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통계청-농협중앙회 업무협약…빅데이터+통계 노하우 시너지 기대
  • 통계청-농협중앙회 업무협약…빅데이터+통계 노하우 시너지 기대
  • 황수경(왼쪽) 통계청장이 김병원 농업협동조합중앙회(농협중앙회)장이 4일 서울 농협중앙회 업무협약을 맺은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통계청)[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통계청은 4일 농업협동조합(농협)중앙회와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밝혔다.통계청과 농협중앙회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농업 통계 품질을 높이기 위한 관련 자료를 공유한다. 농업소득과 농축산물 동향, 농업 관련 정보를 공동으로 분석·연구한다.농협은 농업 진흥을 목적으로 1961년 설립한 특수 단체다. 농협중앙회를 중심으로 16개 지역본부와 상호금융, 1129개 지역·품목별 농·축·인삼협을 아우르는 조직이다. 222만여 조합원이 가입해 있다. 2012년 농협금융지주(NH농협은행 등)와 농협경제지주(농업경제·축산경제)가 분리됐으나 여전히 범 농협으로 분류된다.황수경 통계청장은 “농협 빅데이터를 의미 있는 통계로 변환한다면 농업·농촌 발전을 위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며 “통계청의 통계작성 노하우와 연계해 다양한 농업 통계를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농산업 발전과 농업인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통계청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2018.05.04 I 김형욱 기자
감자대란에..정부 "4400여톤 풀고 물가감시 강화"
  • 감자대란에..정부 "4400여톤 풀고 물가감시 강화"
  •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사진=기획재정부][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정부가 감자 등 일부 농산물 가격이 최근 급등하자 물량을 풀어 물가 안정에 나서기로 했다. 외식물가를 부당하게 올리는 지 시장 감시도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4일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5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농산물 가격 동향 및 대응방안 △오징어 가격 동향 및 대응방안 △외식 물가 동향 및 대응방안 등을 논의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 회의에는 기재부,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단체협의회 관계자가 참석했다. 앞서 통계청이 2일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농·축·수산물 물가 지표 중 감자가 작년 4월보다 76.9% 올랐다. 이는 역대 3월 기준으로 2004년 3월(85.8%) 이후 1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감자 가격은 지난달 30일 20㎏당 7만8292원(가락시장 도매가격 기준)으로 평년(3만3456원)보다 두 배 이상(134.0%) 올랐다. 한파, 생산량 감소 등에 따른 결과다.이에 정부는 4일 회의를 통해 농·수산물에 대한 수급·가격안정 대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가격 강세 농수산물에 대해선 수급조절물량 등을 통해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고 차관은 “시장접근물량(TRQ) 4400여t의 감자를 이달 중에 시장에 공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는 비축물량(300t)을 방출하고 할인판매, 물량의 조기 출하를 추진하기로 했다. 오징어는 정부 비축물량을 방출하고 민간 보유분 방출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사전 재배면적 조절 매뉴얼’도 시행하기로 했다. 현재 정부는 가격에 기반해 수급불안을 판단하고 있다. 앞으로는 가격과 더불어 재배면적도 보고 선제적으로 수급에 대비하기로 했다. 수급조절 매뉴얼 대상 품목도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는 배추, 무 등 5대 품목이다. 앞으로는 배, 겨울대파, 풋고추(청양계)가 추가된다. 고 차관은 “외식물가 안정을 위해선 식재료 수급 안정과 함께 편승 인상 등에 대한 시장 감시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식재료비 절감을 위해 공동구매 조직화, 온라인 직거래 활성화 등의 유통구조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소비자단체와 연계해 가격인상 품목을 대상으로 심층원가 분석을 하는 등 시장감시 활동을 강화한다. 물가안정 우수업소에 대해서는 지자체를 통한 홍보 등 인센티브도 확대하기로 했다.
