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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업계, 악재 뚫고 2분기 선방…하반기는?
  • 타이어 업계, 악재 뚫고 2분기 선방…하반기는?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국내 타이어 업체들이 연이은 악재에도 불구하고 올해 2분기 양호한 실적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올 하반기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어느 정도 풀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타이어 업계 호실적이 이어질 것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한국타이어의 전기차용 타이어 ‘키너지 AS EV’ (사진=한국타이어)◇한국타이어, 시장 기대보다 좋은 성적…금호·넥센도 흑자전환 전망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 18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7.1% 증가했다고 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 8063억원으로 32.4% 증가했다.한국타이어 측은 “신차용 타이어(OE)와 교체용 타이어(RE)가 전년 동기보다 많이 팔렸고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이 38%로 같은 기간 5.4%p(포인트) 상승하면서 질적 성장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한국타이어의 실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아직 실적을 내놓지 않은 금호타이어와 넥센타이어도 2분기 호실적을 낸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금호타이어는 84억원, 넥센타이어는 234억원의 영억이익을 내며 전년 동기와 비교해 나란히 흑자로 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 역시 금호타이어는 33% 상승한 6200억원, 넥센타이어는 65% 오른 5197억원으로 추정했다.국내 타이어 업계는 올해 초부터 미국의 반덤핑 관세 부과를 비롯해 해운 운임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골머리를 앓았다. 특히 미국과 유럽 시장에 주로 수출하는 국내 타이어 업계는 코로나19로 인한 물류 대란과 3월 말 이집트 수에즈 운하 좌초 사고가 겹쳐 선박편을 구하는 데 애를 먹었다. 한국타이어는 그 영향으로 6월 10~12일 사흘간 공장을 멈추기도 했다. 넥센타이어는 지난 1분기 수익성이 일시적으로 악화하기도 했다.◇국내 타이어 3사, 하반기 전기차 수요 증가 따라 호황 기대하지만 국내 타이어 업계는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타이어 수요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우려와 달리 좋은 실적을 거뒀다. 운임 상승엔 가격 인상으로 대응했고 고인치 타이어 판매 비중을 확대하는 등 대응이 효과를 봤다는 분석이다.업계는 올 3분기에도 타이어 업계가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 올해 하반기부터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어느 정도 풀리면서 신차용 타이어와 전기차용 타이어에 대한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한국타이어는 폭스바겐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 SUV 모델 ‘ID.4’에 전기차용 초고성능 타이어를 공급한다. 아우디 브랜드 첫 순수 전기 스포츠카 모델인 ‘e-트론 GT’(e-tron GT)에도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 중이다. 이밖에 포르쉐 타이칸과 테슬라 모델 Y에도 전기차용 타이어를 납품한다.넥센타이어는 현재 현대차 코나 EV와 기아 소울 EV에 전기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북경현대와 북경 전기차,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카누에도 신차용 타이어를 납품한다. 금호타이어는 르노삼성자동차의 뉴 아르카나에 신차용 타이어를 단독 공급을 맡았고, 닛산의 베스트셀러 중 하나인 패스파인더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한다.업계 관계자는 “신차용 타이어와 교체용 타이어 모두 시장 수요 회복 이상의 호조를 보여 국내 타이어 업체들이 기대 이상 실적을 거뒀다”며 “올 하반기 신차용 타이어 수요가 이어져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8.05 I 손의연 기자
사물·인식 추적도 '척척'…스마트폰이 '나만의 카메라맨'
  • [관광벤처]사물·인식 추적도 '척척'…스마트폰이 '나만의 카메라맨'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애플의 스마트폰이나, 테슬라의 전기차처럼 쓰리아이(3i)도 ‘피보’(Pivo)로 인류의 삶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고 싶습니다.”1인 크리에이터 사이에서 ‘피보’가 인기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피보는 스마트폰으로 다양한 영상 콘텐츠 제작을 가능하게 해주는 크리에이트 툴이다. 피보를 개발한 쓰리아이의 정지욱 대표는 최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사무소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피보에 대해 “당신의 스마트한 카메라맨”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피보는 오토 트래킹 기술을 통해 360도 회전하는 스마트폰이 얼굴·움직임·사물을 따라다니며 대상을 촬영하는 스마트 팟”이라면서 “이전까지는 움직이는 대상을 촬영하려면 대상을 따라다닐 카메라맨이 필요했지만, 피보의 오토 트래킹 기술을 이용하면 카메라맨 없이도 여러 각도에서 움직이는 대상을 트래킹하는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정지욱 쓰리아이 대표◇펀딩부터 시작해 아마존 입점까지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피보 팟(Pod)을 스마트폰과 연결해 촬영하기만 하면 된다. 피보는 자체 애플리케이션 외에도 유튜브 라이브, 아프리카TV, V-LIVE, 네이버TV, 카카오TV,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에서 오토 트래킹 기능 사용을 지원한다. 혼자서도 여러 각도에서 움직이는 대상을 트래킹하는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다.정 대표는 “피보만 있다면 이제 누구나 편하게 자신만의 개성있는 사진이나 동영상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면서 “특히 승마나 헬스 등 운동 강사부터 온라인 수업을 하는 학원 강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피보의 최대 강점이다”고 강조했다.피보는 2018년 글로벌 최대 클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를 시작으로 첫선을 보였다. 당시 펀딩 금액은 58만 5000달러(약 6억 7000만원). 상위 0.2%에 속하는 펀딩규모였다. 2019년에는 글로벌 클라우드 펀딩 사이트 ‘인디고고’에서 약 160만달러(약 18억 4000만원)를 펀딩받았다. 이후 쓰리아이는 놀라운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5배 이상 늘어난 약 170억원에 달했다. 올해는 미국 온라인 애플스토어와 아마존 유럽에 입점하는 성과도 거뒀다. 지난 4월에는 국내에도 피보를 출시했다.수상경력도 화려하다. 쓰리아이는 2018년 ‘스마트 디바이스 전국 공모전’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선정 아기유니콘(기업가치 100억원 이상)에 이름 올렸고, 올해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진행한 ‘2021 관광글로벌 챌린지 프로그램’에도 선정되며 주가를 올리고 있다. 이 모든 것이 불과 창업 5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내년에는 피보를 활용한 플랫폼 사업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플랫폼에서 피보를 활용해 콘텐츠를 만들고, 소비하는 구조로 만들겠다는 것이 정 대표의 구상이다. 