자
아이센스, 프리시젼바이오 매각 급진전…CGM 사업속도
  • [단독]아이센스, 프리시젼바이오 매각 급진전…CGM 사업속도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혈당측정기 제조 전문업체 아이센스(099190)가 내달 중 계약을 마치는 것을 목표로 자회사 프리시젼바이오(335810) 매각에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5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한 데 이어 연달아 자금 수혈을 가속화하며 연속혈당측정기(CGM)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다. 프리시젼바이오 외 투자 중인 다른 회사의 지분을 추가로 매각할 가능성도 점쳐진다.◇‘두 번 실패 없다’는 아이센스, 자회사 매각 막바지3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아이센스의 프리시젼바이오 매각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아이센스 내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를 정해 이달 중 프리시젼바이오 지분 매각 계약을 진행하고 오는 6월 중에는 계약을 마무리하는 것이 아이센스의 목표”고 말했다. 매각 대금은 최대 180억원으로 추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아이센스 관계자는 “현재 매각 작업이 진행 중이라는 것 외에는 밝힐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답했다.프리시젼바이오는 2020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면역진단 및 임상화학 진단기업이다. 아이센스는 2015년 프리시젼바이오 주식 327만5630주를 31억원에 매입해 최대주주에 올랐다. 지난해 말 기준 아이센스가 보유한 프리시젼바이오의 지분은 28.20%다.아이센스는 해외 직판체제 구축을 위해 미국 혈당측정기업 아가매트릭스 인수를 추진하면서 지난해 상반기 비용 마련을 위해 프리시젼바이오의 매각을 추진했다. 하지만 우선협상대상자였던 일본 진단기기회사 아크레이가 인수를 포기했고, 그 사이 아가매트릭스 인수가 완료되면서 한동안 매각 동력을 잃은 상태였다.원매자 물색에 어려움을 겪던 아이센스는 대표 제품인 ‘케어센스 에어’의 진출국을 확장하기 위해 연초 다시 프리시젼바이오 매각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지난 2일 종가 기준 프리시젼바이오의 시가총액은 479억원으로, 아이센스의 지분가치는 약 135억원이다.◇美진출·CGM CAPA 확충에 900억 이상 소요지난해 아가매트릭스 인수를 마친 아이센스의 남은 과제는 CGM 생산능력(CAPA) 확충 및 자사 CGM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이다. 전자의 경우 현재 50만개인 CAPA를 최종적으로 470만개까지 늘리는 것이 목표다.아이센스의 CGM ‘케어센스 에어’ (자료=아이센스)아이센스는 글로벌 혈당측정기 시장 점유율 50%를 차지하는 미국을 공략하기 위해 FDA 승인을 위한 임상시험도 준비하고 있다. 오는 2026년 ‘케어센스 에어 2.0’의 미국 FDA 허가를 목표로 한다. 신약개발과 달리 CGM의 임상시험은 한 차례면 되지만, 임상 진행 자금 외에도 특허보호를 위한 비용이 필요하다.아이센스 관계자는 “CGM CAPA를 확충하고 미국 진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며 “진행 중인 프리시젼바이오 매각, CB 발행 외에도 다른 자산 매각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앞서 CB 발행을 통해 500억원을 조달하기로 한 아이센스는 조달 자금 전액을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송도2공장 내 CGM 자동화생산라인 구축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CGM CAPA 증대 및 미국 임상 관련 비용으로 도합 900억원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한다. 미국 진출에 약 400억원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얘기다. 아이센스가 프리시젼바이오의 매각을 서두른 이유도 이 때문이다.회사는 지분 희석을 최소화하기 위해 원주 공장 부지 판매 등 토지 매각을 통해 180억원가량을 충당할 계획이다. 여기에 프리시젼바이오 매각 대금이 더해지면 당초 목표한 900억원 이상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일각에서는 향후 아이센스가 프리시젼바이오 외 투자목적으로 지분을 보유한 다른 기업들의 지분도 매각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대부분 혈당관리 디지털헬스케어, 반려동물 진단사업 등 회사의 차기 성장동력과 유관한 사업모델을 갖고 있지만 사업영역이 겹치는 부분이 있어 효율화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된다.아이센스는 지난 2021년부터 비상장 기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왔다. 지난해 말 기준 아이센스가 출자한 타법인은 22곳에 달하며, 이중 단순투자 목적의 투자처는 11곳이다.
2024.05.07 I 나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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