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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싱어’ 흑소테너 이동신, 내달 8일 독주회 연다
  • ‘팬텀싱어’ 흑소테너 이동신, 내달 8일 독주회 연다
  • 테너 이동신[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JTBC 음악경연 TV 프로그램 ‘팬텀싱어’ 시즌1에서 최종 3위를 차지한 흉스프레소 팀의 멤버인 테너 이동신이 단독 콘서트를 연다.이동신은 오는 12월 8일 저녁 8시 서울 양천구 목동 KT체임버홀에서 크로스오버 리사이틀 ‘흑쑈 Vol.2-더 클래식(THE CLASSIC)’을 개최한다. ‘팬텀싱어’ 시즌1에서 돌진하는 흑소를 연상시키는 파워 넘치는 가창력으로 그는 프로듀서 바다로부터 흑소테너라는 애칭을 얻었다. ‘카루소’ 등 수많은 레전드 무대를 남겼다.이번 공연에서 이동신은 클래식은 물론 재즈, 크로스오버에 이르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일 계획이다. 연주는 흑쑈케스트라가 맡는다. 현악 7중주와 그랜드 피아노, 브라스 밴드, 기타, 퍼커션 등 정통 클래식 지휘자로 구성돼 있다. 테너 이동신은 “이번 콘서트를 위해 편성된 어쿠스틱 크로스오버 챔버 오케스트라인 ‘흑쑈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지난 시즌1을 이을 레전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음악적인 부분에 큰 공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 전 발매한 디지털싱글 ‘핑’과 ‘기린초’도 라이브로 만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예매는 인터파크에서 단독으로 구입할 수 있으며 티켓 가격은 7만7000~8만8000원이다.
2017.11.27 I 김미경 기자
"헤비메탈에 빠졌던 소년…음악과 악기가 놀이터였죠"
  • "헤비메탈에 빠졌던 소년…음악과 악기가 놀이터였죠"
  • 오는 22일 국립창극단 ‘트로이의 여인들’ 앙코르공연을 앞두고 있는 작곡가 겸 음악감독 정재일은 “늘 초보자의 마음으로 음악 작업에 임하고자 한다”며 “나의 음악이 사람들 마음 깊숙이 들어가 무언가를 건드렸으면 한다”고 말했다(사진=글러브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정재일(35)은 영화·국악·뮤지컬·무용 등 전방위에서 활동 중인 작곡가 겸 음악감독이다. 최근 청와대에서 공연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기념하기 위해 청와대에서 마련한 만찬에서 가수 박효신, 소리꾼 유태평양, KBS교향악단과 함께 축하무대를 꾸몄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정재일이 편곡한 박효신의 ‘야생화’를 트럼프 대통령 앞에 선보인 것이었다.이번 공연은 장르를 불문하고 활동을 펼쳐온 정재일의 음악 이력 덕분에 성사될 수 있었다. 지난 9월 뉴욕 메트로폴리탄박물관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을 알리기 위해 개최한 ‘평창의 밤’에서 공연한 것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최근 서울 중구 국립극장에서 만난 정재일은 “청와대로부터 축하공연에 전통적인 무대가 필요하다는 제안을 받았다”며 “클래식과 전통음악, 현대적인 대중음악이 모두 어우러진 축하공연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함께하게 됐다”고 말했다.◇판소리 정수 담은 ‘트로이의 여인들’올해는 유독 정재일의 이름을 들을 일이 많았다. 지난 6월에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에 음악감독으로 참여했다. 9월에는 지난해 음악감독으로 참여한 국립창극단 ‘트로이의 여인들’의 싱가포르 공연에 함께했다. 10월에는 국악인 한승석과 결성한 ‘한승석&정재일’의 이름으로 두 번째 앨범 ‘끝내 바다에’를 발표했다. 현재는 가수 박효신의 아트 전시회를 위한 음악 작업을 하며 바쁘게 연말을 맞이하고 있다.22일에는 국립창극단 ‘트로이의 여인들’(12월 3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의 앙코르공연을 갖는다. 정재일에게는 첫 창극 작업이었다. 그는 “개인적으로 많은 장르에 도전하는 이유는 음악에 대해 더 많이 배우고 싶기 때문”이라며 “‘트로이의 여인들’은 안숙선 선생님이 작창을 하고 배삼식 작가님이 대본을 쓴데다 좋아하는 판소리 작업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또 다른 배움이 될 거라는 기대가 있었다”고 말했다.지난해 초연한 작품은 판소리 본연에 집중한 연출과 음악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싱가포르 출신 연출가 옹켄센은 에우리피데스가 쓴 고대 그리스 희곡을 무대의 여백을 살린 간결한 세트에 판소리로 재해석했다. 정재일은 “판소리를 제외한 모든 무대 요소는 걷어내고 싶다는 옹켄센 연출의 생각이 좋았다”면서 “판소리에 정수로 다가갈 수 있는 작업이라 즐거웠다”고 말했다.재공연에서 음악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다만 지난해 파리스 역을 맡아 배우로도 무대에 섰던 정재일은 이번에 출연하지 않는다. 정재일은 “안숙선 선생님과의 작업에서 전통음악에 대해 보다 많은 걸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면서 “전통음악은 작곡가의 음악이 아닌 무대 위 ‘퍼포머’가 만들어가는 음악이라는 생각을 ‘트로이의 여인들’을 통해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지난해 ‘트로이의 여인들’ 초연 당시 파리스 역으로 출연한 정재일(사진=국립극장).◇천재 뮤지션…박효신과 대중적 작업정재일에게는 ‘천재 뮤지션’ ‘음악 신동’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만 3세 때부터 피아노를 배운 그는 초등학교 때 헤비메탈에 빠져 기타를 배우며 음악인이 되기로 마음 먹었다. 15세 때 서울재즈아카데미 1기로 들어갔고 1999년에는 기타리스트 한상원, 키보디스트 정원영, 가수 이적 등과 함께 그룹 긱스 멤버로 데뷔했다. 국악 크로스오버 그룹 푸리 멤버로 활동하며 전통음악에도 관심을 가져왔다.‘한승석&정재일’은 푸리로 만난 한승석과의 인연에서 시작됐다. ‘끝내 바다에’는 3년 전부터 준비를 시작해 완성한 앨범이다. 피아노 반주와 판소리의 만남을 통해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실직한 가장 등 사회적인 메시지를 전한다. 정재일은 “나도 한승석도 사회적인 부분에 관심이 많다”면서 “지난해 겨울과 맞물리다 보니 노래들이 더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것처럼 받아들여지는 듯 하다”고 말했다.정재일의 또 다른 파트너는 박효신이다. 군대에서 만난 것이 인연이 돼 줄곧 같이 작업을 하고 있다. 올해 4월에는 박효신의 소속사 글러브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정재일은 “박효신과 작업할 때는 가능한 나만의 색깔을 버리고 박효신이 돋보이는 음악을 하는데 집중한다”고 말했다.정재일은 자신만의 음악 스타일을 ‘심연’으로 표현한다. 대중적인 것과는 거리가 먼 느리고 실험적인 음악이다. 그는 “어릴 때부터 심연, 안개 같은 것에 끌렸다”고 말했다. 하지만 우울하지는 않았다. 함께 놀 수 있는 음악과 악기가 있었기 때문이다. 최근에 가장 많이 들은 음악은 사카모토 류이치가 참여한 영화 ‘레버넌트’의 사운드트랙. 그는 “나만의 스타일과 대중적인 음악 사이의 균형을 잡는데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말했다.다양한 장르를 경험했지만 여전히 배움을 향한 열망이 크다. 정재일은 “다양한 분야를 경험해본 만큼 이제는 여기서 더 심화해서 경험을 쌓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내년에는 공연보다는 보다 음악에 집중한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정재일은 “여러 분야에서 음악 작업을 했지만 내 본분은 작곡가”라면서 “내 이름보다 ‘트로이의 여인들’이나 ‘야생화’처럼 내가 참여한 작품이 사람들 기억에 남았으면 한다”고 말했다.국립창극단 ‘트로이의 여인들’ 음악감독 정재일(사진=글러브엔터테인먼트).
