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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순이, '눈물의 특강'...'차별의 벽' 극복한 힘은 '오기'와 '자신감'
- ▲ 인순이(사진=김용운 기자)[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신수동 서강대학교 내 메리홀. 400여 객석을 가득 메운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일제히 숨을 죽인 채 중졸 학력 강사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강사는 강연 도중 눈물을 흘리기도 했고 때론 크게 웃으며 분위기를 돋울 줄도 알았다. 2시간여의 강연은 강사의 진실 어린 노래로 끝을 맺었다. '거위의 꿈'... “그래요 난 꿈이 있어요 그 꿈을 믿어요”라는 가사는 강사 본인의 삶이기도 했다. 노래가 끝나자 강연에 참석했던 대학총장과 교직원, 학생들은 일제히 일어나 뜨거운 박수로 강사의 굴곡진, 그래서 더욱 의미가 각별했던 인생을 응원했다. 강사는 다시 한번 눈물을 보이며 특유의 환한 미소로 화답했다. ◇ 학력 위조범(?) 인순이, 대학 강단에 서다 가수 인순이가 지난 5일 대학 강단에 섰다. 이날 인순이는 대학생들 앞에서 '거위의 꿈-우리는 누구나 꿈꾸는 자가 될 수 있습니다'라는 주제로 약 2시간 동안 특별강연을 펼쳤다. 서강대학교 교목처에서 성탄절을 맞아 마련한 이번 강연에서 인순이는 고졸로 위조한 학력이 탄로 났을 때의 심경을 비롯해 혼혈인으로 겪어야 했던 어린시절의 고생담, 그리고 가수로 성공하기까지의 과정을 솔직하고 거침없는 언변으로 털어놨다. 인순이는 지난 9월 중졸이었던 자신의 학력이 탄로 났을 때의 상황을 이야기하며 강연을 시작했다. 인순이는 처음 그 사실이 밝혀졌을 때 “나만은 비껴갔으면 했던 일이지만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다”며 “기사가 나간다는 연락을 받고 제발 동정 받지 않도록, 나를 불쌍하게 묘사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었다”고 말했다. 결국 언론에 의해 고등학교 졸업사실이 거짓으로 드러났지만 어느 누구도 인순이를 손가락질 하는 사람은 없었다. 오히려 그녀에겐 격려가 더 많이 쏟아졌다. 30년전 매니저가 시켜서 했던 일인 데다 혼혈로 태어나 우리 사회의 편견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온 인순이에 대한 대중의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인순이는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는 없지만 나에겐 그 밖에도 거짓으로 포장된 삶이 많다"며 "나중에 그것들을 모아 책으로 낼까도 생각 중"이라고 향후 자서전 집필에 대한 의중을 내비치기도 했다. ◇ 혼혈 편견 극복 못해 열아홉 나이에 미국으로 시집간 여동생 주한미군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인순이는 "혼혈로 인해 아직도 근본적인 정체성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해 객석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인순이는 “어렸을 적에는 혼혈이 큰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사회에 나오니 혼혈인에 대한 편견의 벽이 높았다”며 “지금도 혼혈인들은 일반기업에 취직이 잘 안되는 것처럼 당시에도 혼혈인으로서 할 수 있는 건 그닥 많지 않았다”고 말했다. 결국 인순이의 여동생은 그런 편견을 이겨내지 못하고 열아홉 살의 어린 나이에 미국 남자와 결혼해 한국을 떴다. 하지만 인순이는 "날이 시퍼렇게 선 칼을 들고 살아남아야 한다는 생각 하나로 버티며 여기까지 왔다"며 “운명이라면 따라가리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내가 앞질러서 간 것 같다. 