그는 “현재 약 20만명의 피보 사용자를 내년까지 100만명까지 늘리는 게 1차 목표”라면서 “액티브 유저들이 지속해서 콘텐츠를 만들어낸다면 파급력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29개국 다양한 국적으로 구성된 70여 명의 쓰리아이 직원들◇실패에서 ‘성공 방정식’을 찾아내다정 대표는 삼성전자에서 갤럭시S1 개발에 참여한 연구원 출신이다. 퇴사 후 영진전문대에서 교수를 역임한 그는 안정적인 삶 대신 스타트업에 발을 들였다. 2016년 쓰리아이를 창업, 이듬해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C-LAB(C랩)에 선발됐다. 당시 내놓은 제품은 국내 최초의 부동산 가상현실 솔루션인 ‘YouVR’이었다. 정 대표는 “전문가 도움 없이 정보기술(IT)에 지식이 적은 일반인도 공간을 360도로 촬영하고, 가상현실(VR)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VR플랫폼이었다”이었다고 회상했다.기대와 달리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공인중개사 중 ‘YouVR’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1%에 불과했다. 부동산 시장의 특성을 제대로 분석하지 못했던 영향이 컸다. 정 대표를 포함한 쓰리아이 임직원들이 마케팅이 아닌 기술중심의 인력구조로 편성되어 있었던 것도 실패 원인으로 꼽혔다.정 대표는 빠르게 피봇(Pivot·방향전환)을 결심했다. YouVR 서비스의 핵심적인 두 기술을 나눠서 시장에 각각 출시했다. 실제 공간을 가상현실 공간처럼 찍을 수 있는 기술인 ‘피보’는 B2C 시장에, 피보로 찍은 가상현실을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인 기업 시설물 관리 솔루션 ‘비모’(Beamo)는 B2B 시장에 각각 내놨다.특히 비모는 국내 한 대기업과 일본 1위 이동통신사 NTT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현실 세계의 기계나 장비, 사물 등을 가상세계에 쌍둥이처럼 그대로 구현해내는 기술에 대기업들이 주목했다. 정 대표는 “평면도를 펴놓고 특정 공간에서의 작업을 지시하는 아날로그 방식에서 VR 기반 디지털 트윈 기술로 구축된 디지털 공간에서 작업 지시를 내리고 결과물을 보고하는 것까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사업 실패의 경험은 쓰리아이만의 독특한 기업문화도 만들었다. 공동대표 체제가 그것이다. 정 대표는 기술책임을, 또 다른 공동대표인 김 켄은 글로벌 마케팅을 책임지고 있다. 인력구조도 글로벌하게 바꿨다. 쓰리아이에는 미국, 호주,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등 29개국의 다양한 국적과 문화적 배경을 가진 70여명의 글로벌 직원들이 함께 근무하고 있다. 또한 직급과 호칭 대신 이름을 부르고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는 등 직원들이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갖췄다. 정 대표는 “쓰리아이는 글로벌 문화를 지향하며 수평적 관계를 중시한다”면서 “세계 각국에서 모인 인재들과 함께 세상을 혁신할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글로벌 조직 문화를 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1.08.06 I 강경록 기자
“전기차로도 붙자”…테슬라 대항마에 힘 싣는 베이조스
  • “전기차로도 붙자”…테슬라 대항마에 힘 싣는 베이조스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우주 탐사를 둘러싸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라이벌 관계를 형성한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의장이 전기차 부문에서도 맞불을 놨다. 테슬라의 대항마로 떠오른 전기차 스타트업에 대규모 자금 투자는 물론 전기차 발주까지 나서면서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지난 20일(현지시간)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의장이 이끄는 우주 탐사 기업 블루 오리진의 ‘뉴 셰퍼드’ 발사 당시 등장한 리비안의 전기 SUV R1S(사진=블루 오리진)◇아마존, 리비안에 대규모 투자…10만대 발주도전기 자동차 스타트업 리비안은 지난 23일(현지시간) 25억달러(약 3조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아마존을 비롯해 포드 자동차, 미국 자산운용사 티로프라이스 등이 참여했다. 해당 자금은 ‘프로젝트 테라’라고 명명된 리비안의 두 번째 공장 건설에 사용될 전망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州)에 본사를 리비안은 현재 일리노이 주 노멀에 조립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에이미 마스트 리비안 대변인은 “초기 단계이지만 리비안은 두 번째 미국 제조 시설을 위한 위치를 탐색하고 있다”라면서 “노멀과 같은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할 곳과 협력하기를 기대한다”라고 했다. CNBC는 다양한 주 정부가 ‘프로젝트 테라’ 유치를 위해 접촉하고 있다고 전했다.리비안은 매사추세츠공대(MIT) 출신인 알제이 스카린지가 2009년 설립한 전기차 스타트업이다. 2개의 배터리로 구동하는 5~7인승 픽업트럭을 주력으로 개발하고 있다. 오는 9월 전기 픽업트럭 ‘R1T’ 모델을 시작으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인 ‘R1S’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리비안이 테슬라의 대항마로 부상하기 시작한 것은 아마존과도 무관하지 않다. 아마존은 2019년 2월 리비안에 7억달러(약 8100억원)를 투자했다. 리비안은 아마존의 대규모 투자에 힘입어 2019년에만 28억5000만 달러(약 3조3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또한 아마존은 리비안에 배달용 전기 밴을 10만대 선주문해 놓은 상태다. 역대 가장 많은 전기차 주문량이다. 아마존은 2022년 1만 대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모두 10만대를 인도받을 예정이다. 여기에 지난 20일 베오즈스 의장이 이끄는 블루 오리진의 ‘뉴 셰퍼드’ 발사 라이브 중계 방송에서 리비안 차량이 깜짝 등장하기도 했다. 단순히 운용 자금만을 대는 것을 넘어 리비안이 전기차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돕는 셈이다. 블루 오리진의 ‘뉴 셰퍼드’(사진 왼쪽)과 스페이스X의 SN15(사진=블루 오리진, AFP)◇우주 이어 전기차까지…불붙는 두 거물의 경쟁아마존이 전기차 투자에 적극 나서는 까닭은 베이조스와 머스크 간 경쟁 구도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친환경 기조가 자리 잡으며 전기차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점도 있지만, 아마존이 전기차 1위 업체인 테슬라와 손잡는 대신 전기차 스타트업 발굴에 나선 것은 자사만의 전기차 생태계를 구축하겠단 의지의 표명이란 설명이다.아마존은 리비안 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자동차 분야에도 적극 투자하고있다. 지난해 자율주행 스타트업 ‘죽스’에 13억 달러(약1조6000억원)을 투자하며 자체적으로 전기차·자율주행차에 진출할 것을 시사했다. 이에 머스크는 “제프 베이조스는 따라쟁이(카피캣·copycat)”이라고 비웃는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기도 했다.베이조스 의장과 머스크 CEO는 대표적인 앙숙으로 꼽힌다. 새로운 시장으로 부상한 우주 개척 사업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탓이다. 베이조스와 머스크는 공개석상과 개인 SNS에서 서로 독설을 던지는 등 불편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지난 2013년 미국 항공우주국(NASA)는 로켓 발사대 39A를 장기 임대할 사업자로 블루 오리진 대신 스페이스X를 선정했다. 지난 4월에도 NASA의 달 착륙선 사업자 선정에서도 블루오리진은 스페이스X를 상대로 고배를 마셨다. 머스크보다 먼저 2년 앞서 블루 오리진을 세우며 우주 개척 사업에 뛰어들었던 베이조스로서는 실망스러운 결과다.여기에 머스크는 ‘스타링크’로 위성 기반 인터넷 사업에도 몇 발 앞서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머스크는 2027년을 목표로 스타링크 위성 총 1만2000기를 발사해 인터넷 인프라가 정비되지 않은 지역에서도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아마존도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목표로 ‘카이퍼 프로젝트’를 발동했다. 이를 위해 페이스북 위성 인터넷 개발팀을 인수하기도 했다.