2017.11.21 I 장병호 기자
 공연내내 감탄 "이 곡도 한스 짐머 거야?"
  • [문화대상 이 작품] 공연내내 감탄 "이 곡도 한스 짐머 거야?"
  • 한스 짐머 내한공연(사진=프라이빗커브)[김작가 대중문화평론가] 영화음악가 한스 짐머의 첫 내한공연이 지난 7일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서 열렸다. 짐머는 올해부터 열리는 ‘슬로우 라이프 슬로우 라이브’의 출연진으로 19명의 밴드를 이끌고 내한했다. ‘다크 나이트’ 3부작을 비롯해 ‘인셉션’ ‘인터스텔라’ ‘덩케르크’까지 크리스토퍼 놀란과의 작업으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짐머는 1990년대부터 지금까지 멈추지 않는 창의력과 실험성으로 자신을 진보시켜왔다. 존 윌리엄스, 엔니오 모레코네 등 지난 세기를 대표하는 이들이 클래식적 작법에 많이 기대고 있었다면, 짐머는 록과 일렉트로닉, 익스페리멘탈의 방법론을 흡수하면서 디지털시대에도 잘 들어맞는 음악을 만들어낸다. 자신의 스타일을 영화에 맞추는 것뿐 아니라 영화를 위해 새로운 스타일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다크 나이트’ 조커의 테마인 ‘와이 소우 시리어스’(Why So Serious)에서 바이올린 줄을 톱으로 긁어 캐릭터의 기괴함을 표현한다든가 ‘맨 오브 스틸’의 전투 신에서 수많은 드럼 사운드를 쌓아나가며 슈퍼맨과 조드 장군의 박력을 극대화했던 일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한국 현지에서 고용한 오케스트라·합창단 세션까지 50명에 가까운 인원이 펼치는 공연이었음에도 사운드는 정교하면서도 생생했다. 연주자들의 퍼포먼스도 대단했다. 특히 무대 정중앙에서 리듬을 이끈 인도 출신 드러머 사트남 싱 람고트라, 중국 출신 일렉트릭 첼리스트 티나 궈가 그랬다. 올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코첼라 페스티벌 공연에서 다른 쟁쟁한 뮤지션을 제치고 짐머의 공연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데에는 이런 퍼포먼스적 요소도 한몫 했을 것이다. 짐머 또한 피아노와 신시사이저, 기타와 만돌린을 오가며 지휘자로의 역할 이상을 수행했다. 시각적·청각적으로 최고 레벨의 무대에서 연주한 곡은 여느 공연과는 사뭇 다르게 다가왔다. 솔직히 말하면 짐머의 모든 디스코그래피를 알지는 못했다. 영화광도 아닌 데다가 음악 글을 쓸 때도 영화음악은 잘 다루지 않는다. 놀란과의 작업이 아니었다면 어쩌면 이 공연에 가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공연내내 놀랐다. “이 곡도 한스 짐머였단 말이야?”라는 감탄이 떠나지 않았다. ‘레인맨’ ‘델마와 루이스’ ‘라이온 킹’ ‘트루 로맨스’ ‘신 레드 라인’ ‘크림슨 타이드’ ‘캐리비언의 해적’ ‘다크 나이트’ ‘인터스텔라’ 등. 이날 연주곡들은 살면서 극장에 좀 들락거린 경험이 있다면 반드시 들을 수밖에 없던 곡들이다. 영화음악을 테마로 한 공연은 보통 해당 영화의 장면을 스크린으로 상영한다. 오케스트라를 동원해야 한다는 특성상 관객의 집중도와 몰입감을 끌어들이기 위한 효과적 장치임엔 분명하다. 하지만 짐머는 쉬운 길을 가지 않았다. 대신 관객 각자의 머릿속을 스크린으로 만들었다. 그가 특정한 장르와 분위기에 편승하지 않고 그 시대에 맞는, 영화에 맞는 음악으로 영상을 완성했기에 가능한 도전이었을 것이다. 각각의 영화에 대한 기억은 혼재되지 않고, 오롯이 그 자체로 존재하며 현재와 공명했다. 어쩌면 짐머만 할 수 있는 공연이었다.
2017.10.26 I 김은구 기자
왁자지껄 시장 한복판에 등장한 피아노의 정체는
  • 왁자지껄 시장 한복판에 등장한 피아노의 정체는
  • 지난달 26일 공덕시장에서 펼쳐진 클래식 버스킹 현장(사진=마포문화재단).[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지난 17일 왁자지껄한 시장 골목 한복판에 까만색 그랜드 피아노가 등장해 시선을 잡아끌었다. 곧이어 피아니스트가 등장하고, 생닭 가게와 정육점을 배경으로 베토벤 월광 소나타의 선율이 울려퍼졌다. 장을 보러 나온 시민과 시장 상인들은 어리둥절해서 모여 들었고 이내 박수로 화답했다. 마포구와 마포문화재단이 주관하고 있는 ‘M-PAT클래식음악축제-클래식 버스킹’의 한 장면이다.지난달인 9월 22일 개막한 이 음악 축제는 일상 곳곳으로 스며든다. 7인의 모차르트 연주단이 지하철역, 아파트단지, 학교 앞 등 마을 곳곳에 나타나 게릴라로 연주를 하고 사라지는가 하면, 집 앞 공원에서 오페라 ‘마술피리’, 밤베르크 교향악단,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등 명연주자의 공연들이 스크린으로 상영된다. 또 과거 목욕탕이었던 장소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 기타 콰르텟의 연주가 울려 퍼지고, 학교 강당에선 평소 듣기 어려운 금관 5중주를 들려주는 식이다.M-PAT클래식음악축제는 ‘도시, 음악에 물들다’는 테마로 클래식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마포문화재단에서 기획했다. 마포구 전역에서 60일 동안 열리며,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시가 후원한다. 보다 많은 시민에게 다가가기 위해 장소와 프로그램 선정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게 재단 측의 설명이다.홍대거리 버스킹에 착안했다. △시장과 공원에서 개최하는 ‘클래식 버스킹’ △마포구 곳곳에서 예고 없이 40회 가량 열리는 ‘게릴라 클래식’ △격식을 내려놓고 흥겹게 즐기는 ‘캐주얼 클래식’ 등 다양한 형태로 펼쳐진다.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대중에게 친숙한 예술가를 적극 기용한 것도 신의 한 수다. 폴포츠, 손숙, ‘팬텀싱어 시즌1’의 우승팀 포르테디콰트로 등이 출연한다. 마포문화재단 측은 “클래식이 일부 애호가의 전유물이라는 편견을 깨고,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임을 보여 주려고 했다”고 말했다.오는 11월 24일까지 계속된다. 자세한 프로그램 내용은 ‘M-PAT 클래식 음악축제’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 일부 공연은 지정좌석제로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2017.10.20 I 김미경 기자
세계적인 인도 전통음악 거장들 한자리에 모인다
  • 세계적인 인도 전통음악 거장들 한자리에 모인다
  • 인도 전통 피리 ‘반술’의 대가 하리프라사드 초우라시아(사진=주한인도대사).[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세계적인 인도 전통음악 거장들이 한국에 모인다. 여전히 많은 신비로움을 간직한 인도문화의 정수를 즐길 수 있는 기회다. 주한인도대사관과 주한인도문화원은 25일~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아트홀과 27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에서 ‘인도 클래식 음악회’을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11월 18일까지 열리는 ‘사랑-인도문화축제’의 일환으로 마련했다. 이번에 한국을 방문하는 음악가는 인도 피리인 ‘반술’의 대가 하리프라사드 초우라시아와 인도식 기타 ‘모한빈나’ 연주자 비슈와 모한 바트, 인도 전통 북 ‘타블리’ 연주자 람 쿠마르 미쉬라 등 3명이다. 음악회는 무료로 진행한다. 사전 예약만 1000명을 돌파하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리프라사드 초우라시아는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인도 최고의 반술 연주자다. 영화음악 제작자로도 이름을 떨쳤다. 비틀즈의 ‘내면의 빛’에서 반술 연주를 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프랑스 문화부로부터 문화예술 공로훈장을 받았으며,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 인도식 기타 ‘모한빈나’ 연주자 비슈와 모한 바트(사진=주한인도대사).비슈와 모한 바트는 ‘음악 천재’라는 수식어가 붙는 연주자다. 인도식 기타 모한빈나를 개발했으며, 모한빈나로 인도 전통음악을 연주해 그래미상을 수상했다. 그의 음반 ‘강가에서 만남’은 빌보드 탑월드뮤직앨범 차트 4위에 오르기도 했다. 세계적인 영국 기타리스트 에릭 클립튼의 크로스로드 기타페스티벌에 참여해 전세계 팬을 확보했다. 인도 전통 북 ‘타블라’ 연주자 람 쿠마르 미쉬라(사진=주한인도대사).람 쿠마르 미쉬라는 인도를 대표하는 타블라 연주자 중 한명이다. 200년 이상 이어져 내려오는 음악 가문 출신이며, 천부적인 음악재능으로 11살에 첫 공연을 가졌다. 이번 공연에서는 아들 라훌 쿠마르 미쉬라와 함께 연주를 펼친다. 이번 공연은 인도를 사랑하는 시인 류시화가 기획했다. 25년 간 인도와 한국을 오가며 생활하고 있는 그는 10년 간 인도에서 생활한 기록을 담은 에세이 ‘하늘호수로 떠난 여행’(열림원·1998)으로 국내에 인도여행 붐을 일으키기도 했다. 류 시인은 음악가 섭외부터 공연 기획까지 모든 일을 도맡아 했다. 류 시인은 “25년 간 인도에 살면서 언젠가 한국에 선물을 가져오겠다고 약속했다”며 “이번 음악회가 바로 내가 한국에 주는 선물”이라고 말했다. 류 시인은 “국제 관계는 정치·경제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문화교류가 바탕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기회가 한국과 인도의 관계가 좋아지는 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7.10.14 I 채상우 기자