2018.05.04 I 최훈길 기자
어린이 사망사고 하루 0.7명꼴…10년 전 절반 줄어
  • 어린이 사망사고 하루 0.7명꼴…10년 전 절반 줄어
  • 최근 20년 연도별 어린이 사고 사망자 수 및 사망률 추이. (그래픽=통계청)[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어린이 사망사고가 하루 0.7명꼴로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망률이 꾸준히 줄었으나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회원국 중에선 여전히 중위권이었다.통계청은 3일 ‘사고에 의한 어린이 사망(1996~2016년)’ 통계치를 발표하고 2016년 한해 270명, 하루 평균 0.7명의 어린이가 사고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전체 사망 어린이(1830명)의 14.8%다.숫자는 줄었다. 10년 전인 2006년엔 한해 세 배가량 많은 738명이 사고로 사망했다. 하루 평균 2명꼴이었다. 저출산으로 전체 어린이 숫자가 줄어든 영향도 있지만 실제 사망사고도 줄었다. 어린이 인구 10만 명당 사망률도 2006년 8.1명에서 2016년 3.9명으로 절반 이하로 줄었다.원인은 운수사고(87명)가 가장 컸다. 전체의 3분의 1(32.2%)에 가까웠다. 타살(52명) 질식사고(42명), 익사(28명), 자살(22명), 추락사고(19명) 등이 뒤따랐다. 교통사고 같은 비의도적 사고가 전체의 4분의 3(72.6%), 나머지 4분의 1(27.4%)이 자·타살 같은 의도적 사고였다.10년 전과 비교했을 때 대부분 유형에서 사망사고가 줄었다. 운수사고 사망자는 10년 전 316명에서 87명으로 줄었다. 화재사고 사망자도 42명에서 5명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의도적 사고, 그중에서도 타살은 10년 전 61명에서 2016년 52명으로 감소 폭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성별로는 남자 어린이 사고 사망률이 4.9명으로 여자(2.8명)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았다. 10년 전엔 각각 4.3명, 4.1명으로 비슷했으나 남자 사망률은 늘어나고 여자는 줄었다. 한국의 어린이 사고 사망률은 OECD 32개 회원국 중 중위권을 유지했다. 한국은 2015년 기준 OECD 32개국 어린이 사고 사망률 9위를 차지했으나 절대적인 숫자는 OECD 평균(3.7명, 한국은 3.9명)에 못 미쳤다. 비의도적 사고 사망률(2.8명)은 OECD 평균(3.1명)보다 낮기는 했으나 26개국 중 12위로 중위권이었다. 2006년엔 모두 5위였었다. 특히 어린이 타살률(0.7명)은 미국(1.5명), 룩셈부르크(1.1명)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연도별 어린이 사고 사망자 원인별 비중 추이. 20년째 운수사고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그 비율은 줄어들고 있다. (그래픽=통계청)
2018.05.03 I 김형욱 기자
물가지표 안정적인데 '감자대란'.. 밥상 물가 왜 이러지?
  • 물가지표 안정적인데 '감자대란'.. 밥상 물가 왜 이러지?
  • 2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전시된 감자. (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김형욱 기자] 주부 김상미(38)씨는 얼마 전 가족들의 저녁 반찬으로 카레를 준비하기 위해 대형마트에 장을 보러나왔다가 깜짝 놀랐다. 카레에 넣을 감자가 2개에 5000원이나 했기 때문이다. 김씨는 감자가격이 너무 올랐다고 생각해 카레는 나중에 요리해먹기로 했다. 소비자 물가가 7개월째 1%대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실제 체감하는 밥상 물가는 심상치 않다. 특히 감자 가격은 14년래 최고치를 찍으며 ‘금(金)감자’가 됐다. 쌀, 휘발유, 영화관람료도 꿈틀되면서 체감물가는 높아지고 있다.2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보다 1.6% 상승했다. 증가 폭은 전월보다 0.3%p 올랐으나 7개월째 1%대를 기록 중이다. 농산물 및 석유류제외지수(근원물가)도 1.4%로 전월보다 0.1%p 오르는 데 그쳤다. 오히려 물가 인상에 따른 서민 부담보다 저성장 우려가 큰 모양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근원물가) 역시 1.4%로 전월과 같았다. 한국은행은 경제성장률이 3%란 걸 고려해 물가 목표치를 2%로 설정했으나 여기에 못 미치고 있다.◇ 감자 한개에 2000원.. 호박·무 등 밑반찬 재료값 강세그러나 일부 채소류와 외식 물가는 크게 들썩였다. 감자가 대표적이다. 감자 가격은 지난해 4월보다 76.9% 올랐다. 4월 기준 증가 폭으론 2004년 3월(85.8%↑) 이후 14년 만에 최대다. 전월보다도 33.5% 올랐다. 200g 전후 감자 한 개 가격이 높게는 2000원에 육박하고 있다. 음식점에서도 감자 조림 등 밑반찬을 빼고 있다.이는 올해 초 이상한파 때문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센터(aT) 집계 결과, 지난달 30일 감자 도매가격은 20㎏당 7만8292원(가락시장)으로 평년(3만3456원)보다 두 배 이상(134.0%) 올랐다. 4월 중순 한때는 평년의 세 배인 10만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지난달 말 들어 소폭 안정 국면이고 이달부터 노지 봄 감자가 투입되지만 가격 안정이 소비자 가격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감자 가격 급등 여파로 4월 농축수산물 물가도 1년 전보다 4.1% 올랐다. 이 여파로 신선식품지수도 덩달아 4.7% 올랐다. 