2021.07.26 I 김무연 기자
애플·아마존·테슬라…S&P500 180개사 이번주 2분기 실적 발표
  • 애플·아마존·테슬라…S&P500 180개사 이번주 2분기 실적 발표
  •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이번주(26~30일) 미국 주식시장에서는 애플, 아마존, 테슬라 등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주요 기업들이 2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주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에 편입된 기업 중 3분의 1이 올해 2분기 성적표를 내놓는다. 애플, 아마준, 테슬라 등 지수를 이끄는 빅테크 기업들부터 외식업체인 맥도널드와 스타벅스, 제조업체인 포드와 보잉, 제너럴일렉트릭(GE), 에너지기업인 엑손모빌과 셰브론, 소비재업체 프록터앤드갬블(P&G), 경기동향 풍향계 역할을 하는 택배업체 UPS, 중장비업체 캐터필러 등까지 총 180개 기업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지난 6일 JP모간체이스 등 대형 은행들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작으로 대다수 미 기업들은 전년 동기대비 매출, 순익에서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S&P500 지수에 편입된 500개 기업들 중 24%, 약 4분의 1이 지금까지 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은 전체 기업들이 올해 2분기 거둔 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74% 폭증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9년 4분기 이후 최대 증가율이다. WSJ은 “올 봄 경제활동 재개 등의 영향 등으로 미 기업들의 매출과 순이익이 전년대비 크게 늘었다”며 “투자자들은 기업들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델타변이로부터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얼마나 지출하는 비용이 늘었는 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주 실적발표는 26일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포문을 연다.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월 실적발표 자리에서 “역대 최고 수준의 수요”라며 낙관한바 있어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진 상태다. 팩트셋에 따르면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 2분기 매출이 115억 300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1분기 매출 103억 9000만달러를 넘어서는 것은 물론 작년 2분기 매출 60억 4000만달러 대비 2배 가까이 폭증한 규모다.27일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구글)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지난해부터 미 증시 상승을 주도해온 기업들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도 높다. 변동성이 심했던 미 주식시장이 지난주 상승세로 돌아설 수 있었던 것도 이 때문이다. 애플은 지난 3월 발표한 1분기 실적에서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54% 증가한 895억 8000만달러, 순이익은 2배 이상 늘어난 236억달러를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월가에선 애플의 2분기 매출을 733억달러로 보고 있다. 이는 전분기대비로는 줄어든 것이지만 작년 같은 기간보다는 크게 늘어난 규모다. MS 매출 전망치는 전년 동기대비 16% 증가한 441억 3000만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알파벳과 페이스북 등도 온라인 광고 증가로 각각 561억 9000만달러, 278억 4000만달러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모두 1분기보다 늘어난 규모다. 29일 실적을 공개하는 아마존은 1153억 4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3분기 연속 10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이외에도 26일 록히드마틴과 해즈브로, 27일 비자, 3M, GE, 스타벅스, 28일 맥도날드, 보잉, 포드, 퀄컴, 29일 마스터카드, 콤캐스트, 머크, T모바일, 30일 캐터필라, 엑손모빌, 셰브론 등 미국을 대표하는 많은 기업들이 이번주 2분기 성적표를 내놓을 예정이다. 다만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지출 비용 증가에도 주목하고 있다. 이는 소비자가격 인상, 즉 인플레이션 우려와도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공급난에 시달리고 있는 사실이 잘 알려진 반도체, 자동차 업계는 물론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거의 모든 기업들이 원재료, 운송 및 임금 상승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심지어 오레오 쿠키까지도 가격 인상을 예고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WSJ는 전했다.
2021.07.26 I 방성훈 기자
  • 이광재 "결선투표로 갈 것…'안정 속 개혁' 정세균 필요"[만났습니다]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연습할 시간이 없는 자리다. 안정을 취하면서도 강력한 개혁을 이뤄낼 수 있는, 균형있는 세상을 만들 수 있는 인물은 정세균 전 총리다. 대전환의 시기에 꼭 필요한 인물이다.”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정세균 전 총리의 대권 경쟁력을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 의원은 예비경선 과정에서 정세균 전 총리와의 단일화에 합의한 바 있다. 이후 정세균 ‘미래경제캠프’에서 정책 수립을 주도하고 있다. 정세균 캠프 선대위원장 이광재 의원이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방인권 기자)이 의원은 율곡 이이가 한 나라를 ‘창업(創業)-수성(守成)-경장(更張)’의 시기로 나눴던 것과 비교해 차기 대통령은 경장, 즉 혁신의 시기를 이끌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 성장과 복지를 모두 해결해야 하는 시기, 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위기와 미·중 관계의 악화 등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경장의 지도자’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현재 차기 대통령 지지율 상위권인 후보들을 겨냥한 듯 “새로운 자동차들이 나와도 결국 사람들은 안전성과 내구성이 입증된 벤츠를 선택한다”며 “현재 우리 사회는 정치적 실험이라는 과도한 실험을 할 때가 아닌, 안정적인 대전환이 필요한 시기다. 대혼란이 오면 곤란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행보에 대해 혁신을 보여주지 못해 아쉽다고 표현했다. 그는 “테슬라가 적자가 나더라도 사람들이 열광하는 것은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라며 “윤 전 총장에게 그런 미래지향적인 국가관과 비전을 기대했는데, (국민의힘에 입당하면서) 한 달 만에 옛날 정치로 되돌아 가는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현재 정체된 정 전 총리의 지지율에 대해선 다음달 초 본경선이 시작되는 충청지역의 득표 결과가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이낙연 전 대표와의 단일화 시나리오 등은 아직 가능성이 낮다고 봤다. 이 의원은 “높은 에베레스트산을 오를 땐 고지를 보면 올라가지 못하고, 발밑만 보면서 가야 오를 수 있는데, 지금은 우직하게 걷는 시간”이라며 “중도 성향이 강하다는 지역적 특색을 고려하면 충청도 경선에서 1등을 하는 사람이 최종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양승조 충남지사나 허태정 대전시장 등 (정 전 총리를) 지지하는 분들이 있어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른다”며 “그전까지 어느 후보가 다른 후보와 연대한다고 보는 건 시기상조”라고 덧붙였다. 최근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사이에서 벌어지고 있는 네거티브 공방에 대해선 “모두가 패배자가 되는 길”이라며 날카롭게 비판했다. 그는 “정글에서는 가뭄이 들면 사자도 사냥을 하지 않는다”며 “코로나 등으로 국민 마음이 가뭄과 같은데, 네거티브로 생태계를 파괴하는 정치를 하지 말고 정책적인 토론에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세균 캠프 선대위원장 이광재 의원이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방인권 기자)다음은 이 의원과의 일문 일답.-단일화 당시 왜 정세균 전 총리를 선택했나.△대통령이라는 자리는 연습할 시간이 없다. 이 때문에 정 전 총리가 국가 경영에서 가장 안정감 있다고 생각했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당시 탄핵 국면에서도 변하지 않았고, 문재인 대통령 체제에서 국무총리를 한 인물이다. 정 전 총리는 시장의 기능을 강화하고 국민의 삶을 안정시킬 수 있는, 균형있는 세상을 지향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봤다. -정 전 총리는 어떤 강점이 있나. △율곡 이이는 한 국가에 ‘창업의 시기, 수성의 시기, 경장의 시기’가 있다고 했는데, 지금은 경장의 시기이고 정 전 총리가 이에 걸맞는 인물이다. 지금은 대전환이 필요한 시기이지 대혼란이 와선 안된다. 경제 성장과 복지를 동시에 이뤄내야 하고, 미·중 사이에서 살아 남아야 하는 시기인데, 외교와 내치를 모두 말할 수 있는 후보는 거의 없다. 일각에서는 신상품과 같은 인물을 원하지만, 대한민국은 세계 경제 10위 대국이라는 큰 항공모함과 같다. 하루 아침에 바꿀 수 없고, 안정적인 대전환이 필요하다. -‘국민들이 정 전 총리의 이러한 점을 봤으면 좋겠다’ 하는 대목은. △새로운 신상품 자동차가 나와도 사람들은 많이 써본 벤츠라는 자동차를 선택한다. 자동차 하나 구매할 때도 안전성과 내구성이 중요하지 않나. 누가 안정적으로 국가 경영을 할 수 있을 것인가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혁신도 중요하지만 혼란으로 이어지지 않으려면 땅바닥이 튼튼해야 한다. 