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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금 끊기니 테슬라車 판매 실종"…갈길 먼 전기차 대중화
  • [팩트체크]"보조금 끊기니 테슬라車 판매 실종"…갈길 먼 전기차 대중화
  • 테슬라 창업주인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모델3 첫 생산 모델.[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세계 최대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3만5000달러(약 4000만원)의 첫 보급형 차량인 `모델3`를 9일(현지시간) 처음 공개했다. 이날 처음 그 모습을 드러냈지만 이미 전 세계적으로 40만대가 사전 예약됐다. 바야흐로 전기차 시대가 오고 있다. 그러나 현실이 녹록지 않다는 걸 증명하는 사례는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홍콩에서는 올 3월까지 8만~9만달러(약 1억원·보조금 미포함)에 달하는 테슬라의 고급 전기차 `모델S`, `모델X`가 2939대 등록됐다. 1년새 1500대가 팔려 등록대수도 두 배 가까이 늘었다. 그러나 홍콩정부가 4월1일부로 전기차 보조금 혜택을 폐지했고 상황은 급반전했다. 이후 7월초까지 단 한 대도 팔리지 않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 홍콩 교통당국 데이터를 인용, 보도했다. 보조금 혜택이 없어지자 7만5000달러였던 `모델S` 현지 소비자가격이 13만달러로 73%나 뛰었고 소비자의 발길은 뚝 끊겼다. WSJ은 “보조금이 전기차 수요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본고장 미국에서의 상황도 녹록지 않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존 친환경 정책을 뒤집고 화석에너지 중심정책을 펼치려 하고 있기 때문. 각 주(州)정부도 전기차 확대에 일등공신 역할을 해 온 전기차 대상 감세·보조금 혜택을 앞다퉈 줄이고 있다. 조지아주가 대표적. 최근 2015년 시행했던 전기차 보조금 5000달러(약 570만원)를 없애고 오히려 가솔린차와 같은 200달러의 등록비를 내도록 했다. 그러자 월 1300대에 달하던 전기차 판매량은 97대로 뚝 떨어졌다. 일리노이와 인디애나주도 유사한 법안이 주의회에 발의됐다. 콜로라도와 유타주를 비롯한 25개주도 이를 추진 중이다. 결국 테슬라의 올 상반기 판매량은 4만7000대로 기대에 못 미쳤다. 특히 2분기엔 2만2000대로 1분기 판매(2만5000대)에도 못 미쳤다. 늘곤 있지만 증가폭은 실망스럽다.그 배경에는 트럼프 정책과 정유회사의 막강한 로비력도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배터리 가격이 전기차 대중화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배터리는 전기차 가격의 상당 부분을 좌우한다. 업체들은 전기차가 대중화할수록 배터리 성능이 좋아지면서 가격은 떨어진다고 각국 정부를 설득했고 보조금을 받아냈지만 각국 정부의 인내심도 벌써 바닥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가 2015년 도입한 전기차 보조금도 기껏해야 5년 전후, 그나마도 1대당 혜택은 계속 줄어들 수밖에 없다. 투입할 수 있는 국가 예산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반면 중국 정부는 전기차 제조과정에 막대한 지원금을 쏟아붓고 있다.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수십 년 넘게 뒤진 경쟁력을 전기차 시대를 앞당김으로써 일거에 뒤집겠다는 야심찬 포부다. 그 결과 지난해 전기차 생산량 87만3000대 중 43%(맥킨지 보고서)를 차지했다. 막대한 자원 수익을 바탕으로 전기차 활성화에 나선 노르웨이는 벌써 전체 등록 차량의 4분의 1이 전기차다. 그러나 이 역시 보조금에 의존하는 전기차의 현실을 보여준다는 점에선 다른 곳과 상황이 다르지 않다. 전기차 확대를 모색하는 미국 비영리단체 플러그인 아메리카의 조엘 레빈 사무국장은 “전기차는 여전히 보조금이 있어야 클 수 있는 상황”이라며 기술 선점을 위한 자국의 투자 확대를 촉구했다.중형 자동차 포커스를 기반으로 한 포드의 전기 콘셉트카. AFP
2017.07.10 I 김형욱 기자
  • 세제혜택 없애니…홍콩서 테슬라 판매 `0`
  •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홍콩 시장에서의 테슬라 판매가 주춤하다. 홍콩 정부가 전기차에 주던 세제 혜택을 없앴기 때문이다.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이 홍콩 교통당국 데이터를 분석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홍콩 정부가 지난 4월1일부로 전기차에 대한 감세 정책을 폐지하자 이후 테슬라 차량 신규 판매는 단 한건도 없었다. 세금 혜택이 없어지면서 기본적인 테슬라 모델 S 한대의 가격은 7만5000달러에서 13만달러로 뛰었다. 세제 개편이 이뤄지기 전인 3월만 하더라도 테슬라 신규 판매 차량으로 등록된 차량 수는 2939대였다. 작년 하반기 판매 차량보다 2배가까이 많다. 홍콩에서 4월 이후 테슬라 신규 판매가 한건도 없는 것은 정부의 세제 혜택 등 보조금이 전기차의 수요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라고 신문은 전했다. 전기차 홍보업체 차지드홍콩의 마크 웹-존슨 공동 창업자는 “전기차에 대한 감세 혜택의 종료는 홍콩에 전기차의 수요를 확대하는데 브레이크를 걸었다”고 분석했다. 홍콩 당국은 전기차에 대한 감세 혜택 폐지를 2018년 3월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이 기간이 종료되기 전에 감세 폐지 정책을 추가로 연장할지 판단한다는 방침이다. 