G마켓·옥션, ‘글라스락 창고대개방’ 진행...최대 70% 할인
  • G마켓·옥션, ‘글라스락 창고대개방’ 진행...최대 70% 할인
  • [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G마켓과 옥션이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일주일간 ‘글라스락 창고대개방’ 행사를 열고, 밀폐용기 및 반찬통 등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이번 행사는 글라스락의 올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선보이는 창고대개방 행사다. G마켓과 옥션에서 단독 진행한다.대표 제품으로 ‘글라스락 전자레인지 간편쿡용기’를 50% 할인한 9900원에 판매한다. ‘글라스락 1+1 골라담기’는 69% 할인해 3900원에, ‘글라스락 클래식 4조세트’는 54% 할인한 9900원에 각각 선뵌다. 김장 시즌을 맞이해 ‘핸디형 김치통 1.8L’를 52% 할인한 8900원에, ‘사각캐니스터 1+1’을 65% 할인한 6900원에 각각 판매한다.할인 혜택 및 참여 이벤트도 마련했다. ‘10% 중복할인쿠폰’의 경우 행사 상품 1000원 이상 구매시 최대 2000원 할인 가능하며, 기타 일반 할인쿠폰들과 중복 사용할 수 있다. 쿠폰 사용 가능품목은 G마켓과 옥션의 글라스락 공식 미니샵 제품에 한해서다. SNS 이벤트도 진행되는데, 이번 행사소식을 개인 SNS를 통해 공유하면 이 중 총 20명을 선정해 글라스락 홈세트 16P세트를 증정할 계획이다. 참여는 G마켓과 옥션 각 프로모션 페이지 내 SNS 이벤트 코너를 통해 가능하다. 글라스락의 패밀리 브랜드인 ‘셰프토프’와 프리미엄 해외 쿡웨어 브랜드 ‘베카’, ‘시트램’ 등의 제품도 할인가에 선뵌다. 해당 제품에 적용 가능한 ’10% 중복 쿠폰’을 활용하면 더욱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2017.10.12 I 박성의 기자
  • 프로야구, 내년부터 선수대리인 제도 전격 시행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프로야구에서 내년부터 선수 대리인(에이전트) 제도가 전격 도입된다.KBO는 26일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 KBO 회의실에서 2017년 제3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선수대리인 제도, 국가대표팀 운영규정, 유소년야구 지원 등에 대해 논의했디.이날 이사회는 KBO와 프로야구선수협회 간의 합의사항을 보고 받고 내년 시즌부터 선수대리인 제도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대리인의 자격은 프로야구선수협회의 자격시험을 통과해 공인을 받은 자로 하고, 대리인 1명(법인포함)이 보유할 수 있는 인원은 총 15명(구단당 3명)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에이전트는 선수를 대신해서 구단과 연봉 협상을 하고 입단, 이적, 광고 출연 등 마케팅 활동 등을 담당하는 대리인을 일컫는다. 다만, KBO는 제도 시행 초기인 만큼 에이전트의 활동 영약을 선수계약 교섭 및 연봉 계약 체결 업무, KBO 규약상 연봉 조정 신청 및 조정 업무의 대리로 제한하기로 했다.지금까지 국내 프로스포츠 가운데 에이전트 제도를 시행하는 종목은 프로축구가 유일했다. 프로야구는 2001년 에이전트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으나 시행 시기 등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미뤄졌다.해외에선 이미 스포츠 에이전트 제도가 활발히 시행되고 있다. 메이저리그의 경우 스콧 보라스 같은 슈퍼 에이전트가 등장해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KBO는 이 밖에도 프로야구의 각종 제도개선을 위해 노력하기로 하고 FA 및 외국인제도 개선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하기로 했다..또한 이사회는 국가대표팀 전임 감독제 시행에 맞춰 대표팀의 체계적인 관리와 프로 선수들의 아마추어 국제대회 참가에 따른 동기 부여를 위해 운영 규정 일부를 개정했다.가장 큰 변화는 그동안 대표팀 참가일수만큼 주어지던 FA 등록일수 보상 제도가 ‘포인트제’로 변경됐다.포상이 주어지던 대회도 기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올림픽, 아시안게임, 프리미어12, 기타 총재가 인정하던 대회에서 신설된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이 추가됐다.또한 WBSC 국가 랭킹이 반영되는 아시아야구선수권과 U-23 야구월드컵에도 적용돼 아마추어 대회에 참가하는 프로 선수들에게도 국가대표팀 참가와 활약에 따른 적절한 보상을 해주기로 했다. 포인트제는 국가대표로 참가하는 선수에게 각 대회 별로 기본 포인트와 성적에 따른 추가 포인트를 보상하는 방식이다. 1포인트는 FA 등록일수 1일로 전환돼 사용할 수 있다.기본 포인트는 대회 별로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WBC, 프리미어12,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은 참가만 해도 10포인트가 주어지고, 아시아야구선수권과 U-23 야구월드컵에도 참가 시 5포인트가 주어진다.성적에 따른 추가 포인트가 가장 높은 대회는 올림픽과 WBC로 올림픽은 3위부터, WBC는 8강부터 책정되어 있다. 해당 대회에서 우승 시에는 기존 참가일수 규정보다 확대된 최대 60포인트까지 받을 수 있도록 했다.또한 이사회는 국가대표 선수 선발 기준도 강화했다.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그 집행이 종료되거나 집행을 받지 아니하기로 확정된 후 3년이 경과되지 아니한 자,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그 집행유예 기간이 끝난 날로부터 1년이 지나지 아니한 자, 승부조작,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마약류 연루, 병역비리, 성범죄로 인해 KBO로부터 제재를 받은 자는 국가대표팀의 선수로 선발하지 않기로 했다.대표팀 소집일 기준도 각 대회 개막일 기준 최대 10일전 소집을 원칙으로 정했다. 대표팀 선수단의 통일성을 강조하고 후원사의 권리 보호를 위해 지급되는 야구 용품을 반드시 착용하도록 하되, 스파이크에 한해 경기력 문제로 사용할 수 없을 경우 사전에 KBO에 사유서를 제출하고 해당 브랜드는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는 규정도 신설했다.유소년야구 신규 팀 창단 지원과 관련해서는 최근 창단이 저조한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창단 동기부여를 위해 창단 지원금을 높였다. 초등학교의 경우 지원금을 3년간 3000만원에서 6000만원으로, 중학교의 경우 3년간 1억5000천만원에서 2억20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고등학교는 3년간 4억원에서 3억원으로 낮췄다.또한, 유소년야구 인건비와 관련해서는 기존 고교 60여개교에 일률적으로 연간 2000만원씩 지원하던 방식을 팀 성적, 선수단 규모, 학업성적, 봉사/선행 지표 등을 반영한 차등평가시스템을 적용하는 것으로 바꿔 고교 20팀에게 연간 팀당 2000만원씩 총 4억원, 중학교 30팀에게 연간 팀당 1000만원씩 총 3억원을 지원하기로 하였다.아울러, 이사회는 유소년야구 육성지원금 5억원도 신설했다. 초.중.고 야구부 선수 중 학교장 추천과 야구성적이 우수한 선수 중에서 저소득층, 장애인가정, 한 부모가정, 다문화 가정, 다자녀 선수 순으로 야구 장학금도 지급하기로 했다.