시련이 닥칠 때마다 ‘부딪쳐 보자’고 다짐하면서 스스로를 일으켜 세웠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 대학생들 앞에서 강연중인 인순이(사진=김용운 기자)◇ 박진영의 권유로 시작된 '제 2의 가수인생' 1978년 희자매로 데뷔한 인순이는 90년대 들어 슬럼프를 겪었다고 털어놨다. 이런 인순이에게 기회를 주고 가수로서 다시 자리를 잡게 해준 무대가 바로 KBS '열린음악회'였다. 다양한 무대 경험은 인순이를 '열린음악회' 무대에서 다른 가수들보다 훨씬 더 도드라지게 만들었다. 인순이는 이후 가수로서 안정적인 길을 걷기 위해 소위 트로트라고 불리는 성인가요에 집중하려 했지만 어딘지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듯 어색했다. 이와같은 혼란기에 음악적 방향을 잡아준 후배가 바로 박진영이었다. 인순이는 “박진영이 어느 날 소울이라는 장르가 있는데 선배는 그 쪽에도 능력과 소질이 있다고 권유해 흑인음악의 주류인 소울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래서 탄생한 노래가 바로 ‘또’였다. 그런 와중에 카니발의 ‘거위의 꿈’을 우연히 듣게 되었다. 인순이는 “노래를 작곡한 김동률과 작사를 한 이적이 전생에 나와 어떤 인연이었기에 이처럼 내 처지와 똑 같은 노래를 만들었는지 깜짝 놀랐다”며 “결국 이 노래로 원더걸스를 누르고 가요프로그램 1위도 해볼 수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 "젊은이들이여~ 꿈을 가지고 인생을 개척하라" 인순이가 이날 학생들에게 인생 선배로서 강조한 것은 젊음의 고민을 너무 무겁게만 생각하지 말라는 것이었다. 인순이는 “딸아이도 훗날 혼혈로 인해 마음고생을 할 걸 생각하면 미안하기 그지없다”며 이처럼 근본적인 고민이 아닌 이상 다른 문제들로 인해 좌절하지 말고 꿈을 가지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인순이는 후배들에게 ”꿈조차 꿀 수 없는 현실에서 태어났지만 결국 꿈을 이뤘고 성공했다”며 자신감과 오기를 가지고 문제들에 도전하기를 부탁했다. 인순이는 학생들의 요청에 따라 즉석에서 히트곡 ‘거위의 꿈’을 불러 강연을 마무리했다. 수화를 곁들인 ‘거위의 꿈’ 열창에 객석을 가득 메운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강연을 모두 마친 인순이는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보다 살아갈 인생이 더 많은 후배들에게, 어려웠던 내 이야기를 전하는 것으로 그들의 삶을 격려하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연에 참석한 한 학생은 “무대에서 열정적이고 밝은 모습만 비춰온 인순이씨에게 이렇게 어려운 과거가 있을 줄 몰랐다. 오히려 더 대단해 보인다”고 말했다. 맨 앞줄에 앉아 기립박수를 친 손병두 서강대학교 총장은 “혼혈로 태어나 역경을 딛고 성공한 인순이씨의 진솔한 모습이 학생들에게 용기를 주고 긍정적인 영향력을 심어준 것 같아 대단히 만족스럽다”며 인순이의 특강에 흡족한 모습을 보였다. ▶ 관련기사 ◀☞[VOD]인순이가 수화로 부르는 '거위의 꿈'...'감동', '전율'☞안성기-인순이, 국민이 뽑은 '청렴 연예인' 1위☞인순이 "꿈조차 가질 수 없었던 인생...'거위의 꿈'은 내 이야기"☞대학 강단에 선 인순이 "꿈꾸는 자만이 인생에서 승리한다"☞[포토]가수 인순이 MKMF 헌정상 받아▶ 주요기사 ◀☞결말 논란 '태사기', 촬영장선 담덕과 기하 함께 산화 설정☞대선후보 TV 합동토론회, SBS만 왕따☞배용준, 500여명 팬들 신문 '응원광고'에 큰 감동☞2007 네티즌 검색 10대 연예뉴스...'김형은 유니 정다빈 사망' 1위☞'태왕' 사라진 수목드라마, 치열한 대권 경쟁 예고
- 장윤정, 美 대형 유통 업체와 백만불 광고 계약