테슬라는 국가나 지역별로 차량 판매 데이터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 그러나 홍콩에서의 판매 감소에 대해서는 인지했다. 테슬라는 성명을 통해 “세금 정책 변화로 인해 판매가 주춤한 것은 예상했던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관세가 높고 정부 보조금 혜택이 없지만 테슬라 차량 판매가 늘고 있다”며 “사람들이 결국 좋아하면 사기 마련”이라고 말했다.테슬라는 올 2분기 동안 전 세계적으로 모델 S세단과 모델X SUV 등을 포함해 2만2000대를 판매했다고 지난주 밝혔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53% 많다. 그러나 전문가 예상 판매량에는 못 미치고 올 1분기 2만5000대 판매에도 못 미친다. 테슬라는 배터리팩 생산 부족 등이 차량 인도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2017.07.10 I 이민정 기자
테슬라 첫 대중 전기차 모델3 최초 공개…‘모델S 축소판’(종합)
  • 테슬라 첫 대중 전기차 모델3 최초 공개…‘모델S 축소판’(종합)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9일(현지시간) 트위터로 공개한 3만5000달러(약 4000만원)의 대중 전기차 ‘모델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테슬라가 1년여 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첫 대중 전기차 ‘모델3’를 최초로 공개했다.창업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9일(현지시간) ‘모델3 첫 생산’이란 짤막한 글과 함께 사진 2장을 올렸다. 하나는 밑에서 찍은 전측면 흑백사진과 측면 컬러사진이었다. 머스크는 이 1호차를 본인의 46번째 생일선물로 삼았다. 그는 이와 함께 “로드스터와 모델X는 내가 1호차 주인공이었지만 모델S는 아니었다”며 다른 차종 간접 홍보도 곁들였다.테슬라는 로드스터를 거쳐 고성능·고급 전기차를 표방한 모델S를 시작으로 모델X를 거쳐 전기차 대중화의 선도주자로 발돋움했다. 더욱이 모델3는 1억원대였던 이전 모델과 달리 3만5000달러(약 4000만원)의 고정 가격에 판매하는 첫 대중 모델로 2년 전 계획 발표 때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연 10만대 전후인 테슬라의 전기차 생산량도 모델3 양산에 맞춰 연 40만대까지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이미 전 세계 30만여명이 1000달러를 주고 대기 중이다.테슬라는 이번 양산 이후 매달 점진적으로 생산물량을 늘려나가 다음달에는 100대, 9월에는 1500대 이상을 생산할 계획이다. 12월에는 1개월간 생산물량이 2만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종 목표 월 생산대수는 4만대로 내년말까지 연간 50만대로 끌어올리는 것이 테슬라의 목표다.사진을 통해 공개된 모델3는 고성능 세단 모델S가 축소한 모습이다. 통상적인 4도어 세단에 스포티한 느낌이 더해졌다. 첫 공개 모델은 검은색이었다. 모델T를 재현한 듯한 느낌이란 게 미국 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의 분석이다. 1908년 처음 출시한 포드의 모델T 자동차 생산단가를 낮추고자 처음엔 검은색 차량만 판매했다. 모델3는 몇 가지 색상을 더 제공한다. 그러나 3만5000달러의 고정 가격인 만큼 색상 선택 외에 옵션은 없다는 점에서 모델T와 일맥상통하는 점이 있다.정확한 차체 크기나 무게, 출력, 연비 등 구체적인 제원은 하나도 공개되지 않았다. 테슬라는 머스크 이후 첫 고객 인도는 이달 28일 전후라고 밝힌 만큼 이 때를 전후로 더 자세한 정보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모델3를 처음 공개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트위터
2017.07.10 I 김형욱 기자
테슬라 `모델3` 양산개시…1호車는 머스크CEO 생일선물로
  • 테슬라 `모델3` 양산개시…1호車는 머스크CEO 생일선물로
  • 자신의 트위터에 첫 생산된 `모델3` 사진을 게시한 일런 머스크 CEO[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전세계 전기차업계의 맹주인 테슬라가 내놓는 대중적인 보급형 전기차인 `모델3`가 양산을 개시했다. 처음으로 생산된 모델3는 이 회사 창업주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일런 머스크의 46번째 생일 선물로 제공됐다. 9일(현지시간) 머스크 테슬라 CEO는 자신의 트위터에 캘리포니아 공장에서 생산된 첫 모델3를 직접 찍은 사진을 여러 장 게시했다. 이 차량은 당초 예상했던 테슬라 이사회 멤버들이 아닌 머스크 자신의 생일 선물로 제공됐다. 1호 고객이 될 것으로 알려진 이라 에렌프라이스 이사가 46번째 생일을 맞은 머스크 CEO에게 양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이번 양산 이후 매달 점진적으로 생산물량을 늘려나가 다음달에는 100대, 9월에는 1500대 이상을 생산할 계획이다. 12월에는 1개월간 생산물량이 2만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종 목표 월 생산대수는 4만대로 내년말까지 연간 50만대로 끌어올리는 것이 테슬라의 목표다. 통상 1억원에 육박하는 `모델X`, `모델S` 등과 달리 테슬라의 첫 대중형 전기차 모델3는 미국에서 3만5000달러(약 4000만원)에 출시된다. 미국 현지에서도 모델S와 모델X는 7만달러를 웃도는 가격이다. 특히 모델3는 미국 현지에선 정부 보조금 7500달러를 적용하면 차량 가격이 2만7500달러로 더 저렴해진다. 모델3는 한번 충전으로 350㎞ 거리를 달릴 수 있다. 이미 전세계에서 모델3 예약자 40만명이 1000달러 예약금을 걸어둔 상태다.