농산물 중에서도 감자를 비롯해 지난 겨울 한파의 영향으로 호박(44.0%), 무(41.9%), 고춧가루(43.1%) 등 일부 품목의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4월 곡물 물가 상승률은 22.7%로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86년 1월 이래 가장 높았다. 쌀 가격 상승세가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쌀값은 30.2% 상승해, 1981년 9월(35.5%) 이후 최대폭으로 올랐다.오징어(29.1%) 등의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수산물 물가 상승률은 5.0%로 나타났다. 오징어는 어획량 감소로 인해 지난 2016년 10월부터 1년6개월째 가격이 계속 오름세다. 반면 축산물은 달걀(-35.2%) 등의 하락세로 인해 4.7% 떨어졌다. ◇ 기름값 상승에 영화관람료도 인상.. 체감물가↑석유류 물가도 비교적 큰 폭(3.8%↑) 올랐다. 경유는 5.5%, 휘발유는 4.2% 각각 상승했다. 최근 국제 유가 상승이 아직 물가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을 고려하면 추가 상승 여지도 있다. 최근 CJ CGV 등의 영화관람료 인상으로 영화관람료 물가도 전월 대비 7.7% 올랐다.최저임금 인상 영향에도 전체 서비스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1.6% 오르는데 그친 가운데 가사도우미료가 10.8%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외식을 포함한 개인서비스 상승률은 2.5%로 전월과 같았다. 외식업 중에서는 생선회 상승률이 5.4%로 두드러졌다.김윤성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외식은 식재료값이 많이 나가는데 농축산물 등 식재료가 작년에 비해 크게 올랐다”며 “인건비 영향이 있을 수 있지만 임대료나 세금 등의 영향이 복합적으로 있다고 봐야한다”고 말했다.정부는 가격 강세 농산물에 대한 수급·안정 대책을 마련하고 외식물가 감시를 강화해 체감 물가를 안정시켜 나간다는 게획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최근 서민생활에 밀접하고 구입빈도가 높은 무, 감자 등 일부 채소류의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외식 물가도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체감물가를 높게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 유가 상승으로 석유류 가격 상승폭은 확대되겠지만 채소류·축산물 가격과 공공요금 안정으로 전체적으론 안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수치=KOSIS)
2018.05.03 I 이진철 기자
인력 줄이고·휴가 앞당기고…근로시간 단축 '눈물의 리허설'
  • 인력 줄이고·휴가 앞당기고…근로시간 단축 '눈물의 리허설'
  • 오는 7월 근로시간 단축 시행을 두 달여 앞두고 300명 이상 상시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그래픽=문승용 기자)[이데일리 강경래·김정유 기자] 통신부품업체 A사 사장은 ‘눈물의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오는 7월부터 시행하는 근로시간 단축과 관련, 현재 300명대 초반인 국내 본사 인력을 300명 미만으로 줄이고 있는 것. 지난해 손실을 본 A사는 올해 근로시간 단축으로 비용이 늘어날 경우 적자폭 확대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A사는 동시에 국내 생산 비중도 현재 40%에서 연내 30%까지 낮춘다는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제품 생산을 아예 해외 공장으로 일원화하는 방안까지 고민 중이다. A사 사장은 “그동안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해외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았다. 하지만 근로시간 단축 영향으로 생존을 위해 국내 인력을 줄이고 해외 공장을 더 활용키로 방침을 정했다”고 토로했다.검사장비업체 B사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여름휴가를 포함한 연차를 올 상반기 중 모두 소진하는 캠페인을 실시 중이다. 근로시간 단축과 관련, 올 하반기 중 장기간 자리를 비울 경우 업무를 대신하는 인력이 52시간 이상 근무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 B사는 핵심기술 유출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보안을 강화, 퇴근 후 자택에서 근무하는 것도 불가능한 상황이다. B사 사장은 “우선 연차 조기 소진을 시행 중이며, 인력 확충과 유연근무제 도입 등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300명 이상 상시근로자를 고용하는 중소·중견기업(이하 중기)들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이들 기업은 두 달 후인 오는 7월부터 주당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된 근로시간을 지켜야하는만큼, 대응책 마련에 사활을 건 모습이다. 2일 중소벤처기업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300인 이상 중소기업은 2015년 기준 총 1290개사로 전체 300인 이상 사업장(2554개)의 절반 이상인 50.5%를 차지했다.이번 근로시간 단축은 업종별 특성 고려 없이 상시근로자 규모만으로 분류, 획일적으로 추진한다. 때문에 여력이 있는 대기업과는 달리, 중기는 명운을 걸고 근로시간 단축에 대응해야 하는 실정이다. 이에 상당수 중기들은 유연근무제 도입을 비롯해 인력 충원 등 ‘정공법’으로 대응 방안을 모색 중이다.하지만 일부 중기는 인력을 줄이고 해외 생산 비중을 강화하는 등 역효과가 나오고 있다.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반도체 장비기업 C사 사장은 “첨단산업과 뿌리산업 등 업종에 따라 근로시간 단축 영향은 ‘하늘과 땅’ 차이”라며 “업종 특성 고려 없이 사업장 규모로만 분류하고 법을 적용하는 것은 비현실적 정책인 만큼, 추후에라도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18.05.03 I 강경래 기자