2017.09.26 I 이석무 기자
주말 궁궐에서 콘서트 즐긴다…'심쿵심쿵 궁궐 콘서트'
  • 주말 궁궐에서 콘서트 즐긴다…'심쿵심쿵 궁궐 콘서트'
  • ‘심쿵심쿵 궁궐 콘서트’ 포스터(사진=문화체육관광부).[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다가오는 주말 서울 도심 속 궁궐이 콘서트장으로 변신한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오는 23일과 24일 이틀간 서울 5대 궁(경복궁·덕수궁·창덕궁·창경궁·경희궁) 내 10곳의 공간에서 ‘심쿵심쿵 궁궐콘서트’를 개최한다.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평창 문화올림픽 ‘평창, 문화를 더하다’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공연이다. 한국의 역사와 전통미를 보여주는 공간이자 접근이 쉬운 서울 도심의 5대 궁에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인과 일반 관람객이 함께 즐기는 축제 콘셉트로 기획됐다.개성과 실력을 갖춘 70개 팀 330여 명의 음악가가 참여해 국악·창작국악·재즈·클래식·블루스·어쿠스틱 밴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을 선보인다. 가야금 연주팀 ‘가야금앙상블 사계’, 혼성 5인조 팝재즈 아카펠라 그룹 ‘제니스’, 소리꾼 ‘김용우와 프렌즈’, 클래식기타 4중주 ‘비바기타콰르텟’, 블루스 가수 ‘강허달림’, 싱어송라이터 ‘이한철 밴드’, 한국적인 소울과 블루스를 선보이는 ‘소울트레인’, 창작국악그룹 ‘그림’ 등이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지난 7월 문체부가 실시한 공연 참가자 공개 모집을 통해 선정됐다.공연은 궁 입장료(1000~3000원)만 내면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한복을 착용하면 5대 궁 모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공연은 정오부터 오후 5시 40분까지 1회당 30~40분간 펼쳐진다. 경복궁 수정전과 덕수궁 중화전에서는 오후 7시 이후에도 저녁 콘서트가 열린다. 단, 경복궁 저녁공연은 경복궁 야간특별관람 입장권을 예매하여 입장한 경우에만 관람할 수 있다.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은 단순한 스포츠 대회가 아닌 세계인이 화합하고 즐기는 축제의 장”이라며 “이번 ‘심쿵심쿵 궁궐 콘서트’가 한국의 전통과 현대를 찾아 도심과 궁을 찾는 외국인과 한국인들에게 평창 대회를 알리고 한국이 가진 멋과 흥을 제대로 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7.09.21 I 장병호 기자
대교문화재단 추천, 서울 근교서 만나는 가을 인문학 콘서트
  • 대교문화재단 추천, 서울 근교서 만나는 가을 인문학 콘서트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길게 느껴졌던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계절인 가을이 왔다. 9월은 날씨가 좋아 교외로 나들이 계획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대교문화재단에서는 책 읽기 좋은 계절인 가을을 맞아 서울근교에서 열리는 문학과 함께하는 특색 있는 행사를 진행한다.서울 잠실에서 40분 이내에 접근 가능한 가평에 위치한 대교(019680) 마이다스 리조트에서는 클래식과 인문학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별별 콘서트’를 진행한다. 출판도시 경기도 파주에서도 독서와 문화가 어우러진 ‘파주 북소리’ 행사가 열리는 등 다양한 인문학 관련 행사가 개최된다.대교문화재단, 클래식과 인문학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별별 콘서트’ 개최경기도 청평에 위치한 마이다스 리조트에서는 오는 16일 대교문화재단이 주최하는 클래식과 인문학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별별 콘서트를 개최한다. 별별 콘서트는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에 신화와 과학, 역사, 예술 이야기가 더해진 인문학 콘서트로 진행된다. 아름다운 자연이 어우러진 청평에서 밤 하늘의 별을 바라보며, 인문학적 소양과 예술적 감성을 키우는 특별한 감성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각종 방송매체에 출연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시각과 정보를 제시해 온 세계문화 전문가 조승연 작가가 쉽고 재미있는 인문학 이야기를 펼친다. 또한 바이올린, 첼로 등 아름다운 현악 연주 등 환상적인 라이브 콘서트는 물론 가수 보아의 첫째 오빠로 잘 알려진 유명피아니스트 권순훤의 피아노 연주를 함께 감상할 수 있어, 감동과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공연 프로그램으로는 여름과 가을 사이에 볼 수 있는 별자리인 ‘백조자리’를 주제로 한 ‘재미있는 별자리 이야기’와 뮤지컬 퍼포먼스를 감상할 수 있는 ‘별이 있는 그림 이야기’, 지구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우주 탐사선 ‘보이저호’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별을 향한 인류의 사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공연 관람은 대교어린이TV 홈페이지 및 전화를 통해 사전 예약한 고객에 한해 가능하며 관람료는 무료다.경기도 ‘달밤 옥상 북 콘서트’, ‘파주 북소리 2017’ 등 다양한 북페스티벌 열려경기도 양주시 고읍도서관은 여행작가를 초청하여 강연회를 진행하는 ‘달밤 옥상 북(BOOK) 콘서트’를 개최한다. 양주시 고읍도서관 옥상에서 진행하는 북콘서트는 가을 달빛 아래에서 플릇과 기타 합주 연주와 싱어송라이터의 노래 소리를 들으며 도서관 옥상에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9월 한 달 간 매주 수요일 저녁 7시에 열리는 북콘서트에서는 ‘베를린 다이어리’를 펴낸 이미화 작가, ‘조선선비 세계로 가다’의 강문규 작가, ‘파리에서 한 달을 살다’를 집필한 전해인 작가 등 다양한 인문학 작가들과 함께 여행을 주제로 한 삶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또한 국내 최대 출판도시 파주에서는 오는 9월 15일부터 17일까지 복합 지식 문화 축제인 ‘파주 북소리 2017’를 개최한다. 파주 북소리 2017에서는 김훈 등 소설가들과 함께하는 낭독 퍼포먼스, 정호승 등 시인들과 함께하는 작가와의 만남 등이 준비되어 있다.인문프로그램, 문화예술프로그램, 책방거리 프로그램 등 크게 3가지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심야에 책을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비롯해 영화 속 OST를 재즈로 만나는 재즈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대교문화재단 관계자는 “독서의 계절인 가을에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음악과 문학을 동시에 만나볼 수 있는 행사들이 다양하게 진행된다”며 “교외를 찾는 많은 사람들이 가을에 즐기면 더욱 재미있는 문화 행사를 통해 기억에 남는 추억거리를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7.09.12 I 박경훈 기자