2017.07.10 I 이정훈 기자
아이오닉EV 경쟁없는 안방서만 통했다…미국선 신차효과 ‘0’
  • 아이오닉EV 경쟁없는 안방서만 통했다…미국선 신차효과 ‘0’
  • 아이오닉 일렉트릭. 현대자동차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현대자동차(005380)의 첫 번째 전기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미국에서 유일하게 올해 출시된 신차임에도 맥을 못 추고 있다. 판매목표를 올려 잡을 정도로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국내와는 상반된 모습이다.6일 미국 친환경차 전문 사이트 하이브리드카즈닷컴에 따르면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지난달 58대가 팔렸다. 이는 전월보다 22.7% 떨어진 실적으로,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3월 출시 이후 4개월 동안 총 157대 판매에 그치고 있다. 시장점유율로 치면 0.6%에 불과한 실적이다.미국 순수 전기차 시장에서 시판 중인 14개 모델 가운데 지난해 12월 출시한 쉐보레 볼트를 제외하면 유일하게 올해 출시된 신차임을 고려하면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판매량은 현대차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올 1월부터 본격적인 출고를 개시한 쉐보레 볼트는 신차효과를 톡톡히 보면서 지난달까지 7592대가 팔려 테슬라 모델S와 모델X에 이어 3위를 기록 중이다.반면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국내 분위기는 대조적이다. 5월까지 2415대가 팔린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국내 전체 전기차 등록 대수 3794대 중 62%를 차지했다. 지난달에도 524대가 팔리며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 이에 현대차는 올해 6000대였던 국내 판매목표를 8000대로 상향하고, 생산물량도 대폭 늘린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예약자만 4000여명에 달한다.이처럼 상반된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국내외 실적과 관련해 업계 전문가들은 경쟁 모델의 수준 차이와 뒤처진 주행거리를 이유로 꼽는다. 미국에선 총 14개 모델이 전기차가 시장에서 경쟁하는 반면, 국내는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포함한 전기차 시판 모델이 8개로 절반 수준에 그친다. 이마저도 BMW i3와 닛산 리프는 미국과 달리 주행거리 개선을 하지 않은 구형이고, 기아차 레이EV, 쏘울EV, 한국GM 스파크EV 등 소형차가 주를 이루고 있다.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동등한 차급에서 경쟁할 신차는 한국GM이 최근 수입판매를 개시한 쉐보레 볼트EV가 유일하지만, 이 차 역시 도입물량의 한계로 초도물량이 600대에 불과했다.업계 한 관계자는 “볼트EV를 시작으로 르노 신형 조에(ZOE)와 연내 출시 예정인 테슬라 모델3 등 내년부터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300~400km 이상인 2세대 전기차가 주를 이룰 것이기 때문에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경쟁력은 더 떨어질 것”이라며 “현대차도 내년 차세대 SUV 전기차를 출시하고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개선 모델도 하루빨리 선보여야 해외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7.07.06 I 노재웅 기자
머스크 테슬라 CEO "금주부터 모델3 양산…월 2만대 체제"(종합)
  • 머스크 테슬라 CEO "금주부터 모델3 양산…월 2만대 체제"(종합)
  • 미국 내 테슬라 매장 모습. 테슬라는 고가의 고성늠 전기차 모델S와 모델X를 내놔 전기차의 양산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번주 중 첫 대중 전기차 모델3도 내놓는다. 아직 모델3의 실제 모습은 공개되지 않았다.[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3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이번 주부터 첫 대중 모델인 모델3를 양산한다고 밝혔다. 올 연말까지 월 2만대를 생산 체제를 갖춘다고도 했다. 1호차를 오는 6일 전달할 계획이다.테슬라의 첫 대중 전기차 ‘모델3’는 시장의 최대 관심사다. 모델3는 이전 테슬라 전기차의 절반 수준인 3만5000달러(약 4000만원)의 가격대와 연 50만대 남짓(2018년 이후)의 대규모 양산계획을 갖췄다. 모델3의 성공이 테슬라의 미래를 가늠할 가장 중요한 지표인 셈이다. 테슬라 주가는 모델3 기대감에 힘입어 올 들어서만 60% 올랐다. 시가총액도 580억달러(약 67조원)로 기존 미국 자동차 회사 제네럴모터스(GM)와 포드를앞섰다. 연 1000만대를 만드는 자동차 회사를 연 10만대를 만드는 테슬라가 미래 가치 평가에서 앞선 셈이다. 모델3에 대한 대중의 인기는 여전하다. 미국 자동차 시장의 성장세가 주춤하지만 미국 내 사전계약은 여전히 30만대를 넘어선다. 큰 초기 악재 없이 계약된 물량만 판매해도 내년 한해 생산물량은 이미 모두 계약된 셈이다. 그러나 일부 애널리스트는 생산 계획이 이미 연기된진데다 모델S·모델X 때처럼 품질 문제가 불거질 수 있는 만큼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기도 한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이날 테슬라 주가도 머스크의 양산 발표에도 뉴욕 증시 정규 거래 시간 중 2.5% 하락했다. 머스크는 이날 트위터에서 모델3가 계획보다 2주 빨리 생산을 위한 규정 요건을 맞췄으며 앞으로의 생산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8월 100대, 9월 1500대, 12월 2만대가 되리란 것이다. 테슬라는 앞서 연내 모델3를 한 주에 5000대씩 생산하는 체제를 갖추고 2018년에는 1만대로 생산량을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월로 환산하면 연내 월 2만대, 2018년 4만대다. 기준은 다르지만 기존 양산 계획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는 걸 강조한 셈이다. 한편 테슬라가 현재 판매중인 고급 전기차 모델S와 모델X는 올 상반기에 총 4만7100대 판매됐다. 시장 전망치인 4만7000대~5만대에 턱걸이한 수준이다. 테슬라는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의 공급이 턱없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며 하반기는 기존 모델S와 모델X의 생산량도 늘어나리라 전망했다.
