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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 제네바모터쇼]실용적 소형차에 미래형 콘셉트카까지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세계적인 자동차 전시회 ‘2014 제네바 모터쇼’가 오는 4~16일(현지시간) 열린다. 실용적인 소형차에서부터 미래형 콘셉트카까지 60여대의 세계 최초 공개 신차, 20여대의 유럽 최초 신차가 소개된다. 수십 자동차 회사와 수백 튜닝·부품사가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작품’이다.유럽 자동차 시장은 긴 불황에서 벗어나 올 1월까지 5개월 연속 판매증가세다. 고전했던 유럽 자동차 회사의 ‘반전 카드’도 눈여겨 볼만하다. 특히 이 중 몇몇 신차는 국내에도 소개된다.◇유럽차, 실용적인 소형차로 판매확대 꾀해유럽 시장 1위인 독일 폭스바겐은 소형차 신형 폴로 TSI 블루모션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폴로 TDI 블루모션, 폴로 블루GT, 크로스폴로 등 다양한 파생모델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프랑스 르노는 메르세데스-벤츠와 공동으로 개발한 소형차 뉴 트윙고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역시 프랑스의 PSA그룹도 푸조의 소형차 뉴 108과 뉴 308SW, 시트로엥 C4 칵투스를 세계 최초 공개한다. PSA는 이번 모터쇼에서 발표되는 ‘2014 유럽 올해의 차’ 후보로 연내 국내 출시하는 뉴 308과 시트로엥 C4 피카소 2종을 올려놓고 있기도 하다.고급 브랜드인 BMW도 뉴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오는 3월 6일 국내 출시 예정인 뉴 2시리즈 쿠페도 유럽 최초로 소개된다. 여기에 뉴 4시리즈 그란 쿠페와 뉴 X3, M3 세단, M4 쿠페 등 고성능 소형 모델도 선보인다. 아우디도 고성능 소형차 S1(스포트백)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폭스바겐 신형 폴로. 폭스바겐코리아 제공르노 뉴 트윙고. 르노삼성 제공시트로엥 C4 칵투스. 한불모터스 제공3월 6일 국내 출시하는 BMW 뉴 2시리즈 쿠페. BMW코리아 제공포르쉐 마칸S 디젤. 올 상반기 중 국내에도 출시 예정이다. 포르쉐코리아 제공물론 눈길을 끄는 고성능차와 콘셉트카도 대거 출품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연말 국내에도 선보였던 뉴 S클래스의 쿠페 모델을 세계 최초 공개한다. 영국 재규어랜드로버도 레인지로버 이보크의 최고급 모델인 ‘레인지로버 이보크 오토바이오그래피’를 세계 최초로, 재규어 F타입 쿠페(R)을 유럽 최초로 선보인다.포르쉐는 첫 소형 SUV ‘마칸S’ 디젤 모델과 2인승 컨버터블 911 타르가를 선보인다. 둘 다 올 상반기 국내 출시 예정이다. 이탈리아 페라리는 컨버터블 모델인 신형 캘리포니아T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스웨덴 볼보는 기존과 전혀 다른 디자인의 콘셉트카 에스테이트 쿠페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유럽서 브랜드 이미지 높여라..’ 