오보이스트 함경, 獨 ARD콩쿠르 한국인 첫 '1위 없는 2위'
  • 오보이스트 함경, 獨 ARD콩쿠르 한국인 첫 '1위 없는 2위'
  • 오보이스트 함경(사진=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오보이스트 함경(24)이 2017 제66회 뮌헨 아에르데(ARD)국제음악콩쿠르 오보에 부문에서 1위 없는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인 최초다.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사장 박삼구)은 지난 10일 독일에서 막을 내린 2017 제66회 뮌헨 ARD국제음악콩쿠르 오보에 부문에서 금호영재 출신인 함경이 한국인 최초로 1위 없는 2위를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상금 7500유로(한화 약 1020만원)를 받았다.함경은 결선에서 슈트라우스 오보에 협주곡 D장조를 연주하며 공동 2위를 수상했다. 이는 2010년 플루티스트 김수연이 3위를 수상한 이후 7년만의 관악 부문 한국인 수상이자 오보에 부문 한국인 최초 1위 없는 2위 수상이다. 함경은 2005년 금호영재콘서트 독주회로 데뷔했다. 서울예고 1학년 재학 중 도독해 트로싱엔 국립음대에서 니콜라스 다니엘을,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국립음대에서 도미닉 볼렌베버를 사사했다. 2013년 스위스 무리 국제오보에바순콩쿠르 우승 및 청중상, 하인츠 홀리거 작품 최고 해석상을 수상했으며, 제8회 독일 만하임 리하르트 라우쉬만 국제오보에콩쿠르 1위, 러시아 모스크바 차이콥스키음악원 국제관·타악콩쿠르 1위 및 현대음악 위촉 작품 최고 해석상 등 유수의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2013~2015시즌 베를린 필하모닉 아카데미 단원, 2014~2015 시즌 뮌헨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상임 지휘자 마리스 얀손스) 객원주자로 활동했으며 2016년 1월 독일명문 오페라극장 오케스트라인 하노버 슈타츠오퍼의 최연소 단원이자 최연소 오보에 수석으로 임용된 데 이어 8월에는 세계 최정상급 악단인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의 제2오보에 정단원으로 임명된 스타 연주자가이다.올해 경연 오보에 부문에서는 총 39명의 본선 진출자가 참여했다. 총 3개의 라운드에 걸쳐 치열한 경합을 펼친 끝에 함경을 포함한 독일의 율리아나 코흐, 뉴질랜드의 토머스 허친슨 3명이 결선에 올랐다. 공동 2위를 수상한 오보이스트 함경과 다른 2명의 수상자들은 9월 13일에 뮌헨 방송교향악단, 14일 뮌헨 챔버 오케스트라, 15일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과의 수상자 콘서트 무대에 오른다.1952년 시작된 뮌헨 ARD 국제음악콩쿠르는 기악·성악 등 클래식 전분야를 망라하는 독일 최고 권위의 음악 경연 대회다. 올해는 바이올린, 피아노, 오보에 그리고 기타 부문 경연이 개최됐다. 지난 8일 폐막한 피아노 부문에서는 피아니스트 손정범이 한국인 최초로 1위를 수상하며 한국 클래식의 위상을 높였다.역대 한국인 입상자로는 정명훈(1973·피아노 2위), 조영창(1982·첼로 2위), 서혜경(1983·피아노 3위), 박혜윤(2009·바이올린 1위), 김다솔(2011·피아노 3위), 유한승(2012·바리톤 2위), 이규봉(2012·바리톤 3위), 황수미(2012·성악 2위), 노부스 콰르텟(2012·현악사중주 2위), 이유라(2013·비올라 1위), 한지호(2014·피아노 2위), 신박듀오(2015·피아노듀오 2위), 이수연(2015·성악 2위) 등이 있다.
2017.09.11 I 김미경 기자
문체부장관, 뮌헨 ARD국제콩쿠르 우승 손정범에 축전
  • 문체부장관, 뮌헨 ARD국제콩쿠르 우승 손정범에 축전
  • 제66회 뮌헨 ARD 국제음악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피아니스트 손정범. 사진=ARD 국제음악콩쿠르 공식 홈페이지[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도종환 장관이 ‘제66회 뮌헨 에이아르디(ARD, 독일 공영방송) 국제음악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피아니스트 손정범(26) 씨에게 축전을 보냈다.도 장관은 9일 보낸 축전을 통해 “이번 수상을 통해 우리 나라 음악인들의 뛰어난 예술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클래식 저변이 더욱 넓어지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세계 최고의 피아니스트로서 오래도록 기억될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해달라”고 당부했다.독일 뮌헨 에이아르디(ARD) 국제음악콩쿠르는 1952년에 시작된 독일 최고 권위의 음악경연대회다. 기악·성악 등 클래식 전 분야를 망라한다. 지난 1973년에 정명훈 현 롯데 유스유스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이 피아노 부문에서 2위를 차지한 바 있다.올해는 바이올린, 피아노, 오보에 및 기타 부문 경연이 열렸다. 특히 이번 피아노 부문 경연 본선에서는 총 34명의 진출자가 참가해 치열한 경합 끝에 손정범 씨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손정범 씨는 서울예고를 거쳐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영재 입학했고, 졸업 후 독일 뮌헨 국립음대에서 석사과정을 마쳤다.지난 2011년 조르지 에네스쿠 국제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 2012년 스위스 제네바 국제 음악콩쿠르 특별상, 이탈리아 발티돈 국제음악콩쿠르 2위를 차지하는 등 뛰어난 음악성을 국제무대에서 인정받아 왔다.
2017.09.09 I 이석무 기자
  • 피아니스트 손정범, 뮌헨 ARD 국제음악콩쿠르 우승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피아니스트 손정범(26)이 지난 8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폐막한 ‘제66회 뮌헨 ARD 국제음악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했다. 상금은 1만 유로(한화 약 1360만원)다.손정범은 결선에서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1952년 시작된 뮌헨 ARD 국제 콩쿠르는 현악기, 관악기, 성악 등 클래식 전 분야를 망라하는 독일 최고 권위의 음악 콩쿠르다. 올해는 바이올린, 피아노, 오보에, 기타 부문에서 개최됐다.역대 한국인 입상자로는 정명훈(1973, 피아노 2위), 조영창(1982, 첼로 2위), 박혜윤(2009, 바이올린 1위), 김다솔(2011, 피아노 3위), 황수미(2012, 성악 2위), 노부스 콰르텟(2012, 현악사중주 2위) 등이 있다.1999년 금호영재 콘서트로 데뷔한 손정범은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영재 입학해 강충모, 김은옥, 허원숙, 손은정, 곽진영 등을 사사했다. 졸업 후 독일 뮌헨 국립음대에서 석사과정을 마치고 현재 뮌스터 음대에서 공부하고 있다.2011년 조르지 에네스쿠 국제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 2012년 스위스 제네바 국제음악콩쿠르 특별상, 발티돈 국제음악콩쿠르 2위, 2014년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3위 등 국제콩쿠르에서 수차례 수상했다.