2017.07.04 I 김형욱 기자
“테슬라, 中상하이에 생산공장 추진”-블룸버그
  • “테슬라, 中상하이에 생산공장 추진”-블룸버그
  •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가 중국 내 첫 생산 공장 설립을 추진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9일(현지시간)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시 린강개발특구와 이곳에 생산공장을 짓는 계획을 협의 중이며 이르면 이번 주 중 합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현지 법을 충족하기 위해 최소 한 곳의 현지 협력사와 손잡을 계획이지만 이 회사가 어디인지는 확실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와 린강경제특구는 공식적으로 이와 관련한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현지공장을 지어 늘어나는 현지 수요에 맞추는 동시에 모델S·모델X 등 모델에 대한 수입 관세 25%를 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테슬라는 현재 미 캘리포니아 주(州) 프리몬트 한 곳에만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테슬라의 중국 내 매출은 지난해 전년보다 세 배 늘며 10억달러(약 1조1350억원)를 넘어섰다. 중국은 신재생에너지 자동차를 새로운 전략 산업으로 키우고자 전기 충전 방식을 혼합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PHEV)와 순수 전기차를 10년 내 열 배 늘린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중국은 이미 2015년부터 미국을 넘어 세계 최대 친환경차 시장이 됐다. 7월 첫 대중 전기차 모델3를 출시하는 테슬라로선 세계 최대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원가 절감이 필수적인 상황이다.테슬라는 올 3월 중국 IT공룡 텐센트와 18억달러에 지분 5% 매각하는 데 합의한 바 있다. 이 역시 테슬라가 중국 시장 진출에 유리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텐센트는 우리나라의 카카오톡 격인 위챗이나 QQ 같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7.06.20 I 김형욱 기자
건설기술硏, 미국 HTT社와 하이퍼루프 사업추진 협력
  • 건설기술硏, 미국 HTT社와 하이퍼루프 사업추진 협력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은 15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미국 HTT(Hyperloop Transportation Technologies)사와 차세대 초고속 이동수단인 하이퍼루프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연구 및 기술·인력 교류협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하이퍼루프(hyperloop)는 진공에 가까운 튜브형 운송관 내를 캡슐형태의 차량이 시속 1000km 이상의 속도로 운행하는 신개념 교통수단이다. 테슬라 모터스와 페이팔, 스페이스X 등을 창업한 엘론 머스크가 제안했고, 현재 세계 각국에서 실용화를 위한 기술개발 경쟁이 이루어지고 있다.이날 업무협약은 이태식 KICT 원장이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1회 글로벌 스마트레일 컨퍼런스’ 행사에 맞춰 더크 알본(Dirk Ahlborn) HTT 대표를 연사로 초청해 이루어졌다. 알본 대표는 16일 KICT 일산 본원을 방문해 관련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다.HTT는 2013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하이퍼루프 분야 기술개발 및 사업화를 위해 2013년 설립된 민간 기업으로 진공펌프 전문회사 Leybold 등 40여개 이상의 기업과 600명 이상의 각 분야 글로벌 전문가가 파트너십을 통해 기술개발에 협력하고 있다. KICT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선진 인프라 건설기술 분야에 HTT의 하이퍼루프 추진체 기술을 접목해 ‘한국형 하이퍼루프 모델’ 연구에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KICT와 HTT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하이퍼루프 운송관 및 안전성 연구, 실증 테스트베드 등 관련 인프라 기술분야 공동연구 등 다방면의 교류협력에 합의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형 하이퍼루프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실용화를 추진하는 등 실질적 교류협력을 통한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HTT는 현재 슬로바키아, 아랍에미레이트(UAE), 인도네시아 등의 여러 나라에서 연구개발, 투자협정 등을 통해 하이퍼루프 기술의 실현을 위한 기술 개발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한편 KICT는 국내 유일의 인프라 건설기술 전문 연구기관으로서 과거 고속철도 건설 인프라 연구에서도 핵심 역할을 수행한 바 있다. 2016년부터는 하이퍼루프 인프라 핵심 기술 개발을 위해 ‘하이퍼웨이연구단’을 발족하고 철도기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및 하이퍼루프 원, HTT 등 국내외의 관련 연구기관·기업들과 교류협력을 추진해오고 있다.이태식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KICT는 실증형 하이퍼루프 인프라 핵심 기반 기술을 확보하고 국내 도입을 앞당김으로써 국가 신산업 동력 창출 및 국내 기술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이태식 KICT 원장(앞줄 오른쪽)과 더크 알본 HTT사 대표(왼쪽)가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제공
2017.06.15 I 이진철 기자
유럽·북미 전기차 재구매 1순위 테슬라 모델3…아이오닉 2% 그쳐
  • 유럽·북미 전기차 재구매 1순위 테슬라 모델3…아이오닉 2% 그쳐