문재인 정부가 혁신의 기본 토대를 닦았다면 이젠 성장과 복지라는 길을 가야 한다. 지금은 우리가 과도한 정치적 실험을 할 때가 아니다. 그렇지만 단순한 집권 재연장이 아닌 혁신의 역량을 강화한 대통령이 필요하다. 안정감 있는 대통령을 선택하고, 이를 받쳐줄 인물들을 혁신적으로 바꾸는 형태가 필요하다. -현재 지지율이 정체된 상황이다. 언제쯤 반전될 수 있을까.△현재 지지율이 조금씩 오르고 있다. 높은 에베레스트 산을 올라갈 때는 고지를 자꾸 보면 오르지 못한다. 발 밑만 보면서 올라야 하는데, 지금은 우직하게 걷는 시간이다. 충청도는 중원의 땅, 성향적으로도 중도 성향이 강하다. 첫 본경선 지역인 충청지역에서 1등을 하는 인물이 최종 후보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양승조 충남지사나 허태정 대전시장 등 (정 전 총리를) 지지하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해당 지역이 (지지율 반전의) 첫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계속해서 단일화 시나리오가 제기되고 있는데. △결국 한 후보가 50% 지지율을 기록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결선 투표로 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지율 추이가 어떻게 될 지 모르는 상황인데, 다른 후보와 연대한다고 보는 것은 시기상조다. -후보간 네거티브 공방이 치열하다. 이를 어떻게 보나. △네거티브 공방은 모두가 패배자가 되는 길이다. 모두가 패배자가 되는 길이 아닌, 모두가 승자가 되는 길을 걸었으면 좋겠다. 코로나와 백신 문제, 일자리와 주택 문제 때문에 국민들이 불안한 하루하루를 견디고 있는데 정책적인 토론에 집중하는 것이 본선 경쟁력에도 좋고 국민들도 좋아할 것이다. 정글에서는 가뭄이 들면 사자도 사냥을 안 한다. 국민 마음이 가뭄 같은 상황에서 따뜻하고 감동을 주는 정세가 됐으면 한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은 어떻게 생각하나.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하면서 대선 구도가 굉장히 단순화됐다. 사실 윤 전 총장이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기대도 되고, 두렵기도 했는데 아쉽다. 본인이 국민의힘 출신 인물들을 구속해놓고 (출마 선언) 한 달 만에 그 정당에 들어가는 것은 자신의 메시지와 국가경영 비전이 없었다는 뜻이다. 새로운 인물에게 국민이 원하는 것은 기성정치의 모습이 아닌, 대전환 시대의 메시지와 경영비전을 바라는 것이다. 사람들이 테슬라에 열광하는 것은 다소 부족하지만 미래지향적이라는 점을 보는 건데,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에 입당하면서) 옛날 정치로 되돌아간 것이다. 국가에 대해 책임있는 생각과 비전 준비가 없었다고 본다. ◇이광재 의원은△1965년 강원도 평창 △연세대 법학 학사 △노무현 국회의원 보좌관 △참여정부 대통령비서실 국정상황실장 △열린우리당 기획담당 원내부대표 △제17~18대 국회의원 △제35대 강원도지사 △재단법인 여시재 원장 △제21대 국회의원
2021.08.04 I 박기주 기자
"월급으론 희망없다"…빚투열차 탄 '김민지'
  • [빚투MZ]"월급으론 희망없다"…빚투열차 탄 '김민지'
  • [이데일리 황병서 김미영 기자] 출근 시간 지하철 안에서 휴대폰으로 장 시작 전 주식 분위기를 살펴본다. 회사에서도 짬짬이 화장실에 갈 때나 담배를 피울 때에 주식과 코인을 습관적으로 본다. 한 시간 이상 확인하지 못하면 불안하다. ‘단타’ 타이밍을 놓칠 수 있어서다. 주말엔 모바일 앱으로 아파트 실거래가격이 바뀌었는지 찾아본다.‘대한민국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라 ‘김민지’로 불리는 2030세대의 일상이다. 부동산·주식·암호화폐 등을 사들이는 MZ세대의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 투자) ‘빚투(빚을 내어 투자)’ 열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과거 ‘짠테크(짜다+재테크, 적은 돈으로 투자하는 법)’로 대표됐던 젊은층의 투자방식이 크게 바뀐 셈이다. 최근 집값 상승 등으로 ‘벼락거지’가 됐다고 한탄하는 이들은 거품 경고에도 ‘빚투’를 멈추지 않고 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서울 아파트 10채 중 4채, MZ가 샀다특히 부동산시장에 뛰어드는 MZ세대가 눈에 띄게 늘었다. 꺾일 줄 모르는 집값에 지금 아니면 영영 내 집 마련이 어려울 것이란 위기감에 ‘패닉바잉(공황구매)’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서울의 아파트 매수자 10명 중 4명은 MZ세대였다. 총 거래건수 4240건 중 1724건(40.7%)에 달했다. 40대 1092건, 50대 598건 등과 비교해도 30대 이하의 비중이 가장 높다.MZ세대는 40대, 50대에 비해 경제력이 상대적으로 낮은데다 이른바 ‘로또’라 불리는 청약시장에서도 불리하다. 이 때문에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지역이 집중 공략대상이다. 서울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집값을 1년 사이 24% 넘게 끌어올린 주축도 이들로 꼽힌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이날 “지금은 (부동산시장이) 너무 과열돼 있고, 자칫하면 ‘영끌’(영혼까지 끌어 투자)로 교란된 시장에 들어오는 젊은층에 큰 피해가 갈 수 있다”고 말하는 등 정부에서 연일 경고하고 있지만 MZ세대에겐 약발이 없다. 서울 양천구 신월동의 30대 한 부부는 “정부는 집값이 진정될 것이라고 매번 얘기했지만 계속 오르기만 한다”면서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가 또 세진다길래 서둘러서 지난달에 집을 샀다”고 했다.2030세대의 투자열풍을 이끈 가상자산. [사진=이데일리 DB]◇주식·코인으로 눈 돌린 MZ세대…영끌 ‘광풍’ 이어져 MZ세대는 부동산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돈으로 투자가 가능한 주식과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고군분투’ 중이다. 코로나19로 작년만 해도 고꾸라졌던 주식시장이 최근엔 코스피가 3200선을 넘나드는 등 활황인데다, 암호화폐시장에선 하루 100% 넘는 수익률도 기대할 수 있어 이른바 ‘한탕’을 노리는 MZ세대가 몰리고 있다.신한금융투자 빅데이터센터가 지난달 29일 발표한 비대면 채널 통한 가입자 분석 결과에 따르면 신규 개설한 고객 10명 중 6명이 MZ세대였다. 20대는 33%, 30대는 27%를 차지했다. MZ세대 투자자는 해외에도 눈을 돌려 5명 중 1명 꼴로 ‘서학 개미’ 열풍에도 합류한 것으로 나타났다. A(31)씨는 “친구가 테슬라 주식으로 큰 돈을 벌어서 나도 나스닥에 2000만원을 넣었다”며 “수익률이 짭짤했는데 요새 물려서 초조함이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종목만 잘 고르면 은행이자보다 큰 돈을 벌 수 있을 것 같다”며 “주식투자를 계속할 생각”이라고 했다.MZ세대들이 떠받치는 암호화폐 시장은 ‘광풍’에 싸여 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주요 4대 거래소(빗썸·업비트·코빗·코인원)의 올해 1분기 신규 가입자는 총 249만5289명이고 이 가운데 63.5%(158만4814명)가 MZ세대다.B(29)씨는 “지인 중에 대출로 4000만원을 받아 암호화폐에서 2억원을 벌어서 대출금을 다 갚고 1억원을 손에 쥔 경우도 봤다”면서 “마이너스통장 3% 이자로 돈 빌려서 10%만 벌어도 상당하니, 암호화폐시장에 안 뛰어들 수가 없다”고 했다.MZ세대의 끝 모를 ‘빚투’에 가계대출은 치솟고 있다.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MZ세대가 은행에서 빌린 가계대출은 6월 말 기준 총 271조원으로, 1년 전보다 20% 폭증했다.그러나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반토막나는 등 암호화폐 시장이 폭락하면서 ‘빚투’한 MZ세대는 상당한 손실을 입었다. 향후 부동산시장 조정, 금리인상 등 파고가 오면 이들의 타격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노동소득만으론 희망이 없다고 보는 MZ세대가 무리한 투자를 하고 있다”며 “투자 자금이 대부분 신용대출 등인데 금리 인상 시기를 대비해서라도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1.08.05 I 김미영 기자
빌게이츠 부부 공식 이혼 ‘175조원 재산 분할 합의’
  • 빌게이츠 부부 공식 이혼 ‘175조원 재산 분할 합의’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와 부인 멀린다 프렌치 게이츠가 2일(현지시간) 공식적으로 이혼했다.경제 전문 매체 CNBC 방송 등은 이날 미국 워싱턴주 킹카운티 법원은 이날 두 사람의 이혼을 법적으로 확정했다고 전했다. 지난 5월 3일 결별에 합의했다고 발표한 지 3개월 만이다.(왼쪽부터) 빌 게이츠, 멀린다 게이츠 (사진=AFP)이들은 약 175조원에 달하는 재산 분할 계약에 동의했으나 세부적인 내용은 법원에 제출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두 사람은 결혼 생활 27년 만에 각자의 길을 가게 됐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빌 게이츠는 전 세계에서 네 번째로 재산이 많은 부자로, 현재 1520억달러(174조9520억원) 순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빌 게이츠는 아마존닷컴의 제프 베이조스, 루이비통의 버나드 아놀드,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에 이어 세계 4대 부자다. 앞서 빌 게이츠는 이혼 소송 제기 당일 멀린다에게 자동차 딜러회사 오토네이션과 멕시코의 방송사 등 상장회사들의 주식 24억달러(약 2조7천억원) 상당을 이전한 것으로 전해졌다.블룸버그 통신은 “워싱턴주는 결혼 기간 축적한 모든 재산에 대해 부부가 동등한 권리를 갖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며 “게이츠 부부는 법원이 승인한 분할 계약서를 작성했고 이 내용은 비공개 상태로 유지될 것”이라고 전했다.멀린다 게이츠는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었지만, 법원에 개명을 요청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지난 1987년 만나 1994년 결혼했다. 결혼 후 지난 2000년 자선재단인 ‘빌 앤드 멀린다 재단’을 공동 설립했다. 이들은 지난 5월 결별 발표 당시 자선 재단은 계속 공동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지만 이혼 확정으로 재단 운영도 갈라설 가능성도 있다고 CNBC는 전망했다.