한·일전도현대·기아자동차를 비롯한 국산차와 유럽 내 입지가 약한 일본차는 고급·친환경차와 독특한 콘셉트카를 내세워 브랜드 이미지 높이기에 나선다.현대차(005380)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대형 세단 제네시스를 유럽 무대에 처음 선보인다. 이와 함께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콘셉트카 ‘인트라도’(프로젝트명 HED-9)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인트라도는 독일 뤼셀하임 현대유럽디자인센터의 9번째 콘셉트카다. 36㎾급 차세대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완충 땐 최대 600㎞를 달릴 수 있다. 기아차(000270)도 전기차 쏘울EV와 후륜구동 스포츠 콘셉트카 GT4 스팅레이를 유럽에 처음 소개한다.쌍용차(003620)는 7인승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콘셉트카 XLV를 선보인다. 앞서 선보였던 소형 SUV 콘셉트카 XIV의 롱 바디(Long body) 버전이다. 1.6리터 디젤 엔진에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더해 연비를 높였다.가장 공격적인 일본 회사는 르노와 제휴 관계인 닛산이다. 콰시콰이(국내명 르노삼성 QM5)와 엑스트레일 신모델 등 SUV 라인업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전기차 e-NV200 양산모델도 처음 데뷔한다.또 슈퍼카 GT-R 니즈모와 콘셉트카 블레이드글라이더도 유럽 최초로 선보인다. 여기에 고급 브랜드 인피니티의 준중형급 고성능 세단 ‘Q50 오 루즈’에 장착될 엔진도 소개할 예정이다.일본 도요타는 유럽 전략 소형차 ‘아이고’를 전면에 내세운 가운데 소연료전지차 FCV, 미래형 콘셉트 이동수단 FV2를 전시한다. 고급 브랜드 렉서스의 스포츠카 RC350 F스포트, RC F GT3 레이싱 콘셉트카를 세계 최초로, RC F를 유럽 최초로 선보인다.혼다도 준중형급 스포츠카 시빅 타이프R 콘셉트카를 세계 최초로, 연료전지차 FCEV 콘셉트를 유럽 최초로 소개한다.미국 제네럴모터스(GM)는 오는 2016년 유럽에서 철수 예정인 쉐보레의 스포츠카 콜벳 Z06/C7.R 2종을 선보인다. 이번이 마지막 무대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캐딜락의 신형 ATS 쿠페, 에스컬레이드를 소개한다. 쿠페형 콘셉트카 ‘엘미라지’도 공개된다. 그 밖에도 미국에서 전기차 열풍을 이끈 테슬라의 ‘모델S’도 ‘2014 유럽 올해의 차를 노린다.현대자동차 콘셉트카 인트라도(HED-9). 현대차 제공닛산 뉴 콰시콰이. 콰시콰이는 르노삼성 QM5의 모태가 된 모델이다. 한국닛산 제공닛산 전기차 e-NV200. 한국닛산 제공쌍용자동차 7인승 콘셉트카 XLV. 쌍용차 제공도요타의 미래형 이동수단 FV2. 한국도요타 제공
- [이슈n뉴스] 춘절 효과 점검, 전기차株ㆍSK하이닉스 투자전략은? (영상)