기재부, 미혼·육아병행 직장인 등 초청 저출산 좌담회
  • 기재부, 미혼·육아병행 직장인 등 초청 저출산 좌담회
  • 지난 2월까지의 월별 출생·혼인 추이. (표=통계청)[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기획재정부가 미혼 남녀, 육아병행 직장인, 경력이 단절된 전업주부 등을 초청한 가운데 저출산 좌담회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저출산의 근본 원인을 당사자에게 묻고 이를 통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자는 취지다.3일(목) 저녁 7시엔 서울의 한 스터디 카페에 미혼남녀를 초청해 비혼과 만혼 원인, 결혼 장애 요인 등에 대해 이야기를 듣는다. 또 오는 9일(수)엔 육아직장인으로부터 출산 지연과 육아 애로사항을 듣고 10일(목)엔 전업주부 등과 경력단절 이유와 일·가정 양립 애로사항, 양육 관련 어려움을 이야기한다.한국의 저출산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2001년 이후 17년째 합계출산율 1.3 미만의 초 저출산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는 출산율 1.05명, 출생아 수 35만8000명으로 역대 최저였다. 또 모두가 문제의 심각성은 인지하고 있으나 개인과 문화, 제도, 사회구조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현상이어서 핵심 원인에 대한 진단도 정부의 관련 대책 수립도 어려운 게 현실이다. 이 좌담회는 탁상 위주의 고정된 시각에서 벗어나 원인을 다양한 각도에서 진단해 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미혼이거나 육아 중인 기재부 직원도 참석해 함께 토론한다. 토론회 주요 내용은 기재부 페이스북 등을 통해서도 공유한다.기재부는 “앞으로도 저출산 대책과 관련한 다양한 소통 기회를 마련해 현장 체감도 높은 정책을 발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8.05.02 I 김형욱 기자
물가 7개월째 1%대 안정…감자는 ‘금값’(종합2보)
  • 물가 7개월째 1%대 안정…감자는 ‘금값’(종합2보)
  • (수치=KOSIS)[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물가가 7개월째 1%대로 안정세를 보였다. 그러나 감자 가격은 14년래 최고치를 찍으며 ‘금값’이 됐다. 쌀, 휘발유, 영화관람료도 꿈틀댔다.통계청이 2일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이달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4월보다 1.6% 증가했다. 증가 폭은 전월보다 0.3%p 올랐으나 7개월째 1%대를 기록 중이다. 농산물 및 석유류제외지수(근원물가)도 1.4%로 전월보다 0.1%p 오르는 데 그쳤다. 오히려 물가 인상에 따른 서민 부담보다 저성장 우려가 큰 모양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근원물가) 역시 1.4%로 전월과 같았다. 한국은행은 경제성장률이 3%란 걸 고려해 물가 목표치를 2%로 설정했으나 여기에 못 미치고 있다.그러나 일부 품목은 크게 들썩였다. 감자가 대표적이다. 감자 가격은 지난해 4월보다 76.9% 올랐다. 4월 기준 증가 폭으론 2004년 3월(85.8%↑) 이후 14년 만에 최대이다. 전월보다도 33.5% 올랐다. 200g 전후 감자 한 개 가격이 높게는 2000원에 육박하고 있다. 음식점에서도 감자조림 등 밑반찬을 빼고 있다.겨울 한파 때문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센터(aT) 집계 결과 지난달 30일 감자 도매가격은 20㎏당 7만8292원(가락시장)으로 평년(3만3456원)보다 두 배 이상(134.0%) 올랐다. 4월 중순 한때는 평년의 세 배인 10만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지난달 말 들어 소폭 안정 국면이고 이달부터 노지 봄 감자가 투입되지만 가격 안정이 소비자 가격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지난해 냉해 피해를 입은 감자 농장 모습. (사진=농림축산식품부)감자 가격 급등 여파로 4월 농축수산물 물가도 1년 전보다 4.1% 올랐다. 쌀 가격도 30.2%, 고춧가루가 43.1% 올랐다. 또 이 여파로 신선식품지수도 덩달아 4.7% 올랐다.공업제품, 특히 석유류 물가가 비교적 큰 폭(3.8%↑) 올랐다. 경유는 5.5%, 휘발유는 4.2% 올랐다. 최근 국제 유가 상승이 아직 물가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걸 고려하면 추가 상승 여지도 있다. 최근 CJ CGV 등 영화관람료 인상으로 영화관람료 물가도 전월 대비 7.7% 올랐다.김윤성 통계청 경제통계국 물가동향과장은 “농축수산물, 공업제품 상승세로 전월보다 물가 상승 폭은 소폭 올랐지만 전체적으로는 안정 국면”이라고 말했다.정부는 가격 강세 농산물에 대한 수급·안정 대책을 마련하고 외식물가 감시를 강화해 체감 물가를 안정시켜 나간다는 게획이다. 기재부는 “국제 유가 상승으로 석유류 가격 상승폭은 확대되겠지만 채소류·축산물 가격과 공공요금 안정으로 전체적으론 안정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그래픽=통계청)