2021.08.03 I 정시내 기자
머스크, 애플 또 저격…"애플의 앱 수수료는 바가지 장사"
  • 머스크, 애플 또 저격…"애플의 앱 수수료는 바가지 장사"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사진)가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을 또 저격했다.머스크는 30일(현지시간) 앱 장터 수수료를 놓고 애플과 소송을 진행 중인 게임 개발사 에픽을 편들면서 애플이 “명백하게 앱스토어로 (수수료) 바가지를 씌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트위터에 글을 올려 “애플의 앱스토어 수수료는 인터넷에서 사실상 글로벌 세금”이라며 “애플을 제소한 에픽이 옳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에픽은 작년 8월 애플의 앱 장터 수수료 정책에 반기를 들고 자체 앱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고 애플은 규정 위반을 내세워 에픽 인기게임 ‘포트나이트’를 앱스토어에서 퇴출했다. 그러자 에픽은 애플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머스크는 애플이 앱스토어를 운영하면서 가져가는 “30% 수수료는 완전히 불합리하다”며 “수수료가 공정했다면 에픽이 굳이 애를 쓰며 자체 결제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머스크는 지난 26일에도 애플을 비판했다. 테슬라의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진행된 콘퍼런스 콜에서 머스크는 애플을 조롱하듯 일부러 기침하는 시늉을 하며 “애플”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고 애플의 앱스토어 정책을 “담장이 쳐진 정원”(walled garden)이라고 꼬집었다.‘담장 쳐진 정원’은 에픽 변호인이 지난 5월 반독점 소송 첫 재판에서 애플 수수료 정책을 비판하며 법정에서 했던 말이다. 머스크는 이와 함께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가 쓴 신간 ‘파워플레이:테슬라, 일론 머스크, 그리고 세기의 내기’에 묘사된 애플의 테슬라 인수 제안설도 부인했다. 이 책은 팀 쿡 애플 CEO가 머스크에게 테슬라를 인수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고 머스크는 여기에 동의하는 조건으로 애플 CEO 자리를 요구했다는 내용을 담았다.머스크는 이 책 내용의 진위를 묻는 영국 BBC 기자의 트윗 질문에 “쿡과 나는 서로 말하거나 편지를 주고받은 적이 없다”며 “(테슬라에) 제안된 인수 조건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애플의 테슬라 인수에 관한 이야기를 하자고 내가 쿡에게 만나자고 요청한 적이 있지만 쿡은 만남을 거부했다”며 “당시 테슬라는 현재 가치의 6% 수준이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한 누리꾼이 “머스크는 애플을 위해 더 나은 CEO가 될 수 있었을 것”이라는 글을 올리자 그는 “난 어떤 것의 CEO도 되길 원치 않는다”는 댓글을 달았다. 머스크는 최근에도 ‘CEO 자리를 원했던 게 아니다’라는 주장을 편 적 있다.
2021.07.31 I 배진솔 기자
“주가 띄우려 거짓말”…니콜라 창업자, 사기 혐의로 기소
  • “주가 띄우려 거짓말”…니콜라 창업자, 사기 혐의로 기소
  • 니콜라가 공개했던 수소트럭 (사진=니콜라 공식 홈페이지)[이데일리 성채윤 인턴기자] ‘제2의 테슬라’로 주목받던 미국 수소전기트럭 업체 니콜라를 창업한 트레버 밀턴(39)이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밀턴은 니콜라의 최고경영자(CEO)로 재직하던 2019년 1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회사 주가를 띄우기 위해 자사 제품, 기술, 미래 전망 등에 관해 투자자들에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맨해튼 소재 뉴욕 남부연방지검에 기소됐다. 검찰은 “밀턴은 전문적이지 않은 개인 투자자를 겨냥해 소셜미디어와 방송·신문·팟캐스트 인터뷰를 통해 대중에게 거짓말과 사실을 호도하는 발언을 일삼았다”며 “사업의 거의 모든 측면에 관해 거짓말로 일관했다”고 밝혔다. 특히 니콜라에 수소전기차를 생산할 핵심 기술이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투자자들을 속였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밀턴은 기업가로서 자신의 위상을 높이고 이익을 챙기기 위해 사기 행각을 벌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밀턴은 2건의 증권사기와 1건의 통신사기 혐의를 받고 있으며, 모두 유죄로 인정될 경우 최대 25년의 징역형을 선고받게 된다. 다만, 검찰은 밀턴이 지난해 CEO직에서 물러난 이후 니콜라의 경영에 관여하지 않았다며 니콜라 법인은 기소하지 않았다. 2015년 설립된 니콜라는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기반으로 한 친환경 수소전기차를 개발해 제2의 테슬라로 주목받았다. 지난해엔 뉴욕증시에 성공적 상장하고, 제네럴모터스(GM)와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었다. 당시 니콜라 주가가 급등해 한때 밀턴이 보유한 주식의 가치는 85억달러(약 9조7500억원)에 달했다. 니콜라의 시가총액은 자동차업체 포드의 시총을 따라잡으며 310억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그러나 공매도업체 힌덴버그 리서치가 지난해 9월 보고서에서 ‘니콜라는 사기 회사’라고 폭로하면서 니콜라는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보고서는 니콜라가 실제로 수소전기트럭을 생산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을 보유하지 못했음에도 투자자들을 속였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니콜라가 과거 공개한 전기트럭 주행 영상이 자체 동력이 아닌 언덕 위에서 굴러가는 장면을 찍은 것이라는 의혹도 제기됐다. 논란이 일자 밀턴은 보고서 공개 2주만에 CEO직에서 물러났다. 당초 의혹을 부인하던 니콜라측은 지난 2월 자체 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밀턴이 2016년부터 지난해 기업공개(IPO) 때까지 투자자들에 부정확한 정보를 제공했다는 점을 인정했다. 한편, 밀턴은 검찰이 제기한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밀턴측 변호인은 이날 “그는 잘못된 일을 저지르지 않았다”며 “정부가 중요한 증거를 무시하고 증인을 충분히 심문하지도 않았다. 불완전한 수사에 따른 기소일뿐”이라고 주장했다. 밀턴은 이날 법정 구속됐지만 1억달러(약 1100억원) 보석금을 내고 구치소 수감은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1.07.30 I 성채윤 기자
"SW업데이트 후 성능저하"…'모델S' 차주들 70만원씩 받는다
  • "SW업데이트 후 성능저하"…'모델S' 차주들 70만원씩 받는다