- [이데일리TV 조은송PD]시장을 여는 최고의 선택, 시장을 이기는 완벽한 전략! 매일 오전 7시 30분에 진행되는 [이기는 투자전략 1부] ‘이슈n뉴스’에서는 오늘장을 관통할 핵심 이슈를 짚어, 한발 앞선 투자전략을 제시합니다.오늘은 골든이글투자자문 정태근 팀장과 함께 시장 이슈를 통한 투자전략을 알아봅니다.▶이슈1. ‘1월 효과’ 잃은 국내 증시, ‘춘절 효과’ 구세주 될까? Q1. 올해 춘절 효과 얼마나 있을까?- 코스피보다 섹터 및 종목 중심의 제한적 수혜 예상- 코스피 : 최근 2년 춘절보다 美ㆍ유럽 이슈 부각 : 2012년 LTRO 및 국채 발행, 2013년 美부채한도 협상- 최근 2년간 춘절 관련주 살펴보면: 호텔신라(008770)ㆍ베이직하우스(084870)ㆍ파라다이스(034230), 상반기 강세 지속: 에이블씨엔씨(078520) 등 화장품 관련주, 2월 반짝 반등으로 마무리 둔화Q1-1. 대표적인 춘절 수혜주인 카지노주 파라다이스, 어제 급락은?Q2. 관심 가질만한 중국 춘절 수혜주는?- 항공 및 여행 : 아시아나항공(020560)ㆍ하나투어(039130) - 면세점 및 카지노 : 파라다이스ㆍ강원랜드(035250)ㆍ호텔신라(008770)ㆍ롯데쇼핑(023530) - 화장품ㆍ의류 : 한국콜마ㆍ코스맥스(044820)ㆍ베이직하우스(084870) Q3. 춘절 수혜주 탑픽은?- 아시아나항공(020560) : 2013년 12월 화물 수요 21만 톤(전년대비 4.3% 증가, 3달 연속 개선): 동계올림픽ㆍ월드컵 등 국제행사로 화물 수요 증가 기대감 : 원화강세 및 제트유 안정화도 호재 ▶이슈2. 전기차 관련株 동반 상승, 투자 전략은?Q1. 전기차 관련주 최근 흐름은?- 2013년 7월 테슬라의 전기차 출시 및 주가 강세로 관련 테마 부각 : 해외 종목군들과의 커플링 현상으로 전가치 관련주 강세 현상 - 단순 테마로 인한 시세는 마무리되어 최근까지 가격조정 흐름 - 테슬라의 전기차 판매 급증으로 관련주 중심 재부각 Q2. 전기차 관련주 전망은?- 15일, 테슬라 연관성에 의한 테마 형성으로 상승 : 하지만 단순연관성 및 테마로는 추가 상승 제한적일 것- 향후 실질적인 매출 발생 여부에 따라 상승 예상: 아직 국내 보다 해외업체들에 대한 간접 수혜 측면Q2. 전기차 관련주 탑픽 종목 및 투자전략은?- 삼성SDI(006400): BMW i3에 배터리 독점 공급 (5월 한국시장 진출) : 크라이슬러에 이어 폭스바겐도 채택- 우리산업(072470) : 테슬라 모델S에 PTC 부품 공급 ▶이슈3. SK하이닉스, D램 가격 하락 우려로 ‘급락’Q1. SK하이닉스(000660), 하락배경은?- PC 출하대수 사상 최대폭 하락이 주가 붕괴 원인으로 판단 - 2013년 PC 출하 대수는 3억1,590만대(전년대비 10% 감소) : 2013년 4분기 8,260만대 (전년대비 6.9%감소 및 7분기 연속 하락): 신흥시장까지 태블릿PC 대체로, PC 구매 큰 폭 감소 우려- PC 출하 감소 우려로 D램 가격 하락 가능성 제기- 정책금융공사 지분 0.6%에 불과, 블록딜 우려는 과도 Q2. SK하이닉스, 실적 기대감은? 투자전략은?- 2013년 및 4분기 실적 긍정적: 연간 3.4조 및 분기 8,500억 가량 예상- 4분기 예상 평균 D램가 1.9달러: D램 가격 정체 시 2014년 실적에 대해 우려 : 모바일 D램으로의 매출 확대 실패 시 실적 정체 가능성- D램 가격 정체 시 2006, 2007년 고점 저항 가능성: 당시 고점 4만 원대 재돌파 여부 확인 : 35,000원 구간 이탈 시 매도 관점 : 30,000원 구간 장기추세 지지력 체크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과 홈페이지를 통해 다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이 코너는 2014년 1월 16일 목요일 오전 7시 30분 이데일리TV [<a href="http://tv.edaily.co.kr/e/win/
" target=_blank>이기는 투자전략 1부]에서 방송됐습니다.