2018.05.02 I 김형욱 기자
금(金)자된 감자, 14년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종합)
  • 금(金)자된 감자, 14년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종합)
  • [사진=이마트][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김형욱 기자] 감자 가격이 심상치 않다. 14년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소비자물가가 7개월 연속 1%대에 그쳤는데 채솟값, 유가, 영화관람료 등 체감물가 부담은 커지고 있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농축수산물 물가 지표 중 감자가 작년 4월보다 76.9% 올랐다. 이는 역대 3월 기준으로 2004년 3월(85.8%) 이후 1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감자는 전월에 비해서도 33.5% 올라 4월 농축수산물 물가 지표 중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이었다. 실제 가격은 더 많이 올랐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감자 가격은 지난달 30일 20㎏당 7만8292원(가락시장 도매가격 기준)으로 평년(3만3456원)보다 두 배 이상(134.0%) 올랐다. 4월 중순 한때는 10만원을 넘어서며 평년 가격의 세 배를 넘어서기도 했다. 이에 따라 농축수산물 물가는 작년 4월보다 4.1%나 올랐다. 감자 이외에도 고춧가루가 43.1%, 쌀이 30.2%나 올랐다. 한파, 생산량 감소 등에 따른 결과다. 공업제품도 경유(5.5%), 휘발유(4.2%)가 올라 작년 4월보다 1.4% 올랐다. 최근 CJ CGV 등의 영화관람료가 오르면서 영화관람료 물가도 전월 대비 7.7%나 올랐다. 다만 전체 소비자물가는 작년 4월보다 1.6% 증가해 지난 달보다 0.3% 포인트 오르는데 그쳤다. 물가 상승률은 작년 10월 1.8%, 11월 1.3%, 12월 1.5%, 올해 1월 1.0%, 2월 1.4%, 3월 1.3%, 4월 1.6%로 7개월 연속 1%대를 기록했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근원물가)는 1.4%로 전월보다 0.1% 포인트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1.4%로 전월과 동일했다. 이는 한국은행 목표치를 미달하는 수준이다. 경제성장률 3%를 기록 중인 현재 한은은 물가 목표치를 2%로 설정하고 있다. 김윤성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채솟값, 공업제품 상승세로 전월보다 물가가 소폭 올랐지만 전체적으로는 안정 국면”이라며 “국제유가 상승이 아직 물가에는 크게 반영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지난 겨울 한파 영향으로 감자 출하량이 줄며 평년보다 높은 시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가격이 안정화할 때까지 의무수입물량(TRQ) 감자 공급을 늘려 수급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중순 전북 김제 하우스 시설감자 출하가 시작됐고 이달부터는 노지 봄 감자가 투입된다. [출처=통계청]
2018.05.02 I 최훈길 기자
7개월 연속 물가 1%대..채솟값·유가는 '들썩'(상보)
  • 7개월 연속 물가 1%대..채솟값·유가는 '들썩'(상보)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소비자물가가 7개월 연속 1%대를 유지했다. 채솟값, 유가, 영화관람료 등 실생활과 밀접한 물가 오름세는 커, 서민 부담은 커졌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는 작년 4월보다 1.6% 증가해 지난 달보다 0.3% 포인트 올랐다. 김윤성 물가동향과장은 “물가가 다소 오른 건 농축수산물, 공업제품 물가가 올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물가 상승률은 작년 10월 1.8%, 11월 1.3%, 12월 1.5%, 올해 1월 1.0%, 2월 1.4%, 3월 1.3%, 4월 1.6%로 7개월 연속 1%대를 기록했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근원물가)는 1.4%로 전월보다 0.1% 포인트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1.4%로 전월과 동일했다. 경제성장률 3%를 기록 중인 현재 한국은행은 물가 목표치를 2%로 설정하고 있다. 반면 농축수산물은 작년 4월보다 4.1%나 올랐다. 감자가 작년 4월보다 76.9%, 고춧가루가 43.1%, 쌀이 30.2%나 올랐기 때문이다. 한파, 생산량 감소 등에 따른 결과다. 공업제품도 경유(5.5%), 휘발유(4.2%)가 올라 작년 4월보다 1.4% 올랐다. 최근 CJ CGV 등의 영화관람료가 오르면서 영화관람료 물가도 전월 대비 7.7%나 올랐다. 김윤성 과장은 “식재료비가 많이 올랐고 인건비, 임대료, 세금도 복합적으로 올랐다”며 “유가 상승이 아직 물가에는 크게 반영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출처=통계청]
2018.05.02 I 최훈길 기자