  • 테슬라가 집단소송 결과로 피해를 입은 모델S 차주들에게 인당 625달러를 지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 AFP)[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테슬라가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 이후 차량 성능 저하로 피해를 입은 ‘모델S’ 차주들에게 인당 625달러(약 71만원)씩을 지급할 것으로 보인다. 29일(이하 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방법원에 기소된 테슬라는 배터리 업데이트를 통해 차량 성능을 저하시킨 책임으로 원고측에 변호사 비용을 포함한 배상액 150만달러(약 17억원)를 지급하는 내용에 합의했다. 합의안을 확정하기 위한 청문회는 오는 12월 9일에 열릴 예정이다.이번 합의로 인당 받을 수 있는 배상액은 625달러이며, 대상은 2019년 5월 테슬라의 무선 업데이트로 배터리 성능이 손상된 모델S를 소유(혹은 임대)한 미국 거주자다. 합의안에는 “테슬라가 배터리 문제로 사후관리(A/S)가 필요한 보증 기간 내 차량에 진단 SW 제공을 유지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이번 사건의 발단은 2019년 5월 홍콩에서 발생한 모델S의 화재 사고다. 테슬라는 당시 성명 발표에서 “배터리 성능 강화를 위해 오늘부터 출시될 모델S와 모델X의 충전 및 열 관리 설정을 OTA(Over-the-Air·무선통신으로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는 기술)를 통해 수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시행한 모델S 업데이트로 이후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배터리 충전 속도와 용량, 차량 주행거리 등이 일시적으로 줄어들었다는 불만이 나왔다. 배터리 성능을 유심히 살펴보던 모델S 차주 데이비드 라스무센은 업데이트 이후 성능 저하가 확인됐다며 지난 2019년 8월 법원에 다른 차주들과 함께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OTA 업데이트로 테슬라 모델S 보유자 1743명이 피해를 봤다. 테슬라와 피해자들은 지난 2019년 10월까지 합의점을 찾기 위해 변호사를 고용해 소송을 이어왔다. 테슬라는 2020년 3월에 OTA 업데이트로 불편을 겪었던 차주들을 위해 배터리를 최대 전압으로 복구하는 SW 업데이트를 실시하기도 했다.법원 소장에 따르면 성능이 저하된 테슬라 모델S 중 1552대는 배터리 전압이 완전히 복구됐으며 57대는 배터리 교체가 이루어졌다. 배터리 성능 저하를 겪은 다른 피해자들은 계속 주행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복원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2021.07.30 I 김다솔 기자
국제유가 3%대 ‘뚝’…中 PMI 4개월 연속 ↓
  • [뉴스새벽배송]국제유가 3%대 ‘뚝’…中 PMI 4개월 연속 ↓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간밤 뉴욕 증시와 국제유가는 일제히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 유행으로 아시아가 글로벌 경제 회복에서 느려질 조짐을 보인다고 진단한 가운데 중국 정부가 발표하는 제조업 PMI는 4개월 연속 하락 중이다. 앞서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17개월 만에 최저인 50.4를 기록, 코로나19 충격이 가해진 작년 2월 이후 가장 낮았다.한편 방탄소년단(BTS)의 ‘버터’(Butter)가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에서 올해 들어 가장 오래 1위를 지킨 곡에 등극했다. 다음은 이날 장 개시 전 주목할 만한 뉴스들이다. 뉴욕증권거래소(사진=로이터)◇ 뉴욕증시, 지표 혼조·긴축 우려…다우 0.28%↓마감-현지시간으로 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7.31포인트(0.28%) 하락한 3만4838.16으로 장을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10포인트(0.18%) 떨어진 4387.1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39포인트(0.06%) 오른 1만4681.07로 마감.-7월 IHS 마킷이 발표한 제조업 PMI 확정치는 63.4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 이날 수치는 예비치이자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63.1과 전달 확정치인 62.1을 모두 웃돌아.-반면 ISM 제조업 PMI는 59.5를 기록해 전문가 예상치인 60.8을 밑돌았을 뿐만 아니라 전달의 60.6도 하회.-ISM이 집계하는 제조업 PMI는 지난 3월에 64.1을 기록하며 1983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7월 들어 60 아래로 떨어져.-또한 미 의회가 정부의 법정 부채한도를 상향하거나 연장하는 데 실패해 이날부터 미 재무부는 현금을 보전하기 위한 긴급 조치를 시행하기 시작. ◇ WSJ “델타 변이 유행…아시아 경제회복 느려질 조짐”-전염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유행으로 아시아가 글로벌 경제 회복에서 약한 고리가 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시간으로 2일 진단.-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은 서구 선진국들과 달리 델타 변이 유행으로 최다 확진 기록을 세우고 있는 아시아 각국이 ‘글로벌 생산 기지’의 이점을 잃고 있다는 것이 신문의 분석.-그중에서도 타격이 심한 동남아시아는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와 봉쇄 조치 도입 탓에 제조업 생산이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BTS ‘버터’, 올해 최장기간 빌보드 1위곡 등극-방탄소년단(BTS)의 ‘버터’(Butter)가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에서 올해 들어 가장 오래 1위를 지킨 곡에 등극.-빌보드는 2일 BTS의 ‘버터’가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최신 순위에서 통산 9주째 정상에 올랐다고 발표. 이로써 ‘버터’는 올리비아 로드리고 ‘드라이버스 라이선스’(Drivers License)가 지닌 기록(통산 8주)을 뛰어넘어 ‘올해 최장기간 핫 100 1위 곡’ 타이틀을 얻게 돼.-지난 5월 21일 발표돼 발매 두 달 반이 지난 ‘버터’는 BTS의 또 다른 곡 ‘퍼미션 투 댄스’에 1위를 넘겨준 한 주를 제외하고 1위를 놓치지 않음.◇ 국제유가, 中 제조업 지표 부진에 3.6%↓-2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69달러(3.6%) 하락한 배럴당 71.26달러에 마감.-유가는 세계의 제조업 엔진인 중국의 경제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자 하락. -앞서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17개월 만에 최저인 50.4를 기록. 이번 수치는 코로나19 충격이 가해진 작년 2월 이후 가장 낮아.-중국 정부가 발표하는 제조업 PMI는 4개월 연속 하락 중.◇ 모바일 결제업체 스퀘어, 비트코인 하락에 518억원 손실-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모바일 결제업체 스퀘어가 비트코인 투자로 2분기 4500만달러(약 518억원)의 장부상 손실을 기록했다고 CNBC방송이 2일 보도.-스퀘어는 지난해 10월과 올해 2월 각각 5000만달러, 1억7000만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에 투자한 바 있음. 지난 4월 코인당 6만달러 중반까지 치솟았던 비트코인 시세가 6월 한때 3만달러 밑으로 떨어지는 등 반 토막 난 것이 장부상 손실로 이어져.-앞서 미국 전기차회사 테슬라도 2분기 실적 공개를 통해 비트코인 투자에 따른 장부상 손실이 2300만달러라고 밝힌 바 있음.