- ▲ 미국 대형 유통 체인과 백만불 광고 계약을 맺은 가수 장윤정[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트로트 가수 장윤정이 세계 최대 마켓 체인점 샵라이트(ShopRite)와 광고 계약을 맺었다. 장윤정은 1년 전속에 계약금 100만달러(한화 약 9억25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샵라이트 측은 "장윤정이 신세대 트로트란 장르로 남녀노소를 모두 아우르고 있고, 미국 공연을 통해 보여준 세련된 무대매너와 착하고 깨끗한 이미지가 제품 이미지와도 잘 맞는다는 판단 아래 모델로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24일과 25일 미국 뉴욕과 뉴저지에서의 단독 콘서트 직후 27일 CF 촬영을 마친 장윤정은 "샵라이트 매장에 내 사진이 걸려 있을 생각을 하니 흥분된다"며 "광고를 통해 한국과 트로트를 좀 더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광고 계약 소감을 전했다. 장윤정이 모델로 나서는 제품은 ‘솔라액션(solar action)’ 세제와 올리브 비누인 ‘올리비카(Olivica)’. 장윤정은 향후 1년 동안 한국에서도 홍보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장윤정이 전속모델로 나서게 된 샵라이트는 전세계 유통업계 중에서 월마트 다음으로 큰 매출을 올리고 있는 대형 슈퍼마켓 체인으로, 내년 본격적인 한국진출을 앞두고 있다. ▶ 관련기사 ◀☞[2차 남북정상회담]장윤정 "평양에서의 단독공연 앞당겨지길 기대해요"☞장윤정 '도전1000곡' 하차 "아쉽지만 박수칠 때 떠나 다행"☞장윤정, 추석 맞아 미국서 단독 콘서트☞'교통사고' 장윤정 9일 퇴원, 추석 특집쇼 녹화 강행☞장윤정, 비 제치고 한국방송대상 가수부문 수상 ▶ 주요기사 ◀☞'화려한 휴가' 박철민 "조연상 수상 기대에 표정 관리까지 했다"☞보아, 한국인 최초 6년 연속 日 홍백가합전 출연☞지성, '전역후 복귀작 행사 불참 왜?'...소속사, 제작사 책임 떠넘기기☞'제2의 김희선' 오연서, '대왕세종' 절세미인 캐스팅 관심 집중☞['태사기' 파이널⑤]이지아, 이필립, 박성웅, 이다희...신예 스타 급부상
- [2 빠진 연예계]구혜선 이승기 이지아...'20대 톱스타 내가 할래!'
- ▲ 고주원, 구혜선, 이승기, 이지아(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톱스타가 부족한 20대. 그러나 톱스타 반열에 오르기 위해 활동에 매진하는 20대 연예인이 없는 것은 아니다. 아직 누구나 인정할 만한 톱스타는 아니지만 자신의 영역에서 꾸준한 활동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20대 신예들도 있다. 요즘 TV를 보면 가장 눈에 띄는 20대 신예는 SBS ‘왕과 나’에서 성종 역을 맡고 있는 고주원과 소화 역의 구혜선이다. 고주원은 KBS 1TV ‘별난 여자 별난 남자’, KBS 2TV ‘소문난 칠공주’에서 예비스타의 가능성을 보여준 뒤 ‘왕과 나’로 사극에 도전, MBC ‘이산’ 영조 역의 이순재, 정조 이산 역의 이서진과 맞대결을 벌이고 있다. 고주원은 ‘왕과 나’ 초반 미스 캐스팅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지만 점차 안정을 찾아가며 논란을 덮어버렸다. 구혜선은 SBS ‘서동요’에 이어 KBS 1TV ‘열아홉 순정’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이후 ‘왕과 나’에서는 사랑에 갈등하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 냈다. 이들보다 더 주목받고 있는 배우는 MBC ‘태왕사신기’로 단박에 주연을 꿰찬 신예 이지아다. 이지아는 26세의 늦은 나이로 데뷔했지만 ‘태왕사신기’에서 수지니 역을 맡아 선머슴 같은 캐릭터를 신인답지 않게 능숙하게 소화하며 기대주로 떠올랐다. 특히 고주원과 구혜선, 이지아는 모두 사극에 출연하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궁’, ‘포도밭 그 사나이’, ‘커피 프린스 1호점’으로 연이어 대박을 터뜨린 베이비복스 출신 연기자 윤은혜는 톱스타에 가장 근접한 20대 배우로 꼽을 수 있다. 윤은혜는 이미 털털하고 드센 듯 보이는 ‘톰보이’ 캐릭터를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로 만들었다. 가수들 중에서는 이승기의 활약이 돋보인다. 이승기는 데뷔곡 ‘내 여자라니까’로 누나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더니 이번 신곡 ‘착한 거짓말’로도 인기를 끌며 팬 층을 더욱 넓히고 있다. ‘빠라빠라’ 박현빈도 주목할 만한 가수. 박현빈은 20대 가수로는 드물게 트로트에 도전, 인기를 끌며 자신만의 확고한 영역을 구축해 가고 있다.▶ 관련기사 ◀☞[2 빠진 연예계]20대 연예인은 '낀 세대'... CF 치중 활동도 문제☞[2 빠진 연예계]동맥경화 적신호?...연예계 20대 톱스타가 없다 ▶ 주요기사 ◀☞'디 워' 심형래 감독, 영화 시상식 참석 위해 스케줄 조정 중☞서영, '메디컬 기방 영화관' 목욕신 마치고 실신☞신해철, 아내의 둘째 임신 소식 방송녹화서 공개☞전도연, 심사위원 만장일치 APSA 초대 여우주연상 수상☞'이산', 우직함으로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 굳히기