- [시황&이슈 집중분석] CES2014 폐막, 스마트폰을 대체할 성장 동력은?(영상)
- [투자의新정석/이데일리TV 안수연PD] 주식시장에는 많은 주식 전문가들이 있다. 그러나 진정한 투자멘토가 알려주는 매매 기법은? 포털검색 상위종목으로 알아보는 오전장의 특징 종목과 탑픽, 또한 ‘고수’ 라 칭할 수 있는 그들의 노하우가 담긴 기법, 오전 10시 이데일리TV 투자의新정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황&이슈 집중 분석에서는 오전장 시황과 더불어 당일 시장 이슈에 대해 집중 분석합니다. IBK투자증권 E-biz팀 박성환 PB와 함께 했습니다.▶스마트폰 성장둔화를 사실화 하는 이유는?-2013년 3분기 범용화 속도, 예상보다 빠른 진행-CES2014에서 제시한 IT 성장둔화 타개안1)커넥티드 카: 2013년 테슬라 모델S 로 부각: 기술적 기반, 태블릿PC·스마트폰을 통해 구현2)웨어러블 디바이스: 기술적 기반 미구축▶UHD 시장 확대, 디스플레이 업계 영향은?-UHD TV에 집중하는 이유1. 아몰레드 패널 대형화, 문제점 지속2. TV 사이즈의 대형화3. 중국 시장의 UHD TV 비중 증가-TV분야 핵심 키워드1. Curved, Flexible + 4K UHD + 초대형2. 아몰레드TV의 속도 조절3. 중국업체들의 추격, 그러나 품질 격차 여전▶CES2014에서 선보인 커넥티드카와 수혜 받는 IT업종은?-자동차의 커넥티드화, 고성능 AP필요- AP 제공 업체: ARM·퀄컴·삼성전자·Intel 시장 확대 가능▶사물인터넷 시장 개화 기대, 수혜 받는 IT업종은?-사물인터넷: 웨어러블·헬스케어·스마트홈·스마트카 분야 -삼성전자(005930): 스마트폰 중심 ‘스마트 홈네트워크’ 구현-LG전자(066570): 스마트 가전과 일상 언어로 대화하는 ‘홈챗’ 구현-저전력 초소형 컴퓨터용 칩·센서 필요▶CES2014 이후 IT업종 투자전략은?-웨어러블 디바이스, 사물인터넷 시장 주목-자동차·IT의 만남, 전장 기술 진화 속도 빨라져-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관련주: 잉크테크(049550), 파트론(091700), 한솔테크닉스(004710), 디오텍(108860)- UHD 관련주: LG디스플레이(034220), LG이노텍(011070), 실리콘웍스(108320) 서울반도체(046890), 루멘스(038060)- 스마트TV 관련주: 모다정보통신(149940), 엔텔스(069410), 이수페타시스(007660)- 스마트카 관련주: 유비벨록스(089850), MDS테크(086960), 만도(060980), 현대모비스(012330)☞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http://tv.edaily.co.kr/e/newstand/☞이 코너는 2014년 1월 15일 수요일 오전 10시 이데일리TV '투자의新정석' 프로그램에서 방송되었습니다.☞ 이데일리TV 채널안내 http://tv.edaily.co.kr/channel/Channel_Info.asp ▶ 관련기사 ◀☞[한민엽의 5% 공략주] 아프리카TV(067160) (영상)☞삼성전자, 모바일 전용 게임패드 출시☞코스피, 개인 매수세 유입에 1950선 상회...電車 '약세'
- [줌 인 이슈] SK컴즈 / 전기차株 / 컴투스 / 서원인텍
- [이데일리TV 안정은 PD] 오전 시장을 마무리하고 오후 시장을 준비하는 11시! 매일 오전 11시, 시장을 이기는 성공투자 전략을 제시하는 <이데일리 투데이> ‘줌 인 이슈’에서는 오전장 특징주 점검과 함께 오후장을 대응할만한 추천 종목을 제시합니다.오늘은 박성환 IBK투자증권 E-BIZ팀 PB와 함께 종목을 분석합니다.▶ SK컴즈(066270)-SK컴즈, 3분기 영업적자에 신저가 -포털3사 실적은 모바일 성과가 좌우-모바일과 소셜 중심의 플랫폼 전략 기반▶ 전기차株-전기차株 하락…테슬라 모델S 3째 화재-美 도로교통안전국, 테슬라 자동차 안전성조사 예정-삼성SDI(006400), 테슬라 충격 제한적-중대형 2차 전지에 대한 자신감 확고▶ 컴투스(078340)-컴투스, 최대주주 지분 게임빌에 매각-시장 경쟁 극복이 최대 과제 -대주주 지분매각은 부정적-투자의견 중립 유지 ▶ 오늘장 공략주: 서원인텍(093920)-삼성전자향 휴대폰 부자재 납품 1위 업체-본격적인 액세서리사업 진출-휴대폰 부자재 매출 증가 지속-2013년 PER 6.6배로 저평가-매수가: 14,000원 / 목표가: 18,000원 / 손절가: 13,500원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http://tv.edaily.co.kr/e/win/☞ <이데일리 투데이> 페이스북 페이지에서도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http://www.facebook.com/EdailyInvestment페이스북 페이지 ‘좋아요’ 누르시고 새로운 소식을 손쉽게 받아보세요.☞이 코너는 8일 오전 11시 이데일리TV ‘이데일리 투데이’프로그램에서 방송됐습니다. ▶ 관련기사 ◀☞[특징주]SK컴즈, 3Q 영업적자 지속 '약세'☞SK컴즈, 3분기 매출 319억..11.1% 감소☞SK컴즈, 3Q 영업손 93억..전년比 적자 지속