2021.08.03 I 유준하 기자
“전기차 보조금은 얼마?” 티오르, 전기차 특화 서비스 오픈
  • “전기차 보조금은 얼마?” 티오르, 전기차 특화 서비스 오픈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민앤지 그룹의 실시간 통합 시승 플랫폼 티오르(TIOR: TRY IT ON THE ROAD)가 전기차 보조금 정보 등 신규 기능을 오픈하며 전기차에 특화된 고객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앱 메인 화면에 전기차 탭을 신설해 △5초 전기차 보조금 계산기 △전기차 유지비 계산기 △실시간 테슬라 슈퍼차저 충전소 현황 △전기차 시승 등 전기차 구매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최적화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였다.지금까지 전기차 보조금 지원 가능 여부 및 금액 확인을 위해서는 저공해차 통합 누리집에서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만 했으나, 티오르에서는 전국의 지역별 보조금 잔여 수량 및 차종별 보조금 현황을 간단한 UI로 즉시 확인해 실 구매가격까지 산출해 볼 수 있다. 현재 서비스 중인 국내 모빌리티 서비스 어플리케이션 중 이 같은 기능을 제공하는 곳은 티오르가 처음이다.전기차 유지비 계산기로 구매할 전기차와 내연기관 차량의 예상 연간 유지비용 차이를 계산할 수 있다. 연간 예상 운행거리와 연비, 톨 게이트 이용 금액 등 정보를 기반으로 산출 된다.전국의 테슬라 슈퍼차져 충전소의 위치 및 충전 정보도 제공된다. 현재 내 위치를 기준으로 거리 또는 지역별로 충전소 위치와 이용 가능 대수를 확인할 수 있으며, 충전 속도와 비용도 알 수 있다.벤츠, DS, 아우디, 재규어, 스마트 EV 등 5개 수입차 브랜드 전기차 6종 시승 예약도 신청할 수 있다. 송태선 모빌리티 사업실 리더는 “전기차 구매 고려 고객들에게 보조금과 유지비는 가장 중요한 정보 중 하나일 것”이라며, “티오르는 고객들을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전기차 관련 서비스들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1.07.30 I 김현아 기자
머스크 “테슬라 고속 충전소, 타사 전기차에도 개방"
  • 머스크 “테슬라 고속 충전소, 타사 전기차에도 개방"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올해 말까지 다른 전기차에도 고속 충전소(슈퍼차저)를 개방하기로 했다. 하지만 다른 회사의 전기차가 테슬라 충전소를 이용할 때 별도의 어댑터가 필요한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사진=AFP)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많은 사람들이 테슬라가 자체 충전소를 만든 이유와 다른 전기차에는 쓸 수 없도록 한 이유에 대해 궁금해하고 있다’는 트윗에 답글을 달아 이같이 밝혔다.머스크 CEO는 “우리가 (전기차를 출시할) 당시엔 표준이 없었다. 테슬라는 장거리용 전기차 제조업체였기 때문에 자체 충전소를 만들게 됐다. 저전력 및 고전력 충전 모두를 위한 상당히 슬림한 충전소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올해 말 슈퍼차저 네트워크를 다른 전기차에 개방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다만 별도의 충전 어댑터가 필요한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이어진 트윗에서 “모든 국가에 개방할 것이냐, 특정 국가들에 한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모든 국가!”라고 적었다.이와 관련, 마켓워치는 머스크 CEO의 충전소 개방 결정이 찬사를 받았지만 일각에서는 대기 시간을 늘리게 될 것이라는 불평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테슬라 이외 차량까지 충전소를 이용하게 될 것으로 보여서다. 테슬라는 전 세계적으로 2만 5000개 이상의 슈퍼차저를 바탕으로 고속 충전 네트워크를 제공해 다른 전기차 업체보다 경쟁 우위를 점해 왔다. 테슬라는 전기차를 충전하는데 수십분이 걸린다는 점에 착안해 충전소에 레스토랑을 개점하는 등 다양한 사업 방법도 모색하고 있다.한편 미국에서는 전기차가 보다 활성화되도록 민관 모두 충전소 건설에 힘을 싣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블링크 차징, 폭스바겐의 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와 같은 충전회사들도 미국 전역에 충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지난달 말 미국 정부가 협상 타결을 선언한 1조 2000억달러(1380조원) 규모의 인프라 투자 예산에는 전기차 인프라에 75억달러(8조 6000억원)를 투자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2021.07.21 I 김무연 기자
탄소규제에 다시 살아난 테슬라 사랑…서학개미 줍줍
  • [뉴스+]탄소규제에 다시 살아난 테슬라 사랑…서학개미 줍줍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이 기사는 이데일리 홈페이지에서 하루 먼저 볼 수 있는 이뉴스플러스 기사입니다.중국 탄소거래소 출범 등 친환경에너지 수혜 기대감이 오르는 가운데 이달 들어 서학 개미들이 다시 테슬라 주식 사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월별 매수 1위를 잠시 AMC엔터에 내어주긴 했지만 최근 글로벌 주요국의 탄소 저감 정책 방향과 하반기 테슬라 ‘AI Day’ 같은 굵직한 이벤트, 압도적인 기술력으로 재차 서학개미의 관심을 끌고 있다. 식었다 살아난 테슬라 사랑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0일(이하 현지시간) 테슬라는 전 거래일 대비 2.21% 오른 660.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9일에는 전 거래일 대비 0.31% 오르면서 2거래일 연속 상승한 셈이다. 4거래일 연속 하락했지만 2거래일 연속 상승한 테슬라 주가는 올 한 해 지난 1월26일 883.09달러 연고점에서 지난 3월8일 563달러까지 요동쳤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어 지난달 16일 600달러 선을 회복하면서 등락세를 거듭 중이다.자료=마켓포인트이날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세이브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19일까지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테슬라로 16억7485만9950 달러를 순매수했다. 다만 매수세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올해 들어 월별 기준 매수 1위를 꾸준히 차지해온 테슬라지만 지난달 잠시 밈 주식인 AMC엔터테인먼트에 1위 자리를 내줬다가 이달 들어 재차 1위 자리를 탈환했다.비록 2분기에 접어들면서 주가가 횡보세를 보였지만 최근 중국의 탄소배출권 거래소 출범과 유럽연합의 핏포 55 등 글로벌 환경 정책이 강화하는 등 테슬라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점 또한 눈여겨볼 대목이다.자료=세이브로주요 외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은 오는 2030년 온실가스 55% 감축 목표를 실행할 핏포55(fitfor 55)를 지난 14일 발표했다. 2030년부터 신규 차량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2021년과 비교해 55% 줄이고 2035년부터는 100% 줄이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에 따라 2035년부터 등록되는 모든 신차는 탄소 배출량이 ‘0’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또한 중국은 지난 2011년부터 베이징, 톈진, 상하이, 후베이 등 지역에서 시범 사업을 실시하던 탄소 배출권 거래를 지난 16일 상하이에서 통합 출범했다. 중국은 테슬라에게 있어 미국 다음으로 중요한 시장이다.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 입장에서 자국업체를 넘어서는 판매대수는 불편할 수 있어 견제는 지속될 전망이나 6월 중국 시장 판매대수는 3월 수준을 뛰어넘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짚었다.아담 조나스 모건스탠리 연구원은 지난 8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테슬라의 중국 성공이 투자자들이 주식을 소유하는 주된 이유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테슬라가 제공하는 차량 모델을 늘릴 수 있는 능력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이같은 친환경 모멘텀과 앞서는 경쟁력을 필두로 이달 말 예정된 AI Day 역시 추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문가 분석도 나온다. 이승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요 자동차 기업들이 전기차 생산에 나서면서 테슬라 시장 점유율을 위협할 수 있겠다는 게 최근 주가에 반영됐다”면서도 “일시적 조정일 뿐이며 글로벌 주요국의 친환경 정책 강화 움직임 역시 긍정적인 요소이며 이달 말 예정인 AI Day에서 드러나게 될 기술력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요소”라고 짚었다.