  • 이데일리 ‘오늘의 경제일정’-남북정상회담 후 소비자물가 공개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소비자물가 지표가 공개된다. 남북 정상회담 전후로 북핵 리스크가 완화돼 경기 지표가 좋아졌을 것으로 전망된다. 통계청은 2일 ‘4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한다. 앞서 지난달 3일 3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3%(근원물가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성장률 3%를 전망하고 있는 한국은행은 2016년 이후 물가안정목표를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동기대비) 기준 2%로 설정하고 있다.◇경제·금융-11:00 김용진 2차관, 국유재산총조사 발대식(아산 자산관리공사 인재개발원)-14:00 김용진 2차관, 새만금위원회(김제 새만금 33센터)-통계청, 2018년 4월 소비자물가동향(오전)-통계청-중기부, 중소기업 통계를 개선한다(오전)-통계청, 2017년 기준 기업특성별 무역통계(TEC) 속보(오전)-기재부, 2018년 4월 소비자물가동향 분석(오전)-기재부, 국가와 국민이 같이하는 ‘국유재산 총조사’ 발대식 개최(오전)-기재부, 한중일·ASEAN+3 재무장관회의 및 ADB 연차총회 참석(오후)-기재부, 제2차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개최(오후)-금융위·금감원, 금융업 진입규제 개편 방안 발표◇정치·사회-행안부, 2018년 우수 재난안전사업 선정 발표-교육부, 대입제도 개편 국민제안 열린마당 개최-고용부, 노동시간 단축 관련 기업인 간담회 개최◇산업·증권-산업부, UAE-베트남 프로젝트 수주 민관협의회 출범-국표원, 중동 6개국 규제당국자 초청 설명회 개최-해수부, 연안선박 안전교육 내실화를 위한 해수부-해양수산연수원간 MOU-해수부, 2018년 수산물 수출지원사업 로드맵 발표-해수부, 5월 해양관광의 달 지정
2018.05.02 I 박일경 기자
  • 이데일리 ‘내일의 경제일정’-남북정상회담 후 소비자물가 공개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소비자물가 지표가 공개된다. 남북 정상회담 전후로 북핵 리스크가 완화돼 경기 지표가 좋아졌을 것으로 전망된다. 통계청은 2일 ‘4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한다. 앞서 지난달 3일 3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3%(근원물가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성장률 3%를 전망하고 있는 한국은행은 2016년 이후 물가안정목표를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동기대비) 기준 2%로 설정하고 있다.다음은 2일 주요 경제일정이다.◇경제·금융-11:00 김용진 2차관, 국유재산총조사 발대식(아산 자산관리공사 인재개발원)-14:00 김용진 2차관, 새만금위원회(김제 새만금 33센터)-통계청, 2018년 4월 소비자물가동향(오전)-통계청-중기부, 중소기업 통계를 개선한다(오전)-통계청, 2017년 기준 기업특성별 무역통계(TEC) 속보(오전)-기재부, 2018년 4월 소비자물가동향 분석(오전)-기재부, 국가와 국민이 같이하는 ‘국유재산 총조사’ 발대식 개최(오전)-기재부, 한중일·ASEAN+3 재무장관회의 및 ADB 연차총회 참석(오후)-기재부, 제2차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개최(오후)-금융위·금감원, 금융업 진입규제 개편 방안 발표◇정치·사회-행안부, 2018년 우수 재난안전사업 선정 발표-교육부, 대입제도 개편 국민제안 열린마당 개최-고용부, 노동시간 단축 관련 기업인 간담회 개최◇산업·증권-산업부, UAE-베트남 프로젝트 수주 민관협의회 출범-국표원, 중동 6개국 규제당국자 초청 설명회 개최-해수부, 연안선박 안전교육 내실화를 위한 해수부-해양수산연수원간 MOU-해수부, 2018년 수산물 수출지원사업 로드맵 발표-해수부, 5월 해양관광의 달 지정
2018.05.01 I 박일경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원장 정경희 ◇포용복지연구단장 김태완 ◇연구기획조정실 △연구기획조정실장 박세경 △연구조정팀장 송철종 ◇미래전략연구실 △미래전략연구실장 노대명 △글로벌사회보장연구센터장 김현경 △통일사회보장연구센터장 조성은 △사회보장평가연구센터장 오윤섭 △사회재정분석추계센터장 고제이 ◇보건정책연구실 △보건정책연구실장 신현웅 △보건의료연구센터장 윤강재 △건강정책연구센터장 정영호 △미래질병대응연구센터장 서제희 △식품의약품정책연구센터장 박실비아 △건강보험연구센터장 황도경 ◇소득보장정책연구실 △소득보장정책연구실장 강신욱 △기초보장연구센터장 이현주 △노동연계복지연구센터장 정은희 △공적연금연구센터장 정해식 △사회통합연구센터장 여유진 ◇사회서비스정책연구실 △사회서비스정책연구실장 강혜규 △사회서비스연구센터장 함영진 △장애인복지연구센터장 김성희 ◇인구정책연구실 △인구정책연구실장 김종훈 △저출산연구센터장 이소영 △고령사회연구센터장 이윤경 △가족정책연구센터장 김유경 △아동복지연구센터장 류정희 ◇정보통계연구실 △빅데이터정보연구센터장 오미애○방위사업청 ◇과장급 전보 △종합군수지원개발1팀장 기술서기관 이도훈○제주MBC △경영기술국장 고석범 △보도제작국장 겸 창사 50주년 기획단장 현제훈 △경영심의부장 김종화 △광고전략사업부장 황의선 △방송기술부장 고재범 △보도부장 김연선 △편성제작부장 김지은 △영상부장 박재정
2018.05.01 I 이연호 기자
포근한 3월에…숙박·음식점 웃다
  • 포근한 3월에…숙박·음식점 웃다