  • 자료=클린테크니카[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유럽과 북미지역의 전기차를 소유한 운전자들이 다음 구매목록 1순위로 테슬라의 보급형 전기차 ‘모델3’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시 시점이 계속해서 미뤄지면서 사전계약을 시작한 지 어느덧 1년 반을 넘겼지만 실제 소비자들의 기대감은 식지 않고 있다.15일 미국 청정기술 관련 전문매체인 클린테크니카가 최근 북미 49개 주, 유럽 26개국, 캐나다 9개 도시 전기차 소유주 20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에 따르면 이들은 다음으로 구매할 계획인 전기차로 테슬라 모델3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이번 설문은 총 여섯 가지 대상으로 분류해 진행했다. 크게 유럽과 북미로 구분한 뒤 그 안에서 테슬라 운전자와 테슬라가 아닌 브랜드 운전자, 순수 전기차가 아닌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운전자로 다시 나눴다.이 가운데 테슬라 운전자들은 유럽과 북미 각각 50%와 45%가 테슬라의 모델3를 다음 구매 전기차로 꼽았다. 다음으로 테슬라 모델S(평균 25%), 모델X(10%), 모델Y(8%) 순으로 뒤를 이었고, 이밖에 아우디, BMW, 쉐보레 등 다른 브랜드의 선택은 1% 미만으로 집계돼 테슬라 이용자들의 브랜드 충성도가 매우 높음을 나타냈다.테슬라가 아닌 브랜드 운전자의 선택도 모델3였다. 유럽과 북미 응답자의 각각 23%, 30%가 다음 전기차로 모델3를 사겠다고 답했다. 이어 북미에서는 쉐보레 볼트(Bolt) EV와 볼트(Volt) PHEV가 각각 20% 전후로 높은 선택을 받았고, 유럽에서는 BMW i3와 닛산 리프가 각각 10%에 근접한 선택을 받아 지역마다 선호하는 브랜드의 성향이 어떻게 갈리는 지 보여줬다.순수 전기차가 아닌 PHEV 운전자들도 1순위로 모델3를 꼽았지만, 유럽과 북미 모두 30% 미만으로 그 수치는 낮았다. 북미의 경우에는 특히 볼트 PHEV에 대한 선호가 21%로 그다음으로 높게 나타났다.지난해 4월 사전계약에 돌입한 테슬라 모델3는 기본형 가격이 3만5000달러(약 4000만원)로, 기존 모델S(7만달러)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가격에 346㎞에 달하는 1회 충전 주행거리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테슬라는 모델3 사전계약 고객들로부터 1000달러(110만원)의 보증금을 받고 올해 말부터 주문 순서에 따라 차량을 인도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클린테크니카는 이 리포트를 통해 “기본적으로 곧 다가올 모델3에 대한 인기가 높았지만, 각 지역과 기존 운전 모델에 따라 선호하는 브랜드와 차가 제각각임을 알 수 있었다”며 “제조사들도 이에 맞춘 전략과 차량 옵션의 준비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현대자동차(005380)의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이번 설문에서 테슬라가 아닌 브랜드 운전자들만 선택했고 이마저도 2% 미만에 그쳤다. 현대차는 이달 출시한 소형 SUV 코나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전기차를 내년 출시해 친환경차 경쟁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2017.06.15 I 노재웅 기자
테슬라, 사이드미러 없는 SUV '모델Y' 만들 새공장 짓는다
  • 테슬라, 사이드미러 없는 SUV '모델Y' 만들 새공장 짓는다
  • 사진=테슬라[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테슬라가 이르면 2019년말 나올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모델Y’(사진)를 생산하기 위해 새로운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6일(현지시간) 연례 주주총회에서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에 있는 공장은 모델 S와 모델X 생산과 곧 나올 모델 3 준비에 “실밥이 터질” 지경이라고 말했다.머스크 CEO는 “모델 Y를 프리몬트에서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다른 곳에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날 배터리 공장을 장기적으로 10~12개로 늘리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테슬라는 네바다주에 배터리공장인 기가팩토리를 지었다.머스크에 따르면 테슬라는 보급형 차량인 모델3를 다음달부터 생산하고 9월에는 전기 트럭을 공개한다. 그는 모델 Y가 자체 플랫폼에서 만들어지고, 나중에는 모델3보다 수요가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테슬라는 모델 Y의 티저 이미지를 통해 차량의 전면부 디자인이 일부만 공개했다. 이 이미지에서 사이드 미러가 보이지 않자 이를 대신한 고성능 카메라의 탑재 가능성이 제기됐다.머스크 CEO는 오는 9월 테슬라 세미 트럭 공개와 함께 신차에 대한 더 많은 정보가 발표될 것을 암시했다.
2017.06.07 I 차예지 기자
트럼프 파리협정 탈퇴 발표하자마자…머스크 "난 대통령 자문단 떠난다"
  • 트럼프 파리협정 탈퇴 발표하자마자…머스크 "난 대통령 자문단 떠난다"
  • [이데일리 증권시장부 이정훈 기자] 세계 최대 전기차업체인 테슬라와 우주개발 스타트업인 스페이스X를 이끌고 있는 일런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결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제 자문단에서 탈퇴하기로 결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파리기후변화협정 탈퇴 공식 발표에 맞춰 자신이 내걸은 약속을 이행한 것이다. 머스크 CEO는 1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을 통해 "나는 이제 대통령 경제자문단을 떠난다. 기후변화는 현실이며 파리기후변화협정에서 탈퇴하는 것은 미국은 물론이고 전세계를 위해서도 바람직한 결정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파리기후변화협정 탈퇴 및 (미국에게 유리한 형태로의) 재협상 의사를 천명한 뒤 곧바로 나온 것이다.앞서 31일 그는 역시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파리기후협정이 앞으로 어디로 갈지 알 순 없지만 나 개인적으로는 백악관이나 각종 위원회를 통하건 아니면 직접적으로든 미국 대통령(`POTUS`)에게 미국이 그 협정에 계속 남을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조언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머스크 CEO는 `만약 그래도 트럼프 대통령이 협정 탈퇴를 강행할 경우에는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블룸버그통신의 질문에 “그 경우에는 내가 경제 자문단을 떠나는 것 이외에는 다른 선택이 없지 않겠느냐”며 사퇴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사실 이같은 약속은 그에게 불가피한 일이었다. 지난해 11월 대선 이전까지만 해도 트럼프를 겨냥해 “그는 이 나라를 이끌만한 인물이 아닐 것 같다”고 비판하다가 그가 당선되자 12월에 곧바로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자문단에 참여하기로 했었다. 당시 머스크 CEO는 “공화당 출신 대통령에게 기후변화 문제의 심각성을 제대로 알리는 일을 해보겠다”고 밝힌 바 있었다. 그러나 이번 결정으로 그 같은 자신의 포부가 허사로 돌아간 셈이다. 특히 머스크 CEO는 그 스스로가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인데다 회사내에 많은 이민자를 채용하고 있어 이미 트럼프의 반이민 조치에 대해 반발하는 게 적절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또 테슬라나 스페이스X 등은 대표적인 미국내 친환경 기업으로 꼽힌다. 그를 지지하는 사람들이나 심지어 지역 언론들까지 그에게 “트럼프를 버려야 한다”고 촉구했고 그의 행보에 반발해 테슬라 보급형 전기차인 `모델3` 사전예약을 취소한 고객도 1000명을 넘어선 상태다.