- 이효리, 비욘세 내한공연에 깊은 관심 "꼭 한번 만나고 싶어요"
- ▲ 가수 이효리와 비욘세 놀즈[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가수 이효리가 팝스타 비욘세 놀즈의 내한 공연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효리 소속사의 한 관계자는 “이효리가 비욘세를 꼭 보고 싶어한다”면서 “광고 촬영 일정이 겹쳐 공연을 보기는 힘들 것 같지만 이효리가 비욘세의 공연을 너무 보고 싶어해 잠깐의 짬을 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가수, MC, 연기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효리는 특히 섹시하고 건강한 이미지가 비욘세와 닮아 종종 비교대상이 되기도 했다. 이밖에도 많은 연예인들이 9, 10일 양일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비욘세의 첫 내한공연에 큰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공연 관계자는 “국내 스타들 거의 대부분이 공연을 보고 싶다는 의사를 표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비욘세의 공연을 참고하고 싶어 하는 여자 가수들부터 트로트 가수들까지 다양하다. 어떤 연예인들이 오게 될지는 오늘 중으로 결정이 날 것 같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적극적' 힐튼 vs '폐쇄적' 비욘세, 정반대 내한 행보 눈길☞비욘세, 8일 전세기 타고 방한...게스트 없는 순수단독 공연 기대만발☞아길레라, 비욘세...정상급 팝스타 내한공연 러시 '이유 있었네~'☞'비욘세' 내한공연 인기...'아길레라'보다 예매속도 3배 빨라☞비욘세 "한국팬들과의 만남 흥분돼요" ▶ 주요기사 ◀☞[VOD]특명, '패리스 힐튼'을 잡아라!☞옥소리, 수사 부담돼 늦게까지 잠 설쳐...담담한 모습으로 경찰조사 응해☞옥소리, 경찰 출두 간통혐의 조사 받아☞양미라, 귀신 역으로 2년만에 안방 복귀☞김현주의 '인순이는 예쁘다' 첫방 5.4%... '로비스트' 시청률만 손해
- [만능 개그맨 시대]장두석에서 김미려까지...개그맨의 가수 도전사
- ▲ 최근 싱글앨범을 내며 가수에 도전한 조원석과 김미려[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개그맨 가운데는 뛰어난 노래실력을 자랑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이들은 노래실력을 개그에 활용하는 한편 직접 앨범을 발매, 정식 가수로 데뷔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최근 가수에 도전하는 개그맨 중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이는 단연 ‘사모님’ 김미려다. 김미려는 8일 싱글 앨범 발매를 기점으로 가수 미려로 변신한다. 김미려의 가수도전기는 그동안 케이블 채널인 Mnet에서 ‘미려는 괴로워’를 통해 자세하게 전해졌다. 김미려 소속사 관계자는 “가수로 활동하기 위해 김미려가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하지만 개그맨이란 고정관념 때문에 가수로서 인정받기가 어려웠다”고 밝혔다. 김미려는 가수 미려로 활동하며 조만간 지상파 가요프로그램에도 출연하는 등 가수로서의 능력을 확실히 펼쳐보일 예정이다. ‘죄민수’ 조원석 또한 지난 10월12일 트로트 싱글 앨범 '피스(Peace)'를 내고 가수활동에 나섰다. 조원석의 타이틀곡인 ‘고독한 남자’와 ‘으랏차차’는 흥겨운 트로트 리듬에 랩을 가미한 노래. 