2017.09.09 I 이석무 기자
피아니스트 손정범, 獨 ARD콩쿠르 우승…한국인 최초
  • 피아니스트 손정범, 獨 ARD콩쿠르 우승…한국인 최초
  • 피아니스트 손정범(사진=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피아니스트 손정범(26)이 2017 뮌헨 아에르데(ARD)국제음악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우승했다. 이 경연에서의 우승은 한국인 최초다.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지난 8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폐막한 ‘2017 뮌헨 ARD 국제음악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금호영재 출신인 손정범이 한국인 최초로 1위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선에서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을 연주해 우승한 손정범은 상금 1만유로(한화 약 1360만원)를 수여 받게 된다.손정범은 1999년 금호영재콘서트에서 데뷔했다. 예원학교와 서울예고를 거쳤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영재 입학해 강충모·김은옥·허원숙·손은정·곽진영을 사사했다. 졸업 이후 독일 뮌헨 국립음대에서 석사과정을 마치고, 현재 뮌스터 음대에서 아르눌프 폰 아르님을 사사하고 있다. 국내외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는 중앙음악·이화경향·음악춘추 등 국내 주요콩쿠르에서 모두 1위를 석권했으며, 2011년 조르지 에네스쿠 국제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 2012년 스위스 제네바 국제음악콩쿠르 Paul Streit 특별상, 발티돈 국제음악콩쿠르 2위, 2014년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3위 등을 차지했다. 또한 서울시향, 광주시향 등을 비롯한 국내외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으며 리사이틀과 실내악 활동 등 다양한 음악 활동에도 매진 중이다. 올해 본선에는 총 34명의 진출자가 참가했다. 지난달 29일부터 총 3개의 라운드에 걸쳐 치열한 경합을 펼친 끝에 3명의 결선자가 선발됐다. 이중 일본의 와타루 히사수가 3위를, 독일의 파비안 뮐러가 2위를 수상했다. 피아니스트 손정범은 다른 2명의 수상자와 함께 오는 13일에 뮌헨 방송교향악단, 14일 뮌헨 챔버 오케스트라, 15일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과 수상자 콘서트 무대에 오른다.1952년 시작된 뮌헨 ARD 국제음악콩쿠르는 기악·성악 등 클래식 전분야를 망라하는 독일 최고 권위의 음악 경연 대회다. 올해는 바이올린, 피아노, 오보에 그리고 기타 부문 경연이 개최됐다. 이어지는 2018년 뮌헨 ARD 국제음악콩쿠르에서는 성악, 비올라, 트럼펫 그리고 피아노 트리오 부문으로 열린다.역대 한국인 입상자로는 정명훈(1973·피아노 2위), 조영창(1982·첼로 2위), 서혜경(1983·피아노 3위), 박혜윤(2009·바이올린 1위), 김다솔(2011·피아노 3위), 유한승(2012·바리톤 2위), 이규봉(2012·바리톤 3위), 황수미(2012·성악 2위), 노부스 콰르텟(2012·현악사중주 2위), 이유라(2013·비올라 1위), 한지호(2014·피아노 2위), 신박듀오(2015·피아노듀오 2위), 이수연(2015·성악 2위) 등이 있다.
2017.09.09 I 김미경 기자
스마일게이트 '더뮤지션', 가족·친구와 게임으로 음악연주한다
  • [방학이다]스마일게이트 '더뮤지션', 가족·친구와 게임으로 음악연주한다
  • 부모들은 부족한 공부를 시키거나 요즘 유행하는 SW코딩 학원을 보내볼까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나라 10대의 행복지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중 가장 낮은 수준(2016년 연세대 사회발전연구소 염유식 교수팀)이다. 방학동안 자녀와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음악서비스나 게임·여행 서비스는 없을까. 음악을 선물해주거나 자녀와 함께 게임을 즐기거나 숙박 앱을 이용해 저렴한 비용으로 여행가서 웃고 즐길 수 있는 서비스들을 소개한다. -편집자주-[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스마일게이트는 모바일 음악 연주앱 ‘더뮤지션’을 다음달 출시할 예정이다. 더뮤지션은 누구에게나 친숙한 음악을 주제로 가상 악기연주와 다양한 소셜 기능을 접목해 가족들을 위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로 안성맞춤이다. 단순한 놀이를 뛰어넘어 교육효과까지 갖춘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 콘텐츠다.◇모바일로 간편하게 즐기는 가상 악기연주 체험더뮤지션의 가장 큰 특징은 악기연주를 모바일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구현했다는 점이다. 이용자들은 화면에 등장하는 다양한 형태의 노트들을 박자에 맞춰 누르면서 실제 악기를 연주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총 4단계의 난이도 중 선택이 가능하며 자신이 선택한 곡의 연주단 일원으로 음악을 완성시켜 나가는 방식이다. 이용자의 숙련도에 따라 연주곡의 완성도도 함께 높아진다.지원하는 악기 종류도 다양하다. 기타, 피아노, 드럼 등 10여종의 악기 중에 선택할 수 있으며 지속적으로 추가해 나갈 예정이다. 전문 연주가가 개발에 참여해 악기의 특징을 제대로 살려냈으며 실제 악기음을 사용해 완성도를 높였다.연주해 볼 수 있는 노래의 양도 방대하다. 국내외 약 1000여곡이 넘는 대중적인 음악들이 서비스될 예정이다. 추억의 명곡부터 최신 아이돌의 히트곡, 클래식 연주곡에 이르기까지 장르도 다양한 것이 장점이다. ◇ 다양한 소셜기능…가족간 소통채널로 활용더뮤지션은 다양한 소셜 기능들이 특징이다. 플레이 도중 자신이 최고의 연주를 펼쳤다면 연주한 곡을 그대로 SNS로 친구나 가족에게 자랑할 수 있고, 받은 사람도 감상할 수 있다.함께 더뮤지션을 플레이하는 이용자라면 게임 내 기능인 ‘나의 스튜디오’를 통해 다양한 교류가 가능하다. 서로가 보유한 음악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 보유한 노래 중 TOP5를 설정하면 친구의 노래를 내가 플레이해보고 기록 경쟁을 펼칠 수 있다.‘버스커 모드’는 더뮤지션의 소셜 기능을 확장했다. 실력있는 버스커들의 노래를 목소리와 함께 연주곡으로 플레이 할 수 있고 버스커의 페이지에 응원메시지를 남기는 등 버스커와 교류가 가능하다. 향후에는 버스커가 직접 자신의 노래를 레코딩해 업데이트 하는 기능을 추가하고 일반 이용자도 버스커 모드에 참가할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더뮤지션의 핵심은 결국 ‘음악’을 기반으로 감성을 채우고 사람들 사이에 공감과 소통을 이끌어 내는 것”이라며 “향후에 선보일 실시간 합주모드를 통해 온가족이 즐기는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더뮤지션은 대세 아이돌 그룹 ‘워너원’을 광고 모델로 발탁하며 본격적인 흥행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으며 오는 8월 초에 정식서비스를 진행한다..