2021.07.21 I 유준하 기자
빅테크 하반기 실적, 반도체 수급에 달렸다
  • 빅테크 하반기 실적, 반도체 수급에 달렸다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역대급 실적을 기록 중인 빅테크 기업 관계자들이 잇따라 반도체 공급 부족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전 세계적인 반도체 품귀 현상으로 늘어난 제품 수요에 상응하는 수준의 물량을 대기 어려울 수 있어서다. 빅테크 기업의 하반기 실적은 사실상 반도체 수급에 따라 결정지어질 거란 분석이다.반도체 이미지(사진=AFP)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간) 테슬라를 시작으로 27일 애플, 알파고,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빅테크 기업이 잇따라 역대급 호실적을 발표했다. 테슬라는 2분기에 11억4000만달러(약 1조3000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테슬라의 분기 순이익이 10억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애플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6.4% 늘어난 814억달러(약 94조원)를 기록하며 시장 추정치를 넘어섰다. 알파벳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6% 증가한 618억8000만달러(71조4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MS는 461억5000만달러(약 53조300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하며 역대 최고 분기 매출액을 달성했다.다만 하반기 전망을 묻는 투자자들의 질문에는 공통적으로 반도체 수급에 따라 실적이 달라질 것이라고 짚었다. 반도체 품귀 현상은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으로 전자기기 수요가 급증하면서 발생했다.자동차 산업은 물론 노트북·프린터 등 정보기술(IT) 기기와 스마트폰 등 다양한 산업군을 전방위적으로 압박하고 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반도체 수급에 따라 하반기 성장률이 달라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반도체 공급은 근본적으로 우리의 생산량을 좌우하는 요소”라면서 “올해 남은 기간 동안의 성장률은 반도체 공급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팀 쿡 애플 CEO도 반도체 수급 문제를 언급했다. 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반도체 부족이 맥(애플의 PC 브랜드)과 아이패드(애플의 태블릿) 공급에 주로 영향을 미쳤다”라면서 “약 30억~40억달러 수준의 타격을 예상했지만 그 정도에 이르진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반도체 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맥, 아이패드 등 주요 제품의 생산에 차질을 빚었다 설명이다.그러면서 쿡은 반도체 공급 제약이 오는 3분기 아이폰과 아이패드 판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월스트리저널(WSJ)에 따르면 루카 마에스트리 애플 최고재무책임자(CFO) 또한 “다음 분기도 두 자릿수 성장률을 예상하지만, 반도체 부족으로 2분기 수준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MS 또한 전세계 빅테크 기업이 겪고 있는 반도체 품귀 현상을 피하지 못했다. 에이미 후드 MS CFO는 “지난 2분기 서피스(MS의 PC 브랜드) 매출은 20% 감소했다”라면서 “좋은 수요 환경에서 반도체 공급 제약의 영향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악영향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실제로 하반기에도 반도체 수급은 여전히 불안정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의 팻 겔싱어 CEO는 지난 22일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난이 2023년까지 계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계 1위인 TSMC의 웨이저자 CEO 또한 지난 주 실적 발표를 하며 “전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현상은 일시에 해결하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2021.07.28 I 김무연 기자
비트코인, 일주일째 랠리 이어간다…4600만원대 회복
  • 비트코인, 일주일째 랠리 이어간다…4600만원대 회복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비트코인이 일주일째 랠리를 이어가면서 46000만원대를 회복했다. 이더리움, 리플 등 주요 암호화폐들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29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49% 오른 4607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22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 결제 방식을 재개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하면서 반등에 나섰고, 트위터·아마존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4000만원을 넘겼다. 지난 27일 4600만원대까지 급등했다가 아마존이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허용할 것을 검토 중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를 공식 부인하면서 다시 4200만원까지 주저앉는 등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으나, 저가 매수세가 몰리면서 다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다른 거래소인 빗썸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19% 오른 4619만1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국제 시세도 상승세다.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20% 오른 3만9663달러에 거래되면서 4만달러 재돌파를 노리고 있는 모양새다.비트코인이 살아나면서 이더리움, 리플 등 주요 암호화폐도 일제히 상승세다. 이날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0.49% 오른 265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리플과 도지코인도 각각 9.68%, 0.85% 오르고 있다.
2021.07.29 I 이후섭 기자
더 뜨거워지는 시장…다우·S&P·나스닥 또 신고점 깼다
  • [뉴욕증시]더 뜨거워지는 시장…다우·S&P·나스닥 또 신고점 깼다
  • (사진=AP/연합뉴스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5거래일 연속 오르며 또 신고점을 경신했다. 테슬라 등 증시를 좌우하는 빅테크주들의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감이 증시를 띄웠다.◇뉴욕 3대 지수, 5거래일 연속 상승2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4% 상승한 3만5144.31에 거래를 마쳤다. 사상 최고치다.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최초로 3만5000선을 넘은 이후 추가 상승했다.대형주를 모아놓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4% 오른 4422.30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3% 뛴 1만4840.71을 기록했다. 뉴욕 3대 지수 모두 5거래일 연속 오르며 신고점을 다시 쓴 것이다. 중소형 위주의 러셀 2000 지수 역시 이날 0.33% 올랐다.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소폭 상승했다. 1.283%에 출발해 장중 1.296%까지 올랐다. 최저치는 1.221%였다.장 초반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중국 정부가 사교육 시장에 철퇴를 가하면서 뉴욕 증시에 상장한 중국 교육기업들의 주가가 폭락했고, 증시 전반의 투자 심리가 악화했기 때문이다.이날 탈에듀케이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6.54% 폭락한 주당 4.40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4.03달러까지 내렸다. 뉴오리엔탈 에듀앤드테크와 가오투 테크에듀 주가는 각각 34.01%, 28.98% 급락했다. 알리바바(-7.18%), 텐센트(-10.03%), 디디추싱(-0.37%) 등 다른 중국 기술주들도 줄줄이 떨어졌다.게다가 뚜렷한 호재가 없음에도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온데 따른 차익 실현 매물 역시 나왔다.다만 오후 들어 분위기가 바뀌었다. 미국 빅테크주들의 호실적 예상이 부상했기 때문이다. 첫 테이프를 끊은 곳은 테슬라다. 테슬라는 이날 장 마감 직후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2분기 11억4000만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테슬라가 분기 순이익 10억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분기 매출액은 119억6000만달러로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113억달러)를 웃돌았다. 주당순이익(EPS)은 1.45달러로 나왔다. 이 역시 예상치(98센트)를 상회했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정규장에서 2.21% 올랐고, 시간외거래에서 추가로 1% 이상 상승하고 있다.테슬라의 ‘어닝 서프라이즈’ 덕에 이번주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의 호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더 커졌다. 빅테크들은 대부분 전세계 시가총액 10위 안에 들어갈 정도로 시장 영향력이 크다.◇테슬라, 예상 깬 ‘어닝 서프라이즈’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한달여 만에 1개당 4만달러를 돌파했다. 아마존이 연내 비트코인 결제 방안을 추진한다는 보도에 가격이 급등했다. 영국 런던의 경제매체 시티 A.M.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아마존 내부 소식통은 “회사 최고위층으로부터 연내 비트코인으로 결제하는 방안을 추진하라는 지시가 내려왔다”며 “최고위층은 제프 베이조스”라고 전했다. 이에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9.13% 뛴 245.45달러에 마감했다.다만 월가 일각에서는 위험자산 선호 일변도의 ‘너무 뜨거워진’ 시장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갑론을박이 있다.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6월 신규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6.6% 줄어든 연율 67만6000채로 나타났다. 3개월 연속 감소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3.4% 증가였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2.21% 오른 17.58을 기록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 내린 1만5618.98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2% 상승했다.
2021.07.27 I 김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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