조원석은 앨범으로 인한 수익금을 모두 불우청소년들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개그맨들 가운데 가수에 도전한 원조 개그맨(?)은 부채도사 장두석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장두석은 지난 90년 1집 정규앨범 '사랑한다해도'를 통해 가수로 전업했다. 장두석은 최근 17년만에 2집 앨범을 내고 다시 한번 무대에 섰다. 장두석은 직접 작사, 작곡한 '오늘밤에'를 비롯해 이치현의 '당신만이', 이문세의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김범수의 '보고 싶다' 등의 리메이크 곡을 앨범에 담았다. 거성 박명수 역시 가수에 도전한 대표적인 개그맨으로 손꼽힌다. 박명수는 데뷔초 이승철의 모창으로 유명해졌으며 결국 1999년 정규 1집 앨범을 발매해 가수 박명수로 활동했다. 박명수는 현재 4장의 정규앨범과 2장의 싱글 앨범을 발매했으며 이중 2집 앨범에 수록된 ‘바다의 왕자’는 여름 휴가철의 대표적인 댄스곡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개그맨들의 가수활동은 주업이 아닌 부업일 때가 많다. 가수 미려로 변신한 김미려 역시 “개그는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조원석 또한 “본격적인 가수 활동을 하려는 것은 아니다”고 못을 박았다. 개그맨이 가수로 전업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여러가지 어려움이 따른다. 그중 하나가 개그맨이라는 이미지 그 자체다. 개그맨의 코믹한 이미지는 우리나라 가요계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발라드 장르의 걸림돌로 작용한다. 박명수에 앞서 앨범을 냈던 이휘재가 대표적인 예다. 이휘재는 1995년 ‘세이 굿바이’라는 댄스곡을 앞세워 가수로 데뷔했다. ‘세이 굿바이’는 당시 25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리며 가수 이휘재의 성공을 보장하는 듯 했다. 그러나 이후 ‘블레싱 유’라는 발라드를 들고 2집 앨범을 냈지만 그의 표현대로 폭삭 망했던 기억이 있다. 개그맨이라는 이미지가 발라드와 어울리지 않았던 까닭이다. ▶ 관련기사 ◀☞[만능 개그맨 시대]'개탤맨' 김준호, "연기는 영역 확장 차원의 투자"☞[만능 개그맨 시대]문용현 "오디션 거쳐 뮤지컬 주연 당당히 입성"☞[만능 개그맨 시대]개그공연 경험, 뮤지컬 무대서 새 나래☞[만능 개그맨 시대]웃음은 기본, 연기, 노래까지! 문어발 장르 확장 ▶ 주요기사 ◀☞안재모, '왕과 나' 촬영 중 골반부상 재발...물리치료 병행☞'왕과 나' 성종vs'이산' 정조, 사극 속 '제왕'의 리더십 안방극장 새 관심사☞'노블X맨' 박재석, 내년 2월 동갑내기 연인과 웨딩마치☞손정은 문지애 아나, '지피지기'와 뉴스까지 전천후 활약☞이준기가 밝힌 헤어스타일 변신 후일담
- [만능 개그맨 시대]웃음은 기본, 연기, 노래까지! 문어발 장르 확장
- ▲ 영역파괴에 나선 개그맨들. 왼쪽부터 SBS 드라마 '왕과 나'의 김미려, 뮤지컬에 출연한 김늘메, 트로트 음반을 낸 조원석.[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벽을 넘어라!” 개그맨들의 영역 파괴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예나 지금이나 개그맨들의 주된 역할은 팬들을 웃기는 것. 방송사 개그프로그램을 주 무대로 예능프로그램에 패널로 출연하거나, 개그프로그램을 떠나 진행자를 맡는 것이 개그맨들의 주 진로였고, 여전히 그들은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개그맨의 임무에 충실해왔다. 간혹 드라마나 영화로 활동 폭을 넓히는 개그맨들도 있었지만 큰 역할을 맡은 개그맨들은 적었다. 어디까지나 희극배우로서 극에 웃음을 선사하며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전부였다. 그러나 내재된 ‘끼’만큼은 개그맨이 다른 어느 분야의 연예인 못지않다. 