2017.07.31 I 이유미 기자
아이들 방학, 가족과 즐기는 ‘착한 게임’ 눈길
  • 아이들 방학, 가족과 즐기는 ‘착한 게임’ 눈길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게임, 무조건 하지 말라고 하는 게 답일까. 아이가 스마트폰 게임에 몰두해 있으면 화가 나기 마련이다.하지만 무작정 혼낼 수만은 없는 일. 이번 방학에는 자녀와 ‘남녀노소’가 즐기는 가족 게임에 즐겁게 빠져보면 어떨까.달콤소프트가 만든 모바일 틀린그림찾기게임 ‘캐치캐치 무한도전’은 엄마·아빠와 자녀가 함께 즐길 만하다. MBC 무한도전의 지난 에피소드 사진들을 모아 틀린그림 찾기 방식으로 만들었다.게임 플레이 방법은 좌측 화면을 보고 우측 화면과 어떤 부분이 다른지 찾아내면 스테이지를 클리어할 수 있다. 스테이지가 올라갈수록 난이도는 어려워진다.방송 현장의 비공개 사진과 실제 방송된 화면을 활용해 친숙하다. 같은 내용 사진의 틀린 부분을 찾아내 스테이지를 클리어하거나 특정한 특집 회차를 공략하는 에피소드 모드로 펼쳐진다.방영됐던 무한도전의 재밌었던 장면들을 볼 수 있어 웃을 수 있게 해준다. ‘무한상사’, ‘명수는12살’, ‘방콕특집’ 등 무한도전의 레전드 특집편은 다른 에피소드들보다 반응이 좋다.여기에 ‘카드시스템’이 더해지며 실제 무한도전 멤버들을 모델로 한 딱지를 강화하거나 합성해 육성시킬 수도 있다. 성장시킨 딱지는 등급 상승과 함께 게임 내 점수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게 된다. 음악을 연주하는 게임도 눈길을 끈다. 스마일게이트는 모바일 음악 연주앱 ‘더뮤지션’을 8월초 출시한다.더뮤지션은 누구에게나 친숙한 음악을 주제로 가상 악기연주와 다양한 소셜 기능을 접목해 가족들을 위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로 안성맞춤이다. 화면에 등장하는 다양한 형태의 노트들을 박자에 맞춰 누르면서 실제 악기를 연주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총 4단계의 난이도 중 선택 가능하며 자신이 선택한 곡의 연주단 일원으로 음악을 완성시켜 나간다.기타, 피아노, 드럼 등 10여종의 악기 중에 선택할 수 있으며, 국내외 약 1000여곡이 넘는 대중적인 음악들이 서비스될 예정이다. 장르도 추억의 명곡부터 최신 아이돌의 히트곡, 클래식 연주곡에 이르기까지 가능하다.다양한 소셜 기능도 있다. 플레이 도중 자신이 최고의 연주를 펼쳤다면 연주한 곡을 그대로 SNS로 친구나 가족에게 자랑할 수 있고, 받은 사람도 감상할 수 있다.함께 더뮤지션을 플레이하는 이용자라면 게임 내 기능인 ‘나의 스튜디오’를 통해 교류할 수 있다. 서로가 보유한 음악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 보유한 노래 중 TOP5를 설정하면 가족의 노래를 내가 플레이해보고 기록 경쟁을 펼칠 수 있다.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더뮤지션의 핵심은 결국 ‘음악’을 기반으로 감성을 채우고 사람들 사이에 공감을 이끌어 내는 것”이라며 “조만간 선보일 실시간 합주모드를 통해 온가족이 즐기는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17.07.31 I 이유미 기자
석조전서 '대한제국 애국가' 울려 퍼진다
  • 석조전서 '대한제국 애국가' 울려 퍼진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대한제국 선포 120주년을 맞아 덕수궁의 서양식 건축물인 석조전에서 7~11월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클래식 음악회가 열린다.문화재청 덕수궁관리소는 대한제국기의 대표 근대 건축물인 덕수궁 석조전에서 여는 ‘석조전 음악회’의 2017년 하반기 프로그램을 24일 공개했다.석조전 음악회는 1910년대 석조전에서 당대 피아니스트 김영환이 고종 황제의 생신 연회에서 피아노 연주를 했다는 기록을 바탕으로 2015년에 첫선을 보였다. 이후 매해 1200여명의 관람객이 찾는 덕수궁 대표 문화행사로 자리잡았다. 올 하반기에는 지난해 많은 호응을 얻었던 연주자를 중심으로 클래식 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그중 오는 9월 27일에 열리는 대한제국 120주년 기념 공연이 눈에 띈다. 1897년 10월 12일 고종이 외세의 압박에서 벗어나기 위해 대내외에 제국을 선포한 것을 기념해 바리톤 오세민 등 성악가 4명이 대한제국 애국가를 부른다. 1902년 대한제국의 군악대 지휘자로 초빙되어 온 독일인 프란츠 에케르트가 대한제국에 의해 위촉 받아 작곡했다. ‘상제는 우리 황제를 도우소서’라는 가사로 시작된다.이달 26일에는 첼로 연주자 김해은과 클래식 기타 연주자 장대건이 부에노스아이레스 모음곡과 탱고 등 라틴 선율을 협연하고, 8월 30일에는 송원진·송세진 자매가 한국 가곡을 편곡해 연주한다. 이어 10월 25일에는 김자경오페라단 소속 성악가들이 ‘오페라의 유령’, ‘캣츠’ 등 유명 뮤지컬과 오페라 곡을 들려준다.올해 마지막 음악회는 11월 29일 개최된다. 팬플루트 연주자 김창균과 클래식 하모니카 연주자 이병란이 김해은, 장대건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석조전은 1910년 완공됐으며, 고종이 이곳에서 피아니스트 김영환의 연주를 들었다고 전해진다.참가 신청은 덕수궁관리소 누리집에서 음악회 전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다. 정원은 90명이며,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65세 이상 어르신과 외국인은 10명에 한해 음악회 당일 현장에서 신청할 수 있다.
2017.07.24 I 김미경 기자
  • 아프리카TV, 대학 동아리와 공연 `콜라보`..라이브 중계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게임·먹방·소통 콘텐츠의 산지’ 아프리카TV가 대학생들과 함께 새로운 콘텐츠 개발을 시도한다. 아프리카TV는 고려대학교 문화콘텐츠기획 동아리 KUSPA와 함께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콜라보레이션하는 축제를 연다고 7일 밝혔다.이번 축제는 서울대와 고려대 등 10개 대학에서 활동중인 16개 공연 동아리들이 참여한다. 참여 대학생들은 ‘색채를 입히다(Colorize)’와 공동작업(Collaboration)’을 합쳐 만든 신조어 ‘컬러라이즈(Collarize)’라는 이름을 걸고 힙합, 어쿠스틱 밴드, 춤, DJ, 오케스트라 등 성격이 다른 장르들을 섞어 새로운 공연을 펼친다. 8일 오후 3시부터 강남역 잼투고(Jam2Go)에서 무료 축제로 열리고, 선착순 250명에게는 무료 음료 쿠폰도 제공한다. 온라인에서는 아프리카TV로 볼 수 있다. 이미 퓨전난타, 국악비보잉 등 장르간의 융합으로 예술이 재해석되고 인기를 받으며 퓨전공연이 당당히 대중문화로 자리잡았다. ‘컬러라이즈’에선 최근 뜨겁게 이슈 되고 있는 힙합 장르를 총 8개 중 4개 공연에 넣어 젊은 세대의 문화를 한껏 반영했다. 관람객은 힙합 외에도 합창과 클래식 기타, 국악과 밴드가 만나는 등 기존 장르의 틀을 깨는 신선한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당일 현장 관람객을 위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최근 재미있는 콘텐츠로 급부상하고 있는 아프리카TV BJ 장미파 3인방은 공연 중간중간 학창시절, 연애, 술과 관련된 주제로 재미있는 사연을 뽑아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또한 공연 현장의 뜨거운 열기를 찍어 SNS에 올린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영화 상품권, 스쿨푸드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이 주어질 예정이다.아프리카TV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많지만 대중에게 다가갈 무대가 없는 대학생들과 손을 잡고 대학 문화 진흥을 선도할 방침이다. 라이브 공연 시 발생하는 모든 수익은 창작자에게 환원한다. 아프리카TV 홈페이지 내 모바일과 PC배너, 실시간 핫이슈, 방송국 상단 스킨 등의 홍보도 지원한다.