2017.06.02 I 이정훈 기자
머스크 마저…"파리협정 탈퇴땐 트럼프 자문직 그만두겠다"
  • 머스크 마저…"파리협정 탈퇴땐 트럼프 자문직 그만두겠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반(反)이민 행정명령 발동 이후 트래비스 칼러닉 우버 최고경영자(CEO) 등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자문직을 사퇴하는 와중에서도 꿋꿋하게 그의 곁을 지켰던 일런 머스크 테슬라 CEO가 트럼프 대통령이 전세계가 온실가스를 줄이기로 합의한 파리기후협정에서 탈퇴할 경우 자문직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약속했다. 머스크 CEO는 31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파리기후협정이 앞으로 어디로 갈지 알 순 없지만 나 개인적으로는 백악관이나 각종 위원회를 통하건 아니면 직접적으로든 미국 대통령(`POTUS`)에게 미국이 그 협정에 계속 남을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조언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날 파리기후협정을 탈퇴하는 결정을 이미 대통령이 내린 뒤 현재 내부 절차를 밟고 있다는 보도에 대한 첫 반응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파리기후협정에 관한 내 결정을 며칠내 발표할 것”이라고만 말했다.특히 머스크 CEO는 `만약 그래도 트럼프 대통령이 협정 탈퇴를 강행할 경우에는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블룸버그통신의 질문에 “그 경우에는 내가 경제 자문단을 떠나는 것 이외에는 다른 선택이 없지 않겠느냐”며 사퇴 가능성을 언급했다. 다만 이같은 약속은 사실상 그에게 불가피한 일이었다. 지난해 11월 대선 이전까지만 해도 트럼프를 겨냥해 “그는 이 나라를 이끌만한 인물이 아닐 것 같다”고 비판하다가 그가 당선되자 12월에 곧바로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자문단에 참여하기로 했었다. 당시 머스크 CEO는 “공화당 출신 대통령에게 기후변화 문제의 심각성을 제대로 알리는 일을 해보겠다”고 밝힌 바 있었다. 사실 머스크 CEO는 그 스스로가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인데다 회사내에 많은 이민자를 채용하고 있어 이미 트럼프의 반이민 조치에 대해 반발하는 게 적절했다는 비판이 거셌지만 이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그러나 그가 소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 전기차업체 테슬라는 물론이고 우주선 개발업체인 스페이스X 등은 대표적인 미국내 친환경 기업으로 꼽힌다. 그를 지지하는 사람들이나 심지어 지역 언론들까지 그에게 “트럼프를 버려야 한다”고 촉구했고 그의 행보에 반발해 테슬라 보급형 전기차인 `모델3` 사전예약을 취소한 고객도 1000명을 넘어선 상태다.
2017.06.01 I 이정훈 기자
‘아이오닉 효과’ 현대·기아차, 유럽 EV 시장점유율 2배 껑충
  • ‘아이오닉 효과’ 현대·기아차, 유럽 EV 시장점유율 2배 껑충
  • 아이오닉 일렉트릭. 현대자동차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그동안 미비했던 유럽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대폭 늘리는 데 성공했다. 하반기 니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와 K5 PHEV 신차 출시까지 더해지면 두자릿수 시장 점유율 달성도 가능할 전망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올 들어 3월까지 유럽 전기차(PHEV 포함) 시장에서 총 2292대를 판매해 4%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기아차(000270) 쏘울EV 단일 모델만 판매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 869대(2%)보다 2배 이상 성장한 규모다.차종별로는 현대차(005380)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1125대, 쏘울EV가 1167대 팔렸다. 특히 지난해 11월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6개월도 채 되지 않아 500대에 육박하는 판매량을 기록, 지난 3월 순수 전기차 가운데 월별 판매 6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이는 르노 조에와 닛산 리프, 테슬라 모델S 등 간판 전기차 모델들에 이어 신차로는 이례적으로 상위권에 오른 결과여서 더욱 의미가 있다는 평이다. 특히 테슬라 모델S와 모델X를 제외하면 상위 모델 전부 경차라는 점에서 세단형인 아이오닉 일렉트만의 차별화한 경쟁력은 앞으로도 계속 커질 것으로 보인다.이와 함께 현대·기아차는 오는 3분기 K5 PHEV와 니로 PHEV를 추가해 유럽 내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내년에는 1회 충전으로 300㎞ 이상 주행할 수 있는 니로EV와 주행거리와 디자인을 개선한 쏘을EV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신차를 선보일 예정이다.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독일 아우토빌트에서 극찬을 받는 등 유럽에서 점차 반응이 올라오고 있다”면서 “계속해서 신차를 더 추가하면서 앞으로도 유럽 전기차 시장 내 경쟁력을 키워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7.05.08 I 노재웅 기자
머스크의 욕망?..테슬라車 이름 모아보니 `야릇`