자신의 ‘끼’를 주체하지 못하는 개그맨들은 개그무대를 벗어나 드라마나 영화에서 주연과 비교해 비중이 그다지 적지 않은 역할을 맡아 당당히 조연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드라마, 영화에 출연하고 있는 개그맨은 MBC ‘이산’의 지상렬을 비롯해 이휘재, 이정수, 김효진, 정준하, 박미선, 조혜련, 김준호, 이병진, 이혁재 등 일일이 이름을 나열하기 어려울 정도다. 뿐만 아니라 김완기, 문용현, 김늘메, 이동윤 등 뮤지컬 무대에 오르는 개그맨을 보는 것도 어려운 일은 아니다. 음반을 발매하는 개그맨도 적지 않다. 과거 개그맨이 음반을 내는 경우는 크리스마스 캐럴 음반을 코믹하게 꾸며 발매하는 게 대부분이었지만 요즘은 아예 가수 겸업을 하는 개그맨들도 있다. 박명수는 앨범을 4집까지 낸 가수로 유명하다. 그동안 싱글을 포함해 박명수가 낸 앨범은 무려 6장에 이른다. 김미려, 조원석,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노래를 못부르는 ‘고음불가’ 코너로 인기를 끌었던 이수근 등도 음반을 발매하고 멋진 노래솜씨를 뽐내기도 했다. 개그맨들에게 개그무대는 너무 좁은 상황이다. ▶ 관련기사 ◀☞[만능 개그맨 시대]장두석에서 김미려까지...개그맨의 가수 도전사☞[만능 개그맨 시대]'개탤맨' 김준호, "연기는 영역 확장 차원의 투자"☞[만능 개그맨 시대]문용현 "오디션 거쳐 뮤지컬 주연 당당히 입성"☞[만능 개그맨 시대]개그공연 경험, 뮤지컬 무대서 새 나래 ▶ 주요기사 ◀☞안재모, '왕과 나' 촬영 중 골반부상 재발...물리치료 병행☞'왕과 나' 성종vs'이산' 정조, 사극 속 '제왕'의 리더십 안방극장 새 관심사☞'노블X맨' 박재석, 내년 2월 동갑내기 연인과 웨딩마치☞손정은 문지애 아나, '지피지기'와 뉴스까지 전천후 활약☞이준기가 밝힌 헤어스타일 변신 후일담
- '부부클리닉-사랑과 전쟁' 9.4%...한자릿수 시청률 '뚝~'
- ▲ KBS 2TV '부부클리닉-사랑과 전쟁'[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지난 8년간 15% 안팎의 시청률을 보이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온 '사랑과 전쟁'이 최근 한자릿수 시청률을 기록, 냉랭해진 시청자 반응에 고민을 안게 됐다.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19일 방송된 KBS 2TV '부부클리닉-사랑과 전쟁' 제406화 '모니터 속 아내' 편은 9.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2일 방송된 제405화 '우리 엄마' 편보다 무려 4.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사랑과 전쟁'은 부부 사이의 크고 작은 문제들을 드라마로 재구성해 시청자들과 함께 고민해보는 프로그램으로 1999년 10월22일 첫 방송된 이후 8년간 시청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시청률이 저조한 금요일 오후11시대 편성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15%를 웃도는 평균 시청률을 보였고, 한때는 30%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인기에 가속도를 붙여가기도 했다. 하지만 '사랑과 전쟁'은 최근 시청률이 10% 초반에서 답보 상태를 보이다 급기야 한자릿수까지 시청률이 급락, '약발이 다한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간에 방송된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는 11.7%를 기록했고, SBS 금요드라마 '날아오르다'는 13.1%를 기록했다. ▶ 관련기사 ◀☞이정훈-이주나, 극장판 '사랑과 전쟁' 주인공 낙점☞'사랑과 전쟁' 극장판은 '12번째 남자'...19금 파격 정사신 예고☞400회 기념, 숫자로 살펴본 '사랑과 전쟁'...최고 시청률은 '맞바람'편☞13세 트로트 가수 양지원, KBS '사랑과 전쟁'으로 연기 신고 ▶ 주요기사 ◀☞미나 美 공연 중 '부친상'...21일 귀국☞[포토] 김희선-박주영 커플 결혼하던 날..."남에게 베푸는 삶 살게요"☞'태왕사신기', 대만 극장 시사회 인기 폭발☞박철 측 "이혼 협의 난항...옥소리 양육권 요구 최대 걸림돌"☞이민영 "이찬이 처음부터 잘못을 시인하고 사과했다면..."