- [애널리스트의 눈]자동차 산업 변혁의 중심 테슬라
- [심재엽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 현존하는 가장 빠른 전기 자동차인 ‘테슬라 로드스터(Tesla Roadster)’에는 놀라운 비밀이 있다. ‘테슬라 로드스터’는 포르쉐보다 가속이 좋고 엑셀에 발을 디딘 후 3.7~3.9초 이내에 시속 60마일(97km)에 이른다. 한번 충전으로 265마일(300km)까지 달리는 고급 스포츠카인데 주문 생산형이 아닌 양산형이다. 하이브리드가 아닌 100% 전기차다. 가장 놀라운 점은 리튬이온 건전지다. 테슬라의 베터리 팩 중량은 450kg, 용량은 56kwh, 모터 최대 출력 215kw, 최대 토크 370nm)로 동급 차량 중 가장 가벼우면서 강하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출시한 ‘모델 S’는 쉐보레 볼트 전기차보다 많이 팔렸다. 최근 테슬라의 주가도 연일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경쟁업체는 하나 둘 사라져가는데 테슬라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188.6% 상승했다. 과거 애플이 스마트폰 출시를 통해 IT혁명을 이끌었듯 전기차 분야에서 테슬라가 의미있는 족적을 남기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개발을 시작하던 8년 전에는 리튬 전지를 사용하는 업체는 거의 없었다. 또한 건전지 한 개의 에너지밀도(단위 무게당 : wh/kg)는 대형 전지보다 월등히 높다. 건전지는 에너지 밀도가 높고 경량화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테슬라 로드스터 2차전지 모듈의 중량에너지 밀도는 121 wh/kg으로 닛산 리프(79wh/kg) 미츠비시(80wh/kg)보다 높다. 게다가 전기차용이지만 기존 건전지와 같은 생산설비를 사용한다. 이는 생산시간, 생산원가, 불량률을 낮추고 배터리 생산설비 구축을 위한 대규모 자본투여도 필요없게 했다. 즉, 배터리의 혁신이다.현재 미국 자동차 업체들은 10개 이상의 주에서 전기차 판매율을 높이라는 압력을 받고 있다. 일례로 캘리포니아 온실가스 규정은 오는 2018년까지 캘리포니아주에서 판매되는 자동차의 약 4.5%를 가스배출 제로인 차로 대체하도록 했다. 주정부의 압력 속에 지난 1분기 중 1000대 이상 전기차를 판 곳은 닛산 ‘리프’와 ‘테슬라S’ 둘 뿐이다. 이를 기반으로 테슬라는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역사적으로 미국 내 신생 자동차 업체가 10년 내 흑자를 낸 사실이 전무한 대사건이다미국 전기차 시장은 개발비용, 기술력 부재, 전기충전소의 양, 충전시간 등의 문제를 안고 있지만 테슬라가 차례차례 해결했다. 가벼운 몸체, 배터리 혁신으로 미국 소비자들의 만족도도 높다. 테슬라의 세단 모델S의 1분기 판매량은 4750대로 동급 고사양 세단 벤츠 3077대와 BMW 2338대, 아우디 1462대 등을 넘어섰다. 하지만 가격은 여전히 일반인들이 구매하기에 비싸다.테슬라는 내년 초 모델X 출시를 시작으로 점차 가격대를 낮춰 2017년에는 3만달러 수준의 보급형 차량을 공급할 계획이다. 저가형 전기차의 공급은 미래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혁신이 될 전망이다.테슬라 효과는 잠잠했던 전기차 관련주에 대한 관심으로 연결됐다. 아직 미국 테슬라와 같은 전기차 완성업체는 아직 없다. 하지만 배터리 납품과 관련 부품 납품업체에 대한 실적 개선 기대감과 함께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변화로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