  • 머스크의 욕망?..테슬라車 이름 모아보니 `야릇`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헐리우드 여배우와 염문을 뿌렸던 엘론 머스크 테슬라자동차 창업자가 때 아닌 이름 소동을 일으켰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일부 외신은 그의 욕망이 투영된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의 전기차 모델 시리즈의 이름을 조합하면 ‘S-E-X’가 완성돼 보이기 때문이다. 4일(현지시간) 월스리트저널은 이 같은 이름 조합에 대한 소문을 실었다. 머스크의 항변도 같이 소개했다. 현재 테슬라자동차가 생산중인 전기차 모델은 세단형인 ‘모델S’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모델X’가 있다. 곧이어 출시할 제품은 ‘모델3’다. 이 제품은 주력 제품인 모델S나 SUV인 모델X보다 싼 가격이다. 비싼 전기차 가격이 부담스러운 소비자를 위한 모델이다. 테슬라자동차의 모델3의 가격은 3만5000달러부터 시작한다. 테슬라자동차 모델중 최저가다. WSJ는 당초 이 전기차의 이름이 ‘모델E’였을 것으로 추측했다. 다만 포드자동차가 ‘모델E’에 대한 상표권을 갖고 있어 테슬라가 모델3로 바꿨을 것으로 전했다. 숫자 3을 좌우로 뒤집으면 ‘E’가 돼 ‘S-E-X’가 완성된다는 논리다.혹자는 숫자 3이 새로운 버전을 뜻한다고 전했다. 애플이 최신 아이폰에 숫자를 더하는 것과 비슷하다. 실제로도 애플과 삼성전자는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나올 때마다 숫자를 하나씩 더하고 있다. 머스크도 이와 비슷한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 그가 주주들에 보낸 편지에는 “모델3은 모델S의 최신 세대 모델이라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머스크의 주장에도 모델3에 대한 의구심은 여전하다. 3이란 숫자를 달 만큼 성능이 기존작(모델S)보다 향상됐는가에 대해서 ‘물음표’인 상황이다. 실제 모델S나 모델X, 모델3는 자율주행 등에 있어 비슷한 성능을 보이고 있다. 더욱이 모델3는 모델X나 모델S와 비교하면 저가형 모델이다. 생활필수품으로 자동차가 필요한 일반 고객을 위한 모델이다. BMW 등 고급차 메이커들이 고급형 모델과 일반형 모델을 구분해 놓는 것처럼 단순 중저가 모델일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럼에도 머스크는 장난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더 많은 소통을 통해 이름에 대한 오해를 바로 잡아가겠다는 생각이다. 이 같은 장난은 앞으로도 계속될까. WSJ에 따르면 머스크는 차세대 모델중 하나의 이름을 Y로 선정할 계획이다. 작고 경제적인 SUV 모델 이름을 ‘모델Y’로 짓는다는 얘기다. 이렇게 되면 테슬라자동차의 제품 라인업은 고급형 세단 ‘S’, 일반형 세단 ‘3’, SUV 모델 ‘XY’가 된다. 이를 일렬로 세우면 ‘S-3-XY’가 된다.
2017.05.05 I 김유성 기자
테슬라, 모델3 車공장 가동 계획도 파격… '괜찮을까'
  • 테슬라, 모델3 車공장 가동 계획도 파격… '괜찮을까'
  •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모델S·모델X 등 파격적인 고성능 전기차를 앞세워 자동차 업계를 뒤흔들고 있는 미국 테슬라가 첫 대중 전기차 모델3 양산을 위한 공장 건설 때도 파격적인 방식을 도입한다.테슬라가 모델3 양산 라인을 상대적으로 저렴한 프로토타입을 투입한 시험생산 없이 즉시 실제 생산에 나선다고 로이터통신이 24일(현지시간) 전했다. 창업주인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말했던 9월 양산 체제 시기를 맞추기 위해 속도전에 나선 것이다. 시장은 머스크가 다시 한번 자동차 업계의 통념을 깨려 한다는 점에서 기대와 함께 우려도 하고 있다. 생산 공정을 줄이는 건 모든 자동차 회사의 숙원이지만 어느 회사도 시험생산 과정을 생략한 적은 없다.테슬라는 모델3 양산 기대감에 올 들어 주가가 39% 급등했다. 전통의 자동차 왕국 포드를 시가총액 면에서 앞섰으며 한때 세계 3대 자동차 회사인 제네럴모터스(GM) 시가총액도 앞섰다. 테슬라는 모델3를 연 50만대씩 양산할 계획이다. 현 모델S·모델X 총 생산대수가 10만대라는 걸 고려하면 다섯 배 이상 생산한다는 것이다. 올리버 와이먼의 제조 컨설턴트 론 하버는 “머스크가 (자동차 생산) 공정에서 얼마나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는지 도전에 나섰다”고 말했다. 그러나 자동차 산업 전문가는 테슬라의 이 도전에 우려하고 있다. 시험생산에서의 조정 없이 양산을 시작했다가 문제가 생긴다면 이를 수정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더 많은 시간과 돈이 들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테슬라는 연 10만대를 생산하는 현재도 품질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 생산 규모가 훨씬 더 큰 모델3를 충분한 검토 없이 양산한다면 리콜이나 보증 비용도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미 최대 소비자단체 컨슈머리포트의 제이크 피셔는 “정말 실험적이다”며 “테슬라가 오류를 빠르게 바로잡고 생산 공정에 속도를 낼 수도 있지만 예상치 못한 문제를 만나 고전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17.04.25 I 김형욱 기자
테슬라, 주차브레이크 결함에 5만여대 리콜…작년 생산량의 3분의2
  • 테슬라, 주차브레이크 결함에 5만여대 리콜…작년 생산량의 3분의2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세계 최대 전기차 생산업체인 테슬라가 지난해 생산한 차량 가운데 거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5만3000대를 리콜조치 하기로 했다. 자동차를 오래 세워둘 때 사용하는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에 결함이 있어서다. 이번 리콜은 테슬라 창사 이래 두 번째로 큰 규모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자사 대표 전기차 세단인 `모델S`와 `모델X` 차량 5만3000대 정도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리콜 대상이 되는 차량은 지난해 2월부터 10월까지 생산된 기종으로 이는 지난해 생산된 테슬라 차량 총 8만4000대 가운데 63%에 이르는 수준이다. 테슬라측은 “이탈리아 브렘보로부터 공급받은 기어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기어를 브레이크 위치에 놓으면 주차 브레이크가 움직이지 않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이는 전체 차량의 5% 정도에만 해당되는 문제이며 정확하게 이 문제로 인해 차량에 어떤 영향이 있는지는 말하기 어렵다”고만 설명했다. 이번 리콜은 테슬라가 하반기에 보급형 세단인 `모델3`를 공개하고 이를 위해 대규모 생산라인을 확충하기 직전에 나온 것으로 향후 테슬라의 영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내년에 전체 생산 차량 가운데 절반을 `모델3`로 생산할 계획이며 2020년에는 한 해 100만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7.04.21 I 이정훈 기자