- '초난강' 쿠사나기 츠요시 "한류는 붐을 넘어서 정착 중"
-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한류가 식었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한류는 일본에서 이제 붐을 넘어서 정착 단계에 들어섰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초난강'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일본 스타 쿠사나기 츠요시(33)가 일본 내 한류의 현 주소를 이같이 평가했다. 쿠사나기 츠요시는 14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 호텔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일본에서 한류가 가라앉은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질문에 "류시원, 비 등 많은 한국 스타들이 일본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며 "이들을 보고 있으면 한류가 이제 일시적인 붐을 넘어 정착했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말했다. 쿠사나기 츠요시는 일본 최고의 아이돌 그룹 스마프의 멤버로 일본에서 한류가 탄생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는 한국어로 진행하는 토크쇼 '초난강 쇼'를 7년째 진행해왔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한국 스타들이 일본에 소개됐고 일본에서 한국어 학원이 생기게 된 것도 토크쇼 '초난강 쇼'의 영향이 크다. 무엇보다 쿠사나기 츠요시의 한국에 대한 이해와 애정은 자신의 이름을 건 프로그램이 7년 간 지속될 수 있는 힘이 됐고 동시에 그는 애정이 가득한 한국을 끊임없이 찾을 수 있었다. "한국 스타들 중에 좋아하는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연기할 때나 노래할 때의 감정 그리고 표현력을 본받고 싶어요. 그 중에서도 한석규, 송강호, 최민식씨를 너무 좋아하는데 지금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지만 이들이 함께 출연했던 작품이 있었어요. 바로 '쉬리'죠. '쉬리'를 보고 얼마나 감동받았는지 몰라요." 쿠사나기 츠요시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가장 만나고 싶은 인물로 한석규, 송강호, 최민식, 그리고 심은하를 꼽았다. 심은하에 대해선 은퇴 후 결혼 생활에 충실히 하고 있는 그녀의 근황이 궁금한지 "심은하씨는 지금 어디 계세요?"라고 물은 후 "심은하씨를 처음 알게 된 건 '미술관 옆 동물원'에서였는데 그 작품을 보고 심은하씨에게서 한국 사람의 정서와 분위기를 느꼈어요. 심은하씨는 제가 좋아하는 한석규씨와 함께 '칼'(텔미썸씽)에도 출연한 적 있죠"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지금껏 인터뷰를 한 한국 스타들에 관한 얘기를 하며 안성기와 이영애를 만났을 때 긴장을 많이 했다는 사실도 털어놨다. "안성기 선생님은 대선배님이어서 꼭 한번 만나고 싶었는데 꿈이 이루어졌어요. 만나고 싶었던 분을 만날 수 있게 돼서 얼마나 긴장했는지 몰라요. 이영애씨도 '친절한 금자씨'를 보고 팬이 됐는데 인터뷰 할 때 많이 긴장했어요." 이번 한국 방문 중에 그가 만난 한국 스타들은 공유, 한채영, 신동욱, 천정명이다. 쿠사나기 츠요시는 이 프로그램을 위해 3개월마다 한국을 방문하며 만난 한국 스타들을 일본에 소개한다. 즉, 쿠사나기 츠요시는 일본 내에서 한류가 맥이 끊이지 않고 정착하는데 중요한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이날 쿠사나기 츠요시는 인터뷰 내내 조금도 흐트러진 자세를 보이지 않고 진지하고 신중하게 답변에 임했다. 대부분의 답변을 한국어로 했고 또 한국어로 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에서 한국에 대한 진한 애정이 느껴졌다. "아직 한국에서의 활동 계획은 없지만 한국 영화에 출연하고 싶고 한국 배우들과 같이 연기하고 싶어요. 한국에 유학 오고 싶은 마음도 간절하지만 회사에서 '다메'(안돼!)라고 말해요. 스마프가 해체하면 그때 반드시 한국에서 유학하고 싶어요."(웃음) 한국에선 코믹한 이미지로만 알려져 있는 쿠사나기 츠요시. 