  • (자료=통계청 서비스업동향조사, 출처=KOSIS)[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올 3월 찾아온 ‘때 이른 봄’에 고전해 오던 음식 자영업계가 모처럼 활기를 보였다.통계청 3월 ‘숙박 및 음식점업’ 생산지수는 100.5(2015년 평균=100·계절조정)로 전월(95.9)보다 4.8% 올랐다. 6개월 만의 상승 전환이다. 상승 폭도 이례적으로 컸다. 2015년 7월(8.5% 증가) 이후 2년8개월 중 최대다.숙박 및 음식점업은 자영업자, 특히 영세업자가 많이 몰리는 업종으로 최근 고전을 면치 못했다. 구조적 과잉경쟁이 이어진 가운데 올 초 최저임금 인상 폭 확대라는 인건비 부담도 커졌다.예년보다 높아진 기온 덕분이다. 민경삼 통계청 경제통계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올 3월 기온이 평년보다 2도 정도 상승했다”며 “미세먼지가 있기는 했지만 1~2월 맹추위 직후 날이 풀리며 사람들이 야외 활동에 나선 것”이라고 해석했다. 실제 3월 고속도로 이용량은 한 달 전보다 25.8% 늘었다.중국을 중심으로 관광객이 늘어난 것도 반등 요인으로 꼽힌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면세점 3월 소매판매액(경상금액)은 1조6719억원으로 전월보다 22.1%(계절조정) 증가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59.1%(불변지수) 증가다.외식업계 스스로 이를 체감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집계한 올 1분기(1~3월) 외식산업 경기체감지수는 69.45로 전분기(68.47)보다 1.4%(0.98p) 올랐다. ‘호황’의 기준점인 100에는 여전히 크게 못 미치지만 2016년 2분기(70.55) 이후 7개 분기 만에 가장 높았다. 이 지수는 외식업체 경영주 3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수치화한 것이다.태국·베트남음식점 같은 외국 음식점이 상승 흐름을 이끌고 있다. ‘기타 외국식 음식점업’ 지수(96.09)는 전분기보다 큰 폭(21.0%) 증가했다. 한·중식은 큰 변화가 없었다. 서민이 주로 찾는 이른바 ‘밥집’은 여전히 어렵지만 소비자의 취향이나 가치를 반영한 업장은 잘 됐다고 해석할 수 있다.그러나 3월의 반등이 계속 이어질지는 장담할 수 없다. 과잉 경쟁 상황이라는 점에는 아직 변화가 없다. 민경삼 과장은 “현재로선 회복이라기보다는 날씨 등 요인에 따른 반등”이라며 “이 추이가 이어질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사진=농림축산식품부)
2018.05.01 I 김형욱 기자
마늘·양파 가격급락 '경보'에 정부 선제대응 나서
  • 마늘·양파 가격급락 '경보'에 정부 선제대응 나서
  • 농림축산식품부가 30일 올해 첫 농산물 수급조절위원회를 열고 가격 급락 우려가 있는 양파·마늘 가격 안정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농식품부)[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마늘·양파 가격 급락 우려에 선제적인 시장안정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농림축산식품부는 30일 올해 첫 농산물 수급조절위원회를 열고 수확기를 앞둔 중·만생종 양파와 마늘 가격 안정 대책을 확정·발표했다.농식품부는 우선 중·만생종 양파 평년 수요량(117만1000t)에서 초과 공급이 예상되는 25만2000t 중 17만8000t을 사전 생산면적 조절과 자율 수급조절, 수출 확대 지원을 통해 시장에서 격리키로 했다. 나머지 7만4000t은 평년 수입량인 만큼 국내산 가격 하락으로 민간에서 자연스레 국내산으로 대체될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양파 판촉 확대로 올해 소비량을 4만5000t 이상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2만t 규모 정부 수매비축도 조기 추진한다.마늘 역시 농업협동조합(농협)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펼쳐 햇마늘의 적정 시장가를 유지하는 데 주력기로 했다. 초과공급이 예상되는 4만2000t 중 2만4000t은 이를 통해 시장에서 격리하고 평년 민간 수입량 6000t 중 4000t은 국내산으로 대체한다. 소비도 1만2000t 더 늘린다는 목표다. 나머지 2000t는 정부가 수매 비축해 향후 수급 상황에 대비한다.통계청이 지난 27일 발표한 ‘2018년 마늘·양파 재배면적 조사’를 보면 올해 양파 재배면적도 2만6418㏊로 전년보다 6880㏊(35.2%) 늘었다. 마늘 재배면적도 2만8351㏊로 1년 전보다 3488㏊(14.0%) 늘었다. 최근 수년 가격 상승 흐름이 이어지면서 재배면적이 늘어난 것이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양파 재배면적 증가가 사전에 예측돼 조절을 유도했으나 여의치 않았다”며 “앞으로 더 정확한 관측 정보를 만들어 현장 농업인에게 밀착 제공해 재배 면적을 사전에 적정 수준으로 조절할 것”이라고 말했다.(표=통계청)
2018.04.30 I 김형욱 기자
기재부 "중간 비금융지주사 배당금, 계속 법인세 산입 대상 제외"
  • 기재부 "중간 비금융지주사 배당금, 계속 법인세 산입 대상 제외"
  •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지주사가 자회사이자 중간 비금융지주사로부터 받은 배당금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법인세 산입 대상(익금불산입)에서 제외된다.기획재정부는 이 내용을 담은 법인세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30일 밝혔다.정부는 일반법인이 자회사로부터 받은 수익배당금을 해당 법인의 수익으로 보고 법인세 산정 과정에서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지주회사는 우대해 금융·보험업이 아닌 한 자회사의 수익배당금의 30~100%를 수익에서 제외해 왔다. 일종의 지주사 우대 정책이다.그런데 통계청이 지난해 7월 한국표준산업분류 제10차 개정에서 비금융지주회사의 업종을 ‘금융 및 보험업’(기존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으로 변경하며 이 제도의 ‘사각지대’가 생기게 됐다. 한 비금융그룹 지주사(A) 밑에 또 다른 중간지주사(B)가 있고 그 회사가 다른 자회사(C~Z)를 거느리는 구조라면 A~Z가 모두 비금융사라고 하더라도 A가 받는 B의 수익배당금이 과세 대상이 돼버린다. B가 한국표준산업분류상 ‘금융·보험업’으로 분류돼버렸기 때문이다.국내기업 중 이 같은 중간 비금융지주사가 지난해 9월 기준 17개 있다. (주)SK(034730)의 자회사이자 자회사를 거느린 SK이노베이션(096770)이 대표적이다. 이번 개정이 없다면 실질적으론 비금융사인 SK이노베이션은 금융·보험업으로 분류되고 (주)SK는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받는 배당금만큼 법인세를 더 내야 했다.기재부 관계자는 “세법 적용 대상이 이전과 똑같도록 명확히 했다”며 “6월11일까지의 입법예고와 차관·국무회의 절차를 거쳐 시행할 것”라고 말했다.(표=기획재정부)