테슬라 일론 머스크 CEO, 소형 크로스오버 '모델 Y' 출시 예고
  • 테슬라 일론 머스크 CEO, 소형 크로스오버 '모델 Y' 출시 예고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수 년 내에 테슬라 소형 크로스오버 모델인 ‘모델 Y’이 데뷔할 것으로 보인다.테슬라의 수장, 일론 머스크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몇 년 내에 모델 Y가 등장할 것”이라며 모델 Y의 등장을 예고했다.사실 테슬라 모델 Y에 대한 가능성은 이미 모델 3의 개발 단계부터 거론되었다. 특히 테슬라의 고유한 네이밍은 Y의 등장이 당연하게 보였기 때문이다.모델 S와 모델 X를 시작으로 라인업을 꾸린 테슬라는 모델 3(E)를 개발했다. 이에 업계 관계자들은 테슬라가 S.E.X.Y 라인업을 구성할 것이라는 예상해왔던 것이다.한편 모델 Y는 모델 3를 기반으로 개발되는 소형 크로스오버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미국 시장에서 성장이 이어지고 있는 세그먼트로 업계는 모델 Y가 향후 테슬라의 주요 모델로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모델 Y는 소형 크로스오버를 지향하는 모델로서 모델 3과 플랫폼 및 파워트레인 등을 공유할 것으로 알려져 주행 성능이나 최대 주행 거리 등은 모델 3와 비슷할 것으로 알려졌다.업계 한 관계자는 “모델 Y의 데뷔는 오는 2020년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다만 모델 3의 생산 과정에 차질이 생길 경우 데뷔 시기는 조금 더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2017.04.12 I 김학수 기자
  • [특징주]파버나인, 테슬라 모델3 도어트림 납품 가능성 ↑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파버나인(177830)이 강세다. 테슬라 모델3에 들어갈 도어트림 공급 기대가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11일 오후 1시39분 파버나인은 전날보다 6.32% 오른 7070원에 거래되고 있다.키움증권은 시장이 기대하는 파버나인의 테슬라 모델3향 도어트림 납품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동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6가 크롬도금은 기술적 난이도가 높다”며 “모델3는 7월 시험생산을 시작으로 9월부터 본격 양산할 계획이기 때문에 대안을 고려할 시간적 여유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모델X에 이어 모델3향 납품을 성공적으로 진행한다면 앞으로 고객사, 품목 다변화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키움증권은 모델3 납품 성공을 가정한 파버나인의 올해 테슬라향 도어트림 매출액을 120억원으로 추정했다.한 연구원은 “파버나인 주가는 지난해 11월 이후 90% 상승했다”면서도 “현 주가는 여전히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7.4배 수준”이라고 분석했다.그는 “알루미늄 외장부품 적용처의 다변화 가능성을 고려하면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며 “모델3 양산 시점을 고려하면 납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추가적인 밸류에이션 재평가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7.04.11 I 박형수 기자
  • [특징주]우수AMS, 테슬라 시총 59조원 美자동차업체 1위 소식에 ‘강세’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테슬라의 시가총액이 59조원을 기록하는 등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1위로 올라섰다는 소식에 국내 전기차관련주들의 수혜가 예상되며 우수AMS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오전 10시31분 현재 우수AMS(066590)는 전거래일보다 3.81%)(115원) 오른 3135원에 거래되고 있다. 테슬라의 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우수 AMS의 수혜가 예상되면서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우수AMS는 테슬라 공급업체로 알려져 있다.유진투자증권은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가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며 국내 관련 소재·부품업체들에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303.89달러, 시가총액은 530억달러(약 59조5000억원)를 기록했다. 미국 최대 자동차 기업 제너럴모터스(GM)의 시총 498억달러를 제치면서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1위로 올라섰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테슬라의 판매량이 올해를 기점으로 10만대를 돌파하고 내년부터 대량생산 구간으로 진입한다”며 “신형 모델3 대량생산을 앞두고 기존 모델인 모델S와 X의 판매가 부진할 거라는 예측을 뒤엎고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었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가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로 전기차를 지목하고 자율차 센서·핵심부품 등 기술개발에 2020년까지 5000억원 투자한다는 점도 관련주들의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2017.04.06 I 오희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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