하지만 일본에서는 정반대의 이미지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톱스타다. 한국과 일본 간 정서적인 거리가 멀게 느껴지지 않은 이유도 한국을 사랑하는 이 톱스타의 영향이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는 "항상 한국에서 활동하고 싶은 생각이 있어요. 계획은 없어도 현실에서 열심히 하다 보면 언젠가 그런 역할이 주어지겠죠? 초조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김기덕 감독님의 작품 속에 나오는 주인공들의 대사가 많지 않던데. 저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합니다"라며 웃었다.▶ 관련기사 ◀☞'초난강' 쿠사나기 츠요시 "한국 여배우 매력적... 사귀고 싶다"☞장혁, 초난강과 만난다...한일 톱스타 서울 랑데뷔 관심 집중☞엄정화 日 초난강과 '한류 데이트'☞초난강, '쩐의 전쟁' 박신양-박진희 만나기 위해 내한☞이효리 후지TV 간판 초난강2에 출연했다. ▶ 주요기사 ◀☞성현아, 12월의 신부 된다... 신혼여행은 '이산' 종영 후☞'왕과 나' 양미경-전인화, "후배들 실력 향상엔 사극이 제격"☞'왕과 나' 조치겸 역 전광렬, "가끔 빙의 되는 것 같다"☞'무한도전', 정형돈 '왕따 논란' 불구 시청률 20%대 고공비행☞'죄민수' 조원석, 트로트 앨범 발매... 불우이웃돕기 게릴라콘서트 진행
- '왕과 나' 양미경-전인화, "후배들 실력 향상엔 사극이 제격"
- ▲ SBS '왕과 나'에 출연중인 양미경 전인화[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SBS 대하사극 ‘왕과 나’에서 정희왕후 역으로 출연하는 양미경과 인수대비 역을 맡은 전인화가 ‘사극’에 대한 애정을 연기를 시작하는 젊은 후배 연기자들에게 전했다. 12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SBS일산제작센터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양미경과 전인화는 이구동성으로 “사극은 대사부터 시작해 몸을 움직이는 것까지 현대극과 전혀 다르기 때문에 처음에는 굉장히 힘들다”고 말했다. ‘대장금’에 이어 ‘왕과 나’로 다시 사극에 출연하는 양미경은 “사극은 작은 것 하나하나에도 세심한 신경을 써야 한다”며 “예를 들어 절을 할 때 왼손과 오른손 중 어느 손을 위로 올려야 하는 것부터 제대로 표현해야 한다. 후배들의 경우 낯설고 긴장해서 알면서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할 때가 있다”고 말했다. ‘여인천하’ 이후 5년 만에 ‘왕과 나’로 사극에 복귀한 전인화는 “현대극은 자기표현에 자유가 많지만 사극은 일단 대사 투가 친숙하지 않아 대사를 외웠는데도 녹화만 들어가면 입에서 딴소리가 나올 때가 많다"며 “(후배 연기자들이) 많이 흔들릴 거다. 또 어떻게 몸을 가눠야 할지, 웃는 것 우는 것도 다 어려워 너무나 힘들 것이다. 그러나 견디고 나면 굉장히 많이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인화는 “선배들의 지적에 (후배들도) 섭섭할 때가 있겠지만 달게 받고 자기 것으로 만든다면 연기의 길을 갈 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왕과 나’에는 처선역의 오만석을 비롯해 소화 역의 구혜선, 성종 역의 고주원 등이 출연 중이며 설영 역의 전혜빈과 정현왕후 역의 이진이 생애 첫 사극연기에 도전하고 있다. 양미경은 “전인화와 나의 대기실이 바로 붙어 있는데 둘 다 항상 문이 활짝 열려있다. 후배들이 와서 모르는 점을 물어보기도 한다”며 “앞으로도 후배들에게 아낌없이 조언을 해주고 어려운 일이 있으면 도와주겠다"고 약속했다. ▶ 관련기사 ◀☞'왕과 나' 조치겸 역 전광렬, "가끔 빙의 되는 것 같다"☞20%대 박빙...'왕과 나', '이산' 따돌리고 월화극 1위 고수☞'왕과 나', 재방송 시청률 대결서 '태사기' '대조영'에 압승☞위상 높아진 내시들...'왕과 나' '이산'서 중요 인물 부각☞고주원 "'왕과 나'로 새로운 고주원 보여주고 싶다"▶ 주요기사 ◀☞'무한도전', 정형돈 '왕따 논란' 불구 시청률 20%대 고공비행☞강성진, 생애 첫 단독 주연...'와인 파는 악마'로 변신☞장혁, 초난강과 만난다...한일 톱스타 서울 랑데뷔 관심 집중☞'죄민수' 조원석, 트로트 앨범 발매... 불우이웃돕기 게릴라콘서트 진행☞[포토]김희선-박주영 커플 약혼식 사진 공개...'우리 잘 어울리죠!'