2018.04.30 I 김형욱 기자
3월 車 수출부진, 韓경제 전체에도 ‘발목’(종합)
  • 3월 車 수출부진, 韓경제 전체에도 ‘발목’(종합)
  • 지난달 울산 현대자동차 수출선적부두 모습.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김형욱 최훈길 기자] 자동차 수출 부진이 한국 경제 전체에도 악영향을 미쳤다.통계청은 ‘3월 산업활동 동향’을 30일 발표하고 이달 전산업생산지수(105.3·계절조정)가 전월보다 1.2% 내렸다고 밝혔다. 2개월 연속 하락이다. 하락 폭도 2016년 1월(-1.2%) 이후 2년2개월 만에 가장 컸다.자동차 업종의 부진 영향이 컸다. 자동차생산은 3월 전월보다 3.7%, 전년 3월보다는 12.5% 내렸다. 이는 전체 제조업 생산(-2.8%)과 제조업을 아우르는 광공업 생산(-2.5%)에 악영향을 미쳤다. 제조업 중에서도 반도체 생산(1.2%)이나 기타 운송장비(4.6%)는 상승 흐름이었다. 자동차 회사가 수출 부진에 생산량 자체를 줄인 게 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 셈이다.이 기간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 한국GM, 르노삼성, 쌍용차(003620), 대우버스, 타타대우 등 7개 완성차 회사의 국내생산 수출량은 22만1120대로 전월보다 8.6% 줄었다. 1년 전과 비교해서는 11.4% 감소했다. 현대·기아차는 내수와 해외공장의 현지판매가 늘며 전체적인 판매는 늘었으나 주력 시장인 미국 수출이 큰 폭 줄며 전체 수출이 전월보다 각각 1.0%, 19.3% 줄었다. 2월엔 생산일수도 적고 설 연휴까지 끼어 있다는 걸 고려하면 부진 국면은 수치 이상이다.어윤선 통계청 경제통계국 산업동향과장은 “내수 판매는 자동차 보급률이 높아 상승률이 미미하므로 수출에 주력해야 하는데 최근 미국 수출이 만만치 않다”며 “완성차 수출 부진으로 부품 등까지 영향을 받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자동차 수출발 생산 감소세는 전체 제조업 가동률도 떨어뜨렸다. 3월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0.3%로 한 달 전보다 1.8%p 내렸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던 2009년 3월(69.9%) 이후 9년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반도체 주문 증가에 따른 영향이 크기는 하지만 3월 재고지수도 1.2% 늘었다.(그래픽=통계청)당분간 자동차 업종의 어려움은 이어질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발 보호무역주의가 여전한 만큼 대미 자동차 수출을 늘릴 여지가 많지 않다. 자동차 회사는 유럽 등 다른 지역 수출 확대를 모색하고 있지만 이 역시 만만치 않다.기업들은 투자를 줄이는 방식으로 대응하는 모양새였다. 3월 설비투자는 기계류(-11.6%)를 중심으로 전월보다 7.8% 감소했다. 5개월 만의 하락 전환이다. 수입차 판매 증가로 자동차 등 운송장비 투자(3.5%)만 늘었다. 제조업 생산의 선행지표로 볼 수 있는 국내기계수주(선박 제외)도 5.9% 줄어들며 2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건설 부문의 부진도 이어졌다. 건설업체가 해당 기간 실제 시공한 건설 실적을 보여주는 건설기성은 전월보다 4.5% 줄었다. 2개월 연속 감소다. 건설 부문 생산도 전월보다 4.5% 줄었다.소비가 상승세를 이어간 게 그나마 위안이었다. 소매판매액지수(112.6)는 전월보다 2.7% 늘었다. 3개월 연속 전월대비 증가다. 수출이 부진했던 자동차 부문도 내수 판매는 소폭 늘었다. 미세먼지 영향으로 공기청정기를 중심으로 한 가전제품 판매가 늘었고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로 통신기기 판매도 늘었다. 중국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 관광객이 돌아오며 면세 등 대부분 업태의 판매가 늘었다.전체 산업생산은 줄었지만 그 중에서도 서비스업 생산지수(106.6)는 전월보다 0.4% 늘었다. 특히 영세 자영업자가 많은 숙박·음식점 생산지수가 전월보다 4.8% 오르며 모처럼 웃었다. 3월 평년보다 이르게 날씨가 따뜻해지며 외출이나 야외활동이 늘었기 때문이다.생산·소비·투자를 종합해 현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8로 전월과 같았다. 앞으로의 전망을 보여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0.4로 전월보다 0.2p 내렸다.정부는 한국 경제가 3월 자동차 수출 부진 등 여파로 조정을 받았으나 전반적으론 상승 흐름을 이어가리라 전망했다.기획재정부는 “통상 현안과 1~2월 상승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으로 광공업 생산·투자가 조정을 받았으나 소비는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진단했다. 이어 “세계경제 개선과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로 회복 흐름은 이어가겠지만 미국 금리인상 등 대내외 위험요인도 있다”며 “경기회복세가 일자리·민생 개선을 통해 체감되도록 정책 노력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표=통계청)
2018.04.30 I 김형욱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