2017.07.07 I 김유성 기자
잠비나이 "해외서 빅뱅·방탄소년단과 함께 언급…신기하죠"
  • 잠비나이 "해외서 빅뱅·방탄소년단과 함께 언급…신기하죠"
  •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페스티발 뉘소노르에 출연한 잠비나이(사진=국립극장).[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퓨전 국악밴드 잠비나이(이일우·김보미·심은용·최재혁·유병구)가 6개월여 만에 한국에서 다시 공연한다. 오는 7일부터 시작하는 국립극장의 ‘여우락(樂) 페스티벌’(이하 여우락)을 통해서다. ‘잠비나이 해즈 노 미닝(has no meaning)’이라는 제목으로 오는 8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KB하늘극장에 선다. 최근 국립극장에서 잠비나이 멤버들을 만났다. 여우락에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과거에도 출연 제안이 있었지만 음악이 시끄럽다는 이유로 무산됐다. 이제야 여우락에 서게 된 것에 이일우는 “국악계에서도 우리 같은 음악을 포용해줄 수 있게 된 것 같다 좋다”고 소감을 말했다.△국악 전공자 주축…음악 갈증으로 출발잠비나이는 피리·해금·가야금 등 국악기로 포스트 록(post rock) 음악을 하는 밴드다. 전통악기 고유의 장단과 선율에 메탈·펑크 등 강렬한 록 사운드를 녹여낸 이색적인 음악으로 국내보다 해외에서 먼저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발표한 2집 앨범 ‘은서’는 영국의 음반 레이블 벨라 유니온을 통해 전 세계에 발매돼 화제를 모았다.팀의 주축은 1982년생 동갑내기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원 출신인 이일우(기타·피리·태평소), 김보미(해금), 심은용(거문고)이다. 세 사람은 10대 때부터 국악기를 배웠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 이후 국악 전공자로 느낀 음악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함께 연주를 시작한 것이 지금의 잠비나이에 이르렀다.대중과 거리가 먼 국악에 대한 안타까움도 있었다. 이일우는 “사람들이 국악을 잘 안 듣다보니 팝송이나 클래식을 국악으로 연주하는 ‘이지리스닝’ 음악을 많이 하는데 그런 음악은 국악기가 안 맞는 옷을 입은 느낌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중학교 3학년 때 헤비메탈 밴드 메탈리카의 러시아 공연을 본 뒤 기타도 따로 배웠다. 국악을 바탕으로 기존과 다른 음악을 해보자는 생각으로 김보미, 심은용과 뜻을 모았다.김보미는 “음악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연습이라도 같이 해보자고 모였는데 공연에 설 기회가 하나 둘 생기면서 지금처럼 밴드가 됐다”고 설명했다. 팀 이름도 특별한 의미 없이 정했다. 김보미가 버스에서 우연히 떠올린 이름이었다. 이번 공연 제목이 ‘잠비나이 해즈 노 미닝’인 이유이기도 하다. 이일우는 “언젠가부터 사람들이 잠비나이를 ‘여름에 내리는 비’라는 뜻이라고 말하기 시작했다”면서 “‘잠비나이’가 아무 뜻 없는 4개의 글자로 이뤄진 단어라는 걸 알리기 위해 공연 제목을 정했다”고 밝혔다.퓨전 국악밴드 잠비나이이 주축인 심은용(왼쪽부터), 이일우, 김보미. 이들은 2017년부터 최재혁, 유병구를 정식 멤버로 추가해 5인조로 활동하고 있다(사진=국립극장).△올해만 해외서 25회 공연2010년 EP 앨범 ‘잠비나이’로 데뷔했다. 유튜브에 올린 영상으로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2013년 핀란드 ‘월드 빌리지 페스티벌’를 시작으로 해외 공연에 나섰다. 미국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 영국 ‘글래스톤베리’, 프랑스 ‘헬페스트’ 등 유수의 음악 페스티벌에 출연했다. 올해도 해외에서 벌써 25회 공연을 가졌다.3인조로 출발한 밴드는 2017년부터 5인조로 팀을 재편해 활동 중이다. 세션 멤버로 함께 활동해온 최재혁(드럼), 유병구(베이스)를 정식 멤버로 맞이했다. 호흡이 잘 맞는 두 사람을 세션 멤버로 굳이 나눌 필요가 없겠다는 생각에서였다.1975년생으로 팀의 맏형이 된 최재혁은 인디밴드 1세대로 불리는 델리 스파이스와 펑크 밴드 옐로우 몬스터즈에서 활동한 인디 신에서 뼈 굵은 드러머다. 최재혁은 “처음 잠비나이의 음악을 들었을 때 신기했다”면서 “국악 전공자들이라 박자를 다루는 방식도 기존 록 음악과 달라 많은 부분을 배우며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1989년생으로 팀의 막내인 유병구는 잠비나이의 오랜 팬이었다. 유병구는 “정식 멤버 제안을 받고 잠을 못 잘 정도로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해외 활동이 많은 만큼 잊지 못할 에피소드도 많다. 공연이 끝나면 관객들이 국악기 이름이 무엇인지 묻는 것은 기본이다. 최재혁은 “빅뱅·방탄소년단과 함께 잠비나이를 이야기하는 해외 관객도 많이 만났다”며 “어떻게 우리와 아이돌을 함께 좋아하게 된 건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해외 투어 도중 거문고가 부러지는 아찔한 사건도 있었다. 심은용은 “다행히 한국에서 악기를 빠르게 공수받아 공연을 무사히 마쳤다”고 당시를 떠올렸다.잠비나이 2017년 여름 투어 포스터(사진=잠비나이 페이스북).△“해외서 유명? 아직은 ‘점’ 같은 존재죠”여우락의 콘셉트는 바로 다른 아티스트와의 협업이다. 잠비나이는 소리꾼 박민희, 가수 한희정과 무대를 함께 꾸민다. 연주곡 중심으로 활동해온 잠비나이가 보컬과 함께 무대에 선 모습을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심은용은 “잠비나이를 모르고 찾아오는 관객도 많을 것 같다”면서 “이런 음악도 있다는 생각으로 편하게 공연을 즐겨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잠비나이는 여우락을 시작으로 여름 투어에 들어간다. 러시아·프랑스·포르투갈·영국을 거쳐 9월 9일 서울 도봉구 창동에 있는 플랫폼창동61에서 마무리한다. 이후 가을에 다시 해외 공연을 이어갈 계획이다.지금 잠비나이의 꿈은 해외 못지않게 국내에서도 보다 많이 공연하는 것이다. 김보미는 “잠비나이가 한국의 아티스트가 해외에서 성과를 낸 이례적인 사례인 것은 분명하지만 해외를 기준으로 본다면 아직도 우리는 ‘점’과 같은 존재”라며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꾸준히 활동해 계속해서 우리 음악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2017.07.07 I 장병호 기자
탱고의 열정과 집시의 노래 배우는 '즐거운 여행학교'
  • 탱고의 열정과 집시의 노래 배우는 '즐거운 여행학교'
  • 8월 26일 ‘즐거운 여행학교’ 초청 강사로 작곡가 겸 가수인 하림이 출연한다.(사진=제주올레)[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제주를 찾는 여행자들이 신나게 참여할 수 있는 학교가 서귀포에 열린다.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이달 15일과 다음달 26일 두차례에 걸쳐 ‘즐거운 여행학교’가 제주도 서귀포의 제주올레 여행자센터에서 열린다고 6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서귀포시와 사단법인 제주올레가 제주 여행자들을 위한 참여형 문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획했다. 주말 밤에 진행돼 여행자뿐만 아니라 서귀포 시민들 또한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즐거운 여행학교에서 떠나는 첫 번째 여행지는 남미다. 1회차 여행학교는 이달 15일 저녁 6시부터 8시까지 진행한다. 아난도&난다 부부를 초청해 죽기 전에 꼭 한 번은 배워봐야 할 춤 ‘탱고’를 열정적으로 배운다. 또한 클래식 기타 리스트인 고의석씨가 정열적인 기타 연주로 선사하는 남미 음악 공연도 함께 펼쳐져 한 여름 밤의 더위도 잊게 해 줄 매혹적인 시간이 될 것 이다.다음달 26일에는 저녁 6시부터 8시까지 2회차 즐거운 여행학교가 열린다. 주제는 ‘음악’. 작곡가 겸 가수인 하림과 양양이 ‘노래 만드는 법’을 주제로, 참가자들이 자신의 여행 스토리를 노래로 표현하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하림은 그 동안 집시의 테이블, 해지는 아프리카 등의 공연을 통해 보여줬듯 생활에서 답답함을 느끼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을 가진 현대인들의 지친 삶을 달래주는 음악 여행을 선사할 예정이다. 즐거운 여행학교는 회당 선착순 80명을 모집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제주올레 콜센터(064-762-2190)로 연락하면 된다.
2017.07.06 I 강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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